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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티엘, 베트남 ‘동남제약’과 MOU 체결…“베트남 여성 건강증진 이바지할 것”

    엔티엘, 베트남 ‘동남제약’과 MOU 체결…“베트남 여성 건강증진 이바지할 것”

    엔티엘(NTL) 그룹(이사장 신현수, 대표 김태희)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엔티엘 그룹은 8일 베트남 동남제약(회장 LE THI GIAU)과 ‘베트남 여성 건강증진을 위한 양 사간 의료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엔티엘헬스케어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현수 엔티엘의료재단 이사장, 김태희 엔티엘헬스케어 대표, 베트남 동남제약 회장 레 티 지아우(Le Thi Giau), 법무대리인 데일 에드워드 워싱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에 경제적이고 정확도 높은 자궁경부암 인공지능(AI) 검진 시스템(써비케어 AI)을 공급함으로써 베트남 전역의 자궁경부암 검진율을 높이고 베트남 여성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써비케어 AI는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를 5초 이내 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검진 시스템이다.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산부인과학 진료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3등급 허가를 받았다. 엔티엘은 동남제약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써비케어 AI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동남제약은 회장 레 타이 지아우의 경영철학에 따라 베트남 63개 도시 가운데 우선 10개의 대도시를 선정해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소외계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 자궁경부암 인공지능(AI) 검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4만여개의 클리닉과 보건소 등 공공의료에 적용될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의 학술 연구 및 세미나도 기획 중이다. 신현수 엔티엘의료재단 이사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베트남의 자궁경부암 검사 수검률은 한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자궁경부암 사망률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엔티엘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엔티엘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4월 태국 식약처(TFDA)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으며,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 인허가 등록을 진행 중에 있다. 김태희 엔티엘헬스케어 대표는 “써비케어 AI는 국경과 지역에 구분 없이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도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근의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에 써비케어 AI 서비스를 확대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티엘은 1996년 국내 자궁경부 확대 촬영 검사를 도입한 기업으로, 독자 기술로 개발된 자궁경부암 원격 진단 시스템은 국내 검증을 거쳐 세계 각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 코로나 위기단계 이달 내 심각→경계로 하향

    코로나 위기단계 이달 내 심각→경계로 하향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해제하면서 3년 4개월 동안 전 세계 691만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으로 각국은 일상 회복에 진입했으며, 한국도 곧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7일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 현황, 국내 방역·의료 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HO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 해제는 곧 팬데믹의 엔데믹(풍토병)화를 의미한다. 코로나19의 위협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았으나 더는 국제적으로 공동 대응해야 하는 비상 상황으로 취급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어 “인구 면역력이 향상되고 사망률이 감소하며 보건 시스템에 대한 압박이 완화되는 등 최근 1년 이상 코로나19 팬데믹이 하향세를 타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가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WHO는 세계가 코로나19 공중보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므로 회원국들이 위기 대응 활동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은 엔데믹을 향한 3단계 여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달 중 1단계를 시작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내리고, 의무격리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한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종료돼 원하는 사람은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야 하며, 매일 발표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주 단위로 공개된다. 입국 3일차 유전자증폭(PCR)검사 권고도 종료한다. 7월에는 2단계 조정이 이뤄진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독감과 같은 수준인 4급으로 조정된다. 격리 의무나 의료기관 등에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고,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유료화된다.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 대상)도 없어진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시가 전수 감시체계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바뀌어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 더는 알 수 없게 된다. 완전한 엔데믹화를 의미하는 3단계에선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돼 필수접종 대상은 무료로 백신을 맞지만 나머지는 유료다. 치료제 무상 공급도 중단된다. 예상 시기는 내년이다. 당장 이달부터 격리 의무가 5일로 단축되고 7월에는 아예 권고로 전환되는 만큼 아프면 쉴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각 사업장과 학교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한편 고위험군과 취약시설 보호 대응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 발로 뛰며 광양항 ‘1선사 1신규항로’ 개척… 스마트 항만 허브로

    발로 뛰며 광양항 ‘1선사 1신규항로’ 개척… 스마트 항만 허브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전남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11년 출범한 공사는 이제 여수광양항을 우리나라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스마트 융복합 항만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컨테이너 자동화부두 건설을 통한 국내 최고의 융복합 종합항만으로, 배후단지 확대를 통한 자족적·화물창출형 산업중핵항만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전남권 고객 만족도 평가 대상 14개 기관 중 유일한 성적이다. 2021년 12월 취임 후 ‘고객 최우선’의 경영 방침을 펴 항만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는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를 2일 들어 봤다.-고객 최우선 경영, 발로 뛰는 영업 성과를 강조한다. “취임 때 강조했던 대로 ‘항만은 화물이 모이고 선박이 찾아와야 운영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항만을 이용하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경영 방침을 우선시한다. 고객 중심 경영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혁신적인 전략을 창출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한다. 회사와 화주를 대상으로 발로 뛰는 마케팅을 3배 이상 펼쳐 지난해 세 가지 큰 성과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먼저 광양항 항로연계성 강화다.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1개 선사 1개 신규 항로 창출 마케팅’을 연중 실시함으로써 정기선 서비스 8개를 신규 유치해 기항지를 23개국 101개 항에서 30개국 103개 항으로 확대했다. 북미 선박 업사이징(4300TEU급→6500TEU급)을 통해 북미 수입 화물을 135% 확대 유치했고, 중동 최대 선사를 광양항에 처음 유치해 시계추처럼 특정 지역을 왔다 가는 광양항 기반의 펜듈럼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런 결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항만연계성 지수가 전년 대비 4단계나 상승했다.” -다른 두 가지는. “입물동량 1위 융복합 종합항만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양항 톱 40 기업 디렉터리북을 제작하는 등 기업 마케팅 전략을 확립하고, 화주·포워더 연계 마케팅, 유관기관 합동 마케팅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 수출입 물동량 국내 1위, 철강·석유화학·자동차 등 총물동량 국내 2위, 컨테이너 물동량 국내 3위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지역화물 특성화 전략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동남아 수출화물 인센티브 확대, 도선료 감면 등 수출기업 지원을 통해 석유화학 전방 수요와 관련한 베트남·인도 등 동남아 수출입 물동량이 증대했다.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있는 이차전지 소재 앵커기업 및 광양항 자동차부두 운영사 등 화물 특성화 기업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이차전지 소재 증가 물동량 200%, 자동차 물동량 85만대 등의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광양항만의 셀링 포인트는. “광양항은 국내 최고의 융복합 종합항만으로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간선항로에 있어 세계 최고의 입지로 꼽힐 뿐만 아니라 연중 365일 작업이 가능한 천혜의 자연 조건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시설과 석유화학, 철강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컨테이너 화물까지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동서측 배후단지 외에 율촌 제2산업단지, 광역준설토투기장 및 묘도준설토투기장 건설 등 2040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6개 단지에 1973만㎡를 조성할 예정이다. 광양항은 국내 최초의 완전자동화 스마트 항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026년까지 국내 최초로 부두, 야드, 게이트 3개 영역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자동화항만 구축을 통해 5만t급 3개 선석, 2만t급 1개 선석 등 총 4개 선석이 추가된다. 하역 능력도 기존 272만TEU에서 408만TEU로 늘어난다.” -2030 중장기 경영 전략을 선포했다. 핵심 가치와 경영 목표는. “공사 핵심 가치는 고객, 공정, 혁신, 안전, 상생이다. 이는 경영 방침인 고객 최우선 경영, 발로 뛰는 영업, 안전한 항만, 지역과 상생을 반영한 것이다. 4대 경영 목표로는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총물동량 4억 3000만t, K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최고등급, 경영 효율성 강화를 제시했다. 정부 정책, 경영 환경, 내외부 의견 수렴 등을 반영해 종전의 경영 목표를 도전적으로 수정한 수치다. 효율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통해 충실하게 이행하겠다.”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 실현이 눈에 띈다. “도서지역 어르신 건강·활력 증진 복지 서비스 사업, 특수장애아동 양육 지원 사업,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YGPA 행복 장학금 사업 등 수혜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을 기울인다. ‘CEO가 찾아가는 지역사회 공헌행사’를 신설해 지역민과 직접 소통하는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되고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나눔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 ■박성현 사장은 공사 출범 후 첫 지역 출신… 목포대 총장 때부터 영업맨 기질 박성현(57)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은 2011년 공사 출범 이후 최초의 지역 출신 사장이다. 전남 광양 진월면이 고향으로 순천고와 한국해양대를 졸업했다. 일본 규슈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0년 3월 목포해양대 교수로 부임했다. 2017년 51세 나이로 목포해양대 총장에 당선돼 국공립대 최연소 총장 이력을 자랑한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전국 국공립대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하는 실적을 거뒀다. 총장 시절부터 학생과 학교를 위해 발로 뛰는 열정맨으로 불렸다. 재임 4년 동안 영업맨 총장으로 명성을 알린 결과 대학회계 외에 별도로 국비 2500억원과 신규 대학부지 16만 5000㎡(약 5만평)를 확보한 성과도 올렸다. 해양수산부 규제심의위원·해양수산발전위원,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정책자문위원, 해군발전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온화한 미소로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박 사장은 인품과 능력을 겸비해 주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 주21시간 가족돌봄… 우울감에 갇힌 청년

