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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 슈터’ 이현중 국내 첫선, 향상된 수비력 어떨까…“성숙한 정신력 인상적”

    ‘202㎝ 슈터’ 이현중 국내 첫선, 향상된 수비력 어떨까…“성숙한 정신력 인상적”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해외 진출한 한국 농구 국가대표 이현중(24·일라와라)이 마침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이정현(25·고양 소노), 하윤기(25·수원 kt)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 이탈한 가운데 202㎝의 슈터가 대표팀의 구세주로 떠오를 수 있을까. 대표팀을 이끄는 안준호 감독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현중에 대해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기대가 크다. 다년간의 해외 활동으로 정신력도 상당히 성숙해졌고 수비 등 기량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팀의 낮은 높이를 보완하기 위해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인트를 맡길 계획이다. 득점에 집중하면서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 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21일 오후 7시 30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3차전 인도네시아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FIBA 랭킹 53위 한국은 현재 1승1패로 2승 호주(7위)의 뒤를 따르고 있다. 각 조 1·2위가 본선행의 안전선인 만큼 인도네시아(77위), 태국(88위)전에 전력투구해야 한다. 이번 명단에서 유일한 해외파인 이현중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정현, 하윤기, 김종규(원주 DB), 문정현(kt) 등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이현중이 장기인 슛으로 이정현의 득점 공백을 메워야 하고, 제공권 싸움에 가담하면서 센터 하윤기, 김종규의 역할도 맡아야 한다. 이현중은 미국대학농구(NCAA), 미국프로농구(NBA) 하부 G리그, 일본 B리그 등을 거쳐 호주 리그(NBL)에서 활약 중이다. 여러 해외 리그를 경험하면서 수비력까지 일취월장했다고 평가받는다. 올 시즌 일라와라 소속으로 11경기에서 평균 16.7분 8.7점 2.5리바운드 1.4도움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인 16일 시드니전에선 3점슛 4개 포함 16점을 몰아치기도 했다. 24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호주전에서 그 기량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3년 전 태극마크를 달고 2022 아시아컵 예선,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등에 참가했던 이현중은 당시 팔리핀 등 원정 경기만 뛰었다. 이에 그는 “고등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뛰게 됐다. 두 경기 모두 이기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변준형(안양 정관장), 이승현(부산 KCC) 등 국내파 선수들이 이현중을 지원한다. 안 감독은 “제공권에서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를 전방부터 압박하는 빠르고 정교한 농구로 승부를 봐야 한다. 이정현의 공백은 변준형과 오재현(서울 SK)이 채울 수 있다. 유일한 대학생 문유현(고려대)의 패기도 충만하다”며 “주전 선수들이 다쳐서 아쉽지만 선수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 코트에서 에너지를 다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 주목받지 못한 신인 크넥트 대반전에 LA 레이커스 5연승 휘파람

    주목받지 못한 신인 크넥트 대반전에 LA 레이커스 5연승 휘파람

    미국프로농구(NBA) ‘명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신인’ 돌턴 크넥트(23)가 돌풍을 일으키며 팀이 5연승을 선물했다. 크넥트은 2024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그는 선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크넥트 돌풍에 레이커스는 9승 4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자리했다. 특히 일본 농구 최고 스타 출신의 하치무라 루이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크넥트에게 선발로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17일(한국시간) 샌 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에서 14점을 올린 크넥트는 18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 27점(7리바운드·2어시스트·2스틸)을 쏟아부었다. 특히 레이커스가 약했던 외곽포에서 돌턴의 중요성이 입증됐다. 그는 3점슛 10개를 던져 5개를 림에 꽂에 넣으며 경기에서 27득점 자신의 NBA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2024~25시즌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20점에 4리바운드를 과시했다. 3점슛 성공률은 60%에 이른다. 몰론 이전 7경기에선 백업 요원으로 잠깐씩 코트를 밟았지만 갈수록 그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2001년 생인 크넥트의 적잖은 나이와 부족한 수비 능력 탓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17순위로 밀렸다. 크넥트는 2023~24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무대에서 평균 21.7점 4.9리바운드에다 3점슛 성공률 39.7%를 기록했지만 드래프트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그는 NBA 데뷔 시즌 경기당 평균 20분을 소화하면서 15.2점과 2.8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고정 멤버로 한 자리를 차지할지도 관심사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주목받지 못한 신인 크넥트가 22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어떤 대반전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 ‘빅4’ 조립 완성한 BNK, 적수가 없다…“화려함보단 조직력, 쉽게 안 무너져”

    ‘빅4’ 조립 완성한 BNK, 적수가 없다…“화려함보단 조직력, 쉽게 안 무너져”

    패배를 잊은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이 더 강해지고 있다. 야전사령관 안혜지, 화려한 공격력의 이소희, 내외곽 만능열쇠 박혜진과 김소니아 등 ‘빅4’가 제 역할을 확실하게 찾으면서 조직력까지 완성한 것이다. 박정은 BNK 감독도 “우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9일 기준 2024~25 여자농구 정규시즌 1위는 6승무패의 BNK다.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6승24패)였던 BNK는 선수 보강을 통해 환골탈태하면서 팀 역대 최다 타이인 6연승을 달렸다. 영입생 박혜진, 김소니아가 각각 개인 리바운드 3위(8.8개)와 4위(8.7개)에 오르며 국가대표 빅맨 진안(부천 하나은행)의 이적 공백을 만회했다. 이에 BNK는 평균 팀 리바운드(40.2개)를 비롯해 득점(65.5점), 실점(52.3점), 도움(17.3개) 등 모두 리그 선두다. 박 감독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높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비시즌 동안 수비 훈련에 매진했다. 선수들에게 강팀의 기초인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며 “베테랑 박혜진을 중심으로 주전들이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이뤄내고 있다. 기본기가 뛰어난 김소니아도 제공권 싸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멤버 안혜지와 이소희도 시즌이 거듭될수록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고 있다. 개막 첫 4경기 평균 18.5점 3.8도움으로 ‘깜짝’ 득점 본능을 뽐낸 안혜지는 이후 2경기에선 평균 6.5점 7도움으로 경기 조율에 집중했다. 외곽 공격이 주 무기인 이소희는 개막전 부진을 씻고 득점 6위(13.5점)까지 치고 올라왔다. 3점슛을 37.5%의 성공률(3위)로 경기당 2개(5위)씩 꽂고 있다. 박 감독은 “1라운드에서 안혜지를 공격적으로 기용하는 변칙 전술을 썼다. 승부처에선 이소희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고 있다”며 “핵심 자원들이 모두 공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줄 알고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그래서 상대가 껄끄러워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46-38 승)에선 상대 압박에 고전하는 빈틈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격의 합이 맞지 않으면서 야투 성공률은 27.8%에 그쳤다. 다만 안혜지(8점 6도움), 이소희(12점), 김소니아(12점 12리바운드) 모두 자기 임무에 충실했다. 주장 박혜진(8점 12리바운드)은 이날도 묵묵히 후배들의 뒤를 받쳤다.박 감독은 “매 경기 상대가 거칠게 나올 것 같다. 힘으로 부딪히기보단 한 발 더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KBSN 해설위원은 “BNK 선수들이 서로 희생해가며 낮은 높이를 메우고 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몸 싸움, 신장 등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극복하는 사령탑의 전술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망마로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김단비의 아산 우리은행, 리그 정상급 센터 배혜윤의 용인 삼성생명을 꼽았다. 그는 “유기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최고 에이스를 보유한 두 팀이 BNK를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삼성생명, ‘안방 불패’ KB스타즈 19연승 막았다

