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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담도 의혹 ‘靑 3인방’ 출금 검토

    서울중앙지검은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과 관련해 22일 대검찰청으로부터 감사원의 수사요청서와 감사자료를 넘겨받아 특수2부(부장 김경수)에 사건을 배당했다. 검찰은 행담도개발㈜의 1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도로공사가 지난해 1월 싱가포르 투자회사 에콘의 한국자회사인 EKI와 약정을 맺고, 오는 2009년 행담도개발㈜ 주식의 가치가 평가보다 떨어지면 지분의 90%까지 1억 50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한 과정과 EKI가 발행한 채권 8300만달러를 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량 매입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이미 감사원에서 수사요청과 출국금지가 된 김재복(40) 행담도개발㈜ 사장과 오점록(62)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EKI의 회사채 발행에 관여한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상무 원모씨 등 3명 중 오 전 사장의 출국금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3월 채권자집회 없이 대금을 인출해 준 외환은행 부장 이모씨도 추가 출금조치하고 나머지 수사 의뢰자들의 출금 기간을 연장했다.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 영장을 발부받아 행담도개발㈜ 사무실과 김 사장 등 수사요청 대상자들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계좌추적도 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한 행담도 개발사업에 직ㆍ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난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정태인 전 국민경제비서관 등 이른바 ‘청와대 3인방’에 대한 출국금지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라크 전쟁중 범죄’ 우리가 밝힌다

    ‘이라크 전쟁중 범죄’ 우리가 밝힌다

    이라크 점령 3년째를 맞아 미국과 동맹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범죄와 부당행위를 심판하기 위한 ‘이라크 국제전범재판’에 한국 민간대표단이 참가한다. ‘이라크 국제전범재판 한국참가단’은 23일부터 닷새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20여개국 평화운동가가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라크 국제전범재판에 한국 민간대표단 16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제전범재판은 23일 개막식에 이어 24일부터 나흘간 국제법과 국제기관의 역할·각국 정부의 책임, 이라크 침략과 점령, 지구적 안보 환경과 미래의 대안 등을 주제로 세계 곳곳에서 다룬 이라크에 대한 법적·윤리적 범죄의 평결을 최종 정리한다. 쟁점은 ▲이라크 전쟁의 불법성과 불합리성 ▲전쟁 및 점령기간에 저지른 연합군의 범죄행위 ▲전쟁발발을 막지 못한 국가와 국제정치기구의 책임 ▲공범자로서 미디어와 정보기관의 책임 ▲정치·경제적 의도로 일으킨 전쟁의 결과 등 5가지이다. 아룬다티 로이(작가)가 양심배심원단 대표로서 이번 재판을 대변하고 데니스 할리데이(전 유엔 사무총장 보좌관)·리처드 포크(유네스코 평화상 수상자) 등이 배심원으로 참가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58일간 파병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해온 김재복 수사가 양심배심원단에 참가하며, 박기범(동화작가)·최병수(민중미술 화가)씨 등 반전평화운동가 15명이 이스탄불 법정에 참가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한국의 이라크 전범재판운동의 결과를 알리며, 설치미술 작품(최병수 작)을 전시해 이라크 점령 종식과 평화를 갈구하는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라크 국제전범재판’은 2003년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회의 참가자들이 이라크 국제전범재판을 개최하자는 선언문을 채택한 뒤 같은 해 6월 열린 ‘평화와 인권을 위한 유럽네트워크 회의’에서 기획단이 구성되면서 구체화됐다. 이후 국제조정위원회에서 법정프로젝트의 개념과 형식·목적 등을 정한 뒤 지난해부터 각국에서 시작돼 23일 이스탄불에서 최종 법정을 열게 됐다. 연합
  • ‘靑 3인방’ 빠진 행담도 수사 ‘감싸기 논란’

    ‘靑 3인방’ 빠진 행담도 수사 ‘감싸기 논란’

