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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타자에 집중 난타 류현진, 다승 공동 선두 눈앞서 좌절

    우타자에 집중 난타 류현진, 다승 공동 선두 눈앞서 좌절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를 노리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장타에 무너지며 시즌 최악투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2와3분의1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 했다. 올해 처음으로 3이닝도 채우지 못했고 7실점은 지난달 보스턴 레드삭스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 함께 최다 실점 기록이다. 볼티모어는 선발 전원 우타자로 채웠다. 좌타자 상대 평균자책점(ERA) 3.18, 우타자 상대 4.37로 차이가 큰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함이었다.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28구), 커터(17구), 체인지업(11구)으로 바깥쪽 낮은 코스를 주로 공략했지만 초반부터 실투가 나오는 등 제구가 흔들렸다. 가운데로 몰리는 공도 많았고 몸쪽을 파고드는 커브(13구) 역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1회말 앤서니 산탄데르와 2회말 오스틴 헤이즈에게 각각 투런포를 얻어맞은 류현진은 3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볼넷과 안타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그는 마운드를 방문한 감독에게 계속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라이언 맥케나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팀이 11-10으로 승리하면서 패전은 면했지만 류현진의 ERA는 3.77에서 4.11로 올랐다. 부상으로 1경기만 나왔던 2016년을 제외하면 류현진은 한국 무대 포함 4점대 ERA를 기록한 적이 없다. 류현진은 “항상 매 시즌 목표가 ERA를 첫 번째로 생각하고 있는데 올해는 한 달 동안 대량실점 경기가 많아지면서 가장 높은 숫자로 가고 있다”면서 “시즌이 얼마 안 남았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효준의 4출루는 처음이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출루에 힘입어 워싱턴을 10-7로 꺾었다.
  • ‘3안타 5타점’ 적응 마친 크레익 키움 타선에 날개 단다

    ‘3안타 5타점’ 적응 마친 크레익 키움 타선에 날개 단다

    5타수 3안타 5타점. 팀이 낸 5점 중에 절반을 책임진 윌 크레익(키움 히어로즈)이 9월 들어 뜨거워진 불방망이를 다시 한 번 과시하며 키움의 승리로 이끌었다. 크레익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리그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3안타로 맹활약했다. 경기 중반 SSG가 화력을 자랑하며 전세가 기울었지만 키움은 무서운 뒷심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크레익이었다. 크레익은 1회말부터 SSG 선발 김건우를 상대로 시속 143㎞의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의 2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2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 5회말에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7회말 전병우와 허정협을 불러들이는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뽐냈다. 8회말에도 1타점 2루타로 경기 막판 쐐기를 박았다. 크레익은 “첫 홈런이 나와서 너무 기분 좋고 단순히 홈런뿐만 아니라 홈런이 팀 승리의 발판이 돼서 더 만족스럽다”면서 “원하는 공만 스윙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구종을 선택하고 플랜을 짜서 들어갔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돌이켰다. 대학 때 홈런이 아닌데 홈런인 줄 착각한 적이 있어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지는 않았단다.5번 타자로 가장 많은 42타수를 소화한 크레익은 요즘 들어 2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강한 2번 타자’를 위함인데 효과가 쏠쏠하다. 2번 타순에서 14타수 6안타로 타율 0.429를 자랑한다. 크레익은 “1회에 타격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기회를 갖게 돼서 좋다”면서 “새로운 경험이지만 흥분되고 즐겁다”고 웃었다. 어느 타순이든 신경 쓰지 않는다는 크레익치고는 딱 맞는 옷을 입은듯하다. 멀티 포지션 외국인인 크레익은 수비에 대해서도 “커리어 내내 1루수를 보긴 했지만 신인 때 3루수로 뛴 적이 있어서 할 수는 있다”면서 “1루수는 심리적 안정감이 다르지만 팀이 우익수를 원하고 팀에 도움되는 방향이라 우익수 수비에 더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크레익이 한국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면서 키움으로서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대체 외국인 타자로 후반기 합류한 그는 8월에 타율 0.244(45타수 11안타)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9월 들어 적응한 모습이다. 팀타율이 0.255로 전체 7위인 키움으로서는 확실하게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 크레익은 “적응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구단도 팀원들도 많이 도와줘서 문제없이 적응하고 있다”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 류현진, 꼴찌팀 상대 잘 나가다가 삐끗…양현종 강등·박효준 콜업 ‘엇갈린 운명’

    류현진, 꼴찌팀 상대 잘 나가다가 삐끗…양현종 강등·박효준 콜업 ‘엇갈린 운명’

    완벽한 투구로 노히트 경기를 이어가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했다. 6회초 집중타에 점수를 내준 류현진은 팀이 2-4로 패하면서 시즌 8패(12승)째를 당했다. 상대가 올해 3승을 거둔 볼티모어였고 6회초 2사까지 볼넷 2개만 내줬을 뿐 안타 하나 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시즌 13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2루타, 1타점 적시타, 볼넷,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무너졌고 애덤 심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지만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정말 좋았다. ‘빈티지(Vintage) 류’였다”고 칭찬했다. 이날 류현진이 못 던졌다기보다는 승률 0.313에 불과한 지구 최약체 볼티모어를 상대로 타선이 2점밖에 뽑아내지 못한 점이 더 뼈아팠다. 류현진은 노히트노런을 의식한 것이 아니라며 “저번에 한 이닝에 실점을 몰아서 주는 걸 줄여야 한다고 말했는데 오늘도 한 이닝에 그렇게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돌이켰다.한편 양현종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가 로스터를 조정하면서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이날 다시 콜업된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 노히트노런도 아… 100승도 아아… 넘지 못한 ‘9회초 2사’

