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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베네딕트 컴버배치-톰 히들스턴 내한, 특급 이벤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베네딕트 컴버배치-톰 히들스턴 내한, 특급 이벤트

    할리우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 등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 출연진이 특급 내한 이벤트를 펼친다. 이들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12일부터 본격적인 내한 일정을 소화한다.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는 12일 오전 10시 개최되는 영화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이어나간다. 이번 간담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하며 ‘어벤져스3’에 관련된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이날 오후 5시50분엔 가수 마이크로닷과 함께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에 참여한다. 개성 강한 네 배우의 캐릭터에 대한 얘기와 게임을 진행하며 생중계로 팬들과 유쾌한 시간을 가진다. 또한 마블스튜디오 1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대표 인플루언서들을 만나고, 영화 및 연예프로그램과 인터뷰도 가진다. 팬들을 직접 만나는 이벤트도 있다. 이날 오후 6시40분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개최되는 레드카펫 행사는 방송인 김태진의 사회로 진행된다. 최초 내한으로 화제를 모은 ‘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부터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로키’ 톰 히들스턴, 새로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강렬한 매력으로 주목 받는 ‘맨티스’ 폼 클레멘티에프까지 네 배우들은 레드카펫에 서서 대한민국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호흡한다. ‘어벤져스3’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톰 히들스턴 내한, 이른 아침에도 환한 미소 ‘훈훈 비주얼’

    톰 히들스턴 내한, 이른 아침에도 환한 미소 ‘훈훈 비주얼’

    톰 히들스턴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주연배우 4인방 가운데 첫 번째로 내한했다.11일 오전 7시 30분 톰 히들스턴은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출국장에 도착한 톰 히들스턴은 자신을 기다린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환하게 손인사를 건넸다. 톰 히들스턴은 지난 2013년 영화 ‘토르:다크 월드’ 개봉 당시 내한한 바 있다. 5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는 이른 아침 자신을 기다린 팬들을 위해 사인을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톰 히들스턴을 비롯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는 이날 내한해 오는 12일부터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터 워’ 홍보 활동을 한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북미 수차례 비밀접촉”… 정상회담 6월 초로 연기 가능성도

    “북미 수차례 비밀접촉”… 정상회담 6월 초로 연기 가능성도

    남북에 이어 북한과 미국도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작업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분위기다. CNN은 7일(현지시간) 북·미 정보당국이 오는 5월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비밀 실무회담을 수차례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미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CIA 내부의 전담팀을 이끌고 북한 정보당국과 물밑 접촉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실제 실무회담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는 처음이다. CNN은 “북·미 정상회담이 실제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그동안 북·미 대화는 주로 국무부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 외무성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지 못하면서, CIA가 북한 정보당국의 카운터파트가 됐다고 CNN은 해석했다. 현재 미국과 실무협의를 진행 중인 북측 정보 관계자들이 정찰총국 라인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정찰총국이 북한의 대외 공작업무를 총괄하는 기구라 미국의 협상 상대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정찰총국장으로 알려진 장길성 중앙군사위원은 인민무력부 정찰국 출신으로, 미국 등 대외 협상 등에 경험이 없다.유력한 북측 인사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다. 김 부장이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 국면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훈·폼페이오·김영철로 이어지는 3각 라인이 사실상 남·북·미 정상회담을 주도하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이번 보도로 북·미가 정상회담을 위해 물밑에서 대화와 협상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장소와 시기, 의제 등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지인들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정확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실무선에서 한두 주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 5월 말이 아닌 6월 초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날 공화당 소속인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오는 12일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사청문회를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청문 과정에서 특별한 결격 사유가 드러나지 않으면 이달 말쯤 공식 취임할 수 있다. 미 의회 관계자는 “12일 청문회 이후 후속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면 2주 뒤에 인준 표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지명자의 인준을 확실히 장담할 수 없다는 상황이다. 외교위(공화당 11명, 민주당 10명) 안에서 여당인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이 반대 의견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폴 의원을 뺀 공화당 외교위원이 모두 인준에 찬성하더라도, 민주당 외교위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지면 반대가 과반을 넘겨 인준안이 소관 상임위 문턱조차 못 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어벤져스’ 내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4人 확정 ‘기대감 UP’

    ‘어벤져스’ 내한,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4人 확정 ‘기대감 UP’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홍보차 내한한다.2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주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그리고 폼 클레멘티에프가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오는 12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을 통해 대한민국의 언론과 팬들을 만나게 된다. 영국 드라마 ‘셜록’ 시리즈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경우, 처음으로 내한하는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지난해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으로 내한했던 톰 홀랜드는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며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 ‘토르:다크 월드’ 이후 5년 만에 한국에 오는 톰 히들스턴과,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마음을 읽는 맨티스로 등장한 폼 클레멘티에프의 내한에도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25일 개봉. 사진=네이버영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장 행정] A부터 Z까지 안전… 엄마표 ‘꼼꼼 행정’

    [현장 행정] A부터 Z까지 안전… 엄마표 ‘꼼꼼 행정’

