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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업규제 대폭 완화/김 대통령,바다가꾸기대회서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17일 수산정책 방향과 관련,『이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하며 단순한 1차산업이 아닌 식품산업으로 인식을 전환해 부가가치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 국립수산진흥원에서 열린 「제1회 풍요로운 바다 가꾸기 대회」에 참석,바다를 청소하고 종묘를 방류한 뒤 수산인들과 오찬을 나누던 자리에서 『어업규제에 따른 어민의 불편을 해소시키기 위해 현실에 맞지 않는 수산관계법령을 과감히 정비하고 일률적인 어업개발도 동서남해의 해역별 특성을 살리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수산인들은 불법어업의 자율추방등 자기혁신과 어민자율운동으로 선진수산업을 창조하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하고 『정부는 수산분야가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바다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자원의 보고』라면서 『더이상 오염시키지 말고 더욱더 아름다운 곳으로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깨끗한 바다처럼 임기동안 깨끗한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 미 고급군사기술 수출통제 강화/탈냉전 완화추세에 제동

    ◎하원군사위/유출땐 펜타곤 사전승인받게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하원 군사위원회는 15일 고급기술의 해외수출과 관련해 국방부의 발언을 강화하는 법안을 의결함으로써 냉전시대의 수출통제를 완화하려는 일부의 노력에 제동을 걸었다. 군사위는 이날 2시간반에 걸친 비공개회의 끝에 이같은 새 수출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구수출관리법은 지난 90년 효력이 만료했다. 새 수출관리법은 테러국가에 대한 제재를 고수하고 있지만 미국 수출업자에 불편을 줄 수 있는 제약은 철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군사위의 한 보좌관은 개정안이 고급기술의 수출과 관련해 국방부에 상무부와 동등한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국방부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델럼스 민주당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걸프전 이전에 있었던 소위 이중사용 장비의 대이라크 판매에 대한 군사위의원들의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분명히 군사위 의원들은 걸프전 뒤에 있었던 이러한 비난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 중,“북핵해결 막후 역할”/강택민 밝혀

    【북경 AFP 연합】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은 7일 중국이 북한핵문제로 인한 위기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가주석은 방중중인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대표단을 만나는 자리에서 북한핵문제가 더욱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한층 창조적이며 인내력있는 외교를 펼칠 시기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북경주재 필리핀대사관 공보실이 전했다. 강주석은 아세안방문단대표인 필리핀의 조세 데 베네시아 의회의장이 북한핵위기해소를 위해 중국과 아세안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것을 제의한 데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는데 그의 발언은 유엔이 대북제재방안에 대해 공식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나왔다. ◎“중­북 우호지속”/강택민,방중 최광 접견 【북경=최두삼특파원】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은 7일 북경을 방문중인 북한군 총참모장 최광을 접견,중국·북한관계가 『이와 입술(순치)처럼 서로 의존하는 우방으로,양당·양국·양군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중국중앙TV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양국 “혈맹” 재확인 【도쿄 연합】 장만년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은 6일 중국을 방문중인 최광 북한인민군 총참모장이 이끄는 군사대표단과 회담을 갖고 양국과 양국군대의 「피로 굳어진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7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중국의 화교상대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를 인용,이같이 전하고 북한의 핵문제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북한 양국의 군최고간부가 「혈맹관계」를 내외에 과시한 것은 북한에 경제제재를 가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견제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탈출 벌목공 인도주의 입장서 처리”/한·러입장 공동회견 일문일답

    ◎러시아 가스전개발 적극 협력방침/김 대통령/북한핵 다자간 회의서 해결 바람직/옐친 김영삼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일 크렘린궁에서 두번째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마친뒤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다음은 회견 일문일답 내용이다. ­회담에서 러시아가 제의한 다자간회의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나. ▲옐친대통령=우리 두사람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특히 이 문제는 러시아와 국경을 같이하고 있는 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데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체결했기 때문에 협정이 계속 효력을 갖도록 해야한다.그동안 미국이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지만 해결이 지체되고 긍정적 결과도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 문제를 클린턴 미국대통령과도 토론하기로 했다. 우리가 이번에 제의한 내용은 국제공동체가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도록 영향을 주어야 하며 그런 점에서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동으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이에 대해서는 김대통령도 우리의 입장을 잘 받아들였고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북한핵과 관련,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는데 유엔제재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또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러시아가 자동개입토록 돼있는 북한과 러시아의 협정에 대한 입장은. ▲옐친대통령=북한핵문제에 대한 국제회의의 결론이 나오지 않은 단계라서 말하기는 이르다.그러나 북한이 현재의 입장을 계속 고집하고 NPT를 탈퇴할 때는 우리와 국경이 너무 가깝다는 점에서 위협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북한에 대해 경고하고 이후 제재로 가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본다. 조·러조약에 대해서는 최근에 해석을 새롭게 했고 그전에 있었던 견고한 조항을 완화시켰다. ­러시아는 옛소련의 계승국으로 차관상환문제를 이어받았는데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가. ▲옐친대통령=우리는 이 문제를 토론했다.물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커다란 프로젝트를 집행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야쿠트가스전과 나홋카 항구개발,모스크바무역센터 건설을 집행하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 특히 김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이해감을 가지고 받아들이려 했고 상환을 연기하는데 대해 김대통령이 이해할 것으로 느꼈다. ▲김대통령=물론 확대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상당히 중요하고 양국간 우호에도 관계가 있는 문제인 만큼 관련부처에서 실무적으로 협의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가스전개발은 러시아의 장래에 큰 영향을 주는 문제일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번 러시아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김대통령=우선 러시아가 옐친대통령의 주도하에 변화와 개혁이 일고 있음을 느꼈다.이번 러시아방문을 통해 양국간에 깊은 우애가 생겼다.또한 모든 문제에 대해 큰 이견이 없었다.어제 다차회담에서 3시간 이상 격의없이 많은 이야기를 했고 미진한 것은 오늘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에서 논의했다. 특히 두나라가 더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옐친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요청했고 옐친대통령도 기꺼이 승낙했다.이것은 한국과 러시아가 한층더 높은 차원으로 올라갈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옐친대통령=우리가 토론했던 문제중 어떤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는 말할수 없다.제일 중요한 것은 회담의 분위기다.그런 점에서 이번 회담은 아주 우호적이고 서로 이해하고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돈독히 하는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KAL기 피격사건과 관련한 보상문제에 책임질 용의는 없는가. ▲옐친대통령=이 사건은 냉전시대의 비극적 사건으로 많은 사정이 합쳐 일어났다.국제조사위도 이 문제에 대해 모든 면을 심의했다.국제조사위의 결론에 따르면 승무원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비행기회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벌목공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가. ▲옐친대통령=한국측에서 이 문제를 제기해 우리 영토에 있는 외국인들이 자의대로 출국할수 있다고 했다. ▲김대통령=이 문제는 내가 제의했으며 옐친대통령도 이들이 비록 러시아에 있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자유스럽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옐친대통령=그렇게 했다는 것을 나 자신도 확인한다. ­회담에서 군수분야의 정보전달이나 무기구입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가. ▲김대통령=여러가지 얘기가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양국군의 수뇌와 국방장관 실무자간에 협의하기로 했다.이와관련해 내가 강력히 제의한 것이 있다.현재 북한에 대해 무기부품을 계속 지원 판매하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는 것을 어제밤부터 강력하게 얘기했다.이에대해 옐친대통령도 김대통령이 그렇게 강력하게 얘기하는데 이를 지켜주겠다고 했고 그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북한의 중앙통신과 로동신문기자들이 참석,녹음까지하며 상당한 관심을 표시했는데 특히 이들은 옐친대통령이 북한핵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발언이 나오자 머리를 맞대고 뭔가 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워싱턴·도쿄 이어 3번째 가설/청와대∼크렘린 핫라인 청와대와 크렘린을 잇는 핫라인의 설치합의로 우리나라의 핫라인이 3개로 늘어나게 됐다.청와대에는 이미 워싱턴과 도쿄를 연결하는 두개의 핫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핫라인은 정상들의 직통전화를 일컫는 말이다.대통합을 앞두고 있는 유럽지역은 핫라인이 보편화되어 있다.시간을 다투는 긴급사안이나 주요현안이 생기면 특별한 의전절차 없이 전화로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독일·프랑스등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전화를 들면 곧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예컨대 청와대와 크렘린에 상대국만이 알 수 있는 고유번호의 직통전화를 별도로 설치해놓는 것이다.따라서 무작정 전화를 걸면 안되고 통화를 하기 전 다른 채널을 통해 언제·무슨문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미리 전달해야 한다.
  • 한·러 공동선언,2년전 기본조약과의 차이

