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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자쿠와’ 또 다른 집단감염 근원지 되나

    안양 ‘자쿠와’ 또 다른 집단감염 근원지 되나

    음식점 방문 6명 잇따라 확진 판정받아 방문자 450명 신고…첫 전파자 파악 못 해 丁총리 “노래방 청소년 출입 관리 검토를” 중대본회의서 지역감염 낮출 대책 주문경기 안양시에 있는 ‘자쿠와’ 음식점 방문자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 하나의 집단감염 발병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현재 자쿠와와 관련해 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자쿠와를 수시로 방문한 강남병원 직원인 용인 73번 확진환자(26·안양시 거주), 이태원 클럽 방문 이력이 있는 군포 33번 확진환자(20대 남성)가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4일 자쿠와에서 이들과 모임을 가졌던 20대(수원 55번), 15일에 군포 33번 확진자와 만난 20대 남성(안성 3번)도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인 안양 27번, 28번 확진자는 이곳에서 17일 용인 7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학교 선후배 사이거나 지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초 전파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자쿠와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일본식 술집으로, 늦은 오후부터 새벽까지 영업하면서 평일에는 하루 40~50명, 주말에는 하루 100명 안팎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룸 형태여서 방문자 간 비말을 통한 전파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안양시는 확진환자들이 방문한 시간대 이 음식점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확진환자들이 음식점을 방문한 시간대는 ▲3일 오후 11시∼4일 오전 4시 ▲14일 오후 8시∼11시 30분 ▲15일 오후 7시∼밤 12시 ▲17일 오후 6시 30분∼18일 오전 3시 등이다. 현재 안양 만안구보건소와 동안구보건소에 신고한 시민은 450여명에 이른다. 아울러 시는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 등의 협조를 얻어 해당 시간대에 이 음식점을 중심으로 반경 2㎞ 이내에 있었던 주민들의 소재도 파악해 검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역감염 확산의 매개체가 된 코인노래방에 대해 청소년의 출입을 엄격하게 관리 또는 자제하도록 하는 조치를 검토해 달라”면서 “확진자 동선에 학원이나 노래방 등 학생들의 출입장소가 포함될 경우에는 최우선으로 신속히 조치해야 한다”고 방역 당국에 주문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후 브리핑에서 “등교에 대한 학부모님, 학생, 학교 교직원들의 우려와 불안이 큰 상황”이라면서 “학교가 안전해지려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대한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양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안양 ‘자쿠와’ 또 다른 집단감염 근원지 되나

    안양 ‘자쿠와’ 또 다른 집단감염 근원지 되나

    경기 안양시에 있는 ‘자쿠와’ 음식점 방문자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 하나의 집단감염 발병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현재 자쿠와와 관련해 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자쿠와를 수시로 방문한 강남병원 직원인 용인 73번 확진환자(26·안양시 거주), 이태원 클럽 방문 이력이 있는 군포 33번 확진환자(20대 남성)가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4일 자쿠와에서 이들과 모임을 가졌던 20대(수원 55번) 역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 27, 28번도 이들과 이곳에서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최초 전파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자쿠와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일본식 술집으로, 늦은 오후부터 새벽까지 영업하면서 평일에는 하루 40~50명, 주말에는 하루 100명 안팎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룸 형태여서 방문자 간 비말을 통한 전파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안양시는 확진환자들이 방문한 시간대 이 음식점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확진환자들이 음식점을 방문한 시간대는 3일 오후 11시∼4일 오전 4시 14일 오후 8시∼11시 30분 15일 오후 7시∼밤 12시 17일 오후 6시 30분∼18일 오전 3시 등이다. 현재 안양 만안구보건소와 동안구보건소에 신고한 시민은 450여명에 이른다. 아울러 시는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 등의 협조를 얻어 해당 시간대에 이 음식점을 중심으로 반경 2㎞ 이내에 있었던 주민들의 소재도 파악해 검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쿠와 음식점 입구에 폐쇄회로(CC)TV가 있으나 화질이 좋지 않아 출입자들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역감염 확산의 매개체가 된 코인노래방에 대해 청소년의 출입을 엄격하게 관리 또는 자제하도록 하는 조치를 검토해 달라”면서 “확진자 동선에 학원이나 노래방 등 학생들의 출입장소가 포함될 경우에는 최우선으로 신속히 조치해야 한다”고 방역 당국에 주문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후 브리핑에서 “등교에 대한 학부모님, 학생, 학교 교직원들의 우려와 불안이 큰 상황”이라면서 “학교가 안전해지려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대한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양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박능후 “코로나19, 누구나 감염 가능…차별·배제 없어야”

    박능후 “코로나19, 누구나 감염 가능…차별·배제 없어야”

