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핵심인사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여당 주도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물량 조절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시세 조종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심 정비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4
  • 미하원 군사위원장 금주내 방북/김일성 면담… 「클린턴 메시지」휴대

    ◎판문점 거쳐 평양으로… 핵관련 주목 【뉴욕=임춘웅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간 핵협상 마감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미하원군사위원회의 로널드 V 딜럼스 위원장(민주·캘리포니아주)이 이번주안으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5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방북이 북한정부의 초청으로 극비리에 주선됐으며 클린턴대통령의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이 신문은 이어 한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해 그가 국무부관리 1명을 대동해 빠르면 15일 출국,서울에 도착한 뒤 판문점을 경유해 평양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딜럼스 위원장의 방북은 오는 21일의 IAEA이사회를 불과 일주일정도 앞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그가 북한지도층에게 전할 미정부의 메시지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딜럼스 위원장이 14일 전화접촉에서 자신의 방북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으나 정부관리들에 따르면 그는 북한의 핵무기개발계획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는데 조력하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가 김일성주석에게보내는 클린턴대통령의 서한을 휴대할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하고 그러나 딜럼스위원장이 지난 12일 미정부내 북한문제전문가들로 부터 광범위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딜럼스 위원장의 방북에 대해서는 어떤 정부기관도 반대하지 않았고 정부측은 은밀히 외교 군사 정보전문가들의 브리핑을 주선했으며 소수의 정부및 의회관계자들만이 그의 방북계획을 알고 있었다고 미정부관리들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딜럼스 위원장이 평양측으로부터 작년 12월말이나 지난달초에 방문초청을 받았다고 전하고 군사위에서 오래 활동한 만큼 국가안보문제에는 정통하지만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공개발언을 한적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북한이 그를 초청한 의도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딜럼스 위원장은 평양방문 기간중 김일성주석과 오진우인민무력부장,김영남외교부장등 핵문제를 주도하는 북한측 핵심인사들을 차례로 만난 뒤 이번 주말이나 내주초 워싱턴으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관리는 『딜럼스위원장이 행정부가 보내는 밀사는 아니지만 그는 분명히 행정부측의 입장을 알고있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미국무부 확인 【워싱턴 연합】 로널드 딜럼스 미하원군사위원장이 북한 핵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평양을 긴급 방문한다고 미국무부 소식통이 15일(이하 현지 시각)확인했다. 이 소식통은 딜럼스 위원장이 북한측 초청으로 판문점을 경유해 평양으로 들어간다면서 국무부에서 곧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정확한 입북일자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과일 보낸뒤 의원에 「맨투맨」 접근”/자보,누구에게 얼마나 줬나

    ◎“명절 떡값 보통 2백만∼3백만원/청탁뇌물 1백만원은 말 안된다” 어느 의원이 얼마나 받았을까. 국회 노동위의 「돈봉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활기를 띠면서 어떤 의원이 관련됐는지 또 받은 뇌물액이 어느정도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5일 현재까지도 의원들의 수뢰사실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하고 있으나 상당한 정도의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따라서 의원들의 소환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다. 노동위소속 의원중 소환대상자는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그러나 이번 사건을 터뜨린 민주당 김말용의원과 국회 노동위 장석화위원장(민주),최상용·원혜영 민자·민주 양당간사등 최소한 4명은 우선 소환될 전망이다.김의원 이외에 이 3명은 뇌물수수여부를 떠나 노동위를 이끌어가는 핵심인사로 자보측에 대한 고발문제를 비롯,이번 돈봉투사건 역시 이들을 조사하지 않고서는 진상규명이 어렵기 때문이다. 노동위소속 의원중 과일바구니를 받지 않은 민자당 황인성·이현솔의원과 무소속 김용환·정동호의원은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검찰은 조사결과 혐의가 드러나면 여·야의원을 모두 불러 조사한 뒤 구속수사할 방침임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명절때도 아닌데 10만원짜리 과일바구니만 덜렁 보냈겠느냐』면서 『돈봉투의 두께는 의원들에 따라 각각 다를지 몰라도 상당수 의원들에게 돈이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해 수뢰설에 무게를 두었다. 「돈봉투」의 두께와 관련,박장광상무가 김말용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1백만원에 대해서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단언한다.지금까지 정치권인사에 대한 수사결과를 되돌아볼 때 너무 적은 액수라는 것.특히 명절때 떡값 등의 명목으로 건네지는 경우에도 2백만∼3백만원은 보통인데 청탁성 뇌물치고는 이치가 맞지 않다는 견해다. 1천만원·2천만원·3천만원·1억원설이 정치권과 검찰주변에서 끊임없이 나도는 것도 이러한 정황을 참작한 데 따른 것이다. 검찰수사결과 자동차보험측은 지난해 11월12일부터14일까지 노동위소속 의원 12명에게 과일바구니를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만약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면 이때를 전후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사건을 폭로한 김의원도 지난해 11월12일 박상무가 부인 박귀연씨에게 놓고 간 돈봉투를 이틀 뒤 박상무에게 되돌려줬다고 말해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자보의 간부들은 학연·지연·개인적인 관계등을 바탕으로 2∼3명의 의원을 대상으로 로비활동을 벌였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 있는 것도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은 자보측이 과일바구니를 먼저 돌린 뒤 임원인 박상무가 김의원의 집에 찾아가 돈봉투를 놓고 간 점으로 미루어 박상무나 이창식전무 등 회사임원들이 「맨투맨」형식으로 다른 의원들에게도 접근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압수 서류상자 뭐가 들었나/대외섭외비 내역담긴 장부 포함/디스켓 판독땐 돈흐름 드러날듯 「돈봉투사건」의 미스터리를 밝혀줄 특급비밀이 과연 들어 있을까.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4일밤 긴급압수한 자동차보험의 「서류박스」의 실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이 이 비밀서류의 행방을 알게 된 것은 이날 하오. 노조의 한 간부로부터 『지난달 27일과 28일 밤사이 서류로 가득찬 라면박스 15∼20상자가 외부로 옮겨지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접한 검찰은 영등포구 신길5동 기획실직원 최창덕씨 집을 급습했으나 서류상자는 이미 또다른 곳으로 옮겨진 뒤였다. 이후 검찰은 몇시간 최씨를 추궁한 끝에 관악구 신림동 동료직원 홍명우씨의 누나집으로 빼돌린 문제의 박스를 압수하게 됐다. 검찰이 홍씨집을 덮칠 때만 해도 4박스였으나 홍씨가족이 검찰의 수색소식을 듣고 1박스를 태워버려 3박스만 수거할 수 있었다. 검찰에 파견된 국세청 및 보험감독원직원 5∼6명이 정밀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어 6일쯤이면 소상한 내역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밝혀진 이 박스의 내용물은 자보의 경리장부 및 컴퓨터디스켓 37개. 경리장부에는 금전출납내역,리베이트자금서류,대외섭외비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험회사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분기별 보험료특별사업비,지점별 판촉비내역 등도 담겨져 있다. 검찰은 은닉시점이 이 사건 직후인데다 여러 곳으로 옮겨가며 숨기려 한 점으로 보아 자보의 비자금조성및 로비자금사용내역등 「치부」가 담겨 있는 기밀서류가 끼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컴퓨터디스켓에 자보의 자금흐름을 캘 수 있는 단서가 들어 있을 것으로 보고 판독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물 가운데 가장 신뢰할만한 것』이라는 말을 해 이 서류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음을 시사했다.
  • 유신이후 재야 민주·통일운동 주도/타계한 문익환목사 생애