    ◎“동반관계 진입”… 형식·내용 모두 큰 진전/러,「선언」은 미·일과만 발표 “열강대접”/북핵 우리입장 전폭지지 예상밖 성과 김영삼대통령과 옐친러시아대통령이 1일 모스크바에서 발표한 「한국과 러시아 공동선언」은 형식면에서나 내용면에서 모두 두나라가 지난 92년11월 체결한 기본조약 보다 월등히 성숙된 것이다. 형식으로 볼때 기본조약은 두나라가 공식관계를 갖기 시작했다는 정도를 의미한다.바꾸어 말하면 적대관계의 해소라고 풀이된다.우리와 일본,우리와 러시아등 오랫동안 국교가 단절되었거나 전쟁을 치른 나라가 화해하면서 체결하는 것이 기본조약이다.따라서 그 안에 우호선린을 다지는 내용이 있더라도 낮은 수준일 수 밖에 없다.이에 비해 「공동선언」은 조약이나 협정에 담기 어려운 정치적 합의를 밝힐 때 사용한다.그만큼 긴밀한 나라들끼리 이용되는 형식이다. 「공동선언」은 「공동성명」「공동발표문」보다도 한단계 격이 높다고 볼수 있다.특히 러시아측에서 보면 「공동선언」은 현 시점에서 상대국에 줄수 있는 최상의 우호조치이다.러시아가 최근 공동선언을 함께 발표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 뿐이다.우리를 미국이나 일본과 비견되는 국가로 「대접」했다는 해석도 크게 빗나간 것은 아니다.92년 옐친대통령의 서울방문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두나라가 기본조약의 체결과 함께 「공동성명」의 형식으로 정치적 합의를 발표했었다. 내용에서도 이번 공동선언은 알차다고 평가된다.러시아는 가끔 돌출행동으로 국제적 비난을 사기도 하지만 마음만 맞으면 「화끈하게」 표현해준다.공동선언 8항의 북한핵문제 부분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북한이 절대 핵을 가지지 않아야 된다는 점에 있어 우리와 똑같은 보조를 취할 것임을 천명했다.92년 공동성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13항의 청와대와 크렘린 사이의 핫라인 설치도 매우 의미있는 대목이다. 북한의 정전협정 일방파기의 부당성 지적,유엔에서의 한국과 러시아의 협력,러시아의 APEC가입 지원등도 92년 공동선언에 없던 진일보한 내용들이다. 이러한 실질적 합의도 중요하지만 이번 공동선언은 두나라 관계에 대한 좌표설정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공동선언은 두나라의 관계를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라고 규정했다. 90년9월 수교이후 92년의 기본조약과 공동성명을 거치면서 두나라의 협력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관계발전의 초기단계가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이번 공동선언은 그 초기단계를 지나 두나라의 관계가 한·미,한·일 수준의 성숙한 동반자관계로 넘어가고 있다는 선언 바로 그것이다. ◎한·러시아 공동선언 전문 ①대한민국 김영삼대통령과 러시아연방 보리스 니콜라예비치 옐친대통령은 1994년6월1일부터 3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정세 전반과 양국 관계의 현황및 전망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한·러 양국간의 관계가 1992년에 체결된 「대한민국과 러시아 연방간의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을 바탕으로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착실히 발전해온데 대해 만족을 표명하고 양국관계가 자유민주주의,법의 지배,인권존중및 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건설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동반자 관계』로 접어들었음을 선언하였다. ②양국 대통령은 개혁을 통해서 국가의 발전과 번영이 보장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혁과정에 대해 상호의견을 교환하였다.양국대통령은 러시아 정치·경제개혁의 성공이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동북아및 아태지역에서의 안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으며 김영삼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혁과정에 대한 한국의 지지와 협력을 옐친대통령에게 재확인하였다. ③양국 대통령은 반목과 대립으로 특정지어졌던 국제정치체제가 종식되고 화해와 개방,그리고 국제안보및 안정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극복함에 있어 협력과 동반을 추구하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정착되고 있음에 만족을 표명하고 향후 범세계적인 문제해결을 위하여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특히 전세계적으로 인권의 보편성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고 있음을 환영하며 세계인권선언의 원칙과 양국이 가입한 인권에 관한 국제협정의 원칙을 준수하고 이를 증진시키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인권에 관한 활동에서 양국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④양국대통령은 국제연합 활동의 적응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급한 국제문제의 해결을 위한 국제연합의 개입을 강화하기 위하여 취해진 제반조치들에 만족을 표명하였다.양국대통령은 국제정치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 국제연합의 평화조성과 인도적 외교활동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의견을 같이 하였다. 옐친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 지역내에서의 분쟁상태 해결및 러시아의 개혁 진전과 관련한 러시아와 국제연합의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였으며 김영삼대통령은 이에 이해를 표명하였다.김영삼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보다 능동적으로 국제연합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1996∼97 임기의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입후보할 것임을 천명하였으며 옐친대통령은 이를 호의적으로 고려하기로 약속하였다. ⑤양국대통령은 아태지역의 역동적인 발전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아태지역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하였다. 양국대통령은 금년 7월 방콕에서 개최되는 안보관련 제1차 아세안지역포럼이 모든 참가국들의 공동노력을 통하여 아태지역의 안보·상호신뢰및 호혜적인 협력구조의 형성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천명하였다. 김영삼대통령은 아태지역 협력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러시아의 의도를 환영하였으며 러시아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가입문제가 동 경제협력체 회의에서 논의되는 경우 대한민국은 이를 호의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하였다. ⑥양국 대통령은 동북아지역 국가들이 양자및 다자간의 협력을 증진시키고 안정과 번영을 확보하기 위하여 역내 국가들간의 안보문제에 관한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동북아지역 안보대화 문제에 관하여 한·러 양국간에 협의채널을 유지하기로 합의하였다. ⑦한반도정세 토의과정에서 양국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평화구축 및 안보와 안정을 위하여 남북대화의 지속이 필요 불가결함을 강조하고 한반도의 통일은 당사자간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하여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옐친대통령은 남북한간의 상호신뢰 회복,경제·문화및 사회교류를 촉진할 수있는 대화의 진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1991년12월13일 남북한간에 체결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의 이행이 보장되어야 함을 재확인하였다.양국대통령은 남북한간 체결된 상기 합의서에 따라 남북한간에 새로운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현 정전체제가 유지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⑧양국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생산하려는 어떠한 기도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뿐 아니라 동북아지역,나아가 세계평화와 안전의 유지를 위태롭게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국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이를 위한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의 이행이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핵무기의 비확산에 관한 조약의 당사국으로서 동 조약의 의무를 엄격히,그리고 지속적으로 이행하여야 하며 국제원자력기구와 체결한 안전조치협정에 따라 사찰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였다.옐친대통령은 러시아가 관련국가들과 함께 한반도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확인하였다.김영삼대통령은 「한반도의 안보및 비핵지위에 관한 다자회의」 소집에 관한 러시아의 제의를 평가,유의하였다. ⑨김영삼대통령은 옐친대통령의 주도에 의해 러시아거주 한인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대한항공기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문서가 공개된데 이어 한국전쟁의 진상을 밝히는 문서사본을 한국측에 인도함으로써 불행했던 양국간의 과거사를 극복하고자 하는 러시아정부의 노력을 환영하였다. ⑩양국대통령은 과학기술·에너지·어업·건설등의 분야에서 양국간의 실질적인 협력이 증진되고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착실히 마련되고 있음에 만족을 표명하였으며 특히 환경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⑪양국대통령은 러시아의 첨단 기초과학기술과 한국의 응용및 산업기술을 상호 연관시켜 발전시키고 러시아가 보유하는 천연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간의 직접적인 접촉 증대를 장려하기로 하였다.양국 대통령은 최근 양국간의 교역이 크게 증대하고 있는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고 양국간의 교역과 투자를 증대시키기 위한 운송·세관·산업표준등 분야에서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양국정부가 노력할 것을 합의하였다. ⑫양국 대통령은 양국간의 『건설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 위하여 정상간의 대화를 포함하여 총리,의회지도자,정부각료등의 여러 수준에서의 정치대화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문화·학술·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교류를 적극 장려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⑬양국 대통령은 정상간의 긴밀한 대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청와대와 크렘린간에 직통전화(Hot Line)를 설치키로 합의하였다.
  • 대공산권 수출제한 43개품목 해제/오늘부터

