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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 성과급 지급”…명세서 링크 눌렀더니 ‘반전’ 경고문

    “특별 성과급 지급”…명세서 링크 눌렀더니 ‘반전’ 경고문

    연말 성과급 공지를 가장한 한 기업의 ‘악성메일 모의훈련’ 사례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올해 성과급 없다고 했는데 공지 떴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두 장의 사진이 첨부됐다. 첫 번째 사진에는 ‘2025년 경영 성과에 따른 특별 성과급 지급 안내’라는 제목의 이메일이 담겼다. 메일은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마무리하며 한 해 동안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2025년도 경영 목표 달성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아래와 같이 특별 성과급 지급을 안내드린다”며 “성과급은 개인별 인사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산정됐고, 상세 내역은 보안 유지를 위해 개별 확인만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다. 메일 하단에는 지급 대상과 지급 일자, 확인 기한과 함께 ‘개인별 성과급 명세서 확인(바로가기)’ 버튼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반전은 두 번째 사진에서 드러났다. 해당 버튼을 클릭한 것으로 보이는 화면에는 붉은 글씨로 “모의 피싱 훈련 결과, 피싱 링크를 클릭하셨습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표시돼 있었다. 안내문에는 “이 페이지는 IT 보안팀에서 진행한 2025년 10차 악성메일 모의훈련 테스트”라며 “실제 공격이 아닌 내부 훈련이며, 클릭자에게는 별도 공지가 이뤄질 예정”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또 “만약 실제 해킹 메일이었다면 금전적 손실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이메일 출처 확인과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안 누르는 게 이상하다” “연말 성과급을 미끼로 하면 누구나 속을 만하다” “해킹 훈련 메일이 갈수록 정교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안 업무 종사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연봉, 인센티브, 복지포인트처럼 돈과 관련된 키워드를 쓰면 대부분 클릭한다”며 발신 메일 주소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 ‘금발 배우’ 쓴 회사 웃고 이 브랜드 울었다…트럼프 한마디에 갈린 기업 운명 [월드&머니]

    ‘금발 배우’ 쓴 회사 웃고 이 브랜드 울었다…트럼프 한마디에 갈린 기업 운명 [월드&머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 워크(woke·진보적 각성)’ 기조가 미국 기업들의 명암을 극명하게 갈라놓고 있다. 진보·보수 진영의 문화 전쟁 한복판에 놓인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문화·정치적 분열 속에서 생존 전략을 강요받고 있다”며 남부 레스토랑 체인 크래커배럴과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이글의 상반된 사례를 대표적으로 소개했다. ◆ 로고 하나 바꿨을 뿐인데…보수 반발에 휘청한 크래커배럴 미 남부 전통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크래커배럴은 최근 브랜드 로고를 교체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오랜 기간 사용해온 ‘올드 타이머’(Old Timer·통나무 통에 기대 선 노인 이미지)를 없앤 새 로고가 “전통을 버렸다”는 보수 진영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온라인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회사는 실수를 인정하고 예전 로고로 돌아가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크래커배럴은 며칠 만에 로고를 원상 복귀했지만, 이미 소비자 신뢰에는 타격이 가해진 뒤였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7% 감소했고, 순손실 24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48% 하락했다. 줄리 마시노 최고경영자(CEO)는 “브랜드 신뢰 회복이 가장 큰 과제”라며 “전통과 유산을 강화해 고객과 다시 연결되겠다”고 밝혔다. ◆ “시드니 스위니의 청바지”…아메리칸이글은 ‘대박’ 반면 아메리칸이글은 정반대의 결과를 얻었다. 금발의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를 앞세운 광고 캠페인이 보수층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매출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시드니 스위니는 멋진 청바지를 입는다’(Sydney Sweeney Has Great Jeans)라는 문구를 내건 이 광고는 일부 진보 진영에서 “백인 우월주의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판매 성과는 폭발적이었다. 스위니가 착용한 한정판 청바지는 출시 이틀 만에 완판됐고, 캠페인은 440억 회 이상 노출돼 신규 고객 약 100만 명을 끌어들였다. 아메리칸이글은 3분기 매출 14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올해 들어 5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두 사례가 미국 기업 환경이 얼마나 정치화됐는지를 보여준다고 진단한다. 데이비드 레이브스타인 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요즘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핵심이지만, 가장 강력한 인플루언서는 다름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백악관이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례 없이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한때 다양성·형평성·포용(DEI)을 내세운 마케팅이 기업의 필수 전략이었지만, 이제는 ‘가장 안전한 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됐다”며 “기업들이 ‘그 강력한 주먹을 가진 남자’(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 “로고·광고 하나도 정치적 신호” 광고전략 전문가 세이디 다이어는 “이제 브랜드의 작은 변화도 사회적 ‘로르샤하 테스트’(잉크반점 심리검사·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상징이나 논란거리)처럼 읽힌다”며 “소비자들은 기업이 무엇을 상징하고 어떤 가치를 신호하는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T는 과거 버드라이트의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광고 논란, 대형 유통업체들의 DEI 정책 철회와 유지 논쟁을 언급하며 “미국 기업들이 문화 전쟁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하면 불매운동을, 침묵해도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선택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광고 하나에 웃고 울었다…트럼프 한마디의 파장

    광고 하나에 웃고 울었다…트럼프 한마디의 파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 워크(woke·진보적 각성)’ 기조가 미국 기업들의 명암을 극명하게 갈라놓고 있다. 진보·보수 진영의 문화 전쟁 한복판에 놓인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문화·정치적 분열 속에서 생존 전략을 강요받고 있다”며 남부 레스토랑 체인 크래커배럴과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이글의 상반된 사례를 대표적으로 소개했다. ◆ 로고 하나 바꿨을 뿐인데…보수 반발에 휘청한 크래커배럴 미 남부 전통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크래커배럴은 최근 브랜드 로고를 교체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오랜 기간 사용해온 ‘올드 타이머’(Old Timer·통나무 통에 기대 선 노인 이미지)를 없앤 새 로고가 “전통을 버렸다”는 보수 진영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온라인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회사는 실수를 인정하고 예전 로고로 돌아가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크래커배럴은 며칠 만에 로고를 원상 복귀했지만, 이미 소비자 신뢰에는 타격이 가해진 뒤였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7% 감소했고, 순손실 24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48% 하락했다. 줄리 마시노 최고경영자(CEO)는 “브랜드 신뢰 회복이 가장 큰 과제”라며 “전통과 유산을 강화해 고객과 다시 연결되겠다”고 밝혔다. ◆ “시드니 스위니의 청바지”…아메리칸이글은 ‘대박’ 반면 아메리칸이글은 정반대의 결과를 얻었다. 금발의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를 앞세운 광고 캠페인이 보수층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매출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시드니 스위니는 멋진 청바지를 입는다’(Sydney Sweeney Has Great Jeans)라는 문구를 내건 이 광고는 일부 진보 진영에서 “백인 우월주의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판매 성과는 폭발적이었다. 스위니가 착용한 한정판 청바지는 출시 이틀 만에 완판됐고, 캠페인은 440억 회 이상 노출돼 신규 고객 약 100만 명을 끌어들였다. 아메리칸이글은 3분기 매출 14억 달러(약 1조 8000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올해 들어 5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두 사례가 미국 기업 환경이 얼마나 정치화됐는지를 보여준다고 진단한다. 데이비드 레이브스타인 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요즘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핵심이지만, 가장 강력한 인플루언서는 다름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백악관이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례 없이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FT는 “한때 다양성·형평성·포용(DEI)을 내세운 마케팅이 기업의 필수 전략이었지만, 이제는 ‘가장 안전한 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됐다”며 “기업들이 ‘그 강력한 주먹을 가진 남자’(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 “로고·광고 하나도 정치적 신호” 광고전략 전문가 세이디 다이어는 “이제 브랜드의 작은 변화도 사회적 ‘로르샤하 테스트’(잉크반점 심리검사·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되는 상징이나 논란거리)처럼 읽힌다”며 “소비자들은 기업이 무엇을 상징하고 어떤 가치를 신호하는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T는 과거 버드라이트의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광고 논란, 대형 유통업체들의 DEI 정책 철회와 유지 논쟁을 언급하며 “미국 기업들이 문화 전쟁의 최전선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정치적 입장을 분명히 하면 불매운동을, 침묵해도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선택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美 B-21 닮았나?…中 고고도 스텔스 드론 CH-7 이착륙 첫 공개

