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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생·검역 깐깐한 싱가포르에… 제주산 한우·흑돼지 수출문 열렸다

    위생·검역 깐깐한 싱가포르에… 제주산 한우·흑돼지 수출문 열렸다

    위생과 검역기준이 깐깐한 싱가포르에 국내 최초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가 수출된다. 청정 환경과 과학적 방역 시스템을 갖춘 제주 축산물의 경쟁력이 국제 무대에서 입증된 셈이다. 제주도는 2일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로런스 웡 총리가 ‘제주산 한우고기․돼지고기 싱가포르 수출’을 공식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국내에서 유일한 싱가포르 축산물(한우·돼지고기) 수출지역이 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산 축산물 수출을 직접 의제로 다루며 적극 지원해 준 덕분에 거둔 성과”라며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도는 이날 싱가포르식품청(SFA)이 제주 수출작업장 4곳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승인을 받은 곳은 제주축산농협 축산물공판장(도축장), 제주양돈축산업협동조합 축산물종합유통센터(도축장), 서귀포시축협 산지육가공공장(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4곳이다. 도축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체계를 갖춰 위생과 품질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위생·검역 기준이 가장 엄격한 국가로 꼽힌다. 축산물 수입 전제조건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을 요구한다. 싱가포르는 인구 610만 명, 1인당 국민소득 약 9만 달러의 고소득 국가다. 제주도는 이번 수출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보고 있다.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인근 국가로 수출망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제주는 지난해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국내 유일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을 받았다. 이어 민관 합동으로 싱가포르식품청(SFA)의 실사에 대응한 것도 주효했다. 특히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은 방역 체계의 우수성을, 까다로운 위생 기준 통과는 품질 관리 능력을 각각 인정받은 결과다. 제주 축산업이 내수시장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시장 반응도 뜨겁다. 다수의 싱가포르 바이어가 제주 업체에 수입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올해 첫 수출이 성사되면 제주 축산물의 시장 확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오 지사는 “제주산 축산물 수출 합의를 이끈 이재명 대통령과 농식품부 등 부처 관계자들, 제주에서 글로벌 축산방역 기준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제주도 축산업 관계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이 지역경제 현장에까지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싱가포르 축산물 수출지역이 된 것은 청정 환경과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민관이 한마음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싱가포르를 발판 삼아 동남아 프리미엄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축산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공식 인증 받았다

    제주해녀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공식 인증 받았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맨몸으로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방식인 제주해녀어업이 세계로부터 인정받았다. 제주 해녀어업시스템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정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공식 등재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 어업의 상징으로 국제 무대에 우뚝 섰다. 제주도는 ‘제주해녀어업시스템’이 FAO GIAHS로 인증받아 지난달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FAO 본부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제주해녀어업은 2023년 11월 10일 FAO 총회에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결정됐으며 지난달 31일 FAO 본부에서 공식 수여식이 진행된 것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120개국 30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전통농어업의 가치와 미래를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해 하동군, 광양시, 남해군, 울진군 등 5개 지역이 나란히 인증받으며 ‘농어업유산 강국’으로의 위상을 굳혔다. 이날 제주 해녀 어업 뿐 아니라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 어업,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어업, 울진 금상송 산지농업시스템 등 4개의 유산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인증받았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FAO가 운영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전통적인 농어업시스템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한다. 현재 전 세계 29개국의 102개 농어업 유산이 등재돼 있다. 이번 인증으로 한국은 농업 유산 6개, 어업 유산 3개 등 총 9개의 인증을 받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농어업 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고위급 정책대화 패널로 참석해 “제주 해녀는 단순한 어업인이 아니라 자연과의 약속을 지켜온 해양 생태문화의 주체”라며 “이 소중한 유산이 세계 시민과 함께 지속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주해녀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평대리 어촌계 고려진 해녀는 ‘토크쇼(GIAHS의 목소리)’에 전 세계 GIAHS 공동체 대표 6명 중 1명으로 참석해 현직 해녀로서 제주해녀어업 문화 보존 경험과 GIAHS 지정의 자긍심 고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FAO 본부 아트리움(Atrium)에서는 전통 해녀복(소중이)과 고무 해녀복, 태왁 등 물질 도구가 전시됐다. 본부 내 박물관(MuNe)에서는 제주도가 기증·설치한 청동 ‘제주해녀상’을 관람하고 전 세계에 소개하는 기회도 가졌다.
  • 뚝심과 유연함, 카리스마와 친근함 사이…명장 염경엽 LG 감독의 ‘균형감 리더십’

    뚝심과 유연함, 카리스마와 친근함 사이…명장 염경엽 LG 감독의 ‘균형감 리더십’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염경엽(57) 감독이 트레이드 마크인 반투명 선글라스를 낀 채 엄숙한 표정으로 팀을 지휘하다가 박동원이 홈런을 때리자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더그아웃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거구 포수를 반기다가 강력한 하이파이브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령탑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에 선수단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뚝심과 유연함, 카리스마와 친근함 사이에서 절묘하게 줄 타는 균형감으로 염 감독은 명장 반열에 올랐다. LG는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2025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한화 이글스를 4승1패로 꺾고 구단 통산 4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구단은 역대 최고 우승 배당금(52억 8000만원)에 그룹 보너스를 더해 79억 2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만에 트로피를 탈환한 LG는 프로야구 춘추전국시대인 2020년대 정상을 두 번 이상 밟은 유일한 팀이 됐다. 염 감독이 부임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그의 지론은 확고하다. 핵심 자원으로 주전의 기본 틀을 확실하게 잡고 믿어줘야 팀이 안정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뿐 아니라 야구팬들도 LG의 선발진부터 필승조, 타순까지 줄줄 읊을 수 있을 정도로 전력이 드러나 있지만 알고도 당하는 게 ‘염경엽 야구’다. 기본 바탕은 베테랑에 대한 신뢰다. 염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2년 동안 홈런 14개에 그친 37세 김현수를 꾸준히 중심 타자로 기용했고, 김현수는 KS 5경기 17타수 9안타(1홈런) 3득점 8타점 타율 0.529 맹타로 최우수선수(MVP)를 품었다. 이번 KS 4경기 1승 2홀드 무실점의 구원 투수 김진성, 장타력이 급감한 지난 시즌 KS MVP로 반전 동화를 쓴 오지환도 마찬가지다. 염 감독은 우승 뒤 “홍창기와 오스틴 딘이 부상 이탈했던 7월이 위기였는데 김현수를 중심으로 신민재, 문보경이 힘을 내줬다”며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 박해민을 잡아줄 거라 믿는다. 성적과 육성을 위해 두 베테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샛별에겐 시간을 충분히 보장한다. 대표 사례가 최강 5선발로 거듭난 송승기다. 2023년까지 1군 8경기 불펜 출전이 전부였던 송승기는 올해 정규시즌 국내 선발 다승 2위(11승6패), 평균자책점 6위(3.50)에 올랐고 KS에선 불펜의 히든카드였다. 염 감독은 시즌 초 “지나친 경쟁은 우리를 지치게 한다. 승기한테 최소 한 달을 보장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시행착오를 겪어야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변화가 필요할 땐 과감하게 대처한다. 염 감독은 KS에서 타선의 열쇠로 꼽은 오스틴이 3차전까지 11타수 무안타로 고전하자 3번에서 5번으로 타순을 조정했다. 이에 LG는 지난달 30일 4차전에서 3번으로 전진 배치된 김현수가 결승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9회 6점을 뽑아 7-4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우승의 추를 기울인 순간이었다. 지난 8월 외국인 투수를 앤더슨 톨허스트로 교체한 것도 신의 한 수였다. 염 감독은 KS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08의 톨허스트에 대해 “5차전에서 6회를 마치고 힘들다고 해서 모자를 벗고 ‘한 이닝만 더 던져 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톨허스트는 이날 7이닝 1실점으로 경기 MVP가 됐고 LG는 4-1로 이겼다. 실패를 인정하고 보완하는 유연한 태도도 LG를 강팀으로 만든 원동력이다. LG는 2년 전 우승하고 김민성(롯데 자이언츠), 서건창(KIA 타이거즈) 등 백업 자원을 떠나보내면서 지난해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이에 염 감독은 내야수 구본혁, 외야수 최원영, 포수 이주헌, 투수 김영우 등을 적극 기용하며 전력을 안정화했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2013~16),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2019~20) 사령탑을 거치며 팀 장악력을 검증받은 염 감독은 LG에 ‘공격성’을 주입해 왕조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에 LG가 3년 계약 기간이 끝난 염 감독과 총액 30억원 이상의 역대 최고 대우로 재계약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염 감독은 “투타의 소극적 자세를 고치기 위해 ‘공격적으로 때리고 던져야 자신만의 존이 형성돼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역설했는데 부임 3년 차가 되니 선수들이 많은 부분을 이해했다”면서 “출루율 1위에 오른 비결”이라고 눈을 빛냈다. 이어 “프런트와 코치진, 선수단이 서로 소통하며 부족함을 메웠다. 또 열성적으로 응원해준 팬 덕분에 힘을 냈다”면서 “일주일만 즐기고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수여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수여

