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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군사력 현대화로 급성장/미 포퓰러 사이언스지 보도

    ◎연 450억불 들여 러 무기 구입·신병기 개발/미사일 공격망 확충… 동아주둔 미군 위협 경제성장의 이면에 가려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해온 중국의 군사력이 꾸준한 러시아로부터의 무기구입과 자체개발을 통해 미사일등 일부 분야에 있어서는 동아시아에서 미군사력에 필적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미과학잡지인 「포퓰러 사이언스」 8월호가 16일 보도했다. 사이언스지는 3백만 대군의 중국 인민해방군이 아직도 대부분 노후된 장비로 전반적인 군사력 열세를 벗어나고 있지는 못하지만 연간 최고 4백50억달러에까지 이르는 방위비의 투입하에 2010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군현대화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아무도 중국군의 정확한 능력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군사력 증강의 목표는 1차적으로 대만점령능력 구축이며 그 다음으로는 남중국해등 서태평양에서 자국이익을 보호할수 있는 대양해군 육성에 있다고 밝힌 이 잡지는 지난 3월 대만에 대한 무력시위는 1차목표의 달성을 의미했다고분석했다. 중국의 대만점령계획은 자체개발한 동풍(DF)미사일과 러시아제 수호이27전투기및 핵잠수함,그리고 미사일탑재 구축함들을 이용해 순식간에 4단계로 진행하는 것으로 돼있다.첫단계는 미사일·전투기·잠수함의 대만해협 집중,두번째 단계는 대만주변의 해상봉쇄 및 민항기 회항,세번째 단계는 대만내 비거주지역에의 미사일공격 및 대만해협내 도서 점령,마지막 단계는 대만내 공항및 군사시설등에 대한 미사일 집중공격을 통해 대만의 항복을 받아낸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 미사일시스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DF는 1천1백마일 사정거리의 DF­21과 DF­25,3백75마일의 DF­15,지근거리의 DF­11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만공격에 주로 사용될 DF­15의 경우 미사일 비행시 탄두가 작아져 이동하기 때문에 대응공격이 불가능해 최근 대만이 구축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방어망은 무력화될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또 장거리미사일개발도 두드러져 현재 미국까지 도달할수 있는 핵탑재 대륙간탄도탄(ICBM)으로 알려진 DF­5를 최고 15기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공군폭격기로는 자체개발한 초음속 가변익 전술폭격기인 홍­7을 비롯,러시아 이스라엘과 함께 개발한 J­10,미그­21을 개량한 F­811M등에 러시아에서 들여온 72대의 수호이27기등이 있다. 한편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해군력은 중국이 개발한 한(Han)급 핵공격잠수함 6척과 12개의 핵미사일을 탑재하는 2척의 하(Xia)급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대지미사일을 탑재하고 4천마일의 항속거리를 갖는 3척의 장후(Jianghu급 구축함,또한 주로 대만봉쇄에 사용될 지대지및 지대공미사일의 동시장착이 가능한 17척의 루다(Luda)급 구축함등이 주장비를 이루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멀어야 좋은건 아니다/수도권 명소 “즐비”(바캉스 특집)

