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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채철 경기도의원, 공공임대 취득세 감면 관련 연구용역 보고회 참석

    임채철 경기도의원, 공공임대 취득세 감면 관련 연구용역 보고회 참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임채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5)은 지난 27일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개정과 관련해 한국지방세연구원에서 수행한 ‘10년 공공임대주택 우선 분양 대상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 타당성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공공임대주택 우선분양 시 취득세의 100분의 50을 감면해주는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었다. 연구에서 타당성 분석 결과 정책수단으로서의 합목적성 측면에서 7분위에 속하는 임차인 배제, 제도설계의 적절성 측면에서 감면 대상의 명확한 규정과 전용면적 기준별 취득세의 차등 감면, 지방세특례제한법과의 충돌 해소 등이 해결과제로 제시됐다. 형평성 측면에서는 공공임대주택 5년차와 차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의 차별 문제가 검토사항으로 나왔다. 임채철 의원은 “5년 공공임대주택은 분양가 산정 자체가 입주민에게 유리하게 돼 있어 이 점은 10년 공공임대주택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1년치 연봉을 취득세로 내야 하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취득세 감면은 꼭 고려해 볼만한 조세복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안은 현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제출돼 심사를 기다리고 있고 이번 연구용역 결과도 반영될 것이라고 임 의원은 전했다.
  • 타이거 우즈 구한 제네시스 ‘GV80’ 6인승 첫 출시

    타이거 우즈 구한 제네시스 ‘GV80’ 6인승 첫 출시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30일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의 연식변경 모델 ‘2022 GV80’(사진)을 출시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GV80은 제네시스 첫 SUV로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차량 전복사고를 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구한 차가 바로 GV80이다. 2022 GV80에는 기존 5인승, 7인승 모델 외에 6인승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 6인승 모델은 뒷좌석이 소파처럼 길게 붙어 있지 않고 각각 독립돼 있어 2열 승객의 승차감이 한층 좋아졌다. 또 운전석과 똑같은 센터 콘솔과 무선충전시스템, 컵홀더, 수납함이 뒷좌석에도 적용돼 편의성이 향상됐다. 각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듀얼 모니터도 뒷좌석에 탑재됐다. 동승석에는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편안함을 주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장착됐다.시동이 꺼진 지 30분 후 팬을 작동해 공기조절 장치 내부 수분을 말려 실내 에어컨 냄새와 세균 발생을 줄이는 ‘애프터 블로우’도 처음 적용됐다. 사고 발생 시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 주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MCB)도 탑재됐다. 12.3인치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OTA)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적용됐다. 기본 판매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6136만원, ‘가솔린 3.5 터보’ 6695만원, ‘디젤 3.0’ 6528만원이다. 구매 고객이 원하는 선택기능을 추가하면 가격은 7000만~8000만원대로 오른다.
  • 고속도로서 경찰차 들이받은 테슬라…오토파일럿이 또 원인?

    고속도로서 경찰차 들이받은 테슬라…오토파일럿이 또 원인?

    반자율주행모드로 운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또 사고를 냈다. 이번에는 경찰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미국 플로리다주 고속도로 순찰대(FHP)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의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3가 도로 갓길에 있던 경찰차와 승용차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를 낸 운전자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시킨 채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었고, 경찰은 고장으로 갓길에 멈춰 선 다른 승용차의 운전자를 돕기 위해 순찰차를 정차해 둔 상황이었다. 이 사고로 테슬라 차량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사고가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연관이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토파일럿은 기능은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차량 둘레에 있는 초음파 센서로 차량을 조종하고 속도를 조절한다. 주변에 정차하거나 달리는 차량 등을 인지하고 교통상황에 맞게 차량 간격을 조율하거나 차로를 변경하기도 하는데, 오토파일럿은 완전자율주행이 아닌 반자율주행인 탓에 운전자는 반드시 핸들 위에 손을 올리고 언제든 수동주행을 전환할 대비를 해야 한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현재 자율주행 단계 중 레벨2 수준에 있으며, 운전자가 도로주행에 완전히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레벨5에 비해 아직 낮은 단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파일럿 기능을 ‘맹신’하는 일부 운전자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4월 미국 휴스턴 북부에서는 테슬라 모델S 차량이 고속주행 중 커브길에서 제어되지 못해 도로를 벗어난 뒤 가로수와 충돌했다. 차량은 충돌 직후 불길에 휩싸였으며, 소방대원이 출동해 불길을 진압했지만 탑승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 당시 오토파일럿 안전 논란이 제기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전면 부인했었다. 그러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6일부터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과 관련한 11건의 사고에 대해 전격 조사에 착수했다. 전문가들은 “반자율주행 기능을 자율주행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라며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때에도 반드시 핸들에 손을 얹고 운전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포토] ‘패스트트랙 충돌’ 민경욱, 나경원 등 자유한국당 관계자들 법원 출석

    [포토] ‘패스트트랙 충돌’ 민경욱, 나경원 등 자유한국당 관계자들 법원 출석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민경욱, 나경원 등 당시 자유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이 30일 서울 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8.30 연합뉴스
  • 이준석 “‘윤석열 X파일’ 공세 與, 치부 감추려 언론악법 강행”