    경남 남해군이 지족해협 죽방렴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를 받았다. 2일 군에 따르면, 수여식은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열렸렸다. 인증서는 고드프리 마그웬지 FAO 부사무총장이 전달했다. 행사에는 전 세계 14개국 27개 지역 세계중요농업유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남해군 외 하동·광양, 울진, 제주 등에서 참여했다.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어업’은 남해군 지족해협 일대에서 이루어지는 전통어업이다. 섬과 섬 사이 좁은 바다 물목에 조류가 흘러들어오는 쪽을 향해 V자형으로 말목을 박은 후 말목과 말목 사이에 촘촘한 대나무 발을 설치, 고기가 물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몰리도록 유도하고 말목 끝에 몰린 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죽방렴어업은 15세기부터 이루어졌다. 독특한 바다 환경, 역사적 배경, 문화 활동 등과 연계돼 현재까지 지속 발전했다. 해양수산부는 죽방렴어업을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500여년간 이어져 온 이 공동체 기반 어업은 환경 보전·지역문화·전통 지식이 조화된 모범적 유산 시스템으로 평가받아 지난 7월 9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수여식에서 고드프리 마그웬지 FAO 부사무총장은 “죽방렴어업은 인간과 자연이 균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생계를 유지해온 훌륭한 사례”라며 “이 전통이 미래 세대에게도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등재는 어업인과 지역 주민이 지켜온 전통의 가치를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태 보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조화롭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죽방렴의 국제적 위상 강화, 생태·문화 기반 관광과 체험 프로그램 확대, 전통어업의 지속가능성 강화·후대 전승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희망의 빛’ 한화, 하지만 혼란했던 투수 보직…78억 엄상백·1순위 황준서·2순위 정우주 등 어디로

    ‘희망의 빛’ 한화, 하지만 혼란했던 투수 보직…78억 엄상백·1순위 황준서·2순위 정우주 등 어디로

    지난해 8위였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해 준우승하는 상전벽해를 이뤄냈다. 국내 최고 구위의 투수 문동주, 중심 타자 노시환과 문현빈, 마무리 김서현 등 20대 초중반 주축 선수들이 희망의 빛을 쏘아 올렸다. 다만 혼란했던 투수들의 보직을 정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5차전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졌다. 지난 29일 3차전에서 2006년 10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946일 만에 KS 승리를 일궜지만 다시 연패하며 시리즈 1승4패로 밀렸다. 4차전에서 4-1로 앞선 9회 6점을 내주며 역전패한 게 뼈아팠다. 한화는 올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4번 타자 노시환은 KS 5경기 21타수 7안타(1홈런) 4득점 2타점 타율 0.333으로 활약했다. 21세의 3번 문현빈은 KS에선 타율 0.190으로 다소 아쉬웠으나 포스트시즌에 16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단일 가을 야구 최다 타점 2위에 올랐다. 1위 박정권(2009년 SK 와이번스)의 17타점에 하나가 부족했다. 문동주는 궂은일을 도맡았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경기에서 불펜으로 2경기 6이닝 무실점을 거둔 PO 최우수선수(MVP) 문동주는 KS 2경기에선 힘에 부친 듯 5와 3분의1이닝 자책점 6.75로 쓴잔을 삼켰다. 김서현도 악몽의 KS를 보냈지만 마무리 전환 첫 정규시즌 세이브 2위(33개)를 차지한 걸 보면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아쉬운 점은 마운드 자원들의 보직이 혼란했다는 점이다. 시즌을 앞두고 4년 최대 78억원의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엄상백은 KS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4 신인드래프트 1순위 황준서는 좌완 스페셜 리스트로 짧게 던졌고 2025 2순위 신인 정우주는 선발과 필승조, 추격조를 오가며 중심을 잃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3차전을 앞두고 “정우주 등 신성보다는 베테랑 불펜 투수들이 승리를 지키는 게 안정적”이라고 말했지만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승부처였던 4차전 9회를 보면 김서현이 박동원에게 2점 홈런을 맞은 다음 박상원, 한승혁이 공을 이어받았으나 연거푸 실점했다. 팀 구원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김서현 뒤에 비슷한 유형에 같은 오른손 투수를 붙이자 LG 타자들이 쉽게 공략한 것이다. 사이드암 엄상백, 좌완 황준서 등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내내 부진했던 선발 엄상백을 지난 9월부터 불펜으로 돌렸다. 이에 정우주, 황준서가 선발 테스트를 받기도 했지만 꾸준하게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들 보직에 따라 한화의 내년 성적도 갈릴 전망이다. 김 감독은 준우승을 확정한 뒤 “걱정했던 타선이 의외로 잘 해줬고 투수 쪽에 부족한 부분이 보였다”며 “지고 나서 많이 말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내년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 LG 왕조 열어가는 염경엽 감독 “1주일 쉬고, 2연패 준비 시작”

    LG 왕조 열어가는 염경엽 감독 “1주일 쉬고, 2연패 준비 시작”

