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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용감한 증언자’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文대통령 “‘용감한 증언자’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

    페이스북에 위로·찬사 글 올려 당대표 때 나눔의 집 방문 위로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별세한 김군자(89) 할머니의 명복을 비는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빕니다”면서 “할머니는 16세에 납치당해 중국에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그 후 일본의 전쟁범죄를 증언하고 기부를 통해 남을 돕는 일에 평생 헌신하셨습니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16세 때 중국 지린성 훈춘의 일본군 위안소로 강제동원됐다. 3년간의 위안부 생활 동안 7차례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다.문 대통령은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이셨던 김군자 할머니, 지난 2015년 12월 31일 나눔의 집에서 할머니를 뵈었을 때 ‘피해자는 우리’라고 말씀하셨던 그 모습을 기억합니다”며 “이제 모든 고통을 내려놓고 하늘에서 평안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2015년 12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김 할머니를 위로한 바 있다. 김 할머니는 2007년 2월 마이크 혼다 당시 미국 하원의원이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서 “위안소에서 하루 40여명을 상대했고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아 아름다운 재단에 1억원, 천주교 단체에 1억 5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 문 대통령, 고 김군자 할머니 애도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 문 대통령, 고 김군자 할머니 애도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89세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를 애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할머니는 16세에 납치당해 중국에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난을 겪었고, 그 후 일본의 전쟁범죄를 증언하고 기부를 통해 남을 돕는 일에 평생 헌신했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강인한 생존자, 용감한 증언자였다. 지난 2015년 12월 31일 나눔의 집에서 할머니를 뵀을 때 ‘피해자는 우리’라고 말했던 그 모습을 기억한다. 이제 모든 고통을 내려놓고 하늘에서 평안하시라”며 김군자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다.김군자 할머니는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10대에 부모를 여의고 친척 집에서 생활하다가 17살의 나이로 중국 지린성 훈춘 위안소로 강제동원됐다. 몇 번의 탈출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고 그때마다 구타를 당해 왼쪽 고막이 터져 할머니는 평생 왼쪽 귀가 들리지 않았다. 3년간의 위안부 생활 동안 7차례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함경북도 성진으로 가 두만강을 넘었다. 당시 함께 강을 넘던 친구 1명은 강물에 떠내려가 죽는 것을 지켜봤다. 그렇게 죽을 고비 끝에 고향에 돌아와 위안소로 끌려가기 전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와 생활했지만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그때부터 1998년 나눔의 집으로 오기까지 할머니는 혼자 살았다. 할머니는 지난 2007년 2월 마이크 혼다 미국 연방하원이 주체한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서 “해방 후 38일을 걸어 조국에 돌아왔다”며 “위안소에서 하루 40여 명을 상대했고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고 증언했다.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받는 것이 소원이었던 할머니는 배상을 받으면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었다. 할머니는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아 아름다운 재단에 1억원, 나눔의 집에 1000만원, 한 천주교 단체에 1억 5000만원 등을 기부한 바 있다. 또 매주 수요 집회에 나가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 지하 1층 특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5일이며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이다.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37명뿐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노환으로 별세…생존자 이제 37명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노환으로 별세…생존자 이제 37명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23일 오전 8시 4분 나눔의 집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다.나눔의 집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0대에 부모를 여의고 친척 집에서 생활하다가 17살의 나이로 중국 지린성 훈춘 위안소로 강제동원됐다. 몇 번의 탈출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고 그때마다 구타를 당해 왼쪽 고막이 터져 할머니는 평생 왼쪽 귀가 들리지 않았다. 3년간의 위안부 생활 동안 7차례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할머니는 지난 2007년 2월 마이크 혼다 미국 연방하원이 주체한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서 “해방 후 38일을 걸어 조국에 돌아왔다”며 “위안소에서 하루 40여 명을 상대했고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고 증언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함경북도 성진으로 가 두만강을 넘었다. 당시 함께 강을 넘던 친구 1명은 강물에 떠내려가 죽는 것을 지켜봤다. 그렇게 죽을 고비 끝에 고향에 돌아와 위안소로 끌려가기 전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와 생활했지만 남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그때부터 1998년 나눔의 집으로 오기까지 할머니는 혼자 살았다.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 사과와 정당한 배상을 받는 것이 소원이었던 할머니는 배상을 받으면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었다. 할머니는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 등을 모아 아름다운 재단에 1억원, 나눔의 집에 1000만원, 한 천주교 단체에 1억 5000만원 등을 기부한 바 있다. 또 매주 수요 집회에 나가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 지하 1층 특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5일이며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이다.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아베에 車 비관세장벽 첫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일본 자동차 시장의 비관세 장벽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자동차 분야를 따로 언급하며 일본의 독자적 안전·환경 기준 등 비관세 장벽이 미국 차의 일본 시장 진출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언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아베 총리에게 “(미국에는) 대일 무역적자라는 과제가 있다”며 “상호 시장 접근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등 시장 개방을 강조했다고 전했지만 자동차에 관한 언급은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분야의 통상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적은 여러 차례 있지만 정상회담에서 그가 직접 이 문제를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앞으로 양국 간 경제대화에서 자동차 문제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에는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도 배석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의 대미 투자 실적을 소개하며 미국 내 고용 확대에 대한 기여도를 적극 알렸지만 미 측은 다른 산업 분야도 언급하며 무역 불균형의 시정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로이스 “日 교과서에 인권유린·침략사 넣어야”

    로이스 “日 교과서에 인권유린·침략사 넣어야”

