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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은 9위인데 다승 1위 ‘민우 이글스’ 만드는 김민우

    팀은 9위인데 다승 1위 ‘민우 이글스’ 만드는 김민우

    시즌 초반 6연승을 달리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천하가 될 것 같았던 다승왕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원태인이 최근 2연패로 주춤한 사이 앤드류 수아레즈(LG 트윈스), 김민우(한화 이글스)가 착실히 승을 쌓으며 6승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기 때문이다. 1일 현재 5승 이상 거둔 투수만 10명이라 다승왕 주인공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가 없다. 팀이 잘해야 승리도 따라온다는 점에서 선발승은 팀 전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실제로 다승 상위 10명 중 9명이 상위권 팀에 속해있다. 그런 점에서 팀이 9위인데 다승 선두인 김민우는 관심을 끈다. 신인 시절 ‘우완 류현진’으로 불렸던 김민우는 개인 최다인 6승을 벌써 거두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처럼 한화의 토종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민우는 1일 “다승 선두가 처음이라 낯설다”고 웃었다. 지난 시즌에도 김민우는 한화의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5승10패에 평균자책점이 4.34였고 132와3분의2이닝으로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민우는 “승리는 내 힘으로 할 수 없지만 이닝은 투수로서 나 하기에 달린 일이라 규정 이닝을 넘겨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달 9일 LG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기에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충분히 가능하다.올해 김민우가 진화한 이유로 슬라이더가 꼽힌다. 직구와 포크볼, 커브에 날카로워진 슬라이더까지 구사하면서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이 더해졌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슬라이더가 추가되면서 상대 타자도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개막전 선발이었다는 책임감도 김민우를 키우는 힘이 됐다. 수베로 감독은 매년 바뀔 외국인 선수보다 국내 선수가 개막전을 책임지길 원했고 김민우를 선발로 낙점했다. 김민우 역시 “개막전 선발로 나가면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했다. ‘좌타자 악몽’을 벗어난 것도 다승 선두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민우는 부상에서 복귀한 2018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44였다. 지난해에도 우타자 0.193, 좌타자 0.289였지만 올해는 우타자 0.204, 좌타자 0.183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버틴다, 이긴다, 승리한다’를 모자에 써둔 김민우는 한화에서 2010년 류현진 이후 끊긴 ‘규정 이닝을 채우고 10승 이상 거둔 토종 투수’에도 도전한다. 김민우는 “볼넷을 줄이고 커맨드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지금까지 좋았던 모습을 시즌 끝까지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팀이 9위인데 다승 1위 ‘민우 이글스’ 만드는 김민우

    팀이 9위인데 다승 1위 ‘민우 이글스’ 만드는 김민우

    시즌 초반 6연승을 달리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천하가 될 것 같았던 다승왕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원태인이 최근 2연패로 주춤한 사이 앤드류 수아레즈(LG 트윈스), 김민우(한화 이글스)가 착실히 승을 쌓으며 6승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기 때문이다. 1일 현재 5승 이상 거둔 투수만 10명이라 다승왕 주인공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가 없다. 팀이 잘해야 승리도 따라온다는 점에서 선발승은 팀 전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실제로 다승 상위 10명 중 9명이 상위권 팀에 속해있다. 그런 점에서 팀이 9위인데 다승 선두인 김민우는 관심을 끈다. 신인 시절 ‘우완 류현진’으로 불렸던 김민우는 개인 최다인 6승을 벌써 거두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처럼 한화의 토종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민우는 1일 “다승 선두가 처음이라 낯설다”고 웃었다. 지난 시즌에도 김민우는 한화의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5승10패에 평균자책점이 4.34였고 132와3분의2이닝으로 규정 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민우는 “승리는 내 힘으로 할 수 없지만 이닝은 투수로서 나 하기에 달린 일이라 규정 이닝을 넘겨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 9일 LG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기에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충분히 가능하다.올해 김민우가 진화한 이유로 슬라이더가 꼽힌다. 직구와 포크볼, 커브에 날카로워진 슬라이더까지 구사하면서 주무기인 포크볼의 위력이 더해졌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슬라이더가 추가되면서 상대 타자도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개막전 선발이었다는 책임감도 김민우를 키우는 힘이 됐다. 수베로 감독은 매년 바뀔 외국인 선수보다 국내 선수가 개막전을 책임지길 원했고 김민우를 선발로 낙점했다. 김민우 역시 “개막전 선발로 나가면서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했다. ‘좌타자 악몽’을 벗어난 것도 다승 선두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민우는 부상에서 복귀한 2018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44였다. 지난해에도 우타자 0.193, 좌타자 0.289였지만 올해는 우타자 0.204, 좌타자 0.183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버틴다, 이긴다, 승리한다’를 모자에 써둔 김민우는 한화에서 2010년 류현진 이후 끊긴 ‘규정 이닝을 채우고 10승 이상 거둔 토종 투수’에도 도전한다. 김민우는 “볼넷을 줄이고 커맨드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면서 “지금까지 좋았던 모습을 시즌 끝까지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대우의 머릿속엔 오로지 삼성 승리뿐

