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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특별수사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출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에 대한 동시 수사를 맡은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팀장 첫 출근…“진상파악, 공정하게 수사”

    특별수사팀 구성, 윤갑근 팀장 첫 출근…“진상파악, 공정하게 수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의 팀장 윤갑근(52·사법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이 24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윤 팀장은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청사로 나왔다. 취재진이 수사를 시작하는 각오를 묻자 윤 팀장은 “무엇보다 사안의 진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정·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우 수석과 및 한 기수 선배인 이 특별감찰관을 수사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그런 인연들을 갖고 수사를 논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윤 팀장은 현직 민정수석에게 수사 현안을 보고하는 관례가 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걱정 안하시도록 잘 하겠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수사 범위와 구체적인 절차 이런 부분은 나중에 천천히 얘기를 하겠다”면서 “수사팀 구성 논의는 어제부터 하고 있고 오늘쯤 완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팀장은 전날 저녁 대구에서 상경한 뒤 대검찰청과 중앙지검을 차례로 들러 고위 간부들과 수사팀 구성 및 수사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팀장은 수사능력이 검증된 검사들이 다수 포진한 중앙지검 특별수사부뿐 아니라 형사부, 조사부 등 다양한 부서에서 인력을 차출해 진용을 갖출 전망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석수, 靑 전 수석의 비위 의혹도 내사

    이석수, 靑 전 수석의 비위 의혹도 내사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전직 청와대 수석 비서관의 비위 의혹에 대한 내사도 진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JTBC에 따르면 국회를 통해 입수한 특별감찰관실과 정부기관 간의 업무 협조 관련 공문서 수·발신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감찰관실이 지난달 1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협조를 요청하고 다음 날 관련 자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는 청와대 A 전 수석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브로커 이민희 씨의 수사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3억원의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현직 시절 A 전 수석과의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감찰관실은 지난달 12일 서울구치소에도 협조 공문을 보내고 구속 수감된 이 씨의 면회 내역도 확인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지난 6월 국회에 출석해 A 전 수석에 대한 감찰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현재 A 전 수석과 관계된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공식 감찰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고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禹·李 의혹’ 특별수사팀 구성… 이석수, 박근령 사기 혐의 고발

    ‘禹·李 의혹’ 특별수사팀 구성… 이석수, 박근령 사기 혐의 고발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이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2)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서울중앙지검이 이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 감찰관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23일 검찰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감찰관은 지난달 21일 대검찰청에 박 전 이사장과 그의 지인 A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은 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별감찰관법 19조는 범죄 혐의가 명백해 형사처벌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고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감찰관의 1호 특별감찰 대상은 우 수석이 아닌 박 전 이사장이었던 셈이다. 박 전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48) 공화당 총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전 이사장이 생활 자금 등으로 (피해자로부터) 1억원을 빌렸다가 6000만원만 갚고 나머지는 상환하지 못했다”면서 “이 건으로 지난달 박 전 이사장이 특별감찰관실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고발인과 참고인을 조사한 후 박 전 이사장을 불러 해명을 듣고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이 감찰관이 박 전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일절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이 감찰관이 수사 의뢰한 우 수석의 직권남용 및 횡령 의혹, 그리고 이 감찰관의 수사기밀 유출 의혹에 대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팀장은 윤갑근(52·연수원 19기) 대구고검장이 맡기로 했다. 이 감찰관은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배치·보임을 둘러싼 특혜 의혹(직권남용)과 가족회사 ‘정강’의 회삿돈 유용 의혹(횡령 및 탈세)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그러나 이 감찰관 역시 감찰 내용 유출 혐의(특별감찰관법 위반)로 고발당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령 고발 관련’ 일절 공식 반응 없는 靑

