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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규 회장 수십억 퇴직금·배당금 말도 안돼” 질책 잇따른 현산 주총

    “정몽규 회장 수십억 퇴직금·배당금 말도 안돼” 질책 잇따른 현산 주총

    “잇단 참사가 발생했는데 내부감사 한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책임있는 경영진의 징계도 없었다. 첫 사고 후에도 이사회의 견제와 감시도 부족했는데 정작 안전관리를 총괄할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경영진 중 한명인 사내이사로 선임하는게 독립성이 보장되겠나?” “참사를 일으킨 그룹 회장이 해당 계열사에서 물러나며 퇴직금, 배당금 수십억원을 챙기는게 진정한 쇄신이고 반성인가?“ 국토교통부의 등록말소 요청으로 ‘존폐기로’에 선 HDC현대산업개발이 주주총회에서도 뭇매를 맞았다.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화정동 붕괴 사고 등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낸 현산의 책임을 두고 주주들의 질책과 성토가 이어졌다. 이날 가장 뜨거운 쟁점은 정익희 CSO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었다. CSO는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따라 각 기업이 신설한 안전 총괄 임원의 직책이다. 주주 A씨는 “사내이사는 경영진 중 하나로 기업이익을 추구해야 하는데 CSO는 안전과 품질관리를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자리라 이해충돌이 생긴다”며 “별도의 안전·보건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순호 현산 대표이사는 “상근하는 사내이사가 현재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또 CSO 소속 위원회를 최고경영자의 간섭을 받지 않도록 별도로 분리하고 인사·예산권을 독자적으로 줘 독립성을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대주주 정몽규 회장 배당금, 퇴직금 최소 50억주주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반납해야“ 쓴소리도내부징계, 사내감사 전무 비난...”수사중이라 불가“ 특히 지난 1월 사고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한 정몽규 HDC회장의 퇴직금과 배당금도 이날 도마에 올랐다. 현산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주주는 “대주주인 정 회장이 배당수익과 퇴직금을 합쳐 수십억원을 받는다”면서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배당금을 반납하고 이 돈은 직원 격려금 등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잇단 사고로 인해 직원들이 이탈하고 조직이 망가져가고 있다. 회사가 살아나려면 조직원들이 있어야 한다”며 사고 발생 근본원인 중 하나가 인력부족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 대표는 “(퇴직금·배당금 환원은) 개인적 문제며 회사 차원에서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직원 사기 저하와 관련해 성과 배분에 대한 부분은 지난해부터 논의 중인 사안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현산 측은 “HDC 대주주인 정 회장의 배당금은 50억원이며 퇴직금 금액 여부는 개인정보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고 재발과 관련 내부 징계와 사내 감사가 전무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권 대표는 “정확한 사고원인이 나와야 징계를 제대로 할 수 있고 수사와 재판이 진행중이라 영향을 줄 수 있어 징계와 감사를 미뤄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주들은 “정부마저 등록말소, 영업정지를 요청한 마당에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 권 대표가 인사말에서 “뼈아픈 반성과 엄중한 책임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환골탈태하는 노력으로 신뢰회복에 나서겠다”고 머리를 숙였지만 이날 주총은 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 회원들이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주총이 시작된 이후에는 주주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의안 처리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주총에선 ▲유병규 대표이사·정익희 대표이사 겸 CSO의 사내이사 선임 ▲권인소 카이스트 교수 사외이사 선임 ▲지속가능경영체계에 대한 전문(前文) 신설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안건 등이 상정됐다.
  • 닻올린 박홍근호…‘지선승리·계파갈등 봉합·尹견제’ 등 과제 산적

    닻올린 박홍근호…‘지선승리·계파갈등 봉합·尹견제’ 등 과제 산적

    새 사령탑인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가 이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5일 닻을 올렸다. 박 원내대표에게는 대선 패배에 따른 당내 후유증 수습과 문재인 정부 개혁입법 과제 완수, 윤석열 정부 견제와 협치 등 막중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대선 패배 후유증 수습과, 당내 계파 갈등 봉합, 당 쇄신 작업 등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현재 비대위 출범 이후 당내 일각에서 나온 윤 비대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사퇴론이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박 원내대표가 해당 논란을 잠재우고 분열된 당을 통합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향후 여소야대 정국에서 새 정부, 국민의힘과 견제와 협치의 균형점을 찾는 것도 주요 과제다. 현재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여가부 폐지를 골자로한 정부조직 개편안은 172석의 민주당이 반대한다면 국회 통과가 불가능하다. 또 당내에서는 대장동 특검, 정치 개혁, 검찰 개혁 등 산적한 입법 과제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강도 높게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박 원내대표 또한 원내대표 선출 직후 “단순히 윤 당선인의 검찰 권력 강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약화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만 이야기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간 국민 다수가 검찰개혁에 대해 동의해주셨다. 실제 성과 내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어렵게 진전시킨 계획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검찰 직접수사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윤석열표 사법개혁’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여야 간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 민주당이 새 정부 초기에 지나치게 강경 모드로 일관할 경우 ‘국정 발목잡기’라는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도 크다. 또 지방선거에서 역풍을 맞을 위험도 있어 박 원내대표로서는 견제와 협력의 균형점을 찾아가야 한다. 대선 패배로 불리한 구도 속에서 6·1지방선거를 잘 치러내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승리 전략 도출은 물론 공천 공정성 시비를 최소화해 계파 갈등을 잠재우는 것도 박 원내대표의 숙제다.
  • 민주 새 원내대표에 이재명계 박홍근 … ‘檢·언론개혁’ 강공 예고