    노히트노런도 아… 100승도 아아… 넘지 못한 ‘9회초 2사’

    잘 던지고도 눈앞에서 대기록이 날아갔다. 그야말로 ‘아아…’라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경기였다. 두산 베어스가 같은 날 세울 수 있는 2개의 대기록이 마지막에 무산됐다. 더블헤더 2경기에서 1승1패로 본전은 지켰지만 아웃 카운트 딱 1개를 남겨두고 날아간 기록만큼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를 치렀다. 1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선 아리엘 미란다가 아웃 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노히트노런 달성에 실패했다. 팀의 5-0 승리를 이끈 미란다는 완봉승에 만족해야 했다. 노히트가 깨지기 전까지 미란다의 이날 투구는 그야말로 흠잡을 데 없었다. 미란다는 9회초 2사까지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4회초 1사에서 김선빈에게, 5회초 2사에서 이창진에게 내준 볼넷이 허용한 출루의 전부였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미란다는 박찬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최원준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김선빈에게 2스트라이크를 잡아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그러나 김선빈이 3루를 뚫는 2루타를 만들며 눈앞에서 기록이 깨졌다. 흔들릴 법한 상황에서 미란다는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국 무대 첫 완봉승을 달성했다. 미란다는 “전혀 아쉽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내가 한 경기를 책임지고, 팀이 승리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노히트를 깬 김선빈에 대해서도 “타자가 잘 대처했다”고 칭찬했다. 9회초 2사의 비극은 다음 경기에서도 나왔다. 유희관의 통산 100승이 눈앞에서 날아간 것. 2경기 선발로 나선 유희관은 두 달만의 등판에도 혼신의 투구로 6이닝 1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 5월 9일 통산 99승째를 올린 이후 3번의 등판에서 깊은 부진에 빠졌고 결국 2군에 내려갔던 유희관으로서는 100승의 대기록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였다. 두산이 9회초 2사까지 2-1로 앞서 꿈이 현실로 성큼 다가온 상황. 그러나 최원준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유희관의 100승을 날렸다. 경기는 결국 KIA의 3-2 승리로 끝났다. 3전 4기 끝에 눈앞에 아른거렸던 유희관의 100승 기록은 결국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 4타수 4안타 ‘1군 체질’ 김태연의 화려한 컴백 무대

    4타수 4안타 ‘1군 체질’ 김태연의 화려한 컴백 무대

    생긴 것은 딴판이지만 같은 이름 걸그룹 멤버의 컴백 무대 못지않은 화려한 복귀전이었다. 프로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던 김태연(한화 이글스)이 복귀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김태연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이 3-3으로 비기며 활약이 아쉽게 됐지만 리빌딩을 진행 중인 한화에 새로운 활력소로 떠올랐다. 김태연은 0-0이던 4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NC 선발 강태경의 시속 128㎞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NC가 9회초 역전해 2-3으로 뒤지던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를 만든 후 대타 이성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9순위로 입단한 김태연은 2017년 6월 2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 2회말 프로 첫 타석에서 신재영의 초구를 강타해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강렬한 1군 데뷔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은 역대 세 번째로 김태연이 최연소 기록이다. 이후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입대를 택했다. 김태연은 경기도 파주의 1사단 전차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친 진짜 현역 출신이다. 지난 5월 제대 후 2군에 있다가 이날 1군에 복귀했다.좋은 간부와 선후임들을 만난 덕에 군 생활이 내내 즐거웠다며 ‘군대 체질’임을 자랑한 김태연은 1군 복귀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1군 체질’임을 증명했다. 김태연은 “오늘 운이 좋았다”면서 “상대 선발의 슬라이더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타이밍이 운 좋게 맞았다”고 돌이켰다. 군대에서 외면하기 쉽지 않은 PX에서 파는 냉동식품도 자제하며 몸 관리를 했지만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일반 부대에서 선수로서의 감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김태연은 남들이 저녁에 쉴 때 혼자 웨이트 트레이닝과 스윙을 하며 묵묵히 선수 복귀를 준비했다. 야구에 대한 간절함을 갖고 제대를 했고 원 없이 야구만 할 수 있는 환경이 됐지만 입대 전과는 팀이 또 달라진 현실을 마주했다. 노시환, 하주석, 정은원이 핵심 자원으로 자리를 잡아 내야에 자리가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태연은 “시환이나 주석이형, 은원이가 다 잘해주고 있어서 최대한 안 밀리고 따라가려고 하면 팀도 더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어딜 가도 자신 있다. 외야 수비도 해보니 쉽지는 않지만 처음 했던 것치고는 할만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자체 청백전에서 6게임 타율 0.409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른 김태연은 “대전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웃으며 “다치지 말고 끝까지 대전에서 야구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김태연은 “감독님이나 구단에서 멀티 자원으로서 빈 자리를 채우길 원하는 것 같아 거기에 맞게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1군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 노메달이지만 야구대표팀 김현수·박해민, 포지션별 최고 선수 선정