    삼성생명, ‘안방 불패’ KB스타즈 19연승 막았다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스타즈의 ‘안방 불패’를 깨고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생명은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2024~25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3-46으로 이겼다. 이로써 개막 4연패 이후 3연승을 내달린 삼성생명은 시즌 전적 3승4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KB스타즈(4승3패)와의 승차는 1경기다. 삼성생명의 배혜윤(17점·3리바운드·3어시스트)과 키아나 스미스(16점)가 승리에 앞장섰고 강유림(9점·6리바운드·3어시스트), 이해란(8점·11리바운드), 이주연(8점·7리바운드·3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만 KB 강이슬의 파울 3개를 유도했고 끈끈한 수비로 상대의 골밑 돌파를 막아 8실점만 허용했다. KB는 외곽포를 연신 쏘아 댔으나 이마저도 림을 외면했다. 33-23으로 10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맞은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키아나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52-40 12점 차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배혜윤과 키아나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KB스타즈는 4쿼터에도 6득점에 그치는 지독한 슛 난조에 시달렸다. KB스타즈는 이날 홈 19연승에 도전했으나 무산됐다. 지난해 11월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시작된 안방 불패가 18연승으로 1년 1주일 만에 끝났다. KB는 3점슛을 무려 25개나 시도했으나 3개만 바스켓에 꽂히는 저조한 성공률(12%)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이슬(17점·10리바운드)과 이혜주(11점·4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홈 연승 행진을 이어 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2024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이 시투자로 나섰다.
  • 39세 르브론 트리플더블 행진 멈췄지만 승부처서 진가 발휘

    39세 르브론 트리플더블 행진 멈췄지만 승부처서 진가 발휘

    르브론 제임스(39·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미국프로농구(NBA)의 최고령 트리플더블 행진이 4연속 경기에서 멈췄다. 제임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끝난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전에 나와 21점(7리바운드·5어시스트)을 올리며 팀의 104-99로 이기는 데 힘을 보탰다. 이로써 LA 레이커스는 5연승(9승4패)을 내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4위를 차지했다. 제임스는 트리플더블 작성을 4연속 경기로 멈췄지만 승부처에서 ‘살아있는 전설’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레이커스는 95-97로 뒤진 종료 2분 전부터 제임스가 연속 3점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제임스는 종료 직전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레이커스의 마지막 7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4쿼터 뉴올리언스의 맹렬한 반격에 레이커스가 잠잠해졌다. 제임스가 3점슛 두방을 림에 던져 넣으며 펠리컨스 홈팬들을 침묵시켰다. 이후 분위기를 가져온 레이커스는 점수 차를 지켜 5연승을 챙겼다. 제임스는 이날 출전으로 통산 정규시즌 1505경기에 출전, 역대 4번째 최다 출전 선수가 됐다. 한편 보스턴은 이날 홈 경기에서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126-123 승리를 거뒀다.
  • ‘속공’ 극대화한 SK, ‘허훈 백업’ 보강한 kt…신인드래프트 승자는?

    ‘속공’ 극대화한 SK, ‘허훈 백업’ 보강한 kt…신인드래프트 승자는?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의 승자는 누구일까. 서울 SK와 원주 DB가 각각 강점인 속공, 높이를 더욱 살리는 방안을 채택했고 수원 kt는 백업 가드 갈증,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높이 약점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선수를 선발했다. 1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농구 각 구단의 전략적 선택이 돋보였다. 우선 스윙맨 자원이 부족한 1순위 안양 정관장과 2순위 고양 소노는 망설임 없이 각각 박정웅(18·홍대부고), 이근준(19·경복고)을 선택했다. 이는 드래프트 전부터 예상된 흐름이었다. DB는 3순위 지명권을 202㎝ 센터 김보배(21·연세대)에게 행사했다. 김종규(207㎝), 강상재(200㎝) 등이 현재 DB 산성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 선수로 높이를 강화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김종규가 무릎 등 부상이 잦아지는 점을 보완하면서 장기적으로 세대교체까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창원 LG와의 트레이드로 6, 7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SK는 리그 전체 1위(경기당 평균 11개 성공)인 속공을 극대화했다. 고려대 김태훈(22·189㎝), 연세대 이민서(21·180㎝) 등 가드만 두 명 합류시킨 것이다. 김태훈은 속공과 수비 능력, 이민서 역시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난 자원이다. 두 선수는 36세 김선형의 뒤를 받칠 예정인데 오재현, 최원혁 등과의 경쟁도 이겨내야 한다. 이민서는 대학에서 두 번의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는 불안 요소도 떠안고 있다. 지난 8월에도 수술을 받아 당장은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앞선 수비와 3점슛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명지대 손준(24·199㎝)을 데려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대헌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7위(38.6개)인 팀 리바운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손준을 지명했다. 아버지가 영국인인 손준은 단상 위에 올라 “미국에서 살다가 농구를 위해 한국으로 왔다. 매 경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kt는 숙원 사업인 허훈의 백업을 찾았다. 그 주인공은 건국대 조환희(22)와 한양대 박성재(22)다. 전체 9순위 조환희는 181㎝의 가드로 빠른 속도가 주 무기다. 182㎝ 박성재는 공을 받은 뒤 곧바로 던지는 슛이 정확한 선수다. kt 주전 가드 허훈이 경기당 평균 34분 55초를 소화하고 있는데 이는 SK 자밀 워니(35분 26초)에 이어 리그 전체 2위 기록이다. 최창진, 최진광이 송영진 kt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문정현이 공을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정현까지 발목 인대가 파열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에 송 감독은 전역한 박지원과 함께 신인 선수들에게 허훈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길 전망이다.
  • BNK 전승 행진 기세에도…‘우리은행 기둥’ 김단비, 1라운드 MVP

