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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행국회에 발목잡힌 ‘外資도입’

    ◎관련법안 처리 늑장… 23억5,000만달러 못 들여와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의 지원자금 도입이 국회 파행에 따른 관련법안 처리 지연으로 잇따라 늦어지고 있다. 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세계은행(IBRD) 10억달러에 이어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원자금 7억달러 인출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일본수출입은행(JEXIM)으로부터 공공차관 23억5,000만달러를 들여오기 위해 지난 5일 정부가 제출한 공공차관 도입계획 동의안도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다. ADB 자금의 경우 정부는 늦어도 지난 18일까지 도입키로 협의해 놓은 상태였으나 도입 조건인 ‘주택저당권 담보 채권발행 금융기관 설립법안’의 국회통과가 이뤄지지 않아 돈을 받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이 자금으로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매입에 5억달러,예금보험공사의 금융기관 증자 지원 및 예금대지급에 2억달러를 각각 투입할 계획이었다. 정부 당국자는 “ADB는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18일까지는 법안처리가 완료될 것으로 알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국회가 정치적 문제로 법안처리에 늑장을 부리면서 경제회생에 시급히 필요한 자금을 제때 못받게 됐을 뿐 아니라 대외신인도가 훼손되는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본수출입은행과 공공차관 도입계약에 대한 협의를 거의 마무리짓는 단계에 이르렀지만 이에 대한 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지 보름이 지나도록 처리되지 않고 있다.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는 즉시 차관도입 계약 체결을 끝내고 자금을 들여와 중소기업지원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이와 함께 주주집단소송제,공정거래법,노동법 등의 처리가 지연되면서 세계은행(IBRD)으로부터 이달중에 도입하기로 했던 10억달러가 내년 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외환관리와 경제환경 변화(정권교체 1주년:中)