    “요즘처럼 기온이 갑작스럽게 높아지면 공사 현장 곳곳에 있는 비탈면에 균열이나 침하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지표면 사이 수분이 얼었다가 녹아내리면서 부풀어 올랐던 토양이 다시 줄어듦과 동시에 지반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이동민 e편한세상 거여 현장소장)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 2020년 1199가구가 입주할 아파트 12개 동이 들어설 부지에 지하 주차장 건설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난해 10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10%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해빙기 집중관리대상시설 중 하나인 대형 공사장을 방문했다. 총공사비 50억원·연면적 1만㎡(약 3025평) 이상인 재건축 공사 현장은 안전관리 대상에 해당된다. 현장에서 건네받은 안전모, 안전화를 착용한 박 구청장은 안전설비 너머로 보이는 박스 모양의 대형 구조물을 가리키며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 소장은 “저게 바로 철근과 콘크리트의 기본 뼈대가 돼 주는 ‘구조 폼’”이라며 “이미 구조물이 세워진 경우 건물에 균열이 갈 위험이 있는 반면 지금처럼 공사 초기 단계에는 사면 균열이나 지반 침하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기타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세심하게 질문을 쏟아냈다. “담뱃불로 인한 화재나 타워크레인 추락 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 있습니까.” 이에 이 소장은 “가연물질은 쌓아둘 때는 밀폐된 공간을 피하고 외부에 적치하더라도 만일을 대비해 소화기를 비치해 놓는다”며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기 때문에 담뱃불 걱정은 없다”고 답했다. 이 소장은 또 “아파트 부지 30m 깊이 지하에는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점을 고려해 방진매트를 깔고 구조물 배치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점검에는 2명의 민간 전문가, 구 주거재생과 등 관계자, 자율방재단 활동을 펼치는 송파구민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구는 앞서 해빙기 안전관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 1회 이상 점검에 나서고 있다. 토압이나 수압이 급격히 세지면 지반 침하나 변형을 불러와 시설물이 붕괴되거나 전도되는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는 해빙기 위험성이 높은 건설 현장 소장이나 안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 위험징후 파악과 조치 방법 등도 교육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근로자와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철저히 점검해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산재 화상 전문병원 5곳 새달 오픈

    인공피부 등 비급여 427개 진료비 근로공단 청구 땐 지원 다음달부터 화상을 입은 산업재해 노동자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화상전문의료기관이 문을 연다. 전문의료기관에서는 기존에 산재 화상 환자들의 치료에서 비급여로 적용되던 부분이 급여로 적용돼 환자의 치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근로복지공단은 서울 한강성심병원과 베스티안서울병원, 부산 하나병원, 베스티안부산병원, 대구 푸른병원 등 5곳을 산재보험 화상전문의료기관으로 선정해 다음달부터 2년간 시범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시범운영 병원에서 치료에 필요한 드레싱류와 지혈제류, 인공 피부 등 현재 비급여로 구분돼 있는 427개 항목의 비용을 청구하면 바로 지원해준다. 의료기관에서 진료비를 근로복지공단에 직접 청구하면서 산재 화상 환자는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된다. 병원이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 외에도 산재 화상 환자가 부담한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개별요양급여제도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시범운영병원 5곳 아니더라도 적용된다. 환자가 이미 낸 진료비를 공단에 청구하면 심의위원회를 통해 환자에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단은 화상 환자에게 꼭 필요하지만 현행법상 화장품으로 분류돼 지원을 받지 못했던 보습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폭발사고 등으로 산재 승인을 받은 화상 환자는 4200명에 달한다. 하지만 치료에 필요한 인공 피부와 드레싱 폼, 흉터 연고 등 대부분의 품목이 비급여로 분류돼 치료비로 큰돈을 써야 했다. 산업현장에서 화상을 입은 환자들의 대부분이 중증 화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체적 고통과 경제적 고통을 함께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5년 산재보험 비급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화상 환자의 비급여부담률은 22.3%로, 산재보험 전체 비급여부담률(7.7%)보다 3배 정도 높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질 높은 치료뿐만 아니라 재활과 사회복귀도 중요한 만큼 합병증을 줄이고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뉴스 분석] 美 ‘슈퍼 매파’ 3인방, 대북 안보라인 장악

    [뉴스 분석] 美 ‘슈퍼 매파’ 3인방, 대북 안보라인 장악

    초강경파 볼턴 NSC 보좌관 임명 폼페이오·헤일리와 北압박 주도 북·미정상회담 대비한 포석 분석존 볼턴의 재등장에 미국 정가가 술렁였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안보사령탑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임명된 그는 현존하는 미국 공화당 매파의 원조 세대 인물이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부터 활동했다.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차관, 유엔대사 등을 지내며 초강경 대북 정책을 주도했다. 이로써 미국의 외교안보 라인은 ‘슈퍼 매파’(초강경론자)로 완전히 대체됐다.볼턴 NSC 보좌관 내정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이어지는 슈퍼 매파 3인방은 1차적으로 ‘5월 북·미 정상회담’을 대비한 포석이다. 그만큼 미국에서도 이번 회담을 중요시하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트럼프 정권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초강경파 사단 구성은 미 정가에서 강하게 일고 있는 ‘정상회담 결렬 책임론’을 대비한 것이기도 하다. 미 시사지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과의 조기 정상회담을 권유한 것이 볼턴”이라고 보도했다. “최대한 빨리 북한의 의도를 확실히 파악해 북한에 또 다른 시간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에서”라고 잡지는 분석했다. 임명 직후 볼턴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언급한 발언들은 이제 지난 이야기”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 언론들은 “북·미 정상회담의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볼턴은 이른바 ‘리비아식 해법’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는 핵 포기 선언과 함께 즉각 핵시설을 공개하고 포기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은 정권교체를 추구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 뒤 관계를 정상화했으며 경제 지원으로 화답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정숙 여사, 베트남에서 뜻밖의 재능 발견?

