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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문제 없다가 돌연 실명”…50대女가 간과한 ‘치명적 행동’

    “평생 문제 없다가 돌연 실명”…50대女가 간과한 ‘치명적 행동’

    콘택트렌즈를 끼고 수영 강습을 진행하다 실명에 이르게 된 미국 수영 강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하는 것이 눈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위험을 몰랐다는 이 강사는 오랜 기간 문제가 없다고 느끼다 최악의 상황에 마주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영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모린 크로닌(53)은 지난해 6월 개인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하다 시력을 잃어 현재 각막 이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당시 아이들에게 수영 수업을 하던 크로닌은 어느 순간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20년 동안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왔지만, 이전에는 느끼지 못한 고통이었다. 그는 “눈에 모래 조각이 박힌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속눈썹이 눈을 긁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통증에 계속되자 병원을 방문한 크로닌은 안약만 처방받았을 뿐, 별다른 진단을 받지는 못했다. 그런데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한달 뒤 방문한 병원에서 ‘가시아메바 각막염’ 진단을 받았다. 현재 크로닌의 오른쪽 눈은 완전히 실명된 상태다. 일부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 각막 이식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의 오른쪽 눈은 감염으로 인해 동공이 크게 확대된 모습이었다. 크로닌은 “지금 오른쪽 눈으로는 모든 것이 보이지 않아 매우 속상하다”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고, 사람들이 내 눈을 볼 때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워 고립돼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제 모든 물 근처에 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생겼다”며 “고글을 쓰고 샤워한다”고 덧붙였다. “콘택트렌즈 끼면 가시아메바 감염 위험 커져”가시아메바는 흙이나 담수에서 사는 원생동물로 각막염 등 각막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수돗물이나 수영장 물, 강물, 바닷물 등을 통해 감염된다. 다만 가시아메바 때문에 각막염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정상적인 각막상피에는 가시아메바가 잘 붙어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막상피에 손상이 있거나 콘택트렌즈를 낀 경우 가시아메바에 의해 각막염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가시아메바 때문에 각막염에 걸린 사람 85%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에 걸리면 시력 저하는 물론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주 심한 경우에는 안구를 적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굉장히 위험하다.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하는 것보다 불편하더라도 안경이나 도수가 들어간 수경을 착용하고 물놀이를 하는 게 눈 건강에 바람직하다.
  • 우리 딸 매일 ‘이것’ 하던데…“피부발진·알레르기 생길 수 있어” 경고 나왔다

    우리 딸 매일 ‘이것’ 하던데…“피부발진·알레르기 생길 수 있어” 경고 나왔다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등이 색조·눈 화장용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이 공개됐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청소년 등이 색조, 눈 화장용 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생 9274명, 중·고등학생 4678명, 총 1만 39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화장품 종류, 시작 시기 등 화장품 사용 현황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11%(1025명)였고, 중·고등학생의 경우 26%(1196명)였다. 색조 화장품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색조 화장 시작 시기를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가장 많이 답했다. 초등학생 32%(329명)는 초등학교 5학년에, 중·고등학생 39%(470명)는 초등학교 6학년에 시작한다고 응답했다. 화장품 사용정보 습득 경로는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유튜브, 소셜미디어(SNS)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응답했다. 식약처는 색조 화장을 시작하는 나이가 점차 낮아지고 화장품 정보를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얻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특히 부모들이 자녀에게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청소년기에는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 피지 생산량이 증가하고 각질층이 두꺼워지면서 피지 배출이 어려워져 여드름이 생기기 쉽고 화장품 성분에 의해 모공이 막히기 쉬우므로 가급적 색조 화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색조 화장품을 사용했다면 화장 후 세안을 꼼꼼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오염 등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친구들과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 색조 화장품, 눈화장용 제품의 색상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색소나 금속 등은 피부에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이므로 구매 전 라벨에 표시된 성분을 참고하거나 샘플을 귀밑 등 피부에 적은 양을 먼저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다. 화장품 사용 후 알레르기나 피부발진, 가려움증, 통증, 접촉성 피부염 등 이상 반응이 발생했다면 사용을 중지하고 피부과 등 전문가의 진료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사용기한 확인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 보관 ▲상처가 있는 부위 등에 사용 자제 ▲사용 시 손 청결 유지 ▲화장도구 깨끗한 관리 ▲사용 후 뚜껑을 바르게 꼭 닫기 ▲내용물 색상이나 향취가 변하면 사용 중지 등 주의사항도 지키는 것이 좋다. 특히 식약처는 지난해 알리·테무 등에서 구매한 색조화장품, 눈화장용 화장품에서 납, 니켈 등 중금속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해외직구 화장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국내에서 사용을 금지한 성분이 포함되었는지를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민재 또 풀타임 뛴 뮌헨, 프랑크푸르트에 4-0 대승

    김민재 또 풀타임 뛴 뮌헨, 프랑크푸르트에 4-0 대승

    김민재가 어김없이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뛴 바이에른 뮌헨이 프랑크푸르트에 4-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4-0으로 이겼다. 최근 공식전 8경기 무패(6승2무)를 기록한 뮌헨(18승4무1패, 승점 58)은 2위 레버쿠젠(14승8무1패, 승점 50)과 승점 차이를 8점으로 유지하며 선두를 달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36경기 가운데 34경기에 출전했다. 모두 선발이었다.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는 속에서도 분데스리가 3위(12승6무5패, 42)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하는 마당에 대체불가 수비수인 김민재를 뺄 수가 없었다.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47분이 되어서야 마이클 올리세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16분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토 히로키가 코너킥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8분에는 무시알라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추가골, 후반 47분에는 세르주 그나브리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프랑크푸르트를 제압했다.
  • “귀지 색깔 잘 확인하세요” 당장 병원 가봐야 한다는 ‘귀지 색’은?

