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본 음악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농업 확산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장안구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평가액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대응 주체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58
  • NYT,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소개…“한국행? 다들 미쳤다고”

    NYT,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소개…“한국행? 다들 미쳤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안성재 셰프를 조명했다. NYT는 21일(현지시간) 안성재를 소개하는 기사를 홈페이지 첫 화면에 게재하며 “그는 서울의 유일한 미슐랭 별 3개 셰프다. 그를 거스르지 말라”고 했다. NYT는 안성재가 이라크에서 미군 병사로 싸우고 접시를 닦는 일로 요리학원 비용을 마련하는 등 어렵게 현재 자리에 오른 과정을 소개했다. 안성재는 미군에 입대해 이라크 전쟁에 파병돼 정비병으로 일한 바 있다. 전역 후에는 24세의 나이로 요리학교에 입학했으며, 무급으로 유명한 일식당에서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 안성재는 이 인터뷰를 통해 일식당에 근무할 당시를 떠올리며, 손님들이 자신을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으로 볼 것이란 생각에 불편함을 느꼈다고도 했다. 이런 과정을 겪고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 식당을 연 안성재는 개업 첫 해 미슐랭 별 1개를 획득했지만, 이듬해 한국행을 결정했다. 안성재는 “사람들이 나를 미쳤다고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안성재의 선택이 옳았다. 2017년 서울에 개점한 레스토랑 ‘모수’는 2019년 미슐랭 별 1개, 2020년 미슐랭 별 2개를 획득했고 2023년 한국 유일의 미슐랭 별 3개 식당이 됐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안성재는 프로그램의 흥행과 함께 또 한 번 명성을 크게 얻었다. NYT는 안성재에 대해 “그의 아메리칸드림이 궁극적으로 실현된 곳은 그의 모국이었다”며 “그가 떠난 사이 한국은 음악과 예술, 텔레비전, 음식 분야의 세계적 강국으로 탈바꿈했다”고 했다.
  • 내년 ‘K콘텐츠’ 기상도?… 음악·패션 ‘맑음’ 방송·애니 ‘흐림’

    K팝 인기가 이어지면서 내년 음악 콘텐츠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표 한류 콘텐츠인 방송 분야는 제작비의 급상승 탓에 다소 어두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8일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콘텐츠 수출 전망’에 따르면 9개 분야 콘텐츠 가운데 음악과 신기술융합 콘텐츠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콘텐츠산업 현장 전문가와 콘진원 해외비즈니스센터장 등 167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7점 만점 설문을 집계한 결과다. ●K팝 승승장구… “아이돌 쏠림” 지적도 음악, 신기술융합 콘텐츠는 가장 높은 5.5점이었고 패션이 5.2점으로 뒤를 이었다. 스토리 4.9점, 게임과 만화·웹툰이 4.7점, 캐릭터가 4.6점이었다. 애니메이션은 3.4점, 방송은 2.9점에 그쳤다. 콘진원은 음악 분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로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아파트’를 비롯해 방탄소년단(BTS), 뉴진스, 르세라핌, 에스파 등 K팝 아티스트들의 디지털 음원 판매가 증가하고 해외 투어 등 공연이 늘어나는 점을 꼽았다. 다만 “아이돌 일변도의 K팝에 대한 피로도가 일부 국가에서 관찰된다”고 덧붙였다. ●방송, 제작비 상승·OTT 의존 탓 부진 방송 분야 부진과 관련해서는 “제작비 급상승으로 수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통적 한류 콘텐츠 수출 시장인 일본, 동남아, 중화권 지역에서 자국 드라마가 대체재로 부상하는 것도 위험신호로 관측됐다. 국산 콘텐츠 수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외자판호(게임 출시 인허가권) 발급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인조이’ 등 국내 게임사의 신작 출시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中선 캐릭터, 북미는 만화·웹툰 청신호 중국 쪽은 한한령으로 방송, 음악을 비롯한 K콘텐츠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적 구분이 크지 않은 캐릭터 분야에서는 내년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잔망루피’, ‘몰티즈’ 같은 한국 캐릭터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만화·웹툰과 음악 수출이 늘고 현지에서 K팝 스트리밍과 투어 공연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등 양국 간 민간 교류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 내년 K콘텐츠 기상도는? 음악·패션 ‘맑음’, 방송·애니 ‘흐림’

    내년 K콘텐츠 기상도는? 음악·패션 ‘맑음’, 방송·애니 ‘흐림’

    K팝 가수들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음악 분야의 내년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표 한류 콘텐츠인 드라마·영화의 제작비 급상승으로 방송 분야는 다소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18일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콘텐츠 수출 전망’에 따르면, 9개 콘텐츠 가운데 음악과 신기술융합콘텐츠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콘텐츠산업 현장 전문가와 콘진원 해외비즈니스센터장 등 모두 167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7점 만점 설문을 집계했다. 음악, 신기술융합 콘텐츠는 가장 높은 5.5점이었고, 패션이 5.2점으로 뒤를 이었다. 스토리 4.9점, 게임과 만화·웹툰이 4.7점, 캐릭터가 4.6점이었다. 애니메이션은 3.4점, 방송은 2.9점에 그쳤다. 콘진원은 음악 분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로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아파트’를 비롯해 방탄소년단(BTS), 뉴진스, 르세라핌, 에스파 등 K팝 아티스트 디지털 음원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투어 등 공연이 늘어나는 점을 꼽았다. 다만 “아이돌 일변도의 K팝에 대한 피로도가 일부 국가에서 관찰된다”고 덧붙였다. 방송 분야 부진에 대해서는 “제작비 급상승으로 수출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통적인 한류 콘텐츠 수출 시장인 일본, 동남아, 중화권 지역에서 자국 드라마가 대체재로 부상하는 것도 위험 신호로 관측됐다. 국산 콘텐츠 수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조금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외자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 ‘인조이’ 등 국내 게임사의 신작 출시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쪽은 한한령으로 방송, 음악을 비롯한 K콘텐츠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적 구분이 크지 않은 캐릭터 분야에서는 내년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잔망루피’, ‘몰티즈’ 같은 한국 캐릭터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만화·웹툰과 음악 수출이 늘어나고, 현지에서 K팝 스트리밍과 투어 공연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등 양국 간 민간교류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 빌보드·음원 차트·유튜브…K팝 가수, 지구촌 흔들다

