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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잇단 테러로 중동평화 ‘흔들’

    하마스 잇단 테러로 중동평화 ‘흔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상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중동 평화를 위한 원칙과 일정표에 합의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주선으로 국무부에서 가진 양자협상에서 양측 정부의 실체 인정 및 공존을 핵심으로 하는 ‘2국가 해법’을 포함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틀’에 의견을 모았다. 또 1년 안에 협정을 타결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BBC가 3일 전했다. ●이스라엘 정착촌 문제엔 이견 이와 함께 양측은 오는 14∼15일 중동지역에서 2차 협상을 갖고 2주마다 협상을 여는 등 평화협상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2차 협상에는 클린턴 미 국무장관 및 오바마 정부의 중동특사인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장소는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가 유력하다. 그러나 양측은 핵심 사안인 요르단강 서안의 이스라엘인 정착촌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오는 26일로 끝나는 정착촌 건설 유예를 연장하라는 아바스의 요구에 네타냐후 총리는 “결정하기 어렵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워싱턴 중동평화협상의 재개에도 불구, 헤브론 등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긴장과 불안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고 2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전했다. 지난 2년 가까이 ‘실력행사’를 자제해 왔던 강경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들에 대한 테러 공격을 재개하면서 평화협상 흔들기에 나선 탓이다. ●하마스 “군사행동 이제 시작” 이미 지난달 31일 요르단강 서안의 고대 도시 헤브론에서 이스라엘 정착민 4명이 살해당했고, 1일 밤 운전중이던 이스라엘인 부부가 피격당해 총상을 입었다. 하마스 산하 이제딘 알 카삼 여단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한 술 더 떠서 하마스 지도자들은 “폭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연속적인 군사행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마스의 공격에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들은 평화협상에 불만을 터뜨리며 보복 공격 등 강경 대응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다비드 와일더 헤브론 유대인 정착촌 대변인은 “테러리스트(하마스)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묵인해 주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이것만이 그들의 공격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중동평화협상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지와 그곳에 둥지를 튼 이스라엘 정착민에 대한 처리 문제가 현안으로 걸려 있는 상황에서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강경 세력들의 무력 사용이 가뜩이나 험난한 중동평화협상을 더욱 위태롭게 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가자지구 봉쇄정책 일부 완화

    국제사회의 압박에 못이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반입 품목을 늘리면서 봉쇄 정책을 일부 완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개선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5일(현지시간) 새로운 가자지구 반입 금지 목록을 발표했다. 그동안 반입할 수 없었던 시멘트, 강철, 두께 2㎝ 이상의 목재 등은 ‘제한 물품’이 됐다. 제한 물품은 유엔이나 다른 국제 단체의 감독 아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승인한 건설 사업에 필요할 경우에만 가자지구로 들여갈 수 있다. 착암기, 양수기, 일부 비료 품목과 폭죽 등 민수품목이지만 군수물자로 활용될 수 있는 품목은 계속 반입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하마스 정부는 “봉쇄를 완전히 풀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고 국제사회 의견도 엇갈렸다. 미 백악관,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등은 환영했지만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등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했다. BBC 등 외신들은 여전히 반입이 금지된 품목이 많은 데다 해상 봉쇄 조치는 기존과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발표내용보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워싱턴 회담 시점에 맞췄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6일 열릴 미·이스라엘 정상회담의 결과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정상은 오는 9월로 만료될 정착촌 동결 조치 연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 하마스에 포로석방 빅딜 “1명 vs 1000명 교환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일(현지시간) 4년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샬리트 상병과 관련, “하마스가 샬리트 상병을 풀어준다면 팔레스타인 죄수 1000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우리는 독일의 중재로 1000명의 테러리스트들을 풀어주기로 했다.”면서 “샬리트를 데려오기 위해 이 같은 대가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포로 교환과 관련, “위험한 테러리스트들은 서안지구로 복귀하지 않아야 하고, 최고 수준의 테러리스트들은 석방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두 가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에 대해 “새로울 것이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마스 대변인은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독일 중재인에 의한 협상이 결렬됐던 것을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간접 협상을 재개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모닝 브리핑] 요미우리 “美, 北테러 지원국 재지정 보류 방침”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보류할 방침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 상태에서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요건을 충족시키기가 어렵고, 북한을 과도하게 자극해 세번째 핵실험 실시 등 위기적 상황으로 확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미 정부의 조치라고 전했다. 북한이 팔레스타인 조직인 하마스에 대한 무기공급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지만 증거는 없다는 게 미 정부 관계자들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이종락 도쿄특파원 jrlee@seoul.co.kr
  • 이스라엘 “가자지구 민수품 반입 허용”