    “귀지 색깔 잘 확인하세요” 당장 병원 가봐야 한다는 ‘귀지 색’은?

    많은 사람들은 귀지가 그저 불편하고, 가렵고, 보기 흉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귀지는 단순한 이물질이 아니라 귀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의 청력 관리 센터 ‘The Hearing Care Partnership’의 청력사 아시쉬 샤는 최근 영국 대중지 ‘더선’에 “귀지의 색이나 질감, 냄새 등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귀지는 귀 깊숙한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보여주므로 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전했다. 아시쉬에 따르면 귀지의 색은 노란색, 밝은 갈색, 진한 갈색, 붉은색, 초록색 등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귀 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귀지의 색은 노란색 또는 연한 갈색이다. 이러한 색의 귀지는 귀가 건강하게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귀지가 진한 갈색일 경우, 오랫동안 귀 안에서 쌓여 있었던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귀지 과다 생산, 장시간 이어폰 사용 등으로 귀지가 쌓일 수 있으며, 이 경우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안전하게 청소하는 것이 좋다. 붉은색 귀지는 귀 안에 출혈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보통 면봉 사용으로 인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피나 고름 등의 빨간 귀지가 나온다면 외이도염이나 중이염이 있을 수 있어 병원에 방문해 검사받는 것이 좋다. 특히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시에는 귀 통증과 함께 귀 진물,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동반되니 귀지 색과 함께 이상 증상이 있다면 빨리 치료받아야 청력이 손상되지 않는다. 귀지에서 냄새가 나면서 녹색 혹은 하얀색의 진물이 분비된다면 곰팡이나 세균에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귀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건조하거나 얇은 귀지는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가려움, 염증, 통증 또는 청력 상실 등의 증상이 있다면 습진이나 감염의 징후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도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상의 귀지관리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기’귀지는 ‘외이도귀지샘’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외이도(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와 고막을 보호한다. 천연보호막인 귀지는 외부 이물질로부터 귀를 보호할 뿐 아니라 산성을 띠고 항균물질을 함유해 세균침입도 막는다. 귀지는 자연탈락하기 때문에 억지로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간혹 샤워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면봉으로 물기를 제거하려 하는데, 자연스레 배출되고 마르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 귀에 물기가 들어가서 나오지 않을 경우 가볍게 털어내거나 차가운 바람에 말리는 것이 좋다. 최상의 귀지관리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단 활동이 적은 ▲소아 ▲노인 ▲누워지내는 환자 ▲외이도염·중이도염환자 등은 외이도를 막을 수 있어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 디애런 팍스도 데려왔는데…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심부정맥 혈전증’ 시즌 아웃

    디애런 팍스도 데려왔는데…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심부정맥 혈전증’ 시즌 아웃

    디애런 팍스를 영입하며 ‘윈나우’를 외친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의 오른쪽 어깨에 문제가 발생했다. 에이스가 이번 시즌 중도 이탈하면서 플레이오프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샌안토니오 구단은 21일(한국시간) “웸반야마가 오른 어깨에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아 2024~25시즌 잔여 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정맥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정체된 혈액이 응고되는 질환이다. 오랜 기간 앉아 있으면 발생한다고 알려졌는데 장거리 비행 시 좁은 좌석에 앉은 승객에게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의미로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웸반야마는 지난 17일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뒤 이와 같은 진단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웸반야마가 최근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올스타전을 치르고 이틀 휴식을 취했는데도 통증이 계속돼 검사받았다“고 설명했다. 웸반야마는 샌안토니오의 핵심으로 이번 시즌 46경기 평균 24.3점 11리바운드 3.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21㎝의 높은 신장을 활용해 블록슛(3.8개) 부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6번째로 만장일치 신인왕에 오른 데뷔 시즌(71경기 평균 21.4점 10.6리바운드 3.9도움 3.6블록슛)보다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는 중이다.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강력한 올해의 수비수 후보로도 꼽혔는데 수상 요건인 65경기를 채우지 못하게 됐다. 이에 샌안토니오도 고난의 시기를 보낼 전망이다. 서부 콘퍼런스 12위인 샌안토니오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권인 10위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추격 중이었다. 과감한 트레이드로 가드 팍스를 데려와 상승세를 그린다는 계획이었는데 그와 짝을 이룰 웸반야마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했다.
  • “장현식 부상 아쉬워” LG, 애리조나 떠나 오키나와로…27일 KIA와 연습 경기