    감사원은 16일 행담도 개발 의혹과 관련,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C증권 상무 W씨,E은행 부장 L씨 등 4명에 대해 업무상 배임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또 건설교통부 국장 S씨와 해양수산부 팀장 J씨, 도로공사 실장 K씨 등 12명을 문책하도록 해당기관에 통보했다. ●감사원 “직권남용 적용 어려워” 그러나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정태인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 등 청와대 인사 3명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수사요청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감사원이 청와대 인사 감싸기를 하고 있다.”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오 전 사장은 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공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협약을 체결해 손해위험을 초래했으며, 김 사장은 K기업 등 2개 기업에 공유수면매립 등 시공권을 부여하는 대가로 120억원을 무이자로 차용해 10억원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중간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도로공사가 외환위기 상황에서 충분한 법적 검토없이 외자유치에 급급해 사업을 졸속 추진했으며 김재복 사장은 자본조달 능력도 없이 무리하게 경영권을 인수한 뒤 도로공사의 신용을 빌려 투자자금을 조달하다 문제를 야기했다.”면서 “정부측 관계자들은 개인사업에 불과한 행담도 개발사업을 ‘S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잘못 규정해 무분별하게 지원한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野 “핵심인사 배제 안돼” 반발 박종구 감사원 1차장은 청와대 인사 3명을 수사요청 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해 “정 전 수석 등이 개별기업의 문제에 관여하고 김 사장의 자금조달을 도와 주는 등 일부 부당하고 적절치 못한 행위를 한 점은 인정되지만 형사책임을 물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부적절한 직무행위라고 인정하고 사표를 수리한 관련자들을 수사요청 대상에서 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검찰 수사에 의혹이 생기면 특검을 하고 그것도 안 되면 국정조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미리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청와대 핵심인사들이 수사요청 대상에서 빠진 것은 노무현 대통령 연관 문제를 일부러 배제한 것과 다름없다.”고 가세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대학홍보協 이재복 신임 회장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16일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제9대 신임 회장에 대전 배재대 이재복(45) 홍보과장을 선출했다. 전국 4년제 147개 대학 홍보 관계자들이 1997년 창립한 이 협의회 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 계좌추적 정·관계 부당개입 규명

    대검은 감사원이 행담도개발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를 16일 요청해 옴에 따라 수사요청서와 감사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자료를 검토한 뒤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수사할 내용이 많지 않다면 일선 청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날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과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 등 4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그러나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정태인 전 국민경제비서관 등은 수사요청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결국 검찰수사는 정·관계 인사들의 부당한 개입이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밝히는 데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 검찰은 감사원이 갖고 있지 않은 계좌추적권을 가동해 행담도개발 추진과정에서 오간 자금의 흐름을 쫓아 불법적인 돈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조만간 압수수색도 벌여 필요한 증거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관계 인사들의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전 수석의 경우 행담도 개발에 깊숙이 관여하긴 했지만 인사를 관장하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한 권한 남용을 했다고 보기는 힘든 측면도 있고 문 전 위원장이나 정 전 비서관의 경우도 비슷하다. 또한 행담도 개발의 ‘또 다른 축’인 캘빈유 싱가포르 주한 대사 등의 조사는 외교문제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검찰은 그러나 사할린 유전개발 의혹과 달리, 행담도 개발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됐고 거액의 자금거래 등이 있어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수사를 통해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의혹만 더 키운 ‘감싸원’

    의혹만 더 키운 ‘감싸원’

