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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집중지원… 사회보험 개혁

    앞으로 재정은 일정수준 이하 소득계층을 지원하는 데 집중 투입된다. 또 제도개선이 재정지출보다 효과적인 경우 제도개선을 우선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위원 재원배분회의를 개최, 재원배분 3대 중점과 12대 원칙에 합의했다.2일 발표된 재원배분 12대 원칙에는 ▲국가의 역할과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재정역량 집중 ▲무차별적 가격보조보다는 꼭 필요한 계층에 대해 직접 지원 ▲제도개선이 재정지출에 우선 ▲특정분야 지원규모를 국내총생산(GDP)나 재정의 일정비율에 사전 연계하는 방식의 재원배분 지양 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해 공공서비스 조기공급 ▲국립시설 지방에 우선 배치 ▲정책효과가 특정지역에 한정되는 사업은 지자체가 담당 ▲재정사업중 시민사회의 참여와 봉사가 가능한 경우 적극 장려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재원 통합관리 ▲재해·안전·복지분야에 대해 사전예방적 투자강화 ▲대규모 사업은 소요비용에 대해 철저한 검증 ▲재정사업에 대한 성과평가 강화 등도 포함됐다. 재원배분 3대 중점은 ▲교육·의료·주거 등 국민의 기본적 수요 충족 ▲연구개발(R&D), 인적자원개발 등 성장동력 확충 ▲국가안전·위기관리 등에 대한 공공서비스 확대 등이다. 아울러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제도의 구조개혁을 병행 추진하고 취약계층 재정지원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육아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을 위해 SOC사업도 적정 투자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서울광장] 연금 잣대부터 통일하라/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연금 잣대부터 통일하라/우득정 논설위원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부모세대는 근대화에 기여하고 자녀들을 고등교육시킨 세대”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들은 공적지원체계에서 배제돼 있을 뿐 아니라 핵가족화로 자녀들에게도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그럼에도 40대 이전 세대는 노인 부양을 위해 새로운 보험(노인요양보장제도)을 만들자고 하면 반발한다.”면서 “그들을 부양하는 것은 부양받은 우리 세대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연금전문가도 “연금역사 100년에 부모세대에 대해 나몰라라 하는 제도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우리의 연금제도는 한마디로 이기주의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노인복지법에 따라 63만명의 저소득층 노인에게 월 3만 1000∼5만원의 경로연금을 지원한다지만 그게 ‘연금’이냐고 반문했다. 국민연금 개혁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 간 가운데 연금 이기주의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민연금 개혁안의 핵심도 현 세대가 덜 내고 미래세대의 몫을 가로채 더 받는 얌체구조를 바로잡자는 것이다. 현재의 수급체계를 지속할 경우 세대간 갈등이 불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래세대가 연금납입을 책임질 무렵이면 부모세대를 사회안전망밖으로 내팽개친 현 세대에 대해 책임 추궁이 따를 것이라는 우울한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과는 별도로 현 세대의 이기주의, 미래 세대와의 갈등 가능성을 제기한 이러한 주장은 틀린 게 아니다. 하지만 국민연금만 그럴까. 어찌보면 군인·공무원·사학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의 이기주의는 훨씬 더 심각하다.1973년부터 적자로 돌아서 매년 수천억원씩 국고지원을 받는 군인연금은 말할 것도 없고 공무원연금도 올해 6344억원, 내년 1조 754억원 등 2010년까지 11조원 이상의 혈세를 쏟아부어야 한다. 2030년에는 공무원 보수예산의 절반이 연금 적자보전에 투입돼야 할 판이다. 현 세대 공무원들의 연금비용을 다음 세대 공무원과 다음 정부에 떠넘기는 구조로 된 탓이다. 지난 2000년 공무원연금법 개정 당시 공무원과 정부가 적자발생액의 절반씩 부담토록 돼 있던 조항을 전액 국고에서 부담토록 바꾸었기 때문이다. 공무원연금은 투입원가 대비 연금수급액이 4.22∼6.16배에 이른다. 소득대체율 50∼76%도 선진국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높다. 사학연금도 2019년부터 적자로 전환돼 2026년에는 재정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추정된다.2047년에 재정이 고갈되는 국민연금은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바닥이 났거나 훨씬 일찍 바닥을 드러내게 돼 있음에도 재정지원에만 의존하는 특수직역연금 개혁에는 소극적이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국은 공무원연금은 퇴직공무원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만 국민연금은 ‘노후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라고 주장한다. 납세자인 국민은 ‘기초생활’만 하라고 하고 세금으로 월급을 받아온 공복(公僕)은 안정된 노후 삶을 누리겠다니 황당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국제기구들도 ‘미래세대로의 부담 전가 유혹’을 경계하면서 수지상등의 원칙과 세대간 형평성을 무너뜨려선 안 된다고 강조해왔다. 따라서 정부와 정치권이 국민연금 개혁을 원한다면 특수직역연금도 함께 수술대에 올려야 한다. 외환위기 과정을 거치면서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과거 민간부문의 노후생활을 담보했던 ‘이자소득’이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군인연금에 이어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그리고 최후에는 국민연금까지 재정에 손을 내미는 사태를 막으려면 잣대를 통일해야 한다. 그래야만 연금 이기주의도 바로잡을 수 있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범죄피해자 지원 어떻게

    범죄피해자 지원 어떻게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지원은 너무 미미했다. 흉악범죄가 급증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피해자들을 돕는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민간차원의 지원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범죄 피해자 보호 대책을 마련, 민간활동을 돕는 한편 재정지원책도 강구하고 있다. 피해자 지원 현황과 사례, 문제점 등을 살펴본다.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전국 55곳에 설립돼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지원센터의 봉사자들은 피해자와 법정에 함께 가고, 사건 진행정보를 알려주며, 의료·생계지원도 한다. 그러나 민간 차원의 지원센터는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률·의료상담은 물론 생계지원까지 사례 1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40대 아내가 남편을 청부살해한 사건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아내는 구속되고, 세 남매만 남았다. 충격을 받은 아이들은 아버지가 숨진 집에서 살아야 했다. 경제적 어려움까지 닥쳐왔다. 이에 지원센터는 아이들 집을 자주 찾아가 말 벗이 되고, 밥과 반찬도 챙겨줬다. 구청과 협의해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와 소년소녀가장으로 선정되도록 도왔다. 덕분에 지난 2월부터 아이들은 다달이 98만 8000원을 받게 됐다.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아이의 전학도 주선했다. 전세금 금융지원을 얻어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사례 2 병든 할머니와 홀로 살던 중학생 A양이 성폭행을 당했다. 지원단체는 혼돈상태에 빠진 A양을 쉼터로 옮기고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했다.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자원봉사자가 매주 방문, 청소하고 밑반찬을 만들었다.A양도 안정을 되찾고 학교에 다시 등교하고 있다. 사례 3 피해자 B(16)양과 C(19)양은 의붓아버지에게 4년간 성폭행을 당했다. 친어머니는 딸들이 산부인과 치료를 받을 만큼 다쳤는데도, 거짓말이라며 아버지를 두둔했다. 충격을 받은 아이들에게 지원센터는 정신과 치료 등을 무료로 받도록 돕고, 학비도 지원했다. 취업을 원하는 큰 딸이 중소기업에서 면접을 보도록 주선했다. 사례 4 강도에게 남편을 잃은 아내 D씨는 법정 증인으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당시 상황이 떠올라 D씨는 가해자를 마주하기가 겁났다. 연락을 받은 검찰 직원이 D씨 집을 방문, 함께 법정까지 갔다.D씨가 증언하는 동안에도 직원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D씨는 “낯설고 두려웠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지하철 사고로 처음 시작 피해자보호센터는 2003년 9월 대구지하철 사고 200일을 맞아 구미에서 처음 개설됐다. 지하철 방화로 목숨을 잃은 190명의 유족들에게 체계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 공공기관은 아니고 민간에서 만든 기관이다. 지난해 7월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붙잡히면서 피해자보호 활동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지난해 전체 범죄건수는 205만 8360건으로 2003년(191만 6631건)보다 7.4% 증가했다. 살인 4.8%, 강간 10.1%, 폭력·협박 42.1%, 절도 61.6% 늘었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범죄피해자보호·지원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민간 지원센터 설립을 지원했다. 한국 범죄피해자 지원 중앙센터를 비롯해 전국에서 센터가 잇따라 들어섰다. 상담과 더불어 의료·법률지원, 살인 현장 청소도 맡고 있다. 중앙센터 최혜선 사무처장은 “가족의 비참한 죽음을 목격하고,10년 동안 악몽에 시달리다 찾아온 경우도 있었다.”면서 “피해자 대부분이 작은 도움에도 감동하고 위로받는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검 조균석 차장검사는 “앞으로 전문가가 경찰과 함께 사건 현장에 출동, 피해자를 상담하고 현실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면서 “체계적 지원만이 2차,3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재원부족이 걸림돌 민간이 주도하는 지원센터는 재원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법무부는 피해자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지원센터를 후원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사무실을 빌려주는 것 외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도록 규정한 ‘피해자보호법’을 입법예고했지만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의 피해자 지원대책을 기다리느라 처리되지 않고 있다.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지원센터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매우 크다. 월급을 주지 못해 상근자가 떠나고, 자원봉사자 교육도 하지 못하고 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일반 후원금도 없는데 정부까지 지원하지 않으니 대부분 문 닫을 형편”이라면서 “초창기엔 국가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미·김천시의 경우 설립할 때 약속대로 매년 1억원씩 후원하고 있다. 활동도 활발해 1년 6개월 만에 상담건수는 1000건을 웃돌고 있고, 후원자도 302명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최근 지원센터를 긴급 지원하고자 국무총리 산하 복권위원회에 복권기금 61억원을 신청했다. 한 검사는 “범죄자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하지 않을 수 있지만, 피해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면서 “범죄·재해피해자를 사회적 소수로 인정,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유영철사건 피해자 지원은 연쇄 살인범 유영철씨에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 유족은 어떤 지원을 받았을까. 일부 유족들이 정부가 지급하는 범죄피해자구조금 1000만원을 받았을 뿐이다. 사건 피해자는 여성과 노인 20명.2명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고,3명의 유족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피해자 15명의 유족만 수사를 받거나 법정 증인으로 나섰다. 피해자 7명의 가족은 지난해 10월에,4가족은 지난달에 구조금을 신청해 받았다. 매년 5월과 10월 주던 구조금을 앞당겨 지급한 것이다.4가족은 신청자격이 되지 않았다. 구조금은 각 가족당 1000만원. 유족이 여러명인 경우 300만원이나 500만원씩 나눠가졌다. 그러나 구조금이 적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정부는 범죄 피해자가 사망하면 1000만원,1∼3급 장애를 입으면 300∼600만원을 준다. 합의금이 없는 경우엔 치료비에도 훨씬 못미치는 액수다. 신청요건도 까다롭다. 피해자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졌고, 가해자가 친인척이면 안 된다. 또 피해자의 잘못으로 사건이 발생해도 구조금을 신청할 수 없다. 이에 지난해 신청 123건, 지급액 6억 4940만원에 그쳤다. 이는 일본보다 30배 적은 수치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유영철 사건으로 구조금이 알려져 신청은 늘었지만, 요건이 까다로워 여전히 돈을 받는 피해자는 적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선진국 사례 범죄 피해자 지원은 1970년대 미국과 영국·독일 등에서 처음 시작했다.1995년에는 일본도 뒤따랐다. 미국은 1975년 전국피해자지원기구(NOVA)를 설립한 뒤 ‘피해자 및 증인보호법’과 ‘범죄피해자법’을 잇달아 만들었다. 지원단체는 1만여개. 심리학자·변호사·사회활동가·의사가 상담·진단·치료를 맡는다. 정부는 벌금 중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 단체를 후원한다. 처음엔 우리나라처럼 가해자가 가족이면 보상받지 못했지만, 이젠 달라졌다. 영국은 증인보호협회가 피해자를 지원한다. 자원봉사자는 범죄가 발생하면 곧바로 현장에 달려가 피해자를 위로하고, 정신과 의사, 변호사 등 전문가를 소개한다. 독일은 1976년 ‘범죄피해자보상법’을 만들었지만, 자격을 엄격히 제한해 호응을 얻지 못했다.1986년 법률을 바꿔 혜택을 늘렸다. 경찰이 앞장서 피해자 지원단체를 세웠다. 전국 400개 단체에서 자원봉사자 23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보상금 신청은 물론 수사·재판에도 함께 간다. 자금은 회원 회비와 기부, 벌금으로 채운다. 스위스에선 정부가 주민 수를 기준으로 범죄 피해자 단체에 지원금을 나눠준다. 단체는 2년마다 회계보고서와 제공한 서비스를 보고해야 한다. 일본은 1990년대 말 한 어린이가 트럭에 부딪혀 사망하면서 피해자 지원에 눈을 떴다. 피해아동 아버지는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는지 전혀 연락을 받지 못했다. 수소문 끝에 가해자가 검찰에서 무혐의로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그는 “어린 아들이 죽었는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누구도 이를 알려주지 않았다.”며 울부짖었다. 그의 울분은 일본 대륙을 뒤흔들었다. 가해자는 기소됐고, 정부가 관계 부처회의를 열어 범죄피해자 지원대책을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피해자지원센터도 이때 만들어졌다. 국회에선 관련 법안을 만들었다. 범죄피해자는 각종 정보는 물론 피해보상금, 공영 임대주택 우선 입주권도 얻는다. 범죄피해자를 노인·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로 인정, 복지 혜택을 준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공기 맑아진다