    “장현식 부상 아쉬워” LG, 애리조나 떠나 오키나와로…27일 KIA와 연습 경기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마무리 투수 장현식이 발목을 다친 아쉬움을 뒤로 하고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를 떠나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이제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등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LG는 21일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종료했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8명과 선수 42명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ISP(Indian School Park) 구장에서 체력, 기술 훈련에 몰두했다. LG가 자체적으로 뽑은 1차 스프링캠프 부문별 수훈 선수 6명은 투수 김영우, 포수 박민호, 내야수 문보경, 외야수 김현수, 타격 이영빈, 주루 구본혁 등이다. 다만 지난 17일 장현식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산책 도중 발목을 접질린 장현식은 20일 귀국해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는 오키나와 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국내에 머물며 치료와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하루 만에 통증이 가라앉아서 다행이다. 회복 속도가 빠르면 시범경기 후반부에 등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1차 캠프에 대해선 “선수 개개인이 집중력을 높여 기량을 끌어올렸다. 장현식의 부상이 아쉽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큰 부상은 없었다”며 “이번 캠프의 목표는 소통, 기술, 루틴 등 3가지였다. 코치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훈련을 통해 각 선수가 기술과 루틴을 만들었다.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LG는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오키나와에서 훈련한다. 이어 27일 KIA와의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 삼성, 2일 kt 위즈, 4일 SSG 랜더스와 맞대결한다. 8일 LG의 시범경기 첫 상대는 kt다.
  • “흉기 찔렸는데 소리내 웃어…의료진 충격” 초등생 살해 교사, ‘이것’ 가능성

    “흉기 찔렸는데 소리내 웃어…의료진 충격” 초등생 살해 교사, ‘이것’ 가능성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7)양을 살해한 40대 여교사 명모씨가 자해 후 병원 응급실 치료 과정에서 소리 내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쯤 해당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자해한 채 발견된 명씨는 약 50분 후인 6시 43분쯤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명씨는 출혈이 심한 상태로 외상센터 소생실에서 지혈 등 응급치료를 하며 손상된 혈관을 확인하는 등 검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명씨가 소리 내 웃어 의료진이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는 보통 위급한 상황으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데, 목 부위에 깊은 상처를 입고 많은 피를 흘린 명씨는 오히려 큰 소리로 웃었다는 것이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단순히 흉기에 찔린 환자로 알았던 명씨가 초등학교 1학년생을 살해한 뒤 자해해 치료를 받던 중 웃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병원 측은 명씨 치료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함구령을 내렸으며, 진료기록도 담당 의사와 간호사만 열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문가들은 범행 후 웃는 행동을 고려할 때 명씨의 우울증 등 정신병력과는 무관하게 반사회적 인격장애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프로파일러인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자신의 목적을 성공적으로 종료한 뒤 흥분상태가 유지되는 과정에서 잠재적 의식에 남아 있는 만족감이 순간적으로 웃음으로 나타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전남 순천에서 길을 걷던 여고생(18)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하는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박대성의 웃음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살인의 욕구가 올라간 상태에서 그것을 실행하고 그 만족감으로 자기도 모르게 미소라든가 아니면 흥분된 상태가 유지되는 것을 ‘살인 후 각성’이라고 한다”며 “그런 상태가 유지되면 다른 살인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살인 후 각성 상태에 대해 “2023년 7월 신림역 인근에서 칼부림했던 조선도 이와 유사하고 서현역 인근에서 칼부림한 최원종에게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양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전담수사팀은 명씨가 사건 발생일(2월 10일) 수일 전부터 당일까지 범행도구를 물색하거나 살인 사건 기사 여러 건을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수사팀 관계자는 “통화내용, 검색 기록, 파일 자료 등 포렌식 결과를 분석해 계획범죄임을 확인했다”며 “병원진료 기록, 가족, 직장동료, 친구 등을 통해 범행 동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광범위하게 확인해 범행 동기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명씨의 개인 휴대전화, 집 컴퓨터 1대, 학교 컴퓨터 3대 등을 대상으로 포렌식을 마쳤고, 현재 각 전자기기에서 나온 정보를 취합해 범행 전후 상관관계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현재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어 직접 대면 조사는 늦어지고 있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명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았으며 지난주 경찰이 대면 조사를 시도하던 중 혈압이 올라 조사가 다시 중단됐다. 현재 산소마스크를 낀 상태여서 대화가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명씨가 여전히 산소마스크를 착용 중이라 대면 조사는 시일이 걸리고 있다”며 “수시로 상태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지적 장애 조카 때려 사망케 한 40대 항소심도 징역 18년

    지적 장애 조카 때려 사망케 한 40대 항소심도 징역 18년

    지적 장애가 있는 조카가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검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욱)는 살인, 상습 특수상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징역 18년을 유지했다. 살인 방조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A씨의 아내 B씨에 대한 형량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6일 부산 자택에서 20대 조카 C씨가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며 목검과 주먹 등으로 7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03년 7월 아내가 부정맥, 협심증 등 진단을 받은 뒤로 조카에게 집안일을 시켜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상습적인 폭행 때문에 건강이 악화한 상황이었으며, 숨지기 전날도 복부 통증을 호소했지만 계속된 폭행 탓에 다음 날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항소심에서 A씨 부부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며 1심에서 선고한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범행은 보호하던 중증 지적 장애가 있는 C씨를 별다른 죄의식 없이 장기간에 걸쳐 폭행하거나 상해를 가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피해자를 돌봤던 사정을 고려해도 원심이 합리적인 양형 재량을 벗어나 부당하게 판결한 것으로 볼 수 없다”라고 밝혔다.
  • 엄마 몰래 ‘아장아장’ 에스컬레이터 오른 아이…울음소리에 달려갔지만 결국