    주21시간 가족돌봄… 우울감에 갇힌 청년

    “저도 신경 써야 하는데 누군가 한 사람을 더 계속 신경 써야 해요. 1인분이 아닌 2인분의 삶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조모(30)씨는 가족돌봄이란 짐을 지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친구가 부럽다. 자신은 1000만원에 달한 간병비와 병수발 걱정을 하는데, 학업·취업 준비에 열중하며 1인분의 삶을 사는 또래를 만나면 괴리감에 우울해진다. ●“장애·아픈 가족… 2인분의 삶 버거워” 보건복지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질병을 앓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이 일주일 동안 돌봄에 쏟는 시간은 평균 21.6시간에 달했다. 삶의 만족도는 일반 청년의 절반 수준도 안 되며, 우울감은 7배 높았다. 13~34세 청년 4만 3832명을 설문조사하고, 이 중 가족돌봄청년으로 확인된 810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다. 경제적·심리적으로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는 막연한 우려에도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현황 조사는 그간 전무했다. 2021년 20대 청년이 간병 부담에 아픈 아버지를 내버려 둬 숨지게 한 ‘간병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가족돌봄청년 문제에 우리 사회가 주목했기 때문이다. ●정부 첫 실태조사… 우울감 7배 높아 가족돌봄청년 중 ‘주돌봄자’(가족 중 가장 많이 돌보고 돌봄 상황을 책임진 사람)는 주당 평균 32.8시간을 돌봄에 할애했다. 돌봄 기간은 평균 4년(46.1개월, 주돌봄자 54.7개월)에 달했다. 가사(68.6%), 함께 시간 보내기(63.7%), 병원 동행·약 챙기기(52.6%), 옷 갈아입히기·세안과 목욕 돕기·용변 보조·자세 바꿔 주기·식사 돕기(39.1%), 이동 돕기(38.4%) 등을 했다. 주로 할머니(39.1%), 형제자매(25.5 %), 어머니(24.3%), 아버지(22.0%), 할아버지(22.0%)를 돌봤고, 돌봄가족의 건강 상태는 중증질환이 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애인(24.2%), 정신질환(21.4%), 장기요양 인정 등급(19.4%), 치매(11.7%) 순이었다. 이들은 일반 청년보다 우울감이 높았다.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2.2%로 일반 청년(10.0%)보다 2배 많았고, 주돌봄자는 3명 중 1명(32.9%)이 같은 응답을 했다. 우울감 유병률은 61.5%, 주돌봄자 청년은 70.9%에 달했다. 일반 청년(8.5%)의 7~8배다. 36.7%는 미래 계획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고, 주돌봄자의 경우 그 비율이 46.8%로 올라갔다. 치매 할머니를 돌보는 박모(24)씨는 “할머니가 치매로 이상행동을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며 “무기력해지고 우울할 때마다 ‘다시 긍정적인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다 자퇴까지 했다는 임모(32)씨는 “엄마 병원에 있는데 친구가 전화 와서 혹시 수업 듣기 어려우면 빈자리에 자신이 수강신청해도 되겠냐고 물었다”며 “그때 나는 친구들과 가는 길이 다르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돌봄 부담을 떠안은 청년은 학업이나 진로 탐색 기회가 줄고, 취업 준비를 하기도 어려워 결국 전 생애가 취약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었지만, 10명 중 4명은 복지 지원(40.7%)이나 돌봄서비스(47.3%)를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었다. 복지부는 상반기 중 가족돌봄청년 맞춤형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2인분의 삶’ 주당 21.6시간 돌봄에 미래 잡힌 청년

