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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

    계명대는 신일희 총장이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신 총장이 지난 20여년간 우즈베키스탄과의 학술·문화·체육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은 셈이다. 23일 계명대에 따르면 전날(22일) 타슈켄트 국립체대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는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 이선장 체육대학장과 마트카리모프 라시드 마샤리포비치(Matkarimov Rashid Masharipovich) 우즈베크 국립체대 총장, 백문종 부총장 등 양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명예박사 학위기와 학위복은 김 부총장이 대리 수령했다. 마트카리모프 총장은 “신 총장은 2001년부터 20여개 대학 및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체육·문화 교류에 크게 공헌했다”며 “양궁·태권도 등 인재 양성,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운영 등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명예박사학위 수여는 개인이 아닌 계명대 전체를 위한 것”이라며 “타슈켄트에서 체육을 통해 이뤄진 교류는 상호 존중과 이해를 상징한다. 다음 교류는 계명대에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우즈베키스탄과 국립체대를 방문한 계명대는 태권도 및 스포츠 분야의 학술 교류 확대를 약속했으며, 지난 18일에는 현지 국제미술축제에도 참가했다. 한편, 계명대는 우즈베키스탄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신 총장은 2018년 국립예술원 명예회원으로 임명됐으며, 2022년에는 누리디노프 국립예술원 회장에게 명예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타슈켄트 국립동방대가 신 총장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및 연구 협력의 외연을 넓혀 양국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국주교회의, 교황 일대기 발표…“세상 끝에서 온 목자, 하느님 품으로”