    美 B-21 닮았나?…中 고고도 스텔스 드론 CH-7 이착륙 첫 공개

    장시간 고고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중국의 최신형 스텔스 무인 항공기 ‘차이훙(彩虹·CH)-7’의 이착륙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북서부의 한 비행장에서 CH-7이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노란색으로 도색된 CH-7이 활주로를 박차고 오르는 장면과 착륙하는 장면이 생생히 담겨있다. 개발사인 중국 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C)에 따르면 이번 초도 비행에서는 자율 이착륙, 자세 제어, 궤적 추적 등 CH-7의 기본 성능이 검증됐으며 결과는 성공적이다. CASC 측은 “CH-7 초도 비행의 주요 목적은 설계 타당성과 핵심 기술 개발의 진척 상황을 효과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라면서 “가장 기본적인 비행 특성만을 테스트했으며 향후 성능 테스트와 탑재 장비 기능 검증을 포함한 추가 비행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 시제기 모델이 공개된 후 여러 차례 설계 수정을 거친 CH-7은 정찰과 정보수집, 고가치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포함한 고고도, 장기 체공 임무를 위해 설계된 무인 전투 항공기(UCAV)다. 특히 스텔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자인됐는데, 기체 앞은 레이더 전파 흡수 설계, 표면은 스텔스 코팅, 랜딩기어, 무장 베이 등 전체적으로 스텔스 기술이 적용됐다. 중국 언론은 “CH-7은 레이더와 미사일이 밀집된 전장에서도 탐지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면서 “현대전 시나리오에서 독보적이고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홍보했다. CH-7은 아직 정확한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길이는 약 10m, 날개폭은 27.3m, 순항 속도는 마하 0.5~0.6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고 고도는 약 1만 6000m, 최대 16시간 체공하며 작전 반경은 2000㎞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CH-7은 수직 꼬리날개가 없는 ‘전익기’(Flying-wing) 구조로 설계됐는데, 미국의 스텔스기와 비슷한 외형 때문에 관심을 모았다. 앞서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과 미 육군 장비를 소개하는 웹사이트(Armyrecognition.com)는 CH-7 모습이 미군의 스텔스 무인정찰기 ‘RQ-180’와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B-21 Raider)와 비슷하다며 비교 사진도 올린 바 있다.
  • 美 B-21 닮았나?…中 고고도 스텔스 드론 CH-7 이착륙 첫 공개 [밀리터리+]

    美 B-21 닮았나?…中 고고도 스텔스 드론 CH-7 이착륙 첫 공개 [밀리터리+]

    장시간 고고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중국의 최신형 스텔스 무인 항공기 ‘차이훙(彩虹·CH)-7’의 이착륙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북서부의 한 비행장에서 CH-7이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노란색으로 도색된 CH-7이 활주로를 박차고 오르는 장면과 착륙하는 장면이 생생히 담겨있다. 개발사인 중국 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C)에 따르면 이번 초도 비행에서는 자율 이착륙, 자세 제어, 궤적 추적 등 CH-7의 기본 성능이 검증됐으며 결과는 성공적이다. CASC 측은 “CH-7 초도 비행의 주요 목적은 설계 타당성과 핵심 기술 개발의 진척 상황을 효과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라면서 “가장 기본적인 비행 특성만을 테스트했으며 향후 성능 테스트와 탑재 장비 기능 검증을 포함한 추가 비행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 시제기 모델이 공개된 후 여러 차례 설계 수정을 거친 CH-7은 정찰과 정보수집, 고가치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포함한 고고도, 장기 체공 임무를 위해 설계된 무인 전투 항공기(UCAV)다. 특히 스텔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디자인됐는데, 기체 앞은 레이더 전파 흡수 설계, 표면은 스텔스 코팅, 랜딩기어, 무장 베이 등 전체적으로 스텔스 기술이 적용됐다. 중국 언론은 “CH-7은 레이더와 미사일이 밀집된 전장에서도 탐지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면서 “현대전 시나리오에서 독보적이고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홍보했다. CH-7은 아직 정확한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길이는 약 10m, 날개폭은 27.3m, 순항 속도는 마하 0.5~0.6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고 고도는 약 1만 6000m, 최대 16시간 체공하며 작전 반경은 2000㎞ 이상으로 추정된다. 특히 CH-7은 수직 꼬리날개가 없는 ‘전익기’(Flying-wing) 구조로 설계됐는데, 미국의 스텔스기와 비슷한 외형 때문에 관심을 모았다. 앞서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과 미 육군 장비를 소개하는 웹사이트(Armyrecognition.com)는 CH-7 모습이 미군의 스텔스 무인정찰기 ‘RQ-180’와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B-21 Raider)와 비슷하다며 비교 사진도 올린 바 있다.
  • “법률·의료 등 공공데이터는 AI 산업 마중물… 전면 개방해야”[최광숙의 Inside]

    “법률·의료 등 공공데이터는 AI 산업 마중물… 전면 개방해야”[최광숙의 Inside]