    [Zoom in 서울] 서울 공기 맑아진다

    내년에는 서울의 공기가 한층 더 맑아진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시에 등록된 버스와 트럭을 포함한 대형경유차 6만 1160대 가운데 1만 5697대(대형경유차량의 25.66%)에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서울시의 대기중 미세먼지가 연간 638t이 줄어들어 연평균 11㎞에 불과한 서울시의 시정거리가 대폭 개선된다. 하지만 세계최고의 밀집도를 보이고 있는 서울의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서울의 대기환경은 OECD가입 국가의 대도시 가운데 꼴찌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서울시 환경국은 19일 올해 말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청소차·정화조차·병원차량 등 대형경유차량 4765대를 LPG차량으로 개조하거나 대당 700만원하는 매연여과장치(DPF)와 디젤산화 촉매장치(DOC) 등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2006년 2월까지는 10대 이상 대형경유차량을 보유한 개인 사업자 차량과 정밀검사때 배출가스를 과다배출한 차량 7924대를 친환경적으로 정비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천연가스(CNG) 버스 및 청소차량 1993대를 보급했으며, 대형경유차량 430대에 DPF를 부착했다. 또 585대는 LPG차량으로 개조하는 등 총 3008대의 대형경유차량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했다. 목영만 환경국장은 “버스와 트럭을 포함한 대형경유차량은 서울시 전체 차량 가운데 2.2%에 불과하지만 대기오염 물질 유발률은 22%에 달한다.”면서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는 내년초에는 미세먼지가 현재보다 18.3% 저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주행거리가 많고 주로 도심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올해 9월까지 우선적으로 정비한다. 시는 전체 시내버스 8300대 가운데 지난해 이미 2223대에 대해서 CNG버스 교체(1963대)와 DPF장착(260대)등을 마쳤다. 올해는 752대의 CNG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며 2142대에 대해서는 DPF를 장착하게 된다. 나머지 3183대의 시내버스에 대해서는 2007년까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CNG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2007년 이후부터는 시내버스 제작단계부터 DPF를 부착하게 된다. 채희정 대기 과장은 “민간부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참여 차량에 대한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700만원에 이르는 DPF장착비용과 평균 424만원이 소요되는 LPG개조비용을 전액 지원해 줄 방침이다. 또 친환경적으로 정비한 경유차량에 대해서는 3년간 정밀검사를 면제해 주고 DPF를 장착하거나 LPG로 개조한 차량에 대해서는 20만∼50만원의 환경개선부담금을 면제해 줄 계획이다. 채 과장은 “서울시에 등록된 차량 278만대 가운데 경유차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28.7%(80만대)까지 이르렀다.”면서 “이 가운데 6만여대에 달하는 대형경유차량은 미세먼지 유발의 주범”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250개 초·중·고교에 CCTV 설치”

    경기도 교육청은 18일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도내 250개 초·중·고교 주변 취약지역에 310대의 CC-TV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특히 이 CC-TV들을 인근 학교 교무실내 모니터와 연결, 학교폭력 담당자가 녹화하는 등 24시간 감시활동을 펼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각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과거 폭력사고가 발생한 학교,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CC-TV 설치대상 학교 및 지역을 선정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르면 다음달부터 700여개 중·고교에 퇴직교사와 사회복지사, 청소년문제 전문가 등 상담자원봉사자를 배치, 주 3일씩 학교에 상주시키며 학교 및 주변에서 비행 학생 선도 활동을 벌이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인권 관련 시민단체를 ‘학교폭력 예방단체’로 선정, 재정지원을 통해 유해환경에 대한 정화활동과 우범지역 순찰 활동을 담당하도록 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양양 특별재난지역 지정

    정부는 7일 산불로 피해가 큰 강원도 양양군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고성지역은 일반인의 피해가 없어 제외했다. 이에 따라 양양군 지역에 대해서는 특별위로금, 주택복구비 지원, 농·축산부문 복구비용, 복구비용 가운데 자부담분의 보조전환 등의 재정적 지원조치가 이뤄진다. 권욱 소방방재청장은 “산불의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지 않으면 피해 주민들에게는 정부에서 한푼도 도와줄 수 없다.”면서 “피해규모와 관계없이 인적재난인 산불도 자연재난과 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택이 전소된 주민이 새로 집을 경우 평당 200만원씩 지원된다.18평 이상 신축을 할 경우,3600만원과 위로금 500만원 등 4100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주택이 반소된 경우에도 1800만원과 위로금 290만원이 지원되는 등 피해주민에게 각종 재정지원이 뒤따른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이명박 시장 홈페이지 글 전문