    보건복지부 장관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박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우리 방역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1차장은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나 ☎1339로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모두의 소중한 일상 복귀를 늦출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시설 출입을 삼가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으로 일부 집단을 향한 차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코로나19는 지역·출신·종교 등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차별과 배제는 코로나19 감염을 숨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방역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일수록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해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조치 사항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박 1차장은 “각 지자체는 확진자를 빨리 확인하고 격리 조치해서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방역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우팅’되느니 차라리…성 소수자 “자진검사 유도하려면…”

    ‘아우팅’되느니 차라리…성 소수자 “자진검사 유도하려면…”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조짐에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 등을 방문한 시민들에 자진 검사를 당부하고 있지만 아직 상당수가 연락이 되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시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한 이들 중 성 소수자들이 적지 않은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성 소수자들이 코로나19 검사 과정 또는 양성 판정 이후 자신의 성 정체성이 가족이나 직장 등 주변에 원치 않게 알려지는, 이른바 ‘아우팅’에 극도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익명검사에 벌금형 압박에도 ‘아우팅’ 두려움이 더 커” 현재 각 선별진료소에서 ‘해당 기간 이태원을 방문했다’라는 진술만으로 무료 검사가 가능하고, 서울시는 실명을 기재하지 않고 연락처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한 ‘익명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경기도 등 지자체에서는 자발적으로 검사에 응하지 않다가 카드 사용내역이나 기지국 접속 등을 통해 방문 사실이 확인되면 벌금을 물게 하는 등 강제적 조치도 예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발적인 검사에 쉽사리 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려면 이태원 클럽 방문 동선이나 직장 등의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인터뷰에 응한 성 소수자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성 소수자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게 대다수의 의견”이라면서도 아우팅 문제가 현 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A씨는 “본인의 성 정체성을 깨달은 이후 10년, 20년, 30년씩 주위 사람들이나 부모님에게 숨겨온 사람들이 갑자기 성 정체성이 만천하에 공개된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압박과 심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보공개 매뉴얼과 달리 언론보도 등으로 개인 특정돼” 그는 “아우팅 되느니 차라리 정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게 낫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면서 “검사를 안 받으면 벌금이다, 징역형이다 이렇게 접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비록 방역당국이 확진자를 특정할 수 없도록 발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실상은 지자체나 언론을 통해 확진자의 직업이나 직장 등 조금만 알아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법한 정보가 공개되고 있는 실상이다. A씨는 “당국의 정보 공개 매뉴얼이 지금의 보도 현실에서는 무색하다”고 지적했다. 실명이 공개되지 않는데 동선 공개만으로도 두려운 것인지 진행자가 묻자 A씨는 “잘 나오던 사람이 직장에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도 들어오지 않는 것에 대해 당사자는 해명할 방법이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A씨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특정 클럽이나 술집 말고도 이태원 일대에 들렀다가 감염됐을 가능성을 감안해서 확진자 동선을 공개할 때 클럽 방문 사실 등은 빼고 발표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특정 클럽이 위험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으니 클럽을 빼고 필수적인 장소만 공개하는 등 동선 공개를 최소화하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연합뉴스에 “개인별로 동선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당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지나간 장소를 포괄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 안 겹치는 클럽에서도 확진자 전날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성 소수자들이 출입하는 곳이 아닌 이태원의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대문구에 거주 중인 20대 남성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던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서대문구 20대 환자가 방문한 클럽은 ‘메이드’로 이태원역 2번 출구 방향에 있다. 이곳은 기존에 알려졌던 ‘킹’, ‘퀸’, ‘트렁크’, ‘소호’, ‘힘’ 등 이태원 3번 출구에 모여 있는 클럽과 달리 성 소수자들이 주로 출입하는 곳이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소수자 등 특정 집단 향한 비난은 방역에 도움 안 돼 특히 성 소수자 등 특정 집단을 향한 비난은 방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는 방역당국도 여러 차례 당부한 사항이다. 그러나 감염이 처음 알려졌던 클럽이 성 소수자가 출입하는 장소라는 점을 부각한 한 언론의 보도 이후 성 소수자를 무차별적으로 혐오하는 댓글이 여전히 쏟아지는 실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비난은 적어도 방역의 관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 관계자 역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특정 집단에 대한 비난과 혐오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면서 “방역당국이 확진환자의 동선을 공개하는 것은 동선이 겹칠 경우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해 감염자를 빠르게 찾기 위한 것이다.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는 일은 환자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는 것은 물론,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울산 유흥시설 1153곳 방역 점검

