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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복된 제주 갈치잡이 어선 인양…“안정화 후 선내 수색”

    전복된 제주 갈치잡이 어선 인양…“안정화 후 선내 수색”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가 16일 육상으로 인양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재성호 선체를 서귀포항에 인양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전날 오전 4시 18분쯤 민간 예인선을 이용해 사고 해역에 뒤집힌 채 떠 있던 재성호를 서귀포항으로 끌고 왔다. 이어 전복된 재성호를 바로 세우는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인양을 마친 해경은 선체 안정화 작업 후 선내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 재성호는 12일 오후 7시 56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오후 8시쯤 전복된 채 발견됐다. 짧은 순간에 강한 너울성 파도를 맞아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 승선원 10명(한국인 6, 베트남인 3, 인도네시아인 1)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은 실종상태였으나 지난 13일 사고 해상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선원 3명을 찾는 수색은 이어지고 있다.
  • 신생아 살해 뒤 비닐봉지에 유기…40대 친모 구속

    신생아 살해 뒤 비닐봉지에 유기…40대 친모 구속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로 친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전북 완주군 상관면 자택에서 출산한 신생아를 살해한 뒤 시신을 비닐봉지에 담아 집에 놓아둔 혐의를 받는다. 범행은 A씨의 병원 치료 과정에서 드러났다. 전날 새벽 A씨는 ‘갑자기 하혈한다’며 응급실을 찾았고 그를 치료하던 병원 의료진은 출산 흔적이 있지만 태아가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A씨 자택에서 신생아가 담긴 비닐봉지를 발견하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아이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해서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출산 당시 신생아가 살아있었다고 보고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죄질이 나쁜 만큼 A씨를 구속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세돌 9단 UNIST 특임교수 임용…AI 분야 연구 힘 보탠다

    이세돌 9단 UNIST 특임교수 임용…AI 분야 연구 힘 보탠다

    전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이세돌을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인공지능대학원 겸직) 특임교수로 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세돌은 17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8년 2월까지 3년간 특임교수로 활동한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바둑을 융합한 연구로 UNIST 연구 역량과 교육 혁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 AI 분야 자문과 특강, 대외 교류 활동으로 UNIST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1학기부터는 기계공학과 이강수 교수와 공동으로 ‘이세돌 교수와 함께하는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제작’ 강의에 나선다. 이 수업은 이세돌의 바둑 기반 보드게임 제작 경험을 학생 교육에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보드게임 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참여해 이세돌의 멘토링을 받아 결과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세돌은 “보드게임을 통해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결합하는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공식 임용식은 20일에 열린다. 24일에는 2025학년도 학부 신입생 500명을 대상으로 AI 바둑 대국 경험을 토대로 리더십 특강을 한다. 이세돌은 지난해 9월 UNIST에서 ‘인공지능이 바둑계에 미친 영향과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 바 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이 교수와의 협업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사고의 틀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의 독창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방식이 UNIST 연구와 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 부천 노래방서 50대 여성 살해하고 시신 유기…30대 남성 구속

    경기 부천 노래방서 50대 여성 살해하고 시신 유기…30대 남성 구속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살인과 시체유기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임한아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경찰에 밝혔고, 법원은 이날 서류 심사로만 구속을 결정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쯤 부천 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인천 서구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4일 오후 5시 10분쯤 B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가족으로부터 접수했고 같은 날 밤 10시 반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노래방 직원으로 B씨와는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노래방에는 두 사람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먹고 말다툼하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A씨 진술이 오락가락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추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창원 교통취약지 ‘희망택시’ 운영 확대…주민 이동권 보장

    창원 교통취약지 ‘희망택시’ 운영 확대…주민 이동권 보장

    경남 창원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희망택시’ 운영지역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창원시 희망택시는 읍면지역 마을에서 버스정류장까지 거리가 멀고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등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현재 6개 읍면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하루 이용객은 200여명이다. 시는 지역 콜택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의창구 북면 독뫼마을과 음지마을에서도 희망택시를 운영하기로 했다. 어르신이 많이 거주하는 독뫼마을과 음지마을은 버스정류장이 있는 마을회관까지 거리가 1㎞ 이상 떨어져 있고 경사가 심해 시내버스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으로 교통 이용에 불편이 컸다. 17일부터 해당 마을 주민은 마을에서 북면 소재지까지 시내버스 요금(1500원)만 내면 희망택시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차액은 시에서 지원한다. 시는 이번 희망택시 운영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공공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기대한다. 이종근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희망택시 운행은 교통취약지역에 교통복지를 실현하는 사업”이라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세계적 지질테마공원으로”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자원화 힘찬 날갯짓