    ●행정수도에 관해 저 이명박이 말씀드립니다. -수도분할을 중지하고 통일을 대비해야 합니다.- 대통령께서 인터넷에 띄우신 “행정수도 건설을 결심하게 된 사연”은 잘 읽어보았습니다.그 글에서 “행정수도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도 꿈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렇습니다.저 이명박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저의 꿈은 통일수도입니다.대통령께서는 ‘분할된 수도’를 꿈꾸고 계시지만,저는 ‘통합 된 수도’를 꿈꾸고 있습니다. 충청권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온나라가 함께 잘사는 나라,남한과 북한이 하나 되고 함께 잘사는 나라,남북한 7천만 겨레가 합의하는 통일수도를 꿈꾸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개혁과 국가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것에는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하지만 수도분할은 아닙니다.개혁도 아니고,균형발전도 아닙니다. 사실 수도이전 논의는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약으로 나온 것이어서,저는 선거가 끝나면 당연히 국민의 의사를 물어 재고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대통령께서는 ‘수도이전 공약으로 재미 좀 봤다.’,‘한나라당에서도 재미좀 보라.’,‘정권의 명운을 건다.’,‘지배세력 교체를 위해 천도해야 한다.’,‘수도이전에 반대하는 것은 정권 흔들기다.’라고 말씀하시는 등 국가대사를 극단적으로 정치쟁점화하는 것을 보고,국가의 중대사인 수도이전을 오직 정치적 계산에서 추진한 것이지,국가균형발전이나 수도발전을 위해 오래전부터 심각하게 고민하여 추진한 것이 아님이 명백해졌습니다. 그럼에도 정부에서는 신행정수도 예정지를 발표하고 후속 조치를 일사천리로 진행시켰습니다.국민이 원하지 않는 정책은 성공한 예가 없다고 역사는 가르치고 있습니다.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했던 수도이전은 지난해 대다수 국민의 반대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결국 무산되었습니다.저는 그때 국민과 함께 ‘국력낭비를 막았다.’면서 안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도이전이 수도분할의 망령으로 되살아나 또다시 정치에 남용되고 있고,국민을 괴롭히고 있습니다.수도이전보다 더 나쁜 수도분할에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은 성난 민심을 의식하여 “수도권 후속대책”을 쏟아내고 있고,국무총리는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수도분할을 기정사실로 몰아가고 있습니다.수도분할로 충청권 주민을 현혹하더니,이제는 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주민을 현혹하려 하고 있습니다.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수도분할은 수도이전보다 더 나쁩니다. 제17대 국회는 2005년 3월 2일 수도를 분할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대통령과 6부는 서울에 남고,국무총리와 12부4처는 충청남도 연기·공주로 이전한다고 합니다.대통령은 3월 18일 이 법률을 공포했습니다. 정말 통탄할 일입니다.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수도를,그것도 행정부를 갈라 나누어 놓은 예는 없습니다.수도분할은 국정운영의 비효율과 국력 낭비,그리고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 명백합니다. 요즘은 치열한 국제경쟁 시대입니다.국정운영의 효율은 국가경쟁력의 기초입니다.대통령과 국무총리,장관들이 서로 120km나 떨어진 장소에서 근무해서는 국정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없습니다.원만한 부처간 협의도,신속한 위기관리도 어려워집니다.수도분할은 국가정체성과 통치의 근본을 쪼개는 것으로서,수도이전보다 더 나쁩니다. 수도이전과 수도분할에 정략적으로 담합한 정치권은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제16대 국회는 2003년 12월 ‘신행정수도건설을위한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그때 저는 이 법률의 통과를 막기 위해 수도이전을 반대하는 국민과 함께 사방으로 뛰어 다녔으나,여·야 정치권은 저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다행하게도 우리의 입헌민주주의는 살아있었습니다.헌법재판소가 2004년 10월 21일 수도이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림으로써,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었습니다.대의민주주의의 타락에 경종을 울리는 역사적 순간이었고,대한민국 헌정사에 한 획을 긋는 잊지 못할 사건이었습니다. 그때 한나라당은 위헌 결정을 환영하면서,수도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였습니다.그러나 한나라당의 일부 의원들이 또다시 수도분할에 동조했습니다.수도를 두 동강내는 결정에 동조했던 정치권은 역사에 공동 책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중앙정부는 서울시와 단 한번의 사전·사후협의 없이 수도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수도이전은 건국 이후 최대의 국책사업입니다.그런데도 중앙정부는 사전에도,사후에도 서울특별시장의 의견을 구하거나,협의를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작은 프로젝트의 경우에도,이해당사자나 전문가와 오랜 기간 기술적·경제적으로 치밀한 사전 검토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합니다.이것은 최소한의 예의이며,필수적인 절차입니다.수도이전은 작은 프로젝트가 아니라 국가 대사입니다.그럼에도 정부에서는 이러한 최소한의 예의와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정치적 담합으로 수도분할을 기정사실화 해놓고,“후속대책을 마련한다.”는 빌미로 사후적으로 지방정부를 불러 무조건 따르라고 요구하는 것은 ‘참여민주주의’가 아닙니다.민주주의가 아니라 권위주의의 부활이며,참여를 가장하여 지방자치를 억누르는 ‘참여권위주의’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지방자치의 헌법정신을 존중하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해야 합니다.시대에 역행하는 ‘권위주의’ 방식의 모양 갖추기에는 결코 승복할 수 없습니다. 수도분할 반대는 수도권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통일한국의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제가 수도분할에 반대하는 것은 수도권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반대가 아닙니다.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국가균형발전은 충청권으로의 수도이전이나 수도분할로 이룰 수 없습니다.만일 제가 충청권 시·도지사였을지라도,수도이전의 문제점을 똑같이 지적했을 것입니다. 수도이전 문제는 통일을 대비해서 국민의 뜻에 따라 정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저의 믿음입니다. ●해양수산부 이전 반대 이유는 지금도 타당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해양수산부장관 재직 시에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지금 보아도 아주 잘하신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는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가면 서울에 따로 사무소를 두어야 하고,장관은 거의 서울에 있어야 한다.”,“장·차관이 매주 국무회의에 참석해야 하고 국회에도 출석해야 하는데,서울에서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지방으로 이전하면 결재 등 업무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부처이전보다는 실질적인 업무와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하신 것으로 압니다.참으로 올바른 지적이며,지금도 타당한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나,지금이나 사정이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그런데도 대통령께서는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앙정부의 “수도권 후속대책”은 국민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이 내놓은 “수도권 후속대책”은 심각한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서울시가 이미 계획했거나 추진하는 사업을 자신들이 새롭게 수립한 것인 양 발표하여 사실을 왜곡하고 있습니다.아무런 사전상의도 없이 서울시의 정책을 복사하여 발표한 것은 명백한 표절입니다. 중앙정부의 뚜렷한 역할이나 예산지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여당에서는 “서울시 청사를 광화문네거리에 대형 건물로 짓겠다.”고 하고,정부에서는 “대학로 발전방안”까지 발표했습니다. 대학로를 꾸미는 일은 기초자치단체인 종로구가 추진하고 있는 고유 업무이며,“청계천 역사문화벨트 조성”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점사업입니다.그런데도 이러한 사업들을 마치 중앙정부가 마련하고 주도하는 것처럼 발표한 것은 어이가 없는 일이며,그간 준비가 안 되어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에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촉구합니다. 정부·여당은 수도분할로 텅 비게 될 정부청사에 “벤처단지 조성”과 “초고층 업무빌딩 유치”를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수도권과밀 해소를 위해 수도분할을 한다면서,그 후속대책으로는 오히려 수도권과밀을 부추긴다면,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입니다.정부부처가 떠난 자리에 기업을 유치하겠다면,처음부터 연기·공주에 유치하는 게 훨씬 더 낫습니다. 수도이전과 수도분할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과밀 해소’를 이유로 추진되어 왔습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저의와 진실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선거 때마다 이용하려는 정치책략임을 모든 국민이 알게 되었습니다.그래서 국민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심 쓰듯이 “후속대책”을 급조하고 남발하는 것은 잘못된 수도분할을 더욱 잘못되게 하는 일이며,충청권과 수도권,나아가 국민을 두 번 속이는 일입니다.국민을 두려워한다면,국가균형발전을 원한다면,이제는 진정으로 지방을 도와주는 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수도분할과 “수도권 후속대책”은 바른 길(正道)이 아닙니다.국민의 행복보다 정파의 이익을 앞세우는 그릇된 길(邪道)입니다.정부·여당은 지금이라도 통일한국과 7천만 겨레의 앞날을 걱정하는 바른 길로 돌아와 ‘파사현정(破邪顯正)’의 길로 가기를 호소합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진정한 지방분권과 재정지원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참여정부가 진정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려고 한다면,중앙정부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과 재원을 과감히 지방으로 이양해야 합니다. 정부와 여당은 서울집중을 막기 위해 백약을 다 썼으나 무효였다고 하고 그래서 수도이전을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실은 백약 중 가장 효험이 있을 약은 제쳐두고 있었습니다.그것은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원을 지방에 나누어 넘겨주는 일,즉 진정한 ‘분권’입니다. 중앙집권의 낡은 틀을 그대로 둔 채,수도이전이나 수도분할을 한다고 해서 지방이 잘 살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가균형발전의 길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지방에 실질적인 결정 권한과 재원을 주면,지방정부는 지역특성에 맞는 발전을 이뤄 나갈 능력이 있습니다.세원이 많은 곳에서 세금을 더 거두어,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에 적극 지원해야 합니다.수도분할에 소요되는 막대한 재원의 일부를 지방에 지원해야 합니다.그러면 지역별로 특색에 맞는 발전을 이루어 지역균형발전은 빨라질 것입니다. 정부가 중앙행정기관을 인위적으로 강제 배분하는 방식은 구시대적 발상이며,지방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서울의 과밀은 해소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가 표방하는 수도이전 또는 수도분할의 가장 큰 이유는 수도권 과밀 해소 및 국가균형발전입니다.수도이전으로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경제·산업·교육의 기능을 분산시키고,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세계화와 개방화의 시대입니다.수도권의 기능을 억제한다고 해서,이것이 곧 비수도권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왜냐하면 자본과 시설,사람이 외국으로 나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지난날 수도권정책이 수없이 반복되었어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시대흐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수도권 집중을 인위적으로 억제해서 그 반사이익이 상해,동경 등 다른 경쟁도시의 몫으로 돌아간다면,그것은 오히려 서울과 지방을 공멸시키고 국가전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하겠습니다.수도권 집중을 억제해도 비수도권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면,비수도권의 발전은 그 지역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수도분할의 이유를 들면서 국가균형발전보다 수도권 과밀을 걱정하셨는데,이것은 인식의 차이에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현재 수도권은 과밀화 진행 단계를 지났습니다.서울의 인구는 줄고 있고,서울의 교통,환경,주거 여건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1970∼80년대에는 인구과밀을 걱정했으나,1990∼2000년대에는 인구의 과소를 걱정할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서울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실제로 구체적인 성과를 착실히 이뤄가고 있습니다.서울에 세계의 첨단기업이 모여들고 있는 것은 그 증거입니다. ●공장의 위치보다 일자리 창출이 더 중요합니다. 정부는 지금 수도권규제완화를 거론하고 있습니다.그렇습니다.일부 규제는 필요하겠지만,수도권의 경쟁력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야 할 것입니다.그간 서울시는 수차례에 걸쳐 지나친 수도권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건의했으나,반영된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요즘은 세계화 시대입니다.세계 각국이 자본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수도권에 공장을 짓지 못하게 하면,지방으로 가는 게 아니라 외국으로 나갑니다. 공장의 위치가 수도권에 있느냐,지방에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일자리 창출이 중요하고,청년실업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수도이전과 수도권규제 완화는 흥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수도이전과 수도권규제 완화는 별개의 사안입니다.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참여정부는 ‘신행정수도 건설을 전제로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대통령께서는 “행정수도이전 정책과 수도권규제 개선은 수도권과 지방의 정치적 빅딜로서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이는 수도이전과 수도권규제 완화를 “맞교환하자.”는 주장인데,목적과 수단을 혼동하는 근본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수도이전은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대사로서,수도권규제 완화와는 그 성격과 비중이 다릅니다. 수도이전을 합리화하기 위해 수도권의 규제 완화가 가능하다는 것은,마치 ‘정치적 흥정’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습니다.수도이전을 해도,지금의 수도권에 대한 규제가 합리적이라면 그 자세를 일관되게 유지해야 옳을 것입니다.마찬가지로 수도이전을 하지 않더라도,수도권 규제가 합리적이지 않으면 이를 철폐해야 할 것입니다. 그간 서울시가 수도권규제 완화와 수도권발전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지만,중앙정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수도분할에 대한 수도권주민의 분노가 들끓자,이를 달래려는 ‘사탕발림’ 식으로 수도권발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국가경영에는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시류에 따라,정치 분위기에 따라 오락가락해서는 안 됩니다.중앙정부가 진정으로 수도권발전을 원한다면,서울시가 꾸준히 건의해 온 방안을 검토하기를 바랍니다. ●서울은 지방이 아니라 세계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동북아중심국가’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서울의 경쟁력은 필수입니다.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입니다.대도시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주변 강대국의 주요 도시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동경,북경,상해,싱가포르 등 경쟁도시들과 한판 승부를 벌어야 하고,이겨야 합니다.그래야 대한민국의 국력이 커질 것입니다.그런데 멀쩡한 수도를 두 동강낸다면,서울과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일본 도쿄도 수도이전을 추진했던 적이 있습니다.오랜 세월 검토하다가,지난 2003년에 수도이전 논의를 중단했습니다.오히려 도쿄의 도시경쟁력을 키워주고 있습니다.2002년 7월 “수도권·기성시가지의 공업 및 제한에 관한 법률”을 폐지하여 동경의 경쟁력이 곧 일본의 국가경쟁력이라는 인식을 토대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럽의 국가들도 20세기에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분산정책을 취했습니다.하지만 21세기에 들어와서는 대도시의 경쟁력을 육성하는 새로운 국가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런던,파리,로마,프랑크푸르트,베를린,그리고 브뤼셀 등 유럽 각국의 수도들은 유럽연합(EU)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강력한 집중전략을 다시 펴고 있습니다. ‘수도이전이 국가균형발전과 무관하다’는 사실은 대통령께서도 잘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서울은 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지방도시와 경쟁하지 않습니다.동북아시아의 주도권을 놓고,도쿄,상하이,베이징,홍콩,싱가포르 등 대도시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아시아 주요 도시와의 경쟁에서 서울이 이겨야 중앙정부가 표방하는 ‘동북아중심국가’도 성공할 것입니다. ●서울과 지방은 상호보완 속에 함께 발전해야 합니다. 국가균형발전은 획일적인 형평성을 지향하는 ‘하향평준화’가 아닙니다.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향일류화’가 되어야 합니다.그러자면,수도권과 지방이 상호보완을 이루어,나라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정부는 서울과 지방을 분열시키지 않아야 합니다.서울과 지방은 서로 돕는 보완관계에 있습니다.예를 들어,전라남도의 관광단지가 발전하면 서울의 시민들이 가서 보고,지방의 무공해 농산물은 수도권시민이 이를 소비합니다. 수도를 약화시켜 다른 지방을 발전시킨다는 전략은 성공한 예가 없습니다.수도를 여러 개 만들어서는 안 되며,서울·대구·광주는 각자 특색 있게 발전시켜 상호보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해야 합니다. ●수도이전에 쓸 재정이 있다면 통일비용으로 아껴 두어야 합니다. 수도이전은 ‘평화통일’이라는 민족의 염원과 통일한국의 장래를 염두에 두고 구상되어야 합니다. 북한은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있고,경제난이 겹쳐 체제가 내구력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이러한 정세를 감안할 때,통일이 언제 실현될 지는 누구도 단정할 수 없습니다.그러나,정부가 수도를 분할하여,새로운 행정도시를 완성하는 시기 이전에 통일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도를 온전히 지키는 일은 “통일 다음으로 중요한 이 시대의 애국과제”라고 생각합니다.그 이유는 수도가 국정수행의 중심이자,국가정통성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통일한국과 7천만 겨레,그리고 후손들의 행복을 생각한다면,수도를 두 동강내서는 안 됩니다. 국가경영에는 우선순위가 있습니다.수도분할은 시급하지 않습니다.지금은 수도분할이 아니라,민족통일에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수도이전이나 수도분할에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됩니다.남·북한이 통일 후 공동 번영을 이루려면 엄청난 규모의 재정이 필요할 것인데,이렇게 한가하게 국력을 낭비할 때가 아닙니다.수도분할에 사용할 재정이 있다면,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재원으로 아껴 두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100만 명에 이르는 젊은 실업자가 있습니다.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젊은이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입니다.수도이전에 쓸 돈이 있다면,차라리 그 비용으로 1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게 더 현명합니다. ●국익을 위해 결심을 바꾸는 것은 지도자의 진정한 용기입니다. 국가지도자는 결심을 하고 집행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때로는 결정을 취소하고 결심을 바꾸는 용기도 필요합니다.개인적인 차원의 명분보다 국가의 명운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노 대통령께서 지도자로 높이 평가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70년대 말에 추진했던 ‘행정수도이전계획’은 수도의 영구이전이 아닌 임시 행정수도로의 이전계획이었습니다. 이는 당시 미국의 카터 대통령이 미군 철수를 언급하여 한미관계가 어려워지고 안보불안이 커진 상황에서,북한의 미사일 사정거리 밖으로 벗어나기 위한 국가안보상의 필요에서 추진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현재는 그 때와 모든 국내외 상황과 여건이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동서냉전 시대가 가고 남·북 긴장이 완화되었으며,이제 세계는 경제적으로 국경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북한의 기습공격을 대비해야 했던 30년 전에는 수도이전이 논의될 만 했을지라도,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 세계와의 경쟁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6년에 ‘제6회 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가,경제여력이 없다는 이유로,그리고 소요 재원을 국가적으로 더 시급했던 산업발전에 쓰기 위해 이를 반납했던 적이 있습니다. 행정중심도시는 어차피 성공하지 못할 일입니다.저는 젊어서부터 열사의 나라 중동에서부터 동토의 시베리아까지 전 세계를 누비며 일해 왔습니다.그러나,세계 어느 곳에서도 수도를 분할한 사례를 본적이 없고,브라질·호주·말레이지아 등 수도이전을 추진했던 나라의 경우에도 수도이전에 성공한 사례를 본적이 없습니다.결국에는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분할도 국력낭비로 이어질 것이 명백합니다.사정이 이런데도 꼭 해야겠다고 고집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습니다. 국가지도자는 단순히 정책을 수립했다는 사실만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닙니다.때로는 국익을 위해 기존의 정책을 바꾸거나 포기하는 지도자가 더 높은 평가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자신보다 나라를 먼저 걱정하는 혜안과 용기에 찬사를 보내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지도자의 결단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대통령께서는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수도분할을 재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만약 생각을 바꾸신다면,우리국민들은 은퇴 후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할 것이라 믿습니다. 2005년 3월 24일 서울특별시장 이명박
  • [기고] 대학 혁신의 조건/함석동 국가균형발전위 지역혁신과장·전 한양대 대학원 초빙교수