    이스라엘 정부가 국제사회 압력에 굴복, 4년 동안 유지해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봉쇄를 풀고 군수품을 제외한 모든 민수품의 반입을 허용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31일 이스라엘군의 국제구호선단 공격으로 구호활동가 9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고조된 국제 사회의 가자지구 봉쇄 완화 요구에 대한 대응 조치인 셈이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일제히 “긍정적인 진보”라며 환영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에서 “무기류와 전투에 사용되는 물자, 군수용으로 이중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을 포함한 금지품목 리스트를 곧 공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국제 사회의 감독 아래 친서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당국이 승인한 프로젝트에 한해 주택이나 학교 등에 쓰일 건축자재의 반입도 허가하기로 했다. 로버트 기브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가자 주민들의 삶을 개선할 것”이라면서 가급적 빠른 실행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달 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추가 조치를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우리는 가자 주민들이 집을 짓고 학교를 세우길 원한다.”면서 “그래야만 산업이 살아나 주민들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은 “또 다른 기만일 뿐”이라면서 “제한 없는 물자교류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이 “가자지구 계속 봉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아일랜드 구호선이 이스라엘군에게 나포당한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봉쇄 방침을 재확인했다. 반면 구호선을 보내 온 ‘자유 가자운동’은 앞으로도 계속 구호선박을 보내겠다고 밝혀 추가 충돌이 우려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이날 아일랜드 국적의 1200t급 구조선 ‘레이첼 코리’호를 나포한 뒤 “이란 지원을 받는 하마스 손에 무기가 들어가는 일은 막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AP 등이 6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등 반이스라엘 세력이 무기를 구호품으로 가장해 가자지구 안으로 들여보내 하마스에 제공하려 한다고 주장해 왔다. 팔레스타인 강경 무장 정파인 하마스는 2007년 온건파 파타 보안군을 몰아내고 가자지구를 장악한 뒤 이란의 지원을 받아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 투쟁을 강화해 왔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이란이 하마스를 이용해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에 이란 항구가 세워지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정책 유지를 강조했다. 앞서 5일 오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근해에 접근한 ‘레이첼 코리’호에 해병대를 투입, 별다른 충돌 없이 수분 만에 선박 통제권을 장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선박을 아슈도드항으로 끌고 갔고, 승선자 11명과 선원 8명 등 19명은 7일까지 추방할 계획이다. 선박에는 1976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 메어리드 코리건 마기르를 비롯한 아일랜드와 말레이시아의 구호 활동가들이 타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세계의 화약고 가자지구 실상

    ‘하늘만 열린 교도소’ ‘지구상에서 가장 큰 감옥’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 국제 구호선이 향하던 가자지구는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중동에서 현재 가장 첨예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스라엘 영토 안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으로 면적은 360㎢, 인구는 약 150만명. 2006년까지만 해도 평화의 기운이 감돌았다. 이스라엘은 2005년 가자지구 내에 유대인 정착촌을 없애고 군병력을 철수하며 팔레스타인에 온전히 땅을 돌려줬다. 화해의 표시였다. 그러나 2007년 팔레스타인 무장 정치조직 하마스가 온건파를 몰아내고 이 지역을 차지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하는 아랍어 단어의 약칭인 하마스는 태생적으로 이스라엘과는 한 땅에서 살 수 없는 집단이다. 하마스의 강령은 팔레스타인 해방의 유일한 수단으로 ‘지하드’(성전)를 명시하고 있다. 실제로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에 로켓 공격 등 군사도발을 일삼아 왔다. 이스라엘의 대응도 강경했다. 군사적 보복과 동시에 가자지구로 향하는 모든 통로와 물류를 봉쇄했다. 이 때문에 르몽드는 가자지구를 ‘하늘만 열린 교도소’로 표현하기도 했다. 외신들이 전하는 가자지구의 실상은 참혹하다. 도시는 온통 부서지거나 불탄 건물로 가득하고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구호시설과 학교, 병원까지 폐허로 변했다. 식량을 구할 수 없어 구호품만이 유일한 희망이지만 이스라엘은 극히 제한적인 구호만을 허용하고 있다. 그나마 하마스의 공격이나 저항이 있을 때는 이마저도 막기 일쑤다. 이스라엘 정부는 “구호품이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군수용품이나 군사시설을 짓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단체와 세계 각국에서는 생존을 위해 민간인들이 파놓은 밀수용 땅굴마저 파괴하고 의료 서비스와 식수까지 봉쇄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집트는 1일 가자지구로 인도적 구호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라파 국경 통과소를 개방했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있는 라파 국경 통과소는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가자지구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민간 구호선 공격한 이스라엘군 영상 파문

