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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미국서 도요타자동차 역수입 고려중…“트럼프 입맛 맞추기 전략”

    일본, 미국서 도요타자동차 역수입 고려중…“트럼프 입맛 맞추기 전략”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일본에 역수입해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전달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말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할 때 이 구상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만 판매했던 캠리 세단과 툰드라 픽업트럭 등 일부 모델을 일본 현지 딜러 네트워크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역수입할 구체적인 차종과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도요타의 이 같은 방침과 더불어 일본 정부도 미국산 차량의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가 역수입 라인업과 세부 판매 전략을 확정하고 당국의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리 일본 차량이라 할지라도 미국 시장에서 팔리던 모델이 일본 수요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도요타의 미국형 모델은 차체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일본의 협소한 도로 환경에서는 운전이나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 또 미국형 모델은 좌핸들 사양이 많기 때문에, 우핸들을 사용하는 일본 내에서는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도요타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생산·수출 운영에 유연성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한 모델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 함께 팔면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배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 입장에서는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를 통해 향후 5500억 달러(약 800조 원) 대미 투자 항목과 국방비 증액 등 여러 사안에서 유연한 협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정부, 미국산 픽업트럭으로 ‘교감’ 노린다일본 정부는 오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양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포드 F-150’ 트럭 대량 구매 구상을 제안했다. 미국과 일본이 체결한 관세 협상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내고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한다. 투자처 결정 권한은 전적으로 미국에게 있지만 일본은 해당 투자가 일본에 유리하게 진행되도록 하려 애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포드 F-150 픽업트럭의 대량 구매를 결정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볼 수 있는 장소에 F-150 수십 대를 전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그녀(사나에 총리)는 좋은 취향을 갖고 있다. 그건 핫한 트럭”이라면서 “그녀는 훌륭한 인물이 될 것 같다. 위대한 인물이었던 아베(신조) 전 총리의 위대한 친구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관세 협상 전후로 미국산 자동차의 일본 내 판매 부진을 두고 안전 기준과 규제 차이를 원인으로 지목한 뒤 이를 ‘비관세 장벽’이라고 비판해 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달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를 안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쉐보레가 일본 야쿠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세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된 직후에는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승용차와 트럭 시장을 개방한다”고 강조했다. AP 통신은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쿄 거리에서 포드 트럭이 운행되는 모습은 트럼프에게 승리로 여겨질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상징적인 제스처지만 도쿄를 비롯한 일본 도시의 좁은 도로 사정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 트럼프에 ‘800조원’ 주는 일본, 결국 도요타까지 내주나…“미국서 역수입” [핫이슈]

    트럼프에 ‘800조원’ 주는 일본, 결국 도요타까지 내주나…“미국서 역수입” [핫이슈]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일본에 역수입해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전달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말 일본을 방문하는 동안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경제계 인사들과 회동할 때 이 구상이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미국에서만 판매했던 캠리 세단과 툰드라 픽업트럭 등 일부 모델을 일본 현지 딜러 네트워크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역수입할 구체적인 차종과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다. 도요타의 이 같은 방침과 더불어 일본 정부도 미국산 차량의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가 역수입 라인업과 세부 판매 전략을 확정하고 당국의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리 일본 차량이라 할지라도 미국 시장에서 팔리던 모델이 일본 수요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도요타의 미국형 모델은 차체가 훨씬 크기 때문에 일본의 협소한 도로 환경에서는 운전이나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 또 미국형 모델은 좌핸들 사양이 많기 때문에, 우핸들을 사용하는 일본 내에서는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도요타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생산·수출 운영에 유연성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한 모델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 함께 팔면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배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출범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 입장에서는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축소를 통해 향후 5500억 달러(약 800조 원) 대미 투자 항목과 국방비 증액 등 여러 사안에서 유연한 협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일본 정부, 미국산 픽업트럭으로 ‘교감’ 노린다일본 정부는 오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첫 양자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포드 F-150’ 트럭 대량 구매 구상을 제안했다. 미국과 일본이 체결한 관세 협상 내용에 따르면 일본이 5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내고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한다. 투자처 결정 권한은 전적으로 미국에게 있지만 일본은 해당 투자가 일본에 유리하게 진행되도록 하려 애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포드 F-150 픽업트럭의 대량 구매를 결정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볼 수 있는 장소에 F-150 수십 대를 전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그녀(사나에 총리)는 좋은 취향을 갖고 있다. 그건 핫한 트럭”이라면서 “그녀는 훌륭한 인물이 될 것 같다. 위대한 인물이었던 아베(신조) 전 총리의 위대한 친구이기도 하다”고 극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관세 협상 전후로 미국산 자동차의 일본 내 판매 부진을 두고 안전 기준과 규제 차이를 원인으로 지목한 뒤 이를 ‘비관세 장벽’이라고 비판해 왔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달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미국산 자동차를 안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쉐보레가 일본 야쿠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세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된 직후에는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승용차와 트럭 시장을 개방한다”고 강조했다. AP 통신은 “고층 빌딩이 즐비한 도쿄 거리에서 포드 트럭이 운행되는 모습은 트럼프에게 승리로 여겨질 것”이라며 “미국에 대한 상징적인 제스처지만 도쿄를 비롯한 일본 도시의 좁은 도로 사정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 ‘190억 빚 두리랜드’ 임채무 손자 등장…“저 물려주실 건가요?”

