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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리즈 3차전 “王의 전쟁 될까 좌·우 한판 될까”

    구원왕 출신 선발이 낫지 않을까.좌타자에겐 왼손투수가 공식인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끝에 몰린 두산이 3차전 선발로 진필중(28)과 마이크 파머(32)를 놓고 고심중이다.진필중은올시즌 5승5패42세이브로 2년연속 구원왕에 오른 주전 마무리지만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터라 보직을 가릴 형편이 아니다.파머는두산 투수중 유일하게 선발이 가능한 왼손투수다. 진필중의 선발 등판 가능성은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끝내기폭투를 범한 뒤부터 거론됐다.이후 3차전·6차전에 중간계투·패전마무리로 등판,자신감과 구위를 회복했지만 결국 두산의 마무리는 박명환에게 맡겨졌다. 김인식 감독은 한국시리즈 내내 “1·2차전에서 진필중을 쓸 일이없으면 3차전 선발은 진필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진필중은 98년 7월 22일 쌍방울전 이후 선발로 나온 적이 없고 올시즌 대현대전 성적도 좋지 않다.10번 등판해 1승3패4세이브 방어율 6.17. 두산이 파머의 3차전 선발 가능성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게다가 전준호-박종호-카펜터-심재학-이숭용으로 이어지는 현대의 좌타자 라인을 막기엔 파머가 훨씬 유리하다.다만 파머도 올시즌 현대전 4경기에서 2패 방어율 4.24를 거둬 믿음을 못주기는 마찬가지. 시즌 내내 따라다녔던 팔꿈치 부상은 털어냈지만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3과 3분의 1이닝 동안 7안타 4실점한게 마음에 걸린다. 주포 김동주의 부상에 2차전에서 무려 4개의 실책을 범한 수비불안까지 겹쳐 마음이 무거운 김감독은 선발예고를 미룬채 1일 아예 연락을 끊고 칩거에 들어갔다. 현대는 애초 1차전 선발로 내정됐다 훈련부족과 등에 걸린 담때문에 등판이 미뤄진 정민태(30)를 내세운다.올시즌 다승왕(18승)이자 플레이오프 MVP인 정민태는 본의 아니게 제3선발로 밀리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 이래도 고민,저래도 고민인 두산에 비해 현대는 느긋하기만 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현대 “삼성은 한수 아래”

    찰스 카펜터(32·현대)가 혼자 4타점을 뽑으며 팀에 귀중한 첫 승을안겼다. 현대는 19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정민태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에 8-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첫 판을 승리로 장식,기분좋게 출발했다.2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LG-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도 이날 잠실에서 벌어진다. 중견수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카펜터는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에디 윌리엄스-데릴 브링클리에 이어 올해 현대의 3번째 용병으로 지난 6월말 영입된 카펜터는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출신으로 4개월동안 10만달러를 받고 한국땅을 밟았다.홈런 5개를 포함해 시즌 타율 .282.다승 공동 1위(18승)인 선발 정민태는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삼성은 병살타(3개)와 병살플레이가 무려 5개나 나오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주저앉았다. 현대는 0-0이던 3회 정민태가 집중타를맞고 2실점,스타트가 불안했다.삼성은 선두타자 신동주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진갑용의 잘맞은 공이 2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병살 처리돼 득점이 무산되는 듯했다.그러나 ‘정민태 킬러’ 김태균이 안타를 빼내고 김종훈·정경배의 연속 2루타가 폭발,먼저 2점을 올렸다. 저력의 현대는 3회말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김진웅의 볼넷 3개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카펜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단숨에 동점을 일궈낸 뒤 2-2이던 5회말 다시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카펜터가 통렬한 우월 2루타를 뿜어 4-2로 전세를 뒤집었다.계속된 2사 2루에서 박재홍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5-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갈랐다. 현대는 7회 심재학의 적시타와 8회 퀸란의 2점포로 3점을 더 보탰다. 수원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플레이 오프 전망