    LG 트윈스를 2년 만에 프로야구 왕좌로 이끈 염경엽 감독이 “1주일만 쉬고 내년에도 다시 자리 설 수 있도록 바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7전4승제) 5차전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기며 시리즈를 4승1패로 마무리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석권한 LG는 왕조를 열어가는 모양새다.2013~16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에 데뷔한 염 감독은 2019~20년 SK 와이번스를 거쳐 2023년부터 LG를 지휘하고 있다. 넥센과 SK 시절에는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으나 LG와 함께 통합 우승 만 2회 달성하며 지도자 커리어 하이를 써나가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시즌 시작 때와 비교하면 몸무게가 9㎏ 정도 빠졌다. 시즌 치르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사무국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서로 소통하며 부족한 부분을 메워왔다. 우리 팀은 누가 한 명이 특출나게 잘해서 우승한 것이 아니라 팀이라는 한 울타리에서 서로 마음을 공유하며 만든 1위라 더 뜻깊다. 무엇보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열정적인 응원을 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힘을 낼 수 있었다.즐기는 것은 1주일만 하겠다. 2023년 우승하고 2024년 3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냈는데 우승 다음 시즌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소통해서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도록 바로 준비할 생각이다.” -올해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는지. “홍창기와 오스틴 딘이 함께 부상으로 빠졌던 7월 한 달이다. 그때 오지환도 안 좋을 때여서 타선 운영이 어려웠는데 신민재, 문보경, 구본혁 등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빈 자리를 잘 메웠다. 또 중간 계투도 계획대로 안 되고 부상자도 나왔지만,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마지막까지 힘을 내며 정규시즌 1위를 할 수 있었다.” -올해 지도 스타일이 달라졌다는 평이 있는데.“지난 2년간 많이 뛴다는 이미지는 충분히 심어줬다. 올해는 장타력이나 출루율이 좋아졌고, 부상자도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뛰는 것은 좀 줄였다. 3년간 제가 팀에 입히고 싶었던 부분은 디테일에 강한 팀,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이미지는 잘 심어준 것 같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팀이 많이 단단해져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신했을 때는. “어제 경기였다. 7전4승제에서 3승째를 먼저 하는 것이 중요한데, 어제 이기면서 오늘 무조건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오늘 경기 초반에 잔루가 많아 쫓기는 분위기였지만 3승을 먼저 했기 때문에 그런 흐름이 이어져서 상대가 따라오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 동점을 주지 않고, 앞서가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6회까지 던지고 투수코치를 통해 ‘더 던지기 어렵다’고 하기에 제가 모자를 벗고 ‘1회만 더 던져달라’고 무릎을 꿇었다. 톨허스트가 흔쾌히 던져줘서 고맙다.” -2연패를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일단 구단에서 자유계약선수(FA) 박해민, 김현수를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재원을 키우고 투수 김윤식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다. 김영우의 연속성을 만들고, 이정용, 함덕주, 장현식 등 겨울에 준비를 잘 시키면 내년에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가장 큰 준비 과정이 될 것이다. 다만 준비한다고 해서 야구가 또 잘 되는 것이 아니다. 2023년에도 우승하고 나름 준비한다고 했지만 거기서 부족한 점들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우승 이후 조금 더 고민하고, 조금 더 빨리 준비를 시작하겠다.” -감독으로서 재계약은 어떻게 되나. “구단이 재계약에 대해 확답을 주셨지만, 금액은 말씀하신 게 없다. 구단에서 잘 챙겨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기간은 3년이 가장 적당하고, 2년도 나쁘지 않다. 길게 계약해서 계약금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
  • ‘08년 병살타는 잊었다, 이젠 秋男’ 김현수…생애 첫 KS MVP

    ‘08년 병살타는 잊었다, 이젠 秋男’ 김현수…생애 첫 KS MVP

    ‘신고 선수 신화’ 김현수(37·LG 트윈스)가 ‘큰 경기에서 약한 선수’라는 꼬리표를 완벽하게 떼어냈다. 첫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면서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프로야구 2025 KBO KS 5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역대 네 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KS 5경기에서 17타수 9안타(타율 0.529), 1홈런, 5볼넷, 8타점으로 올린 김현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89표 중 61표(득표율 68.5%)를 얻어 앤더스 톨허스트(14표), 박동원(10표) 등을 제치고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부상은 기아자동차 전용 전기차 EV5. 김현수는 시상식 뒤 “프로 20년 차인데, KS에서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좋은 성적을 내고 MVP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2006년 신고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현수는 2008년 타율 1위(0.357)에 오르며 ‘타격 기계’라는 별명을 얻었다. KBO리그 정규시즌 통산 타율은 0.312이고, 2016년과 2017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도 다녀왔다.하지만 가을에는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두산 시절이던 2007년과 2008년 KS에서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두산은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2008년 KS에서 타율이 0.048(21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0-2로 뒤진 5차전 9회말 1사 만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를 쳐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김현수는 이번 시리즈 지난 4차전, 팀이 3-4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2, 3루 2아웃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역전 2루타를 때려내며 7년 전 상처를 지웠다. 김현수는 이에 대해 “2008년의 나에게 ‘그래 그렇게 못해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때 많은 걸 배웠다”며 “당시에 정말 어렸는데 좋은 선배들이 많이 다독여줬다. 그 덕에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담담하게 돌이켰다. 2015년 처음 KS 정상을 맛본 김현수는 미국에서 복귀한 뒤 LG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2023년에 이어 올해 KS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에서 절정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제 김현수는 어엿한 ‘가을의 사나이’다. 포스트시즌(PS) 통산 안타를 105개로 늘리며 홍성흔(101개)을 넘어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PS 통산 루타는 149개로 홍성흔과 공동 1위. 타점(63개)과 볼넷(51개)은 자신이 보유한 최다 기록을 더 늘렸고, 출장 경기(106경기)는 2위, 득점은 3위(47개)다. 이와 관련 김현수는 “어린 시절에는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좋은 선배를 만났고, 지금은 좋은 후배들과 함께 뛴다”며 “‘버스’를 잘 탄 덕에 PS 통산 기록 상위권에 올라 있다”고 공을 돌렸다. 또 LG가 강팀으로 변모한 것에 역할이 크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내가 팀을 바꾼 건 아니다. 오지환, 임찬규 등 지금은 베테랑이 된 선수들이 LG를 강팀으로 만들었다”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김현수는 “우승 반지를 5개 이상 모으는 게 목표”라며 “FA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 심홍순 경기도의원 “도전하는 기업이 경제의 버팀목”…G-FAIR KOREA 2025 개막식 참석

    심홍순 경기도의원 “도전하는 기업이 경제의 버팀목”…G-FAIR KOREA 2025 개막식 참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심홍순 부위원장(국민의힘, 대화동ㆍ일산3동ㆍ주엽1동ㆍ주엽2동)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G-FAIR KOREA 2025’ 개막식에 참석해 “지금의 어려움 속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중소기업이야말로 경기도의 성장 동력이며, 혁신이 곧 미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심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술 패권 경쟁으로 수출 환경이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지만,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는 기업들이 경기도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지페어 코리아가 이러한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전략과 시장 기회를 만들어주는 실질적인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시장은 이제 가격 경쟁이 아닌 기술력과 친환경, 디지털 기준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도 수출지원 정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 부위원장은 이날 우수기업 시상식에 참석해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수여하며, 현장 기업 관계자들과 수출 애로사항 및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전시 부스를 돌며 도내 기업의 제품 경쟁력과 해외 바이어 상담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번 ‘G-FAIR KOREA 2025’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종합 전시회로, 44개국 800여 명의 해외 바이어와 500개 기업이 참여했다. 생활·건강·뷰티·테크 등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소개되었으며, 수출상담회와 우수기업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심 부위원장은 “기업이 혁신을 만들어가고, 의회와 행정이 그 길을 함께 열어가는 것이 진정한 동반성장의 길”이라며 “경기도의회도 기업의 열정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가 “12점짜리 만남”으로 치켜세운 부산 회담, ‘희토류 지렛대’ 내준 ‘1년짜리 휴전’