    ‘2인분의 삶’ 주당 21.6시간 돌봄에 미래 잡힌 청년

    “저도 신경써야 하는데 누군가 한 사람을 더 계속 신경써야 해요. 1인분이 아닌 2인분의 삶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조모(30)씨는 가족돌봄이란 짐을 지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친구들이 부럽다. 자신은 1000만원에 달한 간병비와 병수발 걱정을 하는데, 학업·취업 준비에 열중하며 1인분의 삶을 사는 또래들을 만나면 괴리감에 우울해진다. 보건복지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질병을 앓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은 일주일 평균 21.6시간을 돌봄에 쏟는다. 일반 청년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주 7일을 온전히 쓰는데, 이들은 매주 하루가 부족하다. 삶의 만족도는 일반 청년의 절반 수준도 안되며, 우울감은 7배 높다. 13~34세 청년 4만 3832명을 설문조사하고, 이중 가족돌봄청년으로 확인된 810명을 심층조사한 결과다. 주당 21.6시간 돌봄, 주돌봄청년은 주당 32.8시간 매우 위험한 수준이지만 이들에 대한 현황 조사는 그간 전무했다. 2021년 20대 청년이 간병 부담에 아픈 아버지를 내버려 둬 숨지게 한 ‘간병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가족돌봄청년 문제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가족돌봄청년 중 ‘주돌봄자’(가족 중 가장 많이 돌보고 돌봄 상황을 책임진 사람)는 주당 평균 32.8시간을 돌봤다. 돌봄 기간은 평균 4년(46.1개월, 주돌봄자 54.7개월)에 달했다. 가사(68.6%), 함께 시간보내기(63.7%), 병원동행·약 챙기기(52.6%), 옷 갈아입히기·세안과 목욕 돕기·용변 보조·자세 바꿔주기·식사돕기(39.1%), 이동 돕기(38.4%) 등을 했다. 주로 할머니(39.1%), 형제·자매(25.5%), 어머니(24.3%), 아버지(22.0%), 할아버지(22.0%)를 돌봤고, 돌봄가족의 건강상태는 중증질환이 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애인(24.2%), 정신질환(21.4%), 장기요양 인정 등급(19.4%), 치매(11.7%) 순이었다. 우울감 유병률, 일반청년의 7~8배 이들은 일반 청년보다 우울감이 높았다.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2.2%로 일반청년(10.0%)보다 2배 많았고, 주돌봄자는 3명 중 1명(32.9%)이 같은 응답을 했다. 우울감 유병률은 61.5%, 주돌봄자 청년은 70.9%에 달했다. 일반청년(8.5%)의 7~8배다. 36.7%는 미래 계획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고, 주돌봄자의 경우 그 비율이 46.8%로 올라갔다. 치매 할머니를 돌보는 박모(24)씨는 “할머니가 치매로 이상행동을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며 “무기력해지고 우울할 때마다 ‘다시 긍정적인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다 자퇴까지 했다는 임모(32세)씨는 “엄마 병원에 있는데 친구가 전화와서 혹시 수업 듣기 어려우면 빈자리에 자신이 수강신청해도 되겠냐고 물었다”며 “그 때 나는 친구들과 가는 길이 다르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10명 중 4명은 복지 지원, 돌봄서비스 받은 적 없어 돌봄 부담을 떠안은 청년은 학업이나 진로 탐색 기회가 줄고, 취업 준비를 하기도 어려워 결국 전 생애가 취약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었지만, 10명 중 4명은 복지 지원(40.7%)이나 돌봄서비스(47.3%)를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었다. 필요한 복지서비스로는 생계지원(75.6%), 의료 지원(74.0%), 휴식 지원(71.4%), 문화여가 지원(6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복지부는 상반기 중 가족돌봄청년 맞춤형 지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방문 간호 서비스 활성화… 간호사 1명당 환자 5명으로 축소

    방문 간호 서비스 활성화… 간호사 1명당 환자 5명으로 축소

    정부가 간호법 제정 없이 기존 의료법 유권해석만으로도 가정 방문형 간호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호사가 환자의 집에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할 수 있도록 의료법상의 유권해석을 변경한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27일 국회 본회의 간호법 제정안 상정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 등이 의료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 대안이 간호법 막판 중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보건복지부가 25일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대책’에는 방문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넓히고, 내년부터 3년간 지역 의료기관 중심의 ‘방문형 간호 통합제공센터’ 시범사업을 시행해 제도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간호사 처우 개선, 간호 인력 보강 방안도 비중 있게 담았다. 간호사들이 체감할 만한 처우 개선을 앞세우고 방문간호에 대한 정부 의지도 내비쳐 중재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방문간호는 의료법에 근거한 가정간호, 노인장기요양법에 따른 장기요양 방문간호, 지역보건법상 방문 건강관리로 나뉜다. 이 중 가정간호와 장기요양 방문간호는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 의사의 지시와 처방에 따라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현행법상으로 이미 제도화돼 있다. 문제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를 하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호사들이다. 이들은 의사의 지시에 따른 간호행위를 할 수 없어 의료기관 밖 간호 활동이 무면허 의료행위로 해석될 소지가 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자체 소속 간호사는 환자 집에서 혈압·혈당 확인조차 해 주지 못했다. 정부는 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방문형 보건의료 서비스와 돌봄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돼 간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는 가정간호와 장기요양 방문간호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간호사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고자 환자 중증도가 높은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1명당 환자 수를 5명으로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1명당 환자 수는 16.3명이다. 미국(5.3명), 일본(7명)보다 월등히 높다. 정부는 우선 병원에서 간호 인력을 많이 배치할수록 병원과 간호사가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올해 중 간호등급제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간호사를 많이 고용한 지역 병원에는 지역 가산 등 수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5명은 정책적 지향점을 넘어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사 3교대 근무 방식도 개편한다. 수술 보조, 진단과 처치에 이르기까지 의사의 업무 일부를 대신하는 진료 보조인력인 ‘PA간호사’ 관리체계도 만든다. PA간호사는 법적 근거가 없지만 의사가 부족해 전국에서 1만명가량이 활동하고 있다.
  • 간호법 제정없이 방문 간호 뒷받침…정부, 본회의 표결 앞두고 대안 제시