    정부는 구 COCOM(전략물자 수출통제 조정위원회)의 해체에 따라 컴퓨터 등 일반 산업용 전략물자의 구 공산권 수출통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구 공산권을 수출제한 지역에서 해제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공고」를 개정,1일부터 시행한다.주요 내용은 대형 컴퓨터 등 첨단기술 품목 중 수출이 금지된 43개 품목을 수출가능 품목으로 완화하고,해외 전시용 및 수리용 부품과 재반입 품목을 수출할 때는 수입증명서 등 정부에 제출할 허가신청 서류를 줄였다.
  • 봄이 움트는 중국화단/20∼30대 화가들 중심 자유화 개성 추구

    ◎구미에 작품팔아 재정자립… 관예속 탈피/사회비판 메시지 과감히 표출 중국의 미술계에도 표현의 자유와 개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시도와 조류가 싹트고 있다. 아직 공식적으로는 정치적인 소재가 금기시되고 이념선전의 효용성이 강조되곤 하지만 20,30대의 젊은 화가들을 중심으로 실험주의적인 전위예술가들의 활동이 점차 기존의 제한과 벽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 ○기존 화풍서 탈피 이들은 선배 미술가들과는 달리 당에서 배정하는 직장에 다니지 않고 그림만을 그려 생계를 유지한다.이미 수백여명은 북경시 서쪽 외곽에 「예술인촌」을 형성,관주도의 기존화풍과는 다른 새로운 예술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이들이 관에 예속되지 않고 자기 나름대로의 예술세계를 고집할 수 있는 것은 그림을 홍콩과 대만·유럽등 외국에 팔거나 해외전시회를 통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개성을 강조하면서도 공통적으로 권위에 대한 분노와 환멸을 주제로 삼는다.지난 89년 6월 천안문 사태 이후 일반시민들의 일상생활이란 평범한 소재를 통해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 표현하고 있다. 류 웨이와 팡 리쥔은 89년 북경 중앙예술학교를 졸업한 뒤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온 젊은 화단의 리더들이다. 류 웨이는 일상생활의 평범한 모습들에 대한 냉철한 묘사를 통해 사회적 불합리와 어리석음을 꼬집고 있다.류씨는 북경의 평범한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변화의 불안과 번민,그리고 그 어정쩡함을 드러내려 했다고 말한다. 홍콩·베를린·호주등에서 작품전을 열고 올해초에 개최된 베네치아 비엔날레(초대전)에 출품,국내외적인 호평을 얻고있는 팡씨도 사실적인 묘사뒤에 상징된 공허와 불안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주의계열에 속하는 자오 반디와 위 홍 등도 속박되고 일그러진 내면세계를 평범한 배경속의 인물들 모습을 통해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는 평이다. 중국 문화부와 중국국제전시관련기구등은 국내전시와 표현에는 까다로운 편이지만 외국전시회에 관해서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고려해 관대히 대하는 이중적인 잣대를 적용한다. 정부측은 또 이 젊은세대 작가들의 그림이 해외에서 비싼 가격에 팔리자 점차 예술시장의 상업성을 인정하고 있다.정부의 관계자들은 현재까지는 이들의 작품 매매가 대부분 지하시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정부가 관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정부 상업성 인정 젊은 미술가들은 표현의 자유등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완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수난」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분석주의유파에 속하는 왕 뤼엔은 여전히 예술가들이 정부의 감시 대상이라고 말한다.자신들의 사상을 정부 관계자들이 의심하고 있으며 전시회 강제 중지,예술가들에 대한 경찰의 연행·구타등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중국의 경제적인 발전과 함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정부의 관용폭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 자동차시장 개방안 미에 공식통보/공차매입 의무화·특소세는 그대로

    ◎7천만원 넘는 차 취득세 2%로/형식승인 절차 10여개로 축소/주요시간 방송광고 허용 검토 정부는 미국의 자동차시장 개방요청과 관련,수입자동차의 형식승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하기로 했다.수입차가 판매 이전에 받아야 하는 안전시험 등 36가지의 형식승인 절차 중 20여가지를 미국에서 발행하는 증빙서류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외제차 형식승인이 10여가지로 줄고 소요기간도 2∼3개월에서 1개월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7천만원 이상의 고가 승용차에 대해 물리는 취득세(15%)도 7천만원 미만 승용차와 같은 수준(2%)으로 내리되 3백만원인 최고 세액한도는 없애기로 했다.주요 시간대의 방송광고 허용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그러나 미측이 인하 또는 폐지를 요청한 자동차의 관세(10%)와 특별소비세(10∼25%) 및 지하철 공채매입 의무는 그대로 두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부처간 협의를 거쳐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 시장 개방안」을 미국에 공식 통보했다.정부의 관계자는 『미국이 제기한 자동차 시장개방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차원에서 광고제한과 형식승인 완화,취득세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미측의 답신을 보아 협상을 추진하거나 실무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외제차 수입상들과 접촉한 결과,취득세나 형식승인 및 광고같은 문제보다 외제차에 대한 배타적 인식이 더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며 『정부는 수입차의 국내시장 진입에 걸림돌이 될 법적·제도적 장벽을 가능한 없앨 방침이며,국내 분위기 쇄신에도 협조할 수 있다는 전향적 입장을 미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 귀순동포 정착지원/「많은 돈」 보다 「적응력」 역점

    ◎민자,벌목공 수용책 강구/직업훈련 등 병행… 민주사회 일원 되게/재정부담 큰 현행 보상기준 대폭 완화 러시아의 북한벌목장을 탈출한 노동자들 가운데 5∼6명 정도가 곧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자당도 이들을 우리사회에 수용하기 위한 정치권 차원의 대비책 마련에 열중하고 있다. 민자당은 지난 11일 당무회의에서 김중위의원의 제안으로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12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세기정책위의장은 『북한벌목공이 한국에 왔을 때에 대비한 법안의 손질등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민자당의 대응책을 설명했다. 민자당은 북한동포의 수용과 관련,우선 관계법의 제정 또는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는 북한을 탈출한 동포가 남한으로 오면 「귀순동포보호법」에 따라 일정기간의 심사를 거친 다음 주택과 생활비등을 지원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 법은 『북한동포를 유인하기 위한 냉전시대의 산물』이라는 당 고위관계자의 지적처럼 귀순자 한사람에 연간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경제적인 부담을 정부에 안겨주고 있다.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한 노동자들과 북한에서 중국으로 탈출한 주민들이 대거 남한으로 건너오면 그 지원액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귀순동포 전원에게 이런 식의 지원을 계속하면 남한의 영세민들이 『그럼 우린 뭐냐』는 형평론을 들고나올 우려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자당이 개정을 고려하고 있는 법안은 「북한난민정착지원법」 혹은 「북한동포정착지원법」이다.아직 정확한 명칭은 붙이지 않고 있다.과연 「난민」이라는 용어가 적합한 것이냐에 대한 개념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헌법에 우리 국민인 북한탈출 동포들을 국제법의 난민으로 규정하는 것은 법리상,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이 있다. 명칭과는 관계없이 법안의 주요한 골자는 현행법이 규정하고 있는 귀순동포에 대한 보상의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대신 기술훈련,직업훈련,사회화 교육등 우리사회에 빠른 시일안에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있다고 이세기의장은 밝혔다. 그러나 별도의 법을 제정하지 않고 귀순동포보호법의 체계를 유지하면서 법적용을 신축적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당의 통일외교안보정책소위원장인 박정수의원은 『단기적으로 들어오는 벌목장 탈출노동자들은 현행법에 따라 수용하고 장기적으로 북한동포의 대규모 귀순에 대비하기 위한 완벽한 법안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민자당은 이와함께 한때 북한동포들이 우리사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기금의 조성,남한 가정과의 연결추진등 갖가지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북한출신인 오제도변호사,송원영전의원등이 주축이 돼 벌이고 있는 탈출북한동포돕기운동에도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민간운동을 주도하거나 직접 나서 지원하지는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이세기의장은 『순수한 민간운동을 당에서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오히려 북한을 자극하고 러시아측을 곤란하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외환정책 「자유화」로 본격 선회/외환제도 개혁안 의미·내용