    혼다 前의원, 수교훈장 광화장日영사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에드 로이스(왼쪽·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일본은 (한국)점령, 그리고 위안부 등 침략과 인권유린의 역사를 젊은이들이 배우는 역사책에 집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워싱턴DC의 의회 청사에서 열린 ‘재미 한인지도자대회’ 환영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겨냥해 “우리는 역사를 직시해야 하고 정직하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대회 조직위원장은 “재미 한인지도자들은 미국의 지역구 상·하원 의원들과 상당한 친분이 있다”면서 “정부도 재미 한인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미 정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쉽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부 지킴이’로 알려진 마이크 혼다(오른쪽·캘리포니아) 전 미 연방 하원의원은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안호영 주미 대사는 워싱턴DC 대사관저에서 우리 정부를 대신해 혼다 전 의원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그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혼다 전 의원은 “동료 의원들, 지역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노력해 ‘위안부 결의안’의 미 하원 통과를 이끌어 냈던 것이 가장 보람됐다”면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시노즈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였다”고 말했다. 이에 건립위는 즉각 비난성명을 내고 “위안부를 인정하지 않고 성노예가 됐던 여성들을 ‘사례받은 매춘부’로 부른 것은 일본 외무성 공직자로서는 자질이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위안부 지킴이’ 혼다 “일 정부 공식 사과 위해 최선 다할 것”

    ‘위안부 지킴이’ 혼다 “일 정부 공식 사과 위해 최선 다할 것”

    안호영 주미대사가 26일(현지시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한미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위안부 지킴이’ 마이크 혼다(캘리포니아)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안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 관저에서 우리 정부를 대신해 혼다 전 의원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혼다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의 실체를 처음 알게 됐을 때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하원의원 시절 이 문제에 대한 미국 의회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노력하고 협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노력으로 ’위안부 결의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킬 수 있었던 것을 매우 보람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부와 국민이 그간의 노력을 인정해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해 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또 매우 큰 영광이다”면서 “앞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적이고 분명한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일본계인 혼다 전 의원은 2007년 미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해 통과시킨 데 이어 이후 55건의 관련 결의안을 처리하는 데 함께했다. 그는 특히 2015년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두고 위안부 범죄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초당적 연명 서한을 주도했다. 그는 아베 총리의 연설 후 개인 성명을 통해 “아베 총리가 위안부 범죄에 대해 사과하지 않음으로써 책임을 계속 회피했는데 이는 충격적인 동시에 아주 부끄러운 것”이라고 일갈하는 등 아베 정권의 퇴행적 역사인식을 끊임없이 비판해 왔다. 혼다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9선 도전에 나섰으나 친(親)일본 기업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같은 민주당의 로 칸나 후보에게 아깝게 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율차 짝짓기’ 한창인데, 한국은 나혼자 산다?

    ‘자율차 짝짓기’ 한창인데, 한국은 나혼자 산다?

    현대·삼성·네이버랩 등 10곳 기술 협업 안하고 ‘개인 플레이’ “3년 뒤 갈라파고스 될까 걱정” 스스로 알아서 달리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업체 간 합종연횡 바람이 거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BMW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연합에 세계적인 기술기업 콘티넨털(차량 전장부품 업체)이 합류했다. 콘티넨털은 “서로 뭉치면 더 효율적인 기술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도 완전 자율주행차의 구현을 위해 지난 4월 글로벌 부품 기업 보슈와 손을 잡았다.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아직까지 독자 개발에 의존하는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폐쇄적인 수직계열화 구조, 이종(異種)산업 간 이해도 부족 등이 낳은 결과”라면서 “3년 뒤 본격 열리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한국이 주류와 동떨어진 ‘갈라파고스’로 남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입을 모은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에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기관은 총 10곳이다.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만도, 네이버랩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 기업들 중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 나선 곳은 아직 없다. 대학과는 기술 제휴를 해도 경쟁 기업과는 손을 잡지 않고 있다. 일본 도요타가 닛산, 혼다 등 5개 업체와 자율주행 공동 연구에 나선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세계 5위권의 자동차 업체, 글로벌 1위를 넘보는 반도체 기술력, 세계적 통신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임기택 전자부품연구원 모빌리티플랫폼연구센터장은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협력하는 분위기가 너무나도 없다”면서 “대기업들이 힘을 합치면 자율주행차 개발을 한층 더 앞당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그런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 ‘협업’이 화두로 떠오른 것은 각자 잘하는 ‘전공 분야’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BMW가 인텔(반도체 기업), 모빌아이(차량 안전솔루션 기업)와 한배를 탄 뒤 콘티넨털을 새 식구로 영입한 것도 콘티넨털의 시스템 통합 능력을 높이 평가해서다. 또 콘티넨털의 고해상도 3차원 ‘라이다’(레이저 반사광을 통한 거리 측정 장비) 기술이 BMW 자율주행차의 성능을 높여 줄 것으로 봤다. 기술 제휴를 통해 향후 발생할지 모르는 특허 분쟁 소지도 없앨 수 있다. 중복 기술 개발에 따른 비용 절감은 덤이다. 그런데도 우리 기업들이 협업에 소극적인 데는 수직적인 계열 구조가 한몫한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의 초기 기술을 갖고 있어 굳이 다른 기업과 협력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는 것이다. 완성차, 정보통신기술(ICT) 간 이해 부족도 협업을 방해하는 요소다.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스마트카기술연구본부장은 “자동차 회사는 안전을 무엇보다도 중시하기 때문에 다른 업종의 기업들이 단순한 기능만 구현해 놓고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못마땅할 수밖에 없다”면서 “각자 제품을 상용화하는 기술 관점에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데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종산업 간 융합이 안 되다 보니 자율주행의 ‘꽃’으로 불리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핵심 부품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에서야 9개 핵심부품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율주행차의 전단계인) 커넥티드카 분야에서는 국내 통신사와 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소형 SUV 대형 전쟁