    간호법 제정없이 방문 간호 뒷받침…정부, 본회의 표결 앞두고 대안 제시

    정부가 간호법 제정 없이 기존 의료법 유권해석만으로도 가정 방문형 간호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호사가 환자의 집에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할 수 있도록 의료법상의 유권해석을 변경한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간호법 제정안 상정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 등이 의료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 대안이 간호법 막판 중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가 25일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대책’에는 간호법을 새로 만드는 대신 기존 의료법을 적극적으로 유권해석해 방문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넓히고, 내년부터 3년간 지역 의료기관 중심의 ‘방문형 간호 통합제공센터’ 시범사업을 시행해 방문 간호를 제도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간호사 처우 개선, 간호 인력 보강 방안도 비중있게 담았다. 간호사들이 체감할만한 처우 개선을 앞세우고 방문 간호에 대한 정부 의지도 내비쳐 중재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의료기관 토대 방문간호 활성화…지자체 방문 간호는 유권해석으로 방문 간호는 의료법에 근거한 가정간호, 노인장기요양법에 따른 장기요양 방문간호, 지역보건법상 방문 건강관리로 나뉜다. 이중 가정간호와 장기요양 방문간호는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 의사의 지시와 처방에 따라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현행법상으로 이미 제도화돼있다. 문제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를 하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호사들이다.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에 소속되지 않아 의사의 지시에 따른 간호 행위를 할 수 없어 의료기관 밖 간호 활동이 무면허 의료행위로 해석될 소지가 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자체 소속 간호사는 환자 집에서 혈압·혈당 확인조차 해주지 못했다. 정부는 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방문형 보건의료서비스와 돌봄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돼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는 법령상 문제가 없는 가정간호(의료법)와 장기요양 방문간호(노인장기요양법)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 소속 간호사의 방문간호 활동에 대한 대안은 현재로선 ‘적극적인 유권해석’밖에 없는 상황이다.‘반전카드’ 되긴 어려울 듯…정부, 간호법 제정 반대 입장 명확 유권해석은 명문화된 법적 근거 만큼 확실한 보장이 되지 않는데다 간호계가 원하는 것은 간호인력의 독립된 법 제정 자체라는 점에서 ‘반전 카드’가 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유권해석은 담당자의 적극성, 그때그때의 결정과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본회의 상정을 앞둔 간호법 제정안은 1조에서부터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이라고 목적을 분명히 했다. 간호사들이 의료기관 문턱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간호행위를 할 수 있도록 법적 활동 영역을 넓힌 것이다. 의사협회는 이를 두고 “간호사 단독 개원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공격했고,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의사들의 요구를 대폭 수용해 가정 방문 간호의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는 ‘지역사회’ 문구를 삭제했다. 정부는 간호법 제정만은 막겠다는 방침이다. 의료 파업으로 인한 혼란을 감당하기 어려운데다 간호법 제정을 시작으로 한의사, 물리치료사 등 각 직역들이 독립법 제정을 요청하기 시작하면 혼란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재 총력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수행 일정까지 취소했다. 간호사 1명당 환자 수 ‘16.3명→5명’ 조정, 시행시기 못박지 않아 정부가 내놓은 간호사 처우 개선 방안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만들어졌다. 간호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고자 환자 중증도가 높은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를 5명으로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는 16.3명이다. 미국(5.3명), 일본(7명)보다 월등히 높다. 간호사 이직률은 14.5%로, 다른 직군의 3배가 넘는다. 정부는 우선 병원에서 간호 인력을 더 많이 배치할수록 병원과 간호사가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올해 중 간호등급제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증 수술환자나 치매·섬망 환자가 입원한 병실에는 환자 4명당 간호사 1명이 배치되도록 건강보험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간호사를 많이 고용한 지역 병원에는 지역 가산 등 수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병원이 필수 간호인력 및 법정 인력기준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도 현행 5100만원에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간호사 1명당 환자 수 조정 시기를 못박지 않아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논평에서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5명은 정책적 지향점을 넘어 구체적인 시행시기와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 마련, 간호대 편입생 교육 기간 3년→2년 단축 간호대 입학정원도 한시적으로 계속 늘리고 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도 마련한다. 학사 편입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취득해야 할 수 있다. 일단 합격하면 일반 학과는 3학년에 배치되는데, 간호학과는 실습 과정이 많아 3년간 교육받아야 졸업할 수 있다. 정부는 별도 교육과정을 마련해 이 기간을 2년으로 줄이고 매년 1500명의 간호사를 추가 배출할 계획이다. 간호사 3교대 근무 방식도 개편한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3교대 외에 ▲낮 또는 저녁 고정 근무 ▲낮과 저녁 또는 낮과 야간 ▲저녁과 야간시간대에 번갈아 근무 ▲야간시간대 전담 ▲12시간씩 2교대 근무 중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이런 사례가 안착되도록 내년에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조기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술 보조, 진단과 처치에 이르기까지 의사의 업무 일부를 대신하는 진료 보조인력인 ‘PA간호사’ 관리체계도 만든다. PA간호사는 법적 근거가 없지만 의사가 부족해 전국에서 1만명 가량이 활동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별도 교육과 자격시험을 거쳐 PA간호사 면허를 받는 미국식 제도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 다만 이런 간호사들이 현실에 존재하니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법정 정원 기준 내에서 병원에서 야간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에게도 야간 근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 성남시 ‘처침’ 심한 탄천 16개 교량 보행로 재시공 가닥

    성남시 ‘처침’ 심한 탄천 16개 교량 보행로 재시공 가닥

    경기 성남시가 ‘정자교 보행로 붕괴’를 계기로 정자교(1993년 준공)와 이매교(2016년 준공)를 제외한 탄천 18개 교량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한 결과 탄천 16개 교량의 보행로를 철거 후 재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은 보수·보강을 통해서는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없다고 판단에서다. 안전진단 결과 캔틸레버(외팔보) 형태로 건설된 보행로의 처짐 상태가 심해 확실하게 안전이 보장되는 보행로를 새로 시공하기로 한 것이다. 캔틸레버 형식의 보행로는 한쪽 면은 교량에 붙어 있으나 반대쪽 면은 공중에 떠 있는 형태로,구조적으로 하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불정교와 수내교, 금곡교 ,궁내교 등 4개 교량 보행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먼저 내놨다. 안전진단 결과 수내교를 포함한 4개 교량의 보행로 처짐 상태가 도로교 설계기준으로 D(미흡)·E(불량)등급으로 드러나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나머지 14개 교량 보행로에 대한 안전진단도 진행한 결과 역시 상당수 보행로의 처짐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현교(1993년 준공)와 황새울보도교(1993년 준공)를 제외한 12개 교량 보행로의 처짐 상태가 통행을 계속 허용하기엔 위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양현교와 황새울보도교 보행로는 C등급(보통) 판정을 받았다. 보수·보강공사를 거치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시는 철거 후 전면 재시공하기로 가닥을 잡은 해당 교량들의 보행로를 22일부터 다음 주까지 순차적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시민 불편을 고려해 교량 차로 중 1개 차로에 차량 통행을 막고 임시 보행로를 설치해 시민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백현교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남측(탄천 상류) 보행로를 통제하고, 북측 보행로만 이용토록 했다. 서현교의 경우 임시 보행로 설치 작업이 마무리되는 23일 보행로 남·북 측 양구 간 모두 통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남시는 이 같은 내용의 ‘탄천 18개 교량’ 정밀안전진단 조사 결과를 오는 24일 오전 공개하고 후속 대책을 발표한다.
  • 빚에 빠진 청춘들... 1년새 4만명 늘어 46만명

    빚에 빠진 청춘들... 1년새 4만명 늘어 46만명

    30대 이하 청년층 가운데 다중채무자인 동시에 저신용, 저소득 대출자가 1년새 4만명 늘어 4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0대 이하 청년층 취약차주는 46만명이다. 한은은 3곳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7∼10등급) 또는 저소득(하위 30%)인 대출자를 취약차주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고금리시대 대출 상환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차주들이다. 청년 취약차주는 전체 취약차주(126만명)의 36.5%에 달했다.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전체 취약차주 수는 1년 동안 6만명 증가했는데, 30대 이하 청년층에서만 4만명 늘었다. 지난해 말 전체 가계 취약차주 대출 규모는 93조 9000억원으로 전년 92조 8000억원 대비 1조 1000억원 증가했다. 돈을 빌리고 제때 갚지 못하는 가계가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연체율도 전 연령대에서 다시 오르는 추세다. 연체율은 30일 이상 연체 전액 합계를 30일 이상 대출 잔액 합계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30대 이하 0.5%, 40·50대 0.6%, 60대 이상 0.7%로 집계됐다. 모두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3곳 이상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의 연체가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다중채무자의 연체율은 1.1%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다중채무자의 연체액은 6조 4000억원으로, 1년 전(5조 1000억원) 대비 1조 3000억원 증가했다. 진선미 의원은 “고금리 추세에서 취약차주의 대출과 연체가 늘면서 청년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이자 부담이 크게 높아질 우려가 큰 상황이다. 국민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민생금융 위기 대응책 시행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기업 1000곳 ‘에너지 다이어트’… “국가 에너지 효율 혁신 이끌 것”[공기업 다시 뛴다]