    ◎대외지급 제한항목 백9개중 48개 해제/해외광고비 등 현지차입 은행 인증으로 외환제도개혁안은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위해 필요한 광범위한 자유화조치들을 담고 있다.지금까지의 외환정책은 일단 국내로 들어온 외환을 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개인의 외환소지를 금하고 모두 중앙은행으로 모아 운용했다(외환집중제).한푼이라도 외환이 아쉽던 시절의 정책이었다. 그러나 경제발전으로 외환이 풍족해지고 경상 및 자본 등 각종 대외거래가 빈번해지며 까다로운 규제는 민간의 대내외경제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발맞춰 외환정책의 방향이 규제에서 자유화로 크게 선회하는 셈이다. 외환제도는 외환관리법과 관련규정으로 돼있는데 이번에는 법개정없이 손질할 수 있는 외환관리규정을 자유화라는 새 잣대에 맞춰 전면 개편하는 것이다.재무부는 올 하반기중 외환관리법의 5년내 폐지를 목표로 자유화에 부합되도록 현행 법체계를 대폭 손질할 계획이다. 외환규제는 규제의 강도에 따라 네가티브 리스트(제한항목)와 자유화항목으로 구분된다.네가티브 리스트는 다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금지되는 한은허가 사항과 일정한 요건과 서류를 갖출 경우 허용되는 은행인증사항으로 구분된다.이같은 제한들이 크게 줄어듦으로써 수출입거래와 이전거래 등 경상거래의 자유화 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넓어진다. 지난 2월말에 시행된 1단계 외환규제완화는 주로 기업에 관한 것이었다.반면 이번 2단계 조치는 국민의 편의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다.2단계 자유화 조치의 내용을 요약한다. ▷외환집중제 완화◁ ▲개인이 소지할 목적으로 원화를 가지고 외화를 매입하는 것을 허용한다.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매입한도는 최근 3개월간 외국환매각실적의 범위에서 1인당 하루 5만달러로 제한했다.▲국내 정유사와 외항운송업자·원양어업자간의 연료공급계약,석유수입업자와 국내 거주자간의 석유매매계약 등 7건의 거래에 대해 외화결제를 허용한다. ▷경상거래 자유화◁ ▲대외지급 제한항목(네가티브 리스트)1백9개중 기업과 국민의 일상적인 대외거래관련 지급으로 건당 지급액이 소액인 48개가 자유화된다.외자도입법에 의한 기술도입 계약대가,상업서류 송달업체의 외국 송달업체에 대한 지급,정보·전기통신관련 용역대가,제조 및 수리관련 용역대가,시장조사관련 용역대가 등의 지급에 관한 것이 31건,학술조사용 또는 연구용 외국정기간행물·도서·필름의 구입대금,저작권·번역권·도서출판권대가,공업소유권·저작권 등의 외국등록비용,해외연구논문·창작작품발표경비 등의 지급에 관한 것이 17건이다.▲외항운송업자·원양어업자의 운임·보험료,2만달러를 초과하는 국외인사초청경비,수출입관련이외의 중개·알선 수수료 등 13건은 한은 허가없이 은행인증만으로 대외지급이 가능해진다.▲탐정·경호·경비 용역대가,전기·통신관련 용역대가 등 12건의 대외지급이 완전자유화된다.▲영화상영권과 연예관련 TV방영권대가,라디오·TV중계관련 용역대가,국제박람회·상품전시회 참가비용,해외자원 조사 및 탐사비,거주자의 외국기관에서의 연구·개발경비 등의 지급은 주무부장관의 추천없이 은행인증만으로가능해진다. ▷자본거래자유화◁ 10만달러이하인 거주자간 자본거래,기업의 해외광고·선전비와 해외자원조사 및 개발비의 현지차입을 은행인증만으로 할 수 있게 한다.
  • 경제 활황국면… 올 7.6% 성장/KDI 전망

    ◎경기과열 막게 총통화 15%선 운용/무역수지 18억불 적자… 물가 6% 상승 【대전=정종석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경제가 지난 2년동안의 불황에서 벗어나 7.6%의 실질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통화 및 재정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것을 권고했다.이는 KDI가 지난 연말 예상한 올해 국민총생산(GNP) 성장률 7%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KDI는 29일 대전시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황인정 KDI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94년도 경제전망 및 거시정책 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KDI는 올해 분기별 실질 성장률을 1·4분기 8.3%,2·4분기 7.3%,3·4분기 7.6%,4·4분기 7.4%로 내다봤다.또 수입급증으로 무역수지는 18억달러 적자가 예상되나 경상수지는 1억달러 적자에서 대체로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점쳤다.지난 연말에는 무역수지가 30억달러 흑자,경상수지는 10억달러 흑자로 예상했었다.소비자물가는 연간 6% 정도(당초 5.6% 예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총통화 증가율이 연평균 15%대를 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개방에 대비,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3단계 금리자유화를 앞당겨야 하나,금리상승 요인을 완화하려면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운용은 거시경제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세징수 노력을 강화하면서 지출면에서의 과열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석유개발·탐사사업 국내업체 17개국서

    지난 3월말 현재 국내업체가 해외에서 벌이는 유전개발사업은 인도네시아·예멘·이집트·아르헨티나·베레수엘라 등 5개국 7개 사업이다. 또 탐사사업에는 인도네시아 와림광구 등 14개국 18개 사업에 한국석유개발공사등 18개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윤석구해외석유개발협회 상근부회장은 27일 한국종합전시관(KOEX)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석유개발정책세미나에서 그동안 해외석유개발에 들어간 투자비는 모두 12억7백만달러이며 이중 회수된 투자비는 9억1천만달러로 75%의 회수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탐사대상지역이 갈수록 오지화,심해화하는 등 조건이 나빠져 탐사성공률은 낮아지는데 비해 투자비는 크게 늘고 있어 이대로 가면 정책목표인 2천년대 자주개발원유도입률 10%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탐사조건이 나빠진 대신 광구개방조건은 완화되고 있는 만큼 석유개발사업을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종합정보체제를 구축하고 석유개발전문가를 적극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0년뒤엔 안방까지 대량정보제공/오늘 체신의날 윤동윤장관에 듣는다