    울산 유흥시설 1153곳 방역 점검

    울산시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이행 점검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구·군 공무원, 경찰은 오는 6월 7일까지 한 달간 클럽을 포함한 유흥주점 1138곳과 콜라텍 15곳 등 총 1153곳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이용자 간 최소 1~2m 거리 유지, 체온 측정 후 대장 작성, 최소 1일 2회 이상 시설 소독과 환기 등을 확인한다. 시는 또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출입구와 시설 내 손 소독제 비치, 방역관리자 지정과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신분증 확인) 작성·관리 여부 등도 파악한다. 시는 점검 결과 위반 업소의 경우 즉시 집회·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위반 사항 적발 때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또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방역비 등의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지난 2일 용인 확진자를 시작으로 11일까지 전국에서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하고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시설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박능후 “클럽 방문자 ‘대인접촉 금지명령’ 전국 확대 검토”

    박능후 “클럽 방문자 ‘대인접촉 금지명령’ 전국 확대 검토”

    서울·경기·인천 ‘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충남도도 집합금지 명령 검토 중방역당국이 경기도가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 등의 방문자에게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인접촉 금지 명령의 실효성이 담보된다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방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서 이날 도내 모든 클럽 등 유흥시설에 앞으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지난달 29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6개 클럽과 논현동 블랙수면방을 다녀간 출입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역학조사(18조 3항), 건강진단(46조), 격리 및 대인접촉 금지(47조)에 근거한 조치다. 박 차장은 “이태원 사태와 관련해 방역상 가장 큰 문제점은 방문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포괄적으로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 대인접촉 금지를 선행적으로 발동하고 대상자를 찾아 나가는 방법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대인접촉 금지 명령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이 명령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여부를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8일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로 전국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한발 더 나가 사실상의 영업금지인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앞서 9일 서울시, 10일 경기도, 인천에서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박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충남도에서도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 “클럽·감성주점 등 모든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 발령” [종합]

    서울시 “클럽·감성주점 등 모든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 발령” [종합]

    서울시가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강제조치한다고 9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2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는 지금 이 순간부터 클럽, 감성주점을 비롯한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강제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어제 정부가 강력권고한 운영자제보다 더 강력한 조치다.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해제는 향후 별도 명령시까지”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와 같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명부의 부정확성, 이태원 클럽 확진자 발생이 여러 날짜에 걸쳐 있다는 점, 이태원 클럽 확진자가 신촌 클럽 등에도 다녀간 점 등에 비춰 운영자제 권고만으로는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경기도 (용인)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서울에서 지금까지 27명이 확진됐다”며 “오늘 낮 12시 기준 16명이 추가된 것이며 가족과 지인을 포함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 수는 서울 27명, 경기 7명, 인천 5명, 부산 1명 등 40명”이라며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이태원 클럽들에서 작성한 명단을 확인한 결과 상당 부분 정보가 부정확했다”며 “출입자 명부의 1936명 중 637명만 통화가 됐고 나머지 1309명은 불통”이라며 “불통인 사람들은 경찰과 함께 반드시 검사를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몇 사람 때문에 공든 탑이 무너진 것에 시민들의 허탈함과 분노는 클 수밖에 없다”며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산서도이태원 클럽 방문한 2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부산 거주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A(21.부산138번확진자))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계 확진자는 138명으로 늘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이태원 클럽 집단 발병 소식을 뉴스로 접한 뒤 8일 부산의 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A씨는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A씨를 이태원 클럽 집단 발병과 관련 있는 용인 6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하고 클럽 방문 날짜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A씨 외에도 부산 거주 20대 B씨가 지난 2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하고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B씨는 의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2일 0시∼오전 5시 클럽에서 머물러 용인 확진자와 3시간 30분가량 동선이 겹친다. 정부는 전날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내달 7일까지 한 달 간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부산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클럽 15곳과 주점 32개 곳에 대해 합동 점검을 했다. 경찰은 해당 업소들이 출입자 명부 기재는 대체로 잘 지키고 있었지만,일부 클럽의 경우 손님 간 거리 두기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이용객의 마스크 미착용 사례 등이 발견돼 계도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태원 클럽 방문 인천 20대들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이태원 클럽 방문 인천 20대들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인천에 거주하는 20대들이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줄줄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부평구 20대 남매 외에 이날 4명이 추가돼 모두 6명이 됐다. 우선 인천 97번 확진자 A(21·부평구)씨는 지난 2∼3일,5일에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다가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그의 누나 B(28)씨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진 않았지만,A씨 접촉자로 분류돼 부평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한 결과 8일 인천 98번째 확진 판정을 받고 동생과 같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와 댄스연습장에서 만난 C(26·부평구)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99번 확진자인 C씨는 지난 6일 A씨가 있던 부평구 댄스연습장에서 약 40분간 함께 머물며 춤 연습을 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A씨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그가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서울과 인천을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100번 확진자 D(22·연수구)씨는 지난 1∼2일,4일 킹클럽을 방문한 데 이어 5일 이태원의 모 소주방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1번 확진자 E(21·서울 구로구)씨는 지난 4일 이태원 모 주점을 방문한 뒤 지병 치료차 5일 서구의 한 병원에 입원한 뒤 이태원 주점 방문 사실을 떠올리고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E씨가 입원했던 병원에는 9일부터 외래진료를 전면 중단토록 했다.아울러 외부인 접촉 차단과 출입 통제 등을 통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수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병원 입원환자 179명과 의료진·직원 58명 등 23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102번 확진자 F(25·미추홀구)씨는 지난 2∼3일 킹클럽을 방문하고 8일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검사 뒤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F씨는 A씨와는 이태원 소재 포차에서 동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확진자는 인천시의료원·인하대병원으로 분산돼 격리 입원 중이다. 인천시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인천에서 2차 감염으로 이어진 사례까지 나오자 방역 대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시는 인천 내 클럽 31개,유흥주점 1027개 등 1058개 유흥시설 업소에 8일 오후 8시부터 6월 7일까지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시는 해당 시설의 운영 자제를 적극 권고하되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종사자·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방역관리자 지정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어쩌나…확진 또 늘어 최소 19명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어쩌나…확진 또 늘어 최소 19명