    엄마 몰래 ‘아장아장’ 에스컬레이터 오른 아이…울음소리에 달려갔지만 결국

    중국의 쇼핑몰에서 어린아이가 부모에게서 떨어져 혼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docnhanh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쯤 노란색 옷을 입은 한 소녀는 부모에게서 떨어져 혼자 쇼핑몰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해당 쇼핑몰 안의 보안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이 소녀는 호기심에 2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약 1분 뒤 소녀의 엄마는 딸이 사라진 것을 깨닫고 급히 찾기 시작했지만 소녀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 탓에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소녀는 에스컬레이터 위쪽에서 넘어지면서 손가락이 틈에 끼게 되었고, 통증에 울음을 터뜨렸다. 그 소리를 들은 엄마는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한 쇼핑객이 상황을 알아차리고 에스컬레이터 비상 정지 버튼을 눌렀다. 당시 소녀의 손가락은 끼어 있었고, 피가 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 6명이 사고 현장에 도착한 뒤 소녀의 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의 마지막 계단에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해 구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녀가 고통으로 손을 계속 움직여 구조 작업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구조대원들은 소녀를 달래며 전문 도구를 사용해 에스컬레이터 부품을 분리하기 시작했다. 약 3분 만에 소녀는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즉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중국 장시성의 한 쇼핑몰에서 한 소녀 또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다 발이 끼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쇼핑몰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급히 비상 버튼을 눌러 에스컬레이터가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구조대원이 도착해 소녀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소녀는 부모가 잠시 다른 곳을 보고 있던 사이 에스컬레이터에 가까이 가다 이러한 사고를 겪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결과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여행 다녀온 30대女, 뇌에 기생충 감염”…‘이것’ 먹었다가

    “해외여행 다녀온 30대女, 뇌에 기생충 감염”…‘이것’ 먹었다가

    뉴잉글랜드 출신 30대 여성이 하와이 등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끔찍한 병에 걸렸다. 1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A씨는 최근 3주 동안 태국, 일본, 하와이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집에 돌아온 A씨는 피곤함을 느꼈는데 단순히 시차 탓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증상은 점차 악화됐다. A씨는 발부터 타는 듯한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 느낌은 다리까지 퍼졌다. 이에 A씨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검사 결과에서는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타는 듯한 느낌은 팔까지 올라왔고 심한 두통까지 동반돼 다시 응급실로 가야 했다. A씨는 결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카를로스 카스티요 박사의 치료를 받게 됐다. 카스티요 박사에 따르면 A씨의 룸메이트는 “A씨가 몇 시간 동안 방향 감각을 잃었다”고 했다. 여러 검사를 받은 결과 A씨는 동주혈선충(Angiostrongylus cantonensis)에 의한 기생충 감염인 광동주혈선충증(Angiostrongyliasis)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쥐 폐선충(Rat lungworm)으로 알려져 있는 감염이다. 쥐가 이 감염의 주요 숙주이지만, 달팽이와 민달팽이가 중간 숙주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인간은 이를 날로 또는 완전히 익히지 않은 채 섭취할 시 감염될 수 있다. 생야채나 날 음식·생수 등 섭취 유의해야 의료진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A씨는 여행 첫 주를 태국 방콕에서 보냈다. 그는 도시를 여행하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먹었지만, 날 음식은 먹지 않았다. 그런 다음에는 5일간 일본 도쿄를 여행했다. 대부분 호텔에 머물렀으며 식사로 초밥을 즐겨 먹었다. 마지막 여행지인 하와이에서는 바다에서 여러 번 수영했고 샐러드와 초밥을 자주 먹었다고 보고했다. 감염성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의사인 조셉 준트 박사는 기생충 감염의 원인을 하와이로 지목했다. 하와이에서 쥐 폐선충이 풍토병(endemic)이며 쉽게 감염된다는 것이다. 준트 박사는 “▲감염된 달팽이나 민달팽이를 날 것으로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거나 ▲감염된 달팽이나 민달팽이의 점액에 오염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할 경우, ▲감염된 유충으로 오염된 채소나 물을 섭취하는 경우, ▲감염된 달팽이를 먹고 감염된 연장숙주(조개, 참게, 민물 새우, 개구리 등)를 섭취하는 경우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달팽이나 민달팽이 점액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어 감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손 치료를 받았고, 6일 만에 퇴원했다. 광동주혈선충증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남태평양의 섬 등 환태평양 지역 일대에 퍼져 있다. 증상은 오염된 음식을 먹은 후 몇 시간 또는 며칠 후 메스꺼움, 구토, 복통으로 시작된다. 이후 두통, 발열, 근육통, 피로, 불면증,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목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타는 듯한 느낌, 장이나 방광 장애,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유행지역으로 알려진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은 패류나 민달팽이, 참게, 새우 등 연장숙주를 날로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수나 생야채도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코 성형’ 고백한 女 과거 사연 보니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코 성형’ 고백한 女 과거 사연 보니

