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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브라더스 프레지던츠컵 첫날 전원 출격

    코리안 브라더스 프레지던츠컵 첫날 전원 출격

    ‘별들의 전쟁’ 프레지던츠컵 첫날 한국 선수 4명이 모두 출전해, 인터내셔널팀의 선봉에 선다. 특히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인 이경훈과 김주형은 함께 짝을 이뤄 경기를 치러 눈길을 끈다.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21야드)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단장을 맡은 트레버 이멀먼(남아공)은 첫날 포볼(2인 1조로 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해당 홀 점수로 삼는 방식) 출전 선수 조합을 확정했다. 인터내셔널팀은 애덤 스콧(호주)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로 구성된 1조가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조를 상대한다. 임성재와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2조로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와 대결을 펼친다. 이경훈과 김주형 조는 캐머런 영, 콜린 모리카와와 3조에서 격돌한다. 4조는 미국에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샘 번스 조합을 내놨고, 인터내셔널 팀은 김시우와 캠 데이비스 조로 맞선다. 마지막 경기인 5조는 인터내셔널 팀의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미토 페레이라(칠레) 조가 미국의 토니 피나우, 맥스 호마와 경기를 치른다.첫날 출전하지 않는 선수는 미국에서 빌리 호셜과 케빈 키스너, 인터내셔널 팀에서는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와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다. 1조인 스콧-마쓰야마 조와 캔틀레이-쇼플리 조의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2시 5분에 시작하고, 이후 12분 간격을 두고 다음 조 경기가 이어진다. 대회 이틀째인 24일에는 포섬 방식(같은 팀 2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5개 경기가 열린다. 또 25일에는 포볼과 포섬 경기가 4개씩 오전, 오후로 진행되고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12명의 선수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
  • 3년 만에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에이스들 빠진 미국팀, 코리아4인방이 잡을까

    3년 만에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에이스들 빠진 미국팀, 코리아4인방이 잡을까

    ‘별들의 전쟁’ 프레지던츠컵이 3년만에 열린다. 역대 최다인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인터내셔널팀의 중추를 맡게 됐다.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21야드)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라이더컵과 함께 대표적인 남자 골프대항전이다. 라이더컵이 미국과 유럽연합팀의 맞대결로 짝수해에 펼쳐지는 반면,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대결로 홀수해에 열렸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미뤄지면서 올해 열리게 된 것이다. 대회는 팀 당 12명씩 출전해 포섬과 포볼, 1대1 매치플레이 등으로 승부를 겨룬다. 포섬은 팀 당 2명이 짝을 이뤄 한 개의 공을 번갈아 가며 치는 방식이고, 포볼은 2명이 짝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다. 첫 날은 포섬 5경기를 시작으로 둘째 날엔 포볼 5경기가 열린다. 이어 셋째날엔 포볼 4경기와 포섬 4경기가 함께 진행된다. 마지막날엔 각팀 12명의 선수가 모두 출동해 1대1 매치플레이가 진행된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갖는다. 팀 당 12명의 라인업은 완료됐다. 멤버를 살펴보면 일단 미국팀의 전력이 앞선다. 미국은 세계랭킹 1위이자 PGA투어 2021~22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스코티 셰플러를 필두로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슈펠레, 샘 번스, 저스틴 토마스, 토니 피나우, 빌리 호셜, 캐머런 영, 콜린 모리카와, 케빈 키스너, 맥스 호마, 조던 스피스 등이 출격한다. 20일 기준으로 12명 중 5명이 세계랭킹 10위 안에 있다.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필 미켈슨 등이 빠지면서 당초보다 전력이 약화됐다고 하지만 그래도 실력자들이 즐비하다. 이에 비해 인터내셔널팀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아담 스콧, 캠 데이비스(이상 호주), 미토 페레이라(칠레), 코리 코너스, 테일러 펜드리스(이상 캐나다), 임성재(24), 김주형(20), 김시우(27), 이경훈(31), 세바스티안 뮤노스(콜롬비아),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남아공) 등으로 구성됐다. 인터내셔널팀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마쓰야마로 17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미국이 11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대가 되는 것은 ‘코리아 4인방’ 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 등의 활약이다. 이들은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최경주가 인터내셔널팀의 부단장으로 합류하기 때문에 이들과 시너지를 낼 경우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
  • 이태훈 ‘코스 레코드’ 산뜻 출발…KPGA 신한동해오픈 1R 선두