    ○서울 근교 여름철 피서는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멀리 가야지만 제대로의 기분을 낼수 있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서울 근교에도 더위를 피해 가족들끼리 즐길만한 장소가 얼마든지 있다. 의외로 서울 근교는 수림이 울창한 산이나 물 맑은 계곡은 물론 바다가 있는 서해안의 섬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물골안계곡◁ 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 북동쪽에 위치한 국민관광단지내에 있다. 축령산·주금산·상산·안마산 등에 둘러싸인 비단같은 협곡 중의 하나로 상류 비금리의 비금계곡이나 하류 금단이계곡과 함께 뛰어난 주변경관을 자랑한다.특히 물골안계곡이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계곡미가 빼어나다. 인근에 천마산,대성리유원지 등 볼만한 구경거리도 많아 한 곳에 머물러야 하는 지루함도 덜하다. 이곳을 가려면 마석에서 북쪽으로 약 16㎞ 정도 들어가는 마석시장을 거쳐 시멘트로 다듬어진 농로를 따라 가곡리∼수동유원지 입구∼운수리∼만취대 심성정∼선돌노인정을 지나면 된다. 계곡에 들어서면 지곡서원,가양교∼방동교 사이,너래바위 등이 볼만하다. ▷제부도◁ 경기도 화성군 서해 앞바다에 떠있는 여의도 보다 조금 작은 섬으로 분위기는 그만이다. 이 섬의 트레이드마크인 시멘트포장길은 하루 여섯시간 간격으로 바닷물이 두번 열리고 닫힌다.마치 모세의 기적이 매일 두차례씩 일어나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킨다. 섬은 작지만 서북쪽에 매바위라는 세개의 기암이 우뚝 솟아 장관을 이루는데 날씨에 따라 모습이 시시각각으로 변해 신비함을 자아낸다.북쪽에는 알맞은 크기에 고운 백사장이 펼쳐지는 해수욕장도 있다.매바위 주변 돌밭에는 자연산 석화(굴)가 널려 있고 모래밭 위로는 초지가 이어져 야영이나 가족들의 놀이터로 알맞다.마을에서 매바위,모래사장까지는 걸어서 불과 5∼10분 거리.굴을 직접 따먹는 재미도 그만이다. 수원에서 오산쪽 지하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서해안도로 쪽으로 4㎞쯤 되는 서당고개마루에서 306번 도로를 타면된다. ▷벽계구곡◁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의 하나.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벽계리에 있는 이 곳은 용문산과 유명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팔당호로 흘러들기에 앞서 합쳐지기 때문에 물길을 거슬러 올라오는 고기가 많아 천렵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이 곳 사람들은 벽계구곡을 물길 80리,산길 50리라 부를 만큼 맑은 물이 끝없이 이어진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덕소∼팔당댐∼양수리∼양수리 버스정류소를 낀 왼쪽길∼문호리∼수입리∼갈문리를 거쳐 벽계구곡에 닿는다.수입리에서 벽계구곡의 입구가 되는 갈문마을까지는 길가로 시골의 정취를 더해주는 개울물이 졸졸흘러 물놀이에 안성맞춤이다. 수입리 맞은편의 새터유원지에서는 모터보트나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고 부근 청평호는 낚시의 천국이다. ▷지장골◁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중리에 있는 지장봉(8백77m)을 끼고 흐르는 계곡으로 단체야영을 하기에 좋다. 일반 사람들이 올라갈 수 있는 남한 최북단의 산인 지장봉에 오르면 북녘땅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서울의 북한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지장골의 물은 한탄강으로 흘러들고이 물은 다시 서해안으로 빠져들어간다.때문에 계곡의 물은 그냥 퍼서 마셔도 될만큼 깨끗하다.계류를 따라 큰 길은 아니지만 차가 다닐만한 길은 있고 계류를 중심으로 양 옆에 대전지,가산산성,대궐터 같은 유적지도 산재해 있다.가산산성은 보가산성이라고도 불리는데 궁예가 왕건에 쫓기면서 쌓은 성이라 전해진다. 의정부∼포천∼성동∼37번 도로∼오가∼3백25번 도로∼중리를 거쳐 계곡으로 들어갈 수 있다.〈곽영완 기자〉 ◎날씨/20일께 장마 끝… 새달초부터 불볕더위 「여름 바캉스 최적기는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까지」 기상청은 장마가 평년보다 3∼4일 빠른 이달 20일을 전후해 끝나고 다음달초부터 찜통 더위가 시작되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7월 하순부터 8월초순 사이에 피서를 떠나는 것이 좋겠다는 설명이다. 이달 중순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린날씨에 비 또는 소나기가 자주 오겠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는 20일부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에따라 맑고 더운 날이 이어진다. 다음 달에도 본격적인 북태평양 기단이 북상하면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기단의 가장자리에 들 때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집중호우가 두차례 정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7월 말부터 8월초 사이에 얼마전 나타났던 푄현상이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푄현상이 일어나면 영동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늘한 날씨를 보이는 반면 반대편은 화창하고 덥다. 강릉·속초 등 동해안 지역은 기온이 다소 낮아져 피서에 좋은 날씨가 되겠다. 특히 동해안은 해수면 온도가 서. 남해안 보다 다소 낮기 때문에 해수욕의시기는 다른 해안보다 5일 가량 빨리 끝난다. 각 해안의 8월 최고기온은 남해안 섭씨32∼34도,동해안 33∼35도,서해안 32∼34도이다.그러나 바닷물의 최고기온은 남해 25∼27도,동해 23∼24도,서해22∼24도이다.피서지에서의 기온과 수온이 10도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기온은 평년(섭씨24∼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1백55∼2백94mm)과 같거나 적게 오겠다.그러나 3백mm가 넘는 지역도 있겠다. 피서지에서 기상정보를 알려면 해당지역에서국번 없이 131번을, 피서지로 떠날때는 지역번호에다 131번을 누르면 된다. ◎휴가지 문학캠프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가 오는 27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평창 둔내 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하는 「문학인과 독자와의 문학캠프」는 내용과 규모면에서 돋보인다.참가작가는 정현종·윤후명·이문구·채호기·이순원·김소진·은희경·김영현씨 등 40명. 도서출판 문학동네와 동해시는 「90년대 한국시의 위상」을 주제로 한 문학의 해 기념 문학세미나를 26∼27일 동해시에서 연다.문학평론가 이광호·남진우·이경호씨가 발제자로 나서고 시인 고진하·이문재·이윤학·차창룡씨 등이 토론할 예정. 우리문학사의 제3회 여름문예대학은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생가가 있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상안미리에서 29일∼8월1일에 펼쳐진다.
  • 인천시내 종합병원·호텔 등 24곳/레지오넬라균 대량 검출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시내 일부 종합병원·호텔·극장 등의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시내 종합병원·백화점·지하상가 등 1백26개 다중이용시설물을 대상으로 냉방시설을 검사한 결과 24개 시설물의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이 냉각수 1당 55만∼1천마리씩 검출됐다. 남동구 간석동 태화건설 냉각탑에서 당 55만마리가 검출돼 가장 많았고 남동구 구월동 경기은행 본점 35만마리,남동구청 33만마리,중앙길병원과 서구의 성민병원에서 각 10만마리가 검출됐다. 또 부평구 해태음료 인천공장에서 6만마리가 검출된 것을 비롯해 남구 중앙극장 5만9천마리,외환은행 석암지점 5만마리,연수구 송도비치호텔 5만2천마리가 각각 나왔다. 특히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물중 금융기관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길병원·성민병원·은혜병원등 의료기관도 3곳이나 됐다.
  • 낙동강 그 오염의 현장에 가다(심층취재)

