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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민주 혁신위 ‘국민 건의함’ 포함 플랫폼 만든다

    [단독] 민주 혁신위 ‘국민 건의함’ 포함 플랫폼 만든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국민 건의함’ 게시판이 포함된 자체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혁신위는 이를 통해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들로부터 혁신 아이디어를 수렴할 방침이다. 29일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위는 최근 회의에서 이 같은 안을 확정하고 홈페이지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혁신위와 국민들 사이 소통 창구로 활용할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며 “혁신위의 활동 내용을 알리고 ‘국민 건의함’을 만드는 것 등 몇 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혁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홈페이지는 당원과 국민들이 다양한 혁신 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창구, 혁신위가 발표하는 내용이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국민들께 직접 알리는 역할 등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 홈페이지는 민주당 홈페이지 내 하나의 코너로 마련된 ‘당원 청원’ 페이지와 달리 당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개설된다. 다만 당원 및 국민들이 혁신위 플랫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당 홈페이지에도 연결 링크를 마련할 계획이다. 조만간 당 홈페이지 개편 작업이 진행되는 만큼 이와 맞물려 혁신위 홈페이지 개설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홈페이지가 친명(친이재명)계, 친낙(친이낙연)계로 갈라져 있는 당내 양 지지층 간 ‘싸움터’로 변질될 우려도 제기된다. 앞서 민주당이 당원 의견 수렴을 통해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만든 당원 청원 페이지도 개딸 등 강성 지지층의 ‘민원 창구’로 전락한 바 있다. 현재 당원 청원 페이지에는 ‘검사 탄핵 촉구’,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 ‘이상민 의원 제명’, ‘박광온 원내대표 사퇴’ 등의 건의안이 올라와 있다. 더민주혁신회의, 민주당혁신행동 등 당 내 극단적 개혁세력이 자신들의 개혁의제를 강조하고 여론전을 펼치기 위한 ‘확성기’ 용도로 사용할 공산도 크다. 이와 관련해 혁신위 관계자는 “싸움이 벌어진다거나 특정 소수가 전체적인 게시판 여론을 주도하지 않도록 홈페이지 환경 및 구조를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한편 혁신위는 이르면 이번주 추가 혁신위원도 인선할 계획이다. 현재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해식 의원만 ‘현직 의원 몫’ 혁신위원으로 포함된 만큼 비명(비이재명)계 인선을 통해 혁신위 내 균형을 맞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으로는 황희·오영환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혁신위 관계자는 “지금 추가 인선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어, 구체적인 임명 인원 및 시기를 특정해서 확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반도체·수출기업 “이달 업황 악화 … 다음달 더 나빠질 것”

    반도체·수출기업 “이달 업황 악화 … 다음달 더 나빠질 것”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수출기업이 바라보는 업황이 석달 만에 악화로 돌아섰다. 특히 다음달 업황애 대한 전망은 더 부정적이어서 하반기 수출이 회복돼 우리 경제가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3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BSI는 73으로 5월과 같았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2월(63) 이후 3월(70)과 4월(70), 5월(73)으로 ‘계단식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업종별로 편차가 컸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증가로 케이블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기장비 업종이 12포인트, 기초화학물질 제품의 수요 증가로 화학물질·제품 업종이 5포인트 상승했으나 반도체 및 관련 업종이 포함된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은 7포인트 급락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의 업황BSI는 지난 2월 56에서 5월 74까지 올랐으나 이달 지수는 지난달 조사에서의 6월 전망치(71)을 하회했다. 다음달에 대한 업황전망BSI는 64로 이달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한은은 예상보다 더딘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과 미·중 무역갈등 등의 변수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황희진 한은 조사통계팀장은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감산으로 수출 가격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 업황BSI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면서 “이달 들어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중국 변수 등이 있어 (반도체 경기가) 회복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의 더딘 회복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간 업황BSI의 격차에서도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업황BSI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상승세였으나 이달 들어 엇갈렸다. 대기업은 5월보다 4포인트 증가한 75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중소기업은 71로 5월(75)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내수기업은 78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으나 수출기업은 3포인트 하락한 67로 지난 1월(66) 수준으로 돌아갔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대기업(+3포인트)은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은 5월과 동일했고, 중소기업(-6포인트), 수출기업(-3포인트)은 하락했다. 황 팀장은 “반도체 파운드리 납품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반도체 설계 및 인쇄회로기판(PCB) 등을 영위하는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로 다음달 업황전망BSI는 72로 5월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 소비심리,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소비심리,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대면 활동이 늘고 물가 상승세도 다소 꺾이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13개월 만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5월(98.0)보다 2.7 포인트 올랐다. 4개월 연속 오름세일 뿐 아니라, 이 지수가 100을 웃돈 것은 지난해 5월(102.9)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에 대해 “경기 부진 완화 기대, 대면 활동 확대에 따른 소비 회복 흐름, 물가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4에서 105로 한 달 사이 9 포인트나 떨어졌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지수가 급락한 것은 1개월 사이 금리 상승 전망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는 뜻이다. 황 팀장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세 번 연속 동결하고, 미국도 정책금리 목표 범위를 현 수준(5.00∼5.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보이지 않는 클린스만의 청사진, 필요한 건 ‘디테일’ 한 스푼