    “세계적 지질테마공원으로”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자원화 힘찬 날갯짓

    경남 합천군이 ‘합천운석충돌구’를 활용한 세계지질테마공원 육성에 나섰다. 16일 합천군은 2023년 10월 수립한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에 기반해 관광자원화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운석충돌구 관광안내소 개소, 제1회 합천운석충돌구 포럼 개최, 주민설명회, 탐방로 조성 등을 추진했다. 거점센터는 초계면 일원에 전체면적 961㎡, 지상 1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총사업비는 59억원을 투입한다. 센터는 홍보전시관, VR체험관, 소강당 등으로 구성한다. 준공 시점은 올해 12월이다. 군은 센터 준공 이후 내부 전시물 제작과 설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시범 운영·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거점센터는 국내 유일의 합천운석충돌구를 홍보하고 지질 교육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군은 거점센터가 개관하면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합천운석충돌구를 중심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보전하고 이를 교육·관광에 활용하고자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공원이다. 인증을 받으면 국비 지원을 통해 관리·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고, 관광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 연장선에서 군은 ‘국가지질공원 타당성 및 인증신청 학술용역’ 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인 군은 올해 12월 후보지 신청 완료를 목표로 삼았다. 이어 내년 상반기 후보지로 선정되면 2028년 최종 인증을 목표로 필수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군은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도 도전한다. 합천운석충돌구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 국내외 인지도 제고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군 설명이다. 군은 또 부처별 국비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해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 군은 운석충돌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자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한 제2회 합천운석충돌구 포럼을 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필요한 조례 제정, 자문위원회 구성, 지질유산 보전·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도 군 목표다. 이 밖에 군은 합천군 대표 캐릭터 ‘별쿵’을 활용한 상징 조형물 설치, 지오사이트 관람지 조성 등도 진행 중이다. 격원뿔암과 변형 구조 석영 등 전시 자원을 확보하려는 사업도 잇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운석충돌구는 지질학적·교육적 가치를 지닌 합천의 미래 먹거리 자원”이라며 “이를 세계적인 운석 테마 관광지이자 아시아 지오투어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초계면·적중면은 운석충돌로 형성된 ‘운석충돌구’다. 지름 약 7㎞ 규모 분지, 5만년 전 지름 200m의 운석이 충돌한 흔적으로 세계 202개 운석충돌구 중 하나다. 경남연구원은 지난해 합천운석충돌구를 국책사업으로 관광화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경남연구원은 ‘합천운석충돌구 관광개발의 국책사업화 필요성과 전략사업 제안’에서 ▲강한 정체성을 표출하는 독보적 글로벌 브랜드 가치 확보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방 인구 위기 극복에 일조 ▲대한민국 우주개발 진흥 기여를 국책사업 추진 필요성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합천운석충돌구는 ‘아시아 두 번째,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라는 독보적 가치가 있다”며 “관광개발이 이뤄지면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체제·교류인구 유치와 정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경남연구원, 글로벌 미래전략원으로 도약한다

    경남연구원, 글로벌 미래전략원으로 도약한다

    경남연구원은 지난 14일 연구원 1층 가야대회의실에서 ‘2030 경남연구원 GRAND Design 선포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2030 경남연구원 GRAND Design(그랜드 디자인)은 미래 변화에 대응하고 전략적 정책을 제안하는 ‘미래전략 전문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이다. 경남연구원은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품격 있는 지식공동체’를 미션으로 설정했다. ‘글로벌 미래전략원, 경남연구원’을 비전으로 삼아 ‘품격, 소통, 성과, 행복’을 핵심 가치로 정하기도 했다. 이를 실현하고자 연구원은 ‘미래전략 전문연구기관, 경남도정 Think Tank, 경남학 산실, 지식공동체 플랫폼 허브, 베스트 지역연구원’ 등 5대 추진전략과 16대 핵심과제도 내놨다. 도정선도 연구·연구원 경영혁신 자문을 위해 도내·외 산·학·연·관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도정 싱크탱크로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더 나은 경남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새로운 비전·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며 “지역사회 지식공동체 플랫폼 허브로서 경남의 미래를 밝히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앞서 경남연구원은 경남연구원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식도 열었다. 총 2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2년 임기로 상·하반기 연 2회 정례·수시회의를 열 예정이다.
  • 경남 김해 비철금속 제조공장 불… 8000만원 재산 피해