    한국주교회의, 교황 일대기 발표…“세상 끝에서 온 목자, 하느님 품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1일 교황의 일생을 일대기 형식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세상 끝에서 온 목자,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다…1936.12.17. - 2025.4.21.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로마 시각 2013년 3월 13일 저녁(로마 현지 시각)에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의 추기경이 교황으로 선출됐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이었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추기경, 바로 우리가 추모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는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17세 되던 해 성 마태오 복음사가 축일에 성당에서 고해성사를 받던 중 하느님의 자비를 깊이 체험했고, 동시에 사제성소를 느꼈다고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목 표어인 ‘자비로이 부르시니(Miserando atque eligendo)’는 예수님께서 세리 마태오를 제자로 부르신 복음서 기록에 관한 베다 성인의 강론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베르골료는 1958년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에 입회하여 1969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 수련장과 관구장, 산미겔 철학·신학 대학 학장 겸 산미겔 교구 파트리아르카 산호세 본당 주임 신부 등을 역임했다. 1992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보좌주교로 주교품을 받았고, 1998년 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으며, 2001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추기경으로 서임했다. 2005년부터 6년간 아르헨티나 주교회의 의장을 지내며 교황청 라틴아메리카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밖으로 나가는 교회, 세상을 향한 발걸음2013년 3월 13일, 베르골료 추기경은 로마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린 콘클라베(교황 선출 비밀 투표)를 통해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저의 형제 추기경님들께서 [로마의] 주교를 찾으러 지구의 끝까지 가신 것 같습니다”(선출 직후 첫 강복 메시지)라는 소감처럼, 그레고리오 3세 교황(시리아) 이후 1282년 만의 비유럽 출신 교황 탄생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콘클라베를 위해 소집된 추기경 회의에서 그는 ‘밖으로 나가는 교회’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고 한다. 쿠바 출신 동료 추기경이 전한 그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신약성경 요한] 묵시록에서 예수님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신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나는 이 시대에 예수님은 안에 계시면서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리신다고 생각한다. 자기중심적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 안에 가두고 그분이 밖으로 나가시지 못하게 한다.”(zenit.org, 2013.3.26.) 이는 그가 첫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2013년)에서 말한 “거리로 나와 다치고 상처받고 더럽혀진 교회”라는 표현과 맥을 같이 한다. 그가 선택한 교황명은 ‘프란치스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은 평화의 사도이자,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과 평생을 함께했다. 성인의 삶을 닮고자 했던 프란치스코는 즉위 직후부터 행동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즉위 후 9일 뒤 로마의 한 교도소에서 첫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를 봉헌하며 재소자들의 발을 씻겼다. 2013년 7월 람페두사에서 난민들의 죽음을 환기하며 “무관심의 세계화”를 질타하던 목소리, 2014년 한국 방문에서 보여준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연민, 2020년 3월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두려워 떠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던 뒷모습은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다. 교황은 또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관심을 제도화하여 ‘세계 가난한 이의 날(11월, 전례력 연중 제33주일)’과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7월 마지막 주일)’을 제정했다. ●복음의 기쁨 전하며 공의회 정신 계승프란치스코 교황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 이하 ‘공의회’) 이후 사제품을 받은 첫 교황으로서, 가톨릭의 현대화(아조르나멘토)를 이뤘다고 평가받는 공의회 정신의 계승에 심혈을 기울였다. 교황은 2015년 공의회 폐막 50주년 기념으로 거행된 ‘자비의 특별 희년’ 개막 미사에서 교회와 우리 시대 모든 이의 만남, 복음의 기쁨과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는 선교 열정, 민족과 계층을 초월한 착한 사마리아인의 자비를 실천하자고 권고했다. 2022년에는 9년간 준비한 교황청 기구 개혁을 단행했다. 개혁안을 담은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2022.3.19. 반포, 6.5. 발효)는 개혁의 지향을 공의회의 쇄신 정신, 착한 사마리아인의 영성, 친교 안에서의 공동 책임, 주교들의 사명에 대한 봉사, 보편성의 표현, 부(富)의 축소 등으로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유럽인 성직자 중심으로 여겨지던 교황청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재위 기간에 걸쳐 미얀마,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동티모르, 라오스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주교들을 추기경으로 발탁했으며,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복음화부 장관 직무 대행, 필리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성직자성 장관, 대한민국) 등 아시아 성직자, 시모나 브람빌라 수녀(수도회부 장관), 파올로 루피니 박사(홍보부 장관), 막시마노 카바예로 레도 박사(재무원장) 등을 교황청 관료로 등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4편, 교황 권고 7편을 비롯해 자신이 반포한 공식 문헌들에서 기쁨, 자비, 생태적 회개, 형제애를 실천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들에게 현대의 위험인 고립과 자아도취를 물리치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기쁨을 모두와 나누며(「복음의 기쁨」), 철저히 현실적이면서도 희망에 가득 찬 영으로 다른 이들을 비추자고 요청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2015년 자비의 특별 희년에 조명한 착한 사마리아인 정신은 「모든 형제들」(2020년)에서 구체화됐다. 교황은 「찬미받으소서」(2015년)를 통해 지구에 대한 인류의 관점을 쓰고 버리는 자원 창고가 아닌 ‘공동의 집’으로 전환시켰고, 창조 질서 수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의 사명을 일깨웠다. 그는 정교회가 1989년부터 지내 온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2015년부터 가톨릭 교회 기념일로 지정해, 모든 그리스도인이 함께 기도하고 행동하는 날로 만들었다. 시노달리타스, 곧 모든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걷는 여정에 대한 꿈은 그가 교회에 남긴 귀한 유산이라 할 수 있다. 시노달리타스의 어근인 ‘시노드’는 의미상 ‘함께+길’의 합성어이면서 교회 회의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는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마무리하며 제정한 세계주교시노드가 지역 교회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도록 힘을 실었다. 그가 소집한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는 가정(2015년 제14차), 청년(2018년 제15차) 등 현대 교회와 사회의 관심사를 짚으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를 주제로 한 제16차 정기총회는 2021년부터 햇수로 4년간 이어졌다. 교회 자체를 성찰과 쇄신의 대상으로 삼은 이 정기총회 여정은 풀뿌리 교회 조직인 본당에서부터 교구, 주교회의, 대륙을 거쳐 두 차례 로마 총회(제1회기 2023년 10월, 제2회기 2024년 10월)로 수렴되었고, 폐막 후에도 전 세계에서 ‘이행 단계’로 이어지고 있다. ●희망과 평화의 사도한국인에게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잊지 못할 존재다. 2014년 8월, 재위 2년차 교황은 첫 아시아 순방지로 한국을 택했다. 제6회 아시아 청년 대회(AYD) 폐막 미사에서 “잠자고 있는 사람은 춤출 수 없다”는 말로 젊은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 미사를 주례하면서 조선왕조 치하의 순교자들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를 시복했으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위로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국가 단위의 주교단이 교황에게 지역교회 현황을 직접 알리고 논의하는 ‘사도좌 정기 방문’(Visita ad limina)에서도 교황은 한국을 향한 사랑을 전했다. 2015년 방문 중에는 한국 주교들에게 한국 사회의 현안을 묻는 한편, 현지에서 봉헌된 124위 시복 감사 미사에 부쳐 “평신도에 의해 시작됐고 순교자들의 피와 땀으로 건설된 한국 교회가 안락한 신앙을 버리고 아시아 교회의 빛이 되”기를 당부했다. 2024년에는 “분단된 한국, 고통의 상황이 속히 개선되고 종결되도록 기도”할 것을 약속하며, “젊은이들에게 신뢰를 주는 교회, 열린 분위기의 교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교황은 재임 기간 내내 세계 평화를 위한 실천을 멈추지 않았다. 2013년 7월 브라질부터 2024년 12월 프랑스까지 70여 개국을 사목 방문했고, 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교황 특사를 파견했으며,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와 단식의 날’을 여러 번 선포했다. 교황은 2013년 9월 7일 시리아의 평화를 위해, 2018년에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수단, 2020년에는 레바논, 2021년에는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2023년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종식을 위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의 기도와 연대를 청했다. 평화를 위한 교황의 기도는 병상에서도 계속되었다. 교황은 서면으로 발표한 2025년 2월 23일 주일 삼종기도 연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년을 언급하며,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중동, 미얀마, 수단 등 분쟁 지역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청했다. 병세가 완화된 24일에는 가자 지구의 본당신부에게 전화로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2025년 3월 23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퇴원한 뒤에도, 교황은 생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님의 양 떼인 신자들과 함께했다. 비록 휠체어에 의지한 모습이었지만, 교황은 퇴원하던 날에도, 4월 6일 병자와 의료 종사자를 위한 희년 행사 현장에도, 성주간의 첫날인 4월 13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도, 17일부터 이어진 파스카 성삼일과 20일 주님 부활 대축일에도, 그를 위해 기도하는 신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인사를 건넸다. 즉위 직후 2013년 3월 28일(성주간 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 때 사제들에게 권고한 대로, 교황은 끝까지 주님의 양(羊=신자)들 가운데에 있었던 “양 냄새 나는 목자”였다. 2025년 가톨릭 교회의 정기 희년(25년 주기)을 선포하며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세계인의 가슴에 새기고, 희년의 부활 대축일을 지낸 후 하느님 품으로 돌아간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은 최근에 발행된 자서전 「희망」(Spera)에서 그가 사목 방문 때마다 찾아가 기도했던 로마 성모 대성전(Basilica Papale di Santa Maria Maggiore)에 묻히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서울시의사회 “의대생 유급 유예하고, 의대 정원 감축해야”

    서울시의사회 “의대생 유급 유예하고, 의대 정원 감축해야”

    서울시의사회가 수업 참여를 거부하는 의대생에 대한 유급 조치가 교육 정상화를 위협할 수 있다며 유급 유예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에는 의대 정원 감축과 의료 정책 전면 재설계를 요구했다. 의사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 등 이른바 의료농단 사태는 전국 의대생의 장기적인 학업 중단을 초래했다”며 “이는 교육 공백과 국민 불안을 불러오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의대생에게) 유급을 경고한 것은 현실적인 교육 여건을 간과한 조치로, 교육 정상화를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전국 의대 학장들로 구성된 KAMC는 지난 15일 의대생들에게 발송한 서신을 통해 “학사 유연화 계획은 없으며 각 학교 학칙에 따라 유급이 결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입장은 지난 17일 정부의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발표 브리핑에서도 재확인됐다. 의사회는 “현재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24·25·26학번이 동시에 1학년 교육을 받게 되는 ‘트리플링’ 사태가 발생해 의학 교육이 질적으로 붕괴될 것”이라며 “지금은 유급을 서두르는 대신 교육 시스템의 안정적 회복을 위한 유예 조치가 절실한 때”라고 거듭 주장했다. 정부를 향해선 “의료계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의료 현실과 수요를 반영, 의대 정원을 감축 조정해야 하며 필수 의료정책 패키지 등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정부가 결자해지 자세로 사태를 마무리·해결하라”고 요구했다. KAMC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전국 32개 의대의 본과 4학년 유급 예정일이 도래한다. 대규모 유급 처분 가능성이 커지면서 교육계에서는 의대 1학년 트리플링 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25학번의 계속된 수업 거부로 인한 유급으로 내년도 1학년에만 26학번을 포함한 3개 학번이 겹치면 무려 1만명이 넘는 학생이 동시에 수업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 조선대-美 메릴랜드대, 보건의료 글로벌 협력 맞손

