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지법인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분노 범죄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강서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어르신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후원금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39
  • (주)쌍방울 최종부도 가까스로 모면

    ◎‘아메리카은행’ 어제 하오 어음 회수/그룹측,쌍방울 등 3개 계열사 화의 신청 쌍방울그룹의 모기업인 (주)쌍방울이 10일 가까스로 부도위기를 넘겼다. 쌍방울은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 서울지점이 제일은행 역삼동지점에 돌린 90억2천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9일 밤 1차 부도처리된데 이어 10일에도 자금부족으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될 수 밖에 없었으나 BOA가 어음을 다시 회수함으로써 부도위기를 일단 넘겼다.은행감독원 관계자는 “BOA 서울지점장이 하오 5시 10분쯤 전화통화에서 우리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어음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금난을 겪고 있는 모기업 쌍방울과 쌍방울개발,쌍방울건설의 경우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쌍방울은 미국 현지법인의 원·부자재 조달을 위한 금융사용에 지급보증을 선 BOA가 견질용으로 보관하고 있던 어음을 만기(98년 1월 23일)전에 돌리는 바람에 갑작스런 자금부족으로 부도위기에 몰렸다.이에 따라 그룹측은 이날 하오 3시 ‘쌍방울의 부도사유’라는 보도자료를 배포,“BOA가 기일 전 어음을 교환에 돌리는 바람에 부도가 불가피하다”며 “화의 또는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지난 8월말 현재 금융기관 대출금이 7천1백42억원이며 이중 종합금융사 등 제2금융권의 대출비중은 77.5%나 된다.쌍방울은 ‘97년 유니버시아드 동계대회’를 계열사인 쌍방울개발 소유 무주리조트에서 치르면서 무리한 시설투자로 인한 자금압박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쌍방울개발은 지난 1일 만기가 돼 돌아온 50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내기도 했다. ◎강 부총리 “정부지원 없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0일 쌍방울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개별기업에 대해 더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라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이날 하오 전북 전주코아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강부총리는 “정부가 개별 기업에 대해 직접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도 없으며 특히 쌍방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은다했다”면서 정부차원의 지원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미국기업들의 불공정행위(사설)

    우리나라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중 유독 미국 국적의 기업들만이 국내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있어 그 대책이 요구된다.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4년 이후 다국적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례 14건 모두가 미국기업의 자회사 또는 국내기업과의 합작회사로 밝혀졌다. 국내 공정거래법을 어긴 미국회사는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다국적 기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보다 더 심각한 유해성을 내재하고 있다.미국 코카콜라사의 국내 현지법인인 한국코카콜라는 국내 계약회사들에 대한 불이익 제공행위,뱅크오브아메리카의 국내지점은 약관법 위반,굿이어사의 한국법인인 굿이어코리아는 거래제한 등으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또 모토롤러의 자회사인 모토롤러반도체통신은 우월적 지위남용 행위로 두차례 시정권고,영화 배급업체인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국내 현지법인 월트디즈니코리아는 거래거절 행위로 경고 조치를 받았다.미국 킴벌리와 합작법인인유한킴벌리,아메리칸익스프레스사와 동양그룹의 합작사인 동양카드,제록스사와 합작법인인 코리아제록스는 각각 거래거절·사업활동방해·약관법위반 등으로 시정명령 등을 받았다. 다국적 기업가운데 공교롭게도 국내에서 공정거개법 등을 위반하는 업체 모두가 미국 국적이라는 사실은 이 나라는 포함외교을 통해 외국시장을 개방시키고 있을뿐 아니라 외국에 진출한 후에도 ‘강대국의 횡포’을 일삼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당국은 미국기업의 국내법 위반행위를 양국간 통상협상과정에서 문제로 제기,미국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해야할 것이다.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다국적 기업은 국내대기업보다 더 막강한 경제력을 갖고 있으므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행위를 철저히 가려내어 형사고발 등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를 해야할 것이다.외국기업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모니터제도도 실시하기 바란다.
  • 국내진출 미국 다국적 기업/공정거래법 위반 ‘독점’

    ◎94년이후 14차례 우리나라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중 미국기업들만 국내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4년 이후 다국적 기업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례는 14건으로 모두 미국기업의 자회사나 국내기업과의 합작회사다. 미국 코카콜라사의 국내 현지법인인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8월 범양식품 등국내 보틀러계약 회사들에 대한 불이익 제공행위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또 미구 킴벌리 클라크사가 60%의 지분을 보유한 유한킴벌리는 올 1월 거래거절 행위로 시정명령을 받을 것을 비롯해 지난 94년과 95년에도 공정거래법을 어겼다.
  • 유통업체들 “국내는 한계 해외로 가자”