    김정숙 여사, 베트남에서 뜻밖의 재능 발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현지에서도 특유의 유쾌하고 다정한 면모로 ‘퍼스트 레이디’ 외교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만난 자리에서 예사롭지 않은 슈팅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 국가 주석 부인과는 손을 잡고 박물관 나들이를 즐겼다.22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첫 일정으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을 만났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썼다. 문 대통령 부부는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와 함께 박 감독의 코치를 받아 시축을 했고, 베트남 대표팀의 사인이 적힌 공을 선물받았다. 문 대통령 부부가 축구공 차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김 여사의 폼이 예사롭지 않다”, “문 대통령보다 낫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김 여사는 23일 오전에는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부인 응우옌 티 히엔 여사와 함께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을 둘러보고 오찬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구면이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 때 만났던 두 여사는 이날 손을 잡고 박물관에 들어섰다. 이 박물관은 베트남 전통 생활상을 둘러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김 여사와 히엔 여사는 현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에 전시된 베트남 민속 공예품 등을 관람했다.현지 해설사가 베트남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어머니 숭배를 위한 모상(母像)을 가리키며 “하늘, 땅, 물, 숲 등 네 가지를 연결하는 의미”라고 설명하자, 김 여사는 웃으며 “역시 하늘과 땅, 물, 숲을 연결하는 데는 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히엔 여사 역시 웃으며 “저도 이 전시물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히엔 여사는 김 여사에게 박물관에 전시된 전통가구 등을 소개했고, 김 여사는 양국 전통문화에 유사한 점이 많음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히엔 여사에게 “베트남에 오기 전 사진첩으로 사진을 많이 봤다. 베트남 54개 민족의 모습도, 물건도 다 달랐는데, 여사께서 박물관을 안내해 주신다고 해서 굉장히 기뼜다”며 사의를 표했다.두 여사는 박물관을 둘러본 후 전통수상인형극을 관람했으며, 이어진 오찬에서 히엔 여사는 아오자이 패션쇼를 마련해 김 여사에게 베트남 전통의상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한국에서 공부하는 베트남 학생들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양국의 젊은이들이 더 많이 교류하고 양국 발전의 기둥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봄날은 온다

    [유세미의 인생수업] 봄날은 온다

    이렇게 큰 무대를 바라본 지 얼마 만일까. 객석은 주중인데도 2층까지 가득 찼다. 민수씨는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의 설렘과 약간의 긴장을 오랜만에 즐긴다. 뮤지컬은 어린 시절 아들의 꿈이었다.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노래하고 춤추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아들은 변성기가 오고 주말도 없이 학원에 끌려다니더니 슬그머니 꿈을 잃었다. 그저 입시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목표인 것처럼 예상에 없던 전공을 선택했다. 대학생이 된 아들은 뮤지컬을 자주 보러 다닌다. 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가 만만치 않은 티켓값 때문임을 식구들은 알고 있다. 그런 아들이 함께 뮤지컬을 보겠냐고 했다. 여자 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겨 그렇단다. 젊은이들의 풋사랑을 노래하는 뮤지컬을 중년의 아버지와 대학생 아들이 함께 본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그림이지만 그는 기분 좋게 그러자고 했다. 실직에 이어 이러저러한 마음고생으로 주눅 든 애비를 향한 아들의 배려임을 알기에 그랬다. 모른 척 오늘은 다 큰 아들과 남자끼리 데이트라도 해 볼까. 공연은 화려했다. 모처럼 들썩거리며 박수로 호응하며 즐겼다. 그러나 남자 주인공이 노래할 때마다 민수씨는 조마조마했다. 음정이 내내 불안했다. 결국 한 번씩 음 이탈 사태까지 벌어졌다. 뮤지컬을 자주 보지는 않았지만 주인공이 저 정도 노래 실력인 경우는 처음이다. 게다가 여자 주인공과 함께 듀엣으로 부를 때면 손발이 다 오그라들 지경이었다. 키 크고 잘생겼다고 주연을 하는 건 아닐 텐데 어떻게 주인공을 맡았을까. 공연 내내 의문이 떠나지 않았다.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니까 그렇지.” 공연이 끝나고 생맥주집에서 그 친구는 어떻게 주인공이 됐을까 하는 민수씨 질문에 아들이 대답했다. 외모는 출중하고 노래도 그만하면 중간은 가고 주변에서 잘한다고 부추기기까지 했으리라. 그래서 시작한 뮤지컬인데 가슴 떨리게 좋은 건 아니라 죽어라 연습을 안 하니 그리 됐겠지 하고 아들은 소설 쓰듯 결론을 내놓는다. “근데 아빠. 남 흉볼 때가 아니야. 나도 그렇게 살고 있는 거 아닐까. 성적에 맞게 겨우 대학 왔고 대충하면서 지내는 게 아닌지 말이야. 가슴 떨리게 좋은 일에 대한 기대가 없어.” 아들의 말에 민수씨 역시 할 말이 없다. 그 자신도 다르지 않다. 가장이라는 의무를 다하느라 직장에 다녔을 뿐이다. 그저 피곤하고 힘들었다. 그러다 회사 부도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됐다. 평생 샐러리맨으로 지내다 막상 회사 밖으로 나오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장사를 하기에는 경험도 자본도 없다. 다시 취직하기에는 나이가 많단다. 임원으로 초빙한다는 어느 중소기업에 대뜸 이력서를 내고 기대에 부풀었으나 상품 세일즈 업무임을 뒤늦게 알고 투자비 명목의 보증금을 넣기 전 겨우 빠져나왔다. 그저 남들 눈에 체면도 지킬 겸 임원 자리라니 덥석 물 뻔한 거다. 봄이다. 아들이 뮤지컬을 이제라도 시작해 보겠노라고 하면 찬성해 줄 참이다. 민수씨도 그의 인생 처음으로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려 한다. 폼 나지 않더라도 가슴이 활랑활랑 하는 일, 그 소박한 일이 가족들의 밥이 되고 학비가 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객석을 열광케 하는 건 빛나는 조연들이었다. 좋아서, 참을 수 없어서 춤추는 그들의 에너지가 관객의 마음을 쾅쾅 두드리고 있었다. 누가 주연인가. 그 무대를 최고로 즐기는 자가 주인공이다.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나답게,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즐기는 그대에게 인생의 봄날은 온다.
  • 트럼프, 틸러슨 경질 전 폼페이오에 北·美 회담 맡겨