    국정 영향 비쳐질 가능성 ‘불쾌’ 튀는 언행으로 朴에 정치적 부담 청와대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건에 대해 23일 일절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박 전 이사장이 박 대통령의 혈육이긴 하지만 이미 오래전에 남남이나 다름없는 관계가 됐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라는 점에서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는 기류가 읽힌다. 나아가 청와대 일각에서는 불쾌한 기색도 엿보인다. 고발 주체가 대통령의 측근을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이라는 면에서 얼핏 보면 마치 박 대통령이 심각한 친인척 문제로 국정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처럼 비쳐질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박 전 이사장은 물론 남동생 박지만씨와도 관계가 소원해졌을 만큼 친인척 관리에 엄격함을 유지해 왔다”면서 “불편한 가족사가 자꾸 세간에 들먹여지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했다. 박 대통령과 박 전 이사장은 오래전 육영재단 문제 등으로 사이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008년 박 전 이사장의 결혼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만큼 사이가 안 좋았고, 이후 박 전 이사장은 튀는 언행으로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줘왔다. 특히 박 전 이사장은 지난해 8월 일본 언론과의 특별대담에서 일본의 신사 참배를 한국 외교부 등이 문제 삼는 것이 “내정간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비판을 불렀다. 박 전 이사장은 2012년 4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맞서 무소속 후보로 충북 보은·옥천·영동에 출마하려다 좌절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선 남편인 신동욱씨가 총재를 맡고 있는 공화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신씨는 박 대통령의 홈페이지에 비방글을 올린 혐의(명예훼손 등)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박 전 이사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이며 경기여고와 서울대 작곡과를 나왔다. 본명은 근영이었으나 2004년 근령으로 개명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검찰총장, ‘우병우·이석수’ 정면돌파 선택

    검찰총장, ‘우병우·이석수’ 정면돌파 선택

    윤 고검장, 국정원 조작 등 지휘 禹와 연수원 동기 외 연관 없어 수사방향·계획 오늘 공식발표 김수남(57) 검찰총장이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의 수사기밀 유출 논란에 대해 ‘특별수사팀 구성’ 카드를 뽑아들었다. 우 수석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임기 후반 정권 흔들기 의도로 보는 청와대의 불편한 기류와 여야 정치권 공방 앞에서 정면돌파의 길을 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시점은 지난 18일이다. 김 총장이 윤갑근(52) 대구고검장을 필두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기까지 엿새가 걸렸다. 김 총장의 고심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면 수사 과정에 대한 관심과 수사 결과에 거는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부담을 고스란히 검찰이 안고 가야 한다. 그러나 김 총장은 현직에 있는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에 대해 유례없는 동시 수사를 택했다. 수사의 향방은 아직 미지수지만 김 총장의 이런 선택은 엄정한 수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이 나온다. 대검 관계자는 23일 “총장이 수사 공정성에 대한 고심 끝에 직접 내린 결단”이라면서 “여러 안을 놓고 장단점을 살폈는데 그중 특수팀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객관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향후 특수팀의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직접 보고받을 방침이다. 윤 고검장은 사정기관을 총괄하는 우 수석이 김 총장을 거치지 않고도 수사 경과를 파악할 수 있다는 등의 우려와 관련해 “수사 보고 절차에도 오해가 없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법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특수팀의 수장을 맡은 윤 고검장은 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3차장 검사, 대검 반부패부장 등을 지낸 ‘특수통’이다. 2014년엔 대검 강력부장으로 ‘국정원 증거 조작’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팀장을 맡아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고 사법연수원 19기다. 우 수석과 연수원 동기라는 점 외엔 별다른 학연·지연이 얽혀 있지 않고 수사능력도 갖춰 적임자로 꼽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팀은 향후 우 수석을 둘러싼 직권남용 및 횡령 등 혐의와 이 감찰관의 직무상 기밀누설 혐의 등을 함께 수사하게 된다. 중앙지검 조사1부에서 맡았던 시민단체의 우 수석 고발 건도 넘겨받아 일괄 수사할 방침이다. 윤 고검장은 이날 오후 곧바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는 이날 통화에서 “향후 수사 방향과 계획 등 구체적인 사항은 내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팀은 24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팀 구성 확정과 고발 내용 검토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정의당, ‘박근령 사기혐의 고발’에 “조응천 파동과 오버랩”

