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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1년 내 폐업’과 청년 실업

    [씨줄날줄] ‘1년 내 폐업’과 청년 실업

    “아프니까 청춘이고, 아프니까 사장”이라고 했던가. 어제 나온 국세청 통계가 이 실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2023년 100대 생활업종 사업체의 22.1%가 창업 1년 만에 문을 닫았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등 통신판매업(30.2%), 화장품 가게(25.8%), 식료품 가게(22.7%)의 1년 내 폐업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사장님의 폐업률(20.4%)이 30대(14.2%)를 능가했고 그 위 연령대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20대 폐업의 심각성은 눈으로 확인된다. 과거 20대들이 많이 일하던 업종이 몰렸던 ‘1층 상가’들이 비어 가고 있다. 오랫동안 1층 상가는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상징적 공간이었다. 핸드폰 대리점, 화장품 로드숍, 의류매장, 은행 지점 등에서 청년들이 일했다. 지금은 상가 업종의 다양성은 사라지고 커피 전문점과 약국 정도가 명맥을 유지한다. 최근 들어서는 커피 전문점마저 치열해진 경쟁 때문에 레드오션이 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이 투입되는 약국만이 겨우 새 간판을 다는 실정이다. 부동산 통계에서는 지난해 1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13.7%로 나타났다. 서울 가로수길, 명동, 홍대가 한산해지고 외곽 상권에는 ‘권리금 없이 임대 가능’ 현수막이 붙은 빈 상가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 자료도 우울하다. 지난 3월 청년고용률은 44.5%로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청년실업률은 7.5%로 1년 전보다 1.0% 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소비침체가 맞물린 탓에 그나마 청년을 끌어안던 제조업과 서비스업 일자리 창출 여력이 갈수록 약화되는 현실. 자영업 시장마저 얼어붙으면서 청년 일자리 기회가 전방위적으로 축소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실정이니 구직활동조차 하지 않고 특별한 이유 없이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청년이 3년 연속 증가해 45만 5000명에 이르렀다. 지금 상가 공실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일자리와 꿈이 담길 청년들 가슴이 자꾸 공실이 되고 있다.
  • 대한전선 1분기 매출 첫 8000억 돌파… 수주 잔고 2.8조 호실적

    대한전선 1분기 매출 첫 8000억 돌파… 수주 잔고 2.8조 호실적

    K-IFRS 연결 기준 매출 최고치수주 잔고 1년여 만에 1조원 늘어美·유럽 고수익 사업이 30% 넘어“기술 우위로 美관세 영향 최소화LS전선 영업비밀 침해한 적 없어” 대한전선이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2조 8400억원을 넘겨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은 올해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이 전년 1분기 (7885억원) 대비 8.5% 증가한 855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88억원) 대비 5.9% 줄어든 2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010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연결 분기 실적을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1분기 기준 최고치다. 통상 1분기가 전선과 에너지 업계의 비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4.3% 늘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대한전선의 올해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2조 8470억원인데, 1분기에만 3517억원을 신규로 수주했다. 2023년 말 기준 수주 잔고인 1조 7359억원에 비해 1년 3개월 만에 수주 잔고가 1조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또 전체 수주 잔고의 30% 이상이 미국과 유럽 지역의 고수익 프로젝트가 차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한전선은 전 세계 시장에서 초고압(EHV) 케이블과 MV/LV(중저압) 케이블·가공선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하고 있다”며 “전 세계 시장에서 수주를 늘려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생산 법인인 대한비나(Taihan Vina)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법인인 엠텍(M-TEC) 등 해외 법인 매출은 1235억원으로, 전년(615억원)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실적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대한전선 제품은 현지 업체 대비 미국 주요 전력청의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이 높은 만큼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이 지난해 미국에 판매한 초고압케이블 물량은 2211억원 규모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 레이아웃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경쟁 회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 삼성전자, 갤S25 흥행에 1분기 매출 79조… 반도체 실적은 하락