    ◎전화요금 합리적 조정… 통신개방 능동대처 윤동윤체신부장관은 제39회 체신의 날을 맞아 『체신부의 업무는 우정등 고유분야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첨단통신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면서『체신부가 21세기 국가사회 정보화의 기반을 닦는데 중추 역할을 다 하도록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장관은 66년 진해우체국 업무과장(행정고시 3회)을 시작으로 29년간을 체신부에서만 근무,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오늘의 체신부를 있게한 주역중의 주역이다. ­올해부터 20년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이 추진되는데 이것이 단계적으로 완성되면 국민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요. ▲21세기에는 고속통신망을 이용한 정보유통망이 도로·항만 등 물류유통망 보다 훨씬 더 중요한 사회간접자본으로 자리잡게 됩니다.초 고속망을 범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초 고속망 구축은 3단계로 나누어 추진되며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쯤이면 공공기관과 대학,각종 연구소,주요기업 등이 하나의 광케이블망으로 연결,음성 뿐만아니라 영상,컴퓨터자료등 대용량의 정보를 초고속으로 주고받게 되지요.또 이 통신망이 가정과도 연결돼 국민생활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통신사업구조개편을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그동안 여론수렴 결과 큰 골격은 세운것 같은데요.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할 통신사업구조 조정은 UR협상 타결로 급변하는 통신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내 통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통신사업자의 사업영역을 조정,현행 일반사업자와 특정사업자를 한데 묶어 유무선사업의 진입조건을 대폭 완화할 방침입니다.뿐만아니라 시설과 서비스면에서 국제적으로 경쟁력있는 대형 사업자를 적극 육성,개방에 대비할 생각입니다. ­통신사업구조개편 및 시장개방과 관련,먼저 시내·외전화와 국제전화의 요금체계를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만. ▲전화요금중 시내요금은 원가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시외요금은 다소 비쌉니다.이같은 불합리한 통화요금 문제는 올해안에 장기계획을 수립,내년부터 점차 조정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 경쟁도입은 여론수렴을 거쳐 결정할 것입니다.국제전화요금은 데이콤이 한국통신 보다 3% 낮은데 이것도 경쟁이 본궤도에 오르면 요금차를 없애 공정한 여건에서 경쟁토록 할 방침입니다. ­지난 92년 선정번복 등 우여곡절 끝에 포항제철을 중심으로한 제2이동전화사업 단일컨소시엄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앞으로 제2이동통신출범에 문제점은 없습니까. ▲전경련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구성과정에서 대주주 자리를 놓고 힘든 고비를 여러번 맞았으나 재계가 끝까지 자율조정 능력을 발휘해 준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현재로선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앞으로 통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법절차에 따라 심사,오는 6월까지 사업자를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우리 통신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정부의 역할이 컸습니다.장관께서도 4차례나 양국을 방문하며 애를 쓰셨는데 중국의 시장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 통신산업체들은 통신망 건설분야에 상당한 국제경쟁력을 갖고있습니다.중국에서 일본의 차관으로 추진된 북경∼하얼빈간 광케이블공사를 일본업체가 아닌 우리 기업이 따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또 중국이 이번에 북경∼광주간 광케이블사업과 호남성 통신망 건설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원한 것도 국내 기업이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중국은 기간통신시설이 11억 인구에 비해 크게 부족해 시장은 무척 넓습니다.정부는 중국진출 기업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진출기업도 중국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끼리의 과당 경쟁은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체신의 날인데도 늘 말하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우정분야입니다.날로 적자가 늘어나는 우정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은 없습니까. ▲우정사업은 국민들의 고급화·다양화되는 서비스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당면 과제입니다.외국에서는 민간 사송업체의 등장으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우리는 정부 직영이어서 한계가 많습니다.오는 7월부터는 우편물 송달체계를 「빠른우편」과 「보통우편」으로나눠 우선 서비스부터 향상시키고 97년에는 우정사업을 공사화,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재정적자를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 수도권 공장 신·증설 안된다(사설)

    수도권정책이 과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갖게 되는 때가 많다. 얼마전에는 관련당국에서 수도권 건축제한조치를 크게 완화한다고 했다가 반대여론이 일자 슬그머니 물러서버린 일이 있었다.또 언젠가는 자연환경을 깨끗이 하고 상수원도 보호하기 위해 수도권 공장들을 세금감면 등의 혜택까지 주면서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정책을 추진했다. 그런데 상공자원부가 지난 13일 입법예고한 「공업배치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은 수도권에서의 공장 신·증설을 별다른 제한없이 허용키로 한 것이어서 다시한번 우리를 어리둥절케 한다.당국은 수도권 공장건설을 규제하다보니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부작용이 생겼다는 설명을 하고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5월말부터 중소기업 공장 신·증설과 대기업 공장들의 증설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하기야 요즘의 국제화시대에서는 「경쟁력강화」라는 말만큼 명분이 서는 것도 드물다.그러나 수도권에 공장을 마구 세우고 늘리는 것이 도대체 현실적으로 얼마나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인지 상공자원부는 면밀한 분석과 검토과정을 충분히 거쳤는가. 현재 수도권의 상황이 모든 분야에서 심각하기 이를데 없음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심화되는 인구집중현상과 상대적인 농촌의 공동화는 물론 환경오염도 위험수위에 이른지 오래다.교통체증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도권 경제사회발전의 커다란 걸림돌이다.게다가 서울외곽의 새로운 위성도시를 잇달아 건설함으로써 모든 악조건들은 규모가 커지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공장 신·증설이 거의 제한없이 허용될 경우 새로운 취업기회를 찾는 농촌인구의 수도권유입은 가속될 것이고 그나마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공장부지등 부동산값이 크게 뛸 것은 불문가지다.교통체증 심화에 따른 기업 물류비용증가와 그린라운드(GR)등 환경협약관련의 비용지출 같은 마이너스요인에 의해 경쟁력강화는 커녕 걷잡을 수 없는 고비용·저효률의 수렁에 빠질수도 있다.이와함께 어느 한나라의 특정도시,특히 수도 일대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는것은 방위전략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때문에 수도권에 대해서는 각부처의 개별적인 정책추진보다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등 국가전체의 생산성 향상을 염두에 둔 거시적 안목의 정책수립과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수도권에 대한 비효율적인 중복·유사투자를 없애는 대신 지방 곳곳을 주요 전략거점으로 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크게 늘려서 생산력의 조화있는 분산을 꾀해야만 국가산업의 체질이 골고루 튼튼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한·중 우호조약 체결 협의/양국 정책협

    ◎합의땐 한반도 긴장완화 큰 도움/중외교부선 부인 한국과 중국 두나라 정부는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는 문제에 대한 외교적 검토에 착수키로 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두 나라가 앞으로 계속될 외교 교섭을 통해 두나라의 우호협력조약체결에 합의한다면 북한의 전쟁도발 억제와 한반도 긴장완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을 방문중인 이장춘 외무부 외교정책기획실장은 13일 북경시내 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제2차 한·중정책기획협의회에서 두나라의 협력확대및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중우호협력조약 체결 문제를 적극 검토할 것을 중국측에 제의했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이에 배원영 중국외교부 정책연구실주임은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두나라 대표들은 또 동북아정세를 포함한 북한핵문제에 관해 집중 논의,북한에 대한 중국의 역할증대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등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북한핵문제가 늦어도 다음달중으로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유엔안보리를 통한 대북제재 움직임이 본격화되는등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지도 모른다는 심각한 우려를 중국측에 전달하고 중국측의 보다 적극적인 막후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지난달 말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협력틀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관련,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회담은 실무자 수준의 회담으로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면서 『중국측은 우리측의 우호협력조약 체결 추진에 대해 유의하겠다는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고 밝혀 조약이 체결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외교부의 심국방대변인의 주례 외신기자회견을 통해 『우호협력조약 체결문제가 논의되지도 않았다』고 공식 부인했다.
  • 김 대통령­경제장관 조찬대화 요지