    양질의 데이터가 AI 경쟁 열쇠한국, 최고의 디지털 데이터 보유AI와 융합시켜 경쟁력 확보해야데이터 공유는 선택이 아닌 의무네거티브 시스템 도입해 공개를‘AI 3대 강국’으로 가는 길강력한 정부 AI 컨트롤타워 시급보상 열악한 한국 인재 유출 심각미중은 파격 연봉·연구비로 유인균형 잡힌 AI 생태계 조성이 중요 인공지능(AI)이라는 고속 열차가 세계 질서를 재편하며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고 있다. AI 시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인재 및 데이터 확보, 전력 확충, 규제 완화 등 핵심 과제가 즐비하지만 어느 것 하나 쉬운 사안이 없다. AI 및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인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확보한 산업 데이터를 자산화해 우리만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의 데이터 개방이 안전한 것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국가 안보나 개인의 사생활 침해 등을 제외하고 전면 개방해야 한다”고 했다. -AI 기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데이터다. “그렇다.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시절 AI 얘기가 나와서 별도 팀을 꾸려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등지로 보낸 뒤 기업 동향, 정부 정책, 투자 등에 대해 알아 봤다. 그때 다녀온 공무원들이 ‘우리 미래가 AI에 달려 있다. 안 하면 큰일난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AI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양질의 데이터라고 했다. 당시 판단은 정확했다.” ●양질의 데이터가 AI 기술 승패 갈라 -한국이 가진 양질의 데이터는 무엇인가. “AI 기술 패권 경쟁은 데이터의 질이 승패를 결정한다. 우리가 강점을 지닌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자산화해야 한다. 구글이나 오픈AI가 웹 문서는 장악했을지 몰라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율이나 현대차의 주행 테스트, 아산병원의 임상 치료 성과 같은 최고의 도메인 데이터는 확보하지 못했다.” -양질의 데이터 확보 방안은. “한국은 제조업, 의료, 공공행정 분야에서 최고의 디지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AI로 가공해 활용하는 우리만의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 한국형 고품질 말뭉치 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 영미권 중심의 데이터로 학습된 AI는 한국의 문화적 맥락을 왜곡할 수 있다. 우리가 만든 AI가 한국 문화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주권을 확립해야 한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의 AI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행안부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공공데이터의 AI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선언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데이터를 자산이자 권력으로 인식해 공유하지 않으면 소버린(주권) AI는 구축될 수 없다. 데이터 공유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도록 데이터 통합 거버넌스를 혁신해야 한다.” -공공데이터를 보다 과감하게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현 데이터 개방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AI 기술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법률·의료·금융·에너지·기후 등 공공데이터가 AI 산업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는 혁신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데이터 개방은 안전한 것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이었다. 앞으로는 국가 안보나 개인의 사생활 침해 등 법에 명시된 비공개 사유가 아니라면 네거티브 시스템을 도입해 전면 개방해야 한다.” ●한국 첨단 제조 역량을 AI와 결합해야 -AI 선진국에 종속되지 않기 위한 대응 방안은. “현재 AI 경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핵심 영역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중국이 선도하는 범용 거대언어모델(LLM)과의 정면 승부보다 특화된 모델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제조업·의료·법률 등 특정 분야에선 더 적은 파라미터(매개변수)로도 신속·정확하고 보안성이 뛰어난 한국형 모델을 만들 수 있다. AI와 제조 역량 융합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 기업의 AI 기술 수준은. “기업들의 AI 도입은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산업 간 격차도 극복해야 한다. 금융이나 정보 서비스 업종의 AI 도입은 상대적으로 빠른 반면 제조 현장은 더디다. 제조업이 AI와 결합해 혁신 잠재력을 발휘할 때 우리 산업의 고유한 경쟁 우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강국이자 제조업 강국인 한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은. “우리나라가 AI 강국들과 경쟁하려면 첨단 제조 역량을 AI와 결합해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세계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최첨단 반도체 기술과 자체 AI 모델을 결합하면 고도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기 자체에서 AI가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 및 언어와 결합된 한국형 특화 AI 모델도 우리의 자산이다. 한국의 풍부한 문화 콘텐츠는 대체 불가능한 고부가가치 데이터다. 이를 기술과 융합해 문화적 감수성을 갖춘 AI를 실현하면, 한국만의 확고한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 -정부가 ‘AI 3대 강국’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잘 보이지 않는다. “부처 간 칸막이를 부수고 예산과 인력을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강력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강한 집행력을 지닌 AI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천문학적인 AI 인프라를 국가가 공공재로 공급해야 한다.” ●AI 기술 개발의 발목 잡는 규제 없애야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한국에 대거 공급하기로 했다. “AI 개발 과정에서의 GPU 확보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GPU를 구하지 못해 기술 개발을 포기하는 일이 많다. 그런 면에서 최근 26만장의 GPU 확보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초고속 인터넷망처럼 국가가 AI 컴퓨팅센터를 건립해 고성능 GPU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저렴하게 공급해야 한다. 전력과 부지가 확보된 거점에 대규모 국가 데이터센터를 짓고, 기업들이 전기료나 장비 걱정 없이 개발에 몰두하는 AI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 -각종 규제가 AI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AI 산업 현장에선 기술이 있어도 법과 제도가 따라오지 못해 사업화가 지체되는 경우가 많다. 낡은 규제가 혁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 법적 불확실성을 걷어 내는 게 시급하다. 기업들이 열심히 AI를 개발해 놓고도 최근 데이터 관련 소송을 우려하는 경우가 있다.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이용 면책 규정을 담은 저작권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 합법적으로 학습해도 된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 규제가 모호해 투자가 위축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AI 인재도 부족한데. “산업 현장에선 AI 인재 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중급 개발자는 늘어났지만, 시스템을 설계하고 모델을 다룰 수 있는 고급 인재는 희소한 실정이다. 주요국들은 국가 차원의 비자 완화, 정주 여건 개선, 연구 자율성 보장 등 우수 인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천문학적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를 흡입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 주도로 ‘천인계획’(千人計劃) 등을 통해 해외 체류 자국 연구자에게 파격적인 정착금과 연구비를 지원해 귀국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인해전술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 규모의 이공계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AI 인력의 해외 유출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은 AI 인재 유출이 유입보다 많은 대표적인 국가다. 이는 기회 격차와 환경의 열세에 기인한다. 국가 차원의 생태계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인재 확보의 첫 번째 문제는 금전적 보상이다. 미 빅테크 기업들은 박사급 신입 연구원에게도 고액의 연봉과 주식 보상을 제공한다. 반면 국내 기업과 대학은 낮은 인건비와 열악한 보상 체계로 고전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들은 연구 주제의 자율성과 장기적인 연구 보장을 중시한다. 한국에서는 잠재력이 크지만 장기적 도전이 필요한 과제를 시도하기가 어렵다. 수직적인 조직 문화와 과도한 행정 업무가 연구자들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 ●천문학적 AI 인프라, 공공재로 공급을 -미국이 AI 패권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중국의 기술굴기도 대단하다. “장관 재임 초기에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났을 때 그는 ‘중국은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당시 중국은 한국의 우수한 과학기술 정책을 배우고 싶은 모델로 삼았다. 그러더니 3년이 지난 2017년 초 ‘한국적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 이제 중국 나름의 고유 모델을 만들어서 가겠다’고 하더라. 중국은 이제 한국을 넘어선 것 같다. AI를 비롯한 분야에 엄청난 자금을 퍼붓는 등 과학기술 발전에 전력을 다하는 것을 보면 중국이 무섭게 느껴질 정도다.” -정부의 AI 정책에서 보완할 점은. “정부가 AI 핵심 전략 기술 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 여기에 과학기술 생태계 전반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는 방향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 가면 좋겠다. 특정 분야나 상위 그룹에 인재와 자원이 집중되는 현상을 ‘고른 성장’과 ‘균형 잡힌 생태계 조성’으로 보완하면 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최양희 총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ENST)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보통신 및 AI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및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을 거쳐 2014년부터 3년 동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서울대 AI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맡았으며 2021년 9월부터 한림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최광숙 대기자
  • [공직자의 창] 지방분권 가치, 공공조달 새판 짜는 개혁의 길

    [공직자의 창] 지방분권 가치, 공공조달 새판 짜는 개혁의 길

    “이름이 사물의 본질을 드러낼 수 있는가.” 플라톤의 대화편 ‘크라틸로스’에서 크라틸로스는 ‘이름이 사물의 본질을 자연적으로 나타낸다’고 주장한다. 반면 헤르모게네스는 ‘이름은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졌을 뿐 본질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다. 소크라테스는 ‘이름이 사물의 본질을 완벽히 반영할 수 없다’면서도 ‘이름이 적합할 순 있다’며 두 의견을 중재한다. 즉, 이름이 사물의 특정한 성질을 잘 반영하는 적절한 표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논의는 수천년이 지난 오늘날 정책 현장에서도 의미가 있다. 명칭에 가치와 목적이 담기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과거 ‘지방자치단체’라고 부르던 것을 이제 ‘지방정부’로 바꿔 부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지방정부’가 지역의 정책을 스스로 결정·집행하는 하나의 ‘정부’라는 점을 잘 나타내 주기 때문이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 ‘로컬 거버먼트’(Local Government)로 부르는 것을 고려하면 ‘지방정부’라고 하는 것이 국제적 표준에도 맞다. 지방분권과 관련해 최근 공공조달 분야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있다. 최근 조달청이 발표한 ‘공공조달 개혁방안’의 주요 내용이 바로 ‘지방정부의 구매 자율화’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조달청이 미리 단가 계약한 물품은 지방정부가 의무적으로 구매해 왔다. 이런 체제를 유지한 것은 집중 조달이 효율성, 공정성, 전문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방정부의 자율성 측면에선 한계도 있었다. 지역적 특성이나 선호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다. ‘구매 자율화’ 제도 도입으로 앞으로 지방정부는 기존처럼 조달청이 단가 계약한 물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원하면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지방정부가 스스로 결정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는 명암이 있다. 바람직한 결과를 위한 변화에도 부작용은 뒤따르기 마련이다. 개혁방안을 수립하면서 특히 신경 썼던 부분도 ‘부작용 최소화 방안’이었다. 지방정부와 기업의 의견을 들어 보니 불공정 행위가 발생할 수 있고 중소기업 등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지원이 약화할 거란 우려가 컸다. 조달청은 새로운 정책이나 서비스를 도입할 때 일부 지역이나 대상으로 한정해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분석해 전국으로 확대하는 ‘정책 파일럿’을 운영한다. 내년에는 경기도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전기·전자 품목을 대상으로 구매 자율화를 시행한다. 그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한 다음 2027년 전체 지방정부로 확대 적용한다.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은 마련했다. 불공정 행위 방지를 위해 수의계약을 포함한 모든 계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발주기관이 계약 관련 규정을 위반하거나 부당한 입찰 조건을 설정하는 행위를 하는지 조달청이 직접 모니터링해 시정 권고를 내릴 계획이다. 발주 비리가 적발된 지방정부에 대해선 일정 기간 자율 구매를 제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사회경제적 약자 기업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지 않도록 기관별 구매 실적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체제도 운영한다. 그리고 파일럿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다. 조달청의 공공조달 개혁방안에는 지방정부의 구매 자율성 확대 외에도 ▲인공지능(AI) 등 혁신제품 구매 확대를 통한 신성장 산업 지원 ▲조달 물자의 가격·품질 관리 강화 ▲사회적 책임 조달 확대 등 4개 분야, 70여개의 추진 과제가 담겼다. 앞으로 공공조달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또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백승보 조달청장
  • AI에 수능 수학·논술 풀게 했더니… 국대 모델, 해외 대비 점수 반토막

