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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부남 사실 숨긴 채 결혼 미끼로 1억 3000만원 챙긴… 40대 유부남 실형

    유부남 사실 숨긴 채 결혼 미끼로 1억 3000만원 챙긴… 40대 유부남 실형

    유부남인 사실을 숨긴 채 미혼 여성과 교제하면서 결혼을 미끼로 1억 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정 판사는 6개월 이상 A씨 소재를 확인할 수 없게 돼 피고인 진술 없이 선고했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씨는 2020년 3월부터 교제하던 피해 여성에게 “계좌가 모두 묶여서 일을 할 수 없다. 잠시 쓰고 갚을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2년여간 모두 136차례에 걸쳐 1억 3095만원을 받아 챙겼다. A씨는 금융기관에 많은 빚을 지고 있어 약속한 대로 단기간에 돈을 갚을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재판에 단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고 선고기일에도 나오지 않았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유부남인 사실을 숨기고 2015년쯤부터 미혼 여성인 피해자와 약 8년간 사귀면서 교제 막바지 2년여 동안 100차례 넘게 1억원 넘는 돈을 가로채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피고인이 시키는 대로 모아둔 전 재산과 가족에게 빌린 돈, 대출금까지 모두 줘 극심한 경제·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해 A씨 신병을 확보할 예정이다.
  • 청주지법 6억 횡령 청주시청 공무원 징역 5년 선고

    청주지법 6억 횡령 청주시청 공무원 징역 5년 선고

    공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청주시 공무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는 3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청주시청 6급 공무원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관리하는 지자체협의회 등 공적 단체 4곳의 공금과 학생근로활동 사업비 등 총 6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돈을 가상화폐 및 주식에 투자하거나 채무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판사는 “피고인은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 금액이 일부(1억 5000만원)만 변제된 점, 다른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의 횡령 사실은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다. 감사원 수사 의뢰를 받은 청주지검은 시청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벌여 지난 8월 A씨를 구속기소 했다.
  • [속보] 공무원이 공금 6억으로 빚 갚고 코인 투자…징역 5년

    [속보] 공무원이 공금 6억으로 빚 갚고 코인 투자…징역 5년

    장기간에 걸쳐 대담한 수법으로 청주시 예산과 공적단체 자금 등을 빼돌려 사적 용도로 쓴 청주시청 공무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는 3일 거액의 공금을 빼돌려 가상화폐·주식에 투자하거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구속기소 된 청주시청 6급 공무원 A(40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자신이 관리하는 지자체협의회 등 공적단체 4곳의 자금 3억여원을 23회에 걸쳐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2020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학생 근로활동 사업 등을 맡으면서 시 예산 2억 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그는 해당 사업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산재보험료와 고용보험료 등을 임의로 책정한 뒤 부서장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를 결재하고 예산이 배정되면 개인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빼돌린 금액은 채무를 갚거나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 등에 썼다. 그는 청주시청 공무원 110여명이 가입된 향우회 총무를 맡으며 2017년부터 1년간 회비 2000여만원을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 권 판사는 “피고인은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 금액이 일부(1억 5000만원)만 변제된 점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 3만명분 마약 몸에 숨겨 항공기 탑승 40대 남녀 징역 8, 9년 선고

    3만명분 마약 몸에 숨겨 항공기 탑승 40대 남녀 징역 8, 9년 선고

    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몸에 숨겨 입국하려던 남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향정)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9년과 추징금 9512만원을 선고했다. 공범인 40대 남성 B씨에게는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 6월 태국에서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포장된 필로폰 1.1㎏을 받아 복부와 가랑이 사이에 숨긴 채 비행기에 탑승한 뒤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려다 적발됐다. 재판에서 B씨는 A씨의 제안을 받고 물건을 옮겨준 것일 뿐, 필로폰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경비로 받은 돈으로 태국행 비행기를 직접 예약하는 등 단순히 A씨를 수동적으로 따라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신체의 내밀한 부분에 부착하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숨긴 것도 밀수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마약 관련 범행이 국제화, 조직화하면서 국내 수입·유통되는 마약 또한 급증해 엄벌 필요성이 있고, 범행 방법, 거래량 등에 비춰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밀반입한 마약이 모두 압수돼 유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여중생인데 원조교제로 먹고살아요” 속여 4600만원 뜯은 20대男