    어릴 때부터 코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던 한 여성이 코 성형 수술을 한 뒤 자신의 수술 과정과 후기가 담긴 사진과 영상들을 올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피플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약 6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인플루언서 데빈 에이컨(30)은 코 성형 이후 자신의 SNS에 수술과 관련된 영상들을 올렸다. 이제 그는 SNS에서 유명한 성형 관련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영상에는 그를 칭찬하며 성형 관련 정보를 물어보거나, 그의 결정을 비난하는 등 다양한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있다. 그는 “나는 내 모든 수술 사진과 영상을 갖고 있고, 수술 전과 후 사진을 올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아주 극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형 수술을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수술받은 것을 부끄러워하지도 않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모든 것을 기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성형 수술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2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그는 지난해 성형외과 의사이자 이비인후과 의사인 마크 긴스버그 박사에게 코 성형을 받았다. 에이컨은 “나는 평생 내 코를 싫어했다. 특히 사춘기와 사춘기 초반에 코가 눈에 띄게 커졌다”며 “코 때문에 중학생 때 남자애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14살 때부터 코 성형을 원했지만 대부분의 의사는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얼굴은 수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18살이 됐을 때 첫 상담을 갔지만 수술을 받을 돈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에이컨은 1만 1000달러(약 1580만원)가 드는 수술을 위해 수년간 돈을 저축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돈을 모은 그는 긴스버그 박사에게 코 성형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하는 것을 가족들에게 비밀로 했다. 내 결정에 의문이 들게 하는 말을 한마디도 듣고 싶지 않았다”며 “결국 내 가족들은 내 결정을 지지해줬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끝낸 에이컨은 수술 후 삶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그는 “거울을 볼 때마다 정말 행복하다”며 “인생이 바뀌었다. 이제 쇼핑할 때 누군가 내 코를 쳐다보고 수군거린다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기뻐했다. 이어 “사람들은 성형 수술을 받으면 ‘가짜’가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나는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나를 강화하고 개선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아 눈 및 코 성형 등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성형 수술 후엔 부종과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한동안은 절개부위를 통해 약간의 출혈도 있을 수 있지만 대개 하루 정도 지나면 자연히 멎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술 부위 피부색이 붉어지거나 파랗게 변하는 경우, 삽입물이 위치를 벗어나거나 삽입물에 대한 이물반응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신중히 고려해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 주차금지 물통 치우다가… 자신의 차에 깔린 50대

    주차금지 물통 치우다가… 자신의 차에 깔린 50대

    제주시내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이 주차하던 중 자신의 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9분쯤 제주시내 주택가에서 50대 A씨가 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경사로에 정차한 자신 소유의 승용차가 흘러 바퀴에 복부 부위가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주차금지 물통을 치우기 위해 차에서 잠시 내린 상태에서 차량이 흘러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A씨는 흉부 통증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희귀질환 검사만 반년 밀려”… 끝 모를 고통

    “희귀질환 검사만 반년 밀려”… 끝 모를 고통

    올해 중학생이 되는 박산(12)군이 압박 스타킹을 벗자 왼쪽 다리보다 두 배쯤 커 보이는 오른쪽 다리가 드러났다. 크기가 다른 짝짝이 신발, 여린 피부에 점점이 박힌 상처들. 박군은 10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한다는 ‘클리펠 트레노네이 증후군’을 앓고 있다. 유전자 변이로 혈관과 림프관이 기형적으로 증식해 과성장하는 희귀 질환이다. 다리 부피를 줄이고 통증과 출혈을 완화할 수 있는 임상시험 약이 나왔으나, 약을 쓰려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했다. 다행히 지난해 3월 검사 날짜를 받았지만, 의정 갈등 여파로 차일피일 미뤄지더니 급기야 9월로 잡혔다. 그사이 박군의 어머니 서이슬(41)씨의 속은 숯덩이가 됐다. 18일 서울신문과 만난 서씨는 “이제 어디에 화를 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지난해 2월 19일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이탈로 의료 공백 사태가 빚어진 지 1년. 기약 없이 이어지고 있는 싸움에 가장 큰 피해를 본 건 환자들이다. 온몸에 암이 퍼져도, 병마에 일상이 망가져도 ‘을(乙) 중의 을’인 환자들은 목소리도 내지 못하고 발만 굴러 왔다. 날 때부터 ‘수포성 표피박리증’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아 온 대학생 권모(21)씨는 1년째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사소한 자극에도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쉽게 벗겨지는 이 병은 상처가 반복될수록 피부가 말려 손이 갈고리처럼 굽는다. 붙은 손가락 사이를 떼는 ‘미세접합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게 지난해 2월 중순이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수술은 취소됐다. 혼자서는 병뚜껑도 따지 못할 지경이지만, 병원에선 ‘생명에 지장이 없다’며 수술을 미루고 있다. 이 병을 진료할 수 있는 의사가 전국에 딱 1명뿐이어서 다른 병원에 갈 수도 없다. 권씨는 언제 잡힐지 모르는 수술을 위해 최근 또 휴학을 신청했다. 아픈 몸도 속상하지만 기약 없는 기다림이 더 막막하다. 아버지 권영대(54)씨는 “(정부가 말하는) 의료 개혁도 좋고 필수 의료도 중요하겠지만, 당장 우리가 원하는 건 2024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50대 남성 A씨도 지난해 12월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폐암 진단을 받았지만 올해 9월에야 수술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억장이 무너졌다. 답답한 마음에 여러 환자 단체에 하소연했지만 답이 없긴 단체들도 마찬가지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11월 상급종합병원 47곳에서 이뤄진 6대 암(위·간·폐·대장·유방·자궁경부암) 수술 건수는 4만 847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5만 8248건)보다 16.8% 줄었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 신고·지원센터에는 매일 10~20건의 상담이 들어온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난해 2월 19일부터 이달까지 접수된 피해 상담 건수는 총 6235건, 하루 17건꼴이다. 수술 지연이 505건으로 가장 많고 진료 차질(222건), 진료 거절(162건), 입원 지연(44건) 등 순이다. 불이익을 받을까 봐 신고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시민건강연구소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간담회에서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수련병원 노동자 829명(의사·관리자 제외) 중 32.4%가 “의료대란으로 환자 안전사고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가현 간호사는 “의사 2명이 응급실 22병상을 다 맡고 있다. 원래 30병상을 운영해야 하지만 축소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부와 의료계는 내년도 의대 정원 감원, 동결 여부를 두고 제대로 대화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는 “변수에 따라 의사 수 추계 결과는 무수히 달라지기 때문에 적정한 숫자를 도출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며 “의료시스템 왜곡을 바로잡고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와 의사단체가) 머리를 맞대 달라”고 했다.
  • 폐 속까지 ○○ 침투→호흡 곤란…88세 교황 앓는다는 이 병