    NYT “시간 없어 회담 미뤄질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 제안을 수락한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게 ‘회담 준비를 주도하라’고 지시했다고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후 폼페이오 국장은 전임 정권 시절의 북·미 합의 실패의 전철을 반복하지 않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과거 CIA의 협상 관련 기록들을 ‘복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계가 편치 않았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이미 제쳐 놓고 자신의 복심인 폼페이오 국장에게 개인적으로 지시한 것이다. 폼페이오가 지난 11일 CBS 등에서 “이번 주에 CIA의 실패한 (북·미) 협상 역사에 대해 읽어 볼 기회가 있었다”고 말한 것은 이 같은 보도를 뒷받침한다. 그는 “다시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지난 미 행정부의 북·미 대화가 북한에 핵·미사일 개발 시간을 벌어 줬던 ‘실패의 역사’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CVID)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 완화 등 어떠한 ‘당근’도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백악관은 이날 이례적으로 ‘CIA 국장 마이크 폼페이오의 성공적인 경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폼페이오 내정자에게 전폭적인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미 CIA가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주도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폼페이오 내정자가 국무부보다 탄탄한 조직과 정보력을 갖춘 CIA를 중심으로 한 정상회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국무장관의 갑작스러운 교체로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폼페이오 내정자의 상원 인준 절차가 4월 말쯤 끝나면 사실상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할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도 “폼페이오 기용이 회담 자체를 무산시킬 것으로 보는 행정부 관료는 거의 없지만, 정상회담 예정 시한인 5월 말 전까지 인준 절차를 끝내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워싱턴 정가의 공통적인 시각”이라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내정자는 정식 임명 전까지는 북한 외무상은커녕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공식 접촉할 수 없어 차질이 예상된다고 NYT는 내다봤다. 미 국무부 내 대북 외교라인도 전멸한 상태라는 점에서 현지 언론들은 ‘연기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다보는 분위기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서훈, 폼페이오-김영철 ‘중재자’ 부각… 빨라지는 비핵화 협상

    서훈, 폼페이오-김영철 ‘중재자’ 부각… 빨라지는 비핵화 협상

    ‘폼페이오 카드’ 트럼프의 회담 의지 “비핵화 각론 위해선 강경파가 적격” 이르면 보름 내 ‘물밑 접촉’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국무장관에 지명하면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큰 힘을 받게 됐다. 한·미 정보 라인으로 쌓은 긴밀한 관계를 중심으로 공개·비공개 중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사로 북·미 정상회담을 직접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만큼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준비 등 비핵화 협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4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후임에 폼페이오 CIA 국장이 와도 북·미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폼페이오가 대북 강경파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의 대북 정책에 큰 변화가 생기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탐색 대화’ 수준이라면 ‘매파’(대북 강경 노선)인 폼페이오의 중용은 대화 진전에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결정된 상황이기에 남·북·미 조율 및 대화에 힘을 실으려는 인사로 평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매파가 북·미 대화에서 성과를 거두면 국제사회를 설득하는 데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국장은 추후 국무장관으로서 공식 외교수장을 맡는 동시에 CIA를 통한 비공개 접촉에도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국장은 국무부 산하 정보조사국도 지휘하게 된다. 미국의 5대 정보기관 중 북한 정보 집적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CIA에서 창설을 주도했던 북한 전담 조직 ‘코리아 임무 센터’(KMC)와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따라서 서 원장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으로 이어지는 정보수장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서 원장은 폼페이오 국장과 김영철 부위원장을 잇는 연결고리로 더 큰 역할이 부여될 수도 있다. 폼페이오 국장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폐기’(CVID)를 엄격히 주장하는 매파지만,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회담을 주선하는 등 물밑 대화에는 유연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폼페이오는 북핵 문제에 있어선 틸러슨 국무장관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지만 분명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북 및 북·미 대화 이후 ‘꼼꼼한 비핵화 각론’을 만들려면 강경파가 적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관건은 ‘북측이 실제 모든 핵을 폐기하더라도 이를 완벽하게 검증할 수 있냐’다. 폼페이오 국장은 핵사찰 이후에 북한에서 숨겼던 핵무기가 발견된다면 군사적 옵션을 포함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그간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 간 대화 후 실무협의 방식’(Top down)으로 북·미를 중재했고 정보수장 라인을 활용해 비공개 사전 조율을 했다. 과거 ‘실무협의 후 정상 회담 방식’(Bottom up)의 경우 느린 속도로 많은 변수와 오해가 발생했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향후 정보수장 라인이 앞으로 (소통의) 전부가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북·미 대화에도 추진력이 생기면서 3월 말 또는 4월 초에 비공개 접촉, 4월 중 특사 등 고위급 회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은 “미국의 이번 인사에는 북측이 핵폐기에 진정한 태도로 구체적 행동을 보이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며 “즉, 협상으로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 좋을 거라는 압박”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직설적 성격의 원조 매파… 대북 군사옵션·정권교체 언급

