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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제1부 (2)부패온상 건설비리

    “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불길 속에서 죽어간 어린 생명들에게 평생 속죄하고 사는 수밖에요.” 어린이 23명이 숨진 99년의 경기도 화성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당시 소신을 지킨 이장덕(43·여)씨.그는 청소년 수련원의 건축허가권을 지닌 군청 부녀복지계장으로 일하면서 상사의 부당한 지시와 업자의 횡포에 굴복하지 않고 ‘국민의 편’에 선 ‘참공무원’이었다.하지만 그때왜 ‘양심의 호루라기’(내부 고발)를 불지 못했는지에 대한 자책감을 안고 화마(火魔)의 악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참사 이듬해 공무원 생활을 접었고 이제는 방송통신대 법학과에 다니고 있어 담담하게 속내를 털어 놓을 법도 하지만 이씨는 “나 역시 참사를 막지 못한 공무원 가운데 한명”이라고 말을 아낀다.이씨는 다만 “내부고발자를 보호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나처럼 고민만 하고 끝내 사태를 막지 못한 어리석은 공무원이 다시는 없길 바란다.”며 내부고발의 활성화를 기대했다. 씨랜드 화재는 건설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소신을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또 건설분야에서 내부고발이 막히면 얼마나 큰 재앙을 가져오는지도 적나라하게 증명했다. 씨랜드 참사 외에도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 등 대형사고의 뒤에는 항상 건설 비리가 도사리고 있었다.공사 발주에서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관청과 사업주,원청업체와하청업체,시공사와 감리단 사이의 부정·부패가 꼬리를 문다.그러나 정작 건설분야의 내부고발 성공 사례는 좀처럼찾을 수 없다. 중앙대 박흥식(朴興植) 교수는 “건설업계의 비리는 비리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관행으로 굳어진 것이 큰 문제”라면서 “건설 분야에서 내부고발이 활발해지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수천억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을 눈앞에 두고 있던 지난 2000년 7월 공항 공사가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진행됐다고 폭로한정태원(40)씨는 아직도 외로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99년 최우수 감리원으로 뽑히기도 했던 정씨는 당시 내화시설부실시공,철구조물과 방수시설의 균열,부실 사례를 알고도 이를 은폐한감리단의 비리를 폭로했다.현장사진,비디오테이프,관련 문서 등 증거도 제시했다. 정씨의 양심선언 이후 건설교통부와 공항공사는 부랴부랴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진상파악에 나섰다.그러나 합동점검단은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유야무야 해체됐으며 안전성 논란에 마침표가 찍히지 않은 채 인천국제공항은 개항했다.이후 경실련 국책사업감시단 간사로 변신한 정씨는 “미공개된 인천공항 부실사례를 모아 조만간 1000페이지 분량의 백서를 발간할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으면 인천공항은 최대의 부실 공사라는 오명을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대표 옴부즈맨 하태권(河泰權·서울산업대 행정학과) 교수는 “업계 종사자가 공무원의 부패를 제보했을 경우 해당 업체는 수주경쟁에서 매장되는 등 건설분야는 부패의 취약지대”라면서 “건설분야의 부조리를 뿌리뽑기위해서는 내부고발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공직자 재산공개/ 고위공직자는 ‘재테크 高手?’

    ■행정부 재산변동 분석. 27일 발표된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의 재산변동 집계내용은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공직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1억원 이상 늘어난 공직자는 지난해 51명에서 7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부터 주식거래 내역을 신고해야 하기 때문인지 주식으로 큰돈을 번 공직자는 거의 없었다.재산증가 상위 20위 안에 든 공직자들은 상가 매도금액과 기준시가의 차액,봉급저축,수익증권 평가차액,퇴직금 예치,주식평가 이익,주택임대소득,토지수용대금,부동산 상속 등이 재산 증가의 주된 요인이었다. 이는 ‘주식투자’가 재테크 수단의 주류를 이뤘던 2000년이나 ‘저축예금’이 대세였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올해는공직자들의 재테크 방식이 뚜렷한 대세가 없이 개인에 따라다양화됐음을 보여준다. 행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을 가장 많이 늘려 1위에 오른 공직자는 25억 378만원이 증가한 구천서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이다. 다음으로 이찬교 한국방송통신대 총장(8억 2684만원),복성해 생명공학연구원 원장(4억 199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복 원장은 벤처기업인 바이오뉴트리젠의 무상증자로 보유주식수가 7만 2894주 늘어나 재산이 증가했다. 이 총장은 동창회 기금 8억 4542만원을 자신 명의로 예치함으로써 실제 재산은 2000여만원이 감소했으나 서류상으로는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윤리위원회는 설명했다. 국무위원의 경우 15명의 장관(정세현 통일부,송정호 법무부,신국환 산업자원부,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은 제외) 가운데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이 1982만원 가량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2989만∼2억 5254만원 가량 증가했다. 재산이 늘어난 장관들은 주로 봉급 저축과 예금 이자수입등으로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제부처의 수장인 진념 부총리는 본인과 배우자의 급여저축 및 예금이자 등으로 1억 7465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에서 증가 상위 20명 가운데 8명이나올랐던 외교통상부는 이번에 심경보 외교안보연구원 미주 연구부장만 2억 4527여만원을 늘려 14위에 올랐을 뿐이다. 재산이 늘어난 국무위원 가운데 1위는 채영복 과학기술부장관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상가 임대수입 2억 1160만원과 봉급저축 및 예금이자 증가로 모두 2억 5254만원의 재산이늘어났다.2위인 진념 경제부총리는 봉급저축 등으로 본인 예금이 1년 동안 9955만원이 늘고 장·차남 봉급저축과 배우자의 예금이자도 늘어 모두 1억 7465만원이 증가했다.3위는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으로 채권과 예금 수입으로 1억 4664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이번 재산변동 신고에서 눈길을 끈 공직자는 우선 재산증가 18위에 오른 송지호 국립의료원 간호대학 학장으로,시어머니 부의금으로 7100만원이 증가하는 등 모두 2억 1000여만원이 늘었다. 반면 홍석조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삼성전자 등 주식양도 소득세 7억 8200만원과 자녀유학비 6900만원이 지출돼 8억 5173만원의 재산이 감소,재산 감소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재에 출마했던 김운용대한체육회장은 생활비 및 대외활동비로 3억 433만원을 지출,재산감소 4위에 올랐다. 이종구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은 상가 인테리어 비용 등으로 7억 1307만원,김형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은주택수리비·생활비 등으로 3억 4397만원이 각각 감소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사법부- 법관 79% '理財성공' 판결. 사법부 재산변동 자료에 따르면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고위법관 116명중 재산이 증가한 법관은 92명(79.3%)으로지난해 71%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감소한 법관은 23명(19. 8%)이었다. 1억원 이상 증가한 법관은 이영애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13명(11.2%)으로 지난해 4명보다 늘었다. 1억원 이상 감소한 법관은 이상훈 대전고법 부장판사 등4명(3.4%)으로 지난해 7명보다 줄었다.1억원 미만 증가한법관과 감소한 법관은 각각 66명과 1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재산감소 1위를 차지했던 이영애 부장판사는 올해엔 정반대로 재산증가 1위를 기록,눈길을 끌었다.지난해 8억 5000여만원의 재산이 줄었으나 올해는 저축 이자와 주가 상승 등으로 6억 7000여만원이 늘어났다.이공현 서울지법 부장판사와 장윤기 대구지법 수석부장이 각각 5억 8000여만원과 2억 5000여만원의 재산증가로 2,3위에 올랐다. 대법관 가운데서는 강신욱 대법관이 부인과 장남의 저축및 이자 등 요인으로 8000여만원 증가,재산 증가폭이 가장컸다. 최종영 대법원장도 본인과 부인,장남의 저축 및 이자가 늘어나면서 7700여만원이 증가해 뒤를 이었다. ‘청빈 법관’으로 알려진 조무제 대법관도 경기 용인시수지읍 전세아파트 전세보증금이 오르면서 4144만여원이증가했다. 황인행 인천지법원장은 서울 서초동 아파트를 분양받는등 본인 재산이 3억원 이상 늘었으나 부인과 자식들의 재산이 다소 줄어 총 1억 9094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최병학 대전지법원장과 강철구 광주고법원장도 각각 9940만원과 9767만원이 늘었다. 반면 이상훈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광주 중흥동 토지 매도등에 따른 손실로 4억 2742만 4000원이 줄어 감소 1위를기록했다. 변재승 대법관도 서울 논현동 주택 매도 등으로 2억309만3000만원이 감소해 뒤를 이었고 박영무 사법연수원장과 김용담 법원행정처 차장 등도 각각 1억원 이상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한편 고위법관 재산증가상위 10인 가운데 5명의 재산 증가 주요 원인은 주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미기자 eyes@ ■청와대- 김대통령 10억원 감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의 재산은 노벨평화상 상금의아·태재단 기부 등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윤철(田允喆)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비교적 ‘재테크’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대통령] 내외의 재산은 10억 2118만 4000원인 것으로밝혀졌다.김 대통령의 재산은 2000년 말에 비해 10억 7100만 7000원이 줄어든 반면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재산은 263만 9000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김 대통령의재산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이유는 2000년 12월 받은 노벨평화상 상금 10억 9562만 8000원을 은행에 일시 예치해 놓았다가 지난해 1월 아·태재단에 기부했기 때문이다. [비서실] 9명의 수석비서진 가운데 전윤철 비서실장과 한덕수(韓悳洙) 경제,김진표(金振杓) 정책기획,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조영달(曺永達) 교육문화,박선숙(朴仙淑) 공보수석 등 5명의 재산이2000년 말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밝혀졌다.지난 1월29일 임명된 조순용(趙淳容) 정무,김상남(金相男) 복지노동수석과 2월8일자로 임명된 이재신(李載侁) 민정수석은 재산변동 내역 공개 대상에서 빠졌다. 전 실장은 봉급저축 및 이자수입 증가 등으로 8505만 7000원이 늘어난 8억 9751만 2000원을 신고했다.한 경제수석은 19억 3369만 7000원을 신고,재산이 가장 많았다. 박지원(朴智元) 정책,임동원(林東源) 통일특보는 준공무원 신분 이어서 재산등록 대상이 아니다.대통령특별보좌역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정부는 5인 이내의 대통령 특보를위촉할 수 있으며,특보의 대우는 장관 또는 차관에 준한다고 돼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직계 존·비속 '고지거부' 35명.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분가한 아들 등 피부양자가 아닌 사람의 재산등록을 거부할 수 있는 제도가 공직자의 재산은닉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 35명의 고위공직자가 ‘고지 거부’를 했다. 행정부의 공개대상인 594명 중 일부 직계 존·비속에 대한재산공개 고지를 거부한 공직자는 임인택 건교·최성홍외교부장관, 이기준 서울대 총장,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백형린 평안북도지사 등 전체의 5.9%였다. 전윤철 청와대 비서실장,이종남 감사원장 등도 고지 거부제도를 이용했다.한번 고지거부를 하면 다음에는 등록대상에서 빠지므로 실질적 고지거부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김대중 대통령도 지난 98년부터 자식들의 재산신고를하지 않았다. 전윤철 실장은 장남의 삼성전자 재직, 김승규 대검차장검사는 장남의 결혼, 장종수 국정원 기조실장은 형이 모친을부양한다는 이유로 각각 고지거부를 했다. 그러나 나머지고지거부자 31명은 관보에 고지거부 사유가 나타나 있지않다. 고지 거부자들을 부처별로 보면 정부투자기관 고위간부가7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국방부 소속 4명,교육부 소속대학 총·학장 4명, 외교부와 경찰청이 각각 3명씩,감사원과 통일부가 각각 2명씩으로 나타났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건강 단신/ ‘안면 경련증의 모든것’특강