    이준석 “‘윤석열 X파일’ 공세 與, 치부 감추려 언론악법 강행”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0일 “집권 여당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언론악법을 강행하는 현실은 이해충돌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이 악법의 수혜자는, 견제받고 감시받아야 하는 권력의 99%를 향유하고 있는 집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언론의 일부 문제를 침소봉대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며 “기자는 완벽해야 하고, 언론사는 확실하지 않으면 기사를 출고하면 안 되고, 사회의 부조리를 밝히기 위한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보도는 지양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본인들은 정작 더 문제 있는 사설 정보지나 유튜브 방송을 좋아한다”면서 “정당 최고 지도부가 야권 대선주자에 대한 사설정보지 형태의 X파일을 공공연하게 공세의 수단으로 삼고, 유튜브 방송에서 근거 없이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공세를 편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수술실 CCTV 설치법에 대해서도 “선의에 의한 적극적 의료 행위가 징계나 징벌을 받을 가능성을 높인다”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조금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의료행위를 했을 때 징계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사람을 살리기 위한 시도를 조금은 주저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정치인들이 표만 생각하며 매우 부도덕한 일부 의료진 사례를 침소봉대해 환자와 의료진을 갈라치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내년 대선 ‘좋은 리더’ 기준… 세계 석학에게 들어볼까

    내년 대선 ‘좋은 리더’ 기준… 세계 석학에게 들어볼까

    조지프 나이 등 세계 석학 40명 한자리에 첫 강의 ‘리더를 찾는 법’ 등 200여편 선봬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좋은 지도자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 백신 접종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왜 전 세계에 백신을 기부하기로 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답변을 안방에서 들을 기회가 마련됐다. EBS는 30일부터 글로벌 석학들의 강연을 제공하는 교양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를 시작한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밤 11시 35분에 진행되며 한국 교양 프로그램 사상 가장 화려한 출연진이 눈에 띈다.평생 국제 관계와 지도력을 연구해 온 정치학자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폴 크루그먼(경제학), 리처드 도킨스(생물학), 주디스 버틀러(여성학), 로버트 와인버그(의학), 유발 하라리(역사학), 마이클 샌델(정치철학) 등 석학 40여명이 직접 준비한 강연 200여편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인다. 시대를 선도하는 통찰과 함께 한국 사회에 던지는 애정 어린 조언도 기대를 모은다.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는 제작진이 미국 뉴햄프셔 농장에서 만난 나이 교수가 ‘누가 리더인가’라는 주제로 지도자의 자격에 대해 조언한다. 30일 첫 강의 ‘리더를 찾는 법’에는 회사 실적에 지도자가 영향을 미치는 수치가 10~14%에 불과하다는 점과 지도자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 좋은 지도자를 알아보는 3가지 조건 등을 살펴본다. 2강 ‘권력의 주인’(31일)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여 원하는 것을 얻는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3강 ‘리더십의 기술’ 상편(다음달 1일)에선 지도력이 훈련과 노력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며 소프트 파워의 핵심 요소인 정서 지능, 비전, 소통의 기술이 지도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해 본다. 4강 ‘리더십의 기술’ 하편(2일)에서는 강압적 지도자가 성공하는 방법과 지도력을 발휘할 때 꼭 필요한 맥락 지능에 대해 살펴본다. 3일 방송되는 5강 ‘리더의 도덕’ 편에서는 국제 사회에서 지도자의 도덕적 가치가 어떻게 국가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지, 인권과 도덕이 충돌할 때 지도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등을 다룬다. 오는 6일 방송되는 6강 ‘글로벌 리더의 조건’ 편에서는 미국 전직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의 차이점과 세계적 정치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조건들을 짚어본다. EBS는 방송 내용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12월에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열어 강연 내용을 6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로 전 세계에 제공할 계획이다.
  • ‘자율주행’ 테슬라 모델3, 정차한 경찰차 들이받아

    인명피해도 없었던 ‘단순 추돌’ 사고였지만, ‘자율주행’ 모드였던 게 ‘문제’가 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019년식 테슬라 모델3 세단이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벤츠 SUV도 덮쳤는데 이 사고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마침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 모드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막 돌입한 직후 터진 사고여서다. 테슬라 입장에선 또 다른 악재가 된 셈이다. 최근 NHTSA는 2014∼2021년 생산된 모델 Y, X, S, 모델3 등 테슬라 차량 76만 5000대를 조사하는 중이다. 2018년 이후 테슬라 오토파일럿 모드와 관련, 11건의 사고 및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모두 17명이 부상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019년 오토파일럿 기능을 켜고 주행하던 15세 소년이 픽업트럭과의 충돌로 사망한 일로, 지난달 소년의 부모가 지방법원에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내기도 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조사는 부처 경계를 넘어 확대되고 있다. NHTSA의 조사 소식이 알려지고 여당인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 2명은 연방거래위원회(FTC)에도 테슬라의 자율주행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상원의원들은 FTC에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는 자동차의 성능에 관해 반복적으로 과장된 발언을 했다. 오토파일럿 등 기능은 성숙하지 못했고 신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회사의 주장을 듣고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장치를 갖춘 것으로 믿고 있다”며 테슬라 압박 대열에 동참했다.
  • [아하! 우주] ‘떠돌이 블랙홀’ 우리은하 주위에서도 어슬렁거린다