    ◎대통령 당선의 기쁨도 잠시/국가부도 위기 극복 동분서주/12월18일 자정 당선 확정하고도 평상심 유지/“IMF 난국 이기자” 팔 걷어붙이며 독려/세일즈외교에 성과… 우방지원 끌어내 1997년 12월18일 자정무렵,국민회의 金大中 대통령후보의 일산자택 앞은 온통 흥분의 ‘도가니’였다. 건국 50년만의 첫 정권 교체를 확신한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와 폭죽과 샴페인을 터뜨리며 “金大中 대통령”,“정권교체”를 연호했다. 저녁 내내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와 1%포인트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했던 ‘시소게임’은 밤 10시를 기점으로 승리의 추가 金후보로 기울었다. 세계 주요 통신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도 ‘한국의 선거기적’이 숨가쁘게 전달됐다. 승자측은 “전인미답의 가시밭길을 뚫고 정권교체의 금자탑을 이뤄냈다”고 기뻐했다. ‘진정한 역사의 승리자’가 됐다고도 했다. ○경제살리기 행보 시작 일산자택에 모여있던 金玉斗 의원 등 측근 20여명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감격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金의원은 아예 부엌으로 달려가 두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토해냈다. 공동선거대책회의 종합상황실과 국민회의 상황실에서도 당직자들이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기쁨을 나눴고 곳곳에서 ‘승리의 찬가’가 터져 나왔다. 자택 서재에서 李姬鎬 여사와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金후보는 이날 10시 이후 “확실히 이겼다”라는 보고를 수시로 접했지만 고개만 끄덕일 뿐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金후보는 19일 아침 8시쯤,한복으로 곱게 단장한 李여사와 함께 열광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자택 현관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권교체의 첫날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의 환희도 잠시였다. 곧바로 대통령 당선자의 낮과 밤은 숨가쁘게 돌아갔다. 국가부도의 위기가 너무나 크게 덮쳐왔다. 당선 당일부터 만사를 제치고 IMF난국 극복에 팔을 걷어붙였다. 金당선자는 20일 林昌烈 경제부총리로부터 공식적으로 ‘국가부도’의 상황을 보고받았다. 외채규모를 설명듣고 쇼크를 받았다. “경제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느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단기외채 규모,외환보유고,부실여신등 금융감독 문제등을 꼼꼼히 따졌다. 金당선자의 ‘경제살리기 행보’는 이래서 시작됐다. 훗날 金당선자는 “외환위기 상황을 파악하고는 급한 불을 끄기까지 온 밤을 뜬 눈으로 새웠다”고 회고했다. ○美에 개혁의지 일깨워 그의 경제행보는 우방국 정상과의 전화외교로 시작됐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연말까지 미셸 캉드쉬 IMF총재,제임스 울펜손 IBRD총재,사토 미쓰오 ADB총재 등에게도 전화를 걸어 대외신인도를 높이는데 힘을 쏟았다.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미국대사, 오구라 가즈오 주한 일본대사와도 만나 협력을 부탁하는등 촌음을 아껴썼다. 한편으로는 金泳三 당시 대통령과 12인‘경제비상대책위’를 구성키로 했고 자민련 朴泰俊 총재와 金龍煥 부총재,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柳鍾根 경제고문 등을 수시로 일산 자택으로 불러 대책을 숙의했다. 金당선자가 ‘충격’에서 헤쳐나와 자신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23일 데이비드 립튼 미 재무차관을 만나면서부터다. 金당선자는 립튼 차관에게 “새정부는 IMF협약을 100% 준수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한국이 세계 11번째 경제 대국으로 알고 있었으나 이제 진실을 알게 됐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립튼은 “대외 신뢰회복을 위해 많은 개방과 개혁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金당선자의 개혁의지를 읽은 립튼차관은 이후 주요국을 돌며 한국지원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급한 불이 꺼졌을 때 그는 다시 개혁의 한복판에 섰다. ◎경제지표로 본 1년 비교/외환보유고 88억弗서 487억弗로/30%대 콜금리 6%로/환율 1,200원대로 안정 지난 1년간 우리경제의 변화상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돌입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외환동향을 보면 극명히 드러난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해 12월 88억달러에 불과했던 가용외환보유고는 올해 1월부터 꾸준히 증가,1년만인 이달에는 사상최고치인 487억달러를 넘어섰다. 불과 1년전 금모으기 운동까지 벌이던 눈물겹던 상황과 비교해보면 격세지감마저 느껴진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달에 1차로 만기가 돌아온 28억달러의IMF차입금을 상환키로 결정,대내외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외환위기로 한때 달러당 1,964원까지 상승했던 환율도 최근에는 1,200원대로 안정됐으며,오히려 너무 빨리 내려가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변화에 힘입어 지난해말 일제히 곤두박질쳤던 국가신용등급(외채표시등급)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IMF직후 30%까지 치솟았던 콜금리는 올 9월 한자릿수를 회복한 뒤 이달들어 6%대까지 떨어졌다. 회사채유통수익률 역시 29%였던 것이 현재는 8%수준을 보이고 있으며,내년에 사상최저치인 6%대까지 내려갈 지가 관심이다. 은행대출금리도 올 상반기 15.6%까지 올라갔던 것이 10월 들어 13.7%까지 하락했다. 실물경제는 뚜렷하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 다소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우선 지난해말 0.78%로 최고치를 기록한 어음부도율이 올 10월에는 0.18%까지 낮아져 외환위기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실업률은 여전히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말 2.6%였던 실업률은 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점차 증가,9월말 현재 7.3%에이르고 있다. 단 7월 7.6%에서 8월 7.4% 등으로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것은 위안이 될 만하다. ◎정권교체 주역들 무엇하나/대부분 黨·政서 개혁주체로 맹활약/朴相千 법무 司正 총지휘/李海瓚 장관 교육개혁 앞장/자민련 朴浚圭씨 국회의장 맡아 金大中 대통령을 만든 주역의 대부부은 지금도 청와대와 일선 정부 부처,국민회의,자민련 등에서 개혁주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대선 당시 당무를 총괄했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대선이후도 줄곧 당을 챙기고 있다. 대선기획본부장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李鍾贊 부총재는 안기부장을 맡아 銃風사건 등을 총지휘하고 있다. 야권후보 단일화협상 주역이였던 韓光玉 부총재는 서울시장출마 좌절이후 민화협 상임의장을 맡았다. 북풍사건을 차단하고 李會昌 후보 아들 병역문제를 부각시켰던 千容宅 국방장관은 최근 잇따른 군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방송대책단장을 맡았던 朴相千 법무장관은 정치권 사정으로 의원들의 ‘저승사자’라는 말을 듣고 있다. 대선기획본부장을 맡았던 李海瓚 의원은 교육부장관에 ,정책위원장을 맡았던 金元吉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각종 경제개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鄭東泳 대변인은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에 논리까지 겸비한 대야 공격수라는 평을 받으며 대변인직 재선을 기록하고 있다. 당선후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무관’을 선언했던 동교동 가신그룹들은 주로 당을 지키고 있다. 韓和甲 의원은 ‘60세에 능참봉’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도 뒤늦게 원내총무라는 요직을 맡았다. 그는 국회대책에 머물지 않는 광범위한 행동반경으로 여권 실세로 불린다. 자민련 공신중에서는 朴浚圭 국회의장이 최고직위를 차지했다.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대선후보 단일화를 줄기차게 주장한 공로로 입법부 수장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金龍煥 수석부총재는 전면에 나섰던 일등공신이다. 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의 복심(腹心)을 전하는 최고 실세로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을 주도했다. 당 내각제개헌추진위원장을 맡아 내년 내각제 개헌을 준비하고 있다.
  • ADB 총재 “한국경제 이미 저점 통과 가능성”

