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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물가속 ‘물가안정 유공자’ 논란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지난해에 ‘물가 관리를 잘 했다.’는 명목으로 공무원 20여명에게 훈장과 포장을 수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말 물가정책을 담당한 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소속 공무원 21명과 2개 지방자치단체를 각각 물가 안정 유공자와 기관으로 포상했다. 물가를 총괄했던 재정부 국장급 1명은 홍조근정훈장을, 농림수산식품부 사무관 등 2명이 근정포장을, 재정부 사무관 1명 등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공무원 8명과 경상북도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공무원과 농협,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 10명과 강원도에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그러나 ‘쑥스러운 포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고유가와 수입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물가는 98년 이후 최고로 높은 4.7% 급등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전체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 3.7%보다도 1%포인트나 높았다. 게다가 표창을 받은 강원도와 경상북도는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5.3%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모닝브리핑] 일 잘하는 공무원 특진 더 빨라진다

    업무 성과가 뛰어난 중앙부처 공무원은 다른 공무원보다 최대 2년 빨리 특별 승진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마련, 오는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현재 우수 공무원의 경우 다른 공무원보다 최대 1년까지 조기 승진할 수 있는 ‘특별승진’ 제도가 있다. 하지만 개정안은 계급별 특별승진 소요연수를 최대 2년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4급과 5급의 경우 해당 직급에서 최소 5년을 근무해야 승진할 수 있지만 부처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공무원은 이들보다 2년 빠른 3년이 지나면 진급할 수 있도록 했다. 6급은 일반적으로 최소 4년을 일해야 승진할 수 있으나 우수 공무원에 대해서는 1년 6개월을 단축한 2년 6개월만 근무하면 조기 승진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중앙부처방문 예산 확보 활동

    송하진 전북 전주시장 12일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예산 확보 활동을 벌였다.
  • 중앙부처 5급이상 관리직 ‘여풍’

    중앙부처 5급이상 관리직 ‘여풍’

    정부의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 가운데 여성은 10명 가운데 1명꼴로, 10년 전에 비해 비율이 3.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입법·사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원·경찰 등을 제외한 중앙행정기관 소속 5급 이상 관리자 중 여성은 전체의 10.8%인 2317명이다. 이는 10년 전인 1999년의 3.0%(378명)에 비해 비율로는 3.6배, 인원 수로는 5.1배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5급 공채시험인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각각 51.2%, 65.7%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관리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앙부처 과장급인 4급(서기관) 이상 여성 공무원은 전체의 6.1%인 476명, 옛 3급 이상 고위공무원단 소속은 전체의 2.3%인 34명으로 파악됐다. 3급 이상 고위직 여성 공무원의 소속 부처로는 대통령실이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보건복지가족부 4명, 행안부·환경부 3명, 여성부 2명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중앙행정기관에서 근무하는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은 4만 4061명으로, 29.5%를 차지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여성 비율은 2004년 26.3%, 2005년 26.6%, 2006년 27.7%, 2007년 28.6%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여성부(65%)와 보건복지가족부(56%), 식품의약품안전청(51%) 등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기관으로 조사됐다. 반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13%)과 금융위원회(13%), 국토해양부(14%) 등의 여성 비율은 평균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직종별 여성 비율은 일반계약직 52.2%, 기능직 38.5%, 일반직 25.9%, 별정직 20.4%, 외무직 14.6% 등의 순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여성 공무원 증가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한 여성채용목표제와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부 소속 전체 국가·지방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40.6%이다. 이는 전체 인력의 3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교육공무원 중 여성이 3명 중 2명꼴인 65.9%에 이르는 영향이 가장 크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방치’ 옛 청주지검·지법 문화공간 활용 줄다리기