    기업 1000곳 ‘에너지 다이어트’… “국가 에너지 효율 혁신 이끌 것”[공기업 다시 뛴다]

    “에너지를 둘러싼 상황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생기는 한편 기후변화도 국제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죠. 이러한 문제의 해법은 에너지 효율 혁신에 있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을 이행하는 준정부기관으로 관련 산업 육성, 고효율 건축물 보급 확산,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등을 이어 오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에너지 정책 부문에서 수요 효율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중소·중견기업 에너지 효율혁신 방안, 지난 3월에는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 강화 방안 등을 잇달아 발표한 바 있다.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에너지 집약형 산업구조다.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 해외 주요국과 달리 소비량 자체도 많고 에너지 소비 효율을 나타내는 에너지 원단위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원단위는 국내총생산(GDP) 100만원을 생산하는 데 소비되는 에너지량을 말한다. 제조업에서는 단위 제품을 생산할 때 투입되는 에너지량을 나타낸다. 예컨대 고효율 설비를 투입해 제품 하나를 생산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줄어들면 ‘에너지 원단위가 좋아졌다’고 표현한다. 이 이사장은 “유럽, 미국 등은 ‘수요 효율화’를 제1의 에너지원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에너지 효율화의 중요성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 위기가 불거지며 더 강조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에너지 수급이 안 되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생긴다. 석유, 석탄, 가스 생산은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어 교역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보니 전쟁이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국가 간 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에너지 안보 문제가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재생에너지 역시 에너지 효율화와 함께 에너지 안보를 확보할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핵심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라며 “유럽의 경우 가스 공급이 줄어 에너지 수급 불안에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재생에너지는 날씨의 변화에 따라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고, 비용도 높다는 약점이 있다. 이 이사장은 “높은 비용을 들이면서 공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인허가와 관련된 비용 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술 발전 역시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단은 정부와 발맞춰 재생에너지 균형보급과 계통 안정화를 위해 태양광과 함께 풍력 분야에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제를 지난해 도입하기도 했다. 또 이 이사장은 “재생에너지 발전단가를 낮추기 위해 정부와 함께 현행 공급의무화(RPS)제도를 경매제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이 이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고 봤다. 그는 가스 수요를 변수로 꼽았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제 활동 증가에 따른 가스 수요 증가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변수는 유럽의 기후인데, 여름에 비가 오지 않고 높은 기온이 유지된다면 수력·원자력 발전이 감소하고 냉방 수요가 늘면서 가스 가격 충격이 다시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공급을 정부가 주도해 왔다. 때문에 그간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낮은 가격에 에너지가 시장에 공급됐고 급속 성장에 집중하다 보니 에너지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 이사장은 국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기업 간, 개인 간 격차와 에너지 복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근 공단이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은 에너지효율 개선 잠재량이 높은 중소·중견기업 1000곳을 발굴해 ‘진단·투자·관리’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KEEP+’다. 이 이사장은 “에너지 효율화가 장기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더라도 규모가 작은 기업에는 당장 설비 투자 비용이 걸림돌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설비 투자 지원이 절실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오는 6월까지 중소·중견기업 후보군을 발굴해 6월 말 선도기업을 지정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에너지 효율 향상 투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사업 진행은 2027년까지 5년간 이뤄질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촉진되도록 투자세액공제 등 제도적인 환경을 마련해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기업들도 정부와 손잡고 에너지 효율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0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대기업 30곳과 에너지 효율 개선 협약인 ‘KEEP 30’을 체결했다. 공단은 참여 기업이 향후 5년간 에너지 원단위를 연평균 1%씩 개선할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개인을 위해서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이 최소한의 냉·난방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을 늘리고 가구당 지원단가를 본예산 12만 7000원 수준에서 네 차례 인상을 통해 34만 4000원까지 올렸다. 이 이사장은 “추위와 더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를 추가 발굴하고 지원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지난겨울 난방비 대란 사태처럼 전력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공단은 고효율 시장 전환을 위해 효율등급제, 고효율인증제, 대기전력저감제 등 3대 효율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5등급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나 에너지절약마크 등이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이 이사장은 “조명 분야의 고효율화를 위해서는 2027년까지 형광등의 최저효율기준을 단계적으로 올려 저효율 조명의 시장 퇴출 및 LED조명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50년까지 달성해야 할 ‘탄소중립’(넷 제로) 역시 주요 과제다. 탄소중립이란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소시키고 흡수량을 높여 실질적인 배출량을 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말한다. 이 이사장은 “일부 선진국에서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을 개발도상국으로 보내 자국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은 인위적인 탄소 누출을 낳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이 이사장은 시장이 에너지효율을 위해 자율적으로 움직이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공단이 기업을 위한 규제 개선으로 에너지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시장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살아 숨쉬는 에너지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탄소중립 달성 지원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EERS)의 법제화를 단기 목표로 삼고 있다. EERS는 에너지공급자에게 연도별 절감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효율향상 투자사업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이 이사장은 “EERS의 법제화가 효율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단이 EERS 절감 목표량, 달성 방식, 인센티브 등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본사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기업은 연봉, 공무원은 면접점수 공개… ‘깜깜이 채용’ 막는다

    기업은 연봉, 공무원은 면접점수 공개… ‘깜깜이 채용’ 막는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국민제안 총 1만 5704건 중 최종 15건을 민생 안정과 국민 생활 속 불편 해소 등을 위한 ‘국민제안 2차 정책화 과제’로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차 정책화 과제 17건을 발표한 데 이어 취약계층 지원, 공정과 알권리 제고, 국민 안전 향상, 일상 속 불편과 불합리 해소 등 관련 2차 정책화 과제 15건을 발표했다. 취약계층 지원 분야는 ▲다자녀 가구임산부의 자녀 초등학교 돌봄교실 우선 신청 확대 검토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정책대출 지원 강화 ▲상가임대료 인상 제한(5%) 회피용 ‘꼼수’ 관리비 인상 방지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내실화 4건이 선정됐다. 공정·알권리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채용공고 임금 등 구체 정보 공개 유도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확대 ▲게임물 심의 절차 투명화·등급 분류 기준 개선 ▲공무원 채용시험 면접점수 공개 방안 마련 4건이 포함됐다. 국민 안전 분야로는 ▲도시 속도제한 규제 합리화 ▲우회전 차량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 방안 추진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관계 기관 합동 집중 단속 ▲전통시장 화재 안전 사업의 실효성 제고 4건이 채택됐다. 국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운전면허 시험장 토요일 운영 확대 ▲14세 미만 아동 본인인증 절차 불편 해소 ▲헌혈증 제시 예비군·민방위 교육 훈련 실적 인정 3건에 대한 정책화가 추진된다. 과제 채택은 관계 부처 협의와 지난달 30일 열린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대통령실 국민제안의 두 축인 ‘정책화’와 ‘공론화’ 기능을 균형 있게 내실화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달 9일 시작한 ‘TV 수신료와 전기 요금 통합 징수 개선’ 관련 찬반 조사를 이날 마감했다. 대통령실은 “이해관계자의 찬반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토대로 합리적 권고안을 통해 국민에게 이로운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기업 연봉·공무원 면접 점수 공개 추진… 국민제안 15건 발표