    폐 속까지 ○○ 침투→호흡 곤란…88세 교황 앓는다는 이 병

    역사상 최고령 교황 중 한 명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호흡기 다중 미생물 감염’을 앓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다중 미생물 감염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 두 종 이상 미생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증이다. 바티칸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교황의 건강 상태가 복잡한 임상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필요 시 오랜 기간 입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AP통신·가디언 등 외신이 전했다. 88세의 교황은 사흘 전인 지난 14일 기관지염이 악화돼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의료진은 호흡기 감염 진단을 내린 뒤 치료를 시작했다. 바티칸은 “최근 며칠간 실시한 검사 결과, 호흡기 다중 미생물 감염이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치료 방침을 추가로 수정했다”며 “지금까지 실시된 모든 검사 결과가 복잡한 임상 양상을 보여 적절한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바티칸은 17일 추가 성명을 발표하고 “교황에게 현재 열이 없으며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19일로 예정된 일반 알현 일정은 취소했다. 가디언은 “지난 2023년 10월 9일부터 입원한 와중에도 교황은 가자지구의 성가정성당과의 통화를 이어가며 일상생활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또한 교황은 입원 직전인 14일 오전에도 CNN 뉴스의 최고경영자 마크 톰슨을 비롯해 여러 인사들과 면담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이후 CNN은 “교황은 정신적으로는 또렷하게 깨어 있지만 호흡 곤란으로 인해 장시간 대화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건강 문제를 겪어온 교황은 지난 2023년 3월 급성 기관지염으로 같은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퇴원 후 그는 “아직 살아있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2023년 6월과 2024년 2월, 그는 건강 검진을 위해 다시 제멜리 병원을 찾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에서 사제 수련 중이던 20대 초반에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21년 6월에는 대장 수술을 받았으며 좌골신경통과 무릎 통증으로 휠체어를 타거나 지팡이를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지난해 12월 초에는 넘어져 침대 옆 탁자에 턱을 부딪쳤고, 올해 1월에는 카사 산타 마르타 관저에서 넘어져 오른쪽 팔을 다쳤다.
  • “의사 붙잡고 눈물 호소”…강원래♥ 김송 ‘안타까운 소식’

    “의사 붙잡고 눈물 호소”…강원래♥ 김송 ‘안타까운 소식’

    클론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잇몸에 낭종이 발견돼 대학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게 됐다. 김송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게 웬일이래요. 주말 동안 통증은 진통제로 잡았는데, 입 안 윗천장에 고름이 차 침을 삼키기 불편할 정도였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이어 “오늘 잇몸 치료를 받으러 치과에 갔다가 마취 주사를 맞고 검사를 받았는데, 치아 치석으로 인한 염증이 아닌 잇몸에 낭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치과에서 큰 병원에 가보라며 소견서를 써줬다”고 밝혔다. 김송은 “치과에서는 구강외과를 찾아 잇몸을 절개하고 낭종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며 “2021년 CT에서는 작았던 모양이 2025년에는 커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김송은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을 찾아 외래 예약을 마친 상태다. 그는 “오전에 치과에서 입천장 고름을 어느 정도 짰지만, 다시 고름이 차서 또 커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송은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에도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살다 보면 별별 일이 생긴다”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기에 낮아지고 담담한 마음으로 이 시간을 지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친정언니는 혹시 암이 아니냐며 담당 의사를 붙잡고 눈물이 날 듯이 호소했지만, 저는 괜찮다”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송은 2003년 강원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 “소년·소녀 최소 70여명 성학대” 소아성애 신부, 90세로 호주 감옥서 사망