    ‘방치’ 옛 청주지검·지법 문화공간 활용 줄다리기

    “용도 폐기된 국유재산을 꼭 돈내고 써야 하나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주민들과 정부가 빈 건물로 방치된 옛 청주지검 청사와 청주지법 청사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주민들은 문화활동 공간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청주시에 무상으로 양여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정부는 용도 폐기된 국유재산이라도 돈을 내고 매입하거나 임대료를 내고 써야 한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일축한다. 청주시가 매입하면 되지만 소요재원이 300억원 정도나 돼 엄두를 내지 못한다. 1970년 수곡동 93-1 3만여㎡ 부지에 각각 4층건물로 건축된 청주지검 청사와 청주지법 청사는 38년간 쓰이다 지난해 6월 청주지검과 청주지법이 산남동에 신청사를 마련해 떠나면서 빈 건물이 됐다. 검찰과 법원이 한꺼번에 떠나면서 인근에 있던 50여개의 변호사·법무사 사무소들이 산남동으로 집단 이주, 청주지역 법조타운이던 이 일대는 순식간에 죽은 동네가 됐다. 윤성수(38)씨는 “빈 상가가 즐비해 밤이 되면 동네를 돌아다니기가 섬뜩할 정도”라며 “장사가 안 돼 문을 닫는 식당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호 수곡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청주지검과 청주지법이 아무런 대책없이 수곡동을 떠나는 바람에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정부가 공공기관을 이곳으로 옮기든지,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건물을 무상 양여하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무상양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해 4만 5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국유재산 총괄관리청인 기획재정부로 소유권이 넘어오는 절차가 마무리되면 탄원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관련 규정과 수곡동 부지의 가치 때문에 무상양여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국유재산과 이광기 서기관은 “국유재산관리법 44조1항에 ‘국유재산을 지자체가 공공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무상양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할 수 있다’는 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는 의미”라며 “시행령에 명시된 9가지 양여조건에도 이번 경우가 부합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서기관은 “국가가 소유한 토지 가운데 절반 이상이 쓸모없는 땅”이라면서 “수곡동은 중앙부처 관련기관이 입주할 수 있는 좋은 곳이라서 땅과 건물을 정부가 갖고 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수곡동이 지역구인 민주당 오제세(청주흥덕갑) 의원은 정부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비축된 국유재산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무상양여가 절실한 상황에서 규정 타령만 하며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 의원은 “‘무상양여를 할 수 있다.’는 애매한 문구가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정부가 지자체나 주민들 입장에서 법을 해석한다면 문제는 쉽게 풀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정부나 자치단체는 모두 공적업무를 하는 한식구나 마찬가지인데, 서로 돈을 주고 부동산을 거래하는 것은 엄청난 모순”이라며 “국회 상임위에서 이 문제를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정부가 관리도 하지 않은 채 청사를 방치할 경우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되는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정부법무공단 홀로서기 ‘청신호’

    ‘정부법무공단 자립 청신호.’ 정부 내 로펌인 정부법무공단이 오는 15일 첫 돌을 맞는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면서도 국가 송무의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문을 연 법무공단에 ‘올해’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설립 첫 해인 2008년에는 정부 지원을 받았지만 이제 홀로 서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단은 중앙부처 39곳, 지자체 18곳, 공공기관 23곳으로부터 모두 746건의 사건을 수임했다. 법률 고문 계약을 맺은 곳도 95곳으로 자문 건수만 633건에 이른다. 법률 용역은 모두 9건. 착수금 등으로 모두 25억 2000만원이 들어 왔다. 성공보수 약정금까지 합하면 41억 5800만원으로 늘어난다. 소송에 이겨 손에 쥔 성공보수금이 5억원가량이기 때문에 스스로 일궈낸 실수입은 30억원 정도. 50억원 안팎의 운영비가 들었으나 정부 지원금 28억 8000만원이 있었기 때문에 얼추 10억원을 남기게 됐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주춧돌을 놨다는 평가다. 사실 출범 초기 공단은 적자에 허덕여 독자생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로스쿨 예비인가거부처분 취소소송, 한국종단 송유관 토양오염 손해배상 소송, 한·중 테크밸리 조성사업 등 대형개발사업의 법률자문을 맡으며 성과를 냈지만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다. 공무원 사이에서 공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연착륙하는 과정이 더뎠다. 지자체 등의 법무 예산 규모가 턱없이 작아 수임 단가가 민간 사건에 견줘 훨씬 낮은 현실도 수익을 끌어 올리는 데 걸림돌이 됐다. 정부 지원 자금으로 근근이 살림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 이후 사건 수임 수가 크게 늘어났다. 로스쿨 사건이나 친일재산 환수 사건 등 약정된 성공보수금을 받는 사례가 잇따른 것도 큰 보탬이 됐다. 한 달 운영비가 5억원 안팎인데, 특히 지난 4분기 들어서는 한 달 수익이 운영비에 육박하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책진단] 감사원 16일부터 실태 점검