    보이지 않는 클린스만의 청사진, 필요한 건 ‘디테일’ 한 스푼

    6월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기록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술에 구체적인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경기를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감독님이 첫 승리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다양한 전술을 시도했다. 전반엔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의 스위치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전반 9분 왼쪽으로 자리를 옮겨 수비 두 명 몰아놓고 뒤쪽에서 기다리던 김진수에게 패스했다. 김진수의 크로스는 조규성의 헤더로 연결됐고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19분 황희찬 다시 오른쪽에서 드리블 돌파 후 풀백 설영우에게 공을 건넸고, 수비 맞고 나온 슛이 왼쪽에 있던 이강인에게 흘러갔다. 이강인의 오른발 슛은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 30분부턴 이재성이 왼쪽, 황희찬이 가운데, 이강인은 오른쪽에 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규성과 황의조를 투 톱으로 내세웠고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이후엔 황의조, 오현규, 손흥민, 이강인이 함께 나서는 ‘닥공’ 전술도 선보였는데, 1-0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42분 동점을 내줬다.전문가들은 전술 실험이 의미가 있다면서도 감독의 축구 색깔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문성 TV조선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사실상 선수를 처음 뽑아 치른 평가전이기 때문에 여러 실험을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라면서도 “공격 축구라는 큰 틀 안에서 역습에 대비한 수비 전술과 같은 디테일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청사진’을 강조했다. 그는 “부분 전술이 부족하다 보니 선수 개인 역량에 공격을 맡기는 경우가 많고 수비 위치 선정이 안 돼 실점이 많다”며 “파올로 벤투 전 감독이 가다듬은 빌드업을 바탕으로, 부족했던 템포와 파괴력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임 후 치른 4번의 평가전에 대한 입장, 대표팀 운영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 3분을 못 버티고… 또 날아간 ‘첫 승’

    3분을 못 버티고… 또 날아간 ‘첫 승’

    클린스만호가 ‘3전 4기’ 도전에도 또다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 엘살바도르는 지난 15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킥오프 3분 만에 1명이 퇴장당하며 0-6으로 참패한 팀이다. 이로써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 출범 이후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2무2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앞서 클린스만호는 3월 데뷔 2연전에서 콜롬비아와 2-2로 비기고, 이어 우루과이에는 1-2로 진 뒤 지난 16일 페루에 0-1로 또 졌다. 한국 축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이긴 뒤 6개월이 넘도록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엘살바도르와의 전적에서 1전 1무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1골을 넣고 13골을 잃었던 엘살바도르는 5경기 만에 A매치 득점에 성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전 선발과 비교하면 최전방에 조규성, 중원에 박용우, 좌우 풀백에 김진수, 설영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FIFA 랭킹 27위 한국이 낙승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렇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설영우의 돌파에 이은 이재성의 위협적인 슈팅, 김진수의 크로스에 이은 조규성의 날카로운 헤더가 거푸 나오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조규성의 슛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었다. 중반에는 이강인이 오른발과 왼발로 거푸 슈팅을 날렸으나 살짝 떴다. 이강인이 물 만난 고기처럼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은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으나 전반 8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이 2개일 정도로 마무리가 아쉬웠다. 한국은 상대를 몰아붙이면서도 득점이 나오지 않자 역습에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선제골을 뽑아내 분위기를 띄웠다. 후반 4분 상대 박스 왼쪽 공간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원을 그리며 상대 수비를 털어낸 뒤 오른발 슛을 가까운 골대 쪽으로 쑤셔 넣었다. 카타르월드컵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던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이집트와의 평가전 이후 1년 만에 A매치 득점(17호)을 올렸다. 스포츠 탈장 수술로 인한 컨디션 관리로 페루전에 이어 벤치에 앉아 있던 손흥민이 후반 24분 오현규와 함께 투입됐다. 그러나 나올 듯 나올 듯 축구 팬들의 애간장을 녹이던 추가 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후반에 8개 슈팅을 날린 한국은 공격 숫자를 늘려 가던 엘살바도르에 오히려 동점 골을 내줬다.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스 롤단에게 헤더 골을 얻어맞은 것. 첫 승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지 못하며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클린스만호는 9월과 10월, 11월 3차례 A매치 기간에 2경기씩 평가전을 치른다. 이때부터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컵을 본격적으로 대비하게 된다. 특히 9월 A매치 기간에는 웨일스전 등 유럽 원정이 예정돼 있다. 한편 올해 들어 A매치를 한국과 연계해 치르고 있는 일본은 이날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4-1로 이겨 2경기 연속 승리했다. 올해 A매치 전적 2승1무1패.
  • 엘살바도르전은 ‘프리 센트럴 소니’…대표팀 경기력 좌우하는 ‘전술 변화’

    엘살바도르전은 ‘프리 센트럴 소니’…대표팀 경기력 좌우하는 ‘전술 변화’

    페루에 밀리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후반 경기력이 달라진 이유는 황희찬과 이재성의 위치를 바꾼 ‘전술 변화’에 있다. 여기에 더해 엘살바도르전에선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 밑에서 ‘프리롤’로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은 20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2월 말에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4번째 ‘첫승’ 도전이다. 직접 선수를 관찰하고 선발한 사실상의 첫 평가전에선 페루에 0-1로 패배했다. 16일 페루전을 보면 전후반 경기력이 극명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전술에 따른 결과였다. 전반전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의 드리블과 슛은 밀집 수비에 막혔고,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전에 전술의 변화를 가져갔다. 황희찬을 왼쪽, 이재성을 중앙으로 옮겨 대형을 4-2-3-1로 바꾼 것이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황희찬은 측면 넓은 공간에서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었고, 이재성은 장기인 연계와 침투로 팀 분위기를 살렸다.변화는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졌다. 후반 16분 황희찬이 왼쪽을 파고 들어가 올린 낮은 크로스는 이강인을 지나 오현규에게 전달되며 완전한 1대1 기회로 이어졌다. 황희찬은 후반 27분에도 돌파 후 페널티 에어리어에 위치한 이강인을 정확하게 조준했고, 이강인의 헤더는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한국은 후반에만 7번의 슛을 시도하며 상대(1번)를 압도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반엔 페루에 비해 미드필더가 수적 열세였고 중앙에 황희찬, 왼쪽 이재성, 오른쪽 이강인의 공격 자원 배치가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서 “후반 이재성을 가운데, 황희찬을 왼쪽으로 옮겨 경기력이 살아났다”고 설명했다.엘살바도르전에서는 유연한 전술 변화가 기대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 “90분은 어렵지만 후반전에 투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손흥민이 없는 전반엔 클린스만 감독이 전날(18일) 공식 훈련에서 진두지휘했던 4-2-3-1 포메이션이 유력하다. 후반전에 손흥민이 출전한다면 스트라이커 밑에서 움직이는 ‘프리롤’을 맡기고 황희찬을 왼쪽, 이강인을 오른쪽에 위치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은 “엘살바도르전에서 손흥민이 출전하면 투톱 중 한자리를 맡기는 ‘프리 센트럴 소니 작전’을 활용할 것”이라면서 “손흥민이 없을 땐 이강인을 중앙에 기용하는 등 다양한 전술을 시도해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 채우지 못한 ‘손흥민·김민재’ 빈자리…이강인 분투에도 0-1 패배

