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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길 뜸해진 구도심 구천면로… 주민들과 ‘다독다독’ 가고 싶은 거리로

    발길 뜸해진 구도심 구천면로… 주민들과 ‘다독다독’ 가고 싶은 거리로

    “갈 곳 하나 없던 어두운 동네를 꿈과 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밝은 거리로 바꿀 겁니다.” 민선 7기 다양하고 새로운 정책으로 서울 강동구에 변화의 에너지를 불어넣은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과제로 ‘구천면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꼽았다. 구천면로는 과거 오랜 기간 강동구의 중심도로 역할을 했으나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재개발되면서 좁은 2차선 도로에 빛바랜 간판, 낡은 건물들로 이뤄진 어두운 거리가 돼 버렸다. 사람들의 발길은 뜸해졌고 주민들은 낡은 시설, 부족한 문화 인프라 등에 목말라했다. 이 구청장의 역점 사업이기도 한 ‘구천면로 걷고싶은거리 조성사업’은 구천면로를 주민들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리’로 바꾸는 대표적인 강동형 마을재생사업이다. 올해만 200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저층 주거지에 지자체에서 이렇게 큰 규모로 투자한 사례가 없었다는 점, 구도심의 부족한 생활 인프라와 함께 문화 콘텐츠까지 확충해 공공이 나서서 마을을 ‘브랜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달 21일 강동생활문화센터 예감, 공방, 북카페도서관 다독다독 등 6개의 공간이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문화 공간들이 개소할 예정이다.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신주 지중화, 노후 보도 교체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 “공공이 물리적인 공간만 만들어 낸다고 거리가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 구청장은 지난달 25일 “결국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을 반영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인프라, 문화 콘텐츠 등의 완성도도 높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주민들이 계속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리로 만든다면, 사람들은 구천면로를 다시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 사업은 구천면로 도시재생에 그치지 않고, 구천면로를 통해 고덕로까지 이어져 강동구 전체로 마을의 콘텐츠와 활력이 이어지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동대문, 코로나 위기 사립유치원에 추가 지원금

    동대문, 코로나 위기 사립유치원에 추가 지원금

    서울 동대문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원아 감소 등의 운영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내 18개 사립유치원에 각각 100만원씩 총 18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었으나 그동안 지원이 취약했던 사립유치원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동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의결을 거치는 등 사립유치원 지원을 위한 많은 고민과 협의를 거친 결과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구는 이번에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이 유치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체계적인 방역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원금 지원 결정에 앞서 구는 유치원에 방역인력을 파견하고 방역비를 지원해 안전한 유치원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사립유치원의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원아들이 더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되기 전까지 교육 공간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올해 71억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편성해 지역 내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등학교에 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하고 있으며 특히 유치원에는 원아 수에 따라 원별 1200만원에서 1500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원, 총 3억 6000만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광진, 전국 첫 자가격리자 ‘검사키트’ 지원

    광진, 전국 첫 자가격리자 ‘검사키트’ 지원

    서울 광진구가 가족 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발생한 확진자 감염경로를 조사한 결과 36.3%가 가족 간 감염된 사례이며 그 중 38%의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 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집에서 가족 모두가 자가격리하는 경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안에서도 독립된 공간에서 격리할 것을 안내하지만, 같은 환경을 공유하기에 추가 확진 가능성은 커진다. 이에 광진구는 자가격리자 중 확진 가능성이 높은 확진자의 동거가족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지난 7일부터 지원하고 있다. 자가검사키트는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가족 내 추가 확진 가능성을 미리 차단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는 콜센터·물류센터 등 고위험시설과 기숙학교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시범도입하고 있으나, 자가격리자에게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하는 사례는 광진구가 최초다. 자가검사키트는 ‘자가격리자 위생키트’에 포함해 배부한다. 1대1 모니터링 전담공무원이 사용법과 양성 판정 시 대응방법 등을 안내한다. 또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격리 기간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이미지로 제작해 정기적으로 발송하고, 격리 여부를 불시 점검하는 등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으로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격리 기간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손씻기, 음식 덜어 먹기, 수시로 환기하기 등 최소한의 방역지침을 지키는 게 사랑하는 가족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지키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광진여행 SNS 홍보가이드 모집합니다”

    “광진여행 SNS 홍보가이드 모집합니다”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광진여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가이드’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SNS를 통해 광진구의 숨은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하고 여행정보를 공유해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15명 이내로 선정해 다음달부터 6개월간 활동한다. 대상은 19세 이상 지역주민 또는 지역 대학교·직장에 다니는 사람으로 SNS 활동우수자와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 온라인 기자단·서포터스 경력자는 우대한다. 상업성 또는 정치적 성향이 짙은 SNS를 운영하거나 올해 광진 SNS기자단으로 활동 중인 사람은 제외된다. 선정된 가이드는 광진구의 역사, 문화, 관광 등 관련 원고를 월 1회 이상 개인 SNS 계정에 게재하고 광진구 공식 SNS 방문 및 공유 활동을 하게 된다. 원고 작성 기준은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 원고는 1인당 최대 월 2건으로 제한된다. 유튜브·블로그(장문) 1건당 1만원,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단문)은 1건당 5000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온라인 폼(www.naver.me/FT03NyH7)을 통해 하면 되고 홍보 포스터에 부착된 QR코드로도 접속이 가능하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SNS 선호도 증가와 1인 미디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침체된 지역 관광사업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동 서당’ 찾은 개, 입질 사라진다