    “여중생인데 원조교제로 먹고살아요” 속여 4600만원 뜯은 20대男

    채팅에서 여중생인 것처럼 남성들을 속여 4600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0단독 김태현 판사는 2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불특정 다수가 피해를 보고 범행 기간이 상당히 길어 죄질이 나쁘지만 일부 합의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이같이 선고하고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4월 14일부터 지난해 11월 24일까지 2년 반 넘게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282차례에 걸쳐 모두 458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채팅 앱에 ‘인천에 사는 여중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남성이 연락하면 “부모님이 돌아가셔 혼자 세 들어 사는데 집주인한테 성폭행당했다”, “밥을 굶게 생겨 원조교제로 먹고산다”, “고아라서 남동생과 어렵게 살고 있다” 등 상대 남성이 자주 바뀌어 앞뒤 안 맞는 거짓말을 해도 당장 들키지 않았지만 동정심과 환심을 사는 내용은 한결같았다. 남성 대부분은 “밥 한 끼 사먹으라”면서 1만∼2만원의 소액을 보냈지만 일부는 미성년자인 줄 알고 처지를 딱하게 여겨 50만∼90만원 정도의 돈을 한 번에 입금해 주기도 했다. 이 돈을 A씨는 남성이란 정체가 발각될까 봐 모두 누나 명의의 계좌로 입금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술값 달라”는 여주인 살해, 죽으려고 불 질렀다 경보기 울리자 물 뿌려

    “술값 달라”는 여주인 살해, 죽으려고 불 질렀다 경보기 울리자 물 뿌려

    술값을 달라는 주점 여주인을 살해한 뒤 목숨을 끊으려고 자기 집에 불 지른 60대가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는 살인,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범행 당시 A씨가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다. 1심 판단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기각했다. A씨는 지난 1월 28일 오후 6시 34분쯤 대전 서구에 있는 B(51·여)씨 주점에서 함께 양주 등을 마신 뒤 자신이 거주하는 다가구주택으로 B씨를 데리고 가 잠잔 뒤 B씨가 “술값 20만원을 달라.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흉기로 B씨의 손목을 긋기도 했다. 이어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종이를 모아 자기 집에 불을 질렀다가 연기가 치솟으면서 화재경보기가 작동하자 당황해 샤워기 호스로 불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틀 전인 26일 대전 서구의 한 점집에서 주인 C(63)에게 신문지로 둘러싼 흉기를 꺼내 보여주면서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A씨는 C씨가 “내림굿해주겠다”고 1000만원을 가져간 뒤 제대로 해주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 앙심을 품고 흉기를 사들인 뒤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술값을 독촉한다는 이유로,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는 살인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었다.
  • “굶어서 차량털어” 소년범의 참회…백종원 “기회 주고 싶다”

    “굶어서 차량털어” 소년범의 참회…백종원 “기회 주고 싶다”