    소형 SUV 대형 전쟁

    계속되는 저유가 때문일까. 경차(1000㏄ 미만)의 판매가 영 신통찮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경차 판매량은 6만 153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감소했다.월 1만대씩 판매됐던 기아차 ‘모닝’,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는 월 7000대 판매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5월 판매대수 3위에 올랐던 스파크(8451대)는 1년이 지난 올 5월에는 10위권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초 새로 출시된 모닝(4위·6437대)이 유일하게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반면 소형차 시장(1600㏄ 이하)은 쑥쑥 크고 있다. 지난 1~5월 21만 3819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7% 늘었다. 이 중에서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2014년 1분기 4630대에 그쳤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은 3년 만에 2만 6602대(올 1분기 기준) 규모로 커졌다. 최근 뒤늦게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든 현대차는 20일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생애 첫 차’로 경차보다 소형 SUV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면서 “경차와 큰 차이 없는 가격대, 넓은 실내공간 등이 2030세대의 젊은층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분석했다.올 하반기 소형 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대차가 이달 말 소형 SUV ‘코나’를 본격 판매하고 기아차도 다음달 소형 SUV ‘스토닉’을 내놓는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큰형님’, ‘작은형님’으로 불리는 현대·기아차가 일제히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산차와 수입차로 양분된 소형 SUV 시장에도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SUV 중에서도 어디까지를 소형 SUV로 볼 것이냐 하는 문제는 다소 논란이 있다. 현대차는 최근 코나를 선보이면서 유럽식 분류 기준인 ‘B세그먼트’로 구분했다. B세그먼트의 대표 주자인 르노 ‘캡처’(QM3)와 동급 차종이란 주장이다.하지만 B세그먼트는 통상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분류하는 소형차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 국내 차종 분류법에 따르면 소형차는 배기량 1600㏄ 미만과 함께 길이(4700㎝)·너비(1700㎝)·높이(2000㎝)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국내에 선보인 소형 SUV 중에서는 어느 차량도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엄격한 차체 크기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서다.사실상 중형차에 속하지만 완성차 업체들이 소형 SUV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소형 세단의 플랫폼에서 만들기 때문이다. 한 예로 기아차 스토닉은 ‘신형 프라이드’의 플랫폼을 공유한다. 그 누구도 신형 프라이드를 중형차로 구분하지 않듯이 스토닉도 중형 SUV로 볼 수 없다는 게 제조사의 논리다. 세계적으로 통일된 차종 분류 기준은 없어 현재로선 제조사가 편의상 소형 SUV 또는 B세그먼트 차량이라고 분류하면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이런 이유로 현재 국내에 출시된 소형 SUV는 스펙트럼이 가장 넓은 차급 중 하나다. 배기량은 1400㏄부터 2200㏄까지 다양하고 가격대도 1600만원대부터 5000만원 초반대까지 형성돼 있다. 일단 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저렴한 국산차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쌍용차 ‘티볼리 가솔린’ 모델 가격은 1651만원부터 시작한다. 한국지엠 쉐보레 ‘더 뉴 트랙스’도 지난 12일 가격을 낮춰 새롭게 진입했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최고 가격을 각 29만원 인하했고 수동변속기 모델(1695만원)은 160만원 내렸다. 운전에 자신이 있다면 요즘 흔치 않은 수동변속기(6단) 모델도 타볼 만하다. 연비(12.3㎞/ℓ)는 자동변속기 대비 ℓ당 0.1㎞ 더 높다. 물론 국산차 중에서 연비가 가장 좋은 차를 고르라면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다. 이 차의 연비는 ℓ당 19.5㎞이다. 국산 소형 SUV 중에서는 압도적이다. 세제 혜택을 받으면 가격은 2355만~2785만원이다. 다만 최고출력은 105마력(가솔린 기준)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작지만 강한 차를 원한다면 현대차 코나가 제격이다. 코나 가솔린 모델은 최고 177마력의 힘을 낸다. 주행성능과 연비(12.8㎞/ℓ)가 반비례하는 것은 아쉽다. 수입 소형 SUV 중에서는 푸조 ‘2008’과 시트로앵 ‘칵투스’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 차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두 차는 1.6 디젤 엔진을 기본으로 하며 연비가 16.6㎞/ℓ(2008), 17.5㎞/ℓ(칵투스)로 경쟁 차종 대비 높다. 가격도 2000만원 중후반대로 수입차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3000만원대 차종에서는 혼다 ‘HR-V’와 포드 ‘쿠가’가 경쟁한다. HR-V는 가솔린, 쿠가는 디젤 모델로 넉넉한 실내 공간이 장점이다. BMW 미니 ‘컨트리맨’, 메르세데스-벤츠 ‘GLA 200d’ 등 4000만원 이상 차량도 소형 SUV로 분류된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마니아층이 두꺼운 편이다. GLA는 하반기 부분 변경 모델 출시도 예고돼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연장 우승 쭈타누깐… ‘세계 1위’도 꿰찼다