    빌보드·음원 차트·유튜브…K팝 가수, 지구촌 흔들다

    엄혹한 ‘12·3 비상계엄’ 사태에도 K팝 가수들의 인기가 뜨겁다. 각종 차트나 순위 등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은 1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국은 솔로 1집 ‘골든’과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로 ‘톱 K팝 앨범’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세븐틴은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에서 각각 상을 받았다. BBMA는 지난해 ‘K팝’ 4개 부문을 신설했다.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는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 12월 둘째 주 미국·일본·중국 국가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특히 미국 부문에서는 7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파트’는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5위 상승하면서 7주 연속 진입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유튜브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에 올린 ‘킬링 보이스’는 하루 만에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1위에 직행했다. 이어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등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돌파했다. 걸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디토’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7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OMG’에 이어 뉴진스 노래 가운데 통산 두 번째다. 뉴진스는 스포티파이가 최근 발표한 ‘2024 연말 결산’에서 음원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아티스트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해당 리스트에 오른 K팝 걸그룹 가운데 최고 순위다.
  • 로제 美·日·中 3관왕, ‘여자친구’ 유튜브 인기 급상승, 뉴진스 노래는 7억뷰…K걸그룹 잘나가네!

    로제 美·日·中 3관왕, ‘여자친구’ 유튜브 인기 급상승, 뉴진스 노래는 7억뷰…K걸그룹 잘나가네!

    엄혹한 12·3 비상계엄 사태에도 여성 가수들 인기는 뜨겁다. 각종 차트나 순위 등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13일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ROSÉ)가 유명 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는 12월 둘째 주 미국·일본·중국 국가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특히 미국 부문에서는 7주 연속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APT.’는 중국에서 2위를 차지한 아이돌그룹 BTS 멤버 진의 ‘해피’(Happy), 일본 부문 2위를 차지한 에스파의 ‘위플래시’(Whiplash)를 거의 두 배 가까운 점수 차로 따돌리고 2주째 1위를 지켰다. ‘아파트’는 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전주보다 5위 상승하면서 7주 연속 진입했다. 로제의 정규앨범 1집 ‘로지’(rosie)에 실린 이 노래는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데뷔 10주년 기념 활동에 나선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유튜브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에 올린 ‘킬링 보이스’는 하루 만에 유튜브 한국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1위에 직행했다. 이어 일본, 인도네시아, 대만, 홍콩 등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해당 영상은 하루 만에 300만회를 돌파했다. 간만의 그룹 활동에 댓글 창에는 “멈췄던 시간이 다시 흐르고 있다”, “오랜만에 듣는데도 인트로가 나오자마자 멜로디와 가사가 바로 떠오른다” 등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걸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Ditto’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7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OMG’에 이어 뉴진스 노래 가운데 통산 두 번째다. 2022년 12월 공개한 이 노래는 포근한 멜로디와 뉴진스의 따뜻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으로,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입성했다. 또한 ‘Ditto’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일간 차트 99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지난해 종합 연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뉴진스는 스포티파이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연말 결산에서 음원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아티스트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는 해당 리스트에 오른 K-팝 걸그룹 가운데 최고 순위다.
  • 600억 쏟아부은 소리축제 근본적 대책 촉구 목소리 높다