    재정 조기집행은 천문학적 규모의 예산을 긴급하게 투입하는 것인 만큼 자칫 부실집행에 따른 예산 낭비를 초래하기 쉽다. 당초 계획했던 조기투입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조기집행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감시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재정조기집행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으로감사원은 “파급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를 집중점검하고 집행이 부진한 기관과 분야에 대해서는 추후 집중감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정조기집행 지원센터 가동, 사례집 발간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재정조기집행 책임자 회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16일부터 열흘간 기획재정부 등 15개 부처와 6개 공기업, 6개 시·도를 대상으로 감사인력 50명을 투입한다. 이어 다음달 9일부터 12일간 150여명을 투입한다. 감사원은 1차 점검 때는 일선 재정조기집행 담당 공무원과 기업체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와 건의사항을 수렴,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2차 점검 때는 사업규모와 경기진작 효과가 큰 분야와 기관을 대상으로 문제해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감사원은 일선 공무원과 기업체 관계자들한테서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하기 위한 지원센터를 개설해 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예산낭비 예방활동도 함께 유충흔 제2사무차장은 “경제위기라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 정부 시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되어 국민들이 그 효과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려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면서 “조기집행 분위기에 편승한 예산낭비와 비효율적인 집행 예방활동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최종수혜자에게 집행되지 않는 경우 ▲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한 경우 ▲사실과 다르게 실적으로 보고하는 경우 ▲국고금을 과다 교부받아 여유자금으로 운용하는 사례 ▲무사안일과 직무태만 등을 과거 재정조기집행 실태 점검에서 나타난 부적정 유형으로 소개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전국플러스] 정부, 울산 옹기문화엑스포 지원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14개 기관이 오는 10월로 예정된 ‘2009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의 개최를 지원한다.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박맹우 울산시장)는 중앙부처 8곳과 공공기관 4곳, 지자체 2곳 등 총 14개 기관이 세계옹기문화엑스포 후원기관으로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6급 견습직 46명 첫 정식 임용

    행정안전부는 5일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도입에 따라 지난 2005년 처음 뽑은 견습직원 46명이 24개 중앙부처의 일반직 6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됐다고 밝혔다.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각 대학에서 추천한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3년간 견습근무를 하도록 한 뒤 심사를 거쳐 일반직 6급으로 특별채용하는 제도로, 2005년부터 매년 50명씩 선발하고 있다. 이번에 정식 임용되는 견습직원들은 2005년 첫 선발된 50명 중 개인 사정 등으로 중도 포기한 4명을 제외한 46명이다. 이들은 6일부터 각 부처에서 근무하게 되며, 3년간의 견습기간은 공무원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지만 호봉에는 반영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역인재 추천제’ 탄력 받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공기관에서 해당 지역의 인재를 우선적으로 특별채용하는 ‘지역인재 추천제’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특히 의원입법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의원이 바로 이달곤 행안부 장관 내정자이기 때문에 이같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 내정자는 3일 국회에 의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공무원 채용관리의 주무부처인 행안부 장관에 기용될 예정인 만큼 지역인재 추천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때문에 행안부도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고 정식 취임하기 이전인 이달 중순까지 의견수렴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또 국회의 개정안 처리 일정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경우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지역인재 추천제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05년부터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6급 견습직 특채’(학교 추천을 받아 3년간 견습근무를 한 뒤 일반직 6급 국가공무원으로 특채하는 제도)와 유사하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자체가 속한 ‘광역권’에 있는 대학의 졸업(예정)자 가운데 학교장의 추천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여기서 광역권은 현 정부가 제시한 ‘5+2 광역경제권’ 구상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충남 지역의 대학 졸업(예정)자라면 충남은 물론 대전과 충북의 지자체에도 지원할 수 있는 식이다. 개정안은 또 합격자에 대해서는 2년 범위 내에서 인턴과정에 해당하는 견습근무를 한 뒤 8급 이하 지방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견습기간에도 보수 등에서 정식 공무원으로서 대우를 받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자체 규제개혁 속도낸다

    기업 활동이나 국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각종 규제 개혁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협의창구가 일원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9년도 지방자치단체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행안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공동 참여하는 ‘지방자치 규제개혁 지원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지자체의 건의사항에 대한 협의창구를 일원화한 것으로, 지자체간 중복 건의가 줄어들고 일괄 협의가 가능해 규제 개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단은 또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나 수용이 어려운 과제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대안도 제시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추진할 규제 개혁 분야는 일자리 창출이나 투자 유치를 가로막고 있는 ‘덩어리 규제’이다. ‘녹색 성장’과 ‘4대 강 살리기’ 등 국정 현안,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규제들을 중점 발굴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규제 개혁 건의 주체에 지자체는 물론, 전경련이나 대한상의와 같은 민간 단체 등도 포함시킬 방침”이라면서 “각종 인·허가 관련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도 편성해 지나친 서류 요구나 과잉 행정처분 등을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동안 지자체가 행안부에 건의한 안건 966건 중 42%인 404건이 개선 완료됐으며, 하반기에 접수된 2383건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별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자체 자체 규제는 광역시·도의 경우 2007년말 3487건에서 지난해말 2930건, 시·군·구 규제는 같은 기간 3만 6084건에서 3만 2831건으로 각각 16%와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민신문고’서 법원행정처 민원도 온라인 접수