    아시아개발은행(ADB) 사토 미쓰오 총재는 한국경제가 이미 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지난해 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경제의 위기 원인을 잘못 해석해 긴축강도를 높였다는 비판은 일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방한중인 사토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사토 총재는 “한국경제가 30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았으나 이미 경기 저점을 통과했거나 곧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金 대통령 MBC 특별회견/청와대 보도 분석

    ◎외국 언론 “한국 경제 호전” 예측/3분기 들어 긍정 전망/“연말 저점 탈출” 평가 외환위기를 맞아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계약을 체결한 지난해 12월3일 이후 지난 1년동안 해외 언론 및 IMF,세계은행(IBRD) 등의 우리경제에 대한 시각이 우려에서 위기극복을 낙관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2일 해외언론 등이 지난 1년동안 보도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월스트리트 저널지를 비롯한 해외 유력지들은 IMF와 IBRD,아시아개발은행(ADB)등 국제금융기구의 지원자금이 유입되면서 한국경제가 점차 호전되기 시작했다고 공통적으로 평가했다.특히 새정부 출범후 지난 1·4분기에는 단기외채의 만기연장 협상 타결,노사정 합의,10개 종금사 폐쇄 등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지의 경우 1월31일자에서 “10개 종금사 폐쇄는 금융개혁의 첫 단계로서,금융기관도 망할 수 있다는 한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3·4분기로 접어들면서도 긍정적인 논조들이 이어졌다.미국의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지는 7월15일자에서 환율안정과 금리인하를 적시하면서 “한국 경제가 올 연말 경기 저점을 벗어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지 등 일부 세계언론은 우리 경제가 이제 겨우 시작임을 지적했다.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도 “한국의 노동파업이 경제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용불안을 안정시키지 못하면 사회불안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美·日·세계銀·아시아개발銀/亞 금융위기 100억달러 지원

    【도쿄 黃性淇 특파원】 금융위기로 인해 경제활동이 침체된 아시아 각국에 대해 미국과 일본,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이 공동으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지원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6일 콸라룸푸르 발로 보도했다. 아시아 신금융 지원은 17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 비공식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일 양국정상의 공동성명 형식으로 발표된다. 새 지원자금은 모두 100억달러로 미국이 부담하는 50억달러와 미국과 일본, 세계은행 및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공동 참여하는 50억달러로 조성된다.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대신해APEC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앨 고어 부통령은 미 지원자금 50억달러 가운데 한국과 태국·인도네시아 3국에 10억달러씩 제공하고 나머지 20억달러는 미 해외민간투자법인을 통해 아시아지역의 새 민간투자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무역위 위원장 丁文秀씨