    노메달이지만 야구대표팀 김현수·박해민, 포지션별 최고 선수 선정

    MVP 한일전 결정타 日 야마다 데쓰토은메달 미국 5명 베스트 팀에 이름 올려한국야구팀, 6개국 중 4위로 대회 종료2020 도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 야구 대표팀 가운데 김현수(33·LG 트윈스)와 박해민(31·삼성 라이온즈)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야구는 차기 대회인 2024년 파리올림픽에선 정식 종목에서 빠진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한 가운데 MVP는 한일전 결승타를 쳐낸 야마다 데쓰토가 선정됐다. 김현수 최다안타 1위, 홈런 공동 3위박해민 안타 2위, 출루율 1위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7일 올림픽 야구 일정이 모두 끝난 뒤 대회 베스트팀인 ‘올-올림픽 야구팀’ 13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지명타자 포함 야수 9명과 왼손·오른손 투수 각각 1명, ‘베스트 수비수’와 최우수선수(MVP)가 포함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좌익수 김현수와 중견수 박해민이 ‘올-올림픽 야구팀’에 선정됐다. 김현수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자 중심 타자로서 이번 대회에서 타율 0.400, 3홈런, 7타점을 터트렸다. 안타 12개로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2루타 4개로 1위, 홈런은 3개로 공동 1위(3명)다. 박해민도 리드오프 역할을 100% 이상 해냈다. 박해민은 김현수 다음으로 많은 11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볼넷은 7개를 기록하며 출루율 0.563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득점 7개 역시 전체 1위에 올랐다.일본 첫 야구 금메달 5전 전승美 알바레스 역대 6번째 동하계 메달 금메달을 가져간 일본에서는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포수 가이 다쿠야가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전날 야구 결승전에서 미국에 2-0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선발 투수 모리시타 마사토가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불펜 투수 4명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역대 올림픽 야구에서 일본이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이전까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만 땄다. 은메달을 딴 미국도 5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2루수 에디 알바레스가 선정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알바레스는 역대 6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1루수 트리스턴 카사스, 지명타자 타일러 오스틴, 좌완 투수 앤서니 고스와 함께 ‘베스트 수비수’로 유격수 닉 앨런이 선정됐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3루수 에릭 메히아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우익수 미치 글레이저가 이름을 올렸다.김경문호, 도미니카에 6-10 재역전패 한편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6-10으로 졌다. 4일 일본과 승자 준결승을 시작으로 5일 미국과 패자 준결승, 이날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달아 패한 우리나라는 6개 참가국 가운데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으로 우승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렸으나 빈손으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야구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1회에 먼저 4점을 내주고 불안하게 시작한 한국은 2-5로 뒤진 5회말 박해민(삼성)의 안타와 허경민(두산)의 투수 땅볼, 상대 폭투 등으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강백호(kt)의 역전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1점 앞선 8회초 구원 등판한 오승환(삼성)이 흔들리며 대거 5실점, 6-10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 8회 빅이닝 악몽… 4패하며 4위로 마감한 한국 야구

    8회 빅이닝 악몽… 4패하며 4위로 마감한 한국 야구

    동메달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려던 올림픽 야구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끝내 노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7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결정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8회초 빅이닝을 허용하며 6-10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 미국에 연달아 패하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렸지만 아쉽게 올림픽을 마무리하게 됐다. 대회 최종 성적은 3승4패 4위. 선발 김민우가 1회초부터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급히 구원등판한 차우찬까지 실점하며 한국은 0-4로 공격을 시작했다. 2회말 박건우의 적시타, 4회말 김현수의 홈런으로 2점을 만든 한국은 2-5로 끌려가던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와 김혜성의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고 박해민이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 추격했다. 선발 라울 발데스가 내려가고 루이스 카스티요가 올랐지만 허경민의 땅볼 때 박해민이 홈을 밟으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도미니카는 다리오 알바레즈를 내세웠지만 박해민이 투구폼을 읽고 3루를 훔쳤고 폭투가 나오면서 끝내 동점에 성공했다. 김현수와 오재일의 볼넷 출루로 1, 2루의 기회를 다시 잡은 한국은 강백호가 김현수를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를 뒤집었다.고우석과 조상우가 무실점 투혼을 발휘한 한국은 8회초를 막기 위해 오승환이 올랐다. 그러나 믿었던 돌부처가 예상치 못한 5실점으로 난타당하며 무너졌다. 오승환은 안타와 희생번트, 볼넷 등을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폭투가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후안 프란시스코에게 2타점 2루타, 요한 미에세스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경기가 역전됐다. 한국은 9회말 선두타자 김혜성과 박해민의 연속안타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대타 최주환이 유격수 뜬공, 이정후가 삼진, 김현수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 뚝심과 고집 사이 흔들리는 믿음의 야구