    김대우의 머릿속엔 오로지 삼성 승리뿐

    “어떤 보직이든 정말 상관없고 팀이 이기는 것만 초점 맞추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김대우(33)는 숨겨둔 비상금 같은 투수다. 위급할 때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존재이자 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존재로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김대우처럼 헌신하고 희생하는 이가 없다면 조직은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 어느 팀이나 선발이 무너졌을 때 큰 고민이 생긴다. 선발에게 계속 맡겨야 할지, 승부를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 다음 경기의 투수 운용은 또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 등 신경 써야 할 일이 많다. 삼성에는 다행히도 이 고민을 덜어줄 김대우가 있다. 허삼영 감독이 김대우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갖고 있는 이유다. 허 감독은 “김대우는 어려운 시기에 마당쇠처럼 길게 이닝을 끌어줄 친구”라며 “기꺼이 희생하고 너무 잘해줘서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했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김대우는 선발 이승민이 5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내려가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김대우는 2와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불펜 운용에 숨통을 틔웠다. 첫 등판인 7일 두산 베어스전 2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다. 이번 시즌 기록은 2경기 4와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0.역할은 크지만 존재감은 크지 않다. 승, 홀드, 세이브 등 기록이 따르는 역할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봉이 34.8% 올랐다곤 해도 선수로서 쉽게 동기부여가 생기지 않는 자리일 수 있다. 그러나 김대우는 “내가 아니면 안 된다, 나여서 지금 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건다”고 밝혔다. 자신의 역할을 잘 알기에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김대우는 “경기 흐름이 안 좋게 흘러가면 다른 중간 투수보다 먼저 몸도 풀고 미리 준비한다”면서 “내가 나가는 경기는 지고 있거나 야수들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빨리 끝나야 야수들의 집중도도 올라가고 그게 공격으로 나타날 수 있어 최대한 빨리빨리 경기를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많은 준비를 통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에 김대우는 자신감이 넘친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다. 김대우는 “타자와 승부하는 법을 터득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 나름대로 공부를 정말 많이 했다”면서 “하면 할수록 어렵기도 하지만 공부를 통해 많은 것이 보이고 즐겁기도 하다”고 웃었다. 좌타자 승부에 강한 것도, 주자에게 쉽게 도루를 허용하지 않는 것도 많은 연구를 통해 노하우를 터득한 덕분이다. 오로지 삼성만을 생각하기에 목표도 당연히 가을야구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소박한 소원도 하나 덧붙였다. “묵묵하게 내 일을 하다 어느 순간 누군가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면 될 것 같아요.”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마침내 LG 유니폼 입은 고효준 “어색했는데 멋있고 괜찮네요“

    마침내 LG 유니폼 입은 고효준 “어색했는데 멋있고 괜찮네요“

    이 정도면 야구 인생 몇 막이라고 해야 할까. 프로 20년차 고효준(38·LG 트윈스)은 요즘 다시 설렘을 안고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네 번째 소속팀이자 어쩌면 현역 마지막 팀이 될 LG에서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고효준이 3일 새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을 했다. 지난 1일 LG와 연봉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계약한 그는 3일부터 2군 캠프에 본격 합류했다. 고효준은 “LG 선수들이 유니폼 잘 어울린다고 한다”면서 “처음엔 어색했는데 보다 보니 멋있고 괜찮은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해 11월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고효준의 입단 과정은 사연이 많다. 통보 이후 갈 곳이 없던 그는 김백만 부산정보고 감독의 도움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개인훈련을 이어갈 수 있었다. 1월에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제주에서 주관한 저연차·저연봉 대상 동계 훈련캠프에 참가해 후배들과 함께 몸을 만들었다. 당시까지 입단 제의가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캠프에 참가했는데 이것이 기회가 됐다. 캠프에 참가한 LG 선수와 코치들이 그의 몸 상태와 구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효준은 “현역 연장 목표가 있었고 선수로서 뭐든 할 수 있게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거기까지 갔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제주 캠프 이후 부산정보고에서 훈련하며 연락을 기다렸다”고 말했다.지난달 LG로부터 제의가 왔고 테스트를 마친 그는 1일 최종 계약을 마쳤다. 롯데와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보다 딱 9일이 빨랐다. 2002년 롯데에서 데뷔해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와 다시 롯데를 거쳐 네 번째 팀이다. 고효준의 계약 소식은 추신수(39)와 맞물려 화제가 됐다. 공포의 좌타자가 새로 합류한 만큼 좌완 불펜 요원이 귀해졌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좌타자는 좌투수에 약한 경향이 있는데 실제 추신수도 메이저리그 통산 우투수 상대 타율 0.289, 좌투수 상대 타율 0.242를 기록했다. 고효준은 “고등학교 때 붙어본 적은 없는데 워낙 대단한 선수라 나도 궁금하다”면서 “만난다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상대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에서 이성우(40) 다음 고참인 만큼 책임감도 남다르다. 고효준은 “일구이무(한 번 떠난 공은 다시 불러들일 수 없다)를 좋아해서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면서 “무엇보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비밀이지만…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 NC의 비밀

