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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레이·타마요 빠진 LG 9연승 불발…1위 SK, ‘괴력’ 워니 30점·김선형 승부처 지배

    마레이·타마요 빠진 LG 9연승 불발…1위 SK, ‘괴력’ 워니 30점·김선형 승부처 지배

    프로농구 창원 LG의 8연승을 끊어낸 팀은 서울 SK였다. SK는 30점 12리바운드를 올린 간판 센터 자밀 워니, 승부처에 집중력을 발휘한 김선형의 활약으로 LG의 상승세를 꺾었다. SK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77-74로 이겼다. 이번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17승(6패)째를 거둔 SK는 단독 선두를 지켰고 연승이 중단된 LG(13승11패)는 공동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속도를 살린 SK는 장기인 속공 대결에서 13-0으로 앞섰다. 워니를 중심으로 안영준이 18점 8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까지 침묵한 김선형은 결정적인 순간 6점을 올렸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상대 기세가 강해 끝까지 긴장했다. 전반에 슛을 계속 맞아 힘들었지만 수비부터 집중해서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며 “체력을 조절하고 4쿼터에 힘을 쓰려고 했던 의도가 맞아떨어졌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쿼터(필리핀) 장신 포워드 칼 타마요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LG는 핵심 빅맨 아셈 마레이까지 경기 시작 1분 만에 오른 종아리를 다쳤다. 대릴 먼로가 25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경기 막판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양준석이 공격을 지휘하며 17점 9도움, 유기상과 허일영이 각각 11점을 기록했지만 마레이의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11월 마레이가 부상 이탈하면서 8연패 수렁에 빠졌던 LG는 새해 첫날부터 위기를 맞았다. 경기 초반 LG는 양준석이 외곽포를 터트리며 앞서갔다. 교체 투입된 SK는 워니와 아이제아 힉스가 마레이 없는 골밑을 공략했다. 그러나 전성현이 외곽 공격의 해결사로 나섰고 허일영도 힉스의 실책을 틈타 3점을 꽂으면서 LG가 1쿼터를 22-15로 앞섰다. 2쿼터엔 안영준이 속공으로 점수를 올렸다. 허일영, 양준석이 SK 골밑을 파고들어 레이업을 올리자 워니가 3점 라인 밖으로 나와 패스를 뿌렸고 오세근이 미들슛으로 화답했다. 이에 먼로도 워니를 앞에 두고 득점했다. 유기상도 박정현의 스크린을 받아 첫 3점을 넣었다. 계속 밀리던 SK는 워니가 공격 시간에 쫓기며 던진 슛이 림을 가르면서 7점 차이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LG가 빠르게 공을 돌렸고 유기상이 코너에서 3점슛에 성공했다. 장기인 속공으로 반격한 SK는 워니, 안영준이 골대 가까이 다가가 점수를 올렸다. 이어 최원혁이 상대 공을 가로챘고 안영준이 속공 레이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양 팀 가드의 대결도 불꽃이 튀었다. 김선형은 드리블에 이은 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준석은 먼로와 호흡을 맞췄다. 3쿼터 막판 SK는 워니의 정면 슈팅으로 2점 우위를 점했다. 4쿼터, 공을 가로챈 허일영이 힉스의 비신사적인 반칙을 끌어냈다. 이어 먼로가 침착하게 연속 득점했고 유기상도 외곽포를 터트렸다. 역전당한 SK의 전희철 감독은 작전 시간 동안 선수들에게 미스매치에서 반칙하지 않은 부분을 강하게 지적했다. 이후 김선형과 안영준이 빠른 공격, 양준석은 드리블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1점 뒤진 경기 종료 16초 전, 수비에 성공하며 역전 기회를 잡은 LG는 정인덕(2점)의 뼈아픈 실책으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수원 kt는 홈에서 한 달 반 만에 복귀한 허훈이 11점 7도움을 올리면서 부산 KCC를 86-68로 제압했다. kt는 단독 3위(14승10패)가 됐고, KCC는 7위(10승14패)에 머물렀다.
  • 방과후 클럽이 건넨 체육 교사 꿈… 수업도 적극적

    방과후 클럽이 건넨 체육 교사 꿈… 수업도 적극적

    모든 수업 마치고 따로 모여 연습부상·부모님 반대에도 포기 안 해‘건축전공’ 운동 쪽으로 진로 바꿔경기학교클럽 대회 여고부 2연패“운동이 자신감 찾는 통로 역할해” 고양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수업이 모두 끝난 지난 4일 오후 4시, 체육관에 “기회야 세게 때려”, “뒤쪽 수비 조심해”라고 소리치는 여자배구부 ‘어택’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007년생 2학년 선수들의 승부였다. 레프트 (금)서현이가 장기인 스파이크로 넘긴 공이 블로킹을 시도한 센터 (민)규빈이의 손을 지나 (김)사랑이의 팔을 맞고 코트 밖에 떨어졌다. 득점한 서현이의 팀원들은 둥글게 모여 “어택, 이기자”고 외치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올해 주요 대회는 모두 끝났지만 연습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사뭇 진지했다. 172㎝의 장신 규빈이는 친구 (조)윤서의 공격을 막아낸 뒤 자신보다 작다는 의미의 손짓으로 상대를 자극했고 윤서는 헛웃음을 지었다.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지난해부터 운동하고 있는 규빈이는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과 부모님의 반대에 배구부를 떠났다가 돌아왔다. 그는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하셔서 쉬었는데 배구를 안 하니까 우울해졌다. 그 모습을 보고 부모님이 다시 권유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소심한 1학년 (김)태희가 공격에 실패한 뒤 처진 어깨로 고개를 떨구자, 2학년 (전)로빈이가 곧바로 다가가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조급해하지 말라”고 다독였다. 하지만 냉정한 에이스 서현이는 옆에서 “집중해”라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서현이는 건축 전공이지만 체육 교사를 목표로 삼고 있다. 2년 동안 배구를 하면서 진로를 바꾼 것이다. 그는 “운동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상처 주지 않고 학생들을 훌륭하게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자신감도 많이 생겨 예전과 다르게 수업 시간에 발표하는 게 떨리지 않는다. 인간관계에도 관심이 없었는데 운동하면서 어느새 친구들과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주장 사랑이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비결로 ‘체력’을 꼽았다. 그는 “제대로 운동한 게 처음이라 초반엔 피곤했지만 6개월 정도 지나고 체력과 운동 능력이 향상된 걸 느꼈다”며 “배구를 할 땐 운동에 힘을 쏟고 이후 공부에 집중하면 된다. 배구와 학업을 모두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대한체육회의 방과 후 학교스포츠클럽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구성된 경기영상과학고의 배구부는 신생 동아리지만 선수들의 열정을 앞세워 지난 9월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여고부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내년엔 올해 8강에서 멈춘 전국 대회에서 입상을 노린다. 프로배구 리베로 출신 엄완용(35) 강사는 “처음 배구를 해보는 친구들이라 나쁜 버릇이 없어서 빠르게 기술을 습득했다”면서 “말수가 없던 학생들이 밝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에 부모님들까지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클럽 프로그램이 활발해져 남학생뿐 아니라 여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운동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 ‘완전체’ KCC, 아직 합 맞추는 중…“버튼 무리한 공격 미안하다고, 단단해질 것”