    정부의 온라인 민원접수 창구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서 법원행정처 민원도 접수한다.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국민신문고로 전 중앙부처와 246개 지방자치단체, 14개 공공기관 등 행정기관의 민원·국민제안 접수, 정책토론 서비스 기능을 통합한 데 이어 법원행정처와 민원연계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사법부까지 아우르는 범정부 민원처리 체계가 마련됐다.”면서 “민원인은 행정부, 사법부 어디에 민원을 제출하든 담당기관에 해당 민원이 온라인으로 자동 이송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사법부로 내야 할 민원을 행정부로 신청할 경우, 민원서류를 공문으로 이송하고 처리부처와 담당자를 확인해야 해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 관계자는 또 “철도공사 등 민원 수요가 많은 공공기관과도 민원연계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성인잡지?”… 공무원 성차별 개선 인지도 낮아

    “성인잡지요?” “성인지예산을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이렇게 되물었다. 또다른 간부 여성 공무원은 18일 “준비는 계속하고 있는데 처음 법제화할 때보다 정부의 관심이 줄었다.”면서 “굴러가긴 하겠지만 정부 정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솔직히 각 부처의 협조가 제대로 될지도 의문이라는 것이다. 성인지예산이란 남녀 특성과 차이를 반영해 그 효과가 평등하게 이뤄지도록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호주가 1984년 첫선을 보였다. 지금은 전 세계 70여개국이 성인지예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화장실 이용시간이 남성보다 여성이 두 배라는 점을 고려해 여성화장실 대변기 수를 남성화장실 대·소변기 수를 합한 수의 1.5배 이상이 되도록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국회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논의된 성인지예산은 2006년 제정된 국가재정법을 통해 명문화됐다. 올해부터 모든 정부 부처는 성인지예산서(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여성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성인지예산의 예산편성지침을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성인지예산서를 담당할 각 부처 예산담당자들의 성인지예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게 문제다. 여성부는 지난해 중앙부처 예산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가졌다. 시범사업 과정에서도 성인지예산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남훈 여성부 성별영향평가과장은 “처음 도입하는 제도다 보니 생소해하지만 교육과 실무 병행을 통해 시간이 가면 정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회여성위원회는 ‘2009년도 여성부 소관 예산안 검토보고서’에서 “여성부는 성인지예산 담당자교육에 80명 교육에 해당하는 700만원을 배정하는 데 그쳤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부처별 부서예산 담당자 1534명까지 포괄하는 전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의 눈] 중증장애인 공무원 선발 지방에 확대를/강주리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중증장애인 공무원 선발 지방에 확대를/강주리 정책뉴스부 기자

    “똑같이, 그냥 똑같이 대해 줬으면 좋겠어요.” 눈을 찡긋하며 웃는 그녀는 멋졌다. 처음엔 무슨 장애가 있을까 싶었다. 아차 했다. 그녀가 들어 보인 허전한 오른 소맷자락, 그제서야 깨달았다. 여성부 7급 공무원 중증장애인 특채에 합격한 늦깎이 공무원 김은경(41)씨. 6살 때 오른손을 잃고 장애인이 됐지만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이었다. 지난 12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만난 18명의 중증장애인들은 모두 그랬다. 이들은 지난해 정부가 처음으로 중증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한 특채에 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인재들이다. 휠체어에 의존해 걷기가 불편하고 귀와 눈이 말을 듣지 않아 남들보다 반 박자 늦게 울고 웃지만 중앙부처 공무원으로 출발하는 그들의 자부심과 책임의식은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제가 할게요.” 그들이 강의시간에 보여준 집중력과 의욕적인 참여태도, 사회적 약자로서 경험했던 것을 정책으로 풀어놓는 현실감각에 민원인을 배려하는 마음. 여기에 남들이 보지 못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까지 그들의 업무 관련 지식의 습득 속도는 놀랄 만큼 뛰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중증장애인은 전국에 85만 9045명. 전체 등록장애인의 41%에 해당한다. 그러나 중앙행정기관에 근무하는 중증장애인은 장애인 공무원 전체(3488명)의 17%에 불과하다. 역량을 미리 낮춰 보는 까닭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중증장애인 특채는 ‘중증’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그들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하지만 중앙행정기관만으로는 부족하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공무원 선발은 지방으로 확대해야 한다. 또 관련 교육을 지방행정연수원 등 지역기반 기관들을 이용해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다행히 지난해 9월 공무원임용시험령에 이어 지방공무원임용령에서 중증장애인의 특채를 확대하는 안이 채택됐다. 16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의지가 필요한 대목이다. 중증장애인들도 공직의 꿈을 갖고 있다면 설계와 준비를 탄탄히 해야한다. 이들을 맞이하는 현직 공무원들의 자세가 달라져야 함은 물론이다. 강주리 정책뉴스부 기자 jurik@seoul.co.kr
  • 교과부 실·국장 74% 물갈이