    직설적 성격의 원조 매파… 대북 군사옵션·정권교체 언급

    軍장교·변호사… 4선 의원 지내 트럼프 이너서클 ‘대북 강경론자’ 새달 청문회도 무사히 통과할 듯미국의 새 ‘외교 사령탑’으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54)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스맨’으로 불린다. 직설적인 성격과 강경한 안보관으로 유명하다. 미국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이자 원조 매파로 꼽힌다. 폼페이오 국장은 군 출신이자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정치인이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웨스트포인트(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복무하다 하버드대 로스쿨에 진학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0년부터 공화당 소속으로 캔자스주에서 4선 하원의원을 지냈다. 2015년 벵가지 사태 조사청문회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 국무장관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을 사납게 몰아세운 장면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폼페이오 국장은 지난 대선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편에 서 트럼프 대통령 비판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적극적인 공약 지원에 나서는 등 완벽하게 태세를 전환했다.폼페이오 국장은 하원의원 시절부터 북한 비핵화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자주 밝혀 왔다. 군사 옵션 가능성도 언급해 공화당 내에서도 강한 매파로 분류됐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던 지난해 7월 안보포럼에서는 미 고위인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북한이 가장 민감해하는 ‘레짐 체인지’(정권교체)를 언급했다. “미 정부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핵개발 능력과 핵개발 의도가 있는 인물을 분리해 떼어 놓는 것”이라거나 “북한 주민들은 좋은 사람들일 것이고, 북한 주민들 또한 그(김정은 국무위원장)가 없어지는 것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5월 비공개로 방한한 그는 한미연합사령관과 함께 북한으로부터 포격당한 연평도를 찾기도 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트럼프 정부 초대 CIA 국장으로 임명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신뢰받는 참모로 부상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공들인 이란 핵합의의 폐기를 강력하게 요구해 왔으며 “지난 대선에서 러시아 개입 의혹이 과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함께 거의 매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지며 미국의 외교안보 이슈를 주도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확실한 ‘오른팔’로 자리잡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폼페이오 국장에 대해 “트럼프 이너서클에서 북한에 관해 가장 강경한 목소리를 내는 인물 중 한 명”이라며 “이란과의 핵협상에 대해 드러내놓고 비판하는 점 등은 트럼프와 많이 닮았다”고 분석했다. 청문회는 다음달 9일 이후 열릴 예정이다. 자료 수집과 서류 검증, 청문회 준비 등의 작업에 통상 2주 정도 소요되는데, 의회가 오는 23일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국장은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CIA 국장으로 지명됐을 때 상원 인준 표결에서 찬성 66표, 반대 32표를 얻어 의회 문턱을 무사히 넘었다. 이번에도 큰 무리 없이 임명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르면 다음달 말 공식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소관 상임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인준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커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아침에 폼페이오 국장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그를 곧 만나기를 고대한다”면서 “위원회는 그의 임명을 최대한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전면에 부상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 서훈 국정원장 등 역할에 더 큰 무게 실려 더 유리할 듯

    전면에 부상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 서훈 국정원장 등 역할에 더 큰 무게 실려 더 유리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던 ‘비둘기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대표적 ‘매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했다. 이에 남북대화와 북·미 대화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공개 접촉으로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서훈 국정원장과 폼페이오 CIA 국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정보 라인’의 활약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을 국무장관에 앉혀 북·미 대화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다. 따라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속도가 붙을 거라고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틸러슨은 ‘대화파’, 폼페이오는 ‘매파’로 분류하지만, 이미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결정된 상황에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과 손발이 맞는, 정보와 추진력을 지닌 인사가 더 낫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탐색적 대화 수준이라면 매파의 등장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이미 정상회담 개최를 수락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소위 ‘올인’하기 위해 ‘인사 카드’를 꺼냈다는 것이다. 양 교수는 “매파가 북·미 대화에서 성과를 거둘 경우 미국 내 뿐 아니라 국제 사회를 설득하는데 훨씬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의 자리 이동으로 힘이 실린 ‘정보수장 라인’은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폼페이오가 공개 외교 채널인 국무부 수장이 되면서 그간 비공개 채널이던 정보수장 라인이 앞으로 (소통의) 전부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북·미 대화에도 추진력이 생기면서 3월 말 또는 4월 초에 비공개 접촉, 4월 중 특사 등 고위급 회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폼페이오는 국무부를 맡으면서 산하 정보조사국도 지휘한다. 미 5대 정보기관 중 북한 정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CIA에서 창설을 주도했던 북한 전담 조직 ‘코리아 임무 센터’(KMC)와 시너지가 예상된다. 정보라인의 강화로 그간 진행되온 ‘정상간 대화 후 실무 대화형’(Top down) 접근법도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정보라인의 비공개 조율 뒤에 정상 간에 대화과 이어지고, 여기서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실무협의가 이어지는 식이다. 실무협의 이후 정상회담을 꾀하는 과거의 방식(Bottom up)이 느린 속도 때문에 많은 변수와 오해가 발생했던 것을 감안한 변화다. 폼페이오 전 국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폐기’(CVID)를 엄격히 주장했지만,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개최라는 의제을 앞두고 서 원장, 김 부위원장 등과 물밑 접촉에서 유연성을 보였다. 최종 단계에서 무산되기는 했지만,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의 회담을 주선하기도 했던 것이다. CIA는 안보적 관점이, 국무장관은 외교적 성격이 큰 자리라는 점에서 ‘매파’에 지나치게 무게를 둘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폼페이오는 북핵 문제에 있어선 틸러슨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지만 분명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대화 의지를 감안할 때 대화 자체에 대해 부정적일순 없다는 뜻이다. 특히 남북 및 북·미 대화가 성사된 상황에서 ‘꼼꼼한 비핵화 각론’을 만들려면 폼페이오가 더 적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현재는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상황이다. 따라서 북이 핵시설에 대한 100% 사찰을 허용해도 핵연료봉을 어디라도 숨길 수 있다. 즉, CVID의 현실화가 극히 어렵다. 폼페이오는 북한이 핵시설을 100% 공개한 뒤, 향후 숨겼던 핵물질이나 핵무기가 발견될 경우 군사적 옵션을 포함해 책임을 묻겠다는 식이다. 핵 사찰 이후 다른 핵물질이 발견됐던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틸러슨 경질하고 폼페이오 CIA 국장 국무장관 내정

