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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인니 화산 분화구 옆에 여성 추락…사흘째 구조 난항

    [포착] 인니 화산 분화구 옆에 여성 추락…사흘째 구조 난항

    인도네시아 화산 지대에서 관광하던 브라질 여성이 등산로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BC 방송은 23일(현지시간) 브라질 관광객 줄리아나 마린스(26)가 21일 오전 6시 30분쯤 일행과 함께 린자니 화산의 등산로를 오르다가 홀로 분화구 옆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린자니산 국립공원 측은 인스타그램에 마린스가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사람들이 들었다면서 그는 안전해 보였으나 충격에 빠진 듯하다고 밝혔다. 이후 구조대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에도 마린스는 화산재를 뒤집어쓰긴 했으나 무사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러나 마린스가 앉아 있던 약 300m 아래로 구조대가 접근했으나 그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이는 화산을 둘러싼 짙은 안개 탓인데 열화상 드론을 동원한 수색으로도 소용없었다. 이후 마린스는 사흘만인 23일 다시 발견됐다. 그러나 그 위치는 원래 있던 곳보다 훨씬 아래였다. 사고 발생 지점에서는 약 600m 떨어져 있었다. 가족은 마린스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구조 작업이 기상 악화로 다시 한번 중단됐다고 전하면서 마린스가 사고 당원 원인이 등산로를 개방해둔 공원 측 탓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마린스가 3일째 물과 음식, 따뜻한 옷 없이 버티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그러자 구조대가 마린스에게 접근하려 시도하며 촬영한 드론 영상과 사진 게시물에는 구조대원들을 응원하는 댓글이 쇄도했다. 한 누리꾼은 “여러분(구조대원들)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이 큰 위험을 무릅쓰고 온마음을 다해 이 일(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우리 브라질 국민은 기도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광주서 유턴차량에 들이 받힌 승용차, 천변 아래로 추락···2명 경상

    광주서 유턴차량에 들이 받힌 승용차, 천변 아래로 추락···2명 경상

    승용차가 유턴 중이던 SUV차량과 부딛혀 천변 아래로 추락해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8시 51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광천2교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유턴 중이든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부딪쳤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광주천 교량 인근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천변 산책로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20대 승용차 운전자와 50대 여성 SUV 운전자가 경상을 입어 119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남도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반영 추진

    경남도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반영 추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을 통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지사는 23일 간부회의에서 “거가대교 통행료 부담은 도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국정과제화해 국가 정책으로 풀어낼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가대로는 거제시 장목면~부산시 강서구를 잇는 도로다. 2004년 12월 착공해 2011년 정식 개통했는데, 총공사비 1조 9831억원이 투입됐다. 거가대로 중 거가대교 구간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했다. 거가대로는 한번 이용 때마다 차종에 따라 5000원에서 2만 5000원씩 통행료를 내야 한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 근거해 공동 주무관청인 경남도, 부산시는 거가대로 통행 수입이 보장 금액에 못 미치면 협약이 종료되는 2050년까지 매년 민간 사업 시행자에게 손실을 보상해줘야 한다. 애초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를 적용했지만 2013년 변경실시협약으로 실제 운영비를 따져 보전하는 표준비용보전(SCS) 방식으로 사업 재구조화를 이뤘다. 거가대로 개통 후 2023년까지 경남도가 지급한 손실 보상은 2680억원이다. 도민과 지자체 부담을 줄이고자 경남도는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등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경남 인근 주변 기반 시설 접근성을 높이려면 남해안권 유일의 고속도로 단절 구간인 통영~거제 구간과 부산신항~김해 구간을 연결하는 거가대로를 고속국도로 승격하여 국가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왔다. 그러면서 통행료 인하를 발표한 영종대교, 인천대교처럼 거가대로를 고속국도로 승격한 후 한국도로공사 관리를 통해 통행료를 인하한다면 물류비용·통행료 부담 경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 연장선에서 박 지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한 점을 거론하며 거가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국정과제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NC 다이노스 구단의 연고지 이전 논란과 관련해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도민 자긍심 제고를 방안 검토를 주문하기도 했다. 박 지사는 “NC 다이노스는 단순한 프로야구단을 넘어 도민의 사랑을 받는 지역 공동체의 자산”이라며 “창원시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도에서도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창원시가 연고지인 NC 다이노스는 지난 3월 창원 NC파크 홈구장에서 외장 마감재 추락으로 팬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두 달 정도 NC파크에서 경기를 열지 못하다가 홈 재개장 경기에서 연고지 이전을 시사하며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요구 사항에는 야구장 시설 개선, 전광판 추가 제작, 주차장 증설, 대중교통 노선 확대, 도시철도(트램) 신설, KTX 증편, 창원시 지원 확대 등이 담겼다. 박 지사는 “창원시가 검토·결정할 사안이지만, 도에서도 실현 가능성과 도민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 경북 포항서 강물에 휩쓸린 70대 운전자…경찰 출동해 구조