    중앙부처내 1급 물갈이 인사의 진원지였던 교육과학기술부가 12일 23명의 본부 실·국장 가운데 74%인 17명을 바꾸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안병만 장관이 지난해 출입기자들과의 송년 간담회에서 밝혔듯이 새 정부의 교육과학기술정책이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단행한 인사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명예퇴직하거나 자리를 옮긴 인사들이 참여정부 시절 승진했거나 중요한 정책을 추진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정치적 결정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다. 전원 사표를 제출한 1급 7명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 명예퇴직한 박종용 인재정책실장과 김왕복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1급으로 승진한 경우다. 김경회 서울시 부교육감도 참여정부 시절 1급으로 승진했으나 공정택 교육감이 불법선거 의혹으로 기소된 상황에서 서울교육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유임시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장기원 기획조정실장(행시 23회)과 이상목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이명박 정부 들어 승진한 경우다. 대구 부교육감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걸우 학술연구정책실장도 마찬가지다. 부산대 사무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이성희 감사관의 경우 참여정부 시절 사학지원과장으로서 사학분쟁업무를 맡았었다. 하지만 세종대 분규에서 드러나듯 사학분쟁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참여정부 시절에는 일을 잘했으나 정권이 바뀌었으니 교체할 필요가 있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번 인사가 본인의 능력여부와 관계없이 참여정부 물빼기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이번 인사로 1급은 행시기수가 22~25회에서 23~28회로 낮아졌다. 인재정책실장으로 승진·임명된 김차동 인재육성지원관은 행시 25회다. 학술연구실장에 특별채용된 엄상현 한나라당 수석 전문위원은 행시 28회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김동욱 전북대 사무국장(행시 23회)이 승진, 임명됐다. 국장급의 경우 본부 19명 중 79%인 15명이, 산하기관의 경우 47명 가운데 32%인 15명이 각각 교체되는 등 국장급 인사들도 대폭 물갈이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꺼번에 간부진이 대거 교체된 것은 교과부 역사상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조직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의지를 토대로 교과부가 공교육을 얼마나 정상화해낼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과부는 이번주 중 과장급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정책진단] 고위공무원단 2년 해보니

    2006년 7월 우여곡절 끝에 돛을 올린 고위공무원단(이하 고공단). 2년여를 경험한 현직 고위공무원들은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전문가들은 고공단 제도의 평가방식 등 운영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하면서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순영 한국행정연구원 인적자원연구센터 소장은 “전문성 제고 등 도입 취지는 좋았으나 운영상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보완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고객·효율성·구성원의 학습성장 등 다양한 관점을 반영해 성과평가에 넣고 과거 계급제를 부활시켜 병행하는 등 제도를 보다 정교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내부에선 평가가 엇갈린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예전에는 1급이 2급이 되려면 사표를 써야 했지만 이제는 능력여부에 따라 상하 이동이 자유로워졌다.”면서 “나이 많은 고참이라는 이유로 국장석에 앉아 일 안하고 보내는 일은 거의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다국적 기업 출신의 국장들이 민간의 첨단기법을 통해 공직 사회의 변화를 이끈 사례도 소개했다. 하지만 상당수 공무원들은 상명하복 문화에 익숙한 공직 분위기와 고공단 선발과정에서 빚어지는 업무공백 등으로 부작용이 속출했다고 지적했다. 실장급 공무원 A씨는 “일의 기능과 직급간 일치가 안돼 운영에 혼란을 빚었다.”면서 “기존 1~3급을 가~마급 5단계로 세분화하다 보니 인사질서와 체계가 흐트러졌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라급 고위공무원 B씨는 “직위에 맞는 역할 구분 없이 고공단이 도입되다 보니 상하 이동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억지춘향격으로 떠밀려 다른 기관과 교류가 되기도 했다.”면서 “타 부처에 적응하지 못해 고민하는 국장들이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방 근무 공무원들의 불만이 컸다. 중앙부처에서 지방으로 내려간 한 국장급 공무원은 “라급인 지자체 기획관리실장이 중앙으로 올라오면 본부 소속기관인 추진단 등에 배치되면서 마급으로 강등돼 보수가 깎인다.”고 말했다. 백종섭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는 “유능한 외부 전문가를 들여오는 게 본 취지였지만 실질적으로 유능한 민간 인재는 응모를 안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신분보장이 안 되는 데다 보수, 대우가 좋은 것도 아니고 경력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씁쓸해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정책진단] 고위공무원단 존치 가닥… 내부공모 규모 절반 축소

