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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경없는 경쟁… 세계시민을 키우자/선진화의 길 특별대담

    ◎교육제도 근본 혁신… 창의적 인재 양성/흉내내며 뒤좇지 말고 흐름 선도해야/“모르면 당한다”… 언어·문화장벽 극복 서두를때/김호길 포항공대 학장/이상우 21세기위원장·서강대 교수/ 경제전쟁으로까지 불리고 있는 국제경쟁에서 이기고,다가오는 21세기를 주도하는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위해 선진화와 국제화가 국가적인 주요과제가 되고있다.오늘날 우리는 과연 어느 수준에 있으며 선진화·국제화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김호길 포항공대학장과 이상우 21세기위원장(서강대교수)의 대담으로 선진화·국제화의 방향과 과제등을 들어본다. ▲이상우위원장=최근들어 선진화와 국제화가 우리의 주요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이 시대 우리에게 왜 선진화·국제화가 꼭 필요할까요. ▲김호길학장=교통통신의 발달로 세계가 한 이웃이 됐고 그 이웃을 무시하고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됐기 때문이라고 봅니다.정치적으로는 이념의 장벽이 무너지니까 이웃국가와 더 가까워져서 경쟁이 나라안이 아니라 나라간에 더욱 치열해 졌습니다.이런 상황에서 경쟁에 이기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진화와 국제화가 필수적입니다. ▲이위원장=옛날에는 같은 우물을 먹는 사람이 이웃이고 같은 냇물로 농사짓는 사람이 고을을 이뤘습니다.그러나 이제는 전세계가 이웃이고 활동무대입니다.한마디로 지구화되고 있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위해 국제화의 필요가 절실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선진화·국제화 일까요. ▲김학장=글쎄요.국제화하는 것이 선진화의 길이며 국제화란 곧 나라나 언어의 장벽을 최소화하는 것이 아닐까요.전세계를 의식하고 세계를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합리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이위원장=국제사회의 보편적인 행위준칙을 따르는 것이 국제화나 개방화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우리의 사고방식을 지금까지의 국가단위에서 인류가 다같이 추구하는 수준으로 넓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태평양의 어느 곳의 해양오염이나 시베리아의 삼림도 우리 문제라는 세계시민의식을 가지는 것이 곧 국제화라는 말입니다. ▲김학장=인도네시아인의 생활도이해하고 미국 흑인의 전통적인 사고방식도 역지사지로 생각해야 합니다.민족과 국경을 초월해 서로 존경하고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이 국제화의 기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위원장=그렇습니다.바깥세상의 행위준칙을 국내문제가 아니라고 해서 떼어놔서는 안될 것입니다.천안문사태때 중국 고위관리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그 관리가 『우리 애들 종아리 좀 때리는데 왜 태평양 저쪽에서 난리냐』고 불평을 하길래 제가 『세계시민의 일부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대답해줬습니다. ○제2의 개화를 ▲김학장=19세기말 일본은 서양과 조약을 맺으며 국제조약이 뭔지 몰라 잔뜩 사기를 당했습니다.그뒤 일본은 똑같은 방법으로 구한국과 협약을 했고요.국제 준칙과 관행을 배워야 합니다.최소한 몰라서 당하는 일은 없어야 겠죠. ▲이위원장=19세기말의 국제화는 바로 개화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개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열강에 몰리고 식민지와 분단 및 미군정 등 여러가지 수모와 고통을 겪었지 않습니까.18∼19세기 서세동점 시대에 문닫고 국제화에 신경쓰지 않는 바람에 우리보다 한 50년 먼저 국제화한 일본에 당했습니다.그런데 요즘 국제화는 전세계로 빨리 뛰어나가 공장을 짓고 무역을 하는 등 세계사의 흐름에 직접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과거와는 다른 제2의 국제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무튼 제2의 국제화에선 결코 뒤지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우리의 선진화·국제화 수준은 과연 어느 정도나 될까요. ▲김학장=기업은 비교적 국제화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선진시장에 수출할 생각으로 물건을 만드니 어느정도 국제화의 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겠죠.가장 후진적인 분야는 학계·교육계입니다.과학기술분야는 말하기 비참할 정도입니다.1920년대의 일본 정도라고나 해야 할지…기술이란 것은 사람의 능력입니다.남해에 석유가 발견되면 우리나라는 부자가 되겠지만 당장 능력이 늘어나지는 않습니다.기술은 한세대안에 나올 수는 없는 겁니다.2000년대에는 우리도 G­7에 들어간다거나 선진국에 진입한다는 얘기들을 하는데 이는 기술과 교육을 너무 얕보고 역사발전을 너무 쉽게 보는 것입니다. ▲이위원장=전적으로 동감입니다.사회과학 계통을 보면 동경제대에서 교육받은 우리 세대가 21세기 세대에게 강의하고 있는 형편입니다.다행스러운 것은 해방직후 한반도에 대학이 하나 밖에 없었으나 이제 대학이 1백51개나 되고 90%나 되던 문맹률도 거의 제로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것입니다.그러나 대학이 1백51개나 되지만 내실을 들여다보면 이것도 대학이냐하는 자괴감이 듭니다.1백년 앞을 내다보는 일이 교육이라고 했습니다.그런데도 교육이 너무 눈앞만 내다보고 있지 않나 염려됩니다. ○눈앞만 봐서야… ▲김학장=교육의 첫째 조건은 교육자가 최선진적인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래야 피교육자가 빨리 자랍니다.동경대 초창기에 물리학교수를 영국에서 모셔와 영어로 강의를 했습니다.거기서 길러진 졸업생들을 영국으로 유학보내 교수자격을 갖추게한뒤 다시 데려와 일어로 강의를 하도록 했습니다.이들에게 교육받은 학생들은 급성장을 했죠.이에비해 우리는 그동안 독학하다시피한 교수가 대학을 만들고 다음세대를 가르치는 식이었습니다. ▲이위원장=농부는아무리 배가 고파도 이듬해 뿌릴 씨는 보관합니다.