    비밀이지만…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 NC의 비밀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가 17일부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했다. 오랜만에 취재진과 만난 이동욱 NC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하러 온 것 같다”는 말로 긴장감을 드러냈다. NC는 이번 시즌 5월 10~12일을 제외하면 내내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상대도 지난해 우승팀인 만큼 만만치 않다. 이 감독은 “두산이 6년 연속 올라오면서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16일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는 관계로 이 감독은 1차전 선발 등 전력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쏟아지는 질문이 많아 이 감독은 난처해하면서도 숨길 수 없는 몇 가지 비밀은 실토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구창모의 상태도 숨길 수 없는 비밀 중 하나였다. 구창모는 7월까지 승승장구했지만 부상 이탈로 3달여 자리를 비웠고 지난달 겨우 복귀한 상태다. 이 감독은 “몸 상태는 던지는 데 전혀 지장 없다”며 “선발에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가장 민감함 4인 선발 로테이션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도 이 감독은 에둘러 표현했다. 이미 구창모 선발 발언으로 외국인 원투펀치와 구창모까지 3선발이 밝혀진 상황. 이 감독은 “달라질 수 있다면 달라지고, 아니면 아니다”라며 정답을 말해줄 듯 말해주지 않는 말해준 것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김영규와 임정호, 손정욱의 활용법도 밝힘에 따라 3명의 투수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것도 본의 아니게 공개됐다. 원종현의 마무리 고정도 선언했다. 다만 좌타자가 많은 두산을 상대로 핵심 투수 중 하나가 될 임정호 활용법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쓸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미디어데이를 준비해야 하는 만큼 이 감독은 “미리 얘기해줄 수 있는 건 엔트리 숫자”라며 웃었다. ‘알테어는 8번으로 들어가느냐’는 질문에도 이 감독은 ‘8번 고정’이라는 확답 대신 “알테어가 1년 동안 계속 있던 자리가 있는데 보시던 모습대로 볼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웃으며 임하면서도 이 감독은 두산과의 승부에 대해서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배팅 못 쳐서 kt가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두산이 잘 던진 부분도 있고, 세밀한 부분에서 승패 갈리지 않을까 한다”는 말로 명경기를 예고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최지만, 한국인 타자 첫 월드시리즈 안타·득점… 3차전도 선발 유력

    최지만, 한국인 타자 첫 월드시리즈 안타·득점… 3차전도 선발 유력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한국인 타자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첫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LA 다저스와 치른 WS(7전4선승제) 2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두 차례 홈을 밟았다. 최지만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 사상 처음으로 WS 무대에 올라 안타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김병현(200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박찬호(2009·필라델피아 필리스), 류현진(2018·LA 다저스)이 WS 무대를 밟았지만 이들은 모두 투수였다. 최지만은 21일 열린 WS 1차전에서 7회 1사 2, 3루에서 대타로 기용됐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서기 전 다저스가 좌완 투수로 바꾸는 바람에 다시 우타자로 교체돼 기록상 출전했지만 사실상 이날이 WS에서 뛴 첫 경기였다. 시즌 내내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해 온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2차전에서 다저스의 우완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을 맞아 좌타자 최지만을 선발 출장시켰다. 최지만은 1회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땅볼로 출루한 뒤 조이 웬들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5-2로 앞선 5회 첫 타자로 나와 다저스 우완 불펜 조 켈리의 싱커를 당겨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은 마누엘 마르고트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조지 웬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캐시 감독은 팀이 6-3으로 앞선 7회초 2사 1, 2루 타석에서 다저스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에 대처하기 위해 최지만 대신 우타자 마이크 브로소로 교체했다. 최지만이 안타를 기록하자 탬파베이는 소셜미디어에 “최지만이 한국인 역대 최초로 WS에서 안타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최지만은 이 게시물을 공유하며 자축했다. 탬파베이는 브랜던 로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다저스를 6-4로 이기며 전날 패배(3-8)를 설욕했다. 1승1패를 기록한 양 팀은 하루 쉬고 24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로 다저스 강속구 우완 투수 워커 뷸러가 예고되면서 최지만은 3차전에도 선발 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행복한 동행… ‘가을의 전설’ 누가 써도 좋다

    행복한 동행… ‘가을의 전설’ 누가 써도 좋다

    김광현, 막차 탑승… “2선발 나갈 수도” 류현진은 탬파베이와 1차전 등판 유력‘회복 중’ 최지만과 동산고 맞대결 관심 맏형 추신수의 텍사스, PS 탈락 ‘쓴잔’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28일(한국시간) 정규시즌을 마무리 짓고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 등이 속한 팀이 모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승부를 겨룬다.토론토 이적 후 팀 에이스로 자리잡은 류현진은 30일 개막하는 탬파베이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1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토론토 구단은 아직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9일에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MLB닷컴은 “토론토가 류현진 없이 첫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두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에게 개인 통산 5번째 가을야구지만 지난해까지 7년간 몸담았던 다저스 시절과는 무게감이 다르다. 특히 류현진의 동산고 후배인 최지만과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지난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지만 최근 수비 훈련을 소화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포스트 시즌 출장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류현진과 최지만의 맞대결은 계속 무산됐다. 케빈 케시 탬파베이 감독이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일 경우 좌타자를 라인업에서 빼는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에 좌타자 최지만은 어김없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류현진이 내려간 뒤 대타로 출장했다.김광현이 속한 세인트루이스는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최종전 승리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5번 시드를 받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4번 시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월 1일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은 팀 3선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된다. 미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마크 색슨 기자는 “평균자책점은 팀 내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1.62를 기록하고 있고 땅볼 비율은 3위인 49%로 경기 내용이 좋았다”며 김광현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MLB닷컴은 “애덤 웨인라이트는 확실한 1선발”이라며 “대니얼 폰스더리온이 (2·3선발)잭 플래허티와 김광현 뒤에서 전략적인 선발로 활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10월 2일 2차전 또는 10월 3일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추트레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는 팀이 포스트 시즌에서 탈락하면서 올 시즌을 마쳤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최지만 시즌 2호 홈런…3억 달러 사나이 울리다