    ‘190억 빚 두리랜드’ 임채무 손자 등장…“저 물려주실 건가요?”

    배우 임채무와 그의 딸 임고운에 이어 손자 심지원까지 붕어빵 3대가 등장한다. 26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적자에 허덕이는 ‘두리랜드’의 회장 임채무와 딸인 운영기획실장 임고운에 이어, 초등학교 4학년 외손자 심지원이 등장한다. 이들은 ‘두리랜드’를 살리기 위해 똘똘 뭉친 3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임채무는 심지원에 대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심지원은 등장과 함께 할아버지 임채무를 향해 “또 우리 엄마 혼내고 계셨어요?”라며 엄마를 보호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심지원은 “친구들이 잘 노는 큰 놀이기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든가 “블록이 있는 곳에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라며 ‘두리랜드’ 3세다운 예리함을 드러낸다. 할아버지를 이끌고 2층 블록을 찾은 심지원은 바닥을 일일이 두드리며 바닥에서 떨어져 있는 부분을 발견한 후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다. 꼼꼼하게 하나씩 체크하는 ‘두리랜드’ 3세의 깐깐한 모습에 MC 전현무는 “실사 나오신 분 같다”라며 거대한 채무로 ‘채무랜드’라고 불리는 ‘두리랜드’의 밝은 미래를 예견한다. 특히 심지원은 임채무를 향해 “할아버지 언제까지 운영하실 거예요?”라고 물은 후 “운영 힘들면 저 물려주실 건가요?”라며 당찬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과연, 활활 타오르는 야망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 초등학교 4학년 외손주의 질문에 임채무는 뭐라고 대답했을지, 이들의 ‘사랑과 진실’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앞서 임채무는 여의도 아파트 두 채를 파는 등 사비를 털어 1990년 경기 양주에 두리랜드를 만들었다. 1970년대 드라마 촬영차 방문한 양주 인근에서 어른들이 시끄럽게 술을 마시는 장면을 보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꿈을 현실로 이뤄낸 것이다. 무료 입장 등으로 적자가 계속되자 2017년 10월 휴장에 들어갔고 재정비해 2020년 재개장했다. 당시 운영 적자로 빚이 150억원이었는데, 그 새 빚이 40억원가량 늘어나 현재 채무가 19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쩔 수 없이 최근엔 소정의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 3분기 깜짝 실적 발표한 인텔…부활의 신호탄 될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3분기 깜짝 실적 발표한 인텔…부활의 신호탄 될 수 있을까? [고든 정의 TECH+]

    2024년 2분기 인텔은 그때까지 없었던 충격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28억 달러였는데, 더 큰 문제는 15억 달러 흑자에서 16억 달러 적자로 반전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매출은 제자리걸음인데 최신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면서 지출이 많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당시 실적 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인텔은 10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1만 50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CEO도 교체됐습니다. 그리고 1년 3개월이 지난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인텔은 그간 구조조정의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텔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37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매출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큰 변동이 없었지만 영업 이익은 15억달러로 흑자 반전했습니다. 파운드리 부분 적자가 58억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크게 줄고 다른 부분에서도 비용을 절감한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또 서버와 PC 부분에서 생각보다 수요가 강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물론 실적 반등을 위해 정말 뼈를 깎는 구조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인텔에 따르면 현재 직원 수는 8만 8400명으로 한 때 12만 명이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대폭 감소했습니다. 정리해고만 했던 것이 아니라 과거 인수했던 알테라를 다시 매각하는 등 몸집을 줄이고 팔 수 있는 건 다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신규 팹 투자를 조절하면서 지출을 크게 줄여 비용 절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비용 절감만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놀라운 부분은 소비자용 노트북과 데스크톱 사업부인 클라이언트 부분이 전년 동기 5% 증가한 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놀라운 이유는 인텔의 주력 제품인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가 모두 시장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는 경쟁사인 AMD의 라이젠 CPU는 물론이고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해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낮춰 나름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려왔습니다. 여기에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보급된 PC의 교체 주기가 오고 AI PC의 보급, 윈도우 10 지원 종료에 따른 수요 증가까지 겹쳐 판매량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영업이익은 27억 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선방한 셈입니다. 데이터 센터 및 AI 부분에서는 4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경쟁자인 AMD의 에픽 CPU의 약진을 생각할 때 이 역시 꽤 선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출은 조금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어난 10억 달러에 달해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인텔이 비용 절감에 성공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엔비디아에서 5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함께 데이터 센터 시장을 공략할 신제품을 내놓기로 했기 때문에 앞으로 데이터 센터 및 AI 시장에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인텔 부활의 가늠자가 될 제품이 팬서 레이크입니다. 인텔은 여기 들어가는 컴퓨트 다이를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오코틸로 소재 팹52의 18A 공정에서 양산하고 있습니다. 신제품 발표 직전에 갑자기 양산을 취소한 20A와 달리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된 최신 미세 공정 신제품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텔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회생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비용 절감만으로는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없습니다. 현재 준비 중인 신제품들과 18A 공정을 통해 2026년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본격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것입니다.
  •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 비중 재검토해야”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 비중 재검토해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바뀐 경제환경을 반영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10년간 국내주식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해왔다. 24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 본사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이사장은 “모수 개혁으로 기금 소진과 고갈 시기가 전혀 달라졌다”며 “국내 주식 투자 비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 모수개혁을 통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기존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늘었으며, 기금 소진 시점은 2071년으로 늦춰졌다. 기금 운용수익률은 4.5%에서 5.5%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무엇보다 수익률 측면에서 과거와 상황이 달라졌다”며 “한국과 미국의 성장률 격차가 줄어들고 국내 주식 상승률에 한계가 있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제 성장률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주식 전망과 연금 개혁 효과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하지, 과거 보험료율 9% 시절 만들어진 기준을 기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현재 중기 자산 배분 계획에 따라 2029년까지 국내 주식 비중을 13%로 줄이고, 해외주식 비중을 42%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는 기금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자국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향후 보험수지 적자 시 국내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와 관련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 오승철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 하남의 미래가 아닌 부담”