    소년범 출신 남성이 자기 잘못을 고백하며 참회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첫 방송에는 과거 상습절도로 9호 보호처분을 받은 김동준씨가 출연했다. 소년법상 19세 미만 소년범은 형사 처벌 대신 1~10호 단계별 보호처분을 받는다. 9호 처분은 중한 죄질의 비행을 저질렀거나 재범을 저질렀을 경우에 해당하며 단기로 최장 6개월간 소년원에 송치된다. 김씨는 “당시 안 잠긴 차를 열고 내용물을 털었다. 그 안에 있던 휴대전화도 팔고, 카드도 썼다”며 “후회할 정도로 잘못 했다. 이게 셀 수 없다”고 했다. 김씨는 자신이 범죄의 길로 빠지게 된 것에 불우한 가정사가 영향을 미쳤다고 호소했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작은아버지 집에서 살게 됐다. 그런데 3개월 뒤부터 ‘교육이 제대로 안 됐다’는 이유로 맞았다. 일상이 맞는 거였다. 목 밑으로 다 멍이었다”고 했다. 이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소변에서) 갈색 피가 섞여 나왔다. 그렇게 맞고 나면 3일 동안 밥을 못 먹었다”며 “(학교에서도) 더럽고 냄새난다는 이유로 애들한테 왕따당하고 맞기도 하고, 살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김씨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출했다고 한다. 이후 배고픔에 절도를 시작했다며 “다른 사람들 차에 있는 돈에 손 대기 시작했다. 배고프니까 무한 반복이었다”고 했다.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선 “(재범으로) 소년원 갔을 때 (소년원) 선생님이 ‘할 수 있는데 왜 포기하려고만 하냐’고 했다. 그때부터 제가 할 수 있는 걸 찾아보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후회되고 피해자분들 대면을 못 해서 사과드리고 싶다. 그게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다. 평상시 생활한 것보다 2~3배는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했다. 제작진은 김씨의 사연에 대해 ‘도전자의 입장에서만 확인된 이야기입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김씨 등 참가자 논란에 대해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장 발장의 인생을 바꾼 것은 미리엘 주교의 은촛대, 믿음과 기회였다”고 했다. 백 대표는 “저도 실패를 많이 했다. 처음부터 멋있게 사는 인생도 있지만 실패와 실수를 반복하며 멋있어지는 인생도 있는 거라고 한다”며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건 제대로 된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기회조차 없었던 그들에게 절실하게 부딪혀 볼 수 있는 그런 판을 만들어주는 거다. 이건 저에게도 그들에게도 도전이다. 절실하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 7년 전 父 살해한 아들…필리핀서 석방됐는데, 한국선 ‘징역 10년형’, 왜

    7년 전 父 살해한 아들…필리핀서 석방됐는데, 한국선 ‘징역 10년형’, 왜

    2017년 필리핀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던 아들이 현지에서 석방됐다가 한국에서 다시 체포돼 7년 만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 오창섭)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에 대한 강한 고의가 있고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행위 자체는 시인하고 있고 피해자가 흉기로 위협하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0월 필리핀 자택에서 아버지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중학교 중퇴 후 부모, 여동생과 함께 필리핀에서 살았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가족과 함께 가게를 운영했다. 사건 당일 B씨는 개점 준비 중인 식당 인테리어 공사 지연 문제로 화가 나 A씨에게 욕을 하며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다음 날에도 딸에게 비슷한 문제로 욕설하며 때리고, 아내에게도 “자식을 그렇게 키웠으니 죽어라”라며 흉기로 위협했다. 이에 A씨는 B씨의 흉기를 빼앗으려 실랑이하다 팔이 베이자 화가나 프라이팬으로 B씨의 머리를 내리치고 빨랫줄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사건 직후 필리핀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나 필리핀 사법 당국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해 석방됐다. 이후 한국 수사기관에서 해당 사건을 내사해 2018년 A씨를 기소했다. A씨의 소재지 문제, 국민참여 재판 신청·취소 등의 절차로 재판이 지연되다 올해 9월 시작됐다. A씨 측은 범행에 대해 대체로 시인했으나 필리핀에서 부검했을 당시 사인이 ‘심근경색’으로 나온 점을 근거로 피의자의 행위와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국내 법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했고, 법의학자들은 공통으로 필리핀 부검의가 작성한 부검 보고서가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씨가 사건 발생 전 흉기를 들고 가족들을 위협한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프라이팬을 맞고 쓰러진 피해자를 끈으로 목조르기까지 하는 것은 사회 통념상 방위 행위의 한도를 넘어섰다고 봤다.
  • ‘자리 양보’ 부탁에 문신 드러낸 男…“지하철역 피바다 만든다” 폭행