    오전 대비 4명 늘어…서울·용인 등서 추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클럽과 주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및 가족 파생감염으로 8일 오후까지 최소 19명이 확진됐다. 지난 1~2일뿐 아니라 4~5일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클럽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경기도·인천시·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집계 기준으로 서울에서 11명, 경기도에서 4명 등 15명이 확진된 데 이어 그 후로 서울 중구 7번 환자, 경기 용인시 68번 환자, 인천시 부평구 19번 환자, 충북 청주시 14번 환자가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중구 7번 환자는 20대 남성이며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에 갔을 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경기 용인시 68번 환자는 29세 남성이며 육군본부 직할의 육군중앙보충대대 소속 군인(장교)이다. 그는 8일 새벽에 확진된 서울 종로구 17번 환자(27세 남성)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 두 사람은 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 10분까지 5시간 넘게 용산구 이태원 소재 킹클럽에 있었으며, 이번 집단감염의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6일 확진)와 동선이 겹친다. 인천 부평구 19번 환자는 28세 여성으로, 남동생인 서울 646번 환자(21세 남성)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646번 환자는 인천 부평구 거주자지만 서울 관악구에서 검사를 받아 서울 발생 확진자로 등록됐다. 충북 청주시 14번 환자는 22세 남성으로, 4일 이태원 클럽에 함께 다녀온 친구가 확진된 사실이 알려진 것을 계기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4~5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도 확진…당국 ‘비상’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집단발병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들 고객 중 기존에 알려졌던 지난 1~2일 방문자뿐만 아니라 4~5일에 다녀갔던 이들 중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이 파악한 1~2일 클럽 방문자는 1500여명이지만, 이와 별도로 4~5일 방문자도 방역당국이 추적해야 하는 상황이 됨에 따라 일부 겹치는 사람을 고려하더라도 조사 대상 인원이 최소 수백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경기 양평군에 따르면 서울시 648번 확진자인 27세 남성의 동선을 추적한 결과 이 남성은 지난 4~5일에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트렁크’와 ‘퀸’ 등 클럽 두 곳을 방문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은 주로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경기 용인시 66번 환자와 안양시 23번 환자가 업소 5곳을 다녀갔을 때 주변에 있었던 접촉자들에게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돼 왔지만, 서울시 648번 환자는 이때는 이태원 클럽에 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단 1500명은 1~2일 방문자 위주로 파악한 것이며, 서울시 648번 확진자가 다녀갔던 4~5일의 방문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로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정부, 클럽 등 유흥시설 운영자제 행정명령 이처럼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잇따르자 정부는 클럽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 달간 전국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흥시설에 대한 이런 조처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다중이용시설에 내린 행정명령과 같은 것이다. 이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이들 시설에 운영 제한을 권고한 것보다는 약한 수준이다. 해당 시설이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는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등 방역지침을 지켜야 한다. 다만 정부는 이번 행정명령에서 이태원 클럽과 유사한 사례 재발을 방지하고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스크 착용, 입장 시 신분증 확인 등 유흥시설이 지켜야 할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시설 입장 시에만 마스크를 쓰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입장 후에도 음식물 섭취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수칙을 추가했다. 특히 출입자 명단 작성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역관리자가 입장 시 출입자의 성명 및 전화번호는 물론, 신분증을 확인해야 한다는 사항도 포함됐다. 