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나쁜 씨만 남겨놓고 좋은 종자는 다 먹어버리는 대책없는 일을 저질러 왔습니다.그래도 생활양식면에서는 국제화가 많이 된 셈입니다.각종 제도도 그런대로 국제화의 흉내는 내고 있습니다.그러나 제도는 남의 것을 베껴 놓았으나 의식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헌법은 제일 좋은 것을 베껴놓았으나 민주화가 안되는 것은 의식이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눈에 안보이는 우리의 의식을 어떻게 국제화해나가느냐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김학장=기술운영 능력은 한두 세대가 가야,그것도 열심히 노력해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결국은 교육밖에 길이 없습니다.교육은 서두르는 것보다 느긋하게 미래를 위한 바탕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국제화에 필요한 교육은 상대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합리주의적인 사고를 갖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또 국제화에 대비,실용적인 외국어교육을 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인구도 큰 자원 ▲이위원장=세계사의 큰 흐름에 따르는 것이진보입니다.예컨대 한자를 없애는 것이 애국이라는 생각은 얼마나 속좁은 소견입니까.일본이 명치시대에 그 많은 서양의 어휘를 한자어로 바꿔 놓았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한자문화권인 한·중·일 3나라만 모국어로 대학 강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당시 일본에서 루소가 사회계약론에서 말한 「리베르테」라는 용어를 10년 동안 여러가지 후보작을 시험하다 오늘날처럼 자유라는 단어로 정착시켰습니다.우리나라 사람이 미국의 주요대학 강단에 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외국인이 한국에서 교수 노릇을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이런 풍토에서 하루가 달라지는 세상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겠습니까.빨리 의식을 국제화하는 국민운동이라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김학장=같은 생각입니다.필요하다면 소련사람이든 유태인이든 흑인이든 과감하게 데려와 배워야합니다.대학입시를 비롯한 교육제도는 개혁이 아니라 근본부터 완전히 혁신해야 합니다. ▲이위원장=물론 의식의 국제화를 우리 것은 버리자는 것으로 오해해선 안됩니다.우리 고유문화를 인류의 보편적인문화와 접목해 국제화·선진화하자는 것입니다.국제화를 위해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과제는 무엇일까요. ▲김학장=한 노벨상 수상자가 인간자본(HUMAN CAPITAL)이란 말을 썼죠.옛날에는 자원이 많고 인구가 적어야 부국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호주나 남미보다 인구가 많은 일본이 더 부국입니다.결국 교육을 잘시키면 인구도 큰 자원이 됩니다.즉 선진화·국제화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과제의 핵심입니다. ▲이위원장=그런 측면에서 남북한 겨레와 해외교포 7백만을 포함해 8천만 한민족을 잘만 활용하면 우리도 선진국으로 충분히 발돋움할 수 있을 겁니다.이 시대를 사는 지식인들이 그동안 남의 탓만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소홀한 점을 자성하는 한편 국민을 계몽하는데서 국제화와 선진화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모두가 반성을 ▲김학장=1백년 앞을 생각하면서 현실의 급한 일도 해결해야 합니다.맡은 분야에서 국제수준과 비교해서 반성을 해봐야 합니다.기업은 물건을 세계적 수준으로 만드는가.교수는 국제수준의 논문을 낼 수있느냐.한번씩 돌아보고 보완하고 자책하는 운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위원장=좁은 나라 안에서 옆의 동료와만 비교해 질시하는 따위의 자해행위는 그만둬야죠.비교기준과 척도를 국제사회로 삼는 것이 국제화의 첫걸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국력을 얘기할 때 군사력이 제일 중요한 요소로 치부되었습니다.10여년전부터는 경제력이 더 중요해지기 시작했습니다만 21세기는 문화수준이 관건입니다. ▲김학장=결론적으로 선진화·국제화를 위해서는 보다 창의적인 인간을 길러야하며 이를 위해 교육이 중요합니다.모방도 철저하게 잘 하는 것이 필요하고요.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병행해서 장기적으로 무엇이 중요한가를 염두에 두고 국제경쟁력을 기르는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 내일 성철 큰스님 영결식·다비식… 어떻게 치러지나

    ◎법체 삭발·착관의식 거쳐 화장/조계종 각사찰 일제히 타종,영결식 시작/해인사서 2㎞ 떨어진 연화대서 다비식/분소후 유골 분쇄·산골의식거쳐 사리 스습 퇴옹 성철스님의 입적 엿새째를 맞아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영결식과 다비식이 어떻게 치러질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지는 큰스님의 다비식은 지난 71년 청담스님의 다비식에 이어 20여년만에 치러지는 것으로 단순한 장례식의 차원을 떠나 1천6백년 한국불교의 전통의식을 되살린다는 측면에서 불교계 뿐아니라 민속학계 역사학계 등에서의 관심도 크다. 다비란 불교의 장례의식으로 범어 쟈피타(Jhapita)를 음역한 말로 분소 또는 연소 등으로 의역되며 본래부터 시체를 화장하는 일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불교에서의 통상적인 다비식은 의식집인 석문의범에 규정된 대로 행해지고 있다.성철스님의 다비식은 10일 상오11시 대적광전 앞에서의 영결식에 이어 하오2시 2㎞ 떨어진 연화대에서 거행된다. 영결식 전에 가장 먼저 치르는 의식은 삭발의식.법체가 모셔진 퇴설당에서삭발에 이어서 세수와 선족을 하는 목욕의식,옷을 갈아입히고 관을 씌우는 착관의식이 진행된다.이같은 절차가 끝나면 죽은 이의 영혼을 정좌시키는 정좌의식으로 정좌편과 안좌게를 염불하며,영혼에게 음식을 베푸는 시식의식을 행한다.입관한 뒤에는 기관이라는 발인의식을 거쳐 관을 영결식장으로 옮긴다. 퇴설당 1백여m 아래 있는 대적광전 앞에 마련된 영결식장에는 높이 4m 길이 12m의 연단이 만들어졌다.