    BNK 전승 행진 기세에도…‘우리은행 기둥’ 김단비, 1라운드 MVP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기둥 김단비가 5전 전승을 이룬 부산 BNK의 기세를 꺾고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5일 2024~25 여자농구 정규시즌 1라운드 MVP 투표 결과 김단비가 유효득표 총 95표 중 5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단비는 BNK의 박혜진(28표)과 안혜지(12표)를 제치고 통산 13번째 라운드 MVP를 품에 안았다. 김단비는 박지현(해외 진출),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나윤정(청주 KB) 등 우승 동료들이 모두 떠난 가운데서도 5경기 평균 26.4점 11리바운드 4.4도움 3.2가로채기 1.4블록슛 맹활약했다. 득점은 2위 안혜지(15.8)와 차이를 10점 넘게 벌리며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블록슛, 가로채기, 공헌도 부문도 리그 1위이고 평균 출전 시간은 37분 13초로 KB 허예은(38분 23초)에 이어 2위다. 우리은행 공격을 혼자 이끈 김단비는 개막 3경기에서 각각 34점, 34점, 30점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가 3경기 연속 30점을 넘긴 건 2001년 정선민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후 23년 만인데 단일리그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김단비는 체력이 떨어지면서 지난 8일 부천 하나은행전에선 12점에 그쳤다.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MIP)의 주인공은 고서연(하나은행)이었다. 고서연은 34표 중 26표를 획득해 용인 삼성생명의 키아나 스미스(4표)를 따돌렸다. 데뷔 후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고서연은 처음 라운드 MIP를 받았다. 고서연은 5경기 평균 21분 18초를 소화하며 3점슛 2.2개(성공률 36.7%) 등 8.2점을 올렸다. 지난 1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는 개인 최다 득점(18점)과 3점슛(6개)을 기록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 신인드래프트 ‘고졸 돌풍’, 1순위 박정웅 혹은 이근준?…‘비엘리트’ 정성조도 뽑힐까

    신인드래프트 ‘고졸 돌풍’, 1순위 박정웅 혹은 이근준?…‘비엘리트’ 정성조도 뽑힐까

    지난해 ‘대졸 빅3’가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를 빛냈다면 올해는 ‘고졸 듀오’ 박정웅(18·홍대부고), 이근준(19·경복고)이 주인공의 자리를 노린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안양 정관장과 2순위 고양 소노가 현재와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심사숙고 중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5일 오후 3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2024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한다. 오전에 사전 테스트인 트라이아웃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각 구단이 선수를 뽑는다. 지난달 30일 순위 추첨에선 정관장, 소노,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차례로 우선권을 얻었다. 이번 드래프트는 문정현(수원 kt),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 유기상(창원 LG) 등 대학생이 강세였던 지난번과 달리 고등학생이 대세다. 1순위 유력 후보는 키 193㎝의 박정웅이다. 박정웅은 탁월한 운동능력에 패스, 수비 능력까지 겸비한 자원으로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든다. 홍대부고 주장을 맡아 팀을 협회장기 우승, 연맹회장기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18세 이하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다만 슈팅력엔 아직 의문부호가 따른다. 194㎝의 포워드 이근준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력이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패스, 드리블 등의 세밀함이 부족하지만 슛 정확도와 수비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3&D(3점슛과 수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두 선수에겐 2015년 1순위 신인으로 뽑혀 6년 만에 고졸 최초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송교창(부산 KCC)이 최고의 모범 사례다. 연세대 3학년 센터 김보배(21)도 높은 순위를 노린다.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202㎝)인 김보배는 속도도 빠르고 공 다루는 능력까지 준수한데 발목 등 부상으로 인해 최근 성장세가 더뎠다. 엘리트 농구 경험 없이 동호인 대회와 3대3 농구 무대를 휩쓴 ‘일반인 참가자’ 정성조(24·191㎝)도 프로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신인 선발에 대해 “누굴 뽑아도 당장 주전으로 쓰기는 힘들다.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고졸 신인 2명과 김보배 등 대학생까지 살펴보고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층이 얇아 신인에겐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즉시전력감이 아니어도 육성하기 위해 바로 실전 투입할 예정이다. 다음 시즌을 위해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모비스 질서 확립, 1옵션 이우석·조력 박무빈…“SK 이기려면 가드들 몸싸움해야”

    현대모비스 질서 확립, 1옵션 이우석·조력 박무빈…“SK 이기려면 가드들 몸싸움해야”

    지난 시즌 집단 해결사 체제였던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올 시즌엔 에이스 이우석, 조력자 박무빈으로 질서를 정리했다. 이우석은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서울 SK를 꺾으려면 가드들의 몸싸움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13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를 80-78로 승리한 뒤 “이우석이 비시즌 동안 승부처의 여러 상황에서 직접 해결하는 연습에 집중했다. 에이스로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며 “팀의 기복이 크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 접전을 승리로 연결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우석은 이날 3쿼터까지 7점에 머물렀지만 이후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다. 5점 차로 뒤진 4쿼터 중반, 장재석의 스크린을 받은 이우석은 코너에서 탑으로 돌아 뛰며 공을 받았고 3점슛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는 혼전 상황에서 외곽에 서 있다가 게이지 프림에게 패스받아 또 한 번 침착하게 외곽포를 꽂았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슛으로 턱밑까지 다가섰고 서명진이 골밑에서 결승점을 올렸다. 2라운드 첫 경기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한 현대모비스는 7승3패로 3위를 지켰다. 1위 SK(8승2패)와는 1경기 차, 2위 대구 한국가스공사(7승2패)와는 반 경기차다. 3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하면 선두권 도약도 가능하다. 서명진, 박무빈, 한호빈, 미구엘 옥존 등 가드진 구성에 대해 고심했던 조 감독은 앞으로 이우석을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무빈이 이우석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선수다. 서명진이 박무빈의 수비를 도울 것”이라며 “옥존은 슈터로 활용하겠다. 다만 이우석의 공 잡는 비율을 높이기 위해 옥존과 번갈아 기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우석의 시선은 SK로 향했다. 그는 “SK를 충분히 넘을 수 있다. 프림, 숀 롱도 SK 자밀 워니만큼의 파괴력을 지녔다”면서도 “가드들이 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명진, 무빈, 호빈이 형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압박을 이겨내야 한다”고 전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SK 오재현, 최원혁에게 맞서야 한다고 조언한 것이다. 빅맨 동선도 정리해야 한다. 허리를 다친 함지훈 대신 김준일, 장재석이 차례로 소노를 상대했는데 공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두 선수 모두 슛 거리가 길지 않고 포스트업 등 개인 공격을 선호해서 골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 스크린 정확도도 아쉬웠다. 이에 이우석, 박무빈 등 외곽 자원들이 돌파, 슛할 틈이 부족했다. 조 감독은 “코트 균형이 맞지 않았다. 공을 가지려는 선수들이 많아서 동선이 꼬였다. 김준일, 장재석이 스크린 위주로 공격을 풀어줘야 한다”며 “국가대표 휴식기에 공간 활용, 수비 디테일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겠다. 큰 부상만 없으면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프로암 대회서 ‘구름 관중’ 몰고 다닌 클라크, “골프 어렵네”