    ◎시장개방 대비 새활로 모색/해태­미 뉴저지주에 새달 ‘해태마트’ 개점/E마트­올2월 중국 상해 첫 진출… 성업중/한화·LG·슈퍼연합도 동남아·유럽 등 공략 추진 국내 유통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유통시장의 개방으로 해외 유통업체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조만간 국내 상권이 포화상태에 달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에 따른 새로운 활로 모색이다. 해태유통은 최근 국내 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오는 11월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해태유통은 지난해 8월 단독으로 미국 현지법인인 ‘해태마트’를 설립한데 이어 11월 중순 뉴욕 인근에 슈퍼스토어 ‘해태마트’1호점을 개점키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 미국 프로젝트팀을 신설하고 전산,바이어,관리,판촉분야 전문인력을 파견해 현지 시장조사 활동을 벌이며 적극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뉴저지주 베르겐 카운티 72번가에 위치한 해태마트 1호점은 연면적 1천600평,지상 2층 규모로 1층에 매장면적 1천120평 규모의 슈퍼마켓을 임대방식이 아닌 직영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또 1층에 은행 여행사 약국 등 280평의 소규모 생활편의시설을 임대매장으로 운영한다. 해태마트의 상품은 일차적으로 국내와 미국 현지에서 조달하고 중국 홍콩 등 동남아지역 제품을 10∼20% 공급키로 했다.해태유통은 1호점을 시작으로 2001년까지 3∼4개 점포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국내 할인점으로는 신세계 백화점이 운영하는 E마트가 지난 2월 처음으로 중국 상해에 진출했으며 한화유통도 내년부터 중국 동남아 동부 및 남부유럽에 수퍼마켓과 할인점을 세울 계획이다.LG유통도 내년에 동남아지역에 진출해 적극적인 사업을 벌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현재 하나로 컨설팅이 베트남 다낭시에 짓기로 한 종합쇼핑센터에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형 슈퍼마켓인 ‘코사마트’를 세우기로 확정했으며,연쇄화협동조합은 내년 4월 일본 기타큐슈 수입촉진지역에 한국상품 상설전시관을 열기로 하고 현지법인 설립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해외 유통업체들과국내 대기업들의 잇따른 시장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이같은 유통업체들의 해외진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기업인 23명 사면·복권/비자금연루 재벌총수 7명 포함

    ◎정부,개천절 맞아 단행 정부는 30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돼 유죄판결이 확정된 삼성그룹 이건희회장 등 재벌총수 7명을 포함한 기업인 23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 조치를 개천절인 10월3일자로 단행했다.〈관련기사 22면〉 정부는 이날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특별사면·복권안’을 의결한 뒤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확정했다.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됐다가 사면 및 복권되는 재벌총수는 삼성그룹 이회장과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진로그룹 장진호 회장,대림그룹 이준 용회장,동부그룹 김준기 회장,대호건설 이건 대표 등 7명이다. 특별사면 및 복권된 재벌총수 7명을 뺀 나머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현대상선 탈세사건=최경희 전 현대전자 부사장,김충식 전 관리본부장,황선욱 전 관리담당이사대우(이상 특별사면·복권),김종연 전 관리부장,백석인 전 재정부차장,유호연 전 일본현지법인 부장,최완준 전 자금과장(이상 특별복권),문종숙 전 전산부대리(특별사면) 등 8명. 현대중공업 비자금 횡령사건=최수일 전 대표,장병수 전 전무,이병규 전 국민당 대표특보(이상 특별사면·복권),이상규 전 재정부장,문종박 전 외화자금 부장,임양희 전 재무과장(이상 특별복권) 등 6명. 상무대 사건=이갑석 전 청우종합건설 부사장(특별복권). 인천 해사업체 탈세사건=심상억 전 한염해운 경리부장(특별사면·복권).
  • 포철 중 공장 준공식/강판 연10만t 생산가능

    포항제철은 25일 연산 10만t 규모의 중국 대련공장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대련공장은 포철의 대중국 투자 사업중 최초로 완공,가동하는 현지법인이다. 이날 상오 중국 요녕성 대련시 경제기술개발구내의 현장에서 준공된 아연도금강판공장은 한국과 중국이 각각 70대 30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기업으로 지난해 4월에 착공한 이후 18개월동안 총 4천6백90만달러(4백22억원)가 투자됐다.한국측 지분구성은 포철 40%,포스틸 15%,선경 15% 등이다.자본금 규모는 2천1백16만달러로 합작사는 대련포김강판유한공사로 이름지어졌다.
  • 삼성SDS 남궁철 사장 인터뷰/“내년 SI분야 해외진출 본격화”