    삼성전자, 갤S25 흥행에 1분기 매출 79조… 반도체 실적은 하락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갤럭시 S25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사업은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감소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2분기에는 관세 여파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올해는 전반적으로 ‘상저하고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연결 기준) 매출이 79조 1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종전 최대인 지난해 3분기(79조 987억원) 기록을 소폭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조 6853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8조 2229억원으로 21.7% 늘었다. 특히 갤럭시 S25 효과로 모바일 사업을 맡은 MX사업부(네트워크 포함)는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4조 3000억원을 기록해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이 외에도 TV와 생활가전을 맡은 VD·DA사업부 역시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잡은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매출 3조 4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반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매출 25조 1000억원, 영업이익 1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가며 42.1% 급감했다. 초기 시장 대응 미흡, 기술적 경쟁력 부진 등으로 HBM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설계)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도 조 단위 적자를 이어 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주요 고객사에 (5세대) HBM3E 개선 샘플을 공급했고 2분기부터 판매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아직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지만 주요 고객사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면 이르면 2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저하고의 흐름을 기대했다. 연구개발(R&D) 투자에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9조원을 집행했다. 박순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인수합병(M&A)도 지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2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것에 대해서는 “VD와 DA는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생산지 이전 등을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임원들에게 초과이익성과급(OPI)에 이어 장기성과인센티브(LTI)도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경영 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 동안 매년 나눠 지급하는 제도다. 위기 상황 속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서서울미술관 개관 시기 맞춰 ‘제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2025’ 개최지 제안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서서울미술관 개관 시기 맞춰 ‘제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2025’ 개최지 제안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7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재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올해 말 개최하는 ‘제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5’ 개최 시, 시립미술관 소관 ‘서서울미술관’ 건립 및 개관시기에 맞춰, 서남권에 있는 서서울미술관을 페스티벌 개최지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융합예술 창작 활성화 및 시민 향유를 확대하고자, 16년 역사의 한국 대표 융합예술 공모로 선발된 10개 창작물을 발표하고, 해외초청 및 국제학술행사, 그 외 기관·기업이 참여하여 국제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첨단 글로벌 서울시 역량을 부각하는 사업의 하나로 올해 2025년 10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하나이다. 2024년의 경우,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서울역 일대 문화역서울 284에서 총 22팀 22개 작품(창·제작 지원 10개 작품, 기관 협력 및 초청 12개 작품)이 전시된 가운데, 관람객 총 1만 9119명과 관객 만족도 91.88점의 매우 높은 만족도로 많은 관객의 관심을 유도한 페스티벌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 역시 ‘제4회 서울융합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5’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나,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올해 1분기(2025.3.31 기준)가 지난 시점에서 가장 저조한 0.7% 집행률에 대한 사유를 묻자, 문화재단 대표는 “현재까지 공모를 마친 상황으로 작품을 선정해 10월로 예정된 페스티벌 행사 개최지를 기존 DDP에서 올해 12월 서울역 일대 문화역서울 공간에서 하기로 계획하고 있다”며, 연말 사업 등의 사유로 조금 늦어지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문화재단 대표의 답변에,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임시회에서 시립미술관장을 상대로 질의한 ‘서서울미술관 건립’을 언급하며 “2015년 6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계속적인 연기 사유로 개관 시기가 연기되긴 했으나, 올해 11월 개관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문화취약지역인 서남권 일대 건립되는 미술관으로서의 기대가 크다”며 서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올해 11월로 예정된 개관 시기에 맞춰, 시립미술관에서 ‘SeMA 퍼포먼스 호흡’도 11월 4일에서 12월 7일까지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문화재단 역시, 올해 말 ‘제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5’의 개최를 매년 융합예술페스티벌을 개최한 서울역 일대가 아닌, 10년 만에 건립하는 문화취약지역인 서남권 일대 ‘서서울미술관’을 활용하는 것은 어떤지에 있어 문화재단 대표에서 넌지시 제안했다. 특히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11월 건립되는 ‘서서울미술관’ 의 활용과 전시가 필요한 3가지 이유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미술관이 건립된다는 점 ▲ 건립 시기상 개관일자가 겹친다는 접, 그리고 ▲서남권 일대 서서울미술관의 홍보 효과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올해 연말인 11월 중 개최하는 ‘제4회 융합예술페스티벌’의 ‘서서울미술관’ 활용의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 같은 제안에 문화재단 대표는 “올해까지는 기존 계획한 서울역 일대를 하겠다”고 답변하자,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고민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호통을 쳤고, 이에 문화재단 대표는 “고민은 하되 추가 다른 사업에서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다시 한번 서남권 일대 미술관을 활용한 페스티벌 개최에 대한 제안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면서 “문화재단 차원에서 서서울미술관을 활용한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서로의 상생은 물론 실적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재단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하며 질의를 마쳤다.
  • 경기도 음식점업 폐업자 수 최근 6년 중 ‘최고’···경상원, 폐업 소상공인 지원

    경기도 음식점업 폐업자 수 최근 6년 중 ‘최고’···경상원, 폐업 소상공인 지원

    630개 사 선정, 맞춤형 전문컨설팅 및 사업자금 지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경기도 내 폐업 및 폐업 예정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5년 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폐업 이후 충격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630개 사를 선착순으로 선정한다. 세부 지원 내용은 ‘사업 정리 컨설팅’과 ‘사업지원금’으로 나뉜다. 경영 안전과 심리적 회복 지원을 위한 ‘사업 정리 컨설팅’은 창업, 경영, 직업, 심리, 금융 등 5개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업지원금’은 재기장려금과 점포철거비 중 1가지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재기장려금은 기준 중위소득 100% 미만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자금 200만 원을 지원하고, 점포철거비는 원상복구 및 철거 비용을 최대 200만 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경상원 김민철 원장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4월호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경기도 음식점업 폐업률과 폐업 수는 최근 6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소상공인의 원활한 폐업과 재도약을 돕기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폐업 후 재기 가능성을 높이고, 소상공인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1분기 상장사 시총 70조 늘었지만… 10곳 중 6곳 ‘마이너스’

    1분기 상장사 시총 70조 늘었지만… 10곳 중 6곳 ‘마이너스’

