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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안전거리 확보하는 운전규칙 지키길/이장우(부산 해운대경찰서)

    차량간에는 확보해야 할 안전거리가 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앞차에 바짝 붙어서 운행을 하는 차량이 적지 않음을 느낀다.이 때문에 앞차량이 급정지시 방어운전이 어려워 앞차량과 연쇄 추돌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사고가 나면 3중사고,5중사고 등의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경각심이 필요하다.현재 안전거리 확보와 같은 안전운전불이행이 전체 사고원인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실제 안전거리 미확보로 발생하는 사고는 신고되지 않은 수치까지 합하면 통계치보다 훨씬 높다.이런 사고는 주로 뒤차가 앞차를 추돌하는 것이어서 일반적으로 앞차에 탄 승객의 피해가 크다.특히 앞차 승객들은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자기 충격을 받기 때문에 목과 허리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수 있다.앞차와 너무 바짝 붙었다는 이유로 경찰관이 달리는 차량을 세우는 것은 오히려 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렵다.안전거리 확보는 운행속도가 높을수록 비례하여 길어지는데 초보운전자라도 안전거리를 유지하면 방어운전이 가능하게 되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이장우
  • 샛길 대탐사-서울~대전·청주

    샛길 대탐사-서울~대전·청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어차피 가야 하는 고향길이라면,피할 수 없는 귀성전쟁이라면 눈을 조금만 돌려보자.샛길을 잘 이용하면 의외로 편안하게,즐기면서 고향에 갈 수 있다.서울신문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 귀성객들을 위해 ‘고향가는 샛길’을 찾아 나섰다.비켜갈 수 있는 도로,남들이 모르는 길을 현지 확인을 통해 탐사했다.샛길 지도도 그려봤다.‘샛길로 고향가는 길’은 서울과 인천을 출발점으로 크게 ▲대전·청주 ▲영동 방향 등으로 구분했으며 이중 다양한 샛길이 존재하는 대전·청주 방향은 5개 코스로 세분화했다. ●주의사항 수도권 교통난이 워낙 심한 탓에 샛길은 그리 많지 않았다.몇몇 운전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샛길들이 입소문을 타고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다.샛길은 국도나 지방도와 달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안전펜스나 가로등 등 안전시설이 미비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곳이 많았다.특히 야간이나 눈 또는 비오는 날 주행할 경우 낭패를 보기 십상인 만큼 가급적 날씨가 좋은 주간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또한 도로폭이 비좁다 보니 차량 추돌 등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1)서울→수원→화성→평택·안성코스(약도 (1)) 서울을 벗어나 안양·과천 등을 거쳐 수원까지 내려오는 구간에는 샛길이 많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체증이 예상되는 고속도로나 국도 보다는 그래도 덜 막히는 지방도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발안 경부고속도를 피해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앞에서 과천으로 연결되는 우면산 터널을 이용한다.과천 대로에 이르면 47번 국도를 이용해 군포를 거쳐 화성으로 빠지거나 과천∼봉담간고속화 도로를 이용,수원 또는 화성 봉담으로 진행한다. 베테랑 택시기사들은 군포시내 교통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천∼봉담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권한다.만일 이 도로가 막힐 경우 의왕IC에서 수원으로 빠져나온다.1번 국도를 타고 내려오다 북수원IC에서 동원고교 앞을 지나는 수원서부우회도로를 이용한다.봉담에서는 43번 국도를 타고 발안을 거쳐 안중쪽으로 내려가면 된다.43번 국도가 체증을 빚을 경우 수원쪽으로 역주행하다 84번 국·지도로 바꿔탄 뒤 330번 지방도를 이용해 양감면으로 내려간다. ●수원∼안성 안성쪽으로 가는 귀성객들은 수원 신영통(망포동)에서 317번 지방도를 이용에 오산시청 부근까지 내려간뒤 82번 국·지도를 이용하면 된다.용인 송전을 거쳐 미리내 성지를 지나 계속 내려가면 안성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부터는 도로가 사통팔달로 연결돼 있어 다소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신영통에서 317번을 이용해 내려오다 안성쪽이 막히면 화성 반월리에서 우회전,343번 지방도로를 이용,평택쪽으로 빠진다. ●양감우회도로 이용 343번 도로는 화성 태안을 거쳐 정남(330번 지방도)∼향남∼양감∼평택 안중∼충남 아산까지 이어진다. 330번 지방도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발안으로 진입하지 말고 향남면 43번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하거나 82번 국·지도를 이용해 우회할 수 있다. 양감면에 이르러서는 39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타게되면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으며 5∼10분 거리의 청북IC를 이용할 수도 있다. 수원에서 1번 국도를 이용해 오산·평택으로 내려오는 방법도 있지만 고속도로만큼이나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평택에서는 최근 확장된 45번 국도를 이용해 둔포를 거쳐 아산으로 갈 수 있다. (2)서울→광명→안산코스(약도 (2)) 영등포·마포구 등 서울 서북부지역 귀성객들은 서해안고속도로나 1번 국도 대신 광명∼안산 샛길을 이용하는 게 수월할 것이라고 교통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광명∼안산,구로∼시흥샛길 구로를 통하거나 시흥대로 또는 금천교를 거쳐 광명으로 진입한 뒤 시청앞길에서 안양쪽으로 운행한다.안양 박달로를 만나게 되면 인천쪽으로 우회전한 후 계속 주행하다 농민교육원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후 서해안고속도로 목감 IC를 지나 시흥시청쪽으로 좌회전한다. 42번 국도를 가로지르는 내리막 지하차도를 따라 시흥 시청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길 왼편에 안산쪽으로 연결되는 샛길을 만날 수 있다. 광명 우체국앞길에서 351번지방도를 타고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입구를 지나 물왕저수지를 거쳐 안산운전면허시험장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서울 구로구 천왕동에서 397번 지방도를 이용해 시흥을 거쳐 안산으로 진입하는 샛길도 기다리고 있다. ●안산에서 39번 국도타기 안산시내에서는 시외버스터미널앞과 상록구청 등을 거쳐 시화호 갈대습지공원까지 내려간 후 본오아파트를 끼고 우회전해서 화성 비봉면으로 이어지는 샛길로 진입한다.이 길을 타고 계속 내려가면 수원∼사강간 306번 지방도를 만나게 되는데 사강방면으로 1㎞쯤 주행하면 양노교가 나온다.다리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하면 39번도와 연결되는 샛길에 닿을 수 있다. 샛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4㎞쯤 가면 화성 발안과 평택 안중으로 이어지는 39번 국도를 만나게 된다.39번 국도가 막힐 경우 구도로를 이용해 발안까지 간 다음 매향리 방면 82번 국도로 진입한 후 장안면사무소에서 좌회전,321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안중으로 이어진다. 