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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송파구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송파구

    송파구 문정동 조모(55)씨는 보건소에 들렀다가 건강 나이를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실제 나이보다 두살 많은 57세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그런데 이웃 유모(53)씨의 얘기에는 말문을 닫았다.유씨는 60세로 나왔다. 이같은 건강연령 측정은 이제 보건소에서 아주 기본적인 아이템이 됐다.최근 14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끝낸 송파보건소에는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다녀가고 있다. ●칙칙한 분위기 ‘끝’ “너무 좋아요.색상도 뛰어나고 분위기도 짱이고.안방처럼 편안해 자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어요.” 가락동 김영숙(38·여)씨는 엄청 달라진 보건소 분위기에 놀란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보건소를 찾는 주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송파구 보건소에 들르면 우선 연둣빛,오렌지빛 기둥과 벽면의 색깔,조명에 눈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우중충하게만 여겨져온 기존 보건소에 대한 고정관념은 ‘저리 가라’다. 구청 정문에서 바로 왼쪽에 자리한 송파보건소는 지난달 1개 층을 증축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00평의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1층에는 진료안내소 및 요금수납 창구가 있다.건강진단서 발급과 의료기관·안경업소,안마시술소 등 업종 개·폐·휴업 신고도 받는다.저주파치료기,적외선시스템,온열치료기 등을 이용해 관절염·요통 등을 치료하는 물리치료실과 임산부·영유아를 관리해주는 ‘모성실’도 함께 갖췄다. 2층에는 치과,한방진료실,병리검사실,방사선실,난치질환자실 등이 있다. 3층엔 이번 보건소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인 ‘IT건강증진센터’가,4층엔 기존 3층에 있던 의약·보건지도·위생과 사무실을 옮겨놓았다. 달라진 겉모습뿐 아니라 ‘맞춤 진료체계’를 두루 갖췄다.웬만한 종합병원,피트니스센터에 뒤지지 않는다. ●“병원이야,보건소야?” 내과,치과,한방과 예방접종,결핵관리,방사선 등 각 분야별 진료 및 검진 외에도 태아교실은 특화된 분야다.임산부가 한번 방문하면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모든 과정에 대해 ‘풀 서비스’를 해준다. 중년여성을 위한 여성건강교실,금연침 시술 프로그램과 아울러 신청자가 몰려들어 2∼3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마음이 놓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모델링으로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3층 45평에 마련된 IT건강증진센터다.전문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종합 건강진단을 거친 뒤 성인병 예방,영양상담은 물론 저마다 체력에 맞는 기초측정 장비를 사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골밀도·심전도 등 20여종의 측정기기를 들여오는 데 2억원을 들였다.이용료는 5000원이다. 또 하나 특색있는 부분은 1층 건강정보센터.직접 혈압과 시력,비만도를 잴 수 있다.건강상식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망도 깔았다.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등에 대해 설명한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나 민원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불편을 안겨줬던 2층 대기실의 딱딱한 의자도 등받이가 높고 푹신푹신한 소파로 바꿨다. 이에 따라 임신부 등 주민들에게 마치 집안에서 진료받는 듯한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힘을 기울였다. 연둣빛 벽면과 은은한 조명등도 아늑한 분위기를 돋운다.3층 건강증진센터 옆 보건교육실에서는 100여명이 한꺼번에 강의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유택 구청장은 “관내 독거노인 5400여명과 장애인 9400여명,노인가구 4600여명 등 2만 5000여명에 이르는 의료취약 인구를 위한 멀티웰빙센터로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02)410-3701,3195.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송파구