    AI에 수능 수학·논술 풀게 했더니… 국대 모델, 해외 대비 점수 반토막

    구글·오픈AI 등 최저 70점대 후반국내산 최고점 50점대 후반 그쳐한국 모델 설계는 언어에 중점 둬LG “자체 테스트에선 92점” 반박 국가대표 AI에 도전 중인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수학능력시험 수학 문제와 공대 입시 수리논술 문제 풀이에서 해외 최상위 AI와 비교해 크게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김종락 서강대 수학과 연구팀 공개 김종락 서강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의 국가대표 AI 도전 5개 팀이 만든 주요 대형언어모델(LLM)과 해외 AI 모델 5종을 대상으로 수능 수학 20문항과 수리논술 30문항을 풀게 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수리논술 문항은 국내 주요 대학, 일본 도쿄대 공대 대학원, 인도 대학 입시에서 출제된 수학 서술형 문제였다. 실험 결과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 프리뷰’를 비롯해 오픈AI의 ‘GPT-5.1’,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5’ 등 해외 모델들은 70점대 후반에서 90점대 초반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모델 중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2’는 50점대 후반을 기록했고, 네이버의 ‘HCX-007’, LG AI연구원의 ‘엑사원’, SK텔레콤의 ‘A.X’ 등은 20점대에 머물렀다. 연구팀은 국내 모델들이 단순 추론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워, 계산 과정을 코드로 실행할 수 있는 파이썬 도구 사용을 허용했지만 정답률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AI 모델의 저조한 점수는 모델 설계 방향과 개발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빅테크들은 최신 AI 모델 개발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고, 전용 GPU 인프라와 대규모 연구 인력을 동시에 확충하고 있다. 반면 국내 모델들은 언어 이해나 효율성을 중시한 구조가 상대적으로 많아, 수학 문제 풀이에 필요한 다단계 추론과 계산 과정을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 “국내 모델 최종 성능은 아냐” 다만 정부 주도의 국가대표 AI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인 만큼 이번 결과를 국내 기업을 대표하는 모델의 최종 성능으로 보기는 어렵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실험에 사용된 모델은 2년 전 공개된 (메타의) 라마 기반 경량 모델로, 현재 개발 중인 파운데이션 모델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이날 자체 평가를 했다며 “엑사원이 올해 수능 수학 기준 자체 테스트에서 92.11점을 기록했으며, 킬러 문항만 놓고 보면 88.75점을 획득했다. (해당 연구는) 모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성능을 측정했다”고 했다. 한편 국가대표 AI 프로젝트는 5곳의 컨소시엄이 경쟁 중이고, 1차 평가 결과가 내년 1월 15일에 발표되면서 4곳으로 압축된다.
  • 유리 속에 138억 년 간 데이터 저장? 영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5D 글라스 저장 장치

    유리 속에 138억 년 간 데이터 저장? 영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5D 글라스 저장 장치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 붐이 일어나면서 SSD 같은 고속 낸드 플래시는 물론이고 하드디스크 같은 오래된 구형 스토리지까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 똑똑한 AI를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백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하드디스크나 자기 테이프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기존 하드디스크나 자기 테이프의 내구성입니다. 자기 기록 장치는 태생적으로 데이터를 수십, 수백 년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렵습니다. 기록 밀도를 높이기 위해 자성 입자를 더 촘촘히 배치할수록, 역설적으로 데이터의 수명은 줄어드는 ‘기술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다시 백업하면 되지만,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장기 보존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데이터 소실의 위험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데이터 저장 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이전부터 유리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유리의 실리카 결정 안에 레이저로 기록을 남기면 매우 오랜 세월 변화 없이 결정 구조가 보존되기 때문에 영겁의 세월 동안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유리 자체가 매우 저렴하고 온도나 습도 등 보존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신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사용하면 유리 내부에 3차원적으로 작은 데이터 기록을 남길 수 있어 대용량의 데이터를 작은 유리판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래전부터 글라스 데이터 저장 기술에 투자해 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실리카’(Project Silica)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유리판에 7TB(테라바이트) 데이터를 영구 보관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2㎜ 두께의 유리 속에 100펨토초(1초의 1,000조분의1) 간격으로 레이저를 발사해 3차원적인 작은 구조인 복셀(Voxel)을 만드는 원리로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복셀을 여러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얇은 유리에도 7TB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으며 데이터 보존 기간은 1만 년에 달합니다. 물론 글라스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만이 아닙니다. 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의 스핀아웃인 스포토닉스(SPhotonix)는 이보다 더 진보한 5D 글라스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MS가 자체적인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달리, 기존 데이터 센터 아키텍처에 자신들의 미디어 및 광학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펨토초 레이저로 유리 내부에 미세한 구조인 메모리 크리스털(memory crystal)을 만들어 데이터를 영구 보존하는 원리는 프로젝트 실리카와 동일하지만, 세 개의 공간 차원(x, y, z)과 함께 나노 구조의 방향(Orientation) 및 세기(Intensity)라는 두 개의 광학 차원까지 기록합니다. 이처럼 총 5개의 데이터를 한 번에 기록할 수 있어 5D 글라스 스토리지 기술로 명명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5D 글라스 프로토타입은 5인치 지름의 유리판 한 개에 360T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데이터 보존 기간으로 연구팀의 주장에 따르면 우주의 나이와 같은 138억 년입니다. 물론 이는 유리 안에 있는 메모리 크리스털의 보존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물리적으로 유리가 깨지거나 손상되면 그전에도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기록 방식이나 낸드 플래시 같은 반도체 기술로는 흉내 내기 힘든 장기 데이터 보존 능력을 강조하기 위한 멘트로 풀이됩니다. 사우스햄프턴 대학의 연구팀은 5D 글라스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스포토닉스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프로토타입 글라스 미디어와 데이터를 쓰는 라이터(Writer), 데이터 기록을 읽는 리더(Reader)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다만 현재 프로토타입의 속도는 느린 편이라서 초당 쓰기 속도 4MB, 읽기 속도 30MB에 불과합니다. 연구팀은 3~4년 이내로 읽기 속도를 초당 500MB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속도와 함께 상용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가격입니다. 미디어인 유리의 가격은 저렴하겠지만, 매우 작은 결정을 유리에 새기는 라이터와 이 기록을 읽어 들이는 리더의 가격은 저렴하지 않을 것입니다. 스포토닉스에 의하면 현재 가격은 라이터가 3만 달러, 리더가 6천 달러 수준입니다. 아무리 데이터 센터용이라고는 해도 여러 대가 필요한 만큼 가격을 적정한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스포토닉스는 향후 2년 내 데이터 센터 파일럿 테스트 진입을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5D 글라스 스토리지가 기존의 자기 테이프나 하드디스크로 달성하기 어려운 장기 ‘콜드 데이터’(Cold Data)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 유리 속에 138억 년 간 데이터 저장? 영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5D 글라스 저장 장치 [고든 정의 TECH+]