    ◎89년엔 돌연 밀입북… 6차례 옥고도 재야권 통일운동의 상징이었던 문익환목사.문민정부 출범이후 새로운 통일운동체를 구상해온 그는 이를 실현하지 못하고 18일 76세를 일기로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감했다. 미국 프린스턴신대 출신으로 한신대와 연세대에서 구약성서를 강의한 신학자이지만 그보다는 재야운동권의 기수로 더 널리 알려졌다.지난 76년 3·1민주구국선언으로 투옥된뒤 지금까지 17년동안 6차례에 걸쳐 모두 11년3개월을 교도소에서 지냈기 때문이다.지난 89년 밀입북사건으로 징역7년을 선고받은 바 있는 그는 93년3월 정부의 대사면 조치로 3년3개월만에 풀려났다. 최근에는 재야의 최대 변신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통일운동체 건설에 진력하면서 요가로 심신을 단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면서 통일은 준비없이 맞아서는 안된다는 소신을 가지고 정부의 전향적 통일정책에 기대를 거는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그가 군사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시대에 민주화투쟁의 선봉에 나섰던 동기는 절친한 친구 장준하선생의 돌연한 죽음을 보고서부터다.유신이후 재야민주화운동 세력의 핵심인사로 활동하기 시작한 그는 84년3월이후에는 재야조직을 통합한 민통련 의장직을 맡기도 했다.특히 89년 밀입국사건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다. 분단 50년을 넘기지 않고 95년까지 통일을 보아야겠다는 그는 결국 옥중생활의 여파와 고령을 이기지 못하고 소천했다.옥중서간 「꿈이 오는 새벽녘」등으로 문명도 날린 그는 19 18년 만주 북간도에서 문재인목사의 맏아들로 태어났다.동생 문동환목사 역시 재야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이날 통일운동을 위해 자신이 직접 운영하던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소재 「통일맞이」사무실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체증이 생겨 평소보다 일찍 귀가해 집안에서 휴식을 취하던중 갑자기 졸도,병원으로 옮겼다는 것이다.그러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은 부인 박여사와 장남 호근씨 등이 지켜봤다.문목사의 시신을 검안한 한일병원 당직의는 문목사가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빈소가 마련된 쌍문동 한일병원에는 백기완·임수경씨등 재야인사와 이해찬 민주당의원등 정치인·대학생들의 분향행렬이 밤늦도록 줄을 이었다.
  • 전직대통령 3명 조사여부 관심/본격화되는「12·12」피고소인 수사

    ◎쉽게 응할리 없을듯… 「서면조사」 유력 새해들어 「12·12사건」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어느 선까지 사건이 파헤쳐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건을 맡은 서울지검 공안1부 관계자는 3일 『이번 사건의 공소시효(15년)도 이제 1년이 채 남지 않았다』고 전제,『오는 10일부터 참고인들을 차례로 불러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까지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로 볼 수 있는 전육군참모총장 정승화씨 등 고소인 22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지은데 이어 참고인 30여명중 6명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이에따라 전두환전대통령 등 피고소인 34명에 대한 조사는 나머지 참고인조사가 끝나는 2∼3월쯤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검찰이 이번 사건에서 가장 고민하는대목은 역시 전직대통령 3명에 대한 조사.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은 이 사건의 주역으로 피고소인 34명가운데 포함돼 있고 최규하전대통령 역시 그 자신 피해자이면서 가장 중요한 참고인이기 때문에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조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당시 「쿠데타」를 주도한 신군부측 핵심인사들의 형사처벌여부도 관심사항이나 이들 전직대통령 3명에 대한 조사여부가 더 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현재 여러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소환조사·방문조사·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서면조사 등 가능한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 4가지 방안중 서면조사를 제외한 3가지 방안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지난번 감사원의 평화의 댐 및 율곡사업비리 감사에서도 드러났듯 이들이 조사에 순순이 응할리가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사건의 조사결과 전·노전대통령은 형사처벌문제가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이들은 마지막까지 「배수의 진」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전대통령이외의 주요 참고인으로는 신현확전국무총리와 최광수전대통령비서실장·노재현전국방부장관·윤성민전육군참모차장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들을 조사할 경우 12·12 모의과정과 정전총장의 연행상황 등 사건의 윤곽이 대충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이 수사에 어느정도 협조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 백남치 제2정조실장(민자 새중간당직자 프로필)

    ◎기조실장 역임… 당내개혁 돌파역 수행 꼼꼼한 성격과 논리적 사고를 지닌 외유내강형의 재선의원. 경찰대 교수출신으로 김영삼대통령이 민추협 공동의장 때 인연을 맺어 13대 국회에 진출한 이래 민주계 핵심인사들과 두루 원만한 교분을 맺고 있다. 새정부 출범후 기조실장을 맡아 기구축소및 인원감축등 당내개혁에 돌파역을 수행했다. 부인 박경신씨(44)와 1남1녀. ▲충남 서천(49) ▲서울대법대 ▲컬럼비아대 국제정치학박사과정 ▲서울대강사 ▲경찰대교수 ▲13·14대 국회의원 ▲민자당 정조실장·기조실장
  • 「물갈이방향」 주시 청와대·총리실·민자 표정