    ◎2005년까지 명품 5개이상 보유 목표/‘멀티캠퍼스센터’ 대학·타기업에 개방 “삼성SDS는 수년간 그룹계열사 수요에 치중하면서 쌓아온 시스템 통합(SI)분야 기술력을 이제 국제무대에서 평가받을 때가 왔다고 봅니다.내년은 삼성SDS가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사업방향의 전기를 맞는 해가 될 것입니다” 삼성SDS 남궁석 사장(59)은 국내 SI기술의 해외진출을 더 미룰수 없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미국 등 정보통신 선진국들의 높은 기술장벽을 절감하면서도 ‘때를 놓치면 영원히 진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싸움을 서두르고 있다.6천명에 이르는 정예 기술진은 외형과 내실면에서 외국 일류업체에 뒤지지 않을 만큼 성장했다는 자기진단도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SI분야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적으로 구축,시스템 활용을 극대화해 행정,경영,생산 등 조직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컴퓨터 기술의 총화라 할 수 있다. 삼성SDS는 올들어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활발하게 펴고 있다.미국 새너제이 현지법인과 보스턴 합작법인을 이미 설립했으며 일본과 중국에도 현지 사무소를 개설했다.러시아,유럽,동남아 진출도 준비중이다. 남궁사장은 “나라마다 서로 다른 수요와 시장 여건을 감안,현지시장 공략에 차별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면서 “예컨대 미국에선 SI,동남아에선 세관 및 병원 업무 솔루션,중국에선 금융 솔루션 분야를 중점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기적으로 기존 용역 기반의 수주개발형 사업에서 패키지 중심의 컴포넌트 통합형으로 사업 형태를 바꾼다는 전략이다. 남궁사장은 “수요처의 사정에 일일이 컴퓨터 시스템을 끼워 맞추는 판매방식은 점차 낡은 개념이 되고 있다”면서 “SI를 구성하는 여러 소프트웨어 가운데 삼성SDS만의 명품을 만들어 패키지 중심으로 판매하는 방식만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5년까지 명품 5개 이상을 보유,세계 10위권내의 정보기술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이러한 전망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새달 20일쯤 개관할 첨단 멀티미디어 교육센터 ‘멀티캠퍼스’와 관련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20만 삼성그룹 직원들에게 인터넷으로 화상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교육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본부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교육 시스템으론 세계적으로 드문 첨단시설인 만큼 대학이나 정부기관,다른 기업들에도 개방,정보화 의식 확산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병배 SW지원센터소장 인터뷰

    ◎“SW업체 판로 11월에 뚫립니다”/사이버마켓 구축… 600여 패키지 마케팅/SW공동전시장선 제품 시험구동·상담도 “오는 11월 인터넷에 소프트웨어 사이버 마켓이 구축되면 영세한 중소 소프트웨어업체에 대한 마케팅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사이버 마켓이 이미 시행중인 소프트웨어 공동전시장,인터넷 소프트웨어 종합정보서비스 사업과 연계되면서 우리 센터는 명실상부한 마케팅 분야 지원체계를 갖추게 되는 겁니다”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02­5984­111) 유병배 소장(48)은 창업에서 제품판매에 이르기까지 취약하기 짝이 없는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이 가운데 마케팅 분야 지원에 올 사업의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정보통신부 산하기구로 출범한 기관.고부가가치 산업인데도 사업환경이 열악해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을 부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제도적 보완등의 간접지원방식과는 별도로 경영상의 어려움을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방식으로 지원한다. 사이버 마켓은 소프트웨어중에서도 가장취약한 패키지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200개사가 개발한 600여개 제품을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소개하고 궁극적으로 전자상거래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유소장은 우수상품의 전시 및 홍보에 치중했던 소프트웨어 공동전시장에 소프트웨어 도서관 기능을 결합,사이버 마켓과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게 할 계획이다.소프트웨어 도서관 기능은 국내업체들의 우수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구매자에게 시험구동과 상담을 즉석에서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사이버마켓이라는 온라인 방식의 상품홍보와 연계하면 중소업체의 마케팅 능력을 배가할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이다. 또 소프트웨어 종합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 센터 홈페이지(http://www.software.or.kr)에 사이버마켓 사이트를 연동시킬 계획이다.홈페이지에 마련된 1천여개 기업정보 및 상품정보와의 연계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현재 이 센터는 갓 시작한 벤처기업의 창업보육사업,영세업체가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장비를 대여해 제품개발을 돕는 소프트웨어 개발장비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지난 6월 부산에,최근엔 광주에 지방센터를 설치했으며 대구,대전에도 곧 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소장은 “협소한 국내시장을 피해 해외판로를 개척하거나 현지법인을 설립하려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업체들에게 현지정보 제공 뿐만 아니라 입주시설까지 갖춘 해외지원센터를 내년 상반기까지 실리콘 밸리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제충격 적어 동의 긍정 검토”/주거래 제일은행의 향후정책