    ‘완전체’ KCC, 아직 합 맞추는 중…“버튼 무리한 공격 미안하다고, 단단해질 것”

    프로농구 부산 KCC가 완전체를 이룬 뒤 아직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시작은 에이스 디욘테 버튼의 ‘사과’다. 전창진 KCC 감독은 “버튼이 무리한 공격을 남발한 부분에 대해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정관장전을 복기했다.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 복귀했지만 연장 접전 끝에 79-85로 패한 아쉬움을 털어놓은 것이다. 그는 “정관장전 패배가 충격이 크다. 초반에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는데 상대에게 기회를 주면서 역전당했다. 경기 운영 부분이 우리의 약점”이라며 “평소 공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은 여러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튼을 언급했다. 버튼은 정관장을 상대로 15점 13리바운드 10도움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으나 개인 공격에 치중하면서 야투성공률이 16.7%(18개 중 3개)에 그쳤다. 캐디 라렌, 이종현, 정효근 등 상대 장신 포워드진 사이를 뚫고 레이업을 올렸지만 대부분 림을 외면한 것이다. 전 감독은 “승리하기 위한 플레이였으나 분명히 정상적인 공격은 아니었다. 동료들과 의견이 달라 국내 선수들에게 버튼을 이해해 달라고 했고 버튼에게는 접전에선 벤치와 동료들의 말을 더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본인도 미안하다고 하더라”며 “아쉬운 경기지만 버튼이 뭔가를 느끼고 고집을 꺾는다면 팀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령탑의 실책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전 감독은 “제가 버튼을 진정시키기 위해 교체했어야 했다. 해결해 주길 바라면서 망설인 점을 반성하고 있다”면서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전(84-81 승)에선 7점 앞서고 있을 때 5명을 다 바꿨다. 그때처럼 과감히 결정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상대 앨런 윌리엄스를 막기 위해 리온 윌리엄스가 선발 출전한다. 버튼이 나설 땐 소노 정희재가 수비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지난 경기와 상관없이 신장 차를 보완하기 위해 윌리엄스가 먼저 나간다”고 설명했다.
  • 송교창·최준용 복귀 임박한 KCC 디펜딩 챔프 ‘발톱’… kt는 허훈 부상에 ‘울상’

    송교창·최준용 복귀 임박한 KCC 디펜딩 챔프 ‘발톱’… kt는 허훈 부상에 ‘울상’

    프로농구 부산 KCC가 드디어 완전체로 돌아온다. 개막 전 부상으로 빠졌던 송교창(왼쪽·손가락), 최준용(오른쪽·발바닥)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곧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을 전망이다. 반면 에이스 허훈이 손가락 골절로 빠진 수원 kt는 외국인 교체 효과만 바라봐야 하는 처지다. KCC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송교창과 최준용이 지난주 연습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정확한 투입 시점은 전창진 감독님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휴식기를 마친 프로농구는 27일 2024~25 정규시즌을 재개하는데 리그 6위 KCC(4승5패)가 이날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7승3패)와의 홈 경기로 신호탄을 쏜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 게이지 프림 등의 제공권을 앞세워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리바운드(42.9개)를 기록한 높이의 팀이다. 이에 반해 KCC는 리바운드 최하위(29.3개)다. 지난달 25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KCC가 20점 차로 대패했는데 리바운드 대결에서 24-39로 크게 밀렸다. 때문에 2m의 장신 포워드 송교창, 최준용이 ‘천군만마’인 셈이다. 두 선수의 합류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으로 1옵션 외국인 선수인 디욘테 버튼에도 큰 힘이다. 버튼은 개막전부터 팀의 공격을 도맡으면서 상대 외인 수비, 리바운드까지 고군분투하다가 의욕을 잃었다. 높이와 속도뿐 아니라 슈팅, 패스 능력까지 고루 갖춘 송교창, 최준용이 코트에 서면 버튼의 공격 공간이 넓어지고 수비 부담도 확 줄어들 수 있다. 허훈이 전력에서 이탈한 리그 4위 kt(7승4패)는 2옵션 제레미아 틸먼을 내보내고 골밑 득점 능력과 기동성을 갖춘 센터 조던 모건(204㎝)을 데려왔지만 당분간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허훈의 공백은 상무에서 전역한 박지원이 채운다. kt 관계자는 허훈에 대해 “왼손에 통깁스했고 3주 진단을 받았다. 1주일 뒤 재검진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최준용·송교창 복귀 임박, KCC 드디어 완전체…“연습 경기 가볍게 소화”

    최준용·송교창 복귀 임박, KCC 드디어 완전체…“연습 경기 가볍게 소화”