영결식은 이날 상오 11시를 기해 전국의 조계종 각 사찰과 암자 1만여 곳에서 일제히 다섯번씩 타종하면서 시작돼,서의현 총무원장의 영결사,송서암 원로회의 의장의 추도사,혜암 해인총림 부방장의 문중대표 인사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결식이 끝나면 해인사에서 2㎞ 떨어진 연화대로 옮겨져 다비식을 치르게 된다.다비장에 이르기에 앞서 노제를 지내며 다비장에 이르러서는 고통을 떠나서 열반에 들게 되어 영생을 얻음을 뜻하는 거화및 하화의식을 행한다.떡갈나무의 불이 시신에 옮겨 붙으면 죽은 이의 영혼을 저 세상으로 보내는 봉송의식을 행하고,또 영혼이 새로운 몸을 받아 새로운 옷을 갈아입을 것을 바라는 창의의식을 치른다. 화장이 끝나고 나면 남은 유골을 수습하여 분쇄하고 흩어버리는 기골·습골·쇄골·산골의식을 행한다.이때 환귀본토진언을 외면서 영혼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발원한다.사리의 수습도 이때 이뤄진다. 다비식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사리 수습이다.참된 수행의 결과로 생겨나는 구슬모양의 유골인 사리는 황금색의 분말에서부터 진주와 같은 구슬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부처님의 사리를 진신사리라고 하고 불경은 법사리,고승의 사리는 승사리라고 부른다.진신사리와 법사리는 불탑 속에 봉안되는데 비해 승사리는 불탑과는 다른 형태인 부지에 봉안된다. 기록에 따르면 가장 많은 사리는 부처님 진신사리로 8곡4두에 달했다.이는 불법의 너른 전파를 위해 당시 인근 8개국에 분배,봉안되었으며 우리나라에도 현장법사가 1백50입,의정이 3백립등을 들여와 널리 퍼져있다. 성철스님의 스승으로 그를 득도의 길로 인도했던 동산스님은 65년 입적후 2과의 사리가 나온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 스승이었던 용성스님도 2­3과의 사리를 남겼으며 빛깔이 찬란하고 영롱했던 것으로 유명하다.성철스님도 훌륭한 사리를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 기업투자 부진과 정부의 대응/김수행(일요일 아침에)

    ○경기침제를 야기 기업하는 사람들을 요사이 만나면 대부분이 『사정한파때문에 경기가 말이 아니다』는 이야기를 곧잘 한다.물론 지금 사정한파와 경기침체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이 두 사건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 것일까. 몇개의 그럴듯한 인과관계를 생각해보자. 첫째 정치인이나 공무원이나 기업인들이 혹시 사정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해서 요정이나 골프장에도 못가고 고가의 사치품도 구매하지 않으며 과소비를 자제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요정이 문을 닫고 외제 승용차가 팔리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면 사정한파가 일부 업종에 영향을 미치는 것같다. 둘째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예금을 대규모로 가진 부자들이 금융실명제나 재산공개에 의해 손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해서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시켜 자기의 금고속에 보관해 두는 경우이다.이러한 현상이 대규모로 발생한다면 부동산과 주식의 가격은 대폭 하락할 것이고 은행은 예금이 부족해 금리를 인상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주식가격이 폭락하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발행해 자금을 조달하여 기업을 확장하려는 사업가들은 곤란에 처할 것이고 따라서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다.또한 금리가 인상되면 기업은 금융비용의 증가에 직면해 자금사정이 나빠지거나 차입에 의한 투자를 중단할지도 모른다. ○주체는 누구인가 셋째 투자를 확대해야 할 기업들이 사정의 폭과 방향을 알지 못해 장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함으로써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경우이다.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군사정권하에서 정경유착에 의한 비리가 매우 컸기 때문에 재벌치고 「털어서 먼지 나지 않을」재벌은 거의 없을 것이다.이처럼 앞이 캄캄한 마당에 어찌 거액의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인가.이것은 확실히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위의 세가지 경우에는 사정의 장래 효과가 어떻든 지금 당장에는 사정한파가 경기침체의 큰 원인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그런데 위의 모든 경우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주체인 정부가 빠져 있다.정부는 우리나라 전체의 소비나 투자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세수입이나 재정적자에 의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민간기업처럼 목전의 수익성에 매달리지 않고 장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가 있다.사실상 역사적으로 보아도 정부가 경제에 크게 개입하기 시작한 이유는 1930년대의 세계적 대불황을 민간기업이 스스로 타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정차단 의도화 만약 사정한파로 민간기업이 투자를 꺼려해 경제가 침체로 빠진다면 사정을 중단해야 할 것인가.사정이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물론 정치보복적이라든가 선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정은 우리 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아 사회분위기를 일신하면서 비능률과 부정부패를 근절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이것은 우리나라가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기 위한 좋은 발판을 만들 것이다.