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사 만루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50억원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1:1 상담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빙모상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글램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1
  • [프로야구] 포항 집들이 날… 삼성, 신바람 났네!

    [프로야구] 포항 집들이 날… 삼성, 신바람 났네!

    장원삼(삼성)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4승째를 일궜다. 장원삼은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처음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6-3 승리를 이끌었다. 20승에 도전하는 장원삼은 한화전 5연승 등 시즌 14승째를 기록, 탈보트(삼성)·니퍼트(두산)·나이트(넥센·이상 11승) 등 2위 그룹을 3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장원삼은 앞으로 7~8차례 등판할 것으로 보여 2007년 리오스(22승·당시 두산) 이후 5년 만에 20승 기대를 부풀렸다. 또 탈삼진 12개를 솎아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도 갈아치웠다. 지난해 9월 18일 목동 넥센전에서 기록한 11개가 종전 최다. 9회 등판한 구원 2위 오승환은 26세이브째로 선두 프록터(두산)에게 3세이브차로 다가섰다. 장원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박찬호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7안타 2볼넷 4실점, 7패째(5승)를 안았다. 박찬호는 이승엽과의 투타 대결에서도 1타수 1안타 2볼넷으로 뒤졌다. 이날 포항 경기는 시작 약 2시간 전 1만 500석이 매진돼 야구 열기가 이어졌다. 삼성은 1회 이여상에게 2루타,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0-1로 뒤진 4회 1사 후 이승엽의 안타와 최형우·진갑용의 연속 2루타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이 안타로 9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양준혁(은퇴)과 장성호(KIA)에 이은 역대 3번째. 삼성은 5회 2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폭투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한화의 반격은 매서웠다. 1-3으로 뒤진 6회 이여상의 1점포와 김태균의 안타에 이은 이대수의 짜릿한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공수가 교대된 6회 말 삼성의 선두타자 최형우가 풀카운트에서 박찬호의 6구째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결승 1점포를 뿜어냈다. 4-3으로 앞선 7회 이승엽은 박찬호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정진을 1타점 2루타로 두들겨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사직에서 전준우의 결승타와 강민호의 쐐기타로 SK를 5-2로 꺾었다. 롯데는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SK는 2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2-2로 맞선 7회 1사 1루에서 전준우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강민호가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LG의 잠실 경기와 두산-넥센의 목동 경기는 경기 중 쏟아진 비로 모두 노게임이 선언됐다. 잠실에서는 KIA가 5-2로 앞선 4회 말, 목동에서는 두산이 3-0으로 앞선 4회 말 경기가 중단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박정권 만루포 SK 2연승 축포

    [프로야구] 박정권 만루포 SK 2연승 축포

    LG 신재웅이 눈부신 역투로 선두 삼성을 연패에 빠뜨렸다. 신재웅은 10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삼성 타선을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2승째. 이진영은 4회 2점포를 포함한 3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5-0으로 완승한 LG는 최근 2연패, 삼성전 5연패에서 탈출하며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부풀렸다. SK는 잠실에서 박정권의 만루포로 두산을 7-2로 꺾고 2연승했다. 박정권은 0-1로 뒤진 6회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김승회의 2구째 높은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홈런. SK 선발 송은범은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불혹의 풍운아’ 최향남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

    [프로야구] ‘불혹의 풍운아’ 최향남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

    두산이 후반기 쾌조의 2연승으로 69일 만에 단독 2위에 올랐다. 최향남(KIA)은 최고령 세이브를 작성했다. 두산은 2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특유의 응집력으로 LG에 7-3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맞수 LG를 제물로 후반기 들어 2연승하며 4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두산의 2위는 5월 17일 잠실 한화전 이후 69일 만이다. 갈 길 바쁜 LG는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6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버텨 4승째를 일궜다. 잠실 4연패도 끊었다. 두산은 0-2로 뒤진 5회 무서운 집중력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 2루에서 이종욱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김재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정진호와 최주환이 거푸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대거 5득점했다. LG는 6회 1점을 따라붙은 뒤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정의윤의 병살타가 뼈아팠다. KIA는 광주에서 소사의 역투를 앞세워 넥센을 3-1로 꺾고 5위로 올라섰다. 소사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승, 광주 4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유동훈·박지훈에 이어 9회 등판한 최향남은 1이닝을 삼진 2개 등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세이브째를 올렸다. 41세 3개월 27일로 세이브를 기록, 2007년 5월 31일 사직 롯데전에서 41세 3개월 15일로 작성한 송진우의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선두 삼성은 대구에서 최형우와 정형식의 2점포 2방에 힘입어 이호준의 3점포로 추격한 SK를 9-6로 따돌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홈런 1개 등 8안타 4볼넷 5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SK전 4연패의 사슬을 끊고 4승째를 건졌다. 삼성은 1회 SK 선발 마리오가 3타자를 상대하고 무릎 이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오는 틈을 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정형식의 볼넷과 배영섭·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최형우와 조동찬의 적시타 등으로 5득점했다. 이어 3회와 6회 최형우와 정형식이 각 2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대전에서 김경언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4안타의 롯데를 10-1로 대파했다. 한화는 2연승, 반면 롯데는 3연패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완투승, 괴물의 부활… 하반기, 한화의 시동