    ‘자리 양보’ 부탁에 문신 드러낸 男…“지하철역 피바다 만든다” 폭행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해달라는 말에 격분해 승객을 폭행하고 살해 협박한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상해, 협박, 모욕 혐의를 받는 한모(25)씨에게 지난달 21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씨는 지난 6월 17일 오후 2시쯤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 내에서 승객 A씨가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양보해 달라”고 하자 A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A씨의 말을 듣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A씨의 가슴 부위를 수차례 밀치고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 또 다수의 승객 앞에서 욕설을 쏟아냈다. 그는 역무원의 제지로 열차에서 내리면서도 A씨의 팔을 잡고 스크린도어에 수차례 밀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지에 나서자 한씨는 상의를 벗고 문신을 드러내며 “목을 따서 죽여 버리겠다”, “지하철역 피바다 만들어보자”라며 A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A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물리력을 행사한 시간과 형태, A씨를 모욕하거나 위협한 발언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상해 정도가 중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16년 전 시흥 슈퍼마켓서 강도·살인범에 징역 30년형

    16년 전 시흥 슈퍼마켓서 강도·살인범에 징역 30년형

    16년 전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주인 A씨를 준비한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정 모(48·범행 당시 32)씨에게 징역 30년 중형을 선고됐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2형사부(부장판사 박지영)는 29일 정씨에 대한 강도살인 혐의에 대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정씨는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증거에 의해 공소사실도 모두 인정된다”며 “준비한 범행도구와 방법 등에 비추어보면 특수강도는 계획적이었다”고 판단했다. 또 “무방비의 피해자를 여러 차례 잔혹하게 찔러 살해해 피해자는 주어진 삶을 다 살지 못했고, 가족들은 범행 장소에서 슈퍼를 운영하며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피의자가 16년간 도피생활을 하며 자유를 만끽하는 동안 피해자 가족들은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야 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 죄질이 불량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상당하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정씨는 16년 전인 2008년 12월9일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24시간 운영 슈퍼마켓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업주인 A씨의 목 부위 등을 6차례 찔러 살해하고 카운터 금전함에 있는 현금을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정씨의 범행 장면을 확인해 공개수배를 하는 등 수사를 벌였지만 신원을 특정하지 못해 장기 미제로 남았다. 2017년 재수사 당시 발행한 수배 전단을 본 시민이 경찰에 결정적 제보를 하면서 다시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검찰과 경찰이 긴밀하게 협력해 계좌 및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해 정 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관련 증거들을 미리 확보한 뒤 경남의 거주지에서 정 씨를 검거했다. 정씨는 A씨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으려 했으나 A씨가 응하지 않고 반항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무직 상태로 지인의 집에서 지내던 중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응급실서 간호사 폭행한 60대 남성에 징역 1년 선고

    응급실서 간호사 폭행한 60대 남성에 징역 1년 선고

    응급실 간호사를 폭행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재판장)는 29일 응급실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응급 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최모(60)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 5월 9일 경북 영천시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20대 남성 간호사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1월에도 이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난동을 부리다 형사 처벌을 받았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보복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재판부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응급실 간호사를 폭행해 응급 처치와 진료를 방해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강제추행 등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전력이 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도 크고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혼 요구한 아내 살해한 남편, 사형 집행”…가정폭력범에 용서 없다는 중국