    채우지 못한 ‘손흥민·김민재’ 빈자리…이강인 분투에도 0-1 패배

    손흥민 없는 공격진의 결정력은 부족했고, 김민재 부재 속 수비진은 측면에서 공간을 내주며 흔들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3월 콜롬비아(2-2), 우루과이(1-2)와 평가전에서 1무1패의 성적을 거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 도전은 20일 엘살바도르전으로 미루게 됐다. 기존 주전 김민재, 김영권의 부재로 수비진에서 플랜B를 가동한 한국은 조직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선보이며 측면 공간을 계속 내줬다. 결승 실점 장면에서도 파올로 게레로에게 수비가 몰려 브라이언 레이나가 손쉽게 슛을 할 수 있었다. 결정력도 아쉬웠다. 선발로 나선 오현규는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놓쳤고, 교체로 나온 조규성의 연이은 헤더는 골대를 빗나갔다. 황희찬과 이강인은 각각 왼쪽, 오른쪽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로 상대 페루의 수비수를 괴롭혔지만, 득점으로 연결할 해결사가 없었다.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주장 완장을 찬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수비라인엔 이기제-박지수-정승현-안현범이 위치했다. 중원에선 이재성-원두재-황인범-이강인이 경기를 지휘했고, 오현규와 황희찬이 공격수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초반 흐름은 페루가 주도하며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11분 중앙에서 파올로 게레로가 절묘하게 내준 패스를 브라이언 레이나가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김승규가 손 쓸 수 없는 정확한 슈팅이었다. 전반 중반부터 황희찬과 이강인의 무대였다. 전반 25분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치고 들어와 두 명을 제친 후 슈팅했지만, 수비 태클에 막혔다. 2분 뒤 이강인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오현규를 향해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를 건넸다. 오현규가 드리블한 뒤 때린 슛은 오른발에 빗맞고 골대 바깥으로 흘러 나갔다. 이강인의 유효슈팅은 전반 33분 나왔다. 황희찬이 드리블로 수비수 세 명을 중앙으로 끌어들인 다음 패널티박스 오른쪽 이강인에게 패스했다. 곧바로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 찬 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6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황희찬이 상대 왼쪽 측면을 완벽하게 허물고 치고 들어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강인을 지나간 공은 오현규에게 전달됐다. 골키퍼와 완전한 1대1 찬스에서 다리 사이를 노린 오현규의 슈팅은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오현규 대신 들어온 조규성이 이강인의 크로스를 연결한 헤더는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44분 다시 한번 이강인의 코너킥이 조규성의 머리에 닿았지만,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 전반 선제골 허용에도 빛난 ‘이강인의 팬텀 드리블’

    전반 선제골 허용에도 빛난 ‘이강인의 팬텀 드리블’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마쳤지만, 이강인의 드리블과 패스는 역시 빛났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실점 뒤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의 패스와 드리블은 상대를 끊임없이 위협했다. 이날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강인은 오른쪽에서 최전방 황희찬, 오현규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 초반 흐름은 페루가 주도하며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전반 11분 중앙에서 파올로 게레로가 절묘하게 내준 패스를 브라이언 레이나가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김승규가 손 쓸 수 없는 정확한 슈팅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라리가에서 마요르카를 이끈 이강인의 왼발이 빛났다. 전반 7분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볼을 소유한 뒤 반칙을 얻어낸 것이 시작이었다. 전반 25분엔 상대 수비수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이재성에게 정확한 긴 패스를 건넸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2분 뒤 이강인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오현규를 향해 원터치로 패스했다. 오현규가 드리블한 뒤 때린 슛은 오른발에 빗맞고 골대 바깥으로 흘러 나갔다. 이강인의 유효슈팅은 전반 33분 나왔다. 황희찬이 드리블로 수비수 세 명을 패널티박스 바깥으로 끌어들인 다음 오른쪽에 있는 이강인에게 패스했다. 곧바로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 찬 슛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끝까지 이강인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 황인범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팬텀 드리블로 패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직접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벗어났다. 전반은 뒤진 채로 마쳤지만, 이강인을 중심으로 대표팀은 후반에 더욱 적극적인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손흥민 벤치에 ‘오현규·황희찬·이강인’ 출격…페루전 선발 명단 발표