    [프로야구] 완투승, 괴물의 부활… 하반기, 한화의 시동

    생애 최악의 투구로 고개 숙였던 한화 류현진(25)이 닷새 만에 시즌 첫 완투승으로 명예를 회복했다. 한화는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류현진이 9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으로 역투한 데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온 3연패, 롯데전 4연패 사슬도 끊었다. 류현진은 시즌 4승(5패)째를 올렸지만 한화는 시즌 29승2무49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경기 초반 류현진을 야금야금 공략하면서 2점을 먼저 얻었지만 에이스 셰인 유먼이 5회 한화의 집중타에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40승4무)35패째의 롯데는 광주에서 KIA를 꺾은 3위 넥센과 승차는 없어졌지만 승률에서 약간 앞서 박빙의 2위를 지켰다. 지난 18일 삼성전에서 류현진은 2이닝 동안 2방의 홈런을 포함, 9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1이닝 6실점으로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의 멍에도 썼다. 그러나 이날은 9이닝 동안 36타자를 상대하면서 3점만 내주며 다시 자신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의 완투승은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 2006년 한화에서 프로 유니폼을 입은 뒤 통산 21번째. 완투는 통산 27번째다. 이날 완투승은 지난해 6월 19일 대전 두산전 이후 401일 만이다. 롯데는 달리는 야구가 주효했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볼넷과 박종윤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류현진에게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냈다. 황재균의 2루 도루에 박준서의 적시타로 다시 1점. 그러나 한화 타선이 모처럼 류현진을 도왔다. 상대 선발 유먼이 4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한화는 5회 1사 후 이상훈-신경현의 연속 안타와 고동진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오선진의 1타점 우전안타에 이어 이여상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에는 고동진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4-2로 앞선 9회 한대화 감독은 다시 마운드에 류현진을 올리는 강수를 뒀지만 철렁한 순간을 맞았다. 롯데 첫 타자 홍성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민호가 좌중간 1점포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류현진은 박종윤, 박준서에도 연속안타를 허용,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로 나선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완투승을 마감했다. 넥센은 밴 헤켄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KIA를 5-1로 따돌렸다. 넥센은 3회초 2사 만루에서 강정호의 싹쓸이 2루타와 5회초 이택근의 투런홈런 등을 앞세워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반면 ‘CK포’(최희섭-김상현)를 재가동하며 기대를 모았던 KIA 타선은 3안타만 기록하며 힘없이 물러났다. 선두 삼성은 연장 10회초 ‘끝판 대장’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리고도 SK 임훈의 스퀴즈 번트를 3루수 박석민이 홈으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결승점을 내줘 6-7로 무릎을 꿇었다. 삼성의 홈 6연승도 좌절됐다. 이승엽의 한·일 통산 500홈런은 이날도 나오지 않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LG와 난타전 끝에 13-11로 이겨 LG전 3연승을 이어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아깝다, 승엽 500호…더 아깝다, 찬호 5승

    [프로야구] 아깝다, 승엽 500호…더 아깝다, 찬호 5승

    ‘코리안 특급’ 박찬호(39·한화)가 19일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한·일 통산 500홈런에 딱 1개를 남겨둔 이승엽(36·삼성)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연타석 삼진 등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마무리진의 실투로 승수를 눈앞에서 날렸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박찬호와 이승엽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5월 5일 대구구장에서는 박찬호가 이승엽을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웠지만 같은 달 29일 대전구장 4회 2사 만루에서는 이승엽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박찬호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이날 승부의 추는 확실하게 박찬호에게 기울었다. 박찬호는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잡아냈다. 3회초 두 번째 대결에서도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 기를 꺾었다. 5회 선두타자 정형식을 좌전안타로 내보낸 뒤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둘 사이의 중간성적은 9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박찬호의 우세. 박찬호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변화무쌍한 구질에다 완벽한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이며 5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보이고 6회 벤치로 돌아갔다. 그러나 5-4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션헨이 삼성 박한이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로 3루 주자 강봉균을 불러들이는 바람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연장 10회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송창식이 이지영에게 역전타를 허용해 손에 쥐는 듯했던 시즌 5승(5패)째를 놓쳤다. 두고두고 아쉬웠다. 올 시즌 삼성전(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45.)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던 박찬호였다. 5이닝 무실점으로 전반기 마지막이자 시즌 16번째 경기를 마친 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00에서 3.77로 끌어 내리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거두는 듯했지만 막판 불운에 땅을 쳤다. 삼성은 연장까지 가는 우여곡절 끝에 한화를 6-5로 잡고 6연승을 챙겼다. KIA는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했다. 기다렸던 ‘CK포’도 가동됐다. 최희섭은 팀이 4-0으로 앞서가던 5회말 2사 2루에서 두산 두 번째 투수 이혜천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쐐기포를 터뜨렸다. 40일 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 김상현은 4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다. KIA는 광주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앤서니 르루는 선발 첫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SK는 LG와의 잠실경기에서 8회 정근우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8-2로 이겼다. LG는 17일 잠실 SK전에 구원 등판해 팀의 7연패를 끊었던 벤자민 주키치가 선발 출장했지만 4와 3분의1이닝 동안 4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는 넥센과의 목동경기에서 3-5로 졌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괴물 멘붕’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투

