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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형 서울시의원 “서울시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고용 안정금 지급 대환영”

    이원형 서울시의원 “서울시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고용 안정금 지급 대환영”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지난 27일 서울시가 발표한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고용안정금 지원 정책을 적극 환영하며, 정책 지속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작년부터 서울시 교통실에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 및 업계 활성화를 위한 고용안정금 지원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산편성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이 의원은 “국외 사례와 비교했을 때, 국내 택시업계에는 젊은 노동력이 유입되지 않고, 유입된 인력 또한 쉽게 이탈해버리는 현상이 심각하다”면서, 대책으로써 이미 국내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운수종사자 고용안정금 지원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에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법인 택시 신규 운수종사자와 10년 이상 동일 회사 장기근속자에게 ‘고용안정금’을 지급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신규 종사자는 월 20만원,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는 월 5만원을 최대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의원은 “사업 시작 첫해인 만큼 법인 택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서울시와 협력해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하고 다른 지자체같이 정책을 지속시킬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고용안정금 지급을 통해 업계가 활성화되어 시민에게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앞으로도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택시업계의 경영 안정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수용의 자세에서… 반짝인 삶의 힌트

    수용의 자세에서… 반짝인 삶의 힌트

    불쑥 나타난 인연들이 다가올 때열려 있는 상태로 받아들이는 것불안과 긴장을 일으키는 동시에기대 못 한 기쁨과 활력을 얻기도‘힌트’ 제목은 ‘신세계에는’ 속 대목 2009년 단편소설 ‘제니’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뒤 2011년 장편 ‘와일드 펀치’로 창비 장편소설상, 2016년 젊은 작가상, 2020년 김승옥 문학상 등 내로라하는 상들을 휩쓸며 문단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작가 기준영(53)이 소설집 ‘내일을 위한 힌트’를 들고 독자를 찾아왔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문예지 등에 발표한 단편 8편이 실렸다. 기준영의 소설들은 ‘수용’(受容)의 인물들로 채워진다. 잘 안다고 할 수 없고 또 모른다고 할 수 없는 인물들이 불쑥, 그러나 마치 예정돼 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이런 만남이 가능한 이유는 주인공들이 받아들이는 것에 큰 경계가 없기 때문이다. “불가해한 혼란을 대할 때의 태도는 살아온 날의 습관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텐데 나는 함몰되지 않고자 차라리 열려 버린다. 뭔가가 내 안에서 열리고, 또 열린다. 바람이 사방으로 들어 커튼이 펄럭펄럭 휘날리고, 종잇장과 옷가지들이 바닥 여기에서 저기로 쓸려 다니고, 비상벨이 울리고, 벽지와 조명등이 떨어져 내리는 통제 불능의 공간에서 힘을 빼고 두 다리와 두 팔을 크게 벌려 서는 자. 그 사람이 나란 생각으로 그 순간을 받아들인다. 나는 종은에게 문을 열어 주었다.”(‘다미와 종은, 울지 않아요’·11쪽) 단편 ‘다미와 종은, 울지 않아요’에서 주인공 다미는 오래전 연락이 끊겼지만 영 모르는 사이는 아니었던 고등학교 동창 종은에게 공간을 공유한다. 종은의 사연, 이웃에 살고 있는 하모니카를 부는 근사한 남자 인태와의 관계는 다미의 삶을 바꿔 놓는다. 이런 수용의 자세는 또 다른 단편 ‘모든 이의 모든 것’에서도 이어진다. “나는 마음이 약하고, 귀가 얇고, 머릿속이 자주 꽃밭인 사람이다. 내 상상의 정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는 자가 있다면 수시로 웃음을 꾹 참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것이다. 대책이 없군요, 그러다 후회해요, 그렇게 충고하고 싶어질 것이다. 나는 오 년 만에 전화해서 내게 얹혀 지내려고 부탁하는 사람에게 도리어 내가 그를 실망케 하면 어떡하나를 걱정하기 시작했다.”(‘모든 이의 모든 것’·203~204쪽) 지방에 사는 숙부가 애인과 함께 서울 종로까지 올라와 어느 ‘댄스파티’에 갔다가 넘어졌다며 경황없이 택시를 잡아타고 내 집에 찾아왔을 때(‘나를 부르는 소리’)나 고등학생인 딸의 친구가 당첨된 이벤트 숙박권으로 제안한 여행에 함께하게 된 주인공 엄마(‘부소니호텔, 가을’) 역시 한 다리 건너 알게 된 인연, 혹은 새로운 인연의 제안에 따른다. 이 책의 해설을 쓴 평론가 권희철의 말처럼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낯선 자들, 새로 온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어쩌면 불쑥 나타난 인연들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 권희철은 “비범한 환영이 기준영 소설의 내러티브를 출발시키”고 “바로 그것이 기준영 소설의 등장인물이나 서술자가 결정적인 순간이라면 언제나 상기하는 삶의 기술”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수용의 자세는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독자로 하여금 불안과 긴장을 일으킨다. 동시에 기대치 못한 기쁨과 활력을 얻게 되기도 한다. 연극이 상연되는 듯한 생생한 대화, 적어 두고 곱씹어 보고 싶은 문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기준영 소설만의 매력이다. 소설집의 제목 ‘내일을 위한 힌트’는 수록 단편에서 제목을 따오지 않고 단편 ‘신세계에는’에 나오는 “기억할 이름들과 내일을 위한 힌트들을 남겨 두었다”라는 대목에서 따왔다. 우연으로 일궈 낸 하루의 찬란함, 내일을 향한 기대 등을 느끼게 하는 그의 소설들을 응축하는 듯하다.
  • 헌재, 尹 탄핵선고 결국 4월로… 새달 18일 임박해 이뤄질 수도