    “소년·소녀 최소 70여명 성학대” 소아성애 신부, 90세로 호주 감옥서 사망

    호주 역사상 가장 악명높은 소아성애 성직자로 꼽히는 전직 신부 제럴드 리즈데일이 수감 중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18일(현지시간) 호주 ABC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리즈데일은 호주 빅토리아주 중부와 남서부 등에서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70명 이상의 어린이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감옥에 갇혀 있었다. 리즈데일이 처음 수감된 건 1994년이었다. 당시 그는 9명의 소년을 성적 학대한 혐의로 12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수십명의 추가 피해자가 나타나면서 2006년까지 4건의 별도 사건에서 54명의 아동을 학대했다는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고 형량이 늘어났다. 여기에는 6세 여자 아이에 대한 강간 및 음란 폭행 혐의도 포함됐다. 피해자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987~1988년 당시 13세였던 72번째 피해자가 또 나왔고 리즈데일은 아동 성범죄 혐의로 8번째 형을 선고받고, 이로써 총 형기는 2034년 9월까지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62건의 새로운 혐의가 또 제기됐다. 생존자 단체는 피해자가 최대 수백명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934년생인 리즈데일은 빅토리아주 서부 위메라 지역에서 태어났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그의 범행은 1961년 빅토리아주 밸러랫 교구에서 가톨릭 사제로 서품된 직후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 성학대에 대한 제도적 대응을 위한 왕립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밸러랫 교구는 리즈데일이 1960년대부터 위법 행위를 해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사제라는 특권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 가족의 신뢰를 얻기도 하면서 범행을 자행했다. 리즈데일은 생애 마지막 몇 년간 건강이 급속히 악화했다고 ABC는 전했다. 2022년 11월 교도소 감방에서 넘어져 몇 시간 동안 바닥에 쓰러져 있던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후 만성 통증, 근육 위측, 사지 약화에 시달렸다.
  • ‘베이비복스’ 심은진, 갑자기 5㎏ 찌더니 ‘이 질환’ 걸렸다는데

    ‘베이비복스’ 심은진, 갑자기 5㎏ 찌더니 ‘이 질환’ 걸렸다는데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심은진은 최근 방송에서 “갑자기 체중이 5㎏ 늘어 족저근막염을 앓았다”고 밝혔다. 배우 박정민도 지난달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를 촬영하며 군화를 신고 뛰다가 족저근막염이 생겼다고 전한 바 있다. 심지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지난 2023년 대회 기권을 선언하며 “그동안 앓아온 족저근막염이 재발해 기권하게 됐다”고 했다. 이들은 모두 가장 대표적인 발 질환인 ‘족저근막염’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이 질환은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흔하게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발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걷는 것조차 어려워지는 것이다. 족저근막염은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졌거나 걷기를 오래 한 경우 발생하기 쉽다. 이 외에도 과체중, 족저부 외상, 평발, 밑창이 얇은 신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질환은 대부분 점진적으로 서서히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대개 발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시작되고 바닥에서 족저근막을 따라 통증이 옮겨간다. 걷기 시작할 때나 아침에 통증이 심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잠을 자거나 앉아 있을 때 수축한 족저근막이 발을 디딜 때 갑자기 늘어나면서 증세가 유발되는 탓이다. 하지만 증상이 오래되면 좀 더 넓은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나고, 오래 걸은 후에도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족저근막염은 90% 이상에서 휴식, 약물 사용, 보조기 착용, 주사,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 회복된다. 다만 회복 기간이 6개월 이상 길어질 수 있어 인내심이 필요하다. 가장 효과적인 건 스트레칭이다.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목을 발등 쪽으로 서서히 구부려주거나, 벽을 마주 보고 서서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 후 벽 쪽으로 미는 등 발뒤꿈치와 종아리, 발바닥 아치에 자극을 주는 스트레칭이 좋다. 족저근막염은 평소 예방과 관리에 힘쓰는 게 중요하다. 만약 특정 운동이나 신체 활동을 할 때마다 발꿈치 통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진다고 느껴진다면 체중감소, 생활 습관 교정 등을 시도해보고 운동 방법도 몸에 맞는 것으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 슬리퍼·샌들·플랫슈즈 등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을 자주 신으면 근막에 부하가 과도하게 가해지면서 염증이 생기기 쉬워 뒤꿈치 패드가 부드럽고 두꺼운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방사선 피폭 고통, 이정도…피눈물로 “치료 그만” 애원하다 사망했다