이러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지자체장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을 내릴 수 있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집합 금지 명령을 실시할 수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팬데믹 속 한국의 ‘원산지 검증 비상지침’ 각 국이 활용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한국의 원산지 검증 비상대응 지침을 활용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상대국 기업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국제배송 차질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이 원산지 검증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국제검증을 요청·회신하고 무작위 검증을 자제하는 내용의 비상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현행 방식은 우편 발송이다. 터키에 의류를 수출한 대구의 한 기업은 원산지 검증 요청을 받고 결과를 우편 배송했으나 국제 배송이 중단되면서 반송돼 자유무역협정(FTA) 특혜 관세를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하는 등 현장에서 혼란이 잇따랐다. 명확한 위험성이 없는 데도 무작위 검증으로 통관 지연도 심각했다. 관세청은 비상대응 지침을 FTA 상대국(56개)과 ‘원산지 국제검증 COVID-19 비상대응 지침’ 도입을 추진해 유럽연합(EU) 28개국을 포함한 39개국과 즉시 시행에 협의했다. 특히 EU 집행위원회는 한국의 비상대응 지침을 회원국 전체 공동지침으로 채택하고 다른 상대국도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관세청은 현지 대사관과 공동으로 나머지 17개 FTA 체결국과도 적용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관세청 원산지지원담당관실 관계자는 “정상적인 자료 제출의 어려움 등 비상 상황을 고려한 대책”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더라도 온라인 검증 방식 등은 국가간 논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극장 사전예매, 지그재그 식사… 공원 2m 거리두기 지키세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처음 맞는 6일간의 황금연휴(4월 30일~5월 5일)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종교활동, 야외활동, 여행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면 감염 재유행 가능성으로 이어져 그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될 수 있어서다. 방역당국은 앞으로의 한 주를 사회적 거리두기의 ‘본경기’라고 표현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가용을 이용해 가족 단위 최소 규모로 이동하고, 단체모임이나 단체식사는 피해 달라”며 “내가 무증상 감염자, 경증 감염자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의 방심이 자칫 사랑하는 부모와 자녀,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황금연휴를 그냥 보내기 아쉽더라도 코로나19의 폭발적 재유행을 막으려면 외출을 자제하는 게 최선이다. 그럼에도 굳이 나들이를 가야겠다면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방역당국은 거듭 강조했다. 이동할 때는 자차를 이용하되 불가피하게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야 한다면 한 좌석 띄어 예매해야 한다. 시내 버스와 지하철에 승객이 많으면 다음 차를 기다린다.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실 때는 비말이 많이 튀기 때문에 되도록 서로 마주보고 앉지 말아야 한다. 일렬로 앉는 게 어색하다면 지그재그로 앉는다. 일행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는 최대한 간격을 띄워 앉는다. 식당과 카페는 마스크를 벗고 이용하는 대표적인 밀집시설로, 오래 머무르지 않는 편이 좋다. 쇼핑을 할 때는 쇼핑카트나 장바구니를 이용하기 전에 손 소독제를 바르고 장갑을 착용한다. 불특정 다수가 사용한 화장품 견본품을 직접 얼굴이나 입술에 바르는 행위는 바이러스를 몸에 바르는 것과 다름없다. 호텔 프런트 앞에 줄을 설 때도 최소 2m 거리두기는 필수다. 2m 거리두기가 어려우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1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관람이나 이동을 위해 줄을 설 때도 마찬가지다. 극장이나 유원시설 입장권을 구매할 때는 현장구매보다 사전예매를 권한다. 현장구매를 해야 한다면 여러 사람의 손이 닿은 지폐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공용식수대 등 감염 위험이 있는 공용시설은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이동할 때에는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비켜 선다. 다수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도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곳이다. 코로나19가 대소변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적지만 국내에서도 일부 환자의 대소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있어 개인 위생을 지키는 게 가장 안전한 예방법이다. 물을 내릴 때는 대소변이 튀지 않도록 변기 뚜껑을 닫고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버린다. 화장실 이용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여행 계획을 세웠더라도 당일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됐을 때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바깥 출입을 삼가는 편이 좋다. 정 본부장은 “한두 명의 확진자가 대량의 접촉자를 발생시키고 유흥시설처럼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는 ‘슈퍼전파’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가장 큰 위험신호는 감염병 위험이 끝났다는 ‘방심’”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오늘부터 병사 외출…코로나19 스트레스 완화될까

