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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상자, 이인제의원도 알아” 김윤수 前공보특보 첫 공판

    2002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에서 5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2억 5000만원을 이인제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 전 공보특보 김윤수씨는 26일 “2억 5000만원이 든 상자를 이 의원 부인에게 전달했으며 이틀 뒤 이 의원을 따로 만나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최완주)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재작년 12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특보를 지낸 이병기씨에게서 돈상자 2개를 받아 다음날 새벽 6시30분쯤 이 의원 댁을 찾아가 부인에게 ‘이병기 선배가 고문님(이 의원) 활동하시면서 쓰라고 줬다.’고 말하고 상자 1개를 방 한 쪽에 갖다두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틀 뒤 이 의원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23층에서 만나 조용히 ‘사모님한테 이병기 특보가 보내준 박스 이야기 들으셨죠.’라고 묻자 이 의원은 뒷짐을 진 채 고개를 끄덕였다.”고 말했다.김씨는 “당시 그 자리에서 이 의원은 자민련 당론으로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한 김종필 총재와의 불편한 관계를 털어놓았으며,저는 ‘순응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2억5000만원은 개인적 채무변제에 사용했고,당시 한나라당은 이 의원이 이회창 후보 지원유세를 잘 해주면 저도 공천해 주겠다고 제의했다.”면서 “제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한나라 박근혜 체제] 박근혜 새대표 누구

    ‘첫 부녀(父女) 당수’,‘제1당 첫 여성 당수’,‘39년만의 여성 당수’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56년 헌정사에 3대 이정표를 세웠다.23일 임시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되면서 기록했다.민주공화당 총재이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원내 과반수인 거대 야당 한나라당의 대표로,박순천 전 민중당 당수에 이어 원내 의석을 가진 주요 정당의 두번째 여성 대표에 오른 것이다. 박 대표는 국회만을 기준으로 하면 재선 의원에 불과하다.그러나 쉰두해를 살아온 경력은 화려하다.무엇보다 18년간 장기 집권한 박 전 대통령의 딸이다.권력의 중심에서 아버지가 겪었던 영욕을 같이 했다.1974년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의 저격으로 숨지자 5년간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맡았다.불과 22세 때 시작한 일이다. 그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감수성이 예민했던 시기에 너무나 큰 충격적인 일을 겪고도 국가 경영과 역사를 바라보는 높은 안목을 키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대통령의 딸’은 79년 10·26사태로 마감됐다.이날 청와대 2층에서의 아침 식사는 그녀가 아버지를 본 마지막 모습이었다.박 전 대통령의 서거를 보고받았을 때 그녀의 첫마디는 “지금 전방의 상태는 괜찮습니까.”였다고 한다. 그 뒤부터는 교육문화 사업에 몸을 담았다.육영재단 이사장,영남대학교 이사장,한국문화재단 이사장,정수장학회 이사장,한국문인협회 회원 등 경력이 말해준다.뒤의 두 직책은 지금도 유지하고 있다. ‘정치인 박근혜’는 IMF가 터진 이듬해인 지난 98년부터다.대구 달성군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2000년 16대 때 재선에 성공했다. 그동안의 정치 역정은 비주류에 머물렀다.이회창 전 총재의 ‘1인 체제’를 비판하면서 2002년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했다.그러곤 같은 해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선대위 의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2년간의 정치경험은 박 대표를 ‘승부사’로 키우는 데 밑거름이 됐다.한나라당을 탈당할 때,그리고 그 뒤에도 이 전 총재측으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았다.‘공주’라는 깎아내림도 있었다.하지만 2년 뒤 ‘홀로서기’에 성공하면서 당당히 당권을 거머쥐게 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부고]

    ●애국지사 성장환 선생 애국지사인 성장환 선생이 19일 0시30분 별세했다.88세.유족은 부인 홍태현씨와 백경·명숙씨 등 1남 1녀.빈소는 충남대 병원.발인은 22일 오전 8시30분.(042)257-1704. ●金昇煥(동아일보 미디어전략팀장)씨 부친상 尹善永(스포츠서울 사회부 차장)씨 시부상 18일 오후 7시 강원 강릉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33)644-6098 ●具光吉(서울 구산타워 대표)本宇(㈜나비야 대표)本浩(전 관세청 근무)씨 모친상 朴容鍵(전 제일종금 대표)씨 빙모상 19일 오전 5시3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1일 오전 9시 (02)392-0299 ●金津植(농협사료 안동공장장)씨 모친상 18일 오후 4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53 ●張炳賢(㈜예동기술단 대표)炳萬(㈜평화기술단 전무)씨 모친상 金斗元(자영업)鄭在元(㈜한국기계 이사)씨 빙모상 18일 오후 8시1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20일 오전 10시 (02)958-9552 ●李元雨(KT 서울강남망운용국 직원)元赫(자영업)씨 모친상 19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5 ●吳宅洙(전 서기산업 상무)씨 별세 根培(현대산업개발 부장)根午(전 국민은행 울산남지점장)씨 부친상 盧哲鎬(미국 거주)씨 빙부상 19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68 ●鄭雄敎(한나라당 부대변인·안산시 단원갑 후보)夏敎(태백건설 대표)씨 모친상 韓基淑(명일여고 교사)씨 시모상 19일 오전 2시 강원 삼척의료원,발인 21일 오전 8시 (033)570-7446 ●金判述(전 국회의원)씨 상배 19일 오전 9시30분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21일 오전 5시 (031)787-1502 ●權五澤(자영업)五泰(에스이비전㈜ 상무)씨 모친상 李相悳(충주MBC 보도부 차장)씨 빙모상 18일 오후 5시30분 충북 충주의료원,발인 20일 오전 9시 (043)841-0385 ●朴均官(영화회계법인 대표)哲玉(영풍치킨 대표)씨 부친상 18일 6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7 ●盧鍾培(한국산업은행 인천지점 기업금융팀장)씨 별세 18일 오후 1시5분 인천 구월동 길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30분 (032)466-1805 ●鄭奇桓(㈜삼현 대표)씨 상배 載憲(삼현 경영지원팀장)在恩(삼현 부장)씨 모친상 18일 오후 6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5 ●朴在煥(한국은행 부총재보)宗煥(자영업)昌姙(망우초등학교 교사)圭煥(상주대 교수)錫煥(국제컨설팅 이사)씨 모친상 劉載哲(송중초등학교 교감)金炳和(대구성광중 교사)씨 빙모상 19일 오후 1시5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2일 오전 7시 (02)3410-3153 ●崔東烈(강원도민일보 영동본부 취재부장)씨 부친상 18일 오후 9시40분 강원 동해시 영동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33)535-0240 ●張勝喜(회사원)勝哲(현대증권 국제영업본부장)씨 모친상 19일 오후 4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1일 오전 10시 (02)3010-2292 ●宋鎭龍(전 외환은행 부장)鎭虎(한국표준협회 부장)씨 모친상 河聖基(전 상명대 부총장)吳憲鎭(변호사)李完善(우신워터스 이사)李熙寬(자영업)서병연(경주외동중 교사)文英周(자영업)씨 빙모상 19일 오전 11시4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1일 오전 8시 (02)929-2499 ˝