    [정책진단] 고위공무원단 존치 가닥… 내부공모 규모 절반 축소

    존폐 논란에 휩싸였던 고위공무원단제도가 ‘존치’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1일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게 고위공무원단제도 도입 목적과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상세히 보고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며, 다만 운영 과정에서 불거지는 문제점은 보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제도 운영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최민호 인사실장도 “도입한 지 채 3년도 안 된 제도를 부작용 때문에 전면 폐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선진화된 제도인 만큼 문제점을 보완해 공직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유능한 인물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해 참여정부 당시인 2006년 7월 도입된 고위공무원단제도의 큰 틀은 이명박정부에서도 유지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대수술’이 이뤄질 전망이다. ●‘직무등급=계급’ 편견 깨 능력위주 발탁 고위공무원단제는 경쟁과 개방을 통해 계급·부처간 벽을 허물어 능력 위주로 발탁하고, 무능 공무원은 퇴출시킨다는 게 제도의 근본 취지다. 가장 큰 변화는 인사 패러다임을 계급에서 직무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다. 기존 1∼3급 공무원들을 고위공무원단이라는 ‘한 바구니’에 담는 대신 이들이 갈 수 있는 자리를 업무의 중요도·난이도에 따라 가∼마의 5등급으로 재편했다. 하지만 과거 ‘연공서열식’ 인사 관행의 틀을 깨지 못하면서 여전히 직무등급이 계급으로 간주되고 있다. 예컨대 중앙부처 본부의 직무등급이 소속·산하기관에 비해 높고, 직무등급이 낮은 자리로 이동하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계급제 폐지가 오히려 계급제 강화로 연결된 셈.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 1일부터 기존 5개 직무등급을 실장·국장급 등 2개 직무등급으로 단순화했다. 이를 통해 요직과 한직, 영전과 좌천 등 인사를 둘러싼 ‘뒷담화’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새 성과평가 올 1~2월부터 적용 퇴출제의 맹점이 개선될지도 관심거리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고위공무원은 해마다 실시하는 성과평가에서 1~5단계 중 최하위 등급을 ‘2년 연속’ 또는 ‘총 3회’ 받으면 직권면직될 수 있다. 그러나 온정주의가 만연한 상황에서 퇴출 공무원은 전무했다. 실제 2006년 평가에서 최하위 ‘매우 미흡’ 판정을 받은 고위공무원은 1명도 없었고, 2007년도 평가에서는 전체 1504명 중 0.3%인 3명에 불과했다. 반면 ‘매우 우수’와 ‘우수’ 성적을 받아든 고위공무원은 각각 79.8%, 83.5%에 달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국가공무원법의 ‘신분보장’ 관련 조항을 개정, 최하위 등급을 2회 받으면 직권면직하는 ‘2진 아웃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관대화 논란이 끊이지 않는 평가방식을 현행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해 ‘매우 우수’ 비율은 20% 이내로 제한하고, ‘미흡’ 및 ‘매우 미흡’ 비율은 10% 강제 배분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새로운 평가방식은 올 1~2월에 이뤄지는 2008년도 성과평가부터 적용하고, 국가공무원법은 올 상반기 안에 개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방형·공모직위 공고기간도 단축 ‘공직의 벽 허물기’ 차원에서 부처별 고위공무원 직위 중 50%만 부처 자율로 임명할 수 있었다. 또 30%는 공직 내부의 공모로, 20%는 민간과 경쟁하는 개방형으로 충원해야 했다. 지난해 말 현재 개방형 직위에 민간 전문가나 타 부처 공무원이 임용되는 비율은 52.7%, 공모 직위의 타 부처 공무원 임용 비율도 66.3%에 이른다. 하지만 개방형 및 공모 직위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의혹도 꾸준히 제기됐다. 예컨대 A부처와 B부처가 공모 직위를 맞바꾸는 ‘나눠먹기’, 2명 이상이 응모해야 한다는 요건만 충족시키려는 ‘들러리 채우기’ 등의 현상도 나타났다. 때문에 공모 절차가 진행되기 이전에 내정설이 돌기도 했다. 또 개방형 직위는 평균 59일, 공모 직위는 평균 25일 등이 걸리는 오랜 공모기간으로 불필요한 업무 공백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때문에 행안부는 올해부터 공모 직위를 기존 30%에서 15%로 축소하고, 개방형·공모 직위 공고 기간도 각각 14일에서 10일,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생각나눔 NEWS] 녹색뉴딜사업 등 정부 공공일자리 質 논란