    송파구 문정동 조모(55)씨는 보건소에 들렀다가 건강 나이를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실제 나이보다 두살 많은 57세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그런데 이웃 유모(53)씨의 얘기에는 말문을 닫았다.유씨는 60세로 나왔다. 이같은 건강연령 측정은 이제 보건소에서 아주 기본적인 아이템이 됐다.최근 14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끝낸 송파보건소에는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다녀가고 있다. ●칙칙한 분위기 ‘끝’ “너무 좋아요.색상도 뛰어나고 분위기도 짱이고.안방처럼 편안해 자주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어요.” 가락동 김영숙(38·여)씨는 엄청 달라진 보건소 분위기에 놀란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보건소를 찾는 주민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송파구 보건소에 들르면 우선 연둣빛,오렌지빛 기둥과 벽면의 색깔,조명에 눈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우중충하게만 여겨져온 기존 보건소에 대한 고정관념은 ‘저리 가라’다. 구청 정문에서 바로 왼쪽에 자리한 송파보건소는 지난달 1개 층을 증축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00평의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1층에는 진료안내소 및 요금수납 창구가 있다.건강진단서 발급과 의료기관·안경업소,안마시술소 등 업종 개·폐·휴업 신고도 받는다.저주파치료기,적외선시스템,온열치료기 등을 이용해 관절염·요통 등을 치료하는 물리치료실과 임산부·영유아를 관리해주는 ‘모성실’도 함께 갖췄다. 2층에는 치과,한방진료실,병리검사실,방사선실,난치질환자실 등이 있다. 3층엔 이번 보건소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인 ‘IT건강증진센터’가,4층엔 기존 3층에 있던 의약·보건지도·위생과 사무실을 옮겨놓았다. 달라진 겉모습뿐 아니라 ‘맞춤 진료체계’를 두루 갖췄다.웬만한 종합병원,피트니스센터에 뒤지지 않는다. ●“병원이야,보건소야?” 내과,치과,한방과 예방접종,결핵관리,방사선 등 각 분야별 진료 및 검진 외에도 태아교실은 특화된 분야다.임산부가 한번 방문하면 태아가 엄마 뱃속에서 자라는 모든 과정에 대해 ‘풀 서비스’를 해준다. 중년여성을 위한 여성건강교실,금연침 시술 프로그램과 아울러 신청자가 몰려들어 2∼3개월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마음이 놓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모델링으로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3층 45평에 마련된 IT건강증진센터다.전문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종합 건강진단을 거친 뒤 성인병 예방,영양상담은 물론 저마다 체력에 맞는 기초측정 장비를 사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골밀도·심전도 등 20여종의 측정기기를 들여오는 데 2억원을 들였다.이용료는 5000원이다. 또 하나 특색있는 부분은 1층 건강정보센터.직접 혈압과 시력,비만도를 잴 수 있다.건강상식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컴퓨터망도 깔았다.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등에 대해 설명한다.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환자나 민원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불편을 안겨줬던 2층 대기실의 딱딱한 의자도 등받이가 높고 푹신푹신한 소파로 바꿨다. 이에 따라 임신부 등 주민들에게 마치 집안에서 진료받는 듯한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힘을 기울였다. 연둣빛 벽면과 은은한 조명등도 아늑한 분위기를 돋운다.3층 건강증진센터 옆 보건교육실에서는 100여명이 한꺼번에 강의 등을 받을 수 있다. 이유택 구청장은 “관내 독거노인 5400여명과 장애인 9400여명,노인가구 4600여명 등 2만 5000여명에 이르는 의료취약 인구를 위한 멀티웰빙센터로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02)410-3701,3195.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Seoulites]‘깨끗한 성동 만들기’ 앞장선 구청장

    [Seoulites]‘깨끗한 성동 만들기’ 앞장선 구청장

    “주민들과 함께 골목길을 청소하는 구청장님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행정을 몸소 실천한다.특히 올들어서는 ‘깨끗한 성동 만들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지난 15일 아침 8시부터 40분동안 고 구청장은 응봉동 골목길을 손수 청소했다.환경도우미,직능단체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나와 응봉역 주변 등 골목길 1.5㎞를 말끔하게 치웠다. 지난 4월에는 뚝섬역에서 보도블럭과 전신주 등을 세척하는 등 매월 1일과 15일은 어김없이 청소를 직접 한다. 이날은 지역내 4600여명의 환경도우미와 주민들도 주택가 골목길마다 빗자루 등 간단한 청소장비를 들고 나와 정리,정돈에 땀을 흘린다. 고 구청장은 또 ‘내집앞 청소하기’를 주 3회이상 실천하는 환경도우미들과는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건의사항 등을 듣고 행정에 반영하기도 한다.규격봉부 사용과 무단투기 금지 등 청소시책을 홍보하는 일도 빼먹지 않는다. 구청장의 솔선수범으로 성동구는 지난 2년동안 연속 서울시의 ‘깨끗한 서울 가꾸기’평가에서 모범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무엇보다 구청장이 이른 아침 골목길에서 빗질하는 모습은 구정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줄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성동주민’이란 뿌듯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 같아 너무 좋다.“구청장님 사랑합니다.” 김이숙 시민기자 cleverkis@hanmail.net
  • [Seoulites]‘깨끗한 성동 만들기’ 앞장선 구청장

    “주민들과 함께 골목길을 청소하는 구청장님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행정을 몸소 실천한다.특히 올들어서는 ‘깨끗한 성동 만들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지난 15일 아침 8시부터 40분동안 고 구청장은 응봉동 골목길을 손수 청소했다.환경도우미,직능단체회원 주민 등 200여명이 나와 응봉역 주변 등 골목길 1.5㎞를 말끔하게 치웠다. 지난 4월에는 뚝섬역에서 보도블럭과 전신주 등을 세척하는 등 매월 1일과 15일은 어김없이 청소를 직접 한다. 이날은 지역내 4600여명의 환경도우미와 주민들도 주택가 골목길마다 빗자루 등 간단한 청소장비를 들고 나와 정리,정돈에 땀을 흘린다. 고 구청장은 또 ‘내집앞 청소하기’를 주 3회이상 실천하는 환경도우미들과는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건의사항 등을 듣고 행정에 반영하기도 한다.규격봉부 사용과 무단투기 금지 등 청소시책을 홍보하는 일도 빼먹지 않는다. 구청장의 솔선수범으로 성동구는 지난 2년동안 연속 서울시의 ‘깨끗한 서울 가꾸기’평가에서 모범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무엇보다 구청장이 이른 아침 골목길에서 빗질하는 모습은 구정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줄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성동주민’이란 뿌듯한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 같아 너무 좋다.“구청장님 사랑합니다.” 김이숙 시민기자 cleverkis@hanmail.net
  • [열린세상] 양심적 병역거부/박상기 연세대 법대학장