    우리나라가 10년째 1만달러의 늪을 지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현재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그 해결책으로 가장 설득력 있게 인용되고 있는 이론은 우리 경제가 투자주도에서 혁신주도 성장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며 혁신주도 성장전략의 핵심은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 특히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다. 지금 대학들은 생존을 위해 내부 혁신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현재 국립·사립대학 할 것 없이 발전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지만 논의 수준은 답보 상태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유는 문제에 근본적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대증 요법식 단견적 해결책에만 급급하는 데 있다. 실질적인 대학 혁신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대학의 총장 선임이나 평의원회 및 이사회 구성 등 대학 의사결정구조를 좀더 개혁적이고 개방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국립대학의 통합이나 연합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도 이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사립대학의 경우에도 현재 논의 중인 사립학교법 개정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 그럴 때만이 대학 지원에 있어 수익자 부담원칙의 논리 극복과 국민의 대학에 대한 신뢰회복과 더불어 사립대학 지원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적 차원에서는 대학 구조조정의 보다 과감한 추진과 대폭적인 국가 재정 투자로 대학 교육·연구여건 개선을 통한 대학 체제의 건전한 기초 구축을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지방대학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할 때 몇몇 재정지원 사업이나 대학 자율적인 구조개혁만을 보고 있기에는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의 고등교육 예산은 약 3조 3000억원으로,GDP 대비 0.42% 수준이며 이는 OECD 평균 수준인 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라 전체 고등교육예산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간 예산보다 적다. 이런 수준의 재정 여건으로 우리나라 대학 교육의 경쟁력이나 국제 경쟁력을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것이다. 현재 교육부에서는 고등교육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경제부처에서 현 재정여건상 수용이 불가능하고 재정운영의 경직화 및 비효율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래서는 논의가 진전되지 못한다. 결국 고등교육예산 확대 문제는 무엇보다 국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 고등교육재정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때만이 정부는 대학교육의 책무성과 공공성 확보라는 명분으로 대학 구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정부의 가장 효과적인 대학 구조조정 수단은 대학정보공시제와 대학 평가에 있다고 본다. 현재의 대학평가 실효성이 문제되는 상황에서 프랑스의 예처럼 고등교육평가원을 대통령 직속의 독립기관으로 설치해 대학 설립이나 대학 및 학문분야 평가를 총괄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 그리고 무분별한 학위 남발 방지와 인력 공급 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한시적으로 대학 법인 설립허가를 제한하거나 현재의 대학설립인가를 ‘학교운영인가’와 ‘학위수여인가’로 이원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 기준에 미달하면 해당 대학의 석·박사 등 학위수여 권한을 박탈하는 것이다 또한 부실 지방대학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할 때 정상적인 교육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운 법인이나 대학에 대하여는 적극적인 감사권한 발동과 더불어 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대학의 공공성을 담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결국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혁신주도형 성장전략으로 전환하는 수밖에 없으며 그 중심에는 고등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지상과제가 있다. 이제는 대학 구조개혁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국가 전체적 차원에서 중지를 모을 때다. 함석동 국가균형발전위 지역혁신과장·전 한양대 대학원 초빙교수
  • [클릭 이슈] 도마오른 대학평가

    [클릭 이슈] 도마오른 대학평가

    이달 초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공문 하나가 날아들었다. 한국사회학회가 보낸 것으로 올해 학문분야별 대학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사회학회는 “대교협의 평가가 몇 가지 잣대에 의존한 획일적·양적 평가에 그치고 있다.”면서 “결국 다양한 대학들의 특성을 무시한 채 대학의 서열화를 조장하고 불필요한 비학문적 경쟁을 유발시켜 기초학문인 사회학의 붕괴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회학회는 “대교협이 평가대상을 너무 급박하게 결정하는 바람에 준비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고 평가에 대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여하는 것에 비해 실익이 없다.”고 덧붙였다. 대학 구조개혁이 교육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교협의 대학평가가 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평가결과에 따라 특정 대학이 자칫 퇴출이나 통·폐합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는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교협은 대학간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전국 4년제 대학이 조직한 자율협력체. 각 대학이나 학회가 대교협을 견제하는 것은 그만큼 대학평가가 ‘발등의 불’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대학평가는 대교협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대교협은 지난해 12월 ‘학문분야별 평가계획’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평가할 40개 분야를 발표했다. 올해 평가 대상은 국문학, 동양문학, 사회학, 심리학, 농학, 약학, 수의학, 체육학 등 8개 분야. 대교협은 앞으로 5년 주기로 모든 학문 분야를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대교협의 계획이 출발부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사회학회 총무인 민수홍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1월 말 대교협으로부터 평가 위원 등을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받고 전국 대학 사회학과장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거부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회학회가 지난 1∼2월 전국 40개 사회학과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건부 반대 5개를 포함해 19개 학과가 평가에 반대했다. 찬성은 조건부 찬성 1개를 포함해 9개였으며, 나머지 12개 학과는 의견을 보류했다. 대교협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현청 사무총장은 “학문분야 평가는 어차피 전문가들이 나서야 하는 만큼 사회학과 교수들이 중심이 돼 평가편람과 기준, 평가위원을 구성하기 때문에 사실상 자체 평가”라면서 “문제가 있다면 평가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사회학회 구성원들이 학문 특성에 맞는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 평가하면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우리가 대학을 서열화한다고 하는데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학생과 기업 등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상위 톱10의 순위는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내년에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상위 3분의1 정도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 구조개혁 방안의 하나로 올해 안에 고등교육평가원(가칭)과 대학정보공시제를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평가원은 대학과 대학원, 전문대 등 재정지원의 바탕이 되는 대학평가를 총괄하게 된다. 평가원이 출범하면 당장 내년부터 모든 대학이 평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교협 등 기존의 민간 평가기관을 최대한 활용하되 전체적인 업무는 평가원이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정보공시제도 대학평가와 연계될 수밖에 없다. 대학정보공시제는 기업공시제처럼 학교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첫 해부터 학교 기본정보에서부터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교수 1인당 학생 수, 예결산 현황, 재단 전입금, 도서관 및 기숙사 현황 등 최소 15개 이상의 항목이 정보공개 대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평가원의 출범과 공시제의 도입에 앞서 올 상반기 고등교육법을 개정,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문제는 신뢰성. 교육부는 대학정보공시제의 경우 각 대학이 정보를 자율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거짓으로 드러나면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대학측이 평가를 염두에 두고 허위 공개했을 때 이를 적발할 묘안은 없는 실정이다. 특히 교원 확보율이나 취업률 등 양적 지표 외에 수요자인 학생들의 만족도, 산업계의 평가 등 질적인 평가가 포함되지 않으면 평가가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 사회학회의 지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계량화된 양적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어 질적 평가가 시급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고등교육평가원이 설립되면 컨설팅 전문가와 외국 한인 학자 등을 평가에 참여시켜 산업계 등 수요자 중심에서 평가가 이뤄지도록 질적 평가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李부총리 부인소유땅 ‘경관농업특구’ 지정 논란