    정부는 2일 무역위원회 새 위원장에 丁文秀 인하대 교수(49·현 무역위 위원)를,새 위원에 朴時龍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46)을 각각 내정했다. 丁 신임 위원장은 70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보건사회부 연금기획과장 등을 지냈으며,미 미시간대에서 통상법 분야 박사학위를 받고 10년동안 아시아개발은행(ADB) 법률자문역을 맡았다.
  • G7/‘개도국 채권 매수기구’ 창설 검토/회생 가능한 기업 대상

    ◎20∼30% 싸게 매입 구조조정 지원 【도쿄=黃性淇 특파원】 미국과 일본,유럽 등 선진7개국(G7)은 아시아 등 개도국 민간기업의 대외채무 부담을 줄이고 경영회생을 돕기위해 관련 금융기관의 채권을 인수하는‘국제판 채권매수기구’의 창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지원국과 피지원국 정부의 출자로 설립될 이 기구는 회생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의 채권을 원금보다 20∼30% 가량 낮은 가격으로 매입하고 주요 채권자로서 해당 기업의 부채삭감과 구조조정 등을 통한 회생을 지원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미국이 90년대초 파산은행 처리를 위해 활용한 정리신탁은행(RTC)이 이기구의 모델이다. 이들 7개국은 이기구가 차입이나 사채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때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관이 보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구의 채권매입 첫 적용은 인도네시아가 될 전망이다.인도네시아는 1,300억달러의 대외채무가운데 민간기업이 외국 은행들로부터 차입한 금액은전체채무의 절반인 6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중기에 10억弗 추가 지원

    정부는 중소기업의 자금경색을 덜어주기 위해 IBRD(세계은행) 차관 10억달러를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한다. 秋俊錫 중소기업청장은 2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신보 등에 이미 지원한 정부 재정 1조3,000억원과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0억달러 외에 연말까지 IBRD 차관중 10억 달러의 추가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삼성경제硏 “제2외환위기 대비” 경고/외환보유고 780억弗 돼야

    ◎“세계 동시불황 불가피 최악 가정 180억弗 부족”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제2의 외환위기가 닥칠 수 있어 가용 외환보유고를 780억달러까지 늘려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9일 ‘세계 금융위기의 확산과 영향’이라는 정책보고서에서 “세계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각국의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현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경우 제2의 외환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외환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용외환보유고를 내년 8월말까지 780억달러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소는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을 기폭제로 세계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미국 경기가 후퇴하고 유럽경제 침체가 현실화되면 세계의 동시 불황이 불가피하다”며 “이 경우 외환유출과 외환유입 중단으로 금융위기는 물론,수출급감과 신용위축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8월말 현재 가용외환보유고(413억8,000만달러) 외에 향후 1년내에 확보할 수 있는 가용외환은 IMF 30억달러,세계은행(IBRD) 20억달러,아시아개발은행(ADB) 10억달러 등 국제기구의 지원 예정금 50억달러와 무역수지 흑자 140억달러 정도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세계 금융위기 심화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무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내년 8월말의 가용외환은 60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앞으로 1년간 외환 유출규모는 IMF 원금 상환액 109억달러 등 예정된 금액외에 단기외채 상환 및 외국인 투자자금 회수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 경제정책 결정권 대폭 이관·축소/더 움츠러드는 재경부