    600억 쏟아부은 소리축제 근본적 대책 촉구 목소리 높다

    지난 24년간 600억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부은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아직도 정체성을 찾지 못해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진정한 의미의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적 개선책과 해결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전주세계소리축제 제도개편 및 개선방안 세미나에서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쓴소리와 조언이 쏟아졌다. 이날 세미나는 전북도의회 박정규·임승식 도의회 상임위원장실 주최, 사단법인 민족문화연구소·전북대학교 농악/풍물굿연구소·전북특별자치도 민속예술진흥연합회·사단법인 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전북대 농악/풍물굿연구소 허정주 박사의 사회로 안동대 임재해 교수의 “축제문화의 정체성과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나아갈 방향”, 중앙대 송화섭 교수의 “전통제전과 지역축제의 주체와 후원관계의 비교”, 전북대 김익두 교수의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전반적­구체적 개선방안” 등이 발표됐다. 안동대 임재해 교수는 “한국의 축제 전통은 오랜 역사와 함께 해왔지만 지금 우리가 만나는 축제는 이름뿐이고 실제로는 관제 행사로 기획된 이벤트에 지나지 않다”고 꼬집었다. 관 주도 이벤트를 하는 까닭에 껍데기 축제에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우선 관람객들에게 소리를 들려주겠다는 일방적 생각을 버려야 변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외국 관현악단과 합창단을 불러들여 수준 높은 음악을 시민들에게 들려줘야겠다는 발상에서 벗어나야 상투적인 음악회 수준에서 진정한 소리축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축제는 참여자가 자발적으로 즐기는 것이지 시혜적으로 보여주거나 들려주는 내용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축제위가 들려주고 보여줄 소리를 일방적으로 정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이 듣고 싶지 않은 소리를 제시하고 들어보라고 요구하면 축제가 아니라 소리발표회가 된다는 것이다. 임 교수는 “진정한 소리축제의 정수를 보이려면 남녀노소 군취가무의 신명풀이 난장이 우아하고 세련된 고급음악의 무대예술을 뒤집어엎는 상황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중의 일탈과 난장이 지배하는 변혁적 신명풀이로서 축제의 본질을 제대로 실현하려면 기존 소리축제의 형식과 내용을 탈피하여 새로운 발상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대 송화섭 교수는 “축제는 주민의, 주민을 위한, 주민의 축제여야 하는데 오늘날 지역 축제는 관 주도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며 “소리축제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지역축제의 문제점으로 ▲관 주도 개최 ▲일제강점기 향토축제 계승 ▲사회공공성과 정체성 상실 ▲고비용 저효율 등이라며 축제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자체마다 축제망국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일제강점기에 마을굿 전통의 민속문화를 파괴, 해체하고 일본 마쓰리를 모방한 향토축제를 정착시켰기 때문”이라며 “일본식 축제문화를 청산하는 것이 민족자존을 지키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축제는 사회 공공성을 띠고 있는 지역문화예술이고 지역문화예술은 기획성 행사가 아니라 수백, 수천 년 동안 세시절기에 맞춰 전승해오는 사회적 관행”이라며 “소리축제가 전통성과 정체성이 뚜렷한 가무문화를 살려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개최를 주관한 전북대 김익두 교수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001년 시작돼 24년 동안 개최된 소리 중심 행사지만 그 내용으로 보아 주민들의 막대한 세금을 가지고 외부 중심의 주최자들이 벌이는 일종의 자본주의적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소리축제를 통해 전북의 소리문화가 진작되고 활성화되어 세계화된 것이 아니라 역설적이게도 전북의 소리문화는 위축되고 약화되고 소멸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리축제에 일반 도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한 건도 없고 도내 단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92개 가운데 농악, 판소리 등은 10%도 안되는 실정이다. 김 교수는 그 이유로 ▲축제 본연의 본질 및 전개에 대한 연구 부족 ▲자본주의적 이윤 추구에 기반을 둔 이벤트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개선방법으로 ▲정체성 확보 ▲축제 개최 시기 확정 ▲축제 장소의 결정 ▲축제 주체에 주민 참여 등을 제시했다. 또 축제 내용의 구성도 ▲14개 시군의 차별화된 퍼레이드 추가 ▲중심종목에 무당굿, 판소리, 풍물굿, 시조, 민요 등 설정 ▲로컬마켓/난장 등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교수는 “작년에 열린 학술세미나가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여러 문제점들을 제기하고 그 개선방향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작년에 제기한 문제점들에 관한 좀 더 구체적인 개선방안들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진정한 의미의 축제가 되기 위해 제시된 실천적 방법을 중심으로 개선책과 해결책이 마련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지상 8층 독립 청사 마련 ‘새출발’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지상 8층 독립 청사 마련 ‘새출발’

    일본에 있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개원 25년 만에 독립 청사를 마련하고 새출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오사카문화원이 청사 이전을 마치고 재개원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6년부터 공간을 임차해 운영하는 재외한국문화원을 대상으로 건물을 매입, 새 단장 한 뒤 이전하는 ‘재외한국문화원 국유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오사카문화원은 전 세계 35개 문화원 중 13번째로 국유화된 문화원이다. 1999년 개원한 문화원은 2007년부터 민단 오사카본부 건물 4층을 임차해 사용해 왔다. 오사카시 키타구 히가시텐마에 있는 새 청사는 지상 8층의 독립 건물로 기존보다 약 5배 넓은 연면적 4455㎡이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인 ‘미리내 갤러리’, 영상전시실, 한국문화체험관 등을 갖췄다. 또 한국 관련 도서 5000여 권을 보유한 도서실과 180석 규모의 공연장 등도 마련했다. 이날 재개원식에는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과 사이토 데쓰오 일본 공명당 대표를 비롯해 일본 문화청과 외무성, 나라현 등 한일 양국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소리꾼 이희문의 ‘축원 덕담’ 공연과 한국 전통 제례 문화 ‘서리화 꺾기’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한일 양국 음악가들의 협연 무대 ‘고우정담’과 궁중무용 ‘춘앵전’ 등 기념 공연도 진행된다. 재일교포 요리연구가 이영림이 개발한 약선 한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리셉션과 김세용 청자 명장의 작품 32점을 만나보는 전시 ‘천년의 이야기’도 열린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문화원은 그동안 일본 국민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한류 확산의 전진기지로 활약해 왔다”며 “내년 오사카 간사이 국제박람회 개최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주오사카문화원이 한일 문화교류의 가교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장애-비장애 경계 허문다…씨네큐브, ‘리빙: 어떤 인생’ 배리어프리 상영회 성황리 마쳐

