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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략적 가치 있다가 없어진 바흐무트…서방언론 말바꾸기 [월드뷰]

    전략적 가치 있다가 없어진 바흐무트…서방언론 말바꾸기 [월드뷰]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 지역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서방언론의 분석이 달라졌다. 전선 하나를 두고 오락가락하는 평가는 서방언론의 편향적 관점과 그로 인한 보도의 한계를 고스란히 노출했다. 지난달 14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하루 전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 다리를 폭파하고 퇴각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가디언은 바흐무트를 ‘전략적 요충지’라고 표현하며 러시아군이 이 지역 점령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역시 바흐무트 외곽 소도시 크라스나 호라(크라스나 고라)를 점령했다는 러시아군 발표를 보도하면서, 바흐무트를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지’로 설명했다. 미국 CNBC, 호주 ABC 등 다른 서방언론도 바흐무트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전략적 요충지라고 입을 모았다. 바흐무트 점령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체 장악에 ‘결정적 호기’가 될 거라고 평가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정도만이 바흐무트의 상징적 가치에 주목하며 섣부른 판단을 유보했다. 이런 서방언론 보도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 건, 우크라이나군이 수세에 몰린 것이 확실해진 지난달 말부터다.● 러시아군 선전에 ‘상징적 가치’ 평가 전환 지난달 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흐무트 상황이 어렵다고 고백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적(러시아군)들은 진지 보호와 거점 확보, 방어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끊임없이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바흐무트에 사활을 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은 인해전술로, 러시아군은 보급선 차단으로 우크라이나군에 항복과 철수를 압박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서방언론 평가가 달라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일 러시아의 바흐무트 점령이 임박했다는 보도에서 “바흐무트 점령은 (승전보에 목마른) 크렘린궁에 선전도구가 되겠으나 실질적인 전략적 이점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날 미국 CNN방송도 “바흐무트를 점령한다고 돈바스 전황이 극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개월 간 돈바스 전선에서 이렇다 할 전과(戰果)를 거두지 못한 러시아군이 지난 1월 솔레다르 점령에 이어 바흐무트까지 차지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겐 매우 반가운 상징적 승리가 될 거라고 설명했다. 3일 워싱턴포스트는 “원래 바흐무트는 전략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특별히 중요한 도시가 아니었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러시아 분석가 캐롤리나 허드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흐무트 전투가 너무 치열해지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에게 엄청난 정치적 중요성을 갖는 지역이 됐다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도 지난 6일 보도에서 “바흐무트 자체는 전략적 가치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이곳에서의 전투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에게 전쟁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냈다”며 “더이상 바흐무트를 위한 싸움이 아니다.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 알아보는 마라톤”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6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기자들과 만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바흐무트 함락 여부에 대해선 예측하지 않겠다면서도 “(바흐무트 점령은) 전략적 가치나, 작전상 가치보다는 상징적 가치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흐무트가 함락된다고 해도 그것이 반드시 러시아가 이 싸움의 흐름을 바꿨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론’ 다루지 않는 편향 보도 사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수개월 전부터 바흐무트가 갖는 전략적 가치는 없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103500154) 바흐무트를 거쳐 도네츠크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갈 수 있다는 지리점 이점이 있긴 하지만, 특별한 전략적 가치는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9월 하르키우, 11월 헤르손을 우크라이나에 내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 자존심과 명운을 걸면서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됐을 뿐이라고 분석했다.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선 우크라이나군 사령관들조차 고개를 갸우뚱할 정도였다. 지난해 12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현지방송에 출연해 “바흐무트는 전략적 중요성이 없다. 심리적인 의미가 있을 뿐”이라며, 러시아군에게 바흐무트 점령은 최근 전장에서의 잇단 패배를 만회할 “상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기 한국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도 서울신문에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에서 (의미 없는)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양론을 다루지 않는 편향적 보도가 이어지면서, 바흐무트 전황에 대한 사실적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 서방언론에 의존하는 국내언론 보도 역시 객관성을 상실하는 등 한계를 노출했다. 국내 러시아 전문가들도 편향적 보도와 치우친 여론으로 인해 언론 노출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난감해했다. 침략국과 피해국을 떠나, 있는 그대로의 사실과 다양한 분석을 접하기가 어려운 이유다.이제 서방언론과 미 국방당국은 바흐무트 갖는 전략적 가치는 없으며,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해도 전세(戰勢)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바흐무트도 작전적 관점에서 요충지가 됐다. 전선 정체 속에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모두 치열한 참호전을 감내하면서, 사기 진작 등 측면에서 바흐무트는 이제 양국 모두에게 절대 내어줄 수 없는 ‘심리적 요충지’가 됐다. 그래서일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은 바흐무트를 둘러싼 장외 신경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흐무트 이후 그들이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그들은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향할 수 있으며, 바흐무트 점령 이후 도네츠크 방향으로 러시아인들이 개방도로(Open Road)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바흐무트 점령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있다”며 “그들은 바흐무트의 모든 것을 파멸시키면서 ‘작은 승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 러시아가 바흐무트에 “그들의 작은 깃발”을 올릴 수 있다면, “러시아군이 그만큼 강력한 군대라는 인식이 퍼지도록 사회를 결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같은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바흐무트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수비의 중대한 연결 고리”라며 이 도시를 점령하면 우크라이나 방어진 돌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우크라군 패퇴 분위기…전략적 결정 분석도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넘게 지속된 격전으로 바흐무트는 폐허로 변했다. 계속되는 포격으로 주민 4500여명이 아직 대피하지 못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용병 바그너그룹을 중심으로 도시의 3면을 압박하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흐무트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6일 밤 연설에서 “이들(군 수뇌부)이 철수하지 않고 현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했다”며 “수뇌부는 이런 입장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사령관에게 바흐무트에서 우리 사람들을 도울 적절한 병력을 찾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FP통신은 일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이미 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흐무트 일대에 배치된 일부 우크라이나 병력은 AFP에 러시아가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일부 부대는 후퇴했다고 전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3분의 1가량 지역에서 철수를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신도시 바흐무트에서도 고층 건물과 콘크리트 구조물 등 방어 수단이 대량 형성돼 있는 중부와 서부에서만 제한적으로 최소한의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신문 빌트는 우크라이나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이미 몇 주 전 바흐무트에서 철수를 권고했고 다른 군 수뇌부 대부분도 비슷한 견해를 내놓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견해차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에서 전술적 포위 상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의 후퇴와 관련해 전력을 가다듬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분석도 존재한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군사 싱크탱크인 스터디오브워는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에서 제한적인 전술적 철수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완전한 철수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의도를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일단 바그너그룹은 7일 바흐무트 점령과 관련해 시 동반부 40%만 장악했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원(ISW)은 사진 분석으로 러시아 점령 지역이 50%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 중국 성장 목표 5%… 리오프닝 기대했던 한국경제 먹구름

