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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민들 “현일씨, 쪽방촌 정비 참 잘했어요”

    영등포구민들 “현일씨, 쪽방촌 정비 참 잘했어요”

    서울 영등포구는 구민이 뽑은 ‘2020 영등포를 빛낸 10대 뉴스’ 가운데 쪽방촌 정비가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1일간 구 홈페이지와 공무원 전용 포털 시스템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참여 인원 1인당 3개의 사업까지 투표하도록 했다. 투표 결과 총 1만 3068명이 참여해 3만 8038건의 득표수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8배 증가한 수치다. 1위에는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추진’이 선정됐다. 쪽방촌 공공주택 추진 사업은 총 4856표(12.8%)를 받아 쪽방촌 일대의 정비와 도시재생 개선 사업에 대한 구민의 염원과 기대를 한눈에 보여 줬다. 2위는 4535표(11.9%)를 얻은 ‘영중로 연계 보행친화 거리 조성’ 사업이 차지했다. 이는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의 연장선으로 영등포청과시장, 대림중앙시장 주변에 걷고 싶은 보행환경 거리 조성과 영등포로 간판 개선 등을 포함한 사업이다. 3위에는 4508표(11.9%)를 받은 ‘영등포역 앞 성매매집결지(집창촌) 정비 시동’이 선정됐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책도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4위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및 워킹스루 도입’(3817표, 10%)과 5위 ‘영등포사랑상품권 발행(350억원)’(1911표, 5%)이 나란히 10대 뉴스 상위권에 올랐다. 이 밖에도 6위 원스톱 통합민원실 설치, 7위 안양천 종합체육벨트 조성, 8위 유휴부지 주차장 확대 조성, 9위 영등포전통시장 중앙노점 환경 정비, 10위 미세먼지 안심구역 조성 사업이 뒤를 이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투표 결과를 토대로 구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치를 통해 피부에 와 닿는 영등포의 변화와 도약을 더욱 힘차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기차 3배속 충전기 내년 나온다

    전기차 공급의 최대 걸림돌인 충전 시간 단축을 위해 내년부터 20분 내 충전 가능한 ‘초급속충전기’가 설치된다. 환경부는 16일 현행 급속충전기 대비 충전 속도가 3배 빠른 350㎾급 초급속충전기를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민관 합동으로 70기 이상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급 급속충전기로 400㎞ 주행 가능한 전기차를 80% 충전하는 데 약 1시간이 소요된다면 초급속충전기로는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접근성이 좋은 도심 내 주유소·충전소 등에는 급속충전기 1600기를 확대한다. 완속충전기도 주차공간 1곳에 1기만 설치할 수 있는 기존 독립형 외에 콘센트형·가로등형 등으로 다양화해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설치 어려움을 해소하기로 했다. 기존 아파트는 콘센트형을, 주택가는 가로등에 충전기를 덧붙인 가로등형을 설치해 거주자우선주차구역과 연계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신축과 달리 구도심 지역의 충전 인프라 확충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다. 환경부는 또 구매 수요가 많은 전기화물차 보급 물량을 1000대 추가해 이날부터 공급에 들어갔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됐지만 추가 구매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추가 물량은 국비(1800만원)만 지원한다. 올해 보급한 전기자동차(이륜차 포함)는 5만 7112대로 지난해 공급량(4만 6966대)을 21.6% 초과했다. 이중 전기화물차는 당초 1만 1000대에서 1만 4778대, 전기버스는 650대에서 1863대로 늘렸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시장 수요를 반영한 유연한 예산 운용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와 맞춤형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토부, 이르면 17일 추가 규제지역 발표...파주·천안·울산 등 거론

    국토부, 이르면 17일 추가 규제지역 발표...파주·천안·울산 등 거론

    정부가 이르면 17일 비규제지역 가운데 풍선효과로 집값 과열 현상이 발생하는 곳을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주택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지역을 추가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절차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국토부는 부산 해운대·동래·남·연제·수영구와 대구 수성구, 경기 김포 등 7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면서 과열이 계속되는 지역은 추가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방 비규제지역 중 최근 3개월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은 곳은 파주, 천안, 울산, 창원 등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주정심 심의가 내일(17일) 이어질 것이고, 이르면 오후 늦게 대상 지역이 발표될 수 있다”며 “창원처럼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에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건의한 곳은 아무래도 추가 규제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하진 않겠지만, 일부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는 방안도 안건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최근 3개월간 해당 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해야 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세제 강화(다주택자 취득세 및 양도세 중과·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자 종합부동산세 추가 과세 등), 금융규제 강화(주택담보대출비율 9억원 이하 50%·초과분 30% 적용, 주택구매 시 실거주 목적 제외한 주담대 원칙적 금지 등), 청약 규제 강화 등이 적용된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구매하려면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구민이 뽑은 2020 영등포를 빛낸 10대 뉴스…쪽방촌 정비 1위

