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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무원 비키니쇼에 섹시댄스…저가항공의 위험한 생존 전략

    승무원 비키니쇼에 섹시댄스…저가항공의 위험한 생존 전략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가 자체 걸그룹을 앞세운 기내 퍼포먼스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 최근 틱톡에 공개된 영상에는 에어아시아 여성 승무원들이 태국 방콕과 푸켓을 오가는 노선의 운항 도중 기내 복도에서 댄스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주목할 점은 공연에 참여한 승무원 중 일부가 에어아시아가 지난 3월 론칭한 5인조 걸그룹 ‘베라(Vera)’ 멤버라는 사실이다. 몸에 밀착된 유니폼과 배꼽이 드러나는 크롭티 차림의 승무원들이 데뷔곡 ‘틱톡(Tick-Tock)’에 맞춰 춤을 추자, 승객들은 휴대폰을 들고 촬영에 나섰다. 해당 영상은 게시 직후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승무원의 본업은 안전과 서비스”라는 비판과 “성 상품화 논란”이라는 지적이 쏟아진 반면, “참신한 마케팅”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비엣젯 ‘비키니쇼’ 안전운항 위협 벌금 에어아시아의 기내 퍼포먼스가 화제가 되면서 더 파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온 베트남 저가항공사 비엣젯항공의 행보가 재조명받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기내 비키니 쇼로 이름을 떨쳤다. 여성 CEO 응우옌 티 프엉 타오의 주도하에 벌인 이 ‘공격적 마케팅’은 베트남 전체 항공 시장 점유율을 38%까지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 성 상품화 논란으로 한때 중단됐던 비키니 쇼는 2018년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준우승을 기념하는 특별기에서 부활했다. 하지만 베트남 민항청은 “안전운항 위협” 사유로 벌금 200만원을 부과했다. 2018년에는 유명 모델들이 기내와 활주로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포즈를 취한 달력까지 제작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비엣젯 측은 “섹시한 모델을 고객들이 좋아한다”며 “고품질 서비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성 상품화 비판은 계속됐다. 비엣젯의 파격 행보는 다른 항공사들의 사례와도 맞닿아 있다. 태국의 노크에어는 자사 브랜드 색상을 강조한다며 비키니 차림의 모델을 내세운 광고를 찍어 현지에서 “국가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러시아 저가항공 아비아노바 역시 승무원들이 비키니를 입고 항공기를 세차하는 장면을 담은 광고로 논란을 일으켰다. 단기적으로는 화제성을 얻었지만, 장기적으로는 “저가항공이 서비스 경쟁 대신 자극적 마케팅에 의존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항공업계에서 승무원의 본질적 역할은 어디까지나 ‘안전요원’이다.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기압 저하, 비상 착륙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전문 훈련을 받은 이들이 바로 승무원이다. 일부 항공사의 과감한 퍼포먼스는 ‘안전보다 쇼를 우선시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키운다. 업계 관계자들은 “승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라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 경험”이라고 지적한다.
  • [사설] 전공의 복귀하자 또 병원 파업…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사설] 전공의 복귀하자 또 병원 파업…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19개월 만에 전공의가 병원으로 복귀한 지 2주 만인 어제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4곳의 노동조합이 ‘하루 파업’을 벌였다. 이들 노조는 의료 공공성 강화,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병원이 노조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의정 갈등으로 의사가 없어 응급실을 뺑뺑이 돌았던 환자들이나 국민은 또 가슴부터 철렁 내려앉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분회는 어제 파업을 선언하면서 “위기의 지역의료와 공공의료를 바로 세워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은 2023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서울대병원과 함께 강원대·경북대·충북대병원도 공동 파업했다. 이들 4곳의 노조 조합원 수는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료기사 등 약 8600명이다. 이들의 요구는 의료 공공성 강화, 환자 안전을 위한 인력 충원, 실질임금 인상 등이다. 전공의가 우여곡절 끝에 돌아왔지만 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인력이 부족하면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살리지 못한다며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했다. 흘려들을 수만은 없는 대목이다.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 전공의 복귀 등 의사 위주의 정책에 치중하는 사이 의사가 부족한 현장에서는 간호사 등이 대신 투입돼 격무에 시달렸지만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면밀히 살펴볼 측면이 있다.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이 지난 6월 시행되면서 ‘진료지원(PA) 간호사’ 업무가 법제화됐음에도 의사와의 직역 갈등 소지는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들의 파업이 이어진다면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 대응에도 당장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 힘들더라도 정부가 의료개혁을 놓지 않아야 할 이유는 곳곳에 쌓여 있다. 환자들이 병원 문턱에서 되돌아가야 하는 고통은 다시 없어야 한다.
  • 비거리 ‘쭉쭉’ 정확도 ‘쑥쑥’…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 인기몰이

    비거리 ‘쭉쭉’ 정확도 ‘쑥쑥’… 아마추어 골퍼들 사이 인기몰이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가 내놓은 ‘블랙옵스(Black Ops) 드라이버’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PXG 공식 수입원 카네에 따르면 블랙옵스 드라이버가 비거리 증가와 낮은 스핀양, 안정적인 방향성을 갖춰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의 만족도가 높다. PXG는 이번 신제품에 ‘AMF’(Advanced Material Face) 테크놀러지를 적용했다. 강도와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한 티타늄 합금 소재를 사용해 임팩트 순간 스핀양을 줄이고 런치 앵글을 높여주는 방식이다. PXG 본사 측은 “기존 GEN6 드라이버와 동일 조건에서 테스트한 결과, 런치 앵글이 0.5도 높아지고 스핀양은 약 200rpm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봇 폴리싱 공정을 통해 페이스 곡률을 정밀하게 설계해 볼이 스위트 스폿에 맞을 때 비거리와 관용성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힐이나 토우 쪽에 맞더라도 볼 속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관성 모멘트(MOI) 역시 강화됐다. PXG 특유의 무게추 배치 시스템과 깊어진 무게 중심 설계를 통해 MOI 10K 수준을 구현, 안정감을 높였다. 블랙옵스 라인업은 드라이버뿐 아니라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까지 확장됐다. 전작 대비 약 12.5% 얇아진 고강도 스틸 페이스 구조를 채택해 볼 스피드와 발사각을 높였다. 낮은 스핀양과 콤팩트한 헤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XF 우드&하이브리드와 유사한 수준의 관용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PXG 소속 선수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에릭 콜은 “블랙옵스 드라이버는 스피드와 관용성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다”며 “중앙에서 벗어난 샷에서도 빠른 볼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PXG가 처음 선보인 미니 드라이버 ‘시크릿 웨폰’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번 우드보다 치기 쉽고 페어웨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략적 클럽으로, 아마추어와 프로 골퍼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무게추 배치 시스템이 적용돼 개인별 맞춤 피팅이 가능하다.
  • 노원 ‘수락휴’ 국토대전 5년 연속 수상… 전국 유일