    [아하! 우주] ‘떠돌이 블랙홀’ 우리은하 주위에서도 어슬렁거린다

    수많은 거대질량 블랙홀이 우주를 떠돌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로운 모의실험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떠돌아다니는 거대질량 블랙홀 즉 ‘떠돌이 블랙홀’(Rogue black hole)은 우리은하에서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거대질량 블랙홀 중에서 무려 10%를 차지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이는 우리은하와 같은 은하에 평균 12개의 보이지 않는 ‘거대 괴수’가 주변을 배회하며 근처의 모든 것을 집어삼킬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연구진 설명에 따르면, 은하를 둘러싸고 있는 바깥쪽 ‘헤일로’(halo)에 질량이 많을수록 블랙홀의 수가 증가하므로 무거운 헤일로를 가진 은하단에는 굶주린 방랑자들이 훨씬 더 많을 수 있다. 연구진은 “은하단 헤일로에 수천 개의 방황하는 블랙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천문학자들은 대부분의 은하가 초대질량 블랙홀 주위에 형성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태양보다 수백만 배 또는 수십억 배나 더 큰 거대질량 블랙홀은 성간 가스, 먼지를 비롯해 별이나 행성 주위를 도는 물질에 대해 닻 같은 역할을 한다. 블랙홀에 가까울수록 물질은 더 빠르게 가열되면서 나선형으로 블랙홀에 빨려들며, 강한 복사를 방출하는 강착원반을 형성한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블랙홀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강착원반의 복사 덕분이다. 일반적으로 블랙홀은 은하단에서 서로의 둘레를 공전하는 은하의 중심에 고정된다. 그러나 때로는 은하 충돌과 같은 거대한 힘이 중심의 거대질량 블랙홀을 약화시켜 방랑자처럼 우주를 떠돌게 만들 수 있다. 두 블랙홀의 병합이 중단되는 경우, 둘 중 하나 또는 둘 모두가 중력에서 풀려나 떠돌이 블랙홀이 되기도 한다. 이런 우주 사건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추정하기 위해 천문학자들은 블랙홀이 수십억 년에 걸쳐 궤도가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추적했다. 블랙홀의 행동에 관한 모든 규칙을 설명하기 위해 개발한 ‘로물루스(Romulus) 모의실험’을 실행한 결과, 약 137억 년 전의 빅뱅과 그 후 약 20억 년 사이에 초기 우주의 빈번한 은하 충돌로 인해 은하에 고정된 거대질량 블랙홀 사촌을 능가할 만큼 수많은 떠돌이 블랙홀들을 생산했음을 예측했다. 그 후 우주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느슨한 중력으로 묶여 있던 수많은 블랙홀들이 합쳐져서 은하 중심에서 쌍성계를 형성한 후, 다른 거대질량 블랙홀에 의해 다시 포착됐음이 모의실험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많은 블랙홀들은 여전히 자유로운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연구진은 “로물루스는 수십억 년의 궤도 진화 후에 많은 거대질량 블랙홀 쌍성이 형성되는 반면, 일부 거대질량 블랙홀은 결코 은하 중심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한다”면서 “결과적으로 로물루스에 의해 우리은하와 비슷한 질량의 은하는 평균 12개의 거대질량 블랙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대개 은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헤일로를 떠돌아다닌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다음 단계는 보이지 않는 거대 블랙홀의 특징을 알아내는 것”이라며 “언젠가 우리가 그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NRAS) 6월호에 실렸다.
  • [아하! 우주] 지구 지킨다…NASA 소행성 궤도변경 우주선 ‘다트’

    [아하! 우주] 지구 지킨다…NASA 소행성 궤도변경 우주선 ‘다트’

    2013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첼랴빈스크 운석 사건은 대략 지름 20m 이내의 작은 소행성이 공중에서 폭발한 사건이었다. 다행히 지상으로 떨어지지 않고 공중에서 폭발해 심각한 피해를 주지는 않았지만, 인류가 결코 소행성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과학자들은 지구 근방 소행성의 궤도를 면밀히 관찰하는 한편 첼랴빈스크 소행성보다 훨씬 큰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 궤도에 진입했을 때 막을 방법을 연구했다. 현재는 그런 위험한 소행성이 없지만, 앞으로 나타나지 말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과학자들은 핵무기처럼 과격한 수단을 사용하는 SF 영화보다 더 온건한 방법을 고안했다. NASA의 ‘다트’(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우주선이지만, 초속 6.6㎞의 빠른 속도로 충돌하면 운동에너지만으로 소행성의 속도와 방향을 살짝 변경할 수 있다. 오히려 폭발물을 사용하지 않기에 원하는 방향으로 미세하게 조종할 수 있다는 부분이 핵심이다. 핵무기가 아니더라도 폭발물을 사용하는 경우 그 파편이 어디로 튈지 몰라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트의 목표는 소행성 65803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포스 (Dimorphos, 과거 디디모스 B로 불림)다. 디디모스는 지름 780m이고 디모포스는 지름 160m 정도의 작은 소행성이지만, 디모포스가 지구에 충돌해도 대형 핵무기급 파괴력을 지닐 수 있다. 따라서 혹시 실수로 지구 쪽으로 더 가까워지는 게 아닌가 걱정할 수 있지만, 다트에 의한 디모포스의 속도 변화는 4㎜/s 정도에 지나지 않아 궤도만 미미하게 변할 뿐이다. 그리고 디디모스가 위성 디모포스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설령 예상치 못한 위치에 충돌하더라도 디모포스가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다.  오는 11월 발사를 앞둔 다트는 현재 조립이 거의 마무리되고 마지막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 다트의 핵심 부품은 추진력을 제공하는 이온 로켓 엔진인 넥스트(NEXT·NASA Evolutionary Xenon Thruster)다. 넥스트는 6.9㎾의 전력을 소모해 제논 입자를 시속 14만5,000㎞의 속도로 발사한다. 덕분에 이 엔진은 과거 던(DAWN) 탐사선에 사용했던 이온 엔진보다 3배나 강력한 236mN의 추력을 낼 수 있다. 수명도 매우 길어 지상에서 테스트한 프로토타입 엔진은 무려 5.5년(4만8,000시간) 동안 고장 없이 작동했다. 우주선에 탑재되는 것은 다트가 처음으로 디모포스 충돌 임무가 사실상 첫 실전 테스트인 셈이다. 넥스트 엔진에 동력을 공급하는 것은 로사(ROSA·Roll-Out Solar Arrays) 롤러블 태양 전지 시스템이다. 기존의 우주 태양 전지 패널은 여러 겹으로 접어서 펼치는 형태였는데, 로사는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았다가 펼치는 형태로 돼 있다. 이렇게 롤러블 태양 전지 패널을 사용하면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어 앞으로 우주 탐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와 마찬가지로 로사 역시 다트에 처음 탑재된다.
  • 여수 농무기 해양사고, 지난해보다 20% 증가