    대법원이 사회적 논란을 불러온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하여 유죄판결을 내림으로써 하급심의 상반되는 판결이 일단락되었다.즉 대법원 전원합의부는 15일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최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유죄가 인정 된다.”며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최씨는 2001년 11월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하라는 서울지방병무청장 명의의 현역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에 상고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2심에 계류 중인 유사 사건에 대한 재판이 재개되어 대법원 판결 취지대로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그러나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여부에 대한 결정이 변수로 남아있다.헌법재판소가 병역법 관련조항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청구소송에 대한 심리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양심의 자유가 국방의 의무에 우선할 수 없고 헌법상 기본권 행사는 타인과 공동생활을 영유하면서 모든 기타 법질서에서도 이탈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동시에 “현역 입영을 거부할 경우 형벌 규정을 두거나 대체복무제를 도입하는 것은 입법자에게 광범위한 재량권이 부여돼 있어 병역거부자에게 대체특례를 주지 않고 형벌만 주는 것은 헌법상 과잉금지나 비례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며 종교적인 차별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의견도 제시되었다.즉 “양심의 자유와 국방의 의무가 충돌할 때에는 양심의 자유가 좀더 존중되고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 다수 의견에 동의하면서 대체복무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국제적으로도 유엔 인권위원회와 유럽의회는 양심적 병역거부권의 인정을 촉구해왔으며,지원병제가 아닌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는 25개국이 대체복무제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심지어 중국으로부터 심각한 국가안보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도 대체복무제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판결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한해 600여명 정도로 이는 연간 징병인원 약 30만 명의 0.2%에 불과하다.물론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할 경우 이를 빙자하여 병역거부를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그렇지만 독일처럼 양심적 병역거부자 여부를 심사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대체수단의 내용도 병역의무에 준하거나 그보다 더 무거운 내용의 복무를 하도록 한다면 국가 안전보장과 공평한 병역의무의 부여라고 하는 헌법상 법익도 충족될 수 있을 것이다.군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양심적 병역거부는 우리 사회가 그동안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였던 문제를 사회적 관심사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다.동시에 우리 사회가 인간의 내면의 가치를 소홀히 취급한 것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현행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대법원의 입장에서는 유죄판결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아쉬운 것은 반대의견이나 소수의견이 지적한 바와 같은 문제점이 보다 적극적으로 표명되었으면 하는 점이다.이런 관점에서 헌법재판소는 보다 본질적인 문제점에 대한 판단을 하여야 할 것으로 본다. 이번에 소수 의견은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는 것은 대다수 사회구성원과 가치관을 달리하는 소수의 국민에 대해 국가 통합을 위한 관용의 원칙을 실현하는 것이고,이로써 자유민주주의 이념적 정당성과 우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하였다.이는 절대적으로 타당한 말이다.한 인간이 형벌이라는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의 종교적인 양심의 결정을 지키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국가가 무조건적인 집총의무를 강제하기보다는 다른 내용의 국방의 의무를 스스로 이행하도록 하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인간중심의 국가모습이고,공동체의 의무라고 본다. 박상기 연세대 법대학장˝
  • 콜레라 주의보

    여름 휴가철에 동남아시아를 찾는 여행객들에 대해 ‘콜레라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9일 “필리핀 마닐라발 항공기로 지난 5일 입국한 남성 승객 1명(52)에게서 콜레라균이 검출돼 현재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 관광객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은 지난 3월14일 인도네시아 덴파사발 항공기를 통해 입국한 한국인 남성 승객(61)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는 고열·설사·구토 증세를 보이는 ‘뎅기열’ 때문에 각각 현지인 600여명과 40여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동남아 각국에는 콜레라와 세균성이질, 조류독감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부동산 in] 내년공급 노른자위 택지지구 3곳 공략법