    ◎「영남의 젖줄」에 「죽음」이 흐른다/하구둑 반경 4㎞안 마치 쓰레기장/강물곳곳 기름띠… 하류바다도 “흙탕”/떼죽음당한 웅어·숭어 아직도 허연 배 드러낸채 떠다녀/상·하류 공단업체 오·폐수 무단방류가 주범/하수처리장 증설·오염업체 지속 단속 시급 영남의 젖줄 낙동강은 더 이상 생명의 강이 아니다.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죽음의 강으로 변해 중병을 앓고 있다.낙동강 오염문제는 지금까지 주로 상수원오염,즉 식수오염문제로 인식돼왔다.그러나 최근에는 강물뿐만 아니라 연안 바다까지 오염돼 물고기와 조개류가 떼죽음당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상류에 위치한 각 공단에서 유독폐수를 무단방류해 일어난 91년의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5년이 넘도록 낙동강은 방치돼온 것이다.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낙동강하류의 웅어·숭어·누치·붕장어·조개 등 어패류 집단폐사사건을 계기로 오염폐해가 심각한 낙동강현장을 심층취재를 통해 둘러본다. ◇현장 지난 1일 상오 굵은 비가 내리는 낙동강하구.하구둑 3∼4㎞반경안에는 건축폐자재·스티로폼·깡통·피티병·세제통 등 각종 쓰레기가 흙탕물에 휩쓸려 하구쪽으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하구둑으로부터 불과 6백여m밖에 안 떨어진 강물 위에는 2∼5평크기의 누런 빛깔의 부유물덩어리 수십개가 거품을 일으키며 밀려내려오고 있었고 강물 위 곳곳에 시커먼 기름띠가 형성돼 있었다. 낙동강하구둑 너머 광활한 바닷물도 짙은 회색의 흙탕물로 가득차 마치 하수종말처리장을 방불케 했다. 하단어촌계 이춘식계장은 『물고기 떼죽음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상류지역에서는 여전히 폐유등 각종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것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하오1시 다대포해수욕장의 몰운대쪽.모랫속에 사는 직경 3∼5㎝에서 손바닥 크기만한 노랑조개 등이 시커멓게 오염된 모래와 뻘을 반쯤 머금은 채 죽어 있었다.백사장은 흑사장으로 변했고 바다는 흙탕물로 희뿌옇게 변해 있었다. 이날 하오3시 부산 사하구 장림동 장림천.미처 수거되지 못한 10∼30㎝크기의 웅어가 물결에 휩쓸려 방죽 바위에 끼여 심한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었다.죽은 고기를 들어올려보니 아가미와 몸체에서 기름 섞인 희뿌연 물이 줄줄 흘렀다. 또 장림천에는 비교적 덩치가 큰 수백마리의 숭어·붕장어가 배를 위로 향한 채 힘겨운 모습으로 물 위를 겨우 부유하고 있었다. 또 사하구 신평동 장림교부근 장림하수처리장을 통해 방류수가 배출되는 지점인 장림교 아래에는 지름 60∼80m크기의 검은 원이 선명히 그려진 가운데 미처 수거되지 못한 수백마리의 폐사웅어떼가 배를 드러낸 채 곳곳에 떠다니고 있었다. ○고기 전혀 못잡아 방류수배출구를 가린 두꺼운 덮개 아래로 흰 거품이 심한 악취와 함께 강물 속으로 계속 녹아들었다. 떼죽음당한 물고기가 처음 떠오른 것은 지난달 20일 상오6시.사하구 장림하수처리장 방류구주변에서 산란기를 맞은 웅어 등 물고기가 물결에 휩쓸려와 방죽에 널부러진 것이 발견됐다.어민은 이보다 이틀 앞서 지난달 18일 하오 을숙도 아래쪽 모래톱에서 죽은 물고기가 간간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때부터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과 북구 엄궁동 금곡동일대는 죽은 물고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의 홍티천과 장림동 장림천일대를 중심로 한 낙동강하류와 특히 하구둑수문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5㎞구간의 연안은 죽음의 바다였다는 것이 하단어촌계 소속 박광덕씨(39)의 증언이다.박씨는 『떼죽음당한 수천마리의 웅어무리가 물 위 곳곳에서 형체를 일그러뜨린 채 나뭇잎처럼 떠다녔다』고 말했다.장림어촌계 정정묵계장(49)은 『물고기 떼죽음 전에 하루평균 웅어 20㎏,숭어 40㎏등 60㎏정도를 어획했으나 지금은 전혀 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12개 어촌계명의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인 이번 어패류의 집단폐사는 예견된 인재였다. 지난 13일 유독폐수유입으로 인해 장림하수처리장의 활성오니(정화처리를 위한 미생물)가 모두 사멸함으로써 하수처리기능이 중단돼 하루 30만t의 오·폐수가 낙동강에 그대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서로 책임 떠넘겨 집단폐사원인은 크게 ▲장림하수처리장의 일부가동중단으로 인한 오·폐수의 대량방류 ▲집중호우로 탁류가 내려와 용존산소량(DO)부족 ▲낙동강하구댐의 전면개방 ▲상류공단의 오폐수무단방류등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부산광역시와 한국수자원공사·낙동강환경관리청 등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서로 책임을 미룬데다 폐사어종도 웅어 1종으로만 축소해 어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 이삼근 박사(환경과)는 『낙동강상류의 갑작스러운 강우로 흘러든 흙탕물과 오염물질 등이 하구둑 수문개방으로 초당 2천t씩 18일부터 21일까지 4억7천2백만t을 일시에 방류했다』며 『이 흙탕물로 웅어의 아가미에 오물이 붙어 산란기를 맞은 웅어가 호흡곤란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하구둑에서 4㎞ 떨어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바닷조개가 떼죽음당한 것은 담수의 다량유입으르 염도차를 빚어 삼투압조절기능이 떨어져 일어났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원인 말고도 낙동강이 해마다 오염이 심해질 뿐 전혀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문제다. 지난 91년9월 페놀오염사태와 94년1월의 벤젠등 유독물질오염사태가 일어나는 등 낙동강수질오염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에는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상수원인 경남 양산시 물금 및 매리취수장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가 기준치를 1주일동안 훨씬 초과했다.또 지난해 9월 낙동강하류 전역에서 녹조를 일으킨데다 94년 8월에는 녹색입자가 손에 잡힐 정도의 부영양화현상을 빚기도 하는 등 수질이 악화일로에 있다. ○어종 21종만 생존 부산수산대 양식학과 허성범 교수(57)는 『낙동강하구둑 건설이후 생태계가 크게 변해 낙동강에 살던 어종이 88년 1백종,89년 74종,92년 48종,93년 30종에서 지난해에는 21종만 생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 수질오염의 주범은 낙동강상류의 공단페수방류는 물론 하류에 있는 신평·장림 및 사상공단 등에 입주한 염색·도금·피혁업체 9백50여개에서 방류되는 폐수다. 이들 업체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하루 5만t을 웃돌지만 이들 업체가 대부분 영세해 하수처리시설이나 공해방지시설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있으며 밤중이나 비가 올 때 이들 업체에서 오·폐수를 무단방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사상구 학장동 460 플라스틱제조업체 (주)에이시디 대표인 박종태씨(36)가 시너와 페인트 등 유독성 물질이 섞인 폐수 1백50t을 인근 학장천에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는 등 4명이 이번에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 ◇대책 낙동강오염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와 부산시는 하수처리장시설의 증설과 기능강화,고도정수처리시설도입,오·폐수방류업체의 강력한 단속등 수질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현재 가동중인 장림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이 33만t에 불과해 오는 2000년까지 61만5천5t규모로 늘리고 총인과 총질소 제거를 위한 고도처리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사상·장림·신평공단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철처히 모아 관리하기 위해 하수관 1백49㎞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 2000년까지 낙동강 하구언 직상류에 위치한 강서구 대저1동에 2000년까지 처리용량 2만1천t규모의 강동하수처리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밤중 집중단속 부산시와 낙동강환경관리청·국립수산진흥원 등에서 어패류폐사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합동조사단을 구성한 데 이어 오·폐수배출업체에 대한 환경오염행위단속반을 구성,비올 때와 휴일과 한밤중에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어패류수난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관련기관의 단속이 미흡하고 사후관리체계가 비효율적이며 책임한계가 불분명해 행정기관끼리 제대로 공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부산·대구=이기철·황경근 기자〉
  • 국내 첫 「누드쇼」 시선 집중/누드모델협 출범기념… 전라로 연기