    ◎이 총리의 「청와대 휴대안」에 촉각/강삼재·백남치의원 입각 가능성 나돌아/원내총무에 서청원·김용태의원 등 거명 20일로 예상됐던 전면개각이 21일로 늦춰지면서 정부 각 부처는 일손을 잡지 못하며 개각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자당도 20일 당직자 일괄사표를 제출하기로 확정해 뒤숭숭하기는 마찬가지. ▷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18일 밝은 얼굴로 수석비서관회의와 오찬을 주재해 당정개편에 대한 인선이 사실상 매듭된 것으로 추정. 김대통령은 이날 공보수석실의 비서관을 직접 불러 『내각개편 발표를 21일 하오에 한다는 점을 기자들에게 알려주라』고 이례적으로 발표날짜를 공개.이에대해 박관용비서실장은 『인선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국무총리에게 있는 각료제청권의 정신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이에 미루어 이회창총리가 월요일 상오쯤 청와대를 방문,인선내용을 최종협의하게 될 것으로 추정. 박실장은 이날 하오 각 수석비서실의 선임 비서관회의를 주재해 비서실 기능재조정안을 검토.이자리에서 박실장은 『친한 기자들이라 하더라도 인사개편정보는 절대 흘리지 말라』고 거듭 당부. 한편 김대통령이 뻔한 인사개편을 21일까지 발표를 미루는데는 이총리의 임명제청권 존중이란 측면외에 당정개편을 않겠다고 했던 발언의 파장이 가라앉은 뒤에 발표하려 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 ○“총리행보에 영향” ▷총리실◁ 기강확립을 중시하는 총리를 맞이한데다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모두들 긴장하는 표정. 총리실 직원들은 이총리가 취임식에서 사정작업을 꾸준히 벌여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앞으로 전개될 총리행보에 촉각.이에따라 일부 간부들은 감사원과 법원쪽의 채널을 통해 이총리의 업무방식을 탐문하느라 부산.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취임직후 각료제청권에 대해 헌법대로 하겠다고 밝힌 대로 이총리는 오는 20일 청와대에 새 각료명단을 들고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개각을 놓고 대통령과 어떤 식의 절충작업을 벌이느냐가 향후 총리행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 ▷민자당◁ 민자당은 당직개편의 폭을 놓고 계파간 미묘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느낌. 민주계는 하위직을 포함한 대폭개편을 예상하고 있는 반면 민정·공화계는 소폭개편을 점치고 있다.민주계의 한 의원은 『내년은 유일하게 선거가 없는 해인 만큼 대통령의 개혁의지가 당에 투영돼 당이 강력한 추진력을 갖도록 진용을 짜야 한다』면서 『하위당직자까지 모두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대폭 당직개편을 주장. 민정·공화계측은 개혁인사들의 대폭적인 기용에는 공감하면서도 『당이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계파를 초월한 인사로 당의 단결력을 도모하는게 필요하다』면서 대폭적인 당직개편에는 부정적인 반응.또 당직개편은 입각에 따른 「땜질식」의 소폭이 되지 않겠느냐는 희망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 김종필대표는 오는 20일 당초 예정된 고위당직자회의를 취소하고 청와대로 들어가 김영삼대통령과 당직개편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때부터 당직개편문제가 본격 조율될 것으로 예상.특히 김대표는 18일 당권이 정지된 김동권의원의 복권에 대해 『내가 해결할 것』이라고 말해 자신의 위상과 관련,상당한 자신감을 피력.김대표는 황명수사무총장이 『대통령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일괄사표를 제출하자』고 건의한데 대해 『일단 정기국회의 마무리가 중요하다』며 조기사표제출에 제동을 걸었다는 후문.이 때문인지 당직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개편의 폭등을 나름대로 점쳤는데 김종호정책위의장·김영구총무등이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황총장과 함께 총장실에서 밀담을 나눴고 이날 낮 신경식총재비서실장이 청와대로 들어가 오찬을 갖는등 부산한 모습. ○유임·경질 엇갈려 정책위의장에는 민정계인 이세기·신상식의원등이 자주 입에 오르내리고 있고 사무총장은 황총장의 유임설과 함께 민주계 중진인 김정수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또 원내총무에는 민주계의 지원에 힘입은 서청원의원이 거명되고 있으며 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김용태의원의 재기용도 점쳐지고 있는 상태.예결위 간사로 지낸 김운환의원의 기조실장이나 사무부총장등 중하위당직 기용은 확정적이라는 관측이 나돌기도. 개각과 관련,여권의 한 핵심인사는 『각료가 얼마나 경질되느냐가 중요하지 않고 이회창총리의 임명으로 개혁은 지속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개각의 폭이 유동적일수 있음을 시사. 그는 또 계파문제에 대해 『개혁의지와 능력이 중요한 기준』이라며 입각이 거론되고 있는 강삼재(3선)·백남치의원(2선)등이 나이와 경륜이 약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재선이상인데다 연륜이 결코 부족하지 않다』고 입각가능성을 뒷받침. 이 인사는 강경식의원의 경력에 대해 『정치적 컬러만 없다면 5·6공 인물도 경륜을 충분히 발휘할수 있을것』이라고 강경식의원의 부총리발탁 가능성을 암시. 한편 김윤환의원은 이날 63빌딩에서 노재봉의원등과 오찬을 가져 눈길.
  • 새총리/각료제청권 행사폭 관심/개각추진팀·자료없어 “현실적 한계”

    ◎의중인물 1∼2명 추천가능성 높아 이회창신임국무총리가 취임 일성으로 각료제청권의 행사를 선언,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헌법 제87조 1항에는 「국무위원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규정되어 있다.법 규정대로만 보면 총리가 인선을 한 뒤 대통령의 재가를 받도록 돼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개각에 따른 총리의 역할은 상당히 미미했던게 이제까지의 현실이다.「5공」이전까지는 총리와 각료인선이 대부분 같이 발표됨으로써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은 완전히 무시됐다. 「6공」들어 「모양」을 중시하는 노태우전대통령은 총리를 임명한 뒤 형식적으로 나마 제청논의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에 대해 야당은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은 총리서리가 제청절차를 밟는 것도 위헌』이라고 정부를 공격했었다. 김영삼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부터 각료의 임명절차에 있어 완전한 제청형식을 갖출 것을 약속해왔다. 새정부 출범 때도 황인성총리에 대한 국회동의를 마친 뒤 제청을 받는 절차를 거쳤다.이번 개각도 같은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절차는 법대로 하지만 아직도 실질적인 내용은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 통설이다.청와대를 중심으로 각료인선안이 마련되고 대통령과 총리의 제청논의 자리에서는 일방통보가 있을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원칙론자 이총리가 『헌법에 규정된 대로 하겠다』고 밝힌 것은 의미있게 받아들여진다. 이총리의 임명이 발표된 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개각이 며칠 늦어질수 있다.국회일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신임총리에게 제청절차를 충분히 갖게 하기 위해서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총리의 성품을 감안할 때 그가 내각의 인선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냄새가 풍겨지기를 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총리는 정치적 추종집단을 갖고 있지 않다.감사원장에 임명됐을 때도 거의 자기 사람을 데려다 쓰지 않았다.이번 총리에 임명된 뒤에도 수행원 1명만을 데리고 왔다. 또 광범위한 개각을 위한 자료도,추진팀도 없다.의욕이 있더라도 현실적으로 엄격한 의미의 제청권을 행사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할수 있다. 이때문에 이총리가 행사할 수 있는 것은 「비토권」과 「소수 추천권」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대통령이 내미는 개각명단 가운데 마음에 들지 않는 인사가 있다면 그를 빼도록 건의할 수 있는 것이다.이는 이총리내각이 「개혁성향」을 분명히 드러내리라고 예상하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이총리는 이와함께 스스로 의중에 두고 있는 인사들을 추천할 수도 있다.그러나 그 수는 1∼2명에 그치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총리의 제청권행사 선언과 대통령의 각료임명권이 충돌하지 않도록 주말을 기해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을 비롯한 핵심인사들이 대통령과 총리 사이를 부지런히 오갈 것에 틀림없어 보인다.
  • “쌀문제 공논화시점” 현실론대두/정부,UR타결 전제 해법찾기 고심

    ◎불가고수때 「국제고립」… 더 큰 피해 우려/일 개방 공표뒤 국민설득·협상 나설듯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쌀시장개방반대의 목소리만 가득한 우리의 정·관가에서 요즘 초미의 관심은 소위 「총대」를 누가 메느냐이다.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에서 총리,장관 또는 도시출신 국회의원이 직을 걸고 나서야 한다는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30일 소위 「총대」운운하는 주장은 애국심이 결여된 무책임한 얘기라고 일축했다.UR(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택할수 있는 현실적 대안은 많지않음이 확실하고,이에 대해 관료·정치인 뿐 아니라 이익집단,나아가 국민 모두 자유스런 의견개진을 할 시기가 왔다는 것이다.특정인이나 정파가 「총대」를 멘다는 식의 해법은 문제를 꼬이게할 뿐이라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 뿐 아니라 UR협상에 깊은 이해가 있는 인사라면 우리의 선택을 두갈래로 압축시킨다.첫째는 정부내에서 쌀시장개방문제를 조기공론화 시킨뒤 개방피해최소화를 추진하는 것이다.둘째는 쌀개방은 못하겠다고 버티다가 UR가 타결되면 내년초에 추후 합류하는 방법도 있다. UR를 거부,세계무역을 관장하는 GATT체제에서 탈퇴하고 홀로 살아가는 제3의 방안은 머리 속에서나 생각할 수 있는 비현실적 안이다. UR협상의 전체적 틀에서 보면 한국의 쌀시장개방문제는 미미한 부분이다.미국과 EC등 세계 정치·경제의 대주주간 농산물협상만 타결되면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UR체제는 성립한다.설령 미·EC간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우리에게 이로울 것은 없다.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무차별 무역보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전세계는 12월15일까지 UR협상이 타결된다는 전제아래 절충점을 모색하고 있다.우리보다 국력,국제위상이 앞서있는 일본이 이미 쌀시장개방을 전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국제적 대세를 읽은 탓이다.또 우리정부가 쌀만은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며칠내 될일 같으면 수년을 끌지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앞서 언급했던 두가지 대안중 어느 것이 현명한가만이 남는다. UR타결후 각국의 동의절차와 조문화작업을 하는 4∼5개월의 기간동안 우리가 UR체제에 추가합류하는 안은 무책임한 측면이 있다.농민들에 대해 정치적 약속을 지켰다는 체면은 세울수 있을지언정,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은 말이 아니게 될 것이다.국제적 미움을 사서 일본보다 못한 조건으로 쌀시장을 개방당할 우려도 있다. 대다수 정부관계자들은 사석에서는 일본의 예를 따라 그보다 좀더 나은 조건을 추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실토한다.그동안 쌀시장개방은 무조건 나쁜 것처럼 생각해온 분위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얘기를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벼랑끝까지 왔으며 달라져야 한다고 정부의 한 핵심인사가 말했다.이 인사는 『쌀개방으로 우리가 피해를 입는 것은 사실이지만 안했을 때의 피해는 그 이상』이라며 『솔직한 현실을 경제부처각료부터 공개거론하기 시작하고 일반의 의견도 자연스레 개진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내에서 쌀개방에 대한 논란이 공개화되는 시점을 미·EC간 농산물협상타결 직후로 내다봤다.이어일본이 쌀시장개방 방침을 공식발표하면서 다음주쯤 우리도 보다 높은 레벨에서 입장을 정리,대국민설명과 함께 쌀시장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제협상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정부조직개편 상당기간 늦춰질듯/김 대통령의「가능성 배제」발언 이후