    “이혼 요구한 아내 살해한 남편, 사형 집행”…가정폭력범에 용서 없다는 중국

    중국 정부가 가정폭력을 일삼다 살인까지 저지른 남성에 대한 사형 집행 사실을 공개하는 등 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사회 전체의 관심을 촉구했다. 지난 26일 환구시보, 신화통신 등 중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중국 대법원과 중국전국여성연합회는 전날 국제 여성 폭력 추방의 날(국제 가정폭력 퇴치의 날)을 맞아 5건의 가정폭력 범죄 사례를 발표하고 ‘집안일은 집 밖으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중 한 사례를 살펴보면 중국 사법당국은 최근 가정폭력범 A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3월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다. 신혼의 단꿈을 즐겨야 했지만 A씨는 1년 내내 도박에 빠져있었고, 아내는 가족의 재산을 팔아 거액의 도박 빚을 갚아줬다. 그러나 A씨는 이유 없이 아내를 구타하고 폭언을 했고,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참다못한 아내는 2021년 1월 친정집에 머물며 이혼소송을 청구했고, 이에 A씨는 소송을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아내는 소송을 취하하지 않았고, 법원의 소환장을 받은 A씨는 출근하던 아내를 기다렸다가 재차 소송 취하를 요구했다. 아내가 끝내 거부하자 A씨는 아내를 살해했다. 법원은 A씨가 고의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았으며 죄질이 매우 심각하다며 ‘고의적 살인 혐의’를 적용, 사형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시점은 밝히지 않았으나 형이 신속하게 집행됐다고 전했다. 대법원은 “가정폭력 가해자가 피해자의 이혼 요구에 불만을 품고 고의적 상해나 심지어 살인까지 저지르는 등 강력 범죄를 저질러 사회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사형 집행은 심각한 가정폭력 범죄를 엄격하게 처벌하겠다는 사법당국의 명확한 태도를 보여주는 동시에 가해자 및 잠재적 가해자에게 경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정은 폭력의 가림막이 아니며 타인의 존엄과 생명 등을 함부로 짓밟는 자는 반드시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지난 2016년 3월 1일부터 가정폭력방지법을 시행하고 있다. 반면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가해자를 다치게 하거나 살해한 범죄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관용을 베푼 사례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고인 B씨는 10년 넘게 혼인 생활을 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B씨는 최근 몇 년 동안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은 술을 마신 뒤 이유 없이 B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구타했다. 2023년 3월에도 남편의 학대는 계속됐다. 술을 마시고 귀가한 남편은 B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구타는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참다 못한 B씨는 잠이 든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자수했다. 법원은 B씨의 고의 살인죄는 인정했지만 남편의 부모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탄원한 점, B씨가 가정폭력을 당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다만 대법원은 “가정폭력으로 인한 가해자 살해 및 상해 범죄에 대해 관대하게 처벌하는 것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폭력에 폭력을 행사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면서 “가정폭력 피해자는 반드시 법적 수단을 통해 자신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습격범 항소심도 징역 15년…“사과했지만 용서받지 못해”

    이재명 습격범 항소심도 징역 15년…“사과했지만 용서받지 못해”

    올해 1월 부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67)씨에게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욱)은 김 씨의 살인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선고 공판에서 검찰과 김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령했다. 검찰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1심 때와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부는 “김씨가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주된 양형 사유로 들고 있으며, 항소심에 이르러 반성문을 제출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취지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면서도 “생명을 침해하는 범행은 대상이 누구든 이유가 무엇이든 그 자체로 중대한 범죄 행위이며, 미수에 그쳤다고 하더라도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씨의 범행은 피해자의 생명을 박탈하려는 동시에 자유롭고 공명한 선거를 방해하려는 행위여서 죄질이 매우 무겁다. 비록 반성 취지의 편지를 피해자에게 보냈지만, 용서받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검찰의 항소에 대해서는 “김씨의 의 행위나 그 내용, 범행 전력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이 정한 형에 위법이 없다”고 판단하고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 1월2일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지지자 행세를 하며 이 대표에게 접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 대표의 목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에서 검찰은 공소장에 “자포자기하는 심정과 영웅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동기를 적시했는데, 김 씨는 “순수한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 반박했다. 다만, 1심 결심 공판에서는 “정치적 입장이 변함없는 것과 별개로 ‘자연인 이재명’에게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항소심에서 김씨 측은 이 대표와 합의하거나 형사 공탁을 할 의사가 있다면서 재판부에 양형조사를 신청했다. 양형조사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 외에 양형 판단에 고려할 만한 사항이 있는지 재판부가 직접 조사하는 제도다. 그러나 재판부가 사과 노력을 하지 않다가 양형조사를 하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하자 신청을 철회했다. 한편, 재판부는 김씨의 범죄를 방조한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지인 A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김씨가 범행 이유 등을 담아 작성한 문서인 ‘남기는 말’을 받아뒀다가 김씨의 가족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여성 집 잠입해 ‘속옷’에 음란행위…‘펫 급식기 카메라’에 딱 찍혀