    ◎입장권 최고 30만원… 220여명 관람 국내 최초의 누드쇼가 28일 하오 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날 누드쇼는 취재진·사진작가·화가 등 2백여명과 객석위치에 따라 30만원·20만원·10만원짜리 표를 사서 들어온 일반유료관객 20여명 등이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가운데 20여분동안 계속됐다. 한국누드모델협회(회장 하영은)가 창립기념식에 이어 2부순서로 펼친 이날 쇼는 소속 여성누드모델 7명이 몸이 비치는 얇은 천을 두르고 무대에 오른뒤 공연도중 천마저 벗어던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을 내보였으며 얼굴과 몸에 장미꽃이나 뱀 등을 현란하게 장식한 상태에서 음악에 맞춰 춤과 갖가지 포즈를 대담하게 연출하기도 했다. 주최측은 『누드모델로서 갖춰야 할 표정과 몸짓 등을 쇼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누드모델도 당당한 직업인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 국민회의 전주시장 공천 “시끌”/조승진 전국부 기자(오늘의 눈)

    다음달 19일 실시되는 전주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전주지역이 시끄럽다. 새정치국민회의의 아성인 이 지역의 특성때문에 「공천=당선」이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라도 알고 있다. 이때문에 공천신청자를 접수하면서 신청자들에게 일정액의 돈을 거둬 들여 말썽을 빚고 있고 신청마감 다음날 『신청자가 한명 더 있다』고 발표해 물의를 일으켰다.또 유종근전북지사는 『공무원의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는데도 김완주 기획관리실장이 비공개로 전주시장 출마공천신청을 했다』며 내무부에 김실장의 직위해제를 요구했다. 국민회의 전주·완산지구당과 덕진지구당은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시장후보공천신청을 받으면서 신청자들에게 「선정위원 심사활동 및 홍보비」 명목으로 1백만원씩을 거둬들였다.이 돈은 공천에서 탈락하더라도 돌려주지 않는다. 국민회의 측은 두 지구당에서 각 11명씩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들이 후보선정작업을 하는데 식대 등 각종 비용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후보가 난립할 우려가 있어 이같은 「묘안」을 짜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제1 야당인 공당이 공천심사를 하면서 마치 대학입시때의 「전형료」같은 것을 받아 챙긴다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후보공천마감 다음날인 26일 상오 국민회의는 『비공개신청자가 한 사람 더 있다』면서 「공천신청자는 비공개 2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라던 하루전 발표내용을 아무런 해명도 없이 번복했다. 확인결과 모 지구당의 한 간부가 김실장으로부터 전해받은 공천신청서류를 접수시키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내자 이같은 혼선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고위 공직자가 도지사에게 보고도 않고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펴며 시간을 끌다가 당의 고위층으로부터 공천내락을 받자 전격적으로 접수했다』는 풍문에서부터 『총재 측근인 중앙당의 모 실력자가 이미 특정인을 낙점해 선정위원회는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등 각종 소문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국민회의 측은 『공천과정에서부터 이러한 잡음이 인다면 이번 보궐선거도 시장의 구속사태로까지 이어진 6·27선거의 재판이 될까봐 겁난다』고 우려하는 지각있는 시민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 낙동강하구 물고기 떼죽음/탁도 79ppm… 평소의 10배

    ◎비온뒤 오염물질 몰려 질식사 추정 【부산=이기철 기자】 낙동강하구 일대에서 산란기를 맞은 숭어·웅어등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한채 물위로 떠올라 부산시와 낙동강환경관리청등이 21일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새벽 부산 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 주변 홍티천과 사상구 감전동 감전배수장에서 길이 10∼20㎝짜리 웅어 수천마리가 집단폐사한 채 떠오른 것을 주민들이 발견했다. 이에 앞서 20일 상오 11시쯤 사하구 을숙도 하구둑 수문앞과 엄궁동 농산물시장·구포천·장림하수처리장옆 장림교일대 하천에서도 웅어·숭어등 수천마리가 죽은채 떠올랐다. 낙동강환경관리청은 낙동강의 용존산소량(DO)이 0·7ppm으로 평소보다 낮은 편으로 산란기에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웅어가 산소부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부산시보건환경원도 『낙동강 상류에서 흙탕물과 함께 각종 오염원이 하류쪽으로 밀려와 탁도가 평소보다 10배 이상 혼탁한 79ppm으로 나타났다』며 『폐사한 웅어를 조사한 결과 아가미에 미립물질이 붙어있어혼탁한 강물에다 산소마저 부족해 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임진강 물고기도 떼죽음/한탄강 오염폐수 유입