    오승철 하남시의원 “K-스타월드, 하남의 미래가 아닌 부담”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미사 1동·미사 2동)은 지난 21일 제343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K-스타월드 사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시정질문 서두에서 민선8기 이현재 시장의 핵심 공약인 K-스타월드는 속 빈 강정이며, 미래세대에 부담을 안기는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및 기관 등과 협의해야 할 규제, 공연장의 현실, 시 재정, 주민동의 및 수용성, 공연장이 아닌 주택사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많은 리스크를 사업의 불안요소로 꼽았다. 공연사업의 리스크로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의 23년 약 6,800여억 원(영업손실률 96.6%), 24년 약 5,800여 억원(영업손실률 65.2%)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24년 1,500여 억원 영업적자, 4,400여 억원의 누적결손금, 부채율 446%로 높은 차입금의 자료를 제시했다. 이에, 이 시장은 스피어와 협상은 현재 정체 상태라고 밝혔고, 오 의원은 화려한 외형 뒤에 뿌리 박힌 적자 구조와 재정수익이 취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런 모델을 투자협상이나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것은 위험천만하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오 의원은 “사업추진의 논리는 ‘공약포장’이 아닌 ‘숫자와 절차’로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현재 시장님 임기 초 2022년에 재정안정화 기금이 1,623억 원에서 25년 10월 현재 298억 원 급감했고, 지방채는 194억 원에서 452억 원으로 늘었다”며, “이처럼 어려운 재정 상황에 하남시가 19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 추진을 운운하는 것은 무책임 하다”고 질타했다. 오 의원은 도시계획과 개발방식의 문제도 놓치지 않았다. 오 의원은 “2040년 하남 도시기본계획의 시가화용지물량을 시가 자체적으로 감북에서 미사로 변경한 것은 균형발전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며 “K-스타월드 사업이 ‘K-주택사업’으로 변질될 우려가 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개발방식에서도 토지조성 및 주택사업의 사업이익 환수금을 앵커시설 기부채납금으로 돌리려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며, “개발이익 환수금은 하남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자본금이 50억 원 수준에 불과해 사업 안정성이 낮고, 투기성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며 “사업 재원 구조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 관리 부재도 강하게 꼬집었다. 오 의원은 “사업대상지 지역 주민들 및 하남시민들의 찬반 갈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하남시는 “공공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에 따른 공공갈등 영향 분석과 갈등 조정협의회 구성 등 갈등 해소를 위한 노력이 전무하다”며 “일방적인 사업 추진으로 행정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공약사업이라 해도 시민과 의회의 동의 성과 수용성을 얻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행정이 절차를 무시하면, 그 결과는 결국 시민의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일침을 가했다. 오 의원은 시정질문을 마치며, “미래경쟁력을 지닌 K-컬쳐의 투자·육성은 적극 공감하지만, K-스타월드는 앵커시설의 재무적 투자유치가 없는 상황에서 주택사업만 진행될 우려가 크다”며, “하남시가 보여줄 진짜 ‘K-스타’는 건축물이 아니라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이 사업은 하남시의 미래가 아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 이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서 캄보디아 총리와 스캠 범죄 논의

    이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서 캄보디아 총리와 스캠 범죄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6~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에 캄보디아 총리와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온라인 스캠 범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인 26일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튿날인 27일 첫 일정으로 훈 마네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에서는 캄보디아 내에서 벌어진 한국인 취업사기 및 감금 사태로 부각된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위 실장은 밝혔다. 아세안 순방 일정의 첫 정상회담 국가가 캄보디아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위 실장은 “기왕에 캄보디아 측에서 회담 요청을 했었고, 협력관계 전반을 논의할 필요가 있어 추진하고 있었다”면서도 “마침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이 있어서 이런 범죄 문제를 현안으로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캠 범죄는 한 나라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국적자가 국경을 넘나들며 저지르기에 캄보디아와의 양자 협의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나 여러 나라와 다자적 대처를 해야 효과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이 대통령도 아세안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어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간 협력 강화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함께 무역 투자, 인프라, 방산 등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세안 정상회의는 27일 저녁까지 진행되지만, 이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PEC) 준비를 위해 이날 오후에 귀국길에 오른다. 나머지 일정은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수행한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참석하는 아세안 정상회의는 AI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며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역내 도전에 함께 대응하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한·아세안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안을 매개로 한중일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선순환적으로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위 실장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새 시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우리의 한반도 구상을 아세안에 공유하며 이에 대한 지지와 건설적 기여를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거대 환노위’ 與간사 김주영, 한전 국감서 “만감교차” 왜?[주간 여의도 Who?]