    서울 영등포구, 구민이 뽑은 2020 영등포를 빛낸 10대 뉴스…쪽방촌 정비 1위

    서울 영등포구가 구민이 뽑은 ‘2020 영등포를 빛낸 10대 뉴스’ 투표를 실시한 결과 쪽방촌 정비가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1일 간 구 홈페이지와 공무원 전용 포털시스템을 통해 투표를 진행했다. 참여인원 1인당 3개의 사업까지 복수 투표가 가능하도록 했다. 투표 결과 총 1만 3068명의 인원이 참여해 3만 8038건의 득표수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8배 증가한 수치다. 1위는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추진’이 선정됐다. 쪽방촌 공공주택 추진사업은 총 4856표(12.8%)를 받아 쪽방촌 일대의 정비와 도시재생 개선사업에 대한 구민의 염원과 기대를 한 눈에 보여주었다. 이어 2위에는 4535표(11.9%)를 얻은 ‘영중로 연계 보행친화 거리 조성’ 사업이 차지했다. 이는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의 연장선으로 영등포청과시장, 대림중앙시장 주변에 걷고싶은 보행환경거리 조성과 영등포로 간판개선 등을 포함한 사업이다. 3위에는 4508표(11.9%)를 받은 ‘영등포역 앞 성매매집결지(집창촌) 정비 시동’이 선정됐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책도 구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4위 ‘코로나19 선제적 검사 및 워킹스루 도입’(3817표, 10%)과 5위 ‘영등포사랑상품권 발행(350억원)’(1911표, 5%)이 나란히 10대 뉴스 상위권에 올랐다. 이 밖에도 6위 원스톱 통합민원실 설치, 7위 안양천 종합체육벨트 조성, 8위 유휴부지 주차장 확대 조성, 9위 영등포전통시장 중앙노점 환경정비, 10위 미세먼지 안심구역 조성 사업이 뒤를 이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투표 결과를 토대로 구민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치를 통해, 피부에 와닿는 영등포의 변화와 도약을 더욱 힘차게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인사] 경남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 경남도 ◇ 2급 승진 △ 일자리경제국장 김기영 ◇ 3급 승진 △ 인사과 안태명 △ 인사과 조현옥 △ 가족지원과장 홍민희 △ 소통기획관 김희용 ◇ 4급 승진 △ 소통기획관(소통기획담당) 강순익 △ 미래전략·신공항사업단(총괄기획담당) 조덕봉 △ 법무담당관(법제담당) 최방남 △ 일자리경제과(경제정책담당) 양상호 △ 노동정책과(노동정책담당) 유시영 △ 세정과(세정담당) 우명희 △ 해양수산과(해양수산담당) 조정호 △ 교통정책과(교통정책담당) 주남용 △ 문화예술과(문화예술정책담당) 김은남 △ 생활방역추진단(생활방역정책담당) 박정현 △ 농업정책과(농정기획담당) 김재원 △ 환경정책과(환경정책담당) 윤환길 △ 산업혁신과(스마트산업담당) 석욱희 △ 농식품유통과(먹거리정책담당) 강광석 △ 산림녹지과(산림정책담당) 오성윤 △ 건설지원과(기술심의담당) 한재명 △ 산업단지정책과(산업단지정책담당) 정태식 △ 도시계획과(도시계획담당) 하태홍 △ 농업정책과(농업기반담당) 이두용 △ 회계과(청사혁신담당) 손병천 △ 토지정보과(지적관리담당) 안병태 △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관 공남식 ◇ 5급 승진 △ 소통기획관 허훈 △ 정책기획관 김동욱 △ 예산담당관 하수미 △ 안전정책과 성명하 △ 일자리경제과 윤종호 △ 창업혁신과 백승자 △ 행정과 이종현 △ 행정과 박지영 △ 인사과 최석완 △ 인사과 이선규 △ 회계과 김형숙 △ 도로과 김다곤 △ 문화예술과 정정원 △ 복지정책과 조윤호 △ 복지정책과 안영진 △ 여성정책과 정영립 △ 환경정책과 주상철 △ 기후대기과 문영선 △ 의회사무처 이애경 △ 세정과 전한수 △ 소통기획관 이수진 △ 정보빅데이터담당관 김정수 △ 감사관 정창문 △ 교통정책과 손창환 △ 회계과 민병기 △ 신산업연구과 백종열 △ 감사관 강주식 △ 농업정책과 정경자 △ 산림녹지과 손기섭 △ 산림녹지과 주정욱 △ 해양수산과 백창현 △ 해양수산과 진동수 △ 해양수산과 황미혜 △ 어업진흥과 황병두 △ 동물방역과 석주명 △ 식품의약과 최여경 △ 생활방역추진단 민창현 △ 환경정책과 김용진 △ 기후대기과 문인수 △ 감사관 고형석 △ 미래전략·신공항사업단 이승한 △ 미래전략·신공항사업단 최문수 △ 도시계획과 윤효원 △ 도시계획과 박희준 △ 건축주택과 강신훈 △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안동춘 △ 〃 농업연구사 이종태 △ 〃 농업연구사 최경락 △ 〃 농업연구사 최성태 △ 동물위생시험소 수의연구사 손병국 △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 박미애 △ 〃 환경연구사 김상모 △ 수산자원연구소 해양수산연구사 박대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전보 △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최동원 △ 정보보호기획과장 신대식 △ 디지털포용정책팀장 김준동 ■ 중소벤처기업부 ◇ 과장급 전보 △ 기업금융과장 권영학 △ 지역상권과장 길동 △ 벤처투자과장 양승욱 △ 혁신행정담당관 김주식 △ 국제협력과장 안남우 △ 창업정책총괄과장 김지현 △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협력과장 강해수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장지원과장 강봉수 △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윤영섭 △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윤종욱
  • [서울광장] 이유 아는 민심이반, 해법도 나와야/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이유 아는 민심이반, 해법도 나와야/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세밑, 민심이 심상치 않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2주 연속 30%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코로나 재확산, 추·윤 갈등, 부동산정책 실패가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 재창궐은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 경제와 방역을 놓고 주춤주춤하다 때를 놓쳤다. 자영업자들은 폭발 직전이다. 버티고 버티다 이제 길바닥에 나앉을 지경에까지 몰리자 그간 참았던 불만을 다 쏟아내고 있다. 코로나로 장사도 못하는데 꼬박꼬박 임대료를 다 내는 게 공정한 건지 대통령까지 의문을 제기하며 도와줄 방법을 찾고 있지만 금세 사정이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일반 국민들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 너 나 할 것 없이 1년을 힘들 게 버텨 냈지만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다. 외려 갈수록 상황은 더 나빠진다. 지난 일요일엔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사상 최다 수치다. 하루 확진자 3000명을 넘어선 일본을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섬뜩한 전망까지 나온다.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이 더 확산될지, 아니면 한풀 꺾이게 될지 지금으로선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대통령의 말부터 며칠 새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코로나 사태의)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놓더니 사흘 뒤엔 “송구한 마음…면목이 없다”고 비관적인 분위기로 돌아섰다. 이어 다음날엔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는 비장한 발언이 나왔다. 방역성공 사례라며, 나라 안팎에 자랑했던 K방역도 체면을 구겼다. K방역 홍보에만 1200억원을 넘게 썼지만, 방역선진국에서 방역실패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제때 필요한 조치로 정부가 강력하게 대처하지 못한 탓이다. 이젠 도처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누구도 어느 곳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연말 모임도 전부 취소하고 정부의 거리두기 정책을 착실히 따랐던 ‘착한 국민’들은 배신감을 느낀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의료시스템도 총체적 위기를 맞았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병실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확진자가 수백 명에 달한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정부는 그제서야 5년 뒤 공공병상 5000개를 늘리겠다는 ‘뒷북대책’을 내놓고 있으니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마지막 희망인 백신도 언제 맞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인구의 3~4배에 달하는 분량의 백신을 확보하고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우리는 내년 언제쯤 백신을 맞게 될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전망조차 어렵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흔들리는 것 못지않게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도 민심이 돌아선 주된 원인이다. 대통령이 임명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사생결단으로 싸우는 초유의 사태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속내는 착잡하다. 검찰개혁의 당위성에는 동의하지만 윤석열 솎아내기가 검찰개혁은 아니며,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만 내세우며 절차적 정당성을 경시하는 추 장관의 일방독주에 염증을 느낀다는 사람도 많다. 줄곧 침묵을 지키던 대통령이 지난주 뒤늦게 사과를 했지만, 애당초 임명권자로서 적극적으로 교통정리에 나섰어야 할 사안이다. 부동산정책은 국민들이 체감하는 대표적인 실정(失政)이다. 대통령이 공공 임대아파트를 방문해서 ‘13평 아파트에 4인 가족이 살 수 있겠다’는 발언을 실제로 했는지, 아니면 질문을 한 건지를 놓고 청와대와 야권이 주말 내내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민심이 돌아선 본질은 아니다. 3년 반 동안 24번의 부동산정책을 내놨지만 집값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그런데도 기존의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강변하니 이를 두고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이다. 임대아파트도 필요하지만, 보통의 국민들은 자기 집을 갖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정부 들어 집값 폭등으로 많은 사람들은 이런 꿈을 접었다. 집값을 잡는 데 자신 있다고 하더니 정작 집 없는 서민만 잡았다는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다. 이제 전국으로 확산된 집값 폭등은, 임대차 3법이 주된 원인이며 규제를 풀고 민간 주택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지적하지만 수용될 것 같지는 않다. 결국 새해에도 집값 급등세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무오류의 착각에 빠져 한쪽 방향으로만 질주하면 국민은 갈수록 불행해진다. 잘못된 정책은 고쳐야 한다. 원인을 아는데 해법이 안 나오니 답답한 노릇이다. sskim@seoul.co.kr
  • ‘유리천장’ 깬 女 임원들