    민주 새 원내대표에 이재명계 박홍근 … ‘檢·언론개혁’ 강공 예고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3선의 박홍근(53·서울 중랑을) 의원이 선출됐다. 신(新)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향후 민주당은 이재명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세력이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손실보상 등 민생과 검찰·언론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했다. 박 의원은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낙연계 박광온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10% 넘게 득표한 박홍근·박광온·이원욱·최강욱 의원이 2차 투표에 올랐고, 2차 투표에서 박홍근·박광온 의원이 상위 2위 안에 들었다. 1∼3차 투표 모두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막내인 박 의원은 경희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시민운동에 몸담았다. 19대 총선 때 여의도에 진출한 이래 박원순계로 분류됐다. 한때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계’로 분류됐으며 당내 최대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이다.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지지하면서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후 초기에 비서실장을 맡았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쇄신과 개혁의 깃발을 들고 국민과 민생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개혁과 민생을 야무지게 책임지는 강한 야당을 반드시 만들어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선출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가장 시급한 것은 4월 국회를 민생 개혁 국회로 만드는 것이다. 핵심은 코로나 피해에 대한 완전하고 신속한 보상을 어떻게 실현할 것이냐다”라며 “재원을 어떻게 만드냐를 갖고 시간을 끌 문제가 아니라 보다 신속하게 함께 머리를 맞대서 코로나로 힘든 민생 현장에 단비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가 이 상임고문과 이낙연 전 대표의 대리전으로 치러지면서 친문(친문재인) 세력과 통합하는 것이 박 원내대표의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당내 세력은 이재명계가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조기 등판론이 힘을 얻을 수 있고, 8월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이 상임고문이 등판할 수도 있다. 다만 이 상임고문 중심으로 과도하게 쏠리면 견제론이 나올 수도 있다. 172석 거대 야당의 입법 수장으로서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과 관계 설정도 중요한 과제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개혁, 여성가족부 폐지 등 핵심 쟁점에 있어서 국민의힘과 분명하게 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검찰개혁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신구 권력 충돌에 이어 여야가 강대강으로 대치할 가능성도 커졌다. 대선 패배 후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강경 투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1차 투표에서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열린민주당 대표 출신의 최강욱 의원이 깜짝 선전을 한 데는 강력한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의 지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의 선거구를 획정하는 문제를 둘러 싸고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기초의원을 최소 3명 뽑는 중대선거구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이날 전체회의에 상정했으나,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선거법은 통상 여야 합의하에 통과하는 것이 관례지만 민주당이 정의당과 힘을 합쳐 단독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7월 상임위원장을 재배분하면서 야당인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한 법제사법위원장은 민주당이 야당이 된 만큼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위기다. 여가부 폐지에 당내 전반적인 기류가 부정적이라 정부조직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강하게 부딪칠 수 있다.
  • ‘소쿠리 투표’ 논란 노정희, 쇄신으로 사퇴압박 돌파 시도

    ‘소쿠리 투표’ 논란 노정희, 쇄신으로 사퇴압박 돌파 시도

    선관위원 회의 열고 TF 구성사전투표 부실관리 원인 규명·대안 마련지난 17일 선관위원장 전 직원에 메일여야 선관위원장 사퇴 놓고 공방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1일 조직 쇄신과 지방선거 관리를 앞세워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에 따른 사퇴 압박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야당은 그동안 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선관위원 회의를 열고 대선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 수습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총괄단장에 조병현 선관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조 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TF는 외부 자문위원 3명과 내부 직원으로 구성돼 사태의 원인과 재발 방지책을 강구한다. 조 위원은 경북 포항 출신에 국민의힘 추천 몫으로 여야 합의에 따라 선임됐다. TF는 주 1∼3회 회의를 열어 다음 달 말까지 원인과 재발 방지책 등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TF는 우선 지역 선관위에서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 방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이런 우려들이 사무처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배경, 선관위가 ‘소쿠리 투표’라고 불린 방식을 고수했던 원인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다만 TF 활동만으로 노 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와 선관위 내부 혼란이 잦아들지는 미지수다. 선관위 직원 2900여명이 사용하는 내부 익명 게시판에는 이번 사태의 중대성을 고려했을 때 노 위원장이 수장으로서 책임을 지는 게 맞는다는 의견 등이 분출하고 있다. 노 위원장이 사퇴할 경우 또 다른 대법관이 위원장으로 추천받게 되는데 이 역시 정치적 편향성을 두고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된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노 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김 원내대표는 당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만, 무능, 정치편향 노정희 선관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를 희롱거리로 전락시킨 노 선관위원장도 (사무총장을 따라)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노 위원장은) ‘소쿠리 투표’ 혼란에도 출근할 생각조차 안 했고, 사전투표 대란에도 불구하고 수일이나 지나 여론에 떠밀려 말로만 사과하는 시늉을 하는 오만함을 보였다”며 “그야말로 노 위원장은 선거관리를 책임진 공복으로서의 소명의식이 눈곱만큼도 없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노 위원장은 지난 17일 선관위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목전에 다가온 지방선거를 흔들림 없이 준비하기 위해선 위원장으로서 (거취에) 신중할 수밖에 없고 오히려 그것이 책임을 다하고자 함임을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사실상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지난 19일 야당의 사퇴 요구에 대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업무를 마비시키려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 “노정희 위원장 사퇴하라” 선관위 상임위원 이례적 집단반발