    트럼프가 “12점짜리 만남”으로 치켜세운 부산 회담, ‘희토류 지렛대’ 내준 ‘1년짜리 휴전’

    트럼프-시진핑, 벼랑 끝 대결 멈춘 ‘부산 해후’ (인민망) 현지시간 10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APEC 제32차 정상회의 참석과 국빈 방문을 위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전 세계의 시선은 부산에서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집중되었습니다. 수개월간 무역 전쟁의 악화와 상호 관세 부과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세계 최대 두 경제 대국의 지도자들이 마침내 마주 앉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40분간의 회담 직후 이 만남을 “놀라운(amazing)” 만남이자 10점 만점에 12점을 줄 만한 성과라고 극찬하며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역시 “중국과 미국은 서로의 성공과 번영을 도울 수 있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고, 양국 간 경제무역 팀이 “문제 해결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건설적인 대화와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이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자 현실의 필요”라고 지적하며, 양국 정상들이 “키잡이로서 방향을 잘 잡고 큰 흐름을 이끌어 미중 관계라는 큰 배가 안정적으로 전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그러나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성명 발표 없이 곧바로 전용기로 향하면서, 이 ‘놀라운’ 만남의 속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시 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귓속말을 속삭인 뒤 바로 차로 향했습니다. ‘전술적 휴전’의 내용과 한계: 관세는 낮췄지만 뿌리는 남았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이번 회담의 핵심은 ‘1년간의 무역 전쟁 유예(휴전)’입니다. 양국은 서로에게 100% 이상 수입 관세를 부과한 지 반년 만에 급진적 조치를 1년간 유예하고 이 기간 동안 포괄적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대규모로” 구매하고 석유 및 가스 수입에 합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국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 관련 관세율을 20%에서 10%로 절반 인하함으로써, 전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약 57%에서 47%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합의가 근본 원인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무역 전쟁 속 “취약한 휴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 당시 언급했던 중국의 산업 정책, 제조업 과잉 생산 능력 등 핵심 쟁점들은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중국 CAIXIN) 다만 양국은 상호 간 항만 이용료 부과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이달 초 부과된 이후 글로벌 해운 노선을 교란시켜 온 관세 분쟁에 일시적 완화를 가져왔으나 구체적인 관세 유예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은 올해 1200만t 대두를 구매하고 2028년까지 매년 최소 2500만t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보다 근본적인 영역에서 지위를 강화해 장기적으로 중국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회담이 지속 가능한 평화라기보다는 휴전에 가깝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지렛대’ 확보: 기술 패권의 지속적 불확실성 (홍콩 Asia Times) 이번 협상에서 중국은 방위산업과 반도체에 필수적인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한 7개 희토류에 대한 기존 규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펜타닐 관세”는 낮아졌으나, 중국의 최신 희토류 허가 제한 조치는 해제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연기’된 것에 불과합니다. 이는 중국이 향후 압박 전술과 분쟁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적 지렛대를 확보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영국 로이터) 한 지정학 분석가는 올해 목격한 것이 중국이 “절대 선제 공격은 하지 않되 (일단 공격받으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외교 전략이 거의 완벽하게 입증된 것이라고 평가하며, 미국이 취한 각 조치에 신속히 대응한 시진핑의 새로운 대미 접근 방식이 견고함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분야에서 중국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첨단 AI 칩인 블랙웰 B30A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해 달라고 압력을 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제한 조치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양측이 관세, 희토류, 대두, 펜타닐 등 분야에서 ‘의향성·구조적·거래적’ 합의를 도출해 분쟁 해결을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관계의 폭발적 뇌관, 대만: 거래(딜)의 그림자 (영국 BBC) 이번 회담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대만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관세, 희토류, 농산물 구매 등 관련 성과만을 언급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중국과의 거래(딜)에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는 대만 당국은 일단 이번 회담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에 대한 “반대”를 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변국 외교 동향 및 미국의 강경 노선 (중국 관찰자망) 부산 APEC 회의와 별도로 한국 경주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다카아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약 40분간의 회담 동안 양측은 역사적 분쟁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역사 문제에 강경 입장을 고수해 온 고이치 총리의 행보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일단 잠재운 결과입니다. (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열린 한일 정상 오찬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를 요구했으나 그녀는 신중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수입하는 LNG 중 러시아산이 약 9%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 문제와 연결됩니다. (영국 FT)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 국방부에 러시아·중국과 ‘동등한 기준’으로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핵무기 개발 경쟁을 격화시키고 국제 군축 질서를 뒤흔들 수 있는 발언입니다. 트럼프는 또한 한국이 필라델피아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서울과의 군사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경제의 해외 진출과 ‘발언권’ 확장 (중국 제일재경) 중국 혁신의약품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총액은 약 660억 달러로, 2024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중국 임상시험의 품질이 국제 기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며, 패널들은 미국 시장과 함께 홍콩, 동남아시아 등 다각화된 신흥 시장 진출을 통한 ‘소순환’ 경로 모색을 조언했습니다. (대만 연합보) 미국 정부 지원 중단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월 30일 뉴스 제작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RFA가 직원 90% 이상을 해고하는 등 제작 규모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이 공백을 중국 중앙방송텔레비전총국(CCTV) 산하 미디어가 빠르게 메우고 있으며, CCTV는 65개 이상 언어로 방송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중국의 ‘발언권’이 더욱 확대될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트럼프가 “12점짜리 만남”으로 치켜세운 부산 회담, ‘희토류 지렛대’ 내준 ‘1년짜리 휴전’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가 “12점짜리 만남”으로 치켜세운 부산 회담, ‘희토류 지렛대’ 내준 ‘1년짜리 휴전’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시진핑, 벼랑 끝 대결 멈춘 ‘부산 해후’ (인민망) 현지시간 10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APEC 제32차 정상회의 참석과 국빈 방문을 위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전 세계의 시선은 부산에서 성사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집중되었습니다. 수개월간 무역 전쟁의 악화와 상호 관세 부과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세계 최대 두 경제 대국의 지도자들이 마침내 마주 앉은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40분간의 회담 직후 이 만남을 “놀라운(amazing)” 만남이자 10점 만점에 12점을 줄 만한 성과라고 극찬하며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역시 “중국과 미국은 서로의 성공과 번영을 도울 수 있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고, 양국 간 경제무역 팀이 “문제 해결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건설적인 대화와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이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는 것은 역사의 교훈이자 현실의 필요”라고 지적하며, 양국 정상들이 “키잡이로서 방향을 잘 잡고 큰 흐름을 이끌어 미중 관계라는 큰 배가 안정적으로 전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그러나 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성명 발표 없이 곧바로 전용기로 향하면서, 이 ‘놀라운’ 만남의 속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시 주석과 악수를 나누고 귓속말을 속삭인 뒤 바로 차로 향했습니다. ‘전술적 휴전’의 내용과 한계: 관세는 낮췄지만 뿌리는 남았다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 이번 회담의 핵심은 ‘1년간의 무역 전쟁 유예(휴전)’입니다. 양국은 서로에게 100% 이상 수입 관세를 부과한 지 반년 만에 급진적 조치를 1년간 유예하고 이 기간 동안 포괄적 무역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산 대두를 “대규모로” 구매하고 석유 및 가스 수입에 합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국 로이터)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전구체 화학물질 관련 관세율을 20%에서 10%로 절반 인하함으로써, 전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약 57%에서 47%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합의가 근본 원인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무역 전쟁 속 “취약한 휴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 당시 언급했던 중국의 산업 정책, 제조업 과잉 생산 능력 등 핵심 쟁점들은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중국 CAIXIN) 다만 양국은 상호 간 항만 이용료 부과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이달 초 부과된 이후 글로벌 해운 노선을 교란시켜 온 관세 분쟁에 일시적 완화를 가져왔으나 구체적인 관세 유예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은 올해 1200만t 대두를 구매하고 2028년까지 매년 최소 2500만t을 구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보다 근본적인 영역에서 지위를 강화해 장기적으로 중국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회담이 지속 가능한 평화라기보다는 휴전에 가깝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지렛대’ 확보: 기술 패권의 지속적 불확실성 (홍콩 Asia Times) 이번 협상에서 중국은 방위산업과 반도체에 필수적인 갈륨과 게르마늄을 포함한 7개 희토류에 대한 기존 규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부과하는 “펜타닐 관세”는 낮아졌으나, 중국의 최신 희토류 허가 제한 조치는 해제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연기’된 것에 불과합니다. 이는 중국이 향후 압박 전술과 분쟁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적 지렛대를 확보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영국 로이터) 한 지정학 분석가는 올해 목격한 것이 중국이 “절대 선제 공격은 하지 않되 (일단 공격받으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외교 전략이 거의 완벽하게 입증된 것이라고 평가하며, 미국이 취한 각 조치에 신속히 대응한 시진핑의 새로운 대미 접근 방식이 견고함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술 분야에서 중국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첨단 AI 칩인 블랙웰 B30A에 대한 수출 통제를 해제해 달라고 압력을 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제한 조치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학자들은 양측이 관세, 희토류, 대두, 펜타닐 등 분야에서 ‘의향성·구조적·거래적’ 합의를 도출해 분쟁 해결을 위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관계의 폭발적 뇌관, 대만: 거래(딜)의 그림자 (영국 BBC) 이번 회담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대만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관세, 희토류, 농산물 구매 등 관련 성과만을 언급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는 점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중국과의 거래(딜)에 이용할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는 대만 당국은 일단 이번 회담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모양새입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에 대한 “반대”를 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변국 외교 동향 및 미국의 강경 노선 (중국 관찰자망) 부산 APEC 회의와 별도로 한국 경주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다카아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회담에서, 약 40분간의 회담 동안 양측은 역사적 분쟁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역사 문제에 강경 입장을 고수해 온 고이치 총리의 행보에 대한 외부의 우려를 일단 잠재운 결과입니다. (프랑스 rfi)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열린 한일 정상 오찬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를 요구했으나 그녀는 신중하게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일본이 수입하는 LNG 중 러시아산이 약 9%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안보 문제와 연결됩니다. (영국 FT)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 국방부에 러시아·중국과 ‘동등한 기준’으로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핵무기 개발 경쟁을 격화시키고 국제 군축 질서를 뒤흔들 수 있는 발언입니다. 트럼프는 또한 한국이 필라델피아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했으며, 서울과의 군사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경제의 해외 진출과 ‘발언권’ 확장 (중국 제일재경) 중국 혁신의약품의 해외 라이선스 아웃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총액은 약 660억 달러로, 2024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중국 임상시험의 품질이 국제 기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며, 패널들은 미국 시장과 함께 홍콩, 동남아시아 등 다각화된 신흥 시장 진출을 통한 ‘소순환’ 경로 모색을 조언했습니다. (대만 연합보) 미국 정부 지원 중단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월 30일 뉴스 제작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RFA가 직원 90% 이상을 해고하는 등 제작 규모를 대폭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이 공백을 중국 중앙방송텔레비전총국(CCTV) 산하 미디어가 빠르게 메우고 있으며, CCTV는 65개 이상 언어로 방송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중국의 ‘발언권’이 더욱 확대될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고은정 경기도의원, ‘G-FAIR Korea 2025’ 개막식 참석