    여수 바다의 농무기 해양사고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사고는 바다에 안개가 짙게 끼는 3월부터 7월까지의 농무기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어선들의 운항 부주의와 관리 소홀에 의한 사고가 집중돼 인적 요인이 주된 사고 원인으로 분석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113척의 해양사고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척(20.3%)이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선박 종류별 해양사고는 어선 68척(60.1%)으로 가장 많았다. 모터보트 14척(12.3%), 낚시어선 12척(10.6%)이다. 해양사고 원인은 운항부주의 및 관리소홀로 각각 41척(36.2%)으로 나타났다. 해양사고 유형으로는 기관손상 27척(23.8%), 충돌 20척(17.6%), 화재 14척(12.3%)이다. 6대 해양사고(충돌, 좌초, 전복, 화재, 침몰, 침수)로는 총 61척, 일반 해양사고(기관손상, 표류, 부유물 감김 등)는 52척이 발생했다. 해경은 농무 기간 동안 취약요소 분석을 통해 사고다발해역을 지정 관리하고 사고 취약선박 및 다중이용 선박에 대해 맞춤형 관리로 대처하고 있다. 해양사고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저시정으로 인한 해양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민·관·군 구조세력 협력 강화로 해양사고에 즉각적인 구조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사고다발해역 과 취약해역 선제적 순찰강화로 해양사고 예방활동을 강화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카불 참극 일으킨 IS 호라산은 극렬 분파, 탈레반 하카니 네트워크와도 인연

    카불 참극 일으킨 IS 호라산은 극렬 분파, 탈레반 하카니 네트워크와도 인연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두 차례 자살폭탄과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고 스스로 천명한 이슬람국가 호라산지방(ISKP)은 IS의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지부라고 생각하면 된다. 호라산(Khorasan)은 흔히 두 나라를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아프가니스탄의 지하드(성전) 무장조직 가운데 가장 극렬한 분파라고 영국 BBC가 소개했다. 이 조직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가장 맹위를 떨치던 2015년 1월 만들어졌다. IS는한때 칼리프 제국(caliphate)을 수립했다고 선언할 정도로 득세했으나 미국이 이끄는 동맹국들에 패퇴해 해체되다시피 했다. ISKP는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지하드 분자들 중 극렬한 주장을 펴 아프간 탈레반에서 자리를 못 잡아 밀려난 이들이 힘을 모아 만들었다. 최근 들어 여학생 학교나 병원, 심지어 조산원 등을 공격 대상으로 삼아 임산부와 간호원들을 살해하는 끔찍한 만행으로 지탄을 받아왔다. 관심을 아프간에만 한정하는 탈레반과 달리, 이 그룹은 혁명의 수출에 관심이 많아 서방이나 국제조직, 인권단체 등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다. 파키스탄에로 마약과 인신매매 통로가 되는 동부 낭가하르주가 근거지다. 가장 많았을 때는 3000명의 전사를 거느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군과 아프간 보안군, 심지어 탈레반과 충돌하는 과정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고 이들이 완전히 탈레반에 적대 세력이라고 간주할 수만은 없다. 탈레반의 한 분파인 하카니 네트워크와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워낙 두 분파가 밀접해 최근에는 탈레반과도 상당한 연결고리를 갖는 것으로 본다. 하카니 네트워크의 실질적 지도자 칼릴 하카니가 현재 미군이 통제하는 공항 밖의 모든 카불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그의 목에는 미국 등이 설정한 현상금 5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아시아태평양재단에서 일하는 사잔 고헬 박사는 몇년째 아프간의 무장조직 연결망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2019년부터 올해까지 테러 공격들은 ISIS-K, 탈레반의 하카니 네트워크, 파키스탄의 다른 테러조직들이 협력한 결과”라고 단언했다. 탈레반이 지난 15일 카불을 장악했을 때 풀이차르키 교도소에 수감된 많은 죄수들을 풀어줬는데 이들 중에는 IS와 알카에다 전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현재 달아난 상태다. 하지만 ISIS-K는 탈레반이 성전과 전장을 포기한 채 카타르 도하의 “번지르르한 호텔들(posh hotels)”에서 평화협정에 도장이나 찍고 있다고 비난한다. IS 무장조직원들은 이제 막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 정부에 중대한 안보 위협으로 대두했다. 서방 정보기관들과 회의를 한 사실까지 공개하는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탈레반 지도부가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 민관군 합동위, 평시 군사법원 폐지 권고안 의결