    ◎“수돗물 공급 지장 없어” 파주시 밝혀 【파주=박성수 기자】 폐수오염으로 한탄강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데 이어 이 강의 하류인 임진강에서도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 당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일 한탄강에 유입된 폐수가 하류인 임진강으로 흘러내리면서 12일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 틸교부근에서 떼죽음 당한 물고기가 처음 발견됐고 13일에는 두지리에서,14일에는 두지리 10㎞ 하류지점에서,15일에는 장파리 일대에서 죽은 물고기가 잇따라 떠오르고 있다. 파주시는 15일 한탄강 독성 폐수 방류사건과 관련,『임진강 문산취수장의 수질은 크게 오염되지 않아 상수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물고기 집단폐사 후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용존산소량(DO)의 경우 11일 하오 7시쯤 2.13ppm으로 가장 악화됐다가 14일부터는 음용수 사용 기준치(2.5ppm)를 넘는 4∼4.4ppm으로 정상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또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도 평균 2.5∼3.5ppm으로 2급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음용수 수질기준이 5.8∼8.5인 수소이온농도(PH)도 평균 7.65로 기준치를 벗어나지 않았다. 특히 시가 지난 11일 취수장 상류 4곳에서 물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카드뮴·수은·비소·납·청산가리 등 중금속이나 독극물 성분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시 상수도사업소 이한원소장은 『1시간마다 용존산소량 등에 대한 자체 수질검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검사결과 독성 폐수가 도착한 11일 하오 가장 악화됐으나 현재는 정상을 되찾은 상태로 수돗물 공급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 시판 고춧가루 대장균 “득실”/소보원 조사

    ◎1g에 최고 21만마리나 나와/일부제품선 미량의 쇳가루도 시판중인 고춧가루의 위생상태가 대단히 불량하다.절반의 제품에서 대장균이 g당 최고 21만마리나 검출됐고 또 70%의 제품에서는 극미량이지만 쇳가루가 검출돼 철저한 위생관리와 포장화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시판중인 고춧가루 21종(포장제품 7종,비포장제품 14종)과 합성식초를 대상으로 실시,13일 발표한 「국민다소비식품 안전성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10개 제품에서 대장균이,15개 제품에서는 극미량의 쇳가루가 검출됐다. 대장균은 살균처리를 했다고 표시한 삼양농수산(주)과 청학식품냉장(주)의 포장제품에서 각각 2만8천마리와 21만마리가 나왔다.비포장제품은 14개 제품중 8개 제품에서 최저 40마리에서 최대 18만마리의 대장균이 검출돼 포장 및 비포장제품 둘다 가공 및 유통과정에서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또 한국상사와 청학식품냉장(주)등 포장제품 2개와 비포장제품 13개 등 15개 제품에서는 극미량이긴 하지만 시료1백g당 0·0001g의 쇳가루가 검출됐다. 쇳가루는 포장제품은 가공과정에서 분쇄롤러의 금속마모로 생긴 것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자석선별기를 설치,쇳가루를 제거하고 있으나 비포장제품은 자석선별기가 설치되지 않은 제분업소에서 가공하기 때문에 생긴다고 소보원은 설명했다. 한편 시판중인 합성식초에서는 제조시 제조원료로부터 잔류가능한 중금속 및 포르말린,증발잔류물 등이 검출되지 않아 비교적 위생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박희준 기자〉
  • 을숙도(외언내언)

    7백리 물길이 굽이쳐 바다와 만나는 낙동강하구 을숙도,89만6천여평의 널찍한 늪지대로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다.이 섬의 갈대숲은 강물과 바닷물이 서로 어울리고 간만의 차가 심해 먹이가 풍부한 데다 기온도 따뜻해 언제부터인가 철새의 낙원이 되어왔다. 그래서 정부는 1966년7월13일 을숙도일대를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보호해왔고 국제자연보호연맹(ICUN)도 이곳을 「동양최대의 철새도래지」로 공인했다.83년 학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큰고니·청둥오리·가마우지·댕기물새·마마도요등 1백37종 10만여마리의 철새가 을숙도를 찾아왔고 수백·수천마리의 새가 한데 어울려 군무를 펼칠 때는 일대장관을 이루어 관광명소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87년 낙동강하구둑이 완공되면서 섬의 일부가 물에 잠기고 인근에 들어선 공단이 내보내는 폐수 때문에 생태계에 변화가 생기면서 철새낙원으로서의 옛모습은 사라져갔다.지난해 이곳을 찾은 철새는 20여종 4만여마리로 83년에 비하면 종수는 1백17종,마릿수는 6만여마리나 줄어들었다.조류학자들은 을숙도를이대로 방치할 경우 멀지 않아 철새를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을숙도가 제모습을 잃게 되자 학계와 환경보호론자들은 이곳을 람사협약의 보호대상지로 등재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국제기구의 힘을 빌려서라도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의 명성을 되찾자는 것.람사협약은 71년 이란의 람사에서 체결된 것으로 철새의 서식지인 늪지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약.전세계 84개국 7백22개 늪지가 보호대상지로 등재돼 있다.환경부도 95년3월 인도에서 열린 람사협약회의에서 올 상반기중 을숙도를 보호대상지로 등재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부산시의 반대로 유보된 상태. 2002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을숙도일대의 재개발,가덕도신항만조성등 도시의 면모를 일신해보자는 부산시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세계적인 철새도래지가 도시개발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것은 가슴아픈 일.을숙도의 자연환경을 살리고 개발도 병행하는 그런 묘안은 없는지 가슴이 답답하다.〈황석현 논설위원〉
  • 양자강 돌고래 “25년내 멸종”/수질오염·남획으로 점차 사라져