    노원 ‘수락휴’ 국토대전 5년 연속 수상… 전국 유일

    서울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 노원구 ‘수락휴’가 국토교통부의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노원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토대전을 5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17일 노원구에 따르면 올해 17년째를 맞이한 국토대전에서 수락휴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국토부는 수락휴에 대해 “공공성과 접근성이 우수하고 나무 위 트리하우스 등 창의적인 콘셉트와 우수한 설계·시공 수준이 돋보였다”며 “지역 작가와 협업한 자연 조형물, 마을 정원사를 활용한 정원 관리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7월 문을 연 수락휴는 전국 200여개 자연휴양림 가운데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으로부터 불과 1.6㎞ 거리에 있어 평일에도 퇴근 후 입실, 다음날 퇴실 후 정상 출근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다. 서울 시민이 숲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한 셈이다. 객실 완성도도 기존 자연휴양림보다 높다. 건축과 인테리어, 객실 내부 비품 하나까지 호텔 수준으로 조성됐다. 나무 위의 집 트리하우스 3개 동을 포함해 25개 객실은 숲속의 작은 호텔로 숙박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휴식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는 과감하게 제거했다. 객실 내 TV는 최상급 음질의 LP 플레이어와 스피커로, 바비큐와 취사 시설을 없앤 대신 자연주의 레스토랑을 들여왔다. 노원구는 ‘힐링 도시’를 모토로 자연의 혜택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왔다. 그 결과 2021년 이후 불암산 힐링타운, 화랑대 철도공원, 당현천 수변문화공간, 초안산 힐링타운이 순차적으로 국토대전을 석권해 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휴는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라며 “수락휴를 통해 산림휴양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산림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고품격 시설에 걸맞은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美서 품질로 ‘관세 파고’ 돌파… 비싼 차 더 잘 팔린다

    현대차, 美서 품질로 ‘관세 파고’ 돌파… 비싼 차 더 잘 팔린다

    대미 관세 15% 시행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25% 관세 부과 이후에도 고가 차량의 판매 증가 등으로 미국 내 평균거래가격(ATP) 상승 폭이 경쟁업체보다 높고, 안전성도 호평받아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생산 효율성을 높일 최첨단 무선 통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8월 미국 ATP는 3만 9037달러(약 5384만원)로 전월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수입 자동차 관세 25%를 적용하기 시작했던 4월 당시(3만 7674달러)와 비교하면 3.6% 오른 것이다. ATP는 제조사의 권장소비자가격과 달리 실제 시장에서 소비자가 지불한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25% 관세에도 가격 인상을 억제한 상황에서 ATP가 상승한 것은 하이브리드차처럼 상대적으로 비싼 차가 많이 팔린 영향으로, 현대차그룹의 상품성이 향상됐음을 뜻한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전체의 ATP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4만 9077달러를 기록했고, 4월과 비교해도 현대차그룹의 상승 폭은 업계 평균(0.8%)의 4배 이상이다.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의 8월 ATP는 4만 5164달러로 4월(4만 5667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17만 9455대를 팔아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59.1% 증가한 3만 3894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차의 안전성도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역대 월간 최대 판매(7773대)를 기록한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셰인 배럿이라는 아이오닉5 차주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방 추돌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했다는 소식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아이오닉5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발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IHS 충돌 평가에서 아이오닉5 등 14개 차종이 TSP+ 등급을 받았다. 로봇을 활용한 현대차 공장의 첨단 통신 기술력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 국내외 공장에서는 생산 로봇뿐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위험탐지로봇 ‘스팟’ 등 무선 통신 기반의 첨단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 와이파이6와 프라이빗 5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미 양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25% 관세 적용 이후 재고 물량 등으로 차 가격 인상을 억제했는데, 이제 재고가 바닥난 건 부담이다. 현대차는 미국 생산 확대뿐 아니라 현지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국내 공장 생산물량은 유럽 등으로 돌리는 걸 검토하고 있다.
  • 트럼프 “수익성 높은 반도체·의약품, 車보다 관세 더 낼 수도”

    트럼프 “수익성 높은 반도체·의약품, 車보다 관세 더 낼 수도”