    ‘괴물 멘붕’ 류현진 2이닝 8실점 최악투

    ‘괴물’ 류현진(25·한화)이 2이닝 8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으로 강판됐다. 류현진은 18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2회까지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8실점은 데뷔 후 최다 실점이며 한 이닝 6실점은 지난해 4월 8일 대전 LG전에서 4회 6실점한 이후 두번째. 류현진은 지난 5월 2일 잠실 LG전에서는 1회 5실점한 바 있다. 이날 8실점은 2006년 5월 11일 청주 현대전에서 7실점한 것보다 훨씬 나쁜 투구였다. 첫 타자 배영섭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1사 2루 상황에서 이승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승엽에게 한·일 통산 500호 홈런을 내줄 것을 너무 경계한 듯한 슬라이더였는데 안타를 얻어맞은 것. 뒤이은 타자 박석민과 최형우에게 볼넷을 잇따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류현진은 진갑용에게 2타점 적시타로 흔들리더니 강봉규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진갑용은 역대 36번째 2000루타를 달성했다. 반면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0호 홈런 대기록 작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밋밋한 데다 공의 움직임도 떨어져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2회에도 첫 타자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역대 18번째 1500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진갑용에게 또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3회엔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정중앙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맞고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류현진과의 좌완 선발 대결로 관심을 끈 장원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무사사구로 틀어막으며 8-1로 이긴 상황에서 김희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팀이 11-1 압승을 거두면서 장원삼은 시즌 11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광주에선 두산의 니퍼트(31)가 KIA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했으나 2이닝 동안 5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KIA는 이용규의 시즌 첫 1회 선두타자 홈런(역대 통산 246호)과 김상현의 시즌 1호이자 쐐기 투런홈런에 힘입어 5회초 7-4 상태에서 시즌 세 번째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소사는 5이닝 동안 4실점하고도 행운의 5승째를 따냈다. 목동에선 롯데가 쉐인 유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시즌 8승)를 앞세워 넥센을 5-0으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폭우로 세 차례에 걸쳐 1시간여 경기가 중단됐던 잠실에선 LG가 7회 김태완과 8회 작은 이병규(7번)의 1점포를 엮어 SK의 추격을 6-2로 따돌리며 7연패 탈출 후 2연승을 거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이호준 결승투런 ‘쾅’… SK 연패사슬 ‘뚝’

    [프로야구] 이호준 결승투런 ‘쾅’… SK 연패사슬 ‘뚝’

    구세주는 이호준이었다. 이호준은 통렬한 결승포로 SK의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SK는 12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이호준의 결승 2점포를 앞세워 넥센을 10-2로 대파했다. 6위 SK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부터 이어진 8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승률 5할에도 복귀했다. SK는 1회 2사 후 만루 찬스에서 김강민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5회 2사 1·2루에서 호투하던 선발 송은범이 허도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위기에 몰렸다. 이때 갑작스러운 비로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이 비로 넥센 공격의 맥이 끊겼지만 넥센은 6회 초 장기영의 1점포로 2-2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분위기가 넥센 쪽으로 넘어가던 순간 분위기를 SK쪽으로 되돌린 ‘해결사’가 이호준이다. 6회 최정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김병현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4-2. 이후 연속 볼넷에 장단 3안타가 연쇄 폭발하며 4점을 보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김병현은 5이닝 동안 4안타 5사사구 5실점하며 3패째를 당했다. 비로 마운드를 내려온 송은범은 4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1실점했다. KIA는 광주에서 소사의 호투로 롯데에 5-1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 KIA가 5-1로 앞선 8회 1사 후 폭우가 쏟아졌다. 강우콜드게임은 시즌 처음. 롯데는 2연패하며 광주 4연승도 멈췄다. 선발 소사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1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5연승을 질주하던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5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4실점(3자책)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대구에서 최형우의 결승 3점포로 LG의 막판 추격을 6-5로 따돌렸다. 삼성은 3연승으로 선두를 내달렸고 7위 LG는 지난 3일 잠실 삼성전부터 6연패의 늪에 허덕였다. 최형우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상대 이상열의 2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9회 등판한 오승환은 2실점하며 승리를 지켜내 19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9-2로 꺾었다. 처음 등판한 한화 션헨은 3이닝 4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무자책 에이스 위에 무결점 에이스

    [프로야구] 무자책 에이스 위에 무결점 에이스

    4일 프로야구 KIA-두산의 광주 경기. KIA는 윤석민,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걸출한 스타인 둘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투수전을 이어 갔다. 관중들도 긴장감에 숨을 죽였다. 7회까지 윤석민은 단 2안타, 김선우는 4안타로 나란히 무실점 역투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둘의 대결은 자존심 싸움으로 치달았다. 먼저 위기를 맞은 건 윤석민. 8회 양의지와 이원석에게 거푸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윤석민은 고영민을 내야 뜬공으로 잡은 뒤 김재호를 땅볼로 유도, ‘6(유격수)-4(2루수)-3(1루수)’의 병살타로 일순간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석민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위기 뒤 찬스였다. KIA는 공수가 교대된 8회 말 상대의 뜻밖의 실책으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조영훈의 2루 땅볼을 고영민이 놓쳤다. 보내기 번트와 이준호의 2루 땅볼이 이어지며 2사 3루. 후속 타자 이용규는 조심스럽게 방망이를 가다듬어 김선우를 상대로 천금같은 우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윤석민에 이어 9회 등판한 마무리 최향남은 이종욱을 2루 땅볼, 정수빈을 삼진, 김현수를 2루 땅볼로 각각 낚아 올려 윤석민의 승리를 지켰다. 2세이브째. 윤석민은 8이닝 동안 4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김선우는 8이닝을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도 완투패했다. KIA는 5연승을 달리던 두산의 발목을 1-0으로 잡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SK의 막판 추격을 5-3으로 따돌렸다. SK는 5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이며 2연승의 넥센과 공동 4위를 이뤘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챙겼다. 김사율은 1이닝을 삼진 2개 등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21세이브째로 프록터(두산)와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롯데는 3회 정근우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0-1로 뒤진 4회 상대 선발 부시의 난조를 놓치지 않고 공략했다. 손아섭의 안타와 홍성흔의 몸에 맞는 공, 조성환의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이룬 뒤 곧바로 문규현이 3루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뿜어내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5회에도 김주찬과 홍성흔의 2루타 2개로 손쉽게 1점을 보탰다. 선두 삼성은 잠실에서 차우찬의 호투로 LG를 4-1로 제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차우찬은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건졌다. 목동에서 넥센은 김민성의 3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10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한화를 10-5로 꺾었다. 한화는 시즌 최다 연패를 ‘8’로 늘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强!민호, 홈런에 만루서 3타점 2루타