    프로암 대회서 ‘구름 관중’ 몰고 다닌 클라크, “골프 어렵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슈퍼스타 케이틀린 클라크(22·인디애나 피버)가 프로암 골프대회에서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클라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칸 골프클럽(파70)에서 끝난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프로암에서 전반 9홀은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6)와, 후반 9홀인 ‘골프 전설’이자 주최자 격인 안니카 소렌스탐(54)과 동반 플레이를 했다. 프로암은 공식 대회가 열리기 전 주최 측이 초청 인사와 출전 선수가 함께 골프를 즐기는 행사다. 클라크의 등장에 평소 조용하던 LPGA투어 프로암 행사장이 응원의 장으로 바뀌었다. LPGA투어는 “클라크를 보기 위해 펠리칸 골프클럽을 찾은 갤러리 일부가 농구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들 갤러리는 “가자, 케이틀린(Go Caitlin)”과 같은 손팻말을 들고 흔들며 응원했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 역시 “클라크의 모습을 지켜본 이들은 웬만한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는 마지막 조를 따라다니는 갤러리보다 많았다”라고 했다. 클라크는 대회 종료 후 로프 뒤의 갤러리들에게 사인을 하기도 했다. 코르다는 평소 느끼지 못했던 분위기에 “클라크가 사람들에게, 또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보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라며 “(클라크가) 엄청난 사람들을 골프장으로 불러 모았고, 수많은 관중 앞에서 편안하게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코르다는 경미한 목 부상 이후 거의 2개월 만에 페어웨이에 등장했다. 클라크는 “코르다가 플레이하는 것을 보는 것은 너무 경이로운 경험”이라며 “골프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평소 자신의 핸디캡이 16이라고 밝혔던 클라크는 이날 버디 1개를 잡기도 했으나 티샷 실수로 왼쪽 갤러리들이 모인 방향으로 타구가 날아가기도 했다. 평소 농구 훈련으로 바쁜 클라크는 1주일에 한 번 정도 페어웨이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여자 운동선수다. 미국대학 소속의 엘리트 스포츠 선수에게 수여하는 제임스 설리번 어워드를 사상 최초로 두 번 받았고,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사상 최다인 3951득점 기록도 세웠다. 올해 4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결승은 미국에서 1870만명이 시청해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보다 더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할 정도로 ‘클라크 신드롬’을 낳았다. 뛰어난 3점슛과 어시스트 능력을 갖춘 그녀는 지난 4월 WNBA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순위로 인디애나의 지명을 받았다. 그녀의 지난 5월 15일 WNBA 데뷔전 코네티컷 선과의 경기 시청자는 230만명으로, WNBA 23년 만의 최다였다. 프로 입성을 앞두고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8년 2800만 달러(394억원) 후원 계약을 맺는 등 일찌감치 가장 주목받는 여성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 ‘냅다’ 두 金, 진검 승부

    ‘냅다’ 두 金, 진검 승부

    공을 잡으면 일단 달리는 프로농구 서울 SK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슛하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선두 경쟁이 시작됐다. 양 팀 공격 전술의 핵심 김선형(SK), 김낙현(가스공사)의 손끝에서 운명이 정해질 전망이다. 13일 기준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1위는 SK(8승2패), 2위는 가스공사(7승2패)다. 우승 후보로 평가됐던 수원 kt(4위), 부산 KCC(6위), 원주 DB(10위) 등은 주요 선수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SK와 가스공사는 특징적인 공격과 압박 수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부상자가 없고 전력도 안정돼 당분간 리그를 호령할 가능성이 높다. SK는 전날 DB 원정에서 88-80으로 이기면서 4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당 평균 11번의 속공을 성공시켰는데 이는 2위 고양 소노(4.9개)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3점슛 평균 성공 개수(6.2개), 성공률(27.4%) 모두 리그 최하위인 외곽 약점을 빠른 공격으로 만회하고 있다. 중심은 ‘플래시 썬’ 김선형이다. 김선형은 DB전에서도 속도를 높여 도움 8개(12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2쿼터엔 드리블을 통해 자밀 워니의 덩크슛을 도왔고 3쿼터엔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오재현, 오세근의 득점을 지원했다. 김선형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워니는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가스공사는 완전히 다른 유형이다. 10개 구단 중 3점슛(경기당 11.7개)을 가장 많이 넣었고 성공률(38.5%)까지 최고지만 속공은 8위(3.8개)다. 다만 7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10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64-67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경기당 평균 2.2개의 외곽슛을 꽂는 국내 에이스 김낙현의 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경은 tvN 스포츠 해설위원은 “3점슛은 확률이 최대 40% 안팎이다. 가스공사가 이를 승리 카드로 쓰려면 체력 관리를 통해 기복을 줄여야 한다”며 “SK는 바닥까지 떨어진 슛 성공률이 올라오면 더 강해질 것이다 ”고 분석했다.
  • 침묵하던 이우석 4쿼터 3점 두방…현대모비스, ‘이정현 부상’ 소노에 극적인 역전승