    ‘맞수 대결’로 짜여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가 19일개막된다. 난적 롯데를 꺾고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른 삼성은 19일 수원 1차전을 첫머리로 최강 현대와 재계 라이벌전을 펼친다.서울 맞수끼리맞붙은 LG-두산전은 20일 잠실 1차전부터 치열한 자존심 싸움으로 팬들의 흥미를 한껏 돋우게 된다. ◆삼성-현대. “현대에 앞선 것은 달라진 타선의 응집력 뿐이다.찬스 때 몰아붙여승부를 걸겠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승리로 이끈 직후 삼성 김용희감독이 던진 비장한 출사표다.전력상 현대가 삼성에 한수 위인 것은 사실.현대는 다승 공동 1위(18승)를 차지한 정민태·김수경·임선동이 든든하고 홈런왕 박경완(40개),타격왕 박종호(.340),타점왕 박재홍(115개)이 타선 중심에 포진,투타에서 단연 최강이다.게다가 박종호(2루수)-박진만(유격수)-탐 퀸란(3루수)으로 짜여진 그물수비 또한 국내 최고를자랑한다.현대는 페넌트레이스 맞대결에서 11승1무7패. 그러나 삼성은 ‘모래알’같은 팀컬러를 이번 준플레이오프를 통해끈끈하게 일신한 것이강점.고비 때마다 ‘한방’으로 기대에 부응한이승엽, 준플레이오프에서 맹타를 터뜨린 훌리오 프랑코(타율 .556)와 정경배(.417)의 집중력이 돋보인다. ◆LG-두산. ‘1차전이 승부의 분수령’-.페넌트레이스에서 천신만고 끝에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두 서울팀은 라이벌전이 그렇듯이 정신력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짙다.특히 투타에서 백중세인 두 팀은 1차전 승리가정신적 안정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여 중요 일전인 셈.페넌트레이스에서 두산에 10승9패의 간발의 우세를 보인 LG는 17승 투수 데니 해리거를 축으로 한 투수력에서 다소 앞선다는 평가다.그러나 두산도마무리 진필중 등 불펜투수들이 강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타격에서도 타이론 우즈-김동주-심정수로 이어지는 이른바 ‘우·동·수’ 클린업트리오가 LG보다 무게감을 주지만 LG의 김재현·양준혁·찰스 스미스의 중심타선도 결코 만만치 않다.또 시즌 최다안타 공동 1위(170개)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LG 이병규와 두산 장원진의 안타경쟁 2라운드도 팬들의 재미를 더하기에 충분하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금의환향

    ‘코리아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13일 저녁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최고 성적(18승)을 안고 김포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박찬호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만족한다”면서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박찬호는 “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니 마치 김대중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기분”이라며 “힘들 때는 팬들을 생각하고 다시 일어설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숙소인 롯데호텔에 여장을 푼 박찬호는 오는 18일 공주 고향집을 찾은 뒤 20일부터 팬사인회와 어린이 이벤트행사 등으을어린이를 바쁜롯데호텔 소공점과 강남점에서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제1회 박찬호기초등학교야구대회, 소년소녀 가장과의 만남,장학금 전달식 등으로 2개월여 동안 국내에 머물며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된다.
  • 현대 박경완 홈런왕

    LG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박경완(현대)은 홈런왕에 올랐다. LG는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두산과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LG는 2차전에서 연장 10회 7-8로 졌지만 이날 해태전에서 최상덕에게 0-7로 완봉패한 롯데를 1.5경기차로 따돌리고 매직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이로써 LG는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에서 드림리그 2위 두산과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드림리그 1위 현대는 매직리그 2위 롯데와 드림리그 3위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펼친다.롯데-삼성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14일 마산에서 열린다. 현대는 SK와의 수원 연속경기에서 1차전을 4-3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1-9로 졌다.현대 박경완은 2차전에서 4회 1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40홈런을 달성,타이론 우즈(두산)를 1개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이자 85년 이만수(전 삼성)이후 15년만에 포수 홈런왕에 올랐다. 한화는 삼성과의 대구 연속경기에서 3-0,8-1로 독식했다.1차전 선발인 고졸신인 조규수는 9이닝동안 삼진 13개를 낚으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신인 첫 완봉승으로 시즌 10승째를 챙겼다.조규수는 막판 인상적인 투구로 이승호(10승·SK)와의 신인왕 경쟁을 안개속에 빠뜨렸다.이승엽(삼성)은 2차전 9회 빛바랜 36호 홈런을 터뜨렸다. 확정된 개인 타이틀은 다음과 같다. ◆홈런 박경완(40개)◆타점 박재홍(115개·현대)◆득점 이승엽(109점·삼성)◆도루 정수근(47개·두산)◆최다안타 장원진(두산)이병규(LG 이상 170개)◆장타율 송지만(.622·한화)◆출루율 장성호(.436·해태)?다승 정민태 김수경 임선동(이상 18승·현대)◆방어율 구대성(2.77·한화)◆승률 송진우(.867·한화)◆구원 진필중(47세이브포인트·두산)◆탈삼진 임선동(174개·현대)◆홀드 조웅천(16개·현대)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MVP 누가될까