나는 일찍이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를 「깡패자본주의(hooligan capitalism)」라고 부른 바 있는데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갹출과 그것에 대한 대가로 주는 특혜,기업주의 독단적인 태도,노동쟁의에 걸핏하면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정부의 인허가업무에서의 뇌물수수,조세제도의 혼란과 조세징수의 비리,부동산투기와 주식투기에 의한 불로소득의 급성장,빈익빈 부익부현상 등등 어느 하나 정상적인 자본주의를 닮은 것이 없었다. ○경제재건에 앞장 지금 우리는 정부개입의 축소가 매우 소망스러운 방향이라고 모두들 생각하고 있다.군사정권의 경제개입이 부정 부패의 온상이었다는 사실이 점점 백일하에 폭로되고 있으며 공산권의 중앙집권적 계획경제가 몰락했고,서구에서는 사회민주주의적 복지국가가 국가개입을 반대하는 신보수주의정권에 의해 해체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러나 「중단없이 진행되어야 할 사정작업」을 중도하차시키기 위해 민간기업들이 투자 보이콧을 한다면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금융실명제가 세제개혁에 의해 증가할 세금을 토대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제재건에 앞장서야만 한다.참신한 일꾼들을 뽑아 정부투자기업을 올바로 세우고 모든 국민들에게 기업의 이익을 환원시키는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
  • 21세기로 가는 길·끝(정근모/과학평론)

    ◎미래의 교통수단 자기부상열차 79명이 숨지고 1백30여명의 중경상자를 낸 한국철도사상 최대의 참사가 발생하여 온 국민을 슬프게 하고 있다.이 철도사고는 과거의 충돌사고와는 달리 지하공사로 인하여 철로지반이 가라앉아 기관차 및 객차들이 탈선,전복함으로써 일어난 사고다.가라앉은 선로를 발견하고 급정거하려던 기관사의 노력은 열차의 하중을 철로에 가중시킴으로써 약해진 지반의 함몰을 촉진시켰을 가능성이 높다.안전제일을 무시한 공사진행을 개탄하면서 기존철도시설의 취약점과 열차운전기술이 갖고 있는 한계성도 깊이 생각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철도수송은 1899년 경인선이 개통됨으로써 시작되었다.그 후 남북을 잇는 경부선과 경의선은 한국철도의 본동맥이 되었고 일본의 대륙공략의 주수단이 되었다.한국대중교통의 장거리운송은 고속도로가 건설될 때까지 거의 전적으로 철도에 의존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망의 기본 골격은 크게 발전하지 못하였고 최근에 이르기까지 기술적인 내용은 타 교통수단에 비하여 부진하였던 것도 사실이다.수송속도와 수송용량에 있어서 획기적인 기술혁신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항공운송과 도로운송에 밀려왔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우리는 고속전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철도운송의 대혁신을 기할 수 있게 되었고 기존 철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자기부상열차의 기술개발을 추진하면서 철도수송의 새로운 시대를 눈앞에 보게 되었다.고속전철이 기존 궤도운송을 고속화하고 첨단기술화하는 단계적인 기술혁신작업의 소산이라 한다면 자기부상열차는 혁명적인 새로운 기술개발이기 때문에 단연코 21세기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는다.따라서 과학기술자들에게는 자기부상열차기술이 크게 관심을 끌고 있으며 오는 대전 EXPO에서는 시험적인 모델로 일반국민에게 시승의 기회를 제공케 된다. 자기부상열차는 문자그대로 자력을 이용하여 차체가 선로위를 떠서 달리게 된다.차량에 탑재된 자석과 가이드웨이(GuideWay)에 설치된 자성체간의 상호작용자력으로 차체가 부상하게 되는 것이다.초전도체 방식(EDS)에서는 차량에 초전도체 자석(Superconducting Magnet)을 탑재하고 가이드웨이에는 전도성 코일을 설치하여 상호 발생하는 강력한 반발력을 이용한다.반면 상전도 방식(EMS)에서는 차량에 상전도체를 탑재하고 가이드웨이에는 강자성체(Ferromagnetic Material)를 설치하여 그 사이에 일어나는 강력한 흡인력으로 차량을 부상시키는 것이다.이 두가지 방식은 모두 자기부상(Magnetic Levitation)이 기본요소 기술로 되어 있고 안내장치와 추진장치가 고도의 신뢰도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초전도방식에 있어서는 초전도자석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자장이 밖으로 밀려나와 자석과 가이드웨이의 도체사이에 압축됨으로써 자기적인 쿠션의 역할을 하여 열차가 고속으로 움직일때 가이드웨이위로 10내지 15㎝까지 높게 부상하게 된다.이에 반하여 상전도방식은 0·1내지 1·5㎝의 낮은 부상높이를 갖고 주행하게 되나 저속상태에서도 부상력을 얻을수 있어서 도심지역 지하철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두 경우 모두 기계적인 지지기구가 없이 주행시의 공기저항,안내선로의 불균일로 인한 차량 전·후부간의 진동,좌우로 흔들리거나 회전하려는 횡력등을 통제하기 위한 제어장치를 갖고 있어야 한다. 초전도방식의 자기부상열차에 있어서 추진력은 「선형 동기 전동기」(Linear Synchronous Motor)를 사용하는 바 차량과 안내선로와는 완전히 격리되어 있고 차량은 추진에 필요한 전원을 공급받을 필요가 없다.반면 상전도 방식에서는 선형동기 전동기나 「선형 유도 전동기」(Linear RInduction Motor)를 사용한다.후자의 경우에는 차량에 집전장치를 통한 전원 공급이 필요하다. 자기부상열차는 프랑스·독일·영국 및 일본에서 개발되어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프랑스에서는 GEC 알스톰사의 TGV가 이미 시속 3백㎞의 상업운행에 성공하였으며 독일의 TRANSRAPID는 EMS방식으로 시속 2백50㎞의 상업운행을 실현하고 있다.영국은 도시용 저속자기부상열차를 EMS방식으로 개발하였다.일본은 초전도방식으로 시속 4백20㎞의 국철시험주행이 성공하여 2000년까지는 도쿄와 오사카간의 신간선을 자기부상열차로 운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기연구소가 상전도방식으로 KOMAG 1호를 개발한데 이어 현대와 대우 중공업이 각각 자기부상열차의 개발시승회를 가진바 있다.대우중공업은 상전도식의 40인승 부상열차를 개발,최고 1백10㎞의 시속을 실현하였다.떠서 달리는 조용한 자기부상열차가 우리나라 철도역사를 혁신적으로 바꾸어 놓을 때가 멀지 않았다. 구포역 철도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안전하고 빠른 21세기 철도기술의 발전된 모습을 그려 본다.