    이태훈(캐나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첫날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선두로 나섰다. 코리안투어 사상 첫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서요섭은 2언더파 69타를 쳐 중위권에 자리잡았다. 8일 일본 나라시 고마 컨트리클럽(파71·706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태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2타를 쳤다. 62타는 2019년 일본프로골프투어 간사이 오픈 2라운드 때 한승수(미국)가 세운 ‘코스 레코드’(63타)를 1타 줄인 신기록이다.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던 이태훈은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코리안투어에 합류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5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한다. 이태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은 샷과 퍼트 모두 교정 중이다. 그래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좋은 스코어를 적어 내 기분이 좋다”면서 “코스가 나한테 딱 맞다. 코스 컨디션도 좋고 그린 스피드가 나와 딱 맞다”며 웃었다. 이어 “2017년 우승했던 기억에 더 힘이 난다”면서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는 게 더 마음에 든다. 아직 사흘이나 남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다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시우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오는 12월 결혼을 약속한 프로골퍼 오지현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한 김시우는 “다 우승하려고 모든 대회에 나가는 것”이라며 “올해는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 우승하면 자신감도 높아지고 프레지던츠컵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프레지던츠컵 이번에는 어디로… 젊어진 미국팀 vs 코리아4인방 시너지

    프레지던츠컵 이번에는 어디로… 젊어진 미국팀 vs 코리아4인방 시너지

    미국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미국 선수 12명의 명단을 확정하면서, 올해 대회에선 어느 팀이 우승을 차지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까지 미국팀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코리안 4인방이 만만찮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미국 대표팀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 3세가 단장 추천 선수 6명을 확정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단장 추천으로 미국 팀에 합류한 선수는 조던 스피스와 케빈 킨스너,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 빌리 호셜, 캐머런 영 등이다. 새 선수들의 합류로 12번째 프레지던츠컵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 팀의 진용이 완성됐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된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은 라이더컵이라는 별도의 대회로 열리기 때문에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에는 유럽 국가 선수들이 제외된다. 이번 미국 팀 12명 평균 나이는 29.6세로 프레지던츠컵 역사상 가장 젊은 미국 팀이다. 여기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 샘 번즈, 토니 피나우, 잰더 쇼플리 등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젊은데 실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올해도 미국팀이 유리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약점도 있다. 6명의 단장 추천 선수 중 스피스는 2013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출전이다. 킨스키도 2017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대회에 나선다. 모리카와와 호마, 호셜, 영은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하게 됐다. 한마디로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인터내셔널 팀에는 임성재와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 등 4명의 한국 선수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코리 코너스(캐나다), 미토 페레이라(칠레), 애덤 스콧(호주),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캠 데이비스(호주),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등 다국적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제까지 13번의 대결에서 미국이 11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직전 대회인 2019년에도 타이거 우즈가 단장을 맡은 미국이 16-14로 승리, 최근 8연승을 거뒀다. 인터내셔널 팀은 한국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 있다. 특히 12명 중 4명이 한국선수라 이들이 시너지를 내며 플레이를 할 경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우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국내 4인방이 젊고 강한 미국 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 12명 확정… 코리안 4인방과 승부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 12명 확정… 코리안 4인방과 승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미국 선수 12명이 모두 확정됐다.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미국 대표팀 단장인 데이비스 러브 3세가 단장 추천 선수 6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단장 추천으로 미국 팀에 합류한 선수는 조던 스피스와 케빈 킨스너,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 빌리 호셜, 캐머런 영 등이다. 새 선수들의 합류로 12번째 프레지던츠컵 우승에 도전하는 미국 팀의 진용이 완성됐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창설된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은 라이더컵이라는 별도의 대회로 열리기 때문에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에는 유럽 국가 선수들이 제외된다. PGA 투어는 지난달 22일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 선발 포인트에 따라 포인트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BMW 챔피언십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 샘 번스,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에게 출전권을 부여했다. 6명의 단장 추천 선수 중 스피스는 2013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출전이다. 킨스키도 2017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대회에 나선다. 모리카와와 호마, 호셜, 영은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하게 됐다. 미국 팀은 평균 나이 29.6세로 프레지던츠컵 역사상 가장 젊은 팀이다. 인터내셔널 팀에는 임성재와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 등 4명의 한국 선수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코리 코너스(캐나다), 미토 페레이라(칠레), 애덤 스콧(호주),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캠 데이비스(호주),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등 다국적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제까지 13번의 대결에서 미국이 11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직전 대회인 2019년에도 타이거 우즈가 단장을 맡은 미국이 16-14로 승리, 최근 8연승을 거뒀다.
  • 남자골프 대세 중의 대세 ‘팀코리아 4’

    남자골프 대세 중의 대세 ‘팀코리아 4’