    뚝심과 고집 사이 흔들리는 믿음의 야구

    야구 김경문호, 8회 실책에 한일전 패배병살 놓쳐 멘탈 흔들리는 투수 계속 기용싹쓸이 2루타 맞고 결국 패배로 이어져김 감독 “고우석이 이닝 끝내길 바랐다” 양의지 4삼진 부진에도 선수 교체 없어야구대표팀이 일본에 치명적인 패배를 당하며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시험대에 올랐다. 결국은 성적이 모든 걸 결정한다는 점에서 뚝심과 고집 사이를 오가는 김 감독에 대한 평판도 남은 경기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4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야구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8회말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경기를 내줬다. 구원등판한 고우석이 1사 1루에서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1루 수비 과정 중 베이스를 미처 밟지 못했다. 프로 선수라도 경기 중에 실수는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실수 때문에 멘탈이 흔들리는 선수를 끝까지 마운드에 남긴 결정이 결국 패배로 직결됐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고우석은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무너졌고 강판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고우석이 이닝을 끝내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이기면 결승에 직행하지만 패자 준결승 경기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고우석이 이닝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뚝심이냐 고집이냐는 한끝 차이로 결국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고우석이 김 감독의 희망과는 달리 이닝을 끝내지 못하면서 고우석을 택한 결정은 고집으로 평가받게 됐다. 고우석과 함께 이날 경기에서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한 선수는 또 있었다. 바로 양의지다. 4번 타자 양의지는 이날 4타수 4삼진을 당했다. 양의지는 일본전 포함 5경기에서 타율 0.111(18타수 2안타)로 깊은 부진에 빠졌다. 타격감이 바닥으로 내려온 상태지만 김 감독은 양의지 타석에 대타조차 쓰지 않을 정도로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포수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곤 해도 양의지와 함께 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강민호가 대체 선수로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결국 김 감독은 5일 미국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양의지를 빼고 강민호를 선발 포수로 올렸다. 4번 타자로는 전날까지 5경기 타율 0.455 6타점으로 타격감이 뜨거웠던 김현수를 선택했다. 김 감독의 ‘믿음의 야구’는 13년 전 금메달을 딸 때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9전9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뚝심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당시 극도로 부진했던 이승엽을 계속 내보내 한일전으로 열린 준결승에서 8회 역전 홈런을 만들어 낸 것은 한국 야구의 전설적인 장면으로 남기도 했다. 고집과 뚝심 사이에서 김 감독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 8회에 와르르… 한국 야구, 아직 한 번의 기회는 있다

    8회에 와르르… 한국 야구, 아직 한 번의 기회는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올림픽 야구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5일 미국과 2차 준결승에서 다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4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야구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8회 치명적인 실책으로 2-5로 패배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2차 준결승을 치른다. 이 대결에서 승리하면 결승전을, 패배하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전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한국은 1회부터 적극 공략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인 양의지와 김현수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날렸다. 아까운 기회를 놓친 한국은 3회말 선취점을 허용했다. 고영표가 연속 안타를 맞았고 일본이 희생 번트까지 성공하며 1사 2, 3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사카모토 하야토는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3루 주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홈을 밟았다. 일본은 5회 1사 3루의 찬스에서 요시다 마사타카가 내야를 꿰뚫는 우전안타를 만들며 1점을 추가했다. 야마모토의 포크볼에 줄줄이 당하며 5회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6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박해민이 좌전 안타 후 상대가 공을 빠트린 사이 2루까지 내달렸다.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이정후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 때 야마모토에게 삼구삼진을 당했는데 다시 만나면 꼭 이기고 싶다”고 한 이정후는 멋지게 복수에 성공했다. 2-2로 팽팽하던 경기는 8회말 나온 결정적인 수비로 균형이 깨졌다. 선발 고영표가 5이닝 2실점으로 선방하고 타선이 6회 동점에 성공한 후 차우찬과 조상우가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간 한국은 8회말 고우석을 올렸다. 그러나 고우석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나기타 유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고우석은 후속타자 곤도 겐스케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낼 기회를 얻었지만 1루 수비 과정에서 베이스를 밟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이것이 화근이 됐다. 급격히 흔들리며 만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야마다 데쓰토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2-5로 끌려갔다. 9회 2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한국은 후속타 불발로 추격하지 못했다.
  • ‘약속의 8회’는 없었다 ‘악몽의 8회’가 된 수비 실책