    헌재, 尹 탄핵선고 결국 4월로… 새달 18일 임박해 이뤄질 수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달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5일 변론 종결 이후 한 달 넘게 사건을 심리하고 있지만 재판관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이 임박해서야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헌재는 27일에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선고 당일 헌재 주변 통제, 인근 학교 임시 휴업, 취재 조율 등을 위한 사전 준비 기간이 최소 2일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아무리 일러도 다음주나 돼야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음주에는 ‘4·2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만큼 선고일은 다음달 3일 이후로 잡힐 가능성이 크다. 헌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란을 피해야 해서다. 앞서 헌재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최재해 감사원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 사건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관련 국회와 대통령 권한대행 간 권한쟁의심판 등을 처리했다. 올해 접수된 탄핵 사건 중 남은 것은 윤 대통령,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사건까지 모두 3건이다. 박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은 변론 종결 후 선고를 기다리고 있고 조 청장의 탄핵심판 사건은 아직 준비 절차도 열리지 않았다. 주요 사건들을 대부분 마무리한 만큼 다음주쯤에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헌재가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최장 기록을 이어 가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재판관 간 이견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문 대행과 이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이 임박해서야 선고할 가능성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해 재판관 9인 중 7인만 남게 되는 2017년 3월 13일의 직전 업무일인 3월 10일 선고가 이뤄진 바 있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헌재가 예측할 수 없게 선고를 늦추는 건 이례적이다. 재판관 일부가 선고에 대해 합의해 주지 않는 상황일 수도 있다”며 “다만 문 대행과 이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을 넘기는 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보복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에게 택시·화물 기사 면허를 취소하도록 한 현행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를 포함해 헌재는 헌법소원심판 40건에 관한 결정을 선고했다.
  • 헌재, 尹탄핵선고 4월로… 재판관 퇴임 직전 가능성도

    헌재, 尹탄핵선고 4월로… 재판관 퇴임 직전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달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5일 변론 종결 이후 한 달 넘게 사건을 심리하고 있지만 재판관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이 임박해서야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헌재는 27일에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선고 당일 헌재 주변 통제, 인근 학교 임시 휴업, 취재 조율 등을 위한 사전 준비 기간이 최소 2일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아무리 일러도 다음주나 돼야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음주에는 ‘4·2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만큼 선고일은 다음달 3일 이후로 잡힐 가능성이 크다. 헌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란을 피해야 해서다. 앞서 헌재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최재해 감사원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 사건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관련 국회와 대통령 권한대행 간 권한쟁의심판 등을 처리했다. 올해 접수된 탄핵 사건 중 남은 것은 윤 대통령,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사건까지 모두 3건이다. 박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은 변론 종결 후 선고를 기다리고 있고 조 청장의 탄핵심판 사건은 아직 준비 절차도 열리지 않았다. 주요 사건들을 대부분 마무리한 만큼 다음주쯤에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헌재가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최장 기록을 이어 가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재판관 간 이견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문 대행과 이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이 임박해서야 선고할 가능성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해 재판관 9인 중 7인만 남게 되는 2017년 3월 13일의 직전 업무일인 3월 10일 선고가 이뤄진 바 있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헌재가 예측할 수 없게 선고를 늦추는 건 이례적이다. 재판관 일부가 선고에 대해 합의해 주지 않는 상황일 수도 있다”며 “다만 문 대행과 이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을 넘기는 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보복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에게 택시·화물 기사 면허를 취소하도록 한 현행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를 포함해 헌재는 헌법소원심판 40건에 관한 결정을 선고했다.
  • 평택시, “청년 창업의 꿈을 지원합니다”…최대 1000만 원 ‘통 큰 지원’