    ◎대출금 상환·이자경감 문제 먼저 해결돼야 기아그룹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기아그룹의 화의 신청에 대해 선결조건이 해결될 경우 동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제일은행은 그러나 화의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진 이후의 기아처리 방향과 관련,신용평가기관의 경영실사 결과를 존중해 기아자동차만 정상화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제일은행 윤규신 전무는 22일 “기아그룹이 법원에 신청한 화의 동의 여부는 주요 채권금융단과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며 “그러나 화의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경우보다 국가경제 및 사회에 미치는 충격이 적기 때문에 동의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동의방침을 시사했다. 제일은행은 그러나 향후 기아그룹과의 화의조건 협상시 대출금 상환 및 이자경감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4천억원에 이르는 전환사채(CB) 등의 해외차입금 및 현지법인의 차입금을 기아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경우에 한해 화의에 동의해줄 방침이다.또 기아그룹은 만기가 돼 회부되는 협력업체의 어음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것이다. 제일은행은 화의신청 대상이 아닌 나머지 11개 사의 처리방향에 대해 “신용평가기관의 경영평가 결과 기아자동차는 조건부 회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아시아자동차는 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나머지는 회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따라서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인 15개 계열사 가운에 화의신청을 하지 않은 계열사는 신용평가기관의 평가결과를 존중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한국 경기하강 끝났다”/강 부총리 홍콩연설

    ◎저점지나 곧 상승국면 진입/정부 원화가치 하락 더이상 개입 안해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1일 “한국 경제가 경기순환적 측면에서 하강국면을 완전히 끝내고 있으며 과거 어느 때보다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이는 우리 경제가 저점에서 머물지 않고 곧 상승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강부총리는 이날 홍콩 외신기자클럽 초청 ‘21세기를 대비한 한국경제’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최근 한국 경제가 경기순환적 요인과 구조조정 과정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거시경제 지표 등을 감안할 때 하강국면은 끝났다”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특히 올해 경상수지 적자폭이 줄어드는 가운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4분기 6%를 넘은 사실을 환기시킨 뒤 한국은 지금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출발점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때문에 한국경제는 절대 위기가 아니며 그럴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기업들의 잇단 부도로 금융기관 등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지원 방침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경제의 신인도가 하락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시장을 포함,경제의 구조조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것이며 특히 현재 추진중인 금융개혁은 앞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모습을 크게 바꿔 놓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강 부총리는 홍콩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기관들의 해외영업에 대한 조기경보제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종금사를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홍콩 등 해외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통해 제3국에 해외자금을 운영할 경우 사전에 해당지역의 투자위험도 등을 알려 자금운영위험을 방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같은 조기경보제는 IMF 등도 적극 실시하고 있는 국제금융계의 큰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강부총리는 또 최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의 하락과 관련,“한국정부는 최근의 원화가치 하락에 더이상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이같은 발언은 한국은행이 최근 원화가치 하락에 여러차례 개압한 것에 정면으로대치되는 것이라고 주목되고 있다. 강부총리는 최근 원화가치가 달러당 7%가 하락한데 대해 한국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최근 동남아시아의 화폐하락과 원화는 구별되는 것으로 한국의 경제기초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 주택업체 해외진출 붐/쌍용,미서 3번째 주택개발… 성황리 분양

    ◎성원·벽산 중 대련에 주상복합건물 시공 해외건설사업이 사회간접자본 위주에서 최근에는 단독주택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공장형아파트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주택건설업체의 해외 투자형 부동산 건설시장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주택업체들이 이처럼 해외로 활로를 찾아 나선 것은 주택건설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데다 현지 수요는 물론 외국에 진출하는 국내 업체나 교포,해외 주재원 등이 우리 건설업체가 지은 첨단 사무실이나 주택을 선호해 그만큼 수요가 따라주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은 미국의 웨스트체스터,스티븐슨 랜치 주택건설사업에서 40∼50%의 투자수익률을 거둔데 이어 최근 세번째 주택개발사업으로 로스앤젤레스 터스틴 랜치 주택개발사업에 착수,성황리에 분양하고 있다. 이 사업은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터스틴 랜치에서 3만6천80여평의 부지에 단독주택(비도라) 122가구를 건설하는 것이다.오는 99년 12월에 끝날 이 사업은 41평형 30가구,49평형 36가구,51평형 36가구,57평형 20가구 등이다.가구당 분양가는 20만∼25만달러이다.주택규모가 주변보다 작은 대신 집값을 적정하게 책정한 분양전략을 썼다. 쌍용은 이 사업에 2천5백만달러를 투입,미국 현지법인(SII)을 통해 현지의 주택개발 전문업체 케이털리스 레지덴셜그룹과 합작으로 추진한다. 성원건설은 중국 대련시에서 이달중 주상복합건물 건설에 들어간다.내년 12월에 완공할 이 건물은 지상 2층,지상 17층 규모로 상가와 아파트,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공사금액은 2천9백50만달러. 성원은 또 중국 광동성 불산시에서도 지상 8층 규모의 불산쇼핑몰도 건설한다.9천3백만달러가 투입되는 불산쇼핑몰은 오는 11월에 착공,99년6월에 완공된다.쇼핑몰에는 유명브랜드상가 백화점 고급식당 사무실,회의 및 전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불산시의 새로운 명물로 건설될 전망이다. 벽산건설도 지난 7월 중국 대련시에 지하 4층,지상 48층 규모의 첨단 주상복합빌딩(운산대하)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2000년 6월에 완공될 이 건물에는 사무실과 1급호텔,상가 식당,각종 위락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벽산은 이 사업에 7백15억원을 투자하며 완공후 국내 진출업체 등에 분양할 예정이다.
  • 시한부 ‘부도유예협약’ 언제 폐지될까

