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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경찰, 추석 명절 음주운전 114건 적발…112신고는 늘어

    경남경찰, 추석 명절 음주운전 114건 적발…112신고는 늘어

    경남경찰청은 9월 9일~18일 추석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음주운전 114건, 버스전용차로 운행 등 교통법규 위반 139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음주운전 적발 건수 중 면허취소는 91건, 면허정지는 23건이었다. 지난해 추석맞이 특별치안대책기간(9월 28일~10월 3일) 발생한 음주운전 건수(130건·면허취소 99건, 면허정지 31건)보다 12.3% 감소한 수치다. 경찰은 또 올 추석 연휴 112신고는 하루 평균 1487건, 교통사고는 12.4건, 교통 사망사고는 1건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12신고는 5.6% 늘었지만 교통사고는 46.8%, 사망사고는 75% 줄었다. 앞서 경찰은 명절 연휴에 112신고와 교통량 등 치안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경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선제적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금융기관·금은방·편의점 등 취약 요소에 지역경찰 1만 7627명, 기동순찰대 1038명, 형사 2870명 등 경찰력을 투입해 방범 진단을 했고 형사·교통·지역경찰이 함께 범죄예방활동도 펼쳤다.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 운영’에 맞춰 도내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4곳에는 기동순찰대를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고 공원묘지(27곳), 고속도로와 연결된 국도·지방도(49곳) 등에도 경력을 배치해 집중 관리했다. 교통종합상황실과 암행순찰팀, 교통싸이카팀도 유기적으로 운영했다. 김성희 경남경찰청장은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에 동참해준 도민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남경찰은 범죄 취약지 등 범죄 발생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민생침해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 창원점 보냉가방 회수 프로모션

    롯데백화점 창원점 보냉가방 회수 프로모션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오는 10월 9일까지 ‘보냉가방 회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보냉가방은 축산·수산 선물세트 신선도를 유지하고자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만든 가방이다. 다만 부피가 커 폐기나 분리수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창원점은 보냉가방 반납 때 1개당 엘포인트(L.POINT) 5000점을 적립해 준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반납은 창원점 본관 6층 사은행사장에서 하면 된다. 창원점은 회수 프로모션으로 고객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해당 가방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프로모션을 이어갈 계획이다.
  • 창원시, 국토부 찾아 ‘동대구~창원~가덕신공항 고속철도 신설’ 등 건의

    창원시, 국토부 찾아 ‘동대구~창원~가덕신공항 고속철도 신설’ 등 건의

    경남 창원시는 최근 국토교통부를 찾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과 부전~마산선 개통 등 창원시 주요 철도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철도정책과장과 면담에서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건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창원은 지역 거점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까지 KTX 이동시간이 3시간 이상 걸려 수도권과 접근성이 낮다. 시는 이러한 여건 때문에 산업인력 확보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인구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고속철도 구축 필요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동대구~창원간 고속철도가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된다면 철도 접근성이 열악한 진해 동부지역까지 직접적인 고속철도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 창원산업선·진해신항선 추진 필요성도 언급했다. 대구국가산단, 창원국가산단과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로 연결되는 철도물류망을 구축한다면 국가 물류산업 경쟁력이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도운영과에는 내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선 열차의 중리역 정차를 건의했다. 국토부는 애초 부전~마산선 90분 간격의 KTX-이음 열차만을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ITX-마음 열차를 추가 투입해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새마을호 급인 ITX-마음 열차를 마산, 창원, 창원중앙역뿐만 아니라 중리역까지 연계 운행해 신규 철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며 “현재 중리역을 이용하는 영향권 인구는 약 8만명이며 앞으로 마산 복합행정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배후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철도운영과에 설명했다. 시는 내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확정과 부전~마사선 개통에 선제 대응하며 철도 서비스 확대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경남 통영 홍도 인근 대형선망 어선서 홋줄 사고…2명 사상

    경남 통영 홍도 인근 대형선망 어선서 홋줄 사고…2명 사상

    경남 통영 해상에서 장력이 생긴 홋줄(정박용 밧줄)이 선원들을 강타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3일 통영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29분쯤 통영시 한산면 홍도 남서방 16해리 해상에서 조업하던 87t급 대형선망 어선 A호가 B호와 연결된 홋줄을 풀지 않고 이동, 튕겨 나간 홋줄에 B호 승선원 2명이 맞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50대 A씨가 숨졌다. 60대 B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쳤다. 출동한 해경은 사고 직후 의식이 없는 A씨를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그는 끝내 숨졌다. 당시 이들은 조업을 마친 후 A호와 연결된 홋줄을 회수하고자 B호에서 대기하던 중 갑자기 A호에서 튕겨 나온 홋줄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조업 중 작업을 할 때는 장비사고나 홋줄 절단, 장력이 생긴 홋줄로 말미암은 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때는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남 김해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추석 앞두고 일부 개통