    연장 우승 쭈타누깐… ‘세계 1위’도 꿰찼다

    2013년 2월 14일 태국 골프팬들이 탄식을 쏟아냈다. ‘안방’인 혼다 방콕 대회에서 사상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타야 우승자가 막 탄생할 무렵이었다. 이들은 4라운드 17번홀까지 보기 좋게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자국 골퍼의 샷 하나하나에 숨을 죽였다. 그러나 그의 18번홀 두 번째 샷이 잇달아 벙커에 빠지며 트리플보기로 망가져 LPGA 투어 첫 태국 우승이라는 영광을 놓쳤다. 우승컵은 결국 1타 적은 박인비(29) 차지였다. 당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18세의 에리야 쭈타누깐은 한 살 위 언니 모리야를 끌어안은 채 눈물만 펑펑 쏟았다.쭈타누깐은 2년 뒤 LPGA 투어에 입문할 때부터 호쾌한 장타로 빛났다. 그러나 샷의 정확도와 쇼트게임 능력, 압박감을 이겨내는 멘탈에서는 세계 정상으로 모자란다는 게 중평이었다. 2013년 ‘18번홀 참사’가 좋은 예다. 이후 지난해 요코하마 LPGA 클래식에서 개인 첫 승이자 태국인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기까지 3년 3개월이나 걸렸다. 그동안 쭈타누깐은 하드웨어적 기량뿐 아니라 ‘멘탈’이라는 방법론까지 깨우쳤다. 2015년 LPGA 투어 멤버에 오른 그는 12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랭킹포인트 8.78점을 획득해 1위를 꿰찼다. 2015년부터 전날까지 두 차례에 걸쳐 통산 104주 동안, 바로 전날까지 85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킨 리디아 고(8.34점·뉴질랜드)를 2위로 밀어냈다. 쭈타누깐은 올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58.74야드로 부문 38위다. 얼핏 ‘짧순이’ 같지만 사실 웬만한 대회에선 드라이버를 빼놓고 다닌다. 드라이브샷은 보통 2번 아이언, 3번 우드로 날린다. 투어 데뷔 때 드라이브샷 정확도 최하위였지만 2년 새 70% 가까이 끌어올렸다. 그린 적중률도 64.9%에서 72.2%로 높였다. 샷이 정확해지면서 심리적인 안정도 찾았다. 지난해 7월에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까지 제패해 ‘새가슴’이란 오명을 멀찍이 날렸다. 한 해에만 5승을 쌓았다. 연장전 ‘2전 전패’ 전적도 매뉴라이프 클래식 연장 우승으로 털어냈다. 게다가 상대는 내로라하는 투어 강자 전인지(23)와 렉시 톰프슨(22·미국)이었다. 22세도 되지 않아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18세 때 차지한 리디아 고 이후 두 번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디젤차 인기 꺾이자… 일본차 씽씽·독일차 주춤

    독일차 일색의 국내 수입차 시장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세먼지 이슈로 디젤 차에 대한 인기가 한풀 꺾이자 대안으로 일본 차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브랜드 5곳(렉서스, 도요타, 혼다, 닛산, 인피니티)의 수입차 점유율은 17.22%다. 지난 한 달 동안 수입차 다섯 대 중 한 대꼴로 팔린 셈이다. 특히 렉서스와 혼다의 추격이 무섭다.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ES300h’(541대)이다. 여전히 올해 누적 대수(3049대)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E220d, 4647대)에 뒤지지만, 최근 분위기라면 올해 1위도 노려 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렉서스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강남 쏘나타로 불린 가솔린 모델 ‘ES350’, ‘ES330’ 등을 앞세워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란 점이다.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1위를 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렉서스의 바통을 이어받아 2007년, 2008년 1위에 올랐지만 이후 독일 차에 밀려 암흑기를 보냈던 혼다도 최근 들어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혼다(1169대)는 CR-V 터보와 어코드(하이브리드 포함)가 고르게 판매되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08년 12월 1023대가 팔린 뒤로 최고 실적이다. 혼다는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 가기 위해 15일 신차 ‘올 뉴 시빅’을 내놓는다. 혼다 관계자는 “디젤 게이트 이후 가솔린 차량에 대한 선호도 증대와 미세먼지 증가로 인한 환경보호 의식 개선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넓은 차, 큰 기쁨…안전 따지는 아빠들 취향 저격

