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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바가지·구금 한인 인터뷰 시의적절… 축약어는 지양해야[독자권익위]

    APEC 바가지·구금 한인 인터뷰 시의적절… 축약어는 지양해야[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0차 회의를 열고 9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여론수석),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달 10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건에 대해 근로자 인터뷰로 상황을 상세히 전달하는 등 발 빠른 취재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나온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 실태 보도와 후속 보도도 시의적절했다고 봤다. 반면 지나친 축약어 사용이나 성격이 다른 기사를 묶어 쓰는 것은 기사에 대한 이해와 가독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경주 숙박비 상승 후속 보도 좋아‘사이버戰 샌드백…’ 적절한 지적16일자 ‘벌써 APEC 바가지…’ 기사는 경주 숙박업소의 가격 상승을 짚었다. 가격 하락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후속 기사가 필요하다고 봤는데, 마침 29일자 전국면 기사에서 경주시와 숙박업체들이 숙박료를 할인하는 조치를 한 부분을 다뤄 잘한 보도라고 생각한다. 22일자 ‘사이버전(戰) ‘샌드백’ 전락했는데…’도 좋은 보도다. 다른 나라들은 사이버전을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데 한국은 여전히 부처 간 칸막이와 헤게모니 싸움 등으로 쪼개져 있다. 기사에서 이를 적절히 지적했다. 최근 해킹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기획 기사로 다뤄 볼 만한 주제다. 2일자에 ‘김용범 “李, 한미회담 못 해도 되니 무리한 사인은 안 된다고 해”’ 기사는 두 이질적인 내용을 한 기사에 묶었다. 미국 3500억 달러 투자에 대한 서명을 할지 말지의 문제를 다루다가 뒷부분에서는 남북 관계 문제로 넘어가고 사진도 북한 미사일 사진이 쓰여 적절하지 않았다. 또 ‘노봉법’(노란봉투법)이나 ‘증감법’(증언·감정법)처럼 법령 내용을 전혀 유추할 수 없는 축약어들을 제목에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해외 인재 영입’ 인터뷰 깊이 부족전문가 인용 땐 전문성 철저 검증을중국이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등 첨단 기술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이면서 국내에서도 인재 영입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H-1B 비자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관심도 높다. 그런데 24일자 인터뷰 기사 ‘채용·보상 탄탄하게… 세계 빅테크 인재 영입할 절호의 기회’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나의 전체 지면에 할애했다. 지면 활용이 효과적이지 않고 내용도 깊이가 부족해 아쉬웠다. 전문가의 인터뷰를 기사에 인용할 때도 해당 사안에 진정한 전문성을 가진 인물인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이런 점들이 신문의 권위와 독자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中 로봇산업 기획’ 시사점 잘 짚어프랑스 재정 위기 관련 보도는 부족3회에 걸친 ‘천지개벽 중국 로봇산업’ 기획은 풍부한 정책적 시사점을 준 기획이었다. 중국 상하이 취재뿐 아니라 여러 정책 보고서 등 자료를 잘 취합했고 시각화도 잘됐다. 중국이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에서 앞서가는 현실을 보여 줬고, 산재 감소 같은 국내 정책적 시사점까지 잘 풀어냈다. 23일자 등 영국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관련 보도들은 영국과 미국이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다른 입장을 보이는 역사적 맥락과 외교 전략을 잘 짚어 줬다. 한국과 일본은 왜 팔레스타인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다뤄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이 어떤 문제인지 종합적이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국제 기사에서 미국 비중이 크다 보니 프랑스 재정 위기 문제를 잘 다루지 않은 점은 아쉽다. 프랑스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까지 얘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에도 정책적 시사점을 던지는 만큼 프랑스 문제를 보도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정치권의 언어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지적하고 싶다. 