    경북 포항서 강물에 휩쓸린 70대 운전자…경찰 출동해 구조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에 차량과 함께 휩쓸린 고령 운전자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구조됐다. 23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 16분쯤 죽장면 한 하천에서 차량에 고립된 70대 운전자 A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건설기계 점검을 위해 차를 몰고 이동하던 중 하천을 건너다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보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차 안에서 119로 신고했고, 119는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죽장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차량은 강물에 잠겨 있었고, 운전자는 얼굴만 물 위로 내놓은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착 즉시 경찰관 한 명은 보 아래로 내려가 차 문을 열어 A씨를 꺼냈고, 다른 한 명은 구명환과 로프를 이용해 이들을 끌어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 차에 깔린 장면’ 반복 노출…‘한블리’ 자극적 편집에 “공포영화 수준” 지적

    ‘사람 차에 깔린 장면’ 반복 노출…‘한블리’ 자극적 편집에 “공포영화 수준” 지적

    JTBC 예능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가 자극적인 사고 영상을 내보내자 “공포영화 장면에 비견하는 끔찍한 사건 현장이 노출됐다”라고 지적받았다. 이에 JTBC는 “주의해서 제작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18일 JTBC가 공개한 5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궁선영 시청자위원(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은 ‘한블리’를 두고 “종종 자극적인 연출에 대해 언급해 왔다. 그리고 한 달 동안 보다 보면 한두 건은 지적해야 하는 그런 장면들이 나오고 있어서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말을 하게 된다”고 했다. 궁 위원은 “프로그램을 참 재밌게 보고 있다. 교통법규나 판례 같은 면에서 알게 되는 그런 정보나 지식의 면에서도 굉장히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약간 끔찍하고 험한 장면들이 종종 눈에 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37회에 공포영화 장면에 비견하는 끔찍한 사건 현장이 노출됐다”며 “보도에 사람이 취해서 누워 있는데 주차장에서 나오던 차량이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그냥 돌진하고 차도로 진입하는 상황이다. 운전자가 바닥의 물체를 감지했는지 사람이 밑에 깔려 있는 채로 정차해서 바닥을 살펴보는 이런 장면들이 적나라하게 전달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달 13일에 방송된 ‘한블리’ 137회를 보면 보도에 누워 있는 사람을 차량이 뭉개고 지나가는 장면이 일부 나온다. 스튜디오에서 사고 영상을 본 패널들은 경악하면서 눈을 가리는 등의 행동을 취했다. 방송은 “만약 머리 위로 지나갔다면?”이라는 자막 문구와 함께 사고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차량 운전자가 보도 침범 사고로 입건됐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보도에 누워 있는 사람도 보행자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궁 위원은 “이 상황들이 갑자기 무방비 상태로 안방으로 훅 들어온다. 스튜디오 출연자들도 기겁하면서 본다”라며 “저녁에 보다가 너무나 충격 효과가 크기 때문에 마치 트라우마처럼 머리에 잔상이 오래 남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런 사고는 판례상 어떤 결과가 있다는 식으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긴 한다”면서도 “그 명분으로 이렇게 험하고, 심하게 자극적인 장면을 노출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 지적을 두고 김은정 JTBC 예능국장은 “프로그램 특성상 이런 사건, 사고 장면 자료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이런 말씀을 꾸준히 위원님들께 들어왔다”라며 “제작진은 편집실에서 그런 화면만 보고 있어서 그런지 일정 부분 시청자분들에 비해 그 기준이 낮아진 측면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부분을 제작진에게 다시 한번 잘 전달하고 주의해서 제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블리’는 지난 2023년 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인 ‘주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문제가 된 장면은 2회(2022년 9월 29일), 6회(2022년 10월 27일) 방송분이다. 2회 방송은 도로를 걸어가던 여학생이 역방향으로 주차돼 있다 후진하는 트럭 뒤에 치여 나뒹군 뒤 다시 한번 트럭 뒷바퀴 밑에 깔리는 교통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내보냈다. 6회에는 승합차와의 추돌로 경운기 운전자가 균형을 잃고 추락한 후 시동 걸린 채 운행되던 경운기 뒷바퀴 밑에 깔리는 블랙박스 영상 등이 나왔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심의위원들은 ‘끔찍한 사고 현장을 스포츠 중계하듯 묘사했다’고 판단했다.
  • 여기 있었네?…NASA 달 탐사선, 추락한 日 착륙선 ‘무덤’ 포착