    오늘부터 병사 외출…코로나19 스트레스 완화될까

    코로나19로 2달 동안 중단됐던 장병들의 외출이 24일부터 시작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장병 외출이 이날부터 일부 안전지역에 한해 단계적으로 허용된다.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는 안전지역에 한해 장병의 외출이 가능하다. 전국 시·군·구 220여곳의 약 80%가 안전지역에 해당한다. 간부는 공무원과 같이 생필품 구매·병원 진료 시 지휘관 승인 없이 외출이 가능하도록 조정됐다. 다중밀집시설 이용은 자제하도록 했지만, 음주 없는 간단한 외식은 허용된다. 해군의 경우 육상 근무자는 통제 완화가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대규모 감염 위험성이 높은 함정 근무자는 코로나19 확산 동향과 현장 특수성 등을 고려해 조만간 시행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장병들의 외출이 이날부타 단계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나온다. 국방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앞으로 사회 감염확산 추이를 고려해 휴가 및 외박 허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안전지역의 부대는 외출 시행 전 병사들을 대상으로 준수 사항을 철저히 교육하고, 지방자치단체와 PC방·노래방 등 장병 출입 예상 시설에 대한 생활 방역이 준수되도록 사전 협조할 계획이다. 외출을 다녀온 병사는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유증상자의 경우 유전자 증폭(PCR)검사와 예방적 격리·관리를 받는다. 또 국방부는 수도권 환자 증가에 대비해 의학연구소, 수도병원, 5군 지사에 이어 국군양주병원에서도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국군대전·대구병원 병상 약 30%를 군 확진자가 사용하도록 하고, 고양병원을 군 자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마스크 599만매 등 방호물자 3개월분과 긴급소요 의무 장비도 확보할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극심한 스트레스에…軍 장병 외출 조건부 허용한다

    극심한 스트레스에…軍 장병 외출 조건부 허용한다

    24일부터 軍 장병 외출 일부 허용...“스트레스 완화 기대”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없는 지역에 한정軍 “사전방역 강조...외출 장병 면밀 관찰할 것”군 당국이 코로나19로 강도 높은 통제를 시행함에 따라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서 장병들의 외출을 조건부 허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2일 “경찰·공무원에 비해 과도하게 통제하고 있는 외출을 안전지역에 한해 단계적으로 총선 9일 이후인 2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지역은 현장지휘관 판단하에 시행일 기준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없는 지역으로 한정했다. 최근 7일 이내 확진환자가 나온 지역의 경우 추이를 지켜본 뒤 시행한다. 간부들의 경우, 공무원과 동일하게 생필품 구매, 병원진료 등 필요한 경우 지휘관 승인 없이도 외출이 가능하도록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음주를 제외한 외부에서의 식사도 가능하게 했다. 다만 술집 등 다중밀집시설 이용은 자제하도록 통제할 예정이다. 간부들의 경우 외부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병사들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외출 전 준수사항을 철저히 교육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장병의 출입이 예상되는 노래방, PC방 등에서 자리 이격이나 소독 등이 준수되도록 사전 협조될 예정”이라며 “복귀 후 발열체크와 유증상자 경우 군의관 진료 통해 예방적 격리 등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장병의 휴가나 외박 등의 통제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외출 시행 후 사회 감염확산 추이를 고려해 휴 등 추가로 완화된 조치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강도 높은 군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 장병의 휴가 및 외출 등이 통제돼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황이었다. 군은 장병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휴대전화 영상통화를 일시 허용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 지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이 외출을 허용한 배경에는 최근 군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39명까지 치솟았던 군내 확진환자는 현재 4명을 유지하고 있다. 예방적 격리자도 지난달 1만 명에 달했던 것에 비해 휴가 및 외출 제한 시행으로 현재는 1330여명으로 축소된 상황이다. 외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군 당국은 병상확보 등 예방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통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고양병원을 군 자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마스크 등 방호물자 3개월분을 확보하면서 혹시 모를 확산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교회·학원·헬스장·술집 운영 사실상 허용… 공무원 시험도 치를 듯

    교회·학원·헬스장·술집 운영 사실상 허용… 공무원 시험도 치를 듯

    운영 중단 권고 해제… 방역 수칙 준수해야 국립공원 등 실외시설 단계적 운영 재개도 2주마다 위험도 평가해 거리두기 수위 조절정부가 19일 발표한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교회·유흥주점 등 밀집시설 운영을 사실상 허용하는 등 국가의 개입 강도는 낮추되 긴장감은 유지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위를 조절한 것이 특징이다. 강제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음달 5일까지 시행하면서 순차적으로 생활방역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은 유지하되 밀접 접촉 가능성이 높은 종교시설과 유흥주점,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내렸던 권고 수위를 종전의 ‘운영 중단’에서 ‘운영 자제’로 낮췄다. 문을 열더라도 반드시 방역지침을 지켜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1~2m 거리두기와 출입자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방역 지침을 위반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벌금이나 시설 폐쇄 등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시설 운영만 가능할 뿐 사회적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되는 셈이다. 국립공원,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감염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분산시설, 헬스장 등은 주무 부처별로 방역 수칙을 마련한 뒤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국립공원이나 휴양림 같은 곳은 빨리 준칙을 만들어 개방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박물관은 하루 수용 인원을 총정원의 3분의1 정도로 제한하는 등 자연스럽게 관람객들의 거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방역 지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뤘던 공무원시험 일정도 조만간 잡힐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주마다 위험도를 평가해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다음달 5일 이후 단계적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 즉 생활방역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박 1차장은 “역으로 상황이 나빠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가능성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당초 공언대로 19일 이후 생활방역으로 전환하지 않고 일종의 과도기를 설정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정부의 의뢰를 받아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5.6%가 ‘일상적 활동이 재개되면 나와 내 가족의 감염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세균 취급당하는 의료진… ‘코로나 이지메’ 퍼지는 일본