    ‘거대 환노위’ 與간사 김주영, 한전 국감서 “만감교차” 왜?[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지금의 전력산업 위기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23일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에 대한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 오전 마지막 질의자였던 여당 간사 김주영(재선·경기 김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의에 앞서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에게 신상발언 1분을 요청했다. 40년 전인 1986년 한전에 입사해 34년 간 전력산업 종사자로 ‘전력산업 민영화’ 방지 투쟁에 나섰던 김 의원에게 이날 한전 국감은 기후에너지를 넘겨받은 ‘거대 환노위’의 출발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어서다. 김 의원은 “오늘(23일) 이 국감에 임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오늘날 전력 산업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전력 노동자들이 많은 노력을 했고 협력업체까지 (합)하면 수천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전력보국’(전력으로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뜻)의 일념으로 열심히 일하는 전력 노동자들을 언급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동철 한전 사장에게 “국가 전력 안보망을 책임지는 전력 공기업 수장으로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한전의 재해복구센터 운영 현황 등 핵심적인 사안들에 대한 집중 질의를 했다. 한전의 재무구조를 겨냥해 “콩값보다 두부값이 싼 회사가 유지될 수 있느냐”고도 했다. 한전의 대규모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방책이 있느냐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관이었던 에너지 분야 기관들이 정부조직 개편으로 환노위로 넘어오면서 국감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었지만 현안에 대한 전문성으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 만나 “에너지 대전환 시대, 기후위기와 노동 문제가 함께 엮여 있어 (환노위 위원들) 모두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정부조직 개편 이후 환노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여야는 오는 2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산자위 정수를 현행 30명에서 24명으로 줄이고, 이 6명을 환노위로 보임해 16명에서 22명으로 늘리는 ‘국회 상임위 정수 조정 규칙안’ 의결에도 합의했다. 김 의원은 이번 국감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전력 분야가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고, 한전은 지난 정부에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탈탄소를 이뤄낼 수 있도록 상임위 차원에서 지켜 보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스스로 노동자 출신이기 때문에 산업 전환 시대에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좀 더 보장하고 확장시키는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부터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을 지적해왔다. 지난 15일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도 김 의원은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한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에게 불기소 처분 동의 여부를 물었고, 문 부장검사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국감장에서 증언하며 눈물을 흘린 문 부장검사는 ‘현직 부장검사라 국회 출석이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도 “김주영 의원실이 계속 질의해주셔서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의원도 이날 “지난 1년간 보좌진이 끈질기게 파고 들었다”고 했다. 1961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원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건국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6년 한전에 입사해 엔지니어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내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하면서 약 30여 년 동안 전력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투쟁했다. 2017년 양대 노총 중 하나인 한국노총 26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김포갑 후보로 전략공천돼 국회에 입성했고,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노동 문제에 있어 국회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김 의원에겐 ‘기업 저승사자’라는 별명도 따라다닌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노사 간 함께 사는 세상을 조율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를 활성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기고] 아태 지역 최대 외교의 장 ‘APEC’

    [기고] 아태 지역 최대 외교의 장 ‘APEC’

    오는 27일부터 경주에서 202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시작된다. APEC 회원들은 정상회의에 앞서 1~3차 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수백 회의 회의를 열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APEC 정상회의는 그 성과를 최종 확정하고, 아태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APEC은 순탄치 않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아태 지역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 줬다.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는 자유무역과 다자무역체제 등 그간 APEC이 주창해 온 원칙과 가치에 도전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APEC은 컨센서스 원칙 등을 토대로 ‘아이디어의 인큐베이터’라는 별칭에 걸맞게 회원 간 자유로운 의사소통의 장을 제공했다. 그 결과 통상, 디지털·인공지능(AI), 문화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장관회의에서 합의문서를 채택하는 결실을 거뒀다. 우리나라는 회원들 사이 건설적 대화를 이끌어 내는 등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왔으며 이제 정상 간 합의를 이끌어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 APEC은 한국만의 차별화된 기여를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다. AI 전환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는 아태 지역이 직면한 도전과제다. 우리나라는 APEC 사상 최초로 이를 핵심 의제로 선정하고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한국은 AI가 역내 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아태 지역의 AI 전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건강 및 돌봄 서비스 강화, 인적자원 이동성 강화 등 협력을 제안하고자 한다. 한국은 또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서 APEC 최초로 문화를 의제화해 경제성장 동력으로서의 문화창조산업 관련 논의를 주도했다. 그러나 복잡하고 역동적인 오늘날 세계에서 혁신과 성장은 정부 정책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정부의 비전과 민간의 창의가 어우러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 APEC의 다양한 성과들 역시 민간의 참여와 협력이 뒷받침될 때 실현될 수 있다. 바로 여기서 APEC의 전통 ‘민관 협력’이 빛을 발한다. APEC은 1995년부터 민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를 운영해 왔다. ABAC는 연중 네 차례 회의를 거쳐 정상회의 주간에 ‘ABAC-정상과의 대화’에서 기업인들의 정책제안을 정상들에게 전달한다. CEO 서밋, 퓨처·테크 포럼, K테크 쇼케이스 등의 행사도 개최된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신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행사다. APEC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 교역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10대 교역국 중 9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의 외교와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무대다. 우리나라는 정상들과 폭넓은 양자회담을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또 다양한 문화행사로 각 대표단에 K컬처의 진수를 선보이며, 우리 문화의 매력을 깊이 인식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최근 국제통상 환경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의 관심이 경주에 모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의장국으로서 모든 회원들이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의전 등 모든 분야에서 만전을 기하고, 이번 정상회의가 역내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외교의 장(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윤성미 APEC고위관리회의 의장
  • 지방의료원 경영 악화·인력난… 위기 몰린 지역 공공의료