    고은정 경기도의원, ‘G-FAIR Korea 2025’ 개막식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은 30일(목)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린 ‘G-FAIR KOREA 2025(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이하 G-FAIR) 개막식에 참석해 참가기업과 바이어를 격려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국내 최대 중소기업 수출 전문 전시회인 G-FAIR는 전시를 넘어 바로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장”이라며 “올해 500여 개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가 한 공간에서 실질적인 상담과 계약을 추진하는 이 자리에서 부스의 한 번의 설명과 상담 테이블 위의 한 장의 견적서가 새로운 시장의 문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고 위원장은 “제28회를 맞은 G-FAIR는 단순 전시를 넘어 바이어 매칭 중심으로 진화해, 경기도의 우수한 중소기업이 세계 각국 바이어와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됐다”라며, “친환경 소재 부스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온라인과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유통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현장에서 기술과 제품을 검증하고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한층 견고해졌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고 위원장은 “경기도 경제는 중소기업이 견인하고 있다”라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G-FAIR가 상담·계약·수출로 이어지는 사다리 역할을 하도록 제도와 예산을 세밀히 보완하고, G-FAIR에서 시작된 인연이 계약과 납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협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G-FAIR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며, 약 500개 사와 국내외 바이어 약 8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G-FAIR에는 533개 사가 참여해 상담 9,603건, 계약 5,150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 이재영 경기도의원, ‘G-FAIR KOREA 2025’ 현장 찾아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 격려

    이재영 경기도의원, ‘G-FAIR KOREA 2025’ 현장 찾아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 격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재영 의원(부천3, 더불어민주당)은 10월 3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G-FAIR KOREA 2025(제28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 개막 일정과 전시장 부스를 찾아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격려했다. 이재영 의원은 생활·헬스케어·소비재 등 주력 품목 기업의 전시 부스를 하나하나 방문해 제품 시연을 직접 체험하고 바이어 상담 과정을 살피며 현장의 어려움과 정책 수요를 꼼꼼히 확인했다. 이재영 의원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수출 전 과정(제품개발–인증–물류–마케팅)을 한 번에 지원하는 ‘기업별 맞춤형 패키지’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수출기업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비용과 시간을 경기도가 묶음으로 덜어주는 것이 핵심이며, 기업당 전담 코디네이터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 지원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재영 의원은 “오늘 청취한 중소기업과 노동자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날의 G-FAIR KOREA 현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 구윤철 “관세협상 MOU, 법적 구속성 없지만…‘상업적 합리성’ 담보”