    조선대-美 메릴랜드대, 보건의료 글로벌 협력 맞손

    조선대학교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볼티모어 캠퍼스(University of Maryland, Baltimore)와 손잡고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 조선대는 최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캠퍼스와 의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 등 보건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춘성 조선대 총장과 김은애 약학대학장을 비롯해 로저 워드(Roger Ward) 메릴랜드대 부총장, 사라 미셸(Sarah Michel) 약학대학장 등 양교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한 중인 웨스 무어(Wes Moore)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도 자리를 함께해 양측의 협력을 격려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수진 및 연구원 교류 ▲학생 교환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학술 자료 및 정보 교환 ▲공동 학위 및 연구 프로그램 구성 ▲협의회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조선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과 공동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춘성 조선대총장은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캠퍼스는 공공의료와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 대학”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선대가 목표로 하는 ‘Asia No.1 건강수명 연장 선도대학’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와 메릴랜드대는 17일 조선대 본관에서 학과 단위의 추가 협약을 체결하고, 실질적인 학술 교류를 본격화했다.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캠퍼스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공립 연구중심 대학으로,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약학대학을 중심으로 미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갖춘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 [사설] 의대 증원 0명… 국민만 1년 ‘헛심’, 개혁 중단은 안 된다

    [사설] 의대 증원 0명… 국민만 1년 ‘헛심’, 개혁 중단은 안 된다

    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5058명으로 2000명 늘린 지 1년 2개월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교육부는 지난달 의대생 전원이 수업에 복귀해야 내년도 증원을 0명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래 놓고 복귀율이 26%에 불과한데도 원칙을 스스로 뒤집었다. 정원을 동결해 수업 복귀를 설득하고 의대 교육을 정상화하자는 의대 학장·총장단의 요청에 백기를 든 것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더는 의대생을 위한 특별 조치가 없다고 했다. 누가 믿겠나. 의대생들한테는 버티면 의사불패라는 신호를 또 줬다. 정부는 의정갈등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에 속수무책 끌려만 다녔다. 지난해에는 집단휴학을 인정해 줬다. 올해도 2월에 마감되는 등록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하는 특혜를 줬다. 그런데도 의대생들은 ‘등록 후 수업 거부’ 꼼수로 제적은 피하면서도 의대 교육을 파행시키는 이기주의 행보를 이어 간다. 올해 의대생들이 대거 유급되면 내년에 24·25·26학번 등 3개 학년이 같이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이 불가피해진다. 정부의 ‘증원 0명’ 결단은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현실적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버티면 이기는 학습효과를 경험한 의대생들은 수업 복귀는커녕 어렵게 출발한 필수의료 패키지마저 백지화하라고 할 것이다. 당장 “정원 동결만으로는 안 된다”며 그 요구를 꺼내고 있다. 정부의 상투를 쥐고 흔든다. 의료대란으로 1년 넘게 고통과 불편을 겪은 것은 환자들과 국민이다. 그래도 정부의 의료개혁을 묵묵히 지지해 왔다. 그 인내의 끝이 정부가 의료계와 의대생들의 요구에 또 일방적으로 굴복하는 것이라면 두 번 다시 의료개혁을 돌아보지도 지지하지도 않을 것이다. 의료인력의 적정 증원 규모는 의료계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결정하라. 그러나 지역·필수의료 강화 등 의료개혁은 새 정부를 누가 맡든 중단 없이 이어 가야만 한다.
  •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증원 이전 규모로 확정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증원 이전 규모로 확정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이 정부의 증원 전 정원인 3058명으로 확정됐다. 애초 정부는 “수업거부 중인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해야 증원 전으로 모집인원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여전히 의대생 대다수가 수업 거부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백기’를 든 셈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브리핑에는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양오봉·이해우 공동회장과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 이종태 이사장이 함께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7일 정부가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해 의대생들이 3월 내 전원 복귀할 경우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달 말에서 이번 달 초 사이 사실상 의대생 전원이 등록·복학 신청을 완료했다. 다만 일부 의대에선 학생들이 ‘등록 후 투쟁’ 방침을 밝히며 수업 거부에 나서 실질 복귀율은 40개 의대 전체 학년 평균 25.9%에 그쳤다. 일부 강경한 의대생들이 ‘등록 후 수업거부’를 주장하고, 수업참여 학생 신상유포 등이 이뤄지면서 눈치를 보느라 복귀를 주저하는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율이 예과는 22%, 본과는 29%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급 대상자를 포함해 재학생 1만 9760여명을 대상으로 취합한 통계다. 학년별 수업 참여율은 본과 4학년이 35.7%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의대 40%, 지방대 22% 정도였다. 참여율 50%가 넘는 의대는 4곳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현재 의대생 수업 참여가 당초 의총협과 의대협회가 3월에 제시한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의총협은 1년 이상 지속된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대교육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업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를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2026학년도에 한해 각 대학이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입학정원으로 확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의총협 일각에선 전원 복귀가 지켜지지 않았으니 3058명은 안 된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지만, 전날 열린 긴급회의에서 의대생 수업 참여 유도를 통한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해 3058명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협회 역시 수업에 참여하는 의대생뿐만 아니라 아직 망설이는 의대생의 수업 참여 계기를 마련하고, 조속한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해 내년 의대 모집인원 조정을 확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 부총리는 “대학의 교육을 책임지는 의총협과 의대협회의 건의를 무겁게 받아들여 총장과 학장님들의 의사를 존중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모집인원 조정을 통해 2026학년도 대학 입시의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대학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의대교육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의대 모집인원 조정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도 나선다. 다만 정부와 의학교육계는 올해는 작년 같은 학사유연화는 없으며 수업 불참 시엔 유급을 적용하는 등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학사를 운영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오늘 발표로서 내년 의대 모집인원에 관한 사회적 논란을 매듭짓고, 이제는 우리 모두가 의대 교육의 정상화 실현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의료개혁에 힘을 모아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함에 따라 각 대학은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이를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제출하게 된다. 각 의대 모집인원 변경안은 5월쯤 대교협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 의대생 유급 통보 시작…“트리플링 대비” 26학번 수강 우선권 준다