  • 개혁 열풍 외자유치에 적극적(변화하는 베트남:2)

    ◎투자법규 5년새 8백여건 개정/외국기업들엔 세제 등 각종특혜/대만·홍콩업체 벌써부터 사옥구입 경쟁 『베트남사람들은 고치고 바꾸는 데는 참으로 열심입니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호치민 무역관장 조영복씨(45)의 말은 베트남 정부의 개혁의지를 한마디로 설명해준다. 조관장에 따르면 베트남정부가 88년부터 고친 외환관리법,은행법등 외국인투자관련법규는 모두 8백여건. 한마디로 베트남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관리들조차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법령을 이해하지 못해 제 각각으로 집행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베트남이 지향하는 체제는 싱가포르식.자본주의라고 딱 부러지게 말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사회주의라고 꼬집어 말할 수도 없다. 사회주의적 자본주의(Socialistic Capitalism)또는 자본주의적 사회주의(Capitalistic Socialism)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베트남정부는 이광요 전싱가포르수상을 국가경제고문으로 초빙하려고도 했다. 베트남의 개혁은 주로 외국 자본의 유치를 확대하려는 쪽에집중되고 있다. 2주일전 「도이모이」이후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베트남국회는 법률 개정,특히 투자법을 고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87년이후 5년만에 개정된 투자법은 ▲외국인투자기업의 사업시행연한을 현행20년에서 50년이상 70년까지로 확대하고 ▲외국기업의 베트남 사기업과의 직접 접촉을 허용하며 ▲외국기업의 베트남내 사회간접자본(Infrastructure)건설 참여를 가능케 하기 위해 건설(Building)운영(Operation)양도(Transfer)등 BOT를 투자법에 명시하고 ▲1백% 외국인투자기업에도 세제상의 특전을 제공하며 ▲수출가공지대(ExportingProessingZone)에 관한 법률을 투자법에 포함시켜 국가협력투자위원회(SCCI)의 관리하에 두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베트남의 이같은 대대적인 투자법 개정은 내년초 클린턴행정부의 출범 직후로 예상되는 미국의 대베트남 경제제재조치(Embargo)해제와 오는 2000년까지 무관세를 목표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아세안자유무역지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베트남정부는 이같은 조치가 미국기업은 물론 미국의 눈치를 보느라 투자를 꺼려왔던 일본등 서방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이다. 베트남은 또 지난 4월 헌법개정을 통해 투자허가를 받은 외국기업에 대해 주택및 건물의 소유를 허용함으로써 외국부동산기업의 진출을 유도하고 있다. 개정된 주택및 건물 소유에 관한 법률은 임대수입 가운데 국가에 내는 판매세와 소득세 명목의 25%,계약수수료조로 대외용역회사(FCS)에 내는 6%를 제외한 69%를 소유주가 챙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베트남 투자규모에 있어 1.2위를 다투는 대만과 홍콩기업들은 베트남에 진출하는 외국기업이 현재 3백여개에서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호치민과 하노이의 건물을 구입,수리에 한창이다. 그러나 베트남정부의 이같은 개혁 노력은 아직까지는 외국기업들이 볼 때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된다. 외국기업들이 가장 큰 불만을 느끼는 것은 투자법가운데 「합작지분에 관계없이 대소업무의 결정은 이사회의 만장일치에 따른다」는 규정이다. 외국기업이 아무리많은 액수를 투자했다 하더라도 소주주에 지나지 않는 베트남측이 반대하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베트남정부는 이 부분이 국제관례에 어긋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만장일치가 아닌 다수결의 논리를 허용할 경우 외국기업에 대한 통제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개정에 소극적이다. 하지만 조관장은 『지난 12월 시작한 5년 임기의 국회가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많은 개혁입법을 추진할 것』이라며 불합리한 법제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조관장은 또 『내년초 미국의 대베트남 경제제재조치가 해제돼 미국기업들이 베트남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베트남정부가 이들의 요구에 굴복,좀더 자본주의적인 방향으로 각종 법률을 개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동차 월동준비/부동액교환 지금이 적기

