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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이공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최우수 ‘A등급’

    영남이공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최우수 ‘A등급’

    영남이공대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19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Ⅲ유형)’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았다. 이 사업은 전문대학이 산·학·관 거버넌스 및 성인친화형 학사제도 등의 후학습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학습자(재직자·자영업자·소상공인·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함) 맞춤형 후학습 과정운영을 통해, 각 지역의 수요에 대응한 평생직업교육 거점기관의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영남이공대는 ▲사업 추진 실적 ▲성과 관리 ▲2차년도 사업계획 ▲우수사례 공유실적 ▲지역사회 및 국가 기여 등 연차평가 주요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Ⅲ유형)에 선정된 15개교를 대상으로 2019년 사업실적과 2020년 추진계획에 대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로 진행했으며, 영남이공대학교는 Ⅰ유형에 이어 Ⅲ유형도 선정되며 혁신교육 역량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영남이공대 박재훈 총장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Ⅰ유형 이어 Ⅲ유형까지 연차평가 ‘A’등급 획득으로 우리 대학의 우수한 교육역량과 경쟁력을 입증받아 기쁘다”라며 “지역 평생직업교육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학습자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산업계 연계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신청 받는다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신청 받는다

    보건복지부가 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노인복지시설이나 경로당 등의 이용이 제한돼 어르신들의 사회적 단절 및 고독감이 깊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노인 맞춤돌봄서비스는 기존의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개편한 것으로, 현재 약 30만명이 전국 647개 수행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대상자는 가정 방문이나 병원 동행 등 필요한 서비스 여러 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집중 신청기간을 통해 취약노인을 적극 발굴해 돌봄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대상이다. 독거노인뿐 아니라 고령부부, 조손가정도 신청할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 이용자, 국가보훈처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이용자, 장애인 활동지원사업 이용자 등은 제외된다. 구체적인 신청 절차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 또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1661-2129)에 문의하면 된다. 곽숙영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코로나19에 지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서울광장] 먹거리로 꿈꾸는 새로운 세상/장세훈 논설위원

    [서울광장] 먹거리로 꿈꾸는 새로운 세상/장세훈 논설위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농민과 자영업자가 위기의 한복판에 놓여 있다. 농민은 농산물 판로가 막히고,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손님의 발길이 끊겼다. 그러나 역으로 ‘농민과 자영업자의 위기가 아닌 때도 있었냐’는 질문에 답을 내놓기도 궁색하다. 그만큼 고질적인 문제이자 외부 충격에 취약한 영역이란 것을 나타내는 방증이다. 코로나19 방역으로 한국 사회가 전 세계에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품격’을 보여 줬지만, 농민과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약속한 농업·자영업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면 농민과 자영업자가 잘사는 세상이 될 수 있을까. 간단히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이해가 얽히고설켜 있다는 사실은 당사자들이 먼저 알고 있다. 농민들은 수입 농산물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외식업체는 비용 상승과 매출 감소로 맥을 못 추는 실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농업·임업·어업 등 1차 산업의 인구는 269만여명, 관련 취업자 수는 134만여명이다. 조직화·규모화가 이뤄진 농어업법인 종사자는 16만 8000여명에 불과해 대다수가 ‘1인 경작’, ‘가족 영농’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전체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농림어업인의 비중(5.0%)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중(1.9%)보다 훨씬 높은 것도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 것이다. 외식업체도 영세하기는 마찬가지다. 한국외식산업 통계연감 등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체 외식업체 65만 7000여개 중 대형 외식업체(2만 3000여개)와 프랜차이즈업체(9만 9000여개)를 제외한 소규모 외식업체가 전체의 81.4%를 차지한다. 외식업체 매출 규모가 연간 108조원에 이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연매출이 채 1억원도 되지 않는 곳이 전체의 61.0%이다. 흔히 인건비(매출 대비 평균 비중 18.6%)와 임대료(8.0%)가 이들을 옥죄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식재료비(37.8%) 부담이 이 둘을 합친 것보다 더 큰 것이 현실이다. 흔히 ‘200만 농민’, ‘200만 외식인’이라 칭한다. 이들 중 대다수는 판매할 농산물과 구매할 식자재가 상대적으로 적어 각각 수익을 올리거나 비용을 줄이는 게 쉽지 않다. 둘 사이를 연결하는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공급·구매 능력이 떨어지는 이른바 ‘큰 돈 안 되는 고객’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이를 ‘시장의 실패’라고 규정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시장에서 소외된 영역이라고 보는 게 더 합당하다. 특히 농민과 자영업자 간에 더 많은 이익을 챙기거나 뺏기는 ‘시소게임’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 예를 들어 현 정부가 농업 정책의 일환으로 쌀값 인상을 추진해 지난 2016년 80㎏당 12만원 수준이던 산지 쌀값은 현재 19만원 안팎으로 올랐다. 문제는 쌀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업종에서는 비용이 급등한 탓에 국산쌀을 수입쌀로 대체하고, 국산쌀을 고집하려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결국 국산쌀의 소비가 감소하거나 재료값의 소비자 부담 전가가 발생한다. 농업과 외식업은 먹거리를 기반으로 한 공생 산업이자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기반 산업이라고 인식해야 한다. 제값에 팔고 싶은 농민, 싼값에 사고 싶은 자영업자 간 ‘이익의 균형점’을 찾아줄 혁신이 필요하다. 농산물 유통의 다양성 확대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지나치게 높은 농산물 유통비용률은 기회요인이다. 실제 지난 2017년 기준 주요 농산물 34개 품목의 평균 유통비용률은 49.2%이다. 유통과정에서 생긴 비용과 이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가격의 절반에 육박한다는 얘기다. 최근 ‘못난이 감자’와 ‘못난이 왕고구마’ 판매 사례에서 보듯 등급 판정을 받지 못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겉모습만 다를 뿐 질적 차이는 거의 없는 농산물 거래를 활성화해 농민에게는 판매이익을, 자영업자에겐 식자재 구입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양파, 마늘, 배추 등 주요 농산물이 풍작이면 산지가격이 폭락하고 출하하기보다 산지에서 폐기하는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이를 방지하려면 수요·공급에 대한 예측 시스템을 정교하게 구축해야 한다. 현재의 농업 및 자영업 통계는 ‘추정’의 수단일 뿐 ‘실측’의 자료로는 한계가 많다. 농산물 통계의 혁신이야말로 농업과 자영업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shjang@seoul.co.kr
  • 코로나19와 심리방역, 어떻게 해야 할까?