    트럼프, 틸러슨 경질하고 폼페이오 CIA 국장 국무장관 내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고 그는 멋지게 일할 것”이라면서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 지나 해스펠이 새 CIA 국장이 될 것이다. 첫 CIA 여성으로 선택됐다. 모두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틸러슨 장관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며,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이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귀국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는 미 행정부 내 대표적 강경파이지만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사과정에서 한국 정보당국과 끈끈한 협력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스펠 새 CIA 국장은 현재 CIA 2인자인 부국장으로 과거 테러리스트 심문시 물고문 등 가혹한 수사기법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틸러슨 장관 경질은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4∼5월에 각각 잡히는 등 한반도 상황이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석유회사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 출신인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 “날씨 이야기라도 하자”며 조건없는 대화를 거듭 주장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면박당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돼 언제든지 경질당할 수 있다는 기류가 워싱턴에 퍼져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경질 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 핵협정을 비롯한 문제들을 놓고 틸러슨과 이견이 있었다”고 주요 외교정책에 관한 의견 차이가 경질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CNN 등 미 언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틸러슨 장관은 자신이 왜 해임됐는지 모르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경질 통보를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틸러슨 장관의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WP)에 “틸러슨 장관은 그의 직책을 강력히 유지하려고 했으며 해임 이유를 모른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발표’ 를 한 직후 “틸러슨 장관이 경질 이유조차 알지 못한다”는 불만 섞인 성명을 발표한 스티브 골드스타인 공공외교·공공정책 담당 차관도 곧이어 파면 됐다. 외교 수장과 최고위급 외교관의 동반 퇴진으로 국무부 내 차관 이상 고위직은 ‘2인자’ 존 설리번 부장관과 톰 새넌 정무차관만 남게 되는 등 미 정부의 외교 공백 사태는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후 국무부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존 설리번 부장관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오는 31일 물러나겠다”며 “대북 최대 압박 작전은 거의 모든 사람의 기대를 앞질렀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의 이탈로 존 켈리 비서실장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틸러슨 장관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안보를 조언하고 조정해온 축이 사실상 무너지게 돼 향후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행정부 내 대표적 강경파인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는 연초 “김정은이 몇 달 뒤 핵무기를 미국에 보낼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대화가 시작된 지난달에는 “미국을 위협하기 위해 핵능력을 보유하려는 김정은의 야욕에 전략적 변화가 있다는 조짐은 없다. 남북대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무기 추구에는 변함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미북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된 이후인 지난 1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미 행정부는 회담이 열려 김정은이 미사일 실험이 중단됐다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증거를 제공할 수 있기 전에 북한에 제재완화나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김정은은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우리가 한반도 주변에서 하는 군사훈련들을 계속 받아들이며 비핵화 논의를 테이블 위에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WP는 “북한과의 민감한 협상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안보팀에 중대한 변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3명의 백악관 관리들은 이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의 사고방식이 너무 주류적이어서 그와 오래 충돌해왔다”며 “임박한 무역협상뿐 아니라 김정은과의 위험한 대화를 준비하는 지금 변화를 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북미회담 추진 속 ‘강경파’ 등판 시켜… 첫 여성 CIA 국장

    트럼프, 북미회담 추진 속 ‘강경파’ 등판 시켜… 첫 여성 CIA 국장

    매일 北 동향 보고해 온 ‘북한통’ 북·미정상회담엔 ‘걸림돌’ 우려 ‘물고문 지휘’ 전력 새 CIA 국장 NCS 이끈 30년 경력의 베테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새 국무장관으로 지명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꾸준히 ‘대북 압박’을 주장해 오던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론자’ 틸러슨 장관 대신 ‘대북 강경파’ 폼페이오 국장을 선택하면서 본격적인 의제 설정에 들어간 것이다. 틸러슨 장관의 경질설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거론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은 표면상으로는 의견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틸러슨 장관이 대북 문제에 대해 꾸준히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책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초부터 틸러슨 장관의 사임 전망이 제기됐지만, 그는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을 내세워 북한과 막후 대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북·미 사이에 대화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공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틸러슨 장관의 후임으로 계속 언급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데다 트럼프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인물”(워싱턴포스트)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의 매일 북한 동향 등에 대해 대면보고를 해 오고 있어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성이 있고, 하원의원 출신으로 정치력이 뛰어나 트럼프의 대북 정책 파트너로서도 손색이 없다. 새 외교안보팀은 응집력을 과시해 북한 문제 등에 일사불란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다만 대북 제재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매파’라는 점이 북·미 정상회담을 매끄럽게 운영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북한과 관련해 정권 교체나 김정은 제거 등을 공공연하게 거론해 왔다. 지난해 7월 콜로라도 애스펀에서 열린 안보포럼에서 북한 ‘정권 교체’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정권에 관해, 나는 이 정권을 이 (핵) 시스템에서 분리시키는 방법을 우리가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며 “나는 북한 주민들은 그(김정은)가 사라지는 것을 열렬히 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는 폼페이오 장관 지명자의 대북관을 유연하게 풀어 나가는 것이 숙제로 남겨졌다. 한편 미 행정부는 이날 백악관의 정상회담 준비를 논의하기 위해 관계자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회담 개최) 제안이 있었고, 우리는 받아들였다. 북한은 몇 가지 약속을 했다. 그리고 만약 그들(북한)이 그 약속을 지킨다면 회담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북한의 세 가지 약속을 근거로 초대를 수락했고, 이 과정을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가지 약속은 추가 한반도의 비핵화, 핵·미사일 실험 중단, 한·미 연합훈련 인정을 말한다. 백악관 관계자도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서 비슷한 내용을 이야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과의 대화 개시를 위한 기본 조건을 재확인한 것으로, ‘문턱’을 더 높이지는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날 폭스뉴스에서 “북한의 입장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냉정한 접근법이 가져온 성과”라면서 “놀라운 진전”이라고 평했다. 또 그는 “북한 정권에 유례없는 경제·외교 압박을 가해 이런 돌파구가 마련됐다”면서 “이는 대통령이 세계 무대에서 선보인 강력한 리더십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국장은 전날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이 문제를 주도할 것”이라며 “과거 합의 실패의 전철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CIA 차원에서 대통령에 대한 정보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새 CIA 국장으로 지명한 지나 해스펠은 30년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CIA 내에서 ‘첫 여성’의 역사를 써온 그는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CIA 스파이들의 총책인 국가비밀공작처(NCS)를 이끌고, 지난해 2월에는 첫 내부 출신 여성 부국장에 임명됐다. 내부에서는 “폭넓은 국내외 임무를 통해 존경받는 베테랑”으로 평가받지만, 과거 이력에 대해 논란도 있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가 펴낸 고문 관련 보고서에는 2002년 CIA 여성관리가 태국에서 운영한 비밀감옥에서 테러조직 알카에다 용의자 2명에 대한 물고문을 지휘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해스펠이 당사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틸러슨 경질 새 국무장관에 폼페이오 CIA 국장