    ‘유리천장’ 깬 女 임원들

    성역 사라지고 활동 영역 확대 분기점LG 15명 승진 역대 최다… 삼성 13명현대건설 73년 만에 공채 女임원 2명최근 단행된 4대 그룹 인사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던 주인공들은 유리천장을 깬 여성 임원들이다.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건설 등 여성 고위 임원이 드물었던 분야와 기업에서 첫 여성 전무, 상무 승진자들이 잇따라 배출되면서 여성 임원 승진 분야에 ‘성역’이 사라지고 활동 영역이 확대되는 분기점이란 평이 나온다. 이번 주요 그룹 인사에서 LG는 역대 최다인 15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를 냈다. 2018년 6명, 2019명 11명에서 대폭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8명의 신규 여성 임원을 포함한 13명의 여성 임원을 승진시켰다. 새 여성 임원 규모는 올 1월(5명), 2018년 말(8명), 2017년 말(7명)과 비교했을 때 소폭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SK그룹은 지난해와 같은 7명,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5명의 여성 임원을 탄생시켰다. 15일 발표된 현대건설 인사에서는 회사 창립 73년 만에 첫 공채 출신 여성 임원 승진자가 2명 배출됐다. 특히 엔지니어로 잔뼈가 굵은 현장소장, 해외영업통 등 현장 전문가 2명이 나란히 상무로 승진하며 보수적인 건설업계에 ‘여풍’을 일으켰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에서 디에이치포레센트 현장을 지휘하는 박인주(48) 현장소장, 최문정(54)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영업팀장이 주인공이다. 박 소장은 이화여대 학생문화회관, 아산정책연구원, 목동 하이페리온 등 현장을 누볐다. 앞서 삼성전자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처음 여성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신도리코, 대우전자를 거쳐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년간 삼성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온 유미영(52) 전무다. 그랑데 AI 세탁기가 대표작이다. LG에서도 디스플레이, 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유플러스 등에서 최초의 여성 전무들이 줄줄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연(51) LG디스플레이 전무와 윤수희(52)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전무, 여명희(53)·김새라(48) LG유플러스 전무 등이다. SK그룹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김진희(43) SK C&C 하이테크디지털 추진 1그룹장(상무)이 주목받았다. 기업의 여성 인재 육성 분위기가 강화하는 만큼 여성 최고경영진, 등기임원 후보군도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여성 리더십이 자라나는 파이프라인의 단계단계에서 여성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멘토링, 경력 개발 프로그램 등이 지속되어야 최고경영진으로 올라가는 여성 인력 풀이 더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2022년부터 영아수당 월 30만원씩 지급

    2022년부터 영아수당 월 30만원씩 지급

    2022년부터 태어나는 모든 아이를 대상으로 생후 24개월까지 지급하는 ‘영아수당’이 생긴다. 2022년 월 30만원으로 시작해 2025년 50만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정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향후 5년간 인구 정책의 근간이 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년)을 의결했다. 함께 일하고 돌보는 사회를 만들어 경력 단절이나 독박 육아에 따른 저출산을 해소하겠다는 방향을 담았다.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예산 규모를 올해 62조원에서 2025년에는 83조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저출산·고령사회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제목만 저출산·고령사회로 포장한 예산이 적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12개월 이하 아동 부모가 동시에 3개월간 육아휴직을 쓰면 최대 월 600만원까지 지원하는 ‘부모 모두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결혼·출산을 막는 높은 주택 가격과 관련해선 ‘신혼희망타운’을 통해 35만 4000호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고 다자녀가구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낮춰 다자녀가구부터 임대주택을 2만 7500호 공급한다. 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육아와 고령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 모두 국가가 지원한 정책을 체감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출산하면 200만원 드려요”…0∼1세 영아수당 월30만원(종합)

    “출산하면 200만원 드려요”…0∼1세 영아수당 월30만원(종합)