    여기 있었네?…NASA 달 탐사선, 추락한 日 착륙선 ‘무덤’ 포착

    최근 달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일본 무인 달 착륙선의 ‘무덤’이 멀리 위성으로 촬영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리질리언스’(Resilience) 착륙선의 추락 현장이 미국의 달 정찰 궤도선(LRO)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리질리언스는 지난 6일 달 표면으로 서서히 하강해 북반구 ‘얼음의 바다’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교신이 끊겼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착륙 직전 감속에 실패해 달 표면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리질리언스가 달 표면에 남긴 최후의 흔적은 현재 달 주위를 돌며 탐사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LRO가 촬영했다. 지난 11일 LRO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달 표면에 동그랗게 파인 흔적이 보이고 그 주위가 밝게 변한 것이 확인된다. 이는 리질리언스가 달 표면에 추락해 남긴 상처로, 밝게 보이는 흔적은 달의 미세한 먼지인 레골리스(regolith)다. 레골리스는 달의 표면을 덮고 있는 것으로 운석 충돌로 인해 달 표면에 생긴 미세한 암석 조각이다. 앞서 리질리언스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발사돼 지난달 달 주변 궤도에 도착했다. 착륙선 높이는 약 2.3m이며, 폭은 약 2.6m다. 내부에는 소형 탐사차와 실험 장치 등이 실렸다. 리질리언스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민간기업을 기준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 세계적으로도 세 번째 사례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아이스페이스는 2023년 4월에 이어 이번에도 실패하면서 두차례 달 착륙 시도가 모두 수포가 되었다. 당시에도 착륙선이 측정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연료가 부족해져 달 표면과 충돌한 바 있다.
  • 여기 있었네?…NASA 달 탐사선, 추락한 日 착륙선 ‘무덤’ 포착 [우주를 보다]

    여기 있었네?…NASA 달 탐사선, 추락한 日 착륙선 ‘무덤’ 포착 [우주를 보다]

    최근 달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일본 무인 달 착륙선의 ‘무덤’이 멀리 위성으로 촬영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리질리언스’(Resilience) 착륙선의 추락 현장이 미국의 달 정찰 궤도선(LRO)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리질리언스는 지난 6일 달 표면으로 서서히 하강해 북반구 ‘얼음의 바다’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교신이 끊겼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착륙 직전 감속에 실패해 달 표면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리질리언스가 달 표면에 남긴 최후의 흔적은 현재 달 주위를 돌며 탐사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LRO가 촬영했다. 지난 11일 LRO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달 표면에 동그랗게 파인 흔적이 보이고 그 주위가 밝게 변한 것이 확인된다. 이는 리질리언스가 달 표면에 추락해 남긴 상처로, 밝게 보이는 흔적은 달의 미세한 먼지인 레골리스(regolith)다. 레골리스는 달의 표면을 덮고 있는 것으로 운석 충돌로 인해 달 표면에 생긴 미세한 암석 조각이다. 앞서 리질리언스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발사돼 지난달 달 주변 궤도에 도착했다. 착륙선 높이는 약 2.3m이며, 폭은 약 2.6m다. 내부에는 소형 탐사차와 실험 장치 등이 실렸다. 리질리언스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민간기업을 기준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 세계적으로도 세 번째 사례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아이스페이스는 2023년 4월에 이어 이번에도 실패하면서 두차례 달 착륙 시도가 모두 수포가 되었다. 당시에도 착륙선이 측정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연료가 부족해져 달 표면과 충돌한 바 있다.
  • 도봉구, 올해까지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율’ 100% 만든다

    도봉구, 올해까지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율’ 100% 만든다

    서울 도봉구가 올해 말까지 중점관리 대상 맨홀 전체에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내구성이 약한 콘크리트 뚜껑을 주철로 교체하는 작업도 함께 하는 등 올해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 착수한다. 지역 내 하수 맨홀 총 9515개 중 중점관리 대상인 2621개 맨홀에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한다. 이는 사람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하수 맨홀 뚜껑 아래의 그물망 모양 금속 재질 구조물이다. 지난해까지 1256개에 대한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나머지 1365개에 대한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콘크리트로 된 하수 맨홀 뚜껑 438개도 모두 주철로 교체할 예정이다. 2000년 초반 전국 곳곳에 설치된 콘크리트 뚜껑은 내구성이 약해 파손될 위험이 크지만, 주철로 교체하면 균열이나 구멍 발생 가능성을 줄여 안전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달 초까지 300개를 교체했고 남은 138개는 오는 9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남은 기간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해 구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후에도 시설 점검, 정비 등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장연으로부터 피해받는 노조원들을 지킬 생각 없는 서울교통공사 내 거대 노조는 반성하라”