    지역공공의료의 주축인 지방의료원들이 3년째 계속된 경영난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적극 대응한 이후 환자수 회복이 더딘데다 의정갈등으로 인한 채용난이 겹쳐 적자가 누적되면서 대규모 임금체불과 의료진 이탈의 악순환에 직면해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의료원이 급여일인 지난 20일 직원 월급의 절반만 지급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을 맡은 이후 민간 의료기관으로 보냈던 일반환자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지난해 3년 연속 누적 적자액이 394억 8400만원에 달했다. 경영악화로 부산의료원은 지난해 100억원을 금융권에서 차입한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대인 174억원을 시에서 지원받았지만 이미 바닥났다. 이에 의료원과 시는 40억원을 추가 차입해 밀린 월급을 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재정난은 다른 지방의료원도 마찬가지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35개 전체 지방의료원이 2021년 약 381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났으나, 2023년 3073억원, 지난해 1601억원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적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지방의료원 중 82.9%인 29곳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의료원 75억 4100만원으로 적자 규모가 가장 컸고 군산 68억 4000만원, 파주 55억 7300만원 순이었다. 재정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병상 이용률이다. 6월 기준 35개 지방의료원 평균 병상 이용률은 62.7%에 그쳤다. 성남시의료원이 39.1%로 가장 낮았고 45.1%를 기록한 부산의 경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81.7%에 비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이다. 경영난은 ‘의료인력 이탈’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지방의료원을 떠난 퇴직자가 1만 121명에 달한다. 임금과 수당 체불도 2023년에만 2643명에게 44억 565만원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국가적 위기 앞에 지방 공공의료를 최전선에서 책임졌던 지방의료원의 운영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머스크 “삼성전자, TSMC와 함께 테슬라 AI5 칩 개발 참여”

    머스크 “삼성전자, TSMC와 함께 테슬라 AI5 칩 개발 참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AI5’ 개발에 삼성전자도 참여한다고 밝혀 삼성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계약에 관한 질문에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AI 전용 반도체 칩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데, 테슬라의 AI4 칩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가 맡아 생산하고 있으며, AI5는 TSMC가 생산을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AI6는 삼성전자가 다시 수주한 것으로 됐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AI4와 AI6 외에 AI5에도 참여한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분기마다 수조원의 적자를 냈던 파운드리 사업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추가로 맡을 AI5 수주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AI6와 관련해 공시한 파운드리 공급 계약 규모는 총 165억 달러(약 22조 7648억원)에 이른다. AI4는 현재 삼성 파운드리 평택공장에서 양산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I6는 내년에 가동 예정인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첨단 공정을 활용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AI5 역시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
  • [서울데이터랩]이수화학 29.93%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이수화학 29.93% 상한가…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3일 오후 15시 35분 이수화학(005950)이 등락률 +29.93%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이수화학은 장 중 4,040,475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2,260원 오른 9,81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수화학의 PER은 -3.61이며, ROE는 -36.16%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어 상승률 2위 광명전기(017040)는 주가가 19.23% 급등하며 종가 1,736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LS ELECTRIC(010120)의 주가는 367,000원으로 14.87% 급등했다. 상승률 4위 대덕전자(353200)는 11.62% 급등하며 35,05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HD현대건설기계(267270)는 10.48%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114,900원에 마감했다. 6위 해성디에스(195870)는 종가 44,750원으로 9.95% 상승 마감했다. 7위 KIWOOM 미국원유에너지기업(474800)은 종가 12,455원으로 9.74% 상승 마감했다. 8위 성문전자우(014915)는 종가 4,795원으로 9.73% 상승 마감했다. 9위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종가 59,800원으로 9.52% 상승 마감했다. 10위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종가 746,000원으로 8.75%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산일전기(062040) ▲7.56%, 효성중공업(298040) ▲7.55%, 넥스틸(092790) ▲7.18%,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6.79%, 삼성E&A(028050) ▲6.69%, 파미셀(005690) ▲5.90%, 진양화학(051630) ▲5.80%,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5.66%, KIWOOM 미국양자컴퓨팅(498270) ▲5.52%, 코리아써키트(007810) ▲5.45%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는 “이수화학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며 “그러나 현재의 수치들은 여전히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남긴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단독] 기보 보증연계투자 212억·투자수익만 1648억…상장 기업 주가는 매각 후 하락