    유리 속에 138억 년 간 데이터 저장? 영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5D 글라스 저장 장치 [고든 정의 TECH+]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 붐이 일어나면서 SSD 같은 고속 낸드 플래시는 물론이고 하드디스크 같은 오래된 구형 스토리지까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 똑똑한 AI를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백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양의 하드디스크나 자기 테이프가 필요합니다. 문제는 기존 하드디스크나 자기 테이프의 내구성입니다. 자기 기록 장치는 태생적으로 데이터를 수십, 수백 년간 온전히 보존하기 어렵습니다. 기록 밀도를 높이기 위해 자성 입자를 더 촘촘히 배치할수록, 역설적으로 데이터의 수명은 줄어드는 ‘기술의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물론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다시 백업하면 되지만,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십 년, 수백 년 동안 장기 보존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데이터 소실의 위험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데이터 저장 기술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이전부터 유리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유리의 실리카 결정 안에 레이저로 기록을 남기면 매우 오랜 세월 변화 없이 결정 구조가 보존되기 때문에 영겁의 세월 동안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유리 자체가 매우 저렴하고 온도나 습도 등 보존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최신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사용하면 유리 내부에 3차원적으로 작은 데이터 기록을 남길 수 있어 대용량의 데이터를 작은 유리판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래전부터 글라스 데이터 저장 기술에 투자해 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실리카’(Project Silica)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유리판에 7TB(테라바이트) 데이터를 영구 보관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2㎜ 두께의 유리 속에 100펨토초(1초의 1,000조분의1) 간격으로 레이저를 발사해 3차원적인 작은 구조인 복셀(Voxel)을 만드는 원리로 데이터를 저장합니다.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복셀을 여러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얇은 유리에도 7TB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으며 데이터 보존 기간은 1만 년에 달합니다. 물론 글라스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만이 아닙니다. 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의 스핀아웃인 스포토닉스(SPhotonix)는 이보다 더 진보한 5D 글라스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MS가 자체적인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달리, 기존 데이터 센터 아키텍처에 자신들의 미디어 및 광학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펨토초 레이저로 유리 내부에 미세한 구조인 메모리 크리스털(memory crystal)을 만들어 데이터를 영구 보존하는 원리는 프로젝트 실리카와 동일하지만, 세 개의 공간 차원(x, y, z)과 함께 나노 구조의 방향(Orientation) 및 세기(Intensity)라는 두 개의 광학 차원까지 기록합니다. 이처럼 총 5개의 데이터를 한 번에 기록할 수 있어 5D 글라스 스토리지 기술로 명명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5D 글라스 프로토타입은 5인치 지름의 유리판 한 개에 360T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데이터 보존 기간으로 연구팀의 주장에 따르면 우주의 나이와 같은 138억 년입니다. 물론 이는 유리 안에 있는 메모리 크리스털의 보존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물리적으로 유리가 깨지거나 손상되면 그전에도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기록 방식이나 낸드 플래시 같은 반도체 기술로는 흉내 내기 힘든 장기 데이터 보존 능력을 강조하기 위한 멘트로 풀이됩니다. 사우스햄프턴 대학의 연구팀은 5D 글라스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스포토닉스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프로토타입 글라스 미디어와 데이터를 쓰는 라이터(Writer), 데이터 기록을 읽는 리더(Reader)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다만 현재 프로토타입의 속도는 느린 편이라서 초당 쓰기 속도 4MB, 읽기 속도 30MB에 불과합니다. 연구팀은 3~4년 이내로 읽기 속도를 초당 500MB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속도와 함께 상용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가격입니다. 미디어인 유리의 가격은 저렴하겠지만, 매우 작은 결정을 유리에 새기는 라이터와 이 기록을 읽어 들이는 리더의 가격은 저렴하지 않을 것입니다. 스포토닉스에 의하면 현재 가격은 라이터가 3만 달러, 리더가 6천 달러 수준입니다. 아무리 데이터 센터용이라고는 해도 여러 대가 필요한 만큼 가격을 적정한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스포토닉스는 향후 2년 내 데이터 센터 파일럿 테스트 진입을 목표로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5D 글라스 스토리지가 기존의 자기 테이프나 하드디스크로 달성하기 어려운 장기 ‘콜드 데이터’(Cold Data)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 서울시 단위형 사업 성공적 종료…창업형 사업으로 확장, 혁신 잇는다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 서울시 단위형 사업 성공적 종료…창업형 사업으로 확장, 혁신 잇는다

    - AI·딥테크 청년 창업 특화 거점 구축… 3년간 창업팀 육성·지역상생·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단장 손진식)은 2023년부터 3년간 추진해 온 서울시 단위형 캠퍼스타운(5기) 사업이 2025년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지난 3년 동안 청년 창업가 발굴과 창업기업 육성, 지역 상권 활성화, 특화 분야 창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성북구 일대에 실질적인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은 2023년 사업 첫해, 혜화동에 위치한 제로원디자인센터 내에 창업 보육 공간을 조성하고 1·2·3기 입주기업을 순차적으로 선발하며 본격적인 창업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사업단은 입주기업 모집 창업경진대회, 네트워킹 데이, 분야별 1:1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 자금 지원 등 단계별 선발·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망 초기 창업팀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2024~2025년에 이르는 2·3차년도에는 ‘딥테크(AI 등)’를 중심으로 특화 창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사업단은 AWS와 연계한 ‘AWS AI 기반 실전 창업 교육’, ‘AWS 클라우드 기반 실전 창업 교육’을 통해 AI·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실전형 창업 교육을 운영했다. CVC와 함께한 ‘초격차 스타트업 창업교육-CVC 비즈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기업형 벤처캐피털 간의 협업·투자 기회를 넓혔다. 더불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글로벌 창업가 발굴에도 나서며, 글로벌 창업 거점으로 역할을 확장하고자 발판을 마련했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지원 역시 3년간 꾸준히 이어졌다. 사업단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 제공, 전문가 1:1 멘토링,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언론 홍보, 시제품 제작·테스트, IR 및 네트워킹 행사 등을 연계해 사업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이를 통해 다수의 기업이 투자 유치, 정부지원사업 선정, 매출 성과, 특허·상표권 확보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역 상권과의 상생 역시 중요한 축이었다.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은 성북구 골목형 상점가, 전통시장 등과 연계해 ▲창업기업·상인 대상 프로그램 ‘창업기업 온라인 세일즈’, ‘배밭골 골목형 상점가 라이브커머스 스쿨’ ▲지역 축제 ‘개울장’ 연계 품평회/창업축제 ▲창업인재양성 프로그램 ‘성북 캠퍼스타운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대학-지역-창업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더불어 성북구 내 캠퍼스타운 대학들로 구성된 성북클러스터(국민대·고려대·서경대·한성대 등)와는 3년간 공동 데모데이·멘토링·네트워킹·페스티벌 등 다각도로 전개하며 여러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창업 지원 체계를 만들었다. 2025년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백화점 미아점, 성북구청, 성북클러스터와의 3자·다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입주기업의 판로 개척과 실증 기회를 한층 더 확장했다. 2025년에는 그간의 성과를 집약하는 연간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3년간의 사업 성과를 입주기업과 함께 돌아보고, 졸업기업을 위한 수료식과 우수기업 시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를 통해 입주기업들의 성과 발표와 후속 성장 전략이 공유됐다. 사업단은 캠퍼스타운 사업이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했다. 손진식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장(RISE 사업단장)은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 단위형 사업은 지난 3년 동안 청년 창업가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AI·딥테크, ESG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것은 입주기업과 지역, 대학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 단장은 이어 “단위형 사업이 하나의 장을 잘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는 창업형 캠퍼스타운 체제에서 기술 기반 초기 팀을 선별해 집중 육성하고, 매출과 투자,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아기유니콘 성장 경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밀리터리+]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밀리터리+]