    대통령실, 기업 연봉·공무원 면접 점수 공개 추진… 국민제안 15건 발표

    알권리 제공 등 2차 정책화 과제다자녀 초등돌봄 우선 신청 확대상가임대료 대신 관리비 인상 제동도심 내 속도제한 규제도 합리화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접수된 국민제안 총 1만 5704건 가운데 최종 15건을 민생 안정과 국민 생활 속 불편 해소 등을 위한 ‘국민제안 2차 정책화 과제’로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지난해 1차 정책화 과제 17건을 발표한 데 이어, 취약계층 지원·공정과 알권리 제고·국민 안전 향상·일상 속 불편과 불합리 해소 등 관련 2차 정책화 과제 15건을 발표했다. 취약계층 지원 분야에는 ▲다자녀 가구・임산부의 자녀 초등학교 돌봄교실 우선 신청 확대 검토▲영구임대주택 입주자 정책대출 지원 강화 ▲상가임대료 인상 제한(5%) 회피용 ‘꼼수’ 관리비 인상 방지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 내실화 4건이 선정됐다. 공정·알권리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채용공고 임금 등 구체 정보 공개 유도 ▲반려동물 진료기록 공개 확대 ▲게임물 심의 절차 투명화·등급 분류 기준 개선 ▲공무원 채용시험 면접점수 공개 방안 마련 4건이 포함됐다. 국민 안전 분야로는 ▲도시 속도제한 규제 합리화 ▲우회전 차량 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 방안 추진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관계 기관 합동 집중 단속 ▲전통시장 화재 안전 사업의 실효성 제고 4건이 채택됐다. 국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운전면허 시험장 토요일 운영 확대 ▲14세 미만 아동 본인인증 절차 불편 해소 ▲헌혈증 제시 예비군·민방위 교육 훈련 실적 인정 3건에 대한 정책화가 추진된다. 과제 채택은 관계 부처 협의와 지난달 30일 열린 ‘국민제안 심사위원회’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대통령실 국민제안의 두 축인 ‘정책화’와 ‘공론화’ 기능을 균형 있게 내실화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의 창의적인 의견과 아이디어가 변화의 시작이고 또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달 9일 시작한 ‘TV 수신료와 전기 요금 통합 징수 개선’ 관련 찬반 조사를 이날 마감했다. 대통령실은 “이해관계자의 찬반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토대로 합리적 권고안을 통해 국민에게 이로운 정책이 만들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금리 인하·수수료 면제… ‘상생금융’에 화답

    금리 인하·수수료 면제… ‘상생금융’에 화답

    美 연준 금리인상 막바지 전망정부·금융당국의 압박도 작용케뱅, 3.7% 고정금리 전세대출 KB 시작으로 신한·농협 줄인하IBK 취약계층 수수료 전면 면제 ‘이자 장사’, ‘성과급 잔치’로 뭇매를 맞던 은행권이 ‘상생금융’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이자 부담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시중은행을 방문하면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와 수수료 면제 등의 조치로 화답하며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도 은행의 대출금리 인하의 배경이 되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은행에 금리 인하 압박에 나선 것도 주효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연 3.70%(대출기간 2년)로 2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며, 주기적으로 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와 달리 대출기간 중 금리 변동이 없어 대출금리로 신음하는 전세 세입자들의 숨통을 트여 줄 전망이다. 대출금리 인하는 지난 9일 KB국민은행이 포문을 열었다. 국민은행은 이날 이 원장의 방문과 맞물려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모든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신용대출 금리는 신규 및 기한 연장 시 최대 0.5% 포인트,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 포인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3% 포인트 인하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24일 ‘상생금융 확대방안’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0.4% 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0.3% 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0.4% 포인트 ▲새희망홀씨대출(신규) 1.5% 포인트 인하를 결정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해 12월 주담대 금리를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에 이르기까지 금리 인하를 이어 가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그룹임원간담회를 열고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취약계층 대상 수수료 면제 등도 눈길을 끈다. IBK기업은행은 이달 말부터 올해 말까지 만 65세 이상 노령층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면제한다. 인터넷과 모바일, 전화로 송금할 때 발생하는 타행 이체 수수료 및 창구를 통한 타행 송금 수수료 등을 내지 않아도 되며 이 같은 수수료 전면 면제는 은행권 중 최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저신용·성실상환자 등 금융 취약계층의 대출 금리가 6%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 이자 금액으로 대출원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를 시행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1년간 신용등급 5구간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 코로나 엔데믹 향한 여정… 격리의무 5월 7→5일, 7월엔 전면 해제

    코로나 엔데믹 향한 여정… 격리의무 5월 7→5일, 7월엔 전면 해제

    1단계 임시선별검사소 18곳 종료2단계 7월 노마스크·검사비 유료3단계 내년 ‘독감’처럼 예방 접종90만원대 치료제 무상 공급 중단건보 적용되더라도 부담 커질 듯 오는 5월부터 코로나19 의무격리기간이 7일에서 5일로 단축되는 등 ‘엔데믹’을 향한 3단계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7월에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가 유료로 전환되며, 중증이 아닌 경증 환자는 입원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없게 된다. 빠르면 내년쯤엔 완전한 ‘엔데믹화’인 3단계가 가능해진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하고 국내 방역 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방역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공개했다. 한 총리는 5월 초 1단계 조치로 코로나19 위기 ‘심각’ 단계를 ‘경계’로 하향할지 결정할 계획이라며 “단계가 하향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아마 5월쯤이면 ‘리빙 위드 코로나’를 완결시키는 쪽으로 (접근)하고 있고 미국은 5월 11일로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날짜를 정해 뒀다. 우리도 빨리 준비해 코로나19 문제를 끝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5월 초 정도에 1단계 조치 후 두세 달 상황을 지켜보고 7월쯤 2단계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1단계는 WHO가 코로나19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는 시기에 맞춰 시작된다. WHO 긴급위원회는 4월 말~5월 초에 열리며, 이 위원회에서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면 한국도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내린다. 예상 시기는 5월이다. 이와 함께 1단계 때 3일차 PCR검사 권고도 종료된다. 현재는 사전 PCR·입국 후 PCR검사 의무가 중단된 상태이며, 입국 후 3일차 PCR 권고만 남았다.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18개 임시선별검사소도 문을 닫는다. 원하는 사람은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주 단위로 발표되며, 정부가 행정명령을 내려 확보한 652개 한시지정병상이 축소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긴급치료병상 등 상시지정병상(433개) 중심으로 운영된다. 7월에는 2단계 조정이 이뤄진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수준인 4급으로 조정된다. 격리 의무가 해제돼 ‘권고’로 바뀐다. 의료기관 등에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져 모든 장소에서 권고로 전환된다. 다만 의료기관은 자체 지침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쓰도록 한다.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유료화된다. 감염취약층 등 일부만 검사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나머지는 비급여로 전액 자부담이다. 건강보험 적용 시 개인 부담 PCR검사 비용은 1만~4만원, 신속항원검사 비용은 1만원 수준이다. 입원치료비도 중증 환자에 한해 지원한다.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종사자 수 30인 미만 기업 대상)는 없어진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면회·외출도 전면 허용된다. 종사자 코로나19 선제검사는 중단하고, 입소자 선제검사만 유지한다. 또한 코로나19 지정의료기관이 없어지고 일반의료체계로 완전히 전환돼 감기나 독감처럼 어떤 의료기관에 가도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격리 의무가 권고로 전환됨에 따라 재택치료자 관리는 종료된다. 코로나19 병상 지정도 해제돼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일반 병상에 배정받게 된다.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는 유증상자만 제출하면 된다. 이 단계에선 코로나19 확진자 감시가 전수 감시 체계에서 표본 감시 체계로 바뀌어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 더는 알 수 없게 된다. 3단계는 코로나19가 매년 돌아오는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엔데믹’이 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선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된다. 필수접종 대상은 무료로 백신을 맞지만, 나머지에겐 유료다. 독감처럼 고령자, 어린이, 임신부가 필수접종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 무상 공급이 중단되고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가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현재 정부 조달 백신 가격은 4만원대이지만 미국 등의 제약사들이 10만원대로 올리려 하고 있어 가격 예측이 어렵다. 치료제 가격은 90만원대로, 내년 상반기 건강보험이 적용되더라도 환자가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한 총리 “5월 코로나19 격리의무 5일로 단축 검토”

