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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건설 2000억원 해외수주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1억 8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예일-싱가포르 국립대학(NUS)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쌍용건설은 지난 9월말 이라크와 적도기니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한달 동안에만 5000여억원의 해외수주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쌍용건설의 매출액은 1조 8000여억원이었다.  예일-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세계 10대 대학 중 하나인 미국 예일대와 싱가포르 국립대가 인문 과학분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설립하는 대학이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국립대학 내 4만 7000㎡에 강의실과 도서관, 체육관, 강당 등 교육시설을 짓는 것이다. 기간은 29개월로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해 2015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막판 해외수주에 총력을 기울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친환경 공법을 이용해 그린 캠퍼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글로벌 시대] 해외건설 5000억弗 달성과 과제/이혜주 현대건설 해외영업본부 상무

    [글로벌 시대] 해외건설 5000억弗 달성과 과제/이혜주 현대건설 해외영업본부 상무

    지난 6월 우리 건설사들이 해외건설 수주 누계 금액 5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현대건설이 1965년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진출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47년 만에 이룬 쾌거다. 해외 건설시장은 제반 여건이 국내와는 판이하게 달라 위험요소에 대한 예측이 어렵고, 무한경쟁을 해야 하는 곳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5000억 달러를 수주했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다. 해외수주에서의 이 같은 성과는 건설업뿐만 아니라 제조·물류·금융·보험·인력 분야 등 연계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 그래서 역대 정부는 경기 부양이 필요할 때는 파급 효과가 아주 큰 건설분야를 우선적으로 택하곤 했다. 우리 건설사들이 해외수주 5000억 달러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이룬 공적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까지 계속된 1차 중동 붐 시절에 외화벌이 창구가 되어 산업화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기여했다. 1982년 한국은행의 외환 보유액이 70억 달러, 경상수지 적자가 21억 달러에 달했는데, 당시 우리 건설업체들은 해외에서 133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고, 26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우리 건설사들이 국민경제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해외건설이 단일 품목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우리나라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했을 만큼 국민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둘째, 세계화·국제화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우리 건설 기술자가 외교관보다 발을 먼저 디딘 나라가 많다. 1982년 통계를 보면 해외에 취업한 한국인 건설 근로자가 17만명이 넘고, 가족 동반으로 나간 경우도 부지기수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건설업체들이 해외공사를 수행하는 동안에 발주처, 기술회사, 협력사 관계자 등 수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해외건설을 통해 우리 업체들은 첨단 건설기술과 비즈니스 관행, 외국 언어와 문화 등 세계화에 필요한 기본양식을 어렵지 않게 습득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말 우리가 무역 1조 달러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던 것도 1965년부터 연인원 수백만명이 지구촌을 누비고 견문을 넓히면서 세계화의 초석을 놓은 덕택이 아닐까? 어쩌면 해외에 불고 있는 한류 바람도 근면과 성실로 고품질의 결과물을 적기에 발주처에 인도해 찬사를 이끌어낸 건설인들의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2, 3년 전부터 우리나라 업체들 간에 벌이는 과당경쟁에 대해 우려하는 한편,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요즈음 어느 건설사가 공사를 수주했다고 하면 반가운 마음도 들지만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어림짐작으로 손익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리(財利)에 밝은 화상(華商)들이나 선진 기업들은 매출 외형에 집착하지 않고 실리를 추구한다. 그들은 누구의 시가총액이 더 큰가? 누가 이익을 더 창출했나? 즉, 시가총액과 이익으로 회사를 평가한다. 우리 건설사들은 그동안 시장 선점과 지역 다변화, 규모의 경제 시현을 위해 앞만 보며 힘차게 달려왔다. 그 과정에서 생긴 다소 무리한 수주 경쟁과 시행착오에 대해서는 관용해 주기로 하자. 그러나 이제는 자숙할 때다. 국내 시장에서 저가 수주를 할 경우 업체로서는 손실을 입지만 그 손실만큼 정부나 사업주가 득이 되는 제로섬 게임이니 그나마 괜찮다. 그러나 해외 공사는 그렇지 않다. ‘무조건 수주하고 본다.’는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은 지양해야 한다. 더욱이 땅 속에 파이프만 꽂으면 기름이 나오는 산유 부국(富國)까지 가서 우리 업체끼리 과당경쟁을 벌이며 이익을 깎아먹는 잘못은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건설사들이 과거 수십년 동안 열심히 땀 흘린 결과 규모는 충분히 커졌다. 이제는 외형 키우기에 치중하기보다는 사업구조 고도화와 기술개발에 매진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그리하면 해외건설 수주 1조 달러 달성과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 건설사CEO들 “외화벌이가 답이다”