    ‘페넌트레이스 MVP는 누구’-.오는 13일 2000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종료를 앞두고 올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할 주인공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규리그 MVP는 한국시리즈가 종료된11월7일(7차전까지 벌어질 경우) 이후 야구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9일 현재 투수부문에서는 다소 혼선이 빚어졌다.당초 ‘투수왕국’현대의 치열한 집안싸움 끝에 20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선수가 강력한 후보로 부각될 전망이었다.그러나 정민태 김수경 임선동이 나란히 18승(공동 1위)에 그치며 다승왕을 가리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한 것. 다만 ‘풍운아’ 임선동이 다승 1위와 함께 탈삼진 1위(174개)로 투수 2관왕을 확보,가장 앞서 있고 47세이브포인트로 2년 연속 구원왕이 확고한 진필중(두산)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한 상태다. 따라서 공격 부문에서 MVP가 탄생할 공산이 짙다.현재 홈런 선두 박경완(39개·현대)과 타격왕을 노리는 김동주(두산),타점 1위 박재홍(현대)의 막판 활약이 관건이 되고 있다. 국내최고의 포수 박경완은 홈런 선두는 물론 타점 8위(92개),장타율 3위(.513),출루율 4위(.416) 등으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특히 박경완은 5월19일 대전 한화전에서 불멸의 기록이나 다름없는 프로야구 초유의 4연타석 홈런이 깊이 기억되는 대목.박경완이 MVP에오르면 83년 이만수(전 삼성)이후 17년만에 포수출신 MVP가 배출된다. 잠실구장 최초의 장외 홈런 주인공인 김동주(두산)는 타격 3위(타율 .3391),타점 4위(104개),최다안타 3위(158개),장타율(.599)과 출루율(.416) 각 6위 등 고감도 타격감을 뽐냈다.타격 1위 박종호(현대)에 불과 1리차로 뒤진 김동주가 잔여 3경기를 통해 타격왕 등극 여부가 최대 변수인 셈이다. 또 자신의 3번째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박재홍도 타점 1위(113개),홈런 7위(31개),최다안타 8위(147개) 등으로 맞서 기대를 감출수 없어 결과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현대 정민태 통산 100승 위업

    정민태(현대)가 천신만고 끝에 통산 100승을 작성하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롯데는 꼴찌 SK에 충격의 연패를 당해 플레이오프 직행에 적신호가 커졌다. 정민태는 9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10안타 5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7연승을달리며 시즌 18승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정민태는 팀동료 김수경·임선동과 다승 공동 1위에 나서 김수경과 임선동의 승수 추가 여부에따라 2년 연속 다승왕을 가리게 됐다.정민태는 또 개인통산 100승 고지를 밟아 두배의 기쁨의 누렸다.통산 100승은 역대 15번째.현대는두산에 7-6으로 재역전승했다.드림리그 2위 두산은 3위 삼성과의 승차가 3게임차로 좁혀지며 플레이오프 직행 헹가래를 뒤로 미뤘다. 현대는 3-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연속 3안타와 1볼넷,상대폭투·실책 각 1개씩을 묶어 4득점,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무사 1·2루의 위기에 구원등판한 소방수 진필중은 3분의 1이닝 동안 4타자를상대로 안타·볼넷·폭투 등 최악의 난조로 오히려 불을 지르며패전의 수모를 당했다.두산은 8회말 무사 1·2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이후 조웅천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롯데는 인천 연속경기에서 1·2차전을 SK에 모두 내줬다.이로써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는 LG에 1게임차로 뒤져 10일 잠실에서 벌어지는LG와의 맞대결에서 플레이오프 직행의 사활을 걸게 됐다. 롯데는 1차전에서 6회 무사 만루와 9회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못하고 1-3으로 패배,반게임차로 LG에 1위 자리를 내줬다.2차전에서도 롯데는 1회말 기세의 SK에 7안타 1볼넷 1데드볼로 무려 8점을 허용,일찌감치 승기를 잃어 9-12로 무릎을 꿇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두산 PO직행 ‘여유만만’