    최지만 시즌 2호 홈런…3억 달러 사나이 울리다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9)이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로 꼽히는 게릿 콜(30·뉴욕 양키스)을 상대로 1홈런 1볼넷을 추가하며 천적 관계를 이어 갔다. 최지만은 20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휘어들어 가는 체인지업을 경쾌하게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호.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 2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7회 대타로 교체된 최지만은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하며 타율은 0.169에서 0.179(67타수 1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까지 콜을 상대로 통산 8타수 6안타(2루타 3개) 2홈런 6타점 2볼넷을 기록하게 됐다. 콜은 MLB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투수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 2400만 달러(약 3846억원)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최지만의 연봉은 85만 달러(약 10억원)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향후 스위치 타자로 계속 나설 것인가’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지금은 좌타자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날은 좌타석에 섰다. 최지만은 지난달 우타석에서 홈런을 치는 등 스위치 타자로의 변신을 시도했지만 부진했다. 현지 매체들은스위치 타자 변신 과정에서 나온 부작용을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무시무시한 조상우 변화구·제구·멘탈 갖춘 새로운 끝판왕

    무시무시한 조상우 변화구·제구·멘탈 갖춘 새로운 끝판왕

    조상우(26·키움 히어로즈)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불펜 투수의 수난 시대 속 새로운 ‘끝판왕’으로 자리잡은 조상우가 시즌을 치를수록 더 무서운 투수로 거듭나며 생애 첫 세이브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조상우는 19일까지 33경기에 등판해 4승1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0.74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세이브 2위 원종현(33·NC 다이노스)이 3승3패 17세이브 ERA 4.63, 3위 김재윤(30·kt 위즈)이 2승3패 14세이브 ERA 4.29의 성적을 남기는 등 마무리 투수가 전반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언터처블’이다. 올해 조상우는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2019년 20세이브)을 넘어섰다. 10이닝 이상 던진 불펜 투수 중 유일한 0점대 ERA를 기록한 투수다. 이날 창원NC파크에서 만난 조상우는 “변화구가 작년보다 좋아졌고 가운데 몰리는 공들이 적어지면서 타자들이 대처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시속 150㎞를 넘나들던 강속구는 140㎞ 후반대로 떨어졌지만 체인지업이라는 새로운 무기와 날카로워진 제구력이 오히려 그를 진화시켰다. 기존에는 직구, 슬라이더 위주의 투 피치 선수였던 조상우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종의 다양화를 도모했다. 조상우는 “전에 어깨가 아파 2군에 내려갔을 때 송신영 코치님한테 체인지업을 배웠다”며 “작년 가을야구 시작할 때쯤 처음 던졌는데 손에 완전히 익지 않아 올해는 스프링캠프에서 체인지업으로만 캐치볼을 할 정도로 많이 던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100% 만족하진 않는다. 조상우는 “좌타자한테는 편하게 쓸 수 있다. 우타자한테도 던질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기술적인 진화도 진화지만 멘탈까지 성숙한 점도 조상우를 리그 최강 마무리로 자리잡게 만들었다. 조상우는 “처음 마무리 투수를 할 땐 무조건 막아야 된다는 생각에 볼도 많았고 맞으면 흔들렸다”며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생각을 비우고 나니 편하게 던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워낙 뛰어난 성적을 거두다 보니 올해 조상우는 전성기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과 비교되곤 한다. 오승환은 2011년 1승 47세이브 ERA 0.63의 성적을 남겼는데 0점대 ERA는 그에게도 2011년이 유일하다. 조상우는 “비교해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아직은 한참 모자라다”며 손사래를 쳤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생애 첫 ‘구원왕’ 타이틀 획득도 가능한 상황이지만 정작 조상우는 “무조건 타야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그는 대표팀 승선과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까지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프리미어12에서 4경기 5와3분의2이닝 1실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던 조상우는 “대표팀은 항상 가고 싶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해외 무대를 항상 꿈꿨는데 잘해야 갈 수 있으니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2전 3기 끝 ‘#1 류’ 토론토 1선발 가치 보여준 류현진