  • [부고]

    ●애국지사 성장환 선생 애국지사인 성장환 선생이 19일 0시30분 별세했다.88세.유족은 부인 홍태현씨와 백경·명숙씨 등 1남 1녀.빈소는 충남대 병원.발인은 22일 오전 8시30분.(042)257-1704. ●金昇煥(동아일보 미디어전략팀장)씨 부친상 尹善永(스포츠서울 사회부 차장)씨 시부상 18일 오후 7시 강원 강릉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33)644-6098 ●具光吉(서울 구산타워 대표)本宇(㈜나비야 대표)本浩(전 관세청 근무)씨 모친상 朴容鍵(전 제일종금 대표)씨 빙모상 19일 오전 5시30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1일 오전 9시 (02)392-0299 ●金津植(농협사료 안동공장장)씨 모친상 18일 오후 4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53 ●張炳賢(㈜예동기술단 대표)炳萬(㈜평화기술단 전무)씨 모친상 金斗元(자영업)鄭在元(㈜한국기계 이사)씨 빙모상 18일 오후 8시10분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20일 오전 10시 (02)958-9552 ●李元雨(KT 서울강남망운용국 직원)元赫(자영업)씨 모친상 19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5 ●吳宅洙(전 서기산업 상무)씨 별세 根培(현대산업개발 부장)根午(전 국민은행 울산남지점장)씨 부친상 盧哲鎬(미국 거주)씨 빙부상 19일 오전 6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68 ●鄭雄敎(한나라당 부대변인·안산시 단원갑 후보)夏敎(태백건설 대표)씨 모친상 韓基淑(명일여고 교사)씨 시모상 19일 오전 2시 강원 삼척의료원,발인 21일 오전 8시 (033)570-7446 ●金判述(전 국회의원)씨 상배 19일 오전 9시30분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발인 21일 오전 5시 (031)787-1502 ●權五澤(자영업)五泰(에스이비전㈜ 상무)씨 모친상 李相悳(충주MBC 보도부 차장)씨 빙모상 18일 오후 5시30분 충북 충주의료원,발인 20일 오전 9시 (043)841-0385 ●朴均官(영화회계법인 대표)哲玉(영풍치킨 대표)씨 부친상 18일 6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7 ●盧鍾培(한국산업은행 인천지점 기업금융팀장)씨 별세 18일 오후 1시5분 인천 구월동 길병원,발인 20일 오전 9시30분 (032)466-1805 ●鄭奇桓(㈜삼현 대표)씨 상배 載憲(삼현 경영지원팀장)在恩(삼현 부장)씨 모친상 18일 오후 6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95 ●朴在煥(한국은행 부총재보)宗煥(자영업)昌姙(망우초등학교 교사)圭煥(상주대 교수)錫煥(국제컨설팅 이사)씨 모친상 劉載哲(송중초등학교 교감)金炳和(대구성광중 교사)씨 빙모상 19일 오후 1시5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2일 오전 7시 (02)3410-3153 ●崔東烈(강원도민일보 영동본부 취재부장)씨 부친상 18일 오후 9시40분 강원 동해시 영동병원,발인 20일 오전 8시 (033)535-0240 ●張勝喜(회사원)勝哲(현대증권 국제영업본부장)씨 모친상 19일 오후 4시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1일 오전 10시 (02)3010-2292 ●宋鎭龍(전 외환은행 부장)鎭虎(한국표준협회 부장)씨 모친상 河聖基(전 상명대 부총장)吳憲鎭(변호사)李完善(우신워터스 이사)李熙寬(자영업)서병연(경주외동중 교사)文英周(자영업)씨 빙모상 19일 오전 11시40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21일 오전 8시 (02)929-2499
  • 昌 “盧도 법대로” 정면공격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9일 또 사과했다.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감옥행을 거듭 자청했다.그의 사과는 세번째다.지난해 10월30일,12월15일에도 했다.앞의 두번은 ‘수비’에 그쳤다.그러나 이번은 ‘공격’도 겸했다.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했고,검찰을 비난했다. 이 전 총재의 반격은 정치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왔다.당장 탄핵정국과 맞물렸다.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노 대통령 탄핵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이 전 총재가 패장이지만 아직도 당내 영향력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전 총재는 지난해 12월의 언급을 상기시키면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한나라당의 대선자금에 관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 후보였던 저에게 있다.”고 거듭 밝혔다.또 “제 몸을 던져 불행한 과거와의 단절을 이루어내는 일이 저에게 마지막 소명”이라고 강조했다.“이미 모든 책임을 지고 국법의 심판을 자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에게 매서운 ‘칼날’을 들이댔다.스스로는 “감옥에 가겠다.”라고 말한 뒤 “노 대통령은 대의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이 대목은 노 대통령이 “불법 대선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으면 정계 은퇴하겠다.”고 밝힌 것을 곧바로 겨냥하고 있다.우회적으로 노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했던 지난번보다 한층 강도를 높였다. 이 전 총재는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서도 강도높게 비판했다.수사 발표 다음날 전격 기자회견을 결정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검찰 수사가 불공정하지 않다는 근거로는 두가지를 들었다.첫째 ‘700억대 36억’이라는 5대 그룹 수사결과를 짚었다.‘발표 당일에 30억원이 새로 발견됐다는 것’이 둘째였다. 한나라당은 최근 ‘창(昌)과의 단절’을 시도하고 있다.그의 측근이 공천에서 줄줄이 탈락했다.최병렬 대표는 ‘이회창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하지만 이 전 총재는 이날 4·15 총선을 앞둔 한나라당을 지원했다.전 총재로서,전 대선 후보로서 한나라당의 ‘차떼기’ 부담을 스스로 떠안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헌정초유 대통령탄핵 발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9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된 것은 56년 헌정사상 초유의 일로,이로써 4·15총선을 30여일 남겨 놓은 정국은 대통령직을 건 여야의 극한 대치로 일대 격랑에 휩싸였다.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와 민주당 유용태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 탄핵안에는 이들을 포함,한나라당 의원 108명과 민주당 의원 51명 등 모두 159명이 서명했다. 