    “노정희 위원장 사퇴하라” 선관위 상임위원 이례적 집단반발

    전국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선관위 소속 상임위원 15명이 16일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에게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전국 선관위 상임위원 20명 중에 15명이 집단으로 중앙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들은 이날 ‘신뢰 회복과 성공적 선거관리를 위한 상임위원단 건의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와 관련해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대외적인 신뢰 회복을 위해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이 필요하며 사무총장의 사표가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자체 회의 후 입장문을 작성했으며, 노 위원장에게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사전투표 혼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장관급)에 대한 신속한 사표 처리도 요구했다. 이들은 “대외적으로 선거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대내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자괴감과 절망을 안겨 준 점에 대해 상임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실패는 국민으로부터 무능함과 불신을 받게 하고, 투표관리관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분노를 안겨 줬다”고 했다. 특히 “6월 1일 동시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두 달 앞둔 현재 자부심과 긍지를 잃은 직원들은 공명선거 수호자의 사명을 잃고 실의에 빠졌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선거사무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는 당면한 지방선거의 성공적 관리를 위협하는 가장 중대하면서도 명백하게 예견되는 위험”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노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한 데 이어 “대내적인 조직 안정과 지방선거의 성공적 관리를 위해서는 대선 관리부실 책임이 있는 간부의 즉각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입장문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 중 13곳인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세종·경기·충북·충남·전북·경북·경남 상임위원과 중앙선관위 소속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 15명이 참여했다. 노 위원장이 17일 중앙선관위 전체 위원 회의를 긴급 소집한 상태여서 이 회의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이날 김세환 사무총장은 선관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난동’이라고 매도하고, 아들의 이직과 승진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을 순순히 사퇴시키는 건 면죄부를 주기 위한 꼼수이자 부실선거의 원흉 노 위원장을 살리기 위한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며 “땅에 떨어진 선관위의 불신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은 편향되고 무능한 노 위원장이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 윤석열, 국세청장 임명 공식 따를까… 국세 공무원들 “경찰처럼 내부 승진 원해요”

    윤석열, 국세청장 임명 공식 따를까… 국세 공무원들 “경찰처럼 내부 승진 원해요”

    윤석열 정부의 국세 행정을 책임질 국세청장으로 누가 낙점될지 관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존 국세청장 임명 공식대로 내부 인사가 승진 임용될지, 정권 교체 이후 분위기 쇄신을 이끌 외부 인사가 기용될지가 주요 관심사다. 16일 세정 당국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5월 10일 새 정부 출범 이후 곧바로 새 국세청장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장 임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 2년 주기로 바뀌어 왔고, 김대지 현 청장이 2020년 8월 취임했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그동안 새 국세청장 후보자는 주로 내부 인사가 지명돼 왔다. 국세청 차장과 서울국세청장, 중부국세청장, 부산국세청장까지 ‘4룡’으로 불리는 1급 중 국세청장이 탄생하는 게 공식처럼 여겨져 왔다.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국세청장 15명 가운데 국세청 차장에서 청장으로 승진한 사람은 7명, 서울청장에서 발탁된 사람은 5명, 중부청장에서 영전한 사람은 1명이었다. 나머지 2명은 외부 인사였다. 전례에 따르면 임광현 국세청 차장과 임성빈 서울청장이 국세청장에 가장 가까운 인물로 꼽힌다. 국세청 내부에서도 “다음 국세청장은 임 청장이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온다. 성이 같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외부 인사를 청장으로 기용해 국세청 조직의 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동안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지명 때마다 공식을 깨는 파격 발탁이 이뤄졌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노무현 정부 첫 지명자 이용섭 전 국세청장과 이명박 정부 첫 지명자 백용호 전 국세청장 모두 외부 인사였다. 박근혜 정부가 처음 지명한 김덕중 전 국세청장은 국세청 차장과 서울청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중부청장에서 국세청장으로 깜짝 영전했다. 그럼에도 국세 공무원 사이에서는 “국세 행정을 잘 아는 내부 인사가 청장이 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한 국세 공무원은 “경찰공무원법에 따라 바로 아래 계급에 있는 사람을 승진임용하는 경찰처럼 국세청도 내부 인사가 국세청장을 맡도록 규정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네이버 최수연號 출범, 카카오 김범수 2선 후퇴… 글로벌 시장 경쟁

    네이버 최수연號 출범, 카카오 김범수 2선 후퇴… 글로벌 시장 경쟁

    우리나라 정보기술(IT) 기업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같은 날 글로벌 진출을 겨냥한 조직 쇄신에 나섰다. 네이버에선 1981년생 MZ세대 최수연(왼쪽) 대표가 전면에 나서면서 세대 교체가 이뤄졌고, 카카오에선 창업자인 김범수(오른쪽) 이사회 의장이 물러나 미래 사업 구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새 시대 개막을 예고한 두 회사 모두 신경전을 벌이듯 해외시장을 정조준하며 확 달라진 체재 개편을 예고했다. 네이버는 14일 경기 성남시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 대표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인터넷 1세대’ 한성숙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41세인 최 대표는 사내 주요 임원을 거치지 않고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조직장)에서 곧바로 네이버 총지휘관으로 직행하게 됐다. 조직문화 쇄신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는 인사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최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태’에 대한 대책을 이번 주 중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 후 가장 처음으로 할 일로 ‘임직원에게 이메일 보내기’를 꼽으며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최 대표는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 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에선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전사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앞으로 엔케이(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비욘드 모바일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정식 선임된다. 김 의장을 대신할 새로운 사내이사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이끄는 홍은택 센터장이 내정됐다. 향후 김 의장은 카카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자 카카오 창업자로서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비슷한 위치에 머무르게 된다. 골목상권 침탈 논란, 계열사 쪼개기 상장, 스톡옵션 ‘먹튀’ 논란 등 사회적 악재가 겹친 카카오에 변화를 주고 본인은 일선에서 물러나 글로벌 진출 등 미래 먹거리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악재를 떨쳐 내고 새로운 리더가 이끌게 되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웹소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1세대 경영진이 일군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론칭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궁 내정자가 이끌 카카오는 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가 진출해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네이버 최수연號 출범, 카카오 김범수 2선 후퇴… 글로벌 시장 경쟁