    “첫 출전이라 설레고 걱정되지만 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말이 통하는 한국 선수랑 팀을 이뤄 플레이하면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이경훈) 올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중심은 한국 선수들이다. 7일(한국시간) 인터내셔널팀의 트레버 이멀먼(남아프리카공화국) 단장은 추천 선수로 이경훈(31)과 김시우(27)를 뽑았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는 이미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 임성재(24)와 김주형(20)을 포함해 4명이다. 인터내셔널팀 부단장 중 한 명이 최경주(52)여서 한국인 5명이 올해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한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뺀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 간 남자프로골프 대회로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팀 선수 12명 중 한국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고, 호주와 캐나다가 2명씩, 일본과 남아공, 콜롬비아, 칠레가 한 명씩 선발됐다. 프레지던츠컵 대회에 한국 선수 4명이 나가는 건 역대 처음이다. 2011년 최경주, 양용은(50), 김경태(36) 세 명이 출전한 바 있다.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하는 이경훈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단장 추천으로 나가게 돼 영광”이라면서 “팀을 꾸릴 때 단장과 상의하는 것으로 안다. 한국 선수가 많으니까 한국 선수랑 같이 치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팀은 한 명 한 명이 강해 누가 나오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한국 선수와 같은 팀이 된다면 재미있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팀에 승점을 가져다줄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는 김시우는 “한국 선수가 4명이나 출전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2017년에는 한국 선수가 저 혼자여서 외로웠지만 같은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승리 때 세리머니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경훈은 “예전 대회 하이라이트를 보면 선수들이 멋있게 세리머니를 한다”며 “지금부터 생각해야겠다”고 웃었다. 김시우는 “(김)주형이가 배치기를 하자고 제안했다”며 “즉흥적으로 나오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의 역대 전적은 미국이 11승1무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2019년에도 타이거 우즈가 단장을 맡은 미국팀이 16-14로 이겨 8연승을 달성했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승리 세리머니를 할 수 있다면 기억에 남고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선수랑 같이 팀을 하면 시너지 날 것”… 프레지던츠컵 한국선수 4명 출전

    “한국선수랑 같이 팀을 하면 시너지 날 것”… 프레지던츠컵 한국선수 4명 출전

    “첫 출전이라 설레고 걱정되지만, 팀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말이 통하는 한국선수랑 같이 팀을 이뤄 플레이를 하면 시너지가 날 것 같습니다.(이경훈) 올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의 중심은 한국 선수다. 7일(한국시간) 인터내셔널 팀의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단장은 추천 선수로 이경훈(31)과 김시우(27)를 선발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는 이미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낸 임성재(24)와 김주형(20)까지 4명이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 팀의 부단장 중 한 명이 최경주여서 한국인 5명이 올해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하게 됐다.인터내셔널 팀 선수 12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고, 호주와 캐나다가 2명씩, 일본과 남아공, 콜롬비아, 칠레가 한 명씩 선발됐다. 프레지던츠컵 단일 대회에 한국 선수 4명이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에 최경주(52), 양용은(50), 김경태(36) 세 명이 출전한 바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프레지던츠컵에 나서는 이경훈은 화상인터뷰를 통해 “단장 추천으로 나가게 돼 영광”이라면서 “팀을 꾸릴 때 단장과 상의해서 하는 것으로 안다. 한국 선수들이 많으니까 한국 선수랑 같이 치면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미국팀은 다 상대들이 한 명 한 명 강하기 때문에 누가 됐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선수와 같은 팀이 된다면 재미있게 칠 수 있을 것 같고, 팀에 승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세리머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는 김시우는 “한국 선수가 4명이나 출전하게 돼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2017년에는 한국 선수가 저 혼자여서 외로웠지만 같은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힘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승리했을 때 세리머니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경훈은 “예전 대회 하이라이트를 보면 선수들이 너무 멋있게 세리머니를 한다”며 “지금부터 생각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김)주형이가 배치기를 하자고 하더라”고 소개하며 “즉흥적으로 나오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승리 순간의 감정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프레지던츠컵 역대 전적은 미국이 11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2019년에도 타이거 우즈가 단장을 맡은 미국이 16-14로 이겨 8연승을 달성했다. 이경훈과 김시우는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승리 세리머니를 할 수 있다면 기억에 남고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터내셔널팀 주축 줄줄이 LIV행… 이경훈 프레지던츠컵 승선 파란불