    경남 김해 비철금속 제조공장 불… 8000만원 재산 피해

    지난 13일 오후 8시쯤 경남 김해시 삼동면의 한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6시간 만에 진화됐다. 공장에서 검은 연기와 화염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는 화재 발생 6시간여 만인 14일 오전 2시 25분쯤 불을 모두 껐다. 불은 공장 내부와 공구, 동광석 10t을 태워 소방서 추산 8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 창원 의창구 단독주택서 폭발·화재…20대 여성 1명 숨져

    창원 의창구 단독주택서 폭발·화재…20대 여성 1명 숨져

    14일 오전 2시 25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동 한 단독주택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폭발은 2증짜리 단독 주택인 이 건물 1층에서 일어났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31분 만인 오전 2시 56분쯤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또 1층에서 혼자 사는 것으로 알려진 20대 여성 1명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김해서 ‘초교 교사가 학생 폭행’ 신고…경찰 아동학대 여부 등 조사

    김해서 ‘초교 교사가 학생 폭행’ 신고…경찰 아동학대 여부 등 조사

    경남 김해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교육당국 등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김해 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학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청소하지 않고 있다’며 학생을 혼내다 이 학생이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하자, 학생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이 폭행당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던 다른 학생도 전화기를 뺏으려는 교사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신고는 당시 같은 교실에 있던 학생 중 1명이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은 소란을 알아챈 다른 교사가 교실로 들어오면서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A씨를 즉각 분리 조치하고 그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또 폭행을 직접 당했거나 목격한 학생 6명 상당에게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아동학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라 우선 사실관계 파악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남로봇랜드재단, 라쉬반코리아와 지역 발전 파트너십 구축

    경남로봇랜드재단, 라쉬반코리아와 지역 발전 파트너십 구축

    경남로봇랜드재단은 창원에 본사를 둔 남성 속옷 전문 기업 라쉬반코리아와 지난 12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경남 지역 공공 놀이시설인 경남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와 지역 대표 기업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려는 취지로 추진됐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라쉬반코리아가 로봇 캐릭터를 접목한 기능성 속옷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찾는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라쉬반코리아는 로봇랜드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러한 마케팅·이벤트 협력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내 관광 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상호 협력 강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최원기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대표 기업과 함께 로봇랜드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로봇랜드가 지속 가능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백경수 라쉬반코리아 대표는 “경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로봇랜드와 협력할 수 있어 뜻깊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오는 15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1+1 커플 할인, 연간 회원 할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킬러콘텐츠로 자리 잡은 불꽃 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로봇랜드 누리집(robot-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꽃 너무 비싸요”·“생산비 부담 커”…졸업 시즌 소비자·화훼업계 동시 한숨