    건설사CEO들 “외화벌이가 답이다”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국내 공공공사 발주물량 감소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린 국내 건설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수주 확대를 위해 해외로 뛰고 있다. 과거 건설사 CEO들의 해외출장은 행사 중심이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극기훈련’에 가까울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고, 실무적이다.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목표액은 700억 달러. 만만찮은 액수다. CEO들이 직접 해외 현장을 누빌 수밖에 없는 이유다. ●허 GS사장 싱가포르·알제리 방문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올해 8개국 31곳의 해외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8일 540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NTF병원 계약식에 참석하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공사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 오는 16일에는 4박 5일 일정으로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와 이집트를 방문한다. 허 사장은 “회사의 미래가 해외시장 개척에 있다.”며 해외 공사 현장을 직접 챙기고 있다. 올해 한 달에 두 번꼴로 해외출장을 다니는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의 출장 일정은 그야말로 실무형이다. 지난 7월 수주한 5억 8900만 달러 규모의 홍콩 지하철 공사도 정 부회장이 프로젝트를 직접 챙긴 결과다. 정 부회장의 발길을 보면 삼성물산이 어느 지역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과거 중동이 중심이던 정 부회장의 발길은 최근 미국, 칠레, 홍콩, 영국 등지로 옮겨 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이 진행되는 곳보다 발주가 예상되는 지역에서 수주를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 삼성부회장 美·칠레 등 발길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6월 파푸아뉴기니로 3박 4일간 출장을 다녀왔다. 2010년 수주한 4억 2000만 달러 규모의 LNG플랜트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서 사장은 파푸아뉴기니의 가스 관련 플랜트 발주량이 13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고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한 달에 2~3회씩 출장을 나간다. 올해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 터키 등을 돌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수주의 대부분이 호텔과 같은 고급 건축물이기 때문에 CEO가 직접 발주처와 협의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정 현대사장 20여차례 해외현장에 올해 100억 달러의 해외수주를 목표로 세운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20여 차례 넘게 해외 현장을 누볐다. 현대건설이 벌써 56억 달러의 해외수주고를 올린 데에는 정 사장의 발품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전쟁터도 가리지 않고 뛴다. 한화가 수주한 7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 관련 후속 작업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출장 지역도 많이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중동에서 건설사 사장들의 친목회를 해도 될 정도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미와 태평양,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점차 출장 지역이 다양해지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中東물량 급감… 해외건설 수주 ‘빨간불’