    16일 발표된 감사원의 행담도 개발 의혹 감사결과는 ‘부실감사’‘눈치감사’라는 비난 속에 감사원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지적이다. 문정인·정찬용씨 등 청와대 핵심 인사들을 수사요청 대상에서 제쳐둔 것을 빼고라도 감사원은 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넘어서는 새로운 조사내용을 내놓지 못했다.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개발 감사에 이어 행담도 감사마저 부실논란을 빚자 일각에서는 ‘감사 무용론’마저 제기하고 있다. 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련자들이 입을 맞추고 물증을 은폐했을 가능성을 들어 “처음부터 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는 얘기도 그래서 나오는 것 같다. 지위를 이용한 위력(威力)행위의 불법성을 제쳐놓은 채 직무범위를 벗어난 행위(월권)를 직권남용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법 해석도 국민 정서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사건 전말 도로공사는 1999년 10월 행담도를 위락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싱가포르 에콘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그러나 에콘사는 2001년 11월 EKI란 회사를 설립한 뒤 행담도 개발사업을 넘겼다. 에콘사가 파견했던 김재복 사장은 2002년 2월 EKI 지분을 인수했다. 이때부터 김 사장의 전방위 로비가 시작된다. 도공은 지난해 1월 EKI측과 1억 500만달러의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불공정 계약을 체결했다. 오점록 전 도공 사장은 이사회의 반대에도 이 계약을 체결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5∼6월 정찬용씨와 문정인씨를 만났고,7월에는 동북아시대위원회와 행담도 개발사업에 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EKI는 3억달러의 자금조달을 위해 지난해 9월에는 문씨로부터 추천서를 받는다. 추천서를 받았지만 자금조달에는 실패했다. 지난 2월15일에는 EKI와 도공이 채권발행을 놓고 갈등을 빚자 문씨와 당시 동북아위 기조실장이던 정태인 전 국민경제비서관, 정찬용씨 등이 중재에 나섰다. 결국 EKI 발행 채권은 정통부 우정사업본부(6000만달러) 등이 전량 매입했다. ●남은 의혹 행담도 개발은 의문점투성이다. 우선 도공이 왜 EKI와 불공정 계약을 체결했는지다. 행담도 개발사업에 대한 지분을 10%만 갖고 있으면서도 도공은 2009년 EKI가 지분인수를 요구하면 1억 500만달러의 지분을 인수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10%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떠안기에는 부담스러운 액수다. EKI가 지난 2월 발행한 채권 8300만달러를 우정사업본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전량 매입한 과정도 석연치 않다. 감사결과 두 기관은 회사채 조건확인을 소홀히 했다. 이들 두 기관이 채권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도 확인돼야 할 부분이다. 문정인씨 아들이 지난 1월 행담도개발에 취업한 배경도 여전히 궁금증을 낳고 있다. 김 사장은 문씨의 아들이 영어도 잘하고 능력도 있어 채용했다고 하지만 문씨 아들이 미국에서 받던 연봉도 포기하고 월급도 제대로 안 나오는 회사에 입사했다는 점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다른 이면 계약이 있었는지가 제기되는 의혹이다. 정찬용씨와 김재복 사장이 처음 만난 시점도 풀려야 할 대목이다. 김 사장은 정씨를 2003년 9월 처음 만났다고 주장한 반면 정씨는 지난해 5월이라고 맞서고 있다. 도공이 EKI와 불공정 계약을 체결한 시점은 2004년 1월이다. 만약 김 사장 주장대로 정찬용씨를 2003년 9월 처음 만났다면 정씨는 도공과 EKI간 불공정 계약 등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진경호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오점록씨등 6~7명 수사의뢰

    행담도 개발의혹을 조사해 온 감사원은 16일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인사는 이들 외에 도로공사 관계자 등 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그러나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정태인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 등 행담도 개발에 간여한 청와대 인사 3명은 명백한 위법혐의를 찾지 못해 수사의뢰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 14일 감사위원회의에서 문 전 위원장 등 청와대 인사들의 직권남용 여부를 집중 심사한 끝에 형법상 직권남용죄를 이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들 3명은 수사의뢰대상에서 빠질 것”이라고 전했다. 감사원이 오 전 사장 등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함에 따라 행담도 개발 의혹사건은 검찰 수사를 통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그러나 청와대 인사들이 전원 수사의뢰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여권 핵심인사 감싸기’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직권남용 혐의를 걸려면 공무원 신분이어야 하는데 정 전 수석은 퇴임 후 간여했고, 문 전 위원장 역시 장관급 대우를 받았지만 ‘비상근직’이어서 정식 공무원으로 보기 어려운데다 이미 책임을 지고 사퇴한 만큼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가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道公, 김재복씨 대출 불법보증”

    한국도로공사가 불법으로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의 은행대출에 연대보증을 섰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돼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던 ‘행담도 게이트’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14일 ‘행담도 게이트 관련, 새로 밝혀진 사실과 의혹 11가지’라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2002년과 2003년 김재복 사장이 조흥은행에서 307억원을 대출받을 때 도공이 연대보증을 선 사실이 조흥은행 심사평가서에서 확인됐다.”면서 “이는 연대보증을 설 수 없도록 규정한 한국도로공사법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도로공사는 행담도개발이 건설한 행담도휴게소의 반경 25㎞ 이내에 어떤 휴게시설도 건설하지 않기로 확약, 독점 영업권을 보장했다.”면서 “이는 특정 휴게소의 반경 15∼25㎞ 안에 다른 휴게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휴게시설 건설기준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도로공사가 운영중인 26개 전체 민자사업의 임대사용료가 통상 매출액의 5∼9%임에도 행담도휴게소의 사용료는 3%로 낮게 책정해 행담도개발에 연간 15억∼20억원의 특혜를 줬다.”면서 “휴게소 건설방식도 일정기간 사용 후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 아니라 영구임대방식으로 협상이 이뤄진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2002년 김 사장이 본격적으로 행담도 개발 사업에 참여한 이후 지금까지 실제로 본인의 돈을 단 한푼도 투자한 흔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5분 데이트 (4) - 이형숙