    한 총리 “5월 코로나19 격리의무 5일로 단축 검토”

    한덕수 국무총리는 코로나19의 안정적 방역 상황을 감안해 오는 5월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하하고 국내 방역상황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방역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공개했다. 한 총리는 5월 초 1단계 조치로 코로나19 위기 ‘심각’ 단계를 ‘경계’로 하향할지 결정할 계획이라며 “단계가 하향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은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이후의 유행 상황에 따라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때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될 수 있다.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로 바뀐다. 한 총리는 “일상의 전환 과정에서도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체계는 유지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방역 상황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5월부터 방역 규제 조정 로드맵을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아마 5월쯤이면 ‘리빙 위드 코로나’를 완결시키는 쪽으로 (접근)하고 있고 미국은 5월 11일로 (코로나19 비상사태 종료) 날짜를 정해뒀다”며 “우리도 빨리 준비해서 코로나19 문제를 끝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5월 코로나 격리기간 ‘7→5일’, 7월 격리·마스크 완전 해제

    5월 코로나 격리기간 ‘7→5일’, 7월 격리·마스크 완전 해제

    5월부터 코로나19 의무격리기간이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7월에는 코로나19 PCR검사와 신속항원 검사가 유료로 전환되며, 중증이 아닌 경증 환자는 입원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없다. 코로나19 격리 의무도 해제되고, 의료기관 등 일부에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된다. 빠르면 내년부터 팍스로비드 등 코로나19 치료제가 유료화되며, 예방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돼 고위험군 등 필수접종 대상이 아니라면 자비로 백신을 맞아야 한다. 정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이처럼 1~3단계에 걸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확정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5월 초 정도에 1단계 조치 후 두 세달 상황을 지켜보고 7월쯤 2단계 조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3단계는 완전한 ‘엔데믹화’ 단계로 방역당국은 빨라야 내년쯤 가능할 것으로 봤다.5월 1단계 “코로나19 위기단계 심각→경계, 격리의무 7→5일” 1단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보건규칙 긴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는 시기에 맞춰 시작된다. WHO긴급위원회는 4월 말~5월 초에 열리며, 이 위원회에서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면 한국도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내린다. 예상 시기는 5월이다. 1단계 때는 격리의무에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가 7일에서 5일로 전환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유행하는 BN.1바이러스가 이전에 유행한 BA.5보다 배출되는 바이러스의 양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5일로 단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입국 후 3일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1단계 때 종료된다. 현재는 사전 PCR·입국 후 PCR검사 의무가 중단된 상태며, 입국 후 3일차 PCR 권고만 남았다. 지자체별로 운영 중인 18개 임시선별검사소도 1단계 때 문을 닫는다. 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의료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주 단위로 발표되며, 정부가 행정명령을 내려 확보한 652개 한시지정병상이 축소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긴급치료병상 등 상시지정병상(433개) 중심으로 운영된다. 7월 2단계 “격리·마스크 의무 완전 해제, PCR검사·입원치료비 일부 유료화” 7월에는 2단계 조정이 이뤄진다. 2단계 때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수준인 4급으로 조정된다. 1단계 때 5일로 단축한 격리의무가 해제돼 ‘권고’로 바뀐다. 정부는 아프면 쉬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사업장과 학교 등에 병가활용, 출석 인정 등 자체 지침을 만들 계획이다. 의료기관 등에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지고, 모든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전환된다. 다만 의료기관은 자체 지침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쓰도록 한다.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유료화된다. 감염취약층 등 일부만 검사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나머지는 비급여로 전액 자부담이다. 건보 적용시 개인 부담 PCR 검사비는 1만∼4만원, 신속항원검사비는 1만원 수준이다. 입원치료비도 중증 환자에 한해 지원한다.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종사자수 30인 미만 기업 대상) 는 없어진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면회·외출도 전면 허용된다. 종사자 코로나19 선제검사는 중단하고, 입소자 선제검사만 유지한다. 또한 코로나19 지정의료기관이 없어지고 일반의료체계로 완전히 전환돼 감기나 독감처럼 어떤 의료기관을 가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격리의무가 ‘권고’로 전환됨에 따라 재택치료자 관리는 종료된다. 코로나19 병상 지정도 해제돼,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일반 병상에 배정받게 된다.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는 유증상자만 제출하면 된다. 이 단계에선 코로나19 확진자 감시가 전수 감시 체계에서 표본 감시 체계로 바뀌어 확진자가 몇 명 나왔는지 더는 알 수 없게 된다. 내년 3단계 엔데믹화 “코로나19 백신, 필수접종 대상만 무료…치료제 유료화” 3단계는 코로나19가 매년 돌아오는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엔데믹’이 되는 단계다. 이 단계에선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된다. 필수접종 대상은 무료로 백신을 맞지만, 나머지에겐 유료다. 독감처럼 고령자, 어린이, 임신부가 필수접종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치료제 무상공급이 중단되고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가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현재 정부 조달 백신 가격은 4만원대이지만, 미국 등의 제약사들이 가격을 10만원대로 올리려 하고 있어 가격 예측이 어렵다. 치료제 가격은 90만원대로, 내년 상반기 건강보험이 적용되더라도 환자가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한총리 “5월초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7→5일 단축”