    해외건설 수주가 연초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이어 해외 수주마저 꺾이면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며 막판 수주전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1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수주 금액은 366억 4000만 달러로 목표치인 700억 달러의 52%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수주액이 적어 고민”이라면서 “예년에도 하반기에 몰아치기 수주를 한 만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건설 수주고가 예상보다 적은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의 발주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GCC 지역의 공사 발주량은 389억 달러로 지난해 488억 달러보다 20.3%가 감소했다. 건설업계는 당초 이 지역의 발주물량이 지난해보다 최대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업체별로는 대림산업이 올해 목표액인 70억 달러의 40.1%인 28억 달러를 수주했고, 대우건설은 19억 달러를 따내 목표액 64억 달러의 29.5%밖에 채우지 못했다. GS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 87억 달러의 58.3%인 51억 달러를 수주, 비교적 선전한 편에 속했다. 이에 비해 현대건설은 83억 달러로 올해 목표 100억 달러에 근접했고 삼성엔지니어링도 99억 달러(잠정 집계)를 따내며 목표치인 120억 달러를 21억 달러 남겨뒀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해외건설의 특성상 연말에 수주가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비관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하반기에는 35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로젝트와 20억 달러 규모의 모로코 발전소 등 우리 건설업체들의 수주 가능성이 큰 프로젝트들이 대기 중이어서 연말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SK건설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SK건설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는 경쟁 속에서 SK건설은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건축물 시공분야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쌓으며, 거의 모든 영역에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중이다.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공 중인 킹 압둘라 연구센터의 주거복합 고급 빌라단지가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LEED)의 ‘리드홈’ 실버등급 인증을 받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SK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인증 등의 실적은 객관적인 지표로 고객사나 발주처 측에서 평가업체를 선정할 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앞서 시공한 SK케미칼 에코랩이 지난해 국내 건축물 가운데 사상 최고점을 받으며 플래티넘을 거머쥔 데 이어 킹 압둘라 빌라단지까지 인증을 획득, 자부심이 높아졌다. 이 단지에 에너지와 물 절약을 위한 최첨단 친환경기술을 망라해 도입했다. 동일한 규모의 일반주택과 비교해 최대 37%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물 사용량도 30%까지 줄였다. 여기에 거주자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설계도 이뤄졌다. SK건설은 세계 최초의 리드홈 국제인증 획득을 계기로 해외시장에서 친환경 건축공사 수주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도 친환경 건축공사를 수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엄격한 친환경 건설 규정인 에스티다마가 적용된 4700만 달러 규모의 주거단지 공사다. 아랍어로 지속성을 뜻하는 에스티다마는 아부다비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에 적용되는 건설 규정.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대건설·엔지니어링, 정유공장 2조 4190억원 수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베네수엘라에서 공동으로 모두 20억 6700만 달러(약 2조 4194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4일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에서 발주한 29억 9500만 달러(3조 5057억원) 상당의 푸에르토라크루스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 지분은 13억 4800만 달러(1조 5776억원), 현대엔지니어링 7억 1900만 달러(8415억원), 중국 위슨엔지니어링 몫은 9억 2300만 달러다. 이 프로젝트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동쪽으로 약 250㎞에 있는 기존 정유공장을 고부가가치 석유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시설 및 설비를 개선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따낸 첫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2개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베네수엘라 및 여타 중남미 국가에서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또한 가스 플랜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주가 적었던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앞으로 이라크 등지의 정유공장 공사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해외 수주시장 다변화를 위해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중남미와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등지로 수주지역을 확대해 왔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올 해외 수주 누계가 43억 3000만 달러로, 1965년 해외시장 진출 이후 현재 해외수주 누계는 875억 달러(한국 총 수주누계 5034억 달러의 17%)로 늘어나게 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현대건설, 카타르 9억8000만弗 도로공사 따내

    현대건설, 카타르 9억8000만弗 도로공사 따내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1조 1000억원 상당의 도로공사를 따내는 등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화 9억 8000만 달러(약 1조 1067억원) 규모의 카타르 루사일(Lusail) 고속도로 공사 계약을 카타르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 수주고는 3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현대건설은 올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알 사나빌 380㎸ 변전소,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사우디아라비아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공사 등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0여년 동안 해외공사 수주 누계가 861억 4812만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면서 “올해 수주목표 100억 달러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공공사업청에서 발주한 루사일 고속도로 프로젝트 가운데 첫 번째 패키지이자 최대 규모인 이번 공사는 카타르 수도인 도하 시내에 약 5.8㎞(16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0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고속도로 공사에서 카타르 고속도로의 랜드마크가 될 각종 조형물과 교량 2개, 고가차도 및 지하차도, 경전철 터널과 소형터널, 변전소 및 배수펌프장 등 토목·전기·기계·건축 공사 등 다양한 공종의 기술집약적인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베네수엘라 석유시설 수주

    대우건설과 STX건설이 세계 최대 원유 보유국이자 중남미 대표 산유국인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공화국에서 88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석유수출시설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과 STX건설은 2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와 석유 송유관, 저장시설, 수출부두 등 석유 수출을 위한 산업벨트를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구성된 공사로 대우건설과 STX건설은 기본설계에서부터 구매, 시공 등 수출단지 건설을 위한 전 과정을 일괄 도급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올 해외수주 목표인 64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STX건설은 그룹사의 수주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해외 플랜트 부문의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컨소시엄 관계자는 “중동 지역에 이어 중남미시장에서도 한국 건설사가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대우건설의 시공 능력, STX 그룹이 가진 사업역량 등 두 회사의 강점을 극대화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남 항공산업 메카 된다