    2전 3기 끝 ‘#1 류’ 토론토 1선발 가치 보여준 류현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전 3기 끝에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제대로 된 1선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앞선 2경기에선 1패 평균자책점 8.00의 성적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류현진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에이스의 위용을 뽐내며 잔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2회 대니 잰슨의 희생타와 5회 캐번 비지오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애틀랜타에 2-1 승리를 거뒀다.이전 경기에서 떨어진 구속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류현진은 이날 최고 구속을 시속 91.5마일(약 147.3㎞)까지 끌어올렸고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90마일(약 144.8㎞)을 기록했다.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속구 구속을 다소 회복한 덕에 체인지업이 빛을 발했다. 이날 8개의 삼진 중 6개를 체인지업으로 잡았고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쪽에 체인지업을 꽂아 넣는 과감함도 선보였다. 구종별로는 체인지업 32개, 커터 27개, 포심 18개, 커브 5개, 싱커 2개를 고루 섞어 던지며 애틀랜타 타선을 요리했다. 첫 타자 로날드 아쿠나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드리웠던 제구력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좌타자 기준 몸쪽(우타자 기준 바깥쪽) 낮게 뿌린 공이 보더라인을 넘나들며 헛스윙을 집중 유도해 냈다. 볼넷 3개를 허용한 것은 옥에 티. 류현진은 지난해 9이닝당 볼넷 수가 1.18개로 리그 최저였지만 올해는 14이닝 동안 7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9이닝당 4.5개를 기록하고 있다.무실점 호투에도 류현진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며 1선발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현지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경기보다 체인지업, 직구, 컷 패스트볼 등이 좋아졌다”고 평가하면서 “구속도 예년 수준만큼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류현진의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0.6마일(약 145.8㎞)로 아직 1㎞ 정도 차이가 있다. 류현진은 “볼넷을 많이 허용하고 있는데 그것도 줄여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팀이 이길 수 있게 선발 투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이라며 “구속에 변화를 주며 타자들의 균형을 뺏는 모습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공식적으로 (토론토에) 도착했다”며 “체인지업이 뛰어났고 슬라이더가 날카로웠으며 직구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런 모습은 토론토가 지난 비시즌에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기대했던 바로 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이 잊은 추신수, 장외 홈런으로 2경기 연속포

    나이 잊은 추신수, 장외 홈런으로 2경기 연속포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리드오프 추신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장외 홈런을 쳤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의 시속 138㎞짜리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겨 매코비만에 떨어지는 장외 홈런을 터뜨렸다. 매코비만에서 카누 등을 타고 대기하고 있던 야구 팬들이 홈런볼을 건져 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125에서 0.150으로 끌어올렸다. 9-5로 이긴 텍사스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교체 출장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좌타자 최지만은 지난달 27일 커리어 첫 우타석 홈런을 때려낸 뒤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특히 두 번째 경기에서는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어디에 서든 강했다… 최지만 MLB 우타석 첫 홈런

    어디에 서든 강했다… 최지만 MLB 우타석 첫 홈런

    좌타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우타자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MLB 풀타임 2년 차를 맞은 최지만은 지난 2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좌완 류현진이 나오자 선발에서 제외될 정도로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약점을 보여왔다. 그가 이번 홈런을 통해 스위치 타자로 자리매김해 붙박이 주전으로 뛸지 주목된다. 최지만은 27일 토론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6회말 선두 타자로 우타석에 서서 토론토의 두 번째 투수인 좌완 앤서니 케이가 던진 초구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앞서 3회말에도 케이를 상대로 우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바 있다. MLB닷컴은 “전날까지 빅리그 통산 860타석을 모두 좌타자로 나섰던 최지만이 우타자로 처음 나와 비거리 131m짜리 홈런을 쐈다”며 “타구 속도는 시속 177㎞로 올해 탬파베이 타자 중 가장 강력한 타구를 날렸다”고 평가했다. 최지만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스위치 타자로 뛰나’라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라고 답해 이날 홈런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시즌 개막 전 자체 청백전에서 우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쳤을 당시 최지만은 “장난”이라고 했고, 케빈 캐시 감독도 “최지만이 우타자로 나서는 경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최지만의 우타자 능력을 눈여겨본 채드 모톨라 타격 코치가 이날 상대 우완 선발이 일찍 물러나고 후속 투수로 좌완이 나오자 스위치를 제안했고 최지만은 “재미있을 것 같다”며 흔쾌히 응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시절 우타석에 모두 54번 등장해 타율 0.296를 기록하며 재능을 보였지만 2015년 11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마지막 우타석 안타를 친 뒤 좌타석에 집중해왔다. 한편,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가 연고인 토론토 구단은 새달 12일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구장인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를 조명 보수 공사 등을 거쳐 올시즌 MLB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홈런 경품 SUV 팔고 택시 타는 터커의 속사정