    [단독] 기보 보증연계투자 212억·투자수익만 1648억…상장 기업 주가는 매각 후 하락

    최근 5년간 기술보증기금 보증연계투자를 통해 총 18개 사에 212억원을 투자해 투자수익 1648억원을 얻었지만 정작 해당 기업 주가는 기술보증기금의 상장 직후 매각 개시 관행에 따라 크게 하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분 매각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시장 충격 완화 제도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은 최근 5년간 18개 사에 212억원을 투자해 1860억원을 회수했다. 투자수익은 1648억원으로 평균수익률 776.4%, 투자 원금 대비 회수 배수는 8.76배에 달했다. 기술보증기금 보증연계투자는 기술력, 사업성 및 성장잠재력 등을 갖춘 유망 창업기업의 육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공적 투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술혁신 선도형 기업으로 기보 보증기업 또는 보증 승인 예정 기업, 최근 1년 이내 기보 기술 사업평가 등급이 BB 등급 이상인 기업, 보증금지기업 또는 보증 제한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 벤처캐피털·은행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선투자를 받지 않은 기업, 보증연계투자 잔액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공적자금 회수 및 재투자 재원 마련이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면서도 “상장 직후 매각 개시 관행에 따라 언제든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을 조성해 신규 상장기업 주가에 큰 부담을 주는 핵심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분 매각에 따른 시장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2021년부터 자발적 보호 예수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1일 매각물량 2% 미만 제한 등 분할 매각 규정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보증기금이 매각을 완료한 18개 사 중 15개 사가 상장일 대비 매각 완료 후 5일 기준 주가가 하락해 전체 평균 25% 주가가 하락했다는 평가다. 김동아 의원은 “중소기업 생태계 유지를 위해 투자금 회수도 중요하지만, 유망 기업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기보의 더 큰 존재 이유”라면서 “기보의 장기적 성과는 ‘얼마나 많은 기업을 상장시켰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기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켰는가’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받아줄 병원이 없었다”…창원 교통사고 60대, 100분 만에 이송됐지만 숨져

    “받아줄 병원이 없었다”…창원 교통사고 60대, 100분 만에 이송됐지만 숨져

    경남 창원에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60대 여성이 100분 가까이 병원을 찾지 못하다 가까스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창원소방본부와 진해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22분쯤 창원시 진해구 회현동의 한 신호등 없는 건널목을 건너던 60대 여성 A씨가 직진하던 1t 화물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오른쪽 허벅지 개방성 골절 등 크게 다쳐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약 2분 만에 도착해 출혈 증세를 보이던 A씨를 응급처치하면서 이송 병원을 찾았으나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소방대원과 창원구급상황관리센터는 경남·부산·울산·대구에 있는 병원 25곳(중복 포함)에 전화를 돌려 이송을 문의했으나, 진료·중환자 불가나 병상·의료진 부족 등을 이유로 거부당했다. 이후 구급대는 약 100분이 지난 뒤인 오후 10시 7분쯤 A씨를 받아줄 수 있다는 창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애초 이 병원에는 심폐소생술(CPR) 환자를 치료 중이라 수용이 어려웠지만, 상황이 나아지자 A씨 이송을 받아들였다. 다만 A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A씨는 사고 이튿날인 15일 오전 3시 57분쯤 사망했다. 사인은 저혈량성 쇼크였다. 통상 중증외상환자 치료 골든타임(적정시간)은 발생 후 1시간 이내다. A씨는 병원 선정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친 셈이다. 소방당국은 “의료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야간에 중증 외상 환자를 받아주는 병원 찾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8월 경남권역외상센터가 경상국립대병원에 문을 열어 중증외상환자를 24시간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다만 사고 당시 A씨는 의식이 있는 등 중증 응급환자로 분류되지 않아 권역외상센터 이송은 검토되지 않았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경상국립대병원 필수 의료 붕괴 문제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강경숙 의원은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부산대병원·경상국립대학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두 병원의 전공의 충원율이 매우 저조하며 특히 경상국립대병원은 올해 상반기 대다수 채용에서 지원자가 0명이었다”며 “외과, 소아청소년과, 심장혈관 흉부외과 등 필수과목 기피 현상이 심각해 사실상 필수 의료가 거의 붕괴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안성기 경상국립대병원장은 “피부미용 등 비필수 분야가 사법적 리스크 없이 고수익을 올리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은 필수의료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근무 전공의에 대한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 교육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올해 경상국립대병원에서 20명, 부산대병원에서 25명의 교수가 사직했다며 교수진 이탈 또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안 병원장은 “자구 노력은 많이 하지만 한계가 분명하다”며 “수당을 올리고 싶어도 병원이 적자 경영을 하고 있어 교수들이 요구하는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며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 고령 다산도서관, 문체부 ‘우수 도서관’ 선정…장관 표창 영예

    고령 다산도서관, 문체부 ‘우수 도서관’ 선정…장관 표창 영예

    경북 고령군은 다산도서관이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는 전국 공공·작은·학교·병영·교정시설·전문도서관 등 전국 2만 2000여개 공공도서관의 운영 및 서비스 발전에 기여한 우수 도서관을 발굴·포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도서관 경영 ▲인적자원 ▲정보자원 ▲시설환경 ▲도서관서비스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고령군 다산도서관은 지역사회 독서문화 진흥과 평생학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또 어린이·청소년·성인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최근 3년간 8건의 공모사업을 통해 도서관 운영비를 증가시킨 점을 평가받았다. 특히 ‘찾아가는 도서관, 책 읽어 주세요.’, ‘시민작가 양성’ 등 지역과 함께하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생활 속 평생학습 거점 조성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적극행정 운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장관 표창은 군민과 함께 도서관을 성장시켜 온 결과이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 문화와 평생학습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출근에 한숨, ‘띡’ 소리에 또 한숨”…경기도 버스요금 400원↑