    [프로야구] 强!민호, 홈런에 만루서 3타점 2루타

    프로야구 KIA의 대졸 신인 박지훈은 올 시즌 팀의 알토란 같은 존재다. 시즌 초반 유동훈, 손영민 등 불펜 자원이 우수수 이탈한 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준 것이 박지훈이었다. 연약한 몸매와는 달리 두둑한 배짱으로 승부하는 박지훈은 ‘SUN의 남자’로 자리매김했다. 28경기에서 9홀드를 수확, 이 부문 6위를 달리며 신인왕 후보로도 떠올랐다. ●KIA 불펜 무너져 8연승 불발 그런 박지훈이 무너졌다. 3일 광주 두산전. 3-0으로 앞서던 7회 1사 2루 상황에서 선발 서재응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박지훈은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고영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가 싶더니 최주환에게 안타,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줬다. 순식간에 2사 만루가 됐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고개를 숙인 채 박지훈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박경태 역시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8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기습번트를 맞더니 오재원의 좌전안타, 양의지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앞서 타점을 생산한 고영민에게 적시타를 또 얻어맞으며 2실점했다. KIA는 3-5로 역전당한 뒤 8회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4-5로 진 KIA는 연승 행진이 ‘7’에서 멈췄다. 반면 두산은 4와 3분의1이닝을 6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버틴 선발 이용찬과 9회 등판해 잘 틀어막은 프록터의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연승을 이어간 두산 김진욱 감독은 “고영민과 오재원이 잘해 줬고 프록터도 어려운 상황을 잘 마무리했다.”면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연승을 마감한 KIA 선동열 감독은 “오늘 연승이 끝났지만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삼성, LG에 역전 4연승… 선두 유지 부산 사직에서는 2위 롯데가 강민호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SK를 6-4로 꺾고 3연패를 마감했다. 강민호는 2회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4연패 늪에 빠진 SK는 시즌 첫 4위로 내려앉았다. 목동에서는 5위 넥센이 한화를 4-2로 누르고 역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평균자책점 1위(2.19)를 달리는 나이트는 6이닝 동안 3안타를 허용하고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2실점, 시즌 8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7연패에 빠지며 올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썼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LG에 9-4로 역전승, 4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박찬호도 흔든 사직의 ‘마!’

    [프로야구] 박찬호도 흔든 사직의 ‘마!’

    ‘코리안특급’ 박찬호(한화)가 28일 사직구장에 처음 등판해 낯뜨거운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사직구장은 롯데의 연승 행진에 신난 부산 팬들이 슈퍼스타를 보겠다는 기대로 떠나갈 듯했다. 경기장을 찾은 2만 6001명은 박찬호에게도 예외없이 한목소리로 “마!”를 외쳤다. 박찬호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2-5로 지는 바람에 입맛만 다셨다. 지난주 LG-두산에 연거푸 위닝시리즈(2승1패)를 가져가며 반짝했던 한화는 롯데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해 6월 12일부터 이어 온 사직구장 연패도 ‘11’로 늘었다. 반면 롯데는 거침없는 7연승으로 선두(36승27패3무)를 굳게 지켰다. 시즌 최다에 2010년 10월 양승호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연승이었다. 박찬호가 처음 호통(!)을 들은 건 2회 말이었다. 1사 주자 1루인 상황에 문규현 타석에서 초구 대신 견제구를 던지자 야유가 터진 것. 그러나 박찬호는 문규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전준우까지 땅볼로 잡으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마!” 소리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1사 1, 2루에서 용덕한과 대결하던 중 1루에 이어 2루에도 견제구를 던졌다가 공이 뒤로 빠지는 바람에 위기를 자초했다. 2루 주자 박종윤은 3루로, 1루 주자 황재균은 2루를 밟아 득점권에 들어왔다. 하지만 관록의 박찬호는 2연속 범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의 발목을 잡은 건 볼넷이었다. 2-1로 앞선 5회 말 1사 후 김주찬에게 볼넷, 손아섭에게 내야 안타, 강민호에게 또 볼넷을 내줘 만루를 허용했다. 박종윤에게 희생플레이를 내줘 동점이 됐다. 조성환을 플라이로 잡아내 추가 실점하지 않았지만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3승 도전은 또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후 기회를 엿보던 롯데는 7회 1사 3루에서 터진 손아섭의 적시타와 강민호의 투런홈런을 묶어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대구에서 SK를 6-0으로 꺾었다. 선발 장원삼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으로 무실점, 시즌 9승(3패)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지난 16일 잠실-두산전 이후 3연승이다. 35승(30패2무)째를 챙긴 삼성은 2위 SK(35승29패1무)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목동에서 연장 10회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과 고영민의 적시타를 묶어 넥센에 6-4로 이겼다. KIA는 이적생 조영훈의 만루포 등을 엮어 LG를 13-8로 꺾고 5연승, 6연패에 빠진 LG를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유먼 10K·갈매기 5연승… 단독 선두로