    상무부, 철강·車부품도 적용 검토한국 주력 수출품 추가 타격 우려“반도체 100%, 의약품 150~250%”과거 언급에 업계 촉각 곤두세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조만간 부과할 예정인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자동차보다 높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들 품목은 모두 우리 기업 주력 수출 상품이어서 추가 타격이 우려된다. 16일(현지시간) 미 연방관보에 따르면 상무부는 철강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해 만든 파생제품 중 관세 부과 대상에 추가할 품목이 있는지 지난 15일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상무부는 오는 29일까지 의견을 받을 예정이며 특정 상품을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해 달라는 요청이 접수되면 60일 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미국은 현재 수입품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50%의 품목별 관세를 물리고 있다. 또 매년 1월과 5월, 9월에 미국 제조사나 협회로부터 어떤 파생제품을 관세 대상에 포함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는다. 지난 5월에도 이런 절차를 진행했고 6월부터 냉장고와 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상무부는 또 품목별 관세 25%가 부과 중인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다음달 1일부터 2주간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안내했다. 자동차 부품 역시 의견이 접수되면 60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이미 관세 충격을 받고 있는 한국 철강과 자동차 산업에 더 큰 부담을 안길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2억 8341만 달러(약 391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 8255만 달러)보다 25.9%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보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2% 감소한 20억 9700만 달러(2조 8960억원)에 그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취재진과 만나 자동차 관세에 대해 언급하면서 “반도체와 의약품은 수익성이 (자동차보다) 더 높다. (관세도) 더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는 100%, 의약품에 대해선 150∼2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상무부는 현재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반도체와 의약품 등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지 조사 중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관세율이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반도체 업계는 한국과 대만 기업이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고 미국 내 대체 생산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반도체 전반에 높은 관세를 매기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실제로 관세가 현실화되면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제품 가격의 상승과 그로 인한 수요 위축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아름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반도체는 대체 공급처가 많지 않아 가격 인상분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고 이는 결국 미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공회의소와 자동차 업계는 이날 상무부에 보낸 서한에서 “충분한 사전 통보 없이 단행된 최근의 관세 확대는 의도치 않은 비용과 불확실성의 확대를 초래하고 있다”며 “더이상의 예측 불가능한 확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사설] 전공의 복귀하자 또 병원 파업…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사설] 전공의 복귀하자 또 병원 파업…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19개월 만에 전공의가 병원으로 복귀한 지 2주 만인 어제 서울대병원 등 국립대병원 4곳의 노동조합이 ‘하루 파업’을 벌였다. 이들 노조는 의료 공공성 강화,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병원이 노조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의정 갈등으로 의사가 없어 응급실을 뺑뺑이 돌았던 환자들이나 국민은 또 가슴부터 철렁 내려앉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분회는 어제 파업을 선언하면서 “위기의 지역의료와 공공의료를 바로 세워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은 2023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서울대병원과 함께 강원대·경북대·충북대병원도 공동 파업했다. 이들 4곳의 노조 조합원 수는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료기사 등 약 8600명이다. 이들의 요구는 의료 공공성 강화, 환자 안전을 위한 인력 충원, 실질임금 인상 등이다. 전공의가 우여곡절 끝에 돌아왔지만 간호사를 포함한 병원 인력이 부족하면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살리지 못한다며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는 주장도 했다. 흘려들을 수만은 없는 대목이다.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확대, 전공의 복귀 등 의사 위주의 정책에 치중하는 사이 의사가 부족한 현장에서는 간호사 등이 대신 투입돼 격무에 시달렸지만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면밀히 살펴볼 측면이 있다.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이 지난 6월 시행되면서 ‘진료지원(PA) 간호사’ 업무가 법제화됐음에도 의사와의 직역 갈등 소지는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들의 파업이 이어진다면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 대응에도 당장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 힘들더라도 정부가 의료개혁을 놓지 않아야 할 이유는 곳곳에 쌓여 있다. 환자들이 병원 문턱에서 되돌아가야 하는 고통은 다시 없어야 한다.
  • 50대男, ‘세계유산’ 종묘 담장 기와 훼손…긴급체포 [포착]

    50대男, ‘세계유산’ 종묘 담장 기와 훼손…긴급체포 [포착]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담장 일부를 훼손한 5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0시 50분쯤 종묘 외곽 담장의 기와 10장을 파손한 혐의(문화유산법 위반)로 A씨를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종묘의 정문인 외대문에서 서순라길 방향으로 이어지는 외곽 담장의 암키와와 수키와 각 5장씩 총 10장의 기와를 훼손했다. 파손된 기와는 보수를 마친 상태다. 새벽 순찰 중 피해 사실을 확인한 종묘관리소 측이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 인상착의를 파악한 경찰은 동선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국가유산청 측은 “취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외곽 담장 3곳의 기와를 흔들고, 손으로 잡아당긴 뒤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종묘는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으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중심 건물인 정전은 단일 목조 건축물로는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교적 전통과 왕실 의례 문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며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고,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 포스코 노사, 임단협 조인식 열려…“상생·신뢰 뜻 모아”

    포스코 노사, 임단협 조인식 열려…“상생·신뢰 뜻 모아”

    포스코 노사 임금·단체협약이 최종 마무리됐다. 17일 포스코 노사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공식 합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조인식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는 지난 5일 회사 측과 임단협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3일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돼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 합의안에는 통해 기본임금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회사 성과와 직원 보상 연계 강화를 위한 생산성 인센티브(PI) 제도를 신설하고, 임금체계 일원화 및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 등 내용도 포함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임단협은 최근 수년간 반복된 교섭결렬 선언, 파업 찬반투표 등 투쟁과 갈등 위주의 패턴을 깨고, 노사가 함께 상생과 신뢰를 통한 철강경쟁력 복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한 뜻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쳐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 등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 현대차, 美서 품질로 ‘관세 파고’ 돌파…비싼 차 더 잘 팔린다