    네이버 최수연號 출범, 카카오 김범수 2선 후퇴… 글로벌 시장 경쟁

    우리나라 정보기술(IT) 기업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같은 날 글로벌 진출을 겨냥한 조직 쇄신에 나섰다. 네이버에선 1981년생 MZ세대 최수연(왼쪽) 대표가 전면에 나서면서 세대 교체가 이뤄졌고, 카카오에선 창업자인 김범수(오른쪽) 이사회 의장이 물러나 미래 사업 구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새 시대 개막을 예고한 두 회사 모두 신경전을 벌이듯 해외시장을 정조준하며 확 달라진 체재 개편을 예고했다. 네이버는 14일 경기 성남시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 대표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인터넷 1세대’ 한성숙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41세인 최 대표는 사내 주요 임원을 거치지 않고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조직장)에서 곧바로 네이버 총지휘관으로 직행하게 됐다. 조직문화 쇄신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는 인사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최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태’에 대한 대책을 이번 주 중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 후 가장 처음으로 할 일로 ‘임직원에게 이메일 보내기’를 꼽으며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최 대표는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 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에선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전사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앞으로 엔케이(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비욘드 모바일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정식 선임된다. 김 의장을 대신할 새로운 사내이사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이끄는 홍은택 센터장이 내정됐다. 향후 김 의장은 카카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자 카카오 창업자로서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비슷한 위치에 머무르게 된다. 골목상권 침탈 논란, 계열사 쪼개기 상장, 스톡옵션 ‘먹튀’ 논란 등 사회적 악재가 겹친 카카오에 변화를 주고 본인은 일선에서 물러나 글로벌 진출 등 미래 먹거리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악재를 떨쳐 내고 새로운 리더가 이끌게 되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웹소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1세대 경영진이 일군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론칭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궁 내정자가 이끌 카카오는 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가 진출해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새 경영진 꾸린 네이버·카카오…전면 조직쇄신으로 글로벌 ‘정조준’

    새 경영진 꾸린 네이버·카카오…전면 조직쇄신으로 글로벌 ‘정조준’

    네이버, 최수연 신임 대표 선임“네이버만의 기업문화 회복 과제”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의장 사임“글로벌 확장으로 업무 중심 이동”웹툰 등 콘텐츠에서 네카 격돌 전망 우리나라 정보기술(IT) 기업 양대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같은 날 글로벌 진출을 겨냥한 조직쇄신에 나섰다. 네이버에선 1981년생 MZ세대 최수연(왼쪽) 대표가 전면에 나서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고, 카카오에선 창업자인 김범수(오른쪽) 이사회 의장이 물러나 미래 사업 구상에 집중하기로 했다. 새 시대 개막을 예고한 두 회사 모두 신경전을 벌이듯 해외 시장을 정조준하며 확 달라진 체재 개편을 예고했다.네이버는 14일 경기 성남시 본사 그린팩토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 대표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인터넷 1세대’ 한성숙 대표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41살인 최 대표는 사내 주요 임원을 거치지 않고 글로벌사업지원부 책임리더(조직장)에서 곧바로 네이버 총지휘관으로 직행하게 됐다. 조직문화 쇄신과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인사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최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태’에 대한 대책을 이번 주 중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임 후 가장 처음으로 할 일로 ‘임직원에게 이메일 보내기’를 꼽으며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최 대표는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이날 카카오에선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전사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앞으로 엔케이(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비욘드 모바일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저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내려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정식 선임된다. 김 의장을 대신할 새로운 사내이사는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를 이끄는 홍은택 센터장이 내정됐다. 향후 김 의장은 카카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자 카카오 창업자로서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청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비슷한 위치에 머무르게 된다. 골목상권 침탈 논란, 계열사 쪼개기 상장, 스톡옵션 ‘먹튀’ 논란 등 사회적 악재가 겹친 카카오에 변화를 주고, 본인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글로벌 진출 등 미래 먹거리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네이버·카카오, 글로벌 시장서 격돌 악재를 떨쳐내고 새로운 리더가 이끌게 되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웹소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1세대 경영진이 일군 라인, 웹툰, 제페토를 능가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론칭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궁 대표가 이끌 카카오는 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가 진출해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 조직 재정비 나선 공수처…인권수사연구관 신설

    조직 재정비 나선 공수처…인권수사연구관 신설

    지난해 ‘통신조회’ 논란에 휩싸였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직제 개정에 나섰다. 최근 사건사무규칙 개정에 이어 지난달 인적 쇄신까지 단행한 공수처로서는 정치적 중립성 훼손과 인권 침해 우려 등을 해소하기 위해 조직 재정비에 힘을 쏟는 모양새다. 3일 공수처는 이 달 예정된 개정 사건사무규칙 시행에 앞서 사건조사분석관실 폐지와 인권수사연구관직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직제 개정안을 4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월 사건사무규칙을 개정하면서 처장의 사건 선별 입건 권한을 없애기로 했다. 사건 입건 과정에서 정치적 편향성 우려가 제기되자 입건 선별 입건제도를 삭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건이 접수되면 입건 여부를 결정하기 전 내용을 분석하던 사건조사분석관실도 이번 직제 개편을 통해 폐지됐다. 바뀐 직제에서는 인권수사연구관도 새로 만들어졌다. 인권수사연구관은 공수처 검사가 맡게 된다. 통신조회 논란에서 드러난 것처럼 수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인권수사연구관은 인권친화적 수사와 적법 절차 준수 등을 담보하기 위한 관련 연구와 교육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수사부에도 공소와 관련해 일부 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 현행 수사·기소 분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공소 담당 검사의 부담이 지나치게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공소부는 처장이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기로 결정한 사건에 대해서만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공수처는 정책기획관을 기획조정관으로, 정책기획담당관은 기획재정담당관으로 바꾸는 등 일부 행정 지원 부서의 명칭도 변경하기로 했다. 이번 직제 개정안은 4일 입법예고 절차를 거친 뒤 개정 사건사무규칙과 함께 동시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 “김원웅 잘못 반성합니다”… 광복회 삼일절 대국민 사과

