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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선물 특집] 롯데주류

    [추석선물 특집] 롯데주류

    롯데주류는 청주(淸酒)의 대명사인 ‘백화수복’을 비롯해 최고급 청주인 ‘설화’, 매실주 ‘설중매’ 등 전통주 중심의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오래 살면서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우리나라 제례주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인기 제품. 엄선된 쌀을 저온에서 발효시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700㎖ 4800원, 1ℓ 6500원, 1.8ℓ 9900원. 설화는 최고급 백미를 52%가량 깎아내고 남은 알맹이로 빚은 프리미엄 청주다. 수작업으로 장기간 숙성시켜 만들다 보니 생산량이 한정되어 있다. 귀한 자리에 어울리는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설화 1호(700㎖·2병) 4만 3000원, 설화 2호(375㎖·3병) 3만 3500원. 국향은 엄선된 쌀을 13도 이하 저온에서 3차례 발효시켜 만들었다.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전통 누룩에서 청주에 가장 잘 어울리는 균을 선별, 청주 고유의 맛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700㎖ 8000원. 매실주인 설중매에 순금가루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한 ‘설중매 골드세트’(1만 8500원)와, 설중매 3병과 카놀라유를 함께 묶은 ‘설중매 플러스 기획세트’(1만원)도 출시했다.
  • 김하늘-강동원, 증권가 결혼루머 소동 ‘그저 웃지요’

    김하늘-강동원, 증권가 결혼루머 소동 ‘그저 웃지요’

    배우 강동원(29)과 김하늘(32)이 때 아닌 결혼설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해프닝으로 지나간 루머소동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9일 오전 일명 증권가 찌라시라 불리는 소식지와 트위터를 통해 “강동원 입대 전 결혼. 예비신부는 같은 영화에 출연한 김하늘”이라는 루머가 떠돌기 시작했다. 출처와 목적이 불분명한 루머는 두 배우의 인기에 힘입어 화제로 떠올랐고 급속도로 확산됐다. 트위터에는 장동건, 고소영 부부 이후 또다른 스타부부의 탄생을 축하하는 글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네티즌들은 결혼설의 사실 여부를 떠나 앞서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사람의 ‘커플 모습’을 상상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관련 김하늘 소속사 제이원플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작품 활동을 함께 한 적은 있으나 ‘결혼소식’이라니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다하다 이젠 중매까지 서주려고 그러나 보다”, “도대체 ‘찌라시’라는 중매회사 어디 있나요. 나도 가입 좀 합시다”, “이번 결혼설은 듣는사람도 당사자도 기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등 다채로운 소감을 전했다. 이번 소동은 루머를 양산해 내기로 유명한 증권가 찌라시의 신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사례였다. 사진 =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포스터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댕기열’ 신정환 심경고백 "한가해진 김에 더 쉬다 갈 예정"▶ 주진모, 거만·건방 떨던 과거사 고백중 ‘참회 눈물’▶ ’여친구’ 당돌 솔직 신민아 캐릭터... 드라마 신여성상 제시▶ 손안나-유리 절친 인증샷…"소녀시대 맞아?"▶ 이하늬, 반전패션 차림 보그축제 …섹시 뒤태 반전몸매▶ ’양악수술’ 수술전후 사진조작…’포토샵-화장발 고발’
  • 김하늘-강동원 결혼설 사실무근…소속사 트위터 해명 ‘눈길’

    김하늘-강동원 결혼설 사실무근…소속사 트위터 해명 ‘눈길’

    배우 김하늘(32)의 소속사가 트위터를 통해 배우 강동원(29)과의 결혼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를 통해 퍼져 나간 루머에 트위터로 대응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하늘의 소속사 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을 여는 유쾌한 루머 김하늘 & 강동원 결혼설. 사실무근입니다. 때론 증권가 찌라시가 웃음을 주네요. 증권가 찌라시가 중매도 하나봐요”라고 김하늘과 강동원의 결혼설 루머를 일축했다. 김하늘과 강동원의 결혼설은 9일 오전 증권가 찌라시를 통해 “강동원 입대 전 결혼. 예비신부는 같은 영화에 출연한 김하늘”이라는 내용으로 처음 나왔다. 이후 이를 본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면서 결혼설로 이어졌다. 사진 =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포스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동안’ 서인영-’성숙’ 지연, 민낯 닮은꼴 “혹시 자매?” ▶ 차두리 딸, 아빠와 출국인사…”아빠로봇+아기로봇” ▶ 김용준, 꼽등이 퇴치법 트위터서 공개 “뜨거운 물 사용” ▶ 손예진, 난해한 패션으로 시사회 등장…”어디 가세요?” ▶ 마녀스프 다이어트…”쓰레기맛? 나도 8kg 빠진다면 OK” ▶ 김하늘-강동원, 증권가 결혼루머 소동 ‘그저 웃지요’
  • [서울Focus] “서초구 OK민원센터는 진화중”

    [서울Focus] “서초구 OK민원센터는 진화중”