    민관군 합동위, 평시 군사법원 폐지 권고안 의결

    민관군 합동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평시 군사법원 폐지 권고안’을 의결했다. 군 성범죄 등 3개 범죄에 대해 1심부터 민간 법원이 재판하는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앞둔 상황이어서 합동위가 국방부에 이를 권고하더라도 반영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합동위는 군 사법제도에 대한 불신을 직시하고, 분명한 개혁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평시 군사법원을 폐지하고 민간 법원으로의 이양을 권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국방부가 26일 밝혔다. 당초 합동위는 전날 제3차 정기회의에서 의결을 시도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날 서면으로 표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동위 4분과는 지난 18일 평시 군사법원 폐지를 주 내용으로 한 군 사법제도 개선안을 의결했다. 그런데 국방부가 지난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보고 자료에서 이 내용을 누락하면서 ‘왜곡 보고’ 논란이 불거졌다. 이튿날 위원 2명이 사퇴하는 등 파장이 커지자 4분과 위원장(김종대 전 국회의원)은 지난 23일 입장을 내고 “분과위가 군사법원 존치를 주장하는 것으로 활동 취지를 상당히 곡해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군 성범죄 등을 민간 법원에 이관하는 ‘절충안’인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 안건은 전체 합동위(25일)에서 충분한 토론을 하기도 전에 사실상 추진 동력을 잃게 됐다. 한편 합동위는 성폭력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처벌 규정을 명확히 하도록 했다. 합동위 방안에는 ‘피해자 보호, 2차 피해 방지, 비밀유지 의무’ 위반 행위의 경우 최고 ‘파면’의 중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돼 있다.
  • 현대차 마이티 트럭, 벤츠 E220D 등 4만 9000대 리콜

    현대차 마이티 트럭과 벤츠 E220 D 승용차 일부가 제작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4만 87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마이티는 2만 9470대에서 에어백 센서 전기배선이 운전석 승하차용 발판을 간섭해 손상되고, 에어백 오작동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 E220 D 4MATIC 등 11개 차종 313대는 측면 충돌센서의 커넥터 불량으로 다른 차량과 충돌했을 때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S580 4MATIC 등 2개 차종 15대는 연료탱크 용접 불량으로 연료가 샐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 X6 xDrive30d 등 35개 차종 8320대는 고압연료펌프의 설계 결함으로 연료공급라인이 막혀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아우디폭스바겐 벤틀리 뉴 콘티넨탈 GT 278대는 앞 좌석 자동 조절 기능을 쓸 때 좌석이 뒤로 밀려 뒷좌석 탑승자에게 부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회사의 이-트론 55 콰트로 35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제동 시 밀림 현상이 나타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 트랙터 등 2개 차종 2천538대와 TGS 37.480 8X4 BB 등 덤프트럭 1천870대는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입구부가 파손돼 냉각수가 샐 수 있다.이로 인해 실린더 헤드가 손상되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TGS 카고트럭 등 2개 차종 1185대와 TGS 37.480 8X4 BB 등 덤프트럭 5종 1213대는 엔진오일 분리장치(오일 세퍼레이터)가 열에 의해 파손돼 엔진오일이 연소실로 유입하고 엔진 회전수(RPM)가 증가하거나 시동이 늦게 꺼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TGM 카고 등 5개 차종 1880대는 운전자 좌석의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즈키씨엠씨의 버그만 125 등 2개 이륜 차종 1680대는 연료호스 연결부의 내구성이 부족해 시간이 지나면서 연료가 샐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한 후 추후 과징금을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中 “美와 적이면 내 친구”… 러·이란과 손잡고 연합훈련

    “연말 페르시아만 해군 훈련… 항로 확보”美 ‘반중블록’ 맞서 3국 ‘반미블록’ 형성파키스탄서 중국인 겨냥 테러에도 촉각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서구세계와 손잡고 ‘반중블록’을 펼치는 가운데 중국도 이에 맞서 ‘반미블록’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중국의 협력 대상국은 러시아와 이란이다. 25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레반 자가리안 이란 주재 러시아 대사는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연합 해군 훈련을 열 것”이라며 “러시아와 중국, 이란이 이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자가리안 대사는 “연합 훈련의 주된 목적은 국제 항로 안전을 확보하고 해적을 소탕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페르시아만 등 걸프 해역에는 세계적인 원유 수송로가 자리잡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 간 충돌이 빈발한다. 매체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은 (원유 등) 운송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3국이 손잡고 협력에 나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포스트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고자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 소식이 나왔다”며 “미국의 가장 큰 적이라 할 수 있는 세 나라가 함께 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 사태 확산 차단을 명분 삼아 중국이 ‘반미’를 매개로 합종연횡에 나섰다는 의심이다. 중국이 반미블록 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해져 테러가 다시 발호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담겨 있다. 실제로 파키스탄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라 중국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자오커즈 중국 공안부장은 파키스탄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화상 회의에서 “하루빨리 테러 사건 범인을 체포해 진상을 밝혀 달라”며 “보안 조치를 강화해 (파키스탄 내) 중국인의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발루치스탄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중국인 근로자를 태운 차량 행렬이 자살 폭탄 테러범의 공격을 받아 파키스탄 어린이 2명이 숨지고 중국인 노동자 1명이 다쳤다. 지난달 14일에도 중국인 수십명을 태운 버스가 테러범의 공격으로 폭발해 13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서는 “중국이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악용해 우리의 돈과 자원을 빼앗아 간다”며 반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 공공기관 비위 임원은 의원면직 못 한다