    여성 집 잠입해 ‘속옷’에 음란행위…‘펫 급식기 카메라’에 딱 찍혀

    혼자 사는 20대 여성 집에 몰래 들어가 속옷에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4개월 더 늘어났다.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손현찬)는 재물손괴,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가장 안전하게 느껴야 할 주거 공간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의 충격이 크다. 불안감에 거주지를 이전했고 신경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7월 27일 대전 서구 자기 집의 테라스에서 아래층에 사는 여성 B(25)씨 집 창문을 통해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래층 집이 비어 있고 창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씨는 이 범행 2개월 전부터 같은 수법으로 B씨 집에 4차례 침입해 속옷을 찾으려고 수납장 등을 뒤지고, B씨 속옷에 음란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B씨가 누군가 집안을 뒤졌던 흔적을 발견하고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 펫 급식기(애완동물에게 자동으로 밥 주는 기계)를 설치한 뒤 A씨 모습이 그대로 찍히면서 들통이 나 붙잡혔다. 1심 재판부는 “자신의 왜곡된 성적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혼자 사는 여성 집에 침입, 속옷을 뒤지고 음란행위까지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 ‘남현희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아버지도 ‘사기죄’로 연속 징역형

    ‘남현희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아버지도 ‘사기죄’로 연속 징역형

    펜싱 금메달리스트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전청조(28)씨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연달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장원지 판사는 25일 전청조씨의 부친 전창수(61)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2022년 1월 24일 전남 여수시 미평동에서 A씨에게 “주식회사를 설립하려고 하는데 9500만원을 빌려달라”고 속여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달 전에는 여수의 한 고춧가루 공장 주인에게 “삼겹살 가게를 차리는데 돈이 부족하다”며 1000만원을 빌린 뒤 떼먹기도 했다. 이같은 범행은 전씨가 16억원 상당의 거액을 사기 치고 도피 생활을 하면서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2018년 2월부터 6월까지 지인에게 “회사를 만들려고 하는데 출자하라”고 속여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원을 가로챘다 범행이 발각되자 달아났다. 결국 5년 동안 도피 생활을 벌이던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3시 20분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서 휴대전화를 훔쳤다 붙잡혔다. 이 사건은 전씨가 1심에서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고 대법원 상고까지 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여기에 징역 8개월이 추가된 것이다. 장 판사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지만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그의 딸 전청조씨는 재벌 3세 혼외자 행세를 하며 투자자를 속여 30억원을 가로채고 전 연인 남현희(43)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로 최근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지난 21일 사기,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남씨에게 선물한 벤틀리 승용차를 몰수했다. 피해자에게 11억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도 했다. 재판부는 “전청조는 사기 범행을 계속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가석방되자마자 혼인을 빙자해 사기를 또 저질렀다. 여성임에도 필요에 따라 남성으로 가장해 유명인과 사귀면서 유명 오너의 혼외자라거나 주민등록증을 위조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어 “일반 사기와 달리 유명인 사칭, 허위 경호 인력 동원, 성별 가장, 자발적 언론 노출 등 상식에서 크게 벗어난 수법으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다”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탓하지만 범행을 정당화할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청조는 지난해 3~10월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라고 피해자를 속여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 명목으로 22명으로부터 27억 2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직전에 같은 수법으로 5명에게서 3억 5800만원을 뜯어냈다. 총 30억 7800만원이다. 전청조씨는 남성으로 위장해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와 재혼할 것처럼 행세했으나 여자임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남씨는 지난해 8월 재벌 3세 출신이라며 전청조와의 재혼을 발표했었다. 이 과정에서 전청조는 지난해 8월 남씨의 중학생 조카 B군을 어린이 골프채로 10여 차례 때렸고, B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달라고 하자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하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 협박하기도 했다.
  • 미성년자 승객 강제 추행한 30대 택시기사 법정구속