    경남 김해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 추석 앞두고 일부 개통

    경남 김해 한림에서 생림을 잇는 국지도 60호선 일부 구간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선 개통했다. 13일 경남도는 이날 오후 3시 김해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14.3㎞) 중 공사가 끝난 9.4㎞를 우선 개통했다고 밝혔다. 김해 한림~생림 국지도 60호선은 경남 동부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른다. 이 사업 총구간은 창원 의창구 대산면에서 김해시 생림면까지 왕복 4차로 14.3㎞다. 총사업비는 4884억원 규모로, 2006년 3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85%다.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기존 국지도 60호선 도로는 김해시 대표 생태문화 탐방코스인 화포천 습지가 있어 관광객 이용이 잦았으나,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해 이용객 불편이 컸다. 이번에 개통한 김해시 한림면 가동교차로~생림면 사촌교차로 구간은 왕복 4차로다. 이 구간 운행거리는 기존 10.8㎞에서 9.4㎞로 직선화됐고 소요 시간은 2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었다. 교량 8개소, 터널 3개소, 교차로 4개소, 터널관리사무소 1동도 들어섰다. 경남도는 “국지도 60호선 생림~상동간 도로건설(2024.11 준공), 칠북~북면간 도로건설(2026.12. 준공), 매리~양산간 도로건설(2028.12. 준공)도 계획대로 적기에 개통해 도 전체 지역 간 접근성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SNT그룹 창업 45주년…최평규 회장 “선승구전 필승 전략 실천”

    SNT그룹 창업 45주년…최평규 회장 “선승구전 필승 전략 실천”

    창업 45주년을 맞은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창립기념일인 13일 기념사를 내고 ‘선승구전’의 필승 전략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위기가 일상인 시대”라고 진단하면서 “밀물 썰물의 자연법칙처럼, 글로벌 퍼펙트스톰 역시 크고 작은 위기의 파도가 들락거림을 반복하면서 대붕괴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경제 몰락에 이어 미국 제조업 불황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삼각파도가 겹치면서 세계 경제에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며 “큰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대마불사’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위기 대응 자세로 정중여산과 선승구전 가치를 내세웠다. 정중여산은 침착하게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함을, 선승구전은 이기는 상황을 먼저 만들어 놓고 전쟁에 임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정중여산 자세로 내실경영에 집중하며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버텨낼 수 있는 튼튼한 경영상 기초 체력을 만들어 왔다”며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흔들림없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선승구전 필승 전략’을 치열하게 학습하고 과감하게 실천해 퍼펙트스톰 이후의 역사적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펄펄 끓는 바다’ 남해안 양식어패류 피해액 560억 넘겨…속수무책 폐사 막으려면