과격하고 자극적인 언어(살아 있는 시체, 내란 좀비 등)를 언론이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 필요한지 의문이다. 언론은 이런 표현을 확산시키기보다 그 속에 담긴 주장 중 근거 있는 내용과 없는 내용을 가려내고 법치나 사법부 흔들기 같은 본질적 쟁점을 정리해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김재희 변호사 구금 사태 보도 심층·차별성 갖춰‘3대 특검 3색 수사’ 가독성 돋보여9월에는 국제면 기사가 친절하고 깊이 있었다.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보도는 속보 위주의 방송·유튜브와 달리 심층성과 차별성을 갖췄다. 비자 제도도 그래픽을 활용해 취업비자 종류와 절차를 쉽게 설명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15일자 1·3면에 걸쳐 보도한 구금 한국인 단독 인터뷰는 한국인 근로자의 상황과 체포 당시 심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현대자동차 이외에 다른 기업들은 미국에 어느 정도 나가 있었는지와 투자 현황도 제시해 이해도를 높였다. 26~27일자 9면 ‘3대 특검 3색 수사’ 기사는 복잡한 수사 상황과 성과를 독자의 눈에 잘 들어오도록 구성했다. 또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인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전문가에게 물어본 25일자 기사도 특출난 소재를 다루지는 않았지만 접근을 달리해 차별화된 보도였다. 2면 이슈면과 관련해 독자 입장에서는 기사 배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7일자(맘다니 무슬림 뉴욕시장 후보), 19~20일자(민폐와 자유 사이, 상탈 러너들)는 시의성과 사회적 영향력에서 2면 전체에 걸쳐 보도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다. 전면은 기사 가치와 공적 의미 등을 고려해 비중 있게 배치하면 어떨까 싶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피싱 수법’ 설명으로 경각심 높여한반도 주변 정세 통찰 돋보인 칼럼미국 조지아주 한국 근로자 구금 사건에서 단속 현장에 있던 공장 직원과 한국인 직원 접견 변호사 인터뷰는 긴박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고 국민들이 궁금해할 사안을 적절히 전달했다. 1일자 ‘커지는 피싱 피해’ 지면도 주요 통신사들의 고객 정보 유출 등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염려가 커진 시점에서 진화한 범죄 수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경각심을 갖게 해 줬다. 9월에는 좋은 칼럼이 많았다. 1일자 ‘산재 그 후, 살아남은 자의 슬픔’(유영규 전국부장), 2일자 ‘전승절, 북중러 애증의 삼중주’(오일만 논설위원), 17일자 ‘중처법·노란봉투법 엇박자’(최광숙 대기자) 칼럼 등이다. 오 위원의 칼럼은 변화무쌍한 한반도 주변 정세를 깊은 통찰로 분석했다. 12일자 사회면 ‘30만원 대출 이자만 280만원…’은 기사의 절반가량을 사채 조직이 피해자들의 얼굴을 박제한 사진으로 채웠는데 굳이 블러 처리한 14명의 사진을 모두 게시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29일자 인터넷판 ‘李 대통령 지지율 70% 육박… [여론조사 꽃]’에 인용된 ‘여론조사꽃’은 기사에서 언급한 대로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한다. 지난 대선 이후 분석 자료를 보면 편향된 결과를 내놓은 업체로 주요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는다. 이번 조사 결과 보도는 이례적이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과도한 피해자 정보, 2차 가해 우려전문가 원론적 주장 인용도 아쉬워2일자 ‘도쿄서 40대 한국 여성 교제 살인’ 기사는 제목만 보면 마치 한국 여성이 살인을 저지른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 피해자가 여성인데도 제목에서 피해자를 전면에 내세워 사건의 맥락을 혼동하게 만들었다. 본문에서 피해자의 국적·직업 등 세부 정보는 과도하게 드러낸 반면 가해자 정보는 ‘30대 한국 남성’ 정도로 처리했다. 이는 피해자에게 불필요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 사건을 단순 보도로 끝내지 말고 일본의 스토킹 방지법이나 제도적 대응 같은 구조적 맥락까지 짚어야 했다. 8일자 ‘임신중지약 도입 갑론을박…’ 기사는 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약이 유통되는 현실과 임신 중지 문제의 시급성을 다룬 중요한 기사였다. 하지만 전문가 발언 인용이 “수술과 약물 모두 가능하도록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수준에 머물러 원론적이고 평이한 주장밖에 전달하지 못했다. 임신 중지 관련 논의의 사회적 무게감을 감안할 때 전문가 의견은 법·제도 개선, 의료 현실, 해외 사례 등 심화된 분석으로 이어졌어야 했다.
  • [단독]‘어린이 약취·유인’ 늘어나는데…“학교경찰관, 유괴 예방 나서야”