    ◎냉각수와 혼합비율은 50%가 적당/배터리성능 30% 저하… 증류수 보충을/빙판길선 엔진브레이크 사용이 안전 언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지 모르는 11월에 접어들었다. 최근 차량을 구입,첫겨울을 맞게된 초보운전자들은 물론 유경험 운전자들도 갑자기 다가온 추위로 차시동이 안걸리거나 히터가 안돌아가는등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이달 초순을 넘기기전에 차량의 월동준비를 해야한다는게 정비전문가들의 조언.겨울철을 안전하게 지낼 수있는 현명한 차량관리요령을 점검해본다. ▷부동액◁ 겨울철자동차관리에서 가장 신경써야할 것이 냉각수와 부동액의 교환. 부동액은 자동차에 따라 약간씩 사용방법이 다르므로 소유한 차의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야한다.부동액과 물의 혼합비율은 1대1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먼저 앞범퍼 아래쪽에 있는 라디에이터의 마개를 돌려 라디에이터내의 냉각수를 완전히 빼낸다.그다음 깨끗한 수돗물로 라디에이터내부를 청소한뒤 부동액을 먼저 넣고 물을 채워넣는다.이때 부동액의 비율이 60%이상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엔진오일◁ 가장 적합한 엔진오일의 교환주기는 엔진제작사가 제시해놓은데로 하는 것이 좋으나 보통 최초 1천㎞주행후나 5천㎞주행후마다 교환해준다. 그러나 트레일러나 터보가 부착된 차량,영하의 기후에서 단거리나 흙먼지길을 운행한 차량등의 교환시기는 4천㎞주행후로 단축해줘야 한다.교환시에는 미석유협회(API)품질규정에 따른 점도등급표시를 확인하고 쓰는 것이 좋다.겨울철에는 점도 10이하의 4계절용이나 동절기용을 써야한다. ▷배터리◁ 겨울철 배터리의 성능은 여름철에 비해 30%정도 떨어진다.해가 일찍 져 전조등의 사용이 늘어나고 히터도 사용하기 때문. 평소 상태가 좋던 배터리도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시동이 전혀 걸리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스타터 모터돌아가는 소리가 시원치 않으면 미리 배터리의 전해액을 점검,부족하면 증류수를 보충하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배터리 자체를 교환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을 달릴때 미끄럼을 방지하기위해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데 완전한 제동성능을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체인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스노타이어는 4개바퀴를 모두 갈아 끼우는 것이 효과적이나 장거리여행이 없는 출퇴근을 주로 하는 차라면 두바퀴만 교체해도 별무리는 없다.타이어 두개만 교체할때는 자동차가 전륜구동형이면 앞바퀴를,후륜구동형이면 뒷바퀴를 교환한다.스노타이어 장착시에는 시속 1백㎞를 초과해서는 안되며 체인 장착시에는 시속40㎞이하로 운전해야 안전하다.만일 사전준비없이 눈이나 빙판길을 만나면 타이어 공기압을 10∼20%정도 빼고 주행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 ▷와이퍼◁ 와이퍼의 정상작동없이 겨울철의 안전운행이란 있을수없다.와이퍼의 동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결빙방지용액을 와이퍼고무에 뿌려두거나 와이퍼블레이드를 유리에 닿지않게 세워두는 것도 한방법. 만약 와이퍼가 움직이지 않을 때는 퓨즈를 점검하고 와이퍼 각부분의 접속부의 헐거움이나 불량여부를 점검한다. ▷브레이크◁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자동차가 미끌어지거나 90도 회전을 해 당황하는 수가 있다.이는 미끄러운 빙판길에서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푸트브레이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일반도로에서 브레이크페달을 밟았을때 핸들이 쏠리거나 차체가 기울면 차륜 밸런스를 점검하거나 라이닝의 간격을 조정해야한다.또한 추운 날씨에는 라이닝과 드럼의 열이 냉각되면서 수분이 생겨 브레이크가 얼게되는 수가 종종 있기 때문에 주차시 주차브레이크를 당겨놓지 않는게 좋다.주차장소에 따라 다르긴하나 레버를 1단 혹은 후진위치에 넣고 타이어에 고정물을 끼워 미끄러지지않도록 고정하면 된다.한편 핸들은 담장이나 언덕쪽으로 꺾어놓아서 미끄러지거나 굴러가는 것을 막아야한다. ▷연료탱크◁ 연료통로나 연료필터에 있는 물이 얼면 시동이 도중에 꺼지거나 전혀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연료탱크는 2년에 한번씩 청소해야 하는데 특히 연료필터가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한다. 연료계통라인의 얼기쉬운 부분은 헝겊등으로 감아주고 비닐테이프등으로 다시 감아 내부에 물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해준다. 유리창에 낀 성에나 얼음은 서리제거용 칼과 히터를 이용해 녹인다. 우선얼음이나 서리를 플라스틱으로 된 서리제거용칼로 제거한 다음 히터를 틀고 앞유리쪽으로 바람방향을 고정해준다.그러나 바쁜 출근시간에 성에를 제거하느라고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저녁때 유리창에 덮개 혹은 신문지를 덮어두는 것이좋다. 요즘 시중에 차창에 낀 서리를 제거하는 스프레이식 서리방지제,얼어붙은 열쇠구멍을 녹여주는 용결제,시동이 잘걸리게 하는 연료첨가제등이 나와 있어 운전자의 겨울차관리를 한결 손쉽게 해주고 있다. 가격은 메이커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스노타이어는 3만5천∼5만5천원,유리창덮개는 1만2천원, 타이어체인은 규격에 따라 1만8천∼2만2천원,성에제거제는 4백g짜리가 4천원,부동액은 1만2천원,자동차 차체덮개 3만5천∼4만5천원선이다.