    [프로야구] 유먼 10K·갈매기 5연승… 단독 선두로

    롯데가 무려 51일 만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롯데는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유먼의 쾌투를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일축했다. 롯데는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지난달 6일 문학 SK전 이후 51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꼴찌 한화는 2연패로 사직구장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최고 147㎞의 빠른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6승째. 롯데는 1회 선두타자 김주찬의 2루타로 맞은 1사 3루에서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6회와 8회 착실히 1점씩을 보탰다. 9회 등판한 김사율은 18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선두 프록터(두산)를 2세이브 차로 위협했다.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4안타로 무기력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홈런 3방으로 추격한 SK를 8-4로 제쳤다. SK는 3연패를 당하며 한 달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삼성 선발 고든은 5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던 SK 선발 김광현은 제구력 불안으로 4와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2자책),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사사구 5개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삼성은 1회부터 김광현을 두들겼다.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적시타와 최형우의 희생플라이, 이지영의 적시타로 가볍게 3점을 뽑았다. 2회 박정권에게 2점포를 허용, 3-2로 쫓긴 삼성은 3회 2사 2·3루에서 김상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KIA는 잠실에서 서재응의 역투(5이닝 7안타 2실점)와 나지완의 맹타(5타수 3안타 4타점)로 LG를 10-4로 꺾었다. 7위 KIA는 모처럼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6위 LG는 시즌 첫 4연패로 KIA에 1경기 차로 쫓겼다. 넥센은 목동에서 김병현의 역투와 장단 14안타로 두산을 13-3으로 대파, 2연승했다. 이날 4개 구장에는 6만 4270명이 입장해 올시즌 255경기 만에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401만 6388명)을 돌파했다. 이는 307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넘어선 지난해 최소 경기기록을 무려 52경기나 앞당긴 것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조준 틀린 핵잠, 또 격침

    [프로야구] 조준 틀린 핵잠, 또 격침

    어떤 날보다도 이기고 싶었다. 프로야구 넥센의 김병현(33). 국내 복귀 뒤 네 번의 등판에서 승리가 없었다. 최근 등판인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3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 4개에 볼넷을 7개나 내주며 첫 패전을 기록했다. 팔꿈치 근육이 뭉쳐 고전한 탓이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김병현의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며 배려해 줬다. 12일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14일 목동 KIA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제는 승리를 가져와야 할 시점이었다. 하지만 이날도 제구 난조에 울었다. 김병현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 6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 또다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부터 김병현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내주더니 김원섭의 몸에 공을 맞혀 출루시켰다. 1사 1·2루가 됐을 때 이범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결국 먼저 실점했다. 3회에도 김원섭과 이범호,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지명타자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장한 한성구가 김병현의 직구를 노려 통렬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0-4. 김병현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4회에도 2사 2루에서 김원섭에게 1점짜리 초구 적시타를 얻어맞고 추가 실점했다. 5회 선두타자 최희섭에게 안타를, 한성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송산의 병살타로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결국 초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넥센은 6-9로 져 2연승을 마감했다. 6회 이택근과 박병호의 백투백 홈런과 7회 강정호의 투런홈런으로 클린업트리오가 모두 홈런을 터뜨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병현은 경기 후 “컨디션은 좋았지만 경기 중 생각이 너무 많았다. 직구와 변화구의 비율이 절반이었는데 체인지업, 싱커 등 던질 수 있는 변화구를 던진 게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한성구의 활약으로 3연패를 마감했다. 지난해 신고선수로 KIA에 입단한 한성구는 입단 당시 110㎏의 거구였지만 25㎏을 감량하며 성실함을 보여 줬고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뒤 5경기 연속 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뽐냈다. 경기가 열린 목동구장은 조명탑 정전으로 14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잠실에서는 SK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2-0으로 눌렀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대구에서 박석민의 홈런 두 방에 이승엽의 솔로포를 곁들여 한화를 12-1로 대파했다. 이승엽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한·일 통산 500홈런에 3개만을 남겼다. 두산은 9회 2사 후 터진 양의지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8-7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로드리게스 23번째 만루포 ‘최다 타이’