    비위 행위로 수사나 조사를 받는 공공기관 임원은 의원면직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징계의 실효성을 높이고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5일 국가철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국토·안전 분야 13개 공공기관의 1569개 사규에 대한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98건의 개선 사항을 각 기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일부 기관은 임원이 비위 행위와 관련돼 있어도 일반 직원과 달리 의원면직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지 않았다. 또 재직 중 부패 행위로 당연퇴직이나 파면, 해임된 비위면직자가 공공기관에 재취업하는 것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는 기관도 있었다. 권익위는 “일부 공공기관은 예산 지급 기준·방법 등을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특례규정을 두는 등 예산집행 기준을 자의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신규 사업 타당성을 점검하는 심의위원회 운영에서 위원 제척이나 기피, 회피에 대한 규정을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권익위가 각 기관에 개선을 권고한 98건 중에는 인사운영 투명성 관련 사안이 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량권 남용 방지 23건, 이해충돌방지 강화 17건 등이었다. 기관별 권고 건수는 국립생태원 11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각 10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9건 등의 순이었다. 이번 평가를 계기로 권익위는 비위와 관련된 임원의 의원면직을 제한하고 정부 지침에 부합하는 예산집행 기준을 마련하도록 해당 공공기관에 권고했다. 또 판공비 등 자의적인 지출특례 규정을 삭제해 예산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공공기관 사규에 담긴 이해충돌, 과도한 재량권 행사 등 부패 유발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종이침대 위험하다” 아찔한 선수촌… 불안과 싸우는 패럴림픽 선수들

    “종이침대 위험하다” 아찔한 선수촌… 불안과 싸우는 패럴림픽 선수들

    비장애인들에게 아무렇지 않은 사소한 요소라도 장애인들에게는 큰 불안요소가 된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선수촌 내 여러 시설 문제 때문에 선수단의 고민이 깊다. 장애인 선수들이 불안함 없이 최선의 경기를 펼칠 수 있어야 하는데 최상의 환경이 제공되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패럴림픽을 위해 최근 선수촌에 입촌한 A감독은 입촌과 동시에 선수들의 안전부터 걱정하게 됐다. 방에 화장실 변기가 샤워실과 분리돼 있었고 샤워실 안에는 간이 의자가 하나 달랑 있었기 때문이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주로 변기에 앉아 샤워한다. 생리현상을 해결하는 동시에 샤워까지 마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측이 제공한 선수촌 시설은 두 가지를 따로 해결하도록 돼 있어 A감독은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다. A감독은 “장애인이라고 배려해준 것 같은데 오히려 변기랑 샤워실이랑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하다”면서 “개인적으로는 크기가 작은 것도 그렇고 샤워실에 설치된 의자와 비슷한 의자에 앉다가 다리가 부러진 기억도 있어 겁이 난다”고 말했다. A감독과 선수들은 샤워 시설과 변기가 붙어 있는 방으로 옮기려고 시도했지만 화장실 문이 좁아 휠체어가 드나들 수 없는 문제 때문에 결국 원래 제공된 방으로 돌아와야 했다.다른 종목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B감독은 최근 가슴을 쓸어내렸다. 선수가 휠체어에서 변기로 옮기는 과정에서 변기가 부러져 크게 다칠뻔했기 때문이다. 팀에 꼭 필요한 해당 선수가 위험한 순간에 처하면서 하마터면 애써 준비한 대회를 망칠 뻔했다. B감독은 “4인이 1실을 쓰는데 중증장애인 4명이 몰려 있으니 화장실을 1명이 들어가면 나머지는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서 “방을 넉넉하게 잡아주지 않아 우리는 나가기 2시간 전부터 준비하고 있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는 “장애인 방을 쓰는데 오히려 더 불편하다 보니 선수촌 시설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다”고 걱정했다. 선수단은 공통적으로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체념하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있었다. 장애인들은 수건이 조금 더 필요한데 조직위 측에서 제공하는 수건이 부족한 탓에 선수들은 직접 수건을 공수해 방에 비치해둬야 했다. 다른 종목 선수들은 기존 샤워실 의자를 치우고 방에 놓인 그나마 조금 더 튼튼한 의자를 샤워실에 갖다 놓기도 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C선수도 “화장실은 비장애인들은 문제가 안 될 것 같은데 우리는 쓰기 힘들다”면서 “일본이 선진국이라 기대했는데 리우 때보다도 실망이 크다”고 한숨 쉬었다.올림픽에서도 뜨거운 이슈였던 골판지 침대는 선수단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휠체어와 충돌 때문에 찢어지는 문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C선수는 “우리는 휠체어를 타서 침대 모서리 같은 데 부딪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나무면 그냥 까지고 말 텐데 골판지다 보니 계속 부딪치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장애인이 휠체어에서 침대로 몸을 옮기기 위해서는 침대 앞에 휠체어를 두고 힘을 한 번에 모아서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골판지 침대의 안전성 때문에 불안함이 크다. B감독은 “휠체어와 침대가 안 닿을 수가 없는데 밑에 휠체어가 닿는 부분들은 그냥 찢어진다”면서 “장애인들은 힘을 분산해서 옮길 수가 없어서 침대에 바로 앉는데 침대가 약간씩 눌리는 것 같다. 우리는 털썩 내려앉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D감독 역시 “아무리 조심해도 닿는 부분들이 생긴다”면서 “침대가 푹 들어가고 복원이 안 된 채로 찌그러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이가 한 번 찌그러진 걸 펴려고 해도 금방 다시 찌그러졌다”고 허탈하게 웃었다.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불편함을 호소했다. 한국 선수단이 묵는 1동은 바로 옆에 버스정류장이 있지만 철조망에 막힌 탓에 가장 멀리 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대회 관련 시설은 방역을 위해 곳곳에 철조망 등을 이용해 외부 차단을 막았지만 오히려 장애인들에게는 장애 요소로 작용했다. 선수촌 시설 문제는 이미 올림픽 때부터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여러 가지 불편함을 호소했다. 당시에도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은 “쾌적한 장소를 제공하도록 준비했다고 이해하고 있었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패럴림픽이라고 크게 달라진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장애인 선수들은 성적도 성적이지만 안전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누구 하나 다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선수단으로서는 하루하루 불안한 마음으로 무사고를 기원하며 대회를 치르고 있다.
  • 바이든 “31일까지 철수 및 대피 완료” G7 일부의 “시한 연장” 묵살