귀성도중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싶으면 안산에서 39번 국도,수원에서 43번 국도를 이용해 발안,서평택 인터체인지 등에서 진입하면 보다 편안하게 갈 수 있다.또 청북IC에서 평택∼안성간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도 있다. (3)서울→하남→용인→진천(약도 (3)) 송파·광진·강동구 등 서울 동부지역 귀성객들은 광진교·올림픽대교 등을 이용해 하남으로 건너온 뒤 43번 국도를 타고 광주까지 내려온다. ●광주∼용인 광주에서 용인으로 가기 위해선 막히더라도 오포면∼용인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57번 국·지도와 45번 국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45번 국도를 타고가다 체증이 심해 용인시내로 접근하지 못할 경우 영동고속도로 용인톨게이트를 지나자마자 광주로 연결되는 샛길인 98번 국·지도로 방향을 바꾼다. 곤지암쪽으로 5㎞쯤 진행하다 아시아나컨트리클럽이 나오면 골프장 진입로로 들어가 양지를 거쳐 17번 국도로 진입한다.이 길을 따라 가면 백암·일죽을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17번 국도가 막히면 지산휴게소 앞길에서 좌항리쪽으로 우회전,57번 국·지도를 타고 원삼면·태영컨트리클럽·고삼저수지를 거쳐 안성쪽으로 향하면 38번 국도를 만난다.용인시내에서는 시내버스터미널을 지나 와우정사·원삼면으로 연결되는 57번 국·지도를 이용한다.그러나 57번 도로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수원쪽으로 길을 바꿔 용인대학교 앞길을 거쳐 333번 지방도를 탄다. ●하남벗어나기 하남에서 광주를 잇는 43번 국도가 막히면 우회도로를 이용하자.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팔당대교를 통해 남양주로 빠진 다음 팔당댐에서 45번 국도를 이용해 다시 하남으로 건너와 광주로 직진한다.중부고속도로 광주IC에 이르러 88번 국·지도에서 좌회전한 뒤 광동교를 거쳐 퇴촌면으로 진행한다.퇴촌면 사거리에 닿으면 우회전,337번 지방도를 타고 곤지암까지 내려간다. 곤지암에서는 이천으로 연결되는 3번 국도 대신 98번 국·지도와 329번 지방도를 타고 영동고속도로 덕평IC를 지나 백암까지 내려간다. 329번 지방도가 밀리면 98번 국지도에서 용인쪽으로 계속 진행하다 아시아나컨트리클럽을 거쳐 양지쪽으로 빠져 17번 국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실촌면사무소에서 도척면사무소까지 이어지는 98번 국·지도가 여의치 않으면 곤지암컨트리클럽 앞을 지나는 샛길을 이용한다. ●백암∼진천 용인이나 광주에서 57번 국·지도,329번 지방도를 타고 내려오면 백암면에 이르게 된다.여기에서 17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일죽IC까지 바로 연결되지만 정체될 경우 329번 지방도를 이용해 삼죽면사무소까지 내려온 뒤 38번·17번 국도를 차례로 갈아타 죽산면과 광혜원을 거쳐 진천으로 향한다. 죽산∼광혜원 17번 국도가 체증을 빚으면 일죽면사무소까지 직진한 후 331번 샛길을 이용,충북 음성방면으로 향한다. (4)서울∼중부내륙(중앙)고속도로 코스(약도 (4)) 과거에는 안동·경주 등 경북지역 귀성객들이 주로 이용했으나 요즘에는 다른 지역으로 가는 귀성객들도 많이 찾는다.돌아가기 때문에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체증을 빚지 않아 편안하게 내려갈 수 있다.그러나 상경길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곤지암∼여주 광주까지 내려온 다음에는 곤지암 실촌면사무소에서 경기컨트리클럽쪽 98번 지방도를 탄다.양평으로 빠지지 말고 365번 지방도를 이용해 여주까지 직진한다. 여주쪽 사정이 좋지 않으면 중간에 70번 국·지도로 빠져도 된다.335번 지방도를 타고 이천∼여주간 42번 국도를 지나 이천시 가남면사무소까지 직진한다.장호원까지 연결되는 3번 국도 또는 지방도 331번을 이용한다. ●중부(중앙)고속도로 이용하기 여주에서는 금강컨트리클럽으로 가는 331번 지방도를 이용해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에 진입하면 충주까지 연결되는 중부내륙고속도를 탈 수 있다. 37번 국도를 이용,영동고속도로 여주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문막·만종분기점을 거쳐 중앙고속도에 오른다.여주∼문막간 영동고속도로가 귀성차량으로 체증을 빚으면 여주대학앞에서 42번국도를 이용해 만종분기점을 통해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한다.37번 국도 상황이 좋을 경우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지 말고 장호원까지 그대로 달려 3번·21번 국도를 차례로 갈아타면 충북 음성에 닿는다. (5)서울→성남→용인→안성→진천(약도 (5)) 서울 남·동부지역 귀성객들의 경우 성남을 거쳐 용인으로 가거나 하남·광주쪽으로 우회하는 두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성남∼용인가기 고속도로·국도보다 덜 막히는 서울 양재∼성남간 393번 지방도 또는 수서에서 국지도 23번을 타고 판교 또는 분당을 거쳐 용인 신갈까지 내려온다.이때 분당과 죽전·용인구간에서 극심한 체증을 빚지만 감수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용인까지 진입하면 안성까지 통하는 샛길이나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한숨 돌릴 수 있다. 국지도 23번에서 풍덕천 4거리∼신갈로 이어지는 샛길이 경부고속도로 옆으로 나 있으나 많이 알려져 있어 장담할 수 없다. 구성에서 경찰대학교 입구와 용인 어정가구단지를 거쳐 42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이용할 수도 있다. ●지곡리·용인대 샛길 판교와 수지를 거쳐 용인 신갈오거리까지 내려오면 체증이 예상되는 42번 국도를 피해 23번 국지도를 타고 민속촌방향으로 직진한다.민속촌입구를 끼고 좌회전하면 용인정신병원을 거쳐 용인시내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가 펼쳐 진다. 그러나 정신병원구간에서 심한 정체가 예상되므로 지곡리 샛길을 이용한다.민속촌을 지나 남부컨트리클럽 입구 앞까지 이르면 오른쪽으로 지곡리로 통하는 길이 나온다.이 길을 따라 3㎞쯤 가다 두갈래 길에서 한국소방검정공사쪽으로 좌회전한 뒤 고개를 넘어 영진골프연습장 진입로로 내려가면 42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 그러나 42번 국도는 용인시내까지 차량들이 꼬리를 물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500여m쯤 시청방향으로 진행하다 용인대학교 진입로로 우회전한 후 계속 진행하면 안성으로 이어지는 333번 지방도를 만날 수 있다. 이 길은 45번 국도와 만나는데 체증이 예상될 경우 국도를 이용하지 말고 용덕천을 따라 우회전해서 82번 국·지도와 연결되는 샛길인 333번 지방도를 이용하자.이 길은 포장은 돼 있지만 교행이 힘들 정도로 폭이 좁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안성은 다소 수월 82번 국·지도로 진입한 뒤에는 좌회전해서 레이크힐스컨트리클럽앞을 지나 송전·고삼면을 거쳐 안성으로 진입한다. 중간의 45번 국도가 막히면 남사면쪽으로 차를 돌려 23번 국·지도쪽으로 향한다.원곡면을 지나 안성시내로 진입할 수 있다. 용인 42번 국도구간에서 명지대 용인캠퍼스 정문 앞길 또는 45번 국도를 거쳐 와우정사 등 57번 국도와 연결되는 샛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57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곧바로 안성시내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중간에 304번 지방도와 17번 국도를 차례로 이용해 일죽 IC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안성에서는 진천쪽 귀성객은 313번 지방도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개산초등학교와 마둔저수지를 거쳐 상중리 배타고개까지 이른후 중앙컨트리클럽 샛길로 진입하면 시간이 단축된다. 70번·23번 국·지도를 이용하면 성환과 천안쪽으로 내려갈 수 있으나 이보다는 진천쪽으로 돌아가는 게 수월하다고 지역 주민들은 귀띔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自保특약 알고보면 ‘로또’

    自保특약 알고보면 ‘로또’