    李부총리 부인소유땅 ‘경관농업특구’ 지정 논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이번에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미디어다음은 2일 부총리가 자신이 위원장인 지역특구위원회를 통해 부인 명의 땅을 특구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역특구위원회는 지난해 12월30일 첫 회의를 열고 전북 고창 경관농업특구 등 6개 지역특구를 지정했다. 지난 24일 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이 부총리 부인 진씨는 전북 고창군 공음면에 2만 7000여평, 인근 용수리에 5900평 등 모두 3만 3000평의 임야와 밭을 갖고 있다. 또 진씨 동생이 이곳에서 수년전부터 ‘학원농장’을 운영하며 매년 청보리 축제와 메밀꽃 축제를 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이 부총리가 주재한 회의에서 지역특구제도 시행의 첫 수혜지로 부인 명의 땅이 포함된 지역이 선정된 셈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정부의 재정지원은 별도로 없지만 각종 규제가 풀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특성을 살려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재경부는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고창경관농업특구는 농지를 대지 등으로 용도변경한 것이 아니고 기존 청보리밭 등 농지를 활용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외국기업 입지규제 완화추진

    행정도시 이전에 따른 수도권 대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정부는 서울·수도권의 규제완화 및 육성방안을 담은 ‘정비발전지구제’를 내년 6월쯤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개로 3월 하순쯤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와 함께 수도권 발전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떤 대책 논의되나 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충남 연기·공주 행정도시 건설에 따른 수도권 단기 발전방안의 하나로 ‘정비발전지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개정안은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작업을 거쳐 내년 6월쯤 시행된다.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되면 첨단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등에 대한 입지규제를 완화해 주거나 법인세, 지방세, 과밀부담금을 감면해준다. 현재 정비발전지구 지정이 유력시되는 곳은 디지털미디어센터가 들어설 서울 상암지구나 행정중심도시 건설로 공동화가 우려되는 경기도 과천시 등이 꼽힌다. 또 신수도권 발전방안 초안에서 제시된 홍릉 벤처밸리, 불광동 환경연구밸리, 여의도 동북아금융허브, 경기도 파주출판문화단지 등도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정비발전지구는 시·도 및 구단위가 아닌 소규모 지역별, 프로젝트별로 지정된다. 중장기적으로 서울·수도권 지역의 용적률이나 층고를 완화해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특히 정비발전지구에서는 이를 푸는 방안이 조심스럽게 논의되고 있다. 공장총량제도 장기적으로 완화될 공산이 크다. 행정도시 건설이 본격화되는 5∼6년 뒤쯤 이같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실효성·역효과 논란도 정부 관계자는 “정비발전지구에서는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 규제의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첨단산업 등에 대한 규제만 선별적으로 완화된다.”면서 “정비발전지구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 재정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무슨 효과가 있느냐.”면서 “수도권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임시변통”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서울·수도권에는 재정지원 없이도 규제만 풀리더라도 얼마든지 기업과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것이다. 공장총량제를 완화할 경우 수도권에 대기업들이 오히려 몰려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의회] 상임위 탐방(9)·끝-교통위원회

    [의회] 상임위 탐방(9)·끝-교통위원회

    지하철·시내버스 등 서울시의 대중교통행정을 감시하는 곳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가 맡는다. 이대일 위원장을 비롯해 최재익·신영선·이동거·이임주·이종은·이한기·조성대·진두생·최홍우·한봉수·허만섭·문진국·손석기 등 14명의 의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작업 때 불거진 문제점을 시민의 편에서 개선사항을 찾아내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회기 사무감사에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실시에 따른 교통정체 발생구간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토록 지적하고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경영합리화 방안 등 51건을 시정조치토록 요구했다. 두 지하철공사에 대해서는 지하터널 토목공사의 하자로 인한 누수, 침하현상 등이 발견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시스템을 구축할 것 등 103건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다. 예산안 심사에서는 버스업계의 선행적 자구노력이 필요한 버스재정지원 100억원 등 3건에 대한 259억 700만원을 삭감하고 주택가 공동주차장 건설지원비 70억원 등 12건에 대한 259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올해는 합리적인 교통수요 관리를 위해 도심지 내 승용차 통행량을 줄이는 정책에 대해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택시요금체계 개선사업과 콜서비스 기반조성 및 이용확대, 택시업체의 서비스 평가사업 등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이대일 위원장은 “소속 의원들이 지역구 활동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직접 파악하고, 각종 민원, 진정, 청원사항 등을 철저히 분석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국·과장급 전보 △부산대 사무국장 金澈△감사총괄담당관 李起龍△민원조사〃 朴杓鎭△기획감사〃 金虎根△혁신기획관 金永俊△교원정책과장 姜正吉△교직단체지원〃 李禾馥△교육복지정책〃 金元燦△교육재정지원〃 朴東善△유아교육지원〃 朴英淑△학교체육보건급식〃 申榮載△정책총괄〃 金官福△인력수급정책〃 朴春蘭△학술정책〃 徐裕美△산학협력〃 金暎喆△고등교육정책〃 崔震明△사학지원〃 李成熙△국제교육협력〃 李桂英△국외인적자원정책〃 姜永順△특수교육정책〃 李裕勳△교육부 卞大龍 ■ 행정자치부 ◇이사관 파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전희재△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엄정인 ◇부이사관 파견△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박성권△인천광역시 기획관리실장 정병일△자치정보화조합 어윤덕 ■ 정보통신부 ◇과장급 파견 △정부통합전산센터추진단 金京涉 李孝鎭 金永杓 ■ 과학기술부 ◇3급 임용 △장관정책보좌관 權載哲 ■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장급 △대구지방청장 高啓仁△광주지방청장 직무대리 金龍鉉 ◇과장급△감사담당관 張永守△총무과장 李光純△법무통상담당관 梁晋榮△고객지원〃 尹榮植△식품안전과장 李楹△건강기능식품〃 金秉台△식품관리〃 崔錫永△수입식품〃 柳成鉉△의약품안전〃 李政錫△생물의약품〃 직무대리 洪淳旭△의약품관리〃 李相烈△서울지방청 식품감시〃 吳均澤△부산〃 식품〃〃 金在仁△부산〃 수입검사〃 趙憶濟△경인지방청 서무〃 孫正煥△〃 수입검사〃 직무대리 曺昌熙△광주〃 식품감시〃 吳贊錫△유효성연구부 응용약리〃 李性昊△위해성〃 李效旻 ■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이종규△부연구위원 이주일 ■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 △경영기획실 경영정보과장 朴昇官△금융사업단 금융기획과장 洪萬杓△금융사업단 보험과장 金才英△서울중앙우체국장 沈棋南△광화문우체국장 張福秀△서울강북우체국장 高龍錫△안양우편집중국장 金泰毅 ■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승진△1급 姜盛根 李相泰 李相鎬△2급 金韓秀 李槿國 李雲炯 林宗憲△3급 金容富 朴鎬哲 梁纘會 尹緯相 鄭旭朝△4급 金容培 朴美花 朴完信 李贊雨 ■ 중소기업유통센터 △이사 李鍾鎬 ■ 코트라(KOTRA) ◇전보△타슈켄트 무역관장 宋邦達 ■ 서울대 △수의대학장 梁日錫△국제대학원장 金容德△수의대 부학장 柳判童 ■ 기능대학 △부산 기능대학학장 鄭良淑△대구〃 李昌雨△대전〃 沈利燮△거창〃 黃奎燮△아산정보〃 金濟榮 ■ 연세대 △생활관 관장 金眞淑△연세기록보존소장 겸 중앙도서관 사서부관장 金淸雄△비서실 부실장 高正湜△교무부처장 周明寬△정보통신부처장 權奇睦△연신원/신과대학 사무부장 盧奎來△교무부장 金聲傑△대학원 교학부장 韓昶德△박물관 학예연구실장 劉昌奎 ■ 서울시립대 △교무처장 민현수△학생처장 최근희△기획발전처장 손의영△법정대학장 겸 법률행정연구소장 김영천△공과대학장 겸 산업대학원장 오명도△인문대학장, 교육대학원장 겸 인문과학연구소장 박희현△자연과학대학장 한상문△도시과학대학장 겸 도시과학대학원장 최기수△예술체육대학장 겸 디자인대학원장 박인철△세무대학원장 겸 지방세연구소장 김완석△교양교직부장 송준호△전산정보원장 한문섭△서울시민대학장 안철원△국제교육원장 금희연△박물관장 이우태△대학언론사 주간 이 건△도시과학연구원장 김기호△산업기술연구소장 유광수△정보기술연구소장 이용우△전자정부연구소장 박경효 ■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 黃悳淳△연수과정주임교수 金 勳 ■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지점장) △광주 李鎬根△구반포 林南秀△구의 朴天好△남천 金石潤△두암 徐範錫△명일 李天孝△목동 白光基△목포 文利正△미금역 孫重權△산본 廉圭完△삼산 崔東燮△서초 육원석△수영 閔耕旭△신내 梁敬一△신대방 劉丞喆△여수 姜根泰△연산 鄭台洛△염주 崔光錫△영업부 林壽根△이촌 黃泰榮△인천 嚴俊賢△전하동 嚴重燮△해운대 李民坤 ■ MBC △부사장 신종인△편성실장 윤영관△보도본부장 정흥보△TV제작본부장 고석만△기술본부장 이완기△경영본부장 남정채△특임이사 엄기영△기획실장 고민철△통일방송협력단장 오광섭△편성국장 유창영△홍보심의국장 정길화△아나운서국장 손석희△해설위원실 주간 홍은주△보도국장 신용진△보도제작국장 정일윤△스포츠국장 오창식△드라마국장 이은규△예능국장 김영희△시사교양국장 최진용△라디오본부장 정찬형△방송인프라국장 최중억△송출기술국장 문장환△제작기술국장 조학동△건설기획단장 최정순△인력자원국장 박영춘△재무운영국장 김갑수△광고국장 박성희△사업국장 조복행△기획국 관계회사팀장 겸 관계회사임원선임 실무사무국장 류근종△미래전략팀장 박태경◇보도국△부국장 유기철 이인용 박승규△부국장 겸 기획취재센터장 박완주△인터넷뉴스센터장 안성일△뉴스편집1부장 김성수△라디오뉴스부장 이선재△정치부장 선동규△통일외교부장 박광온△경제부장 김상철△사회1부장 김종화△사회2부장 홍순관△사회3부장 홍수선△문화과학부장 윤도한△국제부장 이진숙△영상취재부장 서태경△영상편집부장 양윤모◇보도제작국△부국장 김학희△1CP 김현주△2CP 윤능호△시사영상부장 서정암◇스포츠국△스포츠취재부장 윤동렬△스포츠영상부장 심승보◇기타△보도전략팀장 신창섭△보도운영팀장 한윤희△디지털뉴스룸TFT 팀장 김상철△홍보심의국 부국장 박노흥△홍보부장 문철호 ■ 동아일보 ◇경영전략실△경영총괄팀장 김승환△역량강화팀장 박현진◇경영심사팀△팀장(부국장급) 박동원△기획위원(부국장급) 김일동◇논설위원실△수석논설위원(부국장급) 김재호 △논설위원(부국장급) 김충식◇〃(부장급)심규선△〃(차장급) 임규진◇편집국△부국장 방형남△경제부장 김상영△국제부장 김영희△기획특집부장 최영묵△교육생활부장 정성희△심의팀장(차장급) 최수묵△심의팀(부장급) 이재권 이수항 성하운△동경지사장 직대(차장급) 조헌주◇광고국△광고마케팅전략팀장(부국장급) 박영균△광고지원팀장(부장급) 변종현△광고5팀장(차장급) 이동현△광고마케팅전략팀 광고편집파트장(차장급) 정주호△광고마케팅전략팀 기획위원 나선미◇경영지원국△기획위원 강하구 박유기△총무팀장(부장급) 박정열△재경팀장(부장급) 최경천
  • [신연숙칼럼] 황우석과 로플린