    바이든 “31일까지 철수 및 대피 완료” G7 일부의 “시한 연장” 묵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군 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31일까지 아프간 내 미국인과 아프간 조력자 등을 대피시키고 미군을 완전히 철수한다는 기존 시한을 고수해야 한다는 국방부 권고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아프간에서의 목표 달성에 따라 임무가 예정대로 종료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아프간을 재빠르게 장악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다시 피력한 셈인데 자국민과 아프간 전쟁 조력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기 위해 시한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G7 지도자들과 다른 견해를 고수한 셈이라 그렇잖아도 국제연합군의 철수 계획이 너무 엉성하게 짜여 탈레반에게 허망하게 주도권을 내주고쫓기듯 대피 작전에 나서게 돼 불만이 쌓여 있던 G7 지도자들과의 틈이 더욱 벌어지게 됐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G7 회의 전부터 더 많은 사람이 탈출할 수 있도록 시한을 미룰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회의에서 시한 연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고집에 막혀 G7 성명에는 당면한 우선순위가 안전한 대피 보장이고 긴밀히 조율한다는 정도의 입장밖에 담기지 못했다. 각국도 미국의 입장이 반영된 결과란 점을 인정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정상회의 후 “미국이 여기에서 지도력을 갖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고, 프랑스 고위 당국자는 미국의 결정에 맞출 것이라면서 “이것은 미국의 수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결과를 두고 대피 시한을 둘러싸고 회원국끼리 마찰이 빚어졌다거나 미국과 유럽 지도자 사이의 균열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G7의 유럽 국가들은 2001년 9·11 테러 후 미국이 주도한 아프간전에 자국 군대를 파견해 힘을 보탰고,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아프간전 종식 목표를 제시하며 미군 철수를 결정했을 때도 외견상 동조했다. 하지만 철군 과정에서 탈레반이 예상치 못하게 빠르게 아프간을 장악하고 대피 과정에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자 국제연합군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은 물론,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이런 불만이 쌓인 터에 자국민 등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철수 시한을 연장하자는 요청조차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아 포기하게 된 것이다. AP 통신은 “첨예하게 분열된 G7 지도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주장을 놓고 충돌했다”며 바이든을 설득할 수 없다는 뚜렷한 실망감, ‘결정은 미국이 한다’는 체념 섞인 인정이 있었다고 이날 회의 분위기를 묘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 이미 균열된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간 철수 처리 과정에서 생긴 손상을 인정할 것이라는 희망마저 내동댕이쳤다고 지적했다. 다만 G7 정상은 성명에서 “우리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하겠다”며 테러 방지, 여성 인권 보장 등을 강조한 뒤 “향후 아프간 정부의 정당성은 (탈레반이) 국제적인 의무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재 취하는 접근 방식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탈레반의 합법성 인정 문제 등을 고리로 앞으로 G7 국가가 협력해 탈레반을 압박하자는 접근법에는 동의가 이뤄졌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 [사설] 여당의 반복적 ‘셀프입법’, 입법부 권위 훼손한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 등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 등이 발의한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모법은 지난 12월부터 시행됐는데 9개월 만에 낸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피해자와 유족뿐만 아니라 관련 단체에 대한 명예훼손도 안 된다는 조항 신설이다. 개정안 16조 신설 조항에는 ‘공공연하게 피해자나 유족을 비방할 목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사실을 적시하거나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여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금지’하는데, 허위사실 유포야 금지가 마땅하다. 하지만 ‘사실을 적시해 유포’도 금지한다면 이는 무리한 입법 시도다. 현재 대법원의 판례 등이 공인이나 정부 등 공공단체에 대한 사실 적시 유포는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판단해 표현의 자유나 언론의 자유를 널리 허용하는 추세를 간과한 것이다. 허위사실 유포도 현행 형법의 명예훼손죄를 준용해도 무리가 없다. 왜 굳이 개정안에 포함시키는 것인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와 흡사하지 않나. 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 중인 윤 의원에 대한 후원금 유용 의혹을 지적하고 비판한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될 우려가 있다. “30년 동안 할머니들을 이용만 해 먹었다”고 폭로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처벌될 수 있다. 특히 재판 중인 윤 의원이 발의자로 참여한 상황은 국회의원의 이해충돌이라고 볼 수 있다. ‘윤미향보호법’이라거나 ‘셀프입법’이라는 논란이 더 확산될 것이다. 앞서 여당은 민주화 유공자의 배우자와 자녀에게 학자금과 주택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민주유공자예우법이 ‘셀프입법’이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했다는 점을 상기하기 바란다.
  • “어디서 건방지게” “건방지게가 뭐냐”… 법사위서 언중법 격돌

