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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호 기술적 문제 발생… 발사 연기될 듯

    누리호 기술적 문제 발생… 발사 연기될 듯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4일 발사를 몇 시간 앞두고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발사가 예비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누리호 발사 준비 과정 중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즉시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항우연 연구진들이 세부 상황 원인을 파악 중이며 구체적 상황을 확인하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 24분 발사가 예정돼 있었다. 기술적 준비 상황으로는 전날 누리호 기체가 발사대에 기립한 상태로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위한 엄빌리칼 연결이 잘 마무리됐고, 연료 등이 샐 가능성이 있는지 기밀 점검도 특이 사항 없이 마쳤다. 발사 6시간 전인 이날 오후 오후 12시 24분 발사 관제장비 운용을 시작했으며, 오후 1시부터는 추진공급계를 점검하고 상온헬륨 공급도 완료했다. 나로우주센터 기상 상황도 발사에 문제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3시 40분부터는 연료와 산화제 주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이어 오후 5시 10분쯤 연료 충전이 완료되고 오후 5시 40분쯤 산화제 충전까지 마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 발생으로 연료 주입 등 발사 준비 작업이 미뤄지면서 발사가 예비일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발사 예비일은 25일부터 31일 사이에 정하게 돼 있다.
  • 누리호 성공, 발사 13분 후면 결정된다

    누리호 성공, 발사 13분 후면 결정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두 차례의 시험 비행에 이어 실용위성을 싣고 실전 비행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발사한다고 밝혔다. 발사 시간이 다가오면서 발사 총괄 지휘를 맡고 있는 발사지휘센터(MDC)와 발사대와 누리호 기체에 대한 제어·감시를 맡고 있는 발사관제센터(LCC), 누리호의 발사 직후부터 임무 종료까지를 책임지는 비행안전통제센터(FSC)의 연구자들과 제2발사대에서 누리호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실무 작업자들까지 긴장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호는 발사 하루 전인 23일 오전 7시 30분 무인특수이동차량 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로 이동했다. 약 1시간 30분이 지난 오전 8시 54분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을 시작해 오전 11시 33분에 완료됐다. 이후 엄빌리컬 연결과 전기계통 점검 등 본격적인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2차 발사 때는 점검 중 전기계통 이상으로 발사가 연기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렇지만 오후 5시쯤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돼 예상 종료 시간보다 늦은 오후 9시 14분에 발사 준비 작업이 끝났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작업이 끝난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의 이송과 기립 등 발사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한 결과 특이사항 없이 정상적으로 발사 준비작업이 수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과기부는 발사 약 4시간 전인 24일 오후 2시 누리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 여부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 발사 예정 시간이었던 오후 6시 24분 그대로 발사 시간으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오후 1시 추진공급계 기능 점검을 시작으로 3시 40분부터는 연료와 산화제를 차례로 충전해 오후 5시 40분 충전을 완료했다. 발사 10분 전부터는 발사자동운용(PLO)이 진행된다. PLO는 발사 10분 전부터 발사체 이륙 직전까지 발사관제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지는 발사 준비작업이다. 만약 누리호 기체에 이상 현상이 감지될 경우 PLO는 자동 중지된다. 이 경우 누리호 발사가 연기될 가능성도 크다. 발사가 연기되면 발사 예비기간인 이달 25~31일 중에 다시 발사일을 결정한다. 1~2차 발사는 문제가 생기더라도 당일에 1~2시간 연기할 수 있었지만 이번 3차 발사에는 반드시 고도 550㎞의 ‘여명황혼궤도’에 안착시켜야 하므로 정해진 시간에 발사하지 못하면 일정이 연기될 수밖에 없다. 누리호 발사에서 중요한 기상 변수는 비, 바람, 낙뢰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주변은 강수확률이 낮고 바람도 남~남동풍이 초속 2~4m로 잔잔할 것으로 예보됐다. 또 누리호 비행 경로상에 낙뢰 발생 가능성도 작다. 누리호 3차 발사의 예상 총 비행시간은 18분 58초이다. 발사 13분 6초가 지난 시점에 목표 궤도인 고도 550㎞에서 주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가장 먼저 분리하게 된다. 이후 20초 간격으로 나머지 7기의 큐브샛이 분리된다. 누리호 3차 발사의 주요 임무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가 만든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누리호가 제대로 발사되더라도 위성을 안착시키지 못하면 이번 임무는 실패라고 판정할 수밖에 없다. 누리호 발사 최종 성공 여부는 발사 1시간 25분이 지난 오후 7시 5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 누리호, 진짜 위성 8기 싣고 첫 실전 우주비행