    넓은 차, 큰 기쁨…안전 따지는 아빠들 취향 저격

    가족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대형 SUV는 소형화 트렌드에 밀려 찬밥 신세였지만 잇따른 신차 출시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일부 레저용 차량(RV)도 가족용 SUV를 표방하고 나섰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더 넓고, 더 안전하다면 지갑을 여는 가장(家長)의 심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가족용 SUV의 정의는 딱 떨어지지 않는다. 4인 가족이 장거리 여행을 하기에 충분한 실내 공간과 캠핑 물품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 등이 있다면 가족용 SUV로 분류하는 정도다. 7인승 대형 SUV는 일단 가족용 SUV로서 합격점이다.가장 맨 뒷자리인 3열 시트를 요긴하게 쓸 수 있어서다. 5인승 중에도 볼보 ‘크로스 컨트리’와 같은 차량은 가족용 SUV의 콘셉트와 잘 맞는다. 이 차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560ℓ이지만,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526ℓ까지 늘어난다.198㎝의 성인이 캠핑 시 차 안에서 다리를 뻗고 잘 수 있을 정도다. 지상고(노면과 차 밑바닥 사이의 거리)는 보통의 SUV보다 높은 210㎜에 달한다. 운전석에 앉으면 시야가 탁 트여 먼 곳까지 내다보면서 방어 운전을 할 수 있다. 차선을 이탈했을 때는 곧바로 운전자에게 신호를 준다. 안전벨트가 자동으로 조여지면서 상체를 시트에 밀착시킨다. 만일의 사고에도 목과 허리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충돌이 일어나는 반대 방향으로 고정해 주는 것이다.상위 트림(프로)에는 측면 창문도 이중접합 유리를 적용했다. 내비게이션을 계기판 안으로 넣어 운전자의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은 것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볼보의 철학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가족용 SUV도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3000만원대부터 1억 5000만원대까지 다양한 차종이 판매된다. 기아차의 카니발 리무진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다. 지난 4월 출시된 카니발 매직스페이스(7인승)를 보면 가격은 3540만원으로 수입 브랜드보다 월등히 저렴하다. 그런데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첨단 안전 성능(후측방 경보 시스템)도 구비했다. 주행 보조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은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매직스페이스’란 이름에 걸맞게 공간 활용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2열 좌석은 스탠드업 기능에 따라 앞으로 일으켜 세울 수 있다. 3열 시트는 바닥에 숨길 수 있다. 수입 가족용 SUV에서는 포드의 대표 주자인 ‘익스플로러’가 단연 1위다. 지난 4월 2017년형 익스플로러 2.3은 469대가 팔리며 혼다 어코드 2.4(세단)에 이어 수입차 가솔린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격이 5000만원대로 합리적이면서도 갖출 건 다 갖췄다는 평가다. 버튼 하나로 3열 좌석을 접거나 펼칠 수 있는 기능(파워폴드)부터 범퍼 하단을 발로 차는 듯한 간단한 동작만으로 뒷문을 열 수 있는 기능(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까지 가족용 SUV의 기본 요소들도 빠지지 않는다. 3열까지 모두 탑승(7인승)해도 적재공간이 594ℓ에 달한다. 2열 좌석까지 접으면 양문형 냉장고도 실을 수 있는 공간(2313ℓ)이 나온다. 2017년형부터는 2.3ℓ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더 폭발적인 성능(274마력)을 낸다. 4륜 구동 방식으로 빗길, 눈길에도 안전하다. 다음달 출시되는 랜드로버 ‘올 뉴 디스커버리’도 기대주다. 가격(8930만~1억 790만원)은 비싼 감이 있지만 팬층이 두텁다. 이미 사전계약 20일 만에 계약대 수가 500대를 넘겼다. 이 차는 가족용 SUV답게 성인 7명도 여유롭게 태운다. 3열 좌석에는 190㎝ 키의 성인이 고개를 숙이지 않고도 탈 수 있다. 뒷좌석은 앞좌석보다 약간 높게 위치해 있어 뒷좌석에 앉더라도 전방 시야가 트여 답답함을 덜 느끼는 것도 장점이다. 적재 공간은 최대 2406ℓ에 이른다. 스마트폰으로 2, 3열 좌석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인텔리전트 시트 폴드)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레저 활동 시 키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손목 밴드 형태의 액티비티 키도 제공한다. 1억원대 SUV 중에서는 지난달 출시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인기가 만만치 않다. 지난 3월 말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4세대가 공개된 후 사전 계약 열흘 만에 초도 물량(50대) 계약이 끝났다. 6.2ℓ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출력은 426마력.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매끄러운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2열과 3열 시트를 평면으로 접을 수 있는 기능은 기본이다. 2열 좌석 전면 상단에는 9인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다. 16개 스피커에서 나오는 생생한 음질(보스 서라운드 사운드)도 이 차의 매력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용 SUV 시장은 언제든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독일 차가 점령하지 않은 몇 안 되는 틈새 시장”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F1레이서 출신 일본인 사토 ‘인디 500’ 우승

    F1레이서 출신 일본인 사토 ‘인디 500’ 우승

    무려 500마일(약 800㎞)을 달리는 미국 자동차경주 ‘인디애나폴리스 500’ 결승선을 맨 처음 통과한 이는 일본인 사토 다쿠마(40)였다.세계 최고의 자동차대회 포뮬러원(F1) 레이서 출신인 사토는 28일(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인디 500에서 마지막 200번째 바퀴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헬리오 캐스트로네베스(브라질)를 제치고 생애 첫 대회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둘의 기록 차는 겨우 0.2011초였다. 일본인 우승도 처음이다. 캐스트로네베스는 대회 최다(4회) 우승 타이를 노렸지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사토는 “늘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던 그는 젠틀맨인 데다 공정한 선수여서 그러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 올 시즌 안드레티 오토스포트 혼다에 합류한 사토는 곧바로 큰일을 냈다. 그는 “엄청나게 큰일이 될 것이다. 많은 일본인이 인디 카 시리즈를 쫓아다닐 것이다. 우리는 오늘 대단한 결과를 보여 줬으며 난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2년 대회 우승 욕심에 마지막 바퀴 추월을 시도하다, 여배우 애슐리 저드와 2013년 이혼한 다리오 프란치티(영국)의 머신을 추돌해 좌절한 아픔도 털어냈다. 이날도 불상사가 많았다. 두 차례 F1 챔피언을 지낸 뒤 인디 500에 도전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는 F1 시절 익숙했던 혼다의 엔진 고장으로 데뷔 대회를 망쳤다. 이날 27바퀴나 앞섰는데 출전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은 숫자였다. 그러나 20바퀴를 남기고 엔진 폭발로 기권했다. 21년 만에 예선을 가장 빠른 기록과 함께 1위로 통과한 뒤 타코벨에서 무장강도를 당한 2008년 챔피언 스콧 딕슨(뉴질랜드)은 53바퀴째에서 제이 하워드의 머신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튕겨 나와 떠받쳐 공중으로 솟구친 뒤 반대편 보호 펜스에 부딪혀 화염에 휩싸였다. 머신은 둘로 찢기고 바퀴 셋이 떨어져 나간 끔찍한 사고였다. 레드 플랙이 15분 동안 나부꼈고 멀쩡히 걸어나온 딕슨은 방송 인터뷰에 태연하게 응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디 500] 사토 다쿠마 일본인 최초 우승, 딕슨의 끔찍한 사고 순간