    [단독]‘어린이 약취·유인’ 늘어나는데…“학교경찰관, 유괴 예방 나서야”

    “요즘 아이들 유괴 시도 사건이 많아 불안합니다. 학생과 학교 주변을 잘 아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이 범죄 예방에 동참해 주면 안 될까요.” 서울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 김모(41)씨는 잇따르는 아동 약취·유인 사건에 대해 “학교 담당 경찰이 나서 주면 더 안심할 것 같다”며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굣길에 아이를 노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교육 현장에서는 지역마다 배정된 SPO의 아동 보호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8일 일어난 서울 서대문구 초등생 유괴 미수 사건은 범행 발생 나흘 뒤에야 관할 SPO에게 관련 내용이 전달됐다. 학부모들은 “사건 직후 SPO를 투입했다면 학교와 경찰 간 연계 대응이 훨씬 빨랐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1일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위원회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서울시교육청과 경찰로부터 받은 ‘서대문구 유괴 미수 경위’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20대 남성 3명이 초등생 유괴를 시도한 사건에 대한 첫 경찰 접수는 같은 달 30일 단체대화방에서 사안을 알게 된 시의원의 112 신고였다.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장면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사안을 종결했는데, 이틀 뒤인 지난달 1일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가 ‘유괴 시도가 의심된다’며 학교에 같은 내용을 다시 제보했다. 이에 학교는 이날 관할 SPO에게 사안을 전달했다. 이어 주의를 당부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낸 것을 계기로 사건이 외부에 알려졌다. 경찰은 결국 재수사에 착수해 사건 발생 6일 만인 지난달 3일 피의자를 체포했다. SPO의 주요 업무는 학교 폭력이지만 학생 보호와 ‘학교-경찰 간 연결 고리’ 역할도 맡는다. 이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는 “범죄가 발생할 경우 SPO가 초반에 개입한다면 경찰 연계 등 후속 대응도 빠를 것”이라고 전한다. 서울의 한 초등교사는 “SPO는 학교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전에 대해서도 잘 안다”며 “교사와 가장 빨리 소통할 수 있는 통로”라고 말했다. 다만 SPO 1명당 평균 10.7개꼴로 학교를 맡고 있는 현실은 한계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학교마다 경찰이 관리한다면 범행을 심리적으로 제지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인력 충원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초등생 대상 유괴·유인 미수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 강화 방안을 이날 발표했다. 월 1회 이상 통학로 안전 점검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등하교 알리미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 급한 불 끈 한미 “B1비자·ESTA로 장비 설치·보수 가능”

    급한 불 끈 한미 “B1비자·ESTA로 장비 설치·보수 가능”

    한국과 미국이 1일 기업의 대미 투자에 따른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점검·보수 활동을 할 때 단기상용(B1) 비자로 미국에 체류할 수 있다고 의견 일치를 봤다. 또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B1 소지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고 확인했다.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를 계기로 한 협상이 순조롭게 출발한 것이지만, 세부 협상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외교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공식 출범시키고 1차 협의를 통해 이렇게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자료(팩트시트)를 조만간 관련 대외 창구를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우선 양국은 B1 비자로 가능한 활동을 명확히 했다. 지난달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엔솔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대다수가 ESTA 또는 B1·B2 비자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한 것이다. 당시 구금된 317명 가운데 170명은 ESTA로 입국했고 146명은 B1·B2 비자를 소지했다. ESTA는 유효기간이 2년이며 한 번에 최대 90일 동안 미국에 체류할 수 있다. B1 비자는 유효기간 최장 10년인 데다 한 번에 6개월씩 머물 수 있다. 기업들은 목적에 따라 ESTA 또는 B1 비자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또 국내 기업의 비자 문제를 해결할 전담 소통창구(가칭 ‘코리아 인베스터 데스크’)를 주한 미국대사관에 이달 중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세부 내용은 미측이 주한미국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미국 지역 우리 공관들과 미국 이민법 집행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따라 양국은 우리 공관과 이민세관단속국(ICE), 관세국경보호청(CBP) 지부 간 상호 접촉선을 구축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 행정부에서도 한국이 미국의 주요 투자국 중 하나인 만큼 비자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미국 정부는 자격을 갖춘 한국 방문객이 미국에 계속 투자할 수 있도록 적절한 비자를 발급하는 등 한미 무역 및 투자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B1 비자 및 ESTA 입국자만으로 우리 기업이 현지 공장을 신설하는 데 발생하는 업무를 모두 진행할 수 있는지는 불명확해 추가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한국 기업을 위한 별도의 비자 카테고리(E4) 신설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의에서도 보다 근본적인 비자 제도 개선을 요구했지만 미측은 “현실적인 입법 제약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과제”라며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산업계는 일단 단기 파견 인력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의에 따라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운영 정상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발표된 내용을 자세히 검토해 미국 출장 가이드라인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기 체류 근로자들만 대상으로 한 임시 처방에 그친다는 우려도 만만찮다. 비용 문제도 여전하다. 미국에서 장기 체류로 일하기 위해서는 전문 취업 비자(H-1B)나 주재원(L1·E2) 비자가 필요한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H-1B 비자 신청 비용을 최대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까지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부담이 커졌다. 재계 관계자는 “단기 출장 인력의 활동 범위가 명확해진 건 의미 있는 성과이지만, 현지 공장을 책임질 장기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문제가 남았다”며 “특히 중소기업은 H-1B 비자를 받으려면 쿼터에 의존해야 하는데, 추첨제라 안정적 인력 운용이 어렵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더욱 확대되면 미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을 거듭 강조하면서 워킹그룹과 입법 추진을 병행하며 비자 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 법원, 내일 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중계 허가”