    ◎투자기관 올해말까지 먼저 “손질”/부·처는 내년초에 재거론 예상 연말 단행이 유력시되던 행정조직개편이 연기될 것 같다. 김영삼대통령은 6일자 한 조간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취임전에 2개부처를 없앴고 그후에도 몇가지 생각을 해보기도 했지만 체제개편은 취임전에 하든지,취임직후에 해야한다.이제 행정조직개편은 그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을 둘러싸고 양갈래 해석이 나온다.은밀히 추진하던 행정개편계획이 너무 노출되는 것을 우려한 「연막용」이라는 추측이 첫번째이다.반대로 김대통령이 당분간 정부조직의 근간은 건드리지 않을 결심을 굳혔다는 관측도 있다. 정부의 한 핵심인사는 이날 『정부조직개편과 관련된 김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연말 전격단행을 위한 연막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나름대로 심사숙고에서 나온 결정이라는 것이다. 다른 정부 고위관계자도 비슷한 설명을 했다. 『새정부 핵심들이 올 정기국회말 행정개편을 단행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지난 여름부터 은밀한 작업을 진행시켜온것은 사실이다.청와대 행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총리실,총무처에서 작업팀을 차출,최근 대·중·소폭 3개안을 만들어 대통령에게 올린 것으로 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내밀히 추진하려던 행정개편계획이 너무 알려져 12월 단행이 마치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김대통령은 실명제정착,신경제추진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조직개편바람으로 공직사회가 미리부터 동요하는 것을 바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작고 강한 정부」를 지향하는 김대통령의 의지가 꺾였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연말 개편이 너무 알려지면서 행정개편의 시기및 절차가 조절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제까지 새정부 핵심들은 앞으로의 개혁방향을 정치개혁­행정개혁­교육개혁에 이어 공기업및 공공기금을 대폭 정리하는 수순을 제시해 왔다.김대통령의 언급으로 그 순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상위기구를 먼저 개편하려던 계획을 바꿔 아래서 위로의 개편을 시도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올해말까지 먼저 정부투자기관을 대대적으로 통폐합·민영화하는 방안을 마련,추진하고 정부부처 개편시기는 뒤로 늦춰지리라 전망된다.작은 정부 구현을 위해서는 공무원 정원의 계속적 동결과 함께 내년초쯤 일부 정부기능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기구를 대폭 통폐합하는 혁명적 조치가 필요하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신중한 검토가 계속될 것이다.행정쇄신위의 활동시한이 내년 4월까지이므로 그 안에는 행정개편에 대한 1차 시안은 나온다고 봐야 한다.행쇄위의 건의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둘러싸고 내년초 다시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내년이후 적절한 시점에 정부조직이 개편될 여지는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일각에서는 95년 자치단체장선거를 앞두고 94년말쯤 행정개편이 단행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 퐁피두센터 한국영화제/문화전파 큰 몫… 유럽이 주목

    ◎20일 개막 앞서 르몽드지 등 대서특필/불측서 홍보 열올려 교민·유학생 자원봉사자 신바람/스위스·불·오,순회상영 요청… 수출 전망 프랑스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오는 20일부터 「퐁피두 센터 93 한국영화제」가 개최되기 때문이다.내년 2월21일까지 4개월동안 열리는 이 영화제에서는 3백50석규모의 퐁피두센터 갸랑스관에서 85편의 우리영화가 하루 4차례 상영된다. 문화체육부와 영화진흥공사,현지 관계자등에 따르면 우리보다 오히려 프랑스에서 한국영화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그들이 우리 영화제에 기울이는 노력은 몇몇 사례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우선 4개월이라는 영화제기간은 물론 85편이라는 상영편수면에서도 최근 퐁피두센터에서 열린 외국영화제 가운데 최대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또 퐁피두센터는 이미 자체 경비로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3백장가량의 프랑스어 책자 3천부를 제작,이번주 중에 유럽전역의 도서관과 평론가등 영화관계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언론에서도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프랑스 최고의 권위지인 르몽드지에서 최근 우리 영화제에 대한 특집기사를 게재했는가 하면,르몽드지 소속 장 미셸 비야르기자가 지난달 20일 우리나라에 입국해 문체부,영화진흥공사,영상자료원,정진우·박종원감독,그리고 교수와 평론가,영화제 초청대상인 임권택감독,정일성촬영감독,오정해씨등 각계 각층의 영화계 인사를 취재하고 25일 돌아갔다. 지난 4일에는 57만부를 발행하는 문예프로그램전문 주간지 텔레라마의 영화부기자 벵샹 르미씨가 입국,오는 10일까지의 일정으로 한국영화 전반에 대해 취재하고 있다.더욱이 영화제를 시작하기 1주일전부터는 각 신문에서 대대적으로 한국영화에 관한 특집기사를 보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랑스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들의 자원봉사 요청도 잇따라 현재 10명이 넘는 인원이 자원봉사를 희망했으며,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스위스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영화단체연합 「시네리 러브」에서 퐁피두 영화제가 끝난뒤 85편 가운데 30편 정도를 선정,곧바로 스위스,독일,오스트리아등을 비롯한 독일어권 국가에서 순회 상영하고싶다는 의사를 알려와 우리측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이처럼 퐁피두센터를 비롯한 프랑스 관계자들이 우리 영화에 대해 열성인 것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문화예술센터로서 퐁피두센터가 갖는 권위와 신뢰성,우리측의 고속철도 TGV의 도입결정과 미테랑대통령의 방한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 문화원의 양미을씨는 『프랑스 사람 처럼 문화적 호기심이 강한 민족도 없을 것』이라면서 『최근 1∼2년 사이에 아시아권 영화가 많이 소개돼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한국문화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 퐁피두영화제 한국측 실무책임자인 영화진흥공사 이덕상진흥부장도 『프랑스 영화계의 핵심인사들이 직접 우리나라에 와서 영화를 보고 85편을 선정한 점이 더더욱 애착을 갖게 하는 것 같다』고 밝히고 『영화제 기간중에 우리 영화를 수입하겠다는 제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5∼7개 부·처·청 통폐합”가장 유력/정부조직개편 어떻게 돼가나