    민간 구호선 공격한 이스라엘군 영상 파문

    민간단체의 구호선을 공격한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시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이스라엘군이 열영상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이 영상은 병사들이 배에 내리는 순간부터 총을 꺼내 들기까지의 과정이 기록돼 있다. 구호선을 정선시키기 위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첫 병사가 내려오자 몽둥이를 든 사람들이 병사를 집단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쇠파이프로 보이는 물체와 의자까지 가져와 병사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한 병사는 배 밖으로 던져지기도 한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총을 꺼내 든 병사가 보인다. 일부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이스라엘 병사를 공격하던 사람들이 머리 위로 손을 올린 모습도 확인된다. 이 영상은 이스라엘군이 자위권 차원에서 발포가 이뤄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건 직후 공개한 것으로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격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체로 민간인, 그것도 구호단체의 사람들에게 총격까지 가한 것은 지나치다는 평이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저 정도면 자위권을 인정해야한다.”며 맞서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31일 새벽(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30㎞가량 떨어진 공해상에서 가자지구에 전달하기 위한 구호물자를 실은 선단을 이스라엘군이 제지하면서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구호선에 타고 있던 10여 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자 아랍권뿐 아니라 서방국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되는 등 이스라엘이 심각한 외교적 위기에 몰리고 있다. 특히 사망자 대부분이 터키인으로 전해지자 터키 외무부는 “무고한 민간인들을 공격함으로써 이스라엘은 인명과 평화를 위한 활동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고 있음을 다시 한번 명백히 드러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또 “공해 수역에서 일어나 국제법을 심각히 위반한 이번 행위는 양국 관계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7년 6월 가자지구를 강경파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장악한 이래 제한적인 구호품의 반입을 제외하고 이곳을 원천봉쇄하고 있다. 사진 =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랍권 격렬 반발… 중동 암흑속으로