    누리호, 진짜 위성 8기 싣고 첫 실전 우주비행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소형 위성들을 싣고 세 번째로 우주로 향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한 뒤 기립을 완료하고 늦은 밤까지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 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나와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제2발사대로 이송됐다. 이어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전 11시 33분 발사대에 우뚝 세워졌다. 이후 전원 및 추진제(연료·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컬 타워와의 연결 및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오후 9시 14분에 모두 마쳤다. 예상 종료 시간보다 늦어진 것은 오후 5시쯤 나로우주센터 일대에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리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됐기 때문이다. 누리호는 기체로 물이 새지 않도록 기밀 작업이 돼 있지만 엄빌리컬에 연결된 부위들은 빗물이 새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작업자들이 비닐로 덮는 작업을 했다고 항우연은 밝혔다.과기부는 발사 당일인 24일 오후 2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 누리호 발사 시간도 최종 결정한다. 현재 누리호 3차 발사 예정 시간은 24일 오후 6시 24분이다. 이번 세 번째 발사는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우주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처음 수행하는 ‘실전’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1차 발사 때는 위성의 질량만 모사한 위성 모사체가 실리고 지난해 6월 2차 발사 때는 성능검증 위성과 큐브위성을 실었다. 이번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가 실린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에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영상 레이더(SAR) 장비를 장착됐는데, 전력 소비가 많다 보니 위성이 항상 전력 충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성 사출 후 태양광을 받아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 2차와 달리 발사 시간이 2시간 늦다고 항우연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발사 시간 전후의 날씨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군 일대는 24일 제주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가끔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인다. 발사는 특히 바람 세기와 낙뢰 여부에 좌우되는데, 이날 바람은 초속 1~4m로 예상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첫 실전발사 누리호, 우주비행 카운트다운

    첫 실전발사 누리호, 우주비행 카운트다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4일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 등 총 8기의 위성을 싣고 첫 실전 비행에 나선다.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선 누리호가 엄빌리컬 타워에 연결돼 점검을 받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속보] 누리호 발사대 설치 완료… 24일 오후 발사

    [속보] 누리호 발사대 설치 완료… 24일 오후 발사

    24일 발사 예정인 누리호의 발사 전날 준비 작업이 갑작스레 내린 소나기를 뚫고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후 9시 14분 누리호 발사대 설치 작업이 종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에 따르면 작업은 오후 7시 정도에 끝낼 계획이었으나 오후에 약 30분간 내린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작업이 지연되면서 예상보다 2시간여 늦게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7시 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을 출발한 누리호는 오전 8시 40분 발사대에 도착했다. 이후 기립 전 준비 작업을 거쳐 오전 11시 33분 발사대에 완전히 고정됐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과 연료, 산화제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추진제가 새지 않을지 확인하는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수행했다. 발사일인 24일 오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누리호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발사 가능 시간,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한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발사는 24일 오후 6시 24분에 이뤄질 전망이다.
  • “누리호, 발사 준비 이상 무”…내일 세 번째 하늘문 연다

    “누리호, 발사 준비 이상 무”…내일 세 번째 하늘문 연다

    우리 손으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소형 위성들을 싣고 내일 첫 실전 발사에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누리호는 발사대로 이송된 뒤 기립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20분 무인 특수이동 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나와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난 오전 8시 45분에 제2발사대로 이송 완료됐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친 뒤 오전 11시 33분에 발사대에 기립하고 오후에는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타워와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을 진행한다. 과기부는 발사 당일인 24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우,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 누리호 발사 시각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누리호 3차 발사 예정 시간은 24일 오후 6시 24분이다.이번 세 번째 발사는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우주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처음 수행하는 ‘실전’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1차 발사 때는 위성의 질량만 모사한 위성모사체가 실렸고 지난해 6월 2차 발사 때는 성능검증위성과 큐브위성만 실렸지만 이번에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가 실린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에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영상 레이더(SAR) 장비가 실려있는데 전력 소비가 많다 보니 위성이 항상 전력 충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위성 사출 후 태양광을 받아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1, 2차 발사 때와는 달리 2시간 늦은 오후 6시 24분에 발사하는 것이라고 항우연 관계자는 설명했다. 중요한 것은 발사 시각 전후의 날씨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전남 고흥군 일대는 발사 예정일인 24일 제주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바람은 초속 2~4m로 예상돼 발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3번째 우주로 나가는 누리호, 내일 발사 준비 완료

    3번째 우주로 나가는 누리호, 내일 발사 준비 완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 5월의 하늘을 가르고 우주로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3일 오전 7시 20분 누리호 이송을 시작해 1시간 정도가 지난 오전 8시 54분에 이송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인 트랜스포터에 실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이송됐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오전 중에 발사대에 기립하고 오후에는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작업이 수행된다. 항우연 측은 누리호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23일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과기부는 발사 당일인 24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발사 윈도우,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누리호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누리호 3차 발사 예정 시간은 24일 오후 6시 24분이다.
  • 3차 발사 앞둔 누리호… 큐브위성 루미르T1 점검

    3차 발사 앞둔 누리호… 큐브위성 루미르T1 점검

    지난 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위성보관동에 입고된 큐브위성 루미르T1을 연구원들이 점검하고 있다. 오는 24일 3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에는 주탑재위성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부탑재위성인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초소형) 편대위성 도요샛 4기, 민간기업 루미르·카이로스페이스·져스텍이 개발한 큐브위성 각 1기 등 8개의 인공위성이 실린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 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장엄한 월면 풍경들 [아하! 우주]