    평택시, “청년 창업의 꿈을 지원합니다”…최대 1000만 원 ‘통 큰 지원’

    경기 평택시는 ‘2025년도 평택청년 우수 초기 창업자 지원사업’을 통해 최대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공고일(21일) 기준 평택시에 주민등록과 사업장을 둔 창업 3년 이내의 19~39세 창업자가 대상이다. 신청은 다음 달 18일까지 받는다. 심사를 거쳐 5명의 우수 초기 창업자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식재산권 확보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선발 인원과 지원 금액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창업을 준비 중인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창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MZ세대 겨냥한 ‘모니모 카드’… 할인 혜택 직접 설계

    MZ세대 겨냥한 ‘모니모 카드’… 할인 혜택 직접 설계

    삼성카드 ‘모니모 카드’는 모니모 앱에서만 가입이 가능한 디지털 전용상품으로, 디지털에 친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가성비 높은 혜택을 제공한다. MZ세대의 생활패턴에 맞춰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2개의 옵션서비스와 기본서비스를 제공한다. 옵션서비스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카드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첫 번째 옵션서비스는 ▲온라인 패션·오늘의집 30% 할인 ▲스타벅스 50%, 교보문고·스트리밍 30% 할인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월 최대 1만원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두 번째 옵션서비스는 ▲온라인쇼핑몰 ▲편의점·다이소·올리브영 ▲해외 이용금액 중 사용자가 선택한 영역에서 이용한 금액의 7%를 결제일 할인으로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각 옵션은 매월 변경해 선택할 수 있으며,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본서비스는 생활 필수영역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중교통·택시 10% 할인과 배달앱 10% 할인을 각각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또한, 이동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를 정기결제 시 10%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기본서비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카드) 모두 1만원이다.
  • 토허제 수습나선 서울시, 부동산 조직 손본다...“전문성 강화”

    토허제 수습나선 서울시, 부동산 조직 손본다...“전문성 강화”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와 재지정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시가 부동산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선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에서 “서울시민의 삶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추진 시 사전 검증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조직의 전문성 보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선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했다. 이번 조직 개선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세부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앞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포함한 주요 부동산 정책추진 시 주택시장과 거시경제 동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판단과 예측으로 시민경제와 일상을 좀 더 정교하게 지키겠다”고 했다. 서울시는 기존 조직을 부동산 정책과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전담 조직으로 확대 개편한다. 그동안 주택의 공급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 세제, 금융시장 등 거시경제적 변수를 포함해 부동산시장을 종합적으로 분석, 예측하는 주택시장 전문가를 합류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주택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위해 인사교류를 활성화한다. 지난달 12일 서울시가 잠실, 삼성, 대치, 청담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하자 인근 지역이 집값이 오르는 등 시장의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결국 한 달 만에 강남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했다. 오 시장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 보해양조, ‘택시운전사X잎새주’ 2025년 한정판 출시

    보해양조, ‘택시운전사X잎새주’ 2025년 한정판 출시

    보해양조가 영화 ‘택시운전사’와 협업한 ‘택시운전사X잎새주’ 2025년 한정판을 출시한다. 보해양조는 27일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모티브로 한 한정판 제품을 지난해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기존 디자인에서 변화를 주어 푸른 하늘을 형상화한 색상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해양조는 지역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4월부터 5월까지 잎새주의 라벨을 변경해 한정판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택시운전사X잎새주’의 푸른색 라벨은 1980년 5월 자유와 정의를 염원했던 이들이 바라본 하늘을 상징한다. 이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용기를 기억합니다’라는 기존 취지를 이어가면서도, 앞으로 이어가야 할 희망의 메시지를 더욱 강조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해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택시운전사X잎새주’ 시리즈를 통해 지역민들과 더욱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지켜온 소중한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55용사 서해수호 정신 새기겠다”… 해군, 해상 실사격 훈련