    경남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KAI 협력업체, 금융기관 등이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세계 7위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KAI는 27일 경남 사천시의 본사에서 27개사 협력업체와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동반성장 선포식을 했다. KAI는 협력업체에 자금과 기술, 인력을 지원하는 등 항공산업 특성에 맞는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경남도와 우리은행은 KAI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위해 시설투자 자금 지원 등을 적극 돕는다. 선포식에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김두관 경남지사, 이순우 우리은행장, KAI의 27개 협력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KAI는 협력업체 상생협력 방안으로 400억원의 동반성장 협력 자금을 마련해 시설 확장 협력업체에 대출해 주겠다고 밝혔다. 대출이자(6~7%) 가운데 KAI가 1%, 도가 2%를 지원해 준다. KAI는 또 협력업체가 30%의 저렴한 비용으로 KAI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업체의 해외수주 활동도 직접 지원해 준다. KAI는 동반성장 협력 방안을 충실하게 수행해 2020년까지 한 해 매출이 500억원이 넘는 협력업체를 5곳, 100억원 이상 협력업체는 12곳을 육성하는 등 협력업체의 외주물량이 지금보다 4배 이상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협력업체 가운데 매출이 100억원이 넘는 업체는 3개사에 지나지 않는다. KAI는 현재 1조 3000억원인 자사 매출도 동반성장을 통해 2020년에는 4조 3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홍경 KAI 사장은 “항공산업은 대규모 자금 투입과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반면에 투자 자금 회수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국제경쟁력을 갖추기가 어려워 모기업이 나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말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동반성장 선포식에서 축사를 통해 “현재 세계 15위인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2020년에는 생산 200억 달러,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7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내 항공산업 중심지인 사천·진주 지역을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아 동북아 항공산업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묵인해왔던 관행 가혹한 제재 해외수주 타격·연쇄부도 우려”

    공공공사 최저가 입찰에서 시공실적 확인서 등을 허위로 꾸민 업체에 대한 무더기 징계와 관련, 건설업계는 가뜩이나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난감해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조달청의 징계를 받음에 따라 업체마다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뾰족한 방안이 없는 상태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당장 3~6개월간 공공공사 수주가 중단되면 부도 등 퇴출 위험에 몰리는 곳이 늘어나고, 하도급 건설사의 연쇄부도로 이어질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 100대 건설사 가운데 23~24개 건설사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을 진행 중이어서 공공공사 입찰 제한에 따른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이나 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는 연간 40조원에 달한다. 특히 관공사의 경우 상반기에 집중 발주하는 게 관행처럼 돼 있어 이들 업체의 타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 대형 건설사의 관계자는 “허위 서류를 제출한 건설업계의 잘못이 크지만, 최저가 낙찰제 공사 수주를 위해 과거에 관행적으로 묵인해 왔던 행위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가혹하다.”며 “최저가 낙찰제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달청 등은 이러한 문제가 지적되자 올해 6월에 최저가 낙찰제 입찰 서류 간소화 명목으로 시공실적 증명서와 세금계산서를 아예 받지 않는 쪽으로 제도를 변경했다. 한 대형건설업체 관계자는 “제도상의 맹점도 있었고, 관행화된 부분이 이번에 문제가 됐지만 어떻든 ‘유구무언’”이라면서 “다만, 어려운 시점에 해외건설 수주 등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에 징계를 받은 업체 중 해외건설을 주도하는 건설사가 대부분 포함돼 있어 그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부실이나 불공정 거래 등으로 제재를 받게 되면 해외 공사 입찰 때 경쟁업체에서 이와 관련된 국내 보도를 증빙자료로 제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건설사의 경우 신인도 하락으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해외 건설공사 수주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당 건설업체들은 우선 조달청의 징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소송까지 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소송의 경우 1년 이상 갈 수도 있다. 이 기간에는 영업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번 징계가 무리한 증빙서류 요청 등에서 비롯된 면이 없지 않은 만큼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함께 징계 건설사에 대한 정상참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림산업 比정유플랜트 20억弗 수주

    대림산업 比정유플랜트 20억弗 수주

    대림산업은 15일 필리핀 페트론사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 2500억원)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공사에 대한 착공지시서(NTP)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필리핀 마닐라 남서쪽 150㎞에 있는 바탄주 리마이 지역의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식 설비로 새롭게 증설하는 공사로, 대림산업이 상세설계·구매조달·시공 등 사업 전반을 단독 수행한다. 대림산업은 이달 안으로 발주처와 일괄도급 방식으로 계약을 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수주 금액 기준으로 국내 건설업체가 동남아시아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페트론 FCC, 페트론 BTX 등의 정유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장 김윤 사장은 “이번 수주는 대림이 사우디 카얀 폴리카보네이트 사업 등을 통해 보여준 초대형 프로젝트의 성공 역량을 사업주가 높게 평가한 결과”라며 “EPC 사업과 연계된 기본 설계와 건설 이후의 설비 유지관리 업무가 포함된 고부가가치 사업영역으로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대림산업은 올해 들어 총 6조 412억원의 신규 해외수주를 달성해 목표치인 6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숨고르는 현대건설 ‘성장통’?