    주부 박모(40)씨는 얼마 전 교통사고로 얼굴을 크게 다쳤다.피부가 많이 상했고 이빨도 2개나 부러졌다.나중에라도 성형수술이 불가피한 상황.다행히 박씨는 올 초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서 여성운전자 전용 특약(特約)에 들어두었다.그 덕에 기본보상 외에 1000만원가량의 돈이 추가로 보험사에서 나왔다.특약을 위해 더 낸 돈이 1만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이익이었다. 회사원 김모(29)씨는 친구 차를 대신 운전하다 추돌사고를 냈다.다른 사람이 운전하다 낸 사고여서 친구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사에서 보상받기는 불가능한 일.하지만 김씨는 150만원가량의 수리비를 자기가 가입한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었다.다른 차의 손해를 보상하는 특약에 들어있기 때문이다.이 특약에 든 추가 보험료는 단돈 500원이었다. ●골라골라 선택하는 맞춤형 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 특약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특약이란 가입자가 기본상품 외에 추가로 보상내용을 고르는 일종의 ‘옵션’이다.보험료를 더 내야 하지만 비용이 몇백원에서 몇천원인 경우가 많아 부담이 크지는 않다.그러나 보험가입 때 특약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런 게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다.현재 보험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특약은 줄잡아 200여개.보험사별로는 각각 50여개의 특약상품을 갖추고 있다. ●아주 큰 부담은 없다 대중교통 사고보상,주말·휴일 추가보상,여성 운전자 특별보상 등은 보편화돼 있는 특약이다.삼성화재의 ‘교통사고 사망담보 특약’의 경우 보험에 든 사람이 대중교통(승용차,버스,택시,전철,기차,비행기)이나 다른 사람의 차에 탔다가 사고로 사망하면 1억원 한도에서 자기 차 사고와 똑같은 보상이 이뤄진다.추가보험료는 1만원대. 현대해상의 ‘대인사망사고 처리지원 특약’은 피보험자나 가족이 사고를 내 다른 사람을 숨지게 했을 때 형사합의금으로 600만원을 지원한다.추가부담은 5250원.LG화재는 사망사고에는 1000만원,6주 이상 상해에는 200만원의 합의금을 지원하는 ‘형사합의 지원 특약’(추가 보험료 3만원)을 갖고 있다.동부화재는 여성 운전자가 기본 보험료에 5730원을 더 내면 사고에 따른 성형수술비,치아보철비,가사·보모 비용을 지원하는 ‘하이센스 레이디 특약’을 운용 중이다. 동양화재는 대리운전 증가세에 맞춰 대리기사가 사고를 내도 본인이 낸 사고와 똑같이 보상하는 ‘대리운전 위험 특약’을 제공한다.차종 등에 따라 1만∼2만원의 추가비용이 든다. ‘애완견 사고담보 특약’(삼성,동부,LG,동양,신동아,쌍용,제일),‘태아사산 위로금 특약’(삼성),‘주차장·아파트단지내 사고 특약’(동양) 등 아이디어형 상품도 많다. ●묻기 전에는 잘 알려주지 않는다 회사원 김모(33)씨는 주5일 근무제에 맞춰 주말 교통사고를 2배로 보상하는 한 보험사 광고를 보고 자기가 가입한 보험사에 전화를 했다.휴일 나들이가 많은 자신에 도움될 것 같아서 그런 상품 출시계획을 물었더니 상담원은 “지금도 1년에 단돈 1500원만 더 내면 주말사고를 2배로 보상해준다.”고 했다.김씨는 “왜 보험 가입 때 그런 게 있다고 말해주지 않았을까.”하고 궁금해했다.보험사들이 다양한 특약을 경쟁적으로 만들어놓고 가입자에게 이를 잘 알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얘기다.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특약상품을 가입자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것은 가입자들이 보험료 대비 보상이 풍부한 특약에 너무 많이 몰려 손해를 입을까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원티드’ 서재호 교통사고 사망

    인기그룹 ‘WANTED’(원티드)와 ‘동방신기’멤버들이 한밤중에 각각 고속도로로 이동하다 잇달아 교통사고를 당해 ‘원티드’멤버 서재호(23)씨가 숨지고,두 그룹 멤버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11일 오전 3시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 중앙고속도로 상행선(부산기점 236.4㎞)에서 카니발 승용차(서울46러 62××호)가 화물차(충북91아 10××호)를 추돌한 뒤 갓길의 가드레일과 충돌했다.이 사고로 승용차에 탄 서씨가 숨지고,같은 멤버인 김재석(26)·하동균(24)씨 등 4명이 부상했다.이어 오전 3시20분쯤 영주시 봉현면 오현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부산기점 231.5㎞)에서는 시보레 밴(서울55러 95××호)이 에스페로 승용차(대구27거 91××호)를 추돌해 에스페로 운전자 김모(38)씨가 숨졌다.밴에 탄 심창민(17)군 등 ‘동방신기’멤버 5명과 일행 3명은 각각 경상을 입었다. 두 그룹은 부산 해운대에서 함께 공연을 마치고 다음 공연지인 강릉 경포대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두 그룹이 탄 차량의 운전자인 신모(23),김모(24)씨가 졸음 또는 과속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바뀌는 서울 교통체계] (하)중앙버스전용차로제

    서울시내 대중교통 체계가 크게 바뀌면서 승용차 운전자들에게는 조심해야 할 부분이 더 늘어났다. 우선 승용차를 몰고 나올 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확대,적용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가로변에 설치돼 있던 버스전용차로를 도로 한가운데로 옮기고 정류장도 도로 복판에 설치하는 것이다.도로 1차로를 붉은 아스팔트로 포장해 승용차 진입을 금지한다.이 때문에 승용차를 끌고 나오는 시민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지난 5월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된 삼일로(퇴계로∼종로2가)의 경우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진 전례가 있어 초기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천호대로 하정로(신설동로터리∼신답교차로∼구의동교차로),삼일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1일부터 도봉 미아로(의정부 시계∼도봉산역∼종로4가),강남대로(영동1교 남단∼양재역∼신사네거리),수색 성산로(고양시 경계∼이화여대 후문)에 도입된다.11월부터는 망우 왕산로(구리시 경계∼서대문),시흥 한강로(안양시 경계∼서대문),경인 마포로(부천시 경계∼광화문)에서도 시행된다.내년 청계천 복원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세종로사거리∼종로∼동대문 구간에도 도입된다.새 도로체계에 따라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서는 U턴이 전면 금지된다.좌회전도 기존엔 1차로에서 하지만,앞으로는 2차로에서 가능하도록 돼 있다.만약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침범했다가 들키면 5만원의 과태료가 매겨진다.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실시되면 정류소 근처에 가서는 자연스럽게 차로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따라서 정류소 인근 가로변에 차량이 몇 대만 주·정차하고 있더라도 추돌·충돌 등 사고를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서울시는 이참에 시내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가로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 16개조 48명,중앙버스차로에 6개조 18명이 배치된다.폐쇄회로(CCTV)도 30여대 설치했다.내년 중 230여대로 늘어난다. 서울시 마국준 도심교통개선반장은 “버스전용차로 탓에 승용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따르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천호대로의 경우 교통흐름이 차츰 정리되면서 일반 차량도 시속이 이전의 18.8㎞에서 21.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정지선 단속 첫날… 불황속 ‘6만원의 힘’?