    ■ 삼성서울병원은 27일 오후 2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안면 경련증과 삼차신경통의 치료,뇌종양 방사선 수술’을 주제로 건강 교실을 연다.강사는 박관,이정일 신경외과 교수.(02)3410-3041. ■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28일 오후3시 별관 7층 강의실에서 ‘당뇨병성 망막증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당뇨교실을 연다.강사는 김철구 안과 교수.(02)2639-7863. ■ 한솔병원은 27일 오후4시 신관 지하1층 의학강의실에서‘대장암 완치시킬 수 있는가’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김선한 대장암복강경수술센터 소장이 강연한다.(02)413-6363(교환 245). ■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불임치료센터를 개설,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한림대성심병원은 27일 오후 2시 서울 구로동 애경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유방암을 어떻게 발견할까요?’라는 제목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정수영 진단방사선과 교수가강연할 예정.(02)829-5089. ■ 성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27일 오후2시 신관 17층 회의실에서 ‘오십견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강사는 김종문 재활의학과 교수.(02)2001-2780
  • [김성호기자가 본 종교 만화경] 바벨탑과 사리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 기념물로 세워진 높이 300m의철구조물 에펠탑.파리를 찾는 세계 여행객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명소이자 프랑스의 상징이다.1930년 뉴욕의크라이슬러 빌딩이 완공될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위용을 자랑했던 이 에펠탑은 흔히 성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바벨탑의 욕심과 연결되어지곤 한다.대홍수가 끝난 뒤바빌로니아 사람들이 ‘꼭대기가 하늘에 닿는 탑’을 쌓음으로써 이름을 떨치려고 했으나 하느님의 노여움을 사 탑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한다. 프랑스가 당시 세계 최대의 철강 제국임을 과시하려고 세웠다는 에펠탑이고 보면 바벨탑과 연결되는 것이 괜한 것만도아닐성 싶다. 명성을 얻기 위한 욕심은 세상을 바꾸기도 하지만 그 명성으로 인해서 얻는 재앙도 적지 않다.이름과 명성에의 무리한 집착으로 패가망신을 당하는가 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지난해 세상을 뒤집어놓은 미국 9·11 비행기테러의 타깃이된 110층 쌍둥이 빌딩은 ‘세계 경제의 심장’이라는 명성이 붙은 건물이었다. 6일 해인사에서조계종 혜암 종정의 다비식이 세인들의 관심 속에 거행됐다.다비는 불가의 의례적인 장례의식에 다름아니지만 다비에서 사리가 몇 과가 나올 것인가에 세인들의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쓸데없는 겉모양에의 집착이다.사리가 스님들의 일반인과 다른 섭생 및 생활방식의화학적 결정체에 다름아니라는 과학적인 입장에서 보면 뼈를 깎는 수행 정진에 매진한 고승대덕일수록 사리가 많은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는 세계 각국에 흩어져 전해지고 있다.국내에도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이다섯 군데가 있어 출가승들은 꼭 한 번은 이 적멸보궁을 찾는다.석가모니 부처님은 언젠가는 자신의 사리가 한 군데로모일 것이라는 예언을 남겼다고 한다.자신의 사리를 통한 법이 만방에 전해지고 그 법이 궁극적으로 통합될 것이란 예언이다. 새해를 맞아 이런 저런 소망이 많다.처음 뜨는 해에 담는소원과 기원은 각별한 의미가 있는가 보다.새해 첫날 해돋이 명소엔 100만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원단(元旦)의 마음가짐·몸가짐이 일년 내내 평상심으로 지속된다면 오죽이나 좋을까.바벨탑의 허황된 욕심보다는 스님들의 사리를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성호기자kimus@
  • [공무원 Life & Culture] 경남도농업기술원 연구사 빈철구씨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고대 상징과 문양은 창세기의 사건들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상호 보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제대로 해석하면 고대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습니다.” 최근 고대의 상징과 문양에 담겨진 의미를 해석한 ‘신들의 암호’를 출간,화제를 모은 공무원 빈철구씨(賓哲九·43). 빈씨는 지난 97년부터 경남도농업기술원 화훼시험장에서 연구사로 근무하는 농학박사이자 유전공학자다. 98년 호접란의 조직배양 복제기술을 개발,지난해 8월 특허를 받았으며 20년 전에는 배추와 무의 유전자를 조작,‘잡종키메라’를 만들어낸 관록을 갖고 있다. 또한 서울대 박사과정 시절 생명의 발생과정을 인위적으로조절,전혀 다른 생물을 만드는 분야를 새롭게 창안해 ‘발생공학’이라고 정의했다. 93년에는 ‘발생공학의 미래’라는제목으로 책을 출간한 바 있다.그런 그가 전공분야와 거리가 먼 고대의 상징물과 문양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박사과정을 공부하던 92년쯤. 당시 종일 실험실에서 DNA를 조작하면서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半人半獸)가 인간이그려낸 상상의 동물이 아니라자신이 만드는 식물처럼 신이 만든 생명체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됐다.그리고 신화는 상상으로 지어낸 허구가 아니라 실제 있었던 사건의 기록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이때부터 신화와 고대종교에 대한 그의 탐구는 시작됐다. 고대의 문양과 상징물을 수집하고,경전과 신화 등 관련 서적을 뒤적이기 시작했다.그로부터 1년쯤 지나자 경전과 신화의 비교분석을 통해 고대 유적과 상징물,문양들은 서로 보완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대부분 인류탄생에 얽힌 창세기의이야기를 담고 있음을 알았다. 이처럼 엉뚱한 일에 매달리자 주변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향(경남 고성)의 부모들로부터는 “해야할 연구를 외면한다”고 질책하는 전화가 빗발쳤으며,심지어 부인 송윤희(宋允姬·38·문학박사)씨도 현실도피 수단이아닌지 의심할 정도였다. 그는 이런 주변의 걱정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고집을 부렸지만 동서양의 문양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일곱가지’에얽힌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 94년 미국 워싱턴주립대 생화학연구소 연구원시절우연히 네바다주 암굴벽화의 일곱가지로 뻗은 나무와 뱀이그려진 그림을 보고 머리속에 맴돌던 의문이 풀렸다.일곱가지는 일곱개 별에서 내려와 인류를 탄생시킨 칠성신을 의미하고 있었던 것이다. 빈씨는 “창세기는 하늘의 창조신이 생명을 창조하고 이 창조신의 명령을 어기고 지상으로 내려온 천신들이 지구의 야생 여성과 만나 인류를 탄생시킨 것”이라며 “고대인들은창조신을 독수리와 새,연꽃·삼지창·태양 등으로 형상화하고,천신들은 칠성신과 일곱가지의 나무·뱀신·칠층탑 등으로 상징화했다”고 설명했다. 신라와 가야 왕관의 ‘出’자형 문양과 일본의 국보인 칠지도가 일곱가지인 것도 이를 의미한다는 풀이다.나아가 우리나라의 나무장승과 돌장승도 천신을 상징하는 것이며,장승을 만든 후 하룻밤 합방하는 의식도 창세기에 나오는 천신과지구 야생여성과의 만남과 같은 뜻으로 해석했다. 그의 지적 호기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그는 과학이 보여주는 놀라운 세계,그리고 과학의 발전으로 다가올 미래에필요한 가치관 정립에 노력,과학과 철학·신학으로 구성된‘과학시’를 완성해 놓고 출판사를 찾고 있다. 빈씨는 “앞으로도 계속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그러한 도전을 통해 삶에 대한 나의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한강 그곳에 가면] 한강 파수꾼