    [부동산 in] 내년공급 노른자위 택지지구 3곳 공략법

    ‘서울·수도권 노른자위 택지지구 공략작전은.’ 경기도 판교신도시가 당초 내년 5월에서 내년 3월로 조기분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서울과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심지어 관심 지역인 화성 동탄을 포기하고 판교를 노리겠다는 수요자마저 나오고 있다.주택업체들은 조기분양이 동탄 시범단지에 이어 9월부터 시작되는 동탄 1차단지 분양에 영향을 미칠 것을 걱정하고 있다. 게다가 내년에는 판교뿐만 아니라 서울의 장지지구와 발산지구도 분양예정이어서 수도권 수요자들로선 선택의 폭이 어느 때보다 넓어졌다.당첨을 바란다면 청약통장별,거주지별로 세밀한 청약전략이 필요한 대목이다. ●판교,3월 분양 가능할까. 판교시범단지 조기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은 판교신도시 토지보상액 2조 4641억원 중 지금까지 90%인 2조 2000억원이 보상됐기 때문이다.나머지는 강제수용이다. 건설교통부는 이 추세라면 9월중 판교신도시 개발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10∼11월 토지수용을 모두 끝내 택지를 본격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렇게 되면 시범단지 5000여가구는 빠르면 내년 3월에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총 284만평 규모의 판교신도시에는 2만 9700가구(공동주택 2만 6974가구,단독주택 2726가구)가 지어져 약 8만 9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만일 과정이 순조롭지 못하면 3월 분양은 고사하고 5,6월 분양도 어려울 수 있다.실제 동탄신도시는 2002년 12월 1차 실시계획 승인이 난 이후 지난해 12월 한차례 실시 계획을 변경,겨우 이달 초에 분양됐다. ●성남거주자에 30%우선권 판교는 택지지구인 만큼 30%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자격이 주어진다.이 비율은 무주택 1순위자가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무주택 1순위 물량은 총 1만 9600여가구(25.7평 이하) 중 성남 무주택우선자와 서울·수도권 무주택우선자가 청약하고 남는 1760여가구(9% 정도)에 불과하다. 판교지역은 인기만큼이나 청약저축,주택부금,청약예금 가입자 가운데 서울·수도권 1순위자 396만 9600여명(7월6일 현재)이 경쟁하는 양상이다.따라서 무주택자에게는 유리하지만 1순위자의 당첨 확률이 로또 못지않게 극히 희박하다. 따라서 무주택 1순위자는 판교를 노리는 것이 좋다.당첨에 실패하면 내년말 분양예정인 서울의 장지·발산지구를 노려도 된다.장지·발산지구 분양이 판교보다 먼저 이뤄지면 이곳을 노려볼 만하다.장지지구는 서울 강남권에 들어서는 택지지구로 5400여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또 강서권 발산지구에는 5600여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 청약예금 가입자도 판교에 당첨될 확률이 높다.하지만 분양가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25.7평 이하 아파트는 원가연동제로 분양가 규제를 받겠지만 그 이상의 아파트는 규제를 받지 않아 분양가가 대폭 오를 가능성이 있다. 25.7평 이하 청약자격이 있는 1순위자는 판교만 고수하다가 다른 괜찮은 아파트를 놓칠 수 있다.동탄이나 서울지역을 노리라는 말이다.동탄은 최근 모델하우스에 몰린 인파에 비해 청약 경쟁률이 낮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아파트이다.9월부터 시범단지에 이어 후속 분양이 이뤄진다. 25.7평 초과 아파트 청약자격자는 판교와 동탄을 저울질해 봐야 한다.중대형의 경우 무주택 우선청약 적용을 받지 않아 판교신도시는 당첨 가능성이 큰 반면 분양가는 천정부지로 뛸 가능성이 있다. 중대형 분양가는 동탄에 비해 평당 200만원 이상 비쌀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동탄 후속 물량이나 서울의 노른자위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도 괜찮다.서울의 아파트는 요즘 수요자들의 관심이 덜해 당첨 확률은 높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학교 살리고 꿈나무도 키우고

    폐교의 위기에 놓인 한 시골 초등학교가 회생 방안으로 교내에 골프연습장을 설치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계수초등학교는 시와 시교육청,동문회 등의 지원을 받아 교내에 길이 80m,너비 17m,6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을 2학기에 설치하기로 했다. 학교측이 교육현장에 어울리지 않는 골프연습장을 설치키로 한 것은 그린벨트에 묶여 도심속 오지로 전락한 뒤 매년 학생수가 감소,자칫 2개 학년이 한 교실에서 수업하는 복식수업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 폐교 가능성마저 엿보이기 때문이다. 1949년 개교한 이 학교는 한때 전교생이 600여명에 달했지만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 현재는 67명에 불과하다. 학교측과 동문들은 골프연습장을 설치하고 골프 특성화교육을 시킬 경우 골프에 관심있는 도시지역 학생들의 전입이 늘어 복식수업이나 폐교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측은 연습장이 문을 열면 전문강사를 초빙,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일 골프강좌를 실시하는 한편 방과 후와 토·일요일에는 인근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곽영호 교장은 “골프교육을 통해 외지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골프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흥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경기, 제조업체 인력부족 5만 6300명

    경기도내 제조업체 부족인력이 5만 6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29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내 91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현재 도 전체 제조업체 부족인력은 5만 6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부족인력을 보면 단순노무직이 2만 9700여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생산기능직 1만 4600여명,사무관리직 5100여명,기타 직종 6700여명 등이었다. 인력 부족률은 평균 9.5%로 나타난 가운데 단순노무직이 13.4%,생산기능직이 8.3%,사무관리직이 3.0%로 추산됐다. 시·군별 부족인력수는 안산 8600여명,부천 5700여명,화성 4300여명,시흥 4200여명 순이었으며 부족률 역시 안산시가 21.5%로 가장 높고 하남과 여주,동두천 등이 20%대를 보였다. 이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수도 안산과 부천,화성,시흥 등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들은 이같은 인력부족의 원인을 중소제조업에 대한 근무기피 현상(34.9%),낮은 임금(28.6%),작업환경 열악(17.9%) 등의 순으로 꼽았다. 또 이들은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지원으로 작업환경에 대한 국고보조,고용촉진 장려금 확대,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확대 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이같은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의 선별적 공급확대,권역별 인력수요를 고려한 차별화된 인력양성체계 확립 등의 장·단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경기, 제조업체 인력부족 5만 6300명