    [인디 500] 사토 다쿠마 일본인 최초 우승, 딕슨의 끔찍한 사고 순간

    무려 500마일(800㎞)을 달리는 미국 자동차경주 인디애나폴리스 500 결승선을 맨처음 통과한 이는 일본인 사토 다쿠마였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대회인 포뮬러원(F1) 레이서 출신인 사토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7 인디 500에서 마지막 200번째 바퀴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헬리오 캐스트로네베스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생애 첫 대회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둘의 기록 차는 0.2011초였다. 대회 최다(4회) 우승 타이 기록을 노리던 캐스트로네베스는 헛물을 켰다. 사토는 “헬리오가 늘 앞으로 치고나갈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하지만 그는 젠틀맨인 데다 공정한 선수여서 그러지 않았다”고 치켜세웠다.소속팀인 안드레티는 몇십 년 동안 우승하지 못해 안달하다가 지난 4년 동안 세 차례나 우승했으며 사토의 우승은 지난해 신인 알렉산데르 로시에 이어 안드레티의 2연속 우승이여서 기쁨이 갑절이 됐다. 2005년 고 댄 휄던이 우승한 뒤부터는 다섯 번째 우승이었다. 사토 역시 올 시즌 팀에 합류하자마자 출전해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엄청나게 큰 일이 될 것이다. 많은 일본인들이 인디카 시리즈를 쫓아다닐 것이고 많은 이들이 인디 500에 몰려들 것이다. 우리는 오늘 대단한 결과를 보여줬으며 난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2012년 대회를 우승할 욕심에 마지막 바퀴 추월을 시도하다 다리오 프란치티의 차와 추돌해 좌절한 아픔을 털어냈다. 이날 대회는 유난히 많은 사고로 점철됐다. 인디 500에 도전한 두 차례 F1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는 F1 시절 익숙했던 혼다 엔진의 고장으로 허망하게 데뷔 대회를 망쳤다. 이날 무려 27바퀴를 앞섰는데 출전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은 숫자였다. 그러나 20바퀴를 남기고 엔진이 폭발하며 기권해야 했다. 그의 팀 매클라렌의 보스 작 브라운은 놀랍지는 않지만 충격적인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21년 만에 예선을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1위로 통과한 뒤 타코벨에서 무장강도에게 털리는 횡액을 당한 2008년 챔피언 스콧 딕슨은 제이 하워드의 머신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퉁겨나와 추돌하는 비운을 만났다. 공중으로 솟구친 딕슨의 머신은 둘로 찢기고 바퀴 셋이 모두 떨어져 나가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대 자녀는 BMW… 50대 아버지는 벤츠

    20대 자녀는 BMW… 50대 아버지는 벤츠

    수입차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연령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독일차도 젊은층과 중장년층의 선택은 갈렸다. 20대는 BMW를 많이 타는 반면 50대 이상은 메르스데스벤츠 선호도가 높았다.서울신문이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통계 데이터를 통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입차를 구입한 개인 고객(4만 8814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30대가 수입차 시장을 이끌었다. 30대의 구입 대수는 1만 7693대로 전체의 36.25%를 차지했다. 40대(1만 4755대)가 30.23%로 뒤를 이었다. 20대는 3202대로 전체 시장의 6.56%밖에 차지하지 않았다. 20대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지만, 수입차를 막상 구입할 때는 브랜드를 많이 따지는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를 타는 20대 3명 중 1명은 BMW(34.32%, 1099대)를 구입했다. 올해 수입차 시장의 BMW 점유율(22.86%)보다 높은 수치다. 3000만원대 후반의 1시리즈(118d 어반)와 5000만원대 초반의 3시리즈(320d·위)가 젊은층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30대의 구입 대수만 보면 벤츠(4858대)가 BMW(4778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 그러나 벤츠의 30대 시장 점유율은 27.46%로 전체 시장 점유율(30.28%)을 밑돈다. 벤츠의 저력은 50대 이상에서 나온다. 50대와 60대 시장에서 벤츠의 점유율은 각각 34.43%, 39.46%이다. 70대에선 지난달까지 417대밖에 못 팔았지만 점유율은 46.75%다. 70대 2명 중 1명꼴로 벤츠를 택한 셈이다. 벤츠 인기 모델인 E클래스(아래) 가격이 6000만원을 넘다 보니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이 주로 구입한 것이다. 성장세가 두드러진 일본 도요타(36.06%)와 함께 혼다(37.04%), 닛산(38.35%)은 3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미국 포드(33.05%)와 크라이슬러(32.11%)는 40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안전한 차’라는 이미지와 함께 아버지가 타는 차로 인식됐던 볼보는 의외로 30대(36.22%) 비중이 높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레이싱카級, 센 놈이 온다