    올해 1분기에 국내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이 70조원가량 늘었음에도 10곳 중 6곳은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29일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 상장된 주식 종목 2671개(우선주 제외)를 대상으로 지난 1월 초 대비 3월 말 시총 변동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시총 규모는 2254조원에서 2324조원으로 3.1% 증가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38.1%(1052개)는 시총이 증가했으나 56.9%(1571개)는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23조 3686억원 증가해 시총 규모 342조 1550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각각 14조 1960억원, 12조 106억원 증가했다. 이어 한화오션(8조 9779억원), 현대로템(5조 7736억원)등도 시총이 크게 늘었다. 반면 HD현대일렉트릭은 14조 6711억원에서 10조 5257억원으로 무려 4조원 이상 증발했다. 고려아연(-3조 7058억원), 기아(-3조 6983억원), 삼성SDI(-3조 5069억원), 현대차(-2조 9946억원) 등도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크게 감소했다. 시총 1조원 이상 기업 242곳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코스닥 업체 젬백스로, 5835억원에서 1조 3158억원으로 125.5% 증가했다. 이어 코오롱티슈진(89.5%↑)과 한화비전(79.7%↑)·한화오션(77.5%↑)·한화에어로스페이스(72.5%↑)·한화(51.4%↑) 등 한화 계열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1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업종과 유통 및 운송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차전지를 비롯해 에너지, 금융, 게임 관련 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했다.
  • HD현대, 조선·전력기기 ‘슈퍼사이클 효과’ 영업이익 1조 2864억원… 1분기 최대 실적

    HD현대가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17조 869억원, 영업이익은 62.1% 늘어난 1조 286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HD현대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다. 조선업과 전력기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조선·해양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6조 7717억원, 영업이익 8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2.7%로, 2019년 분할 이후 분기 기준 가장 높다. 선박 부품과 항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어난 4856억원, 영업이익은 61.2% 증가한 830억원을 기록했다. 전력기기를 제조하는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어난 1조 147억원, 영업이익은 69.4% 증가한 218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유와 건설기계가 업황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HD현대오일뱅크 영업이익은 89.8% 감소한 311억원에 그쳤다. 건설기계 부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영업이익도 26.3% 줄어든 1201억원을 기록했다.
  • 1분기 분양 반토막 났다… 악성 미분양도 11년 7개월 만에 최대

    1분기 분양 반토막 났다… 악성 미분양도 11년 7개월 만에 최대

    올해 1분기(1~3월) 전국에 공급된 새 아파트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건설사들이 분양을 연기하거나 축소한 탓이다. 수도권은 역대급 분양 가뭄인 반면 지방에서는 다 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 물량이 11년 7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찍었다. 29일 국토교통부의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분기 전국 분양시장에 나온 주택은 2만 1471가구로 전년(4만 2688가구)보다 49.7% 줄었다. 수도권 전역에서 분양 물량이 쪼그라든 영향이 컸다. 서울의 1분기 분양 물량은 1097가구로 지난해보다 76.9% 감소했다. 1월에 나온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가 유일했고, 2~3월에는 없었다. 인천의 1분기 분양은 252가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4.5% 급감했다. 경기에서는 4623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왔는데 이 역시 지난해보다 59.5% 줄어든 규모다. 서울, 인천, 경기를 모두 합해도 수도권에서 나온 1분기 분양 주택은 5972가구에 불과해 전년 동기(2만 762가구)보다 71.2% 감소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사업자들이 분양 시기를 조정한 것에 더해 공사비 갈등으로 시공계약이 해지되거나 지연 사업장이 많은 것도 수도권 분양 급감의 원인으로 꼽힌다. 수도권 분양 가뭄은 2~3년 뒤 입주 물량 감소로 이어져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수도권 선호지의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수록 분양가 인상, 청약 경쟁 심화 등으로 서민 주거 불안이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방에선 지어진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2만 5117가구로 전월에 비해 5.9% 늘었다. 2013년 8월(2만 6453가구)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지방의 악성 미분양 주택은 2만 543가구로 전월보다 7.1% 증가했다. 전체 악성 미분양 물량의 81.7%에 이른다. 준공된 아파트가 팔리지 않고 쌓이면 건설사 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겨 유동성 위기에 따른 도산 위험이 커진다. 올해 대저건설, 제일건설, 대흥건설 등 지방 중견 건설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방 건설사 구조조정이든, 유동성 공급이든 정부의 정책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국내 미술경매 시장도 불황, 낙찰 총액 30% 이상 줄어