    ◎“「경제회생이 제1과제」 변함없다”/김 대통령/외국인투자 유치·금융사고 근절 총력/홍 재무/경총·노총 합의 적용 분규예방 만전/남 노동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아침 청와대에서 경제부처장관들과 조찬을 하며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다음은 대화요지이다. ▲김대통령=지난해에는 개혁속에서도 경제가 회생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금년에는 중국의 무서운 추격을 비롯해 경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UR이행서의 수정은 정부의 신뢰를 크게 손상했습니다만 지나간 일인만큼 이젠 농민에게 무엇을 할것인가에 신경을 쓰십시오.통신망화재는 정부의 관리능력에 시비를 불러일으켰습니다.재발이 없어야 합니다.빈발하는 지하철사고는 철저한 조사로 시정을 하고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명교통장관=지하철사고는 전동차가 일본서 제작돼 설계와 내용파악 미흡으로 시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새로운 타입의 전동차여서 국내 철도청기술자들이 원인규명을 못했습니다.오늘부터 부품을 교체해 운행합니다.충분한사전시험을 하지 못한 것은 잘못입니다. ▲김대통령=지하철문제에 있어서 지금까지도 우리가 수입에만 의존하고 국내기술이 내용파악조차 못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신형을 도입했으면 수입국에서 충분한 품질보증과 파악이 있어야 할것입니다.외국인들은 한국에서의 기업여건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홍재형재무장관=비싼 금리,노사문제로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중국을 배후시장으로 갖고 있고 기술인력의 훈련이 잘되어있는 것은 유리합니다.기존투자액은 늘어났지만 신규투자는 적습니다.제조업보다 서비스계통에 투자가 많고 정신대문제등 국민의 감정적인 대응경향도 불리한 여건중의 하나입니다.규제완화등 여건개선이 필요합니다.외국기업들은 파업중의 제3자 고용문제,파업조정기간이 짧은 점,토지가격이 높은 점등도 지적합니다.금융제약도 풀어달라고 합니다.그러나 북한핵문제로 인한 투자위축은 없습니다. ▲김대통령=금융사고가 빈발하는 원인은 어디있습니까. ▲홍재무=국민은행은 외환업무를 시작하다가 문제가 생겼고 제일은행은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었습니다.은행원들에게 직업윤리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김대통령=은행장회의라도 자주해서 철저히 단속하십시오.체신과 교통분야에서의 중국과의 후속조치는 어떻습니까. ▲윤동윤체신장관=내달 중국에 실무자가 가서 협의할 예정입니다. ▲김시중과기처장관=항공기합작사업은 컨소시엄구성을 검토중입니다.중국은 비행기 동체기술,우리는 날개기술이 발달되어 있고 엔진은 공동개발하는 쪽으로 연구하겠습니다. ▲김대통령=소형비행기는 중국에서만도 수백대가 필요하고 동남아에 수요가 많아 큰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중국과의 합작을 서두르십시오.임금결정의 구체적인 내용에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되겠지만 노사분규가 없도록 하는 대원칙은 지켜져야 합니다. ▲남재희노동장관=경총과 노총간의 합의를 적용토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좋은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고 사소한 사고가 커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재야측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고 재야도 문민정부와의 충돌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노동부로서도 그들의 물꼬를 터주려고 노력중입니다. ▲김대통령=환경문제는 어떻습니까. ▲박윤흔환경처장관=재야도 반정부활동이 아닌 순수환경문제로 접근해가고 있습니다.수질대책은 장·단기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문제가 있을때는 즉각 대응하고 급수대체를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다시는 물로 충격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생수시판 결정을 한뒤 문제는 없습니까. ▲서상목보사장관=기존의 14개 허가업체외에 불법생수업자에 대해서도 단속을 하면서 합법의 길을 터주고 있습니다.보사부는 현재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포괄수가제를 도입하고 수가현실화를 해주면 과잉진료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통령=경제회생이 제1의 과제라는데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경제성장률 6%를 유지하고 물가를 안정시켜야 합니다.여기저기서 경제사고가 잦아지는 것은 긴장이 풀린 탓입니다.부총리를 중심으로 단합해 차질이 없도록 해주기 바랍니다.북한의 핵문제가 투자를 저해할 이유는 없습니다.북한이 핵을 가졌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 방송광고 사전심의 꼭 해야(사설)

    하나의 주권국가에게 고유한 문화와 전통의 계승발전은 그 나라의 존립을 위한 기본권에 해당한다.무엇에 의해서도 침해받을수 없으며 국가가 그것을 지키지 못한다면 나라로서의 권능을 못다한 것으로 치부할 수 밖에 없다.현대에 있어서 방송광고는 민족국가의 미풍양속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 그러므로 광고방송이 아무런 사전절차없이 방영되는것은 위험한 일이다.그같은 명분에서 우리가 실시해오고 있는 사전심의제도는 매우 합당한 것이다.그러므로 이 제도는 계속 지켜져야 한다.방송광고의 사전심의를 경제행정규제 대상으로 보고 완화하려는 움직임은 잘못된 일이다.더구나 그것이 외국의 압력으로 양보되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광고란 본디 상품선전을 위한 매체이므로 상업효과를 위한 상업적 문법을 우선해 제작되게 마련이다.특히 전파광고는 시청각적 효용을 최대의 무기로 침투할수 있도록 제작하기때문에 고급문화의 순수성이나 국민성정의 순결성을 보호하는 노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생리를 원천적으로 지니고 있다.충동적 자극으로 이성을 마비시키는 일조차 서슴지않으며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게 마련이다.그런 영상을 안방 TV에 거듭 쏘아대서 잠재의식 깊숙이 새겨지기를 목적으로 한다.그런 광고영상이,도시는 물론 모든 산간벽지의 안방에 가족으로 동거중인 우리의 TV에서 일방적으로 무차별로 내보내지는 것을 거부할 방법이 없다.한번 나가면 그 순간부터 뇌리에 침투되고 3개월이면 의식에 완전정착을 하게 마련이다. 그런 막강한 기능때문에 어느나라든 방송광고만은 자기나라식으로 사전심의의 기능을 거치게 하고있다.그렇잖아도 여과되지않은 전파매체의 폭력과 선정성,정신적,황폐성등의 영향으로 우리는 심각한 몸살을 앓고있는 중이다.그런 상황에서 외부압력에 굽혀 제도적 양보를 하는일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압력의 장본인으로 알려진 미국만 해도 자기나라조차도 사전심의장치를 여러모로 만들어 순화과정을 거치고 있으면서 남의 나라엔 개방압력을 가한다는 것은 국가간의 윤리로도 당치않은 일이다.게다가 오늘날의 지구촌은 한운명권에 있는 시대이다.경제적 국익을 앞세워 타국에 영향을 가한다는 것은 대국으로서의 도덕성에도 가당하지 않거니와 환경공해처럼 언젠가는 또다른 형태의 부메랑 현상을 일으켜 되돌아갈 것이다.세계를 이끄는 나라의 자존심을 위해서도 그것은 졸렬한 처사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태도다.할수 없는 일은 할수 없다고 명쾌하게 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국내광고는 물론 외국광고의 사전심의정책이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지켜지기를 우리 온국민은 확실하게 요구한다.
  • “한국 차시장 규제 심하다”/미,「불공정 무역 관행」 첫 지정