    “공공부문 청년인턴이 일자리냐. 한 달에 110만원 준다고 청년 실업이 해소되지 않는다.”(김문수 경기도지사) “질(質) 낮은 빵을 먹어야 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그런 빵을 먹느냐.’라고 말하는 격이다.”(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 공공부문 청년인턴제나 녹색뉴딜 사업 등 정부가 내놓은 일자리 정책에 대해 ‘단순 아르바이트에 불과하고, 질 낮은 고용을 고착화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반면 정부는 경기 침체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마련하는 게 어려운 상황에서 ‘눈물 젖은 밥상을 걷어차면 안 된다.’고 항변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선택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일자리 창출을 신(新)성장 동력 발굴과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기회로 살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급 일자리만 대량 양산” 11일 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 한 해 채용 계획인 청년인턴은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1만 7400명, 중앙부처·지방공기업 6567명 등 모두 2만 4000명이다. 문제는 일자리의 질이 낮다는 점이다. 청년인턴의 하루 일당은 3만 8000원으로 월급은 98만 8000원이다. 이조차도 채용 기간이 10개월에 불과하다. 지난 8일에는 여당 출신인 김문수 지사까지 나서 “공공부문 청년인턴제는 진정한 일자리 창출이 아니다. 한 달에 110만원 주고 11월까지 일한다고 해서 청년 실업이 해소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부 “질 낮은 빵이라도 필요” 이에 대해 정부는 당장 사회안전망 차원의 일자리가 시급한, 냉혹한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안정적이고 높은 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에서 인턴이나 건설 등의 일자리라도 우선 마련하는 게 불가피하다.”면서 “공공 일자리의 질을 갖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질 낮은 빵을 먹어야 하는 사람에게 ‘그런 빵을 어떻게 먹느냐.’고 말하는 것과 같은 무책임한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부문 일자리가 ‘안정적인 직장’이 될 때 경기 회복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들고 있다. 또 다른 재정부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경기가 조금씩 회복돼 일자리 숫자가 정상을 되찾고 내수 역시 살아날 것”이라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된 공공부문 일자리가 유지되면 국가 재정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 고용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말이다. ●“일자리 정책 성장과 복지 향상 기회” 그러나 일자리 숫자 등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연구원은 “외환위기 직후 IT(정보기술) 산업과 마찬가지로 신성장 산업을 선정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자리를 만든다면 경기 회복기 때 우리 경제를 끌고 갈 새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토목이 아닌 사회서비스 분야에 재정이 투입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건설분야의 취업유발계수(10억원 투입 때 만들어지는 취업자 숫자)는 16.6으로 사회·기타서비스(24.9) 분야보다 크게 낮다. LG경제연구원 윤상하 선임연구원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는 건설 부문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민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5·18기념재단도 시의회서 감사

    1994년 설립된 이후 단 한 차례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았던 5·18기념재단이 올해부터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받게 된다. 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1998년 정부가 5·18기념재단에 출연한 지방교부세 52억원을 광주시의 출연금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이를 시의 출연금으로 볼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행안부는 최근 시의회에 보낸 회신 공문에서 “중앙부처로부터 지원된 경비라 하더라도 예산집행에 특별한 조건이 없는 한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예산과목을 선택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따라서 당시 5·18기념재단에 대한 출연금은 광주시에서 출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유권해석했다. 5·18기념재단은 그동안 국고 보조금 집행 실태에 대해서만 광주시로부터 2001년 8월과 2008년 7월 두 차례 감사를 받은 적이 있으나 전반적인 업무·재산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행정인턴요? 차라리 ‘알바’가…”