    국내 미술경매 시장도 불황, 낙찰 총액 30% 이상 줄어

    1분기 국내 미술경매 시장 낙찰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이상 급감하는 등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기업부설연구소 카이(KAAAI)가 29일 발표한 1분기 국내외 미술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9개 경매사의 낙찰 총액(수수료 미포함)은 261억 60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8억 1900여만원보다 31.8% 줄어들었다. 특히 9개 경매사에서 1분기 열린 53차례 경매에서 10억원 이상 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단 한 점도 없었고, 출품 수와 평균 낙찰가, 낙찰률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1분기 경매 최고가 낙찰 작품은 1월 케이옥션에서 7억 8000만원에 거래된 김환기의 ‘무제’였다. 서울옥션의 경우 1분기 낙찰총액이 지난해 209억원에서 올해는 89억여원으로 57.1% 감소했다. 서울옥션의 1분기 경매 횟수는 온라인 16회, 오프라인 1회 등 총 17회로 지난해 1분기(온라인 14회, 오프라인 3회)와 같았지만 상대적으로 고가 작품이 나오는 오프라인 경매 횟수가 줄어들면서 낙찰총액이 급감했다. 반면 케이옥션의 낙찰총액은 1분기 132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7억여원보다 12.9% 증가했다. 평균 낙찰가도 케이옥션의 경우 지난해 1255만원에서 올해 2881만원으로 상승했지만 서울옥션은 3485만원에서 1305만원으로 하락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화에어로 1분기 시총 50조 늘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화에어로 1분기 시총 50조 늘었다

    코스피·코스닥·코넥스 2671개 종목 분석IT·유통 늘고 이차전지·에너지·금융 줄고 올해 1분기에 국내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이 70조원가량 늘었음에도 10곳 중 6곳은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10조원 넘게 끌어올렸고, 한화그룹 계열사 4곳은 시총 증가율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29일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 상장된 주식 종목 2671개(우선주 제외)를 대상으로 지난 1월 초 대비 3월 말 시총 변동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시총 규모는 2254조원에서 2324조원으로 3.1% 증가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38.1%(1052개)는 시총이 증가했으나 56.9%(1571개)는 감소했다. 5%(138개)는 시총 변동이 없거나 신규 상장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23조 3686억원 증가해 시총 규모 342조 1550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각각 14조 1960억원, 12조 106억원 증가했다. 이어 한화오션(8조 9779억원), 현대로템(5조 773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조 6939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 4526억원), 메리츠금융지주(3조 3948억원) 등도 시총이 크게 늘었다. 반면 HD현대일렉트릭은 14조 6711억원에서 10조 5257억원으로 무려 4조원 이상 증발했다. 고려아연(-3조 7058억원), 기아(-3조 6983억원), 삼성SDI(-3조 5069억원), 현대차(-2조 9946억원) 등도 주가 하락으로 시총이 크게 감소했다. 시총 1조원 이상 기업 242곳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곳은 코스닥 업체 젬백스로, 5835억원에서 1조 3158억원으로 125.5% 증가했다. 이어 코오롱티슈진(89.5%↑)과 한화비전(79.7%↑)·한화오션(77.5%↑)·한화에어로스페이스(72.5%↑)·한화(51.4%↑) 등 한화 계열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1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정보기술(IT) 업종과 유통 및 운송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차전지를 비롯해 에너지, 금융, 게임 관련 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했다.
  • 서울 ‘국평’ 아파트 평균 매매가 14.6억…1년새 25% 상승

    서울 ‘국평’ 아파트 평균 매매가 14.6억…1년새 25% 상승

    서울의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년 만에 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보증금을 분석한 ‘아파트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1분기(1~3월)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4억 5981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전용 84㎡는 공급면적 100~112㎡으로 30~34평 수준이다.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중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였다. 서초구의 1분기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28억 8074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14억 2093만원이 높았다. 이어 강남구, 송파구, 용산구, 종로구, 성동구, 마포구, 광진구 순으로 평균 매매가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27.7% 오른 5억 7975만 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1.3% 오른 3억 6727만 원을 기록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서울 지역 전체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은 전국 평균 대비 각각 252%, 17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의 1분기 전용 84㎡ 아파트 평균 전세보증금은 6억 5292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구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9억 9590만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3억 4298만원 높았다. 이어 서초구, 종로구, 송파구, 마포구∙성동구, 용산구, 광진구∙중구, 동작구 순으로 총 10개 지역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 KDI “환율 1500원 되면 물가 0.24%P↑”

    KDI “환율 1500원 되면 물가 0.24%P↑”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올라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화당국의 물가안정 목표인 2%를 크게 웃돌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현안 분석 보고서 ‘최근의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KDI는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 ‘강달러’인지, 국내 요인으로 인한 ‘원화 약세’인지에 따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원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효과는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 수입품 전반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박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화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이 1%포인트 상승하면 같은 분기에 수입품 가격은 0.49% 포인트 올랐다. 다만 1년 누적으로는 0.25% 포인트로 물가 상승 폭이 축소됐다. 반면 국내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이 1% 포인트 오르면 수입품 가격은 같은 분기 0.58% 포인트 상승한 뒤 1년 누적으로는 0.68% 포인트로 상승 폭이 오히려 더 커졌다. 원달러 환율과 소비자 물가 간 관계를 보면 달러화 요인과 국내 요인으로 환율이 1% 포인트 상승할 경우 같은 분기에 소비자물가는 각각 0.04% 포인트 상승해 차이가 없었다. 반면 1년 누적 기준으로는 강달러에 따른 환율 상승이 소비자 물가를 0.07% 포인트 상승시킨 반면 원화 약세는 0.13% 포인트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분 0.31% 포인트 중 0.20% 포인트가 강달러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에는 강달러 영향이 커지면서 환율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분은 0.47% 포인트로 늘었다. 마창석 KDI 연구위원은 “전기 대비로 보면 1분기 환율 변동의 절반 가까이가 국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환율이 국내 요인으로 1500원까지 상승하면 4분기 소비자 물가가 1분기보다 0.24% 포인트까지 더 오른 뒤 점차 상승 폭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강달러 영향으로 환율이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3분기 0.19% 포인트까지 상승한 뒤 그 영향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1분기 물가 상승률이 2.1%이고 수요 압력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이 1500원까지 올라도 물가 상승률이 2%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했다. 2분기 환율이 달러화 요인으로 1400원까지 떨어지면 4분기 물가는 1분기보다 0.29%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요인으로 환율이 1400원까지 하락하면 4분기 물가는 0.44% 포인트 내리고 내년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보고서는 “달러화 요인으로 환율이 상승하면 그 영향이 단기에 그칠 수 있음을 감안해 통화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사설] 트럼프 100일… 국익 수호, 수출 구조 혁신 ‘투트랙’ 모색을