    ◎인공 서식처 마련 등 보호 안간힘 양자강(일명 장강)돌고래가 멸종위기를 맞았다. 중국과학원산하 무한시 해양연구소등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92∼94년의 3차례 표본조사결과 청나라때만 해도 수천마리에 달하던 양자강돌고래는 현재 1백마리미만으로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연구소는 8백㎞의 조사지역에서 겨우 12마리의 돌고래만을 확인했을 뿐이라고 발표했다. 또 지난해 11월엔 강소성지역의 양자강에선 길이 2.45m,무게 1백60㎏의 암컷 돌고래가 감전사한 채 발견됐다.남경사범대학의 주카이야 교수는 이 돌고래는 양자강에서 발견된 것중 가장 큰 것이었다며 지금도 적잖은 양자강돌고래가 이런저런 이유로 비명횡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돌고래가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수력발전을 위한 댐건설과 수질오염,해양교통의 발달,남획행위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이 가운데서도 가장 큰 문제는 수질오염.깨끗한 물에서만 생존가능한 양자강돌고래에게 양자강의 오염은 치명적이다.4억3천만명의 생활수원인 양자강의 오염은 고래의 먹이를 격감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안휘성 동능지역과 호북성 시쇼우지역엔 돌고래 생존에 적합한 인공서식처와 해양수족관등이 설치됐고 정부와 연구소등이 합동으로 생존부적합지역에 살고 있는 돌고래를 잡아서 보다 안전하고 수질이 좋은 「돌고래보호구역」으로 「강제이주」시키는 등 멸종을 막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이미 호북성의 「돌고래보호구역」에선 다섯마리의 새끼고래가 탄생됐다며 연구소측은 의기양양해 했다. 돌고래 보호를 위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전개되는가 하면 보호단체도 속속 결성되고 있다. 그러나 공업의 급속한 진전으로 양자강의 오염확산을 막을 방법이 없을 것으로 보여 티베트와 청해성 고원지에서 발원,중국대륙을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르며 흐르는 전장 6천3백㎞의 양자강에서 뛰어놀던 돌고래가 다시 전성시대를 맞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무한해양연구소의 류런쥔 교수는 『특별대책이 없는 한 「양자강돌고래」는 25년 안에 지구상에서 멸종되는 첫 돌고래의 종류로 기록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 미사일 「천마」 한국,98년 양산/영 군사전문지

    【브뤼셀 연합】 한국은 오는 98년부터 국산 최초의 지대공미사일 「천마」의 본격 생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영국의 군사전문 주간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15일 보도했다. 디펜스 위클리는 익명의 한 한국 국방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한국이 현재 프랑스의 톰슨 CSE사와 미사일발사체의 레이더및 감지장치 기술이전에 관한 비용문제를 협상중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 팔당호 오염 81건 적발/총리실 일제 점검… 13건 고발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은 지난 4월 팔당호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내의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점검,숙박·휴양업소의 오·폐수 무단방류,무허가 건축,산림훼손등 모두 81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총리실은 이중 잘못이 중대한 13건은 책임자를 검찰에 고발하고 나머지는 단속권을 가진 시군구등 행정기관이 원상회복을 포함한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총리실이 내무 환경 건설교통부등 관련부처와 함께 실시한 이 점검에서 경기도 양평군 양평리조트는 허가없이 2천3백74㎡의 임야를 불법훼손,대규모 공원을 만들거나 축사용도의 기존건물 8개동을 허물어내고 허가없이 식당 2개동을 불법신축하다 적발됐다. 남양주시 천마산스키장은 기준치인 BOD 30ppm을 초과한 BOD 43.4ppm의 방류수를 흘러보내 당국이 지적했는데도 시정하지 않았고 처리시설인 「모래·활성탄여과기」도 가동치 않은채 미정화 오수를 하천에 그대로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 한국 지대공미사일 개발/영 군사전문지 보도

    ◎사정거리 10㎞… 수입국서 생산국 부상 【런던 AP 연합】 한국은 순수 방위용의 강력하고도 첨단기능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지대공 미사일체제를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8일 보도했다. 제인스지의 마크 데일리 뉴스편집장은 페가수스(그리스 신화속의 날개 달린 천마)로 명명된 이 미사일체제는 첨단 유도장치와 10㎞에 이르는 상당한 사거리를 갖추고 있으며 고도의 기동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월8일자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 겉표지는 페가수스의 궤도식 발사대에서 한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데일리 편집장은 『한국은 기술적으로 매우 발달한 국가이나 미국이나 특허를 얻은 제조업체로부터 언제나 장비를 쉽게 수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방위계획을 소홀히 해 왔다』 지적했다. 데일리 편집장은 또 『한국은 이제 방위장비 수입국에서 생산국으로 급속히 나아가고 있다.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중기 이업종교류 활발

    ◎명사 기술융합 신제품 개발… 비용분담/「성창회」 등 230여개 단체 3,600개 업체 가입/정수기 등 10여건 상품화… 합작사 설립까지 중소기업들의 이업종교류가 매우 활발하다.이같은 이업종 교류증가로 같은 업종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90년 자동차 브레이크업체 등 서울지역 19개 중소업체가 「성창회」를 결성하면서 시작된 이업종교류는 현재 2백30여개 단체,3천6백여개 업체가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이업종교류 지원사업을 펼치면서 교류회의 활동이 증가추세에 있어 앞으로 참여업체와 단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업종교류의 장점은 업종이 다른 기업들이 상호방문과 인적·기술교류를 통해 신기술개발과 신제품의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점.이업종교류회가 개발했거나 상품화한 사례만도 지금까지 10여건에 이른다. 91년 8월 송전장비와 철강재판매 등을 하는 대전지역 9개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대신이업종교류회는 이듬해 11월 각사의 기술을 활용해 주차시설을 개발키로 하고 송전장비 제조업체인 한일송전장비가 주축이 돼 주차시설 전문업체인 대신산업을 공동 설립했다.회원사들은 공정간 분업으로 그간 19종의 기계식 주차시설을 개발,시판중이다.각종 공업규격을 취득했음은 물론이다. 또 서울지역 「평우회」는 94년 6월 회원사중 천마니트,미송섬유,유성산업 등 3개사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대신전자를 통해 수도관과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파이온」정수기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연구개발에 1억3천여만원이 투자됐으나 각 업체의 비용부담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이밖에 대구지역 「달구벌회」가 6억원을 투자,전량 수입하던 원목가공기계를 93년에 개발해 시판중인 것을 비롯,이업종교류를 통한 상품개발이 증가추세에 있다. 중진공은 이업종교류가 기술융합에 의한 신기술 창조와 중소기업의 새로운 사업영역개척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올해 이업종교류회의 기술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10억여원의 예산을 마련해 지원하고 이업종교류의 확산을 위해 오는 10일 대전·충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이업종교류플라자를 단계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영,광우병 소 수천두 곧 도살