    ◎금융기관 담당 금감위로 지방행정은 기획예산위/통화신용정책도 한은에/과거 막강한 영향력 상실/“이제 우리는 수족없는 머리 법안만 고치는 단순부서 불과” 재경부는 이번 주초 경제차관 간담회에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과 관련,각 부처가 추진해야 할 세부계획에 일일이 번호를 매겼다. 금융감독위원회의 5개은행 퇴출절차 마무리(1­01­01),기획예산위원회의 지방 행정조직 통폐합(1­04­03),산업자원부의 수출 신용보증 지원 확대 조치(4­01­03) 등…. ‘경제에 관한 일이면 모두 우리 일’이라는 재경부에서 구체적인 정책 도구는 모두 다른 부처로 넘어가 있다.재경부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금융기관을 움직일 수 있는 권한은 금감위,지방행정 기관은 기획예산위,실물경기는 산자부 소관이다.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예산편성권이라도 있으면 다른 부처를 움직일 수 있으련만 형식상 재경부 산하로 되어있는 예산청도 독자적으로 행동한다.더욱이 예산청은 이제 기획예산위 산하로 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화신용정책도 한국은행으로 넘어갔다.재경부는 실물경기 대책과 관련,한국개발연구원(KDI)을 시켜 한국은행에 돈을 풀도록 설득했다.재경부 관리들은 “이제 우리는 정책의 머리 역할만 하고 법안을 고치는 부서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우울해 한다. 재경부의 축소된 위상은 올들어 재경부 출신 관리들의 전직에서도 드러난다.‘모피아’로 불리면서 굵직한 산하기관장은 물론 시중은행장까지 독식하던 재무부나 재경원시절의 흔적은 이제 찾기 힘들다. 최근 공석중인 소비자보호원장에 외교통상부의 許陞 대사가 내정된 것이나 재무부 차관보 출신의 申明浩 ADB(아시아개발은행)부총재가 떠난 주택은행장 자리에 金正泰 동원증권사장이 후보로 올라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올들어 재경부에서 방출된 인사들을 보면 차관보급인 梁萬基씨가 수출입은행장,전임 공보관(국장급)인 朴鍾元씨가 대한재보험사장등 기관장으로 갔을 뿐이다.그 외에 차관보급인 姜永周 전 국세심판소장은 한국은행 감사,국장급출신으로는 盧勳健씨가 예금보험공사 감사,申鎬柱씨가 산업은행감사등 주로 감사직으로 나갔다. 재경부 위상이 축소된 것은 외환금융 위기의 책임론과 관련,재경부 권한을 축소하려는 새 정부의 방침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재경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로 인해 최근 재경부 공무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 로버트 리즈 PBEC 사무총장/IHT紙 기고(해외논단)

    ◎금융위기 아시아 부패척결 좋은 기회 태평양 지역 고위 경영자단체인 태평양연안 경제협의회(PBEC)의 로버트 리즈 사무총장은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지 기고를 통해 ‘금융위기의 아시아가 부패척결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기고문을 요약한다. 어둡기만 한 아시아 금융위기에서 그래도 긍정적인 면을 찾자면 한층 굳세어진 부패척결 의지라고 할 수 있다. 어째서 이런 위기가 터져 나왔는가를 따져볼 때마다 부패가 주범의 하나로 짚어진다. 그래서 부패의 척결은 어느 위기 해소책 안에도 들어 있다. ○경제전반 추가부담 강요 부패는 경제의 구조적 기반을 조금씩 갉아먹으면서 비즈니스와 관련된 모든 환경에 추가비용이란 꿀통을 만들어낸다. 비즈니스 거래가 건전한 사업 결정이나 시장의 힘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뇌물,줄대기,정실 등에 의해 이뤄질 때는 경제 전반이 대가를 물게 된다. 부패는 근로자든 사업주든,공무원이든 일반 시민이든 사회의 전 분야에 걸쳐 무거운 가외의 비용을 강요한다. 정상치에 30%나 되는 추가비용을 물린다는 일부 분석도 있다. 아시아의 정부들은 부패 때문에 세금 수입의 반에 해당되는 비용을 물고 있고 이 비용이 대외 부채보다 많다고 아시아 개발은행(ADB)은 추산한다. ○냉소주의·인권유린 만연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취약한 재정 형편을 감안할 때 이같은 거대한 추가비용은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개방과 투명함이 확실한 곳에서만 경제는 지니고 있는 잠재력을 꽃피운다. 또 부패는 흉측한 부산물을 낳는다. 부패의 관행이 용납되고 권장되는 그런 사회에서는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 이런 사회는 비밀주의,조작,그리고 거짓말이 횡행하게 마련이다. 냉소주의가 만연하고 대중의 신뢰는 증발되어 버리며 기본권리들이 무시되기 십상이다. 아시아는 지금 해외자본의 투자를 어느 때보다 고대하고 있지만 뇌물수수의 나쁜 관행이 많은 벤처 사업계획을 무산시켜 버릴 수 있다. 여러 실례가 증명하듯 이것은 투자 환경에 몹쓸 독을 뿌려버리는 것이다. 미국 등 태평양 주변의 많은 나라들은 기업과 힘을 합해 부패와 적극 싸우고자 한다. 부패와의 싸움에 정부와 기업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어느 한쪽만으론 부패에 제대로 대항할 수 없다. ○정부­민간기업 협력 필수 유명한 국제기구들도 이 싸움에 적극적이다.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공무원 뇌물수수 저지 협약을 비준하기에 이르렀다. 아시아 개발은행은 부패 관행이 몰고오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근 반부패 정강을 채택했다. 기업가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부패가 발을 붙일 수 없는 그런 사회 분위기와 문화가 정착되도록 힘써야 한다. 부분적으로 아시아 금융위기 덕분에 이 지역에서 이에 관한 컨센서스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패로 인한 비용은 이제 용납될수 없으며 강력한 행동을 취할 때라는 인식이 정부와 민간기업들에 다같이 퍼지고 있다. 금융위기를 촉매제로 해서 정부와 기업들이 뜻을 합해 부패 종식 조치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 이 지역은 성장 회복,안정,번영 등을 향해 큰 걸음을 떼게 된다.
  • 국제금융 불안 금리폭등/올 하반기 외환사정 악화/外貨차입 막히고