    방사선 피폭 고통, 이정도…피눈물로 “치료 그만” 애원하다 사망했다

    1999년 9월 30일 오전 10시 35분쯤 일본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의 핵연료 가공회사 JCO에서 발생한 임계사고(우라늄 등 핵분열 물질이 일정 조건을 충족해 실제로 핵분열을 일으킨 사고)로 대량의 방사선에 노출된 사원 3명 중 2명이 사망하고 주민 등을 포함해 660명 이상이 방사능에 피폭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JCO 임계사고’로 사망한 오우치 히사시(당시 35세)의 83일간의 상상할 수 없었던 고통을 재조명했다. 매체는 오우치에 대해 “역사상 가장 끔찍한 사고로 고통스럽게 죽었다”고 전했다. 사상 초유의 대량의 방사선에 작업원이 피폭돼 희생자가 발생한 일본 최초의 원자력 사고인 ‘JCO 임계사고’는 우라늄 산화물과 초산을 혼합, 초산우라늄 용액을 만든 후 침전통에서 핵연료로 정제하는 공정에서 일어났다. 규정에 의하면 원료를 용해탑(溶解塔)에 넣은 뒤에 배관을 통해 기계 조작으로 자동적으로 침전통에 주입한다는 2가지 공정을 밟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피폭한 작업원 3명은 원료를 섞는데 저탑(貯塔)을 이용하지 않고 스테인리스제 용기에 넣어 침전통에 조금씩 투입했다. 특히 핵연료를 만들 때는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우라늄이 2.4㎏까지로 규정되어 있는데도 이를 크게 초과한 16㎏을 사용했다. 이 사고로 치사량의 중성자 피폭을 당한 작업원 오우치와 그의 동료 시노하라 마사토는 일본 최고 의료진의 집중치료에도 불구하고 각각 83일과 240여일 만에 허무하게 숨졌다. 당시 이들은 “(사고 당시) 푸른 빛을 봤다”고 말했다고 한다. 오우치의 피폭량은 추정 18시버트로, 이는 일반적인 사람이 1년간 허용되는 약 1만 8000배에 달하는 수치다. 사고 이후 작업원들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우치는 처음에는 건강해 보였으나, 방사선이 세포의 염색체를 파괴하면서 지옥 같은 83일 동안 점차 상태가 악화했다. 처음에는 피부가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다음에는 폐에 물이 차면서 호흡이 어려워져 결국 인공호흡기에 의지해야 했다. 음식과 약물 흡수를 돕는 장내 세포도 죽기 시작해 극심한 위장 통증을 겪었고, 매일 3리터씩 설사를 했다. 내부 출혈로 인해 하루 최대 10번의 수혈을 하기도 했다. 오우치의 피부는 계속해서 벗겨졌고, 결국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액이 흘러나왔다. 의료진은 피부 이식과 줄기세포 이식을 포함한 여러 치료법을 그에게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가장 끔찍했던 변화 중 하나는 눈꺼풀이 떨어져 나가 눈 자체가 엄청나게 건조해지고 고통스러웠던 것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는 피를 흘리며 울기 시작했고, 의사들에게 치료를 중단해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힘겹게 생명을 유지해가던 그의 심장은 입원 59일째에 멈췄지만, 가족의 요청으로 3번이나 소생됐다. 오우치의 고통은 결국 입원 83일째인 1999년 12월 21일에야 멈췄다. 그는 피폭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그로부터 몇 달 후인 2000년 4월 오우치의 동료인 시노하라도 40세의 나이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도카이무라 원자력 발전소는 2011년 도호쿠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가동이 정지될 때까지 10년 이상 다른 회사에 의해 계속 운영됐다.
  • 성관계 후 10년 동안 멀쩡하다가 ‘실명’…韓서 급증했다는 ‘이 병’

    성관계 후 10년 동안 멀쩡하다가 ‘실명’…韓서 급증했다는 ‘이 병’

    최근 일본과 미국 등에서 성 매개 감염병인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매독 환자가 신고 체계 가동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독 환자는 2786명으로 매독 신고 체계가 가동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의 1015보다 2.7배 늘어난 수치로,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는 3.3%(93명)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일본과 미국 등에서도 매독이 급증한 것과 관련 있다. 미국의 매독 감염 건수는 지난 2022년 20만 7255건으로 195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일본도 같은 해 매독 환자 1만 322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매독 증가세에 대한 대응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매독을 전수감시 대상인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수감시를 하고 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덤’(Treponema pallidum)이라는 병원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임신 중 태아에게로 직접 옮겨가는 경우도 있다. 매독은 1기, 2기, 3기로 나뉘는데 1기 매독은 균이 침범한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 없는 궤양이 특징이다. 성기 부위, 질, 항문 등에 생기는 궤양은 3~6주 가량 계속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1기에 치료받지 않은 매독은 2기로 넘어간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이 없는 피부 발진, 발열, 인후통, 피로,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2기 단계에서도 치료받지 않으면 매독균은 몸속에 계속 남아 수년까지도 잠복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인 3기일 경우 균이 내부 장기와 중추신경계, 눈, 심장, 간, 뼈 등을 침범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3기 매독은 감염이 시작된 후 10~30년이 지나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매독 합병증으로 ‘실명 위기’ 사례도 늘어“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바로 검사받아야”최근 국내에서는 매독 합병증 때문에 실명 위기에 놓인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학술지 ‘성감염병(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최신 호는 강북삼성병원 안과 송수정 교수, 창원삼성병원 안과 김은아 교수, 한양대 의예과 류수락 교수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올렸다. 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매독 환자 빅데이터(44만 8085명)를 분석한 결과 1.4%에서 매독균 감염으로 눈에 합병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포도막염으로, 2010년 10만명당 0.18명이던 환자 수가 2019년에는 1.58명으로 9년 만에 8.7배나 늘었다. 매독성 포도막염은 매독 진단 후 평균 2~3년 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주변 망막, 공막, 각막, 유리체 등이 함께 손상되고 백내장, 녹내장은 물론 심하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보면 30대 남성(남성 매독 환자 중 21.2%)과 20대 여성(여성 매독 환자 중 18.2%)의 포도막염 감염이 두드러졌다. 질병관리청은 “매독 등 성 매개 감염병 확진을 막으려면 성매매·즉석만남 등 위험한 성접촉을 피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비뇨의학과나 산부인과 등 가까운 병의원에서 바로 검사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채연 이어 차준환도 피겨 싱글 金…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김채연 이어 차준환도 피겨 싱글 金…사상 첫 남녀동반 금메달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13일 차준환은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94.09점을 합한 최종 총점 281.69점으로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땄고,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최종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메달을 딴 것은 차준환이 처음이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차준환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경기 내적으로 너무 만족했다. 정말 하나도 후회가 없었기 때문에, 어떤 결과여도 정말 상관이 없었던 것 같다”며 기뻐했다. 차준환은 “애초에 세웠던 목표인 퍼스널 베스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프리스케이팅에서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 김채연(수리고)에 이어 이번 대회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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