    인터내셔널팀 주축 줄줄이 LIV행… 이경훈 프레지던츠컵 승선 파란불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들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경훈(31)의 차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월 22~25일 미국에서 열리는 2022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팀 단장인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은 팀의 중심 선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 시리즈로 이적하면서 추가로 선수를 선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초 이멜만 단장은 4명만 캡틴스 픽으로 선발하면 됐지만 스미스와 니만이 빠지면 6명의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서 이경훈의 선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랭킹 41위인 이경훈은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여기에 영어로 의사소통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경훈 외에도 단장 추천으로 물망에 오르는 선수들은 부상에서 회복한 에릭 반 루엔(남아공)과 세바스찬 뮤노즈(콜롬비아), 애덤 헤드윈(캐나다), 라이언 폭스(뉴질랜드) 등이다. 특히 이멜만 단장이 추천선수로 발탁하려 했던 마크 레시먼(호주)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까지 LIV 골프로 이적해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 DP월드투어에서 뛰고 있는 호주 교포 이민우까지 추천선수 명단에 염두를 둘 정도다.그나마 LIV 골프로 의 이적설이 돌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PGA투어에 잔류한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프레지던츠컵 출전 경험이 있는 루이 우스투이젠과 브랜던 그레이스, 찰 슈워첼(이상 남아공), 에이브라함 앤서, 카를로스 오티스(이상 멕시코)가 일찌감치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선수층이 한층 얇아졌다는 평가다. 이경훈이 가세한다면 한국은 임성재(24)와 김주형(20)에 이어 3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이는 2011년 프레지던츠컵에 최경주와 양용은, 김경태가 출전한 이후 최다 출전 기록이다.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한국선수들이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재는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했는데 3승 1무 1패로 인터내셔널팀에 승점 3.5점을 안겼다.
  • “우리 강점은 ‘멘털’… 내 스타일로 친다”

    “우리 강점은 ‘멘털’… 내 스타일로 친다”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한 타, 한 타 집중하다 보면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 4년 연속 나서는 임성재(24)는 지난 24일 국내 언론과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가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건 처음이라고 들었다. 뜻깊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4년간 잘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이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투어 챔피언십은 2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다. 투어 챔피언십은 2021~22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마지막 대회로, PO 1·2차전을 거쳐 선수들의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1800만 달러(약 241억원)의 상금을 준다. 꼴찌에게도 50만 달러(6억 7000만원)를 준다. 투어 챔피언십에선 선수들이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최대 10타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시작한다. 이 때문에 1위 스코티 셰플러(26)는 10언더파로 경기를 시작하고, 10위 임성재는 4언더파로 출발한다. 우승을 위해선 6타 차이를 뒤집어야 한다. 임성재는 “시작부터 차이가 나니까 다른 대회와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1위부터 30위까지 누구에게나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즐기면서, 재미있게, 집중하면서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에선 분위기를 잘 타야 한다. 시작부터 버디가 나오고, 실수 없는 경기를 하면 충분히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며 “우승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너무 의식하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빨리 따라잡으려고 하기보다 제 스타일대로 치겠다”고 했다. 임성재는 최근 아시아 선수들의 선전에 대해 “서양 선수들보다 체격 조건 등은 밀리지만, 마인드나 멘털은 뒤지지 않는다. 최근 선전에는 정신력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형(20)의 상승세에 대해선 “주형이 경기를 보고 너무 잘해서 놀랐다. 노력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더라”면서 “PGA 투어에서도 계속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형이가 잘하니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프레지던츠컵에서 주형이와 한 팀이 될지 모르겠지만, 한 팀이 되면 미국 선수들을 (심리적으로) 흔드는 세리머니를 준비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 챔피언십 4연속 출전 임성재 “올 시즌은 90점”

    챔피언십 4연속 출전 임성재 “올 시즌은 90점”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한타 한타 집중하다보면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 4년 연속 나서는 임성재(24)는 지난 24일 국내 언론과의 온라인 화상인터뷰를 통해 “한국 선수가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건 처음이라고 들었다. 뜻깊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4년간 잘해왔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계속 이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PGA 투어 2021-2022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로 플레이오프 1, 2차전까지 거쳐 선수들의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1800만 달러(약 24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투어 챔피언십은 선수들이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최대 10타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시작한다. 때문에 1위로 대호에 진출한 스코티 셰플러(36)는 10언더파로 경기를 시작하고, 10위로 대회에 나선 임성재는 4언더파로 시작해 우승을 위해서는 6타 차이를 뒤집어야 한다.임성재는 “시작부터 차이가 나니까 다른 대회와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1위부터 30위까지 누구에게나 챔피언에 오를 기회를 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즐기면서, 재미있게, 집중하면서 하다 보면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에선 분위기를 잘 타야 한다. 시작부터 버디가 나오며 실수 없는 경기를 하면 충분히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너무 의식하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빨리 따라잡으려고 하기보다는 제 스타일대로 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아시아 선수들의 선전에 대해 임성재는 “아시아 선수들이 서양 선수들에게 체격 조건 등은 밀리지만, 마인드나 멘털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선전에는 정신력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김주형(20)의 상승세에 대해선 “주형이의 경기를 보고 너무 잘해서 놀랐다. 워낙 노력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더라”면서 “PGA 투어에서도 계속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임성재는 김주형의 선전이 자극이 된다고도 말했다. 그는 “주형이가 잘하니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프레지던츠컵에서 주형이와 한 팀이 될지 모르겠지만, 팀이 되면 미국을 흔들리게 하고자 세리머니를 준비해야 하지 않냐는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 스무살 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출격