    지난 27일 서초구청 1층 OK민원센터에 10여명의 외국인이 구석구석 살피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은 나이지리아 고위 공무원들이다. 이렇듯 OK민원센터는 민원인은 물론 운영 방식을 배우려는 국내외 공무원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OK민원센터가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국내 199개, 국외 39개 등 모두 238개 기관이 이곳을 방문했다. 그 이유를 들여다봤다. ●복합민원 10분만에 처리 구는 2006년 12월 기존 민원실을 OK민원센터로 개편했다. 민원실 내부만 카페처럼 개조한 게 아니라 운영 방식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원스톱 민원처리제도’가 대표적이다. 각종 증명서 발급부터 인·허가에 이르는 대부분의 민원 업무가 이곳에서 한꺼번에 해결된다. 건축·위생 등 여러 부서가 얽혀 있어 며칠씩 걸리던 복합 민원을 10여분 만에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원스톱 민원처리 방식을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구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e-OK 민원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민원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대상 업무는 전체 1050여종 중 60%가 넘는 650여종에 이른다. 특히 센터는 주어진 업무만 담당하는 행정에 대한 고정관념도 깨고 있다. 자원봉사와 결합한 새로운 업무 영역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센터는 2008년 1월 이후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여권 신청·교부, 주민등록등본을 비롯한 각종 민원서류 발급, 건축·위생을 포함한 각종 인·허가 업무 등 평일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토요 근무에는 평일의 25% 수준인 20여명이 근무하며, 이들은 무보수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참여하고 있다. 토요 근무자 모두가 공무원이자 자원봉사자인 셈이다. 이동우(58) OK민원센터장은 ‘신생아 작명코너’까지 직접 운영하는 자원봉사자이기도 하다. 1998년 호적 업무 담당을 계기로 작명 봉사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이름을 지어준 아이만 5600여명에 이른다. 아이 부모들이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어 운영할 정도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장애인과 저소득층,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는 귀화자 등을 대상으로 이름을 무료로 지어주고 있다. 이 센터장은 “하루 평균 1~2명씩 작명 요청이 들어오기 때문에 새벽 4~5시쯤 일어나 맑은 정신으로 이름을 지어준다.”면서 “원하는 사람이 있을 때까지 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해 1월에는 무료 ‘결혼중매 상담코너’가 문을 열었다. 자원봉사자 2명이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번갈아 상담을 맡는다. 지원자가 몰려 회원 가입 대상을 서초 주민과 서초 소재 직장인으로 제한하고 있음에도 가입자가 이미 800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에는 상담코너를 통해 인연을 맺은 ‘제1호 부부’가 탄생하기도 했다. 박윤정(46·여) 상담사는 “여성 회원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을 정도로 성비가 맞지 않고 서로 눈높이도 달라 결실을 맺기가 쉽지 않다.”면서 “결혼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겠다는 당초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화통역·전문가상담 서비스 또 다른 자원봉사자인 이명순(44·여)씨는 수화통역 서비스를 통해 청각·언어 장애인들의 입과 귀가 되어 주고 있다. 아울러 40여명의 변호사·법무사·세무사·공인중개사 등은 요일마다 번갈아 가며 ‘전문가 상담코너’를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이혼과 입양 등 가족 관련 문제에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올빼미 코너’를 새롭게 선보였다. 진익철 구청장은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게 수많은 행정기관들로부터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하는 이유”라면서 “조만간 다문화·글로벌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세계를 지탱하는 정반대의 생각

    왜 새들은 좌우 날개로 함께 날아야 하는지, 좌파와 진보, 우파와 보수는 어떻게 다른지 쉽고 정확하게 짚어주는 책이 나왔다. ‘좌우파사전’(구갑우 등 14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은 대립하는 양 진영의 목소리를 남북 관계, 한·미동맹, 노동시장 유연화, 영어 공용화론 등 22개 주제별로 차분하게 정리해 놓았다. 인간 승리의 위대한 모범으로 위인전에서 빠지지 않는 헬렌 켈러(1880~1968)가 설리번 선생을 만나 말을 할 수 있게 된 뒤의 이야기는 그가 어렸을 때만큼 잘 알려지지 않았다. 성인이 된 헬렌 켈러는 머리맡에 늘 붉은 기를 올려놓는 사회당의 좌파당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헬렌 켈러는 1913년 출간한 ‘암흑의 바깥으로’에서 미국 뉴욕과 워싱턴의 공장, 빈민굴을 방문한 경험을 “나는 노동자를 착취하는 공장, 빈민가 등의 비참함을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냄새를 맡을 수는 있었다.”고 적었다. 빈민과 노동자, 장애인의 비참함이 그들의 게으름이나 무능력, 운명 따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사회의 계급구조가 세상을 좌우한다고 믿었던 헬렌 켈러는 반전운동, 노동운동에 앞장섰다. 미국이 자랑하던 위대한 ‘아메리카 드림’의 모델이 급진 좌파로 커밍아웃하자 당황한 대중매체는 그를 단지 장애인의 인권 신장에 앞장선 인류애의 상징으로만 묘사했다. 연방수사국(FBI)의 후버 국장은 그를 오랫동안 감시했지만 헬렌 켈러의 높은 명성 때문에 공개적으로 공격하지는 못했다. 헬렌 켈러는 ‘나는 어떻게 사회주의자가 되었는가?’란 글에서 장애인의 인권 신장을 위해서는 구조적 차별의 철폐가 가장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영화의 단골 주연에서 존경받는 위대한 영화감독이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고전적 보수주의 세계관을 갖고 있다. 약자인 여성을 아낌없이 감싸 안고(‘밀리언달러 베이비’), 친아들을 찾기 위해 어머니가 타락한 공권력과 싸우는(‘체인질링’) 등 그의 영화세계는 불평등을 인간의 존재조건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이 불평등한 인간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사회의 진보, 제도적 개혁의 약속 따위를 신뢰하지 않고 ‘황야의 무법자’처럼 홀로 자신과 가족의 생명, 자유 그리고 재산을 지키고자 투쟁한다. 총기와 재산 소유에 집착하는 것은 이것들이 개인의 생명,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필수적 수단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약자를 연민하고 감싸 안는 것이 강한 자가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고 믿는다. 헬렌 켈러와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고전적 좌파와 우파가 세상을 해석하는 세계관과 그 세계관에 근거해 현실을 헤쳐가는 정반대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대립하는 두 세계관은 민주주의를 움직이는 기본적인 두 동력이다. 좌파와 우파는 상대를 비판하고 서로에게 자극받으면서 지난 200여년간 세계를 지탱해 왔다. 우리가 좌파와 우파에 대해 알아야 하는 까닭이다. ‘좌우파사전’은 세상을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두 정치적 프로그램의 경연을 살피면서 시대를 통찰하는 안목과 예리한 잣대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은 “사회 문제를 생각하는 데에는 좌든 우든 치열한 논쟁이 있어야 진전이 있는 것이지, 중도 운운하며 중간에 덮으면 발전도 없고 많은 불합리를 덮어버리게 된다.”며 이 책이 치열한 논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박원순 변호사는 “인터넷 정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전문서적의 난해함을 벗겨낸 깔끔함이 있어 일반 생활인에게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아주 친절한 안내자’ 노릇을 할 것 같다.”고 추천사를 썼다. 시사평론가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좌우로 대립하는 양 진영의 목소리와 사상적 배경을 차분하게 정리해 놓았는데 토론만큼 생생할 수는 없지만 대신 독자가 고민하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여지를 넓혀 놓았다.”고 평가했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는 “좌·우파가 필참해야 할 지도와 나침반”이라고 책의 성격을 규정했다.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우리 모두에게 한국사회 전체를 되돌아보면서 고민하게 하는 야심만만하고 논쟁적인 책”이라고 평했다. 3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설] ‘막말 방송’ 이번엔 제대로 뿌리 뽑아라