    숨고르는 현대건설 ‘성장통’?

    “차도 싸게 살 수 있고, 그룹 공사도 따내는 등 많이 달라졌지요.” “현대차그룹의 각종 기준이 적용되면서 현대건설 특유의 저돌성은 좀 약해진 것 같아요. 일종의 성장통 같아요.” 현대차그룹이 지난 3월 현대건설을 인수한 이후 6개월이 다 돼가고 있다. 10여년 만에 현대건설을 품에 안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4월 1일 인수 이후 첫 월례 조회에서 현대건설에 향후 10조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의 글로벌 초일류 건설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매출 3.5%↓… M&A효과 일러” 그렇다면 지난 6개월의 성적표는 어떨까. 수치상으로는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 2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은 2조 466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5% 줄어들었다. 영업이익도 1487억원으로 11.1% 감소했다. 8월 말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도 4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0억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상반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32억 달러)가 포함된 점을 감안해도 적지 않은 차액이다. 현대건설은 이에 대해 인수·합병(M&A)의 효과를 따지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고, 현재 체질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나온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다 지난해 M&A를 앞두고 전임 경영진이 공격적인 수주전략을 구사해 올해 경영성적이 저조해 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일리가 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수주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다. 정수현 사장 등 경영진이 거의 매일 지사와 현장을 돌며 수주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여건 등이 좋지 않아 올해 수주목표 20조원 달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해외수주는 100억 달러로 잡고 있다. 지난해(120억 달러)보단 적지만 지난해 UAE 원전 물량을 빼면 선전이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리경영 이식 진통… 입찰 ‘고배’ 현대차 인수 이후 현대건설은 변화의 진통을 겪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기업 문화가 현대건설로 이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윤리경영이다. 명절 선물 주고받기는 물론 협력업체와 골프도 금지됐다. 출장 기름값도 거리를 따져 카드로 결제한다. 공사 수주를 위한 로비는 꿈도 꾸지 못한다. 판촉비도 대폭 삭감됐다. 올 들어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공사 입찰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있다. 현대건설이 올해 따낸 턴키 공사는 3건, 800억원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턴키 입찰 때 현대건설과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으려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현대차그룹에 편입되면서 현대건설 직원들은 자동차를 싸게 살 수 있게 되는 등 복지 혜택이 확대됐다. 부장대우급 이상으로 팀장이면 30% 싸게 준다. 그 이하 직원들은 근속 연수에 따라 차값을 깎아 준다. 현대건설의 한 계열사 직원은 “차값을 할인해 주면서 최근 지하 주차장에 제네시스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수주실적이 전무했던 그룹 공사도 최근 따냈다. 현대제철 화력발전소 5~8호기 공사를 3400억원에 수주했다. 앞으로도 4000억원 안팎의 공사를 더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과도기 상태여서 M&A의 효과를 평가하기는 이르다.”면서 “현대차그룹의 생산성 및 글로벌 스탠더드와 현대건설의 역동성이 조화를 이뤄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우건설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통합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건설사로 변신한다. 올해 목표를 신규 수주 14조원, 매출 7조 2000억원, 영업이익 3740억원으로 정하고 중동뿐 아니라 중남미까지 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미래 신성장동력사업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해외비중을 45%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해외수주 목표를 지난해(34억 달러)보다 56% 늘어난 53억 달러로 정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우건설은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NG 및 발전소 분야와 나이지리아, 알제리, UAE 등 주요 거점국가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오일 및 가스분야의 수주도 늘리기도 했다. 또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제적인 개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 복합화력발전소 등 플랜트 분야와 터널, 해저침매터널, 장대교량 등 토목기술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전문인력 충원 및 인수합병(M&A)을 통한 플랜트 EPC(설계·구매·조달·시공 일괄 수행 방식)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또 프로젝트 관리 강화 및 정보기술(IT) 시스템의 강화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미래를 대비한 신성장동력 사업 개발을 통해 신시장 선점 기술을 확보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서 사장은 “해외사업 확대와 차별화된 국내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를 통해 대우건설을 세계 최고의 글로벌 건설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건설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현대건설