    ◎“시기는 12월 2∼18일이 될것” 지배적/“건설부·과기처 등 폐지” 새안 마련중 12월 중순.2∼3개 부처와 3∼4개 청의 폐지 혹은 통폐합. 전 행정부처가 관심을 쏟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의 가장 합리적이고 가능성 높은 안이다. 행정개편에 관한한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남은 것은 정치적 결단일 뿐이다.현재로서는 김영삼대통령 혼자만이 단행시기와 폭을 알고 있다는 말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실명제처럼 어느날 갑자기,대통령이 정부조직개편안을 전격 발표하고 며칠만에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정부 핵심인사들은 전망하고 있다.그래야만 부처이기주의로 인한 소모적 논전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시기와 폭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행정개편이 임박했다는 관측부터 연말,내년초가 거론되고 있다.개편범위도 6개 부처정도를 없애는 방안이 거론되는가 하면 단순히 기능정리만 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조직을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작업을 단순히 정치논리에 따라서만 결정할 수는 없다.향후 행정수요,인력관리등을 냉철히 따져보아야한다.선택의 폭이 그렇게 넓지 않다. 우선 시기에 대해서는 12월2일에서 18일사이가 최적기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임박설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국회가 10월부터 국정감사에 들어가고 11월은 내년 예산과 각종 개혁법안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을 때이다.예산안도 통과되지 않은 때 일부 부처를 없애는 것은 무리가 있다. 내년 예산안의 법정처리기한은 12월2일이다.정기국회 폐회일은 12월18일.예산을 처리하고도 2주이상의 기간이 있는 셈이다. 임박설,내년 1월 임시국회처리설보다 정기국회말 행정개편단행 개연성이 보다 크다고 보여진다.정부조직이 바뀌면 당연히 개각이 뒤따르고 내년을 새로운 분위기에서 맞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폭은 중벽이 유력시된다. 행정쇄신위가 작성,청와대에 제출한 안중에는 경제기획원폐지를 골자로,24개 정부 부처가운데 6개를 통폐합하는 대폭개편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예산편성및 조정기능은 청와대나 총리실로 이관한다는 것이다.상공자원부,체신부,총무처,과기처,정무2장관실등이 개편대상으로 올라 있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대폭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선택은 중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명제실시이후 경기회복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김대통령이 기획원을 쉽사리 없애지는 않으리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새로운 정부개편안이 마련되고 있으며 그것은 기획원의 폐지가 아니라 기능의 축소라는 것이다.기획원의 심사평가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하고 공정거래위를 독립시켜 기획원은 예산업무에 충실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 방안에서 폐지되는 부처는 건설부,과기처와 조달청,수산청,항만청이다. 과기처는 체신부에 흡수되어 정보통신부가 되고 건설부는 교통부와 통폐합된다.수산청·항만청도 합쳐져 해양기능의 체계화를 기하도록 했다. 금융실명제이후 새정부가 다음 개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조직개편이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 무리없이 정착되느냐 여부는 김대통령으로서는 또하나의 모험이다.
  • 생기띠는 민자…당내해빙 오는가/김 대통령 국정연설이후 변화 움직임

    ◎핵심인사,“사정등 개혁정책 전환” 시사/청와대 만찬에선 민정계도 소신 피력 민자당이 생기를 띠기 시작했다.재산공개 파문의 와중에 속수무책이던 상황에서 회생의 탈출구를 찾은 듯한 모습이다.핵심인사들은 개혁의 방향전환을 시사하고 있고 이에 맞춰 스스로가 사정의 대상이라는 자괴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직접적인 계기는 김영삼대통령의 21일 국회 국정연설이었다.김대통령은 취임이후 일관되게 강조해 온 「변화와 개혁」에다 「전진」이란 표현을 첨가했다.그 의미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지만 지금까지 정치권을 움츠리게 했던 개혁과 사정의 방식이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이에 덧붙여 민자당은 재산공개파문과 관련,당차원의 조치는 종결되었음을 공식 선언했다.김종필대표는 22일 열린 당무회의에서 김동권의원에 대한 6개월 당원권정지 조치를 추인한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민감한 사안에 대한 김대표의 이같은 확언은 김대통령과의 사전교감에 따른 것으로 밖에 볼 수없다. 이 자리에서 김덕용정무장관은 향후 정국운영과 관련,『미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규정해 사정강도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김장관은 김대통령의 연설이 과거보다는 금융실명제,실리외교등 미래지향적인 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주계 실세인 강삼재정조실장은 『개혁의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제,『그 바탕위에 부분적으로 보완작업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해 개혁정책의 일부 방향전환을 예상했다. 한 민정계 중진의원은 이에 대해 『과거청산과 미래지향이라는 공조체제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김대통령 재임 5년동안 이대로 갈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한 민주계 의원은 『김대통령의 통치스타일에 비추어 언제 돌발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현시점에서 사정이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라며 사정완화로 보는 시각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김대통령은 당내의 민정·공화계등 개혁정국의 소외세력에 대해 「달래기」를 시작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김대통령은 국정연설뒤 당소속 당무위원 전원과 국회 상임위원장및 간사단 65명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23일에는 이들외의 나머지 소속의원 모두와 청와대에서 만난다. 이같은 모임이 처음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이날 만찬에서는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민정계 인사들 상당수가 기탄없다고 할 정도로 말문을 열었다.금융실명제,경기활성화,전향적인 외교등에 무게를 실어 앞으로의 과제를 역설했다.『지난 일에 그만 집착하고 앞으로 나가자』는 간접적인 요구나 다름없는 것이다. 이같은 변화를 놓고 개혁을 주도해 온 민주계가 수적 열세 극복을 위해 재산공개등의 검증과정을 통과한 소외세력에 대해 등용의 폭을 확대하는 수순으로 해석하는 의견도 있다.국정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서는 자율을 전제로 한 정치권의 동참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소외 다수세력을 껴안을 수 밖에 없다는 정황론이 이를 뒷받침한다. 반면 정국의 안정을 겨냥한 일시적인 무마책에 불과하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만찬에서 개진된많은 의견은 스스로가 원해서라기 보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김종필대표의 지명에 따라 이뤄졌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즉 상당수의 민정·공화계 인사들은 여전히 불만내지 침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정가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보수대 혁신」 구도의 정계개편설도 이같은 계파간의 갈등 맥락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하튼 민자당내에서 해빙의 기운이 엿보이고는 있지만 속단은 금물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그러나 기대는 해볼만 하다는 적극적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으며 그만큼 정국상황과 연관된 자기주장과 움직임도 다소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 사정바람의 영향권(재산공개 공직사회:4)