    대만이 최초로 자제 제작한 잠수함이 해상 시험 중 또 고장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타이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잠수함 하이쿤(海鯤)이 두 번째 해상 시험 중 유압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X자형 함미 방향타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시험 운항 중이던 하이쿤함이 고장을 일으킨 것은 지난 6월 26일. 당시 하이쿤함에 승선했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수함의 유압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나서 X자 모양의 방향타가 전혀 돌아가지 않았다”면서 “승조원들이 방향타를 수동으로 조작해 잠수함을 돌려 항구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대만 해군 측은 “시제기 시험 목적은 문제점을 파악해 시스템 개선과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당시 발생한 고장 처리 과정은 안전 기준 범위 내에 있었으며 항구로 돌아온 후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하이쿤함 고장에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대만 최초의 자체 제작 잠수함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인도 시기도 계속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쿤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대만이 야심 차게 개발한 비대칭 전력의 정점이다. 수십 년 동안 대만은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어려워지자 방향을 돌려 자체 개발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쿤함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으로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이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 장비 등을 탑재했다. 실제 대만의 노력은 결실을 보아 2023년 9월 28일 하이쿤함의 진수식이 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시 총통이었던 차이잉원도 참석해 자주국방을 역설했다. 애초 하이쿤함은 지난 9월까지 해상 테스트를 완료한 뒤 11월 말 대만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하이쿤함은 부상 시험은 마쳤으나 잠항 시험은 아직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도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은 해상 시험 과정에서 시스템과 기술적 결함이 계속 발견되기 때문이다. 앞서 대만 현지 언론은 하이쿤함 내부에 해수가 유입돼 주 엔진이 고장 났다고 보도했으나 조선소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잠수는 언제 해?…대만 최초 제작 ‘하이쿤 잠수함’ 시험 중 또 고장

    대만이 최초로 자제 제작한 잠수함이 해상 시험 중 또 고장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타이베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잠수함 하이쿤(海鯤)이 두 번째 해상 시험 중 유압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X자형 함미 방향타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시험 운항 중이던 하이쿤함이 고장을 일으킨 것은 지난 6월 26일. 당시 하이쿤함에 승선했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잠수함의 유압 시스템이 완전히 고장 나서 X자 모양의 방향타가 전혀 돌아가지 않았다”면서 “승조원들이 방향타를 수동으로 조작해 잠수함을 돌려 항구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대만 해군 측은 “시제기 시험 목적은 문제점을 파악해 시스템 개선과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당시 발생한 고장 처리 과정은 안전 기준 범위 내에 있었으며 항구로 돌아온 후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하이쿤함 고장에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이유는 대만 최초의 자체 제작 잠수함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인도 시기도 계속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쿤함은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대만이 야심 차게 개발한 비대칭 전력의 정점이다. 수십 년 동안 대만은 신형 잠수함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어려워지자 방향을 돌려 자체 개발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쿤함은 디젤-전기 추진 방식으로 길이 80m, 배수량 2500~3000톤이며, 미국 록히드마틴사에서 제작한 어뢰와 전투 장비 등을 탑재했다. 실제 대만의 노력은 결실을 보아 2023년 9월 28일 하이쿤함의 진수식이 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당시 총통이었던 차이잉원도 참석해 자주국방을 역설했다. 애초 하이쿤함은 지난 9월까지 해상 테스트를 완료한 뒤 11월 말 대만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하이쿤함은 부상 시험은 마쳤으나 잠항 시험은 아직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도 시기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것은 해상 시험 과정에서 시스템과 기술적 결함이 계속 발견되기 때문이다. 앞서 대만 현지 언론은 하이쿤함 내부에 해수가 유입돼 주 엔진이 고장 났다고 보도했으나 조선소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 역대 최고 ‘역수출 신화’ 또 대박! 2년 591억에 애리조나와 사인

    역대 최고 ‘역수출 신화’ 또 대박! 2년 591억에 애리조나와 사인

    한국프로야구의 ‘역수출 신화’의 표본으로 꼽히는 메릴 켈리가 친정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복귀했다. 2년 4000만 달러(약 591억원)의 대형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5일 ‘애리조나가 켈리를 2년 계약으로 다시 데리고 왔다. 메릴 더 메인스테이(Merril the Mainstay)라는 별명을 가진 켈리가 애리조나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켈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애리조나 구단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켈리는 2015~2018년 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통산 48승 평균자책점 3.86의 기록으로 활약한 뒤 애리조나와 계약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에 섰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에 들어서면서 첫 시즌에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고 2022·2023년에도 각각 13승과 12승을 거뒀다. 2023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 승리가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애리조나가 이긴 유일한 경기이기도 하다. 지난 8월 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애리조나에서 텍사스로 트레이드됐지만 4개월 만에 복귀하게 됐다. 켈리는 갈수록 계약 규모가 커지며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19년 빅리그 진출 당시에는 2+2년 1450만 달러였고, 2022시즌 종료 후 3년 24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이번에는 2년 4000만 달러로 몸값을 키웠다. 1988년생으로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나이지만 올해도 2025년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켈리의 이번 계약 규모는 앞서 지난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코디 폰세와 총액 규모가 같다. 폰세는 3년이라 연평균으로 따지면 켈리가 1.5배 많다. 폰세가 한국에서 역수출돼 미국으로 간 선수 중 가장 높은 금액을 받지만 전체 커리어로 따지면 켈리가 한 수 위다.
  • “동무, ISFJ요?”…입당보다 ‘성격 궁합’이 더 중요한 북한 Z세대

    “동무, ISFJ요?”…입당보다 ‘성격 궁합’이 더 중요한 북한 Z세대

    북한에서도 ‘MBTI’ 열풍이 불고 있다. 15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최근 황해남도 해주를 비롯한 북한 전역의 20~30대 청년들 사이에서 성격유형검사(MBTI)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미혼 여성들은 배우자를 고를 때 성격적 궁합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소식통은 데일리NK에 “요즘 해주 시내 청년들 사이에서는 MBTI를 모르면 요즘 청년도 아니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중국산 스마트폰에 SD카드로 유입된 MBTI 테스트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간이 문항표를 서로 돌려보며 검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20대 여성들이 있다. 소식통은 “요즘 20대 처녀들은 남자를 만나기 전 성격 궁합부터 본다”며 “궁합이 60~70% 이상 맞아야 ‘만나볼 만하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일부 여성은 소개팅 자리에서 남성의 말투나 감정 표현을 기록해 두고 친구들과 함께 분석하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 “ENFJ가 인기, ISFJ는 믿음직”…결혼 궁합에도 MBTI 반영 결혼정보업계 조사에 따르면 애인으로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ENFJ(1위), ENFP(2위), ESFJ(3위)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ISFJ(4위), INFJ(5위), ESTJ(6위), ESFP(7위) 등이 뒤를 이었다. INFP·INTP·ESTP 유형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결혼 상대로는 남녀별 선호 경향이 조금 다르다. 남성은 ISFJ·ESFJ·ENFP·ISFP·ESFP 유형의 여성을 선호하고, 여성은 ISFJ·ENFJ·INFJ·ESFJ·ISTJ 유형의 남성을 이상형으로 꼽는다. 이처럼 ISFJ 유형은 성실하고 헌신적인 성향으로 남녀 모두에게 ‘이상적인 결혼형’으로 인식된다. ENFJ와 ENFP 유형은 외향적이고 배려심이 깊어 “대화가 잘 통하는 상대”로 꼽히며, ESFJ 유형은 전통적이면서도 따뜻한 가정형으로 평가받는다. ◆ MBTI 별 결혼 성향 ◆ “능력보다 마음 맞는 게 더 중요해” 과거 북한에서는 입당(入黨) 여부, 제대군인 경력, 학력, 가정 형편 등이 결혼의 주요 기준이었지만, 최근에는 “성격이 잘 맞는지”가 핵심 조건으로 떠올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는 “요즘 청년들은 감정과 심리를 솔직히 드러내는 세대”라며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고 ‘집안 살림은 여자의 소득으로 유지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남자의 능력보다 성격적 조화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30대 기혼 여성들 사이에서도 MBTI 검사가 일상 대화 주제로 자리 잡았다. 부부 간 궁합을 비교하며 “이래서 안 맞았구나”라며 웃어넘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MBTI는 참고용일 뿐, 진짜 중요한 것은 서로 맞춰가는 마음과 진심”이라며 “결혼은 단순한 연애가 아니라 매일의 현실을 함께 견디는 과정이기에 성향과 생활방식의 조화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동무, ISFJ요?”…입당보다 중요한 게 생겼다는 북한 청년들 [핫이슈]