    “55용사 서해수호 정신 새기겠다”… 해군, 해상 실사격 훈련

    적 잠수함 어뢰로 응징… 실전 방불‘천안함 46용사’ 15주기 추모식도 “5, 4, 3, 2, 1, 발사!” 지난 25일 서해 중부 해상. 대전함(FFG-II·3100t) 전투지휘실 레이더에 적의 함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고사격에도 꿈쩍 않던 적이 우리 함선을 향해 기습 공격을 감행했고 해군이 즉각 대응에 나서면서 적의 경비함이 침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숨 돌릴 틈도 잠시. 적의 잠수함이 식별됐다는 보고가 곧바로 올라왔다. 대전함은 이번엔 회피기동으로 적의 어뢰를 피해 곧바로 대잠어뢰로 응징에 나섰다. 15년 전인 2010년 3월 26일엔 천안함이 적의 어뢰에 침몰했지만 이번에는 그 반대였다. 비록 모의 시나리오에 따른 훈련이었지만 기필코 서해를 지키겠다는 해군 장병들의 눈빛과 긴장감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그리고 이어진 사격훈련에서는 해무 속에 대열을 이룬 충남함(FFG-III·3600t), 서울함(FFG-II·3100t), 인천함·충북함(FFG-I·2500t), 유도탄고속함인 한상국함·홍시욱함(PKG·450t) 등이 지시에 따라 일제히 함포를 발사했다. 고요했던 서해는 함포가 남긴 자욱한 연기와 함께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했고 수천톤의 육중한 선체가 강하게 진동하며 파고 1.5m였던 바다의 파동도 흐름을 잠시 바꾸는 듯했다. 10노트 속력으로 바다를 미끄러지던 함정들의 함포가 향한 곳은 북동쪽이었다. 1만 3000분의1초의 셔터속도로 찍은 사진에서야 겨우 끄트머리가 담길 정도로 함포는 빠르게 해무를 뚫고 날아가 우리 바다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줬다. 함선들이 출항한 경기 평택시 2함대사령부에는 두 동강이 난 채로 실물 전시된 천안함이 있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을 비롯해 서해를 지키다 스러진 55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16년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훈련을 지휘한 박희원 대전함장(중령)은 “해군은 서해수호 55용사가 보여 줬던 필승의 정신을 가슴속에 새기고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강력하게 응징해 우리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해군은 26일에도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이날 2함대사에서는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도 거행됐다. 행사에는 천안함 용사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추모시 낭독, 추모곡 공연 등이 이어지며 그날의 희생을 기렸다.
  • 北 맞서다 스러진 용사들 “잊지 않겠다”…서해 수호 나선 해군