    장애-비장애 경계 허문다…씨네큐브, ‘리빙: 어떤 인생’ 배리어프리 상영회 성황리 마쳐

    태광그룹 계열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10일 ‘리빙: 어떤 인생’(2022) 배리어프리 버전 상영회 및 씨네토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상영회는 지난 7월 시작한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의 일환이다. 시네큐브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좋은 영화를 관람할 기회를 매월 1회 무료 제공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 작품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 해설이나 대사, 음악, 소리 정보 등을 알려주는 자막을 추가로 넣어 시청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다문화 가족, 어르신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영화를 말한다. 일본 작품이 원작으로, 영국 올리버 허머너스 감독이 연출한 ‘리빙: 어떤 인생’은 기계처럼 반복적인 일상을 살던 공무원이 자신에게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은 뒤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자신의 작품인 ‘남매의 여름밤’(2019)과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2020)에 이어 ‘리빙: 어떤 인생’의 배리어프리 버전을 연출한 윤단비 감독은 씨네토크에서 “일반 영화와는 다른 결의 아름다움을 느꼈다”면서 “배우에게 내레이션을 디렉팅할 때 뭉클한 적도 많았고, 영화를 새롭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남매의 여름밤’의 경우 내가 연출 의도를 알고 있으니 작업하기 수월했는데 ‘미나리’나 ‘리빙: 어떤 인생’의 경우 기존 연출 의도를 다른 식으로 표현하거나 오인하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다”고 돌아봤다.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의 김세윤 작가는 “배리어프리는 장애인, 비장애인이 장벽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번에 처음 경험하며 새로운 매력을 느꼈고,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0월 ‘미나리’, 11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에 이어 내년 1월 14일에는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멜로 ‘청설’(2024)의 배리어프리 버전이 상영된다.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는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상영 시간 1시간 전부터 영화관 로비에서 1인 최대 4매까지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씨네큐브 인스타그램(@cinecube_kr)과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몇 마디 말로 20초 영상 만든 ‘소라 터보’… 빅테크, 동영상 AI 격전

    몇 마디 말로 20초 영상 만든 ‘소라 터보’… 빅테크, 동영상 AI 격전

    지난 2월 오픈AI가 공개한 영상은 짧은 길이에도 대중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검은색 가죽 재킷과 빨간 드레스를 입고 까만 선글라스를 낀 여성이 네온사인이 빛나는 일본 도쿄의 밤거리를 걷는 모습은 영화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선명했지만, 실은 몇 마디 말(프롬프터)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만든 영상이었기 때문이다. 오픈AI가 9일(현지시간) 동영상 생성 AI ‘소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소라 터보’를 공식 출시함에 따라 누구나 손쉽게 영화 같은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오픈AI에 따르면 소라 터보는 앞서 공개한 소라 대비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사용자는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을 입력해 최대 1080p 해상도로 최대 20초 길이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당초 첫 공개 당시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고 했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생성 시간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유료 AI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와 ‘챗GPT 프로’ 이용자들은 이날부터 소라 터보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영국과 유럽 등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곳에서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소라 터보가 출시되면서 동영상 AI 모델을 둘러싼 빅테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지난 10월 최대 16초 길이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무비 젠’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영상과 텍스트 프롬프터로 주변 소리, 음향 효과, 악기 배경 음악을 포함해 최대 45초 길이의 오디오도 생성할 수 있는데 이를 영상 콘텐츠와 동기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무비 젠은 내년부터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역시 지난 3일부터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비오’를 기업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구글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된 비오는 구글의 딥마인드가 개발한 모델로 자연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단어를 사용했을 때 제작자 의도에 맞는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연내 비오를 활용한 AI 생성 배경 기능이 유튜브 쇼츠에 적용될 예정이며 내년엔 쇼츠에 6초 길이의 AI 생성 클립 제작 기능을 도입할 방침이다. 빅테크들이 동영상 AI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는 건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물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동영상 AI는 최근 쇼트폼 영상이 확대되면서 활용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AI 동영상 생성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억 3440만 달러(약 7000억원)에서 2032년 25억 6290만 달러(3조 3000억원)로 연평균 19.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극 ‘맥베스’ 포스터 ‘광고계 아카데미상’ 받았다

    연극 ‘맥베스’ 포스터 ‘광고계 아카데미상’ 받았다

    배우 황정민이 열연해 화제가 됐던 연극 ‘맥베스’의 포스터가 ‘광고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국제 광고제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제작사 샘컴퍼니는 ‘맥베스’의 메인 포스터가 ‘2024 클리오 어워즈’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퍼포밍 아트 부문에서 2개의 금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한국 공연 포스터가 클리오 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건 ‘맥베스’가 처음이다. 클리오 어워즈는 광고, 마케팅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미국 뉴욕 페스티벌, 프랑스 칸 라이언스와 함께 3대 국제 광고제로 꼽힌다. TV, 인쇄, 옥외, 라디오, 온라인, 디지털, 디자인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패션·뷰티, 스포츠, 음악, 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맥베스 포스터는 일본의 유명 아트디렉터인 요시다 유니와 협업했다. 맥베스에게 살인을 부추기는 레이디 맥베스의 옷을 칼과 왕관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서울 중구 극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해 8월 18일 폐막한 맥베스는 황정민이 타이틀롤, 김소진이 레이디 맥베스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 팝페라 테너 임형주, 일본 데뷔 20주년 싱글 발표…엑스재팬 스기조 참여