    5분 데이트 (4) - 이형숙

    상냥한 반짝이 아가씨 미스·외환은(外換銀) 이형숙(李馨淑)양 - 월급이 지금 받는 것의 10배쯤 된다면? 『모아 두었다가 세계일주 여행을 하죠』 - 007류의 영화는? 『만화 같기는 하지만 시원시원하고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 그런 면에선「뮤지컬」이 더욱 좋아요』 대답이 아주 시원스럽다. 표지촬영에 이틀씩이나 소비해도 짜증은 커녕, 오히려 더 상냥해지는 아가씨이다. 45년 10월생이니까 만 23살의 해방동이 아가씨. 35·24·35의 균형 잡힌 몸매에 163cm의 늘씬한 키. 체중 50kg. 옆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이 아가씨는『슬픔이여 안녕』의「진·세버그」를 무척 닮았다. 64년에 서울여상을 졸업, 곧 한국은행 인사과에 입행(入行), 그 후 외국부, 이사실을 거쳐 외환은(외환은행) 창설과 함께 외환은 전무실 근무로 오늘에 이르고 있는 고참 여행원. 국산영화가 아주 보기 싫다는 이 아가씨의 우상은「존·웨인」과「나탈리·우드」. - 결혼은? 『아직은 생각이 없지만 좋은 사람 생기면 물론 해야죠』 대화를 나눌 때마다 고른 이빨이 형광등 불빛에 반짝인다. 손을 잘 흔들면서 얘기해서 친구들이 붙여 준 별명은「반짝이」. 어느 꽃이 제일 좋으냐는 질문에 4월에 피는 꽃으로 향기가 제일 좋은 거란다. 서울대 의대 내과교수였던 아버님 이재복(李在馥)씨(피랍)에게『제가 이렇게 큰 걸 꼭 보여드리고 싶은데…』하는 이양의 눈시울이 뿌연 물기를 머금는다. ※ 뽑히기까지 외환은행 비서실장과 인사과장이 한나절을 소비, 전 행내(行內)를 두루 돌아다니며 남성행원 여러분의 고견(?)을 모아 추천해 온 아가씨가 바로 이형숙양. 5백명에 가까운 여자행원들 중, 미모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상냥스런 대인관계로 보나 단연 으뜸, 그래서「미스」외환은의 영광에 부족함이 없다는 행내의 중론이다. [ 선데이서울 68년 10/13 제1권 제4호 ]
  • 문정인·정찬용씨 수사 의뢰키로

    행담도 개발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이 사업이 정부의 S프로젝트(서남해안 개발사업)와 사실상 무관하다고 결론짓고, 이들 사업에 중재역을 맡았던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정태인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 등 3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 등 핵심 관련자 5명 모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7일 “지금까지 당사자들이 주장한 것처럼 행담도 개발사업이 S프로젝트의 시범사업에 해당하는지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두 사업은 사실상 무관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행담도’ 속타는 감사원

    행담도 개발 의혹에 대한 감사원 조사가 정리단계에 들어섰다. 감사원은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위법사실 등을 가려 이르면 이번 주말쯤 감사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관심은 과연 감사원이 이번 의혹을 어떻게 규정짓느냐와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 등 ‘4인방’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쏠려 있다. 감사원은 S프로젝트와 행담도 개발의혹은 별개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5일 “감사대상은 도로공사의 행담도 개발사업 참여이지,S프로젝트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문 전 위원장이나 정 전 수석보다는 오 전 사장과 김 사장 처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문 전 위원장과 정 전 수석 처리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한 관계자는 “직권남용은 해당 행위가 직무분야에 속해야 하는데, 정 전 수석의 경우 해당되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월권’이라는 지적 역시 법률적 처벌대상과는 거리가 있어 속을 태우고 있다. 김 사장 처리 역시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도로공사와의 풋백옵션 계약이 불공정한 것이라 해도 이는 도로공사를 문책할 사항이지 김 사장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 경남기업으로부터 120억원을 차입한 것도 위법여부를 가리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자금유용이나 불법 자금거래 같은 부분도 뚜렷이 드러난 것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 전 사장의 경우 업무상 배임 등을 적용,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들 ‘4인방’을 중심으로 금전거래 여부도 조사했으나 당사자들이 모두 부인하는 데다 계좌 추적 등이 불가능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한계 때문에 감사원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조직의 명예를 걸었다지만 실체규명은 역부족인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인사]