    구윤철 “관세협상 MOU, 법적 구속성 없지만…‘상업적 합리성’ 담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미국과 체결하는 ‘관세협상 양해각서’(MOU)에 대해 “MOU 자체는 법적인 구속성은 없지만 상업적 합리성을 담보하는 규정을 넣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미 관세협상 MOU의 의미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합의문은 체결 전 단계이며 팩트시트(Fact Sheet) 형태로 정리하고 있다”며 “MOU는 비구속성 문서로서 국회 비준 대상은 아니지만, 국회에는 보고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투자 MOU 서명은 특별법 제정과 국회 동의를 거쳐야 가능하다. 자동차 관세 인하(25%→15%)와 향후 적용될 반도체, 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 최혜국 대우는 이런 절차가 마무리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MOU 서명을 위해 법을 제정해야 하고, 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 구 부총리는 “법적인 기속력은 없지만 미국과 합의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구속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저희로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탄력성이 있는 측면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여당은 MOU가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을 들어 특별법 제정을 함께 검토 중이다. 하지만 야당은 반드시 국회 비준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필리핀서 임신시키고 튄 한국남 얼굴공개하자 7년만에 연락왔다”

    “필리핀서 임신시키고 튄 한국남 얼굴공개하자 7년만에 연락왔다”

    필리핀 여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이른바 ‘코피노’(Kopino)를 버리고 도망한 ‘나쁜 한국인 아빠들’ 일명 ‘배드 파더스’(Bad Fathers)가 관련 단체의 얼굴 공개 및 언론 보도 후 연락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육비 해결하는 사람들’(양해들·구 배드파더스)의 구본창(62) 활동가는 27일 “오늘부터 필리핀의 ‘코피노맘’들에게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구씨는 “7년 전 도망간 아이 아빠가 갑자기 연락을 해왔다는데, 언론을 통해 ‘아빠 찾기’ 기사들이 나가자 얼굴 공개가 두려운 ‘코피노파파’들이 반응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아이 아빠도 연락해오길 기도한다”라며 ‘배드 파더’의 얼굴을 추가로 공개했다. 앞서 구씨는 지난 23일과 25일 소셜미디어(SNS)에 코피노와 한국인 아빠들의 얼굴을 잇따라 공개했다. 구씨는 “2010년에 출생한 딸, 2014년에 출생한 아들, 2018년에 출생한 딸을 각각 두고 한국으로 떠난 아빠들을 찾는다”라고 밝혔다. 특히 2018년 태어난 어린 코피노는 병원비가 없어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구씨는 거주지를 ‘평양’이라고 속인 나쁜 아빠의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필리핀 어학연수 중 현지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고 도망쳤는데, 자신의 거주지를 북한 평양으로 알렸다고 한다. 구씨는 남성의 여권 번호와 휴대전화 번호가 어학원에 남아 있으나, 개인정보라 확보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 아빠를 찾는 사진을 올린 뒤 제보도 많지만, 명예훼손 고소 협박도 많다.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수 있다는 변호사 조언도 있었다. 하지만 여권 및 휴대전화 번호 없이 아이 아빠를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게 SNS에 아빠 사진을 올리는 것이 마지막 희망”이라고 읍소했다. 아울러 구씨는 한국인 아빠가 버린 5만명의 코피노가 현지 반한(反韓) 감정의 원인일 수 있다며 필리핀 마닐라의 전봇대에 내걸린 ‘코리안 고 홈’(KOREAN GO HOME) 전단을 공유했다. 이어 “일본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회피하는 것과 한국이 코피노 문제 해결을 피하는 것이 무엇이 다르냐”라고 일갈했다. 필리핀에서 ‘코피노 맘’의 양육비 소송을 지원하는 시민단체를 운영하던 구씨는 2018년부터 인터넷 사이트 ‘배드파더스’를 운영하며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1500건 넘는 양육비 이행을 끌어냈으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고 대법원은 지난해 1월 구씨에게 벌금 100만원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양육비 미지급 문제라는 공적 사안에 대한 여론 형성에 기여한 면이 있다”면서도 “사적 제재의 하나로 피해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도가 크다”라고 판단했다. 이후 구씨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단체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필리핀 싱글맘을 돕고 있다.
  • 연준, 두 번째 금리 인하…“12월 추가 인하 기정사실 아냐”

    연준, 두 번째 금리 인하…“12월 추가 인하 기정사실 아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들어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다만 12월에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단행할지에 대해서는 “강한 견해차가 있다”며 사실상 매파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00~4.2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두 번째 금리 인하다. 이번 금리 인하는 고용 시장이 둔화하는 등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연준은 FOMC 직후 내놓은 성명을 통해 “고용 증가세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다소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고용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물가의 상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이어 지난 2022년 6월부터 이어온 양적 긴축(QT)을 12월 1일 종료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지를 놓고 여지를 남겼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늘 회의에서 12월 대응을 놓고 강한 견해차가 있었다”면서 “금리 추가 인하 여부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12월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far from it)”라며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라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이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90%까지 끌어올린 상황이었다. 이후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은 시장에서 ‘매파’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이에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리고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르는 등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 르노코리아, 강남에 24시간 무인 전시장 개장… ‘시간 주도권’ 소비자에 넘겼다

    르노코리아, 강남에 24시간 무인 전시장 개장… ‘시간 주도권’ 소비자에 넘겼다

    기다림 없이 바로… AI 상담 ‘피카 지니’이동 시간까지 줄여주는 ‘드라이브 투 유’ 자동차 구매 여정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영업시간에 맞춰 방문하고, 상담을 위해 대기하며, 시승 일정을 별도로 조율해야 하는 ‘시간의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 강남전시장은 이런 시간의 제약을 허물고 소비자가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새로운 리테일 모델을 제시하며 전시장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 29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강남전시장의 가장 큰 혁신은 소비자가 언제든 자신의 일정에 맞춰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 인증 기반의 무인 입장 시스템 ‘엔트리고’(EntryGO)를 통해 24시간 전시장 출입이 가능해졌다.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도 QR코드 인증만으로 자유롭게 입장해 차량을 둘러볼 수 있어, 직장인 등 바쁜 고객의 시간 효율을 극대화했다. 전시장 내부에서는 대기 시간 없이 방문객이 원하는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 상담 시스템 ‘피카 지니’(PIKAR Genie)가 차량의 주요 사양, 가격, 비교 분석, 프로모션, 시승 예약까지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방문객은 불필요한 대기나 원치 않는 설명을 들을 필요 없이 자신이 알고 싶은 내용만 원하는 분량만큼 셀프로 확인하며 정보 탐색의 주도권을 확보한다. 더 나아가 ‘드라이브 투 유’(Drive2U) 서비스는 시승에 필요한 이동 시간을 줄여준다. 고객이 선택한 시간과 장소에 시승 차량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짬이 날 때도 쉽게 시승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고객이 주도권을 갖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라는 평가다. 강남역 주변에 자리한 도심 속 위치도 시간 절약의 요소다. 쇼핑이나 업무, 약속 등 일상 동선 중에 가볍게 들르기 쉽다. 특히, 전시장 한편에 위치한 퓨전 다이닝 ‘베리키친 강남’은 식사나 휴식 등 일상 동선 속에서 차량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자동차를 ‘따로 보러 가는 일정’이 아니라, 일상 속 빈틈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형태로 바뀐 것이다. 외관은 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뉴알’(New R) 파사드로 리뉴얼돼 도심 공간에서의 인지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내부에는 프랑스 감성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굿즈 ‘디오리지널’(The Original) 전시존이 마련돼 자동차 외 상품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강남전시장을 시작으로 ‘고객 최우선’ 콘셉트의 스몰 앤 팬시(Small&Fancy) 도심 거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국 170여개 전시장 리뉴얼 계획 역시 같은 방향에서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가 정보 탐색은 온라인, 체험은 오프라인이라는 최근 소비 방식에 정확히 대응했다고 분석한다. 고객이 시간을 내기보다, 브랜드가 고객의 시간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리테일 전략이 이동한 것. 르노코리아 강남전시장은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단계들을 줄여줌으로써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리테일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쾅 대신 쿵”…‘서울~부산 13분’ X-59, 초음속의 소리를 바꾸다