    팝페라 테너 임형주, 일본 데뷔 20주년 싱글 발표…엑스재팬 스기조 참여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오는 12일 일본 데뷔 20주년 기념 싱글 ‘히스토리 오브 러브’(History Of Love)를 발매한다. 이번 싱글에는 그의 일본 대표곡 중 하나인 ‘서곡’(Overture) 리마스터링 버전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봄이여 오라’는 새로운 보컬 버전으로 재탄생한다. 일본 국민 가수 마츠토야 유미의 히트곡으로, 2004년 당시 그의 일본 데뷔 앨범에 리메이크 버전으로 실렸다. ‘봄이여 오라’에는 일본 록밴드 루나 시(LUNA SEA)와 엑스 재팬(X JAPAN) 멤버로 유명한 스기조가 바이올린 연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루나 시로 데뷔해 엑스 재팬 멤버가 되고, 이후 더 라스트 락스타즈를 결성한 스기조는 기타리스트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2011년 엑스 재팬 내한 당시 전자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이며 수준급 실력을 자랑했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뮤지션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이 양국 음악팬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기조는 “제이팝(J-POP) 역사에도 손꼽히는 명곡을 함께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 협업이 많은 사람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형주는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음악으로 양국 문화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86일간 대장정 마치고 1일 폐막

    제15회 광주비엔날레, 86일간 대장정 마치고 1일 폐막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86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2월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주시는 1일 오후 6시 광주비엔날레재단 거시기홀에서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도슨트, 운영요원, 후원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열었다. 폐막행사는 광주비엔날레와 깊은 인연이 있는 한강 작가의 ‘여는글’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어 광주비엔날레 준비 과정과 전시 운영을 담은 ‘86일을 기억하며’ 영상 상영 그리고 ‘판소리’ 한마당 무대를 통해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영상을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더해져 광주비엔날레가 더욱 빛이 났다”며 “광주가 연 판소리는 2년 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세대와 국경을 넘는 모두의 울림으로 다시 깨어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을 맞아 열린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와 31개국 파빌리온 전시를 통해 광주 전역을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계미학’으로 세계 미술계에서 명성을 쌓아온 프랑스 출신 미술이론가이자 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가 감독을 맡은 본전시는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the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을 주제로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과 양림동 9개 전시공간에서 30개국 72명의 작가가 224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본전시는 ▲부딪힘소리(Larsen effect) ▲겹칩소리(Polyphony) ▲처음소리(Primordial sound) 등 3개 섹션을 통해 동시대 환경변화에 따른 세계를 시각과 청각의 공감각적으로 확장했다. 한국 전통음악 장르인 판소리라는 지역적 특성을 세계적 수준의 현대미술 전시와 연결, 인간· 동물·영혼·기계·기후·유기체가 공유하는 관계적 공간으로 미학적 담론을 끌어냈다.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6개 대륙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참여작가 206명(팀)이 광주 23개 전시공간에서 선보인 350여개 작품들은 각 나라의 기후위기, 자연과 인간, 공동체, 자본주의, 외로움, 돌봄의 사회적 역할 등 고유하고도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소리와 시각요소를 결합해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 광주비엔날레 본전시와 각국의 고유한 문화예술을 알린 파빌리온에는 총 70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열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관람객보다 약 35% 증가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비율도 약 7% 늘어나며 국제미술행사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해외 미술계 인사들의 방문도 두드러졌다.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장, 뉴욕 뉴뮤지엄관장, 일본 모리미술관장, 독일 ZKM미술관장, 뉴욕 MoMA PS1미술관장, 홍콩 M+미술관장, 아트바젤 홍콩 대표,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뮤지엄관장, HAM헬싱키미술관장, 국제근현대미술박물관위원회 임원 등 주요 해외 문화예술기관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에 참여한 뉴질랜드·폴란드·페루·스웨덴·아르헨티나·스위스·중국 등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져 국가 간 문화예술 교류와 홍보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하이브 “뉴진스 버리고 새 판? 그게 아니라…”