  • 중소기업도 “국제화 열풍”/올 합작·기술제휴 32건 계약

    ◎2백39개업체선 외국기술자 초청도/중진공,6국과 「협조약정」 체결 중소기업들이 국제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내수나 소량수출에만 치중해 왔던 중소기업들이 국제화·개방화에 맞춰 해외합작투자나 기술제휴등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국제화움직임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공동체(EC)통합등 세계시장이 블록화 됨에따라 해외합작이나 고도의 기술제품이 아니면 이들 시장을 뚫기 어렵기 때문이다. 29일 중소기업진흥공단및 관련업체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중소기업들의 외국기업들과의 합작및 기술도입상담은 모두 1천2백45건으로 이가운데 32건이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합작투자및 기술제휴등 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체는 일본이 11개사로 가장 많고 독일과 미국이 각각 7개사,프랑스 4개사,기타 3개사 등이다. 또 이 기간중 선진 10개국에서 1백70명의 외국인기술자가 우리나라에 와 2백39개 국내중소기업체들을 상대로 기술지도를 했다. 우리나라에 초청된 외국인 기술자도 역시 일본이 1백7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38명,독일 8명,프랑스 5명,이탈리아·캐나다 3명,영국·러시아 2명,스위스·폴란드 각각 1명씩이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돕기위해 외국기관과의 업무협조 약정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일본,독일등 기존의 7개국 이외에 올해 EC,중국등 6개국과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했다. 올들어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한 외국기관은 멕시코국가개발은행(NAFIN),스웨덴무역위원회(SKTC),튀니지공업개발공사(API),독일한·독경제협회(DKW),EC기업협력센터(BRE),중국중소기업국제합작협회(CICASME)등이다.
  • EC 등 외국기관과 국제협력 활발 추진/중진공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국내 중소기업의 첨단기술도입과 해외진출을 돕기위해 EC(유럽공동체)와 중국등 13개국 외국기관과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하는등 중소기업의 국제산업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4일 중진공에 따르면 기존의 일본·독일등 7개국 이외에도 올들어 EC국가·중국등 6개국과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해 해외투자·합작투자·기술제휴등에 관한 국제산업 협력선을 대폭 강화했다. 중진공이 올들어 기업간 산업협력 파트너 앞선이나 투자 조사단의 교환방문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단체는 멕시코 국가개발은행(NAFIN),스웨덴 무역위원회(SKTC),튀니지 공업개발공사(API),독일 한·독경제협회(DKW),EC 기업협력센터(BRE),중국 중소기업국제합작협회(CICASME) 6개기관이다. 중진공은 앞으로 이탈리아의 해외무역공사(ICE),러시아 과학기술정보센터(AUSTIC)와의 업무협약체결을 계획하고 있다.
  • 꿈/「REM수면상태」서 나타난다

    ◎낮의 시각기억 뇌간통해 전달때 발생/안구운동 빨라져… 하룻밤 5차례 반복 사람들은 일생의 30%정도를 잠을 자는 시간으로 소모한다.잠을 자는 동안에는 누구나 꿈을 꾸게 마련이다.현대 과학은 어떻게 해서 꿈을 꾸게 되는지에 대한 해답을 풀어가고 있는 중이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사람이 꿈을 꾸게 되는 것은 급성안구운동(REM·Rapid Eye Movement)수면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REM수면은 보통 잠든 뒤 90분쯤 지나 시작되는데 낮에 발생한 시각적 기억을 뇌파가 뇌간을 통해 뇌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때 사람들의 85∼90%가 꿈을 꾸는 것이라고 말한다.또 새벽잠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이 수면은 15∼20분에 걸쳐 나타나고 잠을 자는 동안 5차례정도 반복된다고 한다. 이 수면의 특징은 안구의 운동이 빨라지고 팔다리의 근육이 이완될 뿐아니라 호흡이나 맥박이 불규칙해지는 면과 뇌의 신경전달물질세포의 휴식과 보충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정신의학자들은 REM수면중 신경세포에 의해 꿈이 어떻게 발생하고 받아들이는 신호를 어떻게 느끼는가에 대한 이론을 주로 연구해왔다. 이러한 가설을 뒤엎은 것이 하버드대 정신과 앨런 홉슨박사와 로버트 맥칼리박사로 꿈은 반사작용과 같은 기본적인 통제를 하는 뇌간속에서 생겨나며 이 뇌간속에는 잠을 촉진하는 신경회로와 이를 방해하는 회로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다가 우세한 쪽에 따라 자기도 하고 깨기도 한다고 주장한다.