    아랍권 격렬 반발… 중동 암흑속으로

    이스라엘군이 31일 터키 및 유럽 평화운동가들로 구성된 국제구호선단 ‘자유함대’를 공격, 적어도 10명의 평화운동가들이 숨짐에 따라 중동의 정세가 급속하게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중동 평화는 당분간 이른바 ‘시계 제로’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처지다. 아랍권의 국가들을 비롯, 유엔, 유럽연합(EU) 등도 이스라엘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사건의 심각성 탓에 미국 방문 일정을 취소, 캐나다에서 급거 귀국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와관련 기자회견에서 유감을 표명했다. ●아랍연맹 오늘 비상회의 이스라엘 함정들은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30㎞ 떨어진 해상에서 탐조등을 밝히며 터키·그리스 등 40개국의 국제인권단체인 ‘프리 가자 운동’ 등의 소속 운동가 600여명을 태운 구호선단 6척을 포위했다. ‘마비 마르마라호’ 등 선박 6척은 30일 동지중해 키르피스를 출항, 이날 오전 가자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선박에는 가자지구의 주민들에게 전달할 건축자재와 의약품, 교육용 기자재 등 구호품 1만t이 실려있었다. 앞서 이스라엘 측은 구호선단 측에 가자항으로 운항할 경우, 강제 나포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었다. 구호선단이 가자 쪽으로 계속 접근하자 이스라엘 해병 특수부대는 헬리콥터에서 레펠을 이용, 마르마라호에 진입하는 작전에 나섰다. 단체 회원들은 갑판에서 특수부대원들에게 곤봉 등을 휘둘렸다. 하지만 회원들은 무장한 특수부대원들에게 곧 진압됐다. 이스라엘군 측은 “칼, 화기, 쇠파이프 등 각종 무기로 특수부대원들을 공격, 발포했다.”고 주장했다. 방송 매체들의 화면에는 특수부대원들이 직접 발포하는 장면은 잡히지 않았다. 다만 선실 복도 곳곳에 쓰러진 채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부상자들의 모습과 피가 흥건한 이동식 들것을 들고 움직이는 광경이 TV카메라에 비쳐졌다.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충돌이 잦아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2007년 6월 강경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의 온건파 정파인 파타 보안군을 몰아내고 가자지구를 장악하자 원천 봉쇄에 나섰다. 하마스 체제를 고사시키기 위해 모든 육지와 해상 출구를 틀어막고 제한된 구호품의 반입만 허용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강경책과 관련,“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150만명에 대한 집단 처벌”이라고 항의해왔다. 2008년 12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침공작전에 따라 팔레스타인인 1400명이 숨지고 주택과 건물이 초토화됐었다. 국제사회는 가자지구 주민의 재건사업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이스라엘은 건축자재가 들어가면 하마스 세력의 군사시설로 전용될 수 있다며 극구 반대했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인도적 임무수행에 대한 범죄”라며 이스라엘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아랍연맹은 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비상회의를 갖기로 했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은 TV를 통해 성명을 발표, “학살”로 규정한 뒤 이날부터 사흘간을 희생자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가자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무장정파인 하마스는 전 세계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에 나서달라고 아랍인과 무슬림에 촉구하고 나섰다. 터키 등 곳곳에서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란 “이스라엘 종말 앞당기게 될 것” 유엔과 유럽 등 비 아랍권 국가들도 이스라엘 규탄에 동참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구호선 공격 소식을 듣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스라엘이 빠른 시일 내에 완전한 해명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대변인을 통해 “충분한 조사와 함께 가자해역을 즉각적이고 지속적이며 조건 없이 개방할 것”을 촉구했다.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터키, 덴마크, 이집트 등은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했다. 특히 이스라엘과 극한 대립 관계에 있는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종말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천안함조사 오늘 발표] 테러지원국 재지정?… 美 고민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대응책으로 테러지원국 재지정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되고 있다. 천안함 사건 발생 이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주로 미 하원의 공화당 진영과 보수 성향의 한반도 전문가들 쪽에서만 제기돼 왔고, 민주당 내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하지만 18일(현지시간) 게리 애커먼(뉴욕) 민주당 하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면서 미 의회 분위기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미 국무부도 최근 북한이 헤즈볼라와 하마스 등에 무기수출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의 발언으로 불거지면서 관련 증거 수집 및 분석작업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 천안함, 그날의 아픈 기억…이 어뢰가 그동안 민주당과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천안함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볼 수 있느냐를 놓고 이견이 있어왔다. 일반적으로 테러행위는 불특정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정부의 최종조사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남북한 군대간 충돌은 테러행위가 아닌 ‘전쟁행위’에 해당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미 국무부가 특정 단체나 국가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려면 최근 6개월 사이에 국제적인 테러단체나 테러지원국인 수단, 시리아, 쿠바,이란 등을 지원한 증거 등을 확보해야 한다. 때문에 현재 시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로 집중되고 있다. 대북제재위는 지난 한햇동안 회원국들로부터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1718호와 1874호 위반 사례 4건을 보고받았다. 제재위는 특히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 공항과 앞서 두바이에서 압수한 북한산 무기의 최종 목적지에 대한 판단을 아직까지 내리지 않고 있다. 만약 이스라엘 외무장관의 주장대로 헤즈볼라 등에 수출하려던 것이었다면 재지정 요건을 충족시킨다.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북한에는 타격이 되고, 6자회담 재개 전망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미국이 과연 어느 선까지 밀어붙일지가 관건이다. 일각에서는 실제로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이뤄질지 불투명하나, 한국과의 연대를 통해 북한을 견제하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kmkim@seoul.co.kr
  • 英, 이 외교관 추방… 양국갈등 고조

    영국 정부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발생한 하마스 간부 암살 사건과 관련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외교관 1명을 추방, 양국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데이비드 밀리밴드 영국 외무장관은 이스라엘 외교관 추방 이유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가 위조 여권을 사용하는 데 책임이 있다고 믿을 만한 꼼짝할 수 없는 이유들이 있다.”면서 “이는 영국의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론 프로서 런던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과 영국의 관계는 서로 중요하고, 따라서 우리는 이번 영국 정부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극우정당인 국민연합의 마이클 벤 아리 의원은 “영국인들은 개”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같은 당의 아리에 엘다드 의원도 “영국이 위선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들은 테러에 대한 전쟁을 벌이는 우리를 심판하려 하는가.”라면서 “이스라엘도 영국 대사관의 고위 외교관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런던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의 모사드 요원 추방 결정을 내린 영국의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조치가 이스라엘 지도자들에 대한 형사소추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90분 동안 비공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측 모두 회담에 대한 별도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동예루살렘 정착촌 문제를 둘러싼 최근의 양국 간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이번 대화의 목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네타냐후 총리가 회담 직전 미·이스라엘공공정책위원회(AIPAC) 총회에서 정착촌 건설을 강행할 뜻을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英, 이스라엘 외교관 추방”