    [메트로 라운지]경기, 제조업체 인력부족 5만 6300명

    경기도내 제조업체 부족인력이 5만 6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29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내 91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현재 도 전체 제조업체 부족인력은 5만 6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부족인력을 보면 단순노무직이 2만 9700여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생산기능직 1만 4600여명,사무관리직 5100여명,기타 직종 6700여명 등이었다. 인력 부족률은 평균 9.5%로 나타난 가운데 단순노무직이 13.4%,생산기능직이 8.3%,사무관리직이 3.0%로 추산됐다. 시·군별 부족인력수는 안산 8600여명,부천 5700여명,화성 4300여명,시흥 4200여명 순이었으며 부족률 역시 안산시가 21.5%로 가장 높고 하남과 여주,동두천 등이 20%대를 보였다. 이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수도 안산과 부천,화성,시흥 등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들은 이같은 인력부족의 원인을 중소제조업에 대한 근무기피 현상(34.9%),낮은 임금(28.6%),작업환경 열악(17.9%) 등의 순으로 꼽았다. 또 이들은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지원으로 작업환경에 대한 국고보조,고용촉진 장려금 확대,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확대 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이같은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력의 선별적 공급확대,권역별 인력수요를 고려한 차별화된 인력양성체계 확립 등의 장·단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가카페] 강기갑·현애자 의원 남북농민대회 참석

    민주노동당 강기갑·현애자 의원은 26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농민통일대회에 참석했다.지난 2001년 이후 두번째로 열리는 남북농민대회에 국회의원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직 ‘전농’ 부의장인 강 의원과 제주여성농민회장 출신인 현 의원 모두 20여년 동안 농민운동에 헌신한 뒤 국회에 등원했다.전농 등 6개 농민단체 회원 4600여명과 함께 육로를 통해 금강산에 도착한 이들은 27일 조선농업근로자동맹 등 북측 400여명과 함께 개막식에 이은 문화행사에 참가했다.남북 농민의 지속적인 교류와 농민 차원의 통일운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9일까지 3일간 영농기술과 농업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현 의원은 첫 참석인 반면,강 의원은 지난 2001년 행사 때 전농 부의장 자격으로 참석했으나 이번에는 국회의원 신분으로 참석해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개혁농협 1호 첫발

    경영진의 방만운영 등을 이유로 자진 해산한 전 파주 교하농협 농민조합원들이 ‘개혁농협 1호’로 신교하농협을 결성,출범시킨다. 전 교하농협 조합원 1600여명은 오는 27일 신교하농협 창립총회를 개최한다.신교하농협의 출범은 해산을 준비중이던 타 지역농협과 기존 농협의 개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새로 출범하는 신교하농협은 기존의 지역농협과 달리 ▲조합장을 단임 명예직으로 하고 ▲전문경영인을 선임해 책임경영체제를 갖추고 ▲임·직원을 공개채용하고 ▲연봉을 현재의 60%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등 정관과 보수규정 등을 획기적으로 수정했다. 교하농협은 경영진이 임·직원에게 과장 이상 1억원 이상,평균 6600여만원에 이르는 고연봉을 지출하면서 부정대출 시비에 휘말리고,수억원의 보유 쌀 외상매각 결손,직원의 거액 금융사고 등 방만경영을 일삼자 지난 2월말 농협 43년 사상 최초로 대의원총회를 열어 해산을 결의,구미 장천농협에 이어 2번째로 조합원총회를 거쳐 해산했었다. 신교하농협은 앞으로 초대는 2년,향후 4년 단임으로 조합장을 선출하고 월 200만∼300만원선의 거마비만 지급한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자이툰부대 ‘몸집’ 불릴까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의 ‘자위력’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파병부대를 ‘소총수부대’수준으로 비유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는 반면 현재 수준으로 충분하다는 반대 주장도 만만치 않다.이에 따라 전투병 보강 등 부대 편제의 변경은 물론 부대 임무 재조정 방안까지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라크 북부 아르빌주 라스킨과 스와라시에 분산 배치될 파병부대에 주어진 역할은 평화재건 지원 임무다.물론 부대편제도 이에 맞춰 짜여졌다. 사단급인 자이툰부대의 편제를 보면 전체 병력 3600여명 중 순수 경계병력은 800여명.경계병 비율은 약 22% 수준으로,해병대가 100명,육군 특공부대와 장갑차 요원을 합쳐 700명가량 된다.나머지는 특전사 요원으로 구성된 민사 재건병력 1600여명과 사령부 지원병력 1200여명 등이다. 경계병력이 동원할 주요 방호장비는 K-200 장갑차와 12.7㎜ 기관총,K-6 기관총 등이다.지프와 트럭은 방탄유리를 달았으며,앞 뒤 방탄이 가능한 방탄복과 귀밑까지 보호가 가능한 방탄 헬멧,방탄화 등의 개인 안전장비도 준비했다. 하지만 현지 치안상태가 현재 수준으로 양호하게 유지된다는 조건에서는 충분하겠지만,향후 저항세력들의 표적테러가 감행될 경우 장병들의 생명 보호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한국군의 안전과 자위력 강화를 위해서는 장갑차량 등 중화기와 경계병력을 증강해야 한다는 주문들이 나오는 것이다. 파병부대의 자위력 논란에 대해 군 당국은 비교적 담담한 반응이다.애초 파병부대 편제를 짤 때부터 치안상태 변화에 대비했다는 것이다.우리 군의 최정예인 특전사요원을 대거 배치한 것도 이같은 배려라는 것. 군 관계자는 “특전사 요원들은 언제든지 경계병력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가장 우수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이런 전술적인 부분을 공표할 경우,파병부대의 본임무와 다소 배치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일각의 경계병 보강 주장을 일축했다. 다만 군 당국은 현지 치안이 계속 악화되고,추가테러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방호장비 등에 대해서는 보강의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군 당국은 최근 미군이 현지에서 사용중인 폭발물 탐지·해체용 로봇과 테러리스트의 급조 폭발물 무력화를 위한 주파수 교란장비 등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툰부대 물자·장비의 현지 육로 이동시 테러에 대비해 미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유족 “AP문의 묵살 책임자 처벌”