    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장엄한 월면 풍경들 [아하! 우주]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이 우리 이웃 천체인 달의 숨 막힐 정도로 장엄한 월면 풍경을 놀라운 디테일로 잡아내고 있다.  다누리로도 알려진 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는 지난해 12월 중순 달의 낮은 궤도에 진입했으며, 이미 일련의 인상적인 월면 이미지를 지구로 보내온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이후 달의 지질학적 특징을 뚜렷이 보여주는 놀라운 사진이 포함된 웹페이지를 업데이트했다.촬영된 이미지는 모두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LUTI)가 촬영한 것으로, 달 지표의 크레이터와 크레이터 내 봉우리 등 자세한 형상까지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4월에 발표된 KARI의 월면 이미지들 속에는 로켓의 이상적인 도달속도는 가스의 분출속도에 비례한다는 로켓 방정식을 공식으로 만든 구소련 물리학자 콘스탄틴 치올콥스키(1857~1935)의 이름을 딴 치올콥스키 크레이터가 포함돼 있다. 달의 뒷면에 있는 이 대형 충돌구는 구소련의 루나 3호가 발견한 것이다.  다누리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잡은 이 이미지는 크레이터 바닥 위로 3200m 이상 우뚝 치솟아 있는 중앙 봉우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 다른 이미지들은 마찬가지로 눈길을 끄는 슈뢰딩거 계곡과 비츠만 크레이터다. 달 표면을 가로지르는 폭 8~10㎞, 길이 320㎞의 장대한  슈뢰딩거 계곡 형태와, 19세기 독일 천문학자 모리츠 L. G. 비츠만의 이름을 딴 비츠만 크레이터의 모습을 손에 잡힐 듯이 보여준다. 위의 이미지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되었다. 또한 달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에 민감하도록 최적화된 NASA의 셰도캠을 탑재하여 그림자가 드리워진 분화구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다누리의 주요 임무는 1년 동안 달 표면의 수많은 이미지와 측정을 수행하는 것이다. KPLO 임무의 파트너인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 데이터는 미래의 달 착륙 로봇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과 한국은 우주 분야에서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위성을 활용한 기후변화 모니터링 노력 등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 한미, 우주탐사 맞손… 공동의향서 서명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논의 가속한국계 미국인 과학자들과 만나기후변화 연구활동도 직접 살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함께 2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한미 간 우주 협력에 대해 협의했다. 고더드 센터는 전날 “윤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 센터를 찾아 기후변화 연구 활동을 직접 살펴본다”고 밝혔다. 실제 윤 대통령은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들을 만나 ‘대류권 배기가스 오염 관측기’(TEMPO)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정지궤도 환경모니터링 분광기’(GEMS)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TEMPO는 지난달 발사된 미국 인공위성에 탑재된 관측기구로, 적도 상공 정지궤도에서 북미 상공의 대기질을 측정하는 최초의 기기다. GEMS는 우리나라의 천리안위성 2B호에 탑재된 관측기구로 아시아 지역의 대기 오염을 측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도 전날 백악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팸 멀로이 NASA 부국장이 고더드 센터에서 우주탐사 및 과학 분야 협력 공동의향서에 서명한다고 전했다. 양국은 향후 우주 통신, 우주 항해, 달 연구 분야에 대한 공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은 2021년 5월 미국 주도의 아르테미스 협정에 서명한 열 번째 참여국이다. 아르테미스는 미국이 아폴로 계획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는 프로젝트로, 이후 화성 탐사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한미 간 우주 협력은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조만간 발사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군사·안보 면에서도 필수적이다.
  • “대전 출산율의 기적… 좋은 일자리·주거 안정이 핵심 역할”[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대전 출산율의 기적… 좋은 일자리·주거 안정이 핵심 역할”[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전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새로 태어난 아이의 비율)이 증가한 점을 강조하며 인구 위기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만 출산율이 증가한 이유를 뚜렷하게 밝히기 어렵다고 했지만, 대전의 정주 여건과 삶의 질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15~49세 여성이 출산하는 예상 자녀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의 전국 평균은 0.81명에서 지난해 0.808명으로 하락했지만, 대전은 0.81명에서 0.84명으로 상승했다. 서울과의 전출입 인구이동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균형을 이뤘다. 지난해 대전에서 서울로 이동한 인구는 1만 3169명으로,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동한 1만 454명과 2715명 차이다. 다음은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대전만 출산율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우리도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이다. 올해 출산율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서울 등 수도권의 출산율은 전국 최저 수준인데. “서울과 수도권의 출산율이 의미하는 것은 삶의 질이 최악이라는 것이다. 서울에서 젊은이들이 취업하고, 결혼하고, 아이 낳기 어렵다. 연봉 5000만원의 두 청년이 결혼하면 1억원인데, 그 돈을 갖고는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집을 얻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대전이 훨씬 여유 있고 서울과 수도권보다 뛰어나다. 대전만 해도 교육은 물론 주거와 여가 환경 여건이 정말 좋다. 의료도 충남대, 을지대, 건양대, 가톨릭성모병원 등이 있어 다른 도시보다 경쟁력이 있다. ” -저출산과 청년을 위한 정책은 어떻게 준비했나. “유치원, 어린이집, 국공립어린이집을 포함한 학부모 부담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올해 예산에 사립유치원 13만원, 일반어린이집 9만원 지원 등을 넣었고 내년에는 거의 무상으로 한다. 두 자녀만 가져도 지하철은 무료다. 19세부터 39세까지 대전 거주 청년의 주거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월 20만원 지원도 3000명 늘렸다.” -‘과학’을 어떻게 활용하려 하나. “4대 전략 산업이 있다. 방위사업청이 상반기 대전 이전을 시작한다. 방산에서 로봇과 드론을 육성할 것이다. 두 번째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갖고 있는 강점 중 바이오헬스가 있다. 