    영국 정부가 지난달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하마스 간부 마흐무드 알 마부 암살 사건과 관련, 이스라엘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했다고 B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암살단원들이 두바이를 드나들 때 위조된 영국 여권 12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자 영국 중대조직범죄청(SOCA)은 이스라엘에 수사관을 파견, 위조 여권에 대해 조사해 왔다. 영국이 주요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외교관을 추방하기로 한 조치는 위조 여권에 대한 정부의 매우 확고한 메시지라고 BBC는 분석했다. 추방 대상은 주영 이스라엘대사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 007 뺨치는 세기의 스파이 사건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발생한 하마스 핵심 간부 마무드 알 마부 암살 사건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세기의 스파이 사건 16건을 발표했다. 뉴스위크가 가장 먼저 소개한 사건은 1953년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할로 니켈’ 사건이다. 뉴욕 브루클린의 신문 배달부 소년이 신문대금으로 받은 동전을 땅에 떨어뜨린 순간 동전 안에 설치된 마이크로필름이 드러난 것. 이는 결국 구 소련의 국가안보위원회(KGB)가 미국의 정보 수집을 위해 제작한 동전으로 밝혀졌다. KGB는 동전과 필기구 등 각종 작은 생활용품의 내부를 파낸 뒤 도청 장치 등을 심어 광범위하게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1963년 영국에서는 당시 국방부 장관인 존 프로푸모의 내연녀가 소련군 장교 유진 이바노프의 애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쟁 영웅으로 추앙받던 프로푸모 장관은 불명예 퇴진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1950~70년에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암살하기 위해 독이 묻은 시가, 세균으로 오염된 수영복 등을 동원하기도 했다. 정보요원들은 ‘깔끔한 뒤처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1961년 콩고 쿠데타 세력과 결탁한 벨기에 경찰은 콩고민주공화국 초대 총리 파트리스 루뭄바를 살해한 다음 염산을 사용해 시신을 훼손하는 잔임함을 보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세계 정보기관들 첩보전쟁중]세계 정보기관들 첩보전쟁중