    ‘펄펄 끓는 바다’ 남해안 양식어패류 피해액 560억 넘겨…속수무책 폐사 막으려면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남해안 고수온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양식어패류 폐사 등 고수온으로 말미암은 피해 규모는 56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경남도 설명을 보면,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양식어패류 폐사 규모는 이달 12일 기준 6개 시군 662어가 564억 9400만원에 달한다. 어류 2644만 1000마리, 전복은 9만 마리가 죽었다. 멍게는 477만 7000줄이, 미더덕은 11만 1000줄이 폐사했다. 지역별로 창원은 3어가에서 미더덕 11만 1000줄 폐사하는 피해가 났다. 국내 해상가두리양식장 최대 밀집지인 통영은 255어가에서 어류 2080만 6000마리, 190어가에서 멍게 359만 8000줄이 피해를 봤다. 거제는 53어가에서 236만 2000마리 어류가 죽었고, 2어가에서는 전복 9만 마리가 폐사했다. 73어가에서는 멍게 94만 4000줄이 폐사했다. 고성에서는 4어가 어류 37만 마리와 5어가 멍게 11만 9000줄이 피해를 봤다. 남해에서는 44어가에서 어류 274만 6000마리가 폐사했고 멍게는 9어가에서 11만 6000줄이 폐사했다. 하동은 24어가에서 어류 15만 7000마리가 죽었다. 경남 남해안에서는 지난달 16일 양식어류 폐사 피해가 처음 발생(17일 집계)했다. 이후 같은 달 24일까지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등 경남 4개 시군 319개 어가에서 조피볼락(우럭), 볼락, 숭어, 말쥐치, 고등어, 참돔, 농어, 쥐치류, 넙치, 강도다리 등 10개 어종 1710만 1000만마리가 폐사하며 피해 규모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를 넘어섰다. 고수온이 이어지고, 고수온 여파로 기력을 잃은 물고기들이 쉽게 회복하지 못하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황토 살포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는 적조와 마찬가지로 수산 당국, 양식 어민들은 고수온에 속수무책이었다. ‘역대급 피해’ 한 원인으로 ‘밀식’ 문제 지적도“고수온 피해 막으려면 양식장 밀식 막아야”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 개선 필요성도‘역대급 피해’에 ‘밀식(빽빽하게 어류를 키움)’ 문제도 제기됐다. 지난 10여년 사이 제한된 가두리 어장에서 수익을 높여보려는 어민들은 양식어류 밀식도를 크게 높였다. 과밀 양식은 어류 면역력이 떨어뜨리고 약품 사용 증가를 불러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계청 자료(2023년 기준)를 근거로 “경남 해상 가두리양식장(전체 면적 46만㎡)에서 키우는 어류 마릿수(2억 2000만 마리)가 2위 전남(40만㎡·1억 2500만마리)과 비교해 훨씬 많다며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려면 양식장 밀식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상 가두리 양식장 입식량을 제한하거나 밀식을 강제로 막을 방법이 없는 점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의 어려움도 지적했다. 보상한도 1억원 보험에 가입할 때 어민 보험료는 100만원 안팎이지만 고수온 특약이 더해지면 보험료는 3배 이상 오르고 보험한도 10억원에 고수온 특약까지 추가하면 어민 부담은 3000만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그는 “현실적으로 보험 가입이 힘든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수온 대책 면밀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주문아열대 양식 신품종 개발·보급, 육종연구 추진경남도, 피해조사·원인분석·어민 지원 지속반복되는 피해를 막으려면 고수온 대책을 면밀하게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경남 양식어류는 조피볼락과 참돔 위주인데, 특히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이 경남 전체 어류 양식의 46%를 차지한다. 고수온에 적합한 양식어류 개발이 시급한 이유다. 이러한 현실을 바꾸고자 경남도는 고수온 근본 대책으로 ▲벤자리 등 아열대 양식 신품종 개발·보급 ▲참돔 등 우량종자 개발 ▲조피볼락·굴 등 주요 양식품종 육종연구 추진 등 수산자원연구소를 중심으로 고수온 대응 품종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아열대 품종인 벤자리와 잿방어는 지난해 연구를 시작했다. 벤자리는 현재 종자 5만 마리 생산에 성공했고 대형 양식어종인 잿방어는 2027년 어업인 보급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참돔은 질병 등에 강한 1세대 우량종자를 생산·연구 중이다. 2022년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가 경남도와 힘을 모으고 있다. 2017년 수정란 대량 생산에 들어간 능성어 보급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전국 능성어 수정란 소요량 80% 이상을 경남이 보급하고 있다. 도는 올해 도내 어류 종자생산 어가 18곳에 능성어 수정란 5300만 알을 분양하는 등 2017년부터 현재까지 3억 알 넘게 공급해 품종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또 고수온 대응 품종 연구에 집중하고자 올해 육종 담당을 신설하기도 했다. 앞으로 이를 ‘수산육종연구센터’로 조직을 키워 고수온에 강한 어패류를 보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고수온 대책으로 저층해상가두리 양식을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저층해상가두리는 그물을 바다 수심 10m 아래로 내려 고기를 키우는 양식법으로 해상가두리보다 고수온 영향을 덜 받는다. 다만 비용이 많이 들고 양식장 관리도 해상가두리보다 까다롭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경남도는 고수온으로 피해를 본 어가 278곳(피해 확정 어가)에 1차 피해복구비 266억원 중 109억원을 추석 연휴 전에 우선 지원했다. 국비·지방비를 합친 재난지원금은 어가당 최대 5000만원이다. 도는 1차 피해복구 지원 이후 추가된 피해 신고 어가에 대해서도 피해조사와 국립수산과학원 원인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심의를 거쳐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율에 따른 잉여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등 간접 지원도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
  • 거제~마산 국도 건설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화두