    하이브 “뉴진스 버리고 새 판? 그게 아니라…”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계약 해지를 선언한 가운데, 어도어가 하이브의 보고서에 등장한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에 대해 해명했다. 또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영상 유출 ▲하이브 홍보담당자의 ‘뉴진스 성과 폄훼’ 논란 ▲아일릿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의혹 등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항목들에 대해 해명 및 사과했다. “르세라핌이 뉴진스와 비교되는 범주화 버린다는 뜻”이는 뉴진스가 지난 13일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어도어의 회신 메일에 담긴 내용이다. 뉴진스와 어도어는 29일 각각 어도어의 회신 전문과 축약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어도어는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하이브가 그간 타사 아이돌들을 노골적으로 평가한 ‘음악산업리포트’라는 문건을 작성해 자사 임원들에게 배포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국정감사 이후 유출된 문건에는 “걸그룹 초동 (음반판매량) 100만장 시대로 (뉴진스를 제외한 걸그룹들을) 묶으면서 아예 카테고라이징(범주화)을 ‘4세대론’과 달리 가져가거나 하는 움직임이 지금은 좀 필요하지 않나 싶겠음”이라면서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뉴진스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문구가 하이브의 뉴진스에 대한 차별 및 부당 대우 의혹에 힘을 싣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진스는 내용증명을 통해 “하이브가 이같은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어도어는 회신에서 “‘뉴아르’ 워딩의 ‘아’는 아일릿(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일부 언론과 커뮤니티 등에서 뉴진스와 타 레이블의 모 그룹, 르세라핌을 묶어 ‘4세대 대표 걸그룹 주자’로 묶어 ‘뉴아르’로 칭했는데, 이와 관련해 르세라핌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르세라핌이 별도의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뉴진스 성과 폄훼 논란, 재발 방지 요구”또 어도어는 아일릿 매니저가 뉴진스 멤버 하니를 겨냥해 “무시해”라고 말했다는 뉴진스의 의혹 제기에 대해 “하니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부터 해당 레이블에 강력하게 항의하기 위해 사실관계 확인과 근거 확보에 노력했다”면서 “상황이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확인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적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며, 하니를 지지하고 빌리프랩에 상호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홍보 담당자가 기자와의 대화에서 뉴진스가 일본 데뷔를 통해 거둔 성과를 폄훼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하이브 PR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면서도 “뉴진스가 어도어와 하이브 사이에 체결된 홍보 지원 서비스 관련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어도어 내부에 전담 마케팅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사진과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해서는 “해당 매체에 삭제를 요청하고 유튜브 등에서 확산되는 콘텐츠들에 대해 신속 조치하기 위해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했다”고 답했다. 어도어는 회신에서 “아티스트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의 사안들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에 관한 것”이라면서 “제3자로 하여금 아티스트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그대로 이행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아티스트와 부모님들께 그 동안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본건 내용증명에서 또 다시 이를 반복하여 문제 삼은 것에 대해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모쪼록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의 오해를 풀고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희진, 프로듀서로 돌아와주면 좋을 것”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저희 임직원들은 내년도 활동계획과 정규 앨범 컨셉을 열심히 기획하고 있다”면서 민희진 전 대표를 향해 “뉴진스의 프로듀서가 돼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진스를 향해서는 “같이 참여만 해 주신다면 멤버들의 진심을 담은, 멤버들의 색깔이 도드라지는 멋진 음악이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는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 기한이었던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진스는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를 보여 주거나 저희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저희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게 된다.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는 밟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낼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으므로 위약금을 낼 이유가 없다”면서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당연히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내용증명을 통해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데뷔일로부터 7년이 되는)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면서 “내년 3월 뉴진스의 국내 팬 미팅, 6~7월 정규앨범 발매, 8월 이후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며 새로운 프로듀서도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 英 ‘현존 세계 최장수 남성’ 112세 별세...“장수 이유 나도 몰라”

    英 ‘현존 세계 최장수 남성’ 112세 별세...“장수 이유 나도 몰라”

    ‘현존 세계 최장수 남성’이던 영국인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가 별세했다. 112세. 26일(현지시간) BBC방송은 티니스우드의 유족 성명을 인용해 “전날 그가 사우스포트 요양원에서 음악과 사랑에 둘러싸여 평온히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타이태닉호가 침몰한 해인 1912년 8월 26일에 태어나 2020년 ‘영국 최고령 남성’이 됐다. 올해 4월에는 기존 최고령 남성이던 베네수엘라인이 114세로 별세해 기네스에서 ‘현존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정받았다. 고인은 제2차 세계대전 뒤 영국 우체국에서 근무하다가 석유회사 셸·BP 등에서 회계사로 일했다. 1972년 은퇴한 뒤에도 교회 장로로 봉사하며 설교하는 등 활동적인 생활을 했다고 유족들이 전했다. 티니스우드는 생전 BBC와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산책도 많이 했다”면서도 “어떻게 장수의 축복을 받았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역대 최고령 남성은 116년 54일을 산 일본인으로 2013년 사망했다. 역대 최고령 여성도 일본인으로 현재 116세이다.
  • 경희사이버대,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경희사이버대,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9개 학부, 35개 학과(전공)에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다. 모집 학과(전공)는 ▲IT·디자인융합학부(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AI사이버보안전공, ICT융합콘텐츠전공,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재난안전학부(소방방재전공, 안전공학전공) ▲전자정보공학과 ▲보건의료관리학과 ▲한방건강관리학과 ▲후마니타스학과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아동·보육전공) ▲상담심리학과 ▲일본학과 ▲중국어문화학과 ▲미국문화영어학과 ▲한국어문화학부(한국어교육전공, 이민·다문화전공) ▲스포츠학부(스포츠경영전공, 스포츠지도전공) ▲실용음악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미디어영상홍보학과 ▲마케팅·리더십경영학부(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전공, AI‧빅데이터경영전공) ▲글로벌경영학과 ▲세무회계학과 ▲자산관리학부(금융전공, 부동산전공) ▲호텔경영학과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외식조리경영학부(외식경영전공, 조리서비스경영전공) ▲글로벌자율학부 등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흐름에 맞춰 2025학년도에 전자정보공학과, AI·빅데이터경영전공, 스포츠학부, 글로벌자율학부를 개편·신설한다. 경희사이버대는 폭넓은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2024학년도 기준 신·편입생 98%가 장학금을 받고 있다. 전업주부, 직장인, 여성가장, 농어민, 문화예술특기자, 외국어우수자, 군경소방가족장학, 보훈장학, 장애인장학, 교직원, 산업체위탁장학, 산학협력장학, 대학교류장학, 인재육성장학, 관학협약장학, 군위탁장학, 경희가족장학 등 40여개의 교내·외 장학금이 있으며 장학금별 조건 충족 시 수업료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등록금 범위 내에서 국가장학금과 교내장학금 이중 수혜도 가능하다. 또한 경희학원과 연계한 경희가족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졸업 후에도 경희대·경희사이버대 대학원 진학 시 동문장학을, 경희의료원·강동경희대병원 이용 시 의료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음악과 사랑에 둘러싸여”…‘세계 최장수 남성’ 영국인 112세로 별세