    그제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5개 부처가 합동으로 청소년 언어순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방송 프로그램의 욕설, 언어폭력 심의기준을 강화하고 대중매체들이 쓸 수 없는 유해용어(금칙어)를 정해 적극 규제할 방침이라고 한다. 언어오염의 주 원인인 방송·대중 매체의 일탈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결단일 것이다. 범정부 차원의 대책은 환영할 일이지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우리 사회에는 구석구석에서 막말과 욕설이 범람하고 있다. 법정에서 인신공격성 막말을 뱉는 판사가 새삼스럽지 않고, 병영 자살사건의 27%가 언어폭력 탓이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런 마당에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의 언어폭력과 일탈이 확산되고 있으니 더욱 큰 문제인 것이다. 일상의 대화에선 욕설이 빠지지 않고, 인터넷상에선 도를 넘는 언어 파괴와 상소리가 난무하는 실정이다. 공공재인 전파를 쓰는 방송매체며 영화, 청소년들이 모이는 인터넷 공간이라면 응당 모범을 보여야 할 터이다. 그런데도 방송·인터넷 매체들이 오히려 언어오염과 폭력을 조장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아무리 좋은 방책이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그동안 당사자인 지상파 방송사며 인터넷 매체들이 자정의 목소리를 높여 왔지만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지상파 방송의 맏형 격인 KBS만 해도 막말방송과 출연자들을 강도 높게 제재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었다. 비슷한 시기에 방송통신위원회가 낸 상시 감독의 방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사회의 건전한 말 씀씀이를 주도해야 할 공기인 지상파 방송이며 매체들이 뼈를 깎는 변화를 먼저 보여야 한다. 이번 범정부 차원의 대책도 따져 보면 사전심의 강화와 감시기능에 치우친 느낌이다. 일탈을 계속하는 방송·대중 매체가 더 이상 설 땅이 없도록 엄중한 제재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다.
  • “대중매체 여성 위주… 남자이야기 하고 싶었죠”

    “대중매체 여성 위주… 남자이야기 하고 싶었죠”

    “이번 작업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색약인 제가 어떻게 컬러 만화를 할 수 있을지, 오프라인 만화에 집착해 오던 제가 온라인 만화와의 중간 지점을 어떻게 찾을지, 외국(만화시장)에서 어떤 자리를 꿰찰지 등등 모든 게 도전이었습니다.” 한국만화의 자존심 이현세(56) 작가가 11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남자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이야기인 ‘비정시공’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비정시공’은 작가의 영원한 페르소나인 오혜성이 주인공이다. 그가 조직폭력, 정계, 재계 등을 넘나들며 펼치는 복수극이자 성공 드라마다. 로미오와 줄리엣 식의 로맨스도 곁들이며 온·오프 라인에서 동시에 연재해 주목받았다. 다음은 이 작가와의 일문일답. →최근 연재를 시작한 3부작 마지막 ‘레드 파탈’도 남자 뱀파이어 이야기다. 다시 강한 남자 이야기로 돌아간 계기는. -1994년 ‘남벌’ 이후로 통 남자 이야기를 다루지 못했다. 3년 전에 갑자기 남자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중 매체가 어머니, 아줌마, 여성 위주로 가고 있어 남자를 그려보고 싶었다. 역발상이다. 사실 나도 가정에서 집사람의 권력이 세지면서 많이 위협받고 있어 위기 의식이 있었다.(웃음) →곽경택 영화감독도 (출판기념회에) 왔던데 영화로 만들게 되나. -구색 맞추기 위해 온 거다.(웃음) 기회가 닿으면 3부작 가운데 하나 정도 영화로 만들고 싶다. →색약이라 컬러 작업이 힘들지 않았는지. -평생 컬러를 안 하려고 했다. 세종대 강단에 서고 있는 게 도움이 됐다. 학생들 가운데 컬러 감각이 뛰어난 친구들이 있는데, 졸업 뒤 인턴으로 화실에서 작업을 같이했다. →첫 온·오프라인 시도인데 느낀 점은. -웹이라는 게 독자들의 즉각적인 댓글을 무시하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더라. 요즘 젊은 작가들은 작품하기 정말 힘들겠다, 이렇게 치열하게 살고 있구나 하고 느꼈다. 난 전통 오프라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 젊은 작가들은 타블릿, 인터넷, 3차원(3D)까지 이용한다. 개인적으로 만화가 인생 30여년만에 새롭게 느끼고 배운 게 많았다. →한국만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긍정적이다. 한국은 만화 그리는 테크닉이 최고다. 스토리텔링도 최고다. 능력은 최고인데 국내 시장은 거의 없다. 그래서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한국 만화가 세계로 가려면. -그래픽도 업그레이드해야 하고 내용도 가벼운 게 아니라 진지하고 깊게 들어가야 한다. 소재 면에서 무협 판타지와 흡혈귀는 한국적인 소재는 아니지만 널리 알려져 있어 배경 설명이 따로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장기적으로는 웹에서 서사 만화를 정착시키고 싶다. 1년 정도는 그리스·로마 신화, 아라비안나이트 등을 소재로 어린이 만화 일러스트레이션 책을 만들고 싶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웨딩드레스 3벌씩 장만은 기본”