    ■ 외교통상부 △기획관리실 재정기획관 이태로△의전장실 의전1담당관 신재현△〃 의전2담당관 장재복△외교정책홍보실 인권사회과장 김문환△〃 공보담당 김형△아시아·태평양국 동남아과장 서정인△중남미국 남미과장 박동원△조약국 조약과장 김인철△문화외교국 홍보과장 박상식△재외국민영사국 영사과장 이영호△다자통상국 통상전략과장 김원경△지역통상국 동남아통상과장 최용진△〃 구주통상과장 윤성덕△국제경제국 경제기구과장 정진규△〃 환경과학과장 박흥경 ■ 재정경제부 △혁신기획관 崔光海 ■ 한국공항공사 ◇전보△부산지사장 崔共林△항로시설본부장 趙台衍 ■ 대한지적공사 △부사장 宋鎬龍△사업이사 趙東洙△경기도본부장 郭正完 ■ MBC △보도국 부국장 겸 기획취재센터장 정관웅 ■ 현대증권 △충주지점장 柳福基 ■ 신한생명 (지점장)△반포 金鑽洙△익산 金春福△여수 鄭京來△기업고객 邊衡文
  • 정찬용前수석 소환 행담도 조사

    행담도 개발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은 2일 오전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손학래 도로공사 사장을 소환, 행담도 사업 추진 및 개입 경위 등을 중점 조사했다. 감사원은 정 전 수석을 상대로 캘빈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로부터 서한을 받은 경위와 김재복 행담도개발(주) 사장과의 관계, 행담도 사업과 S프로젝트의 연관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서남해안개발사업 추진을 지시받은 과정과 이후 김 사장을 소개받아 행담도 개발사업에 간여한 경위, 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간의 갈등을 중재하게 된 배경 등을 조사했다. 경기도 판교 도로공사 본사에서 이뤄진 손학래 사장에 대한 조사에서는 취임 후 행담도개발측과 갈등을 빚은 경위와 청와대 등으로부터의 외압 여부 등을 중점 조사했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이번 감사의 초점은 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간 계약의 불공정성 여부와 관련자들의 직무이탈행위 등을 가리는 것으로,S프로젝트는 감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문정인씨 ‘행담도 개입’ 집중 조사

    행담도 개발 의혹을 조사 중인 감사원은 1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소환한 것을 시작으로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 문 전 위원장을 상대로 ▲행담도 개발사업에 간여하게 된 경위 ▲행담도개발(주)에 채권발행을 위한 ‘정부지원의향서(LOS)’를 써 준 경위 ▲행담도개발과 ‘사업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배경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과의 관계 ▲도공과 행담도개발 간의 분쟁에 개입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감사원은 특히 문 전 위원장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들이 어떤 근거로 김재복 사장을 신뢰하게 됐는지, 이 과정에서 금품수수와 같은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 나아가 문 전 위원장의 아들이 행담도개발에 취업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문 전 위원장을 조사한 데 이어 2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손학래 도로공사 사장 등을 잇따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의혹 커지는 ‘행담도’] 정찬용 前인사수석 문답

    [의혹 커지는 ‘행담도’] 정찬용 前인사수석 문답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31일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맡아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행담도 개발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 전 수석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가장 낙후된 호남 개발을 역대 정부에서는 말로만 해왔는데, 국토균형발전과 호남 개발을 위해 인사수석이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해명했다. 소관업무가 아닌데 맡게 된 이유는. -정무직은 국가의 모든 일을 다 간여할 의무가 있다. 인사수석으로서 좋은 사람을 찾아내는 게 내 일이다. 문동주 서울대 교수를 찾아낸 게 내가 한 일이다. 문동주 교수는 어떻게 알게 됐나. -1995년쯤에 한 토론회에서 얘기를 들었는데 탁견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에 주무 장관인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도 호남 출신이었는데 정 전 수석에게 맡긴 이유는 무엇인가. -(대통령이)건교부·문화관광부·재정경제부 장관에게도 말씀하셨을 것이다. 노 대통령에게 보고할 때 ‘행담도’가 언급됐나. -내가 직접 대통령에게 보고한 적은 없다.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동북아시대위원장이 보고할 때 배석한 적은 있고, 행담도가 거론된 적은 없다. 호남지역 발전과 호남 출신 인사를 챙기는 일을 맡고 있었나. -그런 것은 아니다. 인사수석으로서 사람을 천거한 것이지, 호남 사람을 천거한 것은 아니다.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의 청와대 출입 횟수를 놓고 거짓말 논란이 있는데. -주한 싱가포르 대사와 함께 들어온 것은 정확히 기억한다. 그 뒤에 한두번 더 만난 것 같다. 만난 것을 어떻게 모두 기억하나. 숨길 일이 아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의혹 커지는 ‘행담도’] “행담도사업 싱가포르 정부와 무관”