    거제~마산 국도 건설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화두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여부가 경남 지역사회 화두다.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개통 효과가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규모보다 클지, 손실보전금 규모는 얼마나 될지, 실제 부담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거가대로 손실보전금은 거제~마산 국도건설사업(국도 5호선) 추진 과정에서 나왔다. 정부는 바다를 가로질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거제 장목면을 연결하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24.8㎞) 건설을 2008년부터 추진 중이다. 사업비 1조 2000억원은 모두 국비로, 개통 후 별도 통행료가 없다. 사업은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돼 예비타당성 검토도 하지 않았다. 2021년 초 사업비 4039억원이 들어간 창원 육상부(13.1㎞)는 개통했다. 해저터널로 건설할 해상 구간(7.7㎞)과 거제 육상부 구간(4㎞)이 남았는데 ‘손실보전금’은 여기서 튀어나왔다. 무료도로인 국도 5호선이 개통하면 유료도로인 거가대로 통행량 감소가 예상되므로, 이에 따른 손실 보전금을 경남도가 부담해야 한다는 요구를 정부가 한 것이다. 2011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국도 5호선 건설사업 간이타당성 재조사 보고서)를 보면, 국도 5호선 개통 때 거가대로 교통량은 최저 53%에서 최대 61%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예산에 반영한 거제 육상부(4㎞) 토지 보상 예산 50억원 집행 등 사업 추진을 미루면서 ‘거가대로 손실보상금 부담 확약’과 경남도의회 동의를 경남도에 요구했다. 거가대로는 거제시 장목면~부산시 강서구를 잇는 도로다. 2004년 12월 착공해 2011년 정식 개통했는데, 총공사비 1조 9831억원이 투입됐다. 거가대로 중 거가대교 구간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했다. 거가대로는 한번 이용 때마다 차종에 따라 5000원에서 2만 5000원씩 통행료를 내야 한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 근거해 공동 주무관청인 경남도, 부산시는 거가대로 통행 수입이 보장 금액에 못 미치면 협약이 끝나는 2050년까지 매년 민간 사업 시행자에게 손실을 보상해줘야 한다. 애초 최소운영수입보장제도(MRG)를 적용했지만, 2013년 변경실시협약으로 실제 운영비를 따져 보전하는 표준비용보전(SCS) 방식으로 사업 재구조화를 이뤘다. 거가대로 개통 후 지난해까지 경남도가 지급한 손실 보상은 2680억원이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상 ‘거가대로 경쟁도로가 생기면 이에 따른 손실보전’을 하게 돼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국비로 짓는 국도 5호선이 개통하면 거가대로 통행량이 줄고,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에게 손실을 보전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에 이를 경남도가 부담해야 한다고 본다. 민간사업자가 정부에 제기할 수 있는 소송 등 분쟁을 막고 정부 재정 지출을 줄이기 위함이다. 경남도는 정부 요구에 따라 지난달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동의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동의안에는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개통 후 통행량 감소로 발생할 수 있는 거가대로 손실보전금을 경남도가 부담하는 것에 도의회 동의를 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동의안을 심의한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애초 별다른 문제 제기나 찬반 토론 없이 만장일치로 동의안 의결에 찬성했다. 다만 이후 거가대로 통행료 손실에 대한 추계자료가 미제출됐다는 문제가 대두하면서, 이달 4일 위원회는 동의안 보류를 결정했다. 건설소방위는 “처음 회의 때 깊이 있는 검토를 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경남도가 통행료 손실 추계자료를 제출해야 동의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비용 추계·개통 효과 분석 나선 도...결과 주목박완수 지사 “효과 분석해 도의회에 다시 요청”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추진도 지속 ‘변수’로이제 공은 다시 경남도로 넘어왔다. 앞서 도는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발생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거제~마산 도로 해상구간 공사가 2036년 이후 완료되므로, 추계비용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봤다. 거가대교 부산 측 지점과 인접한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 문을 열면, 손실보전금 부담 문제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도는 세밀한 검토를 거쳐 도의회에 다시 동의안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2일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거가대로 손실보전금을 정확하게 알 수 없어 국도 5호선 사업이 보류됐는데, 도청 내외부에서 최근 남해안 관광개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도로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 재추진하게 됐다”며 “국도 5호선이 지금부터 시작해 만들어지면 2035년쯤 돼야 완공된다. 거가대로 손실보전은 10년 정도 하는 셈인데, 손질보전을 하더라도 국도 5호선이 준공된다면 더 큰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손실보전을 해주더라도 개통 효과가 커 추진할지, 개통을 늦추더라고 손실보전 없이 갈지를 세밀하게 검토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국도 5호선 개통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도의회에 다시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도 추진 중이다. 고속국도로 승격되면 손실보전금 문제는 변화를 맞을 수도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8월 국비 3억원을 들여 ‘지방자치단체 민자도로 현황 분석과 대응 방안 마련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도는 올 연말 용역이 완료되면 이를 근거로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 전까지 거가대로를 고속국도로 승격한다는 계획이다.
  • 경남 고성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나서…99만㎡ 터 제공

    경남 고성군,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나서…99만㎡ 터 제공

    경남 고성군이 경찰청 산하 ‘제2중앙경찰학교’(가칭) 유치에 나선다. 고성군은 지난 7월 경찰청이 주관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공모사업’에 신청서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충북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는 경찰공무원 합격생들을 1년간 교육하는 시설이다. 현재 노후 문제 등으로 새 학교 건립이 추진 중이다. 고성군은 과거 해군교육사령부 유치를 위해 매입한 토지 중 일부인 마암면 삼락리 일대 99만 3578㎡를 제안했다. 군은 강의동과 훈련장, 생활관, 사격장, 식당 등 경찰청이 계획하는 시설을 담을 수 있고 대상지 약 절반이 국·공유지라 인허가 절차가 쉽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경찰청을 직접 찾아 진출입로 등 기반 시설 조성과 각종 부담금 지원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고성군은 현 중앙경찰학교가 중부권에 있는 만큼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제2학교는 남부권역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2학교를 유치하려는 지자체 경쟁은 치열하다. 지난달 공모 마감 결과 전국 47개 지자체가 신청했다. 경북 문경과 영주시, 전북 남원시는 각 의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해 경찰청에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나섰다. 1차 후보지 결과는 이달 20일 지자체 3곳으로 추려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올 연말쯤 나올 전망이다. 고성군은 “많은 지자체가 도전한 상황이라 여러 혜택과 지원 등을 내걸고 경쟁하고 있다”며 “집행부와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서 만취 상태로 차 몰다 인도 돌진한 60대 붙잡혀

    창원서 만취 상태로 차 몰다 인도 돌진한 60대 붙잡혀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인도로 돌진한 6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12일 오후 5시 7분쯤 창원시 성산구 여성가족재단 앞 삼거리에서 술에 취해 체어맨 승용차를 몰다가 인도로 돌진한 혐의를 받는다. 승용차는 인도 주변 아파트 울타리와 담벼락 등을 들이받았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나서, A씨를 입건할 계획이다.
  • 무자본으로 다세대주택 17동 굴리며 세입자 70명 보증금 53억 가로챈 40대 구속송치