    ◎경제충격 감안 마지못한 보완/길어야 내년말까지 존속될듯 지난 4월 도입된 부도유예협약이 논란 끝에 폐지하지는 않기로 결론이 났다.그렇다면 이 협약은 과연 언제까지 존속될까. 1일 제시된 이 협약의 보완 내용을 보면 협약이 앞으로 계속해서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뉘앙스가 내포돼 있다.현 시점에서 협약을 폐지할 경우 금융시장 등에 끼칠 충격을 감안해 보완키로 결정했음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 적지 않다. 즉 협약 개정으로 앞으로 협약 적용 대상으로 지정될 업체는 종전보다는 훨씬 줄어들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대표적인 예가 채권확보 징구서류의 제출시기를 앞당긴 것과 채권확보 서류의 내용을 크게 늘린 것이다. 부도협약 개정안은 제1차 대표자 회의는 소집을 통보한 날부터 10일 이내라고 못박고 있다.따라서 앞으로는 협약 적용 대상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1차 대표자 회의가 열리기 10일 이내에 해당 업체는 주식 포기각서나 경영권 포기각서는 물론 인원감축 및 임금삭감에 따른 노조동의서를 채권단에 제출해야 한다.해당업체가 이기간 안에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협약 적용 대상에서 배제된다. 이에 대해 금융계에서는 “채권단이 부실징후 기업을 부도협약 적용 대상으로 지정하기 이전에 해당 업체와 극비리에 물밑 접촉을 거쳐 채권확보 서류의 제출 여부에 대해 미리 최고 경영진의 결단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일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회의 소집을 통보한 날부터 10일 이내에 경영권 또는 주식포기각서나 노조의 동의서를 받아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금융계에서는 부도유예협약을 이같이 까다롭게 적용키로 한 것은 협약 폐지의 전단계 수순으로 보고 있다.협약의 존속 시기는 최대 내년 연말까지로 전망한다. 은행연합회 노형권 상무는 “부도유예협약을 도입한 것은 채권금융기관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한 업체의 채권금융기관이 불과 몇 개밖에 안되면 해당금융기관과 업체가 알아서 처리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협약을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협약을 폐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내년이면 빚어진다는 것이다.은행연합회 노상무는 “내년에 경기가 좋아지게 되면 협약적용 대상 기업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되며 내년 12월부터 외국은행 현지법인의 국내진출이 허용되는 등 금융시장이 개방되면 협약 가입 대상 금융기관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현재 국내금융기관으로만 한정하고 있는 협약 가입 대상 금융기관을 내년 12월 이후 외국금융기관으로까지 확대할 수는 없게 된다는 것이다.
  • 아세아컴퓨터 임갑철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글로벌 컴퍼니/지구촌 온라인 연결… SW 공동개발/‘인트라넷’을 전략종목 채택… 작년매출 112억/개도국 인력 활용 최고의 ‘지구촌기업’ 구상 ‘글로벌 컴퍼니’­(주)아세아컴퓨터(02­407­0744) 임갑철 사장(42)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기업형태다.지구촌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들을 인터넷으로 묶어 시공의 제약을 받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공동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예컨대 중국이나 인도의 우수하고 저렴한 기술인력을 국내로 불러들일 필요없이 온라인으로 국내 기술진과 공동작업을 할 수 있게 한다.효과는 인건비를 줄이고 현지의 풍부한 노동력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다국적 기업의 이점이 이제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글로벌 컴퍼니는 가상공간에서 제품개발을 하는 중소 소프트웨어업체에 오히려 더 적합한 기업형태다.물론 인터넷의 등장으로 가능해진 일이며 임사장은 인터넷의 위력을 먼저 안 선각기업인인 셈이다. 임사장의 글로벌 컴퍼니 구상은 세계시장에서 뒤지지 않는 경쟁력 확보를위한 것이다.그는 애당초 해외시장을 노리고 외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흔치않은 모험기업가다.지난 88년 일본 도쿄에 아세아정보과학연구소로 시작,현재 라스엔터프라이즈로 이름을 바꾼 소프트웨어회사가 그의 출발점이었다.아세아 컴퓨터는 글로벌 컴퍼니의 일환으로 지난 90년 서울에 세운 계열사. 그가 일본에 회사를 차린 것은 지난 86년 일본 외무성이 마련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 연수 프로그램이 계기가 됐다.당시 한 국내 대기업 전산실에 근무하며 창업을 꿈꾸고 있던 임사장은 협소한 국내시장 때문에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그러던 그는 일본 연수로 넓은 시장과 앞선 기술을 접할수 있었다. “당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이 활성화하려면 5,6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그러나 일본은 달랐죠.이미 시장이 붐을 타고 있었던 겁니다.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찾아갈 수 있는 것임을 깨달은 것이죠” 임사장이 전략종목으로 삼은 것은 인트라넷 분야.원래 공장자동화 업무 시스템,주가지수 선물거래 시스템,신용카드 업무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설계 및 개발에 주력했었다.지난해 매출액은 아세아컴퓨터 37억원,라스엔터프라이즈 75억원 등 모두 1백12억원.이 가운데 90%정도가 일본시장에서 거둔 성과다.그러나 그는 미래가 네트워크 시대가 될 것임을 미리 간파하고 2년반 전부터 회사를 인트라넷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인트라넷은 초기투자가 비교적 적고 표준기술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위험을 크게 줄일수 있습니다.또 기업에겐 생산성 제고 등 파급효과가 엄청나죠.특히 21세기 전자 상거래 시대에 대비한 기업의 기본 통신망으로 자리잡고 있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분야라는 생각입니다” 미국보다 1년쯤 늦게 인트라넷을 도입한 일본시장은 지금 한창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 임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올 12월 오사카에 또 하나의 계열사를 세우고 중국 만주 현지법인설립도 추진중이다.회사 기반이 어느 정도 탄탄해져 글로벌 컴퍼니 구상을 보다 구체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우수하고 값싼 인력이 있는 곳이면 세계 어느곳에라도 회사를 세울생각입니다.5백개 기업을 네트워크로 묶은 무국적 글로벌 컴퍼니를 만드는 것이 제 일생의 목표죠” 글로벌 컴퍼니가 성공을 거두는 날,임사장은 새로운 기업성장모델의 주인공으로 기록될 것이다.
  • 자본금 2조 넘는 우량은행 변모/제일은 자구계획 성공한다면