    의대생 유급 통보 시작…“트리플링 대비” 26학번 수강 우선권 준다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에 대해 고려대·연세대 등 대학들이 이번주 본격적인 유급 조치에 나섰다. 일부 대학은 24·25·26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에 대비해 신입생에게 수강신청 우선권을 주는 등 학칙도 개정했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는 의대 본과 3·4학년생 총 125명에게 유급을 통보했다. 연세대도 본과 1~3학년에게 이날 유급 예정 통보서를 발송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이 전체 수업 일수의 3분의1 또는 4분의1을 이수하지 않을 때 유급 처분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대학도 유급 통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0개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에 따르면 이날까지 고려대·부산대 등 13개 대학이 유급 예정일을 맞았고, 오는 30일까지 40개 의대 가운데 32개 대학의 유급 예정일이 도래한다. 의대생들은 ‘유급은 감수하겠다’는 방향 아래 복귀를 미루는 분위기다. 특히 예과생들의 수업 거부 의지는 본과생보다 강하다. 예과생까지 유급 절차를 밟을 경우 24·25·26학번 학생들이 수업을 함께 듣는 이른바 ‘트리플링’이 발생할 수 있다. 교육부와 각 대학은 24·25학번이 몰리는 ‘더블링’을 대비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여기에 26학번까지 더해지면 의학교육의 질 저하는 불가피하다. 일부 대학은 ‘트리플링’에 대비해 내년도 신입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동아대의 경우 내년 수강신청 시 26학번 신입생이 우선 신청할 수 있도록 최근 학칙을 개정했다. 이해우 동아대 총장은 “트리플링 때 혼란을 줄이기 위해 26학번에게 우선권을 주고 여석이 있으면 25학번이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라며 “24·25학번이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이번 학기에 빨리 돌아와야 한다”고 밝혔다. KAMC도 이날 입장문에서 “의대 학사 정상화라는 정부 목표는 확고하고, 이는 새 정부 출범과 무관함을 알아야 한다”며 복귀를 촉구했다. 이어 “학기 유급 시한 전에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24·25학번 입학생의 분리교육은 불가하거나 의미가 없다”고 했다.
  • 부산·서울 굴착 공사장 주변 연이어 ‘폭삭’… 커지는 싱크홀 공포

    부산·서울 굴착 공사장 주변 연이어 ‘폭삭’… 커지는 싱크홀 공포

    서울 강동구 명일동 땅 꺼짐(싱크홀),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서울 마포구와 부산 사상구에서 또 땅이 꺼졌다. 부산 싱크홀은 5m짜리 대형이라는 점과 지난해 9월 대형 싱크홀이 나타났던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이라는 점에서 불안감을 더했다. 다행히 이번 싱크홀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부산 경찰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4시 57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해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사고 지점은 부산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 횡단보도였다. 사상구 도시철도 공사 현장 싱크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트럭 2대를 삼킨 싱크홀을 비롯해 이 공사 현장에서는 최근 7개월 사이 크고 작은 땅 꺼짐이 10건 가량 발생했다. 부산시 등 관계당국은 보수 작업과 원인 파악 작업에 착수했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 등에 따르면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앞 차로에서도 지름 40㎝, 깊이 1.3m 규모의 싱크홀이 나타났다. 마포경찰서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관련 신고를 받아 애오개역 앞 4개 차로의 교통을 통제했고, 서부도로사업소가 출동해 현장 조사 및 복구 조치를 했다. 불안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대규모 지하 굴착 공사장과 그 주변의 안전을 기존 기술과 신기술을 동원해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내 도시 철도 건설 공사 구간 3곳 18.5㎞와 주변 도로에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가용 인력 41명과 조사 장비 15대를 투입했다. 주요 점검지는 총 3곳이다. 시는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 공사(1~3공구) 4.1㎞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 사업 건설 공사(1~4공구) 13.4㎞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 1.0㎞ 구간 등을 들여다본다. 발주처가 서울시는 아니지만 굴착 공사가 이뤄지는 광역철도 건설 공사 구간도 확인한다. 서울을 지나는 신안산선 12.1㎞(석수역~여의도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18.7㎞(수서역~서울역) 구간이 대상이다. GPR 탐사는 물론 새로운 기술도 병행해 싱크홀을 예방한다. 시는 지반에 관측 감지기를 설치해 지반 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측할 수 있는 ‘지반 침하 관측망’를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 건설 공사장 주변에 신기술 계측 장비를 설치해 지반 변화를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인근 또 대형 싱크홀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인근 또 대형 싱크홀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7개월만에 또 다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13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사상구 학장동에서 가로 5m, 세로 3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생겨났다. 싱크홀은 이날 오전 5시쯤 경찰로부터 “싱크홀이 발생할 것 같다”는 신고를 공유받은 사상 구청 직원들이 안전조치를 하던 중 발생했다. 사상구 관계자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15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던 중 싱크홀이 생겼다”면서 “경찰과 함께 4개 차선을 통제하고 방호벽을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싱크홀이 발생한 곳은 부산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근처다. 부산시와 시공사에서도 현장에 나와 원인조사를 하고 있다.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서는 땅 꺼짐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대형 싱크홀에 트럭 2대가 8m 아래로 추락하는 등 최근 6건이 넘는 땅 꺼짐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시가 특별 조사에 나서 폭우와 차수 공법 부실로 인해 사고가 났다며 지난 2월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싱크홀이 또 발생한 상황이다. 사상∼하단선은 2호선 사상역에서 하단역까지 총연장 6.9㎞(7개 정거장)로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 “집에서 마구 비명 질러! 아무도 몰라”…화제의 ‘○○ 베개’ 효과는?

    “집에서 마구 비명 질러! 아무도 몰라”…화제의 ‘○○ 베개’ 효과는?