    “녹색신호를 보고 진입했는데 금방 신호가 바뀌었어요.”,“적정속도로 운전했다면 노란신호를 보고 멈출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합니다.” 교차로와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 단속 첫날인 1일 낮 12시14분 서울 마포구 공덕로터리.퀵서비스 오토바이를 몰고 아현로터리에서 마포대교쪽으로 달리다 정지선을 5m 남짓 넘어선 김모(30·서대문구 남가좌동)씨는 마포경찰서 정호신(33) 순경과 20분 남짓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범칙금 4만원에 벌점 15점을 부과받았다. ●단속 지점에선 대체로 합격점 이날 전국 곳곳에서 이같은 위반사례가 발생했지만,대체로 ‘합격점’이었다고 경찰은 분석했다.경찰청은 “집중단속 결과 정지선 준수율이 80% 정도로 단속 이전의 55%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출근시간에도 운전자들이 당초 우려보다 훨씬 정지선을 잘 지켰다.오전 7시 경찰이 단속에 나서자 대부분의 차량은 정지선 1∼2m 앞에서 멈춰섰다.일부 차량은 4∼5m 앞에서부터 엉금엉금 들어오기도 했고 실수로 정지선을 넘은 뒤 경찰의 눈치를 살피며 후진하기도 했다.10m 전방부터 감속,정지선 앞에서 차를 멈춘 운전자 노성환(45·회사원)씨는 “아직 적응이 안돼 깜빡하고 조금씩 넘어갈 때가 있다.”면서 “자칫 6만원의 범칙금을 낼 뻔했다.”고 말했다. 오전 9시부터 공덕로터리에서 교통정리 자원봉사를 한 김재규(64·택시운전사)씨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교통신호봉을 무시한 채 무리하게 교차로를 지나치던 차가 많았는데 오늘은 대체로 정지선을 잘 지켰다.”고 평가했다.오전 7시부터 6시간 동안 공덕로터리에서 정지선 단속에 적발된 차량은 4대,계도조치를 받은 차량은 40여대였다. ●경찰 사라지자 슬금슬금 전진 얌체족도 하지만 단속을 하지 않는 시간이나 지점에서는 정지선을 넘어서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횡단보도에 차를 세우거나 신호가 바뀌기 전에 슬금슬금 전진하는 차도 눈에 띄었다. 정지선 단속을 피하기 위해 급제동,뒤따라오던 차량과 추돌한 사고도 발생했다.오전 7시30분쯤 종로4가 횡단보도 앞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났다.종로4가에서 5가쪽으로 달리던 2.5t 화물트럭이 급제동한 택시를 들이받고,충격으로 앞으로 튕겨나간 택시는 횡단보도 정지선 앞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다시 추돌했다. 경찰청은 이날 전국 1800여곳에 8500여명의 단속인력을 투입해 신호위반 2180건,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1738건,일시정지 위반 795건,보행자 보호위반 669건 등 모두 5382건을 적발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탱크로리 넘어져 염산10t 유출

    5일 오전 6시30분쯤 충남 서천군 비인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비인터널 부근(목포기점 170㎞)에서 경기 90아51××호 37t 탱크로리(운전사 조모·45·경기도 안산시 고잔동)가 중앙분리 화단을 들이받고 넘어져 염산이 10t가량이 유출됐다. 또 염산이 유출되자 반대편 차로를 달리던 테라칸 승용차 등 20여대가 급정거하려 하면서 3∼4대씩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사 조씨와 테라칸 승용차 운전자 정모(49·서울 금천구 시흥동)씨 등 2명이 숨지고,최모(37)씨 등 1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119구조대와 함께 유출된 염산에 모래를 뿌리는 등 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운전사 조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천 연합˝
  • [나의 창업노트](2)권구완 ‘챠밍덴트칼라’ 사장

    중년에 제2의 직업을 찾아 창업에 연착륙한 이들의 공통점은 다시 실패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점이다. 보험회사 영업소장에서 차량 복원수리 1급 기술자로 변신한 권구완(權九完·39)씨도 예외가 아니다. ●창업비용, 임대료 포함 850만원 29일 서울 강동구 길동사거리 부근의 자동차 복원수리 전문점 ‘챠밍덴트칼라’.점포의 전면은 셀프 세차장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300평쯤 되는 마당에 세차장,경정비점,복원수리(덴트컬러) 전문점이 입주해 있다.넓은 공간이 필요없는 복원수리 전문점은 10평 규모다.‘덴트컬러’는 자동차 범퍼 등이 가벼운 추돌사고로 찌그러지거나 외장에 흠집이 생겼을 때 이를 감쪽같이 복원한 뒤 부분 도색으로 상처를 감추는 기술이다. 지난해 3월 이곳에 복원수리점을 낸 권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더 들어보이는 견습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형차 수리에 여념이 없다.갈색의 운전자 문짝이 못같은 물건으로 20㎝ 이상 그어졌다.사포를 몇차례 바꿔가며 흠집 부위를 기술적으로 간 뒤 흠집 부위를 다듬고 페인트를 뿌렸다.그는 페인트가 마른 후에 2차 작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점포를 차린 지 1년 밖에 안됐지만 복원수리 경력은 6년째.이 분야의 A급 기술자다.차량 한 대의 수리비는 10만∼40만원선이다.하루 평균 견적문의는 5건 정도.이 중 2∼3건의 수리를 예약받는다.작업은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정교함을 살리기 위해 하루 한 대만 한다.그러고도 한 달 수입은 300만∼700만원이 된다.네식구가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다. 창업비용은 10평 점포의 임대료(보증금없이) 월 50만원에 광택기 등 기기와 공구 구입비 800만원이 들었다.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점포 월세 이외에 페인트 등 약품구입비 월 10만원 뿐이다. ●나만의 기술개발이 생명 권씨의 전직은 뜻밖에도 보험회사 영업소장.시골에서 어렵게 고등학교를 졸업한 권씨는 군 제대후 무작정 상경,중국집 배달원 등을 전전하다 보험회사에 들어갔다.매사 열심히 하는 성격 덕분에 입사 5년만에 영업점 책임을 맡았다.월급이 많을 때는 1000만원까지 벌었다.그러나 영업실적을 맞추느라 신용카드 빚이 7000만원으로 늘었고,외환위기 한파까지 겹쳐 실직하고 말았다.빚더미 속에 아무 기술도 없는 그로선 앞길이 막막했다.밑천이 별로 안들고 찾는 이가 끊이지 않는 일을 물색했는데 자동차 광택이었다. 99년 초 250만원을 주고 중고 소형 화물차를 구입했다.청계천 약재상에서 몇만원어치의 광택재료를 샀다.차량에 연락처를 크게 표시한 뒤 무작정 차를 몰고 나갔으나 며칠 동안 주문이 없었다.아는 사람들 승용차를 공짜로 열심히 닦아주었다.주문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해 하루 평균 2∼3건은 됐다.주문받은 아파트 주차장에서 작업하다보면 이웃들이 덩달아 예약하는 바람에 한번 찾은 동네를 벗어나는데 보름씩 걸릴 때도 있었다. 욕심이 생겼다.광택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차량의 복원수리 기술을 배우기로 했다.그러나 문제는 이 기술을 가르쳐 주는 곳이 없었다.기존 복원수리 전문점을 찾아 눈치껏 남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살펴보았다.차량 페인트 업체들이 실시하는 부분도색 연수(1박2일)도 10여차례 다녀왔다.차량수리 교재를 구입해 눈이 아프도록 읽었다.그렇지만 국내 기술수준이 차량 정비공들의 경험적 손재주 정도에 불과해 핵심기술을 터득할 수 없었다.기술도 문제지만 흠집이 남지 않도록 하는 페인트의 배합비율도 알기 어려웠다. 권씨는 하는 수 없이 낮에는 이동광택 일을 하면서 밤이면 페인트를 칠하고 사포로 밀어댔다.기술이 조금 쌓이면서 광택을 의뢰받은 차량에 연습삼아 공짜작업을 해주기도 했다.결국 빚을 다 갚고 지난해에는 월세방에서 아파트로 옮겼다.지난해에는 점포도 열었다.최근 2000만원을 들여 국내에선 보기드문 조색기(調色機)를 구입했다.한 번의 부분도색에 필요한 페인트는 3숟가락 정도.하지만 이를 위해선 2ℓ짜리 한 통을 구입해야 했다.조색기에 페인트를 부어두면 수십종의 색을 만들수 있고 페인트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어려운 사람들을 울리는 상혼 권씨가 힘겹게 기술을 익히며 한푼 두푼 돈을 모으던 2000년 초 못으로 깊게 난 흠집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신종 페인트가 개발됐다는 소문을 들었다.대전의 한 페인트 장사꾼을 찾아가 시연을 요구했다.흠집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너무 반가워 색깔에 따라 수십종의 페인트를 500만원어치나 샀다.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차량에 직접 실험해봤다.시연 때와 달리 흠집이 그대로 남았다.며칠이 지나서야 장사꾼이 보여준 것처럼 차량 색깔이 검은색이나 흰색은 잘 되는데 다른 색은 그렇지 못하다는 걸 알게 됐다. 권씨는 “복원수리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 주의할 점이 또 있다.”고 했다.차량의 흠집을 제거하는 데에는 권씨와 같은 복원수리 기술도 있지만 흠집부위 전면을 아예 따로 도색하는 판금도색 작업이라는 게 있다.복원수리는 판금도색에 비해 수리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지만 판금도색처럼 체계적인 개발이 안돼 기술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다.때문에 웬만한 경정비 업체들은 복원수리보다 벌이가 좋은 판금도색을 권유하곤 한다.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 복원수리 기술이 뒤처진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최근 복원수리 기술과 창업을 지원한다는 덴트컬러 전문점 프랜차이즈 모집이 성행하는 데,10명중 6명은 3개월 안에 창업비용 2000만원만 날리고 문을 닫는다.”면서 “일부 창업지원 업체들이 단순히 사포로 밀고 페인트만 덧칠하면 초보자도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유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창업 희망자에 무료로 기술 전수 요즘 권씨는 자신보다 더 큰 점포를 갖고 있는 경정비업소 사장 등 3명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권씨는 “어렵게 기술을 익혔지만 창업을 원하는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사설] 놀이공원 가기가 겁난다