    프로농구 부산 KCC가 드디어 완전체로 돌아온다. 개막 전 부상으로 빠졌던 송교창(손가락), 최준용(발바닥)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을 전망이다. 반면 에이스 허훈이 손가락 골절로 빠진 수원 kt는 외국인 교체 효과만 바라봐야 하는 처지다. KCC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송교창과 최준용이 지난주 연습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정확한 투입 시점은 전창진 감독님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휴식기를 마친 프로농구는 27일부터 2024~25 정규시즌 2라운드를 재개하는데 리그 6위(4승5패) KCC가 이날 공동 2위(7승3패)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로 신호탄을 쏜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숀 롱, 게이지 프림 등의 제공권을 앞세워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리바운드(42.9개)를 기록한 높이의 팀이다. 이에 반해 KCC는 리바운드 최하위(29.3개)다. 지난달 25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KCC가 20점 차로 대패했는데 리바운드 대결에서 24-39로 크게 밀렸다. 2m의 장신 포워드 송교창, 최준용이 천군만마인 셈이다. 두 선수의 합류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디욘테 버튼에게도 큰 힘이다. 버튼은 개막전부터 팀의 공격을 도맡으면서 상대 외국인 수비, 리바운드까지 고군분투하다가 의욕을 잃었다. 가장 최근 경기인 9일 서울 SK 원정에선 단 1점에 그친 뒤 사령탑으로부터 “외국 선수의 득점, 도움 비중이 전혀 없다”고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높이와 속도뿐 아니라 슈팅력, 패스 능력까지 고루 갖춘 송교창, 최준용이 코트에 서면 버튼의 공격 공간이 넓어지고 수비 부담도 확 줄어들 수 있다. 지난 시즌에도 두 선수가 6라운드에 부상 복귀한 후 KCC는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단숨에 내달렸다. 4위(7승4패) kt는 허훈이 왼 엄지손가락 골절을 당하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제레미아 틸먼을 내보내고 골밑 해결 능력과 기동력을 갖춘 204㎝의 센터 조던 모건을 데려왔지만 에이스의 이탈로 당분간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허훈의 공백은 상무 전역자 박지원이 채운다. kt 관계자는 이날 허훈에 대해 “왼손에 통깁스했고 3주 진단을 받았다. 1주일 뒤 풀고 나서 재검진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속공’ 극대화한 SK, ‘허훈 백업’ 보강한 kt…신인드래프트 승자는?

    ‘속공’ 극대화한 SK, ‘허훈 백업’ 보강한 kt…신인드래프트 승자는?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의 승자는 누구일까. 서울 SK와 원주 DB가 각각 강점인 속공, 높이를 더욱 살리는 방안을 채택했고 수원 kt는 백업 가드 갈증,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높이 약점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선수를 선발했다. 1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농구 각 구단의 전략적 선택이 돋보였다. 우선 스윙맨 자원이 부족한 1순위 안양 정관장과 2순위 고양 소노는 망설임 없이 각각 박정웅(18·홍대부고), 이근준(19·경복고)을 선택했다. 이는 드래프트 전부터 예상된 흐름이었다. DB는 3순위 지명권을 202㎝ 센터 김보배(21·연세대)에게 행사했다. 김종규(207㎝), 강상재(200㎝) 등이 현재 DB 산성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 선수로 높이를 강화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김종규가 무릎 등 부상이 잦아지는 점을 보완하면서 장기적으로 세대교체까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창원 LG와의 트레이드로 6, 7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SK는 리그 전체 1위(경기당 평균 11개 성공)인 속공을 극대화했다. 고려대 김태훈(22·189㎝), 연세대 이민서(21·180㎝) 등 가드만 두 명 합류시킨 것이다. 김태훈은 속공과 수비 능력, 이민서 역시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난 자원이다. 두 선수는 36세 김선형의 뒤를 받칠 예정인데 오재현, 최원혁 등과의 경쟁도 이겨내야 한다. 이민서는 대학에서 두 번의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는 불안 요소도 떠안고 있다. 지난 8월에도 수술을 받아 당장은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앞선 수비와 3점슛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명지대 손준(24·199㎝)을 데려왔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대헌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7위(38.6개)인 팀 리바운드를 끌어올리기 위해 손준을 지명했다. 아버지가 영국인인 손준은 단상 위에 올라 “미국에서 살다가 농구를 위해 한국으로 왔다. 매 경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kt는 숙원 사업인 허훈의 백업을 찾았다. 그 주인공은 건국대 조환희(22)와 한양대 박성재(22)다. 전체 9순위 조환희는 181㎝의 가드로 빠른 속도가 주 무기다. 182㎝ 박성재는 공을 받은 뒤 곧바로 던지는 슛이 정확한 선수다. kt 주전 가드 허훈이 경기당 평균 34분 55초를 소화하고 있는데 이는 SK 자밀 워니(35분 26초)에 이어 리그 전체 2위 기록이다. 최창진, 최진광이 송영진 kt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문정현이 공을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정현까지 발목 인대가 파열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에 송 감독은 전역한 박지원과 함께 신인 선수들에게 허훈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길 전망이다.
  • 정관장 ‘1순위’ 박정웅 “변준형 형에게 예쁨 받겠다”…최초로 1·2순위 휩쓴 고졸 돌풍