    【런던 로이터 연합】 영국은 광우병으로 추락한 쇠고기의 신뢰회복을 위해 수일내에 수천마리의 소들을 도살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도살 대상인 30개월 이상된 소들은 허가를 받은 약 1백50개의 도살장에 배분되며 식품연쇄점으로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죽은 소들은 착색된다. 정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세부사항들은 이미 발표됐으며 2∼3일내 계획이 실행에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 치악산에도 드림랜드/국립공원내 8만3천여평… 27일 문열어

    ◎동물 2천마리·12종의 놀이시설 갖춰 강원도 원주에 놀이공원 「치악산 드림랜드」가 27일 문을 연다. 서울 드림랜드와 강원도가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223의 3(치악산국립공원내)에 1백57억원을 들여 건설한 드림랜드는 8만3천여평 부지에 12종의 놀이시설과 호랑이·곰·원숭이 등 2천여마리의 동물사,포유류·조류·어류·곤충류 등 6백여종의 표본관,수영장·자연휴양림(4천평) 등이 들어서며 식당·오락실·매점·토산품점·미아보호소·분실물센터 등의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특히 놀이시설인 미니바이킹·회전목마·범버카·미니기차·닌자거북이·탑코스타·스카이사이클·아스트로젯 등이 주민은 물론 서울(1시간30분거리) 등 인근지역에서 찾아온 가족단위의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치악산 드림랜드 오긍열 기획과장은 『제2드림랜드의 관람객수는 연간 1백50만명을 예상한다』면서 『이로 인해 원주주민의 수익증대와 고용창출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드림랜드는 앞으로 6만6천여평의 인근부지를 확보해 놀이시설과 스키연습장,산악 및 등산코스 등 체력단련코스를 신설할 계획이다.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객실과 볼링장·수영장·회의실 등을 갖춘 지하 2층,지상 3층,연면적 4천4백여평규모의 유스호스텔을 건설하고 있다. (주)드림랜드는 이 공원을 강원도에 기부체납한 뒤 20년동안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입장료는 어른 3천원,청소년 2천원,어린이 1천5백원이다.(0371)732­5800.〈김민수 기자〉
  • 실험용「무병쥐」대량생산/생명공학연 현병화 박사팀 기술국산화 성공

    ◎벼원성미생물 완전 차단… 초정밀 실험 가능/내년엔 토끼·개 등 중형동물 생산에도 활용 각종 의약품과 의학실험,생명공학분야 기술개발실험에 쓰이는 무병 실험동물(SPF동물)이 국내에서 대량 생산된다. 생명공학연구소 유전자원센터 현병화 박사팀은 국제공인 SPF동물의 대량생산기술을 개발,대한실험동물센터(사장 고영근·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에 기술을 이전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PF동물이란 각종 동물실험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병원성 미생물이 전혀 없는 상태의 동물로서 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연중 섭씨 22도±1내외의 온도와 55±5%의 습도,시간당 15회의 환기등 특수한 환경과 기술이 필요하다. 현박사팀은 마우스(작은 실험용쥐),래트(큰 쥐)등 SPF동물의 원종 공급과 모체군 유지기술,사육·육정과 대량생산기술,품질검정기술,무병환경 유지기술,사육관련자 기술교육등 관련기술을 확립,지난 2월15일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의 많은 과학자들은 연간 약 2백만마리의 일반동물을 실험에 사용해 실험결과가 일정치 않거나 국제적 공인을 받지 못하는등 애로를 겪어왔다.또 일부 과학자들의 경우 연간 10만마리(50억원이상)의 수입 SPF동물을 실험에 사용하기도 했다. 따라서 무병실험동물 생산이 완전 국산화 될 경우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생명공학 관련분야 연구실험을 한층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실험동물센터는 실험동물중 소동물 기술을 우선 이전받아 연간 마우스 1백만마리,래트 50만마리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출발했다.이 센터는 앞으로 97년까지 토끼 1만마리,기니픽 1만5천마리,개 3백마리 규모의 생산시설도 확충,소동물뿐 아니라 중동물 생산도 국산화할 계획이다.〈신연숙 기자〉
  • 광우병/미주·중동 확산/영선 소 4백만마리 도살 계획

    【브뤼셀·룩셈부르크 로이터 AFP 연합】 광우병이 영국 등 유럽에 이어 미주와 중동으로도 확산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관련 자료를 인용,지금까지 확인된 광우병 사례는 영국 16만1천6백63건을 비롯,전 세계적으로 모두 16만2천46건에 이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유럽이외 지역에서는 중동의 오만에서 2건이 발견됐으며 북미 캐나다와 남미의 포클랜드에서도 각각 1건이 확인되는 등 광우병 파문이 전 세계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한편 영국은 1일 광우병을 퇴치하기 위해 향후 6년 동안 매주 1만5천마리씩 총 4백만마리의 소를 도살하겠다는 계획을 유럽연합(EU)국가들에 제시했다. ◎광우병 대책회의 제네바서 개막 【제네바 로이터 연합】 수의사와 의학자등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광우병대책 국제회의가 2일 제네바에서 개막됐다. 이틀간 계속될 이번 회의에서는 광우병과 이와 유사한 인간의 뇌질환과의 연관관계가 중점 논의된다.
  • 광우병/인간에 직접 전염 가능성 희박