    北 맞서다 스러진 용사들 “잊지 않겠다”…서해 수호 나선 해군

    “5, 4, 3, 2, 1, 발사!” 지난 25일 서해 중부 해상. 대전함(FFG-II·3100t) 전투지휘실 레이더에 적의 함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고사격에도 꿈쩍 않던 적이 우리 함선을 향해 기습 공격을 감행했고 해군이 즉각 대응에 나서면서 적의 경비함이 침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무사히 적의 위협을 막아냈다는 안도감이 전투지휘실에 감돌았다. 숨 돌릴 틈도 잠시. 적의 잠수함이 식별됐다는 보고가 곧바로 올라왔다. 대전함은 이번엔 회피기동으로 적의 어뢰를 피했고 곧바로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로 응징에 나섰다. 음탐조종실에 수중 폭발음이 청취됐고 대잠헬기가 바다 위의 부유물과 기름띠를 확인했다. 15년 전인 2010년 3월 26일엔 천안함이 적의 어뢰에 침몰했지만 이번에는 그 반대였다. 비록 모의 시나리오에 따른 훈련이었지만 기필코 서해를 지키겠다는 해군 장병들의 눈빛과 긴장감은 실전을 방불케 했다. 각종 첨단장비가 동원돼 적의 동태를 빠짐없이 살피는 모습에서 천안함 피격 이후 한층 강화된 우리 군의 대응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사격훈련에서는 해무 속에 대열을 이룬 충남함(FFG-III·3600t), 서울함(FFG-II·3100t), 인천함·충북함(FFG-I·2500t), 유도탄고속함인 한상국함·홍시욱함(PKG·450t) 등이 지시에 따라 일제히 함포를 발사했다. 고요했던 서해는 함포가 남긴 자욱한 연기와 함께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했고 수천톤의 육중한 선체가 강하게 진동하며 파고 1.5m였던 바다의 파동도 흐름을 잠시 바꾸는 듯했다. 10노트 속력으로 바다를 미끄러지던 함정들의 함포가 향한 곳은 북동쪽이었다. 1만 3000분의1초의 셔터속도로 찍은 사진에서야 겨우 끄트머리가 담길 정도로 함포는 빠르게 해무를 뚫고 날아가 우리 바다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줬다. 대전함 역시 이후 진행된 별도의 사격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무장 능력을 뽐냈다. 함선들이 출항한 경기 평택시 2함대사령부에는 두 동강이 난 채로 실물 전시된 천안함이 있다. 아래에서 천안함을 볼 수 있게 설치됐는데 어뢰에 맞아 처참히 부서진 흔적들이 지켜보는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을 비롯해 서해를 지키다 스러진 55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2016년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훈련을 지휘한 박희원 대전함장(중령)은 “해군은 서해수호 55용사가 보여 줬던 필승의 정신을 가슴속에 새기고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강력하게 응징해 우리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해군은 26일에도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1·2·3함대 소속 수상함 30여척, 잠수함, 해군 P-3 해상초계기 등이 참가해 강도 높은 작전을 수행했다. 훈련은 27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2함대사에서는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도 거행됐다. 행사에는 천안함 용사 유가족과 참전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추모시 낭독, 추모곡 공연 등이 이어지며 그날의 희생을 기렸다. 추모식을 주관한 허성재 2함대사령관(소장)은 “새로 부활한 신형 천안함을 비롯한 2함대 함정들은 전우들의 거룩한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것이며 적 도발 시에는 강력하게 응징해 전우들의 한을 풀어주겠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부도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이날부터 사흘간 ‘불멸의 빛’으로 서울 하늘을 비추기로 했다. ‘불멸의 빛’은 서해 수호 임무 중 희생된 영웅을 상징하는 55개의 조명이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이루며 하늘로 향하는 형상이다. 빛기둥은 오는 28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55분간 켜진다.
  • 車 120만대 현지생산·제철소 건립… 美 관세 피하고 시장 넓힌다

    車 120만대 현지생산·제철소 건립… 美 관세 피하고 시장 넓힌다

    조지아 공장 생산 30만→50만대로루이지애나에 자동차 강판 제철소 年 270만t 생산·1300명 고용 창출美기업과 자율주행·로봇 등 협력미시간주엔 ‘소형모듈원전’ 건설정의선, 韓 기업인 첫 트럼프 만남선제 행보로 명분·실리 모두 챙겨 현대자동차그룹이 24일(현지시간) 미국에 2028년까지 210억 달러(약 31조원)를 통 크게 투자해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의 생산능력을 증설하고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미시간주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건설하고 텍사스주에서는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함으로써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예고한 관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최소화한다. 또 ‘쇳물부터 자동차까지’로 불리는 수직계열화 전략을 실현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자동차 생산량을 기존 100만대에서 120만대까지 확대하고 현대제철의 해외 1호 생산 거점을 루이지애나주에 마련해 미국 내 완성차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986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이 기존에 투자한 205억 달러와 이번 210억 달러를 더하면 미국 투자액은 415억 달러(약 61조원)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준공식을 여는 조지아주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 능력을 기존 연간 30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리고,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연간 36만대 생산)과 기아 조지아주 공장(34만대 생산)에서도 고품질의 신차를 생산하도록 설비 보완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 생산 120만대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량(170만 8293대) 70% 수준이다. 현지 생산 확대로 어느 정도 관세 부담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이 루이지애나주에 58억 달러를 투자해 내년에 착공하는 신규 전기로 제철소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미국 최초의 전기로 일관 제철소다. 2029년 완공해 연간 27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내 현대차·기아 공장들과도 인접해 물류비 절감과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미국 완성차 메이커들의 전략 차종에 들어가는 강판도 공급한다. 제철소 직원은 1300여명으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제철 역시 수입 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현지 생산으로 피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팩 등 주요 부품의 현지 조달 비율을 높여 미국 내 부품 현지화율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63억 달러가 책정된 미래산업·에너지 부문에서는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AAM) 등의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슈퍼널, 모셔널을 통해 로봇·AAM·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서며 엔비디아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와는 아이오닉5를 활용한 무인택시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연말쯤 미시간주에서 홀텍과 함께 SMR 건설에 착수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텍사스에서 지난해 인수한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준비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미국 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고자 3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발표는 정의선 회장 입장에서도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고 위상도 올린 계기로 평가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식 만남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일본 소프트뱅크와 대만 TSMC의 미국 투자 발표 자리에 함께하며 힘을 보탰는데, 정 회장이 추가된 것이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 정부의 대미 협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이 물꼬를 튼 대미 투자 행렬에 다른 국내 기업이 동참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LG전자, SK 등은 대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지만 아직 명확한 투자 방향을 발표하지 않았다.
  • 車 120만대 현지생산·제철소 건립…美 관세 피하고 시장 넓힌다