    로드리게스 23번째 만루포 ‘최다 타이’ 알렉스 로드리게스(37·뉴욕 양키스)가 13일 터너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 선발 마이크 마이너로부터 좌월 만루포를 뽑아냈다. 시즌 10호 홈런을 통산 23번째 만루포로 장식한 A로드는 루 게릭이 보유한 메이저리그 최다 그랜드슬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클랜드에서 재기를 노리는 매니 라미레스가 21개로 뒤를 쫓고 있다. 또 통산 639홈런으로 현역 선수 최다는 물론 통산 4위 윌리 메이스(660홈런)에 21개 차로 다가섰다. 양키스가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 4타수 1안타 1득점… 팀은 패 추신수(30·클리블랜드)는 13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그의 타율은 .271로 떨어졌다. 1회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제이슨 킵니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3회에는 헛스윙 삼진, 5회와 8회 모두 2루 땅볼에 그쳤다. 팀은 1-7로 졌다. 이대호 3경기 만에 안타… 팀 3연패 이대호(30·오릭스)는 1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교류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신고했다. 3경기 만에 안타, 8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는 타율 .286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1회 말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통쾌한 2루타를 터뜨리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오릭스는 이대호의 타점으로 만든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1-2로 무릎을 꿇었다. 3연패의 늪에 빠진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최하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 [프로야구] 데뷔 5년만에…LG 이승우 첫 승

    [프로야구] 데뷔 5년만에…LG 이승우 첫 승

    13일 프로야구 잠실 LG전에 좌완 허준혁(SK)이 선발로 나선 것은 분명 모험이었다. 지난 10일 문학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진 지 불과 3일 만이다. 마침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을 상대해야 했고, 3일 전 2군으로 내려간 박종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잘 버텨 주면 ‘대박’이지만, 안 되면 ‘쪽박’이 될 가능성이 농후했다. 그리고 현실은 후자로 나타났다. 허준혁은 이날 불과 1과3분의1이닝밖에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1회엔 이병규(9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것을 빼고는 실점 없이 이닝을 잘 막았지만, 2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최동수를 시작으로 정주현과 서동욱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줬다. 순식간에 1사 만루가 됐다. 이만수 감독은 씁쓸한 표정으로 허준혁을 내려보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것은 전날에도 등판해 807일 만에 첫 승을 챙긴 박정배였다. 선발 마리오에 이어 42개의 공을 던졌던지라 아직 피곤이 풀리지 않은 상태. 무리였다. 2회는 1실점으로 그럭저럭 막았지만 3회에 대형 사고가 났다. 선두타자 이병규에 이어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에 처했다. 최동수의 1타점 적시타로 시작된 실점의 물꼬는 무려 6점이나 이어졌다. 박정배는 3분의2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실점(5자책)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3회 대거 6실점의 분위기는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결국 SK는 6-10으로 패하고 2연승을 마감했다. LG 선발 이승우는 올 시즌 11번째 등판 만에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2007년 LG에 2차 3라운드 19순위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이승우는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다 2009년 시즌을 마치고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기태 감독의 눈에 들어 선발 한 자리를 꿰찼고, 10경기 동안 5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이날 SK는 과부하가 걸린 마운드라는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2군에 있던 김광현을 지난 2일 올 시즌 처음으로 불러올렸고, 로페즈를 대체할 용병 데이브 부시가 이번 주말 한화전부터 합류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하기엔 이르다. 김광현의 회복 속도와 부시의 리그 적응 여부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목동에선 넥센이 박병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를 6-5로 꺾었다. 두산은 사직에서 롯데를 7-1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 7승째를 올렸다. 대구에서는 이승엽의 13호 홈런을 앞세운 삼성이 한화를 7-1로 이겼다. LG와 넥센은 이날 승리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12회 밀어내기로 끝냈다

    [프로야구] 롯데, 12회 밀어내기로 끝냈다

    연장 12회말, 경기 시작 4시간 34분이 지난 뒤에야 승부가 갈렸다. 12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조성환이 구원 선두를 달리는 두산 프록터로부터 밀어내기 결승점을 뽑아내 4-3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2위를 탈환했다. 롯데는 2회 박준서의 2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으나 두산이 4회 김현수와 5회 고영민의 1점포를 엮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연장 11회초 고영민이 다시 좌월 1점포를 넘겨 앞서갔으나 롯데는 곧바로 대타 정보명이 귀중한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12회말 이인구와 전준우가 연속안타, 손아섭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다. 4번 황재균은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조성환이 프록터와 치열한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극적인 승리를 안았다. 1위 SK는 잠실에서 2위 LG와 불꽃 튀는 타선 대결 끝에 막판 뒷심이 살아나 이겼다. SK는 8회에만 6점을 몰아치며 8-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3위로 처진 LG와의 승차를 2.5로 벌렸다. LG 선발 리즈는 6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승3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한 리즈는 이날 6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라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반면 SK 선발 마리오는 4와 3분의2이닝 동안 9피안타 3사사구에 5실점(5자책)했지만 패전은 면했다. 구원에 나선 박정배는 2010년 3월28일 잠실 KIA전 이후 807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목동에선 움츠렸던 넥센 타선이 폭발했다. 넥센은 벤헤켄의 무실점 호투와 이택근, 강정호의 홈런 등 19안타를 집중시켜 13-0 영봉승을 거뒀다. 지난달 3일 대구에서 삼성이 두산에 10-0 승리를 거둔 뒤 올 시즌 최다 점수차 승리였다. 또한 19안타는 팀의 시즌 최다 안타. 지난 4월 27일 청주 한화전에서 기록한 18안타를 뛰어넘었다. 반면 연패에 빠진 KIA는 26패(22승2무)째를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배영수의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9-3으로 꺾었다. 배영수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위력적인 투구로 5승째를 거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큰형, 연패 끊고 3승