    ‘다음 세상에는 추악한 전쟁과 테러가 없는 평화의 땅에서 태어나기를 빕니다.’ 고 김선일(33)씨 빈소가 차려진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의료원 영안실과 분향소가 마련된 부산 동구 사회복지관,경성대학 등에는 전날에 이어 24일에도 김씨를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다.선일씨의 억울한 죽음을 슬퍼하기라도 하듯 이날 부산지역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조문객들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처참하게 피살된 선일씨의 영정 앞에 엎드려 명복을 빌며 실의에 빠진 유족들을 위로했다.이날 오후 5시 현재 정·관·학계 인사,시민단체 대표,시민 등 600여명이 고인의 빈소를 다녀갔다. 동부산대학에서 한국어 어학코스를 밟고 있는 일본인 아사리 유키(28·여) 등 일행 3명은 빈소를 찾아 “지난 4월 일본인들이 이라크 무장단체에 억류됐을 때보다 더 슬펐고 경악했다.”며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빈소를 찾아 영혼을 위로했다.”고 말했다. ●한편 선일씨 부모 등 유족들은 “시신이 빠른 시일내 유족에게 인도돼야 한다.”면서도 “시신이 훼손됐다.”는 보도를 접하고 크게 상심했다. 누나인 옥경(38)씨는 “AP통신이 이달초 동생이 나오는 비디오 테이프를 입수,신원 및 사실여부를 외교통상부에 문의했는데도 이를 묵살한 게 사실인지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건강노인 선발대회 “일흔살도 청춘”

    “인생은 70부터?” 지난 23일 성남시청사 옆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이색 건강노인 선발대회가 열렸다. 비록 대회라는 성격을 가지고는 있지만 노인들이 오랜만에 만나 끝말잇기와 재치 등을 뽐내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변했다.가족들의 응원도 곁들여져 흥겨운 하루가 됐다.이날 행사에는 고령화시대 노인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70살 이상 노인 20명이 출전했다. 4명의 심사위원들이 끝말잇기 등을 통한 언어활용 능력,유머감각을 엿보는 재치력,건강상태 등을 살피는 외적관리능력을 측정했지만 정작 심사보다는 함께 웃고 즐기는 관객에 가까웠다. 시는 앞서 3개보건소를 통해 참가를 신청한 70명을 대상으로 혈압과 당뇨,소변 검사,X-레이 촬영,치매 검사,한발 오래서기 등 체력검사를 통해 본선에 참가할 20명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 중 최고령인 이치복(92·대상) 할아버지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으며 참가자들을 응원하러 동료와 친구 노인 600여명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대상 외 건강꽃띠상,젊은이상,멋쟁이상,장려상 등 모두 8명이 수상을 했으며 20명 가운데 1명은 전날 맹장수술로 출전하지 못했다.수상소감을 ‘가문의 영광’이라고 밝혀 객석에서 폭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중원구 보건소 정춘화 건강증진계장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참가자들 모두가 40∼50대 못지않은 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건강노인 선발대회 “일흔살도 청춘”