    정의당, ‘박근령 사기혐의 고발’에 “조응천 파동과 오버랩”

    정의당은 23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왜 청와대가 그토록 이 특감을 달가워하지 않고 찍어내려 했는지, 우병우 사정라인을 애지중지하는지 상황의 단면을 보는 듯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감찰과 수사 대상이 뒤바뀐 지금의 상황은 지난 번 조응천 파동과 오버랩 된다”며 이같이 힐난했다. 한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대통령의 친인척이 관련된 것, 청와대가 국기문란을 또 다시 강조한 것 그리고 청와대 내부의 고약한 권력 암투의 그림자가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제나 유체이탈 화법과 물타기로 국면이 전환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만일 이번에도 혼용무도(昏庸無道)한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지 않는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암군(暗君)이라는 세간의 비판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박근령 사기혐의 고발’에 “이석수 찍어내려는 진짜 이유가…”

    국민의당, ‘박근령 사기혐의 고발’에 “이석수 찍어내려는 진짜 이유가…”

    국민의당은 23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근령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이 사건이 청와대가 ‘국기 문란’까지 들먹이며 이 특감을 찍어내려는 진짜 이유 중 하나인지 의심이 간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청와대가 ‘우병우 구하기’에 혈안이 됐다고 해도 너무나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는데 그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가 우 수석 감싸기는 물론 대통령 친인척을 비호하기 위해 이석수 특감에게 ‘불신의 낙인’을 찍으려 한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거듭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그는 “청와대가 대통령 가신과 친인척을 구하려고 특별감찰관을 의도적으로 흔든 것이라면 이것이야말로 국가 문란이 아닌가”라며 “청와대의 명백한 해명과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특수수사팀 구성·박근령 사기 혐의 고발에 “어떤 입장도 없다”

    靑, 특수수사팀 구성·박근령 사기 혐의 고발에 “어떤 입장도 없다”

    청와대는 23일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것에 대해 “어떤 입장도 없다”면서 몸을 사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이 특수팀 구성한 것에 대해 아무 분위기나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신중한 태도는 이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유출 의혹과 관련,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밝혔고, “우병우 죽이기의 본질은 식물정부를 만드는데 있다”라는 내부 기류도 전달한 바 있어 더이상 입장표명은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검찰이 수사에 착수키로 한 사안에 공식입장을 낼 경우 ‘수사 가이드라인 아니냐’는 야권의 공세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각의 예상과 달리 전날 을지 국무회의에서 우 수석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을 보인다. 다만, 검찰 수사 내용에 따라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사퇴 압력을 받는 우 수석 거취 문제도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검찰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편, 청와대는 이 특별감찰관이 박 대통령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사기 혐의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아무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특별히 언급할게 없다”며 “박 전 이사장 수사는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단순사기 혐의와 관련한 것이라는 사정당국 설명이 있었던 만큼 그것대로 볼 뿐”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남 검찰총장, 6일간의 장고 끝 특별수사팀 구성…결실 있을까