    미성년자 승객 강제 추행한 30대 택시기사 법정구속

    미성년자 승객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택시기사가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2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 A(3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신상 정보공개·고지, 7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택시기사로 근무하면서 승객으로 탑승한 10대 미성년자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택시 기사로서 승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할 직무 의무가 있음에도 승객인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더욱 무겁다”며 “어린 피해자를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삼아 정신적·사회적 미숙함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부산 오피스텔서 추락사 여성 스토킹한 20대 항소심서 감형

    부산 오피스텔서 추락사 여성 스토킹한 20대 항소심서 감형

    여자친구에 대한 집착과 스토킹으로 여자친구가 오피스텔에서 떨어져 숨지는 데 영향을 미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 3-3부는 22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 2개월을 선고했다.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도 명령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을 보면 A씨는 지난해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집을 찾아가 13시간 문을 두드리거나 “죽겠다”고 협박하면서 유서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등 스토킹을 저질렀다. 여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위협했고, 공포심을 느끼게도 했다. 지난 1월 7일 새벽에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을 만났다는 데 앙심을 품고,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가 창문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당시 A씨는 유일한 목격자이면서 119 신고자였다. 앞서 1심에서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특수협박과 퇴거불응,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모두 포함한 권고형의 최대인 징역 3년 9개월보다 낮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와 여자친구 간의 만남과 결별이 반복되면서 다툼 수위가 높아져 죽음을 언급하는 등의 극단적 행동으로 발전했다. 피해자 집 앞에서 17시간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는 범행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여자친구를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게 했다”고 판시하면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지인들은 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고통받으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어 A씨는 죄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1심이 현행 양형 기준에 따른 권고형의 범위에서 형을 정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봤다. A씨의 행동과 여자친구의 죽음 사이에 명확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이 부분을 양형에 반영하지 않은 판단이 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다만 피해자 사망에 대해 A에게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는 별개 수사로 처리되어야 하고 판결에 그 책임을 더할 경우 헌법이 정한 이중 처벌 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며 “피고인이 피해자 유족에게 지속해 반성 의사를 표시하고 공탁금을 내는 등 피해 회복 노력을 전혀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선고가 끝난 뒤 A씨가 뒤돌아 고개를 숙이자 피해자의 유족과 지인들은 “진짜 미안하긴 한 거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들은 A씨의 행동과 여자친구의 죽음 사이에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고 또 다른 교제 폭력의 발생과 안타까운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무거운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 5만원 쥐어주며 바지 지퍼 내려…국제망신 ‘K-성추행’

    5만원 쥐어주며 바지 지퍼 내려…국제망신 ‘K-성추행’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여성 코치에게 강제추행을 일삼은 7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강명중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71)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태국인 코치 B(44)씨를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가려는 B씨를 불러 휴게실로 오라고 손짓했고, B씨는 영문을 모른 채 A씨에게 다가왔다. A씨는 돌연 B씨의 손목을 잡고 현금 5만원을 손에 쥐어준 뒤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중요 부위 쪽으로 B씨의 손목을 끌어당겨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판사는 “국제스포츠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 중인 외국인 코치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피해자는 A씨의 행위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를 위해 300만원을 형사 공탁한 점,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갈등 빚던 유튜버 보복 살해 50대 무기징역…법원, “사회에서 영구 격리 필요”

    갈등 빚던 유튜버 보복 살해 50대 무기징역…법원, “사회에서 영구 격리 필요”