    중국 성장 목표 5%… 리오프닝 기대했던 한국경제 먹구름

    중국이 5일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5% 안팎으로 제시하면서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보다 미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중국 리오프닝을 통해 수출 부진과 경기 둔화의 반전을 노리던 한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5% 안팎 목표치는 CNBC가 앞서 조사한 국제 경제기구 및 투자은행(IB) 등 17개 기관의 전망치 평균인 5.21%보다 낮다. 이 가운데 씨티그룹·모건스탠리(5.7%), HSBC·JP모건(5.6%), 골드만삭스·뱅크오브아메리카(5.5%), 노무라(5.3%), 국제통화기금(IMF·5.2%), 크레디트스위스(5.1%), 무디스·피치·ING(5.0%) 등이 5% 이상의 전망치를 제시했었다. 중국 정부의 목표대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5% 또는 5% 이하에 머문다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국내외 전망보다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23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4.5%(지난해 11월 전망)에서 5.0%로 올려 잡고, 이를 반영해 한국 경제 성장률에 0.1%포인트를 더한 바 있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루이스 루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중국 정부가 5% 안팎 목표치를 제시한 것은 리오프닝의 효과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대중국 수출의 회복 역시 더뎌질 수 있다. 한국 수출의 약 23%를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은 2월 89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2% 줄면서 9개월 연속 감소했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11억 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이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하반기에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중국 경제 회복의 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축소된다면 반등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아울러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높고 제조업 재고율이 급증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을 제약하고 있어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봉만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본부장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내수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이니 우리 산업계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면서도 “하지만 중국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시장 포지셔닝도 어긋나며 우리나라 완제품과 중간재 등의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현지 내수 증가 수혜를 받으려면 맞춤형 전략을 짜는 게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윤용준 한국은행 아태경제팀장은 지난 27일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높아진데다, 중국 경제 회복이 소비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수요도 부진해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국내 성장 제고 효과가 평균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며 “과거의 경우 중국 성장률이 2%포인트 오르면 한국 성장률 제고 효과가 0.5∼0.6%포인트로 추정됐지만, 이제 0.3%포인트 내외”라고 설명했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인해 오히려 국내 물가만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중국 측 수요 증가로 유가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경우 최근 주춤했던 국내 물가 상승세가 재차 강화될 수 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국이 5% 성장을 실제로 달성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한다. 과거에는 중국이 경제 성장하면 한국 수출도 늘면서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과거와 같은 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국재 원자재 가격이 올라 한국 물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中 ‘밥 주던 손을 물었다’ 맹공… 머스크 트위터 글 어느 정도길래

    中 ‘밥 주던 손을 물었다’ 맹공… 머스크 트위터 글 어느 정도길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가 중국의 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를 리트윗하자 중국 관영매체가 경고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환구시보는 ‘일론 머스크, 중국 밥그릇을 깨나’라는 기사에서 “머스크가 미중 관계를 악화시키고 자신의 밥그릇을 스스로 깨뜨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밥그릇을 깬다’는 표현은 중국에서 ‘밥을 주던 손을 물었다’는 의미라고 CNBC가 전했다. 중국이 머스크의 행보를 배은망덕한 처사로 여긴다는 속내다. 지난달 27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미국의 코로나 대응을 지휘한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 자금을 지원했다. 그렇다면 파우치 박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개발에 돈을 댔다는 말이냐?”라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파우치 박사는 몸담았던 ‘에코헬스’를 통해 그렇게 했다”고 답글을 달았다. 에코헬스는 전염병 연구를 위해 설립된 미국의 시민단체다. 감염병의 ‘연구소 기원설’에 동의한 것이다. 그간 머스크는 노골적인 친중 태도를 보여 왔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기가팩토리 공장을 운영 중이고, 중국 시장은 테슬라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대만을 홍콩처럼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하자”며 중국을 편드는 발언까지 했다. 그랬던 머스크가 돌연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거론하는 듯한 행동을 하자 중국 당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중국에서 계속 돈을 벌고 싶다면 베이징을 공격하는 행보에 동조하지 말라’는 경고 신호를 보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과의 긴장은 머스크에게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 中 관영매체, 머스크에 경고 “네 밥그릇 스스로 깨고 싶냐”