    스무살 김주형 프레지던츠컵 출격

    김주형(20)이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뽑혔다. 임성재(24)도 함께 선발된 가운데 이경훈(31)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주형은 23일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확정된 것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꿈만 같다”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과 함께 꿈꿔 왔던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발표된 8명의 인터내셔널팀 자력 출전 선수 명단에 임성재와 김주형이 포함됐다. 세계 연합팀과 미국 대표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PGA 투어가 별도의 선수 선발 포인트를 매겨 출전권을 부여한다. 김주형은 이달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순위 5위에 올라 출전을 확정했다. 2002년 6월 21일생인 김주형은 만 18세의 나이로 2009년 프레지던츠컵에 최연소 출전했던 이시카와 료(일본·1991년 9월 17일생)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제 관심은 이경훈의 합류 여부다. 이경훈은 현재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랭킹 9위인데 단장 추천으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또 출전 선수 중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겨가는 사람이 있으면 자력 출전으로 나설 수 있다. 이경훈이 합류하면 2011년 최경주(52), 양용은(50), 김경태(36) 출전 이후 11년 만에 한국 선수 3명이 프레지던츠컵 대회에 나서게 된다.
  • 프레지던츠컵 한국 선수 3명 출전 가능성… 김주형 “분위기 메이커 될 것”

    프레지던츠컵 한국 선수 3명 출전 가능성… 김주형 “분위기 메이커 될 것”

    김주형(20)이 사상 두 번째 어린 나이로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발탁됐다. 이미 한국 선수 2명이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이경훈(31)의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 출정을 확정지은 것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프레지던츠컵에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꿈만 같다”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과 함께 꿈꿔왔던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발표된 8명의 인터내셔널팀 자력 출전선수 명단에 김주형과 임성재(24)가 포함됐다. 세계 연합팀과 미국 대표팀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PGA 투어가 별도 선수 선발 포인트를 매겨 출전권을 부여한다.김주형은 2주 전 윈덤챔피언십 우승으로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순위 5위에 올라 출전을 확정했다. 2002년 6월 21일생인 김주형은 18세의 나이로 2009년 프레지던츠컵에 최연소 출전했던 이시카와 료(일본·1991년9월17일생)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김주형은 “인터내셔널 팀에 꼭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팀에서 가장 어리기 때문에 분위기를 살리고, 즐겁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임성재도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3위에 올라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회에 나서게 됐다. 이제 관심은 이경훈의 합류다. 이경훈은 현재 프레지던츠컵 포인트 랭킹이 9위인데 단장 추천으로 선발 가능성이 높다. 또 출전 선수 중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겨가는 사람이 있어도 출전이 가능하다.현재 인터내셔널팀은 임성재와 김주형 외에 캐머런 스미스(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호아킨 니만(칠레), 코리 코너스(캐나다), 애덤 스콧(호주), 미토 페레이라(칠레) 등 8명이 선발됐는데 이중 몇몇은 LIV 시리즈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경훈이 합류를 하게 되면 2011년 최경주(52), 양용은(50), 김경태(36) 등의 공동 출전 이후 11년 만에 한국 선수 3명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것이 된다.
  • 스무살 김주형, 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

    스무살 김주형, 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

    첫날 1번(파4)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던 김주형(20)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 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의 우승자다. 김주형은 PGA 투어 비회원(특별 임시회원)에서 곧바로 회원이 된 동시에 올 시즌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도 따냈다. 올 초 131위였던 세계 랭킹은 21위가 됐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2년 6월 21일생인 김주형(20세 1개월 18일)은 한국인 역대 최연소 우승자이자 PGA 투어 역대 챔피언 중 두 번째로 어린 선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투어 통산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는 2013년 존 디어 클래식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미국·당시 19세 10개월 14일)다. 한국인 최연소 기록은 2016년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김시우(당시 21세 1개월 25일)가 보유하고 있었다. 김주형은 또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 이경훈에 이어 한국 국적으로 통산 9번째 PGA 투어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지난달 스코티시 오픈 3위로 PGA 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은 김주형은 다음 시즌 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해 이번 대회까지 5주 연속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 왔다. 그런데 이번 대회 1라운드 1번 홀에서 샷 미스로 쿼드러플 보기까지 범했다.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집중력을 되찾은 김주형은 결국 PGA 투어에서 매 홀 성적을 추적해 기록하기 시작한 1983년 이래 처음으로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고도 정상에 오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악의 1번 홀 아웃 뒤 단 한 개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으며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친 김주형은 2라운드 6언더파로 선두권에 진입했고, 3라운드 악천후 속에서도 2타를 줄이면서 공동 3위까지 올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들어갔다. 이날 최종 4라운드 초반엔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2번(파4) 홀부터 6번(파4) 홀까지 5개 홀에서 6타를 줄이며 2타 앞서 출발했던 임성재까지 제치고 선두 질주를 시작했다. 온 그린만 하면 퍼트 한 번으로 홀컵에 공 넣기를 반복했다. 후반에는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2위와 3~4타를 유지하면서 챔피언조가 경기를 마치기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김주형은 개인 통산 15번째 참가한 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난주 세계 랭킹 34위에서 13계단 오른 2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임성재도 21위에서 20위로 한 계단 올랐다.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1, 2위를 차지한 것도 처음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회원이 되면서 다음 시즌 출전권을 자동으로 획득했고, 올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확보했다. 아울러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챔피언들의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권도 따냈다. 또 세계 랭킹 20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다음달 미국에서 열릴 세계연합팀과 미국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도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다. 외신들도 김주형에게 주목했다. AP통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로 PGA 투어 등장을 알렸다”고 전했고, 미국 골프위크는 “쿼드러플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것이 그를 괴롭히도록 놔두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5주 연속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첫 번째 홀 쿼드러플 보기를 이겨 내고 우승을 했다. 엉뚱한 벼락부자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 스무살 김주형, 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