    트럼프, 틸러슨 경질 새 국무장관에 폼페이오 CIA 국장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 .. 한반도 정세에 파장 예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렉스 틸러슨(사진 왼쪽)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며 “그는 멋지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며 “지나 해스펠이 새 CIA 국장이 될 것이다. 첫 CIA 여성 국장으로 선택됐다. 모두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는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이며, 해스펠 새 CIA 국장은 현재 CIA 2인자인 부국장으로 과거 테러리스트 심문시 물고문 등 가혹한 수사기법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틸러슨 장관 경질은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4∼5월에 각각 잡히는 등 한반도 상황이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 “날씨 이야기라도 하자”며 조건없는 대화를 거듭 주장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면박당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할대로 악화돼 언제든지 경질당할 수 있다는 기류가 워싱턴에 퍼져 있었다.특히 틸러슨 장관의 이탈로 존 켈리 비서실장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틸러슨 장관 등 3인으로 구성된 이른바 ‘어른들의 축’, 즉 즉흥적이고 무모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안보를 조언하고 조정해온 축이 사실상 무너지게 돼 향후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과의 민감한 협상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안보팀에 중대한 변화를 꾀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틸러슨 장관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며,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이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귀국하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WP에 보낸 자료에서 “나는 폼페이오 CIA 국장을 우리의 새 국무장관으로 지명해 자랑스럽다”며 “마이크는 웨스트포인트를 그의 반에서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미 육군에서 탁월하게 복무했고, 하버드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는 미 하원으로 가 여야를 넘어 입증된 기록을 남겼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음악은 몸짓보다 마음으로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음악은 몸짓보다 마음으로

    지휘자의 고민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휘자는 앞과 뒤를 모두 만족하게 해야 한다. 좋은 연주를 위해 단원들에게 명료한 지시를 내려야 하고, 멋진 지휘 동작을 기대하는 청중들도 즐겁게 해 주어야 한다. 이 두 가지에서 모두 성공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내 앞의 단원들과 뒷모습을 바라보는 청중 사이에 끼어 있는 존재라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을 포기할 수도, 선택할 수도 없는 일이라서 힘들다는 의미인 듯하다. 그런 면에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미국의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은 청중과 단원을 모두 만족하게 했던 인물이었다. 작곡가, 피아니스트, 방송인이기도 했던 그의 격렬한 지휘 방식은 청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지나친 쇼맨십이라는 혹평도 들었지만 동시에 매우 세심하고 날카로운 지시와 힌트로 어느 오케스트라든 최상의 음향을 만들어 내곤 했다. 포디엄에서 펄쩍 뛰어오르는 그의 모습이 단순히 볼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음은 이제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 지난달 20일 도쿄 산토리홀에서 있었던 요미우리 닛폰 교향악단의 연주회에서 만난 러시아의 지휘자 유리 테미르카노프 역시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독특한 지휘 방식으로 유명하다. 지휘봉을 쓰지 않고 맨손으로 음악을 만드는 그는 개성적인 사인들을 통해 단원들이 지닌 창의력의 최고치를 이끌어 낸다. 여든이 넘은 고령이 됐지만 테미르카노프는 간결하면서도 변화무쌍한 손동작으로 프로코피예프와 드보르자크의 대곡들이 지닌 예술적 핵심을 재치있게 포착해 냈다. “지휘자의 손은 나와 오케스트라가 경험하고 있는 아름다움을 청중들도 똑같이 누리게 하기 위해 필요하다.” 그의 평소 지론이다. 무대에서 의자에 앉아 옆모습만 보이지만, 피아니스트 역시 그들의 연주 매너와 함께 기억된다. 20세기 최고의 거장이었던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의 ‘스완 다이브’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제비식 다이빙’으로 풀이할 수 있는 이 동작은 팔을 건반 위로 높이 올려 내리치듯 연주하는 것이었는데, 스케일이 크고 당당한 루빈스타인의 스타일과 멋지게 어우러지며 그의 인기에 큰 공헌을 했다. 하지만 이 멋진 포즈는 무대에서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곡이 어떤 분위기로 전개되는지 동작으로 설명해 주는 것에 불과한바 루빈스타인 역시 꼭 필요한 부분에서만 이 포즈를 취했으며 음악적으로 불필요한 곳에서는 철저히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개성파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는 다양한 실험과 개척 정신만큼 남다른 풍모로도 유명하다. 몰아지경에 빠진 듯 눈을 반쯤 감고, 입을 연 채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크레머의 모습은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뛰어난 테크닉과 결합해 결코 미남이 아님에도 그를 매우 사진발을 잘 받는 인기 음악가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 젊은 시절 독특한 몸동작을 하며 연주하는 모습으로 ‘춤추는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혹평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불필요한 곳에 그의 ‘춤’이 들어갔던 적은 결코 없었다. 근본적으로 무곡의 악상을 가득 지니고 있는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연주하며 춤을 추듯 움직이는 크레머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작품의 본질을 훌륭히 설명하고 있다. 다시 번스타인 이야기다. 젊은 번스타인을 가르쳤던 선생님 중 헝가리 출신의 지휘자 프리츠 라이너는 강한 카리스마와 완고함으로 단원들에게 악명이 높았다. 그는 최소의 지휘 동작으로 단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조용한’ 지휘자였는데, 그의 제자 중 가장 성공한 인물은 지휘 폼이 매우 요란한 번스타인이었다. 어째서 제자의 지휘를 용납했느냐는 질문에 라이너는 간단하게 답했다. “번스타인은 천재니까.” 탁월한 재능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음악가라면, 그 음악에 진실이 들어 있다면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술은 어차피 마음으로 전달되는 것이기에 그렇다.
  • 냉정한 평가 받은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어렵다”