    ‘약속의 8회’는 없었다 ‘악몽의 8회’가 된 수비 실책

    ‘약속의 8회’는 없었다. 대신 ‘악몽의 8회’만 남았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올림픽 야구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래 첫 올림픽 패배다. 한국은 4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8회말 치명적인 실책으로 2-5로 패배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은 5일 미국과 2차 준결승에서 다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 대결에서 승리하면 결승으로 가지만 패하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간다. 팽팽하던 승부가 한 발 모자란 수비로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진 경기였다. 한국은 일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1회부터 적극 공략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야마모토가 흔들리는 상황이지만 후속 타자인 양의지와 김현수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날렸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한국은 3회말 선취점을 허용했다. 고영표가 연속 안타와 희생 번트를 허용하며 1사 2, 3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사카모토 하야토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홈을 밟았다. 일본은 5회 1사 3루의 찬스에서 요시다 마사타카가 내야를 꿰뚫는 우전안타를 만들며 1점을 추가했다.영점 잡힌 야마모토의 포크볼에 한국은 5회까지 줄줄이 당했다. 그러나 6회초 야마모토가 다시 흔들렸고 한국이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 후 상대가 공을 빠트린 사이 2루까지 내달렸다.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이정후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9년 프리미어12 결승전 때 야마모토에게 삼구삼진을 당했는데 다시 만나면 꼭 이기고 싶다”고 한 이정후는 야마모토에게 3타수 2안타로 멋지게 복수에 성공했다. 김현수의 적시타 덕에 2-2로 팽팽하던 균형은 8회말 나온 결정적인 수비로 무너졌다.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고영표에 이어 차우찬과 조상우가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은 한국은 8회말 고우석 카드를 꺼냈다. 고우석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나기타 유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곤도 겐스케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끝낼 기회를 얻었지만 1루 수비 과정에서 베이스를 밟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결국 이것이 화근이 됐다. 급격히 흔들린 고우석은 만루 위기를 맞았고 야마다 데쓰토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2-5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9회초 2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끝내 돌아서야 했다.
  • ‘악몽의 8회’ 야구대표팀, 숙명의 한일전 패배…결승전 조기 진출 실패

    ‘악몽의 8회’ 야구대표팀, 숙명의 한일전 패배…결승전 조기 진출 실패

    8회말 2사 만루 위기서 2루타 맞아올림픽무대 對일본 4연승 기록도 깨져쉬지 못하고 곧바로 5일 美와 준결승전미국에 승리하면 일본과 재격돌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숙명의 한일전에서 일본에 2-5로 패하며 결승전 조기 진출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쉬지 못하고 곧바로 5일 미국과 다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올림픽에서 일본으로 상대로 이어져온 4연승 기록도 이번 경기 패배로 깨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준결승에서 일본에 2-5로 졌다. 이날 승리한 일본은 결승으로 직행, 7일 예정된 금메달 결정전을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한국은 휴식 없이 5일, 패자부활전을 거치고 올라온 미국과 다시 한번 준결승을 치러야 한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전에 올라 다시 일본과 격돌하고 패하면 동메달 결정전으로 간다. 한국은 1회초 좋은 기회를 놓쳤다.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는데 양의지와 김현수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는 상대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공략하지 못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결국 일본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호투하던 선발 고영표는 3회말 연속 안타와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 3루에 몰렸다. 이어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0-1이 됐다. 5회말에는 야마다 테츠토에게 2루타, 요시다 마사타카에게 적시타를 맞아 0-2로 벌어졌다. 끌려가던 한국은 6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좌전 안타를 때렸고, 상대 수비가 공을 더듬자 지체없이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강백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한국은 이어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양의지가 삼진에 그쳤지만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2 동점. 팽팽하던 승부는 8회말 균형이 깨졌다.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1사 후 안타, 고의사구, 볼넷 등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야마다 테츠토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이 한방으로 한국은 2-5로 리드를 내줬다. 사실상 승패를 가른 결정적 장면이다. 한국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패배로 올림픽 야구에서 이어오던 한일전 연승도 끊어졌다. 2000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4연승을 달렸는데 이날 패배로 즐거운 기록도 깨졌다.
  • [속보] 한국 야구, 일본에 2-5로 졌다…5일 미국과 패자 준결승

    [속보] 한국 야구, 일본에 2-5로 졌다…5일 미국과 패자 준결승

    한국 야구가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일본에 2-5로 패해 패자 준결승전으로 밀려났다. 일본은 결승에 직행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4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승자 준결승전에서 2-2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 스왈로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2-5로 졌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을 치러 다시 한번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미국을 따돌리면 7일 오후 7시 일본과 대망의 결승전에서 재격돌한다. 그러나 미국에 패하면 7일 낮 12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 그 어려운 7회 콜드승… 그 화력 어떻게 숨겼대?

    그 어려운 7회 콜드승… 그 화력 어떻게 숨겼대?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모처럼 화끈한 타격 쇼를 펼치며 4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을 11-1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차로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되는 규정에 따라 경기는 7회에 끝났다. 앞선 경기에서 타격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던 한국은 이날 장단 18안타로 11점을 뽑는 화력을 뽐내며 이스라엘을 가뿐하게 제압했다. 낮 경기의 무더위 속에 경기 중 비까지 내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5회말에 7점이나 뽑아냈다. 강백호(kt 위즈)가 4타수 4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고 이번 대회 맹활약하며 영웅으로 떠오른 오지환(LG 트윈스)이 1-0으로 앞선 2회말 투런포를 때려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1회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과 강백호의 연속안타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2회말 오지환의 투런포로 3-0으로 달아난 한국은 5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조상우(키움)가 이닝을 끝내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 기회가 찾아왔다. 5회말 오재일(삼성)의 안타를 시작으로 후속 타자들이 연달아 출루에 성공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kt)은 1루 땅볼을 쳤지만 홈 승부를 택한 이스라엘의 송구가 홈플레이트 앞에서 튀어오르며 점수를 얻었다. 만루 찬스를 이어 간 한국은 박해민과 강백호가 적시타를 터뜨리며 달아났고 2사 2루에서 김현수(LG)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대미를 장식하며 10-1로 격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내친김에 콜드게임까지 만들었다. 7회말 2사 후 김현수의 2루타에 이어 김혜성(키움)이 10점 차를 만드는 중전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김경문 감독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역전승했던 분위기가 오늘 경기 초반까지 이어졌다”면서 “낮 경기라 걱정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컨디션 조절을 잘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오지환은 “한 번 해본 팀이었고 저번과 다르게 끌려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초반에 더 집중했다”고 밝혔다. 초반 부진을 딛고 경기력이 올라온 만큼 분위기는 좋다. 4일 4강을 치르는 한국은 앞으로 2경기만 더 이기면 금메달을 획득한다. 조상우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이겨 보려 하고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 야구는 9회말부터