    ◎외환보유고 500억弗 목표 어려울듯/외평채 50억弗 발행계획도 불투명 국제금융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우리나라의 외화 차입 조달수단이 거의 끊기다시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올 하반기에 계획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50억달러의 발행이 불투명해지고 가용 외환보유고 500억달러 확보에 차질이 우려된다. 2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엔화 약세,러시아의 지불유예 선언과 남미 통화의 불안정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의 국제 차입금리가 급등하는 등 차입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4월 발행한 만기 10년짜리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가산금리(시장금리를 결정할 때 미국재무부 채권금리를 기준으로 더 얹는 금리)는 지난 4월 3.15%에서 이달 24일에는 7.8%로 2배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외평채권이 실제 거래되는 금리(미국 재무부채권금리+가산금리)는 같은 기간동안 8.44%에서 13.09%로 올랐다. 현재 국제금리 13%수준은 발행비용까지 감안할 경우 국내금리보다 높은 것이어서 사실상 국제금융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할 수 없는 수준이다. 외평채권의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정부가 당초 올해 계획한 외평채권중 미발행분 50억달러의 연내 발행이 사실상 중단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적극 차입에 나설 예정이나 순증분은 크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예정된 국제금융기관의 차입분은▲8월말부터 9월중 유입될 IMF(국제통화기금)의 20억달러 ▲ 9월중 세계은행(IBRD) 20억달러 ▲연말까지 들어올 아시아개발은행(ADB) 7억달러 등 총 47억달러이다. 그러나 올 연말 IMF차입분에 대한원리금 상환과 이자로 31억달러를 지급하게 돼있어 하반기 국제금융기관 지원분중 순증액은 16억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부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현재 402.7억달러에 달하는 가용 외환보유고를 500억달러까지 늘릴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계획 달성 여부가 불투명하다.
  • 가용외화 500억弗로/목표치 70억弗 늘려

    ◎외자 47억弗 조기 도입 정부는 18일 러시아의 모라토리엄(대외채무지불유예) 선언과 루블화 평가절하 조치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가용 외환보유고를 당초 목표치(430억달러)보다 많은 500억달러로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루블화 평가절하가 일본 엔화 약세 지속과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비싼 금리로 역마진이 우려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하는 대신 국제통화기금(IMF) 20억달러와 세계은행(IBRD) 20억달러,아시아개발은행(ADB) 7억달러 등 모두 47억달러의 도입예정자금을 조기 도입키로 했다.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빌려준 자금중 올 만기분 70여억달러도 조기 상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향후 아시아시장의 국제신인도 추락 우려에 대응,진행중인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조기에 매듭지어 러시아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세계 11개 주요도시에서 경제종합설명회격인 ‘코리아포럼’을 개최,투자유치와 금융기관 자산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 임기 마치고 귀국 李鳳瑞 前 ADB 부총재