    車 120만대 현지생산·제철소 건립…美 관세 피하고 시장 넓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4일(현지시간) 미국에 2028년까지 210억 달러(약 31조원)를 통 크게 투자해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의 생산 능력을 증설하고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미시간주엔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건설하고, 텍사스주에서는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함으로써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예고한 관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최소화한다. 또 ‘쇳물부터 자동차까지’로 불리는 수직계열화 전략을 실현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자동차 생산량을 기존 100만대에서 120만대까지 확대하고 현대제철의 해외 1호 생산 거점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마련해 미국 내 완성차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1986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그룹이 기존에 투자한 205억 달러와 이번 210억 달러를 더하면 미국 투자액은 415억 달러(약 61조원)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준공식을 여는 조지아주 신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 능력을 기존 연간 30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리고,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연간 36만대 생산)과 기아 조지아주 공장(34만대 생산)에서도 고품질의 신차를 생산하도록 설비 보완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미국 현지 생산 120만대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량(170만 8293대) 70% 수준이다. 현지 생산 확대로 어느 정도 관세 부담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이 루이지애나주에 58억 달러를 투자해 내년에 착공하는 신규 전기로 제철소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미국 최초의 전기로 일관 제철소다. 2029년 완공해 연간 27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국 내 현대차·기아 공장들과도 인접해 물류비 절감과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미국 완성차 메이커들의 전략 차종에 들어가는 강판도 공급한다. 제철소 직원은 1300여명으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제철 역시 수입 철강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현지 생산으로 피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팩 등 주요 부품의 현지 조달 비율을 높여 미국 내 부품 현지화율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63억 달러가 책정된 미래산업·에너지 부문에서는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AAM) 등의 분야에서 미국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슈퍼널, 모셔널을 통해 로봇·AAM·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서며, 엔비디아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와는 아이오닉5를 활용한 무인택시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연말쯤 미시간주에서 홀텍과 함께 SMR 건설에 착수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텍사스에서 지난해 인수한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준비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미국 에너지 산업을 지원하고자 3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발표는 정의선 회장 입장에서도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고 위상도 올린 계기로 평가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식 만남은 정 회장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일본 소프트뱅크와 대만 TSMC의 미국 투자 발표 자리에 함께하며 힘을 보탰는데, 정 회장이 추가된 것이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 정부의 대미 협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이 물꼬를 튼 대미 투자 행렬에 다른 국내 기업이 동참할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LG전자, SK 등은 대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지만 아직 명확한 투자 방향을 발표하지 않았다.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건설공사 “순항 기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건설공사 “순항 기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허원)는 25일 경기도의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을 위한 평택ㆍ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건설공사의 성공적인 순항을 기대했다. 이날 오후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주최로 평택ㆍ당진항 일대(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971번지 일원)에서 열린 착공식 행사에는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국힘, 이천2) 위원장과 문병근(국힘, 수원11) 부위원장, 박옥분(더민주, 수원2)ㆍ서성란(국힘, 의왕2) 의원을 비롯해 이병진(더민주, 평택을) 국회의원,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임종철 평택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평택ㆍ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항만주변지역 약 22만 9,093㎡(약 6.9만 평)에 물류제조시설 및 업무편의시설,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여 물류 및 산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허원 위원장은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착공을 계기로 봄바람의 순풍을 타고 평택ㆍ당진항이 글로벌 물류허브 핵심거점 도약을 위한 순항을 기대한다”며, “항만개발사업의 성공을 통해 국내ㆍ외 물류ㆍ제조기업을 대거 유치하여 도 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내 유일한 국제무역항인 평택ㆍ당진항은 1986년 개항 이후 국내 자동차 수출입 처리량 1위, 국제 여객수송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도권 및 중부권의 해상물류 핵심 거점이자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 평택시 지역 내 생산, 100만 특례시 수준 ‘40조 원’ 돌파···경기도 4번째