인천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등 자본에 의한 인위적 발전이지만, 대전은 생명공학 연구에서 나온 성과물로 창업한 뒤 코스닥에 상장하는 업체가 알테온젠과 바이오니아 등 10여개나 된다. 코로나19 치료제도 대부분 대전에서 나왔다. 세 번째로 카이스트에 나노종합기술원이라고 반도체 연구소가 있다. 박사급만 100명 정도다. 나노 반도체를 대전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화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우주항공이다. 대전을 빼놓고는 우주항공을 이야기할 수 없다.” -다른 지역에서 볼 때 금수저라고 할 만큼 좋은 조건들이다. “(웃음) 그런데 그간 그것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그간 교통 좋고, 연구단지가 있다는 수준에 머물렀다. 금수저 들고 금을 못 떠먹는 상황이었다.” -이유는. “연구 성과물을 서울로만 보내지 말고 대전의 경제를 키웠어야 하는데 그것에 소홀했다. 규제 문제도 있었다. 그린벨트가 57%로,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다. 가용할 수 있는 땅이 넉넉지 않은 데다 정부의 규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160만평 규모의 나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지정된 것의 의미가 매우 크다. 지방 소멸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양질의 일자리다. 좋은 기업들이 대한민국 전역에 있어야 한다. 독일은 프랑크푸르트 주변 위성도시에 세계적 다국적 기업 머크 등이 널려 있다. 우리는 서울에만 있는데 제주, 부산, 광주에도 있어야 한다.” -어떤 가능성을 보고 있나. “생명공학연구소의 연구개발(R&D) 성과물로 지역 연구원들이 창업해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니아는 시가총액이 2조원 정도다. 이런 회사들이 대전에서 태어났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스탠퍼드대라는 혁신적인 대학 덕분에 가능했다.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 카이스트가 세계 톱클래스다. 실리콘밸리가 가능한 도시가 대전이다. 세계적 공대, 정부 출연 연구기관, 과학기술 R&D 기능 등이 대전에 있다. 그동안에는 산업 용지가 없어 소규모로 클 수밖에 없었다.” -대전의 경쟁력은 결국 많은 정부 연구기관이 몰려 있어 생겨난 것 아닌가. “맞다. 지방으로 잘게 쪼개는 것은 큰 도움이 안 된다. 뭉쳐 있어야 한다. 그래야 협업과 연구가 가능하고, 힘이 생긴다. 인재들이 살 만한 정주 여건이 돼야 한다. 기관을 분산시켜 봐야 좋은 인력들이 가지 않는다. 공기업 지방 분산은 실패했다. 거점 클러스터를 몇 곳으로 몰았어야 한다는 지적이 합리적이다. 3청사 산하 기관도 대전으로 몰아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되면 대전도 위성도시를 거느리게 되나. “방산 분야는 논산, 계룡 등 인근 도시와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충북의 수부도시인 청주, 세종과 위성도시를 하나의 공동체와 생활권으로 묶어 충청도의 메가시티 문제에 대해 접근해야 한다.” -메가시티는 어디까지 논의되고 있나. “충남지사와 충청도를 하나로 묶어 도지사 한 명을 뽑는 걸로 가자는 생각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 굉장히 복잡하다. 일단 기초 단계로 광역교통망으로 도시의 연결과 흐름을 체계화해 한데 묶는 데서 출발하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서로 경쟁, 충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도 대전이랑 충남이 같이 하려다가 우리가 빠져 줬다.” -대전은 배부른 위치 같아 보이는데. “결국 기업이다. 화성의 삼성전자, 청주의 하이닉스가 있지 않나. 대전이 아쉬운 것은 바로 그 점이다.” -기업을 유치하지 못한 것은 결국 용지 때문인가. “복합적이다. 개발 제한 문제도 있었고, 역대 시장의 마인드 문제도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인위적으로 기업을 당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R&D 성과물로 자생적으로 키우는 게 필요하다. 카이스트에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기로 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500개의 스타트업을 넣겠다고 했다. 우선 카이스트 인력의 10%가 대전에서 창업하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대전만 가능한 이야기 같은데. “나노국가산단에 대한 입주 의향서를 받았는데, 484개가 지원했다. 서울에 있는 반도체 기업도 있다. 그래서 판교라인을 대전까지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이 돼야 그다음이 가능하다. 5월 초에 다국적 제약사의 대전 공장 유치를 발표할 예정인데 수도권과 맞붙어 우리가 경쟁에서 이겼다. 그쪽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인력이다. 카이스트 등 생산과 연구 인력에 굉장히 놀랐다더라.” -카이스트를 더 키워야 하나. “세계 최고 대학이지만 더 키워야 한다. 대전도 지원하고, 국가도 지원해 혁신 역량을 지금보다 더 키워야 한다. 카이스트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의 혁신 역량도 키워야 한다. 대전의 국립대인 충남대와 한밭대, 또한 사립대도 각자 분야별 강점이 있다. 대학들이 협업해 인재를 육성하도록 해야 한다.”
  • 이장우 “대전, 삶의 질 등 서울 뛰어넘을 것”[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이장우 “대전, 삶의 질 등 서울 뛰어넘을 것”[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삶의 질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서울을 뛰어넘을 도시가 나온다면 대전이 될 것입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대전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과학수도로 세계 수준의 과학 기술 역량으로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이에 따른 창업과 최상의 일자리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이것이 소득과 인재 영입, 교육 수준, 주거 안정성, 생활의 질 등을 순차적으로 또는 동시에 끌어올리면서 결국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전이 다른 지역들과는 달리 ▲2022년 서울과의 전출입 인구가 거의 같았고 ▲2022년 합계 출산율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한 점 등을 거론하면서 “이런 것들이 대전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정보통신(IT)과 의약 바이오 등 이른바 신산업 관련 업종이 늘어선 15㎞짜리 서울~판교라인을 대전까지 150㎞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그래야만 1극이 분산되고 산업이 확장되고 국가의 경쟁력도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판교라인이 대전라인까지 연장돼야 이후 광주, 대구라인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있고 이후 더욱 뻗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스탠퍼드대 등 주변 대학을 바탕으로 생겨 나고 성장한 것처럼 “대전도 카이스트와 여러 대학들을 기반으로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탄생시키거나 불러들이면서 산업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중앙정부도 ‘선택과 집중’에 전략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을 대전에 둔 만큼 방위산업과 여기서 파생될 로봇과 드론 분야에서부터 우주 항공산업, 바이오헬스 등까지 집적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관련 연구와 산업을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 우주인 이소연 “남편도 ‘먹튀 논란’ 물어…서운하다”