    [프로야구] 한화 큰형, 연패 끊고 3승

    박찬호(한화)가 24일 만에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주키치(LG)는 개막 8연승의 무한질주를 계속했다. 박찬호는 10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1이닝을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최근 2연패의 박찬호는 지난달 17일 잠실 두산전 이후 3경기 만에 귀중한 3승째를 챙겼다. 91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최고 구속 147㎞를 찍었고 직구(34개)와 슬라이더(27개)를 주로 구사했다. 한화는 8-1로 압승,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0-1로 뒤진 4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강윤구가 3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헌납하는 난조를 틈타 역전했다. 5회 김태균이 1점포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5-1로 앞선 7회에는 ‘3점포의 사나이’ 최진행이 다시 3점 쐐기포를 터뜨렸다. LG는 잠실에서 김태완의 생애 첫 만루포 등 무서운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을 14-4로 완파했다. 한지붕 맞수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이긴 LG는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발 주키치는 6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으로 버티고 타선의 도움으로 개막 8연승(다승 단독 1위)을 내달렸다. 올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에서 11번째 ‘퀄리티스타트’도 기록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1회 무려 47개의 공을 던지는 난조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LG는 0-1로 뒤진 1회 2사 1·2루에서 최동수가 동점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만루에서 김태완이 통렬한 만루포를 뿜어냈다. 김태완의 시즌 1호 홈런이자 생애 첫 만루 홈런. 특히 LG는 무려 9점을 뽑은 7회에만 2루타 5개를 몰아쳐 한 이닝 최다 2루타 타이를 일궜다. 롯데는 사직에서 KIA를 6-3으로 제압했다. 선발 사도스키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연승을 달렸다. 믿었던 KIA 선발 윤석민은 1·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3회 갑작스러운 난조로 집중타를 얻어맞고 5실점한 뒤 4회 양현종에게 마운드를 넘겨 3패째를 당했다. 롯데는 0-1로 뒤진 3회 1사 2루에서 전준우의 적시타에 이은 김주찬의 2점포 등 장단 5안타와 2볼넷으로 윤석민을 마구 두들기며 5점을 뽑아냈다. SK는 문학에서 정근우의 연타석 대포에 힘입어 삼성에 11-3으로 대승,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정근우는 4회 2점포에 이어 8회 생애 두 번째 만루포를 폭발시키며 6타점을 쓸어담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위기에 강한 김광현 찬스에 약한 정현욱

    [프로야구] 위기에 강한 김광현 찬스에 약한 정현욱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24·SK)이 홈런 한 방을 허용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8일 문학 삼성전에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포함 3피안타에 5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했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2일 KIA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356일 만에 승리를 챙긴 김광현은 이날 직구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왼쪽 어깨 통증으로 6개월여를 재활한 끝이라 아직 완벽한 몸이 아니었다. 주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승부를 걸었다. 김광현은 1회 선두타자 배영섭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조동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구째 높은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그러나 2년차인 2008년부터 에이스 역할을 해 온 투수답게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3, 4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해 잘 막았다. 5회엔 1사 2루에서 배영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선 최형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김광현은 팀이 4-1로 앞선 상황에서 최영필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삼성은 정현욱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 2008년 7월 20일 대구 한화전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선발로 오른 정현욱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93개. 올 시즌 20경기에 출장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다소 불안했던 정현욱은 윤성환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이날 140㎞ 중후반의 묵직한 강속구와 주무기인 낙차 큰 커브로 SK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그러나 5회 2사 1, 2루에서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이우선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SK는 이후 이우선의 폭투와 포수의 송구 실수를 모아 2-1로 역전했다. 이호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까지 때려 4-1로 달아났다. 박정권은 6회에 솔로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결국 SK가 삼성을 5-1로 누르고 2위 롯데를 2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편 한화-넥센(대전), KIA-롯데(사직), 두산-LG(잠실)전은 비로 순연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주키치, 무결점 7연승

    [프로야구] 주키치, 무결점 7연승

    주키치(LG)가 개막 7연승을 질주했다. 최진행(한화)은 3경기 연속 홈런을 모두 3점포로 연결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주키치는 5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6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4월 4경기에서 2승을 따낸 주키치는 5월 6경기에서 4승을 보탠 뒤 이날 승리로 단 1패도 없이 7연승을 내달렸다. 주키치는 평균자책점도 2.17로 끌어내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주키치의 호투 속에 7회 이대형의 적시타와 8회 이병규(9번)의 1점포로 2-0으로 승리, 공동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김혁민의 깜짝 완투와 최진행의 3점포로 롯데를 8-2로 꺾었다. 선발 김혁민은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8안타 2실점으로 버텼다. 2007년 데뷔한 김혁민은 3승째를 생애 첫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최진행은 3회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이용훈의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시원한 3점포를 쏘아올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에다 모두 3점포. 최진행은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 좌완 이승우를 상대로, 이튿날 좌완 신재웅을 상대로 3점포를 뿜어냈고 이날 다시 3점포의 괴력을 뽐냈다. 한화는 0-1로 뒤진 3회 장단 4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6득점한 뒤 4회 3안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광주에서 장원삼의 역투와 이승엽의 2점포에 힘입어 KIA를 6-2로 눌렀다. 선발 장원삼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개막 2연패 후 6연승을 달렸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앤서니로부터 2점포를 터뜨려 시즌 11호 홈런을 작성했다. 2경기 만에 홈런을 보탠 이승엽은 선두 강정호(넥센)에 3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SK는 잠실에서 로페즈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7-3으로 물리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퇴출이 확정된 선발 로페즈는 6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막아 고별 무대를 승리로 마감했다. SK는 1-1이던 4회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의 희생플라이와 임훈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난 뒤 6회 집중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단숨에 4득점, 승기를 굳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속 터지던 KIA, 방망이 터졌다