    [新 차이나 리포트] “웨딩드레스 3벌씩 장만은 기본”

    “올해 들어서만 벌써 3000벌을 팔았어요. 저도 깜짝 놀랐다니까요.” 중국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장홍예(張紅葉·33)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결혼식은 크고 화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들의 씀씀이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배우 왕쉐빙(王學兵)의 예복을 디자인한 그를 찾는 건 비단 유명인들만이 아니다. 평범한 월급쟁이들도 한 벌에 3000~5000위안 정도하는 그의 드레스를 선뜻 구입하고 있다. ● 예비부부 70% 웨딩플래닝업체 이용 다음달 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천량(陳亮·31)은 결혼식 비용으로만 최소 10만위안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베이징과 각자의 고향 등 3곳에서 식을 올리기 때문에, 아내가 입을 드레스만 3벌이다. 그는 “이 정도면 평균 수준”이라면서 “준비를 하다보면 더 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부가 내놓은 가장 최근 통계치는 2006년 상무부가 발표한 것으로 당시 도시 예비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은 12만 6600위안이다. 집이나 자동차 구입 비용은 제외한 금액이다. 최근 몇년간 부동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집 구입은 양가가 함께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혼 비용 대부분은 여전히 남자 몫이다. 지난 5월 결혼한 위창이(餘長義·25)도 집은 아내와 함께 장만했지만 결혼식, 신혼 여행 등에 들어가는 돈은 혼자 부담했다. ● 비용 대부분 여전히 남자 몫 중국인들이 결혼에 쏟아 붓는 돈이 커지면서 관련 업체들도 성장하고 있다. 웨딩촬영에서 신혼여행까지 결혼식 모든 과정을 관리해주는 웨딩플래닝 업체가 중국에서도 성행 중이다. 1년 7개월 전 문을 연 인터넷 전문 웨딩플랭닝 업체 ‘메리10.com’의 우카이난(巫凱南·34) 회장은 “70% 정도가 이런 업체를 이용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한국인들은 이성적으로 소비하는 반면 중국인들은 결혼식에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웨딩촬영, 결혼식, 신혼여행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급 호텔에서 예식을 선호하고 몰디브, 푸껫, 그리스 등이 인기 신혼여행지다. 한국과 다른 점은 중매를 알선하는 결혼정보업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대학교 친구와 결혼한다는 한웨(韓?·26)는 “학교에서 만나거나 소개팅으로 사귀어서 결혼을 하지 업체를 통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베이징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생명의 窓] 생명은 채움이다/성전 남해 용문사 주지

    [생명의 窓] 생명은 채움이다/성전 남해 용문사 주지

    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향해 합장한다. 가만히 하늘을 우러른다. 새벽하늘은 내게는 성스러운 곳이다. 그곳은 나의 법당이고 내 마음의 처음이다. 나는 언제나 새벽하늘과 같은 마음으로 살고 싶다. 스스로 배경이 되어 저토록 영롱한 별과 달을 띄워 내는 새벽하늘의 마음결을 닮고만 싶다. 새벽하늘에 하늘만 있다면 그것이 과연 아름다움일 수 있겠는가. 별과 달이 영롱하게 빛나지 않는다면 새벽하늘은 결코 아름답지 않으리라. 새벽하늘은 아름다움의 완성을 위해 스스로 배경이 되어 별과 달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생명은, 자기 자신만으론 맺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진 듯하다. 꽃도, 암술과 수술이 있으므로 부족하여 벌레와 바람이 찾아와 암술과 수술을 중매한다. 생명은, 그 가운데 결여를 안은 채 그것을 다른 이에게서 받아들인다.” 요시노 히로시라는 일본 시인의 ‘생명은’이라는 시. 생명은 그렇다. 생명은 스스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 어느 것도 스스로 존재하는 생명이 있다면 그것은 생명이 아니다. 생명은 어느 것이나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것이 일어난다는 연기의 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 이 상의상관성이 생명의 실상이다. 어느 것도 스스로 구족한 것은 없다. 생명은 다른 것에 의존하고 다른 것을 받아들임으로써만 생명일 수 있다. 그래서 생명은 결여다. 받아들임으로만 생명일 수 있을 뿐이다. 불교에서는 말한다. 하나의 존재에도 온 우주가 들어 있다고. 작은 하나의 존재와 우주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형상의 다름은 있으나 생명의 본 모습은 같다는 의미이다. 하나의 생명도 우주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존재할 수 있다니 이 살아있음은 얼마나 놀라운가. 그렇다면 결여는 오히려 놀라운 축복이다. 받아들이고 받아들여 이 작은 존재가 우주와 같은 존재가 된다면 이 수용을 거부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채움은 비움으로만 가능하다. 비우지 않으면 채움은 불가능한 것이 되고야 만다. 나라는 견해로 자신을 무장한 사람은 그 어떠한 것도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산다. 나라는 견해로, 인간이라는 우월감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 결과 반(反)생명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것은 불행의 길이고, 절망의 길이기도 하다. 입으로는 행복을, 상생을 말하지만 이것은 이기적 탐욕의 다른 이름에 지나지 않는 것이 우리들의 세태이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가듯이, 해가 동쪽에서 떠 서쪽으로 지듯이 생명은 하나의 길을 가지고 있다. 순리가 바로 그것이다. 순리는 생명의 삶의 방식이다. 그것은 자연스럽고 평화롭고 또한 고요하다. 모든 것을 받아들여 자신의 존재를 구성하고 있는 생명에게 너와 나의 대립과 투쟁은 무의미할 뿐이다.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나 다만 가리고 택함을 꺼린다고 한다. 지극한 도는 생명의 길을 의미한다. 다만 가리고 분별하지만 않는다면, 그리하여 존재하는 모든 것을 ‘나’라고 볼 수만 있다면 그는 생명의 길 위에서 평화를 만날 수가 있다. 저 들녘에 피어나는 꽃과, 흘러가는 강물과, 온 산하에 고루 내리는 달빛은 그 어디에도 분별심이 없다. 그냥 모든 것을 받아들이므로 아름답고 평화로울 뿐이다. 우리 절에 주련이 하나 걸려 있다. 그 주련의 글귀가 유난히 눈을 끈다. 글 내용은 이렇다. “붉은 향 얼굴을 치니 그 소식을 아는 사람 얼마나 될까.” 꽃향기 다가와 얼굴을 때려도 생명의 소식을 끝내 모르고야 마는 이 무명을 어디에 하소연할 것인가. 받아들임을 모른다면 생명의 소식은 어디에서고 만날 곳이 없다. 지척에 꽃은 피고 강물이 쉼없이 흘러도 우리는 그냥 밖을 보며 살아갈 뿐이다. 내 안의 꽃과 강물로 받아들이지 못한 채 스스로 말라갈 뿐이다. 생명은 채움이다. 내가 없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무아의 구현이다. 나는 네가 되고 너는 내가 되는 곳에서 우리는 생명의 즐거움을 만날 수가 있다. 새벽하늘을 보라. 그리고 암수로도 모자라 벌레와 바람의 중매까지도 받아들이는 꽃을 보라. 거기 우리들 삶의 길이 있지 않은가.
  • 中 ‘사이버 사령부’ 창설… 美에 맞불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 19일 ‘신식보장기지(信息保障基地)’라는 이름의 사이버 사령부를 창설했다고 중국의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이 22일 해방군보(解放軍報)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직속으로 창설된 사이버 사령부는 인민해방군 모든 부대의 사이버와 관련된 전략 정보 기구들을 통할하게 된다. 사이버 공격 및 방어체제를 구축, 전군에 전략정보를 지원하고 군의 정보화를 선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사이버 사령부 창설은 중앙군사위 주석을 겸하고 있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중국의 사이버 군사력을 강화해 미국의 사이버 사령부 창설에 대응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고 군사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 사이버 사령부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지시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 인민해방군 예비역 장성인 니러슝(倪雄)은 “중국의 사이버 사령부 창설은 미국 사이버사령부 창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 사이버사령부는 통일되고 집중화된 사이버 정보관리시스템이 없었던 중국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주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인터넷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30만명에 달하는 장병들의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인민해방군 내무수칙’을 개정한 바 있다. 내무수칙에 따라 인터넷 중매 사이트를 통한 장병들의 공개 구혼이나 구직, 친구 사귀기 같은 행위는 물론 웹사이트나 홈페이지, 블로그 개설이 금지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김흥국 폭로 “박지성-솔비 열애설 진원지는 ‘나’”