    법원, 내일 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중계 허가”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의 재판에 대한 중계 허용을 결정했다. 1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오는 2일 오전 10시 10분 열리는 재판의 촬영과 중계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단 재판 시작부터 증인 신문이 개시되기 전까지만 촬영 및 중계가 허가됐다. 생중계는 이뤄지지 않고, 법원이 자체 카메라를 이용해 영상을 촬영한 뒤 개인 정보 등을 비식별 조치(음성 제거, 모자이크 등) 한 뒤에 영상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특검법 11조 4항에서는 특검 또는 피고인 신청이 있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중계를 허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앞서 내란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재판부에 중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6일 내란 특검이 추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등 혐의 첫 공판 중계를 허용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도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총리의 첫 공판을 중계했다.
  • 유럽 뒤흔든 中 간첩, FBI까지 넘보다 결국 덜미

    유럽 뒤흔든 中 간첩, FBI까지 넘보다 결국 덜미

    독일 법원이 유럽의회 기밀 문건을 빼돌리고 미국 연방수사국(FBI) 내부 정보 수집까지 시도한 중국계 간첩에게 징역 4년 9개월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고인은 중국 출신 독일 국적자 지안 궈(44)로, 극우 성향 정당 독일대안당(AfD) 소속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다. 그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브뤼셀에서 활동하며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 관련 기밀 문건 500여 건을 확보해 중국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FBI 정보까지 노려재판 과정에서는 궈가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 물류업체 직원이자 중국 국적 여성 야츠 X를 통해 군수 물자와 승객 정보를 수집했으며 나아가 FBI 내부 정보까지 알아내려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해당 업체에 새로 입사한 직원이 FBI나 미국 정부와 연관 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프치히 공항은 유럽 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물자가 집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공범 집행유예…크라 의원도 수사 대상 공범으로 지목된 X는 공항 근무 중 화물·승객·군수 장비 수송 관련 정보를 궈에게 전달한 혐의로 징역 1년 9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편 궈의 상관이었던 크라 의원은 지난해까지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2월 연방하원(분데스탁)으로 당선됐다. 그는 러시아 선전매체에서 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FBI의 주시 대상이 됐으며 현재 독일 검찰도 뇌물수수·자금세탁 혐의로 수사 중이다. 크라는 독일 언론 DPA에 “전직 보좌관 체포 직후 사무실 보안을 강화했다”며 “이번 재판을 통해 여러 사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는 “정치적 음해”라고 반박했다. “독일에서 가장 심각한 中 간첩 사건” 검찰은 궈가 최소 2007년부터 중국 당국에 정보를 넘겨왔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독일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중국 간첩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궈는 최후 진술에서 “나는 중국 정보기관 직원이 아니다. 무죄”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중국 정보기관의 명백한 고용인”이라며 유죄를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유럽 내 중국의 조직적 간첩 활동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확산시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과거 유럽 각국의 간첩 의혹 제기에 대해 “중국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며 부인해 왔다.
  • 유럽 기밀에 FBI까지…17년 암약한 中 간첩의 최후

    유럽 기밀에 FBI까지…17년 암약한 中 간첩의 최후

    독일 법원이 유럽의회 기밀 문건을 빼돌리고 미국 연방수사국(FBI) 내부 정보 수집까지 시도한 중국계 간첩에게 징역 4년 9개월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고인은 중국 출신 독일 국적자 지안 궈(44)로, 극우 성향 정당 독일대안당(AfD) 소속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다. 그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브뤼셀에서 활동하며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 관련 기밀 문건 500여 건을 확보해 중국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FBI 정보까지 노려재판 과정에서는 궈가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 물류업체 직원이자 중국 국적 여성 야츠 X를 통해 군수 물자와 승객 정보를 수집했으며 나아가 FBI 내부 정보까지 알아내려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해당 업체에 새로 입사한 직원이 FBI나 미국 정부와 연관 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프치히 공항은 유럽 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물자가 집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공범 집행유예…크라 의원도 수사 대상 공범으로 지목된 X는 공항 근무 중 화물·승객·군수 장비 수송 관련 정보를 궈에게 전달한 혐의로 징역 1년 9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편 궈의 상관이었던 크라 의원은 지난해까지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2월 연방하원(분데스탁)으로 당선됐다. 그는 러시아 선전매체에서 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FBI의 주시 대상이 됐으며 현재 독일 검찰도 뇌물수수·자금세탁 혐의로 수사 중이다. 크라는 독일 언론 DPA에 “전직 보좌관 체포 직후 사무실 보안을 강화했다”며 “이번 재판을 통해 여러 사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는 “정치적 음해”라고 반박했다. “독일에서 가장 심각한 中 간첩 사건” 검찰은 궈가 최소 2007년부터 중국 당국에 정보를 넘겨왔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독일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중국 간첩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궈는 최후 진술에서 “나는 중국 정보기관 직원이 아니다. 무죄”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중국 정보기관의 명백한 고용인”이라며 유죄를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유럽 내 중국의 조직적 간첩 활동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확산시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과거 유럽 각국의 간첩 의혹 제기에 대해 “중국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며 부인해 왔다.
  • “재밌는 거 보는 알바 할래”… 초등생 유인하려던 30대 남성 구속 기소