    “인생은 70부터?” 지난 23일 성남시청사 옆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이색 건강노인 선발대회가 열렸다. 비록 대회라는 성격을 가지고는 있지만 노인들이 오랜만에 만나 끝말잇기와 재치 등을 뽐내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변했다.가족들의 응원도 곁들여져 흥겨운 하루가 됐다.이날 행사에는 고령화시대 노인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70살 이상 노인 20명이 출전했다. 4명의 심사위원들이 끝말잇기 등을 통한 언어활용 능력,유머감각을 엿보는 재치력,건강상태 등을 살피는 외적관리능력을 측정했지만 정작 심사보다는 함께 웃고 즐기는 관객에 가까웠다. 시는 앞서 3개보건소를 통해 참가를 신청한 70명을 대상으로 혈압과 당뇨,소변 검사,X-레이 촬영,치매 검사,한발 오래서기 등 체력검사를 통해 본선에 참가할 20명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 중 최고령인 이치복(92·대상) 할아버지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으며 참가자들을 응원하러 동료와 친구 노인 600여명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대상 외 건강꽃띠상,젊은이상,멋쟁이상,장려상 등 모두 8명이 수상을 했으며 20명 가운데 1명은 전날 맹장수술로 출전하지 못했다.수상소감을 ‘가문의 영광’이라고 밝혀 객석에서 폭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중원구 보건소 정춘화 건강증진계장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참가자들 모두가 40∼50대 못지않은 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법조인·검사·교수 신규법관 50% 임용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2012년까지 신규 임용법관의 50%를 변호사 경력 5년 이상의 법조인을 비롯,검사·교수 등에서 임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조 일원화 방안’을 확정,최종영 대법원장에게 건의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10월 사개위가 출범한 이후 최종 방안이 마련되기는 처음이다. 특히 지역으로 옮겨다니는 법관의 인사 관행을 최소화하는 대신 법관을 지역별로 정착시키는 ‘지역법관제’를 두기로 했다. 또 국민의 사법참여제 시행 여부를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오는 8월26일 배심제(陪審制)와 참심제(參審制) 등 2가지 유형에 대해 모의재판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개위의 분과위원회는 구속절차 개선 방안과 관련,현행 보석보증금제 이외에 신원보증의 인적보증제 등 다양한 장치를 마련,피고인·피의자가 돈없이도 보석을 허가받을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합의,전체위원회에 올리기로 했다. ●단독재판부,확대 불가피 사개위는 지난 21일 대법원에서 열린 제15차 전체회의에서 전면적 법조 일원화를 지향하되 일단 2012년까지 적어도 신규 임용법관의 50%를 검사나 변호사 또는 변호사 자격을 가진 행정공무원,교수 등에서 선발한다는데 합의했다. 사개위는 건의문에서 법관 임용신청자의 청렴성과 공익성,전문성,업무수행능력 등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임용기준을 마련토록 했다.검사가 지원하면 법무부에,변호사가 지원하면 대한변협에 법관 임용에 대해 의견을 구할 방침이다.지난해 10월 현재 변호사는 5600여명에 이른다. 사개위는 법조 일원화가 본격화되면 경력 법관들이 크게 늘어나게 됨에 따라 판사 혼자서 재판을 진행하는 단독재판부의 수를 점차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5년 이상의 경력 변호사 중에서 법관을 임용하는 상황에서 합의부의 배석판사로 배치하는 것은 맞지 않기 때문이다.따라서 지난해 말 현재 38.8세인 법관의 평균연령도 높아질 전망이다.법관의 62%가 31∼40세이다. ●지역법관제 활성화 지역법관제는 경력 변호사를 법관으로 채용하되 지금처럼 지역을 순회시키지 않고 특정 지역에서만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이다.근무 지역은 고법 단위로 제한할 방침이다.올해도 시·군 판사가 아닌 지역법관을 시범적으로 15명을 임용했지만 앞으로 지역법관의 인원을 점차 늘려 나가기로 했다. ●배심제·참심제 모의 재판실시 사개위는 일반인 중에서 배심원과 참심원을 각각 모집,8월26일쯤 ‘중죄(重罪)’ 형사사건에 대한 모의재판을 갖기로 했다.사개위 관계자는 “배심·참심제의 도입과 관련,기초자료도 얻고 사법참여의 기본형태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모의재판을 위해 배심원은 12명 가량,참심원은 2∼6명 정도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구속집행정지,구속취소,보석 등 여러 유형으로 나뉘어진 현행 석방제도를 통합,법원에 단일한 절차를 통해 석방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美·日 군사일체화 제동?

    |도쿄 이춘규특파원|주한미군의 기능은 약화시키고,주일미군의 기능은 강화하는 게 핵심인 전세계적 미군 재편 계획이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의 연쇄 반발로 삐걱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일미군 강화의 핵심은 현재 미 워싱턴주의 미 육군 제1군 사령부를 도쿄 인근의 가나가와현으로 이동 배치하고,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중 2600명을 가나가와현 자마기지로 옮기며,항공자위대 총사령부를 요코다기지로 이전하는 것 등이다. 미군은 당초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포병부대 일부를 홋카이도로 옮기겠다는 계획을 비공식적으로 일본에 타진했으나,홋카이도 지사가 강력히 반발하자 주일미군 사령부가 있는 가나가와현 자마기지쪽으로 선회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600여명은 아예 미본토로 귀환시키겠다는 방침을 비공식적으로 밝혔다. 아울러 최근 미국측은 자마기지의 기능을 강화시키겠다는 방침을 계속 시사하고 있지만,이번에는 마쓰자와 가나가와현 지사가 자마기지 강화 방침에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47개 도(都)·도(道)·부·현 중 미군기지가 있는 24개 도·도·부·현의 섭외를 책임진 ‘도·도·부현 지사연락협의회’ 회장인 마쓰자와 지사는 미국을 방문,국방부 및 국무부 고위관리들과 잇달아 회담한 뒤 21일 기자회견에서 국방부 고위관리가 미육군 1군단 사령부와 오키나와 해병대 일부를 자마기지로 이전,기지 기능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마쓰자와 지사는 “인구밀집지역인 가나가와현에서 더 이상의 증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기지 기능 강화에 반대하는 뜻을 전했다. 그는 또 미 해군 요코스카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키티호크 항공모함이 4년 뒤 원자력항공모함으로 대체되는 것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문제삼는 일본 내 여론을 들어 반대 의사를 전했다.이에 미 국방부 관계자는 “원자력항모 취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안전성은 자신한다.”면서 배치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마쓰자와 지사는 또 국무부 카이저 부차관보와 회담에서는 주일미군의 형사재판 절차 개정과 환경 문제를 포함,기지 내에서 일본의 국내법 적용 등 미·일지위협정의 개정을 요청했지만,미측은 개정에는 응하지 않고 법운용을 개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일본 일부 언론들도 일본 내에서의 미군 재배치 작업이 양국 고위관리가 비공식 언급을 통해 여론 동향을 타진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양국 정부가 공개적이고,투명한 방법으로 미군 재배치를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taein@seoul.co.kr˝
  • 이라크파병지 치안상태 양호 ‘재건’ 주력