    손흥민 벤치에 ‘오현규·황희찬·이강인’ 출격…페루전 선발 명단 발표

    페루전 골문을 노리는 최전방 공격수로 황의조도 조규성도 아닌 오현규가 나선다. 손흥민의 공백은 황희찬과 이강인이 매운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최전방에 오현규와 황의찬을 배치했다. 전날 클린스만 감독이 예고한 대로 손흥민 벤치에서 대기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바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주역들이 대거 포함된 지난 3월 경기와 달리 이번 평가전은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선택한 선수들로 구성된 실질적인 1기 명단이라 볼 수 있다.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으로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을 노린다. 오현규(셀틱)와 황의찬(울버햄프턴)이 최천방에서 페루 골문을 노린다. 전날 클린스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바 있다. 중원에는 이강인(마요르카)이 프리롤로 투톱을 지원하고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원두재(김천)가 뒤를 받친다.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현대)의 빈자리는 박지수(포르티모넨세)와 정승현(울산 현대)이 대신한다. 풀백에는 이기제(수원 삼성)와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는 안현범(제주 FC)이 배치됐다.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찬 김승규(알샤바브)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페루에선 A매치 107경기에서 38골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 파올로 게레로, 라리가에서 뛰었던 에디슨 플로레스 등이 선발 출전한다.
  • 손흥민·김민재 대신 플랜B… 악재 뚫고 난적 넘는다

    손흥민·김민재 대신 플랜B… 악재 뚫고 난적 넘는다

    손흥민 빈자리에 황희찬·오현규김민재 없는 수비진 변화 불가피감독 “변화가 있을 때 기회 온다”장기적 관점서 플랜B·C도 준비 손흥민(토트넘)도 없고 김민재(나폴리)도 없다. 여기에 상대는 한국이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페루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벤치에서 함께할 것이다. 귀국한 이후부터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 출전의 희망은 있지만 오늘과 내일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사실상 플랜B로 평가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스포츠 탈장 수술을 한 후 회복 훈련 중이라 평가전 출전이 어렵다. 이날 회견에도 페루와의 경기에서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는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내놓은 플랜B는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오현규(셀틱)다. 그는 “손흥민은 없지만 황희찬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3월 A매치 때보다 성장했다”면서 “오현규도 첫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하고 돌아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랜B, 플랜C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비 라인도 플랜B다. 수비 핵심인 김민재는 이날부터 3주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여기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했던 김영권도 지난달 28일 경기 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페루전에선 박지수(포르티모넨스)와 김주성(FC서울), 정승현(울산 현대) 등이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핵심 수비 자원이 빠진 것에 대해 “변화가 있을 때 기회가 온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경기력으로 증명하길 바란다”며 7개월 남은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모든 선수가 대회를 향한 열망을 보여 주길 기대했다. 이번 평가전은 클린스만 감독의 실력을 볼 수 있는 사실상 첫 무대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2-2), 우루과이(1-2)와의 평가전에서 1무1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부임 직후인 3월 경기였기 때문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페루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한국보다 6계단 높다. 역대 상대 전적도 2전 1무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전은 콜롬비아와의 경기와 비슷하게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유럽파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1주일 전부터 파주에서 준비했고, K리그 선수들은 시즌 중이라 뒤늦게 합류했다. 선수들의 준비 상태가 다르지만 3월에 보여 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키퍼 김승규는 “새로운 수비수들도 훈련에서 이미 잘하고 있어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아시안컵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호흡을 잘 맞추며 무실점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 서핑 강습에 한옥 숙박·대게… 진화하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서핑 강습에 한옥 숙박·대게… 진화하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포항, 소규모 맞춤 ‘관광택시’ 등장경주, 벌초 대행 화제… 감사 이벤트영덕, 1인 평균 기부금액 전국 1위울진, 홍게 말린 ‘도래 붉은포’ 인기“관광자원 활용 관광객 유치 효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 포항시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 도시들이 지역 고유의 매력과 특색을 살린 답례품과 홍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도입됐다. 고향을 도와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기부자에게 특산물을 제공해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의 제도이다. 개인이 본인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를 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지급한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관광자원 등을 활용한 답례품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답례품 목록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체험과 체류형 여행 상품 내세운 포항 포항시는 성공적인 기부제 안착의 핵심 요소를 ‘매력 있는 답례품’으로 보고 ‘지역 체험·체류형 상품’을 중심으로 답례품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은 기부를 촉진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거양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월 포항만의 고유한 매력을 담은 투어·해양레저 등 체험·서비스형 답례품을 추가하면서 기부자의 선택 폭도 대폭 넓혔다. 지난달에는 문어숙회, 냉동산딸기, 한지공예품 등 특산물과 공예품 등을 추가해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주요 답례품으로는 우선 포항을 배경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등 핫플레이스를 베테랑 드라이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안내하는 소규모 여행자 맞춤형 여행상품인 ‘포항 관광택시’가 있다. 부산 송정, 강원 양양과 함께 ‘3대 서핑 성지’로 손꼽히는 ‘포항 흥해 용한 서퍼 비치’를 활용, 해양레포츠관광도시 포항을 더 알리기 위해 ‘서핑강습’을 받을 수 있는 답례품도 마련했다. 또 포항의 아름다운 해안과 수중을 알릴 ‘다이빙 체험 할인권’, 동해안을 낀 지자체라는 장점을 살려 도심해변인 영일대해수욕장을 항해하는 ‘요트 투어’를 추가하는 등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 포항시의 답례품은 해양 관광 서비스에만 한정되지 않고 전국적인 겨울 별미로 자리잡은 과메기,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는 사과와 친환경 쌀도 있다. 포항사랑상품권, 한우, 건어물 등도 기부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항을 연고로 한 유명인들의 기부와 응원도 이어지면서 기부 제도 역시 자연스럽게 정착하는 모습이다. 포항에서 유스 시절을 보내고 영국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월드컵 영웅’ 황희찬 선수는 지난 2월 500만원을 기부하며 포항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포항시 홍보대사이자 ‘트로트 샛별’ 전유진 역시 영상을 통해 포항시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해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시는 최근 ‘해병대의 영원한 고향’ 포항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펼쳐지는 해병대문화축제와 포항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불과 빛’과 연계된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지역 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자 저출생·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대안”이라며 “지방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까지 이뤄 낼 뛰어난 정책에 기부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경주페이’ 지역 관광 활성화 도움 관광도시인 경주시는 경주월드와 한옥형 숙소인 화랑마을 숙박권, 유적지 입장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화제가 된 벌초 대행 서비스는 선산을 고향에 둔 출향인들에게 꼭 필요한 답례품으로 꼽힌다. 이 외에 경주이사금 쌀과 천년한우, 돌미역이 기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 특산품으로 꼽히는 찰보리빵과 경주빵, 유과, 와인, 경주교동법주도 기부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답례품인 지역화폐 경주페이도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 물건 구매를 넘어 관광 상품을 구매하는 기능으로 다른 도시와의 답례품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 특히 경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관심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기부감사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의 의미를 담아 1000번째 기부자를 시작으로 매 1000번째 기부자에게 지역의 인기 숙박권을 지급한다. 경주시는 제도 실시 100일을 기준으로 1억 3600만원을 모금해 전국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출향인과 경주를 사랑하는 분들의 정성이 모여 짧은 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기부금은 지역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복리증진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영덕, 유명인들 고액 기부 큰 역할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100일간 1인당 평균 기부금액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상위 30위 지자체의 1인당 평균 기부금액(19만 6000원)의 2배를 상회하는 40만원이었다. 그만큼 고액 기부자가 많다는 뜻이다. 모금액도 12위를 차지한다. 영덕 출신인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중국 산둥 타이산) 선수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도 지난 1월 영덕군에 각각 500만원을 기부했다. 군 관계자는 “유명인의 고액 기부가 고향사랑기부제 인기몰이에 큰 역할을 한다”며 “특히 손 선수가 고향사랑기부금 외에 강구초등학교와 강구중학교, 영덕고등학교 등 모교에 1050만원 상당의 축구공 150개를 전달한 게 알려지면서 출향인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영덕군의 대표 답례품은 지역 간판 먹거리인 영덕대게다. 돌미역과 반건조오징어, 붉은대게살 통조림도 인기 품목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전국에 계신 출향민들의 뜨거운 고향사랑 실천 덕분에 1인당 평균 기부금액 전국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선호도를 파악해 특색 있는 답례품을 발굴하는 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답례품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붉은대게 고장 울진, 9개 품목 추가 전국 붉은대게 생산량 1위인 울진군 역시 대게를 답례품으로 활용,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군은 붉은대게 가공품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울진군 후포리 앞바다에서 잡힌 동해안 붉은대게를 그대로 말린 ‘도래 붉은포’는 단연 인기다. 이 외에 기부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품목은 손질가자미, 울진사랑카드, 꿀, 오징어, 미역 등이다. 군은 최근 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9개 품목을 추가했다. 토염(미네랄 소금)과 붉은대게토종란, 포도, 도자기 등이다. 염전해변캠핑장 할인권도 추가됐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흥행 분위기 조성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 자매도시인 대구 수성구, 부산 동구 등 다른 지자체와 ‘고향사랑기부 품앗이 행사’를 벌여 온 군은 최근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한울원자력본부와 함께 상호 릴레이 기부를 진행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역 공기업인 한울원자력본부와 상생의 방법을 찾아 함께 뜻을 모아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생산품의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손흥민·김민재 없는 페루전…클린스만의 지도력 본격 시험대에