    “김원웅 잘못 반성합니다”… 광복회 삼일절 대국민 사과

    김원웅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횡령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광복회가 삼일절을 맞아 대국민 사과를 했다. 광복회는 1일 사과문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 본받는 삼일절을 기해 최근 자진사퇴한 김 전 회장의 일부 잘못된 광복회 운영을 깊이 반성한다”며 “조속히 (조직) 정상화를 기함으로써 다시 ‘회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이 되는 광복회’,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광복회’,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광복회’로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분골쇄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이어 “대일항쟁기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이념을 초월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것처럼 광복회 근본정신인 회원 대화합과 국민통합 정신을 회복하겠다”며 “5월 정기총회를 통해 바르고 올곧은 신망받는 회장을 뽑아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103년 전 남녀노소, 빈부귀천, 도시와 농촌, 종교 교리를 초월해 민족화합과 단결의 상징이 된 3·1 선열들과 국민 앞에 하는 이 다짐과 결심이 반드시 지켜져 ‘국민 속의 광복회’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복회의 관리·감독 기관인 국가보훈처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광복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경내에서 운영해 온 야외카페 ‘헤리티지 815’ 수익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총 7256만원을 횡령했다. 김 전 회장의 한복·양복 구입비 440만원, 이발비 33만원, 미등록 마사지 60만원 등의 사용 내역이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회원들이 불신임안 투표를 위한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광복회관 점거농성을 예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자 지난달 16일 물러났다. 현재는 허현 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 3·1운동 103주년…광복회는 왜 사과해야 했을까

    3·1운동 103주년…광복회는 왜 사과해야 했을까

    “3·1 선열들과 국민 앞에 앞에 하는 다짐·결심”횡령 의혹 김 전 회장 사퇴 후 직무대행 체제 中국가보훈처 조사 결과 사실 정황 드러났으나…김 전 회장, 끝까지 의혹 부인김원웅 전 회장 횡령 의혹·사퇴로 내홍을 겪은 광복회가 3·1절 103주년을 맞아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철저히 바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복회 자금을 개인적으로 쓴 정황이 드러난 김 전 회장이 자진사퇴한 후 조직 내부를 하나부터 열까지 바꾸겠다는 포부를 전한 것이다. ● “민족 위하는 이미지 회복하겠다” 김 전 회장 횡령 의혹·사퇴로 내홍을 겪은 광복회는 1일 대국민 사과를 내고 철저히 바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광복회는 103주년 3·1절일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오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온 국민과 기리고 본받는 3·1절을 기해 최근 자진사퇴한 김 전 회장의 일부 잘못된 광복회 운영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복회 위신이 추락한 것과 관련해 국민·회원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조속히 정상화를 기해 존경받는 광복회, 국가·민족을 위하는 광복회로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광복회는 또 ”독립운동가들이 이념을 초월해 조국 독립에 헌신했던 것처럼 대화합과 국민통합의 정신을 회복하겠다“면서 ”오는 5월 정기총회에서 바르고 신망받는 광복회장을 뽑아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광복회는 횡령 의혹을 받는 김 전 회장이 지난 16일 전격 사퇴한 이후 허현 부회장 회장 직무대행 체제 상태다. 광복회는 이어 ”103년 전 남녀노소·빈부귀천·도시와 농촌·종교 교리를 초월해 민족화합과 단결의 상징이 된 3·1 선열들과 국민 앞에 앞에 하는 다짐·결심이 반드시 지켜져 ‘국민 속의 광복회’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친일잔재 청산과 독립운동사 교육은 민족정기 선양의 시대적 과제이다“라면서 ”분단 극복 노력은 현실을 직시하는 통일조국 촉성의 역사 인식인만큼 회원의 염원을 온전히 받들어 진정한 광복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카페 수익금 부당 사용비자금으로 한복 구매가족 회사 세웠다는 의혹까지 앞서 국가보훈처는 10일 “광복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광복회의 국회 카페 수익사업(헤리티지 815) 수익금이 단체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사용되고 골재 사업 관련해 광복회관을 민간기업에 임의로 사용하게 하는 등 비위가 확인됨에 따라 수사 의뢰하고 해당 수익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광복회는 국회 카페 중간 거래처를 활용해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비자금 가운데 1000만원가량은 김 전 회장 개인 통장으로 입금된 후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된 후 사용됐다”고 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에서 운영해온 야외 카페 헤리티지 815 수익금으로 수천만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비자금이 김 전 회장 한복·양복 구매비, 불법 마사지 업소 출입, 이발비 등으로 사용된 사실도 확인됐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김 전 회장이 광복절이나 3·1절 행사 때마다 입고 나왔던 한복 여러 벌을 비자금으로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훈처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의 ‘가족 회사’가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4층에 사무실을 몰래 내고 공공기관들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이 사실로 드러났다. ● 김 전 회장, 끝까지 ‘남탓’ 김 전 회장은 이러한 수익금 횡령 논란 등에 대해 “제보자의 개인 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의 부인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쓴 일은 있지만 돌려줬다”는 등의 답을 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또한 보훈처는 김 전 회장을 상대로 1차 서면, 2차 대면 조사를 벌였다. 김 전 회장은 “절대 내가 직접 지시한 것이 아니다. (제보자인) A씨가 과잉 충성을 하느라 제멋대로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후 사실을 안 뒤에 금액을 모두 채워넣었다”고 주장했다. 광복회 수익금을 전용, 김 전 회장 개인 용도로도 사용했지만 본인이 시킨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본래 김 전 회장은 2019년 6월 취임해 임기는 내년 5월까지였다. 그러나 논란에 따라 일부 광복회원은 22일 임시총회를 소집해 김 전 회장 불신임 투표를 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에 김 전 회장은 16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의 사의 표명은 자신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광복회 임시총회를 이틀 앞두고 예고 없이 이뤄진 것이다. 광복회 안팎에서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결정이다. 김 전 회장은 입장문에서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면서도 “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이라고 자신의 책임이 아님을 주장했다.
  • HDC현산, 최고안전책임자에 정익희씨 선임