    정관장 ‘1순위’ 박정웅 “변준형 형에게 예쁨 받겠다”…최초로 1·2순위 휩쓴 고졸 돌풍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고졸 돌풍이 역대 최초의 기록을 만들었다. 안양 정관장이 가장 먼저 박정웅(18·홍대부고)을 선택했고 고양 소노가 뒤이어 이근준(19·경복고)을 뽑았는데 1, 2순위로 고등학생의 이름이 불린 건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1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 한국농구연맹(KBL)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단상을 밟은 뒤 “홍대부고 박정웅”을 호명했다. 정관장은 지난달 30일 순위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손에 쥐었다. 탁월한 운동능력을 지닌 193㎝의 박정웅은 패스 감각, 수비 능력까지 갖춘 자원이다.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들 수 있는 점도 정관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정웅은 홍대부고 주장으로 협회장기 우승, 연맹회장기 준우승 등을 경험했고, 18세 이하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다만 슈팅은 아직 미완이다. 박정웅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고 전날 상무에서 전역한 변준형을 언급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지켜봤던 변준형 형과 친해지고 싶다. 많이 예뻐해 주시고 농구도 가르쳐주면 좋겠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또 다른 고졸 신화를 쓰겠다. 저를 따라준 홍대부고 후배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망설임 없이 이근준(194㎝)을 지명했다. 이근준은 슛과 수비력이 강점인 3&D 자원이다. 다만 패스, 드리블 등의 세밀함은 부족하다. 그는 “프로 선수가 된 만큼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가 되겠다. 감독님이 원하는 농구에 적응하겠다. 팀에 필요한 자원이 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드로 서울 삼성의 3순위 지명권을 받은 원주 DB는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202㎝) 센터인 연세대 3학년 김보배(21)를 선택했다. 김보배는 빠른 속도에 공 다루는 능력까지 준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4순위 지명권은 명지대 손준(24·199㎝)에게 향했다.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손준은 드래프트에 참여하기 위해 귀화했다. 이어 5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200㎝ 센터 이대균(23·동국대)를 품에 안았고, 서울 SK는 고려대 김태훈(22·189㎝), 연세대 이민서(21·180㎝) 등 가드만 두 명 뽑았다. SK는 창원 LG와의 트레이드로 6, 7순위 지명권을 연속으로 행사했다. 8순위 삼성은 외곽슛을 갖춘 195㎝ 포워드 임동언(22·중앙대), 9순위 kt는 181㎝ 가드 조환희(22·건국대)를 지명했다. 성균관대 포워드 조혁재(22·186㎝)는 10순위로 부산 KCC의 일원이 됐다. 경희대를 졸업한 뒤 일반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도전한 가드 황영찬(23·179㎝)은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삼성에 합류했다. 엘리트 농구 경험이 없는 정성조(24·191㎝)도 소노 유니폼을 입고 “노력하고 발전한 모습을 코트에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신인드래프트 ‘고졸 돌풍’, 1순위 박정웅 혹은 이근준?…‘비엘리트’ 정성조도 뽑힐까

    신인드래프트 ‘고졸 돌풍’, 1순위 박정웅 혹은 이근준?…‘비엘리트’ 정성조도 뽑힐까

    지난해 ‘대졸 빅3’가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를 빛냈다면 올해는 ‘고졸 듀오’ 박정웅(18·홍대부고), 이근준(19·경복고)이 주인공의 자리를 노린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안양 정관장과 2순위 고양 소노가 현재와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심사숙고 중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5일 오후 3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2024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를 진행한다. 오전에 사전 테스트인 트라이아웃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각 구단이 선수를 뽑는다. 지난달 30일 순위 추첨에선 정관장, 소노,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차례로 우선권을 얻었다. 이번 드래프트는 문정현(수원 kt),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 유기상(창원 LG) 등 대학생이 강세였던 지난번과 달리 고등학생이 대세다. 1순위 유력 후보는 키 193㎝의 박정웅이다. 박정웅은 탁월한 운동능력에 패스, 수비 능력까지 겸비한 자원으로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든다. 홍대부고 주장을 맡아 팀을 협회장기 우승, 연맹회장기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18세 이하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다만 슈팅력엔 아직 의문부호가 따른다. 194㎝의 포워드 이근준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력이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패스, 드리블 등의 세밀함이 부족하지만 슛 정확도와 수비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3&D(3점슛과 수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두 선수에겐 2015년 1순위 신인으로 뽑혀 6년 만에 고졸 최초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송교창(부산 KCC)이 최고의 모범 사례다. 연세대 3학년 센터 김보배(21)도 높은 순위를 노린다.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202㎝)인 김보배는 속도도 빠르고 공 다루는 능력까지 준수한데 발목 등 부상으로 인해 최근 성장세가 더뎠다. 엘리트 농구 경험 없이 동호인 대회와 3대3 농구 무대를 휩쓴 ‘일반인 참가자’ 정성조(24·191㎝)도 프로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신인 선발에 대해 “누굴 뽑아도 당장 주전으로 쓰기는 힘들다.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고졸 신인 2명과 김보배 등 대학생까지 살펴보고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층이 얇아 신인에겐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즉시전력감이 아니어도 육성하기 위해 바로 실전 투입할 예정이다. 다음 시즌을 위해 빠르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코리안 어빙’ 변준형 전역, 정관장 명예 회복할까…“박지훈·최성원과 쓰리 가드 가능”

    ‘코리안 어빙’ 변준형 전역, 정관장 명예 회복할까…“박지훈·최성원과 쓰리 가드 가능”

    지난 시즌 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었던 군 전역자가 허훈(수원 kt)이었다면 올해는 ‘우승 청부사’ 변준형(안양 정관장)이다. 변준형이 동료들의 면면이 싹 바뀐 낯선 환경을 극복하고 정관장의 명예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14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소집 해제되는 변준형은 휴가 중 팀 훈련에 참여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리그 우승, 국제대회 등 경험이 많은 준형이에게 승부처 해결사 역할을 기대한다. 기복이 심한 팀을 안정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준형은 ‘코리안 어빙’이라고 불릴 정도로 화려한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가드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안양에 둥지를 튼 변준형은 3년 차 시즌에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했고 2022~23시즌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정상에 오른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입대한 것이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중도 합류한 허훈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kt처럼 ‘에이스 전역 효과’를 노리고 있다. 다만 오세근(서울 SK), 문성곤(kt), 양희종(은퇴) 등 우승 주축들이 떠나면서 팀 전력이 약화했고 지난 시즌 9위, 이번 시즌 7위(4승6패)로 고전 중이다. 이에 현재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최성원, 배병준과 변준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배병준은 올 시즌 물오른 득점력으로 데뷔 이래 최다인 평균 13.5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2.1개의 3점슛을 넣고 있는데 성공률이 44.7%에 달한다. 반면 최성원은 지난 시즌 평균 11.5점 4도움에서 올 시즌 6.2점 1.9도움으로 성적이 하락했다. 김 감독은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 준형이를 의식해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동반 상승효과를 위해선 기존 자원들도 자신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워드진이 풍부하지 않아 변준형, 박지훈, 최성원 세 명의 가드가 같이 뛰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며 “슈터 배병준을 향한 상대 견제가 줄어들 수 있다. 외국인 선수들도 변준형과의 호흡을 만족스러워해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kt도 190㎝의 장신 가드 박지원의 복귀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허훈이 공 운반, 패스, 득점 등의 임무를 혼자 수행하고 있는데 박지원이 그를 보좌할 전망이다. 하지만 슛 정확도가 떨어져 공격 부담을 줄이긴 어려워 보인다. 활동량이 강점인 우동현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압박 농구에 힘을 보탠다. 그 외 정호영(원주 DB), 이광진(창원 LG), 박진철(고양 소노), 조한진(울산 현대모비스), 한승희(정관장)가 리그에 복귀한다. 이들은 국가대표 휴식기가 끝나는 27일부터 차례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 이정현·하윤기 대표팀 이탈, 무거워진 변준형·이원석 어깨…이현중 핵심 역할 맡을까