    ◎인원 1,800명·점포 41곳 축소 ‘뼈깎는 노력’/당국,다른 은행 본받을 ‘표준모델’로 삼아 제일은행이 금융당국으로부터 2조원에 이르는 한국은행 특융을 받기 위해 마련한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난 이후 어떤 모습이 될까. 제일은행이 마련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5개년 자구계획(97∼2001년)이 제대로 추진될 경우 제일은행의 몸집은 지금보다 훨씬 가벼워 진다.인원이나 점포,자회사수 등 외형으로는 현 6대 선발 시중은행과 후발 시중은행의 중간 규모로 작아지고 자본금 규모는 2조원이 넘는 내실있는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당국은 제일은행이 추진할 자구계획을 다른 은행들이 본받아야할 ‘표준모델’로 삼고 있다.인원이나 점포 수에 대한 모델을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그만큼 자구계획의 강도가 높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당사자인 제일은행도 당국의 취지를 충분히 고려,뼈를 깎는 자구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당국의 입장 발표가 있은 직후제일은행은 “문제가 없다.경영권 포기각서를 내겠다”고 밝힐 정도로 대단한 각오를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6일 열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유시열 행장이 인원을 1천800명 감축하고 점포 수도 10%를 줄이는 등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하자 여·야 국회의원 가릴 것없이 “제일은행이 생각보다 스스로 앞장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제일은행은 97∼2001년 추진할 5개년 자구계획에 의해 현재 8천250명인 인원을 6천450명으로,점포수는 410개에서 369개로 각각 줄인다는 계획이다.없어지는 점포중에는 뉴욕 현지법인 지점도 포함돼 있다.제일은행은 당초 인원은 1천100여명,점포는 10개만 줄일 계획이었다. 또 현재 8개인 자회사중 7개는 없애고 한국선물거래주식회사 하나만 남기기로 했다.일은증권 상호신용금고 제일창업투자(이미 처분) 으뜸투자 제일금융연구원 제일시티리스 베트남 현지법인은 모두 처분 대상이다.현재 1조8천5백40억원인 자기자본은 최소한 2조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제일은행은이같은 노력으로 5개년 자구계획 기간이 끝나기 이전인 오는 99년부터 흑자를 낸다는 복안이다.올 상반기에 3천5백억여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97년도 적자액이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비하면 판이하게 달라지는 모습이 아닐수 없다.이수휴 은행감독원장은 “당국이 은행 자구계획에 대한 모델을 만들수는 없지만 제일은행이 추진하게 되는 자구계획의 강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 기아,사장직속 15개로 축소/김 회장 친정체제 구축