탄핵안이 이날 오후 국회에 제출된 뒤 본회의에 보고됨에 따라 여야는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 보고 24시간 뒤인 10일 오후 6시27분부터 72시간 내인 12일 오후 6시27분 사이에 무기명 비밀투표로 탄핵안을 처리해야 한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1일 본회의에서 탄핵 표결을 시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 271명의 3분의2인 181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가결된다.탄핵안이 가결되면 즉시 대통령직 권한 행사가 정지되고,국무총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되며 헌법재판소는 180일 안에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심판,대통령직 박탈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안 발의에 서명하지 않은 소속의원을 상대로 다각도의 설득에 나섰다.그러나 남경필 정병국 장광근 의원 등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20여명과 추미애 조성준 정범구 의원 등 민주당 의원 7명 정도가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한나라당의 일부 공천탈락자들의 비협조도 예상돼 탄핵 가결선 확보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탄핵안에서 노 대통령의 잇따른 열린우리당 지지 발언과 측근비리와의 연루 의혹,국정실패 등 3개항을 탄핵 사유로 내세워 헌법과 선거법,형법 등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검찰의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이날 오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감옥에 가겠다.”며 “노 대통령은 대의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이 전 총재는 “저나 노 대통령이나 대선자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검찰은 저에 대한 수사를 하루속히 마무리짓고 국법에 따라 저를 사법처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특히 검찰 수사에 대해 “어제 검찰이 발표한 수사결과를 보고 저는 실망했다.”며 “무엇보다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대선후보였던 저와 노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총선 이후로 연기한다고 한 검찰의 결정”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seoul.co.kr˝
  • [열린세상] 새로운 리더십과 상향식 공천/김민전 경희대 정치학 교수

    공천을 주지도,자금을 지원하지도,그리고 고정표를 동원하지도 못하는 당 지도부의 리더십은 취약해질 수밖에 없고 이를 간파한 의원들이 과거와 같이 당 지도부의 지시에 복종할 리 없는 것이다. 각정당의 총선 공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각 당 공히 이번 공천 과정에서 당 지도부가 과거와 같은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을 연출했다.그뿐만 아니라 당내에서는 당 지도부를 총선의 희생양으로 삼고자 하는 움직임마저 있다. 이는 옳고 그름을 떠나 분명 3김(金) 시대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치현상이다.3김 시대에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3김의 리더십이 강화되었다.3김이 공천권을 틀어쥐고 있었기 때문에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의원들은 공천을 받기 위해 충성경쟁에 나섰다,또한 3김은 지역에서 고정표를 지니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정치자금의 통로 역시 거머쥐고 있었기 때문에 자금을 얻기 위해서,그리고 표를 얻기 위해서 의원들은 당의 철저한 거수기가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은 변했다.상향식 공천의 도입으로 더 이상 당 지도부가 절대적인 공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었다.또한 현 지도부는 지역주의라는 고정표를 지니고 있지도 않다.게다가 정치개혁특위에서 합의된 정치 관계법이 입법될 경우 정당 지도부가 정치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용이하지 않게 된다.개혁안에 의하면 2006년까지 중앙당과 시·도 지부 후원회를 모두 폐지하기로 하였다.이는 3김 시대와 같이 중앙당이 자금을 마련하여 후보를 지원하는 일이 불가능해짐을 의미한다. 결국 공천을 주지도,자금을 지원하지도,그리고 고정표를 동원하지도 못하는 당 지도부의 리더십은 취약해질 수밖에 없고 이를 간파한 의원들이 과거와 같이 당 지도부의 지시에 복종할 리 없는 것이다.이제 3김 시대에 보아 왔던 의원이 정당의 거수기로 전락하는 현상은 보지 않게 된 것이다.그러나 여기에는 다른 종류의 함정이 있다.정당의 리더십 부재가 정치의 파편화를 초래하여 무능과 무책임의 정치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권력의 자원이 개인 의원 중심으로 편재되는 새로운 정치상황에서 정치의 파편화가 아니라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국회 운영을 하기 위한 새로운 국회 운영의 관행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의원 개인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3김 시대는 3김의 의사가 곧 당론이었고 의원들은 당론에 따라 하루에도 수십 건의 법안을 처리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의원 개인의 책임을 물을 필요도 방법도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의원 개인이 자율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본 회의는 물론이고 위원회에서도 기록 표결을 하여 의원 개개인의 판단에 대해 철저하게 유권자가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의원 개개인의 판단이 중시되는 만큼 의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의원 개개인에게 제공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당 총재의 한마디로 당론이 결정되던 시기에는 영수회담을 통해 당 총재에게만 정보를 제공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개별 의원에게 양질의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는 것이다. 소수와 다수의 의견이 조화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그러한 차원에서 보면 전부 아니면 전무 식의 현재의 국회 심의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본 회의에 상정된 법안의 내용을 거의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키거나 부결하는 것이 우리의 입법 관행이었다.대립하는 이익을 조화시키기 위한 과정이 없었다.이제 우리 국회도 본회의에서 수정안도 제안하고 그 과정에서 각 이익을 조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한다. 민주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단호하게 대처하여야 한다.선진 의회에도 의원들의 출석 미달로 의사진행이 지연될 때에는 강제 출석권을 발동하기도 하며 의사진행의 방해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호권을 행사하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제는 3김 시대와 같은 군림하는 정당의 리더십은 한계에 봉착했다.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의원들 상호간은 물론이고 의원들과 국민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그러한 리더십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김민전 경희대 정치학 교수 ˝