    이정현·하윤기 대표팀 이탈, 무거워진 변준형·이원석 어깨…이현중 핵심 역할 맡을까

    이정현(고양 소노), 하윤기(수원 kt)까지 부상으로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변준형(상무), 이승현(부산 KCC), 이원석(서울 삼성) 등의 신구 조화가 더욱 중요해졌다. 대한농구협회는 12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명단과 관련해 “이정현과 하윤기가 부상으로 하차했고 문유현(고려대)과 신승민(대구 한국가스공사)이 처음 성인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1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인도네시아, 24일 같은 곳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이로써 문유현은 이번 대표팀의 유일한 대학생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 5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4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29점 7리바운드 13도움을 올리며 우승컵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받았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7일 김종규(원주 DB)가 무릎, 문정현(수원 kt)이 발목을 다쳐 이종현(안양 정관장)과 양홍석(상무)으로 대체된 바 있다. 그런데 이날 이정현, 하윤기까지 각각 무릎 부상으로 소집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두 선수는 내외곽에서 중심을 잡았던 핵심 자원이라 대표팀에 미칠 영향이 더욱 클 전망이다. 이정현의 득점력을 보완하기 위해선 변준형이 분발해야 한다. 변준형은 꾸준하게 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오재현(서울 SK), 유기상(창원 LG) 등이 공수에서 변준형을 보좌한다. 가장 큰 문제는 김종규, 하윤기의 높이를 대체할 자원이다. 결국 206㎝의 최장신 센터 이원석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정현, 하윤기와 2021년 신인드래프트 동기인 이원석은 1순위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비판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슈팅을 보완하면서 데뷔 후 최고인 경기당 평균 11.1점을 몰아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하지만 베테랑 이승현이 묵묵하게 그를 다잡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리그에서 활약하는 202㎝의 장신 슈터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에게도 눈길이 쏠린다. 특히 24일엔 호주와 맞대결하기 때문에 안 감독이 이현중을 중용할 전망이다. 이현중은 농구협회를 통해 “3년 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준형이 형, 홍석이 형, 승현이 형과 만나 기쁘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뛰게 됐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막강 화력? 수비력·제공권까지 증명한 BNK…중심엔 ‘만능’ 박혜진

    막강 화력? 수비력·제공권까지 증명한 BNK…중심엔 ‘만능’ 박혜진

    종목을 망라하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팀만이 프로 리그 정상에 설 수 있다. 여자농구 부산 BNK가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첫판부터 막강한 공격력과 함께 견고한 협력 방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 중심엔 베테랑 박혜진이 있었다. 31일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이 2024~25 정규시즌 개막전을 모두 마쳤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첫 경기 승리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BNK도 전날 홈에서 69-64로 다크호스 용인 삼성생명을 압도했다. 발바닥 부상에서 회복한 박혜진까지 출전하며 비로소 완전체 전력을 드러낸 것이다. BNK의 강점은 막강한 화력뿐 아니라 수비력까지 갖췄다는 것이다. 안혜지, 이소희, 박혜진, 김소니아, 이이지마 사키가 선발 출전했는데 모두 180㎝ 미만인 ‘스몰 라인업’이어서 상대 센터 배혜윤(182㎝)을 막기 어려워 보였다. 배혜윤은 2022~23시즌 베스트5 센터로 선정된 리그 정상급 빅맨이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도 경기 전 BNK보다 우위인 부분에 대해 “배혜윤”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BNK의 방패는 견고했다. 먼저 장신 가드 박혜진(179㎝)이 배혜윤의 수비를 맡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센터 박성진(185㎝)이 벤치에서 나와 상대 에이스를 묶었고, 삼성생명은 1쿼터 중반부터 4분가량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전엔 다시 박혜진이 배혜윤을 막으면서 노련하게 반칙으로 상대 기회를 무산시켰다. 또 안혜지, 김소니아 등이 협력 수비를 펼쳐 실책을 유도했다. 5명의 선수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제공권을 만회한 것이다. 적극성은 지표에도 나타났다. BNK는 리바운드에서 32-24로 앞섰는데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16개나 따냈다. 주장 박혜진(10점 6리바운드)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 가로채기 9개 중 6개를 혼자 올렸다. 김소니아도 팀 내 최다 10리바운드(17점)로 힘을 보탰다. BNK가 유일한 약점인 ‘제공권’을 효과적으로 보완하면서 거침없이 질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정은 BNK 감독은 2019년 구단 창단 후 처음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배혜윤의 1대1 능력이 워낙 특출나서 정신력이 강한 박혜진에게 맡겼다. 앞으로는 체력을 위해 짧게 끊어줄 것”이라면서 “박성진의 집중력도 기특하다. 부족함을 느꼈겠지만 오늘처럼 해준다면 우리에겐 큰 힘”이라고 칭찬했다.
  • 홍명보, 젊은 피 시험 계속될까…11월 4일 중동 2연전 명단 발표

    홍명보, 젊은 피 시험 계속될까…11월 4일 중동 2연전 명단 발표

    201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 6차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이 다음 달 4일 발표된다.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이 세대교체를 위한 젊은 피 발탁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2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11월 4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중동 2연전에 뛸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11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아르디야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B조 5차전을 치르고 이어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갖는다. 올해 A매치 일정이다. 한국은 3승1무를 기록, 승점 10점을 쌓아 요르단(7점)을 승점 3차로 따돌리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기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오만을 3-1, 요르단을 2-0, 이라크를 3-2로 물리치고 반등했다. 다가오는 중동 2연전에서 연승하면 북중미월드컵 본선 직행을 굳히게 된다. 특히 손흥민과 황희찬 등이 부상으로 빠진 3, 4차전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요르단과 3차전에서는 오현규(헹크)와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활약했고, 이라크와 4차전에서는 오현규와 오세훈(마치다)의 득점포가 터졌다. 홍 감독은 지난주 중반 유럽과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출장을 떠나 지난 20일 스위스 무대에서 뛰는 이영준(그라스호퍼)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고,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최근 코르파칸으로 이적해 활약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193㎝ 장신인 이영준은 U-23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하다가 지난 7월 그라스호퍼로 이적한 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 6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A매치 7경기 소화한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는 지난해 6월 페루 평가전 이후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고 있으나 박용우(알아인)의 백업 자원으로 홍명보호에 승선할 가능성도 있다.
  • 공격 시작 이강인, 마침내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면담