    침묵하던 이우석 4쿼터 3점 두방…현대모비스, ‘이정현 부상’ 소노에 극적인 역전승

    에이스 이정현이 빠진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십시일반 힘을 모았지만 울산 현대모비스의 막판 집중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 나타난 이우석이 4쿼터 3점슛 두 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80-78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18초 전까지 밀리다가 서명진이 결승 득점을 올리면서 3위(7승3패)를 지켰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소노도 5위(5승5패) 자리를 유지했다. 이우석(13점 5리바운드)이 3쿼터까지 최승욱에게 막히다가 결정적인 3점슛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함지훈의 허리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김준일(13점 5리바운드)이 동료들과 동선이 꼬이며 다소 고전했지만 프림이 팀 내 최다 19점 8리바운드로 이를 만회했다. 숀 롱(7점)은 일찌감치 반칙이 많아져 8분 정도밖에 뛰지 못했다. 다만 상대에게 공격리바운드를 13개나 내준 부분은 아쉬웠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뒷심이 생긴 건 만족스럽지만 이렇게 밀릴 경기는 아니었다. 공간 활용, 수비 디테일 등을 보완해야 한다”면서 “프림의 집중력이 높아졌다. 숀 롱을 대체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큰 부상만 없으면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노는 이재도(19점 7리바운드 6도움)와 앨런 윌리엄스(25점 11리바운드 4도움)가 중심을 잡았다. 이재도는 13개의 3점슛을 던져 4개를 넣었고 윌리엄스는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을 차례로 압도했다. 정희재와 임동섭도 각각 12점, 9점으로 뒤를 받쳤다. 하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42.1%(19개 중 8개 성공)에 그쳤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잘했는데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작전 수행 능력을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털어놨다. 전반 초반, 소노는 이재도와 임동섭이 공격을 주도했다. 이재도는 이우석이 코너에서 3점슛을 놓친 다음 상대 진영으로 넘어와 정면 외곽포를 터트렸다. 림을 갈랐다. 이어 임동섭이 돌파 레이업을 올렸고 두 방의 3점을 곁들였다. 이우석, 박무빈도 외곽 득점으로 응수했고 프림까지 슛을 림 안에 꽂으면서 현대모비스가 1쿼터를 1점 앞섰다. 2쿼터에는 프림과 김준일의 호흡이 빛났다. 두 선수는 외곽, 골밑에 각각 위치해 공을 주고받으면서 점수를 쌓았다. 소노는 윌리엄스의 힘을 활용했으나 프림과 김준일의 수비에 막혔다. 서명진이 골밑으로 파고들어 연속으로 득점했고 정희재가 외곽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김진유도 프림의 속공 덩크에 맞서 3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제공권을 장악하며 전반 48-46 우위를 잡았다. 후반엔 골밑 동선이 정리되지 않은 현대모비스가 밀렸다. 이재도의 3점과 윌리엄스의 골밑슛으로 소노가 역전한 뒤 이재도 대신 출격한 조은후가 공을 동시에 쥐고 놓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슛이 빗나갔고 프림의 패스 실수로 속공 기회를 놓쳤다. 이후 박무빈이 프림과 공을 주고받은 다음 3점슛을 넣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또 실책을 범하면서 3쿼터 6점 차로 뒤졌다. 4쿼터엔 소노는 외곽, 현대모비스는 골밑 공격에 집중했다. 장재석이 연속 레이업을 올리자 이재도가 정면에서 3점을 꽂았다. 그러다 윌리엄스가 플루토를 넣으며 차이를 벌렸는데 이우석이 외곽 득점으로 만회했다. 현대모비스는 집중력이 떨어진 프림 대신 숀 롱을 투입했으나 공격리바운드를 뺏기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어 숀 롱마저 5반칙 퇴장당했다. 하지만 소노가 마지막 공격에서 실책으로 공을 뺏겼고 서명진이 역전 결승점을 올렸다.
  • 일단 뛰는 ‘속공’ SK 김선형 vs 냅다 쏘는 ‘3점’ 가스공사 김낙현…선두 경쟁 시작

    일단 뛰는 ‘속공’ SK 김선형 vs 냅다 쏘는 ‘3점’ 가스공사 김낙현…선두 경쟁 시작

    공을 잡으면 일단 달리는 프로농구 서울 SK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슛하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선두권 경쟁이 본격 막을 올렸다. 양 팀 공격 전술의 핵심 김선형(SK), 김낙현(가스공사)의 손끝에서 운명이 정해질 전망이다. 13일 기준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1위는 SK(8승2패), 2위는 가스공사(7승2패)다. 우승 후보로 평가됐던 수원 kt(4위), 부산 KCC(6위), 원주 DB(10위) 등은 주요 선수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SK와 가스공사는 특징적인 공격과 압박 수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부상자도 없고 전력도 안정돼 당분간 리그를 호령할 가능성이 높다. SK는 전날 DB 원정에서 88-80으로 이기면서 4연승을 달렸다. 그 어떤 팀보다 빠른 속도로 이달 6경기 5승1패의 상승세를 탔다. SK는 경기당 평균 11번의 속공을 성공시켰는데 이는 2위 고양 소노(4.9개)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평균 외곽슛 성공 개수(6.2개), 3점 성공률(27.4%) 모두 리그 최하위인 약점을 빠른 공격으로 만회하고 있다. 중심은 ‘플래시 썬’ 김선형이다. 김선형은 DB전에서도 상대 저항을 뚫고 적극적으로 속도 높여 도움 8개(12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2쿼터엔 엔드 라인을 타고 드리블 돌파한 뒤 자밀 워니의 덩크슛을 도왔고, 3쿼터엔 한 박자 빠른 패스로 오재현, 오세근의 득점을 지원했다. 김선형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워니는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가스공사는 SK와 완전히 다른 유형이다. 리그 10개 구단 중 3점슛(경기당 11.7개)을 가장 많이 넣었고 성공률(38.5%)까지 최고다. 그런데 속공은 8위(3.8개)에 불과하다. 다만 지난 10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64-67로 패하며 창단 첫 7연승이 끊겼다. 이에 경기당 평균 2.2개의 외곽포를 넣는 국내 에이스 김낙현의 분전이 절실하다. 가스공사는 지난 3일 SK와의 시즌 첫 승부에서 15점 차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열흘 새 분위기가 바뀌었다. SK 오재현도 “가스공사와의 경기 전날 장염에 걸려 무기력했다. 저만 정상 상태를 유지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한 만큼 29일 재대결에선 더 큰 불꽃이 튈 예정이다. 문경은 tvN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3점슛은 확률이 최대 40% 안팎이라 가스공사가 이를 승리 카드로 쓰려면 다양한 전술로 체력을 관리해 슛 기복을 줄여야 한다”며 “SK는 바닥까지 떨어진 슛 성공률이 올라오면 더 강해질 것이다. 국내 선수 조합 등 전력은 SK가 한 수 위”라고 분석했다. 이어 “kt, 소노도 부상 선수가 돌아오면 선두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현대모비스도 다크호스”라고 덧붙였다.
  • ‘코리안 어빙’ 변준형 전역, 정관장 명예 회복할까…“박지훈·최성원과 쓰리 가드 가능”

    ‘코리안 어빙’ 변준형 전역, 정관장 명예 회복할까…“박지훈·최성원과 쓰리 가드 가능”