  • 부시,대 이집트 무기판매 비밀리에 승인/해상충돌 위기의 페르시아만

    ◎「팔」과격단체,미첩보시설물 공격 시사/“후세인은 잔혹한 독재자”… 소지,대 이라크단교 촉구/이라크,소 성인남성 출국대상서 제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는 대 중동 무기이전 첫케이스가 될 10억달러어치 이상의 최신형 F­16 전투기와 대전차미사일의 대 이집트 이전을 비밀리에 승인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미국은 최소한 F­16전투기 40대와 수십대의 공대지미사일 및 다발폭탄을 포함한 관련 무기들을 이집트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백악관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오만,바레인,아랍에미리트연합(UAE),모로코,터키에 대한 무기판매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이같은 조치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자국군을 철수토록 압력을 넣기 위한 유엔의 대 이라크 및 쿠웨이트 금수조치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는 또 군간부들의 말을 인용,행정부는 오만과 UAE에 대한 스팅어 미사일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와 공동대처 촉구 ○…소련 관영 이즈베스티야지는 14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잔인한 독재자」라고 지칭하며 소련이 이라크와 맺어오던 우호관계를 단절한 것을 촉구했다. 이즈베스티야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소련이 페르시아만 사태에 미국과 공동으로 대처함으로써 워싱턴으로부터 『사담 후세인과의 단교로 인한 손실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는 전략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련은 현재 소련인 여성과 어린이들을 이라크로부터 소개시키고 있으나 성인남성들은 출국이 허용되고 있지 않다고 한 외무부대변인이 15일 밝혔다. 유리 그레미츠키흐 외무부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정부가 정한 조건 아래에서 단지 여성과 어린이들만 이라크로부터 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련 성인남성들이 그들의 의사에 반하여 억류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현시점에서 「인질」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해독제 구입설 ○…이라크는 이달초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수일전 신경가스를 구매하려 했으나 영국회사들이 이를 거부했었다고 영국의 권위있는 제인 국방전문 주간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이라크가 적어도 1개 이상의 영국회사와 접촉,신경가스 해독제를 구매하려 했으나 거부당하자 서독으로 발길을 옮겼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같은 이라크의 구매시도가 서독에서 성공했는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주간지는 또 이라크가 구매하려 했던 물품은 화학전에 대비,병사들에게 지급되는 보호장비의 일부로 신경가스에 노출되기전 복용하면 가스의 효과가 중화되는 알약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하고 이라크는 스웨덴에서도 신경가스에 노출후 인체에 주입되는 또 다른 종류의 해독제를 구매하려 했었다고 덧붙였다. ○…라울 망글라푸스 필리핀 외무장관은 15일 필리핀내 미군기지들은 군대의 배치가 아닌 페르시아만으로 향하는 전함들의 연료공급을 위해서는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망글라푸스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필리핀에 중동사태의 미국개입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는 리처드 루거 미상원의원의 발언이 나온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소련제 전투기 보유 ○…이라크는 화학 및 재래식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10대의 소련제 장거리 전투폭격기를 갖고 있다고 영국의 국방전문주간지인 제인디펜스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미국 군사 소식통을 인용,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호이24(SU 24)전투기는 육지 및 바다에 있는 목표물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고도의 장비가 장착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행 선박 차단 ○…터키는 이라크로 공급될 육류를 실은 선박 2척의 하역을 중지시켰다고 터키 남부 메르신항 항만담당 부책임자인 하산 카라쿠스씨가 15일 밝혔다. 이 관리는 『부두에 정박해 있던 단 3척의 선박중 2척에 이라크로 공급될 3만2천t상당의 냉동고기가 적재돼 있었다』고 말하고 『우리는 하역을 허용치 않았으며 이들 선박들이 곧 항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라쿠스씨는 이들 선박들이 7천5백63t급 모로코 화물선 이프니호와 1천3백98t급 덴마크 선적 아이스플라워호였다고 말했다. ○“국가인정 철회”추측 ○…이라크관영 신문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사우디의 주요한 2개주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이라크가 사우디의 국가승인을 철회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낳고 있다. 사우디는 1932년이래 알 사우드가문에 의해 네즈주와 히자즈주를 바탕으로 건국됐으며 나즈란주와 아시르주가 여기에 합쳐져 오늘의 왕국을 구성했다. ○후세인과 연대 촉구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PLF의 지도자 아불 압바스는 그의 전사들에게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대통령과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미국의 이익」에 타격을 가하라고 촉구. 약 1백50명의 전사를 거느리고 있는 그는 베이루트남쪽 39㎞지점의 시든항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또 미국과 관련된 첩보시설물도 공격하라고 덧붙였다. ○미,원유재고 격감 ○…페만위기가 2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저장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미석유협회(API)가 14일 밝혔다. API의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국의 원유저장량은 전주의 3억7천9백70만 배럴에서 3백80만 배럴 줄어든 3억7천5백90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예비군동원 고려 ○…리처드 체니 미국방부장관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파병으로 생긴 미국내 각 부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국적으로 예비병 소집을 명하도록 조지 부시 미대통령에게 촉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국방부 최고대변인이 14일 말했다. 피트 월리엄스대변인은 『체니장관이 아직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이 문제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체니장관이 「조만간」 이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지 부시대통령은 20만의 예비병력을 90일간 현역으로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의회의 인준을 받지 않고도 이 기간을 9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쿠웨이트여성 시위 ○…쿠웨이트 여성들이 이라크점령에 항의하는 용감한 시위를 벌였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쿠웨이트발로 15일 보도. 이 신문은 지난주말 부쳐진 기사에서 쿠웨이트 여성들이 지난 5일부터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으며 6일에는 루마티야구역에서 60여명의 시위대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북경대회 차질 예상 ○…최근 페르시아만 위기에 따른 여파가 오는 9월 개최될 북경 아시아게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고 인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인 라자 발렌드라 싱씨가 14일 말했다. 아시안게임을 감독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명예 위원장이기도 한 싱씨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스포츠에 정치를 끌어들이는데 반대하지만 실상 페만 상황은 북경 아시안게임에 심각한 문제를 조성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즉각적인 문제로는 오는 26일ㆍ27일 열릴 OCA선거에서의 쿠웨이트 대표에 대한 승인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강점했기 때문에 이라크가 지명한 쿠웨이트대표들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OCA회의에서 쿠웨이트 침공사태 당시 피살된 쿠웨이트의 파드 알 사바 OCA위원장을 애도하는 결의안이 제출될 것으로 보여 이라크를 당혹하게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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