    “쾅 대신 쿵”…‘서울~부산 13분’ X-59, 초음속의 소리를 바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차세대 초음속 여객기 ‘X-59’가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사막 상공에서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비행은 ‘조용한 초음속 비행’이라는 새로운 항공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로이터통신은 “NASA의 X-59 시제기가 캘리포니아 팜데일 제42비행장 활주로에서 이륙해 약 한 시간 비행 후 에드워즈 공군기지 인근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조종은 NASA 수석 시험조종사 닐스 라슨이 맡았다. 폭발음 대신 ‘쿵’…소닉붐 줄인 설계 X-59는 록히드마틴 산하 비밀 개발부 스컹크웍스가 제작했다. 정식 명칭은 ‘X-59 콰이어트 슈퍼소닉 테크놀러지’(X-59 QueSST·X-59 Quiet SuperSonic Technology)로, 초음속 비행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소닉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길이 30m, 날개폭 9m의 단발 초음속기로 NASA와 록히드마틴은 이 기체가 음속 돌파 시 폭음 대신 자동차 문 닫는 수준인 약 75㏈의 ‘쿵’(thump) 소리만 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초음속기는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강한 폭음 때문에 도심 상공 비행이 금지돼 있었다. X-59는 기수 길이를 전체의 3분의 1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늘리고 엔진을 동체 상단에 배치해 충격파를 분산시켰다. 조종석은 전방 유리창 대신 외부 카메라와 4K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가상 시야 시스템(XVS·eXternal Vision System)으로 대체됐다. 첫 비행은 안정적…공식 순항 속도 시속 1490㎞ 첫 비행은 계획대로 아음속 구간에서 진행됐다. X-59는 시속 약 370㎞, 고도 3600m까지 상승하며 안정적으로 비행했다. NASA는 이후 시험에서 속도와 고도를 높여 마하 1.42 수준까지 도달할 계획이다. NASA와 록히드마틴은 공식 자료에서 순항 속도를 시속 925마일(약 1490㎞)로 명시했다. 통상 마하 1.42는 해수면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750㎞에 해당하지만, 실제 고고도 비행에서는 1490㎞가 공식 수치다. 고도는 5만5000피트(약 1만6760m)로 설정됐다. 7년 지연 끝의 비행…워존 “초음속 여객기 미래 달렸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번 비행이 초음속 여객기 개발의 전환점”이라며 “상업 초음속 비행의 미래가 이 프로그램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NASA는 2016년 X-59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기술 난제로 일정이 5년 가까이 지연됐다. 지난 7월 같은 제42비행장에서 자체 추진력으로 활주하는 저속 지상 시험에 성공하며 첫 비행을 앞두고 있었다. 당시 NASA는 “조향과 제동, 추진 시스템이 모두 정상 작동했다”며 “고속 활주 시험을 거쳐 연내 첫 비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행은 그 예고의 결실이다. 초음속 상업 비행 금지 완화의 길 열릴까 우주 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X-59의 성공이 초음속 비행 금지 규정 완화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1973년부터 소음 문제로 육상 초음속 비행을 금지해왔다. NASA는 앞으로 미국 여러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실제 소음 자료를 수집한다. NASA는 이른바 지역사회 반응 연구(Community Response Study)를 통해 주민의 체감 소음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연방항공청(FAA)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새로운 소음 기준을 제안할 계획이다. “속도보다 조용함의 혁신”…콩코드 이후 새 도전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 겸 NASA 국장대행은 “이번 비행은 미국 항공 기술의 혁신 정신을 보여주는 역사적 성과”라며 “더 빠르고 조용하며 멀리 나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X-59를 콩코드 여객기 이후 초음속 여객기 부활의 실마리로 본다. 콩코드는 1976년 첫 운항 이후 높은 운영비와 소음 문제로 2003년 퇴역했다. 워존은 “X-59는 속도보다 조용함을 목표로 한다”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대륙 간 비행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도심 상공 비행이 가능한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부산 13분’ 시대 가능성 NASA가 예상하는 X-59의 순항 속도 마하 1.42는 이론상 서울에서 부산까지 13분, 뉴욕에서 런던까지는 약 3시간 반이면 도달할 수 있는 속도다. 현재는 시제기 단계이지만 기술이 검증되고 국제 규제가 완화되면 한국을 포함한 주요 대도시 간 초단거리·초고속 항공여행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에서 일본 후쿠오카까지 30분, 도쿄까지 1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초음속 여객편도 머지않아 현실이 될 수 있다.
  • [포착] “쾅” 대신 “쿵”…‘서울~부산 13분’ 美 초음속 여객기, 하늘 올랐다