    임선동(현대)이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롯데는 매직리그 선두에 나섰고 두산은 플레이오프 직행을 눈앞에 뒀다. 임선동은 8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10안타 6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8승을 달성했다.이로써 임선동은 팀동료 김수경과 다승 공동선두를 이뤄 생애 첫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4경기를 남긴 현대는 임선동과 김수경을 1경기씩 등판시킬 것으로 보인다.임선동은 이날 탈삼진 5개를 보태 시즌 탈삼진 174개를 기록,김수경을 2개차로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현대는 LG를 8-6으로 꺾었다.LG는 이날 패배로 경기가 없었던 롯데에 승률에서 뒤지면서 매직리그 선두자리를 내줘 플레이오프 직행을위한 다툼이 더욱 가열되게 됐다. 두산은 잠실에서 조계현의 역투와 김동주의 1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10-2로 눌렀다.드림리그 2위 두산은 3위 삼성과의 주말2연전에서 모두 승리,승차를 3게임차로 벌렸다.두산은 남은 4경기중1경기만 승리하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조계현은 7이닝동안 5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1실점,시즌 7승째를 챙겼다. 해태는 광주에서 홍세완(1점)·김창희(3점)·김종국(2점)의 홈런 3발 등 장단 14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13-8로 잡았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의 스카우트 표적이 되고 있는 한화 선발 구대성은 5이닝동안 삼진 8개를 낚았으나 홈런 3발을 포함해 10안타 4볼넷에 무려 11실점(10자책점),생애 최악의 성적을 냈다.그러나 구대성은 방어율 2.90을 마크해 앞으로 5와 3분의 2이닝만 소화하면 규정이닝을 채우게 돼 방어율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현재 1위는 데니해리거(LG)로 3.22. 김민수기자 kimms@
  • 롯데 “선두 LG 잡자”

    롯데가 연속경기를 독식하며 매직리그 선두 탈환의 꿈을 부풀렸다. 롯데는 6일 광주에서 열린 2000프로야구 연속 경기에서 해태를 연파,선두 LG에 1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롯데는 1차전에서 김영수-박석진이 이어던지며 3점으로 막고 최기문·박현승·김응국의 홈런 3발로 6점을 뽑아 10-3으로 승리,광주 3연패를 끊었다.5회 구원등판한 박석진은 4와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뒷문을 단속,7승째를 챙겼다.2차전에서도 롯데는 주형광-염종석(7회)의 역투와 홈런 2발 등 장단 13안타로 11-4로 대파했다.주형광은 6이닝동안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8승째. LG는 잠실에서 안병원의 호투로 SK를 2-1로 힘겹게 따돌렸다.안병원은 6과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역투,5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마크했다.LG는 1-1로 맞선 6회 1사2루에서 양준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대전 연속경기에서는 두산과 한화가 1승씩을 나눠가졌다.두산은 1차전에서 홈런 4발씩을 주고받는 공방전끝에 한화를 10-5로 꺾었다.두산은 최근 4연패와 대전구장 4연패를 한꺼번에 벗었다.선발 최용호는6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그러나 2차전에서는 한화가 강석천·데이비스의 홈런 2발 등 장단 16안타로 10-6으로 설욕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김기태의 3점포를 앞세워 현대를 9-7로 눌렀다.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에 1.5게임차로 추격,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다승 선두(18승) 김수경(현대)은 7이닝동안 10안타 7실점,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기 초등학교 야구대회 23일 개최

    제1회 박찬호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가 충남 공주에서 열린다. 지난해 같은 명칭의 야구대회가 열리기는 했지만 대한야구협회가 공식 승인한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4일 공주시에 따르면 23∼29일 신관동 금강둔치공원에서 작년 비공인 대회 우승팀인 천안 남산초등학교와 지역예선을 통과한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 31개 초등학교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를 펼친다. 올 18승을 올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동양인 최다승을 기록한 박찬호 선수는 개막식에서 시구한 뒤 620여명의 참가 선수들을 격려한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
  • 박경완 37호… 홈런 공동선두

    박경완(현대)이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서며 생애 첫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시드니올림픽 호주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박경완은 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1회 2사3루에서 홍우태를 상대로중월 2점포를 쏘아올리며 부상 탈출을 신고했다.이로써 박경완은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타이론 우즈(두산)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박경완 8경기,우즈 9경기를 남긴 홈런왕 경쟁은 막판까지 예측을 불허하게 됐다. 현대는 장단 12안타로 한화를 11-7로 눌렀다.시드니올림픽에서 부진했던 정민태는 이날 선발 출장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5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17승째를 챙겼다.다승 선두인 김수경(18승)에 이어 임선동과 다승 공동 2위.정민태는 83∼87년 최동원(전롯데)에 이어 사상 2번째로 5년 연속 200이닝 투구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제이 데이비스는 도루 2개를 추가,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두산을 7-1로 연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매직리그 2위 롯데는 선두 LG에 불과 1.5게임차로 접근,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박지철은 6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롯데는 1-1로 맞선 5회말 1사2루에서 김대익의 적시타와 박현승의 3루타로 2점을 달아나고 계속된 2사3루에서 마해영의 적시타에 이은 상대 실책·폭투를 묶어 대거 5득점,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신동주의 3점포와 임창용의 막판 역투로 SK를 7-4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에 2게임차로다가섰다.올림픽 이후 첫 등판한 임창용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33세이브포인트째. 해태는 잠실에서 8회 김상훈의 결승타와 곽현희의 막판 호투로 갈길바쁜 LG의 발목을 5-4로 잡았다.해태는 4-4였던 8회 2사2루에서 김상훈이 결승타를 터뜨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13일 귀국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최고의 성적을거둔 박찬호(27·LA 다저스)가13일 귀국한다. 박찬호의 공동에이전트인 스티브 김은 3일 박찬호가 어머니 정동순씨와 함께 13일 오후 6시45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호는 고국 방문 기간에 한양대 박찬호 장학금 전달식,박찬호 어린이장학금 전달식,팬클럽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그는 또 나이키가 주최하는 ‘야구클리닉’에 인스트럭터로 참가하고 오는 23일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박찬호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에 참석해 개막테이프를 끊는다. 올시즌 생애 최다승인 18승을 올린 박찬호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귀국하게 돼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 프로야구 팀순위·개인타이틀 경쟁 뜨겁다