    ◎USTR무역장벽 보고서/9월30일까지 타협 이뤄야/중기 금융지원도 문제삼아/무공,“슈퍼 301조 발동 안할것”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무역대표부(USTR)는 31일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NTE)를 발표,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처음으로 「불공정 무역관행」 대상에 포함시켰다. USTR는 한국이 연간 1백10만대의 승용차 내수시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규제,지난해 외제차 수입이 미국차 1천4백63대를 포함해 0.2%(약 2천2백대)에 그쳤다며 고율의 관세와 자동차세및 외제차 구매를 저해하는 사회적 캠페인등 고쳐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수입관세가 10%로 미국(2.5%)의 4배이고 ▲외제차 구입자에 대한 세무조사 ▲외제차에 불리한 배기량 위주의 세금부과및 공채구입 ▲판매 전시장의 크기및 광고·유통 제한등을 통해 자동차 수입을 인위적으로 규제한다고 열거했다. 이에따라 한국은 오는 9월30일까지 미국과 원만한 타협을 이루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 대상국가 관행(PFCP)으로 지정돼 1년간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 보고서는 한국정부의 중소기업에대한 수출촉진및 금융지원 정책도 수출산업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지적,한국의 수출보조금도 불공정 무역관행에 새로 추가했다. 무협과 무공은 미국이 지난 88년 농산물등 3개부문을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지정,슈퍼 301조를 무기로 한국의 양보를 얻어낸 점으로 볼 때 이번에도 슈퍼 301조를 들먹여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할 가능성이 높다며,실제로 슈퍼 301조의 발동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미 무역장벽 보고서 한국부분/정부조달 차별·이통시장 개방 미진/금융진출 봉쇄·행정규제 “투자장벽” ▲관세:일부 육류,가금육,대부분의 과일,야채,식용유,소시지,주스,맥주및 낙농제품등에서 여전히 30%,또는 그이상의 높은 관세를 부과.국제기준을 감안할 때 수입영화에 대한 관세역시 과중하다. ▲수량제한:기초 농산물과 생선류는 쿼터가 적용되는등 여전히 수입 「규제」되고 있다.한국이 가트가 마련한 수입자유화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있다.한국은 UR합의에 따라 95년 7월부터 미국의 주요 농산물수입시 적용해온 모든 규제를 즉각 완화시키기 시작해야 한다. ▲통관:한국은 화장품,전자제품및 초컬릿등을 「사치품」으로 분류해 항만통관시 최고 6주까지 소요되도록 하고 있다. ▲정부조달:한국 정부조달에서 미기업들이 여전히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특히 군수부문의 경우 연계(오프셋) 조건부 계약이 관행으로 이뤄지고 있다.통신부문에서 미국과 이미 일련의 양해각서까지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서비스를 완전개방하지 않고 있다. ▲수출보조:중소기업에 대한 저리 자금지원및 일부의 경우 기술개발이 끝나고 이것이 상업화된 이후에 대출금을 상환토록 하는 혜택까지 주기도 한다. ▲지적재산권보호 미흡:지난 12개월간 한국에서 무단복제등이 규제되는등 진전이 있었다.특히 그간 한국 법규로 보호받을 수 없었던 87년 이전 미창작물에 대한 보호의지가 확고한 점을 평가한다.그러나 반도체칩과 의약품등에서 여전히 미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는게 현실이다. ▲서비스장벽:여전히 외국어학원,케이블TV,보험중개업은 완강히 닫고있다.유통부분의 경우 최근의 개방조치에도 불구하고 매장 크기와 수를 계속 규제하고 있다. ▲금융:금융시장을 철저하게 폐쇄해 미업계의 진출을 통제하고 있다.한 예로 외부차입에 대한 통제를 들 수 있다. ▲투자장벽:한국은 투자부문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그러나 행정규제와 관련법규등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외국투자자들이 여전히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 ▲자동차:한해 1백10만대 규모의 한국 승용차시장에 대한 미국의 진입을 규제하는 직·간접적인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외제차는 미제차 1천4백36대를 비롯해 시장수요의 0.2%에 불과했다.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회적 캠페인은 외제차를 소유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어렵게하고 있다.자동차 매입시 내야하는 8가지의 세금과 공채도 장애요인이다.한국이 적용하고 있는 10% 수입관세는 미국의 2.5%에 비해 너무 높다.한국은 그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조건만큼 미자동차 수입에 적용해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무역·투자시 불이익:미기업들은 한국이 무역·투자면에서 가장 까다로운 나라임을 계속 불평하고있다.과다한 정부규제,관료주의,기업에 대한 자의적인 규제등을 구체적 장애로 지적한다.
  • 김대통령 일 국회연설문 요지

    지난 1백년동안 한·일 두나라는 우호와 협력보다는 상쟁과 갈등이 더 많은 역사속에서 살아 왔습니다.나와 우리국민은 한 세기에 걸친 이러한 상쟁과 갈등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진정한 우정과 협력의 새 역사를 열어나갈 것을 여러분과 일본국민에게 제의합니다. 나는 일본 민주주의의 착실한 진전으로부터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시장경제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에서도 한국과 일본은 긴밀한 유대가 형성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정치개혁은 아시아를 「개혁의 시대」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세계는 지금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21세기는 태평양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토인비의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이제 저 넓은 태평양을 포용할 수 있고 20억 아시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높고 넓은 비전을 공유해야 할 것입니다.한국국민은 밝은 미래를 바라보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일본국민에게도 새로운 한·일관계,새로운 아·태시대를 열기 위해 역사의 진실을 직시하고역사의 교훈을 살려나가는 용기가 요청되고 있습니다..그런 점에서 재일 한국인과 일본인간의 우호친선 증진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양국간의 상호보완적 경제협력은 새로운 시대적 요청이 되고 있습니다.정치논리에 의한 협력이 아니라 경제논리에 따른 협력체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양국은 이러한 새로운 신뢰협력의 바탕 위에서 지역적 평화와 번영의 장애요소를 제거하는데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이러한 점에서 귀국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보여준 협력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한국정부는 한반도 비핵선언이 실질적으로 이행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습니다.이러한 신념에 따라 한국정부는 그동안 북한핵문제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그러나 최근 북한은 약속을 어기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에 성실한 자세를 보이지 않았을뿐 아니라 급기야는 남북대화마저 일방적으로 중단했습니다.북한이 핵개발에 대한 국제적 의혹을 증폭시킨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지역 전체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이 앞장서야 합니다.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을 비롯한 역내국가들이 더욱 협력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아·태지역의 대량 살상무기 확산방지와 군비통제를 위해서 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이 지역의 긴장완화와 공동안보를 위한 다자간 협력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한·일 양국은 또한 북한의 개방·개혁과 남북한 평화통일을 위해서도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한반도의 통일이야말로 이 지역의 긴장완화는 물론,교류와 협력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이는 일본의 국익에도 전적으로 부합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통일한국은 믿음직한 일본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일본국민과 정부당국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아·태지역의 장래는 한·미·일 3각 협력관계와 아시아 국가간의 협력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입니다.한국과 일본은 이러한 협력관계의 발전을 통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시킬수 있을 것입니다.나아가 아·태공동체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한국은 일본,그리고 중국과 더불어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 커다란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일본을 주시하고 있습니다.일국번영주의를 초월하지 않는 한 진정한 공동체적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국가간의 경제관계가 지나치게,그리고 지속적으로 불균형상태에 있다면 그러한 구조는 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21세기 태평양시대를 맞이하면서 한·일 두나라는 태평양을 「번영의 바다」로 만들어 나갈 책임이 있습니다.이를 위해 먼저 현해탄이 참된 「우정과 협력의 바다」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도쿄 서울 평양 북경이 이웃처럼 가까워지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그러한 시대를 향하여 함께 전진해 나갑시다. ◎일 와세다대연설문 요지 이 대학의 창립자 오구마 시게노부 선생은 「학문의 독립」과 「정신의 독립」을 강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의 정신을 이어 받아 와세다인들은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대국을 건설하는 주역이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세기적인 격변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이러한 변화에 수반된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인구는 늘어나는 반면,자원은 고갈되고 있습니다.환경오염이 증가되어 우리 모두를 위협하고 있습니다.혼란과 분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이러한 문제들은 국지적인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지구가족은 운명공동체가 되고 있습니다.공동번영의 정신으로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한국과 일본이 더욱 가까워지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 모두가 편견을 버리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또한 평화에 대한 확고한 설계를 해야 합니다.핵무기와 전쟁의 공포가 없는 세계를 지향해야 합니다.그런 점에서 북한핵의 투명성 보장은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평화와 번영의 아·태시대를 여는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인류 최초로 핵폭탄의 희생자가 되었던 여러분의 부모님들이 겪었던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됩니다. 세계모든 지역이 빈곤과 질병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합니다.하나뿐인 지구환경은 보존되어야 합니다.새로운 문명의 먼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역사의 물결은 「철의 장막」과 「베를린장벽」을 무너뜨렸습니다.역사의 위대한 힘을 믿는 나는 멀지 않은 장래에 한반도의 통일도 반드시 실현되리라 믿습니다. 이제 세계의 중심무대는 태평양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고 있는 한·일 양국은 상호보완적 동반자관계를 열어나가고 있습니다.지금이야말로 한·일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두나라 국민은 과거의 편견을 씻어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역사의 진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역사의 교훈을 용기있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과거의 감정에 얽매이지 않은 두나라 젊은이들이 앞장서야 하겠습니다.두나라 젊은이들이 손잡고 나간다면 아·태지역의 미래는 더욱 평화롭고 더욱 풍요롭게 될 것입니다.우리의 미래는 한·일 두나라 청년들의 결의와 실천에 달려 있습니다.
  • 「한일 경협의 신구상」 국제세미나 지상중계