    국방부는 18일 이라크 파병 일정은 다소 늦어졌지만,파병 교육훈련이 오히려 탄탄하게 이뤄져 현지 임무 추진에는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파병지역과 향후 일정 이라크 파병 자이툰부대의 주둔지인 북부 쿠르드 자치구역 아르빌주의 라스킨과 스와라시 지역은 치안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아르빌 공항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라스킨에는 사단사령부가 주둔하고,공항 북서쪽으로 30㎞ 떨어진 스와라시에는 1개 민사여단이 주둔한다.두 곳 모두 공항과 가까워 병력 수송과 병참 보급선은 좋은 편이다.해발 400∼1000m의 고원지대지만 여름철인 요즘의 낮기온이 42∼43도까지 올라가 아침 저녁 일교차가 20도 이상이나 된다.선발대 900명은 8월 초부터 중순까지 2∼3차례에 걸쳐 쿠웨이트를 거쳐 현지로 들어간다.해상으로 이동하는 장비·물자도 7월 중순 쿠웨이트 도착을 목표로 출항한다. ●파병부대 규모와 임무 파병부대 규모는 현재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나가 있는 서희·제마부대원(570여명)을 포함해 3600여명 수준.이라크 주둔 외국군 중 미국(12만여명),영국(8000여명)에 이어 세번째로 규모가 크다. 파병부대의 주임무는 평화·재건지원 활동.하지만 치안이 다소 안정된 만큼 ‘이라크판 새마을운동’으로 불리는 ‘재건’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하천 정화,공공시설 복구,전력시설 보수·공급,상·하수도 개선,도로 복구 등도 주요 임무이다.고아원·양로원 봉사활동과 진료소 운영,방역 및 예방 접종,의료기술요원 교육 등 인도적 지원활동도 펼친다.현지 치안은 안정적이지만 주둔지 방어용 장갑차(12대)와 수류탄 폭발에도 견디는 방탄차량(380)이 동원된다.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지 복구공사때 현지 주민들도 고용할 계획이다. 방탄헬멧은 귀밑까지 보호가 가능하도록 개선했으며,폭발물 탐지용 로봇 4대와 적대세력의 급조폭발물(IED) 무력화를 위한 주파수 교란장비도 동원된다.파병임무에 걸맞게 대부분의 장비가 방어위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재건지원에 필요한 건설장비는 이라크 현지 서희부대가 임대한 굴삭기 3대,페이로더 1대,15t 덤프트럭 15대,기중기 1대 등을 그대로 사용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오늘의 눈] 일도 일손도 달리는 현대車/강원식 사회교육부 기자

    울산 현대자동차가 현장에 일손이 남아도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신규 인력 600여명을 채용했다.노사 단체협약에 조합원 동의없이 회사가 마음대로 현장 사원들을 전환배치를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7%가 늘었으나 내수는 23.8% 줄었다.이 때문에 수출 차종을 생산하는 1·2·5공장 근로자들은 요즘 주·야간 교대로 8시간씩 정상근무 외에 2시간씩 잔업에다 휴일 특근을 하는데도 주문이 밀린다. 이에 비해 내수 의존이 높은 차량을 생산하는 3·4공장 근로자들은 재고가 계속 쌓이는 바람에 특근은 고사하고,잔업 일거리조차 없어 불만이다.휴일 특근을 하면 정상근무보다 수당이 최고 3.5배까지 많아 대부분의 현장 근로자들은 특근을 원한다. 회사측은 요즘 같은 때 인력 전환배치를 하고 싶은데 현장 사원들이 새로운 작업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꺼려해 이를 원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한다. 노조도 인력 전환배치의 필요성에는 공감한다.그러나 먼저 인력수급 불균형이 초래된 원인을 따져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회사가 해외에 공장을 지어 국내 생산물량이 준데다 계획없이 생산라인을 운영해 빚어진 현상이라며 임시방편적인 인력 전환배치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사 양측 주장에는 나름대로 그럴만한 이유와 타당성이 있을 것이다.하지만 국내외 자동차시장의 경기 흐름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한 탄력적인 인력운용도 가벼이 넘길 사안이 아니다.한쪽은 인력이 남아도는 반면 다른 쪽은 모자라 충원하는,지금의 현대차 인력운용 방식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자동차시장의 수출과 내수 경기는 앞으로 또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현대차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효율적인 인력운용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하는 일도 경쟁력을 높이는 한 방편이다. 강원식 사회교육부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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