    레이싱카級, 센 놈이 온다

    AMG·RS 등 기술 집약 모델…브랜드 이미지 향상 효과 톡톡자동차 업계에서 고성능차 모델은 ‘꿈의 차’로 불린다. 어느 자동차보다 화려하고, 가장 빠른 차로 기술력을 한눈에 보여 줄 수 있어서다. 판매 대수는 많지 않아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가 커 자동차 회사라면 내심 고성능차 모델을 내놓고 싶어 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고성능차 모델을 내놓은 적이 없지만 조만간 ‘1호 차’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올 하반기 첫 번째 고성능차 모델 ‘i30N’ 출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벤츠 튜닝하던 AMG가 시초 고성능차 역사는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7년 다임러벤츠의 연구소에서 일하던 직원이 동료와 함께 ‘AMG’라는 회사를 창업하고 고성능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고성능차로 튜닝하는 작은 회사로 출발했지만, 창업 후 4년 만에 출시한 ‘300 SEL 6.8 AMG’가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AMG는 2003년 벤츠에 인수돼 서브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AMG 모델은 65, 63, 45, 43 AMG 등 20종 이상의 고성능 차량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2057대가 팔리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기세를 몰아 올해 서울모터쇼에는 별도의 AMG 전시관을 마련하고, ‘녹색 괴물’로 불리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 차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불과 3.6초다. 최고 속도는 318㎞에 달한다.BMW도 1979년 일반도로용 차량에 모터스포츠의 기술을 결합한 ‘M1’을 발표하면서 고성능차 경쟁에 뛰어들었다. M1은 직렬 6기통 엔진에 227마력으로 456대를 한정 생산했다. 이후 1984년 최초의 BMW M5를 출시하면서 일반도로에서 즐길 수 있는 고유의 스포츠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국내 시장에는 1999년부터 M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620대로 2010년 282대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새달 출시 기아차 스팅어, GT 적용 아우디도 뒤질세라 1990년 아우디 80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S2 모델을 출시한 뒤 이듬해 포르쉐와 합작해 최초의 RS(Racing Sports) 시리즈인 ‘RS2’를 선보였다. 직렬 5기통 2.2ℓ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왜건 형태가 특징이다.그렇다고 고성능차 모델을 독일차의 전유물로 보긴 어렵다. 혼다, 렉서스, 캐딜락 등 일본, 미국계 자동차 회사들도 1990년 이후 고성능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 중 혼다가 1990년 고성능차 모델 ‘NSX’를 선보이며 비독일계 브랜드 중에선 가장 발빠르게 움직였다. 2015년에는 새롭게 바뀐 신형 NSX로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엔진 1개에 하이브리드 모터 3개가 달린 사륜구동 차량으로 최고출력이 500마력(미국 기준)이다. 렉서스는 2000년 비밀리에 고성능차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 2003년 프로토타입을 내놓았다. 2007년 IS F가 등장한 데 이어 2009년 10월 도쿄모터쇼에서 LFA가 세상에 첫선을 보였다. 당시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궁극은 진품을 아는 사람만이 비로소 마지막에 느낄 수 있는 경지”라면서 “그런 명품의 매력을 LFA에 접목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렉서스는 독일의 ‘날쌘돌이’ 고성능차와의 정면 승부보다는 장거리도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그란투리스모’(GT)의 성격을 강조했다. 재밌는 점은 기아차도 최근 K5에 GT 모델을 추가하고 고성능차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달 출시를 앞둔 기아차 스팅어 3.3트윈 터보 GDi 모델에도 GT를 적용한다. 이 모델은 출발 후 단 4.9초 만에 시속 100㎞를 달린다(기아차 자체 측정 결과).미국 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도 2004년 고성능차 ‘ATS-V’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CTS-V’를 내놓았다. CTS-V는 6.2ℓ 8기통 슈퍼차저 엔진에서 648마력을 뿜어낸다. 최고 속도는 320㎞다. ●“현대차 N, 새로운 가치 창출” 고성능차를 놓고 완성차 업체 간 자존심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현대차도 막바지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경주 대회에서 i30N 양산차에 가까운 경주차를 출전시켜 완주에 성공했다. 2009년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가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고성능차 브랜드 ‘N’도 남양연구소의 앞글자를 땄다.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BMW M 연구소장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부사장은 N의 방향성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까지 더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차량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도에 나선 현대차가 국산차의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지 기대되는 한 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제사회에 위안부 공론화” 혼다 전美하원의원에 훈장

    “국제사회에 위안부 공론화” 혼다 전美하원의원에 훈장

    미국 내 대표적인 ‘친한파’인 마이크 혼다(75)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우리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정부는 2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영예수여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영예수여안을 받은 인물은 총 43명으로 혼다 전 의원은 양국의 우호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는다. 혼다 전 의원은 일본계 미국인으로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힘썼다. 그는 2007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보상 등을 요구하는 하원 결의안(H.R. 121) 채택을 주도했다. 2015년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을 앞두고 위안부 범죄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서한을 주도하기도 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하원에서 8선을 연임했지만, 지난해 선거에서 낙선했다. 아울러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고(故) 백동흠 경감 등 6명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고 백 경감은 섬마을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했다가 헬기 추락으로 순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수입차 유지보수 서비스 중도해지·환불 가능해져

    앞으로는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의 유지보수 서비스(엔진오일 교환, 정기점검, 보증기간 연장 등)에 대해서도 중도해지 및 환불이 가능해진다. 서비스 유효기간이 지났어도 차를 산 지 5년 이내라면 위약금을 공제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FCA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한국닛산, 한불모터스, 혼다코리아 등 7개 수입자동차 판매업자의 유지보수 서비스 이용 약관을 점검, 5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을 바로잡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벤츠코리아, 한국닛산 등 5개 업체는 지금까지는 회사 책임이 있는 경우, 차가 전손(全損) 처리된 경우, 서비스를 한 번도 받지 않은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유지보수 서비스에 대해 중도 해지나 환불을 해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약관 시정으로 소비자는 언제든 계약을 해지해 위약금 등을 공제한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쿠폰의 유효기간(2~4년)이 지나면 이용하지 않은 서비스가 있더라도 일절 환불해 주지 않았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3개 업체도 차를 구입한 지 5년 내에는 위약금 등을 공제하고 잔액을 환불해 주기로 했다. 제3자와 서비스 이용 쿠폰의 양도·양수 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한 조항도 사업자에게 통지하거나 사업자의 승인을 받은 뒤에는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고쳐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차도 일부 이런 서비스 상품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내차에 대한 민원은 거의 없었고 수입차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며 “수입차는 기본적으로 엔진오일 등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고 유지보수 서비스 가격도 비싼 것은 1000만원이 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비전’ 엔진 단 테슬라, 미국車 1위 GM마저 넘었다