    코로나19와 심리방역, 어떻게 해야 할까?

    2020년 5월 현재,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대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급기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11일, 설립 이래 3번째로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팬데믹(pandemic)’을 선포했다. 이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신체질환의 문제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심리적 불안과 공포 등의 정신건강도 위험하고 취약한 상황이다. 즉, 감염 가능성에 따른 대인관계의 불신과 회피, 사람들의 사망이나 질환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 반응 등은 다양한 정신건강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동시에 소비생활의 위축과 생산 활동의 저하 등을 초래해 사회적,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는 또다시 생활 전반에 대한 불안을 유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닥친 사회적 재난이며,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해야 할 것인가가 우리에게는 중요한 과제인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고,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아 감염에 대한 불안이 증가하고 사람들이 심리적 불편감을 크게 느끼는 것은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반응이며, 따라서 이전에 경험한 신종플루나 메르스에 비해 ‘심리방역’이 더욱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코로나 블루’라는 새로운 용어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우울, 불안, 초조, 걱정 등의 심리적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심리방역을 해야 할까? 우선 코로나19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에 의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하며, 자신의 신체 및 심리 상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모니터링 함으로써 본인의 상황에 맞는 스트레스 대처방안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사)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http://www.koreanpsychology.or.kr/)에 탑재된 “간편 심리건강 자가진단 검사(우울, 불안, 자살사고, 활력수준 검사)”를 활용해 자신의 심리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할 경우 정신건강 및 심리전문가를 찾아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경험한 모든 사람이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해 일시적인 심리적 불편감은 누구나 경험하는 정상적인 반응임을 알고, 한편으로는 신체의 교감신경계의 과잉활성화에 의한 과각성에 대처하는 안정화 방법들을 적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 구체적으로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기, 적당한 정도의 운동하기, 명상하기, 복식호흡하기, 자신의 하루를 간단하게 적어보기, 좋은 영화보기, 영상이나 전화통화로 심리적 지지가 되고 의미 있는 타인과 연결을 유지하기 등 자신의 환경이나 성향에 맞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심리방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사)한국심리학회는 2020년 3월9일부터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심리전문가들의 무료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5월 16일 현재 678건의 심리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상담내용으로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26.8%), 일반적인 불안(16.8%), 우울(10.6%),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8.8%), 가족 갈등(5.6%), 경제적인 어려움(5%)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은 코로나19의 방역 우수국가로 평가받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신체적인 질병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한 예방 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면 보다 효과적인 심리방역을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사회적 재난 상황에 처했을 때 필요한 재난위기의 특성, 가짜뉴스나 오정보의 식별, 향후 초래될 구체적인 어려움, 자가진단 및 모니터링, 전문기관과의 의뢰체계구축 등이 조금은 이루어졌지만 전 국민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고도 인구 특성에 따라 정교하게 특화된 심리서비스가 전달될 필요가 있다. 심리방역과 관련해 우리나라도 OECD국가는 물론 많은 나라들이 시행하고 있는 국가전문자격심리사(Licensed Psychologist)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심각한 정신질환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이 지닐 수 있는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의 정신건강문제에 대해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다. 특히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심리건강을 위한 예방과 조기개입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심리서비스의 실시가 필요하며, 이제는 국가위기 재난 부서에 심리방역을 위한 심리학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재난 상황일수록 우리 사회는 저소득층, 장애인, 어린이,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돌봄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과 관련 공무원을 포함한 서비스 제공 인력을 위한 소진(burn out) 관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제는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 모두가 의료방역 뿐 아니라 심리방역을 각자의 위치에서 함께 실천할 때 우리나라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증진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장은진 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 76개국 신용전망 하향 도미노… 코로나發 디폴트 공포 덮치나