    야구는 9회말부터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게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여정을 다시 힘차게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9회말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9회까지 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패자부활전으로 몰릴 뻔한 위기서 벗어난 한국은 2일 이스라엘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도 이기면 일본-미국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전날 미국에 패하며 조 2위로 내려앉아 녹아웃 스테이지를 시작한 한국은 고졸 신인 이의리(KIA 타이거즈)를 파격 선발로 내세웠다. 이의리는 마운드에서 씩씩한 모습으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선방하며 대표팀에 발탁된 이유를 증명했다. 이의리는 1회초 연속 안타와 폭투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무사 2루에서 탈삼진 2개 포함 후속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2, 3회를 잘 막아낸 이의리는 4회초 선두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후안 프란시스코에게 전광판을 맞는 대형 홈런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흔들림 없이 후속 타자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굳게 버텼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처음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막내가 마운드에서 제몫을 했지만 형들이 크게 도와주지 못했다. 한국은 1회말 박해민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 출루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간 게 전부였다. 한국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나이 45세인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라울 발데스에게 출루는 만들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불펜진에게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패색이 짙던 한국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대타 최주환이 내야안타를 때린 후 대주자 김혜성이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를 만들었고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다. 1사 2루에서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역전 기회를 맞은 한국은 양의지가 땅볼로 타석에서 물러났고 그 사이 이정후가 3루를 밟았다. 김현수는 1타점 적시타로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 투수인 신인 이의리가 홈런을 맞고 3점을 줬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막아줘 후반에 역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모든 선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게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 ‘끝내준 김현수’ 한국, 도미니카에 9회말 극적인 역전승

    ‘끝내준 김현수’ 한국, 도미니카에 9회말 극적인 역전승

    한국 야구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게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올림픽 2연패를 향한 여정을 다시 힘차게 시작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9회말 김현수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9회까지 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패자부활전으로 몰릴 뻔한 위기서 벗어난 한국은 2일 이스라엘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도 이기면 일본-미국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전날 미국에 패하며 조 2위로 내려앉아 녹아웃 스테이지를 시작한 한국은 고졸 신인 이의리(KIA 타이거즈)를 파격 선발로 내세웠다. 이의리는 마운드에서 씩씩한 모습으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선방하며 대표팀에 발탁된 이유를 증명했다. 이의리는 1회초 연속 안타와 폭투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무사 2루에서 탈삼진 2개 포함 후속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2, 3회를 잘 막아낸 이의리는 4회초 선두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후안 프란시스코에게 전광판을 맞는 대형 홈런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후속 타자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굳게 버텼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처음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막내가 마운드에서 제몫을 했지만 형들이 크게 도와주지 못했다. 한국은 1회말 박해민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 출루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양의지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간 게 전부였다. 이후 한국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나이 45세인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라울 발데스에게 출루는 만들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불펜진에게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8회말에 선두타자 김현수가 안타를 때려 만든 무사 1루에서도 후속타가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1-3으로 지는 9회초에 오승환을 투입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고, 오승환은 무사 3루의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9회초를 막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초를 버텨낸 한국에게 극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대타 최주환이 내야안타를 때린 후 대주자 김혜성이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를 만들었고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다. 강백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지만 1사 2루에서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역전 기회를 맞은 한국은 양의지가 땅볼로 타석에서 물러났고 그 사이 이정후가 3루를 밟았다. 김현수는 1타점 적시타로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드라마를 완성했다.
  • 김경문호 미국에 덜미… 조 2위로 도미니카공화국과 대결