    ‘강동 서당’ 찾은 개, 입질 사라진다

    구, 사람·동물이 함께 행복한 정책 추진리본센터, 사회화·전문가 교육에 앞장 소음·배변 등 반려견 문제 해결해 인기 “바둑아, 공부하러 가자.” 반려동물가구 천만 시대, 서울 강동구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반려동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공동주택 반려견교육, 반려견 행동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반려동물 분야 교육 콘텐츠를 무료 운영하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017년 11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도심형 유기동물 분양센터인 ‘리본센터’는 기존 동물 보호소에 대한 선입견을 걷어내면서 유기·유실 동물 문제 해결사로 떠올랐다. 13일 현재 480여 마리의 유기 및 유실견을 주인에게 인도하고 공공분양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으며, 반려견 사회화 교육, 초등학생 대상 동물학교 운영 및 반려동물 분야 청년 직업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17년부터 추진하는 반려견 사회화 프로그램인 ‘강동서당’은 구를 대표하는 인기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700여명이 참여했다. 교육 신청자는 참여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는 반려동물 연관 산업 성장 추세에 맞춰 미래지향적 직업교육 기회제공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 일자리창출 공모사업’에 응모해 ‘반려견 행동전문가 양성과정’을 공공서비스와 연계해 운영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직접 찾아가 반려견 갈등문제를 해결하며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사회화 교육 공공서비스도 제공한다. 아파트단지 내 발생하는 반려견 소음, 입질, 배변처리 등 문제행동에 대한 고민을 찾아가 직접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공동주택 반려견교육’은 단지별로 신청 가능하며 공동주택 유휴공간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참여하는 주민의 만족도가 높아 교육 횟수가 늘어나길 희망하기도 한다. 상·하반기 연2회 실시하는 ‘반려견행동전문가 교육과정’은 18~39세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선발하며, 하반기 교육은 다음달 모집해 12월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교육 프로그램과 내용은 강동구유기동물분양(리본)센터 홈페이지(reborncenter.org)에서 확인하거나, 사회적경제과 반려동물팀(02-3425-601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명 존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등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관심 있는 청년을 비롯한 반려주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동작 산책길 수놓은 장미밭

    동작 산책길 수놓은 장미밭

    서울시 동작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을 힐링하고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 일대에 장미를 심었다고 10일 밝혔다. 노량진근린공원은 대방동에서 송학대공원, 고구동산까지에 이르는 주요 공원 산책로로 조깅트랙, 테니스장 등 주민들의 여가를 위한 공간과 바닥분수, 인공폭포가 있는 주민 휴식공간이다. 산책로 중간에는 조선 숙종 대 문신이었던 박태보에 관한 설화도 접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쉬면서 재미있는 역사여행을 떠날 수 있다. 올해 2억원을 투입해 노량진근린공원에 장미를 심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정비해 쾌적한 공원환경을 조성했다. 원예기술을 통해 작게 키운 화이트모스닥, 마더스데이 등 미니장미 9670주와 봄, 여름, 가을 진한 향을 내며 활짝 피고지는 핑크퍼퓸, 슈터스골드 등 사계장미 3118주 식재, 잔디보호매트, 수목보호틀 설치, 투수블럭 포장 등을 했다. 또 공원에 등의자 5개를 설치해 주민들이 경관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잡초제거, 진딧물 방제, 장미 가지 정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깨끗한 공원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2019년 경부제2철도변 시설녹지(노량진동 25-10 일대)에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덩굴장미를 식재하고 격자아치(트랠리스)를 설치했으며, 지난해 사당4동 1150-2 일대 까치산 등산로 일대에 장미터널을 조성했다. 김원식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도심 속 정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힐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도로 인접 철거 작업 땐 정류장 이전 등 의무화해야”

    “도로 인접 철거 작업 땐 정류장 이전 등 의무화해야”