    지난 주말 충남 서천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시설이 오작동을 일으켜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7m 상공에서 갑자기 멈춰섰던 놀이시설이 구조작업 도중 또다시 불시에 작동해 119 구조대원과 탑승객 1명씩이 사다리차 아래로 굴러 떨어진 것이다.놀란 것은 함께 놀이시설에 타고 있었던 10여명의 탑승객만이 아니었다.TV나 신문보도로 추락 장면을 접한 많은 시민들이 순간적인 공포와 분노에 몸을 떨었다.사고와 재난의 일상화,놀이공원에까지 만연한 우리 사회의 ‘위험사회 증후군’은 언제쯤이나 개선될 수 있을 것인가. 지난겨울만 해도 여덟살배기 초등학교 어린이가 스키장 리프트에서 떨어져 사망했고 스키어 수십명이 영하 15도의 강추위 속에서 리프트에 매달린 채 생사의 갈림길을 맛봐야 했다.작년 봄철엔 유명 놀이 공원에서 유난히 많은 놀이기구 추돌,추락,정지 사고가 발생해 정부가 ‘어린이 안전 원년’을 선포하는 일까지 있었다.그런데도 올해 봄기운이 돌자마자 반갑잖은 사고 소식이 먼저다. 당국은 본격적인 가족 나들이철을 맞아 전국 놀이시설의 안전 관리 제도와 실태를 점검하기 바란다.젊은층 이용자의 증가에 따라 놀이시설 설계가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는 것은 어린이 안전에는 위협요소다.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 2위라는 말하기도 부끄러운 현실을 직시,특히 어린이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이번 사고를 포함해 관리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는 등 사후처리를 강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적어도 가족들이 함께 놀이공원 가는 게 겁나는 나라여서는 안 된다.˝
  • 외교부의전장 ‘뺑소니’ 논란

    외교통상부 의전장(1급)이 탄 차량이 눈길에 중앙선을 침범,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바람에 고위공직자의 ‘뺑소니’ 논란이 벌어졌다. 폭설이 내린 지난 4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남산 1호터널에서 한남대교 방면 1차로를 달리던 관용 그랜저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했다.SM5 승용차를 타고 마주 오던 최모(28·여)씨가 놀라서 급정거했고,이 바람에 최씨 뒤를 따르던 오토바이 운전자 신모(34)씨가 최씨 차의 범퍼에 부딪치며 골절상을 입었다.최씨는 “중앙선 침범으로 사고를 유발한 차량의 트렁크와 창문을 두드렸으나 그냥 가버렸다.”며 용산경찰서에 뺑소니 차량 신고를 했다.백영선 의전장은 7일 “운전기사가 눈길에서 앞차량과의 추돌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안다.”면서 “최씨가 트렁크를 두드렸을 땐 중앙선 침범에 항의하는 것인 줄 알고 빨리 원래 차선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외교부측은 최씨를 찾아가 당시 정황 설명과 함께 사과한 뒤,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최씨 차량과 신씨 치료비를 지급키로 약속했다. 김수정기자˝
  • 기습폭설에 중부지방 ‘폭삭’

    세기적인 ‘3월 폭설’이 쏟아진 5일 충청도와 경북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전국 1400개 가까운 학교가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고속도로에선 제설에 따른 교통통제로 오도가도 못한 차량들이 장기 정차해 있다 연료가 떨어지는 풍경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초·중·고교에 대학까지 휴교 대전과 충남·북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6일 임시 휴업한다.밤새 내린 눈이 쌓인 경북 북부 11개 지역 315개교도 쉰다.쉬는 학교는 전국에서 1387개에 이른다. 대덕지역 일부 출연연구기관들도 토요 휴무에 들어간다. 앞서 5일 오후 4시 현재 많게는 50㎝에 육박하는 적설량을 보인 대전·충청지역에서는 79개 초·중·고교가 휴교령에 들어갔다.특히 대전에서는 대전대와 우송대,목원대가 전면휴강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고속도로 대란’에 사건·사고 빈발 한국도로공사는 제설작업을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폐쇄했다.폭설로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 통행이 금지되기는 처음으로,폐쇄구간은 6일 새벽이 돼서야 풀렸다. 그러나 폐쇄구간에 있던 차량들은 12시간씩 옴짝달싹 못해 장기정차로 연료가 떨어지기도 했으며,운전자들은 휴게소 주유소까지 30분 넘게 걸어가 기름을 사오기도 했다.도로공사 관계자들은 폐쇄구간에는 눈이 승용차의 보닛 높이까지 쌓였다고 말했다. 차량통행이 폐쇄된 경부고속도로 구간은 하행선의 경우 목천IC∼청원IC 36.8㎞구간,상행선은 신탄진IC∼청주IC 11㎞구간이다.추풍령휴게소 부근에서 황간휴게소까지 50여㎞구간도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중부고속도로는 하행선 오창IC∼남이분기점 13.5㎞구간,상행선은 남이분기점∼서청주IC 5.3㎞구간이 폐쇄됐다.충청권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는 진입이 아예 통제됐다. 이용객들은 “도로공사가 늑장대처해 ‘고속도로 대란’이 발생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미 4일 오후부터 큰 눈이 내린 데다 많은 눈이 예상된 상황에서 충분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특히 남이분기점에서 오전 7시부터 엉키기 시작한 고속도로 정체현상이 오전 내내 이어졌지만,도로공사는 오후 2시에야 인터체인지 진입통제를 시작했다.도로공사 직원들은 고속도로에 갇힌 탑승자들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했으나 분노를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청주농고의 버섯재배사,청주기계공고 체력단련실 등이 완파됐고,충북도내 총 9000여가구가 정전됐다. 이날 오전 5시40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옥천 톨게이트 인근에서 화물차 등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화물차 운전사 오모(42)씨가 숨졌다. 충남에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논산시 광석면 왕전리에서 젖소 100마리를 사육하는 축사의 천장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되는 등 13곳의 축사 지붕이 무너져내렸다.방울토마토 집단 재배지인 부여군 세도면 등 시설하우스 142동이 붕괴됐다. ●천연기념물도 수난 천연기념물 103호 충북 보은 정이품송과 천연기념물 352호 정부인 소나무도 피해를 입었다. 정이품송은 정상부의 몸통에서 서쪽으로 뻗은 직경 15㎝,길이 3.7m짜리 줄기 1개와 잔가지 2개 등 3개가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졌고,정부인 소나무도 서쪽으로 뻗은 직경 40㎝,길이 1m쯤의 줄기 1개와 잔가지 9개 등이 부러져 나갔다. 이날 오전 6시쯤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청주동물원 내 물새장(총면적 6400여㎡)의 높이 40m짜리 철기둥과 그물망 등이 밤사이 내린 눈으로 붕괴돼 1억 8000여만원(시 추정)의 재산피해가 났다.피해규모는 충남지역에만 410억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점정집계됐다. 전국 이천열기자 sky@˝
  • 雪… 雪… 꽁꽁묶인 서울