    “동무, ISFJ요?”…입당보다 중요한 게 생겼다는 북한 청년들 [핫이슈]

    북한에서도 ‘MBTI’ 열풍이 불고 있다. 15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최근 황해남도 해주를 비롯한 북한 전역의 20~30대 청년들 사이에서 성격유형검사(MBTI)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미혼 여성들은 배우자를 고를 때 성격적 궁합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소식통은 데일리NK에 “요즘 해주 시내 청년들 사이에서는 MBTI를 모르면 요즘 청년도 아니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중국산 스마트폰에 SD카드로 유입된 MBTI 테스트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간이 문항표를 서로 돌려보며 검사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20대 여성들이 있다. 소식통은 “요즘 20대 처녀들은 남자를 만나기 전 성격 궁합부터 본다”며 “궁합이 60~70% 이상 맞아야 ‘만나볼 만하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일부 여성은 소개팅 자리에서 남성의 말투나 감정 표현을 기록해 두고 친구들과 함께 분석하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 “ENFJ가 인기, ISFJ는 믿음직”…결혼 궁합에도 MBTI 반영 결혼정보업계 조사에 따르면 애인으로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ENFJ(1위), ENFP(2위), ESFJ(3위)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ISFJ(4위), INFJ(5위), ESTJ(6위), ESFP(7위) 등이 뒤를 이었다. INFP·INTP·ESTP 유형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결혼 상대로는 남녀별 선호 경향이 조금 다르다. 남성은 ISFJ·ESFJ·ENFP·ISFP·ESFP 유형의 여성을 선호하고, 여성은 ISFJ·ENFJ·INFJ·ESFJ·ISTJ 유형의 남성을 이상형으로 꼽는다. 이처럼 ISFJ 유형은 성실하고 헌신적인 성향으로 남녀 모두에게 ‘이상적인 결혼형’으로 인식된다. ENFJ와 ENFP 유형은 외향적이고 배려심이 깊어 “대화가 잘 통하는 상대”로 꼽히며, ESFJ 유형은 전통적이면서도 따뜻한 가정형으로 평가받는다. ◆ MBTI 별 결혼 성향 ◆ “능력보다 마음 맞는 게 더 중요해” 과거 북한에서는 입당(入黨) 여부, 제대군인 경력, 학력, 가정 형편 등이 결혼의 주요 기준이었지만, 최근에는 “성격이 잘 맞는지”가 핵심 조건으로 떠올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는 “요즘 청년들은 감정과 심리를 솔직히 드러내는 세대”라며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고 ‘집안 살림은 여자의 소득으로 유지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남자의 능력보다 성격적 조화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30대 기혼 여성들 사이에서도 MBTI 검사가 일상 대화 주제로 자리 잡았다. 부부 간 궁합을 비교하며 “이래서 안 맞았구나”라며 웃어넘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MBTI는 참고용일 뿐, 진짜 중요한 것은 서로 맞춰가는 마음과 진심”이라며 “결혼은 단순한 연애가 아니라 매일의 현실을 함께 견디는 과정이기에 성향과 생활방식의 조화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종로 옥인동 ‘숙원’ 풀었다… 공영주차장·스포츠센터 오픈[현장 행정]

    종로 옥인동 ‘숙원’ 풀었다… 공영주차장·스포츠센터 오픈[현장 행정]

    주차난 해결해 주민 삶의 질 높여스포츠센터에 스크린 골프장 조성요가·필라테스 ‘다목적 교실’ 갖춰 “구도심이다보니 주차난을 극복하는 게 큰 숙제인데, 조금이나마 주차가 편리해지면 좋겠습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지난 11일 열린 옥인제1공영주차장과 옥인스포츠센터 개관식에서 100여명의 주민에게 이렇게 말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오래된 단독·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이 지역은 주차 공간이 부족해 공영주차장을 만들어달라는 주민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불법 주정차가 반복될 수 있고, 소방차 진입도 쉽지 않아서다. 이에 종로구는 2022년 공사를 시작해 이달 초 연면적 4997㎡ 규모의 옥인제1공영주차장 공사를 마쳤다. 이날 공개된 주차장은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이륜 5면을 포함해 총 90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종로구에선 지난 5월 178면을 갖춘 삼청제1공영주차장, 지난 10월엔 176면의 창신소담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기도 했다. 옥인제1공영주차장의 지상 2층과 옥상에는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들어섰다. 2층 옥인스포츠센터에는 스크린골프와 스크린 파크골프 각 5타석 외에 요가나 필라테스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교실 2곳을 준비 중이다. 보행 약자를 위해 일부 골프 타석은 턱을 없앴고, 물품 보관함도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옥상에도 다목적 소운동장과 걷기 트랙을 조성해 탁 트인 하늘과 인왕산 자락을 보며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주민들은 주차장과 생활체육시설을 둘러보며 감탄을 쏟아냈다. 주민들과 함께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체험한 정 구청장은 “파크 골프장을 만들고 싶었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공간이 없어 스크린 파크골프로 정했다”면서 “이용하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 개선하겠다.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옥인동에 20년 동안 산 유재영(61) 씨는 “평창동으로 이사 가면 차부터 산다고 말할 정도로 동네 주차난이 심했는데 삶의 질이 높아질 것 같다”며 “필라테스를 하려면 멀리 나가야 했는데 스포츠센터가 생겨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인제1공영주차장은 거주자에게 우선 주차공간을 배정하고 방문객을 위해 시간제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옥인스포츠센터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운영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다.
  • 英 언론도 놀란 수능 영어, 정작 한국은 “이게 평년 수준?”

    英 언론도 놀란 수능 영어, 정작 한국은 “이게 평년 수준?”

    BBC가 한국의 수능 영어시험을 두고 “미친(insane) 영어시험”이라 표현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한국 네티즌들은 “이게 평년 수준인데 왜 놀라지?”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외신이 충격으로 본 시험을 한국 수험생들은 일상처럼 받아들였다. BBC는 최근 ‘미친 영어시험 논란에 한국 수능 총책임자 사임’(Chief of S Korea’s high-stakes exam quits over ‘insane’ English test)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한국 수능 영어시험의 난이도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수험생은 “고대문자를 해독하는 수준이었다”고 표현했으며, 출제 책임자인 오승걸 평가원장은 “혼란”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문제 가운데 하나는 게임 디자인서적인 게임 필(Game Feel)의 ‘게임 용어’ 관련 지문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임마누엘 칸트의 법철학을 다뤘다. BBC는 이를 두고 “언어시험이라기보다 철학 독해력 테스트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BBC 방송은 조지은(지은 키어) 옥스퍼드대 한국언어학 교수를 인터뷰하며 “30년 전보다 수능 영어가 훨씬 어려워졌다”며 “이제는 원어민조차 정답을 고르기 힘든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능 날에는 국가 전체가 멈춘다”며 “영어 듣기시험 중에는 항공기와 군사 훈련까지 중단된다”고 전하며 한국의 교육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BBC는 “일부 학생은 네 살 때부터 영어 사교육을 시작한다”며 “입시 경쟁이 교육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영국 주요 언론도 일제히 조명 BBC 외에도 영국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불수능’ 영어시험에 주목했다.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당신은 한국의 ‘미친’ 영어시험을 통과할 수 있겠는가?”라는 제목으로 실제 수능 영어 문제(34·35·39번)를 기사에 그대로 싣고 독자들에게 풀어보라고 제안했다. 신문은 “수능 영어는 평소에도 어렵기로 악명이 높지만 올해는 특히 난도가 높았다”며 “일부 학생들이 ‘crazy’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기사 댓글에서는 “이 시험은 왜 한국에는 삼성이 있고 영국에는 스타머(현 총리)와 ‘스트릭틀리’(Strictly·예능 프로그램)가 있는지를 설명할 수도 있겠다”는 풍자성 반응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일간지 가디언은 오승걸 평가원장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수능은 명문대 진학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 상승과 경제적 안정, 좋은 결혼으로 가는 관문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특히 24번 문항에 등장한 합성어 ‘컬처테인먼트’(culturtainment)가 혼란을 키웠고 이 표현을 만든 학자조차 “문항이 지나치게 난해하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 해외는 충격, 한국은 다양한 반응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BBC 기사에 수백 개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이건 언어가 아니라 수학 공식 같다”, “고등학생 시험에 칸트 철학이라니, 대학 교수도 헷갈리겠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시험의 목적은 영어 실력 측정이 아니라 계급을 나누는 것”, “한국은 ‘오징어 게임’ 같은 경쟁 사회”라며 한국식 입시 문화를 꼬집었다. 반면 몇몇 이용자는 “이런 시험을 완벽히 풀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존경받아야 한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K-팝, K-드라마, 그리고 K-이그잼까지 미쳤다”는 문구가 수천 개의 추천을 받았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이 정도면 평이한 수준”, “작년보다 낫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이들은 “도저히 학교 수업으로는 대비할 수 없다”, “지문이 지나치게 학문적이다”라며 난이도를 비판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지문이 어렵지만 해석은 가능했다”는 의견과 “출제 의도가 불명확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와 외신이 느낀 충격 사이의 간극이 한국 교육 현실을 드러낸다고 본다. “BBC의 놀람은 외부인의 충격이고 한국의 체념은 내부인의 익숙함”이라는 분석처럼, 언어 이해보다 출제 의도 해석에 집중하는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이런 간극은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 외신은 혼란, 한국은 일상 BBC는 수능 영어를 “혼란”으로 묘사했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이미 일상화된 풍경이다. 수능 당일엔 비행기가 멈추고 건설 공사가 중단된다. 전국이 한날한시에 정지하는 이유는 ‘입시’가 단순한 시험을 넘어 사회적 의식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논란은 단순히 시험의 난이도를 넘어, 한국 교육 시스템의 방향성을 되묻는 계기가 됐다.
  • 英 언론도 놀란 수능 영어…한국·해외 네티즌이 쏟아낸 반응은 [두 시선]