    ‘비전’ 엔진 단 테슬라, 미국車 1위 GM마저 넘었다

    포드 제치고 2위 등극 1주만에 ‘모델3’ 사전계약 30만대 기염 시장가치는 적자… 거품 논란도 ‘다윗이 골리앗을 넘었다.’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시가총액 부문에서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2003년 실리콘밸리 팰로알토에서 스포츠카 제작을 목표로 자동차업계에 첫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신화’를 창조한 것이다. 뉴욕 나스닥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이날 3.2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주당 312.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테슬라의 시총은 515억 4200만 달러(약 59조 5000억원)를 기록, 횡보 국면을 보이는 GM(502억 1600만 달러)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호조 덕분이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69%나 증가한 2만 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판매 부진을 겪는 기존 자동차 업체와 대조적이다. 3월 들어 포드(7%), 도요타(2.1%), 혼다(0.7%) 등 주요 자동차 업체의 판매량은 위축됐다. 테슬라 시총은 도요타(약 197조원)와 독일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86조원), 폭스바겐(82조원), BMW(65조원), 혼다(59조원)에 이어 6위에 해당한다. 국내 최대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38조원)는 테슬라의 64% 수준이다. 테슬라는 그동안 프랑스 푸조(2012년 4월)와 영국 피아트 크라이슬러(2013년 5월), 스즈키(2013년 6월), 프랑스 르노(2014년 2월), 현대차(2015년 6월), 닛산(2017년 2월) 등의 시총을 돌파하며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테슬라 외에 민간우주개발사인 스페이스엑스, 태양광 패널 설치기업인 솔라시티를 이끄는 ‘21세기 최고의 혁신가’인 일론 머스크의 공상과학(SF) 같은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인터넷 결제서비스 돌풍의 주역’ 페이팔 창업주인 머스크가 설립한 테슬라는 2013년 누구도 상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던 고성능 전기차 ‘모델S’를 개발하면서 전기차 신드롬을 일으켰다. 특히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모델3’는 가격이 일반 고급 중형차 수준인 3만 5000달러에 불과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완전히 충전했을 땐 최장 354㎞를 갈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디자인도 공개하지 않은 채 전 세계에서 30만여대가 계약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많은 투자자가 전기차를 궁극의 자동차로 꼽는 머스크의 비전을 사들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시총이 GM을 넘은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129억 달러로 불었다. 포브스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스페이스엑스 보유 지분도 고려해 머스크 재산이 151억 달러라고 추산했다. 이제 머스크는 세계 100대 부자의 한 사람으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나 사모펀드계의 대부 스티븐 슈워츠먼보다 재산이 많은 슈퍼 리치다. 일부에서는 테슬라의 시장가치를 놓고 거품론도 제기된다. 테슬라 주가가 38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지만 올해 9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는 GM이나 63억 달러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포드와 비교하면 테슬라는 9억 5000만 달러의 적자를 볼 것이란 애널리스트들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10~12월 결산에서 테슬라는 2억 1946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전년 같은 기간(3억 2040만 달러)보다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손실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테슬라, 시총규모 GM도 추월…전 세계 자동차회사 중 6위

    테슬라, 시총규모 GM도 추월…전 세계 자동차회사 중 6위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 규모가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26% 오른 312.39달러에 마감됐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15억 4200만 달러로 GM의 시가총액 502억 1600만 달러보다 13억 달러가 더 많다. 일주일 전 113년 전통의 포드 자동차를 넘어선 데 이어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까지 제치면서 ‘미국 넘버 1’ 자동차 회사로 등극했다. 테슬라의 이런 상승세는 올해 말로 예고된 대중형 모델 3의 안정적 생산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GM이 최근 플러그인 차량인 시보레 볼트를 머스크의 모델 3와 비슷한 가격에 내놓았지만, 100년이 넘은 이 회사는 훨씬 규모가 작고 수익도 내지 못하는 테슬라의 열정을 따라잡지 못했다”면서 “투자자들은 전기차가 궁극적으로 자동차 업계를 평정하게 될 것이라는 머스크 CEO의 비전을 사들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최근 머스크 CEO가 소유하고 있는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 X가 재활용 로켓을 이용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선 발사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과, 머스크의 초고속진공열차 사업체인 하이퍼루프원(Hyperloop One)이 7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의 비전’ 행사에서 미국 전역에 11개의 노선을 구축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 등도 테슬라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40% 가량 급등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주가가 주당 38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나 올해 9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이는 GM이나, 63억 달러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포드 차와 비교하면 테슬라는 9억 5000만 달러의 적자를 볼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하고 있어 테슬라의 시장 가치에 대한 논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테슬라가 GM보다 더 높은 가치를 유지한 채 이날 장을 마감함으로써 전 세계 자동차 회사 가운데 시총 규모에서 도요타, 다임러 AG, 폴크스바겐, BMW, 혼다에 이어 6번째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취준생’ 멘토링 해드려요

    지난 2월 통계청 고용동향을 보면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이 12.3%에 이른다. 청년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는 등 취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고, 자치단체와 관계기관 등도 거들고 나섰다. 경기 과천시는 일본 취업 희망 구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25일 시청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구인난으로 글로벌 인재 영입에 나서는 일본 기업체에 대한 정보 제공과 상담, 해외취업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7개의 전문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고용노동부 주최로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글로벌취업상담회를 개최한다. 글로벌취업상담회, 해외취업 설명회, 멘토링, 컨설팅, 홍보 등 5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일본,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2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인력공단은 이번 행사를 대비해 지난달 ‘일본지역 취업 스쿨’을, 이번 달은 ´해외취업 아카데미 특별 과정´을 운영한다. 인재파견, 채용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니엘은 일본 기업 리쿠르트 업체와 연계해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회사와 미쓰비시중공업 등의 기업체에 청년구직자들이 취업하도록 주선한다. 제니엘은 현장면접으로 선발한 청년구직자를 리쿠르트에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립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의 해외취업지원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 수는 4만 821명으로 2015년 비해 16.1% 증가했다. 일본의 취업준비생 1인당 일자리는 1.7개로 우리나라보다 세 배 가까이 많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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