    “재밌는 거 보는 알바 할래”… 초등생 유인하려던 30대 남성 구속 기소

    제주 서귀포에서 “재미있는 거 보는 알바할래”라며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던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원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170m 떨어진 도로변에서 초등학생 B양에게 재미있는 것을 보여준다며 말을 걸며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B양이 남성의 차량 번호를 보려고 하자 A씨는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인근 파출소로 가서 신고하고 차량번호까지 알렸다.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 만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회사원인 A씨는 과거 추행 등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중대범죄에 단호히 대처해 사회적 불안 요인을 줄이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형법 제287조에 따라 미성년자를 약취 또는 유인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 경찰, 데이트폭력 신고자 물리적 제압에… ‘과잉체포’ 논란

    경찰, 데이트폭력 신고자 물리적 제압에… ‘과잉체포’ 논란

    데이트 폭력을 신고한 시민이 출동한 경찰관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체포되는 과정에서 갈비뼈 골절 등 부상을 당해 과잉체포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울산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남구의 한 도로에서 30대 A씨가 데이트 폭력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출동한 남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B경장·C경위와 사건 처리를 놓고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상황이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이들의 다툼은 눈싸움으로 번졌다. 순찰차 안에 타고 있던 B경장과 A씨는 서로 노려봤고, B경장이 차량에서 내려 A씨에게 다가갔다. 이들은 한참 말다툼을 벌이다가 서로 이마를 들이대며 상대에게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때 현장을 지켜보던 C경위가 A씨의 목을 감아 바닥에 넘어뜨리고 나서 경찰관들이 A씨를 거칠게 제압한 뒤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갈비뼈 골절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관들은 A씨가 심한 욕설과 함께 시비를 걸어 모욕죄로 현행범 체포했고,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려 해 A씨를 제압했다고 밝혔다. 또 A씨가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안에 침을 뱉어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A씨는 B경장과 C경위를 경찰 권력 남용으로 ‘독직폭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남부경찰서 측은 “체포 과정에서 절차 등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문제점이 확인되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서대문 유괴미수’ 첫 112신고는 단톡방 본 시의원…학교전담경찰관은 몰랐다

    [단독]‘서대문 유괴미수’ 첫 112신고는 단톡방 본 시의원…학교전담경찰관은 몰랐다

    “요즘 아이들 유괴 시도 사건이 많아 불안합니다. 학생과 학교 주변을 잘 아는 학교전담경찰관(SPO)이 범죄 예방에 동참해주면 안 될까요.” 서울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 김모(41)씨는 잇따르는 아동 약취·유인 사건에 대해 “학교 담당 경찰이 나서주면 더 안심될 것 같다”며 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굣길에서 아이를 노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교육 현장에서는 지역마다 배정된 SPO의 아동 보호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8일 일어난 서울 서대문구 초등생 유괴미수 사건은 범행 발생 나흘 뒤에야 관할 SPO에게 관련 내용이 전달됐다. 현장에서는 “사건 직후 SPO가 투입됐다면 학교와 경찰 간 대응이 훨씬 빨랐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과 경찰에서 받은 ‘서대문구 유괴미수 경위’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20대 남성 3명이 초등생 유괴를 시도한 사건에 대한 첫 경찰 접수는 같은달 30일 단체대화방에서 사안을 알게 된 시의원의 112신고였다. 사건 발생 당일에는 경찰 신고가 되지 않아 서대문 SPO는 관련 내용을 인지하지 못했다.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출동 후 “범행 장면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안을 종결했는데, 이틀 뒤인 지난달 1일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가 ‘유괴 시도가 의심된다’며 학교에 같은 내용을 다시 제보했다. 이에 학교는 이날 관할 SPO에게 사안을 전달했고, 이어 주의를 당부하는 가정통신문을 보낸 것을 계기로 사건이 외부에 알려졌다. 경찰은 결국 재수사에 착수해 사건 발생 6일 만인 지난달 3일 피의자를 체포했다. SPO의 주요 업무는 학교폭력이지만 학생 보호와 ‘학교-경찰 간 연결고리’ 역할도 맡는다. 이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는 “범죄가 발생할 경우 SPO가 초반에 개입한다면 경찰 연계 등 후속 대응도 빠를 것”이라고 전한다. 서울의 한 초등교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PO는 학교에 주기적으로 방문해 안전에 대해서도 잘 안다”며 “교사와 가장 빨리 소통할 수 있는 통로”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생 학부모 김모(41)씨는 “요즘 아이들 유괴 시도 사건이 많아 불안하다”며 “학생과 학교 주변을 잘 아는 학교전담경찰관이 범죄 예방에 동참해주면 더 안심될 것 같다”고 했다. 이런 여론 때문에 지난 2월 대전 초등생 살인 사건 직후 SPO 권한 확대와 ‘1학교 1경찰’ 등 법안이 쏟아졌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다. 반면 “학폭 업무가 과중한 SPO에게 책임을 맡기는 건 지나치다”는 반론도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SPO 한명당 담당 학교는 약 10.7개에 이른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학교마다 경찰이 관리한다면 범행을 심리적으로 제지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인력 충원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초등생 대상 유괴·유인미수 사건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 강화방안을 이날 발표했다. 월 1회 이상 통학로 안전 점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등하교 알리미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 안전교육과 통학로 내 안전거점 지정, 학원·편의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 부산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50대 지인 긴급체포