    스무살 김주형, 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

    첫날 1번(파4)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던 김주형(20)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최연소, PGA 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의 우승자다. 김주형은 PGA 투어 비회원(특별 임시회원)에서 곧바로 회원이 된 동시에 올 시즌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도 따냈다. 올 초 131위였던 세계 랭킹은 21위가 됐다.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1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2년 6월 21일생인 김주형(20세 1개월 18일)은 한국인 역대 최연소 우승자이자 PGA 투어 역대 챔피언 중 두 번째로 어린 선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투어 통산 최연소 우승 기록 보유자는 2013년 존 디어 클래식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미국·당시 19세 10개월 14일)다. 한국인 최연소 기록은 2016년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김시우(당시 21세 1개월 25일)가 보유하고 있었다. 김주형은 또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 이경훈에 이어 한국 국적으로 통산 9번째 PGA 투어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 지난달 스코티시 오픈 3위로 PGA 투어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은 김주형은 다음 시즌 투어 출전권 획득을 위해 이번 대회까지 5주 연속 출전하는 강행군을 이어 왔다. 그런데 이번 대회 1라운드 1번 홀에서 샷 미스로 쿼드러플 보기까지 범했다.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집중력을 되찾은 김주형은 결국 PGA 투어에서 매 홀 성적을 추적해 기록하기 시작한 1983년 이래 처음으로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고도 정상에 오른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최악의 1번 홀 아웃 뒤 단 한 개의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으며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친 김주형은 2라운드 6언더파로 선두권에 진입했고, 3라운드 악천후 속에서도 2타를 줄이면서 공동 3위까지 올라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들어갔다. 이날 최종 4라운드 초반엔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2번(파4) 홀부터 6번(파4) 홀까지 5개 홀에서 6타를 줄이며 2타 앞서 출발했던 임성재까지 제치고 선두 질주를 시작했다. 온 그린만 하면 퍼트 한 번으로 홀컵에 공 넣기를 반복했다. 후반에는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2위와 3~4타를 유지하면서 챔피언조가 경기를 마치기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김주형은 개인 통산 15번째 참가한 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난주 세계 랭킹 34위에서 13계단 오른 2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임성재도 21위에서 20위로 한 계단 올랐다. 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1, 2위를 차지한 것도 처음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PGA 투어 회원이 되면서 다음 시즌 출전권을 자동으로 획득했고, 올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확보했다. 아울러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챔피언들의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권도 따냈다. 또 세계 랭킹 20위 이내로 끌어올리면 다음달 미국에서 열릴 세계연합팀과 미국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도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다. 외신들도 김주형에게 주목했다. AP통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로 PGA 투어 등장을 알렸다”고 전했고, 미국 골프위크는 “쿼드러플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것이 그를 괴롭히도록 놔두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5주 연속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첫 번째 홀 쿼드러플 보기를 이겨 내고 우승을 했다. 엉뚱한 벼락부자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 임성재 “PGA 투어가 최고, LIV 관심 없어… 다음 시즌 PGA 톱10 목표”

    임성재 “PGA 투어가 최고, LIV 관심 없어… 다음 시즌 PGA 톱10 목표”