    김경문호 미국에 덜미… 조 2위로 도미니카공화국과 대결

    야구대표팀이 미국에게 덜미를 잡히며 조별 리그를 2위로 마쳤다. 한국은 8월 1일부터 녹아웃 스테이지로 도미니카 공화국과 만난다. 한국은 31일 일본 가나가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에 2-4로 졌다. 이스라엘에 1승을 거둔 한국은 1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승리와 2008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 이번 대회 조별리그까지 11연승 행진도 멈췄다. 이스라엘과의 1차전에서 연장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날 1회부터 점수를 뽑으며 좋은 기운을 이어갔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이정후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박해민을 3루로 보냈다.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친 2루 내야 땅볼에 박해민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출발은 좋았지만 한국은 미국 선발 닉 마르티네즈의 날카로운 포크볼과 빠른 공에 꽁꽁 막혔다. 그 사이 미국은 4회말 1사 1루에서 트리스턴 카사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미국은 5회말에도 닉 앨런의 홈런포와 타일러 오스틴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미국 투수진에게 막힌 한국은 9회초 강백호의 볼넷과 양의지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오재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오지환과 허경민이 모두 아웃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단타 4개, 2루타 1개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었다. 마운드에선 고영표가 승계주자가 모두 들어와 4와3분의2이닝 4실점했다. 김민우와 김진욱, 박세웅은 모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은 것이 그나마 건진 소득이다. 한국은 8월 1일 오후 7시 A조 2위 도미니카공화국과 붙는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조 3위 대결인 멕시코-이스라엘 경기 승자와 4강을 다툰다.
  • [사설] ‘병역 혜택’ 논란 실력으로 잠재운 올림픽 야구 대표팀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9일 밤 이스라엘과 첫 경기를 치렀다. 세계랭킹이 한국은 3위, 사상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스라엘은 24위다. 그럼에도 한국은 경기 내내 이스라엘에 고전하다 연장 10회말 한점 차이로 가까스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오지환 선수였다. 그는 두 점 차로 끌려가던 4회 말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다시 동점이 된 7회 말에는 2루타로 역전 타점을 올렸다. 경기를 중계한 각 방송사 해설자들은 입을 모아 그를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오지환 선수는 2018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뒤 한동안 따가운 시선에 시달리기도 했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있는 데도 그를 선발한 것은 국가대표팀을 특정 선수를 위한 병역 혜택의 도구로 만든 것 아니냐는 비난이었다. 당시 대표팀은 금메달을 땄고 선수들은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았는데, 이후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국정감사장에 불려나가야 했다. “우승이 어려운 거라고 다들 생각하지 않는다“는 한 국회의원의 질타에 선 감독은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이번에 보여준 오지환 선수의 활약상을 보면 선 감독이 일찌감치 그를 발탁한 것은 잠재력을 꿰뚫어 본 ‘혜안’이라는 표현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비슷한 일은 축구에서도 있었다. 김학범 감독이 한때 같은 팀에 있었던 황의조 선수를 대표로 선발한 것을 두고 ‘인맥 축구’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황의조는 이 대회 7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에 올라 논란을 불식시켰고, 온두라스 전에서도 ‘해트 트릭’을 기록하며 한국을 조 수위로 8강에 올려놓았다. 국가대표 선수선발 과정에 특혜가 개입되는지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지는 것은 학벌과 인맥이 선수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던 불행한 시대가 그만큼 길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오지환 선수가 보여준 놀라운 활약은 우선 선수 그 자신이 특혜 논란을 떨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축하할 일이다. 더불어 축구에 이어 야구에서도 특혜 논란을 선수 스스로 실력으로 잠재운 것은 한국 스포츠의 명예를 위해서도 반갑다. 한국 양궁이 도쿄올림픽에서도 뛰어난 성적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바탕에도 공정한 선수선발의 전통이 있지 않은가. 한국 스포츠의 상징인 ‘공정’이 한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
  • “두 달 동안 승리하고파” 이달의 투수상 노리는 김광현 파죽의 5연승

    “두 달 동안 승리하고파” 이달의 투수상 노리는 김광현 파죽의 5연승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즌 6승째를 수확하며 생일을 자축했다. 또다시 호투를 펼친 김광현은 7월에만 4승 평균자책점 0.72를 기록하며 이달의 투수상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4회초 아쉽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무실점 행진이 24이닝에서 멈췄지만 팀이 3-2로 승리하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이날은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비중을 훌쩍 높이며 컵스 타선을 요리했다. 이날 슬라이더 38구, 포심 28구, 체인지업 11구, 커브 7구를 던졌는데 슬라이더는 가장 많은 8번의 헛스윙과 8번의 스트라이크콜을 받았을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1회말 선두타자 딜런 칼슨이 홈런포로 선취 득점에 성공하고 4회말에도 놀란 아레나도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김광현을 도왔다. 1점 차의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지만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김광현의 승리를 도왔다. 김광현은 7월에 4연승을 달리며 유력한 이달의 투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7월에 25이닝을 던져 단 2실점만 했다. 평균자책점은 물론 이닝당 출루허용(WHIP) 0.76, 피안타율 0.153 등도 리그 최정상급을 기록 중이다. 김광현이 이달의 투수상을 선정하면 1998년 7월 박찬호, 2019년 5월 류현진에 이어 세 번째다. 김광현은 “지난번 연패한 만큼은 이겨야 하지 않을까”라며 “두 달 동안 승리가 없었으니 두 달 동안 승리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다만 4회초 볼넷과 연속 안타로 실점하며 무실점 기록이 깨진 점은 아쉬웠다. 김광현은 “기사가 나오면 다음에 점수를 주더라”면서 “그래서 기사가 안 되길 바랐다”고 웃었다. 이어 “그 공 하나가 아쉽다. 살짝 몰리긴 했지만 잘 던졌는데 타자가 잘 쳤다”면서 “다음엔 그런 실수를 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찾았던 가족을 배웅하고 온 김광현은 생일에 승리 소식으로 가족에게도 기쁜 소식을 알렸다. 서른셋의 생일을 맞아 선수 인생을 돌아본 김광현은 “팔꿈치 수술을 2017년에 받고 그때부터 10년은 더 야구를 하고 싶었다”면서 “야구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선진 야구를 배우는 자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또 승률 1위 팀 ‘밥’ 만든 역시 엄마표 집밥의 힘