    [신연숙칼럼] 황우석과 로플린

    황우석 서울대 교수, 로플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의 추락 아닌 추락을 바라보는 심정은 좀 착잡했다. 한국 사회에서 과학기술자가 국민적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일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한국인 중에 노벨 과학상 수상에 가장 가까이 다가갔다고 믿어지는 석학과, 한국의 이공계 위기 해결사로 초빙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여론의 뭇매를 맞는 모습은 좀 민망하기도 했다. 그나마 황교수의 경우는 애정어린 비판이 다수였다는 점에서 위로를 받아도 좋을 것이다. 국가로부터 요인급 경호를 받는 ‘국민과학자’로서 학장직 정도는 진작 초개처럼 알았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어쨌든 황교수는 연구에 충실해 노벨상, 혹은 그에 버금가는 업적으로 국민적 성원에 보답하면 된다. 이에 반해 로플린 총장은 KAIST 개혁을 위한 ‘로플린 구상’을 스스로 부인하는 수모를 당해야 했다. 로플린 총장은 자신의 ‘고용주’라 할 수 있는 과학기술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거센 반발을 샀던 KAIST의 사립화를 비롯해 학부중심 대학 전환, 일반종합대학화, 의대·법대 신설 등은 논의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로플린 총장이 최근 한 정당초청 강연에서 연설한 내용을 보면 총장의 기본적 소신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그의 소신은 잘못 전달되었으며 보기에 따라 우리의 과학기술교육 인식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주는 생각들이 진지하게 논의될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묵살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를테면 정부 재정지원으로부터의 일정 정도의 자립, 학부모와 학생 수요에 부응한 교육, 창의성 개발을 위한 다양한 체험 제공과 같은 것들이다. 로플린 총장은 국공립대학의 문제점으로 분배의 불공평과 정부의존적 연구를 들었다.3분의1이 부유층 출신인 학생들이 세금으로 장학금을 받는 것은 불공평하며 정부 보조의 연구는 시장과 동떨어진,‘연구계약을 따기 위한 연구’를 한 실패경험을 선진국들이 갖고 있다는 것이다. 로플린 총장은 이의 해결책으로 미국의 유명 주립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일정 수준의 학생 납입금 부과를 제시했다. 이것이 비판의 표적이 된 KAIST의 사립화이다. 학부모와 학생 수요에 부응한 교육은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학생의 경제활동 유입을 위한 교육이라고 로플린 총장은 설명한다. 이공계 위기는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라 탈(脫)산업시대 시장 변화에 의한 세계 공통의 현상이다. 따라서 과학기술교육은 단순한 엔지니어 양성이 아니라 학생 하나하나의 진로를 최대화할 수 있는 창조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산업발전 지원이라는 KAIST의 설립목적과 일견 어긋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보다 확실한 교육투자일 수 있다. 바람직한 교육 환경으로 로플린 총장은 소수정예보다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규모있는 학교체제를 제안한다. 경영학관련 부전공, 의과·법과 준비과정 개설, 외국어 능력 향상 등은 우수학생 유치와 학제 이동, 자극을 가능케 하여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엘리트 위주의 기존 시스템과는 부딪친다. 이밖에도 로플린 총장은 대학원생의 성과별 지원금 연계, 성과위주의 정년보장 제도 도입, 교수들의 12달 분량의 수입을 9달만 일하는 조건에 나눠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 토론해 볼만한 전혀 새로운 생각들을 제시했다. 우리가 외국의 석학을 개혁의 적임자로 초청했을 땐 기존 이해관계나 선입견을 배제한 객관적인 눈, 성공한 선진국의 경험과 신진 기류를 도입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한다. 로플린 구상은 이런 기대를 크게 배반했는가. 다음달엔 최종적인 KAIST 개혁안이 나오리라 한다. 발상을 달리한 충분한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팔, 무장단체 저항중단 설득키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계자들은 9일 이번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마무드 아바스 수반이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 지도부에 곧 특사를 보내 평화정착에 협력하도록 설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군에 대해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해온 하마스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헤즈볼라를 설득, 견인하지 않고서는 모처럼 조성된 화해 기류를 지속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치정부로서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지원을 약속한 3억 5000만달러를 여러 개혁 조치에 활용하기 위해서도 무장단체들의 설득이 긴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사로는 아바스 수반의 총리 시절 내각장관으로 호흡을 맞춘 압델파타 하마옐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 등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하마스의 무시르 알 마스리 대변인은 “아바스의 선언은 자치정부의 입장일 뿐 팔레스타인 운동단체들의 입장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레바논의 하마스 지도자 오사마 함단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모두 석방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공격을 중단해야만 휴전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 골치아픈 상대는 아바스 수반이 이끄는 파타운동 산하 무장단체 알 아크샤 순교여단이다. 알 아크샤 역시 이번 합의를 평가절하하고 있다. 이 단체는 하마스와 달리 복잡다단한 무장단체들의 결합체로 일부는 헤즈볼라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어 통제가 쉽지 않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日자민, 전방위 대북제재 추진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이 전방위 대북 제재를 추진하고 나섰다. 자민당 대북경제제재 시뮬레이션팀은 3일 모임을 열어 ‘탈북자 보호’를 골자로 한 가칭 ‘북한인권법’ 초안을 마련했으며 조문화 작업을 거쳐 다음달초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일본 정부가 해외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를 보호, 난민 자격의 입국을 허용하기 위한 것으로 탈북지원단체에 대한 재정지원과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한 관계국과의 연대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법안은 대북 송금과 북한선박의 입항 등을 각각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외환법 및 특정선박입항금지법 등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일본의 대북 경제제재 3탄이다. 자민당은 이 법안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관계국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보고 다음달 중순쯤 한국에 방문단을 보내 협력을 구하기로 했다. 시뮬레이션팀은 또 일본인 납치문제를 둘러싼 보복조치로 북한산 모시조개와 게, 성게 등 어패류의 수입제한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자민당측은 2003년 기준 일본의 대북 수입액은 총 202억엔(약 2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어패류가 45.3%인 91억엔을 차지했던 만큼 어패류의 수입제한 조치는 북한측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와 여당은 다음달 1일 시행되는 ‘선박유탁손해배상보장법’을 엄격히 운용, 북한 선박의 일본 기항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본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부는 대북 경제제재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taein@seoul.co.kr
  • 달라진 시내버스 서비스