    지난 시즌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었던 군 전역자가 허훈(수원 kt)이었다면 올해는 ‘우승 청부사’ 변준형(안양 정관장)이다. 변준형이 동료들의 면면이 싹 바뀐 낯선 환경을 극복하고 정관장의 명예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14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소집 해제되는 변준형은 휴가 중 팀 훈련에 참여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리그 우승, 국제대회 등 경험이 많은 준형이에게 승부처 해결사 역할을 기대한다. 기복이 심한 팀을 안정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준형은 ‘코리안 어빙’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가드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안양에 둥지를 튼 변준형은 3년 차 시즌에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했고 2022~23시즌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정상에 오른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입대한 것이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중도 합류한 허훈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kt처럼 ‘에이스 전역 효과’를 노리고 있다. 다만 오세근(서울 SK), 문성곤(kt), 양희종(은퇴) 등 우승 주축들이 떠나면서 팀 전력이 약화했고 지난 시즌 9위, 이번 시즌 7위(4승6패)로 고전 중이다. 이에 현재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최성원, 배병준과 변준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배병준은 올 시즌 물오른 득점력으로 데뷔 이래 최다인 평균 13.5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2.1개의 3점슛을 넣고 있는데 성공률이 44.7%에 달한다. 반면 최성원은 지난 시즌 평균 11.5점 4도움에서 올 시즌 6.2점 1.9도움으로 성적이 하락했다. 김 감독은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 준형이를 의식해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동반 상승효과를 위해선 기존 자원들도 자신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워드진이 풍부하지 않아 변준형, 박지훈, 최성원 세 명의 가드가 같이 뛰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며 “슈터 배병준을 향한 상대 견제가 줄어들 수 있다. 외국인 선수들도 변준형과의 호흡을 만족스러워해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kt도 190㎝의 장신 가드 박지원의 복귀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허훈이 공 운반, 패스, 득점 등의 임무를 혼자 수행하고 있는데 박지원이 그를 보좌할 전망이다. 하지만 슛 정확도가 떨어져 공격 부담을 줄이긴 어려워 보인다. 활동량이 강점인 우동현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압박 농구에 힘을 보탠다. 그 외 정호영(원주 DB), 이광진(창원 LG), 박진철(고양 소노), 조한진(울산 현대모비스), 한승희(정관장)가 리그에 복귀한다. 이들은 국가대표 휴식기가 끝나는 27일부터 차례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 하윤기 없을 땐 박준영, 약속의 3쿼터 14점 폭발…kt, 정관장 꺾고 연승

    하윤기 없을 땐 박준영, 약속의 3쿼터 14점 폭발…kt, 정관장 꺾고 연승

    하윤기와 문정현이 빠지자 박준영이 나타났다. 프로농구 수원 kt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몰아친 박준영의 활약으로 연승 가도를 달렸다. kt는 11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69-58로 이겼다. 하윤기(무릎), 문정현(발목)이 부상 이탈한 상황에서도 포워드진이 압박 수비를 펼치며 4위(6승4패)까지 올라섰다. 반면 정관장은 지난 7일 홈에서 kt를 꺾고, 9일 서울 삼성까지 이긴 상승세를 살리지 못한 채 7위(4승6패)로 쳐졌다. kt의 원투펀치는 허훈(18점 11도움)과 박준영(20점 9리바운드)이었다. 허훈은 경기 내내 안정적으로 팀의 균형을 잡았고 박준영은 66.7% 성공률의 3점슛(3개 중 2개 성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희원도 상대 슈터 배병준을 막으면서 9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다만 선발 출전한 이두원이 득점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다. 박준영은 경기를 마치고 “3쿼터에 몰아붙이려고 하는 게 맞아떨어지고 있다. 3점슛보다 공격리바운드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매 경기가 소중해서 신경을 많이 쓴다. 그래서 기분은 좋지만 힘들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상대 수비에 고전하면서 공격을 풀지 못했다. 이에 국내 선수들도 캐디 라렌(13점 6리바운드)과 마이클 영(16점)을 뒷받침하지 못했다. 배병준과 박지훈이 각각 9점에 그쳤고 정효근도 6점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문성곤의 3점슛으로 기세를 잡은 kt는 허훈이 점수를 쌓았다. 정관장도 박지훈의 연속 득점과 라렌의 높이를 활용해 따라붙었다. 이후 해먼즈가 득점 행진에 합류하면서 kt가 1쿼터를 1점 앞섰다. 2쿼터엔 kt 박준영과 정관장 마이클 영이 공격력을 뽐냈다. 허훈이 절묘한 도움으로 박준영을 지원했다. 마이클 영이 골밑의 이종현에게 패스하는 하이로우 게임을 펼쳤으나 이종현이 쉬운 슛을 놓쳤다. 라렌에게 공을 뺏은 kt는 한희원의 슈팅이 허공을 갈랐고 정관장은 이원대가 실책을 범했다. 배병준이 2쿼터 첫 3점을 터트리면서 정관장이 2점 차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엔 양 팀이 침묵하다가 박준영이 3점슛을 림 안에 꽂았다. 정관장은 kt의 강력한 수비에 막히며 고전했다. 박준영이 다시 외곽포를 터트리자 라렌이 침착한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박준영이 또 한 번 절묘한 스텝으로 상대 수비의 반칙과 함께 레이업을 올렸다. 허훈까지 3점을 넣었는데 최성원의 슛은 빗나갔다. 마이클 영이 몸을 던지며 득점했으나 3쿼터 점수는 kt가 59-48까지 벌렸다. 4쿼터엔 정관장이 마이클 영, 정효근의 자유투로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정효근, 박지훈 등의 슈팅이 말을 듣지 않았다. kt도 허훈, 문성곤, 박준영이 모두 외곽슛을 놓쳤는데 다시 허훈과 레이션 해먼즈가 가까운 거리에서 점수를 올렸다. 정관장도 라렌이 뒤늦게 득점했지만 허훈을 막지 못하면서 쓴잔을 마셨다.
  • 무게 추는 ‘강혁 매직’ 가스공사에서 ‘패스 워니’ SK로…1라운드 키워드, 수비·외국인