    英 언론도 놀란 수능 영어…한국·해외 네티즌이 쏟아낸 반응은 [두 시선]

    BBC가 한국의 수능 영어시험을 두고 “미친(insane) 영어시험”이라 표현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한국 네티즌들은 “이게 평년 수준인데 왜 놀라지?”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외신이 충격으로 본 시험을 한국 수험생들은 일상처럼 받아들였다. BBC는 최근 ‘미친 영어시험 논란에 한국 수능 총책임자 사임’(Chief of S Korea’s high-stakes exam quits over ‘insane’ English test)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한국 수능 영어시험의 난이도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수험생은 “고대문자를 해독하는 수준이었다”고 표현했으며, 출제 책임자인 오승걸 평가원장은 “혼란”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문제 가운데 하나는 게임 디자인서적인 게임 필(Game Feel)의 ‘게임 용어’ 관련 지문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임마누엘 칸트의 법철학을 다뤘다. BBC는 이를 두고 “언어시험이라기보다 철학 독해력 테스트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BBC 방송은 조지은(지은 키어) 옥스퍼드대 한국언어학 교수를 인터뷰하며 “30년 전보다 수능 영어가 훨씬 어려워졌다”며 “이제는 원어민조차 정답을 고르기 힘든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능 날에는 국가 전체가 멈춘다”며 “영어 듣기시험 중에는 항공기와 군사 훈련까지 중단된다”고 전하며 한국의 교육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BBC는 “일부 학생은 네 살 때부터 영어 사교육을 시작한다”며 “입시 경쟁이 교육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영국 주요 언론도 일제히 조명 BBC 외에도 영국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불수능’ 영어시험에 주목했다.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당신은 한국의 ‘미친’ 영어시험을 통과할 수 있겠는가?”라는 제목으로 실제 수능 영어 문제(34·35·39번)를 기사에 그대로 싣고 독자들에게 풀어보라고 제안했다. 신문은 “수능 영어는 평소에도 어렵기로 악명이 높지만 올해는 특히 난도가 높았다”며 “일부 학생들이 ‘crazy’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기사 댓글에서는 “이 시험은 왜 한국에는 삼성이 있고 영국에는 스타머(현 총리)와 ‘스트릭틀리’(Strictly·예능 프로그램)가 있는지를 설명할 수도 있겠다”는 풍자성 반응이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또 다른 일간지 가디언은 오승걸 평가원장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수능은 명문대 진학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 상승과 경제적 안정, 좋은 결혼으로 가는 관문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특히 24번 문항에 등장한 합성어 ‘컬처테인먼트’(culturtainment)가 혼란을 키웠고 이 표현을 만든 학자조차 “문항이 지나치게 난해하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 해외는 충격, 한국은 다양한 반응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BBC 기사에 수백 개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이건 언어가 아니라 수학 공식 같다”, “고등학생 시험에 칸트 철학이라니, 대학 교수도 헷갈리겠다”고 지적했다. 일부는 “시험의 목적은 영어 실력 측정이 아니라 계급을 나누는 것”, “한국은 ‘오징어 게임’ 같은 경쟁 사회”라며 한국식 입시 문화를 꼬집었다. 반면 몇몇 이용자는 “이런 시험을 완벽히 풀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존경받아야 한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 다른 댓글에는 “K-팝, K-드라마, 그리고 K-이그잼까지 미쳤다”는 문구가 수천 개의 추천을 받았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이 정도면 평이한 수준”, “작년보다 낫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이들은 “도저히 학교 수업으로는 대비할 수 없다”, “지문이 지나치게 학문적이다”라며 난이도를 비판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지문이 어렵지만 해석은 가능했다”는 의견과 “출제 의도가 불명확했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와 외신이 느낀 충격 사이의 간극이 한국 교육 현실을 드러낸다고 본다. “BBC의 놀람은 외부인의 충격이고 한국의 체념은 내부인의 익숙함”이라는 분석처럼, 언어 이해보다 출제 의도 해석에 집중하는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이런 간극은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 외신은 혼란, 한국은 일상 BBC는 수능 영어를 “혼란”으로 묘사했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이미 일상화된 풍경이다. 수능 당일엔 비행기가 멈추고 건설 공사가 중단된다. 전국이 한날한시에 정지하는 이유는 ‘입시’가 단순한 시험을 넘어 사회적 의식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논란은 단순히 시험의 난이도를 넘어, 한국 교육 시스템의 방향성을 되묻는 계기가 됐다.
  • “북한도 우리 제품 구매”…유엔 대북제재 비웃는 中 드론 회사

    “북한도 우리 제품 구매”…유엔 대북제재 비웃는 中 드론 회사

    중국의 한 드론 제조 업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비웃듯이 금수 품목인 드론 설비를 북한에 수출하고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SNS) 더우인에 올라온 영상에서 장쑤성에 있는 ‘장쑤 능타이 자동화 설비 회사’는 자사 드론 생산 공정이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홍보하며 U자형 컨베이어 벨트를 비춘다. 이 업체는 화면 속 조립 설비가 북한으로 배송되기 전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며 하루 최대 100대의 드론을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앞서 유엔은 2017년 안보리 결의 2397호에서 회원국의 모든 기계류의 북한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NK뉴스는 기계류에는 대부분의 산업용 조립 설비가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2024년 기준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약 80%를 장악한 드론 최대 생산국이다. 북한도 값싼 중국산 드론을 몰래 들여와 민수용은 물론이고 군용으로도 두루 활용하고 있다. 2021년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보고서는 2020년 북한 열병식에서 등장한 드론이 중국 SZ DJI(다장) 테크놀로지의 ‘매빅 2 프로 타입’인 것으로 확인했다. 최근 북한은 우크라이나전 파병 이후 드론이 현대전의 핵심 요소라는 점을 깨달으며 러시아와 이란으로부터 드론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8월 안드리 예르마크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러시아가 이란 샤헤드-136형 자폭 드론 기술을 평양에 이전하고 생산 설비를 구축해 미사일 개발 교류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신승기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NK뉴스에 “북한이 드론 생산 설비를 역설계하고 복제해 여러 개의 추가 생산 설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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