    ◎“한국 IMF졸업 타국보다 빠를것”/‘남미식 처방’ 궤도수정 요구 잘한 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초기 프로그램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게 재정흑자를 요구하는 등 실책을 범했습니다.이는 중남미와 동아시아 국가간의 차이를 잘 모른 데서 나온 것입니다” 5년간 ADB(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 임기를 마치고 이달 초 귀국한 李鳳瑞 전 상공·동력자원부 장관은 “동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경제사정이 어려우며 한국과 태국은 비교적 회복이 빠른 나라로 꼽힌다”고 말했다.그의 ADB 근무기간은 공교롭게도 한국경제가 하강기를 거쳐 외환위기를 맞은 기간과 겹친다.귀국 후 부친(李珌奭 옹)이 명예회장인 국제화재 회장에 취임했다.지난 8일 李회장을 만나봤다. ­아시아 각국의 사정은 어떻습니까. ▲동아시아 외환위기가 처음 발생했던 태국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과정을 겪으면서 안정되고 있습니다.태국의 실업자는 200만명을 웃돌고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5∼7%에 달합니다.인도네시아는 훨씬 심각하고….필리핀은 80년대 이미 금융위기를 겪어 조심을한 덕분에 피해를 덜 봤지요.필리핀은 외국에 가정부 등으로 취직한 근로자들이 연간 70억∼80억달러를 송금해 국제수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동남아 국가에서 가장 문제되는 분야는. ▲저성장과 실업문제지요.실업은 각국의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그 다음으로는 금융제도상의 취약점을 들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외환위기 대처방식 중 인상적인 대목은. ▲태국의 경우 외환위기가 처음 발생한 국가인데 IMF가 권고하는 대로 시행한 것이 인상적입니다.IMF가 모두 옳은 것이 아닌데도 일단 따라가고 시행중에 문제가 있는 사항의 궤도수정을 요구해 관철시켰지요. ­국제금융기관들이 일부 IMF 프로그램을 비판했었는데. ▲IBRD(세계은행) 세계문제담당 부총재 등이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ADB도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IMF가 한국처방에서 실책을 범한 이유는. ▲(한동안 생각하다가)IMF는 외화유출로 인한 금융위기에 대처해 왔으며 특히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경험이 많습니다.남미국가들과 아시아국가들이 기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지요.멕시코의 경우 재정파탄상태에서 외환위기를 맞았으나 한국이나 태국은 재정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남미에 강요했던 대로 재정흑자 요구처방을 내린 것이 실책입니다.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대처방식은 어떻습니까. ▲현명했다고 봅니다.IMF의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일단 따라가고 나중에 수정을 요구했으니까요.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박사인 李회장은 “시간이 나는대로 대학강단에도 설 계획”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 ADB 새 총재 치노 내정/日 마쓰나가 대장상

    【도쿄 연합】 일본의 마쓰나가 히카루 대장상은 28일 정식 사의를 표명한 사토 미쓰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의 후임에 치노 다다오(64) 노무라연구소 이사장을 내정했다. 치노 내정자는 각국의 동의를 얻어 제7대 총재로 취임할 예정이다.
  • ADB 부총재 만들기 ‘숨은 공로’

    ◎李 재경,미·일 인사 등에 물밑 접촉 성과 申明浩 한국주택은행장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로 선임된 데는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의 ‘보이지 않는 후원’이 그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규성 장관은 한국이 ADB부총재직을 맡아서는 안된다는 중국 등 경쟁국의 주장에 맞서 사토 미츠오 ADB 총재와 루빈 미국 재무장관 등 국제금융계에 영향력을 행사는 인사들과 자주 접촉을 갖고 한국이 적임자임을 설득시켰다는 것이다. 李장관은 지난 4월 제네바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에 참석,사토 총재와 단독면담을 가진 데 이어 지난 6월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때 루빈 미 재무장관을 만났다. 李장관은 이들 인사에게 “한국은 ADB차관 수혜국에서 졸업했다가 위기 상황 때문에 돈을 빌리게 된 것이며 개도국 지원을 위해서는 경제개발 경험이 많은 한국이 꼭 필요하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李장관은 이어 6월 말 루빈 장관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협조를 당부했다는 후문.
  • 宅銀 행장 놓고 8∼9명 ‘도전장’