    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장연으로부터 피해받는 노조원들을 지킬 생각 없는 서울교통공사 내 거대 노조는 반성하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제31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제3차 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무분별한 역사 또는 전철 점거 선전전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지하철 보안관들이 분명한 노조원임에도, 양대 노조(민주노총, 한국노총)는 전장연의 불법 점거 및 폭력 행위에 대해 일언반구 대응 없음에 분노하며 강한 규탄을 가했다. 문 의원은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질의 및 답변하던 중, 우선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모든 역사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운영에 대해 점검했으며, 현행을 묻는 문 의원의 질문에 백호 사장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276개 역에 모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며, 단지 3개 역에만 지상에서 플랫폼으로 바로 내려갈 수 없고 개찰구 층을 통해 다시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어 문 의원은 “전장연을 직접 찾아가 교섭을 시도한 결과, 전장연 측은 과거 지하철 역사 내에서 추락하여 사망한 장애인분을 예로 들며 1 역사 내 1 엘리베이터 설치를 주된 명분 삼아 역사 또는 전철 점거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 명분은 이미 해소됐으며 논리적으로도 상실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이에 대한 정보 전달 및 홍보를 통해 잘 모르는 시민에게도 알릴 필요가 있다. 즉, 홍보전으로의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설명했으며, 백호 사장 역시 전장연의 불법 점거 명분은 없고 단순 정치적 선전전으로 인식한다며 긍정으로 답했다. 또한 문 의원은 “특히 전장연의 불법 점거로 운행을 방해받은 시민의 교통권 침해가 가장 크고, 폭력 시위 과정에서 피해를 본 우리 지하철 보안관들의 보호와 치료 및 법적 대응에도 깊이 신경쓰기 바란다”라고 독려했으며, 백호 사장 역시 긍정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노사협력에 관한 질의를 이어가면서 “이러한 사태에 서울교통공사의 두 거대 노조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전장연의 행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사실에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며, 애초에 노조위원장이라는 자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노조원들의 타임오프 오남용에 대해 뭐든지 모른다고만 일관하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큰 실망을 줬는데, 전장연으로부터 노조원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도 일언반구 없는 것은 그 존재의의를 의심케 한다”라고 규탄했으며, 특히 “노조라는 이유로 타임오프를 써서 동해바다 서핑 다니고 술이나 마시고 당구장 다니려는 생각이라면 아예 해산시켜 버리는 게 더 나을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교통위원회는 ‘전장연 방지법(철도안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보안관에게 특사경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 개정의 촉구 건의안을 원안 가결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이에 발맞추어 신속하고 올바른 행정 집행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
  • [데스크 시각] 여름의 끝 겨울의 시작

    [데스크 시각] 여름의 끝 겨울의 시작

    “주한미군이 한국을 지키는 데 우리가 낸 세금을 너무 많이 쓰고 있어요.” 10여년 전 미국 조지아에 연수차 머물던 시절. 옆집 가족들과 가깝게 지냈다. 각자 아이들이 ‘동네 절친’이었던 데다 엔지니어였던 아버지가 내 또래의 록 음악 애호가였던 공통점 덕분이었다. 석양이 질 무렵 가끔 맥주병을 들고 각자의 집을 찾았다. 나의 서툰 영어에도 죽이 꽤 잘 맞았다. 그는 카터를 존경하고 클린턴을 혐오한, 반듯한 민주당원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대외정책, 특히 주한미군과 관련해서는 “(우리 덕에 선진국이 된) 한국을 위해 왜 미국이 부담을 해야 하냐”고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이 질문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주의 국제 질서의 최대 수혜자는 한국이다. ‘한강의 기적’은 미국 주도로 편성된 안보 체제와 자유무역 시장이 없었다면 아예 불가능했다. 하지만 ‘팍스 아메리카나’ 체제의 빅 브러더는 다름 아닌 미국이었다. 한국이 제 몫의 번영 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요구는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급격히 거세지고 있다. 미 국방부는 한국에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의 국방비를 지출해야 한다는 뜻을 공식화한 상태다. 올해 한국 국방비 규모는 61조 2469억원, 지난해 명목 GDP인 2549조원의 2.3% 정도다. 70조원가량을 더 써 갑절 이상으로 만들라는 뜻이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인 656조원의 1할을 웃돈다. 재정 지출의 승수 효과 등을 따지면 GDP 성장률을 2.5% 정도 끌어올릴 수 있는 재원이다. 군비 경쟁이 격화되면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감이 ‘화약고’ 수준으로 높아지리라는 건 명약관화하다. 수출에 치명타를 안길 관세 협상은 아직 본격화하지도 않았다. 요구를 무작정 외면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구나 미국은 중동 개입을 반대하는 일부 여론에도 이란에 대한 기습 공격을 단행했다. 우리에게 내밀 청구서가 더욱 두꺼워질 여지가 크다. 우리는 더 큰 딜레마에도 직면했다. 미국은 지난 5월 샹그릴라 대화를 통해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전술의 폐기를 요구했다. 수위는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백악관은 6·3 대선 결과를 두고 “중국이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간섭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수평적 국가 관계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발언이다. 다만 이는 역설적으로 미국이 과거의 ‘절대 반지’가 아니라는 점을 스스로 고백하는 행위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따르면 전 세계 경제력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차 세계대전 직후 50~70% 정도에서 2024년 25% 정도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 제조업 등의 경쟁력의 상실에 따른 결과다. 경제 발전을 좌우하는 총요소생산성(TFP)은 1950년대 3% 초반대에서 2010년대 0% 후반대로 추락했다. 이에 미국은 자신이 세계질서를 좌지우지하는 ‘단극 체제’ 대신 강대국들과 함께 ‘딜’로 운영하는 ‘다극 체제’의 전환을 천명한 상태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1월 “미국은 여러 강대국들이 각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다극의 세계’ 속에 존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기서의 강대국은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을 말한다. 이 체제는 “대외적으로는 보호주의와 제국주의의 경향을, 대내적으로는 독점주의적 보수주의의 경향을 뚜렷이 띠고 있는”(칼 폴라니, ‘거대한 전환’ 중) 1차 세계대전 이전과 닮아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젤렌스키와 같이 ‘카드’가 없는 약소국의 지도자들은 수모를 감내할 수밖에 없다.”(차태서 성균관대 교수) 앞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두렵게 여겨지는 까닭이다. 우리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된다. 기존 미국 일변도의 정책이 유효한가, 다극 체제에서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그리고 긴 여름 끝에 불어닥친 겨울 삭풍을 견뎌낼 ‘카드’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공교롭게도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을사조약 체결 120주년이다. 이두걸 사회2부장
  • 불길 피해 뛰어내리다…브라질, 열기구 화재로 최소 8명 사망