    한총리 “5월초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 7→5일 단축”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5월 초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2020년 2월부터 유지됐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추고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최근 전세계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확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1단계 조치 이후의 유행상황 등을 점검해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를 확정하고 격리 의무와 일부 남아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된다”고 했다. 한 총리는 “다만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체계는 유지하겠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지침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입원치료비 지원범위 변화 등 세부내용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 코로나19 백신 연 1회 맞는다…내년 국가정기접종 전환

    코로나19 백신 연 1회 맞는다…내년 국가정기접종 전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독감 접종처럼 연 1회 접종으로 바뀐다. 접종 시기는 10~11월이다. 면역저하자는 연 2회 접종한다. 올해는 전 국민 무료 접종이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접종이 국가정기예방접종에 포함돼 일부 유료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백신접종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방역상황이 안정적이고 국민의 면역 수준도 상당히 높으며, 재감염까지 소요 기간과 중증화·사망예방 효과 지속 기간도 10개월 이상 유지되고 있다”며 “이를 근거로 올해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연 1회 원칙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국민 항체가 조사에서도 국민의 70.1%가 코로나19에 대한 자연면역이 있고, 항체가 역시 10개월 이상 길게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국민이 접종 대상, 65세 이상 적극 권고 접종 대상은 전 국민이다.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게는 더 적극적으로 권고한다. 당국은 예방접종 고위험군 대상자 연령을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올렸는데, 이에 대해 지 청장은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이 고령으로 분류되는 점과, 코로나19 사망의 90% 이상이 65세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해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법정감염병 등급이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되더라 우선 올해까지는 무료 접종이지만, 내년에 국가예방접종으로 전환된다면 건강한 젊은층은 유료 접종이 될 가능성도 있다. 독감 접종의 경우 소아·청소년, 임신부, 고령자 등 접종 대상에 포함된 사람만 무료다. 지 청장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는 대상에 대해서는 무료 접종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문위원회 논의·의결을 거쳐 향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동절기 추가접종 내달 8일 종료, 희망자 계속 접종 가능 현재 진행중인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은 내달 8일에 종료된다. 다만 8일 이후에도 희망자에 한해 접종할 수 있다. 질병청은 “해외 출국이나 감염취약시설 등 백신 접종 필요와 수요가 있어 접종 기간은 축소하되 사전예약과 당일 접종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021년 2월 26일부터 시작돼 같은 해 10월과 지난해 2월에 각각 3차와 4차 접종, 지난해 10월부터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이 이뤄졌다. 그간 총 10종의 백신이 접종에 활용됐고, 지난 20일 기준으로 모두 1억 3800만 회분의 접종이 시행됐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지난 2년간 14만 3000여명의 사망을 예방했다고 분석했다.
  • 무디스, 美은행시스템 ‘부정적’ 강등… 실물경제 충격 위험 여전

    무디스, 美은행시스템 ‘부정적’ 강등… 실물경제 충격 위험 여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직후 ‘예금 전액 보호·은행 유동성 공급’ 등 금융당국의 긴급 대책에도 급락했던 취약한 중소 금융기관의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금융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지만 불안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메타 등 테크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맞물려 실물경제로 충격이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스타트업 고객이 많아 고위험군에 속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7.0% 오른 39.63달러(약 5만 1836원)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61.8% 폭락했다가 절반가량 회복했다. 이 은행은 ‘뱅크런’ 우려가 제기된 지난 12일에 JP모건체이스 등에서 자금을 수혈받아 가용 유동성을 700억 달러(91조 2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위기설’이 나돈 다른 지방은행 가운데 주가가 전날 47.1% 떨어졌던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도 이날 14.4% 올랐고, 전날 21.1% 내린 팩웨스트뱅코프는 33.9% 상승했다. 찰스 슈와브 증권사도 전날 11.6% 하락에서 이날 9.2% 상승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이날 한때 70% 가까이 회복했지만 장 중반부터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다른 중소은행들도 전날 하락분을 모두 회복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또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 코메리카은행 등을 포함한 6개 금융기관의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금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예금이 많고 보유 자산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중소 은행의 추가 파산 및 테크업계로의 충격 전이 가능성은 여전한 셈이다. 이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에서 향후 몇 달간 1만명을 추가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 1000명을 해고한 지 넉 달 만에 빅테크 중 처음으로 2차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저커버그는 “불안한 경기가 ‘수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 올해는 ‘효율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만 8000명과 1만명 감원을 발표했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1만 2000명을 줄였다. 올해 들어 테크업계에서 이미 13만 8302명이 직장을 잃어, 지난해 구조조정 인원(16만 1411명)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포브스는 “한때 높이 평가되던 SVB, 메타, MS, 아마존, 구글 등에서 일해도 (더이상) 고용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다. 새로운 경제(상황)는 가혹하고 춥다”고 평가했다.
  • SVB 폐쇄 후폭풍, 위험설 중소은행 ‘롤러코스터’…메타는 ‘2차 해고’

    SVB 폐쇄 후폭풍, 위험설 중소은행 ‘롤러코스터’…메타는 ‘2차 해고’

    미국 중소은행들 전날 주가 폭락했다 회복 무디스는 중소 6개은행 등급 하향조정 경고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직후 ‘예금 전액 보호·은행 유동성 공급’ 등 금융당국의 긴급대책에도 급락했던 취약한 중소 금융기관의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금융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지만 불안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메타 등 테크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맞물려 실물경제로 충격이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스타트업 고객이 많아 고위험군에 속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7.0% 오른 39.63달러(약 5만 1836원)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61.8% 폭락했다가 절반가량 회복했다. 이 은행은 ‘뱅크런’ 우려가 제기된 지난 12일에 JP모건체이스 등에서 자금을 수혈받아 가용 유동성을 700억 달러(약 91조 2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주가 회복 후 장 후반 상승세 상당부분 내줘 ‘불안’ ‘위기설’이 나돈 다른 지방은행 가운데 주가가 전날 47.1% 떨어졌던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도 이날 14.4% 올랐고, 전날 21.1% 내린 팩웨스트뱅코프는 33.9% 상승했다. 찰스 슈왑 증권사도 전날 11.6% 하락에서 이날 9.2% 상승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이날 한때 70% 가까이 회복했지만 장 중반부터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다른 중소은행들도 전날 하락분을 모두 회복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무디스, 미 은행 시스템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또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 코메리카은행 등을 포함한 6개 금융기관의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금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예금이 많고 보유 자산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중소 은행의 추가 파산 및 테크업계로의 충격 전이 가능성은 여전한 셈이다. 이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에서 향후 몇 달간 1만명을 추가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 1000명을 해고한 지 넉 달 만에 빅테크 중 처음으로 2차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메타, 대량 해고 후 넉달만에 1만명 추가 계획 저커버그는 “불안한 경기가 ‘수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 올해는 ‘효율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만 8000명과 1만명 감원을 발표했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1만 2000명을 줄였다. 올해 들어 테크업계에서 이미 13만 8302명이 직장을 잃어, 지난해 구조조정 인원(16만 1411명)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포브스는 “한때 높이 평가되던 SVB, 메타, MS, 아마존, 구글 등에서 일해도 (더 이상) 고용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다. 새로운 경제(상황)는 가혹하고 춥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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