    “어디서 건방지게” “건방지게가 뭐냐”… 법사위서 언중법 격돌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2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는 언론중재법을 두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의지를 다졌고, 국민의힘은 총력 저지를 예고하면서 정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014년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 당시 대책팀장이었던 점을 거론하며 “취재원 보호법까지 발의하고, 당시 문재인 대표가 ‘권력을 비판했다가 기소 등 소송을 당한 언론인을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박 장관이 “그 뉴스는 가짜뉴스가 아니다. 당시 적절한 대책을 세웠다면 국정농단을 막을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권 의원은 “장관이 지금 날 질책하는 것이냐. 대체 어디서 훈수냐”며 “묻지도 않은 걸 건방지게 답변하고 있느냐”고 소리쳤다. 이어 박 장관도 “건방지게가 뭐냐”며 “훈계하지 않았다”고 맞받았다. 같은 당 윤한홍 의원은 언론중재법에 대해 “문 대통령 퇴임 후 안전장치라고밖에 해석이 안 된다”며 “고위공직자도 퇴직하고 나면 소송을 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박 장관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전주혜 의원은 “김정숙 여사, 최순실씨는 공직자가 아니다”라며 “공직자의 가족, 비선실세 보도는 당사자가 충분히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언론중재법 처리를 위해 ‘원 포인트’ 보임된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핵심은 가짜뉴스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 전에 언론 통제라는 말이 나올까 봐 시행도 내년 4월로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법사위 개회 전에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국회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거대 여당의 입법 독재, 의회 횡포 규탄대회’를 열고 대여 투쟁에 나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헌법을 무시하고 언론재갈법을 법사위에서 통과시킨다면 오늘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붕괴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비록 소수 야당이지만 끝까지 이 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법사위 전문위원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검토보고서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진선희 법사위 전문위원은 검토보고서에서 “허위사실 등에 대한 형사처벌이 가능한 상황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이 도입되는 경우 이중 처벌의 소지가 있고, 허위·조작보도의 정의 및 고의·중과실 추정 조항 등의 법문 표현이 모호하고 추상적인 바, 헌법상 표현의 자유 및 언론의 자유가 훼손될 소지가 있다는 의견 등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점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야당의 반대와 언론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속도전’을 벌이는 데 대한 지적으로 해석된다.
  • 인터폴, 중국이 테러리스트라며 좇는 위구르족 적색 경보 해제

    인터폴, 중국이 테러리스트라며 좇는 위구르족 적색 경보 해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으로 중국 신장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 위구르족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프간과 와칸회랑으로 연결된 신장 지역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는 ‘세계의 화약고’가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중국 정부는 9·11 테러 이후 위구르족 반체제 인사에 테러 혐의를 제기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4일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이 중국 당국이 좇는 위구르족 남성에 대한 적색 수배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이 남성에 대한 적색 경보가 반체제인사를 본국으로 송환하는데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디레시 아이산(33)에 대한 적색 경보 해제를 194개 인터폴 회원국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산은 중국 신장에서 태어나 2012년부터 터키에서 살고 있으며, 지난 7월 19일 터키에서 카사블랑카로 이동해 모로코 정부에 의해 구금됐다. 중국 정부는 신장자치구에 거주하는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침해로 비난받고 있지만, 중국 측은 테러와 분리 독립운동을 단속하는 것일뿐 인권 탄압이 아니라고 반박한다.모로코 사법당국은 아이산의 인도 절차에 착수해 지난 12일 첫번째 심리를 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아이산의 체포 요구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다. 아이산의 아내는 중국 정부가 남편을 테러리스트라고 하면서도, 그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이산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터키의 위구르족 커뮤니티에서 활동했으며, 터키에 이주하려는 위구르족을 위한 뉴스레터를 편찬하는 것을 도왔다. 그는 또 위구르 언어로 컴퓨터 해킹에 대한 책을 썼다. 세계 위구르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돌쿤 이사는 20년 동안 인터폴 적색수배로 한국, 미국, 이탈리아 등에서 구금되거나 추방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사는 2006년 독일인으로 귀화했으며, 독일 경찰을 통해 자신이 터키로 떠난 다음 2년 뒤에 중국 정부가 가짜 살인 혐의로 잘못된 인터폴 적색 경보를 내렸음을 알게 됐다. 이사는 “중국 정부는 위구르족 반체제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인터폴의 적색 경보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표현의 자유는 국제법상 범죄가 아니고 중국도 이 사실을 알기때문에 공산당을 비판하는 위구르족 활동가를 테러리스트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터폴에 의해 중국이 요구했던 적색 경보가 해제된 아이산의 사례를 통해 인터폴 체제가 더 투명해질 것을 기대했다. 한편 2016년 인터폴 총재로 임명됐던 멍훙웨이는 중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이 된 사례였다. 임기가 2020년까지였으나 뇌물 수수 혐의로 2018년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멍훙웨이의 아내는 부패 혐의를 부인하며, 남편이 중국 정부의 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터폴 총재는 멍훙웨이의 갑작스런 실종과 체포로 김종양 총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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