    광주 동구 학동4구역 건물 붕괴 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도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2년 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 이후 철거 매뉴얼을 만들고 관리도 강화했지만, 허술한 관리와 감독으로 이번 참사를 막지 못했다. 또 일각에서는 이번 광주 붕괴사고처럼 도로에 인접한 철거 현장 인근의 버스정류장 등 다중 밀집시설 이전에 대한 규정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기준 서울에서 현재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 현장은 강남구 대치동 대치3지구, 청담삼익재건축사업 등 20곳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는 그나마 관리가 되는 재개발·재건축 철거 현장이고 소규모 오피스텔이나 빌라, 원룸 등을 짓기 위한 철거는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서울도 철거 붕괴사고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뜻이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서울에서도 철거 과정에서 붕괴사고가 잇따랐다. 2019년 7월 서초구 잠원동에서 철거 공사 중인 지상 5층 건물이 붕괴돼 잔해물이 도로의 차량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018년 6월 동작구 신대방동에서도 철거 중이던 4층 건물이 붕괴돼 인부 1명이 다쳤다. 2017년 1월에는 종로구 낙원동의 한 숙박업소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붕괴돼 근로자 2명이 매몰돼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서울시는 철거공사에 대한 심의·허가, 공사 감리 과정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지상 5층 또는 높이 13m 이상이거나 지하 2층 또는 깊이 5m 이상인 기존 건축물의 철거에 대해 자치구에서 심의하도록 하는 철거심의, 감리제도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광주 참사처럼 도로에 인접한 건물에 대한 안전관리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번과 같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선 철거 현장 인근의 정류장이나 횡단보도 등을 의무적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류장 이전 등의 공사장 밖 시설 문제는 광역이 아닌 자치구 소관이어서 현재 매뉴얼에 포함시키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관할 지자체, 경찰서 등과 협의해 다중 밀집시설 이전에 대한 규정을 강제하고 매뉴얼에 새로 넣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심현희·이성원 기자 macduck@seoul.co.kr
  • ‘IT·신재생에너지의 댐’ 소양강댐… 그린뉴딜 ‘수열 1번지’ 강원

    ‘IT·신재생에너지의 댐’ 소양강댐… 그린뉴딜 ‘수열 1번지’ 강원

    ‘수열에너지가 탄소중립시대의 열쇠.’ 최근 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게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실행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수열에너지 산업화 포럼 2021’이 열렸다. 수열에너지란 해수 표층 및 하천수에 저장된 열에너지를 말한다. 환경부와 강원도, 서울신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춘천시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의 개회사 및 환영사 등을 시작으로 환경부의 수열에너지와 관련된 6가지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한국판 그린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열에너지 산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준비됐다.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이 축사했으며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했다.홍 차관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강원도와 함께 정보기술(IT)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접목한 댐 용수 활용 수열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지역의 대표 먹거리 사업으로 키워 나가고자 한다”면서 “수열산업이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시행착오를 줄이고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고민과 조언을 해 주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강원도는 환경부, 춘천시, 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통해 수자원을 활용한 미래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면서 “수열에너지 산업이 강원도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우리나라 산업의 근본 양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춘천시 동면 일대에 들어선다. 설비 규모가 1만 6500 냉동톤(RT·단위시간 냉각열량)으로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의 5배가 넘는다. 연간 수온이 6~13도인 소양강댐 심층수 24만t을 활용해 수열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동시에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 농업 단지, 스마트 주거 단지, 물에너지 기업 특화 단지도 조성된다. 허 의원은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그린 뉴딜은 기존의 산업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편해 탄소중립 체제로 넘어가기 위한 거대 프로젝트”라면서 “춘천 소양강댐 일원에 조성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통해 그동안 지역발전의 족쇄로 여겨지던 물이 수열에너지라는 가능성을 만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열에너지도 태양열에너지, 수소에너지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처럼 상용화의 단계로 들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재현 사장은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정부, 공공기관, 산·학·연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경험과 노하우를 공부해 실행력 있는 정책의 수립과 이행을 한다면 수열에너지 활성화는 한층 더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용태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면서 수열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수열에너지를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수열에너지 이용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COP·성능계수)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면서 “유럽국가에서 시행하는 재생 열에너지 이용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이나 재생 열에너지공급의무화(RHO) 제도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PD는 “비전력에너지인 수열에너지 활용 확대를 통해 전력과 열의 균형 있는 보급으로 공급 위주 정책의 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시헌 안양대 교수는 “현재 수자원공사 등 공공부문의 주도로 수열에너지와 관련된 다수의 연구개발(R&D)이 진행되고 있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규모 있게 개발하는 것은 적극 찬성하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돼 수열에너지 산업화와 탄소중립의 가시적 성과 달성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수열에너지의 빠른 산업화를 위해서 공공부문은 거시적인 계획과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민간부문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열에너지를 적용해 탄소중립을 바로 실행하도록 실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서울 강동구가 추진하는 강동비즈밸리나 이케아 고덕, 신라교역 등 28개의 사옥을 비롯한 민간 건축물들이 착공하는데 강변이라 터파기 공사를 하면 많은 지하유출수가 나오고, 이 물은 하수도 요금을 부담하면서 그냥 버려지고 있다”면서 “이 물로 냉난방시스템을 가동하고, 중수조를 이용해 재이용하고, 다시 인공함양해 지하수계로 되돌려서 자연적인 물순환체게를 구축하면, 싱크홀도 방지하고 1석 4조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신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따라 전기요금에 포함된 기후환경요금을 수열과 같은 탄소중립 열원을 이용하는 히트펌프에 대해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수열에너지가 탄소중립에 제대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히트펌프의 성능이 무엇보다 뒷받침돼야 하는데 그동안 히트펌프의 기술력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도 빠르게 발전하면서 다양한 조건의 저온 미활용 에너지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도 적은 전력으로 충분한 성능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다. 최등호 수자원공사 녹색전환추진단장은 “수열보급확대를 위해 재정적 부담과 인식 부족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단장은 “수열에너지는 타 신재생에너지와 마찬가지로 초기투자비가 높아 수요처의 재정 부담이 큰 에너지원이고, 실질적인 국내 대규모 적용 사례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한정돼 있어 수요처의 수열 도입에 있어 기술적 의구심이나 인식 부족 문제가 크다”면서 “초기부담 경감과 수열보급을 통한 사례 확보를 위해 물산업 육성 관점에서의 정부의 재정적 지원제도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수열에너지는 무엇 열회수장치 ‘히트펌프’ 거쳐 냉난방 에너지를 얻는 방식 최대 50% 에너지 절감 효과 수열(水熱)에너지는 열 회수 장치인 히트펌프를 통해 물을 흘려보내며 주로 냉난방 에너지를 얻는 방식을 말한다. 냉방할 때는 물을 통해 건물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고, 난방할 때는 물에서 열을 얻어 건물 안으로 공급하는 원리다. 겨울에는 대기보다 온도가 높고, 여름에는 낮은 물의 온도 차를 이용한 기술로 수열에너지를 활용하면 기존 냉난방 시스템에 비해 최대 5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일본 등에서는 1960년대부터 건물·농업·교육시설 등에 수열에너지를 사용해 왔다. 이들 국가 가운데 스웨덴 스톡홀름은 바닷물을 비롯한 하수, 호수, 지하수를 히트펌프를 통해 도시 전체에 흘려보내며 지역 냉난방 열원의 약 44%를 충당한다. 일본 도쿄 지바시는 하수열을 활용해 냉난방을 공급하면서 냉열 제조 때 약 13%, 온열 제조 때 약 23%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 “불법촬영 꼼짝 마”… 강동, 디지털 성범죄 아웃!