    또 승률 1위 팀 ‘밥’ 만든 역시 엄마표 집밥의 힘

    샌프란시스코 상대 6이닝 무실점 호투4연승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2점대 진입 1년 반 만에 경기장에 가족들 찾아 와“어머니가 해주신 밥 먹어… 힘 쓰는 듯”점수 주는 법을 잊은듯하다. 김광현이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또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4연승이자 시즌 5승(5패)째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3.98이었던 평균자책점(ERA)은 21이닝 무실점 행진 속에 2.87까지 낮아졌다. 7월에 등판한 3경기만 따지면 김광현은 리그 최고 투수다.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 던지며 무실점했다. 게다가 3승 중 2승을 리그 전체 승률 1위 샌프란시스코에게 거뒀고 샌프란시스코의 원투펀치인 케빈 가우스먼(9승3패 ERA 1.73)과 앤서니 데스클라파니(10승4패 ERA 2.78)와 맞붙어 거둔 승리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6일 김광현에게 당한 샌프란시스코의 복수가 우려됐지만 기우였다. 지난번 등판에서 슬라이더를 가장 많이 던졌던 김광현은 이날은 최고 시속 91.8마일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의 비율을 높이며 허를 찔렀다. 포심 38구(45%), 슬라이더 32구(38%), 체인지업 11구(13%), 커브 4구(5%) 등 총 85구를 던졌다. 135홈런으로 리그 전체 홈런 1위인 샌프란시스코지만 김광현에겐 속수무책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김광현에게 겨우 단타 3개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김광현을 상대로 2루를 밟은 것은 5회초 김광현의 폭투 때가 유일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포함 94타자 연속으로 2루타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김광현은 “공이 낮게 잘 들어가서 범타와 땅볼이 자주 나오고 큰 타구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2회말과 6회말 홈런 2방으로 김광현의 승리를 도왔다. 계투진도 1점만 허용하며 김광현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김광현에게도 특별했다. 코로나19로 1년 반 넘게 중계로만 지켜보던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사흘 전부터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고 있는데 역시 집밥을 먹어야 힘을 쓰는 것 같다”며 “어머니가 해주시는 김치찌개가 가장 맛있다”고 웃었다.
  • 7월엔 ‘퍼펙트 KK’ 집밥 먹은 김광현을 누가 막나요

    7월엔 ‘퍼펙트 KK’ 집밥 먹은 김광현을 누가 막나요

    어느새 점수 주는 법을 잊은듯하다. 김광현이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또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4연승이자 시즌 5승(5패)째다.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3.98이었던 평균자책점(ERA)은 21이닝 무실점 행진 속에 2.87까지 낮아졌다. 7월에 등판한 3경기만 따지면 김광현은 리그 최고 투수다.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 던지며 무실점했다. 게다가 3승 중 2승을 리그 전체 승률 1위 샌프란시스코에게 거뒀고 샌프란시스코의 원투펀치인 케빈 가우스먼(9승3패 ERA 1.73)과 앤서니 데스클라파니(10승4패 ERA 2.78)와 맞붙어 거둔 승리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6일 김광현에게 당한 샌프란시스코의 복수가 우려됐지만 기우였다. 지난번 등판에서 슬라이더를 가장 많이 던졌던 김광현은 이날은 최고 시속 91.8마일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의 비율을 높이며 허를 찔렀다. 포심 38구(45%), 슬라이더 32구(38%), 체인지업 11구(13%), 커브 4구(5%) 등 총 85구를 던졌다. 135홈런으로 리그 전체 홈런 1위인 샌프란시스코지만 김광현에겐 속수무책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김광현에게 겨우 단타 3개를 뽑아내는 데 그쳤다. 김광현을 상대로 2루를 밟은 것은 5회초 김광현의 폭투 때가 유일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포함 94타자 연속으로 2루타 이상을 허용하지 않는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김광현은 “공이 낮게 잘 들어가서 범타와 땅볼이 자주 나오고 큰 타구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2회말과 6회말 홈런 2방으로 김광현의 승리를 도왔다. 계투진도 1점만 허용하며 김광현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김광현에게도 특별했다. 코로나19로 1년 반 넘게 중계로만 지켜보던 가족이 처음으로 함께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사흘 전부터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고 있는데 역시 집밥을 먹어야 힘을 쓰는 것 같다”며 “어머니가 해주시는 김치찌개가 가장 맛있다”고 웃었다. 그는 “나보다는 아이들에게 더 의미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MLB닷컴은 “김광현이 가족과 재회해 쇼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구단 트위터에 김광현의 영상과 함께 “우리의 남자 KK(김광현의 별명)”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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