    불길 피해 뛰어내리다…브라질, 열기구 화재로 최소 8명 사망

    관광용 열기구 체험으로 유명한 브라질 남부에서 열기구가 추락해 최소 8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은 산타카타리나주 프라이아그란지 지역에서 21명이 탑승한 열기구가 화염이 휩싸여 추락하는 비극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8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상처를 입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하늘로 떠오른 열기구에 불길이 치솟으며 열기구 윗부분이 순식간에 꺼진다. 이어 사람을 태운 바구니 모양 아랫부분이 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생존자 중 한 명인 조종사는 “열기구 주(主)화염을 점화하는 예비 버너에서 불꽃이 튀며 내부로 번지기 시작했다”면서 “열기구가 지상에 가까워지자 탑승객들에게 뛰어내리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불길을 피하려고 뛰어내렸다”며 급박했던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승객 일부는 탈출하며 상처를 입고 살아남았지만, 일부는 불길에 휘말려 제때 탈출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사망자 가운데 4명은 기내 화재로 숨졌으며 나머지 4명은 추락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열기구 운영 업체는 “숙련된 조종사가 절차를 따랐지만 안타깝게도 비극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업체는 영업을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이 사고에 조르지뉴 멜루 산타카타리나 주지사는 “비극적인 사고에 우리 모두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면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구조에 필요한 모든 주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5일에도 상파울루에서도 33명을 태운 불법 열기구가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가 과실치사 및 불법 항공 혐의로 체포됐다.
  • 불길 피해 뛰어내리다 그만…브라질, 열기구 화재로 최소 8명 사망 [여기는 남미]

    불길 피해 뛰어내리다 그만…브라질, 열기구 화재로 최소 8명 사망 [여기는 남미]

    관광용 열기구 체험으로 유명한 브라질 남부에서 열기구가 추락해 최소 8명이 숨졌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은 산타카타리나주 프라이아그란지 지역에서 21명이 탑승한 열기구가 화염이 휩싸여 추락하는 비극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8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상처를 입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하늘로 떠오른 열기구에 불길이 치솟으며 열기구 윗부분이 순식간에 꺼진다. 이어 사람을 태운 바구니 모양 아랫부분이 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생존자 중 한 명인 조종사는 “열기구 주(主)화염을 점화하는 예비 버너에서 불꽃이 튀며 내부로 번지기 시작했다”면서 “열기구가 지상에 가까워지자 탑승객들에게 뛰어내리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사람들이 불길을 피하려고 뛰어내렸다”며 급박했던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승객 일부는 탈출하며 상처를 입고 살아남았지만, 일부는 불길에 휘말려 제때 탈출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사망자 가운데 4명은 기내 화재로 숨졌으며 나머지 4명은 추락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열기구 운영 업체는 “숙련된 조종사가 절차를 따랐지만 안타깝게도 비극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업체는 영업을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이 사고에 조르지뉴 멜루 산타카타리나 주지사는 “비극적인 사고에 우리 모두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면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구조에 필요한 모든 주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5일에도 상파울루에서도 33명을 태운 불법 열기구가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가 과실치사 및 불법 항공 혐의로 체포됐다.
  • “활주로에 거북이 한 마리 피하려다”…비행기 추락해 2명 사망

    “활주로에 거북이 한 마리 피하려다”…비행기 추락해 2명 사망

    최근 미국 공항에서 비행기가 착륙에 실패한 뒤 추락해 2명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조종사가 활주로에 있던 거북이 한 마리를 피하려 했던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중간 보고서에서 지난 3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슈거밸리 공항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당시 사고는 대낮인 오전 11시 45분에 발생했으며, 조종사와 승객 1명 등 2명이 숨지고 승객 1명이 중상을 당했다. 사고기 기종은 4인승 경비행기인 ‘유니버설 스틴턴 108’이었다.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비행기가 착륙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관제탑 교신사가 “활주로에 거북이 한 마리가 있다”고 조종사에게 알려줬다. 곧이어 조종사는 활주로에 착륙한 뒤 거북이를 피하기 위해 오른쪽 바퀴를 들어올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후 비행기 양쪽 날개가 앞뒤로 흔들렸으며 비행기는 다시 이륙했다가 약 75m 떨어진 숲 지대에 추락한 뒤 부서지며 불길에 휩싸였다. 다만 당시 조종사가 거북이를 피하려 바퀴를 들어올린 것이 이후 비행기 추락으로 이어졌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종 보고서가 발간되려면 앞으로 1∼2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NTSB는 밝혔다. 거북이가 활주로에 나타나며 비행기 운항을 방해하는 일은 종종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일본 나리타 국제공황 활주로에 거북이 한 마리가 발견돼 활주로 2곳이 약 10분간 폐쇄되고 항공기 5대의 운항이 지연된 바 있다. 나리타 공항은 거북이 한 마리를 생포했으며 인근 저수지에 살던 거북이가 공항 활주로까지 넘어온 것으로 당국은 추측했다. 앞서 지난 2011년 6월에는 거북이 150마리가 미국 뉴욕의 JFK 국제공항 4번 활주로를 뒤덮은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거북이들은 산란할 모래밭을 찾아나선 길이었다. 거북이 떼를 발견한 관제탑은 이륙을 앞둔 항공기를 다른 활주로로 보내야 했고, 이 때문에 항공기 10여편의 이륙이 평균 30분 정도 늦춰졌다. JFK 공항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자메이카만과 습지로 둘러싸인 탓에 매년 6월 말에서 7월 초쯤 알을 낳으러 해변을 찾는 거북이들의 습격이 이어져 왔다. 또 JFK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들이 갈매기나 매, 백조 등과 충돌한 사례도 여러 차례 있었다.
  • 광주광역시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서···두 달만에 또 추락사고