  • [사설] 이회창씨의 세번째 사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지난해 두 차례에 이어 어제 다시 대국민 사과 회견문을 발표했다.불법 대선자금 수수의 최종 책임은 대선 후보였던 자신에게 있으니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고 감옥에 가겠다는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했다.전날 검찰의 중간 수사발표로 불법 대선자금 모금과 용처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만큼 다시 한번 최종적인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판단한 듯하다. 하지만 회견문을 뜯어보면 대국민 사과보다는 불공정한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과 노무현 대통령과의 동반 책임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그는 자신과 노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총선 이후로 연기한 검찰의 결정과 불법자금 수수 규모 발표 등에 대해 ‘정치적인 계산’이 숨어 있는 것처럼 질타했다.게다가 자신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감옥에 가겠으니 노 대통령도 ‘대의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라.’고 압박했다.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꾸짖어 놓고선 그 결과에 책임지겠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더구나 노 대통령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은 진정 참회하고 반성하는 자세가 아니다. 지금 정국은 총선을 30여일 앞두고 ‘탄핵’과 ‘10분의 1’ 논란 등으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러한 시점에 이씨가 야당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정치공세성 회견문을 발표한 것은 자신이 표현한 ‘과거와의 단절’은 말할 것도 없고 정치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한나라 일병 구하기’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이씨로서는 자신을 위해 헌신한 측근들이 줄줄이 감옥으로 가고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이라는 수렁에 빠져 곤욕을 치르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을 것이다.그럼에도 이씨가 정치성 짙은 회견을 가진 것은 잘못됐다.자중자애하길 거듭 당부한다.
  • [대선자금 수사 중간결과] 안대희 중수부장 문답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기업 관련자들의 처벌 범위를 제한하겠지만 오너가 제외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처벌 범위는 기업 수사를 마무리지은 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안 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개인 유용은. -서정우 변호사 측근이 개인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서 변호사는 지난해 1월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회창 후보에게 3억원을 수표로 줬다고 진술했다.서 변호사는 3억원을 포함,8억원을 갖고 있었으며 5억원은 본인이 사용했다.김영일 의원은 10억원을 갖고 있다가 2003년 12월 현금화했으며 총선에 대비,당을 위해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이재현 전 재정국장이 대선후 6억원을 보관하고 있었다.안희정씨는 2억원을 유용했으며,그중 일부가 아파트 구입비용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불법자금 규모에 대한 각 당 주장은. -한나라당은 총 606억원을 모금해 지구당에 360억원,시도지부에 50억원,이적의원 등 특별관리 지구당에 30억원,직능특위에 25억원,유세지원에 25억원,여론조사비용 10억원,당 외곽 사조직에 25억원,중앙선대위에 55억원을 사용했으며 그 외 26억원은 총선용 자금이라고 한다.민주당은 총 44억원을 모금했다고 주장하나 안희정씨 등을 상대로 더 있는지 조사해봐야 한다. LG나 SK의 노무현 캠프 지원내역은 더 이상 없나. -LG는 추궁단서가 없고 SK는 최도술 11억원으로 끝났다.롯데 또한 추가 수사를 할 단서가 거의 없다. 김준석기자 hermes@ ■수사 일지 ◆2003년 ▲9월4일 ‘SK 비자금’ 수사 및 대선자금 본격 내사 착수 ▲10월15일 ‘SK비자금 100억 수수’ 최돈웅 의원 소환,최도술씨 구속 ▲11월3일 “‘SK비자금’ 수사,대선자금 전면수사로 확대” ▲11월15일 구본무 LG회장,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 출국금지 ▲11월18일 LG홈쇼핑 압수수색,박삼구 금호 회장 소환 ▲12월9일 서정우 변호사 구속 ▲12월14일 안희정씨 구속 ▲12월15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검찰 출두 ◆2004년 ▲1월9일 손길승 SK회장 구속 ▲1월10일 정대철 박주선 이훈평 박명환 박주천 김영일 의원 구속 ▲1월12일 최돈웅 의원 구속 ▲2월26일 이학수 삼성 부회장 소환 ▲3월8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
  • 현역34% 퇴출 ‘젊어진 한나라’

    한나라당은 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17대 총선 243개 지역구(새 선거구획정안 기준) 가운데 서울 3곳 등 35곳을 제외한 208개 지역구의 후보를 확정했다. 당 운영위원회는 공천심사위가 제출한 총선 지역구 218곳의 공천후보를 개별 상정,208곳의 공천후보를 확정하고 나머지 10곳에 대해서는 공천심사위의 재심에 회부했다. 운영위를 거쳐 확정된 공천후보 명단에 따르면 최병렬 대표를 비롯,서청원·박종웅·박명환·박주천·김일윤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들을 포함해 현역의원 21명이 탈락했다.오세훈·한승수·유흥수 의원 등 불출마 선언자 29명을 합치면 전체 탈락자는 50명으로 탈락률은 33.8%에 이른다.이는 지난 16대의 26.3%보다 7%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현역들의 빈자리는 대부분 전문성을 갖춘 30·40대 신인들로 채워졌다.이는 ‘차떼기당’‘부패원조당’‘경로당’ 등의 오명을 벗기 위한 몸부림으로 해석된다.반면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현역 및 공천신청자들이 대거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공천 후유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낙천 운영위원들 앞다퉈 재심 회부 이날 열린 운영위는 공천을 받지 못한 현역의원들이 대거 회생하는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써 ‘특혜’ 시비가 예상된다.특히 윤한도·박원홍 의원 등 낙천한 운영위원들은 공천심사위 결정에 거세게 항의,재심을 이끌어냈다.