    소리를 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비명 베개’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베개는 소리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소비자가 어디서든 마음껏 소리 지를 수 있게 도와주지만, 장기적인 스트레스 관리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고밀도 메모리폼으로 만들어진 휴대용 음성 억제 장치인 ‘샤우틀렛’은 소비자들이 소리를 질러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소리 지르기가 스트레스 해소에 여러 이점이 있으며, 낮은 스트레스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이 제품의 기본 개념이다. 이 회사는 소리 지르기가 “즉각적인 기분 전환제”로 작용하여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고, 짜증과 절망감 같은 부정적 감정을 줄이며,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킨다고 주장한다. 뉴욕포스트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지만 실제 ‘비명 치료’ 요법이 존재한다고 소개했다. 이 요법은 1970년대 심리치료사인 아서 자노프 박사가 고안했는데, 그는 이 방법이 억압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노프 박사는 존 레논과 그의 아내 오노 요코도 이 요법으로 치료한 바 있다. 최근에는 ‘분노의 방’이라는 시설이 등장해 사람들에게 비명을 포함한 감정 표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국 센트럴 랭커셔대 심리학 및 컴퓨터 과학 부학장인 사리타 로빈슨 박사는 “대놓고 분노를 표출하면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느낄 수 있지만,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오히려 기분을 더 나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며 “‘분노의 방’을 사용한 이후 스트레스나 분노, 좌절을 느낄 때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버밍엄 시티대 심리학 강사인 레베카 세멘스-휠러 박사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비명 베개’ 효과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비명 지르기는 명상이나 요가와 같은 활동과는 정반대인데, 이런 활동들은 보통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고 전두엽이 포도당을 공급받게 하며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장기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이라며 “재미로 한다면 왜 안 되겠나? 몇 분 동안은 기분이 좋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영균 전남도의원, “순천대학교 사범대 부속중학교 설립하자”···지역 소멸 방안 대책

    정영균 전남도의원, “순천대학교 사범대 부속중학교 설립하자”···지역 소멸 방안 대책

    한해 평균 70여명의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는 국립순천대학교 사범대의 부속중학교 설립 문제가 논의돼 귀추가 주목된다. 2025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90명이 합격한 순천대는 지난 2023년도 58명, 2024년도 68명이 합격하는 등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1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초석홀에서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교육발전방안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는 정영균(더불어민주당, 순천1) 전남도의원이 주관해 ‘순천대학교 사범대 부속중학교 설립을 묻고 답하다’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문수 국회의원과 허석 전 순천시장, 교육부 관계자를 비롯 전남도청, 전남교육청, 순천대학교 관계자, 사범대 학생 등 2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토론회는 저출생과 수도권 집중화로 심화되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설립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좌장을 맡은 정영균 의원은 기조발언에서 “전남은 2046년 기준 대학 생존 가능성이 전국 최하위인 19%에 불과할 정도로 교육 기반이 위태로운 상황이다”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 교육은 지방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며, 그 중심에는 지역 사범대학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의원은 “순천대학교 사범대학은 지역 교원 양성과 교육 내실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부속중학교가 없어 교육 실습과 연구에 심각한 제약이 따르고 있다”며 “이 문제는 단순히 대학의 차원을 넘어 지역 교육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속중학교 설립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이다”며 “국립대학 간 형평성과 실효성 측면에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할 과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현주 순천대 사범대 학장이 ‘부속중학교 설립의 필요성과 전망’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전남도와 전남교육청 관계자, 순천대학교 사범대 교수진, 주민대표 등이 참여해 실습학기제 도입을 앞둔 교육 현실과 행정적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도 나눴다. 정영균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순천대 부속중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지역 교육 생태계를 재구성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도의회 차원에서도 순천대학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단독] 산불 끌 헬기·인력 턱없이 부족… “산림청 → ‘부’로 승격 필요”

    [단독] 산불 끌 헬기·인력 턱없이 부족… “산림청 → ‘부’로 승격 필요”

    ① 산림청 하루 운용 헬기 30대뿐면적당 강원 50대·경북 40대 필요5만ℓ 물 싣는 ‘고정익 항공기’ 도입② 진화·인명 구조 시스템 개편 시급산불예방전문진화대 대부분 60대거주지 맞춤 대피 지도도 만들어야③ 산림 재구조화하고 임도 확충을불에 강한 활엽수 함께 심어 숲 조성환경단체 반발·사유림에 임도 못 내 여의도 면적의 160배가 넘는 국토를 폐허로 만들고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산불이 30일 잡혔지만 진화 시스템을 뜯어고치지 않는다면 언제든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기온 상승과 강수량 감소로 겨울과 봄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산불 발생 기간은 길어지는데 정부·지자체의 시스템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진화 시스템 정비 ▲산림 재구조화 ▲인명 구조 시스템 개편을 과제로 꼽았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임상준 교수(산림공학) 연구팀에 따르면 산불은 연평균 5.82건씩 증가하고, 2000년대 들어 발생 기간이 25일 길어졌으며 80%는 4~5월에 집중됐다. 진화 시스템의 핵심은 헬기와 인력이다. 산림청 보유 헬기는 50대지만 점검 등으로 하루 운용 가능 대수는 30대 남짓이다. 지자체 임차 헬기가 경북 19대, 경남 8대, 강원 8대 있지만 골든타임(30분) 이내에 출동하기엔 부족하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30일 “강원과 경북, 경남 산림 면적을 단순 계산해도 진화 헬기가 각각 50대, 40대, 30대씩은 필요하다”며 “지자체 임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현철 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호남대 교수)은 “고정익 항공기를 도입할 때가 됐다”며 “밤에도 투입할 수 있고 5만ℓ 규모의 소화수를 뿌려 줄 수 있는 만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지자체에 산불예방전문진화대가 9600여명 있지만 대부분 60대다. 채희문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장은 “예산을 확보해 젊은 대원을 고용하고 잔불 정리 그룹, 고도 진화 그룹 등으로 나눠 교육한 뒤 보수체계도 달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산림청을 ‘부’로 승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채 학장은 “국토의 64%가 산악 지역이다. ‘청’급으론 역부족”이라며 “더 많은 국고를 끌어와야 시스템 재정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성냥갑 같은 산림도 재구조화하고 임도(林道)를 확충해야 한다. 이시영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교수는 “침엽수 단일 수종으로 숲을 조성하기보다는 산불에 강한 굴참나무 등 활엽수를 함께 심어 내화수림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 학장은 “나무 사이 간격을 두고 숲을 가꿔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67%가 사유림이어서 임도를 내기가 힘든 데다 환경단체의 반발로 벌채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인명 구조 시스템 리모델링도 시급하다. 산촌 주민 대다수가 70~80대 고령자여서 재난 문자도 무용지물이다. 구형 핸드폰 사용자는 재난 문자를 받을 수조차 없다. 강호상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교수는 “거주지 특성에 맞춘 대피 지도를 만들어 안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성용 국립안동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어느 지역은 어떤 경로로 대피하라는 식의 맞춤형 재난 문자가 와야 한다”고 말했다.
  • 기후변화 속 ‘화마’ 날뛰는데, 진화시스템 제자리걸음