    “제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최고의 투어입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관심이 없습니다.”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을 앞둔 임성재(24)가 2일 국내 언론과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PGA 투어에 대한 확실한 지지를 보냈다. 오는 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커지고 있는 PGA 투어와 LIV 시리즈 간의 갈등에 대해 임성재는 “어렸을 때부터 PGA 투어를 꿈꿨고 그 무대에서 경기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저는 항상 PGA 투어에서 많은 우승을 하고 계속 커리어를 쌓고 싶다”며 지지 의사를 확실히 했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 15위인 임성재는 이변이 없는 한 4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에 대해 임성재는 “연습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30분 이상 하면서 몸을 풀고, 몸이 힘든 상태에서도 항상 회복 운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현재 21위인 세계 랭킹을 다음 시즌에는 톱10까지 끌어 올리고 싶다”면서 “10위까지 가는 길에 벽이 있는 것 같다. 벽을 넘기 위해선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메이저 대회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퍼트에 대한 연습량도 늘릴 계획이다. 임성재는 “코로나19와 등 부상을 극복한 뒤 따낸 3M오픈 준우승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보다 더 기뻤다”면서 “시즌 종료 후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으로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 LIV는 안돼 VS 기준이 뭐니…라이더컵 출전 충돌

    LIV는 안돼 VS 기준이 뭐니…라이더컵 출전 충돌

    거액의 상금을 내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겨가는 골프스타들이 늘어나면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견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PGA 투어는 LIV 시리즈로 옮겨가는 선수들에게 제명 조치를 내린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스컵에 LIV 시리즈 선수들이 출전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LIV 시리즈로 자리를 옮긴 선수들은 기준을 PGA 입맛 대로 바꾼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라이더컵 미국 팀 단장 잭 존슨(36)은 내년에 열리는 라이더컵에 LIV 시리즈 선수들의 참여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PGA 투어 대회를 통해 라이더컵 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그러려면 PGA 투어 회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LIV 시리즈 출전으로 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한 더스틴 존슨(미국), 케빈 나(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은 출전이 불가능해진다. 또 다음달 1일 열리는 2차 대회부터 출전할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도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에 라이더컵 출전 포인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라이더컵과 프레지던츠컵 영웅으로 ‘캡틴 아메리카’로 잘 알려진 리드는 LIV 시리즈에 합류하는 것이 라이더컵 미래에 미칠 파급 효과를 알고 있지만 “나와 나의 가족에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라이더컵 강자인 가르시아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은 LIV 시리즈 합류가 라이더컵 출전에 영향을 미쳐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가르시아는 “우리가 라이더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남아있기를 바란다”면서도 “우리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행운을 행운을 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유럽 팀 단장 후보로까지 평가받은 웨스트우드는 “왜 라이더컵 출전이 위협받아야 하는가. DP 월드투어 회원 자격을 충족하는 한 라이더컵 출전 자격이 주어져야 한다”면서 “라이더컵에 출전하려면 DP 월드투어 회원이 되는 게 기준이었다. DP 월드투어 회원이 되는 기준은 4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나는 PGA 투어 소속이면서도 DP 월드투어 4개 대회에 참가했다. 왜 다른 투어가 싫어하거나 재정적으로 위협을 느낀다고 해서 DP 월드투어가 이렇게 규정을 극적으로 바꾸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입맛에 따라 기준이 너무 많이 바뀌고 있고 투명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 시즌 1승 목표 이룬 임성재 “우승보다 꾸준함이 더 중요”

    시즌 1승 목표 이룬 임성재 “우승보다 꾸준함이 더 중요”

    1년 7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을 밟으며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23)가 “우승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서밋 클럽에서 열린 더 CJ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PGA 투어는 정말 잘 치는 선수들이 모여 있어 필드 사이즈가 120명이면 100명 정도는 우승 가능성과 실력을 갖춘 곳”이라며 “그래서 우승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새 시즌 목표가 1승이었는데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해 정말 시작이 좋다”고 기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매년 상위권에 있으며 세계 랭킹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우승보다 꾸준함에 방점을 찍었다. 트레버 이멀먼(2022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이 지난해 인터뷰에서 자신을 세계 톱 클래스가 될 선수라고 칭찬한 것과 관련해 임성재는 “아직까지 톱으로 가기에는 부족하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을 놓쳤을 때 리커버리샷 실수, 벙커샷의 거리감 등을 부족한 점으로 꼽았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디 오픈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1, 2라운드를 함께한다. 그는 “전체적으로 감은 괜찮다. 지난주 우승감을 유지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며 “1, 2라운드에서는 못해도 15∼20위, 최종 라운드에서는 5~10위 이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코스가 전반은 짧고 후반은 길어 어려운데 전반에는 스코어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후반에는 찬스가 있는 홀을 잘 살려보겠다”고 덧붙였다.
  • 데이비스 러브3세,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에