    손흥민·김민재 없는 페루전…클린스만의 지도력 본격 시험대에

    손흥민(토트넘)도 없고, 김민재(나폴리)도 없다. 여기에 상대는 한국이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 페루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페루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벤치에는 함께 할 것”이라며 “귀국한 이후부터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 출전의 희망은 있지만 오늘과 내일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사실상 플랜B로 평가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9일 스포츠 탈장 수술로 회복 훈련 중이라 평가전 출전이 어렵다. 이날 회견에도 페루와의 경기에서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는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가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내놓은 플랜B는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오현규(셀틱)다. 그는 “손흥민이 없지만 황희찬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3월 A매치 때보다 성장했다”면서 “오현규도 첫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하고 돌아왔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랜B, 플랜C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비 라인도 플랜B다. 수비 핵심인 김민재는 이날부터 3주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여기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활약했던 김영권도 지난달 28일 경기 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페루전에선 박지수(포르티모넨세)와 김주성(FC서울), 정승현(울산 현대) 등이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핵심 수비 자원이 빠진 것에 대해 “변화가 있을 때 기회가 온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경기력으로 증명하길 바란다”면서 7개월 남은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모든 선수가 대회를 향한 열망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이번 평가전은 클린스만 감독의 실력을 볼 수 있는 사실상 첫 무대다. 클린스만 감독은 콜롬비아(2-2), 우루과이(1-2)와 평가전에서 1무1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부임 직후인 3월 경기였기 때문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페루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피파랭킹 21위로 한국보다 6계단 높다. 역대 상대 전적도 2전 1무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페루전은 콜롬비아와의 경기와 비슷하게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유럽파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1주일 전부터 파주에서 준비했고, K리그 선수들은 시즌 중이라 뒤늦게 합류했다. 선수들의 준비상태가 다르지만, 3월에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골키퍼 김승규도 “새로운 수비수들도 훈련에서 이미 잘하고 있어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시안컵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호흡을 잘 맞추며 무실점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 어수선한 클린스만호, ‘첫 승, 우리가 책임진다’