    기후변화 속 ‘화마’ 날뛰는데, 진화시스템 제자리걸음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30일 잡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30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치는 등 총 7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여의도 160배가 넘는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문제는 모든 걸 폐허로 만드는 파괴력 강한 산불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기후 위기에 산불은 빠르게 진화 중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위험지수는 기온이 1.5도 이상 상승 시 8.6%, 2.0도 오르면 13.5% 증가하는데,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기온은 14.5도로, 평년(1991∼2020년 평균) 연평균 기온(12.5±0.2도)을 2도나 웃돌았다. 산림청에 따르면 1980년대 연평균 238건 발생하던 산불은 2020년대 들어 연평균 580건 발생하고 있다. 김성용 안동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기후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을 벗어나 변화하고 있는데, 정부의 재난 인식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불진화 난도 따라 그룹 나눠 육성해야산불 진화의 핵심은 헬기와 인력이다. 이미 이전부터 진화 자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진화시스템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그 결과 대형 산불이 확산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채용한 산불예방전문진화대는 9604명이지만 평균 60대이며, 산림청이 채용한 전문 진화대원은 공중진화대 104명,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435명에 불과하다. 채희문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장은 “지자체에 소속된 진화대원은 지역에서 뽑다 보니 고령화될 수밖에 없다”며 “젊은 대원을 고용하려면 우선 예산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불진화대원을 잔불 정리할 그룹, 고도의 진화 작업을 할 그룹 등 단계별로 4~5그룹으로 나눠 맞춤 교육을 하고, 고난도 진화를 하는 그룹은 보수도 올리는 등 그룹별로 보수체계도 달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호상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교수는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 군인들도 의무적으로 산불 진화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훈련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산림청 ‘부’로 승격 필요, 국고·지방비 매칭제대로 된 장비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 올해 산불진화에 배치된 진화헬기는 산림청 41대, 전국 지자체 임차헬기 78대 등 총 119대다. 지난 21일 경남 산청 산불 초기 진화에 투입된 헬기는 고작 20대였다. 김 교수는 “요즘에는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다 보니 진화 자원이 곳곳에 분산돼 있다”며 “이전부터 자원 확충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미진했다”고 지적했다. 고령화된 인력,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해 진화시스템을 재정비하려면 산림청을 ‘부’로 승격해 국고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산불은 초동 진화가 중요하지만, 핵심 전력인 지자체 임차헬기 비용은 국비로 지원하지 않고 있다. 채 학장은 “국토의 64%가 산악 지역이고, 산불뿐만 아니라 산사태에도 대응하려면 획기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산림청으론 역부족”이라며 “산림청을 산림부로 승격해 국고를 끌어오고, 국고와 지방비를 매칭해야 진화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냥갑 숲 화재 키워, 간격 넓혀야빽빽하게 들어찬 산림을 재구조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채 학장은 “이번 산불은 침엽수만의 문제가 아니다. 산불이 많이 나는 봄에는 활엽수에 아직 낙엽이 붙어 있어 불에 타기 쉬운 구조”라며 “나무 사이 간격을 두고 숲을 가꿔야 한다”고 했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 숲은 성냥갑처럼 나무가 빼곡하게 차 있고 고사목도 많아 한 번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퍼진다”며 “나무를 수확해야 하는데, 길이 없어 접근조차 하지 못한다. 67%가 사유림이어서 산 주인 동의 없이는 길을 닦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반발이 심해 나무를 벌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적 동의가 있어야 벌채해 나무를 쓰고 또 심는데, 그런 것들이 잘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거주지 특성 맞춘 대피지도 안내해야인명 구조 시스템 재구조화도 시급한 과제다. 산촌 주민 대다수가 70~80대 고령자여서 재난 문자도 무용지물인 실정이다. 구형 피처폰 사용자는 재난 문자를 받을 수 없고, 눈도 잘 보이지 않는 고령자가 재난 문자를 제때 확인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채 학장은 “비교적 젊은 마을 사람들에게 노인 집을 몇 개씩 맡아 재난 상황을 전달하게 하고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했다. 강 교수는 “이번처럼 산불로 도로가 막혔을 경우에 대비해 거주지 특성에 맞춘 대피 지도를 만들어 평상시 주민들에게 안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나도 안동에 있어 재난 문자를 받았는데, ‘안동대에 계신 분들은 대피해주세요’가 전부였다”며 “똑같은 문자를 받은 안동 시민이 모두 바깥으로 나와 길이 막히고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어떤 지역에 있는 분들은 어떤 경로로 어디로 대피하라는 식의 문자가 와야 한다. 나의 위치, 불의 위치, 대피소 위치를 융합해 시스템화하면 맞춤형으로 재난 문자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불이 나고서야 취약계층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게 아니라 미리 파악해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대생 복귀 움직임에… 의협 “어떤 결정이든 존중”

    의대생 복귀 움직임에… 의협 “어떤 결정이든 존중”

    서울대·연세대 등에서 의대생 복귀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대생의 판단과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28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의대생의 판단·결정은 존중돼야 한다. 학생들이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는 주체로서 결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생들의 투쟁 방향성에 대해 의협이 뭐라고 할 이유는 없다. 공식 입장은 없다”면서도 “국가 재난 사태와 겹쳐 전국 의대생들에게도 제적이라는 재난적 상황이 눈앞에 닥쳐와 있는데, 각 의대 학장과 대학 총장께서는 학생의 재난적 상황에 더해 혼란을 가중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의대생들을 제적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부당하다. 조금 더 정리된 상황에서 학생들이 고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대학에 호소했다. 정부를 향해선 “지금과 같은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로 일관하면 공멸의 길만 남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정부와 대학에 직접적으로 제적 시한 연장을 요청하지는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의협이 (제적) 시한을 결정할 수는 없다. 학칙 등 각 대학 운영을 일률적으로 언제까지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선을 그었다. 의협이 제적 사태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책임 없이 얘기하긴 쉽지만, 책임을 져야 하는 단체는 발언이 어렵다”면서 “학생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으며 그들이 결정한 투쟁 방향을 의협이 선도하겠다고 하는 것은 그들이 성인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적이 현실화할 경우 투쟁에 나설 것인지 묻는 말에는 “다양한 지역, 직역의 입장을 듣고 있으며 그런 것들을 모아 방향을 정할 것”이라면서 “제적 시의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SKY의대생’ 돌아온다… ‘등록 후 휴학’ 꼼수 가능성 여전