    대미 관세 15% 시행이 늦어지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나름의 자신감을 갖고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 25% 관세 부과 이후에도 고가 차량의 판매 증가 등으로 미국 내 평균거래가격(ATP) 상승 폭이 경쟁업체보다 높고, 안전성도 호평받아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생산 효율성을 높일 최첨단 무선 통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17일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8월 미국 ATP는 3만 9037달러(약 5384만원)로 전월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수입 자동차 관세 25%를 적용하기 시작했던 4월 당시(3만 7674달러)와 비교하면 3.6% 오른 것이다. ATP는 제조사의 권장소비자가격과 달리 실제 시장에서 소비자가 지불한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25% 관세에도 가격 인상을 억제한 상황에서 ATP가 상승한 것은 하이브리드차처럼 상대적으로 비싼 차가 많이 팔린 영향으로, 현대차그룹의 상품성이 향상됐음을 뜻한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전체의 ATP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4만 9077달러를 기록했고, 4월과 비교해도 현대차그룹의 상승 폭은 업계 평균(0.8%)의 4배 이상이다.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의 8월 ATP는 4만 5164달러로 4월(4만 5667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17만 9455대를 팔아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59.1% 증가한 3만 3894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차의 안전성도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역대 월간 최대 판매(7773대)를 기록한 전기차 아이오닉5의 경우 셰인 배럿이라는 아이오닉5 차주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방 추돌 사고에도 18개월 쌍둥이가 무사했다는 소식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아이오닉5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발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IHS 충돌 평가에서 아이오닉5 등 14개 차종이 TSP+ 등급을 받았다. 로봇을 활용한 현대차 공장의 첨단 통신 기술력도 강점이다. 현대차·기아 국내외 공장에서는 생산 로봇뿐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위험탐지로봇 ‘스팟’ 등 무선 통신 기반의 첨단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세대 무선인터넷 기술 와이파이6와 프라이빗 5G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연결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미 양국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25% 관세 적용 이후 재고 물량 등으로 차 가격 인상을 억제했는데, 이제 재고가 바닥난 건 부담이다. 현대차는 미국 생산 확대뿐 아니라 현지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국내 공장 생산물량은 유럽 등으로 돌리는 걸 검토하고 있다.
  • 수원FC 싸박, K리그1 8월 최고 활약 선수로 뽑혀

    수원FC 싸박, K리그1 8월 최고 활약 선수로 뽑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싸박(28·콜롬비아)이 8월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월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싸박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싸박이 월간 선수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8월 월간 선수상은 K리그1 25~28라운드를 기준으로 했다. 싸박은 2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과 26라운드 울산 HD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했다. 싸박은 올 시즌 K리그1 25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 전진우(전북 현대·14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월간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수훈선수(MOM), 베스트일레븐,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선수 중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로 후보를 선정한 뒤 팬투표(25%)와 EA스포츠 FC 온라인 사용자 투표(15%)를 추가해 결정한다. 싸박을 비롯해 마테우스(FC안양), 이동경(김천 상무), 조르지(포항 스틸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8월에 나온 모든 득점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골을 터뜨린 선수로는 이영재(전북)가 선정됐다. 이영재는 지난달 30일 열렸던 28라운드 울산HD 원정경기에서 후반 8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 플레이를 완성하는 중거리 슛을 꽂아 넣었다. ‘이달의 골’은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두 명의 후보를 두고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킥’(Kick)에서 팬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최종후보로는 이영재와 세징야(대구FC)가 올랐는데 이영재가 팬투표에서 50.2%(8255표)를 얻어 세징야(8195표)를 근소하게 앞섰다.
  • “영산강, 나주의 심장 위에서 문화의 대서사를 쓰다”

    “영산강, 나주의 심장 위에서 문화의 대서사를 쓰다”

    나주 ‘과거형 박물관’에서 ‘현재 진행형 문화도시’나주만의 킬러 콘텐츠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농업·정원·마라톤까지…도시 자원 통합형 대축제나주, 역사를 읽는 땅에서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호남의 젖줄 영산강이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지역과 시대를 아우르는 거대한 문화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나주영산강축제’는 마한의 태동에서 근현대사까지, 나주의 유구한 역사와 수려한 자연, 현대 예술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무대다. 세계적 공연 제작자로 꼽히는 박명성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으면서, 이번 축제는 지방축제의 관습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축제 진화의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영산강축제’가 제시하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나주영산강축제는 과거 회고의 장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나주의 심장을 보여주는 무대입니다. 흔히 나주는 ‘곰탕의 도시’, ‘관아와 읍성의 고도’로만 기억돼 왔습니다. 저는 이를 뛰어넘어, 나주가 박물관 속 과거형 공간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으로 체험되는 도시임을 알리고 싶습니다. 축제 슬로건인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 시즌2’가 그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나주를 ‘옛날에 좋았던 곳’이 아니라 ‘지금 와보니 멋진 곳’으로 바꾸는 것이 제 비전입니다.” ― 축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왕후, 장화>는 이번 축제의 상징적 무대이자 압도적 킬러 콘텐츠입니다. 장화왕후 오씨는 고려 건국의 숨은 주역이자 혜종의 어머니로, 나주의 정체성을 응축한 위대한 인물입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드라마틱한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과 호흡하는 마당놀이형 뮤지컬로 선보입니다. 무엇보다 영산강 강변 야외무대를 택한 것은 이야기와 공간이 결합할 때 비로소 발휘되는 문화적 시그니처(Signature)를 구현하려는 시도입니다. 이충주, 루나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 또한 높였습니다.” ― 올해 처음 선보이는 ‘영산강 주제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영산강 주제관’은 축제의 모든 서사를 응축한 핵심 공간입니다. 단순 전시가 아니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체험형 전시관, 곧 ‘체험하는 서사시’로 기획했습니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영산강의 신화·생태·역사를 한눈에 체험하며 나주의 내러티브를 현대적 예술 언어로 만나게 됩니다. 축제에 몰입하기 전, 감각을 여는 프롤로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 통합형 축제를 표방한 이유와 기대 효과는 무엇입니까. “대부분 지방 축제는 특정 장르에 편중돼 있습니다. 우리는 농업, 정원, 마라톤을 아우르는 도시 자원 통합형 축제로 확장했습니다. 관람객은 남도의 정원을 달리며 풍광을 만끽하고, ‘나주 농업 페스타’에서 풍성한 농산물을 즐기며, 저녁에는 강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납니다. 뮤지컬·K-pop·트로트·클래식 등 장르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이 영산강의 밤을 물들일 예정입니다. 숲·강·꽃·물이 어우러진 영산강 강변 자체가 ‘완벽한 무대’로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축제를 통해 그리고자 하는 나주의 미래상은 무엇입니까. “제가 꿈꾸는 미래는 분명합니다. 나주를 역사를 읽는 땅에서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관람객이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깊은 인상과 메시지를 안고 돌아가길 바랍니다. 지역민에게는 삶의 터전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외부 방문객에게는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영산강 위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나주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잇는 거대한 꿈의 서사가 될 것입니다.”
  • ‘예약 3분 컷’ 노원구 수락휴 국토대전 수상…5년 연속