    “음악과 사랑에 둘러싸여”…‘세계 최장수 남성’ 영국인 112세로 별세

    생존하는 세계 최장수 남성으로 기네스에 기록됐던 영국의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가 향년 112세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티니스우드의 유족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티니스우드가 전날 사우스포트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면서 그의 마지막 날은 “음악과 사랑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고인이 훌륭한 자질을 많이 갖고 있었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지적이고 결단력 있고 용감하며 어떤 위기에도 침착했으며 수학에 재능이 있었고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유족들은 티니스우드가 은퇴 후에도 교회 장로로 봉사하며 설교를 하는 등 ‘활동적인 은퇴 생활’을 보냈다면서 최근 그의 생일에 행운의 인사를 보내준 국내외 많은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또 티니스우드가 항상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수년간 고인을 돌봐준 간병인 등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티니스우드는 지난 4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수 비결에 대해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장수하거나 단명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티니스우드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특별한 식단은 없다면서도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을 곁들이는 영국 요리인 ‘피시 앤드 칩스’를 가장 좋아해 금요일마다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미러와 한 인터뷰에서도 “다음에 언제 피시 앤드 칩스를 먹으러 갈까 기다리면서 젊음이 유지된 것 같다”면서 ‘절제’가 건강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타이태닉호가 침몰한 해인 1912년 8월 26일에 태어난 티니스우드는 2020년 영국 최고령 남성이 됐다. 고인은 제2차 세계대전 후에 로열 메일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셸과 BP에서 회계사로 일하다가 1972년 은퇴했다. 또한 1942년 결혼했으나 1986년 사별했으며 유족으로는 딸 한명과 손주 4명, 증손주 3명이 있다. 티니스우드는 올해 4월 기존 최고령 남성이었던 베네수엘라인이 114세로 별세하면서 기네스로부터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정받았다. 고인은 100세가 된 201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생일 카드를 받기도 했다. 한편 역대 최고령 남성은 116년 54일을 산 일본인으로, 지난 2013년 사망했다. 세계 최고령 여성이자 최고령자 역시 일본인으로 현재 116세이다.
  • 美 한인 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장난치는 민족 아냐”

    美 한인 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장난치는 민족 아냐”

    한국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욱일기를 찬양하는 등 기행을 벌인 미국 국적 유튜버 조니 소말리(24)에게 한국계 미국 갱(범죄 조직)들이 응징을 예고했다. 20일(현지시간) 해외 거주 한인 네트워크 ‘bada’에는 한국계 미국 갱 단원들이 소말리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날리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자신을 갱이라고 소개한 한국계 남성 A씨는 소말리에게 “미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접는 것이 좋다”며 “너와 동료들의 목숨을 원한다. 가족들도 마찬가지다”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남성 B씨는 “우린 장난칠 만한 민족이 아니다. LA 옥상에 올라가서 너의 머리를 총으로 조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한국에 입국한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서울 도봉구 창동 역사문화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소녀상 앞에서 외설스러운 춤을 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놀이공원과 길거리, 대중교통 등에서 고성방가를 하거나 행인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추태를 일삼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는 음악을 크게 틀거나 컵라면에 담긴 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해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이에 소말리를 쫓아 사적 제재를 하겠다고 선언한 유튜버들이 그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고, 지난달 24일, 27일, 31일 세 차례에 걸쳐 보복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말리는 자신이 저지른 기행에 대해 “미안하지 않다. 무릎 꿇고 사과하길 원한다면 거절하겠다”고 했다. 또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 피해자들을 언급하며 “매춘이었다. 자발적이었고, 합법적으로 돈을 받고 일한 것이다. 일본군의 몇 배나 되는 돈을 벌었고, 부자였다”고 말했다. 결국 소말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입건됐으며 이외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도 고발돼 출국금지됐다. 이에 소말리는 지난 7일 돌연 평화의소녀상 앞을 다시 찾아가 “대한민국 모든 사람에게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사과 하고 싶다. 여러분의 자부심에 이렇게 큰 상처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 여러분은 훌륭하고 좋은 분들이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 직후 그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돼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소말리는 다른 나라에 가서 공공장소에서 민폐 행위를 하고 이로 인해 출동한 경찰을 모욕하는 등의 상황을 주된 콘텐츠로 내세운다. 지난해 5월에는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원폭을 다시 투하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벌이는 등 곳곳에서 추태를 부리다 경찰에 체포돼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비자 기한을 넘겨 체류한 이유로 추방됐다. 올해 3월에는 태국을 방문해 길을 가던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었고, 4월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경찰관을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하다 체포되기도 했다.
  • “조성진에게만 느낄 수 있는 음악 있어…더 나은 연주 위해 투어 솔리스트 선택”