    부산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50대 지인 긴급체포

    부산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현장에 있던 50대 남성을 긴급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부산에 있는 A씨의 아파트 침대에서 60대 여성 B씨가 피를 흘린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B씨의 몸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어제부터 여자친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B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A씨의 집으로 출동했다. A씨의 집에서 인기척이 없고 B씨와는 계속 연락이되지 않아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문을 강제로 개방해 진입한 결과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곳에 있던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는 정상적인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약물 검사를 진행 중이다. 추후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겠다”라고 밝혔다.
  • “3억에 넘기려던 성상·복음서”…범인은 다름 아닌 수도원장

    “3억에 넘기려던 성상·복음서”…범인은 다름 아닌 수도원장

    그리스의 한 수도원장이 비잔틴 시대 성상과 복음서를 밀매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경찰은 이달 초 펠로폰네소스 반도 칼라브리타 마을의 메가 스필라이온 수도원장을 체포했다. 경찰은 도난 유물이 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유물 중개인으로 위장해 접근했다. 60대 수도원장은 조수와 함께 위장 경찰에게 14점의 성상과 1737년·1761년에 제작된 복음서 두 권을 보여주며 20만 유로(약 3억 3000만원)를 요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조사 결과, 해당 유물들은 수도원 소유가 아니었고 교구 작성 목록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원장은 “개인 소장품이며 신고를 잊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당국은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출처를 추적 중이다. 그리스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원 중 하나인 메가 스필라이온은 절벽 위에 지어진 독특한 건축물로 순례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오스만 제국에 맞선 저항 운동과 독립 전쟁에도 참여한 역사적 의미가 있어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와 교구에 큰 충격을 안겼다. 교구는 곧바로 수도원장을 해임하고 운영진을 전면 교체했다. 그리스에는 약 9830개의 교회와 수도원이 있으며, 외딴 곳에 위치해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유물 절도가 빈번하다. 그리스 교육·종교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적으로 약 4000건의 절도·기물 파손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무게 800㎏에 달하는 대형 종 20개가 도난당하는 등 범행은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 우리 기업, 미국서 B-1 비자로 장비 설치 등 활동 가능…ESTA도 동일

    우리 기업, 미국서 B-1 비자로 장비 설치 등 활동 가능…ESTA도 동일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체포 및 구금한 사태를 계기로 대미 투자기업 근로자들의 미국 내 비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 정부대표단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워킹그룹을 출범하고 1차 협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정기홍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 담당 정부대표와 케빈 김 국무부 동아태국 고위 관리가 양측의 수석대표로 각각 참석했다. 회의에서 양국은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 과정에서 비즈니스 목적의 단기상용 비자인 B-1 비자로 활동할 수 있는 범위를 명확히 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기업이 대미 투자 과정에서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와 점검, 보수 활동을 위해 B-1 비자를 활용할 수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또한 ESTA로도 B-1 비자와 동일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앞서 조지아주 공장에서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 대다수는 ESTA 또는 B1, 관광비자인 B2 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양국은 또 주한미국대사관 내 전담 데스크를 이달 중 가동하고 대미 투자기업들의 비자 문제 관련 전담 소통창구로 운영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은 미국에 있는 한국 공관들과 미국 이민법 집행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한국 측 제안에 따라, 한국 공관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관세국경보호청(CBP) 지부 간 상호 접촉선을 구축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이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이 미국의 주요 투자국의 하나”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랜도 부장관이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투자를 환영하고 장려한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으며, 이러한 투자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숙련된 인력의 핵심 역할을 강조했다”면서 “미국 법률에 따라 자격을 갖춘 한국 방문자가 미국에 계속 투자할 수 있도록 적절한 비자를 처리하는 것을 포함해 한미 무역·투자 파트너십을 증진하기 위해 동맹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김치냉장고에 여친 시신 1년간 은닉한 남성 구속