    “불법촬영 꼼짝 마”… 강동, 디지털 성범죄 아웃!

    “디지털 성범죄 아웃! 불법촬영 꼼짝 마!” 서울 강동구가 강동경찰서와 함께 지난달 30일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장소에 안심거울(반사경)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설치장소는 천호역 2번, 7번, 8번, 9번 출구이며 에스컬레이터 옆 벽면에 안심거울을 설치했다. 구와 강동경찰서는 불법촬영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하철 역사 내 안심거울을 설치함으로써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구민의 체감안전도 제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외에도 구와 강동경찰서는 지난 4월 발족한 강동구 여성인권지킴이 ‘여성안심 불법촬영 주민감시단’과 함께 특별점검대상 화장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법촬영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달까지 27개 지역 초등학교 화장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추가로 하고 있다. 특별점검은 지난 1일 고명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5일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되며 2인 1조로 편성된 주민감시단이 학교에 파견돼 전자파 탐지기, 렌즈 탐지기, 안심경 등을 이용해 화장실 내부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점검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우리 구는 주민들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여성범죄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안심거울 설치와 주민감시단 활동 외에도 실질적으로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폭설 순식간에 쓱싹쓱싹… ‘제설 으뜸’ 동대문

    폭설 순식간에 쓱싹쓱싹… ‘제설 으뜸’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가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제설대책 추진으로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20~2021년 제설대책 추진 종합평가’에서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관리공단 제설대책 32개 기관 중 최우수구 기관으로 선정돼 7년 연속 우수기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다. 시는 제설대책 사전준비, 시민과 함께하는 제설대책, 친환경 제설대책, 강설 시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한 시민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기 위해 평가한다. 구는 기습적인 강설 시 신속한 제설로 구민불편 최소화, 구민의 자발적인 제설 참여 유도, 선진화된 제설작업으로 낙상사고 없는 안전도시 구축을 목표로 공무원, 환경미화원, 제설 민간용역, 직능단체 등 총 7181명의 인력과 차량 및 장비 1634대, 제설제 1406t을 투입해 겨울철 제설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했다. 보도용 제설기 작업노선을 확대·운영해 낙상사고를 예방하기도 했다. 굳은 제설제 재활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스크린 장치를, 제설제를 차에 실을 때 작업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효율을 좋게 하기 위해 자동화 기계인 제설제 안전절개기도 도입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제설대책을 추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을 세부적으로 수립하고, 전문적인 제설작업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다음 겨울을 위해 지금부터 제설 대책을 보완하고 제설대책의 전문성을 강화해 폭설 상황에도 구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통행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영상 제작·커뮤니티·숲속 힐링 다 되는 동대문 도서관