    지난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반 구축’으로 잡았다.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시장 다변화,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등에 매진해 미래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18조원이 넘는 수주에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해외시장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해외 진출 45년 만에 연간 해외수주 110억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내 업체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공사에 진출하고, 신울진 원전 공사를 수주하면서 원자력발전소 10기를 동시에 시공하는 세계 유일의 건설사로 발돋움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가치창조 경영, 글로벌 미래 경영, 지속가능 경영을 3대 실천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가 중장기 비전 선포를 통해 글로벌 선진기업으로 가는 성장의 발판을 다진 해였다면, 올해는 강력한 실행과 통합으로 비전을 구체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4월 초 현대자동차 그룹의 일원으로 새 출발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순항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현대차는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건설을 그룹의 ‘3대 핵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향후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동차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과의 해외 동반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현대제철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우수한 철강재를 확보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톱 건설사’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동아건설 2억弗 해외수주

    동아건설이 리비아에서 철수한 지 7년여 만에 해외 건설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동아건설은 최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 외곽의 우타라 신도시에 짓는 아파트 건설 공사를 현지 업체와 공동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공사는 다카시 서쪽에 위치한 우타라 지역에 주택 3360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 수주액은 2억 달러(약 2130억원) 규모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돌연 사퇴 왜?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돌연 사퇴 왜?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돌연 사퇴했다. 지난 4월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한 뒤 김창희 부회장과 함께 대표로 선임된 지 2개월 만이다. 김 사장은 표면적으로 현대차그룹으로부터 남은 임기인 10개월을 보장받은 상태였다. 3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전 서울 계동 사옥에서 임직원들에게 “새 경영진이 자유롭게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퇴임을 결심했다.”며 “35년 만에 현대건설을 졸업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31일 자로 사표를 수리했다. 김 사장은 그동안 사퇴를 암시한 적은 없었지만 내부에서는 상반기 중에 사퇴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이후 김 부회장과 김 사장 ‘투톱’ 체제였지만 실질적인 결재는 김 부회장 중심으로 이뤄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측근인 김 부회장과의 경쟁에서 당연히 밀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김 사장이 최대 치적으로 내세워 왔던 해외수주도 도마에 올랐다. 김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도) 업계 1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저가수주를 해가며 수주를 늘릴 필요는 없다고 지시하고 있다.”며 김 사장 재임 때 현대건설이 수주한 해외공사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2009년 3월 취임 뒤 1년 만에 해외 수주액을 46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2배 이상 확대했다. 현대차 그룹 안팎에서는 현대건설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 때의 도전정신을 지키지 못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현대건설에서 근무했던 유능한 인력들이 대거 떠난 것을 두고도 김 사장의 측근 중심 인사 스타일에서 그 원인을 찾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김 사장은 자리에 연연하다가 더 큰 상처를 입기 전에 명예롭게 퇴진하는 길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김 사장의 사퇴로 후속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동안 김 부회장 체제로 갈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후보군으로는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출신인 정수현(60) 현대엠코 사장과 김선규(60) 전 부사장, 손효원(60) 현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주 고문으로 임명된 이광균(63) 전 코레일유통 사장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김성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PF덫에 걸린 건설업계 침몰 도미노?

    PF덫에 걸린 건설업계 침몰 도미노?

    국내 건설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덫에 걸려 신음하고 있다. PF란 쉽게 말해 건설사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려 아파트 등을 건설해 분양하고 나중에 대출금을 갚는 것을 말한다. 3일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저축은행의 PF 대출은 전국 369개 부동산 사업장에 총 12조 4000여억원이며 연체율도 24.3%에 달한다. 이는 건설사들이 비교적 대출이 쉬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에서 집중적으로 자금을 빌렸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월 국내 전체 은행권의 PF 대출 연체율이 전월의 4.87%보다 1.8%포인트 상승한 6.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금융권까지 PF발 부실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가 2~3년간 지속되면서 미분양, 미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신규 사업의 중단으로 자금이 묶이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저축은행에서 빌린 부동산 PF 대출의 연체율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저축은행들이 경영 건전성 확보를 위해 PF 대출 회수에 나서면서 건설사의 부도가 현실화되고 있다. ●공공공사 발주 물량 감소도 한 몫 지난달 21일 LIG건설이 건설경기 침체로 말미암은 미분양과 약 1조원의 PF 이자비용 부담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기업회생절차(구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LIG건설은 건설업계 시공순위 47위인 중견 건설사다. 대전 지역 3위 건설사인 운암건설도 부도 처리됐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워크아웃이 진행되던 월드건설(73위)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말에는 동일토건(49위)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자진해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43위)은 연초 몇 차례 맞은 부도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국내 건설단체 관계자는 “건설사 하나가 망가지면 하도급업체와 은행, 입주민 등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본다.”면서 “정부가 이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무엇인가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지원대책 마련 시급 그나마 대형 건설사들은 해외수주, 플랜트, 주택사업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지만 중견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사업의 비중이 높다 보니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건설업 성장률은 3분기보다 5.3% 하락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월 -5.6%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주거용 건물 건설이 전 분기보다 -11.2%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또 지난해부터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중견 건설사 부실화에 한몫했다. 지난해 공공부문의 총 발주액은 38조 2368억원으로 전년대비 34.6% 감소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3·22 부동산활성화 대책의 하나인 취득세 50% 감면 정책으로 재정이 취약한 지자체들이 공공공사 발주 물량을 줄여 건설사의 경영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 저축은행, 보험 등 금융업권별 PF사업장에 대한 상황을 파악해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는 한편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건설금융 지원방안 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건설사 최악의 보릿고개