    中 관영매체, 머스크에 경고 “네 밥그릇 스스로 깨고 싶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가 중국의 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뉴스를 리트윗하자 중국 관영매체가 경고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환구시보는 ‘일론 머스크, 중국 밥그릇을 깨나’라는 기사에서 “머스크가 미중관계를 악화시키고 자신의 밥그릇을 스스로 깨뜨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밥그릇을 깬다’는 표현은 중국에서 ‘밥을 주던 손을 물었다’는 의미라고 CNBC가 전했다. 중국이 머스크의 행보를 배은망덕한 처사로 여긴다는 속내다. 지난달 27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미국의 코로나 대응을 지휘한 안토니 파우치 박사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 자금을 지원했다. 그렇다면 파우치 박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개발에 돈을 댔다는 말이냐?”라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트윗에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파우치 박사는 몸 담았던 ‘에코헬스’를 통해 그렇게 했다”고 답글을 달았다. 에코헬스는 전염병 연구를 위해 설립된 미국의 시민단체다. 감염병의 ‘연구소 기원설’에 동의한 것이다. 그간 머스크는 노골적인 친중 태도를 보여왔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기가팩토리 공장을 운영 중이고, 중국 시장은 테슬라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대만을 홍콩처럼 특별행정구역으로 지정하자”며 중국을 편드는 발언까지 했다. 그랬던 머스크가 돌연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거론하는 듯 행동하자 중국 당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중국에서 계속 돈을 벌고 싶다면 베이징을 공격하는 행보에 동조하지 말라’는 경고 신호를 보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과의 긴장은 머스크에게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 하루 1.9달러로 사는 극빈층 많은데…인니 ‘빈곤율 0%’ 이뤄질까?

    하루 1.9달러로 사는 극빈층 많은데…인니 ‘빈곤율 0%’ 이뤄질까?

    가구당 월소득이 단돈 19만 원에 불과한 빈곤층 문제가 심각한 인도네시아에서 단 1년 사이에 극빈층 비율 0%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CNBC인도네시아는 조코 위도도 정부가 2024년을 목표로 극빈층 비율을 0%대로 낮춘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코위 정권 마지막 해인 내년도를 기점으로 정부가 정권 교체 위기 등에 대비하기 위해 대규모 재정 투입 등을 약속하며 대대적인 빈곤층 지원에 나선 모양새다. 하지만 정부 방침이 공개된 직후 사실상 일평균 1.9달러로 생활하는 극빈층 문제를 단 1년 사이에 해결하겠다는 정부의 포부에 대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 분위기다. 이는 지난 201년 기준 인도네시아에서 하루 1.9달러(약 2500원) 미만으로 생활하는 극빈층 비율이 무려 2.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월평균 생활비가 221만 6714루피아 이하(약 19만 원)인 빈곤 가구의 비율은 10.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사태 이전이었던 지난 2019년 당시 9%대에 머물렀던 인도네시아의 빈곤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여행객수의 급감과 내수 경제 규모 하락, 성장세 하락 등이 장기화되면서 10%대로 올라온 상태다. 그런데도 스리 물랴니 재무장관은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2024년도 거시경제 체계와 재정정책 우선순위와 관련해 빈곤층 비율을 낮추는 데 정부 재정 지출의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입장을 목소리를 냈다. 결국 정부 재정 지출 규모를 늘려 만성적인 빈곤층 문제 해결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조코위 정부는 오는 2024년 예산이 조코위 정부의 마지막 예산이라는 점에서 극빈층 비율을 0%대로, 빈곤율은 6.5∼7.5%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재정 지출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조코위 정부는 인도네시아의 재정 건전성에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2024년 재정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16∼2.64%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재정적자를 GDP 대비 3% 미만으로 유지해야 하는 재정 준칙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와 내년에도 지난해처럼 5%대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경제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리 물랴니 장관은 “5%대 성장을 위해서는 소비가 5% 이상 늘어나고 물가는 안정화돼야 한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인도네시아가 올해와 내년에도 5%대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코위 정부의 이번 방침이 현실성이 낮은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인도네시아는 고금리와 고물가, 지정학적 갈등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정부가 간과하고 있다는 것. 거기에 더해 발육 장애를 가진 아동 문제도 산적해 사실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비단 빈곤 문제만이 아니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영양 상태 조사에 따르면 아동의 발육 부진율은 21.6%로 5명 중 1명이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앤트맨3’ 개봉 첫 주말 3000억원 수입…올해 첫 블록버스터