    광주광역시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서···두 달만에 또 추락사고

    추락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두 달 만에 또 추락사고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1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쯤 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구급대는 구름다리 아래 낙석 방지용 철망 안에 의식이 혼미한 채 쓰러져 있던 40대 남성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이날 오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계 당국은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산등성이를 연결해서 산책로가 나 있는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는 올들어서만 2건의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2017년부터 지난 4월까지 모두 7명이 추락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광역시 남구는 안전 대책 강화를 위해 기존 1.2m 높이 난간을 2m로 높였지만 사고가 계속됐고, 최근에는 그물망과 덮개 설치 등을 하고 있다.
  • “다친 팔, 몇 살 때냐”… 李·룰라, 소년공 시절 떠올리며 ‘어깨동무’

    “다친 팔, 몇 살 때냐”… 李·룰라, 소년공 시절 떠올리며 ‘어깨동무’

    브라질 대통령도 19살에 다쳐 ‘장애’‘정치적 압박 극복’ 등 공통점 언급캐나다에 안보·방산 협력 심화 제안英총리와 FTA 개선 협상 등 합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첫 외교 무대에서 각국 정상들과 적극적으로 스킨십하며 유대 관계를 구축했다. 이날 8건의 양자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정상들과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칭찬의 기술’을 구사하면서 순조로운 정상외교 데뷔전을 치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를 출국하며 첫 해외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브라질, 멕시코, 인도, 영국,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정상 및 유엔 사무총장을 잇달아 만났다. 이 대통령은 10년 만에 개최된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어려움과 정치적인 압박을 이겨 냈다는 두 사람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소년공 시절 프레스기에 눌려 팔을 다친 일화에 룰라 대통령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몇 살 때 일이냐”며 관심을 보였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룰라 대통령도 19살에 금속공장에서 일하다가 새끼손가락을 잃었다. 이후 두 정상은 G7 정상 단체 기념촬영 뒤에 어깨동무를 하며 퇴장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두 사람 모두 어려운 계층에서 태어나 각 나라의 지도자가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감대를 이뤘다. 모디 총리는 25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을 전했고, 2000년 전 가야의 김수로왕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야 출신 허황옥 공주를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인도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인도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한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멕시코와의 정상회담에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대통령에게 높은 지지율의 비결을 물으며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에 셰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가 대화하고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 간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셰인바움 대통령을 초청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은 특유의 친화력과 유머를 활용해 격의 없는 대화를 이끌어 내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 줬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릴레이 회담에서 구체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진전시키는 데 의견을 모았다. G7 의장국인 캐나다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캐나다 잠수함 획득 사업 참여를 언급하며 안보·방산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SNS에 “G7 정상회의와 여러 차례의 양자회담은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최근 몇 년간 겪었던 국격 하락과 외교 소외, 신뢰 저하를 극복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우리 위상을 다시 높이겠다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UFO인 줄” 줄지어 나타난 ‘이 구름’, 위험 신호일 수도?…정체는