재심에 회부된 10곳 가운데 현역의원이 포함된 곳은 모두 6곳으로 구로갑(김기배),서초갑(박원홍),대구 수성을(박세환),경북 영주(박시균),경남 진주을(하순봉),경남 의령·함안·합천(윤한도) 등이다.원외로 운영위원인 서울 도봉갑의 양경자 전 의원도 재심대열에 합류했다.이밖에 경기 안양만안,안산 상록갑·을 등 3곳도 재심에 회부됐다. ●대선자금비리 연루자 전원 물갈이 이날 확정된 후보 208명 가운데 재공천된 현역의원은 87명에 불과했다.공천심사가 시작되기 전인 1월 말 기준 소속의원 148명 중 58.8%만 재공천된 것.재공천자 가운데 5선 이상은 현경대·홍사덕 의원뿐이고 4선은 강재섭·김덕룡·목요상·이상득·박희태 의원 등 5명에 그쳤다. 특히 불법 대선자금 수수 등 비리사건에 연루돼 구속수감된 신경식·김영일·최돈웅·박상규·박재욱·박주천 의원 등은 전원 물갈이됐다. 또 하순봉 의원 등 이회창 전 총재 측근들과 박종웅 의원 등 김영삼 전 대통령 측근들도 공천심사위가 제출한 명단에서는 빠져 위상변화를 실감케 했다. ●16대보다 평균연령 8세 낮아져 이번 심사에서는 40대 남성 변호사가 대거 공천후보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판사 출신보다는 검사 출신이 많은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성별로는 남성이 212명으로 97%를 차지했다.여성 공천후보는 ‘전체 지역구의 30%를 여성에게 공천하겠다.’던 한나라당의 약속에 크게 못 미치는 2.9%(6명)에 불과했다.후보자 평균연령은 51.5세로 16대 평균연령 59.2세보다 무려 8세나 낮아졌다.연령대별로는 40대 77명(37%),50대 69명(33.2%) 등으로 70.2%를 차지해 당내에서 일고 있는 ‘4050주도론’을 뒷받침했다. 정치 신인들의 직업을 보면 법조인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정당인 15명,교수 7명,기업인 7명,광역의원 7명,언론인 7명,관료 5명,의료인 4명,방송인 3명,자치단체장 2명 등이었다. ●단수우세 후보에서 누가 빠졌나 공천심사위는 당초 7일까지 224개 지역 단수우세 후보를 확정했으나 이날 당 운영위에는 정작 6개를 뺀 218개 지역에 대해서만 1차로 후보확정안을 제시했다. 단수우세 후보 결정 이후 선거법 위반 등 결격사유가 발생한 김원길(서울 강북갑),김황식(경기 하남),김락기(충남 보령·서천) 의원 등의 상정이 보류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대선자금 수사 중간결과] 향후 수사 전망

    검찰은 정치인에 대해 수사 유보,기업인 처벌 최소화로 가닥을 잡았으나 계좌추적 등 보강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불법자금을 받은 정당에 대한 추징은 힘들 전망이다. 검찰은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불법자금 모금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현재로선 없다.’고 토를 달았다.안대희 중수부장은 “노 대통령에 대해서는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할 필요가 있어 관련자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이 전 총재에 대해서는 “대선자금 관리·사용과 관련,계속 조사할 것이 있다.”면서 “만약 소환 필요성이 검토되면 총선 이후가 될 것”이라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 검찰은 지난 대선 직전 당적을 옮긴 뒤 중앙당에서 비공식 지원금을 받은 입당파 의원들과 지구당 및 시도지부에 대해서도 “불법자금인 사실을 알고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자금세탁법에 일단 저촉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정치인들의 자금 유용 수사도 총선 이후 본격화할 예정이다.현재 서정우(8억원) 변호사,김영일(10억원) 의원,이재현(6억원) 전 재정국장,안희정(2억원)씨 등이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불법자금을 제공한 대부분 기업에 대해서는 조속히 수사를 마무리짓고 관련자 전원을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기업인들로서는 정치권의 반강제적인 요구를 거절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했다.그동안 수사 비협조 기업으로 꼽았던 롯데를 향후 수사대상 기업에서 뺀 것도 ‘선처’로 분류된다. 그러나 삼성,현대차,동부,부영 등 4개 기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삼성은 노무현 캠프에 30억원 외에 추가로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도 한나라당에 제공한 100억원의 출처가 드러나지 않았고,노 캠프에도 돈을 줬다는 의혹이 있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ejung@˝
  • 한나라 중진들 “이젠 딴나라로”

    “떠나고,또 떠나고”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가 5일 탈당했다.하순봉·이상희·윤한도 의원 등도 떠났다.4인은 제갈길을 간다.‘거물급’의 탈당 러시는 진행형이다. 서 전 대표는 지난달 9일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하지만 마음은 감옥에 갇힌 거나 다름없었다.국회의 석방결의안 가결에 따른 비난 여론이 거셌기 때문이다.그동안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두문불출하며 거취를 고심해왔다. 서 전 대표는 “한나라당이 저로 인해 더 이상 부담을 느끼도록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이어 “불법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서도 당의 대표였던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떠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자신의 ‘결백’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국민의 분노 앞에 무슨 염치가 있어 개인의 억울함을 변명하겠느냐.”면서도 “법정에서 결백을 입증하고 명예를 회복하는 일에만 진력하겠다.”고 말했다.이를 놓고 한나라당에 대한 불만 표시라는 분석이 나온다.일부 측근그룹들이 공천에서 배제되자 격앙했다는 후문이다.자신의 최측근인 박종희 의원이 공천탈락 후보에 거론되는 자체만 해도 그렇다. 주변에선 서 전 대표가 4·15총선 출마에 대해선 최종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만일 한다면 그냥 ‘무소속 출마’가 될지,‘옥중 출마’가 될지 주목된다. 4선 중진인 하순봉 의원은 공천에 탈락되자 무소속 출마(경남 진주을)를 선언했다.“반드시 당선돼 한나라당에 들어올 것이며 진정한 보수세력과 정권 창출을 위해 남은 정치 인생을 바치겠다.”고 재기 의지도 다졌다.하 의원은 이회창 전 총재의 최측근으로 16대 총선 때 ‘피의 공천’을 주도했다.당시 허주(虛舟) 김윤환 의원을 탈락시켰지만 4년 뒤엔 본인이 전철을 밟게 됐다.‘무상한 정치 윤회’,‘살생의 업보’라는 빗댐도 나온다. 경남도지부장인 윤한도 의원은 의령·함안·합천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후임 IMF총재 佛-英 ‘각축’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4일(현지시간) 독일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아들여 사임함에 따라 차기 총재에 국제금융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쾰러 총재는 미국 워싱턴의 IMF 본부에서 가진 고별 기자회견에서 “연방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했으며,IMF의 규정에 따라 즉각 사임했다.”고 말했다.