    ‘앤트맨3’ 개봉 첫 주말 3000억원 수입…올해 첫 블록버스터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가 올해 첫 블록버스터로 기록됐다. 19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1억 400만달러(약 1352억원)의 흥행 수입을 거뒀다. 올해 들어 개봉 첫 주말에 1억 달러 이상 수입을 올린 영화는 이 작품이 처음이다. 지난해 대통령의 날 연휴 흥행 1위였던 ‘언차티드’의 2배 이상 수입이기도 하다. ‘앤트맨3’는 국제 흥행수입 1억 2100만 달러를 합쳐 첫 주말에만 2억 2천500만 달러(약 2925억원)를 벌어들였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지난 15일 개봉했고 북미에서는 이틀 뒤 공개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5기 첫 작품인 ‘앤트맨3’의 성공적인 데뷔로 MCU 작품들은 31편 연속 개봉 첫 주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CNBC가 전했다. ‘앤트맨 3’의 첫 주말 성적은 지난 2015년 앤트맨1(5720만 달러)과 2018년 앤트맨2(7580만 달러)를 크게 앞선 기록이기도 하다. MCU의 새 악당(빌런) ‘정복자 캉’이 등장하는 ‘앤트맨3’는 양자영역의 세계에 빠진 주인공 가족이 캉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 3’는 주말 사흘(17∼19일) 동안 관객 59만여명(매출액 점유율 50.2%)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86만 2000여명이다. 마블 스튜디오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 2’)가 개봉 첫 주말 관객 79만 3000여명을 동원한 것에는 조금 미치지 못한다. ‘블랙 팬서 2’의 최종 누적 관객수는 210만 5000여명이다. 앞서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온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주말 관객 26만 9000여명(22.2%)을 동원해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순위는 하락했지만 주말 관객수는 지난 3주간 주말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5년 만에 재개봉한 ‘타이타닉’도 전주보다 순위가 하락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사흘 관객수는 9만 8000여명(10.9%)을 기록했다. ‘앤트맨 3’와 같은 날 개봉한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후후섬의 비밀’과 ‘어메이징 모리스’는 5만명 내외 관객을 모아 각각 4위와 5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 푸틴, ‘이걸’ 이길 수 있을까…히틀러도 고전한 ‘장애물’ 정체 [우크라 전쟁]

    푸틴, ‘이걸’ 이길 수 있을까…히틀러도 고전한 ‘장애물’ 정체 [우크라 전쟁]

    러시아가 개전 1주년이 되는 오는 2월 24일을 전후해 우크라이나를 향한 대공습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군의 최대 장애물 중 하나가 진흙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BC의 10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총공세에 있어서 ‘가장 익숙한’ 진흙이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N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얼어붙어있는 땅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서서히 녹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들판과 시골 도로가 수렁으로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의 땅이 진흙으로 변하는 시즌은 초봄과 늦가을이며, 악명이 워낙 높아 ‘라스푸티차’라는 명칭도 있다. 라스푸티차는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 등지에서 날씨가 풀리거나 가을장마가 이어지는 봄·가을철에 토양이 진흙으로 변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라스푸티차는 히틀러도 이기지 못한 장애물로 유명하다. 1941년 독일 아돌프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 군대가 소비에트 연방을 침공했을 당시, 진흙으로 인해 침공속도가 느려진 일도 있었다.  앞서 1812년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했을 때에도, 진흙은 전쟁의 걸림돌 중 하나로 꼽혔다. 실제로 지난해 2월 24일 개전 이후 러시아의 탱크와 장갑차가 진흙에 갇혀 오도가도 못 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지난해 5월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맥을 못 추는 이유 중 하나로 진흙과 중국산 타이어가 꼽히기도 했다.  당시 우크라이나로 진격한 러시아 군용 트럭과 장갑차가 진흙탕 길을 빠져나가지 못한 채 갇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품질이 좋지 않은 중국산 타이어를 쓴 러시아 군용 차량들이 험난한 지형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도리어 진흙탕에서 나오지 못하는 등 전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 영국 국방부도 지난 9일 “이번 러시아의 침공 전쟁 과정에서 날씨가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3월 중순에서 말까지 진흙으로 최악의 상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향한 대공습, 이미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라스푸티차, 토양이 진흙으로 변하는 시기에 러시아가 대규모 공세를 감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지만, 러시아군이 이미 대공세를 시작했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주 전투기 지원을 호소하기 위해 유럽 주요국 순방에 나선 틈을 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州)에 공격을 퍼부었다.10일에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시 자포리자에 최소 17발의 미사일이 쏟아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오전 전국에 공습 사이렌을 울리며 출근을 하거나 집에 있던 민간인들에게 대피를 촉구했고, 우크라이나군의 방공망을 피한 미사일이 곳곳에 떨어졌다.  이 밖에도 서부 흐멜니츠키, 동북부 하르키우,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에도 미사일이떨어지면서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이란산 자폭드론 7개와 칼리버 순항미사일 6개, 대공미사일인 S-300 등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러시아군이 발사한 로켓만 최소 70발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러시아는 (2월 24일 대공습을 위해) 탱크 1800대와 장갑차 3950대, 구 소련제 다연장 로켓발사 시스템 810대, 전투기 400대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군대는 헬리콥터 300대, 포대 2700문도 이미 준비를 바친 것으로 추측된다. 아마도 10일 안에 거대한 침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美 매파 재부상… “인플레 잡는데 2년 걸린다”

    美 매파 재부상… “인플레 잡는데 2년 걸린다”