    냉정한 평가 받은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메이저리그에서 성공 어렵다”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8명이 오타니를 평가한 내용을 소개했다. 스카우트들의 생각은 비슷하다. 오타니의 파워와 스피드는 인정한다. 다만,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본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로서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장은 부정적으로 봤다. 한 스카우트는 “오타니는 기본적으로 고등학생 수준의 타자다”라면서 “그는 직구와 체인지업은 봐왔지만 뛰어난 커브 볼을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등학생 타자에게 메이저리그로 도약하길 원하는가”라고 반문했다. 2013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는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뛴 5년 동안 투수로 42승 15패 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도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오타니는 이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기간 아직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타자로는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091(11타수 1안타)에 3볼넷 4삼진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 나선 첫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안타를 치고 볼넷 두 개를 골라 100% 출루에 성공한 뒤로는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이에 한 스카우트는 “오타니의 타격 폼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몸쪽 직구에 대응하는 데 약점이 있다”면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생산적인 타자가 될 기회를 잡으려면 마이너리그에서 적어도 500타석은 경험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생명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투자수익률이 낮아도 사망보험금이 최저 보증되는 상품이다. 투자수익이 높으면 사망보험금이 늘어나고 투자수익이 나빠도 운용실적과 무관하게 주계약 사망보험금이 최저 보증된다. 보험료 의무납부기간인 2년이 지난 뒤 해지환급금에서 월 대체보험료 충당이 가능하면 보험료 납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추가납입은 기본보험료 총액의 300%까지 가능하다. 수수료 없이 해지환급금 이내에서 중도인출도 할 수 있다.●KB증권 ‘KB KoVIC 펀드’ 이벤트 KB증권은 핵심 아시아 신흥국 한국(Korea), 베트남(Vietnam), 인도(India), 중국(China)에 분산투자하는 ‘KB KoVIC 펀드’를 출시한다. 지역 대표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심이다. 국가별 자산 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성은 KB증권 리서치센터의 자문을 받아 KB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오는 6월 29일까지 펀드당 1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유안타증권 ‘비상장 전용´ 중개 플랫폼 유안타증권이 비상장주식 전용 중개 플랫폼 ‘비상장레이더’를 연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 거래시스템(MTS)을 구축해 모바일 거래도 가능하다. 국내 장외기업 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과 제휴해 주요 기업 정보와 종목별 가격 및 차트를 비롯해 기업공개(IPO) 일정에 따른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2일부터 5월 31일까지 2017년 1월 이후 비상장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에게는 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캐시백을 준다. ●KB국민카드, 체크카드 금·토 할인 KB국민카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체크카드로 대형마트, 미용실 등에서 결제하면 월 최대 2만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응모 후 KB국민 체크카드로 대형마트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미용실에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택시와 커피전문점·제과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이 각각 할인된다. 하루 최대 1만원,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컬럼비아 몬트레일, 미드솔 기술력 ‘펄폼’ 적용한 ‘배리언트 X.S.R.™’ 출시

    컬럼비아 몬트레일, 미드솔 기술력 ‘펄폼’ 적용한 ‘배리언트 X.S.R.™’ 출시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의 트레일러닝 전문 브랜드 ‘컬럼비아 몬트레일’이 미드솔 기술력인 펄폼(Pearl Foam)을 적용한 크로스오버 러닝화 ‘배리언트 X.S.R.™(VARIANT X.S.R.™)’을 출시한다. ‘배리언트 X.S.R.™’은 거친 오프로드 뿐만 아니라 포장된 일반 도로에서도 달릴 수 있는 온오프로드 크로스오버 러닝화다. 미드솔(중창)에 컬럼비아 몬트레일만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펄폼(Pearl Foam)’을 적용해 뛰어난 반발력과 쿠션감을 갖췄다. 컬럼비아 몬트레일만의 미드솔 기술력인 ‘펄폼’은 일반 EVA 미드솔 대비 쿠션력을 극대화한 ‘플루이드 폼(Fluid Foam)’ 미드솔 안에 열가소성 폴리에스터 엘라스토머 입자(Thermoplastic Polyester Elastomer)를 넣어 에너지 리턴을 극대화해 뛰어난 탄성과 쿠셔닝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지면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자연스러운 러닝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며, 뛰어난 반발력을 제공해 달릴 때 에너지 소모를 줄여준다. 또한 가볍고 편안한 러닝을 위해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특수배합고무 바닥창을 사용했으며, 갑피 부분에 봉제선을 없앤 메쉬 소재를 적용했다. 컬럼비아 몬트레일 ‘배리언트 X.S.R.™’은 컬럼비아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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