    [사설] 트럼프 100일… 국익 수호, 수출 구조 혁신 ‘투트랙’ 모색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방식의 관세폭탄은 글로벌 무역 질서를 한꺼번에 무너뜨렸다. 세계 공급망은 끊겼고 글로벌 성장 둔화는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됐다. 급격한 혼돈에 미국 내부에서도 역대 최저 지지율로 트럼프 정책에 등을 돌리고 있지만 보호무역주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 충격은 한국 경제를 강타했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수출 주력 품목이 줄줄이 타격을 입어 맥없이 흔들리고 있다. 내수는 이미 직격탄을 맞았다. 금융권 대출을 갚지 못한 자영업자가 30%나 급증했다는 통계는 빙산의 일각이다. 1분기 국내 성장률은 마이너스 0.2%를 기록하며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는 더욱 냉혹하다.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지적하며 경기 회복이 단기적 처방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은 2년이나 늦춰졌고, 대만에 역전될 위험까지 지적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일시적 굴곡이 아니라 일본식 장기 침체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적 위기로 봐야 한다. 생산성 정체, 소비심리 붕괴로 이어지는 디플레이션 조짐이 현실화되는 과정이다. 이 거대한 균열은 땜질식 대응으로는 막을 수가 없다. 추경 편성 등 재정 투입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민간 활력을 끌어내야 하고 소비를 견인할 신산업을 과감히 키워야 한다.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켜야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반 서비스, 친환경 에너지 등 민간 소비를 유인할 신성장 엔진이 절실해진 순간이다. 수출 구조도 마찬가지다. 낡은 제조업 중심 모델에 안주하겠다면 2류 경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등 첨단 신산업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특정국가 의존도를 대폭 줄이고 유럽, 아세안, 인도와의 무역 네트워크를 확장해 글로벌 충격에도 끄떡없는 체질로 바꿔야 한다. 눈앞의 ‘2+2 협상’은 말 그대로 국운을 건 싸움이다. 관세율 몇%를 깎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등 전략 산업을 지켜내며 공급망을 새로 짜는 전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속도에 급급해 미래를 희생하는 패착은 없어야 하며, 10년 뒤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기반의 밑그림이 시급하다. 트럼프 임기 4년 동안 글로벌 경제는 날마다 위기일 것이다. 무역 갈등, 공급망 재편, 고금리와 고환율의 압박이 일상처럼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이 주요 경제국 반열에서 4년 뒤에도 건재할지 자취를 감출지는 오롯이 지금 우리의 몫이다.
  • 신라면세점도 희망퇴직…‘실적 부진’ 면세업계 5사 모두 인력 효율

    신라면세점도 희망퇴직…‘실적 부진’ 면세업계 5사 모두 인력 효율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인력 효율화에 나섰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각 그룹장에게 희망퇴직을 신청할 인원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만 40세 이상이거나 근속 5년 이상이다. 즉시 퇴직하면 연간 급여의 1.5배를 바로 지급하고 18개월 휴직 후 퇴직하면 해당 기간 매달 기본급을 주는 조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비공개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업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69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2023년 224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1분기의 적자액은 다소 줄었으나 손실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국내 면세 4사의 적자 규모는 총 2776억원에 이른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도 지난해 영업손실은 1432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부터 내리 적자다. 신라면세점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면세업계 주요 5개사가 모두 인력을 줄이는 작업을 거치게 됐다. 앞서 롯데와 신세계, HDC신라는 지난해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달 초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현대면세점이 동대문점을 폐점하기로 하고 직원전환 배치, 희망퇴직 추진 등의 경영 효율화 방안을 제시했다.
  • 경총 “신규 채용 7분기 연속 감소…비자발적 실직자 4년 만에 증가”

    경총 “신규 채용 7분기 연속 감소…비자발적 실직자 4년 만에 증가”