    공격 시작 이강인, 마침내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면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후방까지 내려와 공격의 시작점이 되고, 그 공간을 수비수 설영우(즈베즈다)가 활용한다.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전방 침투해 골을 노린다. 홍명보호가 출항 3개월 만에 주전 명단의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스트라이커 자리만은 여전히 무한경쟁 체재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이날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열흘 일정으로 이달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일정은 다음 달 14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 20일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인데 경쟁국 중 상대적으로 약팀이라 부담이 적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면서 “10월에 유럽파 선수들을 만날 계획이다.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거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줄 것”이라며 “구단 단장, 감독 등과 선수의 미래,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위스 리그 그라스호퍼에서 활약하는 장신 공격수 이영준 등이 그 대상이다. 홍 감독은 A매치 4경기를 소화하면서 선임 3개월 만에 베스트11의 틀을 잡았다. 중심은 2선이다. 오른쪽 이강인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전개하고 중앙 이재성은 왼쪽으로 빠지거나 전방 침투해 공격 숫자를 늘린다. 왼쪽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 복귀하면 돌파에 이은 슈팅에 주력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이달 두 경기를 통해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대체 자원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오른쪽 수비수 설영우는 이라크전 선제골처럼 상대 수비수가 이강인을 따라다니면서 틈이 생긴 측면을 공략하고, 왼쪽 이명재(울산)도 세 번째 득점과 같이 장기인 크로스로 공격 지원한다. 그들에게 공을 뿌려주는 건 중원의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김민재의 중앙 수비 파트너는 조유민(샤르자)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홍 감독은 이라크전을 3-2로 승리한 뒤 조유민에 대해 “이달 2경기를 아주 잘해줬다. 실점도 조직력보다는 집중력의 문제였다. 먹히지 않아도 될 장면이었다”면서도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 다음엔 누가 뛸지 알 수 없다. 모든 선수가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트라이커만큼은 뚜렷한 주전이 없다. 이라크와의 경기를 보면 전반엔 선발 출전한 오세훈(마치다), 후반엔 교체 투입된 오현규(헹크)가 골을 넣었다. 오세훈, 오현규는 각각 강점인 제공권과 활동량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는데 조규성(미트윌란)이 변수다. 붙박이 공격수였던 조규성의 무릎이 완쾌되면 최전방 판도도 뒤바뀔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요르단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한 엄지성(스완지시티)은 6주 진단을 받아 다음 달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졌다.
  • 여자배구 감독 7명 “우승 후보 현대건설” 한목소리

    여자배구 감독 7명 “우승 후보 현대건설” 한목소리

    강성형 ‘장신 군단’ 정관장 경계아본단자 “영입 선수 성장 기대” 2024~25 새 시즌을 맞이하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등 7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선 현대건설이 가장 위협적인 우승 후보로, 정관장이 현대건설에 맞설 대항마로 꼽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맞붙는 개막전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흥행 돌풍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All Play’를 출사표로 내걸었다. 강 감독은 “올 시즌이 어려운 만큼 선수들이 모두 자기 포지션에서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Grow Up’을 출사표로 제시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두 시즌 준우승에 그치기도 했고, 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팀 변화가 있어서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7개 구단 감독들이 이구동성으로 꼽은 우승 후보는 현대건설이었다. 무엇보다 양효진, 이다현, 정지윤, 김다인 등에 더해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와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태국) 등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이 건재하고 조직력이 좋다는 게 강점으로 꼽혔다. 현대건설이 가장 경계하는 팀은 장신 군단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지난 KOVO컵에서 결승에 진출해 현대건설과 우승을 다투는 등 이번 시즌 다크호스로 꼽힌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우리가 견제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더 잘 준비해야 현대건설에 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흥국생명은 이날 미디어데이 참가 직전 아시아쿼터 선수인 황 루이레이(중국)를 아닐리스 피치(뉴질랜드)로 교체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피치는 탄력을 이용한 강한 공격과 블로킹 타이밍이 우수한 선수로 트라이아웃 기간 눈여겨본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다.
  • 홍명보 “손흥민 지켜봐야”… ‘젊은 피’ 채워 캡틴 공백 대비한다

    홍명보 “손흥민 지켜봐야”… ‘젊은 피’ 채워 캡틴 공백 대비한다

    홍명보호가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토트넘)의 이탈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으로 중심을 잡고 2003년생 플레이메이커 배준호(스토크시티), 저돌적인 공격수 오현규(헹크)로 뒤를 받쳐 캡틴의 공백 상황에 대비한다.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4차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하는 대표팀은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맞대결한다. 해외 리그 선수들은 각자 일정에 맞춰 요르단으로 직행한다. 이날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소집 명단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7일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바흐전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직접 대화했다. 아직 뛰지 못하지만 호전되고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며 “선수 본인, 소속팀과 소통하면서 무리시키지 않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에이스 이강인을 비롯해 황희찬, 이재성(마인츠), 이동경(김천 상무), 엄지성(스완지시티) 등은 건강한 모습으로 2선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혔던 배준호도 부름을 받았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권혁규(히버니언)가 책임진다. 수비형 권혁규는 최초 발탁됐고 정우영(울산)은 빠졌다. 홍 감독이 가장 고민했다고 밝힌 스트라이커는 ‘박힌 돌’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굴러온 돌’ 오현규 등 3명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대체 선수는 충분하다. 황희찬만 유일하게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오현규와 이영준(그라스호퍼)을 두고 고민했는데 장신 이영준은 오세훈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다른 옵션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수비진은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장기적인 파트너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 34세의 김영권(울산)을 제외하고 그보다 열 살 어린 김주성(FC서울)을 포함한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측면은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황재원(대구FC) 대신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를 발탁했다. 소폭의 변화로 기존 틀을 유지한 셈이다. 김승규(알샤바브)는 오른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8개월 만에 복귀해 조현우(울산)와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김대길 KBSN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은 “홍 감독이 불확실한 손흥민의 대체 자원, 중원에서의 공격 속도, 김민재의 파트너 등 세 가지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세밀하진 않지만 저돌성을 갖춘 오현규는 공격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이라며 “2년 뒤 본선을 위해 즉시 전력감과 성장 중인 선수들을 모두 뽑아 서서히 조화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분석했다.
  • 홍명보호 2기 과제는 ‘부상’ 손흥민 이탈 대비…“무리 안 시켜, 배준호 등 대체 자원 충분”