    “UFO인 줄” 줄지어 나타난 ‘이 구름’, 위험 신호일 수도?…정체는

    일본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연상케 하는 ‘렌즈구름’(렌즈운)이 다수 포착돼 눈길을 끈다. 전문가는 “렌즈운이 줄지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18일 mrt미야자키방송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20분쯤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에서 렌즈운이 발견됐다. 제보자가 보낸 사진을 보면, 마치 UFO 모양처럼 생긴 구름 여러 개가 하늘에 떠 있었다. 언뜻 보면 회오리가 치는 듯한 모습이다. 제보자는 “보기 드문 구름을 봤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mrt의 기상예보사 노다 슌이치로는 “겹겹이 포개진 듯한 구름이 보인다”며 해당 구름이 렌즈운이라고 설명했다. 렌즈운은 하층보다 상층의 기온이 높은 대기 역전층 상태에서 강한 바람에 습한 공기가 산을 넘어가면서 만들어지는 렌즈 모양의 구름이다. 렌즈운은 강한 기류 운동에도 모양이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위치에 머무르며 마치 UFO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태가 특징이다. 현지 누리꾼들은 “이렇게까지 선명하고 뚜렷한 렌즈운은 처음 본다”며 신기해했다. 노다는 “1년에 한 번 정도 미야자키 시내에서 렌즈운을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처럼 아름답게 나란히 형성되는 일은 꽤 드문 일이기 때문에 이 구름을 본 사람들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강한 난류 발생…항공기 운항에는 ‘위협’이렇듯 신비한 렌즈운이지만, 항공기 조종사는 이 구름을 썩 달갑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렌즈운을 만들어내는 조건인 대기 역전층 부근에서는 강풍이 산을 타고 넘을 때 발생하는 산악파가 동반되고, 산악파는 또 강한 난류를 발생하게 해 항공기 운항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1966년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홍콩 카이탁 공항으로 가던 영국 BOAC 항공 911편이 후지산 인근에서 갑자기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24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사고 시간 30분 전 기상위성 사진에서 렌즈운이 관측돼, 이를 근거로 항공기가 산악파에 의한 강한 난류로 공중분해 됐다는 사고 원인이 도출된 바 있다.
  • 부산 침수우려지역 맨홀에 추락방지시설 설치

    부산 침수우려지역 맨홀에 추락방지시설 설치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 중 침수 우려 지역 내 전체 맨홀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연제구 연산동에서 집중호우로 맨홀뚜껑이 열리는 바람에 보행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유사 사고 예방 차원이다. 사고가 난 맨홀은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 의무화(2022년) 이전에 설치된 맨홀이다. 환경부는 하수도 설계 기준을 2022년에 개정해 중점관리구역 내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다만 신설하는 맨홀에는 해당 기준을 바로 적용하고 있으나, 기존 맨홀은 단기간에 전부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우선 상습 침수 구역부터 우선 정비한다. 부산시는 이달 중 시 전역에 설치된 17만여 개의 맨홀을 전수 조사해 하반기 중으로 침수 우려 지역 내 전체 맨홀 1만4천여개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 계엄에 관세전쟁·생산성 후퇴 덮쳐… 韓 기업 효율성 21계단 주저앉았다

    계엄에 관세전쟁·생산성 후퇴 덮쳐… 韓 기업 효율성 21계단 주저앉았다

    노동시장·금융·태도 등 평가 저조인프라 분야 11→21위 큰 폭 하락경제 성과 11위, 정부 효율성 31위대통령실 “범정부 차원 집중 대응”스위스·싱가포르·홍콩 각 1·2·3위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1년 만에 역대 최대 하락폭인 7계단 미끄러지며 세계 27위로 내려앉았다.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이 겹치면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추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대통령실은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17일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1997년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후 지난해 역대 최고 순위인 20위까지 올랐지만, 불과 1년 만에 7계단이나 곤두박질쳤다. 이번 평가에는 지난해 연간 경제지표와 올해 3~5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기업 효율성 분야는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44위로 21계단 급락하며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 생산성, 노동시장, 금융, 경영 관행, 태도·가치관 등 모든 부문에서 평가가 저조했다. 대기업 경쟁력은 41위에서 57위로, 기업의 기회·위협 대응력은 17위에서 52위로 각각 추락했다. 인프라 분야도 11위에서 21위로 큰 폭 하락했다. 기본 인프라, 기술 인프라, 과학 인프라, 보건·환경,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순위가 떨어졌다. 특히 도시 관리, 유통 인프라 효율성, 디지털·기술 인력 확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 부문에서는 초중등 교육과 대학 교육 순위가 모두 하락했다. ‘정치적 불안정’ 부문 순위는 50위에서 60위로 하락했다.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탄핵 정국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제 성과는 5계단 올라 11위를 기록했고 정부 효율성은 8계단 상승해 31위에 올랐다. 경제 성과 분야에서는 국제무역, 국제투자, 물가 등의 지표가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로 이어진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을 강조해 왔다”며 “앞으로 그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국가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는 69개국 중 1위로 다시 정상을 탈환했고 싱가포르는 2위로 밀렸다. 3위는 홍콩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대만(6위), 중국(16위)이 한국보다 앞섰고 일본은 35위에 자리했다. 주요 7개국(G7) 중에서는 캐나다가 11위, 미국 13위, 독일 19위, 영국 29위, 프랑스 32위, 이탈리아 43위로 나타났다.
  • 팀킬? “아이언돔 ‘역주행’…자기 발사대 타격 오작동” (영상) [포착]

    팀킬? “아이언돔 ‘역주행’…자기 발사대 타격 오작동” (영상) [포착]