    국내 건설사들이 최악의 춘궁기를 맞고 있다. 리비아 등 중동지역 정세불안으로 인한 해외 수주 급감, 원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상승, 공공부문 공사 발주 감소, 최저가 입찰에 따른 수익률 하락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13일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5조 77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7조 3030억원보다 20.9% 감소했다. 또 해외수주 계약금액도 74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6억 달러와 비교할 때 73%가 줄었다. 지난해 실적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공사 186억 달러가 포함된 금액이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지난해보다 출발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국내 주택 건설을 위주로 하던 중소형 건설사들은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정부의 공공부문 공사로 연명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자체들이 부채 줄이기에 나서면서 발주물량이 확 줄었다. 지난 1월 공공부문 공사 수주액은 1조 7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2조 5964억원보다 34%가 급감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공공 공사에 뛰어들었지만 물량 감소로 올봄을 어떻게 넘길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건설사들이 일감 확보를 위해 최저가 낙찰제 공사 수주에 총력전을 벌이면서 출혈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 3일 부산 북항대교~동명 오거리 간 고가·지하차도 건설공사(2공구)의 낙찰률이 예정가(약 1200억원) 대비 65%에도 못 미치는 757억 4380만원으로 결정됐다. 입찰에 참여했던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관계자들은 “이 금액으로 어떻게 공사를 마칠지 의문”이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일정 부분 손해를 보더라도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인력과 장비 등을 놀려봐야 더욱 큰 손해가 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공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철강사들이 철근가격을 잇달아 올리는 등 각종 건설자재 값이 하루가 다르고 뛰고 있는 것도 건설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내 철강사들은 지난달 10㎜ 고장력 철근 기준으로 t당 86만원에서 89만원 5000원으로 올렸다. 지난달 5만원 인상에 이어 두번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시론] 중동정세 불안과 한국 경제정책/김중관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시론] 중동정세 불안과 한국 경제정책/김중관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튀니지 재스민 혁명으로 시작된 중동 지역 봉기가 심각한 사태로 진전되고 있다. 세계 경제에 파장을 일으키고, 우리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건설 수주에 비상이 걸렸다. 건설업계는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800억 달러로 예측했으나, 중동에서의 시위 격화에 따른 피습사태와 공사 차질, 발주 취소 등으로 연초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이다. 리비아 사태는 내전으로 확대돼 현지에서 진행돼 온 각종 대규모 공사의 유지와 건설 중장비 관리의 손실은 불가피하다. 리비아의 정정불안 사태가 내전으로 격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1949.88로 장을 마쳤다. 25일에는 미국 뉴욕증시의 급락 추세가 다소 진정된 데 힘입어 전날보다 13.55포인트(0.69%) 오른 1963.43으로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95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증시 급락은 원유 수급 불안이 주요 요인이며, 리비아 사태가 극적인 전환을 하더라도 뚜렷하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다. 단기간 지수는 시장 평균 주가수익배율(PER) 9.5배 수준(1960)을 기점으로 PER 0.5배 안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다. 중동의 정정불안에 따라 우리나라 석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 문제는 이런 원유 상승세가 쉽게 가라앉기 어렵다는 것이다. 확산 일로의 중동 사태에 투기적 수요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리비아 사태가 생산 및 수송 시설 파괴로 이어지면, 두바이유가 120달러 이상 상승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유가는 국내 경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며, 석유 수급 문제는 우리 경제 전반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원유가격 상승으로 국내 원자재가격이 오르면 한국 경제는 크게 취약해진다. 물가가 오르면 임금 인상 압박이 커지면서 경기는 침체될 수 있다. 여기에 원유 수입대금이 추가로 늘면 경상수지가 악화된다. 중동 정정 불안으로 두바이 원유가격이 110달러 수준에서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 원유 수입대금은 올해 170억 달러가 늘고,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과 단기 외채 1500억 달러의 상환 압력으로 이어진다. 유가 변동폭에 따라서 한국 경제는 위기관리 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국제 유가는 국내 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석유가 우리 산업구조에 직접적 투입요소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90달러 중반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고 3% 물가 안정과 5% 성장률을 목표로 경제 운용 계획을 세웠다. 정부가 기업의 가격 인상을 억제했지만 이미 4%대 물가에 더해 국제유가 상승까지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국제유가가 10%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2%포인트 증가하고 GDP는 0.21%포인트 감소한다. 두바이유가 3월 첫주에도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유류세 인하를 통하여 국내 공급 원가를 조절하는 것이 당연하고, 차제에 지속적 인하를 통하여 현재 50%에 가까운 세율을 정상화하여 물가를 안정시켜야 할 것이다. 물가 문제는 현 시점에서 우리 경제 안정에 가장 중대한 현안이다. 중동 사태가 산업 부문에 미칠 파장과 함께 유가 문제 등으로 국민 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정부는 최적의 정책을 내려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의 정확한 예측과 균형 있는 정보 수용이 중요하다. 우리 상식 기준의 무분별한 예단이 아니라, 현지 사정에 정통한 전문적 견해가 필요하다. 정부는 원유 도입처 다변화 추진, 비축유의 긴급 방출 검토 등과 같은 제도적 조치와는 별개로 국제 평균 수준의 유류세를 모색해야 한다. 이번 사태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위축돼서는 안 된다. 중앙아시아를 포함하여 아라비아반도, 북아프리카의 지역경제 연구 활성화와 핵심산업 전문화 연구, 신성장동력 개발 연구 등 세개의 축에 집중하여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 “탈취·방화하는 시위대, 폭도 같았다”