    홈런 경품 SUV 팔고 택시 타는 터커의 속사정

    국제면허 없어 운전 못 해… 매각 선택넉넉한 택시비로 숙소~구장 3㎞ 이동지난달 홈런 경품으로 자동차를 받은 프로야구 KIA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차를 어떻게 했을까. 터커는 지난달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우측 담장을 넘어간 공은 경품이 걸린 ‘KIA 홈런존’을 직격했고, 터커는 전시된 쏘렌토를 선물로 받게 됐다. KIA는 모기업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당 홈런존에 홍보용 신차를 전시하는데 타구가 전시된 차량이나 설치된 구조물에 맞으면 홈런을 친 선수에게 차를 선물해 준다. 이런 이벤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흔하지만, 미국 야구계의 눈엔 생경하다. 터커가 홈런 한 방에 자동차를 받게 됐다는 소식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해당 차량은 약 3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지금 터커는 해당 차량을 타고 다닐까. KIA 관계자는 17일 “터커가 차를 팔았다”고 밝혔다. 터커는 대신 택시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터커가 차를 몰지 않는 이유는 한국 운전면허가 없기 때문이다. 터커는 미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떼 오지 않았다. 팀 동료 외국인 투수인 드류 가뇽과, 애런 브룩스는 전동 킥보드를 타고 구장에 출퇴근하지만 규정상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려면 운전면허 또는 원동기 면허가 필요해 터커는 그마저도 타지 못한다. 터커의 숙소에서 야구장까지 거리는 약 3㎞다. 택시로는 기본요금 수준이다. 한국 무대 2년차인 터커는 지난해보다 연봉이 오른 데다 차까지 판 덕에 택시비는 넉넉한 상황이다. 터커에 앞서 KIA로부터 해당 경품을 받은 선수는 3명이다. 김재환(두산)이 2014년 5월 27일에 첫 스타트를 끊어 K5를, 최희섭 KIA 코치가 선수 시절인 2015년 4월 14일 쏘렌토를, 오재일(두산)이 2017년 10월 25일 스팅어를 받았다. 터커까지 역대 4명의 선수가 모두 좌타자로, KIA 홈런존은 우측 담장 너머에 있어 배트를 잡아당겨 힘을 더 가할 수 있는 좌타자에게 유리한 구조다. 홈런존 이벤트에 당첨된 선수가 차를 파는 과정은 어떻게 될까. KIA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영업사원이 방문해 해당 선수와 계약을 맺는다. 선수가 차를 팔겠다고 하면 시세에 맞춰 돈으로 주고, 차를 갖겠다고 하면 해당 차를 준다. 다만 옵션을 추가하고 싶으면 선수 본인이 돈을 더 내야 한다. 터커를 제외한 나머지 당첨자 3명은 모두 차를 수령했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터커가 홈런으로 받은 쏘렌토는 어떻게 됐을까

    터커가 홈런으로 받은 쏘렌토는 어떻게 됐을까

    KIA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홈런으로 받은 쏘렌토는 어떻게 됐을까. 터커는 지난달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라울 알칸타라의 공을 받아쳐 ‘KIA 홈런존’을 직격하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KIA는 모기업 마케팅의 일환으로 외야 우측 잔디석에 해당존을 운영한다. 모기업에서 출시된 신차가 홍보용으로 전시된다. 홈런타구가 전시된 차량이나 구조물에 맞으면 해당 선수는 해당 시기에 전시된 차를 상품으로 받는다. 그동안 두산 김재환(2014년 5월 27일, K5), KIA 최희섭(2015년 4월 14일, 올 뉴 쏘렌토), 두산 오재일(2017년 10월 25일, 스팅어)이 수상했다. 우타자 기준으로 밀어치는 방향(좌타자 기준 당겨치는 방향)에 있어 더 먼 거리를 밀어쳐야 하는 우타자 입장에선 불리하다. 역대 4명의 수상자는 모두 좌타자다. 터커가 홈런 한 방에 자동차를 받게 됐다는 소식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터커가 수상한 신형 쏘렌토는 약 3500만원의 시가를 자랑한다.그렇다면 터커는 해당 차량을 타고 다닐까. 결론부터 밝히면 아니다. 터커는 차를 팔았다. 이국 생활을 하는 터커에게 필요할 법도 하지만 터커는 면허가 없다. 미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팀 동료 드류 가뇽과, 애런 브룩스가 구장에 출퇴근할 때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지만, 킥보드를 이용하려면 면허가 필요한 규정상 터커는 그마저도 타지 못한다. 대신 터커는 택시를 이용한다. 터커가 머무는 숙소와 야구장까지는 약 3㎞ 떨어져 있다. 택시로는 기본요금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연봉이 오른 데다 차까지 팔았으니 택시비는 넉넉한 상황이다. 홈런존 이벤트에 당첨된 선수는 어떻게 차를 받게 될까. KIA 관계자는 “영업사원이 방문해 해당 선수와 계약을 맺는다”면서 “차를 팔겠다고 하면 시세에 맞춰 금액을 지불받고, 이용하겠다고 하면 옵션 계약 사항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옵션을 원하면 추가되는 금액을 더 내고 차를 수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한화이글스 간판타자 김태균 최연소 3500루타 까지 -5 남아