    우주인 이소연 “남편도 ‘먹튀 논란’ 물어…서운하다”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45)씨가 과거 자신을 둘러싼 ‘먹튀’ 논란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쓴 분들에게 서운하고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소연은 1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내가 일반인이라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지금도 남편은 ‘먹튀’라고 하면 무엇인가를 먹었다는 이야기인데 나한테도 이야기 안 한 무엇인가 있냐고 물어볼 정도”라고 전했다. 이소연은 2008년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열흘간 머물다가 귀환한 한국 우주인 1호다. 2012년 돌연 항공우주연구원을 휴직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이듬해 재미교포와 결혼해 미국에 정착하고 2014년 항우연을 퇴사해 ‘먹튀 논란’이 일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4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우주에 다녀온 뒤 4년간 진행한 우주인 관련 연구과제가 4건에 그치고 외부 강연은 200여건 진행해 강의료를 모두 개인수입으로 챙겼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씨는 2018년 3월 과학전문잡지 ‘에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상품에 불과했다”며 정부의 우주인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우주에서 기다릴게’ 에세이 출판 이소연은 우주 비행에 나섰던 때의 경험을 담아 최근 ‘우주에서 기다릴게’라는 에세이집을 냈다. 그는 책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책을) 써야 한다는 생각은 계속하고 있었고, 강연할 때마다 많은 분이 이 내용을 책으로 써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며 “하지만 비행 직후에는 물리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여유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낯설게 제가 한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험이 많다보니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가야 할지에 대한 게 너무 어려웠다”며 “어떻게 써도 오해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좀 두려움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에도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원할 때는 그냥 우주에 가서 실험하고 오는 과학자만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보니 우주인이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되게 많이 다른 롤(역할)들과 기대들이 있었다”며 “그때가 스물아홉 살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는 되게 유명한 연예인들이 조금 부럽기도 했다. 그분들은 준비하고 유명해졌는데 난 러시아에 있다가 갑자기 돌아온 것”이라며 “되게 버거웠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박사는 한국 우주 산업의 미래에 대해 “친구들이 꿈을 펼 수 있는 바탕만 잘 만들어지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방사능 확인하고 먹었는데 맛있었다” 이소연은 최근 자신의 책 소개 자리에서 후쿠시마 관련 다큐에 어떤 과정으로 출연하게 됐는지 재차 설명하기도 했다. 이소연은 2018년 디스커버리채널 ‘후쿠시마의 꿈, 그 너머’에 출연했다. 다큐는 후쿠시마 농산물과 해산물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식품 안전 검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소연은 이 다큐에서 후쿠시마 특산물인 복숭아농장을 둘러보고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이씨는 후쿠시마의 한 복숭아 과수원을 방문해 복숭아를 받아먹으며 “색깔이 예쁘다. 한 번 드셔보시라. 참 맛있다”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방사능 유출 사고가 났던 다이치 원전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후 한국 네티즌들은 이소연씨가 후쿠시마를 홍보하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씨가 원자력 전문가도 아닐 뿐더러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이 강조될 게 뻔한 상황에서 출연을 감행한 것은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소연은 “우주인이 돼서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되고 나면 전 지구적인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방송 전체는 어부들의 힘든 상황, 벼농사 짓는 분들의 힘든 상황이 나갔고, 그중의 하나가 복숭아 농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제의 ‘복숭아 맛있다’ 장면과 관련 “힘든 농부의 인터뷰를 하고, 그 다음에 복숭아를 따고, 거기에 방사능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확인을 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라며 “그 복숭아는 (방사능이) 없다는 걸 제 눈으로 봤으니까 ‘맛있네요’라고 했는데, 앞에 부분이 다 잘리고 ‘후쿠시마 복숭아가 맛있네요’만 딱 편집이 돼서 한국 언론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 달 지표면 봉우리까지 선명… 지표 구성 성분 등 연구 활용