    시드니올림픽으로 주춤했던 프로야구 열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8일을 전후,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하게 될 2000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아직도 가려지지 않은 팀 순위와 개인타이틀의 향방으로막판 팬들의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는 것. 현대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한 드림리그에서는 2위 두산과 3위 삼성의 준플레이오프를 피하기 위한 불꽃 접전이 볼거리.두산이 삼성에 3경기차로 앞서 유리한 입장이지만 삼성과의 주말(7∼8일) 맞대결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좌우할 최대 ‘빅카드’가 되고있다. 매직리그에서는 최근 파죽의 10연승중인 1위 LG와 2위 롯데가 사활을 건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LG와 롯데는 2위로 주저앉으면 승률에서 앞선 드림리그 3위(두산 또는 삼성)와 힘겨운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LG에 3.5경기차로 뒤진 롯데는 3∼4일 두산과의2연전이 최대 고비. 순위다툼 못지 않게 개인타이틀 경쟁 또한 뜨거운 관심사.홈런 1위타이론 우즈(37개·두산)와 3위 이승엽(35개·삼성)의 홈런 대결이하이라이트다.하지만 올림픽 부상에서 회복한 2위 박경완(36개·현대)도 고삐를 늦추지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다승왕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다승 선두(18승)로 치고 나간 김수경(현대)이 팀동료 임선동(17승)과정민태(16승),해리거(16승·LG)를 따돌리고 최연소 다승왕의 꿈을 이룰 지가 관심의 대상.여기에 타격왕도 박빙의 순위 다툼이 치열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시드니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박종호(현대)가 리딩히터 자리(타율 .343)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틸슨 브리또(SK)와 훌리오 프랑코(삼성) 두 용병이 6리와 7리차로 바짝 추격중이다.시드니올림픽으로 식어버렸던 야구판이 팬들의 시선으로 다시뜨거워지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금메달급 피날레

    박찬호(27·LA 다저스)가 미국 진출 7년만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투수로 우뚝 섰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데뷔 이후 첫 완봉승(3-0)으로 올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9이닝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에 1점 홈런도 터뜨렸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시즌 34경기(226이닝)에서 18승10패,방어율 3.27로 생애 최고의 해를 기록했다.박찬호는 동양인 사상 최다인 18승을일궈내며 내셔널리그 다승 ‘톱 5’에 진입했다.또 투수 구위의 잣대인 방어율에서 7위,탈삼진(217개)은 당당히 2위에 올라 ‘코리아특급’의 진가를 입증했다.미국 진출이후 다승 방어율 탈삼진 등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으로 모두 상위권에 포진,내로라하는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동안 줄곧 ‘기대주’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닌 박찬호는 벌써 내년 ‘꿈의 20승’을 달성하며 사이영상을 움켜쥘 거물 투수로 지목받고 있다.또 박찬호의 내년 연봉은 1,000만달러(110억원)를 호가할 전망이어서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게 됐다.이미 다저스 주변에서는 2002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박찬호를 잡기위해 수천만달러의 다년계약설이 흘러나오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박찬호가 명실상부한 특급투수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서는반드시 극복해야할 과제가 있다.다름아닌 제구력 난조다.후반기 안정을 찾았지만 ‘볼넷왕’의 불명예를 안은 박찬호는 전반기 내내 들쭉날쭉한 컨트롤로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재발의 불안감이 남아있는 만큼 반드시 해결해야할 오랜 숙제임이 틀림없다. 또 하나는 전반기에 승수를 많이 쌓아야한다는 것.박찬호는 해마다순위다툼이 치열한 전반기보다는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이후 맥빠진경기에서 승수를 보태기 일쑤였다.팀이 1승을 아쉬워할 때 승리를 따내는 ‘진정한 승수’가 절실히 요구된다.전성기를 맞은 박찬호가 내년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18승으로 시즌 매듭”