    달라진 시내버스 서비스

    #1. 도봉산∼석수역 구간을 오가는 150번 시내버스를 운행하는 버스 운전기사 이성기(47)씨. 운전석 옆에는 어깨에 견장이 달린 회색 제복이 걸려 있다. 작업복을 입고 운전하면 회사로부터 감점경고를 받게 된다. 육중한 굴절버스를 모는 모습이 ‘비행기의 파일럿’을 연상케 한다. #2. 401번(퇴계원∼석계역) 버스에는 ‘불친절한 시내버스 요금 환불해드려요.’라는 안내문이 나붙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승객이 회사에 항의전화할 정도라면 대단히 화난 것”이라며 “환불 접수를 한 사례는 거의 없지만, 서비스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충분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불친절함의 대명사였던 버스, 버스기사들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버스 준공영제가 실시되면서 안정적인 소득원이 보장되자 서비스와 승객안전에 더 신경쓰는 분위기다. 버스 회사들도 운전기사를 지원하는 이력서들이 넘쳐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항공기승무원급 친절교육 실시 굴절·저상버스 24대를 비롯, 모두 231대의 버스를 운영하는 서울교통네트웍 소속 기사 600여명은 매일 30명씩 나눠서 ‘대(對)고객 서비스 교육’을 하루종일 받고 있다. 강사는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출신의 김영희씨 등 서비스 전문가 3명. 교육은 지난 24일부터 3월9일까지 실시되며, 이 회사는 올해 교육 예산으로 1억여원을 잡아놨다. 운전기사들은 강의실에 들어올 때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게임 등을 통해 인사를 습관화한다. 또 사전에 운전 기사들의 태도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즐거운 주말입니다.’,‘좋은 아침입니다.’‘오래 기다리셨습니다.’‘조심하세요, 코너돕니다.’ 등의 인사말을 매뉴얼로 만들어 교육하고 있다. 버스기사 10년째라는 문희철(50)씨는 “교육 자체가 흥미롭고 손님들에게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회사 안재천 총무팀장은 “모든 것을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도록 친절 마인드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불친절 기사’는 옛말 버스회사들이 친절에 때아닌 신경을 쓰게 된 것은 지난해 7월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과 동시에 버스 준공영제가 실시되면서부터다. 버스 준공영제는 서울시가 노선조정, 운행속도·시간 등 버스 운영에 관한 모든 사항을 책임지고 버스 운행만 민간업체에 맡기는 것. 서울시가 재정지원을 통해 버스 회사에 연 7.2%(고정비 기준)의 ‘적정이윤’을 보장해주기로 함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노선·시간대에만 버스가 운행되던 부작용이 사라졌다. 김경호 서울시 교통개선총괄반장은 “버스 회사들이 만성적인 적자에서 탈출하고 운전기사도 회사 수익을 높이기 위해 무리하게 손님을 태울 필요가 없어졌다.”며 “여유가 생기는 만큼 서비스 개선에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버스회사=안정된 직장으로 정착 특이한 점은 버스 준공영제 실시 후 버스기사가 되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는 것. 서울시의 재정지원에 따라 평균 2600만원 선이던 버스기사의 연봉이 3100만원 선(한달 26일 근무)으로 높아지고, 하루 근무시간도 9∼16시간에서 9시간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버스 창문에 붙여져 있던 ‘버스운전기사 구함’이라는 안내문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 도원교통 김재섭 총무부장은 “쉽게 들어왔다가 쉽게 나가는 기사들로 인해 그동안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렸지만, 이제는 대기인원만 150여명에 이른다.”면서 “기사들이 정년(57세)을 넘기지 않는 한 퇴직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빈자리가 쉽게 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버스 회사들도 당분간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버스 체계개편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면서 버스 운행속도가 최고 2배까지 높아지는 등 운행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데다 저상버스·굴절버스 등 최신형 버스가 도입되는 것도 운전기사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미스터 스마일’ 기사 이강천씨 “쫓기듯 운전하지 않으니 미소가 절로 나오죠.” 도봉산에서 온수동까지 160번 버스를 모는 버스기사 이강천(54)씨의 별명은 ‘미스터 스마일’이다. 손님이 탈 때마다 일일이 인사를 건네고, 노약자가 버스에 타면 자리에 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는 게 몸에 뱄다.20년 동안 버스 운전을 해왔지만, 요즘처럼 마음이 편한 때가 없었다. “지난해 7월 교통체계를 개편하기 전에는 민간기업이 버스 회사를 경영하다 보니 한정된 시간에 수익을 많이 내려고 빡빡하게 운행할 수밖에 없었죠. 대부분의 기사들은 승객에게 친절하게 대하기는커녕 사고나 안 내면 다행이라고 여겼습니다.” 당시에는 회사가 정한 배차간격에 맞추려면 하루에 ‘5탕(5회 운행)’을 뛰면서 12시간 일할 때도 허다했다. 주말이면 ‘땜빵기사’노릇을 하느라 휴일을 반납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된 뒤로는 ‘오전조’에서 하루 8∼9시간 운행하면서 ‘2탕’만 운행하면 된다. 물론 토요일은 쉰다. “주말에 규칙적으로 쉬니까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죠. 또 반나절만 일하니까 회사 근처에 있는 도봉산에 올라가는 일도 많아졌어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고객에게 인사를 건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안전운행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버스개편 이후 월평균 사고건수는 668건에서 512건으로 23.3% 감소했다. 교통체계 개편 이전에는 운전 기사가 차고지에 들어오자마자 다시 일해야 했지만, 휴식시간이 크게 늘었기 때문에 무리한 운행이 줄었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만족할 때까지 철저한 프로정신으로 일할 겁니다. 다만 밤 10시를 넘어서면 버스전용차로에 택시, 승용차, 오토바이들이 뛰어드는 때도 있는데, 이런 것들은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이젠 사람입국이다] 8. 싱가포르를 배우자

    [이젠 사람입국이다] 8. 싱가포르를 배우자

    “평생학습은 국가의 경쟁력이다.” 부존 자원이 빈약한 도시국가에서 인적 자원은 곧 전략 자본이다. 싱가포르가 오늘의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정부의 강조와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세계적 경쟁 심화라는 거대한 파도를 헤쳐 나가기 위해 학습을 통한 혁신에 중점을 두어왔다. 혁신을 하려면 기술도 필요하고 돈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혁신의 주체가 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경제계획에서도 인적자원개발을 강조했다. 인적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결과 싱가포르 근로자는 BERC,IMD 등 세계 유수의 경쟁력 평가기관들로부터 최고라는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모두 정부의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노력 덕택이다. ■ 싱가포르 인적자원개발은 싱가포르 정부는 기업이나 기관에 우수한 인적자원개발제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 주는 제도인 PD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1995년 경제개발위원회에서 영국(Investors in People), 미국(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Association) 등 선진국의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만들었다. ●우수교육기업에 인적자원개발인증 싱가포르의 인적자원개발 인증제(PD·People developer)는 기업이 구성원의 역량 개발에 투자하도록 하고, 또 그 투자가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PD는 2002년 4월 통상산업부 산하에 설립된 싱가포르 생산성·기준·혁신 기구인 SPRING(Singapore Productivity Standard and Innovation Board)에서 관장한다. SPRING에서는 ▲훈련 인프라 강화▲수행성과 표준 및 기술표준 개발▲혁신적 노동력 촉진▲근로자의 우수 사례 인증 등이 주요 활동 내용이다. 2004년 SPRING의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 이래 약 2000개의 조직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중 481개 조직이 PD로 인정됐다. 기업뿐만 아니라 국무총리실 등 공공기관도 PD 인증을 받았다. 약 26만명의 근로자와 공무원이 개인훈련과 경력개발을 지원받은 것이다. ●年4만여명에 ‘엘리트’ 평생교육 PD 인증을 얻은 조직 중 가장 우수한 조직에는 인적자원개발 최우수상(PE·People Excellence Award)이 주어진다.2001년 인증을 시작한 이래 리츠칼튼호텔, 씨티그룹, 싱가포르 부패방지위원회 등 6개 조직이 최우수상인 PE를 수상했다.PD 인증은 국가적으로 한 기업에 대해 훈련과 개발 문화가 강하게 자리잡혀 있음을 국가가 공증해 주는 것이다. 때문에 기업들에는 효과적인 인센티브가 된다. 구조화된 훈련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인 만큼 인증을 받으면 경영성과가 올라간다. 또 조직 내에서 직원에게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동시장에서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는 기업이 인력을 모집할 때에도 좋은 인재를 끌어올 수 있는 효과적인 홍보 수단으로 작용한다. ●좋은기업 척도… 우수인재 몰려 훈련강좌 평가 체계에 대한 기준이 있는 만큼 근로자로 하여금 자신에게 알맞은 강좌를 선택하게 하고, 습득된 기술을 활용토록 하는 만큼 기업의 비용이 절감된다.SPRING의 조직 혁신과 매니저인 피오나 코씨는“인적자원개발 자체가 국가전략으로 간주되는 만큼 PD는 우수기업의 상징으로 각광받으며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과 셜리 왕 과장은 “PD를 획득함으로써 기업들은 역동적인 조직이라는 국가적 평가를 얻게 될 뿐만 아니라 보다 높은 역량을 갖춘 종업원들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국가주도 평생교육 싱가포르의 인적자원개발 전략과 평생학습체계 구축은 국가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제 및 국가전략과 통합 운용돼 싱가포르 경제발전의 기초가 되고 있다는 점이 다른 나라들과 차별된다. 싱가포르의 인적자원개발 전략 및 평생학습체계가 경제발전이나 국가경쟁력으로 어떻게 연결됐는지 그 성과를 명시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했음을 부인하기 어려운 증거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예컨대 싱가포르는 각종 경쟁력 보고서에서 국민 1인당 교육지출이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주요 산업도 고부가가치창출 제조업, 금융산업, 국제무역 및 관광산업 등 전문성 있는 인력들을 필요로 하는 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인력개발을 위한 국가차원의 전략적 접근과 근로자들의 평생학습을 유도하는 체계적인 지원이 기반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평생교육 협력체제는 싱가포르의 인적자원개발 정책은 노사정 협력체계에 근거를 두고 있다. 특히 관련 정부 부처들의 공동보조를 통한 다부처 협력체계가 돋보인다. 국가차원의 인적자원개발 전략은 노사정 3자의 합의를 전제로 하고 있다.1980년대 싱가포르 경제를 제조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재편할 당시 이뤄진 기능향상 훈련과 재훈련 정책들은 노조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종업원 훈련에 대한 재정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술개발기금도 노사정위원회가 운용하고 있다. ●기업이 기술개발 기금 지출 기업이 이 기금을 쓰고 싶다면 월 1700달러(싱가포르 달러)이하 수입 종업원 급여의 1% 또는 종업원 1인당 2달러를 기술개발기금으로 내야 한다. 기업은 종업원 훈련을 위해 지출한 금액의 90%를 이 기금에 청구해 돌려받는다. 기업의 인적자원개발 동기를 확대하기 위한 유인책이다. 기술개발기금은 2000년 들어 제조업부문뿐만 아니라 서비스 부문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50억 싱가포르 달러(원화 3조1500억원)에 달하는 평생학습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평생학습법을 제정했고, 평생학습학교도 설립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필요한 인력수요를 싱가포르 실직자들로 채워 나가기 위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정부 부서간의 상호 조율 및 협조체계도 주목할 만하다. 인력부(전 노동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가인력위원회가 1998년부터 인적자원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국가인력위원회는 중기적(3∼5년), 장기적(5∼10년)으로 필요한 인적자원 규모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략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국가인력위원회 위원들은 관련 부처 차관보 또는 차관들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분야 정부기구의 위원장 또는 회장들과 고등교육기관장 및 공·사립 훈련기관장들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인력위원회는 인력부 차관보가 의장으로 있는 고용심의위원회와 연계되어 있다. 일종의 실무기구로 인력계획클럽을 산하에 두고 전략이 실행으로 옮겨지도록 하고 있다. ●전국민 지식기반경제 역량 갖도록 국가인력위원회의 맨파워21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인적자원개발 국가정책은 21세기 지식기반경제에서 모든 국민을 역량있는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근로자들이 각자 지역사회나 가정에서 일하는 게 가능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평생학습학교 설립을 권고하고 있다. 또 ▲통합된 인력 계획▲평생고용가능성을 위한 평생학습 탤런트 풀의 증대▲작업·근무 환경 혁신▲역동적 인력 산업의 개발▲노사정 파트너십의 재정립 등을 제안하고 있다. ●노동부, 인력부로 이름 바꿔 추아 켕화 인력개발청 유인책 관리국장은 “싱가포르 인적자원개발 전략 중 가장 눈여겨볼 조치는 노동부를 인력부로 바꾸고 2004년 9월 산하에 인력개발청(Workforce Development Agency)을 만든 것”이라면서 “인력개발청은 근로자들이 불경기가 오더라도 인력시장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훈련 기회를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인력부 차관보가 인력개발청장을 맡고 있다. 이어 “근로자의 평생고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근로자의 훈련과 성과관리 및 경력관리가 통합운영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장영철 경희대 경영대학 교수·경영패러다임연구센터 소장·사람입국신경쟁력특위 위원 ycchang@khu.ac.kr
  • [구정이삭]