    김흥국 폭로 “박지성-솔비 열애설 진원지는 ‘나’”

    가수 김흥국이 솔비와 박지성의 열애설 진실을 공개했다.김흥국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박지성 아버지와의 친분을 공개하며 박지성과 솔비의 열애설에 대한 진실을 공개했다.최근에도 박지성 집에서 식사 대접을 받았다는 김흥국은 MC들이 박지성-솔비의 열애설의 진상을 궁금해 하자 “양딸 솔비와 박지성 선수를 통화시켜줬다”고 운을 뗐다.이어 “솔비는 처음부터 박지성 선수에게 들이댔다”고 폭로한 뒤 “그런데 박지성이 영 관심이 없는 거 같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이외에도 김흥국은 박지성 아버지로부터 결혼에 관련된 얘기를 들은 적이 없냐는 물음엔 “박지성 선수에게 중매도 많이 들어오고 좋아한다는 사람에게 연락도 많이 오더라”며 “여자 연예인이나 아나운서들도 나한테 소개시켜 달라고 얘기한 사람이 많다”고 말해 박지성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한편 이날 방송에는 MBC 표준 FM ‘두시 만세’의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김흥국을 비롯해 개그맨 김경식과 김경진이 출연해 변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김흥국, 박지성 중매? “女연예인, 아나운서 줄선다”

    김흥국, 박지성 중매? “女연예인, 아나운서 줄선다”

    가수 김흥국이 ‘일등 신랑감’ 박지성 선수의 높은 인기를 공개했다.김흥국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박지성 아버지와의 친분을 알리며 방송가에서도 ‘싱글남’ 박지성 선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밝혔다.최근에도 박지성 집에서 식사 대접을 받았다는 김흥국은 박지성 아버지로부터 결혼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냐는 MC들의 물음에 “박지성 선수에게 중매도 많이 들어오고 좋아한다는 사람에게 연락도 많이 오더라”고 운을 뗐다.이어 “여자 연예인이나 아나운서들도 나한테 소개시켜 달라고 이야기한 사람이 많다”고 말해 방송가에서도 박지성을 탐내는(?) 여성들이 적지 않음을 털어놨다.이외에도 김흥국은 박지성-솔비 열애설의 진상을 궁금해 하는 MC들에게 양딸 솔비와 박지성 선수를 통화시켜준 사실을 밝히며 “솔비는 처음부터 박지성 선수에게 들이댔지만 박지성이 영 관심이 없는 거 같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선 MBC 표준 FM ‘두시 만세’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김흥국을 비롯, 개그맨 김경식과 김경진이 출연해 변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김흥국, 박지성 중매? “女연예인, 아나운서 줄선다”

    김흥국, 박지성 중매? “女연예인, 아나운서 줄선다”