    *** “”시민의 젖줄 우리가 지킨다””. 수도 서울의 심장부를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파수꾼은. 근대화과정에서 망가지고 상처받은 한강을 다시 살리기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사라졌던 새와 물고기가 한강으로 회귀하는 것은 음지에서 조용히 일하는 한강 파수꾼들의 피나는 노력 덕택이다. 어떤 이들은 살을 에이는 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물속에들어가 각종 쓰레기를 치우고 있고 또 다른 이들은 한강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지혜를 짜내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강관리사업소 직원 15명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주로 6∼9급 공무원들인 이들은수중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은 물론 쓰레기 조사도 한다. 스쿠버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은 지금까지 43회나 잠수해100여t의 쓰레기 더미를 끄집어냈다.빈병 등 생활용품에서자전거·오토바이·철구조물·건축쓰레기 등 물속에 잠길수 있는 것은 모두 포함돼 있다. 잠수팀은 원효대교 하류 등 탁도가 높은 곳에서 쓰레기를걷어내는데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지만 사명을 반드시 완수한다.그 만큼 환경의식이남다르다. 이종섭(李鍾燮)팀장은 “장비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시민들의 젖줄인 한강을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환경부 소속으로 지난 97년 10월 발족됐다.2,100만 서울·수도권 주민의 생명수인 팔당호의 수질보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공무원 96명과 공익근무요원 118명이 감시대원으로 편성됐으며 주로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무허가·무신고 배출시설,불법건축물 등을 단속한다.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영역이 한강수계 전체로 광범위하지만 잠실수중보∼북한강 의암댐,남한강 조정지댐이집중관리 대상지다. 올 3.4분기 현재 1만1,900여곳의 관리대상 배출업소 가운데 9,300여 업소를 점검해 1,400여 위반업소를 적발, 고발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정유순(鄭裕淳) 감시대장은 “대원의 상당수가 파견인력이어서 업무 수행에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전문인력을 확충해 한강수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강잠수팀과 한강환경감시대가 하드웨어라면 일명 ‘한사모’로 불리는 이 모임은 소프트웨어인 셈. 지난 99년 시민·환경단체와 전문가집단으로 출범한 한사모는 문화·취수·환경·조경 등 4개 위원회를 두고 있다. 한사모는 서울시의 ‘새서울 우리 한강 종합기본계획’ 수립에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이 모임은 특히 한강을 친 환경화 하고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는데 주력한다. 김귀곤(金貴坤) 한사모 대표는 “파트너쉽에 의한 시범실천사업으로 반포지역 등 한강 곳곳의 습지에 생태 연못과생태 수로를 조성,한강을 자연상태로 되돌리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말로만 환경월드컵?

    환경월드컵추진위원회(위원장 金承珪)가 상암동 서울월드컵축구경기장 개장을 맞아 광주대 김항집 교수 등 전문가그룹과 박양규 녹색연합간사 등 모니터 요원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9∼25일 경기장 시설·운영,쓰레기,대기질 및 교통량 등에 대한 환경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 환경월드컵을 위해 경기장내에서 담배와술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VIP실과 식당에서는 여전히 팔았고 식당 이용자들이 이용한 1회용 도시락과 음식쓰레기가 다량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이박스와 포장재가 매점 주변에 방치돼 쓰레기 투기장소로 이용됐으며 매점에서 남발된 비닐봉투는 매점 운영의 취지를 퇴색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장은 물론 주변 화장실 부족으로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가 하면 지하철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겪었다. 이와 함께 지붕과 연결된 일부 구조물에서 누수현상이 발생,점검과 방수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지붕을 지지하고있는 구조철선의 연결부분이 요철형태로 노출돼 혼잡발생시 안전사고의 위험도 우려됐다. 특히 합정역 등 지하철구간의 운행간격이 조정되지 않아큰 혼잡을 빚었으며 권장됐던 우회교통 노선과 보행구간이 불편했던 점 등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또 대기질은 5·6월에 비해 개선됐으나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행사차량들의 배출가스 억제를 위해 엔진 공회전 금지가 시행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규기자 ykchoi@
  • 코스닥등록 예정 7社 다음주부터 공모