    평택시 지역 내 생산, 100만 특례시 수준 ‘40조 원’ 돌파···경기도 4번째

    평택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4번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RDP란 일정 기간 일정 지역에서 창출된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을 뜻하는 경제지표로, 각 도시의 경제구조나 규모를 파악할 때 활용된다. 지난 13일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경기도 시군 단위 GRDP 경제활동별 지역내총생산’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의 2022년 명목 GRDP는 총 40조 90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21년도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도내 GRDP 순위도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평택시보다 높은 GRDP를 기록한 경기도 지자체는 화성시(95조 1507억), 성남시(56조 5855억), 수원시(40조 9588억) 등이다. 평택시의 GRDP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이끌었다. 제조업과 건설업의 가치 창출은 각각 19조 9521억 원과 6조 6152억 원으로 각각 경기도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의 경제 규모가 4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산업현장과 생활 터전에서 땀 흘린 시민과 기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및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경제적으로 지역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부동산 일타 강사’ 남편 살해 아내 결국 구속···증거 인멸·도주 우려

    ‘부동산 일타 강사’ 남편 살해 아내 결국 구속···증거 인멸·도주 우려

    부동산 공법 분야 유명 ‘일타 강사’ 남편을 술병으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 아내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김대현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재신청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3시쯤 경기도 평택시 아파트에서 남편 B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숨진 남편 B씨는 부동산 분야에서 수험생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이른바 ‘일타 강사’로 활동해왔다. 당초 경찰은 A씨가 “남편이 이혼을 요구해 말다툼하던 중 홧김에 술병으로 머리를 쳤다”라고 주장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지난 17일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보강 수사에 나선 경찰은 B씨의 혈흔이 튄 상태 등을 토대로 A씨가 누운 상태로 있던 B씨를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판단하고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한 끝에 영장을 발부받았다. 현행법에서 상해치사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지만 살인죄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받을 수 있다.
  • 서현옥 경기도의원, 학교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 안전이 최우선

    서현옥 경기도의원, 학교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 안전이 최우선

    서현옥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 3)은 20일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 정담회에서 학교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와 관련하여 “도민의 안전,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현옥 의원은 최근 학교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학교 내 충전소 설치를 제한하는 조례안이 발의된 배경과 맞닿아 있다. 서현옥 의원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학교는 어린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기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화재 발생 시 대처 능력이 미흡한 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에 깊이 공감했다. 서현옥 의원은 특히 경기도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100만 도시가 많은 경기도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도심지에 학교가 밀집되어 있어, 학교 부지가 넓은 지역과는 상황이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좁은 공간에 충전소를 설치할 경우,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성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현옥 의원은 “도민을 위해 일한다면, 도민들의 입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집행부가 도민의 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학교 내 충전소 설치는 개방을 전제로 하는데, 현실적으로 학교는 보안 문제로 개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라며,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서현옥 의원은 “평택시청만 해도 지하 주차장에 직원 전용 외에는 충전소가 거의 없고, 외부에만 몇 대 설치되어 있다”라며, “관공서에도 충분히 설치되지 않은 충전소를 학교에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학교보다는 공공기관 주차장 등에 충전소를 우선 확충하고, 야간에는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현옥 의원은 “집행부와 교육청, 그리고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집행부도 무조건 안 된다는 입장이 아니라,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전기차 보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현옥 의원은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학교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 정장선 평택시장, ‘바른 정치, 직능경제인의 선택’ 상 수상