    부모 동시 육아휴직, 최대 300만원2022년부터 월 30만원 영아수당다자녀가구 3→2자녀로성평등 경영 공표제도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생후 12개월 이하 아동의 부모가 동시에 3개월간 육아휴직을 쓰면 부부 각자에게 최대 월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부모 모두 3개월+3개월 육아 휴직제’를 도입한다. 임신·출산 전후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2년부터 모든 0세와 1세에게 1명당 양육수당을 지급한다. 월 30만원으로 시작해 2025년 50만원까지 확대한다. 또 높은 주택가격과 관련해선 ‘신혼희망타운’을 통해 35만4000호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고 다자녀가구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낮춰 다자녀가구부터 임대주택을 2만7500호 공급한다. 2022년부턴 학자금 지원 기준 소득 하위 80%의 경우 셋째 자녀부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부모 3개월 동시 육아휴직, 각각에 월 300만원 지원 정부는 향후 5년간 인구 정책의 근간이 될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년)을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 이번 4차 기본계획은 개인을 노동력·생산력 관점에서 보는 ‘국가 발전 전략’에서 개인의 ‘삶의 질 제고 전략’으로 전환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 사회’를 구현한다는 청사진 아래 ‘개인의 삶의 질 향상’, ‘성평등하고 공정한 사회’, ‘인구변화 대응 사회 혁신’을 목표로 제시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개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을,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의 대응력 제고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을 추진 전략으로 삼아 4대 추진 전략 20개 대과제, 180여개 중과제로 도출했다. 저출산과 관련해선 결혼·출산이 청년세대 삶을 가로막거나 한쪽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여건 조성에 집중한다. 2022년부터 생후 12개월 내 자녀가 있는 부모가 모두 3개월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각자에게 통상임금의 100%를 최대 월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부모 모두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를 신설한다. 현재 생후 1~3개월은 첫번째 육아휴직은 통상임금 80%를 월 150만원까지, 두번째 때는 100%를 월 250만원까지 지원하고 생후 4~12개월은 통상임금의 50%에 대해 월 120만원까지만 지원하고 있다. 앞으론 1~3개월에 육아휴직을 부모가 모두 사용하면 통상임금 100%를 1개월엔 월 200만원, 2개월엔 월 250만원, 3개월엔 월 300만원까지 부부 각자에게 지원한다. 한 사람만 사용하는 경우는 지금과 같이 통상임금 80%를 월 150만원까지 지원해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쓰는 편이 훨씬 지원 수준이 크다. 생후 4~12개월 때도 육아휴직 소득대체율을 현재 통상임금의 50%에서 80%로 높여 월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아빠 육아휴직을 활성화해 자녀 양육시간 확보가 특히 중요한 영아기 부모의 육아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다. 중소기업에서도 업무 공백이나 비용 부담 등으로 눈치 보지 않는 육아휴직 사용을 위해 노동자가 만 0세 이하 자녀에 대해 3개월 이상 육아휴직 사용 시,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육아휴직 지원금을 현행 월 30만원(대채인력 미채용시)에서 3개월간 월 200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중견기업에서 6개월 이상 육아휴직 후 복직해 1년 이상 고용을 유지하면 1년간 인건비의 30%(중견 15%)까지 세액 공제를 확대해 경력 단절을 막는다. 아울러 출산급여와 육아휴직급여 대상을 일하는 사람 모두에게로 확대한다. 정부는 이런 육아휴직 확대 정책을 통해 2019년 10만5000명 수준인 육아휴직 이용자가 2025년 20만명까지 5년 안에 2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만명 가운데 12만명이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를 활용하는 게 목표다. 현재 1조3000억원 수준인 육아휴직 관련 예산은 ‘3개월+3개월 육아휴직제’가 시행되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조6000억원 추가 투입이 필요하다. 재원은 일반회계 전입금 확대 및 고용보험 등을 통해 전 사회가 공동으로 부담하며 한부모의 경우 형평성을 고려해 지원 체계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2022년 출생아부터 0~1세 영아 수당, 2025년 월 50만원 아동 양육과 관련해선 임신·출산 전후부터 지원을 강화하고 다자녀가구 기준을 2자녀로 완화해 주택 지원 등에 나선다. 현재 어린이집 이용시 보육료 지원, 가정 양육시 양육수당(0세 월 20만원, 1세 월 15만원)을 지원하던 제도를 영아수당으로 통합해 부모가 돌봄서비스를 이용할지, 직접 육아를 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0세, 1세 영아를 대상으로 2022년도 출생아부터 월 30만원 수준으로 도입하고 2025년에는 월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높여나가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5년 동안 필요한 예산은 3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태아와 산모의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국민행복카드)을 2022년부터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기저귀, 분유 등 부담 경감을 위해 출산 시 용도 제한이 없는 일시금 200만원을 신규 지급한다.신혼희망타운, 다자녀가구 기준 ‘3자녀→2자녀’ 현재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 등을 통한 신혼부부 맞춤형 통합공공임대 물량을 총 35만4000가구까지 확대한다. 4인 가구가 선호하는 전용 60∼85㎡ 규모 평형도 2021년 1000호, 2023년 1만8000호, 2025년 2만호까지 확대한다. 거주 기간은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현재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10년을 살 수 있지만 소득·자산 요건만 충족하면 30년까지 살 수 있게 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 강화로 지원 기준을 2자녀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전용 임대주택 약 2만7500호를 매입임대·전세 임대 방식으로 공급한다. 공공임대주택 거주 중 출산 등으로 2자녀 이상이 되면 한 단계 넓은 평형으로 이주 시 우선권을 부여하고 노후 공공임대주택 중 연접한 소형평형 2세대를 1세대로 그린리모델링(2021년 150호, 2022년 200호)해 다자녀 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또 2022년부터 소득 구간 8구간 이하에 대해선 셋째 자녀부터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에서 국가기관에 출생사실을 통보하면 국가기관이 통보 자료와 출생 신고 내용을 대조해 누락된 아동을 보호하는 출생통보제를 도입한다. 정보 공유·연계 등 아동학대 대응체계와 가정형 보호 확대, 전문가정위탁 정비 등 아동 보호 체계도 강화한다.기업내 성별 격차 해소, 여성 건강 차원서 임신·출산 접근 이번 4차 기본계획에선 여성이 결혼·출산에 따른 불이익 없이 지속적으로 자신의 경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채용 기피, 승진 배제 등 드러나지 않는 성차별 해소를 위해 우선 기업 내 성별 격차를 종합 공개하는 성평등 경영 공표제를 신설한다. 기업의 경영공시 항목 중 성별 고용정보를 ‘채용-임직원-임금’으로 체계화하고 비교해 성차별 예방 및 성평등 경영문화 확산 계기 마련한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에 채용 성비 항목을 추가하고 적용 사업장을 확대하는 등 운영을 강화한다. 대표적인 여성집중 업종이자 저평가 분야인 돌봄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사회서비스원을 올해 10월 8개에서 2021년 14개, 2022년 17개 전국 시·도로 확대한다. 또 생애 건강 전반에 걸친 성·재생산 권리를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상호존중 및 평등한 관점의 성교육 강화, 디지털 성폭력 등 젠더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여성·영유아 등의 포괄적 건강보장 등의 내용으로 모자보건법도 개정한다. 이와 관련해 건강하고 안전한 피임과 임신의 유지·종결을 위한 사회적 지원 강화, 생리휴가·결석사용, 월경용품 안전성 등 월경 건강 보장 등이 추진된다. 고위험 임산부 지원범위 확대, 임산부·영아 건강관리 가정방문 서비스 확충, 수요자 중심 안전한 난임 지원 강화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대그룹서 유리천장 깬 주인공들..‘전방위 활약시대’ 성큼