    무게 추는 ‘강혁 매직’ 가스공사에서 ‘패스 워니’ SK로…1라운드 키워드, 수비·외국인

    프로농구 1라운드의 핵심 키워드는 수비와 외국인이다. 우승 후보 원주 DB, 부산 KCC는 외국인 선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SK는 막강한 수비력을 앞세워 리그 공동 선두에 올랐는데 김선형, 오재현, 안영준 등 국내 선수진이 탄탄한 SK로 무게 추가 옮겨가는 모양새다. 2024~25 정규시즌 1라운드 일정이 모두 끝난 11일, 리그 1위는 효자 외국인과 수비력이 조화를 이룬 가스공사와 SK(이상 7승2패)다.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됐던 창원 LG는 아셈 마레이의 부상으로 8위(3승6패), DB도 치나누 오누아쿠의 불성실한 태도로 9위(2승7패)까지 쳐졌다. 6위 KCC(4승5패) 역시 이달 말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 복귀할 때까지 해법을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경기당 득점 3위(21.3점), 3점슛 1위(3.44개) 앤드류 니콜슨을 필두로 경기당 팀 3점슛 11.7개를 쏟아내며 경쟁 팀을 차례로 제압했다. 이적생 정성우가 펼치는 압박 수비로 팀 실점도 리그 최소(67.3점)다. 다만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보면 후반 체력 저하로 19점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국내 선수층의 한계로 64-67 역전패한 것이다. 오히려 SK가 공수 모두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중심은 자밀 워니다. 득점 1위(23.4점) 워니는 이번 시즌 패스 재능까지 발휘하면서 리그 도움 3위(6.2개)에 올랐다. 전희철 SK 감독은 10일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를 91-71로 승리한 뒤 “워니가 패스에 재미를 붙이면서 그에게 몰리는 수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팀 전력의 50%인 외국인이 조성하는 팀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K는 가스공사와 다르게 3점슛이 아닌 속공을 무기로 삼는다. SK의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는 리그 최하위(5.7개)지만 속공은 압도적인 1위(11.8개)로 2위 소노(4.9개)의 두 배가 넘는다. 경기당 실점도 가스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72.7점이다. 국가대표 가드 오재현의 수비력도 정성우 못지않다. 지난 3일 대구에서 펼쳐진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선 가스공사가 91-76으로 이겼다. 하지만 이후 3연승을 달린 SK가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분수령은 두 번째 승부인 29일이다. 오재현은 “가스공사와의 경기 전날 장염에 걸려 무기력하게 실점했다. 저만 정상 상태를 유지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 14번째 3점슛 성공 강유림 “오늘이 시발점”

    14번째 3점슛 성공 강유림 “오늘이 시발점”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의 강유림이 3점슛의 부진을 떨쳐낼까. 이번 시즌 5경기 동안 3점슛 14개를 던져 1개를 성공한 강유림은 “오늘이 시발점”이라고 예고했다. 강유림은 지난 10일 용인 체육관에서 끝난 2024~25 시즌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스와 경기에 나와 3점슛 1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배혜윤 21점, 이혜란 13점, 키아니 스미스 10점에 힘입어 삼성생명은 4연패를 떨쳐내고 시즌 첫승을 거뒀다. 하상윤 감독도 사령탑 ‘데뷔승’을 거뒀지만 팀은 인천 신한은행과 함께 최하위인 공동 5위(1승4패)에 자리했다. 강유림은 직전 4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쏘았지만 모두 바스켓을 벗어났다. 이날도 3쿼터까지 쏜 외곽포 3개가 모두 림을 벗어났다. 4쿼터 3분31초 남은 상황에서 이혜란의 어시스트를 받은 강유림이 마침내 3점슛을 성공시켰다. 정규리그 5경기 만에 나온 강유림의 14번째 외곽포가 터진 것이다. 강유림은 “정말 오래 걸렸다”라고 말했다. 강유림은 2019~21시즌 신입 선수 선발대회를 통해 전체 9순위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2021~22시즌 삼성생명으로 이적하면서 슈터로 변신했다. 그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7.1%에 불과하다. 2022~23시즌 36.7%, 2021~21시즌 31.8%와 확연히 대비된다. 이에 대해 하 감독은 “걱정하지 말고 던지라고 했다. 자신감을 심어주려 했다”라며 “슛에 대한 부담은 주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강유림은 자신의 부진에 대해 “내가 슈터다. 골이 안 터지면 당연히 답답하다”라면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연습을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결과가 나올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어 “한 두경기 안 되다보니 움츠러든다. 너무 다운되었다. 늪에서 못 빠져나오는 기분이었다”라며 “오늘을 시발점으로 이젠 차근차근 올라가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 패스 재미 붙인 ‘트리플더블’ 워니, 닮은꼴 윌리엄스에 판정승…SK, 소노 꺾고 1위 등극

    패스 재미 붙인 ‘트리플더블’ 워니, 닮은꼴 윌리엄스에 판정승…SK, 소노 꺾고 1위 등극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가 닮은 꼴 앨런 윌리엄스(고양 소노)와의 트리플더블(득점, 리바운드, 도움 등 세 부문에서 두 자릿수 기록) 맞대결에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워니가 이타성을 발휘하자 오세근의 득점력도 덩달아 불을 뿜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91-71로 크게 이기면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1위(7승2패)에 올랐다. 전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가 장기인 속공으로 상대 전의를 꺾었다. 반면 4위 소노(5승4패)는 에이스 이정현의 무릎 부상 공백에 연패했다. 빠른 공격이 주 무기인 SK는 이날도 속공에서 8-1로 상대를 압도했다. 약점이었던 3점슛도 21개를 던져 10개(성공률 47.6%)를 넣었다. 워니가 공격의 중심을 잡아 11점 14리바운드 14도움으로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그의 패스를 받은 오세근은 팀 내 최다 18점, 김선형은 15점을 올렸다. 오재현(15점), 안영준(12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반엔 공격리바운드를 뺏기고 외곽 수비에 혼선을 겪어서 시소를 탔지만 후반 집중력이 살아났다”면서 “워니가 패스에 재미를 붙였고 오세근도 슛 감이 좋다. 체력 조절만 잘해주면 꾸준히 활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노는 유력한 공격 옵션인 이정현이 빠진 한계를 넘지 못했다. 윌리엄스(19점 19리바운드 11도움)의 1대1 공격 외 외곽슛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패턴에 발목이 잡혔다. 3쿼터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윌리엄스와 이재도(18점 4도움)가 후반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다만 임동섭이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넣은 건 고무적이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전반전 기세는 좋았는데 후반에 무너졌다. 이정현의 공백이 뼈아프다. SK를 이기기 힘든 선수 조합”이라면서 “A매치 휴식기에 재정비해야 한다. 임동섭의 체력도 더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은 윌리엄스와 워니의 맞대결로 전개됐다. 소노는 윌리엄스의 공격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점수를 쌓았고 SK는 오재현과 김선형의 득점에 워니까지 가세했다. 이어 임동섭이 외곽포, 오세근이 미들슛을 주고받으면서 소노가 1쿼터를 단 1점 앞섰다. 2쿼터엔 양팀이 격렬한 몸싸움으로 부딪혔다. 이에 전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반칙이 선언되기도 했다. 소노는 임동섭의 외곽 공격과 이재도의 왼쪽 돌파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워니가 속공을 주도한 SK는 오재현이 3점슛을 터트렸다. 이에 이재도와 임동섭이 다시 외곽포로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김선형이 정확한 슛과 속공 레이업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SK가 전반 49-48로 역전했다. 전반에만 8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소노는 후반에도 제공권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오재현이 3점을 꽂았고 김선형이 플로터를 림 안에 넣었다. 오재현이 어깨를 다친 사이 출전한 최원혁도 코너에서 슛을 터트렸다. 이어 3쿼터 막판 김선형이 2개, 오세근이 1개의 속공을 성공시켰고, 소노의 슛은 빗나가면서 SK가 14점까지 차이를 벌렸다. 4쿼터는 일방적이었다. 안영준이 돌파 득점을 올린 뒤 오세근이 코너에서 3점슛을 넣으며 20점 이상 달아났다. 이어 오세근이 다시 승리를 확신하는 외곽포를 가동했고, 소노는 이재도와 윌리엄스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다.
  • 니콜슨 분전에도 멈춘 강혁 매직, 가스공사 7연승 중단…현대모비스 이우석 결승 3점포