    영상 제작·커뮤니티·숲속 힐링 다 되는 동대문 도서관

    회기 정보화도서관 ‘유튜버 되기’ 교육휘경어린이도서관, 독서 활동·강연 풍성배봉산숲속도서관, 숲 한복판 ‘신선놀음’서울 동대문구의 도서관들이 코로나시대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대여하고, 공부를 하는 기존 도서관을 넘어서 미디어 교육과 커뮤니티 소통 공간,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 힐링 공간 등으로 확장되면서 대한민국 도서관을 선도하고 있다. 모두 5개의 구립도서관을 운영하는 동대문구는 각각 도서관의 테마를 차별화하고 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18만권의 장서량을 갖춘 회기동 ‘정보화도서관’은 지난해 말 지역주민의 미디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미디어창작지원센터의 문을 여는 등 지식과 정보, 기술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서경주 도서관장은 “정보 이용 형태가 텍스트에서 미디어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미디어창작지원센터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보를 습득하기를 원하는 지역 주민들이 미디어를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기획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영상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수업이 이뤄지며 무료로 장비를 대여해 ‘유튜버 되기’에 도전할 수 있다. 공공도서관이 과거 개인 독서를 지원하는 것이 치중했다면 이제는 지역 커뮤니티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언택트시대에 오히려 ‘책’을 매개로 정보를 공유하고 오프라인에서 소규모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망우로 주택단지에 위치한 휘경어린이도서관은 지역 커뮤니티의 허브로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림책을 매개로 맞춤형 독서 활동, 강연 등이 수시로 이뤄지고 독서 클럽 등에서 만난 주민들은 텍스트와 영상 정보를 뛰어넘는 맨투맨 정보 교환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각광받는 코로나 시대에 배봉산숲속도서관은 동대문 주민의 ‘힐링 공간’으로 인기다. 평소 배봉산 둘레길 산책 코스를 즐기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공원 입구에 있던 낡은 관리실과 화장실을 숲으로 둘러쌓인 도서관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2019년 10월 현실화했다. 한옥구조를 차용한 높은 천장과 서까래를 연상시키는 나무 골격으로 건물을 지은 것이 돋보인다. 전면 창문을 통해 배봉산자락과 숲을 조망할 수 있어 자연 한복판에서 책을 읽는 ‘신선 놀음’을 경험할 수 있다. 서 관장은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을 뜻하는 ‘도서관’이라는 이름에 얽매이지 말고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광범위한 의미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숲속도서관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찾아오는 게 아닌, 산책 코스 등 사람들의 일상 공간에 도서관이 들어온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동대문, 다문화 학생 진로·진학 탐색 돕는다

    동대문, 다문화 학생 진로·진학 탐색 돕는다

    서울 동대문구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진로탐색 역량 및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다문화가정 진로·진학컨설팅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시작한 다문화가정 진로·진학컨설팅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입시관련 정보 및 진로·진학 탐색의 기회가 적은 다문화 가정의 중·고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1일 2시간 월 2회 총 8회로 운영되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및 비대면(줌)으로 학교 및 가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성적분석을 통한 대입 전략을 수립하고, 자기소개서 작성법, 수행평가, 면접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중1~고2에게는 나의 핵심가치 찾기, 진로 구체화하기, 과목별 공부법, 삶의 로드맵 만들기, 진로검사, 상담 등을 통한 진로중심컨설팅을 진행한다. 학년별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신청은 동대문구 거주 또는 동대문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중·고등학생이면 가능하다. 오는 10일까지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메일(ddmfc@daum.net)이나 전화(동대문구청 가정복지과02-2127-5082), 동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70-7422-6633)로 할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취약한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제공되는 이번 맞춤형 진로·진학컨설팅이 진로를 설계하고, 대학을 진학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차가운 샤퀴테리와 가벼운 와인… 홈파티가 시작된다