    ◎다큰 소 뇌에 구멍… 갑자기 미친듯 포악/“감염된 고기먹으면 야콥병 유발” 주장도 영국에서 일기 시작한 광우병 파동이 국내에서도 번지고 있다.광우병의 증세,인간으로의 감염여부 등을 전문가 진단과 함께 분석해 본다. 광우병이란 소의 뇌질환의 일종으로 이 병에 걸린 소는 뇌에 구멍이 생겨 갑자기 미친듯이 포악해진다.광우병은 폐사체의 뇌조직이 스펀지 모양으로 변형된다고 해서 소 해면양뇌증이라고도 불린다. 4∼5세의 다 자란 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폐사성 신경질환으로 정신이상 거동불안 난동 등 비정상적 행동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86년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사람에게 옮기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원인체는 알려진 바 없으며 소나 양 등의 뇌 뼈 내장 등 비식용 부산물로 만들어진 단백질 또는 골분사료가 주요 전파체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소의 등뼈속 척수안에서 증식하는 슬로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을 뿐 아직까지 소에 생기는 이 병이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불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그러나 광우병이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은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사가 최근 자사의 햄버거에 영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맥도널드의 결정은 광우병(BSE)에 걸린 영국산 축우를 먹은 사람이 두뇌세포가 사라지는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걸린 사례가 있는 것으로 지난 20일 알려진 뒤 소비자들의 우려가 격증한 가운데 취해진 것이다.맥도널드는 성명을 통해 영국산 쇠고기에 대해 완전한 신뢰를 갖고 있으나 소비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최근 바이러스성 뇌질환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이 BSE와 연관돼있다고 발표했었다.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최근 미국에서 21세기에 인류를 괴롭힐 3가지 「죽음의 병」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만성피로증후군(CFS)과 함께 꼽히고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뇌가 스펀지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 망가지는 야콥병은 83년 뉴욕시티발레단의 세계적인 안무가 조지 밸런친이 이 병으로 죽으면서 처음 알려졌다.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이 이상증식하면서 뇌기능을 파괴,전신경련과 치매증상을 보이다가 발병 6개월∼1년 이내에 사망하며 잠복기간이 최소 3개월에서 수십년에 이르는 공포의 병이다. 아직까지 발병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알려지지 않고 있는 야콥병이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로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영국에서 보고되면서 지금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는 것이다. 90년 광우병에 감염된 소를 재료로 만든 식품을 먹은 애완용 고양이가 야콥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서 죽은 뒤 광우병공포가 영국과 미국을 휩쓴 적이 있었다.영국에서는 6년전 광우병과 야콥병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고도 은폐했었다는 주장이 나와 공포가 분노로까지 번지고 있다.〈고현석 기자〉 ◎국내외 반응­“국내에는 영 쇠고기 유입안돼 영향 없다”/EU 수의학자,90년전 출생 소 도살 촉구 최근 영국과 유럽대륙에서 확산되고 있는 광우병공포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는 영국에서 쇠고기를 들여온 적이 없어 국내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수입한 쇠고기는 모두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산으로 영국이나 아일랜드로부터는 생우는 물론 쇠고기나 부산물 등의 수입실적도 전혀 없어 소를 매개로 한 이 병의 원인균의 국내유입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세계각국은 광우병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세계 수십개국과 함께 영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한 네덜란드는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에 영국 외의 14개 회원국에 영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시키라고 촉구했다.이에 앞서 EU 수의학자들은 90년 이전 출생한 영국산 축우를 모두 도살할 것을 촉구했다.싱가포르 키프로스 뉴질랜드 남아공 등도 영국산 쇠고기수입을 금지시켰다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었다고 해서 반드시 치명적인 뇌질환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과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다.이들은 등심 또는 안심 등 살코기를 먹을 경우 그리 위험하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다만 감염바이러스의 기생장소인 내장이나 혀·척수 등의 부위는 설사 이를 완전히 익혀먹는다 해도 안전을 확신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때문에 소 내장 등으로 만든 소시지나 햄버거용 고기·파이 등에 대해선 소비자들이 유념해야 한다고 영국정부 관리들은 밝혔다. 광우병과 야콥병과의 관계,인간으로의 전염여부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당국의 적절한 조처와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고현석 기자〉 ◎전문가에 들어본 광우병 예방 요령/“소 뇌·척수 먹지 말아야”/굽거나 완전히 익히면 전염 될 위험 없어/철저한 검역·역학조사 등 사전 대비해야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야콥병환자 발생이 간간이 보고되고 있으나 광우병과의 관계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서울의대 내과 최강원 교수는 『일단 광우병의 근원지인 영국에서 고기를 수입하지 않고 있으니 현재로서는 위험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 『근본적인 문제는 소의 병이 사람에게 그대로 전염될 수 있느냐인데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직접증거는 찾아낼 수 없다』고 밝혔다. 최교수는 그러나 『역학적으로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므로 예방차원에서 수입소나 쇠고기에 대한 철저한 검역과 함께 소비자들도 쇠고기를 완전히 익혀 먹는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린드세이 마르티네스 WHO 의사는 『만약 감염된 소가 위험하다 해도 그것은 소의 뇌나 척수조직 부분이 위험할 뿐』이라고 말하고 일반적으로 스테이크나 구운 고기는 먹어도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의대 신경과 전범석 교수도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야콥병환자 발생이 간간이 보고되고 있으나 광우병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에도 광우병이 이미 상륙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부차원의 역학조사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광우병의 병원체로 추정되는 슬로바이러스에 대한 국내 유일의 전문가인 한림대의대 환경생명과학연구소장 김용선 교수(미생물학 박사)는 최근 국내에서 방목중인 양들 중 여러마리가 최근 수년간 슬로바이러스성 증상으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부측에 합동조사를 제안했다. 김교수는 『91∼92년쯤 제주도의 한 목장에서 방목중인 수천마리의 영국산 양중 여러마리가 정신이상 거동불안 등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숨진 뒤 폐기처분된 사실을 전해 듣고 현지조사에 나섰으나 목장측의 반대로 실패했다』면서 『슬로바이러스가 이미 국내에도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또 『우리나라의 경우 슬로바이러스성 인체 뇌질환인 야콥병의 임상경험이 거의 없는 데다 겨우 1년전부터 진단이 시작됐다』면서 『당국은 국내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슬로바이러스에 대한 무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 이미 발생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므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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