    “꽃 너무 비싸요”·“생산비 부담 커”…졸업 시즌 소비자·화훼업계 동시 한숨

    졸업식 시즌 화려한 꽃다발 선물을 꿈꿨던 소비자나 ‘졸업식 특수’를 바라봤던 화훼업계가 모두 한숨을 쉬고 있다. 소비자들은 부쩍 오른 꽃다발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화훼농가는 생산비 증가·고령화로, 꽃집은 매출 하락으로 시름 한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를 보면 꽃다발에 많이 사용하는 붉은색 비탈 장미 한 단(10송이) 평균 단가는 이달 김해 영남화훼공판장 경매 결과 기준 특등 1만 794원, 상(2등) 812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662원, 8071원보다 올랐다. 같은 기간 안개꽃(오버타임)은 1만 2234원에서 1만 7957원으로, 프리지아는 3017원에서 3322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애지중지 기른 꽃이 경매에서 높은 가격을 받는다면 농가 입장에서는 분명 환영할 일이나, 농민들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한파로 말미암아 난방비가 많이 들면서 생산비는 크게 치솟지만, 불경기에 꽃 소비는 감소하는 등 이중고를 겪어서다. 화훼농가에서 쓰는 시설하우스 난방용 등유는 최근 리터당 115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00원~300원이 올랐다. 꽃 생산에 필요한 전기보일러에 드는 전기세도 1㎾당 부가세 등을 포함해 105원으로 전년 동기 68원보다 증가했다. 인건비, 약대비 등까지 고려하면 ‘생산 포기’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김해시 대동면 사례를 보면 한때는 500여 농가가 화훼류를 생산했지만 대다수 농가가 토마토·블루베리 등으로 작목을 전환하면서 현재는 130개 농가만 남았다. 소비자와 꽃집도 울상이긴 마찬가지다.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에 꽃다발 사기를 망설일 때가 잦다. 한때 졸업식 꽃다발은 1~2만원대로 형성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최소 3만원을 줘야 한다. 비교적 풍성한 꽃다발을 사려면 7만원 정도는 생각해야 해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사용한 생화를 되파는 중고 거래도 늘고 있다. 꽃집들은 매출 하락 우려가 크다. 생물인 꽃은 최대 2주 정도 보관하며 판매할 수 있어 잘못된 소비량 예측은 곧바로 꽃집 손해로 연결된다. 들여온 꽃은 다 팔아야 하는데, 꽃값이 저렴할 때는 남은 꽃을 버리더라도 이익이 남겠지만 지금은 어렵다. 꽃집을 운영하는 50대 김모씨는 “가파르게 오른 물가에 소비가 위축되다 보니 꽃다발 수요가 확연히 줄었다”며 “소비자들은 꽃다발이 비싸다고 생각하고, 꽃집을 운영하는 처지에서는 경매 가격은 물론 포장재 등 자잿값 증가 현실을 반영할 수밖에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꽃집 주인은 “졸업식 사진을 찍는 데 잠깐 사용한 생화를 되파는 중고 거래도 늘었다”며 “졸업식 특수를 기대하긴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가격 상승, 소비 위축 등 악순환을 놓고는 2월에 집중됐던 졸업식이 12월~2월로 분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정 시기에만 꽃 소비가 집중되는 일과 유통 구조 문제점도 언급된다. 박보인 경남화훼유통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예전에는 졸업식 대부분이 2월에 몰려 있었고, 이 시기에 맞춰 출하량도 늘어났다”며 “졸업식이 분산된 후 그 시기를 맞춰야 하는 농가에는 그만큼 유지비 부담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생산비는 늘고 한꺼번에 쏟아지는 물량 자체는 줄다 보니 경매 단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꽃 가격이 안정화하려면 꽃 선물 생활화와 이에 맞춘 고른 출하, (꽃집 등) 경매 직접 참여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얼마 남지 않은 국내 화훼농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화훼 원산지 표시 강화 등을 담은 ‘화훼산업진흥법’ 개정안이 조속히 조속히 통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 불법 사행성 게임장 운영하며 ‘환전 수수료’ 챙긴 일당 벌금형

    불법 사행성 게임장 운영하며 ‘환전 수수료’ 챙긴 일당 벌금형

    사행성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환전 수수료를 받아 챙긴 일당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김송 판사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게임장 운영 주체 A(52)씨와 B(61)씨에게 벌금 3000만원을, 종업원인 C(65)씨에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게임기 등을 압수해 몰수하고, A씨에게 범죄 수익금 420만원을 추징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일당은 2022년 9월부터 10월 사이 경남 김해지역 한 사무실에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 분류를 받지 않은 사행성 게임기 20대를 설치해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거나 영업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손님들이 게임에서 획득한 점수를 1점당 5000원으로 계산했고, 이를 현금으로 바꿔주면서 환전 금액의 10%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단속을 피하고자 소개받은 손님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한 후 게임장으로 입장시키는 이른바 ‘비밀영업’ 방식으로 게임장을 운영했다. 재판부는 “국민에게 사행심을 조장하고 건강한 근로 의식을 저해하는 등 그 폐해가 커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들이 범행 또는 범행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하는 점과 범행 동기와 소득 수준 등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식당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 설치…20대 업주 붙잡혀

    식당 여자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 설치…20대 업주 붙잡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따른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8시쯤 진주시 가좌동 한 음식점 여자 화장실에서 한 손님에 의해 촬영 중인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 식당을 운영 중인 A씨가 휴대전화를 설치해 촬영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 휴대전화에서는 약 50개의 영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호기심 때문에 휴대전화를 여자 화장실에 설치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통영·여수 “우리가 삼도수군통제영 본영”… 다시 불붙은 원조 논쟁