    ◎ADB 부총재로 간 신명호 행장 ‘빈자리’ 申明浩 행장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로 뽑히면서 자리가 비는 주택은행장 자리를 놓고 물밑 각축전이 치열하다. 후임 행장 후보로 8∼9명이 거론되고 있다. 재경부 姜萬洙 전 차관,재경부 예산실장과 교육부 차관을 역임한 李永卓 전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李廷甫 보험감독원장,재경부 감사관과 세무대학장을 지낸 邊炯 한국투신사장,金鍾煥 대한투신사장,주택은행 비상임이사인 金榮彬 주택사업공제조합 이사장 등이다. 산업은행 이사 출신인 朴瑩洙 광주은행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내부 승진 대상으로는 尹容錫 부행장과 李相永 감사가 거론되고 있으며,주택은행 노조는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펴고 있다. 주택은행은 후임 행장 선임을 위해 11명의 비상임이사들로 행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며,다음 달 29일 주총을 열기로 했다.
  • 申明浩 주택은행장/ADB 부총재 피선

    申明浩 한국주택은행장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로 선임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88년 鄭寅用,93년 李鳳瑞씨에 이어 세번 연속으로 ADB 부총재를 배출하게 됐다. 21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李鳳瑞 부총재의 후임으로 申행장을 5년임기의 부총재로 선임했다. 申 신임부총재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지만 국내 업무처리 때문에 8월말이나 9월초 쯤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통상업무에 정통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소탈한 성격의 정통 재무관료 출신 금융인. 과거 재무부 재직시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관련된 국제업무 등 대외 통상현안을 조용하고 매끄럽게 처리한 자타공인의 국제통. 주택은행장 재직시 자산건전성 제고를 경영의 최우선과제로 추진,행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초 금모으기 운동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부인 金相嬉씨(48)와의 사이에 1남2녀. 율산그룹 前 회장 申善浩씨가 친동생. 취미는 등산.
  • 신용보증 여력 97조로/정부

    ◎中企 자금난 덜게 올해 26조 추가 투입 정부는 금융경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올해 신용보증 여력을 97조원까지 확대,중소기업 자금난을 최대한 덜어주기로 했다. 또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공급해 9월이전에 시중의 실세금리를 연 10∼11%수준까지 낮추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1일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는 등 금융경색 현상이 극심해질 것으로 보고 이같은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빠르면 9월중 유입될 세계은행(IBRD) 차관 10억달러 또는 일본수출입은행(JEXIM) 차관 10억달러 가운데 하나를 신용보증기관에 추가로 투입,신용보증 여력을 최대 97조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관 10억달러(도입당시 환율 기준 1조8,000억원)와 IBRD 차관 2억달러(2,800억원) 등 으로 신용보증기관의 신용보증 여력을 최대 71조원까지 늘리기로 했었다.
  • 亞洲國 경제비리 척결 착수/부패연루 사업 원조·차관 중단/ADB

    【마닐라 DPA AFP 연합】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일 뇌물수수 등 부패행위에 연루된 사업에 대해서는 원조와 차관을 취소하겠다고 경고,아시아국들의 고질적 경제비리 척결에 나섰다. 로버트 베셸 ADB 전략·정책관은 기자회견에서 “ADB로부터 돈을 빌린 국가들은 ADB의 부패척결 조항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하고,“부패행위가 발견됐는데도 해당국 기관들이 처벌하지 않으면 사업 자체를 취소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반(反)부패 정책에 따라 ADB는 각국 정부의 부패척결 노력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효율적이고 투명한 회계감사 제도를 마련하는 한편 시장자유화와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압력을 넣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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