    [심현희 기자의 술 이야기] 차가운 샤퀴테리와 가벼운 와인… 홈파티가 시작된다

    외출을 꺼리는 일상이 ‘뉴 노멀’이 되어버린 코로나시대, 요즘 지인들과 ‘홈 파티’에서 술과 고기를 먹는 것으로 외로움을 달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호스트가 되면 만취해 집으로 돌아가야 할 걱정을 하지 않아 좋지만, 음식을 차리는 일과 파티가 끝난 후 청소하는 것이 고되죠. 특히 메인 요리가 완성되는 동안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는 게스트에게 식전 와인과 함께 먹을 핑거푸드로 무엇을 내줘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요리하고 정리하기도 바쁜데 간단한 애피타이저를 따로 만들기에도 손이 가기 마련이니까요.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샤퀴테리를 몇 종류 썰어 뒀다가 내주는 겁니다. 샤퀴테리란 과거 유럽에서 쉽게 상하는 고기를 최대한 오랫동안 보존해 먹기 위해 생겨난 음식입니다. 대량생산된 공산품이 아니라 유럽 전통의 방식을 따라 자연적인 재료만 사용해 만든 수제 육가공품을 뜻합니다. 샤퀴테리는 소금에 절이거나 바람에 건조하는 방식, 훈연하는 방식, 익히고 찌는 방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이 이뤄지는데 대표적으로 하몽(스페인), 프로슈토(이탈리아), 살라미(이탈리아), 잠봉(프랑스) 등이 이에 속하죠. 실제로 유럽에선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 차가운 샤퀴테리와 함께 와인을 마시며 ‘아페리티프’ 시간을 즐기는데요. 음악을 틀어 놓고 하몽 조각과 소시지 등을 먹으며 메인 음식을 기다리다 보면 일행과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메인 요리를 먹기 전의 배고픔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어 특히 홈파티에선 매우 유용한 코스 아이템이 될 수 있답니다. 샤퀴테리에는 선이 굵고 무거운 타입의 와인보다는 가벼운 무게감의 레드와인이나 화이트와인, 스파클링 와인이 잘 어울립니다. 불에 굽거나 소스로 맛을 더한 육류요리에 비해 섬세한 풍미를 즐기는 음식이기 때문이죠. 지나친 탄닌은 특히 샤퀴테리의 소금 맛과 만나면 입 안에 강한 자극으로 남게 되어 맛있게 즐기기 어렵습니다.●판첸타 & 호나타 토도스 이탈리아의 베이컨으로 불리는 판첸타는 돼지의 삼겹살을 소금에 절인 뒤, 풍미를 북돋기 위해 정향, 육듀구, 계피 등의 향신료와 으깬 흑후추를 넣어 만들며 짭짤하고 풍미가 깊습니다. 잘 익은 풍부한 과실의 풍미와 약간의 허브향, 부드러운 탄닌을 가진 레드와인을 매칭한다면 훌륭한 페어링이죠. 시라, 카버네 소비뇽, 카베너 프랑 등 빈티지에 따라 6개에서 11개의 품종으로 만들어진 호나타 토도스 와인을 곁들이면 좋습니다. 특히 판첸타을 넣은 로제 파스타, 피자와 함께하면 완벽한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초리조 & 루피노 키안티 클라시코 초리조는 돼지고기, 비계, 마늘, 파프리카 가루로 만든 스페인 소시지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살코기와 지방을 7대3 비율로 만드는 경우가 많고. 지방 함량, 고기를 갈아 낸 정도나 훈제 여부 등에 따라서 종류도, 모양도, 맛도 다양합니다. 이 가운데 매운맛을 잘 살려낸 ‘초리조 피칸테(picante)’는 루피노 키안티 클라시코 특유의 체리, 바이올렛의 향, 후추의 향과 잘 어울려 ‘초리소’의 맛을 더욱 감칠나게 해 줍니다.●잠봉 블랑 & 앙리오 블랑 드 블랑 짭짤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잠봉 블랑의 깔끔한 맛은 샴페인의 산뜻한 아로마와 잘 어울립니다. 앙리오 블랑 드 블랑은 시트러스 향과 버터 향을 품은 브리오슈 노트를 가진 와인으로 잠봉 햄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프로슈토 코노수르 비시클레타 피노누아 프로슈토나 닭간 무스는 질감이 부드럽고 풍미나 향이 강하지 않습니다. 바게트빵이나 크래커에 올리면 근사한 와인 안주가 됩니다. 여기에 곁들일 와인으로, 과일향이 좋은 레드와인 ‘코노수르 비시클레타 피노누아’를 추천합니다. 맛이 과한 타입보다는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잘 보여 주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macduck@seoul.co.kr
  • ‘더 청렴한’ 동대문 이렇게 만듭니다

    ‘더 청렴한’ 동대문 이렇게 만듭니다

    서울 동대문구가 청렴 정책을 근본부터 확 바꾸고 실제로 실천 가능한 청렴정책들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청렴 정책은 직원과 주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소통을 바탕으로 꾸려졌으며, 정책의 근본이 되는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재정비했다. 특히 조직 내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소통과 이야기장을 적극 꾸려 나가고 있다. 이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청렴 실천의지를 공유하고 현장형 청렴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구는 지난달부터 한달 간 매주 화요일, 정원이 있는 구청 옥상에서 ‘서로를 봄, 소통을 봄, 청렴을 봄’(봄봄봄)을 주제로 격식 없는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8급 이하의 젊은 직원들과 최홍연 부구청장이 모여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한다. 청렴 1등급 도약을 위한 2021년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계획도 수립하고, 최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청렴혁신위원회를 운영한다. 인프라 정비에 이어 부패비리 취약분야 특별 관리를 위해 부패위험 사전 예방 활동도 강화 중이다. 공사계약, 보조금 지원, 재·세정, 인허가 분야 관련 업무 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매월 청렴해피콜 고객만족도 조사를 해 접수된 불만 및 애로사항을 시정·개선하는 동시에 금품·향응을 주거나 받는 것도 문제라는 것을 인식시킨다. 유 구청장은 “청렴에 대한 개념이 확장되고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며 “‘다시 시작이다’라는 다짐으로 직원과의 소통을 넓히고 조직문화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빛 바랜 구천면로 ‘강동 문화 산실‘ 변신