    지난해 신규 채용 규모는 7개 분기 연속 줄어들었고 비자발적 실직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단시간 임금근로자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최근 고용 흐름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채용시장 한파 심화, 비자발적 실직자 증가, 초단시간 일자리 증가, 자영업 감소와 구조 변화 등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먼저 신규 채용으로 분류되는 근속 3개월 미만 임금근로자 수는 2023년 1분기(2만 3000명 증가) 이후 7분기 연속 감소했다. 2023년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4만 9000명이 줄어들었고 같은 해 3분기에는 10만 8000명, 4분기에는 7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1분기 11만 4000명, 2분기 11만 8000명, 3분기 8만 2000명, 4분기 12만 2000명 등 전 분기에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졸업을 연기하거나 양질의 일자리가 아니면 취업하지 않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대졸자는 19만 5000명으로 2020년 이래 가장 적었고 학사학위 취득 유예생(1만 8000명)은 2021년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3만 6000명)보다 취업준비자(4만 9000명)가 더 많았다. 이에 대해 경총은 양질의 일자리 선호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고나 권고사직,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비자발적 실직자는 지난해 137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47만 7000명 증가) 이후 4년 만의 증가세 전환이다.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일자리는 지난해 140만 6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96만 6000명)보다 44만명 증가한 수준으로, 2014년(59만 4000명)과 비교하면 약 80만명 늘어났다. 다만 초단시간 근로자 중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13.5%에 그쳤고 지난해 증가분 69.7%(10만명)는 기혼 여성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초단시간 근로를 ‘불완전 취업자’가 선택했다기보다는 개인 여건에 따라 단시간 근로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며 “52시간 규제나 주휴수당 부담으로 기업의 단시간 일자리 수요 확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국내 전체 취업자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9.8%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다. 도소매 업종은 4만 8000명 감소했으나 정보통신(1만 6000명 증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000명 증가) 등 신산업에서 자영업자 증가가 눈에 띄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0대 자영업자가 각각 3만 5000명, 1만 2000명 감소한 데 반해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만 3000명 증가했다. 경총은 “자영업자 비중 하락은 경기 불황으로 장사를 접는 사례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경기침체로 폐업한 30∼40대 자영업자들이 많아졌고 재취업하기 힘든 고령자가 자영업에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김선애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채용을 옥죄는 노동시장 법·제도를 개선하고 고용서비스·직업훈련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광양경자청, 2025 제1차 투자유치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광양경자청, 2025 제1차 투자유치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자청)이 28일 청사 상황실에서 ‘2025년 제1차 PM(Project Manager) 투자유치 활동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올해 투자유치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보고회는 김정완 투자유치본부장 주재로 진행됐다. 투자유치 담당 PM과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1분기 동안의 투자유치 실적을 공유하고, 60여개의 타깃기업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기업별 접촉 현황과 애로사항, 향후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회의는 발표 위주의 일방적 형식을 벗어나 참석자 간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돼 눈길을끌었다. 분야별 투자유치 책임자들이 현장에서 체감한 투자유치 과정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공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정완 본부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각 PM의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투자유치 활동에서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직원 간의 소통과 협력이 강화돼 투자유치 역량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경자청은 올해 일본, 중국, 독일, 영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유치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역량 강화 교육과 유관기관과의 공동 워크숍 등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작년보다 15% 늘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작년보다 15% 늘어

    전남지역의 올해 1분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늘어난 1억 7916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수산물 수출이 지난해보다 21.3% 늘어난 1억 2051만 달러로 67%를 차지했다. 특히 김은 9540만 달러로, 단일 품목으로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김은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신선 농산물 수출은 984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55% 증가했다. 대표 품목은 쌀, 배, 파프리카, 키위 등이며 배는 대만, 키위는 일본 수출 확대로 지난해보다 각각 51.4%와 1992% 증가했다. 음료는 963만 달러로 배·유자 음료 등 과일주스를 중심으로 64.7%가 늘었다. 시군별로는 목포시가 3124만 달러로 농수산식품 수출 1위를 기록했고, 고흥군 2960만 달러, 신안군은 2655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한류 확산과 건강식품 수요 증가에 따라 김과 음료를 중심으로 한 전남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시장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품목 육성에 주력해 수출 성장을 지속시키겠다”고 말했다.
  • 1분기 팔린 현대차·기아 SUV 40%가 ‘하이브리드’