    홍명보호 2기 과제는 ‘부상’ 손흥민 이탈 대비…“무리 안 시켜, 배준호 등 대체 자원 충분”

    홍명보호가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토트넘)의 이탈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으로 중심을 잡고 2003년생 플레이메이커 배준호(스토크시티), 저돌적인 공격수 오현규(헹크)로 뒤를 받쳐 캡틴의 공백 상황을 대비한다. 홍명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 3·4차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하는 대표팀은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맞대결한다. 해외 리그 선수들은 각자 일정에 맞춰 요르단으로 직행한다. 이날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소집 명단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7일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전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3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과 직접 대화했다. 아직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조금씩 호전되고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며 “본인, 소속팀, 대한축구협회와 소통하면서 무리시키지 않는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에이스 이강인을 비롯해 황희찬, 이재성(마인츠), 이동경(김천 상무), 엄지성(스완지시티) 등은 건강한 모습으로 2선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혔던 배준호도 부름을 받았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가 책임진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권혁규는 최초로 발탁됐고 정우영(울산 HD), 정호연(광주FC), 양민혁(강원FC) 등은 빠졌다. 가장 고민했다고 밝힌 스트라이커는 기존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에 오현규를 추가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대체 선수는 충분하다. 황희찬만 유일하게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표팀 경기를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오현규와 이영준(그라스호퍼)을 두고 고민했는데 장신 이영준은 오세훈과 스타일이 비슷하다. 다른 옵션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수비진은 ‘철 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장기적인 파트너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 34세의 김영권(울산)을 제외하고 그보다 열 살 어린 김주성(FC서울)을 포함한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측면은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황재원(대구FC) 대신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를 발탁했다. 소폭의 변화로 기존 틀을 유지한 셈이다. 김승규(알샤밥)도 오른 무릎 십자인대 부상에서 8개월 만에 복귀해 조현우(울산)와 골키퍼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홍 감독은 “9월 A매치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래서 요르단 시차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면서 “30명 이상의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이번 일정을 마치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선수 위주로 만나 사기를 높여주려고 한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꾸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길 KBSN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홍 감독이 불확실한 손흥민의 대체 자원, 중원에서의 공격 속도, 김민재의 파트너 등 세 가지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했다. 세밀하진 않지만 저돌성을 갖춘 오현규는 공격 변화를 줄 수 있는 자원”이라며 “2년 뒤 본선을 위해 즉시 전력감과 성장 중인 선수들을 모두 뽑아 서서히 조화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분석했다.
  • 아쉬웠던 홍명보호 공격 속도…대안은 제로톱 혹은 엄원상·이동준?

    아쉬웠던 홍명보호 공격 속도…대안은 제로톱 혹은 엄원상·이동준?

    홍명보호가 최전방에 190㎝가 넘는 장신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세웠지만 신체 우위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이에 제로톱 전술과 함께 직선적으로 돌파해서 크로스를 올리는 엄원상(울산 HD), 이동준(김천 상무) 등이 대안으로 제시된다. 김대길 KBSN스포츠 축구 해설위원은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홍명보호에 대해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선 공격 속도가 훨씬 빨라야 한다. 지금 상태론 위치를 미리 점유한 상대 수비를 깰 수 없다”며 “단순히 빨리 달리는 게 아니라 빌드업, 측면 오버래핑, 공격 진영 침투 움직임 등 유기적인 전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 오만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그러나 내용은 아쉬웠다. 전반 10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47분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 자책골을 내주며 두 경기 연속 비길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다행히 후반 37분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결승 골을 터트렸고 추가시간 주민규(울산)가 쐐기를 박았다. 홍 감독은 오세훈을 선발 출격시켰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2선 자원들은 중앙으로 꺾어 들어오며 슈팅에 집중했다. 중앙 미드필더 박용우(알 아인)를 후방으로 내리면서 측면 수비수들을 올렸는데 공격진과 호흡이 어긋났다. 결국 후반 23분 오세훈은 이재성(마인츠), 오른 수비 설영우(즈베즈다)는 황문기(강원FC)와 교체됐다. 그러자 공격력이 살아났다. 이재성은 왼쪽으로 빠져 공격했고 황문기는 오른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다만 팀 공격 전술은 여전히 완성도가 떨어졌다. 손흥민의 개인 능력이 없었다면 득점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플랜B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만전 후반 막판처럼 황희찬 등을 제로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은 “타겟형 공격수가 장점도 있지만 패턴이 단조로워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면 상대가 수비하기 쉬워진다”며 “측면 숫자를 늘려 공간을 파괴하는 등 다양한 전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주로 중앙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때리는 해외파 선수들과 다른 유형의 국내 자원도 활용할 수 있다. 이강인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면 오른쪽에 직선적으로 돌파하는 선수를 투입할 수 있다. 국내에선 오른발잡이 우측 공격수로 빠른 속도가 강점인 엄원상과 이동준이 유력하다. 두 선수는 이미 A매치를 경험한 바 있다. 또 엄원상은 K리그1 울산에서 홍 감독의 총애를 받았고 이동준은 상무 입대 전 전북 현대의 측면을 책임졌다.
  • “키 246㎝인데 침대 있나요?”…세계 두 번째로 큰 이란 선수 결국