    HDC현산, 최고안전책임자에 정익희씨 선임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조직 쇄신을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상무 출신의 정익희씨를 각자대표이사 겸 CSO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CSO는 1995년 현대건설 입사 후 서울·수도권 주요 현장 소장과 국내 현장 프로젝트 관리·기술담당 임원을 맡았다. 앞으로 각자대표로서 독자적으로 조직을 분리 운영하며 안전·환경·보건 및 품질 시스템과 현장의 시공관리 혁신방안이 실행될 수 있도록 안전혁신경영을 총괄한다. 구체적으로는 안전체계를 고도화하고,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공혁신단’(가칭)을 운영하는 등 품질·환경 분야의 컨트롤타워로서 현산이 약속한 30년 구조 안전 보증의 실질적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사는 최근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 신설한 비상안전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안전·품질 혁신을 위해 기본부터 시스템을 재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 CSO는 “위기 상황에서 분골쇄신의 각오로 기본부터 다시 돌아보며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의 기업 가치가 되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공수처 사건조사분석관실 축소… 수사기획관실 늘려 수사 강화

    공수처 사건조사분석관실 축소… 수사기획관실 늘려 수사 강화

    출범 2년차를 맞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사건조사분석관실과 공소부를 축소하고 수사 인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첫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첫 정기 인사… 평검사 12명 이동 공수처는 기존에 고소·고발 사건을 검토해 입건하던 사건조사분석관실 인원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 다음달부터 선별 입건을 폐지하고 검경처럼 사건 접수와 동시에 입건하는 사건사무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는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분석관실 소속 권도형(변시1회) 공수처검사는 수사2부로 전보됐다. 남은 예상균(사법연수원 30기) 공수처검사도 다음달 분석관실 폐지 이후 다른 부서로 재배치된다. ●‘접수 즉시 입건’ 사무규칙 대비 공소부는 앞으로 공수처장이 결정한 사건에 한해서만 기소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에 공소부 평검사 인원도 2명에서 1명으로 축소됐다. 기존 윤준식(변시 2회)·최문정(변시 3회) 공수처검사는 수사2부로 자리를 옮기고 수사3부 최진홍(연수원 39기) 공수처검사가 들어왔다. 수사기획관실은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기획·조정력 강화, 국회·정부 부처·타 수사기관 등 대외 업무 확대 기조에 따라서다. 수사3부에 있던 허윤(변시 1회) 공수처검사가 추가 배치됐다. 이 밖에도 공수처검사 7명이 수사부서 내에서 이동하면서 수사1~3부에는 각각 평검사가 5명씩 배치됐다. 수사부마다 3~4명의 인원이 교체된 만큼 일부 사건은 담당 부서가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는 공수처 평검사 19명 중 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공수처는 매년 2월 검사 정기 인사를 할 방침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순환·교류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해 출범 2년차를 맞은 독립 수사기관으로서 조직 활력을 제고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신임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내정… 과거 회귀·조직 갈등 우려

    신임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내정… 과거 회귀·조직 갈등 우려

    ‘민영화’ 우리은행의 첫 신임 행장에 이원덕(60)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변화와 쇄신, 세대교체보다 순혈·복심의 상징인 이 수석부사장이 행장으로 내정되면서 23년 만에 힘겹게 민영화한 우리은행이 예전 관치 시절로 회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08년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이종휘 행장 체제 이후 14년 만에 한일은행 출신이 회장과 행장을 모두 꿰차면서 우리은행 양대 축인 한일·상업은행의 균형이 깨져 조직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이 수석부사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지난달 28일 이 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를 최종 면접 대상자(숏리스트)로 확정했다. 이 후보는 다음달 말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이 후보와 함께 숏리스트에 포함됐던 박 부행장과 전 부행장보는 모두 우리금융 사장을 맡게 된다. 지금까지는 우리금융 조직 체계상 회장 아래 한 명의 수석부사장이 그룹의 전략·재무·포트폴리오 등을 관장했지만 “회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주사에 두 자리의 사장직을 신설하기로 했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지냈다. 손태승 회장과 같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손 회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손 회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핵심 측근이라는 평가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우리은행은 화학적 결합이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아직 갈등의 골이 메워지지 않고 있다. 회장직을 한일은행 출신이 맡으면 행장직은 상업은행 출신이 맡는 관행이 지속돼 온 것도 이 때문인데 이 균형이 깨졌다. 우리금융의 최대 과제는 증권사·보험사 인수를 통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금융 전체 순이익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캐시카우’인 우리은행과 손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자추위 위원장을 맡은 손 회장이 최측근인 이 부사장을 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 회장이 이 부사장의 행장 내정으로 변화·쇄신보다는 과거 회귀, 조직 균열 등의 비판이 제기되는 것을 잠재우기 위해 상업은행 출신인 박 부행장과 외부 출신인 전 부행장보를 없는 자리까지 만들어 지주 사장에 앉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신임 우리은행장에 ‘회장 최측근’ 이원덕 내정…조직 갈등 우려