    통영·여수 “우리가 삼도수군통제영 본영”… 다시 불붙은 원조 논쟁

    경남 통영시와 전남 여수시가 조선시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본영을 놓고 ‘원조’ 논쟁을 벌이고 있다. 통영시의회는 오는 14일 열리는 제235회 임시회에서 ‘전남과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조선시대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이 여수에 있었다’는 여수지역 주장에 대응하려는 취지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는 1593년 8월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을 전라좌수사 겸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제수(임금이 직접 벼슬을 내림)했다. 이에 앞서 1592년 이순신 장군은 남해안 서쪽에 치우쳐 방어에 취약했던 전라좌수영 본영 한계를 극복하고자 통영 한산도 두을포로 군영을 옮겼다. 이후 그는 한산도에 3년 8개월간 주둔하며 삼도수군을 지휘했다. 학계 등은 이를 근거로 한산도 진영을 최초 통제영으로 인정해 왔다. 여수지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최초 통제영 본영이 여수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남도의회와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10·11월 ‘빼앗긴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여수 역사바로잡기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여수지역 애향단체 등은 학술대회, 범시민 서명운동, 표지석 건립, 청원 등을 전개하며 여론전에 한창이다. 이들은 “이순신 장군이 통제사 교지를 받은 한산도는 왕명에 의한 영이나 진이 아닌 전진기지 정도로 통제영으로 볼 수 없다”며 “통제사 임명 당시 국가 행정의 통제영은 전라좌수사가 통제사를 겸했기 때문에 전라좌수영이 된다”고 주장한다. 지자체 간 갈등을 우려해 대응을 자제하던 통영지역은 최근 태세를 전환했다. 통영시는 난중일기와 이충무공전서 등 임진왜란 사료와 고증 자료 대부분에서 ‘한산도가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이라고 돼 있고 국가유산청 역시 통영을 최초 통제영이라고 인정해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604년 통영 문화동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옮길 때까지 통제영을 한산도에서 다른 곳으로 옮긴 일도 없다고 강조한다. 통영시의회는 지난달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영은 통영 한산도였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 시의회는 결의안 채택으로 논란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양측 갈등이 일단락될지는 미지수다. 여수지역 애향단체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에 제수된 8월 26일을 ‘여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의 날’로 제정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통영시는 경남도, 민간단체, 전문가 등과 연구사업·학술세미나 등 한산도 통제영 선양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다.
  • 창원 금은방서 귀금속 3000만원어치 훔치고 달아난 남성 검거

    창원 금은방서 귀금속 3000만원어치 훔치고 달아난 남성 검거

    경남 창원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 3000만원어치를 훔치고 달아났던 남성이 범행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경찰청은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9일 오후 5시 50분쯤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 있는 한 금은방에 들어와 손님인 척 직원을 속이고는 순금 목걸이 2점과 금팔찌 1점 등 귀금속 3000만원어치를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마스크와 모자, 장갑을 착용한 채 가게로 들어온 이 남성은 직원에게 귀금속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했고 직원은 귀금속을 꺼내 그에게 보여줬다. 이어 직원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판매대 위에 올려놓은 귀금속을 훔치고 도주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감시카메라(CCTV)를 분석해 이 남성이 앞서 김해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창원으로 왔고, 범행 후 다시 김해로 도주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집중 수사와 검문·검색 등을 토대로 범행 3일 만인 12일 오후 3시 10분쯤 양산 한 길거리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경위와 도주 경로, 동종 전과 유무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훔친 귀금속을 김해 한 금은방에 되판 것으로 알려졌다.
  • 경선운동원에 금품 제공 혐의…경남선관위, 거제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고발

    경선운동원에 금품 제공 혐의…경남선관위, 거제시장 재선거 예비후보 고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2일 치르는 거제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경선운동원에게 돈을 준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로 예비후보 A씨를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을 준비하면서 올해 초 문자메시지 전송, SNS 홍보 등을 해주는 경선운동원 B에게 정치자금 계좌를 통해 4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당내경선과 관련해 후보자, 경선운동 관계자, 경선선거인(경선 선거인명부에 오른 자), 참관인에게 금품이나 향응 제공을 금지하고,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의 사적 사용이나 부정한 지출을 금지한다. 공직선거법은 당내경선과 관련해 경선후보자, 경선운동관계자, 경선 선거인, 참관인에게 금품·향응이나 그 밖의 재산상이 이익 제공을 금지한다. 정치자금법은 정치자금의 사적 사용이나 부정한 용도 지출을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 돈 갚으라는 말에 채권자 살해 40대 항소심도 징역 22년