    [세계 정보기관들 첩보전쟁중]세계 정보기관들 첩보전쟁중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발생한 하마스 간부 암살을 계기로 세계의 정보기관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첩보영화를 방불케 한 이 사건의 용의자로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가 지목 되면서 두바이 경찰은 1일(현지시간) 모든 이스라엘인의 두바이 입국 금지 조치를 통보했고 국제 여론도 이스라엘에 등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경제와 안보를 둘러싼 세계 각국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기 때문에 21세기에도 정보기관은 국가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 ■CIA 외국어 능통자 확보·NSA 요원 3만8000명 세계의 경찰국가를 자임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정보기관인 ‘중앙정보국(CIA)’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어, 중국어, 아랍어 능통자 확보에 나섰다. 북한 핵 문제 해결과 중국과의 경제 및 군사 패권 다툼, 대 중동정책 수립 과정에서 첨단장비를 이용하는 ‘시진트’를 넘어 ‘휴민트(인적정보)’를 통한 최고급 정보를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CIA 요원 중 외국어 구사 능력자가 1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어를 포함한 외국어를 ‘중요 임무 언어’로 분류하고 이들 언어 구사능력자 채용 시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해외 정보 수집에 유리한 인재 확보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미 정치첩보 기구의 대명사였던 CIA는 구 소련의 붕괴로 냉전시대가 저물자 주력 분야를 경제첩보 활동으로 전환하고 세계 각국의 경제 정책 수집 및 분석, 자국 기술의 해외 유출 방지 등에 힘쓰고 있다. CIA와 함께 미국 정보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안전보장국(NSA)’은 CIA보다 더 막강한 정보력을 자랑한다. NSA는 CIA 요원 2만여명보다 더 많은 3만 8000여명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 정보기관 중에서도 가장 베일에 가려진 조직이다. NSA는 조직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그런 기관 없음(No Such Agency)’ 혹은 ‘아무 말도 하지 말 것(Never Say Anything)’ 등의 별명이 붙어있다. NSA의 주력 분야는 전 세계 정보 통신망의 도청 및 감청이다. 통신위성이나 각종 전자장치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를 언제든지 도·감청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A가 주도한 전 세계 통신감청 시스템인 ‘에셜론 프로젝트’를 통해 하루 30억 건의 통화를 도청할 수 있고 ‘테러’ ‘폭탄’ 등 특정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 즉각 추적 대상으로 올려 NSA의 본부로 전송해 수집·분석한다. 이처럼 세계 최고의 정보력을 과시하는 미국도 9·11 테러 이후 미 본토를 향한 테러 위협, 이라크 전쟁에 이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란과 북한의 핵무기 개발 등 국제 현안이 산적해 있어 지난해 12월 알카에다 스파이가 아프간 CIA에 잠입해 폭탄 테러를 가하는 등 막강 정보망에 허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국가안전부 저인망식 정보수집… 해킹중심지 의혹 중국의 대표적인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는 최근 세계 해킹 공격의 중심지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국가안전부를 중심으로 매년 수천명의 중국 외교관과 유학생, 기업가들을 저인망식으로 활용해 해외의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한 언론은 지난해 9월 독일 정보기관인 연방헌법수호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국 국가안전부가 해외에 파견한 스파이가 60만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독일 일간 디벨트는 독일에서 열린 주요 기술보고회에서 중국인 방청객이 발표자의 노트북에 이동식 디스크(USB)를 연결하다 적발된 사건과 독일에 잠입한 중국 산업 스파이들의 사례 등을 꼽으며 “중국 정부가 독일 기업의 채용 동향 등을 확인해 중국인들에게 시험을 응시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3만 2000명의 중국 유학생과 중국인 학자들도 의심 대상으로 지적했다. 국가안전부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부인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구글 해킹 사태 등 잇달아 발생한 대규모 해킹의 진원지가 중국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가안전부에 대한 의혹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983년 공공안전부의 정보 담당국과 공산당의 내사 및 내부 안전을 담당한 중앙조사부의 일부 기능이 군 총참모부와 통합해 출범한 기관으로 중국의 개방정책 채택 이후 출입국 내·외국인 관리와 미국 등 선진국의 첨단산업 및 군수기술 정보 수집에 주력하고 있다. ■MI-6 해외정보·MI-5 대테러 등 국내보안 담당 첩보 영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가 소속된 기관으로 잘 알려진 MI-6는 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지난 1월 두바이에서 발생한 하마스 핵심 간부 마흐무드 알 마부 암살 사건의 계획을 모사드로부터 통보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휩싸였다. MI-6는 영국의 해외정보 수집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비밀정보국(SIS)’의 또 다른 이름으로 영국 국내 정보는 ‘국가보안국(SS·MI-5)’이 맡고 있다. 이들 기관이 MI-5, MI-6로 불리는 이유는 1909년 비밀첩보부(SSB)에 속했던 두 기관이 1916년 군사정보국으로 편입되면서 각각 군사정보(Military Intelligence) 5과와 6과로 편성됐기 때문으로 지금도 영국 언론은 SS, SIS보다 MI-5, MI-6를 주로 표기하고 있다. MI-5는 제1,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영국에 침투한 해외 간첩 색출을 주로 담당해 오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활동 분야를 넓혀 대테러, 마약 및 조직범죄, 불법 이민 단속 등의 임무도 수행하고 있지만 경찰과 중첩되는 업무로 마찰을 빚는 등 논란의 중심에 오르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해외 정보를 담당하고 있는 MI-6의 황금기는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였다. 이 기간 동안 MI-6는 독일과 이탈리아군의 암호 해독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며 연합군에 상당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냉전 종식 이후 이 기관의 중요성도 떨어지면서 조직은 대폭 축소됐다. ■모사드, 규모 작지만 최고 정보력 지닌 조직 평가 알 마부 암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는 ‘작지만 최고의 정보력을 지닌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사드의 공식 명칭은 중앙공안정보기관(Central Institute for Intelligence and Security)이지만 히브리어로 ‘기구’ ‘교육기관’ 등을 의미하는 ‘모사드’가 널리 쓰이고 있다. 