    3일부터 7일까지 리더컴 등 코스닥 등록 예정 7개사가 공모에 나선다. 초고속정보통산망의 전송장비를 개발하는 업체인 리더컴(공모가 3,300원)은 3∼4일 한화증권을 주간사로,동아화성(고무제품 생산업체·2만1,000원)과 에스엔티(신소재 개발업체·4,700원)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공모를 실시한다.오리엔탈정공(철구조물 제작업체·주간사 한빛증권·1만8,000원) 4∼5일,디이시스(디지털기기 제조판매업체·현대투신증권·1,500원)·정소프트(시스템복구솔루션개발업체·삼성증권·1만1,000원)는 5∼6일 공모한다.비츠로시스(자동차제어시스템개발업체·동원증권·2,600원)는 6∼7일이다. 동아화성,오리엔탈정공의 액면가는 5,000원이고 나머지 5개 업체는 모두 500원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北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명단/ 경남·제주

    ■경남. ●류철권 남,68,경남 사천군 삼천포읍 사등리,철구 처녀 덕순(형제)●리명분 여,68,경남 의령군 부림면 단원리,대히 계히 재히영주(형제)●리동춘 남,80,경남 사천군 서포면 무고리,달섭 기섭(형제),강차선(계수),경규 일구(조카)●리춘식 남,69,경남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김분달(모),창식 정애 선애 우식 남애 경애 창식(형제)●림형섭 남,73,경남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봉섭 인섭 순자중섭 성자(형제)●손윤모 남,67,경남 통영군 일운면 지세포리,갑순 상모 재모(형제)●조영호 여,68,경남 통영군 통영읍,정호 세호 옥호 순호(형제)●최수림 남,67,경남 밀양군 밀양읍 룡평리,봉선 육림(형제),경화 유묵(조카)●원종훈 남,67,경남 사천군 사남면,초전리,순점 말달(형제). ■제주. ●고숙영 여,67,제주 북제주군 북제주읍 건하리,수일(형제),명자(사촌)●김옥희 여,68,제주 북제주군 조천면 북촌리,정희·기택·영택·송희(창희)(형제)●김택중 남,68,일본 오사까시 히가시나리구 모리마찌,순의·달자(형제),대중(육촌)●리인하 여,68,제주 제주읍 일도리,봉진·봉식·인숙·봉준(형제)●양한구 남,69,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대림리,희진·영진·숙녀·순녀(형제)●오유범 남,71,제주 남제주군 서귀면 토평리,미생·해성·기생(형제)
  • 아버지 증오하는 자식들의 세상살이

    ‘싸우면서 닮는다’,‘맞고 자란 아이가 사람을 때린다’ 자식들은 심리학적 이유로 인해 부모의 단점을 부정하면서도 닮아가는 것일까.그래서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을 결혼시킬때 상대방의 집안을 그토록 따지는 것일까.KBS2 주말드라마 ‘동양극장’의 후속으로 15일 첫선을 보일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오후 7시40분)는 아버지의 삶을 증오하는세 사람의 사랑과 좌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형제인 철구(이종원)와 덕구(정준)는 아버지(김세윤)가 두집 살림을 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된다.그로인해 어머니(정영숙)의 병세가 악화되자 아버지에 대한 뿌리깊은 미움을키운다.그러나 두 형제의 대응방식은 천지차이.철구는 아버지가 능력이 없어 제대로 사랑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철구에게 부와 사랑이 함께 다가오지만 고집스레 첫사랑을택한다.반면 덕구는,아버지의 실패가 사랑에 연연한 연약한성격 때문이었다고 보고 돈을 위해 사랑을 배신한다. 이 둘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여주인공 서화연(한고은)은 부잣집 첩의 딸.그역시 외도로생긴 스스로의 운명을 저주하면서 어떻게든 아버지(한인수)의 눈에 들기위해 애쓴다.아버지를 파멸시키는 것이 화연의 궁극적인 목표.철구를 진심으로사랑하지만 거절당하자 명예를 택해 유명한 야구선수인 덕구와 애정없이 결혼한다. 불행히도 아버지를 부정하는 그들의 삶은 아버지로부터 헤어나지 못한다.세명의 정신적 미숙아(?)는,아버지라는 거대한 그림자에 꽁꽁 묶여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파괴해간다.능력도 없이 아내에게 얹혀 살고 있는 주제에 사랑한답시고 첩실을 버젓이 거느리는 철구의 아버지나,돈 좀 있다고 첩을두는 화연의 아버지나 역겹기는 마찬가지다.똑똑하고 잘난자식들이 이런 아버지의 쓰레기같은 면모때문에 인생을 망친다는 드라마의 억지 ‘거대 아버지론’은 현기증이 나도록메스껍다.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의 김용규 PD는 “자식들에게세상의 ‘아버지’들이 지니는 의미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것”이라면서 “깊은 증오를 통해 거꾸로 아버지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드라마를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워크아웃 졸업 대우조선 르포

    좌초위기에 몰렸던 대우조선호(號)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조기졸업했다.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낸 대우조선 노사는 옥포만(灣)에서 불어오는 새 바람을 맞으며 순항을 위한 돛을 달았다. 24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소.처서가 지났다고는하지만 아직도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작업하는 현장근로자들의 표정에는 희망이 넘쳤다. 노사분규때마다 노조원들의 단골 농성장이던 ‘골리앗크레인’은 700t에 이르는 ‘블록’을 분주히 날랐으며,작업장곳곳에서는 파란 용접불꽃이 쉴 새없이 번쩍이고,대형 철구조물을 운반하는 굉음과 쇳소리가 130만평 조선소에 울려퍼졌다. 제2도크에서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그리스 헬레스 폰트사의 44만2,000t급 ULCC(극초대형 유조선)는 대우조선의 앞날을 보여주고 있었다. 박종기(朴鍾璂·46) 홍보부장은 “워크아웃 졸업이 예고돼 있었지만 공식발표이후 회사내 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직원들의 얼굴이 한결 밝아졌다는 것이다. 휴식시간에 만난 의장2부 김관회(金寬會·48)씨는 “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갔을 때는 고향의 친지들 보기조차 민망스러웠다”면서 “지난 아픔을 잊지말고 모든 근로자들이합심해서 멋진 직장으로 가꿔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우조선은 99년 8월 대우사태를 겪으면서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2년이 안돼 졸업했다.함께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12개 계열사중 처음이며,대기업으로서도 처음이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자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조선전문회사로 거듭 태어났다. 그동안 땅에 떨어졌던 대외신뢰도가 급속히 회복돼 워크아웃으로 부진했던 해양플랜트부문 영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예상된다. 워크아웃기간중 임직원들은 고통을 분담하며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했다. 노조는 임금동결을 수용하는 등 고통을 감내했고 회사측은 투명경영으로 보답했다.노사간 강한 결집력과 JIT(Just in Time)운동으로 연 20%이상 생산량을 늘렸으며,생산성도 8%이상 향상시켰다.회사측은 인원을 감축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는 세계적으로 선박대체 물량이 늘어나면서 호황기를 맞았다.고부가가치선인 LNG선 시장이 부각되고,선박의대형화 추세 등으로 발주물량이 급증했다.선주들의 신뢰로 재발주율도 53%에 달할 정도였다. 대우조선의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 2조9,673억원,경상이익2,216억원이다. 정사장은 “앞으로 주주본위로 경영하고,자율이 강조되는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대우조선 직원이라는 사실만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경영포부를 밝혔다. 거제 이정규기자 jeong@. ■정성립 대우조선사장“건조선박 차별화로 세계 석권”.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초대형 선박건조에 주력,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졸업한정성립(鄭聖立·52) 대우조선사장은 “조기에 워크아웃에서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 선주들의 신뢰와 채권단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며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또 “사내 권위주의를 완전히 타파해 자율이 강조되는 분위기를 토대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워크아웃 졸업 의미는. 독자경영이 가능한 조선전문회사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는것이다. ◆앞으로의 경영계획은. 회사의 가치를 높여 주주와 그동안 고생한 임직원들에게어떻게 보답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겠다.회계의 투명성이확보되고 이사회를 통한 합리적인 의사결정구조가 갖춰졌으므로 전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고 모범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영업전략은. 건조선박의 주종을 다른 조선소와 완전히 차별화하겠다. 고부가가치선인 LNG선과 30만∼40만t급 초대형선 건조에 주력하겠다.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책은. 상하간 경직된 분위기속에서는 경쟁력이 강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임직원들이 소신있게 할 말은 하는 직장 분위기로 만들 계획이다. 거제 이정규기자
  • 현대건설 이달 600명 감원