    니콜슨 분전에도 멈춘 강혁 매직, 가스공사 7연승 중단…현대모비스 이우석 결승 3점포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구단 최초의 역사를 7연승에서 마감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수비를 펼치다가 막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무릎을 꿇었다. 원주 DB는 속을 썩였던 치나누 오누아쿠가 29점을 올리면서 7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64-67로 졌다. 지난달 19일 창원 LG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7경기를 내리 승리하다가 이날 상승세가 꺾였다. 다만 7승2패로 리그 선두는 유지했다. 6승(4패)째를 올린 현대모비스도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대구 홈 관중 3472명은 열렬한 응원으로 가스공사를 응원했으나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가스공사가 홈에서 만원 관중을 동원한 건 2021년 창단 이후 두 번째다. 첫 기록은 지난해 12월 31일 현대모비스와의 ‘농구영신’ 경기였다. 가스공사의 주포 앤드류 니콜슨이 2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샘조세프 벨란겔도 12점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김낙현이 4점, 이대헌이 2점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3점)을 비롯해 숀 롱(11점), 이우석(10점) 등이 골고루 활약했다. 경기 초반, 가스공사는 골밑 대결을 위해 가드 김낙현과 함께 포워드 4명을 선발 출격시켰다. 신주영은 공격리바운드를 잡았고, 김낙현은 레이업 돌파를 성공시켰다. 프림이 높이 우위를 활용하자 벨란겔이 벤치에서 나와 니콜슨의 연속 득점을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리바운드와 골밑슛으로 답답한 흐름을 풀었다. 그러나 니콜슨이 다시 3점을 꽂은 뒤 숀 롱의 슛을 막아내면서 가스공사가 1쿼터 차이를 23-7까지 벌렸다. 2쿼터 프림이 미들슛을 터트렸지만 정성우가 돌파로 응수했다. 벨란겔도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레이업을 올렸다. 프림이 계속 득점했으나 니콜슨의 드리블을 막지 못했다. 이어 가스공사는 이우석, 박무빈 등을 꽁꽁 묶으면서 전반에 22점만 실점했고 37점을 넣었다. 후반엔 벨란겔이 빠른 돌파로 물꼬를 텄다. 그러나 프림이 가스공사 공을 가로채 속공 덩크를 터트렸다. 프림은 먼 거리에서 미들슛까지 꽂으면서 팀의 기세를 높였다. 이어 장재석, 숀 롱이 뒤를 받치면서 5점 차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쿼터엔 함지훈, 이우석, 박무빈이 차례로 3점포를 넣어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가스공사도 유슈 은도예의 고공 득점으로 반격했으나 외곽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숀 롱까지 함지훈에게 패스받아 덩크를 성공시켰다. 이어 박무빈이 역전 득점, 이우석이 결승 외곽포를 쏘아 올리면서 승기를 현대모비스 쪽으로 가져왔다. 리그 최하위 DB는 안방에서 LG를 73-51로 제압하면서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불성실한 태도로 비판받았던 오누아쿠가 팀 내 최다 29점(8리바운드 6도움)을 기록했다. 주장 강상재도 3점슛 3개를 모두 림 안에 넣으면서 15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반면 LG는 팔꿈치를 다친 아셈 마레이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양준석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1점)을 올렸을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 압박 수비, 외곽 공격, 반전 강혁… KBL 가스공사의 이유있는 질주

    압박 수비, 외곽 공격, 반전 강혁… KBL 가스공사의 이유있는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로 대변되는 현대농구의 추세는 전방 압박과 3점슛이다. ‘압박의 달인’ 정성우를 영입한 한국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반칙이 쉽게 불리지 않는 판정 기조 속에서 강력한 수비력을 앞세워 시즌 개막 전 예상을 깨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외곽 공격의 마침표는 무럭무럭 성장한 아시아 쿼터(필리핀) 샘조세프 벨란겔이 찍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리바운드 약점을 수비로 만회했다. 전방부터 압박해 상대가 공격 진영으로 넘어오기 어렵게 만들면서 실수를 유도하고 있다”며 “주전 5명 모두 외곽슛에 능한 자원이라 간격을 벌리는 전술로 그 장점을 살렸다. 부상, 체력 관리만 이뤄지면 어느 팀과도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시즌 7위(21승33패)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가스공사는 올 시즌 극적인 반전으로 리그 선두(6승1패)에 올랐다. 지난달 19일 창원 LG와의 개막전을 패한 다음 6경기를 내리 이긴 것이다. 이달엔 지난 시즌 우승팀 부산 KCC부터 현 리그 2위 서울 SK, 허훈이 버티는 수원 kt까지 차례로 격파했다. 공수 모두 안정적이다. 우선 수비에선 정성우가 NBA 보스턴의 즈루 할러데이처럼 상대 에이스를 묶고 동료들이 지원 사격한다. 이번 시즌 몸싸움을 폭넓게 허용하는 리그 반칙 기준(하드콜)에 맞춰 전방부터 압박하는 것이다. 이에 가스공사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70점 이하(67.7점)의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승부의 쐐기는 외곽포로 박는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성공률(40.1%)로 경기당 가장 많은 3점슛(11.9개)을 넣는 팀이 바로 가스공사다. 득점 4위(21.3점) 앤드류 니콜슨이 공격을 주도하는데 특히 한국 무대 3년 차인 벨란겔이 평균 15.3점으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이규섭 IB스포츠 해설위원은 “강 감독이 가드들의 동선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벨란겔을 자유롭게 풀어주면서 공격 창의성을 극대화했다”며 “정성우와 같이 신장 대비 몸싸움이 뛰어난 선수들을 활용해 높이 약점을 지웠다. 바뀐 반칙 기준을 유리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이번 시즌을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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