알 마부 암살사건을 수사 중인 두바이 경찰은 사건 직후 모사드를 지목하며 11명의 용의자를 공개 수배한 데 이어 최근 15명의 용의자를 추가 발표했다. 알 마부 한 명을 살해하기 위해 26명의 모사드 요원이 동원된 것으로 외신들은 1997년 하마스 최고 지도자 칼리드 마샬 암살 실패를 경험한 모사드가 이번 암살 작전에 더욱 치밀한 준비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는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소련의 비밀경찰이었던 KGB의 역할은 현재 연방보안국(FSB)이 담당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간첩 탐지와 국경수비를 담당하던 FSB역시 최근에는 경제 및 정보산업 분야로 중심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국가안전부와 마찬가지로 2009년 12월 영국 대학의 기후 변화연구소 해킹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기도 한 FSB는 해커 양성에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내각정보조사실 등 운영… 경제·안보분야 대폭 강화 │도쿄 이종락 특파원│일본도 부처내 정보 파트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독자적인 정보기관이 없지만 내각정보조사실, 경찰청, 공안조사청, 방위성이 별도의 정보부처를 운영하며 정보수집활동에 나선다. 일본은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정보대전을 대비해 한때 독립적인 정보기관 창설을 검토했었다. 2007년 아베 신조 전총리 재임시 일본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창설을 추진했다. 당시 9·11 테러와 북한 핵미사일 시험 발사 등으로 인해 일본도 별도의 정보부대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이 해 4월6일 NSC 창설 안건이 각료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쿠다 야스오 전총리가 취임하면서 이 방안에 대한 논란을 거듭했다. 외무성과 방위성이 “NSC는 옥상옥 기구가 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결국 NSC 사무총장과 사무국장의 임명, 위원 구성 방식 등을 놓고 부처 간 주도권 다툼을 벌이다 같은 해 12월 24일 안전보장회의에서 NSC 창설안이 폐지됐다. NSC 창설이 무산됐지만 일본 부처내 정보기구의 역할은 오히려 더욱 강화됐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런 차원에서 외무성은 최근 각국 대사관별로 이뤄지는 일본 주재원들의 정보 수집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보당국 관계자는 “NSC 창설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내각정보조사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경제와 안보에 대한 정보수집활동이 대폭 강화됐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하마스 암살’ 용의자들 이스라엘로 도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경찰은 하마스 간부 암살사건의 용의자들이 이스라엘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다히 칼판 타밈 두바이 경찰청장은 이날 “용의자들이 현재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용의자 명단이 인터폴에 넘겨졌다고 언급, “이스라엘에 있으면 체포할 수 없겠지만 출국하면 검거할 것”이라고 설명한 뒤 이번 사건에서 자국민 여권이 도용된 영국 등 5개 나라에 대해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두바이 경찰이 발표한 용의자 26명 가운데 영국 여권을 소지한 1명은 지난달 14일, 아일랜드 여권을 갖고 있었던 또 다른 1명은 지난 1월21일 미국으로 입국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두 사람이 미국에서 출국했다는 기록은 없다고 전했다. 또 타임 청장은 이스라엘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다른 국적의) 대체 여권이 있더라도 입국이 금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제 경기 출전 선수들에게도 이 방침을 적용할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99%’ 모사드가 배후에 있다고 말해 왔지만 이제는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날 두바이 경찰은 부검 결과 암살단이 근육 이완 약물을 투여한 뒤 질식시켜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암살 역풍… 고립되는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지난 1월 발생한 하마스 간부 암살사건이 이스라엘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패배하는 상황에 처한 셈이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1일 호주 정부가 지난주 열린 유엔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벌어진 교전에 대해 양측의 전쟁범죄 가능성을 조사하도록 하는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을 가장 강력히 지지한 국가 가운데 하나였던 호주는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비슷한 결의안에 대해서는 이스라엘 입장을 옹호하며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당시 결의안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6개 국가가 이번에 찬성으로 돌아섰으며 프랑스와 영국, 뉴질랜드는 기권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두 번 다 반대표를 던졌다. 문제가 된 ‘골드스톤 보고서’는 2008년 12월부터 2개월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발생한 가자지구 교전 과정에서 전쟁범죄가 있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독립적인 전범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교전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각각 1400명과 12명이 숨졌다. 자국 군인들이 전범재판소에 소환되는 상황을 우려한 이스라엘은 골드스톤 보고서가 유엔 차원에서 채택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호주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이번 결정과 하마스 간부 암살사건 용의자들이 호주인 3명의 여권을 도용한 사건이 연관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스티븐 스미스 호주 외교통상부장관은 지난 25일 호주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소환해 “호주인 여권 도용이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지원이나 용인 아래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면 우리는 더 이상 이스라엘을 친구로 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한 바 있다. 유럽은 오랫동안 홀로코스트에 대한 원죄의식 때문에 이스라엘에 우호적이었다. 하지만 잇따른 이스라엘의 일방주의가 이 지역 여론을 바꾸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와 스페인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타결 여부와 상관없이 2011년 이전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공인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하마스창설자 아들 프락치”