    빛 바랜 구천면로 ‘강동 문화 산실‘ 변신

    도시 재생 통해 마을공동체 6곳 개장북카페·편집숍·문화센터·공방 등 다양李구청장 “주민 문화·여가 공간 기대”“노후화되고 침체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으면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거리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은 민선 7기 역점 사업으로 강동형 도시재생을 통해 구천면로를 밝고 따뜻하고 사람 냄새 나는 마을로 바꾸는 ‘구천면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구천면로는 과거 오랜 기간 강동구의 중심도로 역할을 했으나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재개발되면서 어느새 좁은 2차선 도로와 빛 바랜 간판, 낡은 건물들로 이뤄진 어두운 거리가 돼버렸다. 사람들의 발길은 뜸해졌고 주민들은 낡은 시설, 부족한 문화 인프라 등에 목말라했다. 구는 우선 6개의 공실을 개조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문화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이후 노후화된 보도와 간판 교체, 전신주 이전 설치 등을 통해 문화와 시설 인프라를 두루 갖춘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비가 추적추적 내린 지난달 21일 이 구청장은 ‘오래된 도심’ 구천면로로의 ‘특별한 산책’에 나섰다. 길고 좁게 뻗은 명일역~천호초교 사거리에 ‘구천면로 문화 및 마을공동체 활동공간’ 6곳이 동시에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 3호점’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마친 뒤 우산을 쓰고 ‘걷고 싶은 거리’로 변신 중인 구천면로와 6개의 문화공간을 차례로 돌아봤다. 먼저 ‘함께 가게’(구천면로 382)는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소개하는 편집숍으로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 공정무역 가치 실현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의 물건들을 소개한다. 맛있는 연구소를 표방하는 ‘373 맛-랩’(구천면로 373)은 예비 창업자에게 음식 관련 새로운 시도와 경험을 지원하는 외식업 창업 지원 공간이다. ‘강동생활문화센터 예감(藝感)’(구천면로 371-1)은 예술을 매개로 지역 활성화를 실현하는 거점 공간이다. 생활문화 주체와 지역 예술인들의 커뮤니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문화 인프라 구축이 기대된다. ‘구천면로 공방’(구천면로 355)은 공예 활동 지원공간으로 공예(예비)창업가에게 교육, 네트워킹, 공예전시 등 창업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공예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9000 디자인창작실’(구천면로 338)은 디자이너 고용이나 홍보물 외주 제작에 부담을 느끼는 소규모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청년기업 등에게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상품 홍보를 위한 셀프 촬영 스튜디오도 대관한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문화복지 실현뿐 아니라 6개의 공간이 서로 유기적으로 돌아가 거리 고유의 문화 형성과 지역 주민들의 생활문화와 여가생활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 강동 랜드마크에 유통 랜드마크 ‘이케아’ 첫 삽

    서울 강동 랜드마크에 유통 랜드마크 ‘이케아’ 첫 삽

    서울 강동구가 고덕동 인근 고덕비즈밸리 유통판매시설용지1블록에서 이케아 복합시설(조감도) 신축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기공식은 지난 31일 열렸으며 이정훈 강동구청장, 황주영 강동구의회 의장, 진선미 국회의원, 전계형 제이케이미래㈜ 대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 박희윤 HDC 현대산업개발 본부장, 김동춘 미래에셋증권㈜ 본부장, 서울시의원, 구의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고덕비즈밸리 내 유통판매시설용지 1블록은 2019년 10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선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이케아코리아·JK미래 컨소시엄이 선정돼 이케아 입점이 확정됐다. 대형복합시설 형태로 개발돼 영화관, 쇼핑몰, 오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의 랜드마크가 될 고덕비즈밸리 내 이케아 복합시설은 3만 5916㎡ 부지에 건축 연면적 30만 1123.32㎡의 지하 6층 지상 21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4년 하반기에 준공되면 동부수도권을 대표하는 복합상업 업무공간이 될 것이며, 산업 활성화 및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의 랜드마크로 성장하게 될 고덕비즈밸리에 서울시 최초로 대규모 유통단지인 이케아가 들어서는 등 핵심 선도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상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구는 앞으로도 고덕비즈밸리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빅데이터로 해충 잡는 스마트 광진

    빅데이터로 해충 잡는 스마트 광진

    서울 광진구가 모기·바퀴 등 해충 방역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방역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월별로 해충 관련 민원 발생지역을 분석·예측하고 선제적인 방역을 추진한다. 먼저 구가 보유한 해충민원 발생건수, 건축물, 거주인구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안부가 소상공인 업소정보, 기상정보 등 외부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했다. 분석은 방역이 가능한 모든 지역을 가로세로 100m씩 격자로 나눠 구간별로 해충민원 발생 확률을 예측하고 이를 지도에 시각화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데이터 분석결과 온도·강수량 등 기상조건과 건축물 연식·개수 등 도시환경이 해충민원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기반으로 월별로 사전 방역이 필요한 지점을 파악했다. 또 주택가 등에 설치된 ‘해충퇴치기’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설치 지역의 모기 관련 민원이 미설치 지역 대비 약 62.5%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분석결과를 해충방역 업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지 바퀴벌레에 대한 우선방역 예측지점 위주로 집중방역하고, 모기민원 빈발 예상지점에는 모기방역 소독전담반을 구성해 소독·모기유충 구제 등 방역활동을 10월까지 진행한다. 더불어 모기 민원 발생이 높은 지역에 해충퇴치기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행안부와의 협업이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방역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틈새 없는 촘촘한 방역을 추진해 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취향 쪼갠 전문점, 개성 살린 아지트, 사람 모은 사랑방