    ‘예약 3분 컷’ 노원구 수락휴 국토대전 수상…5년 연속

    서울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 노원구 ‘수락휴’가 국토교통부의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노원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토대전을 5연 연속 수상하게 됐다. 17일 노원구에 따르면, 올해 17년째를 맞이한 국토대전에서 수락휴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국토부는 수락휴에 대해 “공공성과 접근성이 우수하고 나무 위 트리하우스 등 창의적인 컨셉과 우수한 설계·시공 수준이 돋보였다”며 “지역 작가와 협업한 자연 조형물, 마을 정원사를 활용한 정원 관리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7월 문을 연 수락휴는 전국 200여개 자연휴양림 가운데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으로부터 불과 1.6㎞ 거리에 있어 평일에도 퇴근 후 입실, 다음날 퇴실 후 정상출근 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다. 서울 시민이 숲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한 셈이다. 객실 완성도도 기존 자연휴양림보다 높다. 건축과 인테리어, 객실 내부 비품 하나까지 호텔 수준으로 조성됐다. 나무 위의 집 ‘트리하우스’ 3개 동을 포함해 25개 객실은 숲속의 작은 호텔로 숙박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휴식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는 과감하게 제거했다. 객실 내 TV는 최상급 음질의 LP플레이어와 스피커로, 바비큐와 취사 시설을 없앤 대신 자연주의 레스토랑을 들여왔다. 노원구는 ‘힐링 도시’를 모토로 자연의 혜택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왔다. 그 결과 2021년 이후 불암산 힐링타운, 화랑대 철도공원, 당현천 수변문화공간, 초안산 힐링타운이 순차적으로 국토대전을 석권해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휴는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신념을 구현하기 위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라며 “수락휴를 통해 산림휴양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산림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고품격 시설에 걸맞은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 기본급 13만 5000원 인상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 기본급 13만 5000원 인상

    HD현대중공업 노사가 기본급 13만 5000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17일 마련했다. 1차 잠정 합의안이 부결된 지 57일 만이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3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640만원, 특별금(약정임금 100%) 지급 등을 담았다. 1차 때보다 기본급은 2000원, 격려금은 120만원 더 올렸다. 노사는 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에 맞춰 고용안정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노사는 조선업 호황기와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 실무협의와 교섭을 이어가, 이날 아침부터 교섭을 열어 2차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며 “동종사 최고 수준의 이번 잠정합의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9일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
  • “좀 더 청순해지겠죠?” 한예슬도 달라졌다…女연예인들 요즘 ‘이곳’ 문신 지운다는데

    “좀 더 청순해지겠죠?” 한예슬도 달라졌다…女연예인들 요즘 ‘이곳’ 문신 지운다는데

    아이라인 문신을 제거한 배우 한예슬이 눈화장 없는 모습이 담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15일 소셜미디어(SNS)에 근황을 전하면서 “얼마 전에 프로필 촬영했던 사진인데 눈화장 없는 모습 좋아하는 분들 위해 올려요”라는 글과 함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예슬은 그간 트레이드 마크였던 짙은 아이라인과 색조 화장을 최소화해 수수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투명하고 맑은 메이크업으로 청순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팬들은 “눈 화장 안 한 게 더 예쁘다”, “화장기 없는 모습도 예쁘다”, “청순미 그 자체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예슬은 지난해 7월 아이라인 문신을 지웠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눈이 퉁퉁 부은 사진을 공개하며 “눈이 좀 더 청순해지겠죠?”라는 기대감 섞인 말과 함께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어요“라며 극심한 시술 통증을 고백했다. 아이라인 문신은 눈가, 눈 점막 라인을 따라 색소를 주입해 아이라인을 그린 듯한 효과를 주는 시술이다.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지방 세 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가운데 진피층에 잉크 입자를 넣어 색을 낸다. 시술을 받으면 눈 화장을 하지 않고도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를 유지할 수 있어, 매일 눈 화장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색소가 피부 진피층에 들어가는 만큼 제거가 어렵고, 눈 점막 손상으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색소가 변색되면 어색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아이라인 문신 제거는 잉크 입자가 있는 진피층에 레이저를 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레이저가 색소 입자를 잘게 쪼개는 원리인데, 눈가 피부가 얇고 신경이 몰려 있어 통증이 큰 편이다. 시술 과정에서 피부 조직 손상, 흉터 등의 일부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앞서 방송인 장영란도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라인 문신을 제거하고 싶다고 심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장영란은 성형외과를 찾아가 “20년간 아이라인 문신을 10번 정도 받은 것 같다”며 “문신을 너무 진하게 하니까 사람이 인위적으로 보여 아이라인 제거 상담을 받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저도 투명한 얼굴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며 아이라인 문신을 제거하려는 이유를 전했다.
  • [단독] ‘유산했다’며 보험금 5억원 탔는데 허위?…보험사기 천태만상