    무자본으로 다세대주택 17동 굴리며 세입자 70명 보증금 53억 가로챈 40대 구속송치

    무자본으로 다세대 주택을 신축·매입하고 나서, 세입자들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다세대주택 17동(195세대)을 신축 또는 매입하고 나서, 세입자 70명에게 전세보증금 53억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사기)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줄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피해자들에게 보증금을 받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기자본 투자 없이 대출을 받아 다세대 주택을 지었다. 이후 건물을 임차해 받은 보증금 등으로 다른 다세대 주택을 매입하며 범행을 이어갔다. 피해자 대부분 전세 보증보험이나 임차권 등기 같은 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20~30대 청년들이었다. 피해자 일부는 보증금을 받지 못한 채 집을 나갔고, 대다수는 어쩔 수 없이 계속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금은 평균 7500만원가량이다. 경찰은 공인중개사 등과 공모했는지 여부 등도 수사했으나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또 지자체와 연계해 피해자들에게 금융지원 등 전세사기특별법상 피해자 보호제도를 안내했다. 공인중개사협회 경남지부에는 협조 공문을 보내 임대차 계약 때 주택 가치와 관련한 설명을 계약자들에게 상세히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자체와 연계해 피해자들에게 금융 지원 등 피해자 보호 제도를 안내하고, 공인중개사협회 경남도지부에 협조 공문을 보내 전세 계약 시 계약자들에게 주택 가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경찰은 “전세 보증금을 실제 세입자들에게 반환할 의사가 있었다면 보증금으로 돌려막기를 안 했을 것”이라며 “A씨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거제 프리다이버 9명 표류 사고, 안전 규정 일부 위반

    거제 프리다이버 9명 표류 사고, 안전 규정 일부 위반

    지난 8일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레저 활동으로 프리다이빙을 하다 실종된 남녀 9명이 2시간여 만에 구조된 사고는 안전 규정을 일부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통영해양경찰서는 이 사고 가장 큰 원인으로 사고 당시 수중 체험(프리다이빙) 현장에 있어야 할 비상 구조선이 없었던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안사고예방법을 보면, 프리다이빙 같은 수중 체험을 할 때 체험활동 참가자 모두 탈 수 있는 규모 비상 구조선이 현장에 대기해야 한다. 별도 비상 구조선이 없으면 활동자들이 탑승한 배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프리다이빙 동호회원인 9명을 수중 체험 현장에 내려준 선박이 배에 이상이 생겨 수리가 필요하다며 귀항해 비상 구조선 역할을 할 선박이 없었다. 또 프리다이빙을 하려면 해경에 연안 체험활동을 신고해야 하지만 이 역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중형 체험활동은 참가자가 5인 이상이면 인솔자가 활동 7일 전에 온라인이나 해양파출소에 안전관리 계획서와 안전관리 요원 배치 여부, 보험 가입 여부 등 5가지 사항을 신고해야 한다. 통영해경은 지난 8일 오전 11시 55분쯤 거제 외도 남동쪽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프리다이버 9명 위치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전원 구조했다. 당시 통영해경은 항공기,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구조대 등 가용한 모든 구조 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수색에 나섰다. 이후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1시 57분쯤 경비함정이 최초 입수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11.5㎞ 떨어진 지점에서 해상에 뜬 부이를 잡고 떠 있던 다이버들을 발견, 전원 구조했다. 20~40대 남성 8명, 20대 여성 1명 등 구조된 9명은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이들이 모두 병원 이송을 원하지 않아 전원 귀가했다.
  • 거제 씨월드 돌고래 또 폐사… “폐쇄” 고조

    경남 거제에 있는 돌고래 수족관 ‘거제씨월드’에서 최근 태어난 지 열흘 된 새끼 돌고래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설 폐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동물자유연대·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12일 거제씨월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간 고래 15마리가 사망하며 ‘고래무덤’으로 악명 높은 거제씨월드 영업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경남도, 거제시는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4년 문을 연 거제씨월드에서는 올해 들어서는 2월 줄라이, 노바가 연달아 죽었고 지난 8일에는 태어난 지 열흘 된 새끼돌고래가 폐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해 12월 신규 개체 보유 금지 등 수족관 고래류 전시 중단 근거를 담은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이 시행했지만, 거제씨월드는 개선 없이 영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자유연대는 “10년 전 거제시는 고래 감금·전시가 동물학대라는 반대에도 시유지를 무상으로 대여해주며 거제씨월드 건립을 강행했다”며 “수많은 위법 사항에도 수족관 허가권자인 경남도와 주무 부처인 해수부는 영업장 폐쇄를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형식적인 점검과 권고를 반복하지 말고 고래목 신규 개체 보유 금지 조항을 위반한 거제씨월드 영업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에 따라 기존 등록 업체는 5년간 유예기간을 두고 허가 요건을 충족하면 재취득할 수 있도록 했는데, 현 상황에서 거제씨월드는 허가받은 것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제씨월드의 신규 개체 보유 위반에 대해 해수부에 법령 해석을 의뢰했고 전문 검사관의 조속한 위촉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 경찰 DNA 분석이 불러온 기적…52년 만에 가족 상봉