    취향 쪼갠 전문점, 개성 살린 아지트, 사람 모은 사랑방

    “‘취향의 세분화, 주인의 개성, 콘텐츠 모임 공간’ 등의 요건을 갖춘다면 오프라인 서점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서점은 사라지고 있다기보다는 변화하고 있다. 과거 서점의 역할이 다양한 종류의 책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면, 현재 살아남은 서점들은 ‘취향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더 컸다. 서점 주인이 큐레이션한 특정 주제의 책을 매개로 사람들이 모이고, 취향이 비슷한 손님들이 서점에서 만나 각종 모임을 형성하는 ‘사랑방’ 형태를 띠었다. 얼마나 많은 책이 있느냐보다는 어떤 책을 판매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서울 마포구의 건축디자인 도서만을 판매하는 ‘안도북스’는 건축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했던 임화경 대표의 전문성과 취향을 살린 공간이다. 임 대표는 “글을 쓰고, 읽는 것을 좋아해 5년 전 막연하게 서점을 오픈했지만, 운영상의 한계를 느껴 2년 전부터 ‘건축디자인 서점’이라는 콘셉트로 매장을 리뉴얼했다”면서 “건축디자인으로 특화시킨 이후 SNS로 입소문이 나 손님이 늘고 수익도 나아졌다”고 말했다. 아직 관련 서적을 많이 구비해 두진 못했지만, 건축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 공간을 찾아와 책을 둘러보는 시간 자체에 의미를 둔다. 임 대표는 “작은 서점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전문성을 갖추는 등 우리 서점에 꼭 와야 할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책’을 매개로 오프라인 모임을 할 수 있는 ‘판’도 깔아야 한다. ‘살롱드북’은 와인, 위스키 등의 술과 책을 판매하는 일종의 ‘책 바(bar)’로, 책과 술을 좋아하는 인근 2030세대 및 1인 가구의 아지트다. 강명지 대표는 “책과 술 판매 비율이 5대5로 균형을 맞추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단골손님들은 매장에서 주기적으로 열리는 독서, 글쓰기, 영화 보기 모임 등에 참여해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살롱드북의 단골손님인 신모(35)씨는 “최근엔 소설, 영화 등의 작품에 나오는 술을 함께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에 참여했는데 모임 참여자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느낌을 받아 뿌듯했다”고 전했다. 서울 노원구의 카페 겸 서점 ‘지구불시착’도 독립 출판물을 좋아하는 인근 주민들의 각종 모임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택수 대표는 “어느 책방이건 책만 팔아서 수익을 내겠다는 사람은 없다”면서 “책을 통해 취향이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소통합시다, 건강한 동작의회 위해”

    “소통합시다, 건강한 동작의회 위해”

    “건강한 기초의회의 조건은 주민 소통조례 제정 때 민원 공론화 문화 만들 것”“건강한 기초의회가 되려면 공청회가 활발해져야 합니다.” 31일 서울 동작구의회 사무실에서 만난 강한옥(54) 의원은 ‘지방자치 2·0 시대’에 기초의회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 조건으로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이 담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앞으로 지방의회의 역량과 책임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실생활에 직결된, 현장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는 공청회, 세미나, 토론회 등이 잦아져야 진정한 의미의 의회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0년부터 지방의회 활동을 시작해 주민들과 호흡해온 그는 동작구의회에선 ‘베테랑 의원’으로 불릴 만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제6대 동작구의회 예산결산위원장, 제7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2018년 전반기에는 동작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 10년간의 기초의회를 돌아보며 “외부 회계사를 영입해 결산 심의를 하는 등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능이 한층 강화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조례 제정 부분에선 의원들이 토론을 통해 민원을 공론화하는 문화가 여전히 자리잡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5년 제정된 사회적경제지원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을 회상하면서 “당시 100개 이상의 단체들, 협동조합들과 일일이 접촉해 공청회를 열었다”면서 “남은 임기 공청회, 세미나를 통한 조례 제정 문화가 뿌리 깊게 내릴 수 있도록 발로 뛰고, 귀를 활짝 열겠다”고 힘줘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인가구 47%’ 광진, 맞춤 지원 팔걷었다

    ‘1인가구 47%’ 광진, 맞춤 지원 팔걷었다

    서울 광진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광진구는 전체 가구의 약 47%가 1인가구로, 다인가구에 편중된 정책에서 벗어나 1인가구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자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안전 분야, 사회관계망 분야, 건강 분야, 주거 분야(자립), 인식개선 분야 등 5가지를 대과제로 정하고, 9개 중과제와 26개 세부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 우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자율방재단을 운영해 1인가구 위험요인 발굴 및 위해요소 해결, 1인가구 다수 분포지역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여성 1인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문열림센서, 스마트초인종을 포함한 ‘안심 홈세트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인가구 건강증진을 목표로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도 제공한다.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해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1인 운동기구 및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슬기로운 홈트’ 프로그램이다. 또 자립적인 삶을 지원하고자 1인가구 청년 창조기업인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의 광진구 도전숙을 지원하고 주거취약계층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청소 및 정리정돈을 도와주는 토털홈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진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1인가구 지원센터도 설치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다양한 형태의 1인가구가 가진 욕구를 파악하고 유형별 소집단·비대면 관계망 형성, 적극적 복지자원 발굴 등을 통한 지원방안 모색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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