    76개국 신용전망 하향 도미노… 코로나發 디폴트 공포 덮치나

    국제 3대 신용평가사가 지난달에만 76개국(중복 포함)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하거나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국가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 국가가 도미노처럼 나올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전망이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평사가 지난달 신용등급이나 전망을 떨어뜨린 국가는 총 76개국으로 집계됐다. 피치가 36개국으로 가장 많았고, S&P와 무디스도 각각 27개국, 13개국에 대해 낮췄다. 강봉주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월간 단위로 봤을 때 3대 신평사가 이처럼 무더기로 국가 신용등급이나 전망을 떨어뜨린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국가 신용이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16개국은 2개 이상 복수 신평사로부터 국가 신용이 하락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S&P로부터 CCC등급에서 SD등급으로, 무디스로부터 CC등급에서 C등급으로 각각 강등됐다. S&P의 SD등급과 무디스의 C등급은 디폴트 등급이다. 피치도 지난달 한때 아르헨티나를 RD(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낮추기도 했다. 에콰도르도 S&P와 피치로부터 디폴트 등급을 받았고, 무디스로부터는 Caa3(극심한 투기) 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에콰도르는 지난 1월까지만 해도 B3(무디스)와 B-(S&P, 피치) 등급이었지만 코로나19에 저유가 충격까지 겹치면서 급격하게 추락했다. 강 연구원은 “당분간 소규모 취약국을 중심으로 디폴트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3대 신평사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흥국뿐 아니라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남유럽 국가들의 신용도도 떨어지고 있어 파장이 우려된다. 이탈리아는 피치로부터 BBB등급이었던 신용등급이 BBB-로 하향 조정됐다. BBB- 등급은 투기등급(BB급 이하)보다 불과 한 단계 위다. 포르투갈은 S&P로부터 신용등급(BBB)을 유지했지만 전망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떨어졌다. 국가 신용도가 떨어지면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신용 경색으로 이어져 다시 신용도가 나빠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 일부 남유럽 국가의 신용등급이 투자등급 하한에 가까워져 향후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는 3대 신평사 모두로부터 기존 신용등급과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세계 경제가 내년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디폴트나 신용등급 강등 국가가 늘어나면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내수를 강화하고 펀더멘털을 끌어올려 세계 경제 회복이 더딜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76개국 신용등급·전망 하향 도미노…코로나발 디폴트 시대 덮치나

    76개국 신용등급·전망 하향 도미노…코로나발 디폴트 시대 덮치나

    국제 3대 신용평가사가 지난달에만 76개국(중복 포함)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하거나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재정 지출을 늘리면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국가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 국가가 도미노처럼 나올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또 다른 악재가 될 전망이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평사가 지난달 신용등급이나 전망을 떨어뜨린 국가는 총 76개국으로 집계됐다. 피치가 36개국으로 가장 많았고, S&P와 무디스도 각각 27개국, 13개국에 대해 낮췄다. 강봉주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월간 단위로 봤을 때 3대 신평사가 이처럼 무더기로 국가 신용등급이나 전망을 떨어뜨린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국가 신용이 나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16개국은 2개 이상 복수 신평사로부터 국가 신용이 하락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S&P로부터 CCC등급에서 SD등급으로, 무디스로부터 CC등급에서 C등급으로 각각 강등됐다. S&P의 SD등급과 무디스의 C등급은 디폴트 등급이다. 피치도 지난달 한때 아르헨티나를 RD(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낮추기도 했다. 에콰도르도 S&P와 피치로부터 디폴트 등급을 받았고, 무디스로부터는 Caa3(극심한 투기) 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에콰도르는 지난 1월까지만 해도 B3(무디스)와 B-(S&P, 피치) 등급이었지만 코로나19에 저유가 충격까지 겹치면서 급격하게 추락했다. 강 연구원은 “당분간 소규모 취약국을 중심으로 디폴트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3대 신평사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흥국뿐 아니라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남유럽 국가들의 신용도도 떨어지고 있어 파장이 우려된다. 이탈리아는 피치로부터 BBB 등급이었던 신용등급이 BBB-로 하향 조정됐다. BBB- 등급은 투기등급(BB급 이하)보다 불과 한 단계 위다. 포르투갈은 S&P로부터 신용등급(BBB)을 유지했지만 전망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떨어졌다. 국가 신용도가 떨어지면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신용 경색으로 이어져 다시 신용도가 나빠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 일부 남유럽 국가의 신용등급이 투자등급 하한에 가까워져 향후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는 3대 신평사 모두로부터 기존 신용등급과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세계 경제가 내년엔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디폴트나 신용등급 강등 국가가 늘어나면 지연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내수를 강화하고 펀더멘털을 끌어올려 세계경제 회복이 더딜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수출 불확실성 국내 경제활동 전이 안되게 할 것”…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18일부터 접수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수출 불확실성 국내 경제활동 전이 안되게 할 것”…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18일부터 접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를 우려하며 “수출 불확실성이 자칫 국내 경제활동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주요국 록다운(Lock-down·봉쇄) 영향 가시화 등으로 우리 경제를 이끄는 수출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감소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1~7일 수출 30.6% 감소 수출은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24.3% 줄었다. 이달 1∼7일에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6% 감소했다. 수출입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 역시 지난달 9억 5000만 달러 적자를 내 99개월 만에 흑자 행진이 멈춰 섰다. 이달 1∼7일에는 29억 7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집행방안과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집행 준비사항, 코로나19 분야별 정책 대응 추진현황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특수고용직(특고)과 프리랜서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고용시장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및 집행방안을 협의했다.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특고·프리랜서·영세 자영업자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급하는 생계안정 자금이다. 대상자는 93만명, 총 규모는 1조 5000억원이다. 김 차관은 “5월 18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6월 1일부터 신청을 받아 신청 2주 이내에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일거리와 소득감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에게 하루빨리 지원금이 지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용안정지원금 1조 5000억원 투입 논의 이달 18일에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 1차 프로그램과 달리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18일부터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과 대구은행에서 대출 접수를 하며, 추후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은행으로 대출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올해 대학 입시는 ‘신중의 신’ 내신이 좌우할 전망