    지난 1일(현지시간)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밟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의 목소리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일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지난 1월 고용시장이) 이렇게 강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며 “(긴축 정책이) 왜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절차인지 보여 준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물가 인하가 시작됐다”는 것 자체에는 의미를 뒀지만 상품 가격에서 가격 내림세가 나타났음에도 주택 및 서비스 시장은 오름세가 지속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까지 근접해 내려가는 것은 올해가 아니라 내년일 것”이라며 당분간 긴축이 계속될 것을 시사했다. 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CNBC방송에 “지금까지 노동시장에서 통화 긴축이 남긴 흔적을 많이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올해 상반기 예상 기준금리를 5.4%(현재 4.5~4.75%)로 제시한 바 있다.
  • 美 뜨거운 고용시장에 고개든 매파…“인플레 잡는데 2년 걸린다”

    美 뜨거운 고용시장에 고개든 매파…“인플레 잡는데 2년 걸린다”

    파월 “물가 인하가 시작됐다” 강조했지만상품 아닌 주택·서비스 시장은 오름세 강조지난 1일(현지시간)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 목소리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일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1월 고용시장이) 이렇게 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며 “(긴축 정책이) 왜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 절차인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물가 인하가 시작됐다”는 자체에는 의미를 뒀지만, 상품 가격에서 가격 내림세가 나타났음에도 주택 및 서비스 시장은 오름세가 지속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까지 근접해 내려가는 것은 올해가 아니라 내년일 것”이라며 당분간 긴축이 계속될 것을 시사했다. 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CNBC방송에 “지금까지 노동시장에서 통화긴축이 남긴 흔적을 많이 찾아볼 수 없다”며 “아직 금리 경로를 하향 조정할 어떠한 이유도 목격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올해 상반기 예상 기준금리를 5.4%(현재 4.5~4.75%)로 제시한 바 있다. 전날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의 3배에 가까운 51만 7000개 늘어났고, 실업률은 1969년 5월 이후 최저치인 3.4%로 떨어졌다.
  • “돈 낭비 좀 그만!”…빌 게이츠 ‘화성 식민지화’ 머스크 공개 저격

    “돈 낭비 좀 그만!”…빌 게이츠 ‘화성 식민지화’ 머스크 공개 저격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화성 이주 계획을 지목해 ‘돈 낭비’라고 공개 저격했다. 약 1020억 달러(약 126조 원)의 자산을 보유해 ‘원조 세계 부자 1위’라는 별명을 가진 게이츠가 3일(현지시간) 방영된 BBC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돈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는 안 보인다”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그는 ‘머스크가 자선가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지금의 머스크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미래에는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언젠가는 그가 가진 독창성이 머스크를 박애주의자 반열에 오르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머스크의 돈 지출 방식과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공개적으로 피력했다. 그는 ‘화성에 사람들을 보내서 화성을 식민지화하겠다는 머스크의 계획’에 대해 “내가 보기엔 전혀 아니다”면서 “백신 개발에 돈을 보태는 것이 사람들을 화성으로 보내는 것보다 더 나은 자금 사용방식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2050년을 목표로 인류의 화성 정착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공개, 공격적인 투자를 해오자 이를 공개 비판한 것이다. 머스크가 지난 2002년 화성을 인류의 식민지로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머스크의 입장에 대해 게이츠는 줄곧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그는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것은 꽤 비싸다”면서 “하지만 백신 개발과 지원은 1명당 단 1000달러면 충분히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게이츠의 이 같은 머스크 저격 발언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특히 두 사람은 수년에 걸쳐 머스크의 ‘화성 이주’ 계획에 대한 잦은 의견 차이를 보이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지난 2021년 2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나는 화성 사람이 아니다. 로켓이 기후 변화 위기를 벗어나는 해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 바 있다. 전 세계 최고 부호 중 한 사람인 게이츠와 머스크는 시시각각 다양한 이슈로 부딪혀 왔다. 지난 5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게이츠는 “그가 트위터로 무엇을 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비관적인 시각을 감추지 않았다.  또,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 했느냐는 한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도 게이츠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채 “테슬라를 공매도했는지, 아닌지가 기후변화에 대한 진지함을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당시 게이츠의 발언은 머스크가 먼저 공개적으로 그가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해 2조 원대의 손실을 볼 처지가 됐다고 공개 조롱한 직후 나온 것이었다. 
  • 구글 CEO “챗GPT 대항할 인공지능 챗봇 수주~수개월 내 출시”

    구글 CEO “챗GPT 대항할 인공지능 챗봇 수주~수개월 내 출시”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에 대항할 수 있는 AI 챗봇을 수주에서 수달 안에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해 말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챗GPT가 급격히 부상하며 압박을 받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CEO 순다르 피차이는 2일(현지시간) 구글이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자사 인공지능(AI) 언어 프로그램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해 광범위한 언어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구글이 챗GPT에 대응하기 위한 ‘코드 레드(적색 경보)’를 발령했다”고도 보도했다. 구글은 자사의 언어 프로그램 ‘람다’를 활용해 인공지능 챗봇 ‘견습 시인’(Apprentice Bard)을 개발하는 ‘아틀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견습 시인’은 챗GPT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직원들이 대화 상자에 질문을 입력하면 문자로 답변을 내놓고, 직원들이 다시 그 답변에 다시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견습 시인’은 ‘구글에서 감원이 또 있을 것인지’를 묻자 “구글은 지난달 초 전체 직원의 6%인 1만2000명을 해고했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의 4분기 실적 발표에서 “AI는 오늘날 작업하고 있는 가장 심오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챗GPT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작문, 번역, 코딩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챗GPT 사용자는 지난달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CNBC는 “구글은 그동안 인공지능의 선구자라고 자부해왔으나 챗GPT의 등장으로 압박을 느끼고 있다”며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은 더 복잡한 질문에도 창의적인 답변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 모델 시장을 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넷플릭스 가입 2억3천만명 돌파…창업자 헤이스팅스 명예퇴진