    4대그룹서 유리천장 깬 주인공들..‘전방위 활약시대’ 성큼

    최근 단행된 4대 그룹 인사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던 주인공들은 유리천장을 깬 여성 임원들이다.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건설 등 여성 고위 임원이 드물었던 분야와 기업에서 첫 여성 전무, 상무 승진자들이 잇따라 배출되면서 여성 임원 승진 분야에 ‘성역’이 사라지고 활동 영역이 확대되는 분기점이란 평이 나온다.이번 주요 그룹 인사에서 LG는 역대 최다인 15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를 냈다. 2018년 6명, 2019명 11명에서 대폭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8명의 신규 여성 임원을 포함한 13명의 여성 임원을 승진시켰다. 새 여성 임원 규모는 올 1월(5명), 2018년 말(8명), 2017년 말(7명)과 비교했을 때 소폭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SK그룹은 지난해와 같은 7명,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5명의 여성 임원을 탄생시켰다.15일 발표된 현대건설 인사에서는 회사 창립 73년 만에 첫 공채 출신 여성 임원 승진자가 2명 배출됐다. 특히 엔지니어로 잔뼈가 굵은 현장소장, 해외영업통 등 현장 전문가 2명이 나란히 상무로 승진하며 보수적인 건설업계에 ‘여풍’을 일으켰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에서 디에이치포레센트 현장을 지휘하는 박인주(48) 현장소장, 최문정(54)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영업팀장이 주인공이다. 박 소장은 이화여대 학생문화회관, 아산정책연구원, 목동 하이페리온 등 현장을 누볐다.앞서 삼성전자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처음 여성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신도리코, 대우전자를 거쳐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년간 삼성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온 유미영(52) 전무다. 그랑데 AI 세탁기가 대표작이다. LG에서도 디스플레이, 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유플러스 등에서 최초의 여성 전무들이 줄줄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연(51) LG디스플레이 전무와 윤수희(52)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전무, 여명희(53)·김새라(48) LG유플러스 전무 등이다. SK그룹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김진희(43) SK C&C 하이테크디지털 추진 1그룹장(상무)이 주목받았다.기업의 여성 인재 육성 분위기가 강화하는 만큼 여성 최고경영진, 등기임원 후보군도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여성 리더십이 자라나는 파이프라인의 단계단계에서 여성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멘토링, 경력 개발 프로그램 등이 지속되어야 최고경영진으로 올라가는 여성 인력 풀이 더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2022년부터 임신·출산 시 300만원...0~1세 영아수당 지급

    2022년부터 임신·출산 시 300만원...0~1세 영아수당 지급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0~1세 영아에게 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하고, 금액을 오는 2025년까지 50만원으로 인상한다. 또한 출산하면 2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만 1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가 3개월씩 육아휴직을 할 경우 양쪽에 최대 월 300만원의 휴직급여를 주기로 했다. 15일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될 인구 정책의 기반이 된다. 2022년 영아수당 도입...50만원까지 단계적 인상 정부는 아동 성장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위해 오는 2022년에 영아 수당을 도입한다. ‘영아 수당’이란 모든 만 0~1세 영아에게 매월 일정 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현재 만 7세 미만에게 지급되는 ‘아동수당’(월 10만원)과는 별개다. 첫해 30만원에서 시작해 2025년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현재 영아는 어린이집 이용시 보육료를 전액 지원받고 가정에서 지낼 때는 양육수당(0세 월 20만원·1세 월 15만원)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영아수당을 받는 부모는 선택한 양육방식에 따라 어린이집이나 시간제보육 등에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출산시 2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도 2022년에 도입된다. 지원금의 사용 용도에는 제한이 없다. 임신부에 지급되는 국민행복카드의 사용한도도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다. 출산 일시금과 국민행복카드를 합치면 의료비와 초기 육아비용으로 지급되는 돈은 총 300만원이다. 정부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2019년 10만5000명 규모였던 육아휴직자를 2025년 20만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3+3 육아휴직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생후 12개월 미만 자녀가 있는 부모가 모두 3개월씩 육아휴직을 할 경우 각각 월 최대 300만원(통상임금 100%)을 지급하는 것으로, 부모 중 한 명만 휴직할 때보다 육아휴직급여가 많아진다. 정부는 부모 양쪽의 육아휴직 기간이 각각 1개월(월 최대 200만원)이나 2개월(월 최대 250만원)에 그치더라도 한쪽만 휴직한 경우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게 해 부모 공동육아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출산 후 소득 감소를 완화하기 위해 육아휴직급여 소득대체율도 높인다. 현재 휴직 1~3개월은 통상임금의 80%(월 최대 150만원), 4∼12개월은 50%(월 120만원)를 지급했지만, 앞으로는 기간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80%를 적용한다. 영아 돌봄을 위해 휴직하는 근로자가 있는 중소기업에 3개월간 월 200만원의 지원금을 주고 육아휴직 복귀자의 고용을 1년 이상 유지한 중소·중견기업에는 세액공제 혜택(5∼10→15∼30%)을 확대해준다. 육아휴직을 보편적 권리로 확립하기 위해 정부는 임금근로자뿐만 아니라 특수근로종사자와 예술인,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도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게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자녀 가구 지원 확대...저소득가구 셋째부터 등록금 지원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도 기존에 비해 확대된다. 2025년까지 다자녀 전용임대주택 2만7500호를 공급하고 공공임대주택 거주 중 다자녀(2자녀 이상)가 되면 한 단계 넓은 평형으로 이주를 원할 때 우선권을 부여한다. 정부는 각종 지원책의 기준이 되는 다자녀를 현행 3자녀에서 2자녀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저소득 가구의 경우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해서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을 매년 550개씩 만들어 5년 후 공보육 이용률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여성이 결혼·출산에 따른 불이익 없이 지속해서 경력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도 도입한다. 기업이 경영공시를 통해 채용과 임직원, 임금 영역에서의 성별격차를 종합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성차별·성희롱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노동위원회를 통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구제절차도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고령사회 대책에 대해서는 고령자가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기본생활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통합돌봄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노인 일자리 확충, 기초연금 확대, 퇴직연금 의무화 단계적 추진, 주택연금 가입 확대, 방문형 의료 활성화, 장기요양보험 수급노인 확대, 고령자 복지주택 2만호 공급 등 기존 대책을 기반으로 공공신탁을 활용한 자산보호, 건강개선 노력에 대한 보상을 담은 건강인센티브제도 등을 추진한다. “저출산, 사회 구조적 요인에 집중해 회복할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을 주도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92까지 떨어진 초저출산 현상에 대해 “저출산은 문제라기보다는 ‘결과’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불안전한 고용과 높은 주거 비용, 과도한 경쟁 및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없는 사회구조 속에 많은 청년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에 어려움을 겪거나 더 이상 필수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저출산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하는 유럽 주요국의 경우 출산율 안정화에 통상 20여년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가족지출로 상당한 투자를 했다”며 “저출산을 심각하고 엄중하게 받아들이되 사회 구조적 요인에 집중해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4차 기본계획의 비전을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 사회’로 제시했다. 위원회는 “우리 사회가 다양한 가족, 연령 통합, 지역 상생, 고령친화경제 등 인구구조 변화에 적응하면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려면 사회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보령제약, 조선일보, NH투자증권, 행정안전부