    올해 대학 입시는 ‘신중의 신’ 내신이 좌우할 전망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개학이 시작된다. 고3들이 개학하자 바로 25일부터 중간고사를 보는 학교도 있고 6월초에 중간고사, 7월 중순에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교들이 서울 강남권에서는 많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의 도움말로 고3이 등교개학을 하면 당장 해야할 것을 짚어보았다. ◈14일 경기도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최선을 다해 응시하자 지난달 24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연기된 끝에 원격으로 자율 실시됐다. 개학 바로 다음날 경기도 전국연합학력평가, 6월초 중간고사가, 6월 18일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있다. 14일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실질적인 첫 전국 단위 시험으로 선택 과목 선정의 토대가 되며 전국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더불어 자신의 취약단원이나 과목을 진단하여 앞으로 학습계획 수립에 참고할 수 있다. 3월 모의고사가 자율적으로 실시되어 의미가 없어졌으므로 이번 시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담임교사와 상담이 가장 절실하다 14일 모의고사를 가채점한 뒤 담임교사와 진학상담을 해야 한다. 고3 수험생은 담임교사와 면담을 통해 전년도 교과 성적 및 학생부 활동 기록 분석, 전형 요소에 따른 강점과 약점 분석, 넓은 의미에서 지원 가능대학 및 전형 유형 탐색이 이루어져야 한다. 5, 6월은 계속 시험이 이어지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지원자라면 시급히 보충해야 할 학생부 요소를 파악한 후 보완할 활동을 해야 한다. 비록 교내에서 각종 수상실적용 대회는 없었지만 3~5월 이뤄진 원격 수업을 소재로 학생부를 풍부하게 만들 수도 있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등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도록 하자.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교사가 원격 수업 중에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관찰·확인하여, 이를 토대로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되어 있다. ◈중간고사 대비를 철저히 하자 올해 입시에서 ‘신중의 신’ 내신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코로나19에 따른 휴업 여파로 비교과 활동의 기회가 적어져 대학은 내신 등급으로 학생부를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학종 지원자라면 담임교사와 면담 시에 다니는 학교의 내신에 따른 목표 대학 진학 가능성 등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 그 후 내신 포기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서 내신으로 대학을 갈 예정이 아니라면 중간고사보다도 수능 준비에 더욱 매진하여야 한다. ◈수시 지원 준비를 서두르자 수시 지원자라면 이달 5월에는 희망 대학과 학과, 전형 유형을 결정해야 한다. 동시에 지원 자격, 전형 요소, 최저학력기준 등을 알아야 한다. 5월에 발표하는 대학별 모집요강 분석은 기본이다. 학종 지원자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기타(동료 평가서, 자기 평가서, 수행 평가 결과물, 소감문, 독후감) 등의 서류를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현재 고3의 학생부는 비교과 활동의 기록이 지난해보다 부실해 재수생과 질적 차이가 날 가능성을 대학이 인지하고, 고2 때까지의 학생부를 참조해 고3 학생부를 유추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또 올해부터 학생부 블라인드 평가가 이루어지므로 자기소개서의 중요도가 올라갈 수도 있다. 수시 학생부 마감 기준일이 9월 16일로 연기되었으므로 학생부 준비 시간도 좀 더 확보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물류창고 화재 참사, 언제까지 되풀이할건가

    그제 경기 이천에서 발생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사고 사망자가 최종 3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희생자는 지상 2층에서 가장 많은 18명이 나왔고 나머지 5개 층에서 각 4명이 수습됐다. 지하 2층에서 우레탄 도포작업 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대부분 전기·도장·설비 등의 업체에서 고용한 일용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이천 화재사고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공사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되풀이되는 것에 대한 뼈저린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대형 화재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국무조정실에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실제로 이번 사고는 40명이 사망한 지난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의 판박이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대형화재 참사는 대부분 우레탄폼이 급속히 불에 타면서 유독가스가 확산되는 탓이다. 대부분 물류 창고는 비용 문제로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짓는다. 냉동창고의 경우 단열재로 가연성 재질인 우레탄폼을 사용한다. 이는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지기 쉬운 구조다. 실제로 불꽃작업이 원인인 화재는 해마다 1000건 이상 일어난다고 한다. 현재 산업안전보건법은 환기가 충분하지 않은 건축물 내부에서 불꽃작업을 할 경우 비산방지덮개나 용접방화포 등을 사용해 불티가 튀는 것을 막는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천 물류창고는 상시 화재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실이 입수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심사 및 확인 사항’에 따르면 시공사 건우와 발주자 한익스프레스는 당국으로부터 세 차례 ‘화재위험(발생) 주의’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는 안전성과 관련한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심사에서 위험 수준이 가장 높은 ‘1등급’으로 판정받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조건부 적정’으로 진단을 받아 공사가 진행돼 온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우레판폼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한 모금만 마셔도 3분 이내 사망할 정도로 인체에 치명적이다. 우레탄폼 발포 작업 시 매뉴얼이 있지만 공기를 단축하기 위해 이런 매뉴얼은 수시로 무시되는 게 현실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런 이유로 가연성 우레탄폼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공사 현장의 해묵은 안전불감증과 느슨한 안전사고 준칙 관행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 후진국형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가연성 우레탄폼 사용을 금지하고, 최소한 내연 우레탄폼 등을 사용하도록 법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
  • 행복일자리, 원스톱 지원… 코로나에도 고용유지 으뜸 광진