    넷플릭스 가입 2억3천만명 돌파…창업자 헤이스팅스 명예퇴진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2억3000만 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해 4분기까지 가입자 766만 명이 증가, 연말 기준 글로벌 회원은 2억31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4분기 신규 가입자는 월가의 예상치인 457만 명을 웃돌았다. 다만 올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가입자 증가율이 낮은 해로 기록됐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월가는 OTT 시장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게 됐다.넷플릭스는 드라마 ‘웬즈데이’, 영화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 해리 왕자 부부의 다큐멘터리 ‘해리와 메건’이 인기를 끌며 가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11월 저렴한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고 월가는 이 요금제가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를 주목해왔다. 넷플릭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광고 요금제 가입자 현황 및 회원 증가 기여 여부 등에 대해선 수치를 제공하지 않았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8억5000만 달러(약 9조7000억 원)를 기록해 시장 기대에 부응했다. 순이익은 5500만 달러(약 678억 원), 주당 순이익은 12센트를 기록해 1년 전 실적인 순이익 6억700만 달러, 주당 순익 1.33달러)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이에 대해 CNBC 방송은 “유로화 표시 부채의 환 손실로 주당순이익이 시장예상치(45센트)에서 크게 빗나갔지만, 회사 마진은 여전히 7%를 보여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정규 장에서 3.23% 내린 315.78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1997년 넷플릭스를 창업한 리드 헤이스팅스(62)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고 회장직을 맡게 된다. 헤이스팅스는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작년 상반기 가입자 감소 등 재임 기간 중 벌어졌던 도전 과제를 ‘불세례’에 빗대면서 “임직원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냈고 지금이 승계할 적기”라고 말했다. 후임은 헤이스팅스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왔던 테드 서랜도스 CEO와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으로 임명됐다. 최고 콘텐츠 책임자에는 글로벌 TV사업 대표인 벨라 버자리아가 지명됐다.
  • 다보스 찾은 올리버 스톤 “원전 유일한 대안, 환경운동이 탈선시켜”

    다보스 찾은 올리버 스톤 “원전 유일한 대안, 환경운동이 탈선시켜”

    할리우드 거장 올리버 스톤(76)이 원자력 발전을 적극 옹호하는 새 다큐멘터리 영화를 다보스 포럼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스톤 감독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신작 다큐 ‘지금 원자력!’(Nuclear Now!)을 상영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경제 소식을 전하는 ‘딜북 뉴스레터’를 통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해 제79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은 ‘원자력’이었는데 이번에 시급성을 강조한다는 의미에서 ‘지금!’을 더했다. 원자력 발전이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현존하는 유일한 기술이며 그동안 위험성이 지나치게 과장돼 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톤 감독은 “그동안 여러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왔는데도 탄소 배출이 개선되지 않은 것은 핵심 이슈인 화석연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기후변화는 우리가 원자력 발전을 새롭게 보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다큐멘터리 상영회는 다보스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NYT는 전했다. 상영 장소의 좌석이 가득 차 일부 관객은 맨바닥에 앉아 관람할 정도였다고 한다. 스톤 감독은 이런 열기가 기후변화의 현실적인 해법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열망이 투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스톤의 다큐 원작은 조슈아 S 골드스타인과 스타판 A 퀴비스트가 함께 쓴 ‘밝은 미래’(Bright Future)다. 그는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그린 ‘플래툰’(1986)과 ‘7월 4일생’(1989),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을 조명한 ‘JFK’(1991),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추문을 다룬 ‘닉슨’(1995) 등 사회성 짙은 작품으로 미국 사회에 늘 경종을 울리는 어젠다를 설정해 온 영화감독이다. 한편 스톤 감독은 전날 다보스 현지에서 CNBC 타니아 브라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나쁘고 더 나쁜 허리케인들, 불난리, 가뭄 등을 겪는다면 참담한 현실과 마주할 것이다. 소름끼친다”면서 “우리는 이미 해결책(원자력)을 갖고 있는데 솔직히 환경운동은 탈선시키고 있을 뿐”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또 기후위기를 막아야 한다는 열정은 어디에서 기원한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열정은 내 아이들, 바라건대 곧 나올 손주들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 파산한 FTX “해킹당한 암호화폐 규모 5100억원”

    파산한 FTX “해킹당한 암호화폐 규모 5100억원”