쾰러 총재는 앤 크루거 수석 부총재가 그를 대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독일의 3개 보수야당인 기독교민주연합(CDU)과 자매정당인 기독교사회연합(CSU) 및 자유민주당(FDP)은 오는 5월23일 실시될 대통령선거에 공동후보로 쾰러 총재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보수 3당은 대통령을 선출하는 독일 연방총회의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쾰러 후보의 차기 대통령 선출은 확실시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세계은행(IBRD) 총재는 미국인이,IMF 총재는 유럽인이 차지해온 관례에 따라 이번에도 유럽의 금융전문가가 IMF의 수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차기 총재로 거론되는 인물은 프랑스의 장 르미에르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영국의 앤드루 크로킷 전 유럽결제은행(BIS) 총재 등이다.영국 가디언은 고든 브라운 영국 재무장관이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5일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프랑스인이 세 번이나 IMF 총재를 역임했기 때문에 이번엔 영국·미국의 지나친 유착을 우려한 유럽 국가들의 집중적인 견제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최병렬·하순봉 공천 배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4일 단수 우세후보 9명을 발표했다.순수하게 탈락된 현역 의원은 3명이지만,서울 강남갑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사실상 철회한 최병렬 대표를 넣으면 4명이다. 경남 의령·산청·합천에서는 윤한도·김용균 의원이 동시 탈락됐다.김영덕(51) 변호사가 그 자리를 꿰찼다.윤 의원은 의령·함안,김 의원은 산청·합천 지역구가 일부 통합 조정되면서 물갈이됐다.현역 의원이 동시 탈락한 선거구는 2곳이 더 있다.대구 수성갑에 공천신청을 한 김만제·이원형 의원과 경주에 신청한 김일윤·임진출 의원이 각각 탈락했다.진주을에서는 이회창 전 총재의 최측근으로 4선 중진인 하순봉 의원이 40대의 김재경 변호사에게 무릎을 꿇었다.이에 따라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의 ‘칼날’에 날아간 현역의원은 23명으로 늘어났다.특히 부산·경남(PK)권이 최대의 ‘피해지역’이 됐다. ‘신정치 1번지’로 꼽히는 강남벨트도 우세후보가 확정됐다.이종구 금융감독원 전 감사는 강남갑에 입성하게 됐다.그는 원로 정치인인 이중재 당 고문의 아들이다.역시 경제전문가인 민주당 전성철 후보와 격돌하게 됐다.강남을에는 공성진 한양대 미래학과 교수가 예상을 뒤엎고 우세후보로 올라섰다. 당내 비공개 자문교수단을 이끌어 오며 이회창 전 총재의 핵심브레인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강남갑에 신청했으나 을로 지역구가 바뀌었다. 대구 달서병에는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오다가 공천을 신청,논란을 빚었던 김석준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로 결정됐다.김석균(경기 안산 상록갑),정웅교(안산 단원갑),정용대(안양 만안),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씨 등도 단수 후세후보에 포함됐다.충남 홍성·예산은 경선 지역으로 정해져 이완구 의원과 홍문표 지구당위원장이 맞붙게 됐다. 한편 한나라당 서청원 전 대표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측근이 전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검찰 불법대선자금 수사

    노무현 캠프에 롯데가 불법자금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 다른 그룹들도 돈을 건넸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검찰은 삼성이나 현대자동차 등이 노 캠프에 불법자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어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4대 기업도 불법지원 가능성 높아 노 캠프가 기업들로부터 거둬들인 불법자금의 유형은 크게 둘로 나뉜다.대표적인 것이 당 공식 루트를 통해 불법자금을 거둬들인 경우다.당시 민주당 정대철·이상수·이재정 의원이 한화·한진·금호그룹 등으로부터 거둔 불법자금은 나름대로 공식루트를 거친 것이다. 그러나 노 캠프는 측근들을 통해 또하나의 자금확보 루트를 이용했다.안희정씨가 롯데로부터 6억원 안팎의 자금을 거둬들인 것이 비공식루트를 이용한 사례다.롯데로부터 3억원 안팎의 자금을 받은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도 이같은 비공식 라인을 이용했다. 검찰은 롯데의 사례를 감안,삼성이나 현대차 등에 대한 수사도 측근들의 개입 여부를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5대 기업 수사는 총선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가능성을 여러차례 시사했다. 송광수 검찰총장도 3일 출근길에 “(노 캠프측) 4대그룹의 불법 대선자금 제공 단서를 현재 추적중”이라고 말했다.검찰은 부인하고 있지만 노 캠프측 인사중 S,C씨가 불법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검찰이 주목하는 것은 노 캠프 측근들이 기업들로부터 불법자금을 받은 시점이다.대선 직전에는 5대 기업들이 노 캠프에 불법자금을 직접 전달하기 어려웠지만 노무현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에는 불법자금이 측근들에게 쏠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여택수 전 행정관이나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도 모두 대선 이후 당선 축하금 형식으로 자금을 받았다. ●昌 조사 여부는 검찰은 대선 당시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인 서정우 변호사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이 전 총재측이 서 변호사로부터 여러 차례에 결쳐 2억∼3억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전 총재측은 서 변호사가 삼성 채권을 할인한 수표가 섞인 개인 돈을 대선 이후 이 전 총재측에 생활비로 지급했을 뿐 불법 대선자금과는 무관하다는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돈의 전달 경위 및 유용 부분에 대한 이 전 총재의 조사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노 대통령과의 수사형평성 문제 등 부담이 만만치 않아 검찰의 선택이 주목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여택수 청와대행정관 영장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지난 대선 직전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정무팀장을 맡았던 안희정(수감중)씨가 롯데그룹에서 6억원 안팎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단서를 확보하고 조만간 안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대기업 임직원 등 명의로 편법 지원된 경우를 제외하면 5대기업에서 노 후보 캠프에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한 혐의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검찰은 안씨 외에도 노 캠프의 측근인 S,C씨 등 2∼3명이 불법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계속 확인중이다. 안 중수부장은 “대선 이전에 안희정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10억원이 좀 안되는 자금을 전달했다는 롯데측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이 자금중 2억원가량은 그간 출처가 밝혀지지 않은 안씨의 불법 자금중 일부와 겹친다.”