    행복일자리, 원스톱 지원… 코로나에도 고용유지 으뜸 광진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워지는 것 못지않게 고용 한파가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9만 5000명 줄어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5월(24만명)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시 휴직자는 160만 6000명으로 사상 최대치다. 올해 2분기에는 실물 경제와 고용에 미칠 충격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취업을 앞둔 청년층에 몰아치는 고용 한파는 더욱 매섭다. 서울 광진구가 코로나19 이후의 고용 안정에 사활을 걸고 나선 이유다.28일 구에 따르면 광진구 구의2동에 사는 주민 이모(26)씨는 대학 졸업 후 취업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쉽지 않던 취업 시장의 문은 더욱 굳게 닫혀 버렸다. 막막한 심정에 빠져 있던 이씨의 눈에 띈 것은 바로 광진구에서 추진하는 행복일자리사업이었다. 지난달 26일 이 사업을 신청한 이씨는 광진구청 가족쉼터에 위치한 ‘광진형 소상공인 고용유지지원센터’에서 접수와 상담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그러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다시 취업할 수 있는 원동력을 찾아갔다. 이씨는 “짧은 시간이지만 행복일자리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특히 구민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더욱 뜻깊고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처럼 구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경기침체로 실직 등 경제적 위기에 처한 구민을 긴급하게 지원하기 위해 ‘광진형 행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진형 행복일자리 사업’은 총 40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2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생활임금 지급 기준을 조건으로 1일 4시간씩 주 5일 근무한다. 채용 분야는 ▲사회적 거리두기 현장 점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센터 지원 ▲민원실 방문객 발열 체크·손소독 ▲동서울터미널 하차장 발열 측정 지원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업무이다. 구의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지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던 지난 2월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형 일자리를 긴급 추진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2020상반기 공공근로일자리’ 사업에 100명을 추가 선발하기로 한 것. 시급성을 고려해 사업운영지침 특례를 적용해 신규 채용이 아닌 기존 대기자를 우선 선발했고 지난달 2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구의2동에 사는 주민 양모(50)씨는 “넉 달이라는 근로기간이 짧다면 짧지만 가뭄의 단비처럼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긴급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고용유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펼치고 있다. 우선 구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가 쉽고 빠르게 대출받을 수 있는 ‘광진형 긴급운영자금’을 운영하고 은행, 보증재단, 구가 함께하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구청 주차장에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광진형 긴급운영자금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만 발급받으면 대출이 가능하고 저신용등급자도 1000만~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구는 또 대출받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자금 소진 시까지 이자, 보증 수수료 없는 특례 대출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구는 4월부터 7월까지 신청한 신규 대출자에게 1년간 무이자를 제공하고 기존 대출자에게도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사업체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는 ‘광진형 소상공인 고용유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무급휴직자에게 월 5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시 사업과는 별도로, 근로자가 아닌 영업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 사업주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매달 50만원씩 2개월간 총 1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더불어 구는 코로나19로 노인일자리 사업이 중단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활동비 1개월분을 선지급했다. 이번 지급 금액은 1인당 최대 27만원(월 30시간 근로 기준)으로 총 4억 1603만원을 지급했다. 이 밖에 구는 청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동시에 돕는 정책도 마련했다. 요식업계 청년 소상공인이 만든 도시락을 구매한 후 급식지원이 필요한 긴급복지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지역 내 취약계층 200명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 절벽은 물론 기존 일자리도 사라지는 심각한 상황에서 자치구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작은 일자리라도 신속하게 추진해 생계를 유지하고 경제활동이 이뤄져야 실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연 이자율 최고 3만1000%”...서민 울린 온라인 고금리 불법대부 조직 검거

    “연 이자율 최고 3만1000%”...서민 울린 온라인 고금리 불법대부 조직 검거

    인터넷 대출사이트 등을 이용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을 상대로 높은 이자를 챙겨온 불법 대부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공정 특별사업경찰단은 지난 1∼3월 불법 대부행위 집중 수사를 벌여 불법 대부조직 총책 박 모(35) 씨와 조직원 등 9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특사경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모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번 수사에서 확인된 대출 규모 및 상환금액은 35억여원, 피해자는 3600여명에 달했다. 이들은 2018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일명 ‘황금대부파’ 조직을 결성하고 개인별 역할을 분담해 수도권과 부산 등 전국에서 법정 제한 이자(연 24%)를 초과하는 이자를 챙기며 불법 대부행위를 한 혐의(대부업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무자들에게서 이자와 원금을 계좌로 송금받아 챙기는 ‘수금’, 채무자 신상정보와 대부 희망 금액 등을 파악해 출동 요원에게 알려주는 ‘콜’, 대부금을 교부하는 ‘현장 출동’ 요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조직 총책 박씨는 20∼30대 고향 선후배들로 조직을 구성한 뒤 개인별로 역할을 부여하고 직원 관리, 자금 관리, 대포 계좌를 확보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인터넷 대출사이트에 매달 수백만 원의 광고비를 내고 정식 대부중개업체 회원사로 가입한 후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유인했다. 주로 일용직 노동자, 소상공인 등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건당 20만∼100만원씩 빌려주고 높은 이자를 챙겼다고 특사경은 밝혔다. 적발된 사례 중 27만원을 대출해주고 다음 날 이자 23만원과 원금을 포함해 50만원을 돌려받는 등 연 이자율로 치면 3만1000%의 고금리를 받아낸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돈을 빌려주기 전 채무자에게 가족, 지인 연락처를 넘겨받은 뒤 상환이 늦어지면 이들에게 문자나 전화를 이용한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고 특사경은 설명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장은 “2020년은 불법 고금리 사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불법 사채를 뿌리 뽑는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나운 맹수의 모성애…어미 뒤 졸래졸래 따르는 새끼표범