    어수선한 클린스만호, ‘첫 승, 우리가 책임진다’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치르는 A매치 2연전에서 마수걸이 승리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어수선하다. 주전 센터백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민재(나폴리)는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15일 군 부대에 입소하고 김영권(울산 현대)은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체 자원으로 선발한 권경원(감바 오사카)도 부상으로 합류가 끝내 불발됐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은 올렸지만 현재 중국 당국의 구금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주장 손흥민(토트넘)마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종료 직후인 지난달 30일 영국 현지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에 합류해 큰 무리 없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1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자체 청백전과 세트피스 훈련 때 제외돼 피지컬 코치와 함께 따로 회복 훈련을 했다. A매치 2연전 중 적어도 첫 경기 페루전은 결장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선수 본인은 출전 의지가 강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컨디션을 끝까지 살펴보고 출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15일 열리는 페루전 공식 기자회견에도 손흥민이 아닌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를 대동한다. 클린스만호가 이러한 악조건 속에 6월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지난 3월 출범한 클린스만호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지만 콜롬비아와는 2-2로 비기고, 우루과이에게는 1-2로 져 첫 승 신고를 미뤘다. 상황은 어수선하지만 이번에는 승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특히 페루전이 만만치 않다. 남미 월드컵인 코파아메리카 2021에서 4강에 올랐던 팀이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1무1패로 뒤진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7위이고, 페루는 21위, 엘살바도르는 75위다. 수비 공백을 메우는 게 급선무이지만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길 수 있는 경기다. 공격을 책임지는 자원 중 물오른 감각을 뽐내고 있는 선수들이 있어 희망도 크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 현대), 오현규(셀틱), 측면과 2선 자원인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마요르카), 나상호(서울) 등이 그렇다. 특히 시즌이 진행 중인 K리그1에서 최근 부활을 노래한 조규성과 커리어 하이 시즌을 쓸 기세인 나상호가 주목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은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부상에서 돌아온 뒤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 조규성은 1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진행된 훈련 전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너무 좋다”면서 “출전 기회를 주면 골까지 넣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의조, 오현규와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그는 “의조 형이 지난 주말 골을 넣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현규도 셀틱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같은 국가대표로서 뿌듯하고 멋있었다”며 “대표팀에서 잘하면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계속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나상호의 경우 올 시즌 K리그1 18경기에서 8골(2도움)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는 한편,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일찌감치 달성하는 등 발끝이 매섭다. 나상호는 “항상 준비돼 있다. 대표팀에서도 도전적인 생각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게 목표”라며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며 생긴 자신감이 K리그1까지 따라와 공격 포인트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리그1에서 의조 형이랑 함께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적이 있는 만큼 대표팀에서도 6개월 동안 맞춰온 호흡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클린스만호 2기…‘중국 구금’ 손준호 응원 메시지 차원 발탁, K리그 득점 1위 주민규는 탈락

    클린스만호 2기…‘중국 구금’ 손준호 응원 메시지 차원 발탁, K리그 득점 1위 주민규는 탈락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현재 중국 당국의 구금 조사를 받고 있는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대표팀에 발탁했다. K리그1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울산 현대)는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에 이어서 또 발탁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의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데뷔전을 치렀지만 당시는 벤투호 명단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이번이 클린스만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사실상 첫번째 명단이다. 지난달 12일부터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중국 랴오니성 공안의 조사를 받는 손준호가 명단에 포함됐다. 실제 출전 가능성이 있는 건 아니다. 응원 메시지 차원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준호가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함께하고 100%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다”라면서 “축구협회 차원에서 도와줄 부분은 계속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협회 변호사를 중국으로 급파해 상황 파악에 나섰으나 소득 없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나폴리)의 군사훈련과 김영권(울산)의 부상 등으로 수비진에 변화가 큰 가운데 박지수(포르티모넨스)와 김주성(FC서울)이 다시 선발됐다. 오른쪽 풀백 김문환(전북 현대)도 부상당한 가운데 오른쪽 수비와 공격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안현범(제주 유나이티드)이 생애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됐다. 미드필더 박용우(울산), 벨기에 리그에서 뛰고 있는 홍현석(헨트)도 처음 A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에서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던 정우영(알사드)도 가벼운 부상으로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원두재(김천 상무)가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이후 약 2년 만에 부름을 받았다. 독일 무대에서 뛰는 공격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일단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6월 A매치 기간을 보낸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A대표팀에 정우영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 등 기존 스트라이커들이 재신임된 가운데 K리그1 2021시즌 득점왕, 2022시즌 득점 2위, 올 시즌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는 또 발탁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존 3명의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알기 때문에 뽑았다”라고 설명했다. 시즌을 마치고 차례차례 귀국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마요르카),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유럽파 선수들은 컨디션 유지를 위해 12일 소집 전까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로 출퇴근하며 개별 훈련을 한다. ●클린스만호 6월 소집 명단(23명) ▲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수비수(DF) = 박지수(포르티모넨스) 김주성(서울) 권경원(감바 오사카) 안현범(제주)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 삼성) 설영우(울산) ▲미드필더(MF) = 손준호(산둥) 홍현석(헨트) 원두재(김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울산)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 공격수(FW) =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
  • ‘한동훈 명예훼손’ 발언에 황희석 벌금형…재판부 “악의적 공격”