    1분기 팔린 현대차·기아 SUV 40%가 ‘하이브리드’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구매한 고객 10명 중 4명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겪고 있지만 같은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서 팔린 현대차·기아의 SUV는 총 15만 492대로 집계됐다.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만 9386대(39.5%)였다.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SUV의 국내 판매량은 2022년 11만 7499대에서 지난해 24만 4776대로 2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SUV 중 하이브리드 비중도 23.2%에서 40.8%로 껑충 뛰었다. 특히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SUV 판매가 크게 늘었다. 현대차 SUV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은 2022년 12.3%(2만 6250대)였으나 지난해엔 37.6%(9만 2290대)로 상승했다. 모델별로 보면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강세였다.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구매 비중은 2022년 47%였으나 지난해 72%, 올 1분기 77%로 갈수록 높아졌다. 지난 1월 출시된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도 누적 계약 고객 67%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가 내연기관차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인기를 끄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기존 SUV 시장의 주류였던 디젤 모델이 단종되면서 하이브리드가 그 자리를 대체했고, 고유가 상황에서 연비 효율이 높은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게 장기적으로 비용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공식 연비는 주행 여건에 따라 14.4~15.5㎞/ℓ로 가솔린 모델(10~11㎞/ℓ)보다 좋다. 디젤 차량보다 배출가스를 덜 배출하고 소음과 진동도 적은 특징이 있다. 또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 성능이 높아졌고 여전히 화재 위험,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이 적지 않아 하이브리드의 판매 대수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4대 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5조… 이자 이익은 10조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만 5조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이자 이익으로만 10조원을 벌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합산 순이익은 4조 9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74억원(16.8%)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의 순이익이 작년 1분기 1조 420억원에서 올해 1조 6973억원으로 62.9% 늘었다. 신한금융은 1조 4883억원으로 12.6%, 하나금융은 1조 1277억원으로 9.1% 증가했다. 명예퇴직 비용(약 1690억원)이 발생한 우리금융만 8240억원에서 6156억원으로 순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금리 하락기인데도 대출이 늘면서 이자로만 10조원 넘게 벌었다. 올해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합산 이자 이익은 10조 6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3억원(2.3%) 증가했다. 4대 은행의 원화 대출 잔액이 1년 새 64조 7762억원(5.3%) 늘어난 결과다. 통상 금리 하락기에는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가 함께 낮아져 은행 수익성이 나빠져야 하지만 이번엔 예대금리차가 되레 커지면서 이자 이익이 늘어났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월 4대 은행 예대금리차 평균은 1.48% 포인트로 2023년 4월 1.54% 포인트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빠르게 내린 반면 정부의 대출 억제 정책으로 대출 금리 하락 속도는 더뎠다는 분석이다. 4대 금융은 올 1분기 비이자 이익도 3조 2520억원을 거뒀다. 비이자 이익은 투자 수익,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등으로 구성된다. 4대 금융은 이자 이익과 비이자 이익을 합해 약 13조원의 총이익을 냈으며, 여기서 3조원이 넘는 인건비 등 운영 비용과 대손충당금(1조 8000억원), 법인세(1조 7000억원)를 제하고 순이익 5조원을 기록했다.
  • ‘휴전국가’ 한국, 이러다 진짜 모병제?…한반도 안보 미래는 [FM리포트]

    ‘휴전국가’ 한국, 이러다 진짜 모병제?…한반도 안보 미래는 [FM리포트]