    세균 취급당하는 의료진… ‘코로나 이지메’ 퍼지는 일본

    증상 숨기는 사람 늘어 확산 가속화 우려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서 감염자 및 주변 사람들에 대한 차별적 언행과 괴롭힘이 갈수록 더 확산되고 있다. 1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여대 부속고교의 학생들은 요즘 교복 대신 사복을 입고 등교하고 있다. 이 대학 70대 교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속고교 학생들이 거리나 상점 등에서 “코로나, 코로나”라는 손가락질을 받게 된 탓이다. 학교 측은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사람들이 분간하지 못하도록 학생들에게 사복을 입으라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 학교 재단 직원들이 보육원에서 아이 돌봄을 거부당하는 등 알려진 피해 사례만 수십건이다. 또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에히메현 니하마시의 한 초등학교는 아버지가 장거리 트럭기사인 두 가정 학생 3명에 대해 지난 8일 열린 입학식·개학식에 사실상 참석하지 못하도록 해 물의를 빚었다. 아버지가 코로나19 만연 지역을 트럭으로 넘나든다는 이유에서였다. 학생들의 부모는 “운수업자의 아이는 학교에도 가지 말라는 것이냐”며 강하게 항의했고, 학교 측은 사과했다. 오사카에 사는 60대 남성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다니던 스포츠센터에서 이용 자제를 요구받기도 했다. 의료 종사자들도 예외가 아니어서 일본재해의학회는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던 의사, 간호사들이 직장에서 ‘세균’ 취급을 받는 데 반발해 항의성명을 낸 바 있다. 의료계는 “자신이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차별적 사고와 행동을 낳고, 그에 따른 배척이 두려워 증상을 숨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이것이 추가적인 감염 확산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적십자사 소속 의사 마루야마 요시카즈는 “진짜 적은 바이러스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감염된 사람이나 집단감염이 일어난 지역을 적으로 간주하게 된다”며 “진짜 적이 아닌데도 배척하고 멀리함으로써 잠시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는 것이 차별적 언행의 메커니즘”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와 경의의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도쿄도에서는 91명의 감염자가 새로 나와 전체 확진환자가 2159명이 됐다. 지금까지 일일 최다치(11일 197명)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이지만, 확산세 둔화의 신호인지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클럽 출입 자제” “구직 지원해야” ‘확진 최다’ 20대 향한 엇갈린 시선

    “클럽 출입 자제” “구직 지원해야” ‘확진 최다’ 20대 향한 엇갈린 시선

    심각한 취업난 대책 없인 방역도 ‘구멍’ 공공채용 유지·어학성적 기한 연장 추진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자제하라”와 “지원하겠다”는 사뭇 다른 표현이 20대 젊은층이라는 동일한 대상을 향해 교차하고 있다. 확진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클럽 등을 통한 집단감염 우려가 매우 높은 집단인 동시에 경제적 어려움에 노출된 취약계층인 ‘요즘 젊은 것들’을 바라보는 정부의 혼란스러움이 느껴진다. 정세균 총리는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방안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청년들의 삶은 더 어려워지기 쉬운 시기”라며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에 우선순위가 주어지면서 청년은 상대적으로 뒤로 밀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부문 채용 규모를 계획대로 유지하면서 어학성적 제출기한을 연장하거나 기존 검정 결과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정 총리 발언은 이틀 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정 총리는 7일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가 부딪치는 클럽은 집단감염 우려가 큰 장소“라면서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유흥시설에 젊은이들이 넘쳐난다는 우려를 반영한 발언이었다. 이틀 만에 정 총리 발언의 결이 달라진 데는 코로나19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독특한 위치에서 기인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환자는 1만 423명인데 20대가 2844명(27.2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인구구조상 가장 규모가 큰 50대보다도 10% 포인트가량, 40대보다는 15% 포인트가량 비중이 크다. 확진환자는 많은 대신 여태껏 20대 사망자는 1명도 없었다. 대부분 기저질환이 없고 증상이 약해 독감 정도로 넘어갈 수 있는 반면 주변에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은 더 높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정 총리가 이날 “단기 일자리 몇 개에 수천명의 청년들이 몰리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고 지적한 것처럼 최근 젊은층 취업난이 심각해지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음식숙박·시설관리 등 서비스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단기 일자리에 종사하던 청년층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채용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문을 닫는 업소가 늘면서 시간제 일자리는 줄고 대학 개강 연기로 시간제를 구하는 청년들은 늘어 경쟁률은 더 높아지다보니 최근 카페 아르바이트 공고에 수백명이 몰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정부로서는 어떻게든 젊은층을 ‘사회적 거리두기’ 안에 묶어둬야 한다. 특히 최근 신규 확진환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으로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그렇다고 이들을 마냥 억누를 수도 없고 ‘낙인찍기’도 금물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이들에게 적절한 안전망을 제공하지 않으면 전선의 한 축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방역 강화와 경제 지원을 동시에 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 첫 온라인 개학…학원은 운영 “학생들 모임 자제해야”