    김치냉장고에 여친 시신 1년간 은닉한 남성 구속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김치냉장고에 넣어 1년 가까이 보관해온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A씨(40대)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20일 군산시 조촌동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씨(40대)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은닉하기 위해 김치냉장고를 구입해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은 냉장 상태로 보관돼 부패가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사건은 B씨 가족이 지난 29일 “딸이 1년간 메신저로만 연락하고 전화는 받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B씨 휴대전화로 연락을 시도하자 A씨는 함께 사는 여성 C씨에게 “B씨인 척 통화를 하라”고 시켰다. 그러나 경찰이 대면 확인을 요청하자 이상함을 감지한 C 씨가 A씨에게 전후 사정을 추궁했다. 결국 A씨가 자신의 범행을 C씨에게 털어놓았고, 이를 전해 들은 C씨 지인이 경남경찰청에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군산시 한 주거지에서 A씨를 붙잡았다. 곧바로 B씨가 거주하던 빌라를 수색해 김치냉장고 안에서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하기 위해 김치냉장고를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B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살아 있는 것처럼 가장했다. 빌라 월세도 대신 내며 범행을 감춰왔으며, B씨 명의로 대출받거나 카드를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었고 주식 단타 매매로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B씨에게 빌린 약 1억원을 투자 자금으로 사용했으며 “주식 문제로 다투다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을 대부분 인정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은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창원서 술 취한 60대, 초등생 끌고 가려다 미수…현행범 체포

    창원서 술 취한 60대, 초등생 끌고 가려다 미수…현행범 체포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은 미성년자 약취 유인 미수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6시 50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거리에서 10대 B군을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군은 혼자 집에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갑자기 B군을 껴안고 양팔을 잡는 등 집에 가지 못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손을 강하게 뿌리쳐 도망친 B군은 집으로 가 아버지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일 오후 7시 58분쯤 현장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술에 취해 범행 동기를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이재명이 트럼프 속이고 시민들 위협”…폭스뉴스 기고문, 작성자는 누구?

    “이재명이 트럼프 속이고 시민들 위협”…폭스뉴스 기고문, 작성자는 누구?

    미국의 아시아 안보 전문가이자 부정선거론자인 그랜트 뉴섬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속임수를 썼다”고 주장하는 기고문을 공개했다. 뉴섬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한국 상황을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지만, 정작 회담에서는 이를 ‘오해나 소문’으로 일축했다”며 “그 결과 이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듯한 정치적 명분을 얻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투자와 1000억 달러 상당의 에너지 수입 약속을 의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경고를 줄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를 날려버렸다. 결국 경고는 흐지부지되었고, 이 대통령은 이를 외교적 성과로 포장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통령은 여전히 보수 성향의 종교 지도자들을 체포하고, 선거 무결성을 주장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경찰이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섬은 한·미 양국이 큰 틀에서 합의한 관세 협상의 내용인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도 한국이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가) 한국 경제를 망가뜨릴 수 있다면서 사실상 철회 의사를 밝혔다”면서 “그는 미국과의 약속을 뒤집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대한 태도를 역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 대통령이 이번에 트럼프를 제압했다고 믿을 수도 있으며 만약 이 사례가 그대로 넘어간다면 다른 국가 지도자들도 미국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랜트 뉴섬은 누구?뉴섬은 미국 해병대 예비역 대령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수십 년간 근무하며 태평양 지역 정보 담당 일을 맡았고, 일본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두 차례 해병대 무관을 역임한 아시아 안보 전문가다. 일본 도쿄에서 20년 이상 거주하며 투자은행,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도 활동했으며 변호사 경력도 있다. 현재는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 회장을 맡고 한국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뉴섬은 2020년, 2022년, 2024년 한국 선거 과정에서 통계적으로 비정상적인 패턴이 발견됐다면서 한국의 부정선거론을 확대·생산하는 데 앞장서는 인물이다.
  • “이재명이 트럼프 속이고 시민들 위협”…美 언론 기고문, 작성자는? [핫이슈]

    “이재명이 트럼프 속이고 시민들 위협”…美 언론 기고문, 작성자는? [핫이슈]