    ◎사법부 수장의 도덕성까지 거론/“내년 새 진용 준비” 개혁동력 충전설/인위적 숙정 배제… 본보기 차원 징계 정관가에는 새정부가 공직사정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얘기가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4월 고위 공직자 자진재산공개이후 많은 공직자들은 내년쯤 다시 공개하는 것을 희망했지만 청와대는 연내 재공개를 밀어 붙였다. 재공개이후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법에 따른 윤리위 실사는 12월초까지이나 정부는 사정기관의 조기가동을 가시화하고 있다. 9·10월에 걸쳐 상당수 비리의혹 공직자들을 솎아낸뒤 연말에는 대대적 당정개편이 있을 것같다는 추측이 끊이지 않는다.내년부터는 새로운 공직진용으로 다시 개혁의 추진력을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핵심인사들은 한결같이 프로그램설을 부인한다.법·제도에 의한 개혁의 조기 완비를 위해 윤리법개정을 서둘렀을 뿐이라고 설명한다.사정활동의 강화도 투기·부정은 척결하고야 말겠다는 기본의지에 따른 것이지 12월 개편등을 위한 사전 수순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여부를떠나 현상은 어떤 목표를 향해 진행하는 느낌을 준다.재산공개결과 상당수 공직자가 된 서리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핵심인사들도 결과적으로 공무원 사회의 숙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부인하지 않는다.공직사회 동요가 우려된다해서 잘못된 것을 덮어둘수는 없다는 신념은 확고한 듯 보인다. 새정부 실세들의 구체적 언행을 봐도 정교한 시나리오는 없되 공직숙정은 임박한 것으로 이해된다.한 핵심인사는 재산공개 직전만 해도 『고위직은 지난번에 한차례 거쳤는데 별 일 있겠느냐』고 말했다.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파장이 있을 것 같다』는 쪽으로 돌아섰다.언론들이 의혹사실을 계속 적시하기 시작한뒤 누가 봐도 명백한 잘못이 드러난 인사에 대해서는 서슴없이 거명까지 해가며 『무언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인사의 언급은 김영삼대통령의 정치 스타일과도 일맥상통한다.사전에 의도는 없이 시작했다가도 대부분이 잘못을 지적하면 다소 무리는 있더라도 정면돌파를 해나가는 것이다. 앞으로 투기나 비리 의혹 공직자들의 잇단 사퇴가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때의 자진 사퇴자는 주로 장차관급,청와대비서관등 고위직이 주 대상이 될 것이다.2급이하 공무원은 신분보장이 되어 있으므로 총리실 4행조실,각 부처 감사관실의 조사를 거쳐 적절한 징계절차를 밟으리라 보여진다. 현 시점에서 숙정의 범위를 속단하기 어렵지만 80년대초와 같은 인위적이고 대대적 숙정은 없을 것같다.「본보기」차원에서 대표적 의혹 공직자를 징계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다고 여파가 그때에 비해 적은 것은 아니다.당장 실사대상으로 거론되는 행정부 공직자만도 2백여명선이다.거기에다 국회·사법부까지 포함,국가를 움직이는 파워 엘리트 집단 전체가 들썩거리고 있다.특히 사법부 수장의 도덕성까지 반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있어 그에 따른 모종의 조치가 곧 현실화될 수도 있다.재산공개에 따른 공직사회 개편이 어떤 모양으로 끝날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 “국정조사 해법” 여야전략과 전망

    ◎여/진상규명 초점/야/열세만회 주력/조사활동 따라 정치권에 엄청난 파장/두 전직대통령 증인 채택 돌출 소지도 여야가 27일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 건설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계획서를 확정,본회의에 넘김에 따라 지난 88년 「국정감사및 조사에 관한 법률」이 부활된 이후 두번째인 이번 국정조사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12·12사태는 고도의 정치성을 띤 사안인만큼 조사활동여하에 따라서는 정치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증인채택문제가 여전히 잠복성 걸림돌로 남아있고 너무 짧은 조사기간과 민자당의 방어적인 자세등으로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는 하다. 이와함께 12·12사태는 이미 5공청문회에서 충분히 다뤄 참신한 맛이 떨어지고 율곡사업과 평화의 댐 건설문제도 그간 상임위에서 여러차례 걸러진데다 감사원의 특감이 진행중이어서 맥빠진 느낌마저 든다. 그럼에도 이번 국정조사에 임하는민주당의 입장은 사뭇 비장하다. 그동안 여당에 밀려왔던 판세를 만회하고 복잡한 당내사정도 정리,내친김에 정국주도권마저 거머쥐겠다는 야심찬 전략을 숨기지 않고 있다. 때문에 민주당은 국민적 관심을 끌만한 새로운 인물을 찾아나서고 치밀한 현장검증계획을 마련하는등 동분서주했다.당초 민주당이 12·12사태에 44명,율곡사업에 94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요청하고 총리공관·경복궁 30경비단·특전사·육군참모총장공관등에 대한 현장검증까지 계획한 것도 이런 분위기에 연유한다. 그러나 민자당은 국정조사를 내키지 않아했던만큼 진상규명에는 당당히 임하기로 입장을 정리하면서도 가능하면 파장을 축소시키기 위한 방어적인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12·12사태는 경복궁모의 전모를 비롯,병력이동상황등이 주요쟁점.민주당은 강창성의원등 군출신 4인방의 집요한 추궁을 통해 「쿠데타적 사건」이 아니라 불법쿠데타라는 결론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된 당시 신군부의 핵심인사 허삼수·허화평·박준병씨등 민자당의원들이 어떤 증언을 할지도 관심거리다. 이들이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해 12·12사태의 정당성과 불가피성을 주장할 경우 「12·12는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이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성격규정을 정면 반박하는 것이 돼버려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그렇다고 이들이 불법성을 시인할 수도 없는 일. 바로 이 대목은 민주당이 노린 정치적 승부수이고 역으로 민자당입장에서는 「아킬레스 건」일 수밖에 없다. 율곡사업은 F­16기종변경 경위및 로비의혹이 핵심쟁점.민주당은 12·12의 경우 증인채택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내심 율곡을 곧이은 국정감사까지 연계시켜 총력을 기울일 태세이다. 평화의 댐은 12명의 증인및 참고인에 노신영전국무총리가 포함돼있어 눈길을 끄는데 수공위협의 과장및 정권안보활용여부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그러나 구속중인 장세동당시안기부장과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허문도전통일원장관등 핵심인사들은 전전대통령의 대국민해명서와 마찬가지로 수공위협의 가능성은분명 있었으며 순수한 안보적 차원의 결정이라고 주장할게 틀림없어 민주당측의 파상공세에도 불구,새로운 소득을 얻어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처럼 국정조사활동이 애초부터 한계를 지닌만큼 조사활동중반쯤에 이르러 전직대통령의 증언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하튼 이번 국정조사는 짧은 조사기간등 몇가지 문제점에도 불구,사안자체가 워낙 민감한데다 야당측의 정치공세도 충분히 예견되는만큼 한동안 정국을 뜨겁게 달굴 것만은 분명하다.
  • 대만 「신당」 오늘 공식 출범/비주류7인, 창당 선언

    ◎대륙직항로 개설 등 정강 채택/집권국민당 40여년만에 분열 【홍콩=연합】 대만을 40여년간 통치해온 집권 국민당에 정면으로 맞서 새 정당 창당에 박차를 가해온 국민당내 비주류파 7명은 집권당의 격렬한 반대와 비난에 직면했으나 예정대로 10일 「신당」 창당을 공식발표하며 24일 발기인대회를 거쳐 25일 내정부에 정당으로서 공식등록을 마칠 것이라고 8일 발표했다. 비주류파 7명은 전날에 이어 8일 하오 다시 대북에서 마라톤회의를 열고 이같이 최종 결정했으며 정당등록에 앞서 당헌을 마련하기 위해 16일과 21일 두차례에 걸쳐 당헌토론회를 열고 창당설명회도 별도로 갖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신당」 창당이 기정사실화되자 이등휘총통은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창당추진 핵심인사인 국민당 비주류파 입법위원(국회의원) 조소강에게 16일의 국민당 제14차 전당대회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당을 분열시키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같은 와중에 「신당」이 차기 총통후보로 꼽고 있는 국민당의 중앙상무위원이자 사법원장인 임양항은대만이 민주정치를 발전시키려면 국민당이 「신당」을 적대시해서는 안된다고 두둔하며 정치단체가 상호경쟁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주요 영자지들은 중국면 머릿기사 또는 사이드톱으로 이를 보도하면서 「신당」이 대륙과의 직항은 요구할수 있을지 모르나 민감한 통일 및 대만독립문제 거론은 자제할 것으로 분석했다.
  • 「JP 고서화 증발」 일파만파/청악동·연희동측근 책임소재 공방