    신임 우리은행장에 ‘회장 최측근’ 이원덕 내정…조직 갈등 우려

    회장·행장 모두 한일은행 출신세대교체·쇄신보다 ‘복심’ 선택한일·상업은행 갈등 커질수도 ‘민영화’ 우리은행의 첫 신임 행장에 이원덕(사진·60)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변화와 쇄신, 세대교체보다 순혈·복심의 상징인 이 수석부사장이 행장으로 내정되면서 23년 만에 힘겹게 민영화한 우리은행이 예전 관치 시절로 회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008년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이종휘 행장 체제 이후 14년 만에 한일은행 출신이 회장과 행장을 모두 꿰차면서 우리은행 양대 축인 한일·상업은행의 균형이 깨져 조직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이 수석부사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추위는 지난달 28일 이 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를 최종 면접 대상자(숏리스트)로 확정했다. 이 후보는 다음달 말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이 후보와 함께 숏리스트에 포함됐던 박 부행장과 전 부행장보는 모두 우리금융 사장을 맡게 된다. 지금까지는 우리금융 조직 체계상 회장 아래 한 명의 수석부사장이 그룹의 전략·재무·포트폴리오 등을 관장했지만 “회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지주사에 두 자리의 사장직을 신설하기로 했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지냈다. 손태승 회장과 같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손 회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손 회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핵심 측근이라는 평가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한 우리은행은 화학적 결합이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아직 갈등의 골이 메워지지 않고 있다. 회장직을 한일은행 출신이 맡으면 행장직은 상업은행 출신이 맡는 관행이 지속돼 온 것도 이 때문인데 이 균형이 깨졌다. 우리금융의 최대 과제는 증권사·보험사 인수를 통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금융 전체 순이익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캐시카우’인 우리은행과 손발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자추위 위원장을 맡은 손 회장이 최측근인 이 부사장을 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 회장이 이 부사장의 행장 내정으로 변화·쇄신보다는 과거 회귀, 조직 균열 등의 비판이 제기되는 것을 잠재우기 위해 상업은행 출신인 박 부행장과 외부 출신인 전 부행장보를 없는 자리까지 만들어 지주 사장에 앉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공수처 산파들 “수사력 부족… 교육 더 조여야”

    공수처 산파들 “수사력 부족… 교육 더 조여야”

    21일 출범 1년을 맞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여전히 ‘가시밭길’을 가고 있다. 정치 편향, 수사력 부재, 무차별 통신 조회 등 끊이지 않는 논란에 지난해 공수처 탄생에 일조했던 전문가들도 아쉬움을 드러내긴 마찬가지였다. 이들에게 첫돌을 맞이한 공수처에 대한 평가와 제언을 들어봤다. ‘공수처 산파’들은 공통적으로 ‘수사력 부재’에 대해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수처 설치 운동을 이끈 이재근 참여연대 권력감시국장은 20일 “공수처가 상대하는 검찰은 피의자가 가진 최대한의 법적 권리를 행사했는데 (수사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수처 검사들은 거기에 대항할 준비가 그만큼 안 된 것 같다”면서 “충분히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사건은 정리해 가면서 성과와 경험을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수처 설립 공청회에 참여했던 한상훈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부 교육을 강화해 전문성을 키우고 수사 관련 인력을 증원해야 한다”면서 “영장을 청구할 때도 수사 검사에게만 맡기지 말고 내부에서 여러 번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치 중립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이 국장은 “독립적으로 수사하라고 따로 기관을 만들었는데 ‘이성윤 고검장 황제의전’을 하지 않나, 공수처 본령과는 거리가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해직교사 특별채용’을 1호 수사로 삼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활동한 이헌 변호사는 “출범 전에 공수처가 ‘독재 수사처’가 될까 걱정했는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집중 수사를 이어 가는 것을 보면 괜한 우려가 아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공수처 설립 공청회에 발제를 맡았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는 공수처 수사 대상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야당 후보 사건만 공수처에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대선이 끝나면 이런 정치편향성 논란도 잦아들지 않겠냐”고 말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공수처 폐지나 수뇌부 교체와 관련해선 ‘좀더 기회를 주자’는 의견이 많았다. 인터뷰에 응한 5명 중 4명은 공수처 폐지를 반대했고 1명은 ‘해체 수준의 개혁’을 요구했다. 공수처 설립 공청회 토론자였던 오병두 홍익대 법대 교수는 “지금 간부들을 교체하라는 것은 또다시 공수처 흔들기가 될 우려가 있다”면서 “공수처를 최초에 설계할 때는 이것보다 큰 조직을 상정했던 것인데 실상 인력을 줄이고, 기소권도 줄여 놓고 당장 성과를 내라고 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국장도 “어떤 조직도 1년 만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 폐지론은 너무 성급하다”고 했다. 한 교수는 “처장의 임기가 3년으로 보장돼 있기에 일단은 기다려 보는 게 옳다”고 말했다. 단 이 변호사는 유일하게 수뇌부 교체를 주장했다. 내부 쇄신뿐 아니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컸다. 이 국장은 “공수처가 기소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돼 있는데 수사를 한 것은 기소도 할 수 있게 수사·기소 범위를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 교수는 “공수처 검사의 임기가 너무 짧다. 자격심사를 거쳐 검찰처럼 정년을 보장하는 구조가 돼야 유능한 인력을 유치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검찰과 공수처의 관계가 대립관계로 흘러가지 않도록 협의를 이끌어 내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공수래 공수처‘ 전면 쇄신 아니곤 답 없다