    김수남 검찰총장, 6일간의 장고 끝 특별수사팀 구성…결실 있을까

    김수남 검찰총장이 23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둘러싼 의혹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기밀 유출 의혹 수사를 특별수사팀에 동시에 맡겼다. 검찰 안팎에선 김 총장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의 수사 결과를 둘러싼 공정성 시비를 차단하고 수사 중립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특별수사팀 구성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감찰관은 18일 우 수석의 직권남용 및 횡령 등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보냈다. 같은 날 시민단체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 이모씨 등 3명은 이 감찰관을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이 특별감찰관의 감찰 기밀 유출 의혹을 ‘국기 문란’ 행위로 규정했고, 야권은 반대로 우 수석의 여러 비위 의혹에 관한 철저한 조사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서면서 수사 방향을 둘러싼 논란은 극도로 증폭됐다. 이런 민감한 분위기 속에서 수사의 첫 돌을 놓는 검찰의 사건 배당에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김 총장은 결국 사건 접수 이후 6일 동안의 ‘장고’ 끝에 특별수사팀 구성 카드를 선택했다. 현직 민정수석을 상대로 한 전례 없는 수사를 특별수사팀에 맡기기로 한 것은 철저한 진상 규명만이 검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의심받지 않는 ‘정공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김 총장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 형태를 고민한 결과”라며 “여러 의혹에 대해서 상당한 논란이 있는 상황이지만 누구를 봐주기 위해 하는 수사라는 의심을 받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하려고 꾸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이 최고위급 간부인 윤갑근 대구고검장(52·사법연수원 19기)을 이례적으로 팀장에 낙점한 것 역시 수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살아 있는 권력을 상대로 한 이번 수사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올 경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등 검찰 개혁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정공법 선택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본다. 검찰은 과거에도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공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는 위기국면에서 특별수사팀 구성이라는 승부수를 띄운 사례가 적지 않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 4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 수사를 문무일(55·사법연수원 18기) 당시 대전지검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에 맡겼다.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 의혹’이 첨예한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르자 2013년 4월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했다. 이 밖에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김경준 전 BBK 대표, 바다이야기 사건,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조작 수사 등에 특별수사팀이 구성, 투입됐다. 한 검찰 간부 출신 변호사는 “검찰총장 입장에선 수사 공정성을 확보하는 모양새와 함께 수사 의지도 보여주기 위해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인 듯하다”며 “여야 간 정쟁 한복판에 검찰이 끼인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고심 끝에 ‘우병우·이석수 의혹 규명’ 특별수사팀 구성

    검찰 고심 끝에 ‘우병우·이석수 의혹 규명’ 특별수사팀 구성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특혜 의혹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을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23일 “김수남 검찰총장이 사안의 진상을 신속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수사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당초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나 형사1부 등 개별 수사 부서에 사건을 맡기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수사 결과에 대한 국민 신뢰 확보와 철저한 의혹 규명을 위해 수사팀을 별도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특별수사팀은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대상으로 ‘전례 없는 동시 수사’를 벌이게 됐다. 이 감찰관은 지난 18일 직권남용과 횡령 등의 혐의로 우 수석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대검찰청에 보냈다. 이 감찰관은 지난달부터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을 통한 세금 회피 및 재산 축소 의혹,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논란 등을 감찰해왔다. 하지만 같은 날 보수 성향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이 이 감찰관을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법은 감찰 내용을 누설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감 도입 후 첫 감찰 대상자는 우병우 아닌 박근령…“다른 인물은 없어”

    특감 도입 후 첫 감찰 대상자는 우병우 아닌 박근령…“다른 인물은 없어”

    특별감찰관 제도 도입 후 첫 감찰 대상자는 당초 알려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니라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으로 23일 알려졌다. 검찰 등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지난달 박 전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 특별감찰관이 지난달 말 우 수석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 지난 18일 직권남용과 횡령·배임 등의 의혹으로 수사를 의뢰했다는 점에서 우 수석은 두 번째 특별감찰 사례가 된다.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감찰 대상자는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또는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의 공무원’으로 규정돼 있다. 이날 한 일간지는 이 특별감찰관이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운 다른 차관급 이상 고위 인사’ 관련 2건에 대한 감찰을 개시했다고 보도했으나, 우 수석과 박 전 이사장 외에 또다른 인물에 대한 감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관급 이상 고위 인사 관련 2건에 대해 감찰을 공식 개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특별감찰관실측도 “해당 보도는 통계가 잘못 알려져서 비롯된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특별감찰관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 요청에 따라 현재까지 착수한 감찰 건수, 수사의뢰 건수, 고발 건수 등에 관한 통계자료를 제출하면서 우 수석에 대한 감찰 결과를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과 가족회사인 ‘정강’에 대한 횡령·배임 의혹으로 나눠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우 수석 본인의 감찰 결과 2건 중 1건이 ‘또다른 고위 인사’에 관한 감찰 결과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즉, 이 특별감찰관은 박 전 이사장에 대해 1건, 우 수석에 대해 2건 등 총 3건의 감찰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수 특별감찰관, 박근령 고발…“억대 사기 혐의”