    4일 밤 예상치 못한 ‘기습 폭설’로 퇴근길 차량들이 엉금엉금 ‘거북이 운행’을 했다.서울 시내 곳곳 도로에서 서행과 정체가 반복되면서 귀가가 늦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5일 아침 출근길도 얼어 붙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3월 서울에 10㎝ 이상의 폭설이 내린 것은 91년 12.8㎝ 등 기상청 관측 이래 모두 4번뿐으로 그만큼 희귀한 눈이다. ●눈길에 차량들 거북이 운행 이날 오후 4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밤이 되면서 폭설로 변해 이면도로에 쌓였고,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도 노면이 미끄러워 자동차들이 속력을 내지 못했다.일부 도로는 차들이 서로 뒤엉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서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주요 서울 주요 간선도로는 차량들이 시속 5∼10㎞로 느림보 운행을 했다.특히 도심 방면의 정체가 심해 광화문 인근 도로와 남산 1·3호 터널 강남 방면은 차가 꼼짝 못해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밤 9시40분부터는 서울 북악산길,인왕산길,내부순환로 길음∼월곡 상향램프,신장위길 등은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또 을지로 2가∼을지로 입구,남대문∼시청,종로 2가∼동대문4거리,종로3가∼종각역 방면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고,강남 테헤란로와 도산대로 사거리∼안세병원 사거리에서도 정체가 극심했다.택시를 타고 가다 중간에 포기하고 지하철로 갈아 타거나 차를 회사나 주차장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귀가길이 어려워지자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시간을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버스기사 장한성(47)씨는 “탑골공원에서 영풍문고까지 평소 2,3분이면 되는 거리를 40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저녁 8시쯤 서울 충정로에서 신도림동까지 택시를 이용한 최윤석(49·상업)씨는 “평소 50분 정도 걸렸는데 오늘은 2시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시내 곳곳에서는 접촉사고가 잇따랐다.오후 8시40분쯤 서울 이촌동 한강대교 온누리교회 방향에서 택시가 눈길에 미끄러져 체어맨 승용차와 추돌했고,오후 7시쯤에는 서울 상봉3거리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추돌,이 일대가 30여분 동안 교통 체증을 빚었다. 귀가를 포기한 사람도 속출했다.서울 장안동에서 일하는 배현식(29)씨는 “집이 경기도 안산이라서 평소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을 했는데 도저히 눈길을 뚫고 집에 갈 엄두가 안난다.”며 회사 당직실에서 잠을 청했다. ●대기 불안정해 큰 눈 내려 기상청은 “4일 우리나라에는 상층의 찬 공기와 지상의 따뜻한 공기가 머무르는 상태에서 눈·비구름대가 발달해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북서쪽에는 찬 고기압,남쪽에는 따뜻한 고기압이 있고 이 사이에 저기압이 형성돼 중국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5일에도 눈이 계속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비상근무에 들어가 교통통제와 제설작업에 나섰다.교통경찰과 순찰지구대 경찰관들은 시·군·구 교통통제 요원과 함께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리며 눈을 제거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영동고속도 대관령구간 교통사고 잇따라 운전자 강풍 ‘주의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 강풍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겨울철 도로주변 산에 쌓여 있던 눈이 강풍으로 인해 도로로 날아들면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옛 영동고속도로는 굽이굽이 산줄기를 따라 이어지면서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었지만 새로 난 고속도로는 허허벌판 고랭지밭을 통과하는 데다 교량으로 직선화되면서 영동·영서를 넘나드는 강한 바람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고속도로 주변에 쌓인 눈들이 바람과 함께 도로위로 쏟아져 내리면서 순간적으로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려 사고위험을 높이고 있다. 실제 지난 5일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대관령 1터널 부근에서 발생한 6중 추돌사고는 경찰 조사 결과 강풍으로 인해 도로 인근 산간에 쌓여 있던 눈이 도로 위로 날리면서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해 1∼2월에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 발생한 15건의 교통사고 가운데 5건이 강풍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공사는 대관령 구간의 3곳에 방풍벽과 위험표지판 등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올해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방풍벽을 도로 3곳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보험금 노린 위장 장기입원 제동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 초기 진단결과보다 지나치게 장기 입원했던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 박일환)는 7일 H사 등 3개 보험사가 이모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청구소송에서 전체 입원기간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인정한 원심을 깨고 “초기 진단서를 기준으로 7∼21일의 입원기간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이 사고 한달 전에 여러 보험에 집중 가입했고,진단 결과의 4배 이상 기간을 입원한 점,입원 중 일했던 점 등에 비춰 장기 입원 전체 기간에 대한 보험금 지급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6∼11개의 상해보험에 집중 가입했다가 2001년 1월 추돌사고를 당한 뒤 1주일 만에 퇴원한 다른 동승자와 달리 60∼91일 동안 입원해 1심에서 전체 보험금 지급 판결을 받아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업체 7000곳 난립… 연말 특수 ‘떴다방’식 영업도/ 대리운전 피해 속출