    “키 246㎝인데 침대 있나요?”…세계 두 번째로 큰 이란 선수 결국

    2024 파리패럴림픽에 참여한 이란의 최장신 좌식배구 선수가 뒤늦게 자기 몸에 맞는 침대를 제공받았다고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르테자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37)는 인류 역사상 7번째 장신이다. 현존 인물로는 튀르키예의 농부 술탄 코센(252.3㎝) 다음으로 키가 크다. 이처럼 거대한 키 때문에 그에게 맞는 침대가 없었다. 패럴림픽 선수촌에는 모듈식 침대가 공급돼 있는데 이란의 요청으로 표준침대 2개를 붙여 제공했지만 그의 키를 받쳐주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앞서 이란 대표팀 코치는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가 도쿄패럴림픽 때와는 달리 특별 제작된 침대를 제공받지 못해 방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지만 개의치 않고 목표인 우승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추가로 침대를 붙여 문제를 해결했다. 메흐르저드셀라크자니는 어린 시절 성장호르몬 과잉을 유발하는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았다. 키가 큰 것이 스트레스여서 어릴 때는 부끄러움에 외출을 하지 못했다. 10대 시절 자전거 사고로 인한 골반 골절로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보다 6인치 짧게 자라 보행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좌식배구를 통해 세상을 마주할 용기를 얻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좌식 배구를 알기 전 저는 큰 키로만 알려진 사람이었는데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역대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최장신 선수다. 앉아서 팔을 들었을 때 높이가 6피트(182.8㎝)가 넘어 좌식배구 선수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이란 좌식배구 대표팀은 지난 두 번의 패럴림픽에서 연속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크라이나와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순항하고 있다.
  • 확 바뀐 신한은행의 아쉬운 호흡, 일본 챔피언에 완패…신지현·구슬 활약에 위안

    확 바뀐 신한은행의 아쉬운 호흡, 일본 챔피언에 완패…신지현·구슬 활약에 위안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선수 구성을 확 바꾼 다음 치른 첫 공식전에서 손발이 맞지 않는 경기력으로 일본 챔피언에게 완패했다. 다만 구슬과 신지현은 내외곽에서 희망의 공을 쏘아 올렸다. 신한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여자농구 박신자컵 B조 후지쓰 레드웨이브와의 조별 리그 1차전에서 76-55로 졌다. 후지쓰를 비롯해 용인 삼성생명과 부천 하나은행, 케세이라이프(대만) 등과 한 조에 묶였는데 첫 경기 패배로 4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이번 박신자컵엔 한국 6팀, 일본 3팀, 대만 1팀 등 역대 최다 타이인 10개 구단이 참가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신지현, 최이샘을 영입한 신한은행은 아시아쿼터와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1순위로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센터 타니무라 리카, 재일교포 4세 홍유순을 선발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국가대표 가드 신지현(9점 5도움), 구슬(12점) 등의 개인기에 의존했다. 이에 팀 도움에서 15-26으로 밀렸다. 리바운드도 30-41로 뒤졌는데 지난해 8월 당한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의 여파로 이번 대회 불참한 타니무라의 빈자리가 컸다. 기대를 모은 홍유순(6점)은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반면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통합 우승팀 후지쓰의 전력은 탄탄했다. 대회 최장신(190㎝) 음폰오봉 테미토프 조슈아(18점 6리바운드)와 미야자와 유키(10점 9리바운드)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았고 미야시타 키호(10점) 등이 외곽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상대 두 명의 빅맨과의 제공권 싸움에서 밀렸다. 후지쓰 조슈아가 가볍게 골밑슛을 넣었고 우치노, 마치다 루이가 외곽포를 터트렸다. 슛이 불발되며 3분 넘게 득점하지 못한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돌파로 혈을 뚫었다. 그러나 계속 해법을 찾지 못했고 교체 선수들까지 활약한 후지쓰에 1쿼터 5-24로 밀렸다. 2쿼터 신한은행은 강계리가 공수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해법을 찾았으나 마무리 정확도가 부족했다. 5분이 지난 시점부터 구슬의 공격력이 살아났고 신인 홍유순도 이경은에게 패스받아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야마시타 시오리의 3점슛으로 다시 기세가 꺾이면서 23-36으로 전반을 마쳤다. 조슈아는 3쿼터에도 높이의 위력을 보여줬다. 신이슬가 미야자와가 외곽포를 주고받은 뒤 조슈가 다시 속공 레이업을 올려 차이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패스, 이경은의 3점으로 추격했지만 조슈아를 막지 못했다. 구슬이 내외곽에서 힘을 내면서 3쿼터 12점 차를 유지했다. 신지현이 4쿼터 연속 5득점으로 쫓아갔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김진영, 신이슬의 슛이 빗나간 사이 후지쓰가 속공 점수를 올렸다. 이어 신한은행은 빠르게 공을 돌린 후지쓰에 외곽슛 세 방을 맞고 무너졌다.
  • 권순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 진출 무산

    권순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 진출 무산

    권순우(27·340위)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총상금 7500만달러) 남자 단식 2회전 진출이 무산됐다. 권순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첫날 본선 1회전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5·28위·호주)에게 2시간 만에 0-3(5-7 2-6 3-6)으로 완패했다. 권순우는 1회전 탈락에도 상금 10만달러(1억 3000만원)를 받는다. 이로써 올해 4개의 메이저 대회에 모두 출전했던 권순우는 프랑스오픈을 제외하고 모두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권순우는 1세트 게임 스코어 5-4까지 가는 등 위협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내리 3게임을 내주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와 3세트에서도 권순우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고, 이번 대회를 1회전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권순우를 꺾은 포피린은 키 196㎝ 장신으로 이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1000시리즈 대회인 로저스컵에서 우승한 선수다.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 후보로는 ATP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와 ‘디펜딩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로 압축된다. 우승 후보 1순위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조코비치다. 올림픽 금메달과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조코비치가 정상에 오르면 개인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을 하게 된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한 알카라스가 조코비치의 대항마로 꼽힌다. 파리 올림픽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패한 데다 지난 20일 신시내티 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짐을 싸는 등 기복을 보이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에 우승한 신네르는 US오픈 모의고사 격인 신시내티오픈에서 우승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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