    [단독] ‘유산했다’며 보험금 5억원 탔는데 허위?…보험사기 천태만상

    #1. A씨는 자동차 운행 도중 화재사고가 발생했다며 상해보험금을 청구해 6억 5000만원을 지급받았다. 10분의 1에 달하는 신체 표면에 2도 화상을 입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조사 결과 자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은 없었다. A씨는 기존 질병을 상해사고로 위장해 허위신고한 보험사기 건으로 적발됐다. #2. B씨는 임신 도중 접촉 사고를 당해 아이를 유산했다면서 신생아에 대한 사망보험금을 청구했다. 이를 통해 5억원의 보험금을 타냈지만, 조사 결과 교통사고와 B씨의 조기출산 및 신생아 사망은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감독 기관에게 적발돼 보험사기 혐의가 적용됐다. 지난 5년 반 동안 적발된 자동차 보험사기 금액이 총 2조 670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당 사기 액수가 점점 늘어나는 등 사기 행태가 대범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16일 금융감독원이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기 금액은 2020년 3830억원에서 지난해 5704억원으로 5년 사이 1.5배 정도 늘었다. 지난 상반기에도 보험사기 금액은 2791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순 계산하면 올해도 5500억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상반기 적발금액 상위 5개 사례를 분석해보니 적발 금액이 가장 큰 금액은 6억 5000만원으로 허위 사고에 대해 보험금을 청구한 경우였다. 도로에 누워있던 보행인이 사고로 사망했다며 3억 90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조사해 보니 해당 사망자가 건물에서 추락해 이미 죽은 사람이었던 기상천외한 사례도 존재했다. 고의적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에서 받은 동일한 영수증으로 여러 번 보험금을 청구해 5억원을 받은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사지마비를 주장하며 4억원의 ‘개호(곁에서 돌보아 줌)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조사 결과 그에 해당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지난 5년간 보험사기를 유형별로 따져 보면 사고내용조작이 1조 7455억원(65.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허위사고가 3967억원(14.9%), 고의사고가 3920억원(14.7%)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 인원도 총 32만 9000여명에 달했다. 2020년 5만 6418명이었던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2023년 6만 5329명으로 6만명대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도 6만 2996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 사기 액수는 49% 늘어난 데 반해 인원은 12% 정도 증가해 1인당 사기 액수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양수 의원은 “보험사기는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져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범죄”라며 “과거에 비해 자동차 보험사기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DK아시아, 인천 최고 핫플레이스 개장” 로열파크씨티Ⅱ, 국내 최대 순백의 메밀꽃과 황토 십리길 9월 20일 오픈

    “DK아시아, 인천 최고 핫플레이스 개장” 로열파크씨티Ⅱ, 국내 최대 순백의 메밀꽃과 황토 십리길 9월 20일 오픈

    -프리미엄 리조트 라이프와 건강한 쉼, 일상이 힐링 되는 도심 속 ‘핫플’ 개장 -9월 27일, 가을밤을 수놓는 인천 대표 문화 행사 ‘2025 로열 가든 페스티벌’ 개최 -국내 최대·최장 ‘메밀꽃·황토 삼십리길’ 조성 통해 도심 속, 건강한 쉼을 위한 명소 조성 예정DK아시아는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에 ‘검단 메밀꽃·황토 십리길’을 개장하며, 도심 한 가운데서 프리미엄 리조트 라이프와 함께 건강한 쉼과 일상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인천 최고의 핫플레이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검단 메밀꽃·황토 십리길 오픈 축하 행사 기간은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이며 오는 27일에는 개장 축하 공연으로 인천 대표 문화 행사인 ‘2025 로열 가든 페스티벌’ 특집 콘서트도 개최한다. 행사 기간 방문객들은 메밀꽃이 활짝 핀 풍경 속에서 황톳길 맨발 걷기와 로열 트레인 투어,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즐기며 가을밤 잊지 못할 추억과 특별한 순간을 만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조성된 검단 메밀꽃·황토 십리길의 규모는 약 13만8천㎡(4만 평)로, 국내 최대 규모이자 메밀꽃과 황톳길이 함께 어우러진 전국 최초의 사례다. 오는 10월까지 순백의 메밀꽃이 절정을 이루며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메밀꽃은 ‘연인과 사랑의 약속’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어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과 새로운 시작을 상징한다. 실제로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와 ‘도깨비’에서는 사랑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메밀꽃밭이 등장했으며, 영화 ‘서편제’에서도 남도의 들녘을 수놓는 순백의 메밀꽃이 인상 깊게 그려졌다. 이처럼 한국인의 감성과 서정 속에 깊이 자리한 메밀꽃의 풍경 속에서 방문객들은 사랑과 약속의 의미를 되새기며 건강한 쉼과 일상의 힐링, 그리고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황토 십리길은 다양한 길이와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A코스부터 B코스, C코스 그리고 D코스와 E코스까지 총 5개 코스로 십리(4.0km)가 넘는 총 4.5km에 달한다. 다양한 코스로 조성된 황톳길은 방문객 발걸음 하나하나에 편안함을 전하기 위해 특별히 투수성을 확보해 조성됐다. 덕분에 비가 온 뒤에도 황토가 맨발에 붙지 않아 쾌적하게 걸을 수 있으며, 황토 특유의 따뜻하고 포근한 촉감을 느끼며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동시에 30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아름다운 세족장이 마련돼, 가족과 이웃 그리고 친구와 연인들이 황톳길을 걸은 뒤 휴식을 즐기는 특별한 힐링의 순간을 선사한다. 또한 E코스에는 메밀꽃과 함께 추후 1,500주의 단풍나무를 심어 검단 메밀꽃·황토 십리길 축제 이후에도 즐길 수 있는 단풍 터널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수목의 80%를 홍가시, 둥근사철, 둥근황금사철, 블루엔젤, 선주목, 회양목 등 상록수 계열로 조성해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하며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조경을 선보였다. 이번 검단 메밀꽃·황토 십리길 오픈을 기념해 9월 27일 OBS가 주최 및 주관하고 DK아시아가 후원하는 인천 대표 문화 행사 ‘2025 로열 가든 페스티벌’ 특집 콘서트가 개최된다. 축제는 웅장한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소리꾼 오정해의 무대가 펼쳐지며 화려한 불꽃놀이와 팝페라 가수 아리현, 싱어송라이터 조정민, 여성 발라드 가수 왁스, 원조 꽃미남 가수 김원준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해 풍성한 공연을 선사한다. 행사가 펼쳐지는 기간 토요일에는 로열파크씨티 플라워가든에서 다양한 공연과 무료 게임존이 운영되며 방문객들을 위한 로열 트레인 투어, 황톳길 맨발 걷기, SNS 인증샷 이벤트와 다채로운 먹거리 공간도 마련된다. 프리미엄 리조트 라이프를 통해 건강한 쉼과 일상이 힐링이 되는 로열파크씨티에서 가족, 연인, 친구 그리고 이웃들이 함께 즐기며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오는 2026년 7월 검단구 분구를 앞두고 국내 최초로 메밀꽃과 황톳길을 함께 조성한 1차 ‘검단 메밀꽃·황토 십리길’을 통해 로열파크씨티를 도심 한가운데서 즐길 수 있는 인천 최고의 힐링 핫플레이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며 “DK아시아는 2차(110만2천㎡, 33만 평) 로열파크씨티Ⅲ과 3차(50만6천㎡, 15만 평) 로열파크씨티Ⅴ의 녹지를 통해 국내 최대규모, 국내 최장 12km에 달하는 ‘메밀꽃·황토 삼십리길’과 단풍 터널을 조성함으로써 더 큰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DK아시아는 검단 메밀꽃·황토 십리길, 로열 가든 페스티벌을 인천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 시켜 나갈 것이며 대한민국 첫 번째 프리미엄 리조트 도시 로열파크씨티의 진정한 가치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내 집 앞에 마련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것으로 로열파크씨티에 거주하는 로열파크씨티즌들은 프리미엄 리조트 라이프를 통해 건강한 쉼과 일상이 힐링이 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백두산엔 태극기도 못 드는데”…제주 성산일출봉 점령한 치파오 군단