    ■ 보령제약 ◇ 부사장 승진 △ 경영총괄 장두현 ◇ 전무 승진 △ Rx부문 의원영업본부장 정웅제 ■ 조선일보 ◇ 논설위원 김민철 김태훈 배성규 금원섭 ◇보직 △ 편집국 에디터(외교안보·국제담당) 겸 뉴스레터팀장 강인선 △ 뉴스편집 에디터 안덕기 △ 디지털 총괄에디터 박종세 △ 기획부장 정성진 △ 정치부장 정우상 △ 경제부장 이진석 △ 산업부장 조형래 △ 사회정책부장 박은호 △ 문화부장 어수웅 △ 주말뉴스부장 김윤덕 △ 여론독자부장 이한수 △ 디지털기획팀장 류현정 △ 에버그린콘텐츠부장 김덕한 △ 데이터저널리즘팀장 겸 여론조사 전문기자 홍영림 △ 사회부 선임기자 정권현 △ 에버그린콘텐츠부 부동산전문기자 차학봉 △ 문화부 문화전문기자 한현우 △ 경영기획부장 이인열 △ 전략팀장 성호철 △ AD영업1팀장 전수용 ◇승진 △ 부장 국제부 주일특파원 이하원 △ 부장대우 디지털편집팀장 신영호 사회부 최재혁 ■ NH투자증권 ◇ 임원 신규 선임 △ 금융소비자보호본부 최창선 △ 영업전략본부 송지훈 △ PE본부 오광준 △ 고객지원본부 강민훈 △ 리서치본부 오태동 △ WM법인본부 김진여 △ 정보보호본부 김규진 ◇ 임원 전보 △ Digital전략부문 전용석 △ 재경2본부 조영래 △ Prime Brokerage본부 이창목 △ 대체자산투자본부 박정목 ◇ 임원 승진 [전무] △ WM사업부대표 김경호 [상무] △ 재경1본부 유현숙 △ 동부지역본부 강진호 △ 중서부지역본부 손홍섭 △ 연금영업본부 이수석 △ Industry1본부 이성 △ Industry2본부 김형진 △ ECM본부 김중곤 △ 부동산금융본부 신재욱 △ 상품솔루션본부 송재학 △ 고객자산운용본부 황경태 △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 강현철 [상무보] △ Global운용본부 신동섭 ■ 행정안전부 ◇ 과장급 전보 △ 민원제도혁신과장 전인철 △ 사회통합지원과장 조상언
  • 서울시 강남북 균형발전 ‘본궤도’… 공공기관 강북시대 열린다

    서울시 강남북 균형발전 ‘본궤도’… 공공기관 강북시대 열린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남북 균형발전 계획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와 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 등 공공기관 강북 이전 정책을 필두로 속속 궤도에 오르고 있다.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은 2018년 8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생활을 마치며 약속했던 강남북 균형발전의 핵심 정책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달 25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SH공사 본사가 이전할 신내2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지 용도를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꾸고, 기존 도시계획시설인 학교 폐지 및 완충녹지 위치를 바꿔 SH공사 이전 건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년에 건축설계 공모를 거쳐 2022년 착공, 2024년에 준공 및 청사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SH공사 신사옥에는 지상층 연면적 4만㎡ 이상 규모로 업무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부족한 동북권역의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600석 규모의 공연장도 건립한다.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인재개발원과 서울연구원도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강북구 영어 수유캠프 부지로 이전할 예정인 인재개발원은 지난달 타당성 조사 용역을 끝마치고 건축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내년에 행정안전부에 조항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는 등 사전 절차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북측 부지로 이전 예정인 서울연구원도 기본계획 수립 단계다. 이 밖에도 시는 지역 특성에 따른 분야별 맞춤형 인프라를 조성해 균형발전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연구원이 들어서는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외 인재 양성 공간인 ‘글로벌 사회혁신 오픈캠퍼스’가 함께 들어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면적 약 1만 5000㎡ 규모로 조성되는 시립대 제2캠퍼스인 은평혁신캠퍼스는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자유융합대학 교양교육부 일부와 혁신 인재 교육과정을 추가한 교양대학이 조성된다. 그런가 하면 동대문구와 영등포구에는 문화 인프라 균형발전 사업의 하나로 각각 시 대표도서관과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표도서관과 제2세종문화회관은 중앙투자심사를 받기에 앞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이달 안에 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 투자심사 등 사전 절차에 들어가 국제설계공모를 할 계획이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인근 재정비촉진지구 내 부지에 약 225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 5000㎡ 규모로 개관하는 서울대표도서관은 시 도서관 행정의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과 각 자치구의 공공도서관을 통합·지원하고 시의 각종 도서관 정책 및 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 약 1626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약 2만 7930㎡ 규모로 조성 예정인 제2세종문화회관은 20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이 들어서는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 및 추가 건립은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정책 의지의 발현”이라면서 “교통망 확충, 도시재생 등 분야별 다양한 균형발전 관련 사업과 함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野 문 대통령 공공주택 발언 비난에 與 “거주자 비하”

    野 문 대통령 공공주택 발언 비난에 與 “거주자 비하”

    보수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발언과 관련 “성난 부동산 민심에 불을 질렀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여권은 “부도덕한 정치공세”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대란의 근원적 원인은 국민 정서와 형편을 외면하는 대통령과 정부의 뒤떨어진 공감 능력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입을 닫고 귀를 열어야 해법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비대위원은 “빚내서 집 사지 말라고 집으로 돈 버는 시대를 종식하겠다는 문 정부의 말을 굳게 믿었던 사람들은 당황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말 청개구리가 돼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재섭 비대위원도 “문 대통령이 원하는 청년의 삶은 공공임대주택 13평에 갇혀있다”며 “문 정부와 민주당에 그 이상의 욕심은 투기이고 투자인 것”이라고 비꼬았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많은 사람이 월세 소작농으로 살 수 없다”며 “월급을 받아서 다 임대료로 내는 세상이 얼마나 살기 어려운가”라고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뼈가 부러진 사람에 파스나 발라주는 수준의 장기 임대주택 정책이 마치 병을 치료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달콤한 말로 인기는 얻고 책임은 지기 싫어하는 전형적인 포퓰리스트의 모습”이라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최고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13평 공공임대주택 발언의 진위를 놓고 청와대가 펄쩍 뛰는 것을 보니 뻔뻔한 이 정권도 부동산 정책 실패만큼은 되게 켕기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 동탄에 위치한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했다. 이후 일부 언론은 대통령이 44㎡(13평) 투룸 세대를 둘러보며 ‘4인 가족도 살겠다’ ‘(부부가) 아이 둘도 키우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질문이었다고 반박했다. 與 “공공주택 폄훼…무책임한 정치공세” 더불어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관련 발언을 놓고 파상공세를 가하는 야권에 대해 “비양심적이고 부도덕한 정치공세이자 자가당착”이라고 되받아쳤다. 김종민 최고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에 대한 공세가 공공주택을 폄훼하고, 거주하는 분들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까지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 대통령과 책임자의 핵심 대화는 더 넓고 질 좋은 임대주택을 늘리자는 것인데, 일부 언론의 보도는 완전 달랐다”며 “사실인지 여부도 따져보지 않고 동원하는 정치인들도 심각하다.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니가가라 공공임대’라는 페이스북 글을 올린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을 직격했다. 신 최고위원은 “현실에는 민간아파트를 꿈꾸기조차 어려운 분들이 많고 이들의 주거 기본권을 위해 공공주택이 필요한 것”이라며 “유 전 의원은 이런 현실을 외면하고 건설·토건업자의 입장에 서 있다”고 비난했다. 박성민 최고위원도 “공공주택에 살거나 기다리는 사람 모두 싸잡아 비하한 유 전 의원의 무감각한 언어사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벌집 임대’ 폄훼 발언을 강하게 비판 “정치를 왜 하는지의 기본이 전혀 안 된 발언”이라고 쏘아붙였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를 벌집에 사는 것으로밖에 인식하지 않는다”며 “해당 발언을 한 대변인은 즉각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 역시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공공임대 정책이 내 집 마련 포기라는 말은 심각한 왜곡”이라면서 “공공임대주택은 대선에 출마한 유 전 의원 본인 공약에도 포함되어 있다. 엄청난 정치적 실수다”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로 더 이전하라”…9개 시·군 건의