고 말했다. 검찰이 단서를 잡은 롯데의 불법자금이 모두 입증되면 안희정씨가 민주당 경선 및 대선 과정 등에서 모금한 자금 규모는 40억원 안팎으로 늘어난다. 검찰은 또 대선 이후 롯데에서 현금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택수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이날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여씨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여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소공동 롯데쇼핑 회장 응접실에서 롯데쇼핑 신동인 사장으로부터 현금 3억원이 담긴 여행용가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여씨가 신 사장으로부터 받은 3억원 중 일부는 안희정씨에게 건넸고,일부는 자신이 썼다고 진술함에 따라 자금 사용처에 대한 보강조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이 한나라당에 건넨 채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원출처가 불분명한 서정우 변호사의 수표 2억∼3억원 중 일부가 이회창 전 총재 주변 인사들에게 유입된 일부 정황을 포착하고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국회가 오는 6일부터 5일 동안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함에 따라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의 재수감 여부와 자민련 이인제 의원,한나라당 박상규 의원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도 임시국회 이후에 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 우리금융 차기회장 4일결정 황영기·전광우씨 막판경합

    우리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가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과 전광우 우리금융 부회장 등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최종 후보 1명은 이르면 4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재웅 성균관대 교수)는 지난 2일 실시한 개별 면접을 통해 민간 출신으로 황 사장과 전 부회장을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회장의 유력한 후보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는 정부와의 조율 작업을 거쳐 이들 중 1명을 우리금융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그러나 정부와의 조율 과정에서 변수가 많아 김상훈 국민은행 이사회 회장,장병구 수협 신용대표,최연종 전 한국은행 부총재,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등 나머지 후보 중에서 추천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기업은행장 후보도 공모를 신청한 17명 가운데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盧측근 불법자금 수수 안팎

    지난 대선 때 노무현 캠프측 인사 4∼5명이 롯데그룹측으로부터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사실이 일부 확인되면서 노 캠프의 도덕성이 치명상을 입게 됐다.이같은 사실은 그동안 버티기로 일관하던 롯데가 검찰의 집요한 추궁에 자금 제공 내역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검찰이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출구조사를 총선 이후로 유보한 것도 또 다른 쟁점으로 등장했다. ●대통령 측근비리 잇따라 적발 롯데그룹은 지난 대선을 전후해 노 캠프측 인사들에게 집중적으로 자금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대선 직전보다는 대부분 대선 이후에 집중됐다.우선 ‘좌(左)희정,우(右)광재’로 불릴 만큼 파워를 과시했던 안희정씨가 대선 때 롯데로부터 2억∼3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안씨는 대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20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상태다. 이날 롯데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은 여택수씨도 이미 대선 때 썬앤문측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청와대 총무비서관을 지낸 최도술씨도 SK측으로부터 11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이광재씨도 썬앤문측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안희정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특히 노 대통령 측근인 S씨 등 2∼3명이 롯데 자금을 받은 혐의가 최종 확인되면 노 캠프측의 도덕성은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롯데를 상대로 불법 대선자금 제공 여부를 추궁하다 안씨와 여씨에게 자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그동안 삼성,LG,현대차,SK,롯데 등 이른바 5대 기업들을 상대로 노무현 캠프에 대한 자금제공 여부를 집요하게 수사해 왔다.임직원 명의의 편법처리 외에는 불법자금 지원이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이번 롯데 수사를 통해 732억원 대 0이라는 5대 기업 수사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곤혹스러운 표정 청와대는 여택수 제1부속실 행정관(3급)이 검찰에 소환되고 다른 측근 수명이 불법 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태영 대변인은 “검찰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 청와대가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지켜 보자.”고 말했다.박정규 민정수석은 사전에 여씨의 소환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다른 386 비서진은 “죽겠네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여 행정관은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측근 중의 측근으로 꼽혔다.그래서 웬만한 비서관보다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고 파워가 있었다는 게 청와대의 대체적인 평이다. 여 행정관은 2002년 대선 당시 노 후보의 ‘수행팀장’을 맡았으며,대통령 취임 후에도 같은 역할을 맡아 왔다.지난해 8월 양길승 제1부속실장이 ‘몰카’파문으로 중도하차한 이후 그 역할을 대행해 왔다.부속실장 대행을 하면서부터는 노 대통령을 수행하지 않았다. 여 행정관은 고려대 사학과 85학번으로 88년 고려대 총학생회 부회장을 지냈다.안희정씨의 소개로 지난 97년 국민회의 부총재였던 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출구조사 총선 이후로 미뤄 검찰이 대선 전 1억원 이상의 불법자금을 받은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유보했다.당초에는 서면조사를 통해 유용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었다.그러나 1억원 이상만 조사하기로 해 일률적으로 1000만원을 받은 민주당 지구당위원장은 조사대상에서 배제돼 형평성 시비가 불거진 상태였다.검찰은 단지 유보일 뿐 수사 종결은 아니라는 입장이다.검찰 관계자는 “불법모금을 수사하는 만큼 불법사용도 조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다만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쟁에 휘말릴 수 있어 지구당 출구조사는 대선자금과 관련이 없거나 사안이 경미한 사건과 함께 총선 이후로 조사를 넘기기로 한 것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경제플러스] 우리금융 회장 공모 15명 지원