    이석수 특별감찰관, 박근령 고발…“억대 사기 혐의”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2)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사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검찰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지난달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박 전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현재 이 사건은 대검찰청이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해 형사8부(부장 한웅재)가 수사를 맡아 진행 중이다. 박 전 이사장은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피해자로부터 억대 자금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가 토지·건설 비리를 주로 수사하는 부서라는 점에 비춰 이와 연관된 사기 혐의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박 전 이사장은 육영재단 주차장 임대 계약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기소돼 작년 1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박 전 이사장은 2011년 9월 최씨 등과 함께 ‘주차장을 임대할테니 계약금을 달라’며 피해자 A씨 등으로부터 7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한 달 뒤 육영재단 소송과 관련해 변호사 비용이 필요하다며 추가 계약금으로 2300만원을 더 받았지만 주차장 임대는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감찰 대상자는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과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의 공무원으로 규정돼 있다. 특별감찰관은 범죄 행위가 명백해 형사 처벌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고발을 한다. 이 특별감찰관은 지난 18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수사의뢰했는데 수사의뢰는 고발보다 한 단계 낮은 조치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박근령씨에 대한 수사는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단순 사기 혐의와 관련한 제보가 들어와 특별감찰관이 감찰을 통해 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수 특별감찰관, 박근령 사기죄 고발

    이석수 특별감찰관, 박근령 사기죄 고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사기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지난달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박 전 이사장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현재 이 사건은 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에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현행 특별감찰관법에 따르면 감찰 대상자는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과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의 공무원으로 규정돼 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박근령씨에 대한 수사는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단순 사기 혐의와 관련한 제보가 들어와 특별감찰관이 감찰을 통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종섭 “‘대통령 팔’ 우병우 사퇴는 몸통에도 악영향”…정진석 “말조심해야겠네”

    정종섭 “‘대통령 팔’ 우병우 사퇴는 몸통에도 악영향”…정진석 “말조심해야겠네”

    새누리당 정종섭 의원이 22일 우병우 민정수석 거취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수석은 대통령의 팔과 같다”면서 “우 수석의 사퇴는 몸통(대통령)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종섭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비공개로 전환되자마자 발언권을 신청해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우 수석을 수사 의뢰한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비난하기도 했다. 법대 교수 출신인 정 의원은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 특별감찰관법 조항을 읽은 뒤 “이 요건에 해당할 만한 검증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이보다 먼저 페이스북을 통해 우 수석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던 정진석 원내대표는 “나도 앞으론 말조심해야겠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석수, 우병우 외 대통령 측근 2명 더 감찰 개시”

    “이석수, 우병우 외 대통령 측근 2명 더 감찰 개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2명을 더 특별감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여권 고위 관계자는 “우 수석에 대한 감찰 착수(21일)를 전후해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운 차관급 이상 고위 인사 관련 2건에 대해서도 감찰을 공식 개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 중 한 건이 이미 검찰에 고발 조치됐으며 우 수석과 관련됐다고 덧붙였다. 또 나머지 한 건은 감찰이 진행 중이라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사정당국 관계자는 ”우 수석 외 다른 인사에 대해서도 감찰을 공식 개시한 것은 맞고 우 수석을 수사 의뢰하기 며칠 전에 고발 조치한 건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찰 개시 시기 및 종료 여부, 누구를 감찰하는지 등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특별감찰관법상 감찰 대상자는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으로 돼 있다. 지난해 9월 서영교(무소속) 의원이 특별감찰관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감찰 대상은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 160명을 비롯해 청와대 전·현직 수석비서관 이상급 등 총 180여 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禹·李 동시 수사 어느 부서서?…솔로몬의 지혜 찾는 檢