    한화이글스 간판타자 김태균 최연소 3500루타 까지 -5 남아

    한화이글스 간판 타자 김태균(38)이 개인통산 3500루타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5월 6일 현재 3495루타를 기록하고 있는 김태균은 2012년 2000루타, 2016년 3000루타를 달성한 데 이어 역대 3명만 보유하고 있는 3500루타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2007시즌 당시 양준혁(삼성 라이온즈)이 KBO 리그 첫 3500루타를 달성한데 이어 이승엽(삼성)이 2015년, 박용택(LG)이 2018년에 이 기록에 도달했다. 앞서 3,500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모두 좌타자로 우타자는 김태균이 최초가 된다. 2001년 KBO 리그에 데뷔한 김태균은 해외에 진출했던 2010, 2011 시즌을 제외하고 줄곧 한화에서 활약하며 매 시즌 세 자릿 수 루타를 기록했다. 2016년 기록한 301루타가 본인의 한 시즌 최고 기록이었다. 2005시즌(252루타)과 2008시즌(255루타)에는 시즌 최다 루타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최연소 3000루타 기록(34세 4개월 6일)을 가지고 있는 김태균은 5월 6일 기준, 37세 11개월 7일로 종전 최연소 기록 보유자인 양준혁의 38세 2개월 9일보다 약 3개월 가까이 빨리 3500루타를 달성할 전망이다. KBO는 김태균이 35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안구정화 투구’ 소형준, 대형 신인의 인상적인 데뷔전

    ‘안구정화 투구’ 소형준, 대형 신인의 인상적인 데뷔전

    팀의 공식 경기에 선발 등판해 깜짝 호투탈고교급 활약으로 kt 위즈 1차 지명 선수한화 상대로 6이닝 1실점 배짱투 선보여“결정구 부족해… 가을야구 돕겠다” 포부kt 위즈의 1차 지명 신인선수 소형준이 데뷔전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대형 신인의 등장을 예고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이강철 감독이 “안구가 정화된다”고 칭찬했을 정도로 눈도장을 찍은 소형준은 공식 데뷔경기 호투로 왜 자신이 1차 지명 선수인지를 보여줬다. 소형준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코로나19로 자체 기나긴 자체 청백전만 치르던 각 구단들이 첫 연습경기를 맞아 1~3선발급 투수들을 내보낸 것과 비교되는 깜짝 등판이었다. 이날 소형준 6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베테랑 선배들이 즐비한 한화 타선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출루를 번번이 허용했지만 병살 4개를 유도하며 위기탈출 능력도 선보였다. 소형준은 유신고 재학시절이던 지난해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다. 시속 150㎞을 넘나드는 강속구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고교 무대를 주름잡았고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kt의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소형준은 현지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 감독은 소형준을 5선발로 낙점했다. 이날 처음으로 시도된 3회말 방송 인터뷰에서도 이 감독은 소형준의 투구에 대해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경기 후에는 “아직 한 경기로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병살타 유도와 볼넷 이후 위기관리 등 신인답지 않은 운영능력을 보여줬고 커맨드도 훌륭했다”면서 “다시 한번 좋은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소형준은 “포수 장성우 선배의 사인대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면서 겸손함을 보였다. 성공적인 투구에도 소형준은 “볼넷 2개가 아쉽다”면서 “확실한 결정구를 만들어야 한다. 우타자를 상대로 슬라이더, 좌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연마하고 있다”며 부족한 점을 먼저 생각했다. 신인 지명 선수 중 가장 큰 화제를 일으킨 만큼 소형준은 벌써부터 신인왕 후보로 얘기되고 있다. 소형준은 올해 목표를 묻자 “팀의 가을야구”라며 자신의 신인왕보다는 팀에 더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경문호 “캥거루 잡아야 캐나다도 승산 있다”

    김경문호 “캥거루 잡아야 캐나다도 승산 있다”

    선발 특명 양현종, 빅리그 투수와 대결 ‘기본기 탄탄’ 캐나다전 최대의 승부처도쿄로 가는 첫 관건은 성공적인 ‘캥거루 사냥’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호주전을 시작으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에 출전한다. 대표팀의 목표는 예선 1위로 11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소속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것이다. 김 감독은 5일 고척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어12와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후 “챔피언의 자존심도 세우고, 국내에서 열리는 예선인 만큼 반드시 팬들에게 기쁨의 경기 장면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1~2일 푸에르토리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완승하며 예열을 마쳤다. 호주전 선발 특명을 받은 에이스 양현종(31·KIA 타이거즈), 김광현(31·SK 와이번스)부터 고우석(21·LG), 원종현(32·NC 다이노스), 이영하(22·두산 베어스) 등 마운드의 안정감이 기대된다.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33), 이정후(21) 등은 든든한 타선으로 통한다. 사흘 연속 치러지는 이번 서울라운드의 난제는 호주, 캐나다, 쿠바에 대한 정보 부족이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첫 경기인 호주전만 잘 풀면 그 기세로 캐나다를 맞상대할 수 있다”고 봤다. 호주는 지난 2일 대만에서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서 투수 6명이 견고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1-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선 대만에 1-7로 패했다. 다소 기복이 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메이저리그 499경기에 등판한 베테랑으로 이번 프리미어12의 C조 최고령 투수인 피터 모일런(41) 등 빅리그 출신들이 적지 않다. 최대 승부처는 캐나다전이다. 봉중근 KBS 해설위원은 “2번 타자 웨슬리 다빌(28)과 3번 타자인 에릭 우드(27)가 득점 연결고리 구실을 한다. 장타도 있고 선구안도 상당히 좋다”며 경계 선수로 꼽았다. 민 해설위원은 “선발투수로는 로버트 자스트리즈니(27), 마무리는 스콧 매티손(35)이 눈에 띈다”면서 “좌완인 자스트리즈니는 상당히 빠르고 제구가 좋아 좌타자가 많은 한국을 상대할 선발투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프리미어12 서울라운드의 1차전 시구는 야구 원로인 백인천 전 감독이 한다. 백 전 감독은 MBC 청룡, 삼미 슈퍼스타즈 등에서 선수로 뛰었고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의 사령탑을 맡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로맥 2번 염경엽 “우승 절실… 상대 부담주는 타선 짰다”