    [프로야구] 속 터지던 KIA, 방망이 터졌다

    선동열 KIA 감독은 지난달 “5할만 넘어도 만족”이라고 했다. 그 정도로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마운드와 타선 가릴 것 없이 부상 선수들이 속출해 라인업을 꾸리기도 버거웠다. 하지만 의외로 선전했다. 5월 성적만 따지면 KIA가 제일 잘나갔다. 13승10패2무(승률 .565)로 8개 구단 중 최고였다. 그래서 6월 첫 상대인 SK에 2연패한 것이 더 뼈아팠다. KIA는 이틀 연속 SK에 0-1로 졌다. 단순히 진 게 문제라기보다 득점이 없었고, 기록지에 적히지 않은 실책이 적지 않았다. 3일에 이어진 문학 SK전. ‘화려한 5월’을 보낸 KIA가 싹쓸이패를 당하느냐의 기로였다. ‘에이스’ 윤석민을 선발로 냈지만 3회 먼저 한 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땅볼로 출루한 임훈이 윤석민의 폭투 때 아슬아슬하게 홈을 파고든 것. 잠잠하던 KIA 타선은 4회에 폭발했다. 이렇게 폭발하려고 그동안 그렇게 답답했나 싶을 정도로 화끈하게 터졌다. 1사 만루에서 송산이 상대 선발 윤희상과의 끈질긴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이준호와 이용규가 연속 안타를 치며 3-1로 달아났다. 25이닝 만의 득점이자 이번 시리즈에서 KIA가 첫 리드를 잡은 순간이었다. SK 선발 윤희상은 7피안타 3실점당해 조기 강판됐다. 박정배가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았지만 김선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3점을 거푸 내줬다. 7회에도 KIA는 안치홍과 이준호의 안타를 보태 5점을 더 뽑아 승기를 굳혔다. 결국 KIA가 11-2 대승을 거두고 SK전 6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준호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만점활약했고, 선발타자 모두가 안타(14안타)를 뽑으며 신바람을 냈다. 선발 윤석민은 6회까지 92개의 공을 뿌리며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을 챙겼다. 역시 퀄리티스타트였다. 선 감독은 “선발 윤석민이 잘 던졌고 승리 투수가 돼 다행이다. 그동안 찬스에서 타선이 터지지 않아 걱정했는데 오늘 적절히 잘 터졌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잠실에선 LG와 한화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7-7로 비겼다. 4시간 51분으로 올 시즌 가장 긴 경기였다. 양팀 선발이 1회부터 무너졌다. 한화 마일영은 6피안타 5실점(5자책), LG 정재복은 5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제 몫을 못했다. 한화와 LG는 선발 외에 투수 6명씩 가동해 불펜 운용에 부담이 커졌다. 대구에선 두산이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용찬을 앞세워 삼성을 4-0으로 눌렀다. 손시헌이 4타수 3안타 1득점,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사직 롯데전에서 4-3으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9회 말 조성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1위 탈환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9회만 5득점… SK ‘무서운 뒷심’

    [프로야구] 9회만 5득점… SK ‘무서운 뒷심’

    최정(SK)이 9회 천금 같은 역전타로 팀을 구했다. SK는 30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9회 무서운 집중력으로 넥센에 7-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고 넥센은 뼈아픈 역전패로 5일 만의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SK는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초 상대 마무리 손승락을 마구 두들겼다. 선두타자 박재상의 안타로 역전의 물꼬를 튼 SK는 1사 2루에서 대타 임훈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일궈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최정의 중견수 앞 안타로 짜릿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조재호와 박재홍의 쐐기타가 폭발해 9회에만 5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앞서 넥센은 0-0이던 5회 1사 만루에서 강정호가 우월 3타점 2루타를 뿜어내 기선을 잡았었다. 사직에서 롯데는 연장 11회 터진 강민호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3-2로 격파했다. 롯데는 하루 만에 2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2-2로 피말리던 연장 11회 김문호의 안타와 조성환의 희생 번트로 맞은 1사 1·2루에서 강민호가 그림 같은 중전 안타를 터뜨려 연장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대전에서 장원삼-오승환의 특급 계투로 한화를 3-0으로 일축했다. 선발 장원삼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완봉승이 기대됐지만 류중일 감독은 9회 오승환을 투입했고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해 지난 13일 잠실 LG전 이후 17일 만에 9세이브째를 챙겼다. 삼성은 0-0이던 7회 2사 후 강봉규의 중월 1점포로 0의 균형을 깬 뒤 8회 2사 1·3루에서 박석민과 이승엽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승엽은 20경기 연속 안타 와 6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계속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김승회의 역투를 앞세워 KIA의 막판 추격을 4-2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최근 6연승을 질주했던 KIA는 빈타에 허덕이며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선발 김승회는 7이닝 동안 3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0-0이던 1회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짜릿한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2회 1사 3루에서 오재원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김동주는 1회 볼넷으로 통산 800볼넷(역대 9번째)을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