    경기도 과천에 사는 P(45)씨는 지난 24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고향 선후배들과 송년모임을 가진 뒤 밤 12시쯤 대리운전자를 불러 자기 승용차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다.대리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앞서가던 승용차의 추돌하는 사고를 낸 것이다.대리운전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자신이 20만원을 주고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 전자업체를 운영하는 K(50·서울 강남구 반포동)씨는 지난 주말 경기도 용인 N골프장에서 친구들과 골프 모임을 갖고 술을 마셨다.K씨는 서울까지 선불 6만원을 주고 대리운전을 시켰다.2시간쯤 후 반포동에 도착하자 대리운전자가 갑자기 2만원의 웃돈을 요구했다.K씨가 거절하자 대리운전자는 차를 도로에 세워놓고 사라져 버렸다.K씨는 할 수 없이 차를 직접 몰고가다 단속에 걸려 100일 면허정지를 당하고 말았다.회사원 황모(경남 창원 팔용동)씨는 대리운전자가 운전부주의로 승용차를 길가 기둥에 들이받는 바람에 25만 4000원의 피해를 보았다. ●무보험·무면허 운전에 금품 갈취도 경찰의 강력한 음주단속과 취업난의 여파로대리운전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고객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대부분의 대리운전 업체들이 사고에 대비한 대리운전보험에 들지 않아 고객들이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무보험 대리운전 피해만 하루 3∼4건씩 접수되고 있다. 또 난폭운전은 보통이고 일부 대리운전자들은 무면허로 운전을 하고 있다.더욱이 고객들이 대리운전자에게 금품을 갈취당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대리운전 업체는 1년 전에는 전국에 3000개 가량이었으나 지금은 7000여개로 불어났고 15만명이 대리운전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전국대리운전자협회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20개 지부장들을 매주 소집,회의를 열고 있다.정동철 협회장은 “최근 대리운전업체가 연말을 맞아 크게 늘면서 피해 방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복 인천지부장은 “인천의 경우 4년 전에는 20개 업체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000개 업체로 폭증했다.”면서 “가족형·개인형 등 10명 미만의 업체가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운전자도 부쩍 늘어 최근에는 대리운전업에 진출하는 여성들도 부쩍 늘었다.인천에서 대리운전업을 하는 김모(46)씨는 “전체 직원 150명 가운데 30%가량이 여성 운전자”라고 말했다.경기도 인덕원 일대에서 대리운전일을 하는 C모(34·여)씨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대리운전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협회에 따르면 서울 도심보다는 인천·성남 등 수도권 외곽지역일수록 여성 운전자가 많다. ●보험가입 반드시 확인해야 대리운전은 IMF 외환위기가 시작된 98년부터 매년 두세 배씩 급증하고 있다.업체 난립의 주원인은 세무서에 사업자등록만 하면 누구든 개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요즘은 연말특수를 노린 ‘떴다방’ 업체까지 가세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대리운전을 요청할 경우 ▲대리운전자의 신분 및 보험가입 여부 ▲초보운전자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대리운전자 신분의 투명성 확보 ▲협정요금제 정착 ▲보험 의무가입 등의 제도적 장치도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문 유영규기자 km@ ■“대리운전자 15만명… 여성도 많아 연말 음주단속으로 평소 2~3배 콜” “경찰의 음주단속날이면 매우 바빠집니다.최근에는 여성 대리운전자들도 많아지고 있지요.”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강정례(사진·52)씨에게 요즘은 1년중 가장 바쁜 때다.연말연시의 대목이기도 하지만 음주운전 특별단속으로 곳곳에서 대리운전을 해달라는 손님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강씨는 ‘금녀의 직업’이라고 할 대리운전을 2년째 하면서 남편 바라지는 물론 딸 셋의 대학공부까지 시키고 있다.지난해 8월 자신이 운영했던 중소규모 플라스틱 제조업체가 부도를 맞아 살 길이 막막해지자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무작정 대리운전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대리운전원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요금의 30%가량인 알선비가 아까워 두달쯤 지난 뒤 자그만 업체를 차려 사장 겸 직원으로 소매를 걷어붙였다.낮에는 업소를 찾아다니며 홍보를 하고 밤에는 운전을 하며 억척스럽게 일했다.지금은 직원 17명을 거느린 어엿한 여사장이 됐다.평소에는 하루 평균 35통의 콜이 온다.그러나 요즘에는 음주단속덕분에 평소의 2∼3배가 넘는다.매출액은 한달에 700만원 정도. “저도 대리운전에 직접 나서지요.서울·일산·광주 등 주로 장거리 위주로 운전하고 있습니다.간혹 단골손님이 직접 저를 신청하면 정말 보람을 느끼지요.” 바쁠 때는 하룻밤에 4∼5차례 장거리 운전도 한다.매일밤을 그렇게 꼬박 새는 강씨는 남들이 출근준비를 할 시간인 아침 6시에야 퇴근한다.집에서 2∼3시간 정도 잠깐 눈을 붙인 뒤 오전 9시면 부도난 공장으로 나가 재기를 위한 준비작업에 매달리는 열성파다. “여자요? 벼룩시장에 모집광고 한번 내면 상담전화가 많이 걸려옵니다.주부가 많지만 요즘에는 대학생도 있지요.그런데 스틱면허가 없고 고급 승용차 운전을 주저하기 때문에 중도 탈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저희 회사에는 37세,50세 여성 운전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강씨는 술취한 손님의 짓궂은 농담으로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분위기를 맞춰줄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김문기자
  • 전신 화상 극복 이지선씨 모교특강

    교통사고로 얼굴과 몸에 심한 화상을 입고도 재활상담가로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는 이지선(사진·26·여)씨가 20일 모교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특별 강연했다.이씨는 이 대학 유아교육과에 재학중이던 지난 2000년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다 음주운전 차량과 추돌해 발생한 화재로 전신 55%에 3도 화상을 입었다.이씨는 전신 소독과 손가락 절단 등 7개월 남짓 장기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국내의 한 방송사가 제작한 휴먼 다큐멘터리에 출연,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었다. 이씨는 이날 강연에서 사고 이후 겪은 시련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담담하게 술회했다.이씨는 “퇴원한 뒤 심하게 변형된 외모 때문에 한동안 거울도 보지 않고 사고 이전의 내 모습만 떠올렸다.”면서 “그러나 절단된 손가락으로 세수를 하고 옷을 입을 수 있게 되면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로 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잃어버린 부분에 집착하기보다 역경 속에서 새롭게 얻게 된 것에 희망을 걸고 긍정적인 자세를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포르셰 구설’ 고현정 이혼/결혼 8년여만에… 위자료15억

    ‘포르셰 구설’ 고현정 이혼/결혼 8년여만에… 위자료15억

    톱탤런트에서 삼성가의 며느리로 변신,화제를 모았던 고현정(32)씨가 결혼 8년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고씨는 19일 오전 9시쯤 남편 정용진(35) 신세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냈다.서울가정법원 가정5부(부장 박보영)는 두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 양측 법정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을 성립,이혼을 마무리했다.고씨와 정 부사장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정신청서에 따르면 이혼사유는 성격차에 따른 가정불화이다.정 부사장은 고씨에게 위자료 등으로 15억원을 지급하고,자녀인 남매의 양육을 맡기로 했다.고씨가 이혼에 합의하고도 조정을 신청한 이유는 합의이혼의 경우 이혼사실만을 확정할 뿐 양육권이나 위자료 등에 관해 법적 효력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날 조정이 성립됨에 따라 양육권 등이 명확히 해결됐고,양측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고씨가 받을 15억원에 재산분할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만약 이 돈이 모두 위자료 명목이라면 고씨는 정 부사장을 상대로 2년 내에 별도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낼수 있다. 고씨는 지난 95년 5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외조카인 정 부사장과 결혼,아들(5)과 딸(3)을 두고 있다.고씨의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다는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최근 밤늦은 시간에 신세계 소유의 독일제 승용차 포르셰를 한강둔치 주차장에서 도난당해 불화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특히 차량을 훔친 범인들이 고씨가 한 남성과 함께 승용차에서 내렸다고 진술,고씨와 함께 있던 남성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당시 고씨는 “그 남자는 술집에서 불러준 대리운전자”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해 성탄절에는 새벽 4시30분쯤 서울 한남동 집 앞에서 직접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추돌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지난해 9월 고려대 영문과 대학원에 입학했으나 이목이 집중되자 바로 휴학계를 제출했고 유학설도 끊임없이 나돌았다. 한편 조정신청의 경우 접수후 조정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통상 2∼3개월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시간 만에 조정을 마친 고씨와 정 부사장의 사례는 이례적이다.법원 관계자는 “당사자가 조정내용을 합의하지 않은 경우 조정성립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고씨는 법원에 오기 전에 남편과 협의를 마친 상태라 즉시조정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담당 재판부와 양측 대리인은 사안의 민감성을 인식해서인지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운전석까지 물 귀갓길 ‘水難’/한강 잠수교 전면통제 지하철·전철 한때 침수