    미국의 아시아 안보 전문가이자 부정선거론자인 그랜트 뉴섬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속임수를 썼다”고 주장하는 기고문을 공개했다. 뉴섬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전 트루스소셜에 한국 상황을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지만, 정작 회담에서는 이를 ‘오해나 소문’으로 일축했다”며 “그 결과 이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듯한 정치적 명분을 얻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3500억 달러 규모 투자와 1000억 달러 상당의 에너지 수입 약속을 의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경고를 줄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를 날려버렸다. 결국 경고는 흐지부지되었고 이 대통령은 이를 외교적 성과로 포장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 대통령은 여전히 보수 성향의 종교 지도자들을 체포하고, 선거 무결성을 주장하는 시민들을 상대로 경찰이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섬은 한·미 양국이 큰 틀에서 합의한 관세 협상의 내용인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도 한국이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가) 한국 경제를 망가뜨릴 수 있다면서 사실상 철회 의사를 밝혔다”면서 “그는 미국과의 약속을 뒤집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대한 태도를 역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 대통령이 이번에 트럼프를 제압했다고 믿을 수도 있으며 만약 이 사례가 그대로 넘어간다면 다른 국가 지도자들도 미국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랜트 뉴섬은 누구?뉴섬은 미국 해병대 예비역 대령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수십 년간 근무하며 태평양 지역 정보 담당 일을 맡았고, 일본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두 차례 해병대 무관을 역임한 아시아 안보 전문가다. 일본 도쿄에서 20년 이상 거주하며 투자은행,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도 활동했으며 변호사 경력도 있다. 현재는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 회장을 맡고 한국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뉴섬은 2020년, 2022년, 2024년 한국 선거 과정에서 통계적으로 비정상적인 패턴이 발견됐다면서 한국의 부정선거론을 확대·생산하는 데 앞장서는 인물이다.
  • “나라 망신”… 캄보디아서 한국인 사기 일당 검거

    “나라 망신”… 캄보디아서 한국인 사기 일당 검거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일당이 운영하는 사기 작업장이 적발됐다. 30일(현지시간) 크메르타임스·프놈펜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캄보디아 당국은 지난 25일 20∼40대 한국인 남성 3명을 온라인 사기 조직을 이끈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당국은 지난 15일 프놈펜의 한 아파트에 있는 온라인 사기 작업장을 단속, 이들을 포함한 용의자 48명을 체포했다. 이후 수사 결과 기소된 한국인 3명이 주범이고 나머지 45명은 이들에 의해 사기에 가담하도록 강요받은 피해자라고 판단했다. 피해자들은 여성 5명을 포함한 한국인 30명, 여성 5명을 포함한 캄보디아인 13명, 네팔인 남성 1명, 방글라데시인 남성 1명이다. 캄보디아 당국은 이 중 한국인 등 외국인 피해자들을 해외 추방하고 사기에 사용된 PC 60대, 휴대전화 3대, 여권 35매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 온라인 채팅앱서 만난 여중생 ‘성 매수 유인’ 20대男 체포

    온라인 채팅앱서 만난 여중생 ‘성 매수 유인’ 20대男 체포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중학생을 성 매수 목적으로 유인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매수 유인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김포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자신의 차량에 중학생 B양을 태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성 매수를 목적으로 온라인 채팅앱에서 알게 된 B양을 찾아가 유인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태국인 女 고용해 성매매 알선한 삼형제…순천 오피스텔서 무슨 일이

    태국인 女 고용해 성매매 알선한 삼형제…순천 오피스텔서 무슨 일이

    전남 순천에서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해온 삼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현금 수거, 홍보 등 역할 분담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전남경찰청 풍속수사팀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법 위반)로 A(30대)씨 등 3명을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순천시 연향동 오피스텔 4곳에서 태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 매수자들에게 10만~25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온 혐의를 받는다. 형제 관계인 이들은 인터넷을 통한 홍보나 현금 수거 등 역할을 분담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합동 단속팀을 구성해 주변 잠복 끝에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9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장부, 예약용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으며,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여권 찢어서 먹고, 변기에 버리고”…이륙 직후 회항한 여객기, 무슨 일

    “여권 찢어서 먹고, 변기에 버리고”…이륙 직후 회항한 여객기, 무슨 일

    이탈리아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승객이 이상 행동을 보여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항공편은 출발 15분 만에 기내에서 이상 행동을 보인 승객들 때문에 회항했다. 한 목격자는 데일리스타에 “밀라노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 후 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는데 이런 식으로 기억에 남는 휴가가 될 줄은 몰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 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한 지 15~20분 후 안전띠 표시등이 꺼지자 비행기 앞쪽에서 매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했다. 당시 승객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비행기 앞쪽 좌석에 앉은 한 남성이 자기의 여권을 찢더니 먹기 시작했고, 또 다른 남성은 자신의 여권을 변기에 버리려고 했다고 한다. 승무원은 화장실 안에 있던 승객에게 여권을 버리지 말라고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기내는 이내 소란스러워졌고 일부 승객들은 혼란에 빠졌다. 상황 파악을 한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프랑스 파리로 회항한다고 안내했다. 한 승객은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웠던 15분”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두 남성 승객은 파리 착륙 직후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 두 사람이 여권을 폐기하려고 했던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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