    대선 앞두고 달아오르는 모병제 공약 6·3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모병제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모병제를 도입하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과 핵무기까지 갖춘 북한의 위협이 거센 상황에서 모병제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대선 과정에서 여러 후보가 모병제를 공약으로 꺼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모든 후보가, 국민의힘에서는 일부 후보가 모병제 추진을 주창하고 있다.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병역 대상자들이 단기 징집병(복무 10개월)과 장기 모병(전투부사관, 군무원 등 복무 36개월) 중에 고를 수 있는 ‘선택적 모병제’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징병제를 유지하되 일정 조건을 갖추면 군 복무 대신 지원병으로 전환하거나 다른 형태의 복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17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수십만의 청년들을 병영 안에서 과거처럼 단순 반복적인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 보다 그 시간에 복합 무기 체계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익히거나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전역한 후에도 그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며 모병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경수 후보는 ‘징·모병 혼합제’를 제안했다. 병력을 35만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부족한 병력은 모병으로 충원하자는 내용이다. 김동연 후보는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병제로 완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세 사람 모두 온전히 현역 복무를 한 사람이 없어 ‘군대를 제대로 아느냐’는 비판이 따른다. 이재명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병역 면제, 김동연 후보는 보충역(방위) 출신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보충역 출신의 홍준표 후보가 지난 9일 “모병제를 대폭 확대해 남녀 전문병사를 대폭 증원함으로써 징병제의 부담을 줄이고 군 가산점제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군 대위 출신의 안철수 후보는 사병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전문부사관을 군 병력의 절반까지 늘리는 내용의 ‘준모병제’를 공약했다.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여군이 모병제를 통해 장교·부사관으로만 복무가 가능한 것을 사병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김문수 후보는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공군 대위 출신의 한동훈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군대를 안 다녀와서 그런지 역시 군에 대해 잘 모르는 게 틀림없다”며 선택적 모병제를 반대했다. 그는 “남북이 대치하는 현실에서 모병제는 우리의 선택지 밖이다. 북한 지상군은 우리 3배 규모”라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모병제에 난색을 보인 김문수 후보는 남녀 구분 없는 군가산점제 부활과 여성 전문군인 확대를 공약했다. 군 면제자인 그는 “성별의 구분 없이 모든 병역이행자에게 군 가산점을 부여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병역 제도 전환, 사회적 파급력 큰 문제 젊은 청년들이 강제로 군대에 복무하는 현대적 의미의 징병제는 프랑스혁명 직후 수립된 제1공화국으로 거슬러간다. 1789년 바스티유 감옥 습격으로 시작된 혁명은 루이 16세를 단두대에 세워 처형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혁명의 기운이 번져오는 것을 경계한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가 연합군을 결성하고 국경을 넘으면서 전쟁이 발발했고 의용군으로 버텼던 프랑스 혁명정부는 18~25세 남성을 징집하기 시작했다.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군인들이 100만명 넘게 모였고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의 지휘하에 프랑스군이 유럽을 호령하면서 각국이 경쟁적으로 징병제를 도입했다. 북한과 대치 중인 한국은 대표적인 징병제 국가다. 대한민국 남성들은 헌법과 병역법에 따라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복무 기간도 최소 1년 6개월 이상으로 북한(남성 기준 8년)과 이스라엘(2년 8개월) 정도를 제외하면 어지간한 나라보다 길다. 징병제를 유지하다 보니 과거 유승준의 사례나 최근 BTS 멤버들 사례처럼 군 복무 문제는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한다. 병역의 의무를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은 유승준은 여전히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처지고, BTS 멤버들은 당당히 현역 복무를 선택함으로써 영원한 ‘까방권’(까임 방지권)을 얻었다. 부유층이나 고위층 자제의 복무 문제는 사회적 관심사가 되기도 한다. 열거할 수 없이 많은 부유층·고위층 자제가 면제를 받아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처럼 민감한 소재인 병역이 일부 후보의 공약대로 모병제로 바뀌면 군 복무를 둘러싼 사회적 담론과 파급력이 지금과는 현격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병역제도의 변화는 ‘나라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 중요한 질문을 포함해 정치, 경제, 산업, 사회, 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영향을 끼치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모병제의 장점으로는 개인의 자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고 군대를 둘러싼 젠더 갈등도 해소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병장 월급 200만원 시대가 되면서 인건비가 많이 상승했는데 징병제를 유지하며 드는 인건비를 직업 군인의 대대적인 처우 개선에 쓸 수도 있다. 전문 군인들 위주로 군대가 구성되면 구타나 가혹 행위 같은 부조리도 줄어들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사례에서 보듯 과거와 같은 육탄전보다는 첨단 기술을 탑재한 무기 운용이 더 중요해진 만큼 유·무인 복합체계로 빠르게 전환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굳이 징병제를 유지해 사람 위주의 무거운 조직으로 두지 말고 무기체계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전문 인력을 제대로 양성해 효율적인 군대를 만들자는 것이다. “누가 군대 가겠나” 비판도…포퓰리즘 자제해야 그러나 모병제로 전환하면 인구절벽 시대에 안 그래도 급감하는 병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안보는 외주가 불가능한 영역인데다 모병제로 전환하면 다시 징병제로 되돌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동훈 후보는 지난 25일 이뤄진 홍준표 후보와의 1대1 맞수 토론회에서 “모병제를 섣불리 도입했을 경우에는 없는 집에서만 군대 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의 경우도 제국주의 팽창기와 냉전 시대를 지나 모병제로 전환했지만 2010년대 들어 리투아니아, 스웨덴 등이 재도입하는 등 징병제가 부활하는 추세다. 독일, 영국, 루마니아, 체코 등도 징병제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징병제 국가인 대만은 2018년부터 복무 기간을 4개월로 줄였다가 2024년부터 다시 1년으로 늘렸다. 국내 상황을 보면 모병제 전환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북한군이 120만명 수준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은 약 50만명 규모로 병력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0년에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내려앉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당장 있는 자원들도 군대를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 1분기 육군 부사관 희망전역 및 휴직 현황’에 따르면 정년이 남았음에도 전역을 신청한 부사관 수는 2021년 1분기 315명에서 2025년 1분기 668명으로 증가했다. 휴직 신청자도 2021년 1분기 527명에서 올해 1분기 1276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같은 시기 부사관과 임기제부사관 임용자는 감소하는 추세다. 신규 부사관 임용은 2021년 1분기 2156명에서 올해 1분기 749명, 임기제부사관 신규 임용은 2021년 1분기 1493명에서 올해 1분기 523명으로 감소했다. 직업군인 모집과 유지도 어려운 마당에 모병제로 전환하면 군대의 붕괴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군 관계자는 “모병제 선택하라면 누가 10개월 병사 두고 36개월 부사관하겠느냐”며 이재명 후보의 ‘선택적 모병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군사전문가인 김종대 전 의원도 지난 25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선택적 모병제가) 성공하려면 엄청난 자원이 투입돼야 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도 “우리도 공약이 정해진 건 아니라 두고 봐야 하지만 민주당이 내놓는 군대 관련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본다”면서 “국민들도 우리 안보 현실을 감안했을 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훨씬 많을 것이고 당장 표를 위해 현실성 떨어지는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태도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모병제 논의가 평소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선거 때만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은 그만큼 표가 되는 소재임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의 사례에서 보듯 군대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나라는 비극을 겪을 수 있다. 정치권이 단순히 표만 노리고 정쟁의 소재로 삼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상과 한반도 안보 환경에 맞춰 깊이 고민하고 필요한 논의와 정책을 추진해갈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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