    “출근에 한숨, ‘띡’ 소리에 또 한숨”…경기도 버스요금 400원↑

    경기도 시내버스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요금을 인상한다. 경기도는 “도내 버스업계 경영 상황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25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성인)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좌석형 버스는 200원씩, 직행좌석형·경기순환형 버스는 400원씩 요금이 오른다. 이에 따라 25일 첫차부터 적용되는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형 1650원 ▲좌석형 2650원 ▲직행좌석형 3200원 ▲경기순환형 3450원이다. 청소년 요금 인상 폭은 일반형 버스 150원, 좌석형 버스 40원, 직행좌석형 버스 340원, 경기순환형 버스 280원이다. 어린이의 경우 일반형·좌석형 버스는 100원씩, 직행좌석형·경기순환형 버스는 200원씩 요금이 오른다. 경기도는 이번 요금 조정이 유가 및 인건비 상승, 차량·안전 설비 개선 투자 확대, 광역교통망 확충과 같은 요인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버스 이용객 수 감소로 운송업계의 적자가 쌓여 안정적인 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경기도가 지난해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2023~2024년 도내 버스 운송업체의 누적 운송수지 적자는 약 1700억원에 이르렀다. 이 추세대로라면 누적 적자는 내년까지 3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도는 19세 이상 도민에게 월 이용금액의 20~53%를 환급하는 ‘더(The) 경기패스’를 통해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6~18세 도민에게 연 24만원 한도로 교통비를 100% 환급하는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일부 개편한다. 현재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환급액을 교통비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교통비 쿠폰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광덕 경기도 교통국장은 “서민들의 발이자 대중교통의 핵심인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 조정을 결정했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여 비용 대비 만족도를 높이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글로컬대학 사업 평가 꼴찌” 경북대 국감서 비판 잇따라

    “글로컬대학 사업 평가 꼴찌” 경북대 국감서 비판 잇따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 국정감사에서 글로컬대학 사업 첫해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을 낸 데 대한 비판이 나왔다. 이 밖에도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국립대 병원 교수의 잇단 사직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에서 경북대와 강원대, 경북대병원, 경북대 치과병원, 강원대병원, 강릉원주대 치과병원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북대는 올해 글로컬대학30 연차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았는데, D등급을 한 차례 더 받으면 사업에서 제외된다”며 “1년 차에 50억 원을 지원받았는데 이월금이 48억원이다. 사실상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총장에게 이런 질타를 하는 게 계면쩍은 면이 있다. 글로컬대학 계획과 초반 집행을 책임진 건 전임인 홍원화 전 총장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정부 평가 보고서에는 “예산의 집행실적이 극도로 저조해 실행계획에서 제시한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진행됐는지 의문”이라며 “대학본부의 진행 의지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 담겼다. 이에 허영우 총장은 “경북대를 대표해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국감에선 경북대가 지난해 7월 대학원 조기 수료·졸업 관련 업무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직원 착오로 대학원 재학생 5900여 명의 소속, 학번, 성적 등이 유출한 사고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경북대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잦다”며 “개인정보는 인격과 마찬가지의 가치를 지니는데, 사고가 계속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민간 업체를 통해 보안시스템 종합 진단을 받고도 유사한 일이 재발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총장은 “최근 3년 간 3건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있었다”면서 “지난해 7월 사고에 대해선 조교에게 중징계 조치를 내렸고, 시스템 취약점을 살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 교수들의 잇단 사직을 지적하며 의료 공백을 우려했다. 강 의원이 10개 국립대 병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이들 병원에서 사직한 교수는 217명으로 드러났다. 그는 “국립대병원 교수 사직은 단순 인력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료 공백의 핵심이 될 수 있는 문제”라며 “정부가 국립대병원 부처 이관을 넘어 적자, 의료인력 이탈 등에 대한 장기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부산교통공사 운영적자 눈덩이...지난해 4192억원

    부산교통공사 운영적자 눈덩이...지난해 4192억원

    부산교통공사가 지난해 40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운영 적자를 내며 재정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화에 따른 무임승차 증가와 인건비·운영비 부담이 겹치면서 적자 폭은 해마다 확대되고 있고, 매년 2000억~3000억 원 규모의 부산시 재정 투입에도 부채비율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실이 부산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기준 4192억원의 적자를 냈다. 2021년 3452억원, 2022년 3441억원, 2023년 3751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4천억원을 넘어섰다. 고령화 여파로 무임승차 인원도 매년 늘고 있다. 2021년 8천만 명 수준에서 2022년 9056만 명, 2023년 1억19만 명, 지난해 1억 757만 명으로 늘었다. 무임승차 손실액도 2021년 109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737억원으로 급증했다. 노후 전동차 교체와 시설 개선 사업 등 재정 부담으로 인해 부채 규모는 올해 1조8874억원에서 2029년 2조69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78.7%에 달했다. 부채증가로 부산시의 재정 지원금도 2021년 2978억원, 2022년 2516억원, 2023년 2081억원에서 지난해 381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부산교통공사는 적자 해소 방안으로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 국비 지원 추진 , 노후시설 개선 등 정부 지원사업 국비 확보 , 통합 거리비례제 운임 도입 및 운임 인상 정례화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대부분이 국비 지원 확대에 의존한 것으로, 자구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 아크앤파트너스, ‘리멤버 지분 매각’ 딜클로징 성공적으로 마무리