    ‘SKY의대생’ 돌아온다… ‘등록 후 휴학’ 꼼수 가능성 여전

    서울대 학생회 66% “등록 찬성”연고대도 약 80% 복귀 의사 밝혀돌아와도 수업 거부 땐 교육 난항 의대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의대생에 대한 제적 절차가 임박하면서 서울대 의대생들이 올 1학기 등록을 결정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도 약 80%의 의대생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이 막판 설득에 나서면서 아직 미복귀를 고수하고 있는 다른 대학 의대생들도 학교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다만 의대생들이 제적을 피하기 위해 등록만 한 뒤 수업을 거부하거나 다시 휴학할 가능성도 크다. 이렇게 되면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미등록 휴학 투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밤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607명 중 399명(65.7%)이 등록에 찬성하면서다. 이에 따라 서울대 의대 의정갈등 대응 태스크포스(TF)는 “등록 절차를 마무리해 달라. 등록 후 투쟁 방향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서울대 의대는 이날 오후 5시 등록을 마감했다. 의대생들의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긴 건 먼저 등록 기간이 끝난 대학들이 실제로 제적 절차에 착수한 여파로 풀이된다. 연세대가 지난 21일까지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에게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내자 연세대 의대 학생 비상시국대응위원회도 전날 밤 “1학기 휴학 방식을 등록 휴학(등록한 뒤 다시 휴학)으로 전환한다”고 공지했다. 등록 의사를 밝힌 연세대 의대생은 당초 55%에서 이날까지 80% 안팎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도 지난 21일 등록 기간이 끝났지만 200여명이 복학 관련 면담을 신청했다. 이에 28일 제적 통보 대상자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대생들이 마감 막판에 등록한다 해도 유급을 감수하고 수업을 계속 거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대학들은 이러한 ‘등록 후 휴학’은 꼼수로 판단해 등록과 함께 이메일 등으로 수강 신청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 의대생들은 여전히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마지막까지 의대생들을 설득하고 있다. 조원호 부산대 의대 학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27일이 지나면 학생들에게 비가역적인 심각한 상황이 예상된다”면서 “일단 복귀하고 그다음을 생각해 달라”고 했다. 강덕희 이대 의과대학장도 “누구에게도 미등록이나 수강취소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 복귀를 권유했다. 28일이 복귀 마감인 경희대 의대, 27일 밤 12시까지 복학 신청을 받은 동국대 의대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비대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 서울대·연세대 의대생, 1학기 등록한다…등록 후 수업 거부하나

    서울대·연세대 의대생, 1학기 등록한다…등록 후 수업 거부하나

    의대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의대생에 대한 제적 절차가 임박하면서 서울대 의대생들이 올 1학기 등록을 결정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서도 약 80%의 의대생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이 막판 설득에 나서면서 아직 미복귀를 고수하고 있는 다른 대학 의대생들도 학교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다만 의대생들이 제적을 피하기 위해 등록만 한 뒤 수업을 거부하거나 다시 휴학할 가능성도 크다. 이렇게 되면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미등록 휴학 투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밤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607명 중 399명(65.7%)이 등록에 찬성하면서다. 이에 따라 서울의대 의정갈등 대응 TF(태스크포스)는 “등록 절차를 마무리해달라. 등록 후 투쟁 방향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빠른 시일 내에 안내하겠다”고 공지했다. 서울대 의대는 이날 오후 5시 등록을 마감했다. 의대생들의 단일대오에 균열이 생긴 건 먼저 등록 기간이 끝난 대학들이 실제로 제적 절차에 착수한 여파로 풀이된다. 연세대가 지난 21일까지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에게 제적 예정 통지서를 보내자 연세대 의대 학생 비상시국대응위원회도 전날 밤 “1학기 휴학 방식을 등록 휴학(등록한 뒤 다시 휴학)으로 전환한다”고 공지했다. 등록 의사를 밝힌 연세대 의대생은 당초 55%에서 이날까지 80% 안팎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도 지난 21일 등록 기간이 끝났지만, 200여명이 복학 관련 면담을 신청했다. 이에 오는 28일 제적 통보 대상자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대생들이 마감 막판에 등록한다 해도 유급을 감수하고 수업을 계속 거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대학들은 이러한 ‘등록 후 휴학’은 꼼수로 판단해 등록과 함께 이메일 등으로 수강 신청을 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 의대생들은 여전히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마지막까지 의대생들을 설득하고 있다. 조원호 부산대 의대 학장은 이날 홈페이지에 “27일이 지나면 학생들에게 비가역적인 심각한 상황이 예상된다”면서 “일단 복귀하고 그 다음을 생각해달라”고 했다. 강덕희 이대 의과대학장도 “누구에게도 미등록이나 수강취소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면서 “27일 이후 미등록 제적 학칙에 근거해 처리된다”고 복귀를 권유했다. 28일이 복귀 마감인 경희대 의대, 이날 자정까지 복학 신청을 받는 동국대 의대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비대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 서울시의회, 21기 정책위원회 분과별 소위원회 구성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21기 정책위원회 분과별 소위원회 구성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이상훈 정책위원장(강북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3차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21기 정책위원회 전체일정 계획을 공유하고, 분과별 소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는 등 정책연구를 위한 주춧돌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21기 정책위원회는 상임위와 의장단이 추천한 시의원 17명과 시정 연구에 학식과 경험이 많은 분야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올해 1월초 위촉식을 가졌고, 2월말 위원장단 선출을 완료했다. 21기 정책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이상훈 의원(강북2, 더불어민주당)을, 부위원장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강남5, 국민의힘)과 서울시립대학교 법정대학 학장을 역임한 김영천 위원(한국도로공사 이사회의장)을 각각 선출한 바 있다. 이날 3차 전체회의에서는 정책위원회의 활발한 정책연구와 입법활동을 위해 모두 3개의 소위원회에 소관 상임위원회 의원과 전문가로 구성 완료했다. 3개 소위원회는 효과적인 운영과 정책연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의원을 기준으로 국민의힘 2개 분과, 더불어민주당 1개 분과로 나누고, 외부위원은 연임 여부, 정책 전문분야 등을 고려하여 고르게 구성했다. 또한 3개의 소위원회는 내부 논의를 통해 ▲1소위원장에 박석 주택공간위원회 의원(도봉3, 국민의힘) ▲2소위원장에 신복자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동대문4, 국민의힘) ▲3소위원장에 박칠성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구로4, 더불어민주당)을 선출하였다. 소위원장은 소위원회별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운영을 끌어나가게 되며, 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소위원회 활동을 공유하고 소위별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소위원회는 해당 소관 전문분야의 정책과제를 발굴해 연구하며 필요에 따라서 민간전문가를 초빙할 수 있다. 아울러 각종 세미나 개최, 정책현장 탐방, 관련기관 방문, 학술행사 공동주최 등 자율적으로 정책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이상훈 21기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선출된 소위원장들은 소위원회 활동에 주축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 발굴과 연구를 기대한다”고 전체 참석위원들께 전했다.
  • 조선대, 기업과 AI·디지털 혁신 인력양성 MOU