    현대건설은 조직 슬림화를 위해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381명이 신청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이밖에 기본급만 받는 재택근무는 37명,무급휴직은 21명이신청했다. 현대건설은 또 현대그룹과 계열분리됨에 따라 그룹PR본부와 구조조정본부 파견인원 40명을 정리하고,철구사업본부 60명과 식당 및 통신실 등의 30여명은 각각 분사를 통해 정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안으로 정리되는 현대건설 직원은 모두 600여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민자驛舍 고밀도 개발 억제

    서울시가 철도청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국철구간 민자역사 건립과 관련,상업시설 위주의 고밀도개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서울시는 철도청이 추진중인 서울역 등 7개 국철구간 민자역사 건립계획이 민간자본 투자자의 수익성만을 지나치게의식,상업시설 비율이 너무 높게 책정됐다고 보고 이에 대한 조정작업을 추진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상업시설 점유율이 지나치게 높아 계획대로 개발이 마무리될 경우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광장 등 ‘열린 공간’이 지금보다 크게 줄어 시민 활동공간이 축소되고 보행자들의 시야가 차단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공공성이 강한 철도 관련부지가 사실상 사유화돼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지공간 확대시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상업시설 비율이 87%나 되는 용산역사를 비롯해 현재 계획상 50%를 넘는 왕십리·청량리역사 등 일부역사에 대한 개발계획을 분석,이들 역사가 이용자 위주의역무시설을 비롯해 시민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을확충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또 상업시설 비율이 50%에 못미치는 역사라도 지역 및 기능별 특성을 고려,필요한 경우에는 공공시설을 더욱 확충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미 사업이 완료된 영등포역사를 제외한 나머지 역사의 경우 현재 사업승인 변경절차가 진행중이거나 사업인가를 신청중이어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기 전에 조정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빠른 시일내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조정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현재 민자역사 건립사업이 추진중이거나 마무리된 국철구간 역사는 서울역과 경부고속철 시발점이 될 용산역을 비롯해 영등포(시행 완료)·신촌·왕십리·청량리·노량진역 등 7개 역이며,이들 역사의 상업시설 비율은 서울역 47%,용산역 87%,영등포역 48%,신촌역 49%,왕십리역 58%,청량리역 57% 등이며 노량진역은 민간투자자를 모집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표적 다중이용시설이 될 민자역사를건립함에 있어 상업시설 등 수익시설과 시민편의시설이 조화를 이루도록 적극적으로 조정해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청원군 운보미술관 26일 개관

    운보(雲甫)미술관이 운보 김기창 화백 타계 4개월만인 26일 충북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 운보의 집에서 개관된다. 재단법인 운보문화재단(이사장 백철구)은 7억여원을 들여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온 242평 규모의 운보미술관 건립 사업을 완료,이번 주말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예술의 전당’ 상표권 논란

    ‘예술의 전당’ 명칭을 놓고 서울 ‘예술의 전당’과 경기도 의정부시간에 상표권 분쟁이 빚어지고 있다.더욱이 이논란은 ‘청주 예술의 전당’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서울 ‘예술의 전당’은 오는 4월 6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 개관을 앞두고 있는 의정부시에 “예술의 전당 명칭사용은 상표권 도용이므로 변경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30일 발송했다. 의정부시는 총 5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의정부2동에 지상3층, 연면적 6,770평 규모의 공연장을 완공,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공모를 해 명칭을 ‘의정부 예술의 전당’으로정했다. 의정부시는 개관을 앞두고 이미 높이 5m의 철구조물로 공연장 입구에 명판을 설치했고 공연장에 이르는 주요 간선도로 이정표에도 ‘예술의 전당’을 포함시켰다. 서울 ‘예술의 전당’은 88년 ‘예술의 전당’이란 명칭에 대해 상표권 등록을 마치고 유효시한 10년이 경과한 99년상표권을 경신,오는 2008년까지 유효한 상태다. ‘예술의 전당’의 명칭 변경요구에 대해 의정부시는 상표권 침해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윤택 ‘의정부 예술의 전당’ 준비기획단장은 “예술의전당측 공문이 접수되면 시 고문변호사들의 자문을 구해 검토하겠지만 ‘예술의 전당’과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엄연히 다른 이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술의 전당’측은 지난 96년 ‘청주 예술의 전당’이개관할 당시에도 명칭변경을 요청했으나 청주시는 이를 무시,공연장 건물에 ‘청주 예술의 전당’이 명기된 명판을걸고 각종 포스터·홍보물,언론 보도 등에도 계속 예술의전당 명칭을 사용중이다. 서울 ‘예술의 전당’ 총무팀 김광수과장은 “청주의 경우지리적으로 멀고 문화권이 달라 당시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은 측면이 있지만 의정부와의 형평성이 거론된다면 이번 기회에 ‘청주 예술의 전당’ 명칭 변경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예술의 전당’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의정부시와 청주시가 쉽게 응할 것으로 보이지 않아 공연장 이름을둘러싼 논쟁이 법적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행정부 재산변동 내역/사법부

    법원행정처가 27일 공개한 고등법원 부장급 이상 사법부 재산공개 대상자 112명중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71.4%인 80명으로 지난해(77%)에 비해 재산 증가자가 다소 줄었다. 이중 1억원 이상 증가한 사람은 4명(지난해 9명)으로 ▲토지나 아파트 매매에 의한 시세차익 ▲저축 및 이자로 인한재산 증가가 주류를 이뤘다. 지난해 1억7,000만원의 감소를 신고해 재산 감소 1위를 차지했던 이용우(李勇雨)대법관은 올해에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보유했던 토지를 팔아 시세차액 1억원 등으로 모두 1억4,381만원이 늘어 재산 증가 1위를 기록했다.신정치(申正治)가정법원장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57평형 아파트 매매로2억7,100만원의 시세차액을 얻는 등 1억4,322만4,000원을 증식,2위에 올랐다. 이어 1억2,000만원의 증여세를 환급받은 유원규(柳元奎)부산고법 부장(1억2,930만4,000원)과 최덕수 대구고법원장(1억1,250만원)이 그뒤를 이었다.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은 본인과 가족의 저축 및 이자가늘어 지난해보다 8,633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재산공개 대상자의 28.6%인 32명은 지난해보다 재산이줄었다고 신고했다.이중 1억원 이상 감소한 사람은 7명으로주가하락으로 인한 재산감소가 대부분이었다. 8억5,705만3,000원의 감소로 재산 감소 1위를 기록한 이영애(李玲愛·여)서울고법 부장은 주가하락과 지난 총선에 출마준비했다가 포기한 남편의 생활비를 주된 원인으로 신고했다.배기원(裴淇源)대법관은 차남이 주가하락으로 5,341만여원의 손해를 입는 등 2억4,480만9,000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신명균 사법연수원장과 강철구 광주고법원장,이용웅특허법원장도 주가하락 등으로 2억여원 상당의 재산 손실을봤다. 한편 재산을 공개한 헌재 재판관 등 12명중 윤영철(尹永哲)헌재소장이 155만원 줄어드는 등 6명의 재산이 감소한 반면김효종(金曉鍾)재판관(1억2,471만원) 등 5명의 재산은 증가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북측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200명 명단(1)