    禹·李 동시 수사 어느 부서서?…솔로몬의 지혜 찾는 檢

    李 감찰관 감찰내용 누설 의혹은 ‘병합’보다 따로 수사 가능성 커 검찰이 ‘현직’ 청와대 소속의 우병우(49) 민정수석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의 동시 수사를 놓고 배당 부서 결정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이르면 22일 우 수석 수사의뢰 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검찰은 이날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검찰에 따르면 이 감찰관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대검찰청은 하루 종일 분주히 수뇌부들의 의견을 구하며 사건 배당 부서에 관한 논의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는 대검이 관할 청으로 사건을 내려보내면 관할 청에서 지검장 또는 차장검사가 사건의 배당 부서를 결정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사안의 무게감이 큰 만큼 대검 수뇌부들의 의견을 모아 김수남 검찰총장이 배당 관련 방향도 직접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감찰관의 수사기밀 누설 의혹 역시 중앙지검에 접수된 터라 사건을 병합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 총장과 대검 수뇌부들의 의견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건을 병합해 별도의 특별수사팀을 꾸리지 않겠느냐는 예측도 있지만, 수사상 부담이 커지는 탓에 각각 분리해 1차장이나 3차장 산하 부서에 배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 감찰관 의혹은 비교적 쟁점이 단순하고 우 수석과는 사건의 성격이 달라 두 사건을 따로 수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1차장과 3차장은 모두 이날 “배당에 대해 아직 언질받은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검찰이 부서 배당에 고심을 거듭하는 이유는 배당 자체가 수사 의지와 방향을 가늠할 척도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우병우 사단’ 논란이 불거졌던 검찰은 수사 공정성에 대한 외부 평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우 수석이 명예훼손 혐의로 언론사를 고소한 사건은 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가 맡았지만 이후 우 수석 관련 시민단체의 고발 건과 함께 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로 재배당됐다. 심우정 부장검사의 친동생이 민정수석실에 파견 근무 중이라는 점이 감안된 조치다. 이진동 부장검사는 우 수석과 함께 근무한 경험은 있지만 개인적 친분은 없는데다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힌다. 우 수석은 검찰 수사가 이번 주 시작될 전망이지만 청와대와 함께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이 감찰관 역시 이날 오전 사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결국 검찰은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모두 수사해야 할 부담을 떠안게 됐다. 여기에 우 수석과 이 감찰관 둘 다 관련 의혹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검찰이 직접 혐의를 입증해야 하는 처지다. 검찰은 우 수석과 이 감찰관 사건을 서로 다른 부서에 배당할 경우 가급적 수사 속도를 비슷하게 맞춘다는 방침이다. 두 수사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우 수석과 이 감찰관 중 누가 먼저 검찰에 소환될지도 관심거리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석수 “檢서 부르면 나가서 소명할 것”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내용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수(53) 특별감찰관이 사퇴론을 일축하고 검찰에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감찰관은 22일 오전 서울 청진동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만나 “의혹만으로 사퇴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정부의 방침이 아니냐”며 사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거취를 묻는 기자들에겐 “내가 사퇴해야 하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검찰이 부르면 나가서 소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기밀 누설 의혹을 처음 보도한 MBC에 외압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사람에게 물을 질문이 아니다”라며 유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조응천(54)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기밀을 누설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조 의원은 대학 동기이고 연수원도 함께 다니며 가깝게 지냈지만 최근 10년간 별다른 교류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감찰관은 청와대의 ‘국기 문란’ 지적에 대해 “청와대 발표에서 ‘언론에 보도된 것이 사실이라면’이라는 전제가 붙어 있었기 때문에 가정을 전제로 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청와대에 대한) 서운함은 없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이 감찰관의 기밀 누설 의혹에 대해 “중대한 위법으로 묵과할 수 없는 사항이고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이 감찰관은 지난 18일 우 수석을 직권남용 및 횡령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같은 날 보수 단체로부터 특별감찰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禹 아들 외박사유 ‘개인신상’이라 제출 안했다는 서울경찰청