    정부가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내놓은 행정인턴제의 부작용이 잇따라 지적되고 있다.행정인턴제가 중·단기 비정규직인 데다 임금도 100만원 안팎의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알려지자 정부가 청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숫자 놀음’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1일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운영 계획을 확정,지방자치단체와 정부산하기관들이 정원의 1% 범위로 행정인턴을 선발하도록 권고했다.이들 공공기관이 정원의 1%를 모두 행정인턴으로 쓸 경우 채용 규모는 최대 8400명에 이른다.  하지만 총리실·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등은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반면,일부 지자체들은 정원 미달로 골머리를 썩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부처는 수십대 1,지방 기관은 미달  지난해 11월말 가장 먼저 인턴 30명을 채용한 행안부에는 지원자가 870명이 몰리면서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합격자 대부분은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유명 대학 출신들로 채워졌다.  또 법제처도 3명 모집에 178명이 지원,59대1이란 대기업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지원자 가운데는 석사학위 소지자도 4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부터 행정인턴들이 출근하고 있는 총리실도 60대 1(8명 선발·484명 지원),감사원 38대 1 등을 기록하면서 ‘바늘구멍에 낙타 들어가기’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지방 기관의 사정은 전혀 달랐다.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경기도교육청은 216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나 응시자는 214명 뿐이었다. 결국 도교육청은 자격요건을 충족시킨 62명만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그나마 안성 연천 양평 등 농촌지역 교육청에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종합격자가 너무 적어 추가로 선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연령 등 자격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첫 선발에서도 정원 미달 사태가 벌어졌는데 추가 선발을 한다고 해도 얼마나 올지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지난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광주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도 사정은 마찬가지.광주시교육청은 7개 분야·34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특수교육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지원자가 모자라 31명만 뽑았고,전남도교육청 역시 54명을 채용하려 했지만 지원자 부족으로 43명만 채용했다.  서울경찰청도 315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7일 정원의 약 70%인 224명만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행정인턴? 차라리 아르바이트가 낫다”  행정인턴제가 시행초반부터 삐걱거리는 것은 채용조건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아르바이트 수준의 임금과 짧은 채용기간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정규직 전환 계획도 없으며 신규 공채시 가산점도 없다는 점도 구직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행정인턴은 하루 8시간씩 10개월을 근무하며 월 98만 8000원을 받는다. 이를 일당으로 환산하면 3만 8000원으로 최저임금(일급 3만2000원·시간당 400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대부분의 정부기관들은 행안부와 마찬가지로 일당 3만 8000원을 지급한다.총리실 관계자는 “인턴들의 일당은 당초 3만 6000원이었으나,총리실 체면을 감안해 4000원 더 많은 4만원으로 책정했다.”며 생색을 내기도 했다.  취업 준비생 정 모(26·여)씨는 “행정인턴의 임금은 아예 노골적으로 일만 부려먹고 버리겠다는 심사”라고 비난했다.그는 “차라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취업 공부를 하는 편이 낫겠다.”고 말했다.  짧은 계약기간도 문제가 되고 있다.대부분의 정부기관들이 채용기간을 10개월 미만으로 잡고 있다.즉 10개월이 지나면 이들 행정인턴은 다시 ‘백수’로 돌아간다는 것.거기다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하거나 임용시험시 가산점 등의 혜택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다만 3개월 이상 근무할 경우 50%에 해당되는 기간을 9급공무원 임용시 유사경력으로 인정해준다는 정도의 혜택이 있다.하지만 이도 공무원시험 합격이란 제한을 둬 정작 취업에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대부분의 기업들은 인턴사원에 대해 공채 응시시 가산점을 주는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조용석(27)씨는 “솔직히 행정인턴을 한다고 해도 아무런 이득이 없다.”며 “차라리 그 시간에 공부를 더 해서 정규직 공무원이 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씨는 “주변의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도 행정인턴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인 편”이라고 덧붙였다.  채용 기간을 10개월로 결정한 것이 “12개월 이상 일하면 지급하게 돼 있는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있다.  업무 범위도 문제가 되고 있다.행안부는 행정인턴에 대해 “단순한 사무보조·잡무는 지양하고 전문분야별 실무경험을 통해 경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 현장의 반응이다.  한 지방직 공무원은 “10개월 정도 일하고 나갈 사람들한테 무슨 일을 시키겠나.”라고 반문했다.그는 “업무를 가르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과연 행정인턴들이 일을 잘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어쩔수 없이 사무보조 등을 시키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언 발에 오줌누기’…근원적 해결책 찾아야  행정인턴제에 대한 비난은 구직자들 사이에서만 터져나오는 것이 아니다.공무원 노조는 행정인턴제가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했고 김문수 경기도 지사도 “일자리를 만든다고 공무원 수를 늘리고 세금 걷어 월급 주면 국민이 어려워진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 대학 취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졸업생들이 행정인턴 지원을 거의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그는 “행정인턴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과연 행정인턴이 실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실업난 해소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만든 제도라는 생각이 든다.”며 “취지는 좋았지만 급하게 시행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임금문제나 계약기간 연장 방법 등도 고려했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언 발에 오줌누기’인 행정인턴보다는 실업률 해소를 위한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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