    우리금융그룹 회장 공모에 금융계 유명인사 15명이 지원,기업은행(17명)에 이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개별면접을 거쳐 이르면 1일 회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8일 회장 공모신청을 마감한 결과 윤증현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최명주 한국IBM 금융섹터 부사장,최연종 전 한국은행 부총재,전광우 우리금융 부회장,김상훈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김진만 전 한빛은행장,심혁 한맥선물 대표,신명호 전 ADB 부총재,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등 15명이 원서를 냈다고 밝혔다.황영기 삼성증권 사장 등은 헤드헌터를 통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공모에 나설 것으로 유력시됐던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원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여야 공천 중간점검]’낙천운동’ 약발 안먹힌다

    여야의 4·15총선 공천작업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총선을 49일 남겨놓은 26일 현재 여야는 전국 242개 선거구(15개 증가 전제) 가운데 절반 정도 공천작업을 마쳤다.한나라당은 174명의 공천자를 확정,3당 가운데 가장 발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90개 지역만 공천을 완료,공천율 37%로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열린우리당은 절반 정도(42%)인 102명의 공천을 마쳤다.3당의 공천 상황을 점검한다. ●민주 19명중 1명도 없어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이 실제 정당 공천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이 이번 17대 총선 공천의 최대 특징으로 꼽힌다.아직 절반 정도 남아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겠으나 무엇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낙천운동과 관계없이 독자적인 기준으로 공천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은 현역의원 31명이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대상자로 꼽혔으나 이양희·박명환·박주천 의원 등 3명만 탈락했다.반면 홍준표·김원길·정형근·김무성·이경재·홍문종·함석재·전용학·이상배·김기춘 의원 등 11명은 공천을 받았다.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은 모두 14명이다. 민주당은 현역의원 19명이 낙천대상이나 박병윤·유용태·유재규·이용삼·이희규·한화갑 의원 등 6명이 공천을 받았다.공천신청을 포기한 김방림 의원과 불출마를 선언한 장재식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들도 심사가 진행 중이어서 낙천대상 중 탈락자는 1명도 없는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은 낙천대상자 명단에 오른 13명 가운데 송영길 의원과 김정길 상임중앙위원,주승용 전 여수시장 등 3명을 공천했다.안덕수 전 농림부 차관보와 김호복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윤석 전 전남도의회 의장 등 3명은 공천 대상에서 뺐다.나머지 7명은 결정을 보류했다. ●공천탈락자 반발로 몸살 한나라당은 공천 초기부터 사천(私薦)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최병렬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주축이 된 ‘한국의 길’ 회원들이 깜짝 공천 대상이 되면서 논란이 본격화했다.이회창 전 총재와 가까웠거나 서청원 전 대표의 계보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줄줄이 탈락하자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박시균·박종웅 의원 등 탈당 의원들도 늘고 있다.박승국·박시균·박세환 의원 등 탈락자 30여명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무소속 연대’를 구성한다는 방침이어서 제2의 ‘민국당’이 재연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민주당은 낙천자들의 반발보다는 기존 공천자에 대한 불만으로 내분을 겪는 상황이다.하지만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에 따른 공정한 공천임을 강조하며 기존 방향대로 공천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열린우리당도 탈락자들의 반발이 확산될 조짐이다.특히 공천을 받은 후보의 90.2%인 92명이 경선없이 확정되면서 경선 희망자들의 조직적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권기홍 전 노동장관과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단일후보로 확정된 경북 경산·청도와 서울 도봉을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정재학·이호윤씨 등은 당사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며 경선에서 원천 배제된 후보들을 모아 전국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조직적으로 대응할 태세다. ●빅매치 수도권에 집중 중량급 인사들의 혈전이 수도권과 영·호남 곳곳에서 펼쳐지게 됐다. 서울에서는 도봉을과 구로을,강서갑 등이 관심지역.도봉을에는 유인태 전 정무수석이 현역 민주당 설훈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구로을에서는 국민의 정부 시절 각료를 지낸 이태복(민주당) 전 복지부장관과 김한길(열린우리당) 전 문화부장관,여기에 한나라당 이승철 의원의 3파전이 펼쳐진다.강서갑에서는 굿머니 사건 폭로로 주가를 올린 민주당 조재환 의원과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이 맞붙는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한나라당 홍문종 의원과 문희상(열린우리당)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두번째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영남권에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간 대결이 예상된다.부산에선 중동(정의화-이해성),사상(권철현-정윤재),부산진갑(김병호-조영동) 등이 관심지역이다.경남 남해·하동에선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와 김두관(열린우리당) 전 행자부 장관이 일전을 치른다.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열전이 예상되는 호남은 공천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진경호 이지운 김상연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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