    ●서울 성북구는 다음달 2일(수)∼3일(목) 컴퓨터교육 수강생 45명을 모집한다. 성북구 거주 일반주민 및 청소년이면 된다. 개설과정은 인터넷기초 및 정보검색 과정이다.(02)920-2922. ●서울 강서구는 다음달 4일(금)까지 복지정책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 모집자격은 관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지닌 25세 이상 60세 미만의 주민에 한한다.(02)2600-6296. ●서울 관악구는 다음달 2일(수)∼4일(금) 구청 광장에서 ‘2005년 설맞이 우리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농수축산물과 중소기업제품 등이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된다.(02)880-3237. ●서울 구로구는 다음달 5일(토)까지 ‘우리골목 청소운동’ 체험수기를 공모한다. 소재 및 제목은 자유다. 분량은 200자 원고지 15장 이내 또는 A4용지(글자크기 12포인트, 줄간격 160% 기준) 3장 이내다. 우수작 10명에게는 문화상품권 20만원권이, 응모자 전원에게 문화상품권 5만원권이 제공된다.(02)860-2377. ●서울 중구는 다음달 7일(월)까지 자원봉사 참여자를 모집한다. 분야는 노력봉사(청소, 목욕, 말벗 등), 학습지도봉사, 차량지원봉사, 장애인 동행봉사, 이·미용봉사, 외국어봉사(통·번역), 재정지원 등이다. 참가하면 보험가입 등 혜택이 주어진다.(02)2260-1991. ●서울 노원구는 31일(월)∼다음달 11일(금) 만 25세 이상 45세 이하의 여성을 대상으로 구립여성합창단 신규단원 약간명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등 3개 부문이다. 오디션은 21일(월) 오전 11시에 열린다.(02)950-3411. ●서울 동작구는 다음달 11일(금)까지 동작구립합창단 신규단원 15명을 모집한다. 만 25세 이상 45세 이하의 동작구 거주 여성이면 된다. 공개 오디션은 다음달 14일(월) 오전 11시에 열린다.(02)820-1260. ●경기 성남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은 다음달 1일(화)∼11일(금) 근로자와 일반시민을 위한 2005 상반기 기능·취미·교양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과목은 홈패션, 꽃꽂이, 요리(생활요리, 손님차례상), 한지공예, 미용, 컴퓨터(초급·중급),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이다. 수강료는 무료다.(031)729-5920,749-8688.
  • [이젠 사람입국이다] 7.핀란드의 평생학습

    [이젠 사람입국이다] 7.핀란드의 평생학습

    핀란드는 인구 520만명에 불과한 유럽의 작은 국가이지만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나 세계경제포럼(WEF) 등의 국제경쟁력 평가에서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강소국이다(2004년 IMD 경쟁력순위 8위,WEF 경쟁력순위 1위). 핀란드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요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과학기술과 교육훈련에서의 경쟁력이 핵심요인이다. 핀란드는 과학기술강국, 인적자원강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핀란드의 혁신역량과 교육시스템, 대학배출인력의 질, 기업의 재직근로자 교육훈련 등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수준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핀란드의 노동시장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2003년 현재 핀란드의 노동인구는 약 260만명, 실업률은 9.1%이다. 프랑스나 그리스 등 일부 유럽국가에 비해서는 실업률이 낮지만, 미국(6.0%)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7.1%)보다는 높다. 장기실업은 줄어들고 있지만 구조적 실업이 여전해 인력부족 속에서도 실업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핀란드 정부는 고용증대를 경제 및 노동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실업 완화, 고급 노동력 공급에 초점 핀란드에서 실업은 주로 저학력층에 집중돼 있다. 실업자의 40% 이상이 기초교육과정만을 이수한 저학력층이다. 지식정보화가 빠르게 진전되는 가운데 근로자의 능력과 전문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단순인력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업 해소방안으로서 교육훈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핀란드 노동시장의 또다른 문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의 심화 가능성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와 출산율 저하에 따라 2015년까지 100만명의 노동력이 줄어들 전망이며, 이는 현재 취업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핀란드 정부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취업률 제고,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통한 생산성 제고, 외국인 숙련노동력의 유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인력부족에 대한 해결방안으로서 역시 교육훈련을 통한 노동력의 질적 제고가 강조되고 있다. 2003년 10월 핀란드 노동부는 구조적 실업의 완화와 노동공급 촉진을 위해 ‘노동정책전략 2003∼2010’을 채택했다.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는 구조적 실업의 축소와 예방, 숙련노동력의 확보 및 인구구조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에 대한 대응, 은퇴시기 지연 및 취업기간 연장 유도, 노동생산성 및 작업조직 향상과 직무만족 증대 등이다. 이러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 공공 직업안정서비스의 개혁, 노동시장 지원정책의 적극 활용, 적극적 노동정책 프로그램 및 교육훈련 강화, 취업기간 연장 등의 정책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의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실업률이 높아지지 않고 있는 것은 교육훈련과 같은 적극적 노동정책(active labor policy)에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실업 해소, 인력부족 완화, 노동력의 질적 제고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근로복지 증대라는 모든 과제가 교육훈련투자의 확대와 질적 제고라는 측면으로 귀결된다. ●교육훈련 제공자로서의 기업의 역할 강조 핀란드에서 성인 대상의 교육훈련은 재직근로자 훈련(PT·Personnel Training), 자기주도적 성인 직업훈련(SMT·Self-Motivated Adult Training), 노동시장훈련(LMT·Labor Market Training)으로 구분할 수 있다. 투지아 레미넨 핀란드 노동부의 노동력개발·지도팀장은 “과거에는 이들 훈련과정이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했으나, 최근에는 이 세 가지 영역이 중첩되는 분야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재직근로자 훈련은 평생학습 시스템 아래 기업에서 제공되는 교육훈련을 의미한다.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인적자원의 경쟁력에 좌우된다는 점에서, 과거와 같이 교육훈련의 최종수요자로서가 아니라 적극적인 교육훈련의 제공자로서의 기업의 역할 변화가 요구된다. 근로자의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위해서는 평생학습이 중요하며, 평생학습의 장으로서 기업 내 교육훈련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2004년 IMD보고서는 핀란드를 재직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교육훈련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국가로 꼽았다. 핀란드 수출액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노키아(Nokia)의 경우 인적자원개발은 기업의 핵심전략으로서 강조된다. 안나 타비스 노키아 인사담당 부사장은 “최고의 인재들을 채용,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최고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노키아의 인사관리 전략”이라고 말했다. 총급여액의 3∼4%를 교육훈련비로 투입하며, 근로자 1인당 연간 70시간 안팎의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교육방식은 정규교육훈련과 상급자의 지도(mentoring), 현장학습(talent management system)으로 이뤄진다. 근로자와 상급자, 인사담당 관리자간의 상호 유기적인 연계에 의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또 대학 교과과정이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주요 대학들과 다양한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핀란드에서도 중소기업의 교육훈련투자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따라서 핀란드 정부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교육훈련 확대를 위한 별도의 지원방안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은 인력부족 때문에 근로자를 생산현장에서 빼내 교육훈련을 제공할 만한 여유가 없다는 점에서 노동부는 ‘직무순환(Job Rot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차원에서 대체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체근무에 대한 비용지원 프로그램으로서, 중소기업이 근로자를 외부기관에 위탁교육 보내는 동안 정부가 실업자 풀(pool)에서 대체인력을 투입해준다. 이와 함께 개별 중소기업에서 교육훈련을 하기 어려우므로 소규모 사업장의 훈련수요를 취합, 훈련기관에서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의 집합적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 기본권으로 학습권 규정 자기주도적 성인 직업훈련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핀란드에서는 성인 단계에서도 사회적 기본권으로서의 학습권이 확립돼 있어 평생학습이 상대적으로 쉽게 이뤄질 수 있다. 재직 중인 근로자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필요에 따라 ‘학습휴가’를 요청할 수 있으며, 원칙적으로 기업은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 휴가기간 중 고용은 보장된다. 노동의 유연성이라는 면에서 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핀란드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있다. 학습휴가 동안에는 기술직업대학인 폴리테크닉(Polytechnic)이나 대학에서 정규교육을 받거나 기타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하기도 한다. 대학·폴리테크닉은 기업과의 산학협동이 활발해 교육훈련의 현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노동시장훈련은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의 일부로서 성인 인구의 직업능력 향상, 인력수급의 균형 유지 및 촉진, 실업과 인력부족 해소 등에 목적이 있다. 노동시장훈련은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의 양적·질적·지역적 수요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함으로써 노동시장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근본적으로 성인들이 노동시장에 계속 머물러 있거나 되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향상시키려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노동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식 직업훈련의 성격을 갖는다. 주로 실업자 대상의 훈련이지만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사람이나 재직근로자도 훈련대상이 될 수 있다. 노동시장훈련은 현재 200개 이상의 다양한 직업 영역에 걸쳐 연간 4000∼5000여개의 훈련과정이 제공되고 있다. 노동부의 재정지원 하에 성인훈련센터나 폴리테크닉, 기타 직업교육기관 등에서 연간 6만 4000여명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노동시장훈련은 숙련수요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지역 단위에서 설계되며, 훈련과정의 70%가 전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자격제도와 연결돼 있다. 훈련 이수생들은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훈련과정을 평가하는데 3분의 2 정도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훈련과정 이수 3개월 뒤의 목표실업률 40%는 대체로 지켜지고 있다. ●지식기반사회 대비한 시스템 구축해야 핀란드는 평생학습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고 성인 인구의 평생학습 참여율도 매우 높다. 재직근로자에 대한 기업의 교육훈련투자가 활발하고 자기주도적인 성인 직업훈련도 활성화돼 있다. 노동시장훈련도 적극적 노동시장정책으로서 정책의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각각의 훈련시스템은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인적자원강국으로서의 핀란드의 면모는 이러한 평생학습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1세기 지식기반사회는 사람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사회이며 평생학습을 통한 인적자원의 경쟁력 확충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과제이다. 우리의 여건에 맞는 평생학습 시스템의 구축을 서둘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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