    데이비스 러브3세,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단장에

    데이비스 러브 3세(57)가 2022년으로 미뤄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미국 대표팀 단장에 선임됐다.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격년제로 열리는데, 이번 대회는 2022년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다. 당초 홀수 해인 올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탓에 내년으로 연기됐다. 미국-유럽간 대항전은 라이더컵으로 따로 열리기 때문에 프레지던츠컵의 미국 대항팀인 인터내셔널팀에는 유럽 출신 선수들이 제외된다. 1997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러브 3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1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12년과 2016년 등 두 차례 라이더컵 미국대표팀 단장을 맡은 적은 있지만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2015년, 2017년 등 세 차례 연속 부단장을 역임했고 대회에는 6차례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미국대표팀에 타이거 우즈, 인터내셔널팀에서는 어니 엘스(남아공)가 각각 단장을 맡았다. 이번 대회인터내셔널팀 단장에는 트레버 이멜먼(42·남아공)이 이미 선임됐다. 1994년 창설된 프레지던츠컵의 역대 전적은 미국이 11승1무1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03년 무승부 이후 무려 8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개홀 역전 버디쇼…케빈 나, 멋지구나!

    3개홀 역전 버디쇼…케빈 나, 멋지구나!

    재미교포 케빈 나(38·나상욱)가 3개홀 연속 버디로 ‘역전쇼’를 펼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번째 정상을 밟았다. 케빈 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6개 뽑아내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를 기록, 크리스 커크(미국)와 호아킨 니만(칠레)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상금은 118만 8000달러(약 13억 1100만원). 케빈 나는 이로써 2019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2018년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우승 이후 네 시즌 연속 1승씩 쌓은 꾸준함이 돋보였다. 케빈 나는 우승 확정 뒤 꾸준함의 비결에 대해 “모두 18년간의 경험 덕”이라면서 “우승하다 보면 자신감이 생겨 그다음이 조금씩 쉬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의 응원도 중요하다”면서 “그들에게 모든 걸 보답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꺼번에 9타를 줄인 케빈 나는 브렌던 스틸(미국)에게 두 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전반까지는 스틸이 고삐를 단단히 다. 챔피언 조에서 쫓고 쫓기던 동반 플레이를 펼치다가 9번홀(파5)에서 스틸이 이글을 따내 세 타 차까지 뒤처지기도 했다. 역전 우승의 실마리를 찾은 건 13번홀(파4)에서다. 한때 2위 그룹에서도 밀려났던 케빈 나는 이 홀 페어웨이 왼쪽 러프에서 218야드를 남겨놓고 친 아이언샷으로 공을 홀 4m 남짓의 거리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떨궈 스틸과의 격차를 2타로 줄였다. 이어진 14번홀(파4)에서 스틸이 어프로치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낸 사이 다시 버디를 추가해 4명의 선두 그룹에 합류하더니 15번홀(파5)에서도 136야드짜리 두 번째 샷을 깃대 1m 거리에 붙이고는 세 홀째 버디를 떨궈 단숨에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두 개 조 앞서 출발한 커크가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20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뤘지만 케빈 나 역시 18번홀 세 번째 샷을 핀에서 50㎝ 거리에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 연장전을 준비하던 커크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케빈 나는 “올해를 우승으로 시작해서 기쁘고 남은 한 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을 지난주 38위에서 23위로 끌어올린 케빈 나는 “올해 목표는 세계 20위 이내 재진입과 미국·유럽 간 대항전인 라이더컵, 인터내셔널팀과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난 승부사다. 몇 개의 퍼트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대항전 출전 의지를 굳게 내비쳤다. 그는 한국어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언젠가 또 한국에서 뵙겠다”며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라이더컵 골프대회 1년 연기 공식 발표 ‥ 20년 만에 홀수 해로 원상 복귀

    라이더컵 골프대회 1년 연기 공식 발표 ‥ 20년 만에 홀수 해로 원상 복귀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골프대회 1년 연기가 공식 발표됐다.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9일(한국시간) “오는 9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라이더컵을 2021년 9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라이더컵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선수들 사이에 ‘연기 불가피론’이 힘을 얻었고, 지난달부터 1년 미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았다. 또 연기 발표 전날인 8일에는 ‘라이더컵 1년 연기 공식 발표가 임박했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22년으로 예정됐던 라이더컵 이탈리아 로마대회도 2023년으로 옮겨진다. 라이더컵이 1년 미뤄지면서 미국-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간 남자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도 2021년에서 2022년으로 1년 미뤄졌다. 대회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다. 원래 라이더컵은 홀수 해, 프레지던츠컵은 짝수 해에 열리다가 2001년 미국의 9·11 테러 이후 라이더컵이 2002년으로 1년 미뤄지면서 짝수 해에 열려왔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라이더컵이 다시 홀수 해로, 프레지던츠컵이 짝수 해로 원상 복귀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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