    박찬호(LA 다저스)가 18승으로 올시즌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박찬호는 30일 오전 11시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등판한다.이미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동양인 투수로 우뚝 선 박찬호가 18승을 일궈내면 메이저리그 ‘다승 5걸’에 당당히 끼게 된다. 박찬호는 최근 2경기를 통해 ‘이주일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절정의 구위를 과시하고 있어 18승이 기대된다.또 지난 25일 박찬호 17승의 제물이 됐던 샌디에이고는 시즌 막판 집중력이 크게 떨어져 박찬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박찬호의 선발 맞상대인 우디 윌리엄스는 10승7패(방어율 3.83)의 수준급 투수라는 점이 다소 걸리는 대목이다.
  • 박찬호 ‘동양인 신화’ 창조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동양인신화’를 창조했다.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와의 경기.선발 박찬호는 8이닝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2안타 5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17승(10패,방어율 3.40)을 달성했다. 17승은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31·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96년 다저스시절 세운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16승)을 경신한 대기록이다.또 자신의 시즌 최다승이며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5위.박찬호는 데뷔이후 시즌 최다인 탈삼진 200개도 돌파(204개),이 부문 내셔널리그 3위에 올랐다.특히 박찬호는 이날 최고 구속 155㎞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 등을 고루 뿌리며 5회 매트 클레멘트부터 7회 에드 스프래그까지 6타자를 연속 삼진(자신의 최다 연속타자 탈삼진)으로 돌려세웠다.다저스는 박찬호를 앞세워 1-0으로 승리. 박찬호는 4회초 2볼넷과 1안타로 맞은 1사 1·3루에서 벤 데이비스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로 처리,첫번째위기를 넘겼다.반격에 나선다저스는 4회말 숀 그린의 안타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로 만든1사 2·3루에서 클레멘트의 폭투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박찬호는5회 선두타자 루벤 리베라에게 3루타를 맞아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후속타자를 내야땅볼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찬호는 8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텨 첫 완봉승까지 기대됐지만 투구수가 120개를 넘어 대타로 교체됐고 마무리 제프 쇼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박찬호는 오는 30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마지막으로 등판,18승에 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박찬호 “좋은 피칭 선보여 기쁩니다”. “17승의 의미보다는 좋은 피칭을 보여 기쁩니다” 동양인으로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작성한 박찬호(27)는 25일 “경기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특히 박찬호는 이날 33번째 선발 등판,205이닝을 넘겨 인센티브 20만달러씩,40만달러까지 챙겼다. ●17승을 거둔 소감은. 17승보다는 두경기 연속 만족할 만한 투구를 한 것이 기쁘다. ●마지막 9회초 무사 1루수비때 심정은. ‘땅볼이 나오면 병살로 막겠지’생각하며 편안하게 지겨봤다. ●완봉승을 거둘 수도 있었는데. 완봉하기 좋은 경기였지만 투구수가 124개나 됐다.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많으리라 본다. ●13개의 삼진으로 200탈삼진을 넘어섰는데. 삼진을 의식하면 투구수가 많아진다. 삼진을 잡으면 기분은 좋지만 범타 처리하면 완봉할 기회기 많아진다. ●초반 컨트롤이 좋지 않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경기에 집중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노모의 동양인 최다승을 깼는데. 동양 투수의 최다승인 16승을 경신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시간이 지나야 알 것 같다.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겠다. 로스앤젤레스 문상열특파원@sportsseoul.com
  • 우즈 36호홈런 첫 단독선두

    ‘흑곰’ 타이론 우즈(두산)가 시즌 처음으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박재홍(현대)은 시즌 첫 ‘30-30클럽’에 가입했다. 우즈는 5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6-2로앞선 6회 2사에서 전하진을 상대로 125m짜리 좌중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전날 홈런 3발을 쏘아올린 우즈는 이로써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박경완(현대)을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에나섰다. 우즈는 최근 7경기에서 홈런 8개를 뽑는 괴력으로 2년만에 홈런왕복귀의 꿈을 부풀렸다.두산은 우즈의 4타수 4안타 2타점 등 장단 14안타로 한화를 8-3으로 물리치고 6연승을 달렸다.4회 구원등판한 차명주는 시즌 첫 승. 삼성은 대구에서 11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9안타의 현대를 11-9로 눌렀다.삼성은 드림리그 2위 두산과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유지했고 현대는 리그 1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삼성은 9-9로 팽팽히 맞선 6회말 2사 1·2루에서 이계성의 천금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현대 박재홍은 2회 데드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시즌30도루를 작성했다.박재홍은 올시즌 처음이자 96년과 98년에 이어 자신의 3번째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역대 7번째.시즌 18승에도전하던 현대 선발 김수경은 1과 3분의 2이닝동안 5안타 7실점(4자책)의 수모를 당하며 일찌감치 강판됐다. LG는 광주에서 7회 안재만의 1점포 등 집중 5안타로 4득점한 데 힘입어 해태를 6-3으로 물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매직리그 선두 LG는 2위 롯데에 1.5게임차로 달아났다. SK는 인천에서 갈길바쁜 롯데의 발목을 10-9로 잡고 3연패를 끊었다.SK는 9-9이던 9회말 1사 1·2루에서 양용모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승리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폭풍우도 막지 못한 ‘우즈’