    가수 김흥국이 ‘일등 신랑감’ 박지성 선수의 높은 인기를 공개했다.김흥국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박지성 아버지와의 친분을 알리며 방송가에서도 ‘싱글남’ 박지성 선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밝혔다.최근에도 박지성 집에서 식사 대접을 받았다는 김흥국은 박지성 아버지로부터 결혼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냐는 MC들의 물음에 “박지성 선수에게 중매도 많이 들어오고 좋아한다는 사람에게 연락도 많이 오더라”고 운을 뗐다.이어 “여자 연예인이나 아나운서들도 나한테 소개시켜 달라고 이야기한 사람이 많다”고 말해 방송가에서도 박지성을 탐내는(?) 여성들이 적지 않음을 털어놨다.이외에도 김흥국은 박지성-솔비 열애설의 진상을 궁금해 하는 MC들에게 양딸 솔비와 박지성 선수를 통화시켜준 사실을 밝히며 “솔비는 처음부터 박지성 선수에게 들이댔지만 박지성이 영 관심이 없는 거 같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선 MBC 표준 FM ‘두시 만세’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김흥국을 비롯, 개그맨 김경식과 김경진이 출연해 변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신부 살해 사건’에 베트남 ‘발칵’…한국男 평↓

    ‘신부 살해 사건’에 베트남 ‘발칵’…한국男 평↓

    시집온 지 일주일 만에 남편의 손에 살해된 ‘베트남 신부 살해 사건’이 양국에 충격을 주고 있다. 스무살 베트남 여성 탓티화앙응옥(20)씨는 지난 8일 정신병력을 가진 남편 장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2005년부터 정신분열 증세를 보여 무려 57차례나 치료를 받아온 정신질환자로 밝혀졌다. 장씨는 부인 살해 동기에 대해 “귀신이 아내를 죽이라는 환청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사건 소식을 접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결혼을 통한 ‘코리언 드림’의 허구성을 집중 조명하며 ‘한국 남자’에 대한 신뢰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히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은 ‘결론은 하나 : 젊은 여성들은 조심하세요’(In a word: Girls- be careful!) 심층분석 보도를 통해 여성들에게 한국남성과의 결혼에 대한 위험을 직접 경고했다. 또 현지의 사이공 해방일보(Saigon Giai Phong)는 살해된 신부가 “가난한 집의 넷째 딸로 태어나 부모들 돕기 위해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착한 딸이었으며 지난 2월 가정형편 때문에 한국남성과의 결혼을 선택했다.”고 전하며 죽음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스무살의 나이에 시집가 죽음을 맞이한 탓티화앙응옥씨의 죽음에 대한 현지인들의 분노가 커져가는 가운데 베트남 넷은 한국에서 거주한다는 한 베트남 여성이 “한국 남성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 100명 가운데 만족할만한 수준의 생활을 하는 사례는 2∼3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주장을 인용하며 이런 불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제결혼의 정확한 실상과 문제점 및 근본적이고 제도적인 개선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신매매’ 성향이 강한 지금의 국제결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캄보디아의 사례를 교훈 삼아 “한국인 남성과의 결혼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08년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연재됐던 웹툰 ‘해골 택시’의 외국인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검은행복’ 에피소드를 예로 들며 국내에서도 무분별한 국제중매업에 대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고인의 넋을 기리며 “먼 타국까지 와 행복한 삶을 못 누리고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망스러우시더라도 여기서 있었던 일 다 버리고 하늘나라 가서 편히 쉬시기를”, “만약 우리나라 여성이 이런일을 당했다면 어떨까요? 그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오전내내 통곡하는 고인의 부모님 얼굴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가슴이 무거웠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박석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여성들과 한국 남편의 평균 연령차는 20살에 가깝고, 한국 남성 가운데 65%가 초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미디어다음 웹툰 ‘해골택시-검은행복’(글,그림 와룡은자)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방통위,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 해제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지난 5월23일 이후 유지해온 사이버 위기 ‘관심’ 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천안함 침몰사고 조사와 6·2지방선거, 7·7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 1년 등 현안에 따른 사이버공격 우려로 사전 대비 차원에서 사이버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정부 측은 “경보는 해제하지만 사이버위협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디도스 공격 등에 대비한 민·관 대응협력 체계를 경보 상황에 준하는 수준으로 당분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정부와 민간기업의 대응 노력과 함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사이버 공격에 이용되지 않도록 악성코드 점검 및 최신 보안패치 설치 등 일반 이용자의 보안의식 강화를 당부했다. 박철순 방통위 네트워크정보보호팀장은 “일반 이용자들이 보안을 생활화하지 않으면 악성코드에 감염된 PC가 언제든지 디도스 공격에 동원될 수 있다.”며 “사이버공격 징후가 포착되면 경보 체제로 즉각 전환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15일부터 TV, 포털, 모바일 등 대중매체를 통해 인터넷 침해대응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이 시대 육체란… 우스꽝스런 남자 먼로의 역설