    오늘 첫 온라인 개학…학원은 운영 “학생들 모임 자제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오늘 시작된다. 9일 전국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다. 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하고, 20일에는 초 1∼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있다. 이날 의료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 이후에도 학생들에게 외출 자제와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들이 학교에 모일 때 일어날 수 있는 집단감염 등은 방지할 수 있지만, 학생들이 따로 모임을 가질 경우 코로나19가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학교는 문이 닫혀있지만 일부 학원에서는 수업이 진행돼 학원 내 집단감염이 벌어질 수 있다. 방역당국이 운영 중단 권고를 내리긴 했지만, 대부분 학원은 운영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불가피하게 학원을 운영할 경우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침에 따르면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종사자와 이용자는 전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증상이 있거나 2주 이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고위험군은 출입하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설 내 이용자는 1∼2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정기석 한림대의대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학생들이 학교가 끝나고 같이 모여 놀듯이 행동하면 온라인 개학을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너진다”며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로 금값 오르자, 韓 2월 금 수출액 7년 만에 최대

    코로나19로 금값 오르자, 韓 2월 금 수출액 7년 만에 최대

    코로나19 여파로 금값이 급등하자 금 수출도 늘어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비(非)화폐용 금 수출액은 2억 9000만달러(약 3500억원)으로 2012년 9월(3억 2730만달러) 이후 7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비화폐용 금이란 외환보유액으로 쓰이는 금을 제외하고 산업중간재로 쓰이는 금붙이나 투자용으로 민간에서 유통되는 귀금속을 말한다. 한국은 금을 거의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금을 수입한 후 재가공해서 수출한다. 따라서 평소 수출입 불균형이 크게 일어나지 않지만 올해 금값이 급등하면서 금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 부진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값이 크게 올랐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지난 2월 24일 온스당 1688.4달러까지 치솟아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국내 금값도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7일 금 한 돈의 매입가격은 돈(3.75g)당 23만 60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국내 금 수입액은 6610만달러로 지난해 2월(3680만달러)보다 많았지만 올해 1월(6640만달러)보다 적었다. 최근 반도체 및 주요 제조업 생산품 수출 부진으로 금 수입액이 줄고 있다. 금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늘어나면서 비화폐용 금 상품수지는 2억 239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 수입액이 줄었다는 것은 금을 중간재로 사용하는 업계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전자제품 같은 생산량이 줄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강원 청명·한식 산불 초비상

    강원 청명·한식 산불 초비상

    “청명, 한식 산불조심 합시다” 4~5일 청명과 한식이 이어지는 4월 첫주말, 건조한 날씨속에 강한 바람까지 예보돼 있어 산불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지방기상청은 3일 청명·한식을 맞은 4∼5일 주말 동안 건조한 날씨속에 초속 20~30m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 되는 만큼 산행이나 성묘길에 나서는 사람들은 산불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4~ 5일 강원도내 18개 시·군 산불 취약지역 225곳에 대해 대대적인 예방 활동에 나선다. 강원도와 일선 시·군 공무원, 산불감시대원 등이 합동으로 입산통제구역 무단 출입행위, 불법 소각행위 단속과 함께 철저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도 이번 주말을 ‘산불위험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산림청 등의 진화헬기 11대를 동해안에 전진 배치한다. 이 가운데 초대형 진화헬기 2대는 초속 20m의 바람이 불어도 8000ℓ의 불을 싣고 산불 진화가 가능한 기종으로 대형산불 발생에 대비해 강릉·양양에 배치한다. 일선 군부대에는 사격장의 불씨가 산불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오는 15일까지는 사격 훈련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 헬기와 인력을 신속히 지원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지난 10년간 청명·한식 기간 강원지역에서는 18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동해안 산림 2832ha를 태운 대형 산불로 1295억원의 재산피해와 152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올들어서는 철저한 산불감시와 대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산불발생 건수는 10%, 면적은 80%가 줄었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입산자 실화가 47%, 논·밭두렁 태우기 21%, 전기 스파크 등 기타 원인이 32%로 밝혀졌다. 실화로 산불을 발생 시키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만희 강원도 녹색국장은 “해마다 청명·한식때만 되면 강풍과 함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는 현장 동원이 가능한 강원도청 공무원 900여명과 일선 시군 공무원 등 모든 공무원들이 산불 예방 감시에 나서 총력전을 펼치는 만큼 시민들도 각별한 주의와 예방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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