    경기북부 9개 시·군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공동건의 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경기관광공사 등 3개 기관을 고양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올 9월에는 경기교통공사 등 5개 기관을 양주시·동두천시·양평군·김포시·여주시로 각각 이전 결정했다. 그러나 9개 시·군은 “경기문화재단이나 경기일자리재단을 제외한 6개 기관은 직원 수가 200명 이하라 균형발전 정책효과가 부족하다”며 “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 등 규모가 큰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문 대통령 방문 임대주택 단 2채, 4분의 1 미분양”

    “문 대통령 방문 임대주택 단 2채, 4분의 1 미분양”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밝힌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최근 공공임대아파트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대아파트 탐방이 ‘보여주기 쇼’가 되지 않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조 구청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지난 11일 화성동탄 행복주택단지를 찾아 앞으로 임대아파트를 250만호까지 짓겠다고 선의를 보였을 뿐인데, 왜 진심을 몰라주고 송곳 찌르듯 공격만 퍼붓나 싶어 아마 무척 억울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통령이 둘러본 12평 복층아파트와 13평 투룸형 아파트는 행복주택 전체 1640세대 가운데 단 12가구(0.73%)에 불과한 복층형 주택과 가장 임차료가 비싼 투룸 2곳이었다고 조 구청장은 지적했다. 게다가 화성동탄 행복주택단지는 4차례나 입주자 모집을 했지만, 4분의 1 가까이 400세대 정도가 공실이라고 덧붙였다.조 구청장은 “공공임대주택은 서울 4900 세대를 포함해 수도권에 1만 6000 세대가 공실인데 공급자 중심으로 하다 보니 국민들이 외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차라리 이날 4, 8평 위주의 대다수 서민들이 사는 성냥갑 방처럼 비좁은 임대주택에 가셔셔 그동안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많이 잘못됐다고 위로하고, 임대주택 한 채를 지어도 제대로 지어 싸게 공급하겠다고 말씀했다면 어땠을까”라며 “그랬다면 보여주기 식 쇼처럼 느껴지거나 안철수 대표의 ‘퇴임 후 795평 사저에 가실 분이 임대 13평에 4인 가족이 살 수 있겠다니’나 유승민 전 의원의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는 식의 비난은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구청장은 양질의 공공임대주택 확대 방향은 맞지만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아주 작은 평수의 임대주택으로 숫자를 늘려 실적만 채우려는 서울시와 조금이라도 양질의 임대주택을 넣으려는 서초구 사이에는 늘 팽팽한 싸움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재건축 규제만 풀어도 공급되는 아파트의 17%이상 법적으로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꿩 먹고 알 먹고”라며 “양질의 주택 공급도 원활해지고, 주거복지 대상인 서민들의 임대주택 공급도 훨씬 많아진다”고 전망했다. 한편 강민석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의 비판에 대해 “그들의 마음 속은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면서 “임대주택으로 질적 도약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순간 다시 입주민들을 과거의 낙인 속으로 밀어넣어 상처를 주려하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냐”고 항변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사저 795평 운운하지만, 대부분은 경호와 관련한 시설 및 부지”라며 “대통령 사저 관련 예산 62억원도 금액은 맞지만, 부풀려진 수치”라고 해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유승민 “니가 가라 임대”… 靑 “본인 공약 잊었나”

    유승민 “니가 가라 임대”… 靑 “본인 공약 잊었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13평형(44㎡) 공공임대아파트를 찾은 자리에서 한 발언을 놓고 2박 3일간 정치적 공방이 벌어졌다. 청와대는 내 집을 갖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이 왜 임대주택을 꺼리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고, 야당은 “벌집 임대”로 폄훼하며 임대주택 거주자들의 가슴을 후벼 팠다. 청와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일 현장에서 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그러니까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변 사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부 보수 언론은 “대통령이 ‘13평에 4인 가족도 충분히 살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12일 “대통령의 말씀은 질문이었다”며 “중형아파트로 옮겨 가도록 ‘주거 사다리’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후속 발언은 해당 언론들이 뺐다”고 강조했다. 곧바로 야권 대선주자들이 가세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2일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자기들은 공공임대에 살기 싫으면서 국민은 공공임대에 살라고 한다”고 밝혔다.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는 말은 임대주택 거주자들을 낙인찍을 위험성이 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스스로의 대선 공약까지 모른 체하고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한 이유는 명확하다. 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서”라고 받아쳤다. 청와대가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부동산 문제가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논란은 13일에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13평 아파트를 보고 저런 질문을 하는 것은 상식적이냐”며 “그 좁은 공간에 4명이 살 수 있을 것처럼 말하는 변 후보자를 야단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카드 대출을 ‘영끌’해 강남 아파트를 산 (변창흠) 후보자가 정작 국민들에겐 벌집 임대주택에 살라고 강요하는 것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갑자기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공격이 난무한다. 더이상 짓지 말라는 것이냐”며 “공공주택 정책은 공격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야당은 말 한마디를 꼬투리 잡아 대통령을 공격하려 하고, 여당은 대통령을 보호하기에만 급급하다”며 “트집 잡기 말싸움은 민생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野 “문 대통령 ‘13평 4인가족’ 발언에 분노…변창흠 야단쳤어야”(종합)