    경찰 DNA 분석이 불러온 기적…52년 만에 가족 상봉

    경찰 DNA 분석 덕분에 수십 년 전 헤어진 가족들이 상봉했다. 뭉클한 사연의 주인공은 김미정(57)씨. 그는 5살 때인 지난 1972년 통영 항구에서 놀다가 부산행 배에 홀로 잘못 탑승하면서 가족들과 생이별했다. 부산 한 보호시설에서 자란 그녀는 가족을 찾고자 했으나 끝내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2009년 밀양경찰서에 가족을 찾고자 유전자를 등록했다. 지난 3월 김씨 어머니인 강덕자(82)씨가 잃어버린 딸을 찾고자 창원중부경찰서에 유전자 등록을 하며 가족 상봉 물꼬가 텄다. 경찰이 이들 유전자를 분석했고, 강씨와 김씨가 모녀 사이임을 확인했다. 지난 11일 창원중부경찰서는 이들 가족의 상봉식을 열었다. 52년 만에 재회한 두 모녀와 함께 김씨 자매 6명도 참석했다. 김씨는 1남 7녀 중 둘째 딸이었다. 김씨는 “제게 이렇게 많은 가족이 있는 줄 몰랐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어머니 강씨는 “생전에 딸을 다시 만나게 돼 정말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원래 이름이 ‘김미정’이었다는 사실도 알았다. 김씨는 부산 보호시설에서 ‘김미경’으로 생활했고, 이후 김미정으로 개명했다. 그는 “어쩌다 보니 미정이라는 이름으로 했었는데, 가족들과 다시 만나보니 원래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신기해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앞서 이들 모녀 외에도 어린 시절 장애인 보호시설에 맡겨진 허모(51)씨를 누나들과 만나게 했다. 허씨는 1980년 7살 때 장애인 보호시설에 맡겨진 이후 가족들과 헤어졌었다. 김성재 창원중부경찰서장은 “추석을 앞두고 이뤄진 두 가족의 상봉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유전자 분석으로 장기실종자 찾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2004년부터 실종 당시 18세 이하 아동과 장애인, 치매 환자 등을 찾고자 유전자 분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경남경찰청 간부, 지역 업자에게 금품 등 받은 혐의로 구속

    경남경찰청 간부, 지역 업자에게 금품 등 받은 혐의로 구속

    지역 업자에게 금품과 편의 등을 받은 경남경찰청 한 경찰관이 구속됐다. 12일 경남경찰청 등 설명을 종합하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남경찰청 소속 A경정을 구속했다. A경정은 경남 한 경찰서에서 근무할 당시인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 수산업자 B씨에게 가족 국외여행 경비 등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B씨가 운영하는 회사 비상장주식을 정상가보다 싼 가격에 매입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7월 이러한 혐의로 A경정이 근무한 경남지역 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경남경찰청은 압수수색 당일 A경정을 대기발령 조처했고, 최근 구속 이후 직위해제 처분했다. 경남경찰청은 추후 검찰 수사 결과를 통보받으면 A씨 감찰을 실시해 징계위원회 회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 박완수 경남도지사 “진주·사천 행정통합, 시민이 결정할 문제”