    평소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대낮에 부산 법원종합청사 앞에서 살해한 50대 유튜버에게 법원이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은 20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모(5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 홍 씨는 지난 5월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 연제구 법원종합청사 앞 인도에서 평소 갈등을 빚던 상대인 50대 유튜버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은 홍씨의 상해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 날로, 고소인은 A씨였다. A씨는 이 재판에 참석하려고 법원에 가는 과정을 유튜브로 생방송 하던 중 습격당했다. 이 때문에 A씨가 쓰러져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 고스란히 유튜브 방송에 담겼다. 홍씨는 범행 이후 미리 준비한 렌터카를 타고 달아났다가 1시간 40분 만에 경북 경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둘은 이 외에도 각자 방송에서 서로를 비방하면서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았다. 이날 재판부는 “홍씨가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사전에 흉기 구입, 렌터카 계약을 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점이 인정된다. 보복 목적으로 A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 과정에서 홍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홍씨가 A씨에게 흉기로 2차례 관통상을 입혔고, A씨가 쓰러진 뒤에도 칼을 휘둘러 12차례 상처를 낸 점을 고려해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홍씨와 그의 여자친구를 모욕한 것이 범행 동기이긴 하지만, 보복 범죄는 수사·사법기관의 실체적 진실 발견, 국가형별권 행사를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해 죄질이 중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홍씨는 A씨에 대한 사죄, 죄책감을 보이지 않고, 살인의 목적성과 계획성을 부인하며 범행을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폭력범죄 전력을 보면 다시 살인죄를 범할 위험성이 인정돼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의 선고가 끝나자 홍씨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손뼉을 쳤다. “내 동생 살려내라”고 소리치는 A씨의 유족에게는 욕설을 하기도 했다.
  • “주말엔 남자 10명 만나” 日공원 젊은 여성들…충격 실태

    “주말엔 남자 10명 만나” 日공원 젊은 여성들…충격 실태

    일본 경제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일본 남성들이 가난한 나라로 성(性) 관광을 떠났던 반면, 이제는 중국 남성들이 성매매를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시아의 새로운 성(性) 관광 수도, 도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러한 현상을 조명했다. 최근 엔화 약세와 일본 내 빈곤 증가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외국인이 성 관광을 목적으로 일본을 찾고 있다. 도쿄의 공원 등지에서는 해가 지기도 전에 젊은 여성들이 고객을 기다리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찾는 외국인 남성들은 백인, 아시아인, 흑인 등 다양한 국적을 가졌지만, 대부분이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일본 청소년보호연락협의회(세이보렌)의 다나카 요시히데 사무총장은 “일본은 이제 가난한 나라가 됐다. 공원이 성매매와 동의어가 될 정도의 상황”이라며, “해가 지기도 전에 젊은 여성들이 공원에 나와 성매수 남성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탄했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또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10대와 20대 초반 여성들이 생계를 위해 성 산업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폭력 사건도 급증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도쿄의 한 공원에서 불법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19세 여성 루아(가명)는 지난 2월 집을 나와 가부키초에서 카페 일자리를 찾던 중 남성 접대부(호스트)에게 빚을 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4월부터 공원에 나오기 시작했다”며, “평일에는 약 5명, 주말에는 10명 정도의 남성을 만난다. 다양한 국적의 남성들이 오지만, 절반 정도는 외국인이다. 영국인 한 명과 대만, 중국, 홍콩에서 온 단골도 있다”고 말했다. 루아는 한 시간에 1만 5000엔에서 3만엔(약 13만~27만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 두 번째 임신중절 수술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중국인 남성에게 공격을 받아 친구 한 명이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며, 일본 경찰조차 자신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나카 사무총장은 “지역 경찰과 정부 당국이 이 문제를 방치하는 동안, 절망과 착취에 갇힌 어린 생명들이 점점 더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지금은 아무도 이 소녀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만약 이들 중 한 명이 고객에게 살해당한다면 잠시 주목받을 수는 있겠지만, 곧 다시 잊혀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서도 日 여성 80명 원정 성매매 알선한국에서 일본인 여성들이 원정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사례도 발생했다.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일본인 여성 80명을 대상으로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일명 ‘열도의 소녀들’ 사건의 업주와 관리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일본인 여성 약 80명을 한국으로 입국시켜 서울·경기 일대에서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광고를 올려 성매매를 홍보했으며, 특히 일본 성인물 배우의 경우 성매매 1회당 130만원에서 25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업주 A씨에게 징역 2년, 벌금 5000만원, 추징금 2억 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관리자인 B씨에게는 징역 1년 8개월과 벌금 30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일본인 여성들을 고용해 대규모로 장기간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피고인들이 모두 범행을 인정했고, 제출된 증거를 종합할 때 유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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