    [사설] ‘공수래 공수처‘ 전면 쇄신 아니곤 답 없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오는 21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국민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출범했지만 지난 1년 공수처가 거둔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오죽하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선인들의 경구 ‘공수래 공수거’에 빗대 ‘공수래(空手來) 공수처(空手處)’라는 야유와 힐난이 쏟아지겠는가. 공수처 1년은 ‘1호 사건’으로 삼았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불법채용 혐의로 기소한 것 외에는 사실상 성과는 없고,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 논란만 자초했는가 하면 ‘아마추어’ 수사력을 자인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평가처럼 신생 기관이 뿌리를 내리기에 1년이라는 시간은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공수처가 어떤 기관인가. 20여년의 숙원 끝에 판검사를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단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라는 국민적 엄명이 하나로 뭉쳐 가까스로 결실을 맺은 것 아니었던가. 이 같은 초라한 성적표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구성원들이 공수처에 부과된 시대적 소명을 건성으로 받아들였다는 방증이라고도 볼 수 있다. 고발사주 의혹 수사와 관련해 2인자인 여운국 차장은 “우리는 아마추어”라고 무능을 자인하기까지 했다. 인권 친화적 수사기관이 되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 검경의 편의주의적 수사 관행을 답습해 저인망식으로 통신자료를 조회해 사찰 논란을 자초했다. 이러니 공수처 찬성론자들에게서조차도 ‘존재 이유를 묻고 싶다’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닌가. 대선 결과가 어떻든 공수처는 중대한 전환의 기로에 설 것이다. 조직과 구성원에 대한 전면적인 쇄신이 없다면 결국 ‘공수래 공수거’하는 공수처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새로운 1년을 어떻게 맞을 것인지 깊은 자성을 바란다.
  • 네이버 기존 ‘C레벨’ 임원 모두 교체…네이버 세대교체 본격화

    네이버 기존 ‘C레벨’ 임원 모두 교체…네이버 세대교체 본격화

    박상진 네이버 CFO,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내정네이버 CEO·COO·CFO·CCO ‘C레벨’ 전원 교체오는 3월부터 ‘40대 리더’ 최수연 CEO 임기 시작 지난해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태’에 대한 경영진 책임론이 불거진 네이버가 기존 ‘C레벨’(CEO·COO·CFO·CCO) 임원을 모두 교체했다. 전면적인 쇄신을 약속한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네이버는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다. 삼성SDS, 네이버 경영기획팀장, 재무기획실장 등을 거쳐 2016년 2월부터 네이버 CFO를 맡아온 박 CFO는 재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가지고 국내외 투자, 사업 라인업 확장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네이버파이낸셜 사내이사로서 금융 분야 기업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 창업 멤버인 채선주 부사장도 네이버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다만 완전히 네이버를 떠나진 않고 새로운 리더십의 대외활동 지원과 네이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현 네이버 최고경영자(CEO)인 한성숙 대표이사는 오는 3월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한 대표이사는 CEO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글로벌 사업에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운영책임자(COO)직은 최인혁 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현재까지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에 따라 CEO, COO, CFO, CCO 등 기존 C레벨 임원은 일제히 경영 최일선에선 물러나게 됐다. 앞서 이해진 GIO는 직장 내 괴롭힘 사태로 한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직원들에게 “권한이 더욱 분산되고 책임이 더욱 명확해지고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이 나타나서 회사를 이끄는 전면 쇄신을 해야 한다”고 밝히며 연내 경영진 교체 및 조직 개편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네이버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40대인 최수연 책임리더와 김남선 책임리더를 각각 신임 CEO와 CFO로 내정하면서 ‘혁신 인사’를 이어갔다. 최 신임 CEO와 김 신임 CFO 임기는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
  • 尹 “아내, 요양 필요”...추미애 “진실성 없는 허위 답변”

    尹 “아내, 요양 필요”...추미애 “진실성 없는 허위 답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전혀 수사를 받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윤 후보의 배우자 요양 발언을 비난했다.  5일 저녁 추 전 장관은 “윤석여 후보는 ‘김건희씨가 지난 2년간 집중 수사를 받아 많이 지쳤다. 요양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배우자에 대한 허위 사실공표다. 재차 국민을 속이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윤 후보는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하며 배우자 관련 질문에 대해 “2년 가까이 수사를 받으면서 많이 지쳤다. 제가 볼 땐 요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추 전 장관은 “김건희씨 범죄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의 20년 10월 19일 수사지휘로 겨우 공식화되었다. 당시 수사지휘가 없었다면 수사 개시도 없었고 공소시효가 지나게 해 범죄를 덮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지휘 이후에도 중앙지검 지휘부를 흔들어 전혀 수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후 검찰권 사유화와 남용에 대해 장관이 징계청구에 이르렀으나 이마저도 검찰조직의 연판장 행동과 윤석열 총장이 소송전으로 불복해 겨우 21년 10월 행정법원이 검찰사무의 공정성과 적법성을 흔든 중대비위로 징계가 적법함을 인정했다”고 이어 말했다. 또 추 전 장관은 “코바나 콘텐츠 협찬 의혹은 검찰이 피의자 김건희씨를 단 한 번도 소환조사하지 않고 일부를 쪼개기 불기소해 주었다”며 “포괄적 뇌물죄 의혹이 있음에도 먼저 발생한 것을 쪼개기 해 미리 봐준다는 것은 ‘검사 술접대 99만원 쪼개기 불기소 세트’와 같은 법기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윤후보가 당내 경선 토론 중에 김건희씨 통장을 주가조작 이전 시기만 공개했을 뿐 정작 주가조작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범들은 다 구속기소되었음에도 단 한번도 소환 조사받지 않고 있다”며 윤 후보의 발언과 달리 김씨가 수사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윤 후보가 ‘처벌받을 일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는 것도 친윤검사를 단단히 믿는다는 것”이라며 “수사지휘이후에도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지휘권을 흔들고, 징계청구에 조직을 동원해 반발하고 소송을 제기하며 정치탄압을 받은 피해자로 코스프레 해 자신에 대한 법치를 문란시키고 공정과 상식의 적용을 교란시키는 행동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자격 후보의 후안무치한 진실성없는 허위 답변”이라며 윤 후보 행태를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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