    “백두산엔 태극기도 못 드는데”…제주 성산일출봉 점령한 치파오 군단

    진분홍 치파오를 맞춰 입은 중국인 여성 10명이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일제히 춤을 추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영상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국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똑같이 입은 여성들이 성산일출봉 동암사 인근에서 중국 음악에 맞춰 동일한 안무를 선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뒤로는 ‘예술단’이라고 적힌 빨간색 현수막을 든 남성들이 서 있었고, 앞에서는 한 남성이 마치 지휘자처럼 여성들의 춤사위를 지켜보고 있었다. 미리 연습한 듯 정교한 군무를 선보이는 이들의 모습은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인 기념사진 촬영과는 확연히 다른 대규모 퍼포먼스였다. 주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이 장면은 곧바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특히 최근 한국인 유튜버가 백두산 천지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부르다 중국 공안에 태극기를 빼앗기고 조사를 받은 사건이 재조명됐다. 현재 백두산은 중국이 75%, 북한이 25%를 관할하고 있으며 천지는 약 54.5%가 북한 소유다. 중국은 고구려 역사를 강탈하는 동북공정을 진행하면서, 백두산 천지에서 한국인이 애국가를 부르거나 태극기를 흔드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백두산에서는 태극기도 못 꺼내는데 제주도에서는 난리다” “남의 나라 와서 왜 저러는 걸까”라는 비판적 의견이 쏟아졌다. 또 지난 7월 제주시 우도면 해수욕장에 한국계 중국인이 오성홍기를 설치하고 연꽃 조형물을 놓았던 사건도 다시 거론되며 “도대체 남의 나라에서 왜 자꾸 저러느냐”는 불만이 제기됐다. 반면 일부에서는 “한국 사람들도 미국 같은 해외에서 태권도 하고 그러는데 그거랑 비슷한 것 아니냐”, “요즘 중국인들 단체 관광에서 명소 춤추기가 유행이라더라”며 문화적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그냥 춤추는 거면 괜찮은데 노래 크게 틀고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지적처럼, 공공장소에서의 소음이나 다른 관광객에 대한 배려 부족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제주 관광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 7608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5년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130만 4359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68.4%를 차지하며 압도적 비중을 보였다.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미국 매사추세츠주의회 간담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미국 매사추세츠주의회 간담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김경 위원장, 아이수루 부위원장, 김형재 위원, 김혜영 위원)는 문화예술 지원 정책 개발을 위해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의회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문화예술 분야▲코로나 이후 매사추세츠주의 문화예술기관 지원 정책인 긴급 지원금(Cultural Sector Recovery Grants) 및 장기 운영 보조금(Operating Grants) 운영 방법 ▲긴급 지원의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지속적 지원으로 이어지기 위한 제도적 장치 ▲문화예술 기관의 자생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김경 위원장은 트램 의원과의 면담에서 “공교육 강화 및 노동권 강화에 대한 매사추세츠주의 구체적인 정책 사례와 추진 과정을 알고 싶다”라며 정책적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트램 T. 응우엔(Tram T. Nguyen) 매사추세츠주 하원 의원은 “공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교육 예산 확대와 함께 교사 처우 개선, 교육 인프라 투자를 병행하고 있으며, 노동권 강화 측면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유급휴가 확대,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을 통해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교수 출신인 김경 위원장은 “그간의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정책을 고민하다 보니 노동 인권 보호와 공교육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라면서 “인공지능(AI)이 노동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책은 어떠한지, 그리고 최근 미국 정부가 하버드 유학생들을 퇴출한 정책에 대한 입장”에 대해 물었다. 트램 의원은 “AI 기반 변화에 대비한 인력 재교육과 전환 지원이 시급하다”라며 노조와의 협력,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연방 차원에서 탄소중립과 녹색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이 과정에서 학교와 연계해 유학생 등 국제 인재를 확보하는 전략을 공유했다. “다만 이민 정책은 연방 정부 권한이라는 한계가 있으며,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이 유학생 유치와 투자 유입에 걸림돌이 됐다”라는 아쉬움과 우려를 함께 표했다. 다음으로 김형재 위원은 “현재 매사추세츠주의회의 주요 관심과 제출된 법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고 싶다”라며 “최근 한국에서는 현대차 사건으로 국민들의 염려와 언론의 관심이 컸었는데, 이에 대한 입장 또한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트램 의원은 “지역구인 매사추세츠 에식스 18구역의 경우, 교통, 주거, 경제 개발 문제에 대한 고민이 많아 화이자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연계, 기술 산업 육성 등이 핵심 과제이다. 이러한 정책 환경 속에서 이민 노동자의 권리와 사회적 약자의 보호를 위한 법안이 꾸준히 제출되고 있다”라며, 현대차 사건에 대해서는 “이는 매우 중대한 문제로 역시 연방의 권한에 따른 조치라 도울 방법은 없지만, 현재 트럼프의 이민정책은 수정이 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김혜영 위원은 “우리 위원회에서는 예술인의 직업적 권리 보호와 기초 예술인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가장 큰 화두이다”라고 소개하며 “의정활동에 필요한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는 곳은 어디인지 알고 싶다”라며 궁금증을 표했다. 트램 의원은 “성장 과정과 변호사 활동 경험으로 인해 저소득층, 노동 인권, 공교육 등에 관심을 더 쏟게 되는 것 같다”라면서 “여기에 더해 기후 위기대응에 대한 고민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키르키즈스탄 출신으로 서울시의원 활동을 하다보니 소속 정당의 다문화위원회 위원장까지 맡게 되었다”라며 “트램 의원이 주력하는 부분과 관련 인종 차별에 대한 해소 방안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라며 설명을 요청했다. 트램 의원은 “이민자 정착 지원을 위한 ‘신미국인 사무소(New American office)’ 같은 조직도 운영 중이다”라며 “흑인, 아시아인들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조직, 인종에 따른 지원 정책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학생을 위한 도움도 포함하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상호 이해와 제도적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트램 의원은 끝으로 아시아계 코커스 활동도 언급하며, 코커스는 현대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의 노동 문제를 비롯해 아시아계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매사추세츠주의회의 만남은 노동권 보호, 인공지능 대응, 기후변화, 이민자 권익 보장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양측은 향후 협력을 강화해 지방의회 차원의 국제 교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 양극단 정치 총아인가, ‘MZ 정치’ 새바람인가…맘다니,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 유력