    ◆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출생지.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 정리[서울]■김건태 남,72,서울 종로구 사간정 10번지,노동,김원봉(부),이봉순(모),인태 규태 병태 덕순 영자(형제),이태우(외삼촌)■김광보 남,65,서울 마포구 중림동,중학교 학생,김명표(부),이수천(모),광훈 광유 광선 경자(형제)■김수조 남,69,서울 종로구 당주동,연극인동맹 중앙위원회 무용반조직지도원,김응준(부),진야금(모),수익 수재(형제),김영희(형수),복겸 정숙(조카),이규철(처남)■김영환 남,71,서울 종로 5가,서울대 의대 학생,김동찬(부),정연숙(모),장환 도환 은환 인환 문환 명환(형제)■김용휘 여,73,서울 종로구 안국동 3번지,이화여대 음악부 학생,김봉두(부),현숙경(모),용훈 용순(형제)■김정례 여,68,서울 황금정 7정목 94번지,청주우편국 사무원,정인정신 정렬 정길 정애 (형제)■김정순 여,65,서울 중구 태평동1가,중학교 학생,김한준(부),한영희(모),정숙 익환 영환 서환 종환(형제)■리덕임 여,68,서울 성북구 돈암동,가정보육사범학교 학생,리상환(부),권기해(모),병희 준희 성임 명자(형제)■리봉태 남,71,서울 마포구 마포동 68번지,서울문리과대학 학생,리경순(부),김성춘(모),용태 근옥 근숙 근태 은태(형제)■리영재 남,71,서울시 종로구 종로4가동,성균관대 전문부 학생,리강한(부),정경진(모),경재 정재 운재 화재(형제)■리홍구(만구) 남,70,서울 영등포구 흑석동,상해관식당 접대원,리병규(부),리순자(모),각구 정구 완구 순구 경구 연구(형제)■박숙영(숙자) 여,67,황남 신천군,숙명여자중학교 학생,박성률(부),이선옥(모),성호(경식) 수자 영웅(형제),박성간(백부),박용식(사촌)■박상설 남,70,서울 종로 경운동,경기공립공업중학교 학생,박형훈(부),김성림(모),상조 상기 성은 정은(형제)■박태윤 남,68,서울 종로 태평로2가,중앙중학교 학생,박용신(부),김윤경(모),태원 태희 태임 태한 태순 태종(형제)■박충원 남,69,서울 종로구 재동 72번지,서울문리대 1학년생,박용군(부),서필선(모),해원 정원 창원(형제)■오명순 여,65,서울 성동 신당동,장충국민학교 학생,순덕 영석(형제),최성술(아저씨),최선자 최선숙 최선철(조카)■오학배 남,68,서울 동대문 숭인동,경동중학교 학생,오상형(부),이명옥(모),은배 현배 선희(형제)■안혜승 여,68,서울 종로 사직동,농업,이 정(계부),이임희(모),욱(형제),이해영 이송자(의붓동생),일승 옥승(사촌),소진방(시형)■최기영 남,74,서울 중구 을지로5가,전동양화점 노동,최병철(부),홍점동(모),기숙 기동 기삼(형제),최씨(고모),이인영(고종사촌)■최정심 여,67,서울 마포 현석동,공립여자중학교 학생,최성식(부),서순이(모),영확 치자 영자(형제)■황경순 여,63,서울 마포 아현동,농업,황귀복(부),리봉래(모),기용덕영(형제),황귀남(숙부)[경기·인천]■강원구 남,65,경기 가평군 상명 항사리,조선중학교 학생,강인경(부),최봉순(모),의구 영희 영애(형제)■고유상 남,69,경기 파주군 교하면 동패리,청석공립국민학교 학생,고제연(부),이씨(모),장홍 련홍 우상 간란 은란 은숙(형제)■김근익 남,68,경기 포천군 소흘면2가 8리,서울중앙학교 학생,김형태(부),윤봉산(모),영배 영철 춘자 순자 정자(형제),김정태(숙부)■김광연 남,68,경기 고양군 벽제면 내유리,농업,김상진(부),이정희(모),대연 시연 락연 명연(형제)■김성한 남,69,경기 강화군 강화면 월곶리,농업,김국진(부),황창순(모),상한 병한 양순(형제),황창주 황명주(외삼촌)■김용준 남,76,경기 김포군 하성면 원산리,농업,김덕봉(부),이보금(모),정정숙(처),영섭(아들),용철 용기 용선(형제),덕수(숙부)■김풍룡 남,66,경기 여주군 백사면 상호리,머슴살이,양순옥(모),위룡 마룡 학실(형제)■김필두 남,70,경기 양주 진건면 신월리,농업,김올봉(부),박덕이(모),영준 영성 영운 섭술(형제),김철봉(숙부)■리강록 남,73,경기 부천군 영종면 운북리,철도노동,리춘기(부),김씨(모),강희 금매 옥순 옥려(형제),정재 필재(조카)■리경택 남,68,경기 김포군 김포면 사우리,김포농업학교 학생,리용철(부),한남순(모),월택 일택 연택(형제)■리근춘 남,67,경기 여주 홍천면 하다리,리경승(부),장순희(모),근하 근추 근분 근동(형제)■리근호 남,70,경기 광주군 동부면 풍산리,임업노동,리문영(부),구원윤(모),복희 근순(형제),구자종(외사촌)■리규염 남,81,경기 여주 강천면 걸은리,농업,리은영(부),원임희(모),김임희(처),진봉(아들),진옥 진금(딸),규낙 규복(형제)■리덕성 남,74,경기 수원시 수원읍 세류동,경성영양사조합 식당접대,리범진(부),서정숙(모),장갑순(처),인재(아들),경자(딸),서창학(외삼촌)■리무세 남,72,경기 강화군 하점면 신봉리,농업,리붕로(부),유무옥(모),명세 화세 영세 옥님 영님(형제),홍세(사촌)■리병진 여,68,경기 안성군 삼죽면 진촌리,안성공립여자중학교 학생,리영수(부),정인희(모),병창 병조 병남 병기 귀자 병옥(형제)■리영식 남,67,경기 강화군 양사면 철산리,어업노동,리점선(부),김량은(모),영문 금순 금분(형제),최근호 최현옥(조카)■리영학 남,68,경기 용인군 고삼면 가류리,농업,리만업(부),송수남(모),영식 명국 영근 영주 영자 영화(형제)■리인용 남,67,경기 장단군 작남면 자작리,경성전기공업중학교 학생,리규홍(부),성송자(모),의용 예용(형제),이규진(오촌),성무경 성두경(외삼촌)■리의필(리상록) 남,79,경기 용인군 내사면 평창리,서울극단동방예술단 배우,리승억(부),한원이(모),김원순(처),선교 준교(아들),의승의형 의재(형제)■리제인 여,67,경기 광주군 언주면 신사리,농업,리창근(부),리이분(모),제일 현숙 순숙 현인 현철(형제),리창현(숙부)■리태경 남,70,경기 안성군 이죽면 두현리,농업,리춘근(부),전연분(모),두경 선경 경순(형제)■리혜란 여,71,경기 경성부 원동,부양,리우경(부),유세진(모),헌기효기 혜순 혜자 필순 돌이(형제)■박영희 남,74,경기 이천군 마장면 이평리,농업,박승렬(부),김송은(모),창희 명희 민희 영순 대희 경희(형제)■심수영(심수자) 여,69,경기 수원시 고등동,농업시험장 사무원,심종훈(부),윤원준(모),기섭 소영 민자(형제),영구(사촌)■안종원 남,68,경기 시흥군 군자면 죽율리,조선전매국 소래지국 군자염전 제2구 염업수 노동,안의재(부),정일순(모),종관 종란(형제),안형재 안성재(숙부),정씨(외삼촌)정용채(외사촌)■윤희상 남,69,경기 안성군 공도면 진사리,대한중공업공사 노동,윤태규(부),박해순(모),숙자 희자 영자 경자(형제)■윤학진 남,67,경기 안성군 이죽면장능리,농업,윤순용(부),최정희(모),봉달 덕진 옥산(형제),조윤성 윤재분(조카)■전찬대 남,68,경기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금곡,농업,전인표(부),강봉금(모),찬규 찬두 찬욱 찬숙(형제),전동현 전동식(숙부)■정성진 남,75,경기 평택군 오성면 대반리,동아화학공업소 로동,정시봉(부),이순옥(모),완진 택진 경진 도진(형제),정영순(조카)■조경주 남,69,경기 평택군 서탄면 금암리,농업,조창현(부),안순영(모),필수 기주 득주 문주 점주(형제),조묵현(숙부)■주영린 남,69,경기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불은국민학교 삼성분교교원,주호종(부),강학금(모),영기 영환 영서 영균 강순(형제),주원종(숙부)■진춘만 남,67,경기 안성군 안성면 석종동,농업,진신축(부),도간난(모),춘산 춘기 춘길 춘녀 춘봉(형제)■최병재 남,71,경기 화성군 정남면 고지리,정림국민학교 교원,최은순(부),윤이분(모),이창숙(처),최씨(딸),병길(형제)■최수억 남,72,경기 고양군 뚝도면 동뚝도리,협성건축사 노동,최한석(부),김순녀(모),수천 수만 순애 수영 순자(형제)■최영득 남,70,경기 고양군 송포면 덕이리,농업,최봉식(부),김애기(모),귀녀 귀남 귀복 영복(형제)■허동욱 남,66,경기 용인군 외사면 석천리,농업,허 욱(부),한정우(모),태욱 광욱 태숙 찬욱 정숙(형제)■황두섭 남,68,경기 평택군 오성면 금곡리,안중공립고등학교 학생,황상복(부),김아연(모),광섭 동섭 평섭 의섭(형제),황기수(숙부),황만섭(사촌)■황영수 남,71,경기 강화군 강화면 갑곳리,농업,소희 창희 연희 복녀(형제),함성식(매부),금주 명주 영순(사촌)■리창민 남,75,인천 부평구 갈산동,노동,이성훈(부),문일년(모),허순덕(처),복자(딸),창화 창배 창호 창자(형제)■리철수 남,72,인천 화수동 32번지,단국대 학생,리성만(부),한씨(모),철환 옥님 옥자(형제),리채분(고모),최승덕 최승현(사촌)■신용철 남,69,인천 동구 화수동,화수조합 어업노동,신현성(부),황옥(모),이순애(처),신동복(아들),용옥 용분(형제),신귀택(숙부),덕준(사촌)[강원]■김경남 남,70,강원 홍천군 내촌면 답풍리,농업,김정원(부),서명화(모),영남 원남 기남 복남(형제)■김순경 남,68,강원 강릉군 강릉읍 초당리,광산 노동,김영묵(부),최씨(모),창경 희경 일경 기화(형제)■김옥림 남,72,강원 춘성군 동면 만천리,자유노동,김영호(부),안씨(모),수림 재림 창림(형제),김영식(숙부)■김진옥 남,71,강원 강릉군 구정면 구정리,강릉군경강출판사 인쇄노동,김갑규(부),박씨(모),김인순(처),은자(딸),진익 용녀(형제),윤용환(매부)■김흥만 남,78,강원 삼척군 근덕면 덕산리,어업노동,김춘대(부),염새별(모),박옥단(처),광성(아들),흥수 순남 순자(형제),재렬(사촌)■리상설 남,74,강원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농업,리홍우(부),박씨(모),임매월(처),덕희(아들),영옥(딸),봉현 상복(형제),임양섭(처남)■리종화 남,70,강원 평창군 대화면 신리,한일공업사 자동차수리공,리명규(부),김씨(모),종렬 종협 종순 종수(형제)■조동원 남,68,강원 강릉군 현남면 인구리 신진부락,농업,조두경(부),양씨(모),동학 동천 학간 봉춘 동일 동순(형제)■조석숭 남,75,강원 영월군 북면 마차리,영월탄광 자동차운전수,조학준(부),박옥철(모),김옥실(처),상녀 상옥(딸),순녀 순옥(형제),김홍룡(처남)■최순옥 여,70,강원 강릉군 강릉읍 초당동,강릉여자중학교 학생,최동산(부),김승규(모),탁규(형제),문규(사촌),김진순(이모)■함원식 남,65,강원 강릉군 경포면 유천리,강릉공립농업중학교 학생,함영철(부),김동희(모),인식 광식 대식 춘식 정식(형제)[대구·경북]■김국성 남,70,경북 예천군 예천읍 동본동,농업,김육복(부),장소근분(모),미화 국명 국영 상배 미자 미숙(형제)■김두환 남,70,경북 안동군 풍천면 구담동,농업,김동순(부),유원순(모),주환 천환 윤환 무희 연희 윤희(형제)■김성하 남,74,경북 상주군 청리면 청하리,고려대학생,김원출(부),박명란(모),민하 옥애 옥려 옥화(형제)■김원섭(원복) 남,73,경북 안동군 예안면 선양동,안동유리공장 노동,김석의(부),박중선(모),김봉선(처),춘희 김씨(딸),수복(형제),룡웅(조카)■김종현 남,67,경북 예천군 감천면 덕률리,국립서울도서관 노동,김명동(부),권경환(모),보현 도현 문현 남순(형제)■김재한 남,69,경북 예천군 개포면 동송동,서울 대한무진주식회사수금원,김호진(부),권주인(모),두한 익한 봉한기한 영순(형제),김대진(숙부)■김태환 남,68,경북 청송군 청송면 월막동,중학교 학생,김진식(부),이 호(모),영순 정순(형제)■김해일 남,68,경북 영덕군 병곡면 원황2구,병곡고등국민학교 학생,김갑윤(부),오근자(모),도일(형제)■권오양 남,71,경북 안동군 남선면 신석동,노동,권영복(부),김재희(모),오봉 계화(형제),혁상(혁도·사촌),돌봉 오창(오축·오촌)■남택진 남,68,경북 영덕군 방곡면 각리동,농업,남은정(부),권병삼(모),정순 갑이(형제),권응달 김창환(매부)■리건섭 남,67,경북 봉화군 내성면 도촌리,제과공장 노동자,리내춘(부),김덕봉(모),정렬 명섭 갑섭(형제),점섭 희섭(사촌),리춘식(외삼촌)■리기탁 남,73,경북 성주군 월항면 어산동,농업,리금희(부),박기선(모),기석 기형 정옥(형제),리준희(백부),기백(사촌)■리만수 남,70,경북 영일군 청하면 월포리,노동,리무학(부),박춘렬(모),영수 만복 명난 만난(형제),정일식(사촌)■리명옥 여,66,경북 의성군 의성면 중리동,부양,리규희(리윤돌·부),유순기(모), 예석 형석 우홍 홍석 귀옥 순옥(형제)■리병탁 남,68,경북 청송군 진보면 리촌동,농업,리원규(부),이분이(모),재용 중탁 시탁 방자 기미 풍자(형제)■리원석 남,68,경북 성주군 선남면 관하동 정와리,코룡방제과소 노동자,리지목(부),리방순(모),점석 화자(형제),이히도(외사촌)■리진우 남,76,경북 영일군 곡강면 룡곡동,농업,리종훈(부),황씨(모),김 기(처),상철 상곤(아들),응우 룡우 필녀(형제)■박노욱 남,73,경북 예천군 예천면 서본동,삼광국민학교 교원,박진동(부),윤씨(모),노익 노석 노두 노숙 영숙(형제)■박동수 남,67,경북 예천군 지보면 마산리,농업,박신출(부),김말순(모),동식 동수 동연 동준(형제),김복만 김복수(외사촌)■박정수 남,77,경북 안동군 안동읍 송현동,안동천일제면회사 노동,박경운(부),김씨(모),남수 소수 분화(형제),경태(오촌),덕수 순남(육촌)■박정원 여,66,경북 대구시 남산정,배화여자중학교 학생,정월 성상(형제),경상 옥지(사촌),이영식(아저씨),이서현(조카)■박재홍 남,67,경북 의성군 사곡면 오상동1구,농업,박용환(부),김경귀(모),신기운(처),박씨(딸),덤불 재옥(형제),박문환(백부),김종구(외삼촌)■박헌규 남,72,경북 대구시 남산동,사무원,신용규(모),윤규 창규 경팔 대팔 란규 혜규 선규(형제)■배재인 남,65,경북 안동군 월곡면 도목동,경기상업중 학생,재후(형제),이도진(매부),배덕환(숙부),재봉(사촌),권숙평(외삼촌)■서석재 남,70,경북 영주군 단산면 사천리,서울 영등포방직공장 노동,서정학(부),전규식(모),석범 석준 석순 석교(형제),서정효 서정문(숙부)■송수식 남,79,경북 안동군 남선면 이천동,안동군 안동대동림업사부기,송순종(부),배필주(모),황윤도(처),정일 병채 정희(자),만식 인식(사촌)■송재명 남,66,경북 상주군 내서면 능암리,서울국립교통학교 학생,송태현(부),김초련(모),재경 재찬 재륜 숙희(형제),송기현(숙부)■정규춘 여,67,경북 상주군 화북면 중벌리,서울적십자고등간호학교학생,정영섭(부),황씨(모),규호 규선 규희 규임 인자 규화(형제)■조소순 여,73,경북 고령군 고령면,봉명중 학생,조광순(부),김정(모),정근 중근 철근 홍근 말순(형제)■천도임 여,66,경북 선산군 선산면 동부동,선산여중 학생,천일봉(부),이도만(모),도희 명술 영수 전식 동수(형제)■최성구 남,65,경북 안동군 남선면 구미동,경북 안동사범중 학생,최명순(부),전점옥(모),영수 용태 순행 갑락 오락(형제),전이목(외삼촌)■최성범 남,70,경북 영덕군 남정면 남정동,농업,최갑이(부),정순이(모),성중 성남 성률 소율 병용 성복(형제)■채종식 남,70,경북 상주군 이안면 중촌리,노동,채홍욱(부),최필순(모),우식(형제),중식 희목 석태(육촌)[경남]■류철권 남,68,경남 사천군 삼천포읍 사등리,농업,류학봉(부),최소연(모),철종 철조 철구 덕순 덕입(형제)■리동춘(리찬섭) 남,80,경남 사천군 서포면 무고리,농업,리도준(부),여운순(처),명섭 달섭 윤섭 기섭(형제),여운태 여운표(처남)■리명분 여,67,경남 의령군 부림면 단원리,서울여자외과대학 학생,리상돈(부),서순(모),대희 계희 재희 윤자(형제)■방재용 남,71,경남 사천군 삼천포읍,어업,방천형(부),김상엽(모),금용 시용 순집 도순(형제),강만건(매부),김동인(외삼촌)■손윤모 남,67,경남 통영군 일운면 지세포리,농업,손영수(부),이 씨(모),성모 갑순 상모 재모(형제)■신동식 남,66,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삼성요업공장,신관남(부),이갑용(모),영식 기식(형제),옥순 수운 중순 원식(사촌)■조영호 여,68,경남 통영군 통영읍,숙명여중 학생,조히우(부),이홍련(모),애호 정호 세호 옥호 문호 순호(형제)■원종훈 남,67,경남 사천군 사남면 초전리,농업,원재식(부),최학기(모),복점 원종 순점 쌍점 끌순(형제)■최수림 남,66,경남 밀양군 밀양읍 용평리,서울배재중 학생,최상석(부),원림 삼림 봉선(형제),최씨(고모),경욱 영희 숙희(사촌)
  • MH 구조조정 진두지휘