    파산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지난해 11월 파산 직후 4억 1500만 달러(약 51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해커에게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FTX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FTX 회수 극대화’라는 제목의 유동자산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FTX 국제거래소에서 3억 2300만 달러(4000억원), FTX 미국거래소에서 9000만 달러(1100억원), FTX 자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에서 200만 달러(20억원)를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CNBC방송은 “지난해 11월 FTX 파산 직후 이 거래소에 해킹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파산 보호 절차를 진행 중인 FTX는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에게 그나마 돌려줄 수 있는 현금성 유동자산을 회수 중이다. 이날 해킹 규모를 공개한 것도 회수된 자산 중 어쩔 수 없이 갚지 못하는 부족분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파산 과정에서 FTX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존 레이는 “자금 회수 극대화 노력에 큰 진전을 이뤘지만, 이번 정보는 초기 조사 단계에서 제공된 것이어서 향후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FTX가 확보한 유동자산은 총 55억 달러(6조 8100억원)다. 이 중 17억 달러(2조 1000억원)는 FTX 장부상 현금으로, 35억 달러(4조 3300억원)는 유동성 암호화폐로, 3억 달러(3700억원)는 유동 증권으로 구성됐다. 한때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는 지난해 혹독한 ‘크립토윈터’(가상자산 가치 폭락)를 맞아 폭삭 주저앉았지만 다른 암호화폐는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기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만 1200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인 11일 1만 7400달러에 비하면 약 22%가 뛰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줄었기 때문에 위험자산 투자 심리 부활로 비트코인 추가 랠리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해커가 5100억원 꿀꺽”…FTX, 손실액 공식 발표

    “해커가 5100억원 꿀꺽”…FTX, 손실액 공식 발표

    파산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지난해 11월 파산 직후 4억 1500만 달러(약 51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해커에게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FTX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FTX 회수 극대화’라는 제목의 유동자산 현황 자료를 공개하고 “FTX 국제거래소에서 3억 2300만 달러(4000억원), FTX 미국거래소에서 9000만 달러(1100억원), FTX 자회사인 알라메다리서치에서 200만 달러(20억원)를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CNBC방송은 “지난해 11월 FTX 파산 직후 이 거래소에 해킹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블록체인 분석 회사 엘립틱은 FTX가 4억 7700만 달러(59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것으로 집계했었다. 현재 파산 보호 절차를 진행 중인 FTX는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에게 그나마 돌려줄 수 있는 현금성 유동자산을 회수 중이다. 이날 해킹 규모를 공개한 것도 회수된 자산 중 어쩔 수 없이 갚지 못하는 부족분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파산 과정에서 FTX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존 레이는 “자금 회수 극대화 노력에 큰 진전을 이뤘지만, 이번 정보는 초기 조사 단계에서 제공된 것이어서 향후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FTX가 확보한 유동자산은 총 55억 달러(6조 8100억원)다. 이 중 17억 달러(2조 1000억원)는 FTX 장부상 현금으로, 35억 달러(4조 3300억원)는 유동성 암호화폐로, 3억 달러(3700억원)는 유동 증권으로 구성됐다. 한때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였던 FTX는 지난해 혹독한 ‘크립토윈터’(가상자산 가치 폭락)를 맞아 폭삭 주저앉았지만 다른 암호화폐는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기준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2만 1200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인 11일 1만 7400달러에 비하면 약 22%가 뛰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줄었기 때문에 위험자산 투자 심리 부활로 비트코인 추가 랠리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다보스포럼 16일 개막… ‘억만장자’ 기업인 100여명 모인다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부터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4박 5일간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에 대한 우려 속에 3년 만에 대면으로 다보스포럼이 열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2021년에는 취소됐고 지난해는 5월로 연기돼 열렸다. 주요 정상 외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이 참석하고 ‘억만장자’ 반열의 기업인들만 100여명이 모이는 등 총 2700여명이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기후변화, 미중 갈등, 공급망, 경제 전망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특별 연설을 하고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대면 연설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는 숄츠 총리만 참석한다. 2018년에 6명이 참석했지만 해당국의 사정에 따라 2~3명 정도만 참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미국에선 존 케리 기후특사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등이,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올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설할 예정이지만 화상일지 대면일지는 불투명하다.
  • 다보스포럼, 억만장자 100여명 참석…한국도 4대그룹 총수 총출동

    다보스포럼, 억만장자 100여명 참석…한국도 4대그룹 총수 총출동

    윤 대통령, 9년만에 한국대통령으로 현장 연설2700여명 참석해 대면으로 글로벌 현안 논의전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16일(현지시간)부터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4박 5일간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52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에 대한 우려 속에 3년 만에 대면으로 다보스포럼이 열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2021년에는 취소됐고 지난해는 5월로 연기돼 열렸다. 주요 정상 외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의 대표급 인사 39명이 참석하고 ‘억만장자’ 반열의 기업인들만 100여명이 모이는 등 총 2700여명이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기후변화, 미중갈등, 공급망, 경제전망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특별 연설을 하고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대면 연설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만 참석한다. 2018년에 6명이 참석했지만, 해당국의 사정에 따라 2~3명 정도만 참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미국에선 존 케리 기후 특사와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등이, 중국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올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설할 예정이지만 화상일지 대면일지 불투명하다. 한국 기업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찾으며,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여론전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한편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최근 성명에서 기후 위기를 논의하려 다보스에 모이는 ‘귀빈’들이 탄소를 배출하는 전용기를 타고 회의장에 온다면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 “과시욕이 주도”… 韓 1인당 명품 지출 세계 1위