    시간당 64.5㎜의 게릴라성 호우에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이 삽시간에 물에 잠겼다.또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 주택가와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한강 잠수교도 수위가 차량 통행제한 기준인 6.2m를 넘어 양방향의 교통이 통제됐다. ●물에 잠긴 광화문 24일 오후 7시부터 한시간 동안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집중호우로 광화문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다.일부 차량의 경우 운전석까지 물이 차면서 시동이 꺼져 견인차를 부르는 등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청 앞까지 양방향 5∼6개 차로가 침수돼 퇴근길 차량들이 추돌하는 등 10여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뒤늦게 경찰이 차량 통제에 나섰으나 승용차와 버스 등이 뒤엉켜 속수무책이었다.경찰은 “오후 8시를 전후해 시청에서 광화문 한국통신까지 승용차 속도가 평소 40㎞에서 5㎞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일부 건물에서는 물이 지하로 흘러들어 야간 근무직원들이 빗물을 퍼내는 등 한동안 분주했다. 서울 종로구청 재해대책본부는 “광화문 일대의 시간당 배수 처리능력이 50㎜에 그치는 데다 빗물에 떠내려간 이면도로의 쓰레기와 비닐 등이 배수로를 막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시간당 64.5㎜의 강수량은 올들어 서울 지역에서 최고 수치.지난 2001년 7월15일에도 99.5㎜를 기록해 심한 물난리를 겪은 적이 있다.기상청은 “게릴라성 호우는 예상하기 힘들어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광화문 근처 회사에서 승용차를 타고 퇴근하던 박모(38·회사원)씨는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는데 흐르는 빗물에 차체가 흔들리고 바퀴가 겉도는 바람에 너무 놀라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 일대 도로옆 배수구가 빗물에 떠내려온 비닐과 쓰레기 등에 막히자 일부 시민이 직접 청소에 나서기도 했다.서울지역에서는 오후 8시부터 한시간 동안 12㎜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서울·인천 게릴라성 호우로 피해 속출 서울에 내린 게릴라성 호우는 주택가와 일부 지하철역·간선도로 침수 등 각종 피해로 이어졌다.오후 6시부터 한시간 동안 54.5㎜의 강수량을보인 인천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비로 경인전철 오류역∼인천간 지하철 운행이 30분 남짓 중단됐다.종로 3가 지하철역 등 지하철 3호선 일부도 한때 물에 잠겼으나 운행에 큰 지장은 없었다.서울에서는 종로 5가와 홍대입구,망원동,연남동 일대가 침수됐고 중랑구 상봉·망우·중화 2,3동 일대의 하수도가 역류해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동부간선도로 군자∼마두 구간이 오후 8시21분부터 통제되는 등 곳곳에서 교통이 끊겼다. ●물난리에 시달린 중부지역 이틀째 집중호우가 내린 경기 북부에서는 홍수주의보와 재해위험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민 일부가 긴급 대피했다.연천·파주지역 농경지 240여㏊가 물에 잠기고 도로 곳곳의 통행이 통제됐다.임진강 유역에는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강원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9시50분쯤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평화의 댐 건설 현장 입구 460번 지방도가 낙석과 붕괴된 토사로 인해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한편 제주지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섭씨 32도를 웃도는 찜통더위 속에 관광객 4만여명이 피서를 즐겼다.충남 보령해수욕장에도 5만여명의 피서객이 찾았다.또 전남·광주지역의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자 산과 계곡 등을 비롯,이미 폐장된 해수욕장에도 막바지 피서객이 크게 몰려 더위를 식혔다.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리는 대구지역도 33도의 불볕 더위를 보였다. 유영규 이세영기자 whoami@
  • 동대구역장등 4명 직위해제/철도청 “열차 추돌사고 문책”

    지난 8일 경부선 하행선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직위해제된 열차 기관사 등에 대한 별도의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청은 10일 김세호 청장 주재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승무전 기관사 등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공사종류에 따른 운전요령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자체 조사결과 기관사들이 이날 공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신호등이 정상으로 작동하는 등 착오를 일으켰고 대응 요령을 숙지하지 못해 일어난 어처구니 없는 사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조사과정에서 책임이 드러날 경우 엄중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도청은 지난 9일 사고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 동대구역장과 기관사,부산지역 사령실 선임사령 등 4명을 지난 9일 직위해제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
  • 40m직전 화물열차 발견… 어이없는 추돌 / 눈 감고 달린 열차

    8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 경부선 하행선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화물열차를 추돌,승객 2명이 숨지고 9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이번 사고는 화물열차 기관사의 무선교신 오해와 무궁화호 기관사의 전방주시 태만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안전 불감증’을 또 한번 드러냈다. ●사고발생 이날 오전 7시10분쯤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 사월보성아파트 옆 경부선 철로(서울기점 337㎞)에서 대구에서 부산 쪽으로 달리던 303호 무궁화호 열차(기관사 김기용·36)가 선로에 정차중이던 2661호 화물열차(기관사 최태동·50)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이영경(34·여·교사·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씨와 이석현(4·경북 성주군 성주읍)군 등 2명이 숨지고 엄붕현(67·경남 밀양시 북구면)씨 등 99명이 중경상을 입어 대구 경북대병원과 파티마병원,동경병원,성삼병원,경산 경상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는 기관·발전차량과 객차 6량 등 모두 8량으로 구성된 김천발 부산행 열차로 동대구역을 오전 7시5분에 출발해 부산역에 8시38분에 도착하는 통근열차로 20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사고현장 및 구조 사고가 나자 승객들은 출입문이 작동하지 않아 유리창을 깨고 현장을 탈출했으며,특히 발전차량 뒤편의 6호 객차의 차량은 음료수 캔이 찌그러지듯 구겨져 승객들의 피해가 컸다.6호차에 타고 있었던 승객 양우준(35·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씨는 “동대구역을 출발한 지 10여분 만에 ‘꽝’하는 소리와 함께 객차 앞부분이 찌그러들었고 승객들이 앞 의자와 바닥,벽 등에 부딪히며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운행이 중단됐던 경부선 하행선은 사고발생 6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시50분쯤 정상운행됐다. ●사고 원인 및 문제점 화물열차 기관사는 무선교신 내용을 ‘오해’했고 무궁화호 기관사는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았으며 지령실 직원 및 역무원도 안전수칙을 위반하는 바람에 어이없는 ‘참사’가 빚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화물열차 기관사 최씨는 고모역 역무원과의 무선 교신에서 ‘정상운행을 하라.’는 지령을 받고 고모역∼경산역 구간을 신호기점멸 신호에 따라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서행 운행했다.그러나 고모역 역무원의 지령은 ‘고모역∼경산역 구간은 경부고속철도 공사에 따른 신호기 교체작업 구간이기에 신호를 무시하고 정상속도로 주의운행을 하라.’는 뜻으로,통상적인 작업구간에서의 정상운행을 의미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고모역을 7시2분에 출발한 화물열차는 점멸신호를 꼬박꼬박 지키며 서행 운행하다가 6분 뒤인 7시10분쯤에 고모역을 통과한 무궁화호 열차에 추돌된 것이다. 또한 무궁화호 기관사 김씨는 선로 각도를 감안하더라도 150여m 후방에서 충분히 앞 열차의 정차를 목격할 수 있었지만 전방주시를 게을리 해 40여m 직전에서야 급브레이크를 밟았다.이에 대해 김씨는 안개가 끼어 제대로 전방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전 사고지역에는 전방 1㎞까지를 충분히 볼 수 있는 박무(薄霧)만 끼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와 함께 화물열차가 경산역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궁화호 열차의 고모역 통과를 지시하고,통과를 허락한 철도청 부산지방사무소 직원과고모역 직원도 과실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신호 대신 통신(무선)으로 열차 운행을 제어할 때는 역과 역 사이에 1개 열차만 운행돼야 한다.경찰은 사고가 난 두 열차의 기관사와 부기관사,고모역 역무원,철도청 부산지방사무소 직원 등을 상대로 사고원인과 경위를 조사한 뒤 과실이 입증되는 대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또 열차운행 기록이 담긴 ‘타코미터’와 기관사와 역 사이의 교신테이프,동대구역 및 고모역 근무일지 등을 확보해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 황경근·대전 박승기기자 kk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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