    ◎북한 개방화에 한·일 공동노력 필요 세계의 경제질서가 새롭게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어떤 방향에서 경제협력을 해야 하는가.김영삼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이같은 문제가 새삼 제기되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일 경제협력의 신구상」이라는 주제로 한일 국제 세미나를 갖고 21세기를 향한 양국의 경협방향을 논의했다.세미나에서는 이종훈 중앙대 교수와 이종윤 한국외국어대 교수,일본의 이치카와 슈 삼정물산 무역경제연구소 주임연구원과 핫토리 다미오 동경경제대 교수가 주제를 발표했다.주제 논문을 요약한다. ◎새 세계질서 속에서의 한일역할/동·황해 광역경제권 시대맞아/대일 수평분업전략 마련 시급/이종훈 중앙대교수 종래 미·소 중심의 냉전시대가 사라지면서 미·일을 축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 시대가 떠오르고 있다.북미자유무역 협정(NAFTA)의 체결이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만 태평양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가 강화됨으로써 한국의 경제적 위치는 더욱 부각될 수도 있다.한국은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발맞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지역주의에 대응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일간의 산업 및 기술 협력관계는 종래의 나라별(미국­일본­한국) 3각 경제체제 아래서의 수직적인 분업관계가 아니라,새로운 동북아시아의 지역별 광역권 경제협력의 틀 속에서 다시 짜야 한다.한·중 수교에 따라 중국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한국의 주요 무역 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어 한중의 경제협력은 국제 분업상 상호 보완적인 효과를 확대하면서 「황해 경제권」을 형성할 것이다.또 가까운 장래에 있을 북한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에 따라 큰 변화를 겪게 될 전망이어서 앞으로의 한일관계는 기존의 양국간 차원에서 「동해 경제권(남북한,일본,중국,러시아 등)」이라는 다자간 협력의 광역권 지역협력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21세기의 한일 관계는 한국을 중심축으로 한 동북아 경제권의 형성이라는 차원에서 새롭게 모색돼야 한다.한국은 동해경제권과 황해경제권의 조종자 역할을 하기 위해산업과 기술에서 일본과의 격차를 낮춤으로써 한일간 수평분업을 형성하고 중국과의 격차를 높임으로써 한중간의 수직분업을 유지하는 대외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또 그 전 단계로서 남북한 경제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반도가 동북아시아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는 대내전략도 세워야 한다. ◎양국 중심의 서태평양국 연대/미·중 경제확장주의 차단해야/이치카와슈 삼정물산연구원 동아시아 경제발전의 궤적은 60년대 이후 본격화된 일본의 경제발전과 그 뒤를 이은 NIES(신흥공업국)와 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성공의 발자취이다.그러나 최근 일본­NIES­ASEAN으로 이어져 온 이같은 궤적이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일본 경제의 부진이 주요한 요인이다.90년대 일본경제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2%를 약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같은 기간 중 중국 NIES,ASEAN이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예측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다. NIES와 ASEAN의 산업 자립에 소극적이던 일본에 대해 동아시아 국가들의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이들 국가의 경제성장과 국내산업의 고도화 및 중국 경제의 동아시아 경제권으로의 편입은 일본 주도의 발전형태에 구조적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인 경제권의 대두 역시 변화의 한 요인이다.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이른바 화인 NIES가 동아시아 각국에서 차지하는 투자잔액의 비중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또 중국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잔액의 80% 가까이를 이들이 차지하고 있다.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투자 잔액의 점유율이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아시아·태평양의 패권을 다시 구축하려는 미국의 새로운 통상전략도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 일본이 자기 본위의 경쟁을 하던 시대는 끝났다.과거 동아시아에서 성공한 방식의 개념은 버려야 한다.일본은 동아시아에서의 기반을 재구축해야 한다.이대로 가면 일본을 포함한 서태평양의 비화인 국가 경제군은 미국 및 중국의 경제적 확장주의의 무대가 될 가능성마저 있다. 따라서 자유무역에 입각한 호혜 평등주의를 추구하는,극동에서 동남아시아·호주에 이르는 서태평양 국가의 연대를 통해 미국 등의 확장주의를 차단하는 새로운 사상이 일본에 필요하다.이러한 연대의 기본 축이 한일간의 새로운 파트너쉽,협력체제의 구축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한일경제협력의 전개 방향/기술이전 등 양국 갈등 극복/블록화 대비,협력체제 구축을 한일 경제는 상호 충돌 또는 마찰의 개연성과 협력의 필요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그러나 개혁과 개방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내걸고 등장한 김영삼­호소카와 정부 시대에 모처럼 조성된 협력과 상호 이해의 분위기를 살려 마찰의 소지를 극소화하고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적 대책이 시급하다. 한일 양국이 무역적자 및 기술이전 문제를 둘러싼 갈등구조를 극복하고 우루과이 라운드(UR)체제 이후에 심화되는 지역주의와 보호주의에 공동 대처하려면 양국은 다음과 같은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우선 한일간 수평분업 체제를 확대해야 한다.일본은 무역적자와 엔고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조립생산 라인의 해외이전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한국은 이런 일본 기업에 축적돼 있는 생산기술을 체계적으로 도입,흡수하고 일본은 인적교류의 대폭적인 확대 등을 통해 협력한다면 양국의 수평분업이 확대될 것이다. 또 일본 기업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확대하고 있는 외부 기업과의 첨단산업 기술개발 제휴가 한일 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의해 양국 기업간에 확대,심화되어야 한다.이런 제휴는 가격 메커니즘에 입각한 것이어야 하며 협력 관계를 촉진시키기 위한 양국 정책 당국의 환경 조성도 뒤따라야 한다. 동아시아 국가간의 역내 분업의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구미의 지역주의에 대응해서 양국이 협력,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면 역내 분업은 확대될 것이다.일본이 중국과 동남아로 진출할 때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갭 및 생산 방식의 차이를 완화하면 역내 산업협력이 확대,촉진될 것이다. 북한 경제의 개방화에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북한에 공동 진출하게 되면 사회간접자본의 건설과 주요 프로젝트의 추진 등에서 양국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 ◎정부·민간차원 교류 투자 확대/정치·경제등서 공동사업 추진/핫토리 다미오/동경경제대교수 자유무역 체제 아래서 커다란 이익을 누려온 한일 양국은 세계경제의 지역주의화,미국의 시장개방 공세 등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어느때보다도 상호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양국의 협력방안은 정부 차원과 민간 차원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정부 차원에서는 북한의 안정과 개방에 대한 협력이 중요하다.한국이 통일에 대비해 추진중인 기금설립에 일본이 자금을 지원하거나 남북한의 합의에 의한 북한의 항만정비,도로망 건설 등의 공동 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이 구체적인 방안이다.북한에 식량을 원조하기 위한 식량의 공동 비축도 생각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제지원에서도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한국이 기술과 기술자를 제공하고 일본이 자금을 부담하는 방법으로 협력하면 효과적일 것이다.양국의 최대 현안중의 하나인 산업기술 협력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양국 학자들에 의한 공동조사,공동 보고서 작성 등의 활동이 필요하다. 민간 차원의 협조 방안으로는 직접투자와 기술이전 등의 방법을 들수 있다.한일간의 분업체계가 확대되려면 한국 산업의 기술력 향상,특히 생산 기술의 향상이 필요하다.한국 경제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유통·서비스 분야에 대한 일본 기업의 투자와 기술이전이 확대돼야 한다. 양국간 무역 불균형은 가까운 장래에 개선되기 어렵지만 일본 시장의 개방확대,일본 소비자의 저가격 선호 등으로 한국의 대일 수출은 확대될 가능성이 많다.한국은 양국간의 무역 불균형 문제 해결에 지나치게 집착하기보다 세계 전체의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경쟁력 향상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한일 양국의 협력은 상호이해와 신뢰 관계를 전제로 하는만큼 양국의 인적교류 확대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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