    이 시대 육체란… 우스꽝스런 남자 먼로의 역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끝내 피를 본 검투사 막시무스(러셀 크로)는 칼을 관중석으로 집어던지며 “도대체 얼마나 더 해야 만족하겠냐.”고 일갈한다.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마릴린 먼로의 삶과 죽음’(조최효정 연출, 극단 여행자 제작)은 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연극은 세기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가슴 큰 멍청한 금발여인’ 대신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어했으나 아무도 이를 봐주지 않자 절망 속에 죽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로의 삶의 이면을 들춰보는 셈인데 1971년 독일의 극작가 게를린드 라인스하겐에 의해 처음 무대에 올려졌다. 1971년이었다면 나름대로 신선한 접근이었을 터. 그러나 지금은 ‘신선한 주제’라고 말하기 어렵다. ●남자배우 10명 출연… 먼로 삶의 이면 조명 그렇다면 남은 문제는 이 주제를 어떻게 풀어서 관객에게 전달할 것이냐이다. 이 지점에서 극단 여행자는 장황한 대사보다 간결한 춤이나 움직임을 중시하는 자신들만의 연출을 무기로 내세웠다. 때문에 원래 라인스하겐의 대본과 극단 여행자의 대본을 비교해 보면, 같은 작품이라고 하기 어색할 정도로 많이 고쳐져 있다. 우선 먼로를 다루는 연극임에도 ‘쭉쭉빵빵’ 여배우는 없다. 대신 10명의 남자배우만 등장한다. 이 가운데 3명의 배우가 금발 가발을 번갈아 쓰며 먼로 역을 연기한다. 그리 잘생기지도 않은 남자배우가 볼품없는 몸매를 과시해대며 예쁜 척하면서 하이힐 신고 뒤뚱거리며 돌아다니고, 가슴을 앞으로 쭉쭉 내밀고, 다리를 섹시하게 치켜든다. 처음에는 그 모양새가 우스꽝스럽지만 극 후반으로 갈수록 ‘육체’란 무엇인가 고민하게 만든다. 아이디어도 빛난다. 먼로는 양키스의 간판 타자 조 디마지오,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아서 밀러는 물론 무명시절에 만난 남자들과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다. 이들에 대한 먼로의 기억을 예전에 종영된 TV 프로그램 ‘반갑다 친구야’의 컨베이어 벨트 장치처럼 처리한다. 먼로가 20세기폭스사의 배우 오디션을 통과하는 과정을 격투 오락게임처럼 코믹하게 처리한 것도 눈에 띈다. ●당시 배경음악·카메라 소리… 아이디어 반짝 연극 주제와 더 밀접한 것은 배경음악이다.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먼로가 활동했던 시기 영화 소리나, 먼로가 케네디 대통령 생일파티에서 직접 불러 화제를 모았던 노래 ‘해피 버스데이’ 같은 것들이 잡다하게 섞여 쓰인다. 섹스 심벌이라는 점 때문에 남성과 여성의 오르가슴 신음소리도 배경음악에서 빠지지 않는다. ‘먼로와 오르가슴’이라는 조합이 대중에게 주는 환타지성을 살리기 위해 그 소리는 리얼하다기보다 안개 낀 듯 희뿌옇게 처리됐다. ●대중매체 ‘먼로 소비법’ 통렬하게 질타 가장 압권은 느린 카메라 소리다. 철컥 드르륵 하고 촬영 순간 카메라가 돌아가는 기계음을 느리게 반복적으로 처리했다. 스타 시스템과 대중매체가 만나 돌아가는 과정에서 고정적 이미지만 반복해서 찍어내는 ‘먼로 소비법’에 대한 통렬한 질타다. 우리가 먼로를 기억하는 방식은 기껏해야 지하철 환풍구 위에서 부풀어오른 치마를 내리누르는 장면 같은 몇몇 컷에 불과하지 않던가. 그랬기에 “그대들 끝까지 이겨내요!”라는 먼로의 마지막 대사에 몇몇 관객들은 끝내 눈시울을 붉히는지도 모른다. 극단 여행자의 접근법은 꽤나 성공적인 듯하다. (02)889-3561~2.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견미리 전남편’ 임영규, ‘치매+노숙’ 참담한 17년 고백

    ‘견미리 전남편’ 임영규, ‘치매+노숙’ 참담한 17년 고백

    배우 견미리의 전 남편이자 중년배우인 임영규가 이혼 후 참담했던 17년을 고백했다. 임영규는 6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이혼과 사업실패 등의 악재를 거쳐 ‘찜질방’ 생활을 하고 있는 현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임영규는 “처음에는 전처(견미리)의 이혼요구를 거절했지만 내가 아이 엄마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받아들였다.”며 “당시 두 딸의 나이가 6살, 4살이었는데 지금은 대학생, 고등학생으로 성장했다고 들었다.”고 이혼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자살하고 싶었지만 애들을 다시 보고 싶어서 죽지 못했다.”며 가슴 아픈 고백을 전했다. 임영규는 사업 실패 후 빚더미에 올라앉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어느 날은 김밥이 먹고 싶었는데 100원이 모자라 먹을 수가 없었다. 배를 채우기 위해 많은 양의 수돗물을 들이켰다가 응급실까지 실려갔다.”고 털어놨다. 또한 임영규는 “엄청난 빚 때문에 장례식장까지 찾아온 빚쟁이들을 피하려 어머니의 임종도 보지 못한 나는 세계에서 가장 불효자식”이라며 어머니에 대한 죄스러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달 불구속 입건돼 물의를 일으켰던 음주 중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임영규는 “자격지심으로 상대방에게 시비를 걸어서 폭행 물의를 일으켰다. 술 마시면서 그런 사건을 저질러 스스로 병원 정신과에도 찾아갔었다.”고 참회의 심정을 밝혔다. 현재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는 임영규는 ‘알콜성 치매’ 진단을 받고 주위의 도움을 받아 술을 끊으려 노력하며 치료 중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의 찜질방 생활에 대해 “남한테 손 벌리기도 싫었고, 더 이상 도와줄 사람도 없다.”며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이름도 속여 봤지만 속일 수가 없었다. 솔직하게 고백하고 나니 사람들이 더 친절하게 대해준다.”고 털어놨다. 한편 임영규는 1980년 MBC 공채 탤런트 12기로 데뷔해 드라마 ‘베스트극장’, ‘일출봉’, ‘설중매’ 등의 출연하며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혼 후 잇따른 사업실패로 내리막길 인생을 걷게 됐다. 사진 = 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 임영규, 견미리와 이혼 후 찜질방서 ‘장기노숙’

    임영규, 견미리와 이혼 후 찜질방서 ‘장기노숙’

    중견 탤런트 임영규(54)가 이혼 후 17년 만에 방송에 출연, 찜질방을 전전하고 있는 생활상을 공개했다. 임영규는 6일 오전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이혼과 사업실패로 노숙생활을 하는 모습을 공개, 방황했던 지난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임영규는 17년 전 이혼 후 미국에서 여러 사업에 손댔다 실패한 그는 사채에 손을 대 노숙을 해야하는 지경에 놓였다. 이어 “남한테 손 벌리기도 싫었고, 더 이상 도와줄 사람도 없었고.. 싸고 매일 씻을 수 있는 찜질방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규는 “빚쟁이들한테 쫓기고 있던 시절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장에까지 사채업자들이 와 있어서 임종을 지키지도 못했다. 평생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임영규는 “이혼 후 17년간 두 딸의 얼굴을 한차례도 보지 못한 것이 가장 가슴아프다.”며 “두 딸 아이를 위해서 다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해 재기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임영규는 1980년 MBC 공채 탤런트 12기로 데뷔하여 ‘베스트극장’ ‘일출봉’ ‘설중매’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당시 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사진 = ‘기분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서울광장] 민심의 바다 얕보지 말라/이춘규 논설위원