    ◎“M16 위협… 물품 확인 못해”/JP측근/“압수목록 가족 입회 서명”/연희동측/민주선 “석파난병풍 JP취득경위 밝히라” 지난 80년 5·17당시 「부정축재자 재산환수」와 관련,환수물품·절차·신군부 인사에 의한 착복여부를 둘러싸고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5·17 핵심인사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80년 당시 계엄사합수부단장이었던 이학봉 전민자당의원은 3일 『부정축재 혐의자들의 집에서 환수대상품을 압수할때 수사관들과 가족들이 목록을 확인한뒤 서명한 서류를 1부씩 나눠 가졌기 때문에 압수품이 빼돌려졌을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압수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대표의 한 측근은 『당시 수사관들이 마구잡이식으로 물품을 가져갔으며 가족들이 물품목록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전의원은 또 『당시 압수품목록이 기무사와 육군본부등에 보관되어 있으므로 이 목록과 재무부로 넘어간 목록을 비교해보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재무부가 2일 밝힌 목록에 따르면 김대표가 신군부에 빼앗겼다고 주장한 품목가운데 석파 난병풍,이당 사군자등 4점은 당시 계엄사가 재무부에 넘긴 사실이 없음이 드러났다. 당시 계엄사에 의해 환수고서화의 감정을 의뢰받았던 한국고미술협회 관계자들도 김대표의 석파 난병풍을 본 일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김대표 측근들은 또 80년 신군부가 김대표의 재산을 환수하는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했다고 폭로했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합수단측이 당시 김대표를 연행한뒤 청구동 자택에 있던 사람들을 M­16소총으로 위협해 2층 방으로 몰아넣은 뒤 물건을 마구 가져갔다』면서 『일부 측근들에게는 기합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김 민자당대표에게 고서화를 취득한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하는 한편 신군부측의 고서화 탈취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을 정부에 요구했다.
  • 여야 개혁성과 싸고 치열한 공방/국회 최대쟁점 떠오른 「개혁논쟁」

    ◎“혁명적 변화” “한계 노출” 시각차/“수구세력과 단호히 결별” 한목소리/“내각은 개혁뒷받침의지 부족” 질타 「개혁은 잘되어 가고 있는가」 정치·외교·안보분야에 대한 3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의 최대이슈는 역시 개혁공방이었다. 질문자인 민자당의 강삼재의원이 여권의 개혁실세라는 점과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이 야당내 개혁정치그룹의 리더라는 점등도 개혁에 대한 중간점검이 이번 국회의 최대 관심사임을 입증했다. 질문에 나선 여야의원들은 새정부 출범 4개월을 넘긴 시점에서 그동안의 개혁작업을 비판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촉구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개혁의 성공을 바라는 시각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개혁성과에 대해서 민자당측은 「혁명적이라 할 만큼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용두사미격 사정등으로 개혁이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에 대해서는 이같이 여야가 정치적으로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지만 개혁추진을 위한 내각의 뒷받침이부족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강의원이 『현정부가 안고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내각의 개혁의지부족』이라며 『총리에게 주어진 권한인 부처간의 조정과 통괄기능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지는 대목에서는 야당의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날 강의원은 개혁 1백일의 성과로 ▲깨끗한 정치실현 ▲과감한 군개혁조치 ▲굴절된 역사의 재평가를 꼽았다. 또 『왜 개혁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온국민의 확신이 도출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의원은 『지속적인 개혁추진을 위해서는 개혁작업에 동참하기를 꺼리는 일부세력을 끌어안아야하며 공직사회의 무사안일과 보신주의를 해소해야한다』고 정부측의 각성을 촉구했다. 강의원은 최근 율곡사업,평화의 댐 등의 감사와 관련해서는 『사정이 개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일시적인 조치로 끝난다면 반드시 과거로 돌아가려는 수구세력의 조직적인 반발이 나타날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의원은 『정부출범 초기에 반짝했던 개혁은 이제 거품개혁으로 변해 후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이같은 의혹의 증거로 그동안의 사정에서 5·6공의 부패관련 핵심인사를 젖혀두고 유독 김영삼대통령에게 반대했던 인사들만 표적이 된 점을 들었다. 이의원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김영삼정부가 다소의 아픔과 진통이 따르더라도 개혁을 원치않는 기득권 수호세력과 단호히 결별해야한다』면서 5·16,유신,12·12,5·18등 4대헌정유린사건에 대한 과거청산을 주장했다. 이날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의 답변은 의원들이 요구한 개혁에 대한 정치적 평가보다는 실무적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치중,국회와 정부측의 시각은 다소간 빗나갔다. 그러나 정부측도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뒷받침하고 개혁분위기를 공직사회와 사회전반에 확산시킬것을 다짐했다. 황총리는 그동안 개혁성과에 대해 『김대통령이 윗물맑기운동을 주창한뒤 정치자금을 일체 받지않고 근검절약에 앞장서 개혁의 선두에서 각종 사회병리를 타파했다』면서 『이같은 개혁물결이 파급되어국민들과 사회전반에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총리는 또 향후 개혁의 성공을 위한 과제로 ▲법과 제도개선을 통한 개혁의 지속성확보 ▲국민이 동참하는 자율개혁 분위기확산 ▲국민의식개혁 ▲정부의 개혁정책일관추진및 법질서확립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개혁정책추진 이외에도 공직자의 의식개혁 등을 더욱 활성화해 국민들의 지지와 개혁에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황총리 답변의 요지였다. 결국 이날 대정부질문·답변에서 여야와 정부측이 그동안의 개혁성과에 대해서는 다소 입장을 달리했지만,향후 개혁의 성공에 대해서는 『스스로 참회하고,고통을 분담하며,국민과 함께 가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겠다.
  • 집단이기 위험수위… 강경대응 예고/황인성총리 회견 의미와 일문일답