    ‘한동훈 명예훼손’ 발언에 황희석 벌금형…재판부 “악의적 공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추적했다는 취지로 발언을 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황희석(56)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 전 최고위원의 발언을 두고 “개인에 대한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한 공격”이라고 질타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선고 직후 항소 의사를 밝혔다.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신서원 판사는 2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황 전 최고위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신 판사는 “직업이나 지위 등에 비춰 피고인의 발언이 대중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고 발언으로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추가되거나 가중됐을 것”이라면서도 “공적 관심사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헌법상 권리로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2021년 11월 TBS 유튜브 채널 ‘국회 앞 유정다방’에 출연해 “(검찰이) 2019년 9∼10월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으로 거래내역을 다 열어봤다”고 주장했다. 2019년 당시 한 장관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었다. 그는 노무현재단이나 유시민 전 재단 이사장의 계좌를 추적한 적이 없다며 2021년 12월 황 전 최고위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황 전 최고위원 측은 지난 2월 첫 재판에서 “한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발언이 아니고, 주요 내용은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신 판사는 “발언 내용은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구체적 사실을 포함하고 있고 (한 장관이) 계좌 거래내역을 들여다봤다는 부분에 대해 단정적 표현을 하거나 당연한 전제 사실인 듯 말하기도 했다”면서 “단순한 의견 표명이나 의혹 제기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신 판사는 또 “피해자가 검찰 고위직 공직자로서 비판과 감시의 대상인 만큼 의혹 제기 자체는 공적 사안에 해당하지만 피고인은 당시 검찰 역할에 대한 비판 제기를 넘어 여러 차례 피해자를 지칭하며 개인에 대한 비판을 했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황 전 최고위원과 TBS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 어쩌면 마지막 작품?… ‘손케 듀오’ 유종의 미

    어쩌면 마지막 작품?… ‘손케 듀오’ 유종의 미

    손흥민(토트넘)이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의 득점을 거들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2분 케인의 선제골 때 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 위치한 케인에게 공을 전달했고, 케인이 오른발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리그 6호 도움이자 EPL 통산 47번째 케인과의 합작골.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0골을 넣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골을 보태 공식전에서 모두 14골을 기록했다. 도움은 6개로 공격 포인트는 모두 20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지난 시즌 성적(24골 8도움)에 견줘 공격 포인트가 크게 줄었으나 리그 초반 부진과 안와골절 부상 등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통산 100호골을 돌파하고 7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20개 이상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멀티골에 포로, 루카스 모라의 골까지 터져 4-1 승리를 거두고 18승6무14패(승점 60점)를 기록했으나 7위 애스턴 빌라(61점)에 밀려 8위에 자리하는 등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권마저 놓쳤다. 토트넘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2008~09시즌 이후 처음이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3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른 케인(30골)은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손흥민과의 호흡이 이 경기가 마지막일 가능성도 있다. 19위(31점)로 처진 리즈는 18위 레스터시티(34점), 20위 사우샘프턴(25점)과 함께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울버햄프턴 황희찬은 아스널 원정에 선발로 나와 후반 22분까지 뛰었으나 팀은 0-5로 대패했다. 햄스트링 부상 등을 겪으며 주로 교체 자원으로 뛴 황희찬은 리그 3골 1도움 포함, 공식전 4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울버햄프턴은 13위(41점). EPL 이적설이 꾸준한 김민재(나폴리)도 사실상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이날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볼로냐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78분을 소화했다. 김민재 교체 뒤 골을 내준 나폴리는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경고 1개를 추가하며 5개가 쌓여 최종 38라운드 출전 정지 징계가 주어질 전망이다. 김민재는 철벽 수비에 공격에서도 2골 2도움을 보태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 손흥민, 케인과 ‘어쩌면 마지막’ 합작골로 유종의 미…7시즌 연속 20공격포인트

    손흥민, 케인과 ‘어쩌면 마지막’ 합작골로 유종의 미…7시즌 연속 20공격포인트

    손흥민(토트넘)이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의 득점을 거들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반 2분 케인의 선제골 때 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 위치한 케인에게 공을 전달했고, 케인이 오른발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리그 6호 도움이자, EPL 통산 47번째 케인과의 합작 골.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0골을 넣고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2골을 보태 공식전에서 모두 14골을 기록했다. 도움은 6개로 공격 포인트는 모두 20개.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지난 시즌 성적(24골 8도움)에 견줘 공격 포인트가 크게 줄었으나 리그 초반 부진과 안와골절 부상 등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다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통산 100호골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7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20개 이상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멀티 골에 포로, 루카스 모라의 골까지 터져 4-1로 이겼으나 18승6무14패(승점 60점)를 기록했으나 6위 브라이턴(62점)을 2-1로 꺾은 7위 애스턴 빌라(61점)에 밀려 8위에 자리하는 등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권마저 놓쳤다. 토트넘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2008~09시즌 이후 처음이다.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3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른 케인(30골)은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손흥민과의 호흡은 이 경기가 마지막일 가능성도 있다. 19위(31점)로 처진 리즈는 18위 레스터시티(34점), 20위 사우샘프턴(25점)과 함께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울버햄프턴 황희찬은 아스널 원정에 선발로 나와 후반 22분까지 뛰었으나 팀은 0-5로 대패했다. 햄스트링 부상 등을 겪으며 주로 교체 자원으로 뛴 황희찬은 리그 3골1도움 포함 공식전 4골3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울버햄프턴은 13위(41점). EPL 이적설이 꾸준한 김민재(나폴리)도 사실상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이날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볼로냐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8분을 소화했다. 김민재 교체 뒤 골을 내준 나폴리는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경고 1개를 추가하며 5개가 쌓여 최종 38라운드 출전 정지 징계가 주어질 전망이다. 김민재는 철벽 수비에 공격에서도 2골2도움을 보태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 인종 차별은 그만… 우리 모두 20번 ‘비닐신’입니다