    “조성진에게만 느낄 수 있는 음악 있어…더 나은 연주 위해 투어 솔리스트 선택”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내한오늘·내일 롯데콘서트홀서 공연조성진 “이번에 준비된 건 음악뿐” “이번 투어에서 준비된 건 음악뿐입니다.”(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와의 협연은 윔블던 테니스 경기에 비유할 수 있어요. 우리는 테니스 선수처럼 서로 공을 주고받는 연주를 합니다. 어떤 연주자와는 악몽이 되지만 조성진의 연주에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음악이 있어요.”(사이먼 래틀)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이끌고 아시아 투어에 나선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69)은 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투어 솔리스트로 조성진(30)을 선정한 데 대해 “더 나은 연주를 들려드리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래틀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영국 런던 심포니에 이어 지난해부터 상임 지휘자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다. 그는 과거 세 차례의 한국 투어 모두 조성진과 협연한 바 있다. 올해 창단 75주년을 맞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6년 만의 내한 연주를 펼친다. 한국에 이어 일본 6회, 대만 4회 등 모두 12회로 구성된 아시아 투어에서 조성진은 단독 협연자로 3국 청중들과 만난다. 런던 심포니를 이끌던 2022년 10월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래틀은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니콜라우스 폰트(53)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대표는 “한국 청중들은 음악에 대한 지식과 집중력으로 연주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겨 준다”며 찬사를 보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20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교향곡 2번을, 21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브루크너 교향곡 9번 등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이날 브람스 협주곡 2번에 대해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든 곡인데 오케스트라와 마에스트로가 너무 훌륭해 힘든 것을 잊어버린 것 같다”며 “내게는 연주가 끝나면 아무것도 못 할 정도로 진이 빠지는 곡”이라고 평했다. 그러자 래틀은 “피아니스트와 교향악단이 절대적으로 서로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며 “조성진과 협연하면 염려할 필요가 없다. 칭찬을 못 견뎌 하는 그에게 미안하긴 하지만”이라고 싱긋 웃으며 그를 치켜세웠다. 래틀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에 대해 “훌륭한 오케스트라는 많지만 시인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는 매우 적은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시인에 해당한다”며 “베를린 필하모닉이 강렬하다면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유연하고 부드럽다”고 말했다. 올해를 특별한 해라고 운을 뗀 조성진은 “나이 앞자리가 바뀌어 서른이 됐다. 20대 때는 서른이 되는 게 좀 두려웠는데 막상 돼 보니 20대의 연장 같다”며 “내년에는 현대음악을 초연하는 계획이 있어 기대가 된다”고 했다.
  • ‘아톰’ 주제가 작사, 日국민 시인 다니카와 별세

    ‘아톰’ 주제가 작사, 日국민 시인 다니카와 별세

    인기 애니메이션 ‘철완 아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가를 작사한 일본의 국민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가 세상을 떠났다. 92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다니카와가 지난 13일 노환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19일 전했다. 장례는 가까운 친족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1931년 일본 호세이대 총장을 지낸 철학자 다니카와 데쓰조의 장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고교생이던 16세 때부터 시를 썼다. 아버지가 문학 편집자에게 고인의 시를 보여 준 것을 계기로 1951년 20세 때 첫 시집 ‘20억 광년의 고독’을 출판했다. ‘이십억 광년의 고독에/나는 나도 모르게 재채기를 했다’는 구절로 대표되는 이 시는 전쟁의 상흔 속 삶의 기쁨을 표현한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그의 ‘아침 릴레이’, ‘살아있는’ 등의 시는 일본 국어 교과서에도 실렸다. 고인은 시에만 천착하지 않고 각본, 작사, 번역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약했다. 그는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의 TV 애니메이션 ‘철완 아톰’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가를 작사했다. 스누피로 유명한 미국의 만화 ‘피너츠’를 번역하기도 했다. 그의 시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세계 20개 이상 언어로 번역돼 소개됐다. 아사히신문은 “담백하면서도 대담한 언어 감각으로 폭넓은 세대에게 사랑받았다”고 했고, 산케이신문은 “일상생활에 뿌리를 둔 음악성 넘치는 시는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2015년에는 올해 5월 별세한 신경림 시인과 6개월간 주고받은 시를 묶은 ‘모두 별이 되어 내 몸에 들어왔다’는 제목의 시집을 한국과 일본에서 출간했다.
  • ‘아톰·하울의 움직이는 성’ 작사 日 국민시인 다니카와 슌타로 별세

    ‘아톰·하울의 움직이는 성’ 작사 日 국민시인 다니카와 슌타로 별세

    인기 애니메이션 ‘철완 아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주제가를 작사한 일본의 국민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사진)가 세상을 떠났다. 92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다니카와가 지난 13일 노환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19일 전했다. 장례는 가까운 친족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1931년 일본 호세이대 총장을 지낸 철학자 다니카와 데쓰조의 장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고교생이던 16세 때부터 시를 썼다. 아버지가 문학 편집자에게 고인의 시를 보여준 것을 계기로 1951년 20세 때 첫 시집 ‘20억 광년의 고독’을 출판했다. ‘이십억 광년의 고독에/나는 나도 모르게 재채기를 했다’라는 구절로 대표되는 이 시는 전쟁의 상흔 속 삶의 기쁨을 표현한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그의 ‘아침 릴레이’, ‘살아있는’ 등의 시는 일본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있다. 고인은 시에만 천착하지 않고 각본, 작사, 번역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약했다. 그는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 원작의 TV 애니메이션 ‘철완 아톰’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가를 작사했다. 스누피로 유명한 미국의 만화 ‘피너츠’를 번역하기도 했다. 그의 시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세계 20개 이상 언어로 번역돼 소개됐다. 아사히신문은 “담백하면서도 대담한 언어 감각으로 폭넓은 세대에게 사랑받았다”고 했고, 산케이신문은 “일상생활에 뿌리를 둔, 음악성 넘치는 시는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고 해설했다. 2015년에는 올해 5월 별세한 신경림 시인과 6개월간 주고받은 시를 묶은 ‘모두 별이 되어 내 몸에 들어왔다’라는 제목의 시집을 한국과 일본에서 출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