    “외견상 시위대의 모습으로 보이지만 차량과 중장비, 컴퓨터 등을 탈취하고 불을 지르는 모습은 폭도에 가깝습니다.” 한밤중 시위대의 난입에 마실 물조차 챙기지 못하고 도망친 리비아 현지 한국 건설업체 직원들의 증언은 생생했다. 리비아 벵가지 등지에서 시작된 시위는 수도인 트리폴리 등으로 번져 우리 정부와 진출 기업들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상태다. ●벵가지市 현대차 전시장 폐쇄 21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20일 오후(현지시간) 트리폴리에서 30㎞ 떨어진 국내 신한건설 공사현장이 현지 주민들에게 습격당하는 등 악몽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벵가지 현대건설 공사현장과 인근 숙소에 현지인들이 들이닥쳐 직원과 가족 18명이 수십㎞ 떨어진 인근 대우건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현장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리비아 동부 지역 벵가지시 현대자동차 전시장은 폐쇄됐다.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매장차량들은 모두 안전지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것이다. 이 밖에 리비아 상주 기업인 해림21(건설 중장비), 국제통상(케이블 등 무역) 등의 직원들도 곧 리비아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관리 업체인 한미파슨스는 철수를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20일 저녁 현지 사무소에 강도들이 침입해 재산상 피해가 생기긴 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해외영업본부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가동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대책본부와 현지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비상대책본부장은 문하영 재외동포영사대사가, 현지대책본부장은 조대식 주 리비아대사가 맡게 된다. 외교부는 이날 리비아 전역의 여행경보 단계를 3단계 ‘여행제한’으로 상향조정했다. 최근 민주화 시위가 거세진 리비아, 예멘, 이란, 모로코, 바레인 등 5개국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건설업체는 모두 70개(하청업체 포함)에 이른다. 이 중 시위가 가장 격렬하게 진행되는 리비아에 진출한 업체만 24개로 5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리비아의 시위가 더욱 거세질 경우 국내 진출 기업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 ●해외수주 800억달러 ‘빨간불’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수주에서 중동 지역이 차지한 비중은 66%로, 총 716억 달러 중 472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총 해외건설 수주 예상액을 사상 최대인 800억 달러로, 이 중 중동 지역에서만 430억 달러의 목표치를 정했다. 하지만 최근의 사태가 계속된다면 이 같은 목표치의 수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원유국 리비아의 시위 여파로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1일 북해산 브렌트유가격이 개장 초반 105.08달러까지 치솟아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갈 공산이 커 향후 우리 경제에 부정적 요소가 될 수 있다. 한준규·김미경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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