    ◎임원·고문 84명 감원 기아그룹이 24일 한승준 기아자동차 부회장 등 임원 84명(고문 15명 포함)을 퇴진시킴으로써 김선홍 회장 친청체제를 구축했다.이번 인사로 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송병남 그룹경영혁신단 사장을 중심으로 회장에서 사장으로 이어지는 직계 라인을 구축했으며 기획·대외업무통인 박제혁사장이 그룹 2인자로 급부상하게 됐다. 기아그룹 임원인사에서 관심끄는 대목은 한승준 부회장의 퇴진.경영혁신기획단의 단장으로서 그룹내 2인자였던 한부회장은 대내외적으로 김선홍 회장을 대신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김회장이 퇴진할 경우 자리를 이어받을 포스트 김으로 여겨져온 한부회장이 물러남으로써 김회장이 친정체제를 구축하게 됐다.한부회장은 김회장과 그동안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기아측은 한부회장의 퇴진에 대해 “스스로 앞장서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만 설명했다.한부회장은 퇴진하지만 그룹 정상화과정에서 자문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24일 20명의 임원감축에 이어 두번째로 전체임원(340명) 31%인 104명이 줄어들게 됐다.기아자동차의 경우 사장 직속의 25개 부문을 15개로 축소하고 아산1공장과 2공장을 통합하는 한편 본부장 중심체제를 구축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로 기아그룹 1세대들이 모두 물러났다.이신행 조래승 김영귀 이기호 김영석 고문 등은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기반을 닦았던 인물들로 지난달 부회장이나 사장직에서 고문으로 물러난뒤 이번에 완전히 퇴임했다.기아사태 이후 계열사 사장단 가운데 남아있는 사람은 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 사장 정도다.그러나 기아가 처음 계획했던 임원들의 감원규모가 119명 가량이어서 앞으로 15명 정도 임원들이 더 퇴직해야 한다.기아측은 전직 배치등의 방법으로 이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임원 전보내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전직).△기아자동차 부사장 조병창(대경화성 사장) △ 〃 기획담당 전무 정태승(유럽현지법인 대표) △ 〃 자금담당 상무 류순봉(아시아자동차 상무) △ 〃 구매본부장 전무 주수철(소하리 공장장) △아시아자동차 상무 임동일(기아모텍 상무) △기아중공업 부사장 신영철(기아자동차 구매본부장) △ 〃 상무 이강전 (기아자동차 상무) △기아모텍 상무 황순영(한국데밍 상무) △한국에이비시스템 전무 이종현(기아자동차 상무) △대경화성 사장 오민부(기아자동차 전무)
  • 제일은,자구계획 막판 진통/내일 제출시한

    ◎인원 대규모 감축 내부서 강한 반발/점포 통·폐합도 해당지역 주민때문에 어려움 제일은행이 정부와 한국은행에 공식 제출해야할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마련하느라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기아그룹에 김선홍 회장의 사직서 제출을 포함한 강도높은 자구계획 제출을 요청했던 힘있는 주인 입장에서 약한 고객 입장으로 위치가 바뀌어졌다. 제일은행이 당초 계획을 지키지 못하고 자구계획 제출 시한을 오는 25일로 늦춘 것은 인원감축과 점포 통·폐합 규모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미 한은특융과 상관없이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들어 2차례에 걸쳐 자구계획을 내놓았던 터라 더 쥐어 짜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일은행은 특히 인원감축 규모를 정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얼마전에 세웠던 2차 자구계획(97∼99년)에서 1천100명을 감축키로 정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규모 인원감축은 장래에 은행간 통·폐합을 쉽게 해준다”는 내부 반발이 강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점포 통·폐합 부문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실무작업을 맡고 있는 한 간부는 “점포를 없애려는 해당지역 주민의 반발을 간과할 수 없는데다 그렇다고 수지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신설된지 얼마 안되는 점포를 통·폐합하는 것도 문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제일은행은 2차 자구계획에서 경영효율이 낮거나 적자를 낸 8개 영업점을 폐쇄 또는 통·폐합하기로 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어려움 때문에 아직 최종 자구계획서가 될 3차 자구계획의 초안을 행장에게 제시하지 못한 상태”라며 “23일 마무리짓지 못하면 일요일까지 작업을 끝낸뒤 월요일에 행장 결제를 맡아 정부와 한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따라서 인원감축 규모를 1천100명에서 1천400∼1천500명 정도로 늘리는 등의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제시하되 자구계획 기간을 3개년 계획에서 5개년 계획으로 수정,충격효과를 분산시킨다는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폐지대상 국내외 점포도 뉴욕현지법인과 베트남합작은행 등 1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은 김원태 자금담당이사는 “한은특융을 포함한 정부의 종합적인 경제대책 발표와 제일은행의 자구계획서 제출시기가 같더라도 한은특융 지원 여부를 결정짓는데 문제는 없다”며 “25일에 한은특융의 시기와 지원 규모는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따라서 정부와 한은은 한은특융 지원여부만 발표한 뒤 제일은행의 자구계획 내용을 점검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과 제일은행간 줄다리기가 제일은행과 기아그룹간 힘겨루기의 재판이 돼가고 있는 모습이다.
  • 중 진출 기업 지급임금/3년동안 2배이상 증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 제조업체들이 현지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임금이 최근 3년사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진출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때 중국 현지법인의 임금은 22.0 수준으로 파악됐다.
  • 제일은/3국에 기아사업 지원 요청