    양극단 정치 총아인가, ‘MZ 정치’ 새바람인가…맘다니, 사상 첫 무슬림 뉴욕시장 유력

    ‘최초의 무슬림 시장, 최초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시장, 최초의 사회주의자 시장.’ 오는 11월 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갖가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려는 조란 맘다니(34) 민주당 후보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예의 돌풍이 지속되면서 기성 거물 정치인들도 점차 그를 인정하고 있고,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압도적인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우경화 정책에 염증을 느낀 좌파들의 지지가 그에게 쏠리면서 ‘미국 사회 양극단 현상의 총아’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30대 초반의 ‘MZ 정치인’이 기성 정치 논리를 파괴하는 파격적 공약을 내걸면서 뉴요커들의 표심을 한껏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맘다니 당선 뒤 월가의 충격과 민주당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4일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뉴욕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싸울 지도자가 필요하다. 나는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행복한 전사’의 정신을 가슴에 품어 왔다. 나를 비롯한 뉴욕 시민들은 맘다니에게서 그런 정신을 봤다”며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호컬 주지사의 맘다니 지지 선언은 민주당 내 주류 인사들과 거액 후원자들의 동참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15일 엑스(X)를 통해 “당 통합을 위해 나선 (호컬) 주지사의 지지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그의 결의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함께 이룰 위대한 일들이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맘다니는 현재 뉴욕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NYT가 시에나대와 실시해 지난 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맘다니는 46%의 지지를 받아 24%에 그친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크게 앞섰다. 뉴욕주지사 3선인 ‘정치 거물’ 쿠오모는 2021년 성추문 의혹으로 사임하고 야인 생활을 하다 뉴욕시장 민주당 경선에 나섰지만 패했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공화당 후보인 커티스 슬리워는 15%, 무소속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은 9%의 지지율에 머물렀다. 인도계 무슬림으로 1991년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거주하다 일곱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에 정착했다. 부친은 컬럼비아대 교수, 모친은 유명 영화감독으로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맘다니는 브롱크스과학고를 졸업하고 보딘칼리지에서 아프리카학을 전공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엔 주택 상담사와 힙합 음악가로 일했다. 2020년 뉴욕주의회 하원의원으로 선출돼 정계에 발을 디뎠다. 그는 지난해부터 뉴욕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지지율이 1%에 불과했고 쿠오모 전 주지사가 출마를 선언했기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임대료 동결, 최저임금 2배 인상, 부유세 신설, 무상 보육, 시내버스 무료화 등 좌파 포퓰리즘적인 공약을 내걸어 점차 주목받았다. 지난 6월 민주당 경선에서 56%의 득표율을 얻어 44%에 그친 쿠오모 전 주지사를 누르고 뉴욕시장 후보로 당선됐다. 돌풍을 일으킨 맘다니였지만 민주당 내에선 여전히 아웃사이더에 가까웠다. 당내 소수파인 ‘민주사회주의자’ 진영에 속해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 무소속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등 일부의 지지만을 받았다.맘다니는 최근 들어 뉴욕시장 당선 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뉴욕 경찰을 동원해 잡겠다고 밝히는 등 파격 공약을 잇달아 내걸고 있다. 맘다니의 부상을 경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호컬 주지사가 ‘작은(Liddle) 공산주의자’ 맘다니를 지지했다. 다소 충격적인 사건이며 뉴욕시에 매우 안 좋은 일이다”며 공세를 가했다. ‘Liddle’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를 비하하거나 조롱할 때 사용하는 ‘Little’의 남부 사투리 발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쁜 곳’에 ‘좋은 돈’을 보낼 이유가 없다”며 뉴욕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액 삭감을 시사했다. 맘다니의 급진적인 성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톰 스워지 민주당 하원의원은 최근 CBS 방송에서 “맘다니와 민주사회주의자들은 당을 따로 만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칼럼에서 “맘다니의 사회주의 실험이 실패로 끝난다면 뉴욕은 쇠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편 민주당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맘다니가 향후 ‘제2의 버락 오바마’가 될 가능성은 없다. 남아공 태생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처럼 우간다에서 태어난 맘다니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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