    세계에서 가장 촘촘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스라엘의 방공체계가 이란 미사일에 뚫리며 구멍을 노출했다. 이번에는 요격 미사일이 역주행 오작동으로 이른바 ‘팀 킬’(아군 공격) 사고를 일으키며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스라엘 방공시스템이 재앙적 오발 사고를 일으키며 (오히려) 자기 위치를 공격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조직적 무인기(드론) 및 미사일 타격에 앞서 시오니스트(이스라엘) 방어선을 마비시킨 정밀한 사이버 작전”이라고 전했다. 사이버 공격으로 아이언돔 시스템 오작동을 끌어냈다는 주장이다. 다른 이란 언론들 “미국산 F-35A, F-16 전투기가 배치돼 있는 이스라엘 중부 네바팀 공군기지에서 아이언돔이 오작동을 일으켜 스스로를 타격했다”라고 전했다. 이들 언론이 공유한 영상에는 아이언돔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요격 미사일 중 약 두 발이 하늘로 솟구치다 돌연 역주행, 발사대 인근으로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스라엘 방공체계 허점 노출…다시 시험대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13일 이스라엘 방공체계에 일부 허점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수십억 달러를 들여 구축한 다층 미사일 방공체계를 운용하고 있다. 최상층 방어체계이자 이스라엘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불리는 ‘애로우-3’, 2017년 실전 배치된 ‘다비즈 슬링’(David‘s Sling·다윗의 돌팔매)은 중거리 미사일 요격을 담당한다. 애로우-3 사거리는 최대 2400㎞로 대기권 밖까지 요격이 가능하다. 다비즈 슬링의 사거리는 약 300㎞다. 2011년 3월 처음 등장한 ‘기적의 방패’ 아이언돔은 요격 고도가 4∼70㎞로, 각 포대에 20기의 요격미사일을 쏠 수 있는 3∼4개의 발사대를 갖추고 있다. 특히 단거리 로켓을 요격하는 데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란이 100기에 달하는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전면전을 방불케 하는 보복에 나서자,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주변 지역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특히 이스라엘 방공망은 마하 13(음속의 13배, 시속 약 1만 5900㎞)의 빠른 속도로 대기권을 날아 목표물을 타격하는 초음속 미사일 등 이란 미사일 7발에 뚫리며 허점을 노출했다. 이스라엘 방공망이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1600㎞를 단 15분 만에 주파, 타격 순간까지 마하 5의 속도를 유지하는 미사일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스라엘은 전투형 무인항공기(UAV)에 전투기 출격 또는 아이언돔으로 대응하는데, 저공·저속으로 날아오는 드론은 탐지가 어려워 요격이 까다로운 점도 변수다. 이란이 전면적인 미사일 공격과 함께 드론을 결합한 전술을 사용한다면 이스라엘의 방공망에도 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무기 체계가 상당 부분 파괴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란의 공격 능력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일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기적의 방패’ 아이언돔? 이스라엘 “100% 방어는 신화” 아이언돔 등 방어체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자,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개발자들을 앞세워 반박에 나섰다. 이스라엘 미사일방어청을 세운 우지 루빈은 현지언론에 “아이언돔은 인구 밀집 지역이나 전략 시설로 향하는 표적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요격을 시도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언돔 평균 요격 성공률은 80%~90%”라면서 “100% 방어는 현실적 목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국방연구소(INSS)의 요엘 칼리스키 박사도 “아이언돔은 비용 대비 효율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체계”라며 “무조건 요격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가 예상되는 위협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라고 설명했다.
  • 30대 남성, 아버지 장례식에 왔다가 비행기 추락해 사망…끔직한 비극

    30대 남성, 아버지 장례식에 왔다가 비행기 추락해 사망…끔직한 비극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해 최소 274명이 사망한 가운데,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속속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인도 비행기 추락 사고 피해자 중 한 명이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고향에 왔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희생자인 로렌스 크리스천(30)은 영국에서 거주하는 인도계 남성으로, 사고 발생 전 인도에 거주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인도로 향했다. 아버지의 장례를 무사히 치른 뒤 그는 생계를 위해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다가 이륙 30초 만에 추락하면서 결국 목숨을 잃었다. 로렌스의 어머니인 라비나는 “아들은 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 좌석에 앉아 내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나를 바라보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아들이 내게 비행기가 이륙하니 전화를 끊어야 한다며, 영국에 도착하면 다시 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게 아들의 마지막 말이었다”고 전했다. 로렌스의 어머니는 심장병 합병증으로 남편을 잃고 장례를 치른 지 불과 며칠 만에 아들을 잃은 유가족이 됐다. 게다가 아들을 죽음으로 내몬 사고와 남편의 장례식이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여기며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로렌스의 유가족 중 한 명은 로이터에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 가족들은 여기에 남겨졌다. 우리의 자부심, 우리의 힘이 사라졌고 우리 집을 밝혀주던 불빛을 잃었다”며 상심했다. 한편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아메다바드 최대 규모의 국립 병원 의료진은 현재 치과 기록과 DNA 표본을 이용해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현장 온도가 한때 1500도까지 치솟은 탓에 시신들이 심하게 훼손되면서 당국이 희생자 신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의 15일 자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파악돼 유족에게 시신이 인계된 희생자는 35명에 불과하다. 뉴욕타임스는 “폭발이 너무 강력해 희생자 대부분의 시신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라면서 “초기 조사 결과 사고 여객기인 보잉 787-8 드림라이너에는 연료 12만 5000ℓ가 실려 있었으며 사고 당시 연료가 폭발하면서 현장 온도가 1500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시신을 완전히 태울 수 있는 온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시신을 인계받은 일부 유족에게 “관을 열지 말고 가급적 화장과 장례를 빠르게 진행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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