    사나운 맹수의 모성애…어미 뒤 졸래졸래 따르는 새끼표범

    사나운 맹수에게도 모성애는 있었다. 2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 측은 사파리에서 포착된 표범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얼마 전 딸과 함께 크루거국립공원 사파리 투어에 나선 60대 남성은 평소 보기 드문 장면과 마주쳤다. 그는 “아침 일찍 사파리로 나서면서 딸에게 표범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표범을 유인한답시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데 진짜 표범 무리가 나타났다. 놀라운 일이었다”라고 밝혔다.크루거국립공원에서 표범은 흔히 볼 수 있는 맹수였지만, 어미와 함께 길을 나선 새끼 표범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날 투어에 나선 관광객 부녀의 눈앞에는 무려 두 마리의 새끼 표범이 모습을 드러냈다. 첫 사파리 투어에서 표범 가족을 보게 된 딸은 흥분해 촬영을 시작했다. 몇 대의 투어 차량이 서 있는 도로에서 한동안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경계하던 어미 표범은 이내 덤불 속에 감춰뒀던 새끼 두 마리를 이끌고 나왔다. 솜털이 보송한 새끼들은 서툰 걸음으로 졸래졸래 어미 뒤를 따랐다. 그때 새끼 한 마리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어미는 새끼가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한동안 기다려주었지만, 방향감각을 잃은 새끼는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모성애가 발동한 어미 표범은 결국 새끼를 입에 물고 길을 건넜다. 이때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그렇게 한동안 도로에서 폴짝폴짝 뛰어놀던 새끼들은 어미와 함께 아장아장 반대편 수풀로 사라졌다. 관광객 부녀는 표범 가족이 약 6km를 횡단해 이동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중 아버지는 “나는 50년 넘게 크루거국립공원을 투어했지만 이런 장면은 처음 봤다. 투어에서 인내심이 정말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고양잇과 포유류인 표범은 개체 수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2008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멸종위기(EN) 단계에 올랐다. 현재는 취약(VU) 등급으로 지정된 상태다. 여러 아종 중 아프리카표범은 그나마 다른 아종에 비해 그 숫자가 많은 편에 속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문 대통령 “재난, 장애인에 더 가혹…불평등 없도록 시스템 정비”

    문 대통령 “재난, 장애인에 더 가혹…불평등 없도록 시스템 정비”

    문재인 대통령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부는 코로나19를 교훈 삼아, 재난이 닥칠 때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불평등하게 더 큰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40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SNS를 통해 “재난의 크기는 모든 이에게 평등하지 않으며 장애인이나 취약한 분들에게 훨씬 가혹하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그 사실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잘 사는 길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게 됐다”며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에게 정보를 어떻게 전달할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은 어떻게 공급할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돌봄공백을 어떻게 해결할지, 온라인수업은 어떻게 할지 등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더 세심해야 재난 앞에서 더 평등해질 수 있어” 그러면서 “조금 더 세심해져야만 그나마 재난 앞에서 조금은 더 평등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정책적 노력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며 “장애인이 걷기 편한 길은 비장애인도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는 정신을 되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몸의 중심은 머리도, 심장도 아니고 ‘아픈 곳’이라는 말이 있다”며 “우리 공동체의 중심도 ‘아픈 곳’이다. 아픈 곳이 나으면 사회 전체가 낫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는 분명 위기이지만,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며 “당장 일상의 불편과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내 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점이 참으로 고맙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나銀-배민, 주문 수로 은행 대출 가능해진다

    하나銀-배민, 주문 수로 은행 대출 가능해진다

    ‘배달의 민족’ 앱 소상공인들이 주문 수로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하나은행은 배달의 민족 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국내 최초로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개발하면서 앞으로 주문수에 따라 소상공인 금융 대출이 가능해진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내 목표로 소상공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13만 가입 수를 보유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과의 협약으로 얻은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주문 정보, 매출액, 영업 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적인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한다. 신용평가 지표로는 주문 수 외에 재구매율, 리뷰 수 등 다양한 비(非)금융 정보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신용 등급 제한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대출 승인이나 금리 인하 등의 금융지원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앞서 “우아한형제들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에 금융 혜택을 확대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하나은행은 배달의민족 사장님 전용 사이트 ‘배민사장님광장’ 내 제휴 혜택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소액 간편 대출인 비상금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소상공인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휴카드를 비롯한 전용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여행지서도 데일리 스케일링” 이의정, 불타는 청춘 멤버들에게 건치 비결 공개

    “여행지서도 데일리 스케일링” 이의정, 불타는 청춘 멤버들에게 건치 비결 공개

    1990년대 배우 이의정의 트레이드마크는 깜찍한 덧니를 드러낸 앳된 미소다.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을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의정이 건치 비결로 구강세정기를 꼽아 화제다. 지난달 31일 방송분에서는 새 친구로 태사자 김형준이 합류한 가운데 충북 옥천 여행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의정은 건강한 치아를 위해 구강세정기를 꾸준히 사용해 왔다며 여행지에도 늘 휴대할 정도로 철저한 치아관리 마니아임을 인증했다. 불청에서 이의정이 사용한 구강세정기는 국내 유일 대한치과의사협회 공식 추천 브랜드인 아쿠아픽의 코드리스 구강세정기 ‘AQ-230’ 모델이다. 분당 1400회의 강력한 맥동수류로 칫솔과 치실이 닿지 않는 입 속 사각지대를 말끔히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물이 탁탁 끊어져 분사되기 때문에 치과에 가지 않고도 간편하게 데일리 스케일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치아와 잇몸 사이의 작은 틈 ‘치주포켓’까지 관리해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거나 프라그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무게 280g으로 가벼워 여행지에도 휴대가 편리하고 무선 타입이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다. 무접점 충전 방식과 IPX 7의 최고 방수 등급으로 욕실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며 대용량 물통이 본체와 쉽게 분리되어 물 충전이나 세척이 간편하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행지에도 챙겨갈 정도라니 효과가 어느 정도일까?”, “치아 교정 중인데 꼭 써보고 싶다”, “2년 전부터 사용 중인데 칫솔질만 할 때와 비교하면 완전 신세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쿠아픽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힘내라 대한민국’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온라인 공식몰을 통해 아쿠아픽 코드리스 구강세정기 AQ-230을 약 24% 할인된 온오프라인 최저가인 12만 원에 판매한다. 아쿠아픽 측은 판매 수익의 일부를 취약 계층에게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로 ‘바젤Ⅲ’ 은행규제 1년 연장