    “과시욕이 주도”… 韓 1인당 명품 지출 세계 1위

    중국의 6배… 미국보다 지출 많아 지난해 한국의 1인당 명품 지출액이 세계 1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한국의 명품 판매규모가 전년보다 24% 증가한 168억 달러(약 20조 8000억원)라고 밝혔다. 이를 1인당 지출로 환산하면 325달러(약 40만원)로 미국(280달러), 중국(55달러) 등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외모와 재정적 성공은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보다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더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한국의 명품 수요가 구매력 증가와 함께 사회적 지위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욕구에 의해 주도된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명품 업체들이 한국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아웃도어 제품으로 유명한 몽클레어는 한국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까르띠에의 소유주인 리치몬트 그룹은 한국은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거의 유일한 지역이라고 했다. 프라다의 경우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전면 봉쇄로 판매가 7% 감소했지만, 한국과 동남아 지역의 실적 호조로 선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맥킨지는 명품 과시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비율이 일본과 중국에서는 각각 45%, 38%였지만 한국은 22%로 낮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명품 시장은 타깃 수요층이 한정적이란 점에서 1인당 지출액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코의 웨이웨이 싱은 “명품에 대한 각국 소비지출을 보려면 중산층 이상 인구로 나누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짚었다.
  • 美 ‘인플레 압박 떨어져’…소비자 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美 ‘인플레 압박 떨어져’…소비자 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을 기록하면서 물가상승 압박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올랐다. CPI 상승률은 6개월 연속 감소했다. 6.5% 상승이란 수치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던 CPI 상승률은 10월 7.7%로 둔화한 데 이어 12월에는 6%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12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 CPI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최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면서 “여전히 고통스러울 정도로 높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CNBC에 말했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식료품 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공급망이 복원되고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동차와 컴퓨터 등 상품의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도 반영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5.7%, 전달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1월 상승폭(0.2%)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지난 8월과 9월에 기록한 0.6%와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가 확인됨에 따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연준은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준의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로 보인다. 실제로 연준이 이달 초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19명의 FOMC 위원 중 올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 위원은 한 명도 없었다. FOMC 위원들이 점도표에서 제시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5.0∼5.25%로 현재보다 0.75%포인트 높다. 다만 12월 CPI가 개선됨에 따라 다음 달 1일 열릴 FOMC 정례회의에서는 0.5%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금리인상안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뉴욕증시는 CPI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폭은 전날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선반영하면서 크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6포인트(0.64%) 오른 34,189.9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34%) 상승한 3,983.17로, 나스닥지수는 69.43포인트(0.64%) 뛴 11,001.10으로 장을 마감했다.
  • DB파일 1개 오류에 美전역 ‘항공마비‘… 9·11 후 22년 만에 대혼란

    DB파일 1개 오류에 美전역 ‘항공마비‘… 9·11 후 22년 만에 대혼란

    2001년 9·11 테러 이후 처음으로 미국 전역의 항공편이 마비되는 대혼란을 일으킨 원인이 미 연방항공청(FAA) 시스템상 단 1개의 ‘데이터베이스(DB) 파일’ 오류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전산 시스템 마비로 항공대란이 발생한 지 보름 만에 미 항공 시스템의 취약성이 또 불거져 ‘예고된 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는 11일(현지시간) 기준 미 국내·국제선 1만 60편의 비행이 지연되고 1343편이 결항됐다고 전했다. 전날(5970편 지연·207편 결항)보다 크게 늘었다.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의 해킹에 당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실제 문제는 FAA의 전산정보 체계인 ‘노탐’(NOTAM·Notice to Air Missions) 오작동 때문이었다. FAA는 트위터에 “(노탐 중단 원인을 찾는) 초기 작업에서 문제를 파악했다. 현재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손상된 단 1개의 디지털 파일 때문에 벌어진 사고’라고 전했다. 다만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CNN에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제대로 이해하기 전까지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료 등 소비자 피해를 정부가 변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우리는 항공사처럼 티켓을 판매하는 영리기업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노탐은 활주로 폐쇄, 조류 위험, 저고도 건설 장애물, 공군 작전 등 항공기 조종사에게 각종 경고를 보낸다. 국제선의 경우 200쪽이 넘는 경우도 있을 정도여서 노탐이 오작동하면 사실상 운항 자체가 불가능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노탐이 전날 오후 3시 30분부터 문제를 일으켜 FAA가 11일 오전 4시 15분 시스템을 수동으로 껐다 켜는 재부팅을 했고, 오전 7시 21분부터 90분간 전국 공항에 운항 중단을 발령했다고 전했다.FAA가 운항 정지 명령을 해제한 후에도 혼란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볼티모어·워싱턴국제공항의 평균 이륙 지연 시간은 1시간 49분이었고, 대한항공도 애틀랜타·워싱턴·뉴욕발 인천행 3편의 이륙이 1시간 10분가량 지연됐다. 미국여행협회는 성명을 내고 “FAA의 재앙적인 시스템 오작동은 미국의 교통망이 중대한 업그레이드가 절실하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CNBC방송은 “하원이 지난해 노탐 개선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 막혔다”고 전했다. 하원을 장악한 미 공화당은 차기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책임을 부각시키며 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샘 그레이브스(공화당) 하원 교통·인프라위원장도 “(지난해 말) 사우스웨스트의 (시스템) 중단이 변명 불가한 것처럼 FAA도 항공교통관제시스템을 유지·관리·운영하지 못한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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