    50년 동안 축소를 모르던 현대건설에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직원도 줄이고 씀씀이도 짜졌다.웬만한 임원의 기사나비서가 없어졌고 회식을 자제해 달라는 공문도 각 부서로 돌렸다. 특히 이번 구조조정을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그 강도는 전에 없이 높다.2차 조직슬림화가 단행될 것이라는 얘기도 돌고 있다. [직원들 좌불안석] 구조조정을 통해 현대건설을 떠나는 인원은 2,000여명이지만 실제 감원되는 직원은 240명선이다. 엔지니어링 1,158명,서산영농사업소 100여명,철구사업본부 101명 건물관리 등 기타업무 200여명 등 1,560여명은 분사나 아웃소싱을 통해감축되는 인원이고 자연감소 인원도 200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를 떠나는 직원은 물론이고 분사되는 회사로 자리를 옮기는 직원들도 불안해하고 있다.현대건설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인사,총무,홍보,기획업무가 신설되는 경영지원실로 통합되면서홍보실 인원이 13명에서 7∼8명으로 줄어드는 등 이들 부서의 인원이절반 수준으로 감축된다. 이들은 타 부서나 분사되는 회사에 배치될전망이다. 게다가 구조조정 진행과정에서 감축인원은 200여명 가량 더 늘어날추세다. 직원들은 2차 조직슬림화 조짐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책임있는 경영진은 그대로 둔 채 직원들만 줄이고 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어 구조조정과정에서 갈등도 예상된다. [MH가 직접 챙긴다] 지난해말 현대건설 이사회 의장 컴백을 선언한 MH는 자금부문과 구조조정 부문은 직접 챙기고 있다는 것이 현대 고위관계자 얘기다. 주주총회 등을 거친 정식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에 복귀한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셈이다.이번 구조조정의 강도가 이전에 비해 높은 것도 바로 MH의 언급이 있었기 때문이다.현대건설 창사이래 50여년 동안 이같은 구조조정은 없었다는 것이 직원들의얘기다. MH는 2월말이나 3월초 쯤 열릴 주총에서 정식이사회 의장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대건설 2,000명 감원