    코로나19로 ‘바젤Ⅲ’ 은행규제 1년 연장

    규제체계 이행 2022년에서 2023년으로국내은행 부담 완화 전망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은행 자본건전성 규제인 바젤Ⅲ 규제체계 이행이 2022년에서 2023년으로 1년 미뤄진다. 한국은행은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감독기관장들이 지난 27일 이메일을 통한 의사표명 절차를 거쳐 바젤Ⅲ 규제체계 이행을 1년 미루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비율, 신용리스크 표준방법,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신용가치조정 규제체계 등 세부 개정 규제들의 이행이 2022년 1월 1일에서 2023년 1월 1일로 유예된다. 바젤Ⅲ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은행시스템의 복원력을 높여 금융 취약성을 예방하자는 목적으로 추진된 규제체계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2017년 12월 최종 개편안을 확정하고, 이행 시기를 2022년 1월 1일로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이행시기 연장 방안을 검토했다. 한은은 “국내은행의 규제 이행 부담이 완화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새달 만기 회사채 6조… 보릿고개 기업들 ‘빨간불’

    새달 만기 회사채 6조… 보릿고개 기업들 ‘빨간불’

    신용 스프레드 83.8bp로 8년 만에 최고 코로나에 시장 침체… 수익률 높아도 외면 이달 회사채 순발행 1조… 작년의 36%뿐 한계기업 자금조달 압박 커 유동성 우려회사채 만기가 몰려 있는 4월이 다가오면서 기업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여파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어 차환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가 만기인 국내 회사채 50조 8727억원 가운데 4월 한 달 동안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모두 6조 5495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4월은 연중 회사채 발행이 가장 많은 만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도 가장 크다. 특히 올해 4월 만기 회사채 비중은 전체 12.9%로, 지난해 4월(10.8%)보다 많다. 역대 4월의 만기 도래 물량 중 금투협이 관련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1991년 이후 최대다. 신용등급 A등급 이하인 비우량 회사채 중에선 BBB+등급인 대한한공의 4월 만기 회사채가 2400억원 규모다. A등급에선 하이트진로(1430억원)·풍산(1000억원)·하나에프앤아이(700억원)·하나자산신탁(700억원) 등이, A-등급에선 SK건설(560억원), BBB-등급에선 HSD엔진(800억원) 등이 4월에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회사채 시장이 침체되면서 기업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생길 전망이다. AA- 등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신용 스프레드를 보면 지난 20일 83.8bp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2월 6일(85.0bp) 이후 8년 만의 최고치로, 신용 스프레드가 커진다는 것은 국고채보다 수익률이 높은 회사채가 시장에서 외면받는다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면 새로운 회사채를 발행해 만기 회사채를 갚는 차환 방식을 이용한다. 하지만 회사채 여건이 나빠지면 차환 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금투협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회사채의 전체 순발행액(발행액-만기 상환액)은 1조 7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162억원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달 들어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서 채권 발행에 실패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신용 스프레드가 연일 상승하면서 채권 발행 조건이 불리해진 탓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위기가 다음달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차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기업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한계기업은 자금 조달에 더 거센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은 “특히 정부 지원이 없는 민간 회사채 중 재무 상태가 취약한 투기등급 회사채의 유동성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재명, 1조1917억원 ‘코로나 추경’ 긴급편성…저신용자 소액대출 집중

    이재명, 1조1917억원 ‘코로나 추경’ 긴급편성…저신용자 소액대출 집중

    중앙정부에 이어 경기도도 코로나19에 대응해 저신용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내용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정부 지원에서 빠진 취약가구에 대한 현금성 지역화폐 지원 계획도 포함돼 있지만, 재정 여건을 고려해 현금성 지원보다 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예산보다 1조1917억원을 증액한 28조2300억원 규모의 올해 1차 추경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민생안정·지역경제 회복 7058억원, 감염병 대응·방역체계 확충 516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461억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226억원, 기타 3656억원 등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체 사업비로 저신용자 소액대출에 1천억원, 취약계층 긴급 지원에 500억원을 편성했다. 우선 취약계층(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 2억4200만원 이하, 금융재산 1000만원 이하)으로 코로나19로 1개월 이상 소득이 단절됐거나 매출이 50% 이하로 감소했으나 정부의 긴급복지사업에서 제외된 10만 가구에 가구당 50만원씩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저신용자 소액대출은 경기도 거주기간 1년 이상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2018년 8월 기준 87만5653명) 도민을 대상으로 하며, 5년간 연 1% 이자(10년까지 연장 가능)로 1인당 50만원을 심사 없이 즉시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현행 신용등급제로 7등급 이하이면 모든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렵다. 다만 급박한 사정이 있는 경우 300만원까지 대출해주며, 재원이 소진되면 1000억원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현금 지원보다 저신용자 무심사 소액대출에 주력하는 이유에 대해 이 지사는 “(경기도 인구 규모 대비) 재원 부족으로 모두를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소액의 현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용재원으로) 2000억원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 이를 50만원씩 지급한다면 도민(1360만명)의 3%인 40만명만 혜택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이런 재원을 특정계층에만 일괄 지원할 경우 이런 지원마저 받지 못하고 소액조차 빌릴 수 없는 저신용자에 대한 사각지대가 폭넓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재정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고금리 대부업체를 이용해야 하거나 이조차 어려운 이들이 당장 입에 풀칠이라도 하게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국 교도소들 수감자 석방, “모든 나라로 여행가지 말라”