    [서울광장] 민심의 바다 얕보지 말라/이춘규 논설위원

    민심의 바다는 넓이와 깊이를 측정하기 어렵다. 6·2지방선거 결과는 민심의 절묘한 선택이었다. 낡은 상식으로는 민심에 다가서지 못한다. 국민의 마음, 민심을 얕보다가는 큰코를 다치게 된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지키기 힘든 공약으로 국민을 현혹해 54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끌었던 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결국 집권 8개월 만에 바닥이 드러나 퇴진했다. 세상 민심은 무섭지만 현명하기도 하다. 오만을 용납하지 않지만 예방주사도 놓아준다. 누구의 독주도 허락하지 않는다. 특정 세력이 오만하면 매섭게 심판한다. 한쪽으로 기울면 균형을 잡아준다. 1997년 정권교체가 그랬다.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의 압도적 당선도 민심으로부터 멀어진 참여정부 심판이었다. 그 민심이 지방선거로 경보음을 냈다. 국민들은 냉정하다. 과거 대중매체가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엔 민심이 조작의 대상이 된다고 인식됐다. 이제 민심은 누구도 조작할 수 없다. 국민은 북풍에도, 노풍에도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집권세력을 무섭도록 냉철하게 평가해 성적을 매긴다. 독주하던 여당을 견제했다. 민주당을 택한 게 아니라 제1야당에 힘을 보태 여당을 견제하게 했다. 차기 대권경쟁도 적절한 균형을 잡아줬다. 지난 6·2지방선거는 ‘낡은 상식’에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보여주었다. 전통적인 여론조사 기법에 의지했던 기성 언론과 제도 정치권은 바닥민심을 읽어내지 못했다. 유권자들은 이 대통령 집권 2년의 종합성적표를 토대로 정치권, 제도권 언론에 민심의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기성언론과 정치권력이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려 해도 결코 이끌려가지 않았다. 국민은 기성언론보다, 정치권보다 몇 걸음이나 앞서갔다. 상식은 진화한다. 개인이나 조직은 자신이 갖고 있는 상식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낡은 상식을 고집하면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지방선거가 입증했다. 한 대학교수는 “기성언론과 정치권은 유권자를 계몽의 대상으로만 여겼다. 낡은 상식에 안주하는 오만함의 극치였다. 오히려 국민은 투표로 이런 기득권세력을 계도했다.”고 분석했다. 여러 대학교수들을 만나 민심의 흐름에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젊은이들의 인증 문화에 대해 들었다. 그들에 따르면 변화무쌍한 대학생들은 사생활에 대한 개념이 달라졌다. 비밀스러운 사생활은 추구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을 친구들이나 또래들로부터 인증받으려 한다. 개념 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투표하고, 인증받으려 한 것이 위력적인 인증샷이다. 기성세대는 이러한 젊은 표심의 변화를 놓쳤다. 21세기는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 기성세대들은 20세기의 낡은 상식으로 신세대를 이끌려 한다. 여당은 신세대가 보수화한 것으로, 야당은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봤지만 둘 다 틀렸다. 달동네에서 야당이 강하다는 상식이 바뀌며 표밭의 성격이 변하고 있다. 낡은 상식에 새로움을 입히자. 진보도 보수도 낡은 상식에 매달리면 유권자의 버림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일본을 보자. 어린이 수당 등 진부한 대중영합주의로 정권을 교체했던 민주당 하토야마 총리는 초기 지지율이 70%대였다. 이후 공약의 허구성에다 우왕좌왕하던 오키나와 후텐마기지 문제, 정치자금 문제로 민심이 이탈해 10%대로 추락했다. 결국 퇴진하며 국민들에게 대등한 미·일관계 실현을 외쳤지만 민심은 냉랭했다. 55년 전 일본 총리였던 그의 할아버지 이치로도 자주외교, 자주헌법, 자주방위를 추구했지만 뜻을 못 이루고 물러났다. 일본에서처럼 잠깐 국민의 눈을 가릴 수 있어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침묵하는 다수, 민심의 정치적 집단사고력은 놀랍다. 아무리 조종하려고 해도 안 된다. 계몽하거나 유도할 수 있다는 낡은 상식으로는 국민들의 무서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민심의 바다를 얕보지 말라. 그것이 6·2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정치권에 보낸 준엄한 경고다. taein@seoul.co.kr
  • 이스라엘 ‘뽀샵광고’ 명시 의무화

    이스라엘은 광고모델이 포토샵, 이른바 ‘뽀샵’을 이용해 사진을 더 멋있게 꾸밀 경우 그 사실을 의무적으로 밝히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는 카디마 당의 라헬 아다토와 리쿠드 당의 다니 다논 의원 등이 너무 마른 모델들 때문에 거식증이나 식욕부진으로 고통받는 젊은이를 줄이기 위해 ‘포토샵 법’을 마련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안에 따르면 광고회사는 포토샵을 사용해 모델의 사진을 더 날씬하거나 아름답게 만들 수는 있지만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을 가공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이스라엘 내각 입법 위원회도 이들이 정리한 법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어서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법 제정에 나선 의원들은 “최근 이스라엘에 식욕부진과 거식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10대 소녀들 사이에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하고 “관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여성들 사이에 식욕부진 환자가 나오는 이유는 광고나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마른 모델들을 닮으려는 현상 때문”이라고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 포토샵 법안은 이밖에 체질량 지수가 18.5 미만인 모델은 이스라엘 광고에 출연을 금하고 모델업체에 대해 저체중 모델 고용을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도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법안은 저체중 모델의 고용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모델 사진을 바꾸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포토샵 사용은 허용하되 이를 명시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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