    타이거 우즈가 어둠을 뚫고 시즌 8승을 덥석 물었다. 우즈는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CC(파70·7,189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NEC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저스틴 레너드,필립 프라이스를 11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지난주 PGA챔피언십 2연패에 이은 2주연속 2연패라는 진기록이자 시즌 8승,통산 23승.지난 44년(8승)과 45년(18승) 바이런 넬슨 이후 처음으로 2년연속 8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우즈는 또 이날 프로데뷔 이후 자신의 최저타를 기록함과 동시에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 세운 코스레코드(262타)를 10년만에 3타나 낮췄다.지난 5월 바이런 넬슨 클래식 이후 35라운드동안 한번도 오버파를 범하지 않은 우즈는 상금 100만달러를 더해 769만달러를 챙겼다. 그러나 PGA투어 72홀 최저타인 257타(55년·마이크 쇼책)에는 2타가모자랐다. 폭풍우로 3시간가량 경기가 지연된 이날 경기에서 우즈는 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할 서튼에 5타차까지 쫓겼으나 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제 컨디션을 찾은 뒤 12·14번홀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우즈는어둠이 내린 가운데 갤러리의 라이터 불이 반짝이는 18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 60㎝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했다.최근 7경기에서 무려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류길상기자
  • 우즈, 골프사 새로 쓴다

    ‘트리플 크라운을 넘어 4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21일 끝난 PGA챔피언십을 2연패,53년 벤 호건 이후 47년만에 한해 3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거푸 거머쥔 타이거 우즈의 다음 목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든 메이저 대회에 우승을 위해 출전한다”는 그의 다음 목표는당연히 4연속 메이저타이틀 석권이다.골프에 관한 거의 모든 기록을깨고 있는 그가 아직 아무도 이루지 못한 4연속 메이저타이틀 석권에욕심을 갖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 내년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치러질 마스터스가 그의 욕심을 채워줄 무대다. 그렇다면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그에게 첫번째 메이저타이틀을 안겨준 대회가 마스터스였다는 게 대답이 될 수 있다.97년 데뷔하던 해에 최연소이자 최다스코어차 등 각종 기록을 양산하며 마스터스 우승컵을 안은 것.아마추어 시절부터 ‘천재’라는 명성을 쌓아온 그는 당시 이 대회 우승으로 프로무대에서도 명성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더구나 마스터스는 매번 코스를 바꿔가며 치러지는 다른 메이저 대회와는 달리 전통적으로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만 열려 편안함 마저느낄 수 있는 곳. 물론 97년 ‘신참’에 불과했던 우즈에게 철저히 농락당한 오거스타의 코스세팅 또한 매년 난이도를 높여나가고 있지만 ‘신의 경지’에오른 그의 기량 앞에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로부터 30세 이전에 잭 니클로스가 세운 메이저대회 최다우승(18승)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우즈의 신기록 행진이언제까지 이어질 지,세계 남자골프계의 유일한 관심사다. 곽영완기자
  • 우즈 또 골프신화 “그린은 내 천하”