    미국 교도소들 수감자 석방, “모든 나라로 여행가지 말라”

    미국 교도소들이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하자 수감자들을 석방시키고 있다고 영국 BBC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전날 경미한 범죄를 저질렀고 기저 질환을 갖고 있어 감염에 “취약한” 수감자들을 풀어주기 위해 명단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로스앤젤레스와 클리블랜드 교도소들이 수백명의 수감자를 풀어준 데 이어 뉴욕주 라이커스섬 교도소의 수감자와 간수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몇 시간 만에 나왔다. 이 교도소에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로 성추문에 얽혀 23년형을 선고받은 하비 와인스틴(68)이 수감돼 있어 그날 곧바로 주정부 교도소로 이감됐다. 같은 주의 싱싱 교도소 수감자 한 명도 감염자로 판명됐고, 법무부 교정국 직원 한 명은 감염돼 사망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미국은 수감자 수가 많기로 세계에서 손 꼽히는 나라로 연방, 주, 지역 교도소에 230만명 정도가 수감돼 있다. 유명인 수감자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를 핑계로 석방해달라고 대놓고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헨(53), 금융사기범 버니 매도프(81), 콜롬비아 마약왕 질베르투 로드리게스오레후엘라 등이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이날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지난주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상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예 해외여행을 하지 말라고 끌어올린 것이다. 국무부는 이날 권고문에서 “세계적인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미국인에게 모든 해외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해외에 있는 미국인을 향해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무기한 해외에 머물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즉시 미국으로 돌아올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해외에 거주하는 미국인도 모든 국제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AP통신은 4단계 경보가 분쟁, 자연재해에 휘말리거나 미국인이 위험에 직면한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취해진 조치라며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이런 조처를 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무부 여행 경보는 4단계로 이뤄져 있는데 1단계 ‘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 ‘강화된 사전주의’, 3단계 ‘여행 재고’, 4단계 ‘여행금지’로 나뉜다. 지금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무부의 4단계 여행경보를 적용받은 곳은 중국과 이란, 몽골과 한국의 대구, 이탈리아 롬바르디아·베네토 지역이었다. CNN 방송이 집계한 미국의 환자는 2000여명이 늘어 이날 낮 현재 1만 259명이다. 사망자도 전날 145명에서 152명으로 증가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은 확진자를 9415명, 사망자를 150명으로 집계해 중국, 이탈리아, 이란, 스페인, 독일에 이어 확진자로는 세계 여섯 번째다. 뉴욕주가 감염자 4152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다. 앤드루 쿠오모 지사는 이날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와 가게는 최소 직원의 75%는 자택에 머물도록 했다. 전날 직원의 50%만 출근하도록 한 것에서 하루 만에 출근자 비율을 더 낮췄다. 또 코로나19로 일시 해고됐거나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근로자에게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환을 90일 늦추도록 했다. 이 기간 모기지 대출금을 갚지 못해 주택을 압류하는 일도 중지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종로 해커스어학원, 주대명 강사의 ‘토익 RC 만점 학습법’ 공개

    종로 해커스어학원, 주대명 강사의 ‘토익 RC 만점 학습법’ 공개

    종로 해커스어학원이 ‘드림토익’ RC 주대명 강사의 토익 만점 학습법을 공개했다. 주대명 강사는 취약점을 분석하는 맞춤형 전략 학습법으로 토익 강의를 진행해 많은 수강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대표 강사다. 주대명 강사의 맞춤형 전략 학습법을 살펴보면, 수강생이 문법이 약한 경우 Part 5, 6 위주로 다량의 문제를 풀며 토익의 출제 방향을 분석하고 패턴 읽기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어휘가 약한 수강생을 위해서는 한 어휘가 어떤 다른 어휘와 호응하는가를 살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Part 7이 취약한 경우에는 문장 구조 파악 훈련을 통해 빠르게 본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자체 제작 부교재와 단어장을 통해 RC 정체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종로 해커스어학원 주대명 강사의 강의 수강 후 토익 점수 870점을 달성한 도은우 수강생은 “드림토익 강의는 체계성을 가지고 있는 강의”라며 “TPA, EVT, 난중문제 등 유형별로 문제를 정리 후 자기가 부족한 점에 따라 어떻게 풀면 좋을지 가이드를 주고 있어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해커스어학원은 자신의 어학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료 배치고사 시스템’으로 맞춤 강의 배정을 돕고 있다. 토익(TOEIC), 텝스(TEPS), 아이엘츠(IELTS), 토플(TOEFL) 과목의 배치고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시험은 실제와 같은 환경으로 진행돼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험생은 결과에 맞는 분석 코멘트와 추천 레벨에 따른 맞춤형 강의를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해커스어학원 사이트에서는 이외에도 토익 공부를 위한 끝장토익 강의, 토익 독학 교재 추천, 토익 공부법과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토스), 오픽(OPIc) 시험 일정, 토익스피킹 점수, 오픽 등급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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