    로맥 2번 염경엽 “우승 절실… 상대 부담주는 타선 짰다”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제이비 로맥을 2번 타자로 내보내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SK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자력 우승이 불가능해진 SK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해야 정규시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SK가 이 경기에서 패하면 두산은 남은 잔여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SK는 배영섭(좌익수)-로맥(1루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정현(2루수)-김성현(유격수)-노수광(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로맥 2번 카드는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보인 적 있다. 염 감독은 “상대에 부담을 주는 타자에게 조금이라도 더 타선이 돌아오기 위한 전략”이라며 로맥 2번 타순 배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5일 경기에선 로맥이 4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로맥은 전날 한화전에서 홀로 2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로맥은 29홈런으로 최정과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염 감독은 “나도 선수들도 힘든 상황”이라며 “우승 기회가 살면서 몇 번 오겠나.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오선진(유격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정근우(중견수)-최진행(좌익수)-김회성(1루수)-최재훈(포수)-장진혁(우익수)이 나선다. 정은원과 장진혁만 좌타자고 모두 우타자로 좌완 김광현을 겨냥한 라인업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상대 투수가 좌완인 것도 있고 에이스가 나가는 경기에 수비를 강화하고 싶었다”며 “우리 선에서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강철 감독 “강백호 투수 고민중… 1루수는 어려워”

    이강철 감독 “강백호 투수 고민중… 1루수는 어려워”

    kt 위즈가 1루수를 놓고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 1루수 카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구에선 전통적으로 4번 타자-1루수 공식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야구에서 공격 전략이 다변화되면서 4번 타자 공식은 많이 깨졌지만 여전히 1루수 만큼은 거포들의 상징이다. 그러나 kt는 오태곤 등이 기대에 못 미치는 공격력을 보이며 고민이 깊어졌다. kt의 간판 타자는 역시 강백호다. 강백호는 시즌 중반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슬럼프 없이 타율 0.335, 홈런 13개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팀의 가장 강력한 타자의 활용법을 놓고 이강철 감독도 연습 때 1루 수비를 보게 하는 등 고민의 흔적을 보였다. 그러나 이 감독은 “백호가 수비 포지션이 바뀌면 잘 맞고 있는 타격이 흔들릴까 걱정”이라며 “요즘 좌타자들이 많아 1루에도 빠른 타구가 많이 날아오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본 사람들은 1루가 더 낫다고는 하지만 내야 수비진들은 수비가 시작될 때부터 집중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면서 “백호의 1루 포지션 변경은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선전에도 불구하고 kt는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이 감독은 “팬서비스로 강백호를 다른 포지션에 내볼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포수로 내볼까, 지명타자로 내볼까 아니면 투수로도 던져보게 할지 백호하고 상의해봐야겠다”며 시즌 마지막 주말 경기에 색다른 팬서비스를 예고했다. kt는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와 안방에서 주말 2연전을 치른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예선전은 합격점, 대만전은 낙제점

    예선전은 합격점, 대만전은 낙제점

    11년 만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우승인 ‘어게인 2008’을 꿈꾸는 한국 대표팀이 대만에 일격을 맞았다.청소년 야구 대표팀은 5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2-7로 패했다. 한국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만의 에이스 천포위(18)에게 6이닝 동안 4안타 1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천포위는 140㎞ 후반대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삼진을 7개나 잡아냈다. 한국은 선발 라인업 9명 중 6명이 좌타자인 대만 타선을 겨냥해 좌완 허윤동(18·유신고)이 선발 출격했지만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뒤이어 이민호(18·휘문고)가 구원 등판했지만 3과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대만의 타선을 막지 못했다. 앞서 조별예선에서 소형준(18·유신고)의 네덜란드전 6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허윤동의 호주전 6과3분의2이닝 1실점(비자책), 이민호의 니카라과전 5이닝 노히트 완벽투 등 선발 투수들이 평균자책점 1.04로 펄펄 날았지만 슈퍼라운드에서는 무기력했다. 공격에서는 3회 말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1득점에 그치는 등 집중력 부재가 패인이 됐다. 9회 말 박주홍(18·장충고)이 솔로포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대만은 2회 3점, 5회와 6회 각각 2점씩 얻어내 승기를 굳혔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우승 후 11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던 한국 대표팀 앞에는 험로가 기다리고 있다. 조별리그 상위 3개팀 간 상대 전적에서 캐나다에겐 1승을 거뒀지만 호주에게 패한 1패가 꼬리표가 됐다. 예선과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상위 2개팀만 나갈 수 있는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3승 2패가 필요하다. 슈퍼라운드 첫 경기부터 패하면서 대표팀으로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6일 일본, 7일 미국과 차례로 대결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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