    팔레스타인 강경정파 하마스 창설자 가운데 한 명인 셰이크 하산 유세프의 아들 모사브 하산 유세프(32)가 1997년부터 10년간 이스라엘 비밀정보기관인 신베트의 프락치 노릇을 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세프가 밀고한 덕분에 신베트는 요르단강 서안 지역의 하마스 군사조직 사령관 이브라힘 하미드 등 팔레스타인 거물급 인사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
  • [월드 뉴스라인] 이스라엘 야당 “암살 환영”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하마스 고위 간부 암살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최대 야당인 카디마당 대표인 치피 리브니 전 외무장관이 “테러와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고 B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 이후 이스라엘 고위급 인사가 암살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리브니는 누가 암살 배후에 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사면초가 모사드… 수장 경질론 ‘솔솔’

    사면초가 모사드… 수장 경질론 ‘솔솔’

    친절한 미소로 신분을 감춘 미녀 정보요원과 테니스 복장을 한 암살단, 투숙한 호텔 방에서 전기충격과 질식으로 숨진 채 발견된 무장정파 핵심 간부. 첩보영화를 방불케 한 하마스 간부 마흐무드 알마부 피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Mossad)’가 지목된 이후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자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모사드 수장인 메이르 다간(64) 국장 경질론이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세계 유대계 언론에 뉴스를 공급하고 있는 유대통신(JTA)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와 모사드는 주요 암살 사건이 터질 때마다 해 왔듯이 혐의를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고 있지만 이스라엘 내부 일부 군사·외교 전문가들은 모사드 국장을 교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간 국장 경질론은 모사드가 이번 알마부 암살에는 성공했지만 정보원의 위조여권 사용 적발, 호텔 폐쇄회로(CC)TV를 통한 암살 과정 노출 등에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암살 승인설까지 퍼지자 유럽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외교적 마찰을 피하기 위한 계산에서 제기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비난의 화살이 모사드를 넘어 네타냐후 총리를 향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다간 국장의 경질을 쉽게 결정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자국을 둘러싼 국제 갈등 중에서도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가장 경계하고 있는 이스라엘 정부로서는 이란 핵문제에 대해서는 ‘대적할 상대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다간 국장이 모사드 수장으로서 최고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2002년 부임한 다간 국장의 임기는 올해 말에 끝나는 것으로 예정됐지만 JTA는 다간이 4번째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모사드 사상 유례 없는 장기 집권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 전 총리가 임명한 다간 국장은 취임사로 “이 사이에 칼을 문 것처럼 일하라”고 지시하며 암살 작전을 강화할 방침임을 예고했다. 실제로 그의 취임 이후 모사드의 암살 작전은 급증했다. 2008년 시리아에서 발생한 의문의 차량폭발로 헤즈볼라 고위간부 이마드 무그니야가 숨진 사건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 12월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이란 관리와 하마스 대원들이 탑승한 버스 폭발 사건에 이어 같은달 베이루트에서 하마스 대원 2명이 숨진 차량 폭발 사건에도 모사드가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지난달 이란 핵물리학자인 마수드 알리 모하마디가 출근길에서 폭탄공격을 받고 숨지자 “전형적인 이스라엘식 수법”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기도 했다. 히브리어로 ‘기구’, ‘교육기관’ 등을 뜻하는 모사드의 공식 명칭은 중앙공안정보기관(Central Institute for Intelligence and Security)으로 1949년 창설됐다. 유대인의 팔레스타인 이주 정책을 위해 1951년 총리 직속 기관으로 편성된 후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이후 첩보활동 및 비밀정치공작 등의 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해 1960년 나치의 유대인 학살 책임자 아돌프 아이히만을 아르헨티나에서 체포하면서 국제사회에 이름을 알렸고 1972년 9월 뮌헨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단에게 테러를 가한 팔레스타인 테러조직 ‘검은 9월단’의 간부 20여명을 7년간의 추적 끝에 암살하는 끈질긴 면모도 보였다. 하지만 모사드는 자신들이 배후로 지목된 수많은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시인이나 부인도 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암살때 미소 지은 女모사드

    암살때 미소 지은 女모사드

    지난달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하마스 핵심간부 마흐무드 알 마부 암살 사건이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가운데 용의자 11명 중 유일한 여성 단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조 여권에는 게일 폴리어드(26)라는 이름에 아일랜드 국적으로 돼 있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비밀정보기관 모사드에 소속된 이스라엘 여성일 것으로 보고 있다. 두바이 경찰이 공개한 현장 폐쇄회로(CC)TV를 보면 그는 암살 대상인 알 마부와 호텔 복도에서 정면으로 마주쳤을 때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채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하는 척하며 알 마부를 지나쳤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이는 여유까지 보였다. 알 마부가 객실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맞은편 객실에서 기다리던 ‘암살 실행조’ 4명에게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범행 당일 0시30분쯤 파리발 항공편으로 두바이에 도착한 이 여성은 범행을 마치고 같은 날 오전 10시30분쯤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주얼 정장 차림에 때로는 가발을 이용해 위장을 하기도 했지만 긴장감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그가 모사드 암살·납치 전담 부서인 ‘키돈’의 일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돈 여성 단원들은 2년간 각종 미행 기법과 위장술 등을 교육받으며, 심지어 성(性)을 이용한 작전도 서슴지 않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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