    조선대, 기업과 AI·디지털 혁신 인력양성 MOU

    조선대학교 미래사회융합대학이 지역 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혁신 인력 양성에 나선다. 조선대는 27일 본관에서 에스오에스공조, 세움엔드키움파트너스, 에온에듀테크 등 19개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재연 조선대 미래사회융합대학장과 각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대와 지역 기업이 협력해 디지털 교육을 활성화하고, 산업 인력의 재교육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구락 조선대 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AI 및 디지털 기술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고용 구조 변화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중소기업 등 지역 산업 인력의 재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에스오에스공조(대표 송옥순) △세움엔드키움파트너스(대표 장제훈) △에온에듀테크(대표 이동건) △휴넷가이아(대표 정희자) △(사)한국융합기술교육원(원장 노효원) △제이에스환경(대표 송재선) △메가MCC커피 광주양동점(대표 채병직) △황제산업(대표 최광호) △현아트갤러리(대표 조현숙) △미래하이테크(대표 장만기) △다솜약품(대표 박성대) △광주첨단대리점(대표 김재인) △에이치엘세라믹(대표 이시헌) △남도탁주(대표 정내진) △삼원건설(대표 김도완) △미즈커뮤니케이션(대표 조정아) △플랫(대표 노영경) △세미디자인(대표 이태관) △세미디자인컴퍼니(대표 이태관) 등이다.
  • 전남대 등 지방 의대 복귀 저조… 의대들 “무더기 제적 안돼” 설득

    전남대 등 지방 의대 복귀 저조… 의대들 “무더기 제적 안돼” 설득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의 복학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전남대 등 지방 의대생들의 복귀율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율이 55%인 연세대와 40%인 고려대와는 대조적이다. 무더기 제적 사태를 막기 위해 이번 주까지 복학 신청을 받는 의대들은 성명문을 배포하는 등 학생들을 설득하고 있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려대와 경북대는 지난 21일까지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이날 각각 우편과 문자로 제적 예정 통보서를 보냈다. 전날 통보 절차를 마친 연세대도 등록금 납부 기한인 28일부터 제적 절차를 진행한다. 이처럼 제적 절차가 임박한 대학에는 ‘추가 등록이 가능하느냐’는 학생과 제적 등 학사 일정을 묻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대 관계자는 “복학 신청 기간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북대는 의대생의 약 40%가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남대는 지난해 의대생 653명이 동맹휴학에 참여했는데, 이들 대부분이 대학 측의 휴학원 반려에도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당수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은 순천향대도 당초 수업 복귀를 24일로 안내했지만 오는 28일까지 학생들을 만나서 설득하기로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번주는 학사 복귀와 교육 정상화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의대생 복귀를 촉구했다. 의대생들의 제적 가능성이 커지면서 의료계 내에서도 학생들의 복귀를 호소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서울대 의대 학장단은 이날 홈페이지에 ‘학생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에서 “27일 이후에는 모든 결정이 비가역적으로 의대 학장단의 통제를 벗어나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이동욱 대한의사협회(의협) 경기도의사회장은 서울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지원군이 도착할 희망이 없는 전쟁터에서 전사 직전의 의대생은 철수하는 것이 맞다”며 “이대로라면 의사 면허가 없는 의대생만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 더 자주, 더 오래, 더 커진다… 산불 진화 패러다임 바꿔야

    더 자주, 더 오래, 더 커진다… 산불 진화 패러다임 바꿔야

    기후위기에 산불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발생 일수는 늘어나는 등 연중·대형화가 심화하고 있어 산불 진화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5~2024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5455건이다. 연평균 발생 건수는 546건인데 이 중 봄철(3~5월)이 303건으로 56%를 차지했다. 다만 최근 산불은 계절·지역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더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0년대 평균 136일이던 연간 산불 발생 일수가 2010년대 142일, 2020년대 169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기후위기와 밀접하다고 진단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기후위기로 지구 온도가 오르면 나무와 풀이 머금은 수분이 증발하고 빠짝 마르게 된다”며 “고수온 심화로 고기압이 발달해 비도 잘 내리지 않고 건조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작은 불이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산불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진화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채희문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장은 “우리나라 산불 진화 시스템도 많이 발달해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일이 중요하므로 종합적 매뉴얼이 필요하다”며 “진화 자원이 고도화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예산 투입이 필요하고 대원 교육·훈련도 단계적으로 해야 하며 국외 산불 저감 양성프로그램 등을 도입해 분야별 혹은 종합 전문가도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단위 조직을 만들고 그 안에서 교육·상호 감시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간 산불 진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무인 복합 대응체계 필요성도 제기된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은 “어두운 야간이나 이른 아침에는 헬기가 대기할 수밖에 없는 데다 지상 인력도 고령화하면서 안전사고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드론을 비롯한 무인기를 활용해 유무인 복합 산불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위한 규제 개선도 필요하다”고 했다. 산불 원인 대부분이 인재인 만큼 소각행위 처벌 강화 등 대응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산불 원인을 기후변화로 돌리는 건 무책임한 일”이라며 “야외 소각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를 비롯한 예방·대응 체계를 개선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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