    [의혹 커지는 ‘행담도’] “행담도사업 싱가포르 정부와 무관”

    행담도 개발 의혹과 관련, 싱가포르 대사관측이 31일 “행담도 개발사업은 싱가포르 정부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또 다른 파문이 예상된다. 주한 싱가포르 대사관측은 이날 대변인 명의의 문건을 감사원 기자실에 보내 “행담도개발 프로젝트는 한국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 간 민간차원의 투자사업이며, 싱가포르 정부는 이 사업에 개입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행담도개발은 싱가포르 정부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단지 싱가포르내 민간회사인 이콘사와 관계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은 싱가포르 대사관의 대리인이 아니며, 개인자격으로 활동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대사관측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최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이나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정태인 전 비서관 등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대사관측의 입장표명은 지난해 5월 캘빈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정 전 수석에게 보낸 서한내용과도 배치된다. 당시 캘빈 대사는 “김재복 사장은 믿을 만한 사람이며, 행담도개발사업은 S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한국 정부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었다. 그 뒤 캘빈 대사는 김 사장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해 정 전 수석을 만났다. 현 싱가포르 대사도 캘빈 유다. 캘빈 대사가 행담도개발사업 및 김 사장과 싱가포르 정부의 관계에 선을 그음에 따라 의혹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싱가포르 대사관측의 주장만 놓고 보면 청와대 핵심인사들이 김 사장에게 철저히 놀아난 꼴이 된다. 김 사장이 도로공사와의 불공정계약을 성사시켜 행담도개발 사업권을 따냈고, 이 과정에서 싱가포르 정부 및 자본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자신을 포장했으며, 이에 따라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 사장을 싱가포르 자본을 끌어올 유력인사로 보고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벌인 셈이 된다. 결과적으로 노무현 대통령마저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게 한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같은 사건 흐름에 대해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과 강영일 건교부 도로국장을 조사한 데 이어 1일 정찬용 전 인사수석과 문정인 전 동북아위원장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진경호 강혜승기자 jade@seoul.co.kr
  • [사설] 행담도 의혹, 대통령이 해명해야

    참여정부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시스템에 의한 국정운영’이다. 그런데 행담도 의혹과 관련해 드러나는 양상을 보면 정책수행 시스템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못했다. 시스템 붕괴가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점은 더욱 놀랍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2003년 중반 노 대통령으로부터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챙기도록 지시받았다고 밝혔다. 직무상 연관이 없는 정 전 수석이 나서면서부터 일이 꼬일 개연성은 높아졌다고 본다. 정 전 수석은 “노 대통령이 인사수석이 할 일은 아니지만, 호남출신이니 맡아달라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소관업무와 관계없이 그 지역에 발이 넓은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발상은 제도를 무시하는 인치(人治), 그 자체다. 총리실이나 관련 부처가 주도하도록 지시했으면 문제될 게 없었다. 시스템을 무시함으로써 호남표 의식 등 정치 의도가 의심받고, 개발사업 자체를 흔들리게 하고 있다.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여론수렴과 아이디어 정도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맞는 얘기인지 검증이 필요하다. 정 전 수석은 한번의 거절에도 노 대통령이 다시 강권했다고 밝혔다. 이후 정 전 수석이 실제로 한 행동을 보면 단순한 아이디어 수집 차원을 넘어선다. 문정인 전 동북아위원장, 김재복 행담도개발㈜사장과 연결이 되면서 S프로젝트, 행담도사업으로 구체화되고 일부 실행에 옮겨졌다. 정 전 수석과 문 전 위원장이 월권적 개입과 사기업에 특혜를 주는 편법행위를 하는 동안 정부 공식라인은 겉돌고 있었다. 지난 1월 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문광부와 전남도가 서남해안 개발 사업을 담당하자는 결정을 한 뒤 따로 추진팀을 만들었다. 사태의 전모는 노 대통령이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가 불거졌을 때 정 전 수석에게 지시했던 사실을 미리 밝혔다면 파문이 이렇듯 커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지금이라도 있는 대로 공개하고,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국정시스템의 대대적 쇄신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 “행담도개발 김재복씨 청와대 9번 방문했다”