    인종 차별은 그만… 우리 모두 20번 ‘비닐신’입니다

    ‘우리 모두가 비니시우스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라요 바예카노전이 펼쳐진 25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축구장에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연대’의 플래카드와 현수막이 넘실댔다. 선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이름과 등번호 ‘20’이 들어간 유니폼을 맞춰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 관중들은 ‘우리는 비니시우스와 하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걸어 선수들을 응원했다. ‘적진’에 선 라요 바예카노 선수들도 뜻을 함께했다. 두 팀 선수들은 ‘인종차별을 축구에서 쫓아내자’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함께 들어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호드리구의 결승골로 후반 39분 동점골을 넣은 라요 바예카노를 2-1로 따돌렸다. 비니시우스와 같은 브라질 출신의 흑인 선수 호드리구는 ‘극장 결승골’ 뒤 오른 주먹을 들어 올리고 고개를 숙이는 ‘블랙 파워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베르나베우 축구장이 하나가 된 건 지난 22일 발렌시아 홈경기 때문이었다. 경기 후반 발렌시아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고 외친 뒤 걷잡을 수 없는 충돌로 이어졌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막판 석연치 않은 이유로 퇴장까지 당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번이 처음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는 인종차별이 일상화됐다”며 한탄했다. 다음날인 23일 브라질 상파울루 스페인 영사관 앞에서는 비니시우스가 겪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물인 코르코바도 언덕의 ‘구원의 예수상’은 ‘검지만 당당한 예수’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1시간 동안 조명을 껐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연설 도중 “가난한 소년에서 삶을 이겨 내고 세계 최고가 돼 가는 선수가 경기장에서 모욕당하는 건 불공평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축구연맹(RFEF)은 발렌시아 구단에 5경기 관중석 일부 폐쇄와 4만 5000유로(약 64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가 목 졸린 장면은 생략하고 상대를 때린 장면만 송출해 퇴장을 유도한 VAR 심판 6명은 해임됐고, 비니시우스의 퇴장 징계는 취소됐다. 유럽 빅리그에서의 인종차별 행위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라리가의 이강인(마요르카) 등 한국 선수들도 피부색을 빙자한 증오의 표적이 되고 있다.
  • 23면> ‘우리가 비니시우스다’, R.마드리드 선수 모두 등번호 20번 달고 출전

    23면> ‘우리가 비니시우스다’, R.마드리드 선수 모두 등번호 20번 달고 출전

    ‘우리 모두가 비니시우스다’.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라요 바예카노전이 펼쳐진 25일(이하 현지 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축구장에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연대’의 플래카드와 현수막이 넘실댔다. 선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가 비니시우스의 이름과 등번호 ‘20’이 들어간 유니폼을 맞춰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 관중들은 ‘우리는 비니시우스와 하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걸어 선수들을 응원했다. ‘적진’에 선 라요 바예카노 선수들도 뜻을 함께했다. 두 팀 선수들은 ‘인종차별을 축구에서 쫓아내자’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함께 들어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과 후반 44분 호드리구의 결승골로 후반 39분 동점골을 넣은 라요 바예카노를 2-1로 따돌렸다. 비니시우스와 같은 브라질 출신의 흑인 선수 호드리구는 ‘극장 결승골’ 뒤 오른 주먹을 들어 올리고 고개를 숙이는, ‘블랙 파워 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베르나베우 축구장이 하나가 된 건 지난 22일 발렌시아 홈 경기 때문이었다. 경기 후반 발렌시아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고 외친 뒤 걷잡을 수 없는 충돌로 이어졌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막판 석연찮은 이유로 퇴장까지 당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가 끝난 뒤 소셜미디어(SNS)에 “이번이 처음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는 인종 차별이 일상화됐다”라며 한탄했다. 다음날인 23일 브라질 상파울루 스페인 영사관 앞에서는 비니시우스가 겪은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물인 코르코바도 언덕의 ‘구원의 예수상’은 ‘검지만 당당한 예수’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1시간 동안 조명을 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담 연설 도중 “가난한 소년에서 삶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가 돼가는 선수가 경기장에서 모욕당하는 건 불공평하다“ 강조했다.스페인축구연맹(RFEF)은 발렌시아 구단에 5경기 관중석 일부 폐쇄와 4만 5000유로(약 64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가 목 졸린 장면은 생략하고 상대를 때린 장면만 송출해 퇴장을 유도한 VAR 심판 6명은 해임됐고, 비니시우스의 퇴장 징계는 취소됐다. 브라질 대표팀 동료 하피냐는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라리가 36라운드 경기 도중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는 언더셔츠에 ’밝은 눈보다 피부색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한 투쟁하겠다’라는 글귀를 내보이기도 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인종차별 행위는 이제 새삼 맞은 일은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라리가의 이강인(마요르카) 등 한국 선수들도 피부색을 빙자한 증오의 표적이 되고 있다.
  • “바닥 찍은 반도체” 반색에도…中, 美 마이크론 제재에 불안

    “바닥 찍은 반도체” 반색에도…中, 美 마이크론 제재에 불안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산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제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증시에서는 이른바 ‘7만 전자’와 ‘10만 닉스’가 눈앞에 다가왔다. 그럼에도 미중 갈등이라는 고래싸움에 국내 반도체 업계가 휘말릴 가능성이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73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1월 74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 3월 70으로 반등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의 납품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전자·영상·통신장비의 BSI가 12포인트 오르며 제조업 업황 BSI의 상승을 이끌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반도체 제조장비들의 납품 실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6월 BSI 전망치는 90.9로 전월(93.8) 대비 하락했지만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95.2) BSI는 전월 대비 23포인트 올랐다. 한은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반도체 경기가 2~3분기에 저점을 다지고 주요 반도체 업계의 감산으로 재고 조정이 진행돼 하반기에는 반도체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6만 8500원에 마감돼 연초(1월 2일 종가 5만 5500원) 대비 23.6% 올랐으며,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저점(1월 3일 종가 7만 3100원) 대비 33.6% 올랐다. 다만 중국 당국이 미국 마이크론의 중국 내 반도체 판매를 금지한 것이 반도체 업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제품의 중국 내 수요가 늘면서 수혜가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외산 제품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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