    禹 아들 외박사유 ‘개인신상’이라 제출 안했다는 서울경찰청

    “조사 대상 6명 중 5명 조사받아 禹의경 감찰조사 불응은 본인 뜻”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남에 대한 경찰의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한 데 대해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관련자 조사와 자료 제출 모두 충실했다”면서 “언짢았다”고 밝혔다. 22일 이 청장은 기자단과 만나 “언론에서 (경찰이) ‘자료 제공도 안 했다’고 하는데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면서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감찰관이 ‘청와대에서 목을 비틀었는지’ 그런 말은 해서는 안 될 말인 것 같다”며 “우리도 엄연히 정부기관인데 청와대에서 압력받은 것도 없고 우리대로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청장은 감찰관이 요청한 자료는 61건으로 이 중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자료, 중복 자료, 개인 신상 등을 빼고 43건을 제출했다고 했다. 제공하지 않은 자료 18건 중 12건은 ‘운전병 선발 과정 보고서’ 등 작성한 적이 없는 자료이며, 1건은 중복 자료, 다른 1건은 근무일지로 양이 너무 많아 직접 열람하라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4건은 서울청에서 의경으로 근무하는 우 수석 아들의 외박 사유, 병원 기록 등 개인 신상자료여서 제출하지 못했고 이에 대해 이미 감찰관에게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감찰관의 조사 대상 6명 중 5명이 조사를 마쳤다고도 했다. 이 청장은 매우 자세히 설명했지만 의문점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감찰관의 조사 대상 중 요청에 불응한 1명이 우 수석의 장남이다. 또 경찰이 마지막으로 자료를 제출한 시점은 지난 18일인데 이미 전날인 17일부터 야당에서 미흡한 자료 제출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지적이 나오자 몰아서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 의경의 조사 불응에 대해 “감찰 조사가 법적 의무는 아니기 때문에 우 의경의 뜻에 맡겼다”며 “자료 제출도 18일에 한꺼번에 준 것이 아니라 주기별로 보냈다”고 해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검찰, 우병우·이석수 동시수사 앞두고 ‘장고’…23일 중앙지검 배당 전망

    검찰, 우병우·이석수 동시수사 앞두고 ‘장고’…23일 중앙지검 배당 전망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을 동시에 대상으로 하는 수사를 앞두고 막바지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대검찰청은 이 감찰관이 19일 우 수석을 수사의뢰한 지 나흘째인 22일 오후까지 이 사안을 어느 일선 검찰청으로 내려보낼지 결정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18일 오후 시민단체 대표 등이 ‘감찰내용 유출 의혹’으로 이 감찰관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사건도 어느 부서에서 수사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검찰 안팎에선 이날 국가 비상사태 대처를 위한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이 시작된데다 수사부서 구성 등을 두고 최종 검토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사건 배당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이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게 나온다. 이미 우 수석 관련 사건을 맡아 수사해온 조사1부나 공직 비리·공무원 범죄를 주로 맡는 형사1부 등 1차장검사 산하 부서에 각각 맡기고 두 부서를 모두 관장하는 1차장검사(검사장급)가 통합 지휘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부 등 3차장 산하에 배당하는 방안, 특정 부서를 중심으로 맡긴 뒤 통상 규모보다 다소 확대한 수사팀을 꾸리는 방안 등도 점쳐진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르면 23일께 이번 사건의 수사 주체를 최종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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