    달 지표면 봉우리까지 선명… 지표 구성 성분 등 연구 활용

    지난해 발사해 달 궤도에 안착한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의 뒷모습을 선명하게 찍어 지구로 보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촬영한 달 뒷면의 고해상도 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한국의 첫 달의 뒷면 촬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누리는 지난달 22일 치올콥스키 크레이터를 촬영했다. 치올콥스키 크레이터 지역은 구소련의 달 탐사선 루나3호에서 처음 발견하고 촬영된 뒤 미국 달 궤도선과 아폴로 계획의 우주비행사에 의해 촬영되기도 한 유명한 지역이다. 이틀 뒤인 지난달 24일에는 슈뢰딩거 계곡 지역, 실라르드 엠 크레이터 지역을 촬영했다.이번에 촬영한 영상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LUTI)가 찍은 것으로 달 지표면의 크레이터, 크레이터 내 봉우리 등 자세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고해상도 영상은 달 지표 구성 성분, 크레이터 내 봉우리 형성 과정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천문연구원은 다누리에 탑재된 광시야편광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광시야편광카메라는 달 표면 토양의 입자크기와 조성에 따라 빛을 반사하는 특징이 달라지는 것을 이용해 표토입자 크기와 조성을 알아내기 위한 장치이다. 다누리 탑재체의 달 관측자료를 통한 달 과학연구성과는 내년 1월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광시야편광카메라 관측자료로 만든 세계 첫 달 전면평광지도도 내년 1월에 공개된다. 과기정통부는 다누리 누리집(www.kari.re.kr/kplo)을 통해 관측 자료를 공개하고 다누리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 ‘누리호’ 위성 8기 싣고… 새달 24일 3차 발사

    ‘누리호’ 위성 8기 싣고… 새달 24일 3차 발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세 번째 발사 날짜가 오는 5월 24일 오후로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준비 상황을 종합 검토한 뒤 5월 24일을 발사 예정일로 하고 발사 예정 시간은 오후 5시 54분~6시 54분으로 결정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준비 상황, 위성 탑재 일정, 최종 시험 계획과 기상, 우주환경,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같은 발사 조건을 자세히 검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사 예정일을 5월 24일로 정하고 발사 준비 과정에서 기상 문제 등으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은 5월 25~31일로 설정했다. 이번 누리호에는 3단부에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각 1기,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도요샛 4기 등 총 8기의 위성이 실릴 예정이다. 현재 누리호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1단과 2단 단간 조립을 완료하고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3단부에 탑재할 8기의 위성은 각 기관에서 최종 환경시험을 시행 중이다. 이들 위성은 오는 5월 1~2일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된다.
  • ‘누리호’ 다음 달 24일 오후 6시 24분 세 번째 우주문 두드린다

    ‘누리호’ 다음 달 24일 오후 6시 24분 세 번째 우주문 두드린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세 번째 발사는 오는 5월 24일 오후로 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준비 상황을 종합 검토한 뒤 오는 5월 24일을 발사 예정일로 정하고 발사 예정 시간은 오후 5시 54분~6시 54분으로 결정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준비 상황, 위성 탑재 일정, 최종 시험계획과 기상, 우주 환경,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같은 발사 조건을 자세히 검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발사 예정일을 5월 24일로 정하고 기상을 비롯한 발사 준비과정에서 생길 문제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은 5월 25~31일로 설정했다. 이번 누리호 발사 때는 3단부에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개발한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각 1기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개발한 큐브위성 도요샛 4기를 포함 총 8기의 위성이 실릴 예정이다. 실패로 끝난 누리호 1차 발사에는 위성 모사체가 실렸고 지난해 성공한 2차 발사 때는 위성 모사체와 성능검증을 위한 큐브위성 4기를 실었다. 지난 2차례의 발사 때보다 시간이 늦은 오후 6시 24분(±30분)으로 설정한 이유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임무인 영상 레이더 기술 검증, 근지구 궤도의 우주방사선 관측 등을 위한 수행궤도 550㎞를 고려했기 때문이다. 현재 누리호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1단과 2단 단간 조립을 완료하고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 3단부에 탑재할 8기의 위성은 각 기관에서 최종 환경 시험을 수행 중이다. 테스트가 끝나면 위성은 오는 5월 1~2일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된다. 이후 3주 동안 3단 내 위성 조립, 이미 조립된 1·2단과 3단을 결합하는 총조립이 진행된다. 발사 준비 및 발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공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1차 발사안전통제훈련을 실시했고 이달 말 최종 점검 종합훈련이 시행된다. 종합훈련에서는 정부 부처와 군, 경, 지방자치단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해 발사 당일과 같은 조건에서 비상 상황 발생을 가정해 훈련한다.
  • “어메이징 K-UAM”… 미래도시, 하늘길로 열린다