    박완수 경남도지사 “진주·사천 행정통합, 시민이 결정할 문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생활쓰레기 광역소각장 설치와 행정통합으로 갈등은 빚는 진주시, 사천시 관계를 두고 필요에 따라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12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정통합,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문제, 낙동강 물 분쟁 등 현안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박 지사는 두 지자체 사이 소각장 건립 갈등에 ‘협의 결과를 우선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내비쳤다. 그는 “최근 사천시가 진주시에 공문을 보내 ‘소각장을 진주에 설치하고, 협의 결과에 따라 사천시가 비용을 부담한다’는 의사 표시를 한 것으로 안다. 두 지자체 담당 국장들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양 시가 합의를 못 하면 경남도가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각장이 진주에 들어선다면) 입지 문제 등은 진주시가 나서 민원을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진주시가 제기해 사천시 반발을 불러온 ‘진주·사천 통합’ 문제는 기본적으로 시민이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도가 적극적으로 관여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진주시에서 통합을 제기했고 사천시는 반대하고 있는 입장인데, 통합은 진주·사천시민이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혹 통합 절차를 밟게 된다면, 행정적으로 경남도 역할을 하겠다”며 “그보다는 진주, 사천, 하동 등 서부경남 지역 자유경제구역을 확대하고 기업투자를 유치해 서부경남을 활성화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최근 정부 요구에 따라 경남도가 제출한 국도 5호선 마산~거제 구간 건설 사업 관련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부담 동의안을 경남도의회가 교통량 변화·손실보전금 규모 추계자료 제출이 없다는 이유로 보류한 데 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국도 5호선이 남해안 관광개발, 지역 활성화에 필요한 도로라는 의견이 많지만, 충분한 검토 없이 세밀하게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거가대로는 민간투자 사업이어서 통행 수입이 보장금액에 못 미치면 경남도·부산시가 협약이 끝나는 2050년까지 매년 민간 사업 시행자에게 손실을 보상해줘야 한다. 경남도는 매년 손실보전금 250억원가량을 거가대로 민간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상황이다. 박 지사는 “국도 5호선이 지금부터 시작해 만들어지면 2035년쯤 돼야 완공된다”며 “거가대로 손실보전은 10년 정도 하는 셈인데, 손질보전을 하더라도 국도 5호선이 준공된다면 더 큰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도로 완공 후 거가대로에 지급하는 손실보전금액, 국도 5호선 완공으로 지역에 마치는 긍정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가지고 도의회 승인을 다시 얻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경북도, 고령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입지를 고집하는 것에는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은 지난 7월 ‘통합관리기구 설립 입지 1순위는 김해’라는 연구용역 결과를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각 지자체에 전달했다. 통합관리지원단은 경남·경북·전북도와 7개 기초지자체(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고령·남원)가 공동 설립한 기구다. 경남도는 전국 가야유적 2495건 중 67%인 1669건이 경남에 분포하는 점 등에 비춰 ‘경남의 가야 정체성’이 더 확고해질 수 있다며 환영 목소리를 냈지만, 경북에서는 반발이 일고 있다. 고령군은 “설립 위치 선정을 위한 지표설정 오류가 있었다”며 주장하고 있다. 박 지사는 “가야문화는 경남이 중심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야고분군 7개 중 5개가 경남에 있고, 경북 고령군, 전북 남원시에는 1개씩만 있다”며 “신라문화 통합관리원을 경남이 가져오겠다고 하면 경북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가야문화유산 통합관리기구를 경북이 가져가겠다고 하면 많은 국민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지사는 재정 감축 기조에도 복지에 집중한다는 지적에 재정 부담이 적은 복지정책 개발, 재정수요가 적으면서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는 등 기존 정책을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형태로 복지정책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컬대학 지정을 명분으로 국립창원대가 경남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를 충분한 지역 의견수렴 없이 급하게 통합하려 한다고 우려에는 “지금이나, 통합 후에도 경남도가 통합대학으로 운영되는 글로컬대학의 재정 지원, 재산 운영, 학과 운영에 참여한다”며 “창원대가 경남도, 주민 의사와 관계없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낙동강 상류 맑은 물을 취수해 부산 등 하류지역에 공급하는 내용의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둘러싼 논란에도 견해를 냈다. 박 지사는 “환경부가 구체적인 대안을 확실히 내놔야 한다. 그래야만 공론화를 할 수 있다”며 “(낙동강 특별법 등) 특별법 발의는 맞지 않다고 본다. 특별법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등 행정절차를 생략한다는 건 주민 동의 절차 없이 취수하겠다는 것인데, 경남도와 도민 입장에서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골든타임 사수’ 의료공백 우려에 경남 응급의료상황실 역할 주목

    ‘골든타임 사수’ 의료공백 우려에 경남 응급의료상황실 역할 주목

    #김해 한 병원에 복통으로 입원한 환자(10대, 여)는 CT·초음파 검사 결과, 난소양성종양 진단을 받았다. 상급병원 전원·치료가 필요한 상황.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소아 진료가 쉽지 않았지만, 응급의료상황실은 30분 만에 소아 진료가 가능한 도내 대학병원으로 전원을 도왔다. #게이트볼장에서 쓰러진 환자(60대, 여)는 산청구급대에 의해 진주 한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CT 검사와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상황실에 지원 요청이 왔고, 응급의료상황실은 9분 만에 수술이 가능한 창원 한 병원을 선정해 신속한 이송을 도왔다. 장기화한 의정 갈등으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진 가운데,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은 환자 현장 이송부터 진료·수술 등 최종 진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 강화 컨트롤 타워다. 119응급구조와 의료기관 협업 체계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의료 대응을 통합 조정하는 게 주요 역할이다. 이전까지는 119상황실이 응급환자 신고접수와 구급대 출동 지령을 맡고 이후 구급 상황 관리센터가 응급처처지도·이송병원을 선정했다면, 이제는 응급의료상황실이 이 과정에 개입해 병원 불수용 사례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12일 경남도 설명을 보면, 개소 후 현재까지 응급의료상황실은 이송 병원선정 750건, 병원 전원조정 지원 376건으로 총 1126건을 지원했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했던 올 2월 23일 이후에는 하루평균 처리 건수(2월 1일~2월 22일 하루평균 0.9건, 2월 23일~8월 31일 하루평균 5.6건)가 전보다 6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전원조정 지원성과는 특히 돋보이는 성과다. 지난해 8개월 동안은 34건을 처리했지만 올해는 1월부터 8월까지 총 370건의 전원조정을 지원했다. 이를 두고 경남도는 “병원 내 배후진료과 역량이 감소한 상태에서 치료할 수 있는 적정 병원을 빠르게 찾아 환자 적기 치료를 돕고 응급실 의료진 부담을 낮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응급의료상황실을 통해 이송된 환자 중 중증응급환자는 152명이었다. 심뇌혈관 환자가 1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질병·외상·중독 등 준응급환자는 598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응급의료상황실은 비상진료 대응체계를 더 강화한다. 24시간 비상진료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연휴 기간 환자의뢰 폭증을 대비해 근무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응급실 과밀화를 막고자 응급실 종합상황판 병상 정보는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소방과 공조해 환자 분산 이송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상황실은 ‘경남도 응급의료체계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앞서 응급의료기관협의체 협의를 거쳐 질환별 이송·수용과 관련한 지침을 마련한 데 더해 응급의료기관·소방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응급의료상황실 관계자는 “현장에 남아있는 의료진과 119구급대원이 도민 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응급의료상황실에서도 도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 수칙 준수에 많은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 경남도 특사경, 환경법 위반 사업장 드론 활용해 무더기 적발