    [포착] “쾅” 대신 “쿵”…‘서울~부산 13분’ 美 초음속 여객기, 하늘 올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차세대 초음속 여객기 ‘X-59’가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사막 상공에서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비행은 ‘조용한 초음속 비행’이라는 새로운 항공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로이터통신은 “NASA의 X-59 시제기가 캘리포니아 팜데일 제42비행장 활주로에서 이륙해 약 한 시간 비행 후 에드워즈 공군기지 인근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조종은 NASA 수석 시험조종사 닐스 라슨이 맡았다. 폭발음 대신 ‘쿵’…소닉붐 줄인 설계 X-59는 록히드마틴 산하 비밀 개발부 스컹크웍스가 제작했다. 정식 명칭은 ‘X-59 콰이어트 슈퍼소닉 테크놀러지’(X-59 QueSST·X-59 Quiet SuperSonic Technology)로, 초음속 비행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소닉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길이 30m, 날개폭 9m의 단발 초음속기로 NASA와 록히드마틴은 이 기체가 음속 돌파 시 폭음 대신 자동차 문 닫는 수준인 약 75㏈의 ‘쿵’(thump) 소리만 내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초음속기는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강한 폭음 때문에 도심 상공 비행이 금지돼 있었다. X-59는 기수 길이를 전체의 3분의 1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늘리고 엔진을 동체 상단에 배치해 충격파를 분산시켰다. 조종석은 전방 유리창 대신 외부 카메라와 4K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가상 시야 시스템(XVS·eXternal Vision System)으로 대체됐다. 첫 비행은 안정적…공식 순항 속도 시속 1490㎞ 첫 비행은 계획대로 아음속 구간에서 진행됐다. X-59는 시속 약 370㎞, 고도 3600m까지 상승하며 안정적으로 비행했다. NASA는 이후 시험에서 속도와 고도를 높여 마하 1.42 수준까지 도달할 계획이다. NASA와 록히드마틴은 공식 자료에서 순항 속도를 시속 925마일(약 1490㎞)로 명시했다. 통상 마하 1.42는 해수면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750㎞에 해당하지만, 실제 고고도 비행에서는 1490㎞가 공식 수치다. 고도는 5만5000피트(약 1만6760m)로 설정됐다. 7년 지연 끝의 비행…워존 “초음속 여객기 미래 달렸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이번 비행이 초음속 여객기 개발의 전환점”이라며 “상업 초음속 비행의 미래가 이 프로그램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NASA는 2016년 X-59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기술 난제로 일정이 5년 가까이 지연됐다. 지난 7월 같은 제42비행장에서 자체 추진력으로 활주하는 저속 지상 시험에 성공하며 첫 비행을 앞두고 있었다. 당시 NASA는 “조향과 제동, 추진 시스템이 모두 정상 작동했다”며 “고속 활주 시험을 거쳐 연내 첫 비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행은 그 예고의 결실이다. 초음속 상업 비행 금지 완화의 길 열릴까 우주 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X-59의 성공이 초음속 비행 금지 규정 완화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1973년부터 소음 문제로 육상 초음속 비행을 금지해왔다. NASA는 앞으로 미국 여러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실제 소음 자료를 수집한다. NASA는 이른바 지역사회 반응 연구(Community Response Study)를 통해 주민의 체감 소음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미연방항공청(FAA)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새로운 소음 기준을 제안할 계획이다. “속도보다 조용함의 혁신”…콩코드 이후 새 도전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 겸 NASA 국장대행은 “이번 비행은 미국 항공 기술의 혁신 정신을 보여주는 역사적 성과”라며 “더 빠르고 조용하며 멀리 나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X-59를 콩코드 여객기 이후 초음속 여객기 부활의 실마리로 본다. 콩코드는 1976년 첫 운항 이후 높은 운영비와 소음 문제로 2003년 퇴역했다. 워존은 “X-59는 속도보다 조용함을 목표로 한다”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대륙 간 비행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도심 상공 비행이 가능한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부산 13분’ 시대 가능성 NASA가 예상하는 X-59의 순항 속도 마하 1.42는 이론상 서울에서 부산까지 13분, 뉴욕에서 런던까지는 약 3시간 반이면 도달할 수 있는 속도다. 현재는 시제기 단계이지만 기술이 검증되고 국제 규제가 완화되면 한국을 포함한 주요 대도시 간 초단거리·초고속 항공여행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에서 일본 후쿠오카까지 30분, 도쿄까지 1시간 이내에 도달하는 초음속 여객편도 머지않아 현실이 될 수 있다.
  • 경기도, G-FAIR 연계 ‘프리랜서 네트워킹 데이’ 개최

    경기도, G-FAIR 연계 ‘프리랜서 네트워킹 데이’ 개최

    소공인 대상 프리랜서 홍보기회 제공·일감 매칭 지원 경기도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5 경기도 프리랜서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행사는 ‘지페어(G-FAIR) 코리아’와 연계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직종별 소규모 네트워킹 ▲1:1 세무․법률 무료 상담 ▲G-FAIR 참가 소공인과 프리랜서 간 비즈니스 매칭 ▲프리랜서 작품 및 포트폴리오 전시 등이다. 30일 열리는 직종별 소규모 네트워킹은 동일·관련 직종 프리랜서 간의 깊은 교류를 통해 협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상호 성장을 도모한다. 31일에는 1:1 세무․법률 상담을 통해 프리랜서 활동에 필수적인 세무 및 법률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무료 상담이 진행된다. 또 지페어(G-FAIR) 참가 소공인과 프리랜서 간 비즈니스 매칭을 비롯해 프리랜서 작품 및 포트폴리오 전시, 온라인 명함 제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행사 기간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서봉자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2025 프리랜서 네트워킹 데이’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프리랜서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프리랜서 및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해외 직소싱’ 통했다… 트레이더스 구월점 ‘100억 돌파’ 흥행 돌풍

    ‘해외 직소싱’ 통했다… 트레이더스 구월점 ‘100억 돌파’ 흥행 돌풍

    트레이더스, 해외소싱 강화로 상품 차별화 주효구월점 오픈 일주일 만에 최단기간 매출 100억 달성현지 유통구조 혁신으로 가성비·희소성 동시 확보 국내 토종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해외 직소싱 기반의 ‘상품 혁신’ 전략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트레이더스 구월점이 오픈 일주일 만인 6일 차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이는 단순히 신규 점포 효과를 넘어, ‘트레이더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합리적인 상품’을 기대하는 독자적인 경쟁 시스템이 자리 잡았음을 방증한다는 게 트레이더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28일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구월점의 기록적인 성과는 트레이더스 단독 해외 직소싱 신상품 90여종을 포함한 총 230여종의 글로벌 상품을 전면에 배치한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 덕분이다. ‘저마진 고회전’ 창고형 할인점의 핵심… 직소싱으로 가격·차별화 동시 확보창고형 할인점은 대용량·저마진 구조가 핵심인 만큼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들여오는 해외 직소싱은 곧 경쟁력으로 직결된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원가를 절감하고, 컨테이너 단위의 대량 수입으로 물류비를 분산해 가격 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마트 해외소싱담당의 18년 노하우가 더해져 가격 경쟁력은 물론, 현지 유명 브랜드나 특산품을 단독으로 들여와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는 ‘상품 다양화’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런 전략이 주효하면서 올해(1~8월) 트레이더스의 해외 직소싱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하며, 전체 매출 신장률(3% 상회)을 견인했다. 특히 조미료·통조림(+79%), 유제품(+74%), 대용식(+43.7%) 등 글로벌 가공식품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전 세계 누비는 바이어들… 가성비·희소성 잡는 ‘킬러 아이템’ 발굴트레이더스는 4000여개 운영 상품 중 매년 절반가량을 신규 또는 리뉴얼 상품으로 교체하는 ‘Fast in, Fast out’ 전략을 고수한다. 이를 위해 바이어들은 프랑스 ‘시알’(SIAL), 독일 ‘ISM 제과전시회’, 일본 ‘푸덱스’ 등 세계 주요 박람회를 직접 방문하며 품질과 트렌드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홍콩, 독일에 현지 소싱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는 일본 도쿄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소싱 거점을 더욱 확대했다. 트레이더스는 베트남, 태국 등 기존 원산지의 가격 상승에 대응해 신규 산지로 페루를 개발했다. 페루산 냉동 새우살은 관세가 없고 가격이 저렴해 기존 제품 대비 원가를 10~20% 낮췄다. 바이어가 직접 페루를 방문해 전용 양식장과 공장 라인까지 확보하며 안정적인 초저가 수입 구조를 구축했다. 일본 여행 필수 기념품으로 꼽히는 ‘후지야 컨트리맘 초코 마미레 쿠키’도 이마트가 국내 유일하게 직수입 중이다. 트레이더스는 일본 내수용 대신, 국내용 대용량 패키지를 자체 제작해 단위 가격을 온라인몰 대비 40% 이상 낮추는 가격 혁신을 선보였다. 또한, 캠핑용품 전문 브랜드 ‘알피쿨’ 수입을 직소싱으로 전환하고, 감성 캠핑 브랜드 ‘디얼스’와 협업해 올블랙 단독 한정판 ‘캠핑냉장고’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구월점 오픈 특가로 한정 판매돼 첫날 30분만에 완판되는 기록적인 인기를 끌었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구월점의 흥행은 단순히 신규 점포 효과가 아니라, 트레이더스만의 상품 혁신 시스템이 고객에게 통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직소싱을 강화해 트레이더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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