    아크앤파트너스, ‘리멤버 지분 매각’ 딜클로징 성공적으로 마무리

    - 3년반만에 2배 이상 수익과 연 20% 이상 수익률 기록- 리멤버 인수 3년만에 매출 12배 급성장- 숨고, 팀스파르타에도 투자 중 사모펀드 아크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리멤버 지분의 매각이 공식 완료됐다. 설립 5년만에 시장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수익률로 첫 번째 엑시트에 성공함에 따라 IB(투자은행)업계에서 아크앤파트너스의 존재감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23일 IB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는 이날 아크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던 비즈니스·HR 솔루션 리멤버 지분 47% 매수를 위한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EQT파트너스는 이날부터 리멤버의 공식적인 최대주주로서 회사 경영을 이끌게 된다. 아크앤파트너스는 2021년 말 리멤버 지분 47%를 약 110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번 매각을 통해 원금 대비 2배 이상의 수익과 내부수익률(IRR) 기준 연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매 과정에서 인정된 리멤버의 기업가치는 5000억원대 중반이다. 리멤버는 아크앤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지난 3년반 동안 매출이 급성장하는 동시에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에 올라탔다. 2021년 인수 당시 58억원에 그쳤던 연 매출은 2022년 156억원, 2023년 396억원, 2024년 684억으로 급증했다. 매출이 12배가량 늘어나는 동안 영업손실은 92억원(2021년)에서 42억원으로(2024년)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2020년에 국내 대형 사모펀드인 VIG 파트너스 출신인 김성민 대표와 안성욱 대표가 공동 창업한 아크앤파트너스는 ‘투자 공백지대’에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회사의 주된 전략으로 삼아왔다. 일반적인 벤처캐피털이 투자하기에는 이미 너무 규모가 커졌지만, 전통 대형 사모펀드가 투자하기에는 예상 이익이 작아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스타트업과 강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다. 첫 번째 투자처인 리멤버에서 우수한 수익률로 엑시트에 성공함에 따라 이 같은 기업들을 인수해 직접 성장 전략을 설계하고, 이에 맞춰 조직을 개편한 뒤 전략의 실행까지 완수하는 아크앤파트너스의 그로쓰 바이아웃(Growth Buyout) 전략은 그 유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김성민 아크앤파트너스 대표는 “그로쓰 바이아웃 전략은 회사의 성장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략”이라며 “최대주주 혹은 2대 주주로서 영향력과 책임감을 갖고, 회사의 압축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크앤파트너스는 리멤버 경영권 인수가 완료되기 전인 2021년 상반기부터 자사 임원을 리멤버에 파견해 회사의 성장 전략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했다. B2B 비즈니스에 전문성을 갖춘 오퍼레이션 파트너인 박진우 부대표가 리멤버 CSO(최고전략책임자)직을 맡아 신규 서비스 출시부터, 고객사 발굴, 조직 개편, 채용 등 전방위에 걸쳐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동종업계 연관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해 이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볼트온(Bolt-on) 전략 역시 리멤버의 급성장을 이끈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아크앤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리멤버는 이안손앤컴퍼니, 자소설닷컴, 슈퍼루키, 브리스캔영, 유니코써치 등 6개 HR(인적자원 관리) 분야 기업들을 집중 인수했다. 리멤버에 인수된 이후 이들 자회사들은 리멤버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모회사 리멤버의 급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리멤버 인수 이후 아크앤파트너스는 여러 기업들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업계에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를, 2025년에는 AI 업스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에 투자를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강소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창신의 경영권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크앤파트너스는 크게 두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첫 번째 기준은 기존 산업의 디지털 및 AI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업이고, 두 번째 기준은 인구구조의 변화로 수혜를 입을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리멤버는 디지털·AI 전환을 이끌 기업이라는 첫 번째 기준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기업이었다고 아크앤파트너스는 강조한다. 김성민 아크앤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리멤버 매각은 ‘경영권 기반의 적극적 성장 지원’이라는 아크의 철학이 실제 수익으로 검증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투자 공백 지대에 있는 유망 기업을 발굴·성장시켜 글로벌 무대에서 엑시트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전, 유럽 HRD 최고권위 ‘Unleash Award’ 수상

    한전, 유럽 HRD 최고권위 ‘Unleash Award’ 수상

    한국전력이 국내 최초로 미국과 유럽 양대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의 대상을 같은 해 동시 석권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HRD 역량을 입증했다. 한전은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HRD 컨퍼런스인 ‘Unleash World’에서 ‘2025 Unleash HRD Award’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미국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 주관 ‘BEST Awards’ 2년 연속 수상에 이은 쾌거다. ‘Unleash HRD Award‘는 유럽인재개발협회(EAPM)와 Unleash(영국 소재 글로벌 HR테크그룹)가 2016년부터 주관해 온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조직 내 인재개발의 범위와 역할, 인재개발 기능의 전략적 활용과 영향, 인재개발의 결과와 조직성과의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에서 한전은 ‘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라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인적자원개발 전략과 ‘HRD 혁신의 3대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우선 HRD 기능을 단순한 지원 역할을 넘어 성과 창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포지셔닝했다. 전 직원의 행동과 사고의 기준이 되는 새로운 인재상 ‘P.O.W.E.R(Passionate, Open-minded, Wise-thinking, Ethical, Responsible)’을 재정의하고 고용, 교육, 평가 등 HR 전반에 연계했다. 직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적 인재육성 체계를 확립한 점도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전은 고졸 직원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를 개설한 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직무별 역량사전을 기반으로 직원 성장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축적의 시간‘ 제도 운영을 통해 근무 중 학습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아울러 한전은 디지털 전환 기반 학습체계를 구축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초실감 기술(VR)을 활용한 안전훈련시스템을 도입하여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했으며,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개발 및 시범 적용한 점도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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