    경남도 특사경, 환경법 위반 사업장 드론 활용해 무더기 적발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이 드론을 활용해 환경오염원 은폐 사업장을 무더기 적발했다. 도 특사경은 7월 1일~8월 31일 환경오염 사업장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기획단속을 벌인 결과, 총 14곳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오염원 은폐 사업장은 산지·외진 곳 등에 있는 데다가 출입문을 걸어 잠그고 울타리를 치기도 해 단속을 위한 접근과 점검이 어렵다. 이를 해결하고자 도 특사경은 우선 위성사진을 분석해 환경오염 행위가 의심되는 사업장을 특정한 후 드론으로 실시간 증거 영상을 확보, 즉시 현장에 진입해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위반 행위별로 보면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 운영, 폐기물 무단 방치 등 폐기물관리법 위반 사업장이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야외에서 아무런 정화설비 없이 무단으로 철 구조물에 페인트 분사 도장을 하며 대기오염을 일으킨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업장 4곳도 있었다. 대표 사례로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 2곳은 폐비닐·폐합성수지를 재활용하고자 무단으로 폐수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다 적발됐다. 도 특사경은 물환경보전법 위반 행위도 추가로 입건해 수사할 계획이다. 폐목재를 재활용하는 한 업체는 폐기물을 정상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장소에 아무런 표시도 없이 폐목재 약 1240㎥(대형버스 약 12대 분량)를 산더미처럼 쌓아 둔 상태로 영업하다 적발됐다. 무허가 폐기물처리업·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운영 행위는 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도 특사경은 처벌이 절대 가볍지 않음에도 이러한 불법행위가 이어지는 밑바탕에 ‘적발이 쉽지 않아 지속해 불법행위를 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이 깔린 것으로 분석했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도민에게 피해를 주는 은폐형 환경오염 사업장도 드론을 활용해 위반 현장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 범죄로 말미암은 도민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해 단속하고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농촌 왕진버스’ 의료 취약지역 진료에 큰 도움

    ‘농촌 왕진버스’ 의료 취약지역 진료에 큰 도움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의료 공백 우려가 심화하는 가운데 농촌 왕진버스·닥터버스 등 순회·방문 진료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5일 고성군 동해면 복지회관에서 고령 농업인 300여명에게 ‘농촌 왕진버스’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농협이 각 40·30·30% 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한다. 2013년부터 시행하던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에 의료지원이 확대된 형태로, 정부는 올해 예산 32억원을 투입해 연간 300여개 마을에 왕진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올해 3억 5400만원을 들여 고성·남해·거창·합천군 4개 군 15개 지역 4600여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과목은 양한방·치과·안과로, 지역 의료 기관·봉사단체가 진료에 나선다. 주민 만족도는 높다. 왕진버스는 질병예방·건강관리 수요와 맞물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농촌 왕진버스에 더해 자체 사업을 벌이는 지자체도 있다. 2018년 첫발을 내디딘 경남 ‘닥터버스’가 예다. 경남 닥터버스는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과목이 없거나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 14곳을 찾아 1회 50명 정도 월 2~5회 무료 검진을 하는 사업이다. 경상국립대병원 의사, 마산의료원 검사 요원 등 12명이 의료 장비 14종을 탑재한 검진버스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도민은 누적 1만명을 넘었다. 전남에서는 ‘찾아가는 전남건강버스’가 지난해 11월 운영에 들어갔다. 인구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사업으로 골밀도측정기, 심전도 등 의료장비를 갖춘 대형버스 2대가 의료 취약지 주민을 찾아간다. 지난 6월까지 157회에 걸쳐 3487명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별 응급의료 서비스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방문 진료 확대도 요구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발표한 ‘농촌지역 방문 진료 실태와 개선 과제’에서 “단기적으로는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적극 홍보해 수요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 TBN경남교통방송, 14~18일 추석 교통안전 특별방송

    TBN경남교통방송, 14~18일 추석 교통안전 특별방송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경남교통방송이 추석 연휴 기간 ‘TBN 추석 교통안전 특별방송’을 한다. TBN경남교통방송은 14일 오전 6시부터 18일 밤 12시까지 전일 생방송으로 특별방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장거리 안전운전과 안전한 명절 보내기 등 명절 관련 내용은 물론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최형두·허성무·강민국·김정호·정혜경 국회의원 등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명절 안전 인터뷰 등이 송출된다. 연휴 기간 경남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 소식과 가 볼 만한 곳, 명절 정보 등을 담은 프로그램도 있다. 경남 지역 고속도로와 국도 등 주요 교통요지 배치된 통신원은 현장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태풍·호우 등 재난 피해와 기상특보 발령 때에는 재난특별방송을 편성해 내보낸다. TBN경남교통방송은 동부경남 95.5MHz, 서부경남 100.1MHz로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tbn교통방송’과 홈페이지에서도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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