    ◎“더 두고 볼 수 없다”… 청와대와 조율/“여론수렴… 약사법개정안 곧 마련” 황인성총리의 26일 기자회견은 이전의 총리회견과는 성격이 다르다.김영삼대통령을 비롯,정부 핵심인사들의 의지가 「듬뿍」담긴 것으로 이해된다. 집단이기주의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날 황총리 회견의 요지였다.어찌보면 일반론적인 얘기같지만 새정부 인사들이 집단이기주의에 대해 느끼는 심각도는 대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약사들의 파업,한의대생들의 수업거부,극렬 노사분규등을 놓고 정부 한 고위인사는 「안전핀뽑힌 수류탄」이라고까지 표현했다.국민여론으로 안전핀이 다시 끼워지지 않는다면 「신한국창조노력」을 언제 폭발시켜버릴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김대통령의 심중에 정통한 정부의 한 고위 인사는 『YS는 침묵할 때가 더 무섭다』고 말했다.사회 각 분야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김대통령의 불쾌감은 전해지는 것 이상이라는 설명이다.부정부패척결과 마찬가지로 집단이기주의도 개혁차원에서 엄단되어야한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황총리 회견은 사회 일각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김대통령의 1차 경고이다.황총리가 회견 전날 김대통령을 독대,사전 조율을 충분히 마쳤다는 사실이 회견의 무게를 더한다. 정부의 한 핵심 인사는 『국민의 생존권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가 스스로 근절되지않을 때 김대통령이 어떤 단호한 조치를 취할지 우리도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이 인사는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집단이기주의아래 과격행동을 할 경우 반드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과거 정통성이 약했던 정부아래서는 로비가 국가정책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었으나 이제는 다르다는 것이다.모든 쟁점이 대화와 타협으로,다수가 납득하는 방향으로 해결되어야지 밀어붙이기식으로는 절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풍토를 정립해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황총리는 이날 집단이기주의와 연관된 사태로 한의·약사분규,노사분규,전교조문제들을 들었다.그는 『정부는 법과 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의 안녕과 일상생활에 위협과 고통을 주는 어떠한 행위도,이것이개인이건 집단이건 법에 의해서 단호히 척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총리와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한의·약사분쟁해결의 구체방안은. ▲양 단체간 분쟁은 20년이상된 것이다.그러나 이번만은 현 정부에서 이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약사법전반에 대해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내에 합의된 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그것을 못참고 약국문을 닫는다든가 한의학 수업을 거부한다든가의 극단적 행동에 나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정부의 노동정책이 개혁의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불법집단시위에 대해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로 개혁이다.노사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집단시위와 압력으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것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 ­전교조문제를 정부가 전향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개혁에 부합되는 것 아닌가. ▲어려운 일일수록 법에 따르는 것외의 다른 해결방안은 없다.전교조가 실정법위반단체라는 규정이 합헌이라고 이미 헌법재판소가 판결했다.법을 고쳐 전교조를 인정하자는 주장은 소급 입법을 의미하므로 수용할 수없다.
  • 6·10민주화항쟁/문민정부 모태로 재평가

    ◎청와대·민자당의 재조명 방향/4·19와 비견… 「6·29미화」에 가려 뜻 희석/민의폭발 의미살려 행사 민간에 맡겨 「6·10」이냐,「6·29」냐. 새 정부의 출범기조를 6·10으로 보느냐,6·29로 하느냐는 큰 차이점이 있다.새 정권을 6공 정부와 차별화하는 논리적 출발점이기도 하다. 6공 정부는 6·29선언이 민주화의 시작이라고 부각시켜왔다.혹자는 지난해 12·18대통령선거에서의 민의의 선택,9·18중립내각출범에서 새 정부의 연원을 찾기도 한다. 심지어 3당통합이 「김영삼정권」탄생의 모태였다는 강변도 있다. 새 정부지도자들은 「6·10민주화항쟁」이야말로 문민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고 주저없이 말한다.6·10이 있었기에 6·29가 생겨났고 그에 따라 문민정부도 탄생했다는 논지이다.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6·29는 6·10의 종속변수이지 결코 독립적이 아니라는 것이다.6·29는 6·10항쟁에 굴복,필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현상이라고 파악한다. 6·29를 칭송하는 것은 위로부터의 일방적 개혁을 선호하는 보수적 사고를 깔고 있다.범국민적 항쟁에 밀려 단행됐음에도,마치 지도자의 결단인양 미화됐다.때문에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측간에 6·29주체 시비까지 이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6·10은 아래로부터의 개혁이다.87년 당시 4반세기동안 지속되어온 군사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응어리진 감정이 일거에 폭발한 것이었다.재야나 학생 뿐만 아니라 제도정치권,지식인과 전문직업종사자들까지 가세한 항쟁이었다.근대 정치사에서 「3·1」운동,「4·19혁명」과 비견될만한 것이었다. 6·10이 6·29에 비해 논리적 우월성을 가졌다는데 모두들 견해를 같이 한다.새 정부가 「4·19」「5·16」「5·18」「12·12」등 일련의 역사재평가작업에 6·10을 포함시켜 적극 홍보에 나선다 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정부는 6·10에 관한한 차분해지기로 방침을 정했다.6·10의 진정한 의미는 국민이 스스로 독재에 항거했다는 점이다.6·29와 같이 정권에 의해 무리하게 미화될 경우 오히려 의미가 반감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정부가 나서 요란을 떨지않아도 6·10과 6·29에 대한자리매김이 자연스레 되리라는 자신감도 깔려있다.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6·10관련 행사는 아주 단촐하다. 김영삼대통령이 10일 낮 6·10당시 함께 최루가스를 마시고 「닭장차」에 실려갔던 민주동지들을 초청,오찬을 함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김덕용정무1장관,최형우의원등 정치권 인사와 박형규목사등 6·10당시 「국민운동본부」관계자들이 참석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진다. 청와대와 민자당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6·10의 의미에 대해 평가를 할 예정이다.그외에 공식 기념식개최라든가 기념일 제정등은 전혀 검토되지도 않고 있다. 정부는 민간단체의 6·10기념행사도 유의깊게 지켜는 보되 간여는 않기로 했다.예산지원은 물론 당정 고위인사의 행사참석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정부가 끼어들 경우 「관변행사」로 오인받을 소지가 있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자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새 정부 핵심인사들은 자신들이 나서지않아도 국민들이,나아가 역사가 6·10을 재조명하고 「YS정권」이 6·10에서 출발한 정통민주정부였다고 평가하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 「율곡」 비리 완벽하게 도려내야(사설)

    군전력증강사업인 율곡사업을 둘러싸고 소문으로 떠돌던 의혹들이 감사원의 특별감사로 하나씩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율곡사업의 비이구조는 지금까지의 감사결과만으로도 관련자의 비리액수나 비리행태가 엄청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출국이 금지된 인사만 해도 6공핵심인사들인 이종구 전국방장관,김종휘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등 21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의 수뢰혐의 액수도 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뿐만이 아니다.일부 무기의 경우 당초 설계와는 달리 성능이 크게 뒤떨어지고 있는데다 도입가격도 외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개탄에 앞서 분노가 치민다. 율곡사업이 무엇인가.우리의 국방과 안보를 위해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무기와 장비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그런데 군최고책임자등이 매년 국방예산을 낭비하면서 무기거래상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아 챙겨온 것이다.그런 그들에게 그동안 국가안위를 맡겼다니 모골이 송연할 따름이다. 이번 사건은 국군전력 증강계획의 핵심이므로 군비이차원이 아니라 국가안보의 차원에서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따라서 성역없는 잣대가 예외없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본다.비이가 있을 경우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해야 함은 물론이다.국가안보와 직결된 나라의 전력증강계획이 몇몇 관계책임자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이용돼왔다는 것이야말로 국가적 중대사인 동시에 가장 결정적인 안보위해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율곡사업을 둘러싼 부조리는 공공연한 비밀처럼 되어온 것이 사실이다.다만 그것이 군기밀이란 이유 하나로 베일에 가려져 온 것은 30여년간의 군사적 권위주의 통치 때문이었다.그래서 군의 막대한 예산은 물론 비리가 발생해도 아무도 손을 댈 수가 없었다.그러니 군의 사기는 떨어질대로 떨어졌고 전력증강 역시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더이상 그러한 잘못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국가안보역량의 증대를 위해서도 그렇고 묵묵히 국토방위에 전념하고 있는 수많은 장병들을 위해서도 그렇다.따라서 이번 비리사건을 척결하는데 아무리 힘들고 고통이 따른다해도 환부를 완전히 도려내야 한다.그것이 오히려 군의 전력증강과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아울러 차제에 무기도입체제 전반에 대한 개선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군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자랑스런 국민의 군대로 새롭게 자리잡아 굳건한 안보의 주춧돌이 되기를 당부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