    정장선 평택시장, ‘바른 정치, 직능경제인의 선택’ 상 수상

    정장선 평택시장이 21일 ‘제1회 직능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바른 정치, 직능경제인의 선택’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가 올해부터 매년 3월 22일 ‘직능인의 날’을 기념해 바른 정치 실천과 직능인의 권익 보호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선출직 공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정 시장은 평택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시민과 지역 직능인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평택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및 골목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특례 보증 확대, 지역화폐 활성화 등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들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 육성과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 상은 저 혼자만의 영광이 아니라, 평택시를 위해 함께 힘써주신 직능인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듣고, 시민과 경제인 여러분께 직접 와닿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이학수 경기도의원, 평택 콘텐츠 기업 지원 위한 간담회 개최

    이학수 경기도의원, 평택 콘텐츠 기업 지원 위한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이 19일 경기도 콘텐츠산업과,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경기지식재산센터) 및 평택시 소재 콘텐츠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기반시설 부족, 지역 지원정책 미흡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평택시 콘텐츠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지식재산센터가 추진 중인 지원사업이 소개됐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창작부터 유통, 수출까지 단계별 사업들을 설명하며, 영리기업도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지식재산센터는 기업별 맞춤형 상담 및 방문 컨설팅 가능성을 안내하며, 평택 기업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학수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지원사업이 존재해도 정보가 부족해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들의 고충을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콘텐츠진흥원 탁용석 원장은 “경기도 콘텐츠 산업은 30조 원 규모로 성장했으나, 평택은 그 혜택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이 있다”며 “31개 시군 전담제를 통해 지식과 노하우를 확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진흥원과 센터 관계자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담은 자료를 바탕으로 콘텐츠 기업 유형별 활용 가능한 사업을 소개했다. 콘텐츠 제작, 활용, 수요 기업 각각을 위한 맞춤형 사업이 다수 운영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토론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공연·애니메이션 기업 ‘인트리’ 대표는 “창작 공간 부족, 예술 기업에 대한 인식 부족, 비영리 중심의 지원 정책 등으로 인해 평택을 떠나야 하나 고민 중”이라며, “지역콘텐츠를 제작할수록 오히려 손해인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음악가 윤현상 씨는 “작업 공간 확보가 어려워 사비로 임대 중”이라며 공간 문제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한 예술단체장은 “순수미술가들이 설 자리가 없고, 전시 공간 부족으로 서울로 떠나는 사례가 많다”며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기반 부족을 지적했다. 이학수 의원은 “이 자리는 평택을 떠나려는 기업들의 고충에서 출발했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도와 시의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평택시는 서부권역이 아닌 남부권역으로 재분류돼야 한다”며 권역 조정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학수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평택이 문화콘텐츠 소외지역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콜 몰아주기·매출 부풀리기 의혹 수사 중, 스톡옵션 행사한 카카오모빌리티 전 대표

    콜 몰아주기·매출 부풀리기 의혹 수사 중, 스톡옵션 행사한 카카오모빌리티 전 대표

    콜 몰아주기와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잇단 검찰 수사에 내몰린 카카오모빌리티의 전 대표인 정주환(47) 카카오 부사장이 만기가 도래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따른 이익 추정 규모는 95억원 수준이다. 23일 정보통신(ICT) 업계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만기가 도래한 카카오모빌리티 주식에 대해 지난해 8월쯤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스톡옵션은 기업의 임직원이 일정 기간 내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회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정 전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 규모가 정확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업계 추산 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주식을 매각하지 않아 차익 실현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정 전 대표에게) 매각 계획은 없고 계속 보유한다는 방침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카카오 신규 사업으로 카카오택시를 설계해 현재 독보적 지위까지 일궈 낸 사실상 창업자로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 분사와 함께 대표를 맡았다가 2020년 카카오로 돌아왔다.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싼 각종 수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재 경영 전반의 틀을 잡은 정 전 대표가 스톡옵션 행사로 막대한 규모의 주식을 얻게 되면서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김해공항서 택시 돌진… 70대 기사 사망·승객 중상

    김해공항서 택시 돌진… 70대 기사 사망·승객 중상

    부산 김해공항 국내선 청사 앞 도로에서 승객을 태운 택시가 갑자기 청사로 돌진해 운전기사가 숨지고 승객이 크게 다쳤다. 23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김해공항 국내선 1번 게이트 앞에서 한 택시가 인도를 넘어 갑자기 돌진, 청사 외벽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70대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60대 승객 B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택시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출구 앞에서 승객을 태우고 가던 중 국내선 청사 도로 앞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200~300m가량 빠르게 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와 택시 블랙박스 등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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