    ◎유 행장/인니 통산·브라질 상공·러 부총리에 친서/차공장·현지법인 설립·채권 확보 협조 당부 제일은행이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합작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아그룹이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으로 지정된 지난 7월15일 이후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유시렬행장의 친서를 기아그룹이 진출해 있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및 브라질 등 3개국에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조치는 채권금융단 및 정부가 김선홍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면서 자금지원을 하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20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기아그룹의 해외합작사업 지원을 위해 7월 25일 인도네시아 통산성 장관 앞으로 행장 친서를 보냈다.인도네시아 통산성 장관이 국민차 생산과 관련해 방한한지 이틀뒤의 일이다.제일은행은 이 서한에서 국민차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 14일 공장기공식을 가진 이후 현재 토목공사가 끝난 자본금 1억달러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3천만달러의 자본금을 납입,30%의 지분을 확보했다.나머지 70%는 인도네시아 TPN 등 2개사가 35%씩이다. 제일은행은 이어 지난 6일에는 아시아자동차 브라질 현지법인 설립과 관련,브라질 상공장관과 바히아(Bahia) 주지사 및 BNDES 은행장 등 3개 기관에 행장 친서를 보냈다.제일은행 관계자는 “행장친서가 기아사태에 대한 현지의 우려를 불식시켜 기공식때 브라질 대통령까지 참석했다”고 전했다.현지법인의 자본금 2천만달러인 현지법인의 아시아자동차 지분은 51%(1천20만달러). 제일은행은 또 지난 7일 러시아 부총리 앞으로도 행장 친서를 보냈다.러시아가 기아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8월중 생산예정)에 대해 러시아정부가 5천5백만달러의 지급보증을 기피하고 있는데 따른 서한이었다. 제일은행의 이같은 조치는 기아그룹의 해외투자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함으로써 추후 채권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 종금사에 외화자금 지원/정부,리스사 해외법인에 본사송금 허용

    정부는 기아그룹의 부도유예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종합금융회사에 외화자금을 지원하고 리스사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본사송금을 허용할 방침이다. 14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자금 3억달러를 오는 22일경 시중은행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현행 규정상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를 종금사에 직접 예탁할 수 없기 때문에 시중은행에 지원한 후 시중은행이 이를 종금사에 외화콜방식으로 대출하는 방식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종금사에 대한 외화자금 지원규모는 지난 12일 시중은행에 배정한 10억달러 가운데 아직 집행되지 않은 3억달러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종금사들은 기사사태 이후 부실여신이 급증하고 수신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해외차입까지 막혀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이에따라 재경원에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있었다. 정부는 또 기아사태이후 리스사의 해외현지법인들이 현지에서 외화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국내 본사에서 해외현지법인에 외화자금을 송금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키로 했다.
  • 이란 외국회사법인 등록 허용/79년 회교혁명후 첫 조치

    【테헤란 AFP 연합】 이란 의회는 지난 79년 회교혁명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회사현지 법인의 등록을 공식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13일 통과시켰다고 의회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통과된 법조항은 ‘본국에서 합법적으로 승인받은 외국인 회사들은 이란에 등록할 수 있으며 현지법인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란은 이같은 규정이 호혜적임을 강조,합법적인 이란회사들도 ‘이란내 등록승인을 요청한 외국인 회사들의 본국에서 호혜적으로 현지법인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법안은 또 외국인회사들은 ‘이란 정부가 정한 지역과 회교공화국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등록될 수 있으며 활동할 수 있다고 제한하고 있다. 이제까지 외국인 회사들은 이란에 합법적인 지사를 설치할 수 없었으며 단지 정부의 특별허가를 받은 30여개 회사들만이 현지법인을 설치하고 특수지위를 부여받아 활동해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