    돈 갚으라는 말에 채권자 살해 40대 항소심도 징역 22년

    빌린 돈을 갚으라는 말에 화가 나 채권자를 살해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부장 민달기)는 12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앞서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었다. 재판부는 “1심 판결에서 든 여러 가지 정상들에 비춰보면 형량은 적정하게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경남 김해시 한 카페에서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40대 채권자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초 여자친구를 통해 B씨가 운영하던 가게를 인수하면서 B씨에게 빚 1600만원을 지고 식당을 운영했다. 하지만 장사가 잘 안돼 B씨 돈을 못 갚고 있었다. 사건 발생 전날 A씨는 여자친구와 싸우는 과정에서 B씨 흉을 봤고 여자친구가 이를 B씨에게 전달해 사건이 불거졌다. 사건 발생 전날 B씨는 A씨에게 ‘자존심 세우지 말고 약속을 못 지키면 사과하라’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A씨는 메시지를 받자 범행을 결심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을 말리는 상가 소유자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 앞서 1심 재반부는 “A씨는 흉기를 챙겨 여자친구에게 살해 의사를 내보이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카페로 가 곧장 범행을 저질렀다”며 “B씨 유족 아픔을 달래고자 어떠한 진지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 B씨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 경상국립대 의대 올해 졸업식 취소…의정 갈등 여파 계속

    경상국립대 의대 올해 졸업식 취소…의정 갈등 여파 계속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이 올해 졸업식 행사를 취소했다. 의정 갈등 여파로 졸업생이 2명뿐인데다가 이들마저 참석이 힘들어서다. 12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오는 25일 단과대학별 학위수여식이 열린다. 다만 의대는 졸업생이 2명뿐인데다 이들마저 개인 사정이 있어 참석이 힘들어 졸업식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1987년 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경상국립대 의대가 졸업식을 열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의대 졸업생이 2명에 불과한 것은 의대 증원에 반발해 대다수 학생이 휴학계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달 10일 기준 경상국립대 의대 전체 재적생 473명(신입생 제외) 중 437명이 휴학계를 낸 상태다. 여기에 졸업생 2명마저 인턴 근무 중이거나 다른 지역 거주 등을 이유로 졸업식 참석이 힘든 상황이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의정 갈등으로 학생들이 대거 휴학하면서 올해 졸업하는 학생이 소수이고, 그마저 참석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의대 졸업식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다들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경상국립대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제주대, 강원대, 전남대, 한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도 올해 의대 졸업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의과대학 학생 현황’을 보면 지난달 9일 기준 전국 39개 의대 휴학생은 총 1만 834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재적생 1만 9373명의 95%에 해당하는 수치다.
  • 경남 밤새 내린 비·눈에 교통 체증·사고 잇따라

    경남 밤새 내린 비·눈에 교통 체증·사고 잇따라

    12일 새벽 경남 전역에 눈이 내려 교통사고가 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불편이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경남에서 교통사고 신고 20건이 넘게 들어왔다. 오전 8시 45분쯤 함양군 서상면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면 124㎞ 지점에서는 4.5t 탱크로리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도로를 가로질러 멈추는 등 사고 여파로 2시간가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보다 앞서 오전 7시 32분쯤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한 도로에서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운전자 1명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경상을 입었다. 김해, 양산, 함안 등 지역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져 주변 시설을 들이받은 단독 사고가 났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기상청은 경남 8개 시군(창원·진주·하동·고성·산청·함양·거창·합천)에 발령했던 대설주의보를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경남도는 상습 결빙 도로를 중심으로 오전 8시 기준 9개 시군 17개 도로를 통제했다. 진주시 시도 20호선 질매재, 사천시 시도 16호선 소산고개, 의령군 지방도 1011호선 다현고개, 밀양시와 창녕군에 걸친 국도 24호선 천왕재, 함양군 지방도 1023호선 오도재, 밀양시 지방도 1022호선 안태재 등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부 읍면 지역, 통영시 도산면 일부 지역, 거창군 전 면지역, 동지역과 부북면을 제외한 밀양시 전 읍면, 하동군 화개면·청암면 일부 지역은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거나 우회하고 있다. 경남도는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거나 우회하는 지역은 오전 중 순차적으로 운행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 전역에 내리던 눈은 동틀 무렵부터 비로 바뀌었다. 오전 8시 기준 산청군 지리산 6.9㎝, 합천군 가야산 4.7㎝, 거창군 북상 3.9㎝, 함양군 서하 3.7㎝, 하동군 화개 3㎝ 등 서부 경남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다. 창원시(가포) 2.0㎝, 김해시(생림) 1.3㎝, 양산시(상북) 0.7㎝ 등 눈이 잘 내리지 않는 동부권에도 적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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