    野 “문 대통령 ‘13평 4인가족’ 발언에 분노…변창흠 야단쳤어야”(종합)

    “주장 아닌 질문이었다는 청와대 해명 억지…좁은 공간에 4명 살 수 있냐며 야단쳤어야” 13평형(44㎡) 공공임대아파트를 둘러본 문재인 대통령의 “신혼부부에 아이 2명도 가능하겠다”는 발언이 “주장이 아닌 질문이었다”고 청와대가 해명하자 13일 국민의힘이 “억지”라며 공세의 고삐를 조였다. 전날 문 대통령은 경기도 화성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찾아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인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게서 13평형 ‘복층형 신혼부부형’ 아파트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변창흠 후보자가 2층 침대가 있는 방을 소개하며 “아이가 둘이 있으면 위에 1명, 밑에 1명 줄 수가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에 아이 한 명은 표준이고 어린 아이 같은 경우는 두 명도 가능하겠다(는 말이냐)”고 질문했고, 변 후보자는 “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몇몇 매체가 문 대통령이 13평형 아파트를 둘러보고 그렇게 발언했다는 식으로 보도했고, 이에 대통령의 주거 인식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주장이 아닌 ‘질문’이었다며 이들 보도가 왜곡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거론하며 “‘질문’이었다는 청와대의 해명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주장’인지 ‘질문’인지가 아니다”라면서 “백번 양보해 13평 아파트를 보고 저런 질문을 하는 것은 상식적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 좁은 공간에 4명이 살 수 있을 것처럼 말하는 변창흠 후보자를 야단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같은 당 안병길 의원은 이날 새벽 국정원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는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중에 “대통령 발언으로 국민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본인이 살고 싶은 곳에 내 집을 갖고 살고 싶다는 것”이라며 “13평 공공임대주택에 평생 살라 하니 그 마음이 오죽하겠나. 대통령께서는 이러한 국민의 마음을 정말 모르고 하신 말씀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편법 의혹이 있는 농지에 국비를 투입해 사저를 짓는 대신 국민을 위한 임대주택이나 공공 주거시설을 설치하라”고 주장했다. 곽상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국민은 13평 임대주택 가서 살고, 대통령은 795평 전원주택 가서 사는 나라”라며 “대통령이 된 이후 내세울 업적이라고는 전무하지만, 개인적 이익을 대놓고 챙겨 드시는 것은 탁월하다”고 주장했다.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교수는 “질문이면 그 말을 안 한 게 됩니까? 누가 봐도 문맥상 변창흠 후보자의 헛소리를 강하게 긍정하는 확인성 질문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대통령이 방문한 곳은 전체 1640세대 가운데 12가구(0.73%)에 불과한 복층형 주택과 가장 임차료가 비싼 투룸 2곳”이라며 “차라리 성냥갑 방처럼 비좁은 임대주택에 가서 그 동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고 위로했다면 어땠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종구, 서울시장 출마 선언 “세금이 벌금인 세상 바로잡겠다”

    이종구, 서울시장 출마 선언 “세금이 벌금인 세상 바로잡겠다”

    이종구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의 집값을 잡는 유일한 해법은 공급을 늘리는 것 뿐”이라면서 “향후 10년간 120만호의 주택 공급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서울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향후 10년간 120만호의 주택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구체적 실천 과제로 △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도심의 고밀도 복합개발에 나설 것 △그린벨트를 풀어 젊은이와 신혼부부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를 대폭 늘릴 것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 전 의원은 “1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재산세 50% 감면을 추진하겠다”며 “세금이 벌금이 되어버린 세상, 세금을 열심히 내는 사람이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세상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맞춤형 복지’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당장 필요하지 않는 전시용 사업을 대폭 줄이고 철저한 지출 다이어트를 통해 추가 예산을 마련하겠다”며 “그 자금으로 경기침체,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규모를 현 수준의 2배로 늘리겠다”고 했다. 이어 재난방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세먼지 제거와 숲 가꾸기’ 등 환경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IMF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으로 168조 원의 공적자금 투입의 실무 총책임자로 일했다”며 “경제와 정치 경험을 두루 갖춘 저 이종구가 ‘비전과 추진력의 리더,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지닌 해결사’로서 서울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낙연 “코로나 백신 3월 이전 접종 시작 노력…저항 이겨낸 입법 감회”(종합)

    이낙연 “코로나 백신 3월 이전 접종 시작 노력…저항 이겨낸 입법 감회”(종합)

    “코로나 치료제 사용, 내년 1월 하순 전 시작”“공수처법, 국정원법, 경찰법 마무리”“압도적 다수 의석 안겨준 책임 이행 노력”“여러 저항·어려움 이겨낸 입법에 깊은 감회”영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 초부터 코로나 관련 재난피해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 내년 초부터 신속 지급 독려” “수시 재정관리 점검회의 열어 집행관리”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잘 통제해 국민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임시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병상 확충에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등과 관련한 당정협의를 가졌고,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회담에서 코로나19 대책 등을 논의했다. 당초 보건당국은 2~3월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면 백신의 안전성과 시설 준비 등을 검토해 내년 하반기쯤 일반인들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너무 늦다는 지적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 의료진 등 우선 접종대상자를 위주로 필요할 경우 6월 이전인 4~5월에도 맞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그러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백신 제품을 선택해서 맞기는 어렵다.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무료접종에 해당하는 다양한 백신 제품들은 한꺼번에 들어오는데다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80도에서 관리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해 일선 병원에서 취급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에 한꺼번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이 도입되는 만큼 제품별로 접종대상자가 적합하게 매칭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또 코로나 대응 관련, “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원을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지급하도록 (정부를) 독려하고, 내년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민생과 경제를 돕겠다”면서 “당과 정부는 수시로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재정집행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87년 민주화 후 가장 많은 개혁 이뤄”노동법 등 “오랜 숙제 해결 역사적 진전” 이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 입법 성과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가장 많은 개혁을 이뤄냈다”며 “국가정보원법 개정안까지 처리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경찰법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공정경제 3법’에 대해서도 “경제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노동기구(ILO) 협약과 관련한 노동법, 고용보험법, 지방자치법, 5·18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법안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우리의 오랜 숙제를 해결한 역사적 진전”이라고 자평했다.“중대재해기업처벌, 가덕도신공항 등중요 입법과제 빠른 시일 내 매듭” 이 대표는 “올해 4월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안겨주신 책임을 이행하려 노력했다”며 “여러 저항과 어려움을 이기며 입법에 이르렀다는데 깊은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입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개혁의 입법화, 제도화를 넘어 개혁의 내면화, 공고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이해충돌방지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4·3 특별법,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같은 중요 입법과제도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짓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미완의 과제들을 이행하는 데도 노력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보급 확대, 지역균형발전 등을 입법·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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