    “어메이징 K-UAM”… 미래도시, 하늘길로 열린다

    SKT, 부산서 2030 엑스포 유치 땐주요 거점들 잇는 교통수단 활용KT, 현대차 등과 컨소시엄 구성탑승·하차 등 UAM 생태계 실증LG유플러스 ‘UAM 퓨처팀’ 추진 지난 2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5박 6일간 진행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현장 실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포스코, 대한항공 등 재계가 총출동한 국가적 행사였다. 61조원의 경제 창출과 50만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엑스포 유치전에는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IE 실사단의 이번 방한에서 5일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UAM 체험’은 실사단에 특별히 깊은 인상을 남긴 행사로 평가된다. 실사단은 SK텔레콤이 마련한 UAM 체험 부스에서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가상현실(VR) 고글을 착용하고 UAM 시뮬레이터에 올랐다. 이들은 가상의 공간에서 부산항 상공의 바람을 느끼면서 2030년에 변화된 부산의 모습을 조망하며 엑스포 유치 후보지로서의 북항의 접근성 등을 확인했다. 비행 체험을 마친 한 실사단원은 현지 관계자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들며 “어메이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2030년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리면 UAM을 박람회장과 주요 거점을 잇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2025년 UAM이 상용화되면 제주와 남해를 중심으로 관광 목적으로 관련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SKT “제주 등 상용서비스 우선 추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UAM은 관광지에 딱 맞는다”며 “하와이에서 헬기 여행을 하듯 제주도나 다도해 등의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먼저 시작하고 이후 도심으로 차츰 영역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대표 선임 난항… 사업 차질 우려 KT와 LG유플러스 등도 항공·건설사 등과 힘을 합쳐 ‘하늘길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맺고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승객의 출발지 탑승, 이용, 목적지 도착 등 UAM 생태계 전 영역을 실증하며 육상 모빌리티 연계도 추진한다. KT는 UAM 통신 환경을 검증하고, UATM(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UAM 데이터 공유플랫폼을 통합 운용 환경에서 연동·실증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KT 대표 선임 절차가 국민연금과 여당의 반발에 장기화되면서 UAM 경쟁에도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과 ‘UAM 퓨처팀’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교통 관리, 카카오모빌리티는 운항, GS건설은 버티포트,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기체 분야를 각각 담당한다. 교통 관리 분야로 참여한 LG유플러스는 UATM을 개발 중이다. ●정부 “과감한 규제 특례 등 지원” 정부도 UAM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기업과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지난 7일 전남 고흥 국가종합성능비행시험장을 찾아 오는 8월부터 본격화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사업 1단계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어 차관은 “민간이 마음껏 시험할 수 있는 안전한 실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속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면서 “UAM을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 특례를 담은 UAM법 제정과 핵심기술 연구개발(R&D)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日다큐 출연해 “후쿠시마 복숭아 맛있다”…이소연 해명은

    日다큐 출연해 “후쿠시마 복숭아 맛있다”…이소연 해명은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올 여름까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강행한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한국 첫 우주인인 이소연(45)씨가 후쿠시마 관련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소연씨는 2018년 디스커버리채널 ‘후쿠시마의 꿈, 그 너머’에 출연했다. 이 다큐는 지난 2011년 3월 일본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지역사회의 변화를 조명한 것으로 후쿠시마의 토양이 오염에서 회복돼 지역 농업이 재기하고 있으며 쓰나미가 덮친 바다생태계도 균형을 되찾아 어업 환경이 좋아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다큐는 후쿠시마 농산물과 해산물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식품 안전 검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불안과 우려를 덜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이소연씨와 중국 여배우 지 릴리, 대만의 유명 요리사 리우 소아크 등 3명은 달라진 후쿠시마를 체험했고, 이소연씨는 후쿠시마 특산물인 복숭아농장을 둘러보고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이씨는 후쿠시마의 한 복숭아 과수원을 방문해 복숭아를 받아먹으며 “색깔이 예쁘다. 한 번 드셔보시라. 참 맛있다”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방사능 유출 사고가 났던 다이치 원전을 방문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기도 했다. 다큐멘터리는 이소연씨를 한국인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임을 강조했다. 이씨가 2008년 4월 소유주 TMA-12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11일간 머물면서 상당한 과학실험에 성공했고, 한국의 과학교과서에 실리고 과학채널 TV 강연을 진행할 정도로 공이 많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한국 네티즌들은 이소연씨가 후쿠시마를 홍보하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씨가 원자력 전문가도 아닐 뿐더러 한국인 최초 우주인이라는 타이틀이 강조될 게 뻔한 상황에서 출연을 감행한 것은 신중치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이씨는 ‘나는 과학의 시선으로 후쿠시마의 진실을 확인하고 싶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명했다. 당시 이씨는 ““믿을만한 구석 없이 떠다니는 후쿠시마에 대한 이야기 중에 진실이 뭔지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 이번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가는 곳의 대기 중 방사능 농도를 계속 체크하면서 안전을 확인했다”며 “후쿠시마의 복숭아를 집어서 먹을 수 있었던 건, 그들이 내게 건네는 음식의 방사능 수치를 내가 직접 측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논란의 ‘우주인’ 이소연은 누구 이소연은 2008년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열흘간 머물다가 귀환한 한국 우주인 1호다. 2012년 돌연 항공우주연구원을 휴직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이듬해 재미교포와 결혼해 미국에 정착하고 2014년 항우연을 퇴사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4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씨가 우주에 다녀온 뒤 4년간 진행한 우주인 관련 연구과제가 4건에 그치고 외부 강연은 200여건 진행해 강의료를 모두 개인수입으로 챙겼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씨는 2018년 3월 과학전문잡지 ‘에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상품에 불과했다”며 정부의 우주인 프로젝트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방사능 확인하고 먹었는데 맛있었다” 이소연은 최근 자신의 책 ‘우주에서 기다릴게’ 소개 자리에서 후쿠시마 관련 다큐에 어떤 과정으로 출연하게 됐는지 재차 설명했다. 이소연은 “우주인이 돼서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몇 안 되는 사람이 되고 나면 전 지구적인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방송 전체는 어부들의 힘든 상황, 벼농사 짓는 분들의 힘든 상황이 나갔고, 그중의 하나가 복숭아 농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제의 ‘복숭아 맛있다’ 장면과 관련 “힘든 농부의 인터뷰를 하고, 그 다음에 복숭아를 따고, 거기에 방사능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확인을 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라며 “그 복숭아는 (방사능이) 없다는 걸 제 눈으로 봤으니까 ‘맛있네요’라고 했는데, 앞에 부분이 다 잘리고 ‘후쿠시마 복숭아가 맛있네요’만 딱 편집이 돼서 한국 언론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 항우연, 누리호·다누리 연구자들에게 최대 1000만원 성과급 쐈다