    ‘운명의 15번홀’-.‘무명’과 ‘거함’의 차이였을까. 21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라GC(파 72·7,167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14번홀까지 타이거 우즈는 보기 2개와버디 5개로 중간합계 16언더파.봅 메이는 보기 1개에 버디를 6개나기록해 17언더파로 단독 선두.세계 최강 우즈와의 맞대결에서 전날 1타차의 열세를 뒤집고 오히려 앞서나간 메이는 402야드의 15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홀컵 1m 옆에 떨어뜨려 버디가 무난했던 반면 우즈는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가 홀컵과는 약 20m나 떨어진 그린에지에 놓였다.보기를 범한다면 자칫 3타차로 벌어져 무명의 이변으로 기록될이 홀에서 우즈는 퍼터를 꺼내들어 2m옆에 볼을 붙인 뒤 간신히 파를세이브했다. 메이가 버디를 잡으면 2타차로 벌어져 사실상 우승을 굳힐 수 있는상황.그러나 그의 퍼팅은 홀컵 왼쪽 끝을 살짝 빗겨갔다.결국 파 세이브.여전히 1타차.우즈로서는 최대의 위기를 벗어난 승부처였고 메이는 두고두고 후회해야 할 순간이었다.이후 평정심을 되찾은 우즈는 페어웨이를착실히 공략한 반면 메이는 16·17번홀에서 잇따라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파 세이브에 급급,우즈의 자신감 회복을 부추겼다.결국 우즈는 17번홀(파4·422야드)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으면서마침내 공동 선두를 이뤘고 승부는 연장으로 돌려졌다.한번 기운 승부의 추는 우즈 쪽에 있었다.16∼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우즈는 16번홀에서 4m 버디를 낚은 뒤 17·18번홀에서 메이와 나란히 파를 세이브하는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다.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 이은 한시즌 3개 메이저 타이틀 획득.53년 벤호건 이후 47년만의 사상 두번째 ‘트리플 크라운’이자 37년 데니슈트가 수립했던 이 대회 2연패를 63년만에 다시 달성했다. 마지막 라운드 5언더파 67타,합계 18언더파 270타였고 연장전 승리의 댓가는 90만달러의 우승상금이었다. 토마스 비욘(덴마크)은 13언더파 275타로 단독 3위가 됐고 전날 9언더파 63타의 메이저대회 한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운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스튜어트 애플비,그레그 챌머스와 공동 4위에 랭크됐다.전날까지 우즈에 1타 뒤진채 메이와 공동 2위를 달린 스코트 던랩은 9언더파 279타로 9위로 추락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PGA챔피언십 이모저모. ●우즈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퍼팅직전 그린 왼쪽 프린지에서 때린 봅 메이의 버디 퍼팅이 성공하는 순간 중압감을 느낀듯 무거운 표정이었으나 자신의 퍼팅이 홀컵에 빨려들며 동타를 이루자 특유의 괴성과 함께 주먹을 쥐었다.이후 우즈는 연장 첫홀에서도 4m 버디퍼팅을 한 뒤 공을 따라 뛰어가며 손가락으로 홀컵을 가리키는 세레머니를 펼쳐 눈길.우즈는 경기 뒤 “생애 가장 위대한 승부였다”면서 이번 우승이 쉽지 않았음을 토로.마지막 순간까지 우승을 다툰 메이에대해 “충분히 우승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한껏 추켜 세웠다. ●우즈와 메이는 연장 3번째 홀인 18번홀에서 단 한번도 페어웨이에공을 올리지 못해 연장전에 대한 중압감이 적지 않았음을 입증. 우즈는 가장 자신있어 하는 3번 우드로 티샷을 날렸지만 왼쪽으로감겨 카트도로 옆에 공을 떨어뜨렸고 세컨드샷과 3번째 샷도 각각 왼쪽 러프,그린 앞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자초.메이 역시 티샷이 스윙하기 조차 어려운 왼쪽러프에 빠진 뒤 세컨드 샷마저 오른쪽 러프에들어가 3타만에 가까스로 공을 그린에 올려놓아 연장 직전 모두 투온에 성공했던것과 대조.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버디 25개를 낚고 파 41개,보기 5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 버디 가운데 13개가 파5 홀에서 나와 장타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4라운드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는 305야드에 달했으며 72홀에서 그린에 파온한 것이 60개,평균 퍼팅수는 1.65타를 기록. * 우즈 기록과 전망. 타이거 우즈는 PGA챔피언십에서 또 하나의 메이저 타이틀을 추가함으로써 53년 벤 호건에 이어 47년만에 한 시즌 3개 메이저타이틀을획득한 사상 두번째 선수가 됐다. 또 36∼37년 데니 셔트 이후 63년만에 PGA챔피언십 타이틀을 2연패했다.통산 5번째이며 58년 이 대회가 매치플레이에서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바뀐 뒤로는 처음.다관왕에서도 2승 이상을 거둔 17번째멤버가 됐다. 스코어에서는 준우승자인 메이와 함께 95년 스티브 엘킹턴,콜린 몽고메리가 수립한 대회 최저타(17언더파)기록을 18언더파로 1타 경신했다. 1·2라운드에서는 11언더파로 83년 할 서튼과 93년 비제이 싱,95년어니 엘스,마크 오메라가 작성한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우즈는 앞서 US오픈에서 2위와 최다 스코어차 우승을 이뤘고 가장까다롭다는 세인트앤드루스에서의 브리티시오픈에서는 19언더파 269타로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우즈가 30살 이전에 잭 니클로스가 세운 메이저대회 최다우승(18승)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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