    한국도로공사의 행담도 개발사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 9차례 청와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 출입기록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김 사장이 2004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9번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첫번째 방문때 정찬용 당시 인사수석을 싱가포르 대사와 함께 만났고, 이후에는 주로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만나러 들어왔고 그 과정에서 정 수석이 사무실에 있을 때 2∼3차례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 수석이 첫번째 만났을 때 ‘내가 바쁘니까 앞으로 내게 말하지 말고 행정관에게 말하고 가라.’고 김 사장에게 전하고 수석실의 행정관을 연결해 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사수석실의 김모 행정관은 이후 청와대를 방문한 김 사장이 말한 얘기들을 정 수석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김 사장은 주로 S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내용을 ‘수석에게 알려달라.’며 상황을 얘기했다.”며 “그러나 김모 행정관이 김 사장으로부터 들은 내용을 다른 부처 등에 알려 조치를 취한 것은 없고, 행담도 개발과 관련한 얘기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행담도 靑지원 의혹 살아나나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이 청와대를 제집 드나들 듯 수시로 드나든 것으로 30일 드러나면서 청와대에서 김 사장을 한 차례 만났다는 듯한 정찬용 전 인사수석의 설명은 사실과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 정 전 수석은 행담도 의혹이 자신에게 확산되자 지난 25일 청와대 기자실에 찾아가 “지난해 여름에 주한 싱가포르 대사가 서남해안 개발사업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해서 청와대에 들어왔는데 김 사장이 따라 들어와 만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서는 딱 한 번 만났다는 뉘앙스였다. 하지만 30일 청와대의 발표에 따르면 정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첫 만남 외에도 김 사장을 2∼3차례 더 만났다는 것이다. 정 전 수석이 추가로 만난 사실을 적극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는지, 거짓말을 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수석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김 사장을 공식적으로 한두 차례 만났다고 얘기했던 것”이라며 “김 사장이 행정관을 만나러 몇 번을 드나들었는지 일일이 알 수도 없고 내가 사무실에 있을 때 김 사장에게 ‘잘 돼 가느냐.’고 잠시 인사를 나눈 정도로 하나하나 기억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정 전 수석이 김 사장을 만났다고 밝힌 지난해 여름 이전인 5월부터 김 사장이 청와대를 드나들었다면, 김 사장이 정 전 수석을 만나기 전에 청와대의 어떤 인물을 만났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제기된다. 정 전 수석이 인사수석실 김모 행정관에게 S프로젝트를 설명하도록 한 것은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흔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오후 기자실을 찾아 김 사장의 청와대 출입 내역을 스스로 설명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출입기록을 자체 점검한 결과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적극적인 해명은 행담도 의혹과 청와대를 구분지으면서 꼬리 자르기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하면서 사그라지는 듯한 청와대의 행담도 지원 의혹의 불씨는 다시 살아나는 듯하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감사원, 문정인씨등 靑관련자 이번주 소환

    행담도 개발의혹을 조사 중인 감사원이 31일부터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30일 간부회의를 통해 향후 감사일정을 확정, 이번 주 중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등 청와대 인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과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들 관계자를 상대로 김재복 사장을 정부 대리인으로 내세운 배경과 김 사장에게 정부지원의향서(LOS)를 써주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경위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문 위원장을 포함, 정태인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손학래 도로공사 사장 등이 이번주 잇따라 소환조사를 받게 된다. 감사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김 사장의 이력과 관련, 자신의 이력을 부풀린 사실이 행담도 개발사업과 어느 정도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김 사장이 자신의 경력을 턱없이 부풀린 것 같지는 않다.”면서 “다만 이 같은 경력 부풀리기가 사업 추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좀더 조사할 사항”이라고 말해 김 사장의 사기 혐의보다는 불공정 계약 여부와 이에 따른 관계자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 및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하는 데 보다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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