    현대건설이 임·직원 2,000여명을 감축하고 엔지니어링 사업본부를분사하는 등 2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 10월 이사대우급 이상 임원64명을 감축한 데 이어 이번에 37명을 추가로 감축,전체 임원(258명)의 40%(101명)를 줄였다.또 엔지니어링 사업본부와 철구사업본부는분사하고 사옥관리 및 구내식당 운영은 아웃소싱하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건축사업본부와 민간사업본부로 나뉘어 있던 건축관련부서를 건축사업본부로 통합,개편하고 사업성 분석과 마케팅 업무를담당하는 사업개발본부를 신설했다.해외현장의 토목,건축,플랜트,전기,영업본부 등을 관할하는 해외부문 총괄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도 두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임원 등 2,000여명의 인원을 감축,직원수가 7,200명에서 5,200명으로 줄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鄭夢憲회장 경영복귀 공식 선언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경영복귀를 공식 선언했다. 정 회장은 20일 서울 계동사옥 1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현대건설 사장과 경영진이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했으나 서산농장과계동사옥 매각과정에서 나타났듯 의사결정에 한계가 있는 것같아 이사회 회장에 복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회장 경영복귀는 대표이사와 회장의 겸임을 의미하나 대표이사 회장의 직함을 갖지는 않는다. ■현대건설 외에 다른 계열사 이사회 회장으로도 복귀하나 다른 계열사로는 복귀하지 않으며 현대건설의 자구이행을 위해 건설의 강력한구조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자구안은 잘 돼가나 서산농장 토지매각의 경우 지난달 16일 선급금2,100억원에 이어 지난 18일 1,350억원을 받았고, 인천철구공장도 305어원에 매각하는 등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계동사옥도 매각처와 협상 중이다■현대건설 사태와 관련,현재의 전문경영진에 책임이 있다고 보는가일부에서 현재의 경영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오히려 나다.김윤규(金潤圭) 사장과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 등 전문경영진의 능력에 의구심을 가진적은 없다.그러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현대건설의 조직과 인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미국 ADL사 등에 경영컨설팅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이 결과가 나오면 전문경영진을 포함해 사업본부장,임원등에 대한 거취결정이 있을 것이다.이 모든 것은 현대건설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외부에서 CEO 등을 영입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CEO든 CFO든 전 임원이 검토대상이 될 수 있으며 경영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인력과 조직을 개편하면 외부냐 내부냐를 가리지 않고 현대건설을 잘 이끌 수 있는 인물을 경영진으로 뽑을 것이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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