    항우연, 누리호·다누리 연구자들에게 최대 1000만원 성과급 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한국 첫 달궤도선 다누리를 성공적으로 이끈 연구진과 지원인력에 총 42억 4000만원을 쐈다. 그동안 한국 우주개발에 앞장선 연구자들에 대해 충분한 보상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연구원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항우연에 따르면 한국 우주개발 역사에 이정표를 세운 누리호와 다누리 발사 성공을 이끈 연구자와 이들을 지원한 지원팀 등 1131명에게 1인당 최소 100만원씩 총 42억 4000만원의 특별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된 특별성과급은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특별 재원으로 올해 항우연 예산안에 반영됐던 것이다. 연구원은 성과 기여도 분석,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급 방안을 마련하고 누리호, 다누리 개발에 직접 참여한 연구 인력에 대해서는 기여도에 따라 1000만원에서 최소 600만원까지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이는 특별성과급 예산의 81.4%에 해당하는 34억 4000만원에 해당한다. 나머지로는 그 밖에 연구에 관여한 지원인력들에게 1인당 최소 100만원을 지급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이번 특별성과급은 올해 상반기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를 비롯해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과 차세대발사체 개발, 달 착륙선 개발 등 국가 우주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국민들이 마련해준 것”이라며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고 우주 경제 시대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한결같이 노력해 국민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 올 우주개발비 8742억… 작년보다 19.5% 늘렸다

    올 우주개발비 8742억… 작년보다 19.5% 늘렸다

    오는 5월 10일쯤으로 예상됐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5월 중순에서 6월 하순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우주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19.5% 늘어난 8742억원으로 책정됐다. 정부는 31일 ‘제4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들이 포함된 ‘2023년 우주개발 진흥 시행계획(안)’과 ‘누리호 3차 발사 허가심사 결과(안)’ 등 10개 안건을 심의 확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올해 우주개발에 투자되는 금액은 8742억원으로 지난해 7316억원과 비교해 19.5% 증가했다.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초소형 위성,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등 공공위성 개발과 위성정보 활용, 위성 부품 자립화 등을 위한 우주산업 분야는 1929억원 늘어난 5862억원을 책정했다. 군 정찰위성 개발, 태양활동과 우주쓰레기 등 우주 위험 감시 및 대응을 위한 우주 안보 분야는 32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우주 생성 기원과 우주 생명현상 탐색 같은 우주과학 난제 해결을 위한 우주과학 분야도 17억원 증가했다. 반면 발사체 관련 부분은 크게 감소했다.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1.8t급 달 착륙선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달 자원·조사 등을 위한 우주탐사 분야는 1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2억원이 줄었다. 또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과 민간 소형 발사장 구축 등을 위한 우주수송 분야 투자 규모는 672억원 빠진 1482억원이다. 우주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 우주산업 분야를 키워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했다는 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명이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는 5월 중순에서 6월 하순 사이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발사 주체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5월 10일쯤을 최적 발사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발사 예정 일시는 탑재될 위성 준비 상황과 발사 여건 등을 고려해 4월에 열리는 발사관리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정부는 누리호보다 3배 이상 높은 발사 성능을 갖춘 2단형 차세대 발사체를 2030년까지 개발해 그해나 이듬해에 시험발사한 뒤 2032년 달 착륙선을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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